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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당중앙위 대폭 물갈이/1백명 교체

    ◎위원 40% 45∼55세 개혁파 기용/14전대회 오늘 폐막/홍콩신문 보도 【홍콩 AFP 로이터 연합】 중국공산당은 제14차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에서 정책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 위원 및 후보위원중 3분의1 이상인 1백명을 주로 젊은 인사들로 물갈이할 것이라고 문회보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위원 1백75명,후보위원 1백10명 등 5년전인 지난 13전대회에서 선출된 총 2백85명의 위원과 후보위원의 수가 이번 14전대회에서는 20∼30명이 증가해 새로 선출되는 14기 중앙위 위원들은 총 3백명 안팍일 것이라고 전했다. 문회보는 중국에는 원로들을 이어 21세기를 이끌어갈 중간연령층이 부족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14기 중앙위 위원들중 40%가 45∼55세 사이라고 보도했다.
  • 증권사 단기차입/총 2조9천억선

    증시침체에 따라 증권사가 은행·단자사등에서 빌린 단기차입금은 2조9천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31개 증권사의 지난달말 현재 단기차입금은 2조9천3백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증권은 3천3백3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대신·고려증권은 각각 1천7백81억원,1천7백80억원이었다. 또한 증권사들은 지급보증한 상장사들의 부도에 따라 대신 갚아야할 부실채권도 2백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라면 1개 1백원”은 옛말/최고 1천원… 고급화경쟁

    ◎2백원짜리 3종이 저가 명맥 유지/신제품 대부분 3백원이상/컵라면류 모두 5백원… 60% 올라 라면이 고급화되고 있다. 고도성장시대 저임금근로자들이 주식으로 대용,「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까지 자리잡아왔던 라면이 품질고급화및 고가전략으로 「라면2세대」를 열고 있다. 기성세대들이 기억하는 라면은 1백원이하이다.그러나 최근들어 새로 시판되고 있는 라면의 대부분은 3백원을 넘고 있고 1천원짜리까지 등장,값싼 음식이란 기존의 통념을 바꾸어 놓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삼양라면,한국야쿠르트,빙그레,오뚜기등 라면 5사가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만들어낸 신제품 23종중 3개를 제외한 20개종이 모두 3백원이상대다.농심의 「V안성탕면」,삼양식품의 「2백냥순한맛」,오뚜기의 「스낵면 쇠고기맛」이 2백원대로 기존 라면의 「저렴한 가격」대의 명맥을 잇고있다. 3백원짜리도 농심의 「양파면」하나정도이다. 삼양식품의 「라면맥」「삼선짜장」「치킨면」「안튀긴면」을 비롯,야쿠르트의 「녹색면」,빙그레의 「외갓집」등 6개제품은 3백30원이고 농심의 「쑥첨가비빔면」과 「오징어 짬뽕」등 2개제품은 4백원을 받고 있다.또 빙그레의 「손칼국수」는 5백원을 받아 라면의 주종이 과거의 1백∼2백원대에서 3백∼5백원대로 옮아가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특히 라면류제품으로는 파격적인 1천원짜리 제품도 선보여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8월부터 1천원짜리 「즉석쫄면」을 판매,재미를 보고있다. 제품고급화및 고가전략은 봉지라면류외에 컵라면류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농심의 「짜장큰사발」,삼양식품의 「컵24우동」,야쿠르트의 「점보도시락」,빙그레의 「캡틴」등 올들어 나온 9개 품목 모두가 5백원으로 가격을 통일시켰다.종전 컵류 라면의 가격이 3백원이었음을 감안할 경우 60%이상 값이 오른 고가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고급화,고가화전략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라면회사들이 제품고급화라는 이유로 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리고 있다고 분개한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이 가격보다는 맛을 우선하기 때문에 제품고급화와 부분적인 고가전략으로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 오페라 「라미코 프리츠」국내 초연/마스카니작… 전북 호남오페라단서

