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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분내 범죄현장에/C3이용 극히 저조

    ◎시행5년째… 시민들 인식 부족/74개시에 설치… 112누르며 즉각 출동 「범죄를 당했을 때는 112C3제도를 활용합시다」 경찰이 지난 87년부터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도입한 컴퓨터 범죄신고 즉각대응체제인 C3(Command Control & Communication)제도가 시민들의 인식부족으로 이용률이 극히 저조해 장비와 인력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C3제도란 범죄신고전화 112를 경찰지령실의 컴퓨터에 연결해 범죄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순찰업무를 하는 경찰차량에 무전으로 연락,즉시 출동하는 제도이다. 시민들이 이 제도를 잘 만 활용하면 범죄를 당했을때 112 전화만 하면 늦어도 5분안에 순찰차량이 현장으로 출동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87년11월까지는 112신고를 해도 경찰의 현장출동시간이 30분이상 걸려 범죄피해가 컸으며 현장에서 범인들도 거의 잡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 제도를 처음 서울에서 시범운영한 경찰은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 90년5월부터 이를 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등 5대도시로 확대실시한데이어 지난 8월에는 68개 중소도시로 확대,실시지역은 모두 74개 시로 늘어났다. 서울에서는 87년 시범운영때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3백∼4백건에서 최근에는 1천3백∼1천4백건으로 늘어 80%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나 부산은 하류평균 1백80∼2백건 가량에 그치는 등 지방 5대도시의 이용률은 30%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8개 중소도시의 경우 지난 9월 한달동안 하루평균 4백30여건밖에 안돼 이용률이 20%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30%가량은 허위신고이거나 잘못 연결된 전화,장난전화인 것으로 집계돼 실제이용률은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범죄신고의 90%이상이 이 C3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C3제도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이 제도가 가진 이점에 대한 인식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방송망과 홍보활동 등을 통해 이 제도를 적극 소개하기로 하는 한편 범죄를 당한 사람은 꼭 112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C3제도를 더욱 보완시키기 위해내년 6월부터 우선 서울지역에서 통신방식을 VHF(초단파)에서 UHF(극초단파)로 바꿔 통신의 잡음을 최대한 줄이고 순찰차안에서 차적조회와 전과조회를 할 수 있는 MDT시스템(컴퓨터이동단말기)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순찰차량의 현재위치를 컴퓨터화면으로 볼 수 있는 AVL장치(차량자동위치확인장치)도 도입하고 112전화를 걸기만 하면 발신자의 전화번호와 주소·집의 위치등이 상세히 나타나는 첨단 ANI/ALI시스템도 올해말 서울전역에서 실시키로 했다. 한편 서울의 경우 C3제도를 이용하면 40%는 3분안에,80%는 5분안에 범죄현장으로 순찰차량이 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늘린다/한전

    ◎전기판매 수입의 0.5%로 높여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한전의 지원이 크게 늘어난다.정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개정안을 의결,연간 지원한도를 전기판매 수입금의 0.3%에서 0.5%로 높였다. 이에 따라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액은 ▲신규 입지에 1백만㎾짜리 2기를 세우는 지역의 경우 현재 연간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이미 가동되는 지역은 10억원에서 19억∼20억원으로 늘어났다.유연탄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은 ▲50만㎾짜리 4기를 새로 건설하는 경우 연 1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이미 가동 중인 지역은 10억원에서 12억∼15억원으로 많아졌다.지원금은 발전소의 규모와 건설기수 및 가동기수등을 감안해서 차등증액된다. 이에 따라 영광원전이 들어선 지역의 지원금은 올해 10억원이었으나 93년 21억원,95년 25억원,98년 23억원,2001년 22억원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유연탄발전소가 있는 태안지역에 대한 지원금은 올해 12억원에서 93년과 95년 16억원,98년 10억원,2001년 12억원이 된다.이 지원금은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무마하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시행해온 제도로 올해까지 총 3백77억원이 해당 지역에 돌아갔다.주민들의 희망에 따라 소득증대,공공시설,육영사업에 쓰여졌다.예컨대 비육우 입식,꿩사육,해수욕장 개발,농산물 건조장,기념품 판매소등이 소득사업이고 도서관,노인정,공중목욕탕,간이 상수도,가로등,버스승강장,교량,제방,하수도,방파제,쓰레기장,어린이 놀이터등이 공공시설이다.육영사업은 장학금 지급,도서구입,교육용 컴퓨터,운동부 지원,물리실험실,도서실,급수시설,악기구입등이다. 한전은 이밖에도 청원경찰,타자수,운전원등 기능원을 채용할 경우 현지 주민을 우선적으로 쓰고 있으며(총 1백76명) 일반직원의 신규채용시에는 현지 주민에게 10%의 가산점을 주고 있다.
  • 5대범죄 크게 줄었다/「범죄전쟁」 선포후 검거율은 급증