    전북출신 음악인들로 구성된 「호남오페라」단이 국내 처음으로 마스카니 오페라 「라미코 프리츠」를 무대에 올려 이 지방 음악애호가들의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86년 창단된 호남오페라단이 제5회 정기공연작품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전북학생회관에서 열연중인 「라미코프리츠」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함께 마스카니의 대표작으로 꼽히면서도 국내에는 소개된 적이 없는 초연작품. 특히 호남오페라단은 적은 인원으로 이 작품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 『오페라의 깊은 맛을 심도있게 그려낸 학구적인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고급문화 불모지인 이곳에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 공연의 막이 오른 16일 지방에서는 보기드물게 1천3백여명이 관람,감각적이면서 친근감이 넘치는 「라미코 프리츠」 열연에 많은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17일 공연에도 1천5백여명이 관람하는 등 밀도높은 감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출은 호남오페라단을 이끌고있는 조장남 군산대교수가,반주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이 맡았다. 프리츠역에는 국내외 오페라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테너 김종호씨(33)와 최원범씨(37)가 더블캐스팅되어 열연했다. 의상·분장·무대미술 등도 모두 전북출신 예술인들이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 전기동력 공해격감 고안전도/차세대자동차 나온다/산학연관 공동

    ◎2001년까지 8,800억 투입/축전지·수소엔진·에어백 개발/총 26개과제 선정… 수출시장 변화에 대처 정부는 2천년대 실용화를 목표로 오는 2천1년까지 8천8백여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등 차세대자동차와 첨단생산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이와 관련,고성능전지와 에어백등 차세대자동차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 9개과제와 고기능 조립용 로봇등 17개 첨단생산기술 과제를 선정하고 관련기업과 기계연구원등 연구기관,대학의 공동참여아래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16일 상공부가 발표한 「차세대 자동차 및 첨단생산시스템 개발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천1년까지 G7프로젝트의 하나로 정부출연금 4천4백45억원등 모두 8천8백93억원을 들여 저공해·고안전자동차와 전기자동차등 차세대자동차의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첨단생산시스템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정부는 자동차에 대한 배기가스 규제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무공해 전기자동차의 조기개발이 시급하다고 보고 1단계로 고성능전지와 충전장치,경량모터,차량 및 시스템기술등 3개분야의 기술을 집중 개발,늦어도 95년까지 최고시속 1백20㎞,하루충전거리 3백㎞의 4인승 전기자동차용 요소기술의 개발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상공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오는 98년에는 무공해차를 전체 자동차판매의 2%로,2천3년에는 10%로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을 이미 통과시켰고 이러한 배기가스규제가 여타주로 파급될 경우 98년까지 전기자동차를 개발하지 않고는 미국시장에 자동차를 수출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에너지성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기술을 개발중이고 GM이 94년부터 전기자동차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며 일본은 1천여대가 시험제작돼 운행중인데 2천년대에는 연간 10만대씩 생산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가 날로 심화됨에 따라 현재 1대 14(선진국 1대 20수준)인 가솔린과 공기의 혼합비율을 1대 24까지 높인 저공해 엔진과 수소엔진,무단변속기와 공통기반기술의 개발에도 2천1년까지 1천6백50억원을 투입하고 에어백과 「커브각도에 따라 차체가 자동적으로 균형을 잡는」 자동현가장치등 고안전기술 개발에 2천1백50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 용도외 대출도 4백30억규모/“여신금지” 골프장에 빌려주기도

    은행들의 용도외 대출과 골프장에 대한 유보대출등의 불건전 금융행위가 빈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은행감독원이 16일 국회에 제출한 자로에 따르면 지난해 부터 올6월까지 은행의 용도외 대출금이 4백37건,4백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12건에 62억4천5백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감독원은 이같은 사실을 국세청에 통보,국세청이 전용내용을 조사중이다. 또 여신이 금지돼 있는 골프장에 5개 시중은행이 7건에 3백9억원을 대출해 준것으로 나타났다. 감독원은 골프장을 지난90년6월부터 담보로 잡지 못하도록 한데 이어 지난 2월부터는 대출을 금지시켰었다.
  • 「새 질서·새 생활」 더 밀고 나가야(사설)