    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뒤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등 5대범죄는 줄어든 반면 검거율은 높아지는등 치안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0일 범죄와의 전쟁 선포후 2년동안 발생한 5대범죄는 모두 51만7천6백59건으로 선포전 2년 동안의 55만3백47건에 비해 5.9%가 감소했으며 검거율은 74.5%에서 83.2%로 8.7%포인트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 올 금융저축 증가세 둔화/상반기/전년비 9% 상승에 그쳐

    올들어 금융저축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10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금융기관저축과 주식 및 채권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금융저축은 3백5조4천3백62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9.1%가 증가했다. 이같은 금융저축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의 증가율 11.1%에 비해 다소 미달하는 것이다. 금년 상반기중 금융저축 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은행의 저축성예금은 6월말 잔액이 63조2천9백76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3.9%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비은행저축은 1백84조1천1백51억원을 기록,10.5%의 증가율을 보여 저축성예금에 비해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비은행저축을 부문별로 보면 금전신탁이 45조1천5백1억원으로 18.7%의 비은행저축중 가장 두드러진 신장세를 나타냈으며 신용금고는 13조8천8백34억원으로 15.5% 늘었다.
  • KBS 동조파업/노조투표서 가결

    한국방송공사(KBS)노조는 문화방송(MBC)공권력투입과 관련,동조파업여부를 묻기위한 노조원 투표를 7·8일 이틀간 실시한 결과 이를 통과시켰다.찬반투표 결과 전체노조원 4천2백50명 가운데 69.7%인 2천9백60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이중 78.4%인 2천3백20명이 찬성했다. KBS노조는 이에 따라 12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부분제작거부,준법투쟁등 구체적인 투쟁방침과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KBS측은 노조의 찬반투표행위에 대해 『임금·근로조건등 회사 내부적인 문제가 아닌 외부상황을 이유로 이같은 투표행위를 벌이는 것은 노동쟁의 조정법위반』이라며 『회사 경영진은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낯모르는 이의 잔치」 언제까지/황규호 문화부장(데스크메모)

    ◎노벨상 기대에 앞서 한국문학 번역 소개 절실 「북구의 밤은 스톡홀름에 일찍 찾아들었다.그것은 가을철도 다 가고 어두운 겨울이 바로 지척에 다가왔음을 알리는 것이었다」 미국의 작가 I 월레이스의 「소설 노벨상」은 겨울이 유난히 빠른 극지 가까이의 스톡홀름을 을씨년스럽게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이맘때가 되면 세계의 이목은 스웨덴 한림원이 있는 스톡홀름으로 쏠리고,올해도 예외없이 노벨문학상이 발표됐다.수상의 영예는 수상자의 국적도 얼굴도 생소한 서인도제도의 영련방 세인트루시아 출신 시인 데레크 월코트에게 돌아갔다. ○세계의 이목 북구 쏠려 그런데 행여나 했던 한국문학은 그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후보로 끼어있었다는 보도조차 없다.우리는 서구의 문학을 어렴풋이 알아차린 이른바 신문학기(1894∼1918년)를 거쳤다.그리고 이어 현대문학기(1920∼현재)를 맞았다.문학사에서 고전적 국문학시대를 제외하고 갑오경장에서 3·1운동 직전,3·1운동 이듬해부터 지금까지를 신문학기와 현대문학기로 구분한 두 시기를 합산하면 1세기에 이른다. 우리가 이렇듯 현대문학사를 맞고 있던 1968년 일본의 가와바다(천단강성)가 「설국」으로 동양에서 처음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그때 우리도 한가닥의 희망을 걸어본 적이 있다.이 수상작품은 작가가 몸담아 사는 자국의 정서를 가장 아름답게 묘사했다는 비평이 내려지기도 했다. I 월레이스는 「소설 노벨상」서문에서 이런 말을 했다.「내가 수집한 노벨상 수상의 역사,각 아카데미의 소개,수상후보의 선정,투표 암거래,수상 수속과 방법,수상에 관한 논쟁,정보와 가십 등 이른바 내막은 사실이며 정확하다」고….물론 노벨상 각 분야를 거론한 이 대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하지만 심상치 않은 내막속에는 있을법한 일도 들어있는 것이다.거기에는 나쁜 의미의 힘이 아닌 지극히 상식적인 힘이 작용됐을 것이라고 추정을 할 수도 있다. 이 힘에 대한 해답이 어떤 것인가는 곧바로 나온다.세계 독자들이 주지할 수 있는 한국문학의 전파다. 우리 문학작품들이 세계의 언어장벽을 넘도록 도와주는 작업이다.우리도 한국의 언어로 노래를 하고,또 이야기를 한 훌륭한 작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없다.이웃 일본과 견주어 언어환경과 인간심성이 엇비슷한 동양문화권임을 상기할 때 더욱 그렇다. 한국문학도 노벨상에 접근할 수 있다는 풍문은 그동안 무성했다.그러나 누구의 무슨 작품이 어때서 가능하다느니 따위의 우리들끼리의 이야기가 소문으로 나돌았을뿐 한번도 가시화되지 않았다.노벨상은 이제 서구언어문화권 작가들에게만 돌아가는 상이 아니다.세계의 작가들이 공유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할 시기에 도달했는지도 모른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속의 한국문학을 지향하는 작가들의 노력도 요구된다.또 하나는 사회여건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I 월레이스가 소설 서문에서 주장한 내막 모두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나 우리 모두는 작가들에게 힘을 주어야 한다.그 하나가 본격적으로 번역사업을 추진,한국문학을 세계출판시장을 통해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장벽 넘게 도와야 한국문학의 해외소개를 위한 번역사업은 문예진흥원에 의해 국책사업으로 이루어진다.주로 영어·불어·독어·러시어가 차지하는데 올해의 번역은 겨우 18건으로 돼있다.작년 91년도 10건에 비해 늘어나긴 했다.여기에서 한국문학의 해외소개는 국책 번역사업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현실을 발견하게 된다.참고로 국내출판업계의 91년 한햇동안 해외문학번역 간행수치를 제시하면 자그마치 1천3백26종에 이른다.이를 문학교류 역조 현상의 절대적 수치로 들여댈 수는 없다.그러나 엄청난 차이는 분명히 있다. 어떻든 노벨문학상은 한국문학이 한번쯤은 올라서야할 고지다.한국작가의 수상소식은 감감한데,국내언론들이 너나 나나 밤을 새운 까닭도 여기있다.자료도 변변히 외신을 타지 못한 탓에 물어물어 자료를 챙겨 신문을 만들었다.그러다보면 서글퍼진다.낯모르는 이의 수상잔치를 한상 차려주기 위해 밤을 지샌 것이 조금은 서운해서다.
  • 30대재벌 주력기업/은행대출금 10% 늘어/상반기 15조3천억

    ◎그룹전체의 54% 차지 30대재벌의 주력업체가 여전히 재벌그룹의 자금조달 창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일 은행감독원의 국회보고자료에 따르면 지난6월말 현재 75개 30대재벌의 주력업체가 은행에서 빌려쓴 대출금규모는 91년말의 13조9천64억원보다 10.5%가 증가한 15조3천6백37억원에 달했다. 반면 이 기간동안 주력업체를 제외한 30대재벌의 나머지 4백60여개 계열사들의 대출금은 12조3백17억원에서 8.6%가 증가한 13조9백억원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30대재벌의 전체대출금중 주력업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53.6%에서 53.9%로 높아졌다. 또한 지난해말의 주력업체 대출금증가율은 은행의 전체대출금증가율 12.7%를 밑돌았으나 올6월에는 전체대출금증가율 9.7%를 웃돌아 주력업체가 재벌의 주요재원조달 수단임을 보여주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올들어 재벌의 지나친 여신편중을 막기 위해 주력업체 대출금증가율이 은행의 전체 대출금증가율을 넘지 못하도록 창구지도를 해왔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빙그레 응원관중 난동/3백여명 선수단버스 유리창 등 부숴

    ◎한국시리즈 2차전 패배 격분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홈팀 빙그레가 롯데에 패한데 격분한 관중 3백여명이 경기가 끝난 하오9시10분부터 1시간여동안 빙그레 구단 1호버스(대전5라6210·운전사 김성귀)의 유리창을 모두 부수는등 난동을 부렸다. 또 관중들이 던진 돌에 맞아 KBS카메라맨 조신호씨(37)와 도창현의경등 경찰과 관중 20여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날 9회부터 난동관중들은 병과 오물 등을 그라운드로 던지기 시작,경기가 끝난직후 본부석 출입문 부근의 대형 유리창 30여장을 모두 깨뜨린 뒤 빙그레선수들이 타고있던 구단버스로 몰려가 돌과 몽둥이 등으로 유리창을 깨뜨렸다. 빙그레선수들은 버스에 갇혀있다가 추가로 투입된 대전중부경찰서 소속 기동경찰 3개 중대의 도움으로 덕아웃으로 철수했다가 난동이 가라앉은 하오10시20분쯤 숙소로 돌아갔다. 한편 롯데선수단도 관중들의 난동으로 한시간여동안 대전구장에 갇혀있기도 했다.
  • 5백20선 회복/주가 5.8P 올라