    『물질적 풍요와 함께 정신적 가치가 실현되는 나라가 되어야 세계의 중심국가가 될 수 있다』고 대통령은 말했다.16일에 있은 「새질서 새생활실천」2주년 평가 보고 대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노태우대통령은 그렇게 말했다.세계를 이끄는 중심국가는 정신수준도 높은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인 것이다.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의식개혁으로 절제운동이 따라야 한다.새질서 새생활운동을 실천해온 사람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그런 사례를 들려주었다.「일하는 풍토 조성」으로 비틀거리던 회사를 사원들의 힘으로 되살리기도 했고 「범죄예방 민간활동」으로 자기 지역의 안녕을 도모하여 마음놓고 나다닐수 있게 만들었으며 「자원의 활용운동」보급으로 마을환경의 개선과 이웃의 우애를 기르는 지혜도 터득할 수 있었으며「교통사고 줄이기」운동을 실천하여 눈에 띄게 사고율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눈물겨운 정성이 깃들여진 이들 실천사례들을 통해 우리는 이런 사람들의 말없는 노력과 헌신때문에 그래도 우리 사회가 이만큼이라도정화되고 지탱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이 의식개혁운동이 펼쳐진 지난 2년동안 범죄의 발생이 5.9% 줄어들었고 범인 검거율은 8.7% 향상되었으며 조직폭력배를 3백20개파 2천6백여명 구속하여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였다.불법 무질서도 추방하고 퇴폐변태영업행위도 단속했으며 교통안전의식의 고취로 사고율이 감소되는 현상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하나의 이런 성과보다도 그것이 시사하는 보다 차원 높은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어떤 어려움이라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면 효과가 있고 아무리 좋은 이론과 아름다운 논리라도 실천하는 노력이 따르지 못하면 현실을 개선하는데 아무런 공헌도 못한다는 것을 이 사례의 보고는 나타내고 있다.경제가 어렵고 사회의 기강이 허물어져 걱정스런 분위기가 팽배했을 때 우리는 「30분 일더하기」와「10% 씀씀이 줄이기」운동을 벌였다.이 운동이 인위적이고 작위적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으나 그것을 직장단위로 실천한 기업에서는 적지않은 효험을 보았다.무엇이든 자구노력을 기울인 집단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집단은 침몰하고 만다.평범하지만 영원한 이치를 이 실천사례들은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우리에게 지금 가장 긴요한 것이 정신적인 가치가 높은 세계의 중심국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한 대통령의 인식은 매우 중요한 단서다.우리는 외형적으로는 어느 정도 유사하게 따라가지만 모든 분야에서 품질의 관리가 너무 떨어져 경쟁력을 잃고 있다.품질의 향상을 좌우하는 것은 정신적 가치다.모든 분야에서의 품질에 대한 자존심을 지키는 일만이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길이다.부정부패도 품질의 문제이고 사회질서도 정신적 품질의 문제다.공산품의 불량도 결국은 정신적인 가치에 대한 인식의 불실에서 비롯되는 것이다.모든 정신 개혁운동은 자존심회복의 운동인 것이다.그리고 그것을 이루는 것은 실천으로만 거둘수 있다.세계의 중심국으로 올라서는 나라의 꿈을 지닌 대통령과 강한 정부와 국민이 마침내 그렇게 될 수 있는 열쇠를 함께 쥐고 있는 것이다.
  • 교통사고 사망자 11% 감소/분야별 성과를 점검해 본다

    ◎살인 등 5대범죄 발생률도 6% 줄어 정부는 16일 새질서 새생활 실천 2주년을 맞아 분야별 성과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범죄와 폭력의 추방◁ 살인·강도·절도·강간·폭력등 5대범죄의 발생이 「범죄와의 전쟁」이전보다 5.9% 감소됐고 범인검거율도 8.7%가 향상됐다. 특히 조직폭력배 검거를 민생치안확립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집중단속활동을 전개한 결과 기존 폭력조직의 대부분이 와해됐다. 또 범죄와의 전쟁이래 검·경의 민생치안 수사체제가 정비되고 수사가 집중된 결과 범죄에 대한 국민불안감이 상당수준 해소됐다. 새질서 새생활실천 2주년 계기 여론조사 결과 65.3%가 2년전보다 치안질서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인구10만명당 범죄발생률은 미국3백7건,영국84건,독일68건에 비해 한국은 22건으로 치안상태가 양호함을 보여주고 있다. ▷불법무질서 추방◁ 년의 비행과 탈선을 막기위해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미성년자 출입제한구역을 운영하고 학교주변에 위생정화구역을 설정,유흥업소·오락실·만화가게를 이전·폐쇄해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했다. ○쓰레기량 크게 감소 특히 미성년자 출입금지·제한 구역에는 밤12시부터 새벽5시 사이에 미성년자 출입을 금지하고 현장지도·보호자인계등을 병행해 청손년탈선을 방지했다. 이와 동시에 불법음반·비디오물과 퇴폐출판물을 강력단속,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시절에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황폐화되지 않도록 음란서적과 비디오물을 우리주변에서 추방했다. ○건전소비문화 정착 또 공중변소·해수욕장탈의실등을 정비·신설하고 지속적인 계도·단속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유원지등에서의 취사행위가 사라졌고 쓰레기량도 대폭 감소하는 등 행락문화가 정착돼 가고있다. ▷교통사고 줄이기◁ 10년 동안 증가일로에 있던 교통사고가 올3월부터 감소되기 시작,교통사고가 지난해에 비해,발생건수로는 4.4%,사망자수는 11.3%가 각각 감소됐다. 특히 올해상반기에 학교교육등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집중 실시한 결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 8월까지 1천23명에서 올8월에는 6백30명으로 38.4%나 대폭 줄어들었다.▷호화사치·낭비추방◁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의 10% 소비절약운동,여성단체의 씀씀이 줄이기 운동을 각급 민간단체의 근검절약 실천·확산을 위한 캠페인,다짐대회,간담회,특별교육등이 12만8천여회가 개최돼 연인원 1천3백40만3천여명이 참석했다. ○연인원 1천3백만 새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한 알뜰시장등을 통해 66억여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쓰레기줄이기운동으로 1인당 1일 평균 쓰레기 발생량이 2.3㎏에서 2.16㎏으로 줄어들었다. 식생활개선으로 업소별 음식쓰레기가 평균 12%가 감소하고 음식재료비가 평균 10% 절감됐다. 차량 10부제운행에 대상차량 2백95만대의 49%(1백45만대)가 참여,연간 1천5백74억원의 유류절약효과를 올렸고 서울·부산등의 도심주행속도를 11∼12% 개선시켰다. ○도심주행속도 개선 호화사치낭비추방운동과 정부의 경제안정화대책이 맞물려 민간소비증가율이 91년 9.2%에서 92년 상반기에 7.8%로 크게 줄었고 고급 외제의류등 수입판매점의 폐업이 점차 늘어나는등 건전소비생활기풍이 확산되고 있다. ▷일하는 풍토 조성◁30분 일더하기 캠페인,다짐대회등에 68개 기관·단계에서 6천9백여명이 참석하였고 교육에 5천7백여명이 참여했다. 경제5단체가 주관이 된 산업체 일더하기운동에 전국가동업체의 78·5%인 2만3천6백30개 업체가 참여했고 참여업체의 90·8%가 생산성향상을 이룩했다. ○산업평화에 큰 기여 노사분규도 현저히 줄어들고 국내산업의 생산과 출하동향도 작년 상반기에 비해 8.6%와 10%가 각각 증가했다. ▷비능률제도 관행개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행정규제위원회를 추진본부로 해 각 중앙부처와 시·도에 행정쇄신대책반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말 현재 총1천4백63건의 대상과제를 발굴,확정하고 그중 7백3건을 조치 완료했다.
  • 고성일씨 재산 가압류

    서울민사지법 합의51부(재판장 황우려부장판사)는 16일 울산투자금융(대표 김차곤)이 신용금고 불법대출사건과 관련,검찰에 입건된 세형상사회장 고성일씨(70·일명 광화문 곰)를 상대로 낸 가압류신청을 받아들여 고씨 소유의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주택등 7건 3백20여평의 부동산에 대해 가압류결정을 내렸다.
  • 대졸공채 눈치작전/원서마감/현대·럭금 6대 1선/농심 70대 1

    경기부진에 따라 대그룹,대기업들이 대부분 올가을 대졸 채용규모를 줄임에 따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특히 취업희망자들이 하향안정지원의 눈치작전을 한 결과 현대,럭키김성그룹동 4대그룹보다는 규모가 다소작은 그룹및 기업의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문계의 취업문이 이공계보다 눈에 띄게 좁은 형편이다. 1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현대그룹은 2천5백명 모집에 1만5천1백명이 지원,6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4.7대1을 웃돌았다.인문계는 8.7대1이었으며,이공계는 4.7대1이었다. 지난 10일 원서접수를 끝낸 럭키김성그룹도 1천명의 채용규모에 6천3백30명이 지원,6.3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5.2대1보다 높았다.인문계는 3백50명 모집에 3천6백70명이 몰려 10.5대1이었으며 자연계는 4.1대1이었다. 쌍용그룹은 3백50명 모집에 7천4백39명이 지원,2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지난해의 14.1대1보다 높았다.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쌍용그룹의 경우 관리직은 28.6대1,기술직(이공계)은 18.5대1,영업직은 14.3대1이었다. 동부그룹은 2백명모집에 4천8백95명이 몰려 24.5대1로 지난해의 22대1을 웃돌았으며,농심은 70대1로 지난해의 50대1보다 경쟁률이 치열해졌다. 한편 지난 6일 30대그룹중 가장 먼저 입사원서접수를 마감한 동양그룹은 5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었다.
  • 방배동 카페골목의 갈등/박찬구 사회1부 기자(현장)