    종합주가지수 5백20선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84포인트 오른 5백24.27을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포철·한전주 등 국민주가 강세를 보여 오름세로 출발했다.대우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자사주펀드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종목들로 매수가 확산되며 주가는 계속 올랐다. 후장들어 금융규제완하방안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으며 특히 포철·한전주는 연4일째 강세였다. 거래량은 1천2백56만주,거래대금은 1천3백48억원이었다.상한가 1백19개 종목을 포함,5백72개 종목이 올랐으며 1백47개 종목은 내렸다.
  • 올 국세징수 호조/7월말현재 62% 걷혀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걷힌 내국세와 방위세·교육세는 모두 20조7백13억원으로 올해 총예산 31조9천4백87억원의 62.8%의 징수율을 보였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7월말 현재 내국세 18조9천8백12억원,방위세 1천1백91억원,교육세 9천7백10억원등이 걷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조4천2백28억원보다 2조6천3백85억원이 늘었다. 내국세 세목별로는 ▲소득세 4조8천2백69억원 ▲법인세 3조7천3백25억원 ▲상속·증여세 2천3백33억원 ▲부가세 6조8천8백45억원 ▲특별소비세 1조7천6백47억원 ▲주세 7천4백87억원 등이다. 한편 지난 5월 마감된 91년 귀속분 소득세 확정신고 결과는 과세대상 83만4천여명 가운데 82만7천여명이 신고,세수는 1조6천1백10억원으로 집계됐다.
  • 올해 조선 수주 7년만에 최악

    올해의 국내 조선수주량이 2백만t에도 미치지 못해 지난 85년 후 7년만에 최악의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9일 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의 국내 조선수주량은 1백41만3천t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의 3백39만2천t에 비해 무려 58.3%나 줄어들었다. 또 연말까지의 연간 조선수주실적도 2백만t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의 국내 조선수주는 지난해 5백33만8천t의 3분의1 수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올해의 이같은 조선수주실적은 1백36만8천t에 그쳤던 지난 85년 후 7년만에 최저 수준이며 83년의 4백9만8천t,84년의 2백55만6천t보다도 낮은 것이다. 이같이 조선수주가 부진한 것은 세계 조선경기가 침체돼 선사들의 신조선발주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선가마저 떨어져 수주계약 체결이 거의 중단 됐기 때문이다.
  • 5백20선 붕괴

    주가가 소폭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 5백20선이 무너졌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95포인트 떨어진 5백18.4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천75만주,거래대금은 2천3백90억원이었다.2백19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50개 종목등 5백31개 종목은 내렸다.
  • “한글코드 국제표준화에 한목소리내야”(컴퓨터생활)

    한글날에 즈음하여 최근에 중화인민공화국 국가규격(GB­12052)의 한글코드표를 입수하였다.워낙 우리의 KSC­5601에 관한 논란이 심했던터라 무심히 넘어갈 수가 없었다.즉 모두 5천3백55자의 2바이트 완성형으로 되어있으며 보통한글(1천9백74자)드문한글(1천3백16자)옛한글 및 기타(2천1백35자)등 3가지 패턴으로 구분되어 각 패턴이 서로 공존할때 순서 배열방식을 무시하고 있다.따라서 소팅에 문제가 있다. 우선 첫째 패턴 1천9백74자를 보고 순서배열방식이 한국의 것과 전혀 다르다.한글에서는 「가까나다따라마바사싸아자짜차카타파하」라는 배열방식으로 정해져 있지만 중국에서는 「가나다라마바사자차카타파하아까따빠싸짜」라는 방식으로 배열하고 있다. 듣건대 중국의 표준화 당국이 소수 민족 문자인 조선문자의 코드화는 연변자치구에 있는 전문가에게 일임하고 있다고 하여 이들이 결정한대로 중국의 표준화 당국이 확정고시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이것이 중국의 규격으로 정한 단계이므로 현재 ISO/IECJTC1/SC2의 CJK­JRG(한중일 문자 공동연구 그룹)에도 조만간 한국공업규격과 충돌될 것이 분명하다.국가표준제도가 우리보다 막강한 중국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어떻게 밀고 들어올지 궁금하다.우선 글자의 숫자와 종류가 일치하지 않는 것과 순서 배열방식이 서로 달라서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문제는 북한도 이 방식대로 쓰고 있는게 아닌가 염려스럽다는 것이다.그러나 도대체 어떤 원칙으로 글자선택,배열방식을 정하고 있는지 모르겠다.중국의 교포는 이렇다치고 구소련의 한민족 문화권은 어떨지,일본이나 미국의 교포사회에서도 나름대로의 한글문화가 생겨나고 있지나 않는지…. 국제표준화를 통한 한글문화의 진출을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한목소리로 외칠수 있는 국가입장 「내셔널 포지션」을 정해두어야 한다.
  • 농림수산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4)

    ◎경지정리·용수개발에 1조5천억/후계자 육성 등에 1조7천억 투입/농기계 구입자금 6천7백억 지원 93년도 농림수산관련 예산은 「농어촌구조개선대책 2차연도」를 맞아 일손부족등 농어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농어촌구조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투자효과가 크고 농어민의 호응도가 높은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농림수산부 본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수산청을 합한 93년도 농림수산관련 전체 예산규모는 3조8천5백51억원으로 92년도의 3조4천56억원보다 13.2%인 4천4백95억원이 늘어났다. 전체 예산 가운데 학자금지원 농조 조합비지원등 부담경감예산과 적자보전예산인 양곡기금지원예산,차관원리금 인건비등 기본적 경비를 제외한 투융자 사업비는 총2조5천8백86억원으로 올해보다 4천2백18억원이 증액됐다. 특히 경지정리 농업기계화 농업용수개발등 농어촌구조개선에 투입될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의 예산은 올해보다 35.5% 늘어난 1조5천2백1억원이나 배정됐다.농림수산예산편성에 나타난 주요 시책을 분야별로 간추려본다. ▷농업기계화◁ 촉진농촌의 일손부족을 덜고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는 한편 농민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업기계화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또 올해 1백21개이던 위탁영농회사를 내년에 2백72개로 대폭 늘리고 4천개에 이르는 기계화영농단에 계속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며 기계화전업농 5천가구를 새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생산기반 확충◁ 경지정리사업에 3천4백27억원을 지원,내년에 2만㏊를 마무리하고 새로 3만㏊에 대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3만㏊ 새로 착수 또 농어촌용수와 배수개선 수리시설개·보수 사업에는 모두 2천4백74억원을 지원한다. ▷가격안정및 유통개선◁ 대도시지역에서 농수산물의 유통을 개선하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3백71억원을 들여 내년에 춘천·창원·천안·충주·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완공하고 안양·대구·이리도매시장을 착공한다. 또 산지에서의 출하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집하장 개량저장고 수송차량등을 보급하는데 61억원,청과류의 유통업무를 일관처리할수 있는 청과물종합유통시설을 설치하는데 65억원을각각 지원하게 된다. ▷성장작목육성◁ 과수·채소·화훼등 성장작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반정비 시설현대화등에 올해 예산의 3배에 이르는 3백66억원을 배정했다. ○저온창고 10곳 올해 30개동에 이르는 주산지 저온저장고는 내년에 40개동으로 늘리고 과수·시설채소·화훼시범단지를 조성하는데 95억원을 보조하게 된다. ▷병해충방제◁ 병해충의 조기예방을 통한 안전영농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보다 24% 늘어난 44억원을 지원,공동·항공방제및 물바구미방제를 실시하고 갖가지 농약안전사용장비를 공급한다. 3천6백개의 어린모 공동육묘장을 설치하고 논 토양의 지력을 높이기 위해 석회·규산질비료 32만t을 공급하게 되며 10개의 공동퇴비제조장을 신설하게 된다. ▷중장기 정책자금 지원◁ 농어민후계자육성,시설현대화 촉진,산지가공·저장기능제고,경제림조성,연근해 수산자원조성,농어촌취락구조개선등에 쓰일 중장기정책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농어촌발전기금 운용규모를 올해보다 39.3% 늘어난 1조7천4백24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발전기금에 지원될 정부예산은 올해의 6천8백95억원보다 29.2% 증액된 8천9백11억원으로 확대되며 모자라는 나머지 재원은 채권발행 5천9백59억원과 운용수익 2천5백53억원으로 조달하게 된다. ▷단기농사자금지원◁ 농가의 경영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리 5%의 단기자금으로 공급하는 영농·양축자금 지원예산은 올해보다 3백억원 증액된 5백억원으로 책정했다. ▷기타◁ 농지매매및 교환·분합사업과 장기임대차사업에 사용될 농지관리기금예산이 올해보다 50억원 줄어든 2천1백50억원이 배정됨에 따라 농지관리기금의 운용규모도 올해보다 18억원 감소된 4천8백87억원에 이르게 된다. ○수매자금 3천억 농어가 부채 경감 특별조치에 따른 이자 보전예산 농어민 자녀의 학자금지원 예산 농지개량조합비 지원예산등을 합한 농가부담 경감예산은 5천7백92억원으로 올해보다 3% 줄어들었으며 추곡 수매자금으로 사용될 양곡관리기금 예산은 올해와 같은 3천억원이 계상됐다.
  • 멸종위기 야생호랑이/보호운동에 세계가 한마음