    ◎단속강화에 업주들 “생존권위협” 호소 『마구잡이식 단속으로 3백여 영세업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회기강확립차원에서 심야 불법,변태 유흥업소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게 당국의 방침입니다』 16일 새벽1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본동의 이른바 「카페골목」에서 당국의 단속에 항의하며 농성을 하는 2백여 상인들과 이들을 설득하는 경찰관들의 목소리는 서로 달랐다. 상인들은 『지난6일 모방송국이 이 일대 유흥업소들의 변태영업이 여전하다는 보도를 내보낸후 경찰,구청에서 하루 1백여명의 단속반이 나와 보복성 단속을 펼치고 있다』면서 『밤10시를 전후해서는 골목으로 통하는 이 일대 10여개 진입로에서 전경들이 차량진입까지 통제하고 지난 서울올림픽때 당국이 설치한 노상주차장까지 아예 폐쇄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방배상가위원회」회장 조병모씨(40)는 『이 골목 3백여 가게 가운데 가라오케·노래방등 유흥업소는 1백여곳이고 그중 심야영업을 하는 업소는 20곳 남짓』이라면서 『당국이 객관적 기준없이 약국,편의점까지도 퇴폐업소로 몰아붙이는 것은 빈대잡기위해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적절한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관할 방배경찰서는 이에대해 『일부 건전업소들이 본의아닌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하지만 불법·퇴폐영업의 온상인 이 일대 유흥업소를 더 이상 내버려 둘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 경찰관은 『대부분 10∼20평규모의 영세 임대업자인 이곳 상인들의 처지가 딱하긴 하지만 어린자식을 키우는 이 일대 4만여주민들의 목소리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곳 「카페골목」은 서울올림픽당시 「풍물거리」로 지정된 뒤 한때 「영화」를 누렸으나 90년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된서리를 맞았다. 2년남짓 동안 20∼30%의 업소들이 문을 닫았고 남아있는 대부분의 업소들도 현상유지조차 어렵다고 상인들은 하소연했다. 이곳에서 2년째 옷가게를 경영해온 이한복씨(67)는 『늦은 밤에 취객들의 눈꼴사나운 행동을 보면서 단속의 필요성을 종종 느끼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확실한 원칙이나 대안없는여론무마용 단속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 “김포·연천 땅굴 재탐사 진행중”(국감중계:16일)