    ◎인니·세계야생동물기금 등 보호지역설정 공동노력/밀림지대 개발로 서식지 사라져/현재 6천마리 아주일부에만 생존/우리나라선 1921년 포획기록 이후 자취 감춰 전세계의 자연보호 애호가들은 최근 아시아의 밀림지대에서 거의 멸종돼 가고있는 이 지역의 특산종이자 「밀림의 왕자」인 야생 호랑이를 적극 보호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자연보존연맹(IUCN)과 국제야생동물기금(WWF)도 현재 아시아지역 일부에서만 야생하고 있는 호랑이가 밀림지대의 개발로 인한 서식지 박탈과 밀렵자들의 남획으로 방치해두면 오는 2000년초에는 지구상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인도정부는 10여년전부터 국제야생동물기금과 공동으로 야생호랑이 보호계획을 수립,아삼지방·칸하보호지역·란탐브호르 지방등 전국에 15개 보호지구를 지정,멸종돼가는 호랑이 보호에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백여년전까지만해도 극동의 시베리아 연해주지방에서 중국 양자강남부지역·인도차이나반도·태국·말레이시아·인도·버마·아프가니스탄·이란·중앙아시아·터키에까지 야생호랑이가 서식하고 있었으며 그 수도 4만마리 이상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밀림의 개발과 남획으로 1972년에는 야생호랑이 수가 2천마리로 급격히 감소했다. 동물분류학상 고양이과에 속하는 호랑이는 크게 한국호랑이가 속하는 시베리아 호랑이를 비롯,페르시아 호랑이·자바호랑이·중국호랑이·발리호랑이·스마트라호랑이·인도차이나 호랑이·벵갈호랑이등 8아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몇마리이상 야생하고 있는 호랑이는 벵갈호랑이·인도차이나 호랑이·스마트라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중국 호랑이뿐이고 나머지는 멸종된 것으로 생각된다. 국제자연보존연맹이 추정한 야생 호랑이 수는 벵갈호랑이가 3천3백마리로 으뜸이며 다음은 인도차이나 호랑이 2천여마리,스마트라 호랑이 6백여마리,시베리아 호랑이 3백50여마리,중국호랑이 40여마리 등 총 6천3백여 마리로 집계된다. 특히 한국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는 지역은 우리나라 최북단인 백두산과 장백산맥일대·중국동북지방의 소흥안령일대와 구소련 연해주 스베틀라야 지방의 비칸강유역 밀림지대이다.중국은 호랑이 보호를 위해 1950년,구소련은 1956년,북한은 1959년부터 적극적으로 보호의 손을 뻗치고있다. 호랑이중 가장 덩치가 크고 힘 센 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에 속하는 백두산호랑이다.일명 한국호랑이로 알려진 백두산호랑이는 70년전까지만해도 전국 가는 곳마다 늠름한 모습을 볼수 있었다. 그러나 산림벌채로 서식지를 빼앗기고 총이 이땅에 들어오면서 줄기 시작,위정시대에는 거의 씨가 마를 지경이 되었다.남한에서는 1921년 9월13일 경북 경주시 대덕산에서 호랑이 한마리를 포착한 것이 마지막 기록이 된다. 한편 북한은 얼마전 평안북도와 함경북도 북부지역을 새로 구획한 양강도 대홍단군과 삼지연군 일대의 백두산지역 일대에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증거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호랑이는 풍부한 먹이,깨끗한 물,몸을 마음대로 숨길수 있는 대밀림지대등이 서식의 3대 필수조건이다. 모든 종류의 포유동물을 잡아 먹지만 북방호랑이는 멧돼지·사슴·산양·노루따위초식동물을,남방호랑이는 원숭이·물사슴·고슴도치·물고기·거북·도마뱀·악어 등을 잡아먹는다.먹이가 없을때는 코끼리·물소까지도 공격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어미 호랑이는 보통 몸길이가 2m내외이고 몸무게 2백㎏·꼬리길이 1m·어깨높이 1m 안팎으로 사자보다 전반신이 발달되지 않았고 다리도 짧은 편이다.일반적으로 호랑이는 높이뛰기 2m,넓이뛰기 5m정도의 탄력으로 기습공격,멧돼지나 큰사슴은 앞발 일격으로 목뼈를 부러뜨린 다음 아래 위턱 어금니로 숨통을 물어 즉사시킨다. 호랑이의 몸빛깔은 대체로 황갈색 바탕에 얼굴·머리·목 등에 24개의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교미후 1백일만에 2∼5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평균 25년의 수명을 갖고 있다. 최근 인공사육기술 발달로 동물원에서는 호랑이를 많이 번식시키고 있다.그러나 동물원내의 계속적인 근친교배는 유전적 결함인자의 출현으로 허약한 개체나 생식불능의 개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생태학·생리학·유전학·발생학·분류학 분야의 학자들은 최근 연구팀을 구성,호랑이의 인공수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 「태종무열왕행차」에 40만 인파 환호

    ◎서울신문사·금성사주최 신라문화제 거리축제/화랑 50명 어가호위… 신라전성기 “위용”/천년고도 3㎞ 행진… 남북 통일의지 다져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금성이 공동주최한 「태종무렬왕행차행렬」행사가 8일 상오10시30분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져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대왕의 높은 뜻을 기렸다. 지난 90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태종무렬왕행차행렬은 신라천년고도인 이지역에서 당시의 문화와 삼국통일의 정신을 재현,계승하기 위해 열린 「제23회 신라문화제」의 개막식에 이은 식후행사및 길놀이의 주요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상오9시30분 경주시 황성동 시민운동장에서 시작된 「제23회 신라문화제」의 서제에 뒤이어 마련된 태종무열왕행차행렬은 경주 계림고,전북 남원상고학생 3백여명이 참가,대성황을 이루었다. 또 50여명의 화랑들이 왕과 왕비의 어가를 호위하고 1백여명의 김유신장군행렬이 뒤를 이어 그 화려함이 삼국통일 전성시대의 위용과 번영을 보는듯 했다. ○…이 행렬은 유서깊은 경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의트랙을 한바퀴 돈뒤 원화로를 지나 경주역∼화랑로∼서성로∼태종로∼팔우정을 거쳐 근화여고앞에 이르기까지 3㎞구간에서 2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태종무열왕 행차행렬은 충신 박제상,효녀 지은,화랑 관창및 길이 50m에 이르는 호국거룡등의 가장행렬을 앞세운뒤,사악을 물리치고 복덕을 부르는 벽사진경과 앞길을 터주는 청도의 역할을 하는 가무악단,태종무렬왕·문명왕후·김유신등 화랑행렬순으로 펼쳐져 거리에 나온 40여만명의 시민들과 관광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판석경북지사 손경호경북도의회의장 김주현경북도교육감을 비롯,이원식경주시장 이상화경주군수등 도내 34개 시장·군수와 이동천경주시의회의장 정운화경주군의회의장 이상렬경주시문화원장등 각급기관장과,경주시와 국제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잉글우드시의 「에드워드 빈센트」시장과 일본나라시의 니시다 전시장이 참석,행렬행사를 끝까지 지켜보았다. 이날 윤형섭서울신문사장을 대리한 최신호서울신문사업국장은 『서울신문은 지역발전과 향토문화의 창달을위해 앞으로도 이같은 사업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어린이 하루 4.2명꼴 역사/소보원 교통안전 실태조사

    ◎70%가 보행사고… 보호구역 확충시급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매일 4.2명꼴로 차에 치어 목숨을 잃는다.이중 보행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린이수가 무려 3명을 차지,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서울 및 수도권 소재 52개국민학교 주변의 「어린이교통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내의 경우 국민학교와 유아원근처등 어린이들의 통행이 빈번한 1천8백38개소중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전체의 20%에 불과한 3백70개소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통과차량에 대한 주의·규제를 목적으로 설치하는 어린이보호표지판도 조사대상 국민학교 52개중 절반인 26개교 주변에만 설치돼있었다.아동보호표지가 있는 경우에도 안전을 위해 필요한 표지판이 모두 갖추어진 곳은 28.8%(15개교)뿐이었다. 이밖에 국민학교 주변도로에서 차량의 과속질주도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원인으로 지적됐다.실제로 용산구 효창동의 금양국민학교 앞의 차량 평균주행속도가 시속 49.1㎞로 측정되는등 국민학교 주변도로의 전체차량 평균속도가 시속 33.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연안어장 스티로폴쓰레기 “몸살”/폐부이 연간 3백만개 쌓여

    ◎썩지않고 적조현상 유발… 피해 심각/재생공사,수거않고 뒷짐만 【창원=이정규기자】 양식어장이 밀집되어 있는 남해안일대 연안에 그물등을 띄워놓기위해 사용되는 스티로폴부자 쓰레기가 숱하게 널려 있으나 지방행정당국과 환경처,수산청,항만청 등이 서로 수거처리책임을 미룬채 그대로 방치,연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경남 통영·거제·고성·창원·남해군 연안에는 스티로폴쓰레기가 새하얗게 깔려있어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경남도는 『합성수지폐기물 처리사업법에 따라 환경처산하 한국자원재생공사가 제조및 수입업체로부터 매출액의 0.7%씩을 수거처리부담금으로 거두고있기 때문에 마땅히 재생공사측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남도는 7일 환경처와 자원재생공사에 건의문을 보내 『빨리 청소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재생공사측은 『해양오염방지법에 따르면 연안어장은 수산청,항·포구는 항만청의 소관』이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수산청이나 항만청 역시 책임회피의 논리는 마찬가지이다. 이처럼책임소재가 분명하지 않은데 따른 행정공백으로 남해 연안어장 주변의 스티로폴쓰레기 「몸살」은 날로 가중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경남도내에서만도 현재 굴·홍합·우렁쉥이 등의 연승수하식양식장 5천1백㏊에서 1천여만개의 스티로폴부자가 사용돼 이 가운데 한해에 3백만개 이상이 수압과 파도·바람 등에 의해 부서져 나가 주변바다에 부유물질(SS)로 떠다니거나 바닷가에 쌓이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스티로폴부유물질은 거의 썩지 않는 상태에서 떠다녀 해초찌꺼기 등과 함께 뒤엉켜 있으면서 2차적인 부작용을 일으켜 어패류에 치명적인 적조현상마저 초래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자원재생공사는 관계법령에 의해 합성수지 제조및 수입업체로부터 지난해 5백98개업체 1백14억원,올해 6백25개업체 1백31억원 등의 막대한 처리분담금을 거둬들였으나 이 제도가 시행된 지난 80년이래 연안의 스티로폴쓰레기 처리실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경남도는 『자원재생공사가 처리비용을 제공,시·군에 위탁할 경우 자체처리할계획』이라는 뜻을 환경처에 전해놓고 있다.
  • 토초세시행 진통 예상/「부과취소」 판결 여파… 조세저항 클듯

    ◎불복소송 3백48건 계류중/대법원 확정판결땐 존립기반 “휘청” 정부가 부동산 투기억제책으로 실시하고 있는 토지공개념의 가장 핵심적인 토초세가 일부 납세자들이 제기한 불복소송이 승소함으로써 납세자들의 반발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서울고법은 6일 토초세시행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유휴토지」판정및 「공시지가」가 잘못 적용됐다고 지적,초토세 부과취소 판결을 내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될 경우 토초세의 기초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특히 토초세는 지난해와 올해 지가급등지역의 유휴토지에 대해서만 과세를 해오다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유휴토지를 대상으로 부과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불복소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토초세는 정부가 지난 90년 유휴토지및 비업무용 토지등의 지가상승으로 발생한 이득등을 환수하기 위해 입법,지난해 90년도분으로 2만3천7백여명으로부터 4천7백억여원을 거두어 들였으나 당시 납세자들로부터 「미실현소득에 대한 과세는 국민의 재산권 침해」라는 저항을 받아왔었다.이와관련 이법을 기초했던 건설부는 지금까지 개별공시지가의 산정은 토초세뿐만 아니라 각종 토지관련지가산정이 세금의 기초자료가 돼왔기 때문에 지가산정 자체가 소송의 대상이 될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었다. 한편 6일현재 서울고법에 계류중인 토초세 관련소송은 3백48건이며 포철·현대산업개발·롯데·교보등 대부분의 대기업들도 국세심판소에 이의 신청을 해두고 있다.
  • 절도혐의 구속 40대/뒤늦게 살인죄 발각/혐의추가 검찰송치

    서울마포경찰서는 7일 다방여종업원을 살해한 혐의가 뒤늦게 밝혀진 차종규씨(45·노동·구속중)에 대해 살인혐의를 추가,검찰에 송치했다. 차씨는 지난달 8일 하오5시쯤 마포구 노고산동 모여관에 다방 여종업원 유모씨(26)와 투숙,정을 통했으나 유씨가 말을 듣지않고 곧바로 돌아가려하자 스타킹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이어 이날 하오 11시쯤 인천시 북구 계산동 이모씨(40·여·다방종업원)를 찾아가 이씨가 집을 비운 사이 현금12만원을 훔치고 방에 불을 질러 3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같은달 13일 하오3시쯤에는 자신이 일하던 S산업사무실 창문을 뜯고 들어가 회사 주요서류를 훔쳐낸 뒤 사장 이모씨(38)에게 금품을 요구하다 붙잡혔다. 차씨는 지난달 16일 절도및 현주건조물 방화혐의만이 적용돼 구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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