    ◎박사연구원 이직률 9.3%… 대책 세우라/대전세박 부지 매각때 기업특혜 안준다 ▷국방위◁ 정석모의원(민자)은 『간첩이 서해안을 통해 그동안 수차례나 자기집 안마당을 드나들듯 했는데도 우리의 대공경계망에 포착되지 않았다』고 「남한 조선로동당」사건을 지적한 뒤 『간첩단사건이후 군과 경찰이 합동대책회의를 연적이 있느냐』고 추궁. 김복동의원(민자)은 『김포 강화도등의 지역에서 북한의 장거리 땅굴굴착에 대한 의혹이 일어 민심이 동요하고 있다』면서 『땅굴문제에 대한 군의 대책이 무엇이냐』고 질문. 답변에 나선 김진영육군참모총장은 『북한의 땅굴굴착작업은 지난 80년초 일단 중단된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이 고도의 위장과 은폐를 이용,땅굴작업을 계속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면서 『현재 총26개의 축선을 선정감시,가능성이 높은 축선은 비무장지대내에서 연간 3백여개의 시추공을 뚫어 탐사 및 지하청음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 김총장은 특히 『민원발생지역인 김포 후평리,연천 구미리지역은 현재 재탐사가 진행중』이라고 부연. ▷법사위◁ 의원들은 법관의 인사공정,효율적인 직제개편,신속한 재판진행을 위한 제도개선,법정질서유지방안등 일반적인 내용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강수림·허경만의원(민주)과 정장현의원(국민)등 야당의원들은 광주지법 방희선판사가 대법원인사조치에 불만,헌법소원을 낸 것과 관련,강력한 항의성 질문. 이에대해 안우만법원행정처장은 『방판사에 대한 전보발령은 대전고법이 새로 신설된데 인력공백을 메우기위한 보충인사였을 뿐』이라면서 『일반적으로 법관재임용과정에서 탈락사실을 통보해주는 일은 있으나 사표를 내도록 강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 원자력연구소부설 환경관리센터 신재인소장은 한전이 2년째 총6백47억원의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한전이 원자력위원회의 의결에 의해 기금납부를 유예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연구소로서도 방사성폐기물처분장건설의 시급성을 충분히 인식,한전및 정부에 시정을 요청해놓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신소장은 『현행 원자력법시행령은 매년 차기 년도의 폐기물관리사업수요를 예측,발전단가 1㎾H당 2원내에서 기금을 징수토록 규정하고 있어 구체적 사업계획이 없는 경우 기금을 미리 징수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경과위◁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린 한국과학재단 및 정부출연연구소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G7프로젝트의 현실성 여부,연구원의 높은 이직율문제,대학연구비지원 기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 김덕규의원(민주)은 『정부는 많지도 않은 연구비를 지원해주면서 지나친 실적주의와 정치적 목적으로 연구소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9.3%에 이르는 박사연구원 이직률에 대한 대책을 밝히고 연구원 안식년제 실시를 평가에 반영토록 하는등 제도화하라』고 요구. ▷교체위◁ 부산시 감사에서 의원들은 전국 최악의 교통난을 겪고 있는 부산시의 교통난 해결대책과 연간 8백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부산교통공단의 부채탕감대책 등을 집중 질의. 답변에 나선 김영환 부산시장은 『교통난해소를위해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며 지하철조기완공,순환도로 개설,항만배후도로건설 등을 역점시책으로 제시. 김창갑 부산교통공단이사장은 『선진국의 경우 지하철공사비용의 50%를 정부가 지원해주고 있는 반면 부산지하철의 경우 국고보조가 30%밖에 되지 않는다』며 국가보조를 늘려줄 것을 요구. ▷상공위◁ 대전무역박람회(EXPO)조직위원회와 산업연구원·산업기술연구원·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등 5개기관을 대상으로 「주마간산」식 감사. 허삼수·김동권(이상 민자)박광태·박정훈의원(이상 민주)등은 ▲EXPO조직위원회가 대회장부지를 일부대기업에 원가로 매각,특혜를 주거나 부지 일부를 상업용지로 전용할 계획을 세웠는지 여부▲시설물에 대한 사후 관리대책▲EXPO개최를 수출진흥과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등을 집중 추궁. 이에 대해 오명조직위원장은 『부지 매각과 관련해 특혜는 있을 수 없다』면서 『박람회시설물에 대한 사후대책을 검토중이며 EXPO이후 전문운영기관을 설립해 과학공원등으로 운영하면 연평균 65억원의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 ▷교청위◁ 서울대병원에 대한 감사에선 병원영안실운영상의 문제점을,교원단체총연합회에 대한 감사에선 내년초 출범하는 국제교원단체연합(EI)에 교총이 가입할 것인지의 여부등을 중점 질의. 민주당의 박석무·장영달의원은 『서울대병원 영안실이 장의물품판매폭리등으로 4년간 8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했으며 관 1개에 사산아 5∼10구를 넣어 처리하는등 반인륜적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서울대병원 입원환자의 실태를 밝히라』고 요구. 노관택 서울대병원장은 답변에서 『현재 1천7백90명의 입원대기환자가 있으며 외과의 경우 40일,내과는 15일을 기다려야 입원을 할 수 있을 만큼 병실적체가 심하다』면서 『중증 성인병환자는 타병원에 분리수용하는 등의 장기적 해결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 ▷건설위◁ 지방1반 국정감사반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해창선대교 붕괴사고에 관해 집중 질의. 정동호의원(민자)은 『지난 76년 대림산업(주)이 창선대교 공사를 맡은뒤 지난 77년 포기하고 다시 진경토건,경인종합개발로 넘어간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은뒤 『부실시공의 원인과 붕괴위험을 경고한 창선면장과 지서장의 보고를 왜 무시했느냐』고 질타. ▷재무위◁ 한국은행과 은행감독원에 대한 재무위 국감에서는 신용금고의 불법대출과 재벌의 여신편중,한은의 특융집행과 독립성문제가 집중거론. 김덕용의원(민자)은 『재벌의 금융기관 소유는 경제력 집중을 더욱 가속화시키려는 기도로 자본의 부익부빈익빈현상을 초래한다』고 지적,『금융기관 소유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재벌의 금융독점과 지배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용의가 없는가』라고 질문. 박은대의원(민주)은 『롯데그룹의 외형이 일본롯데의 2배 이상으로 커져 2세체제로 전환시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롯데의 국민기업화 방안은 없는가』라고 질의. 김명호은행감독원장은 『롯데그룹 스스로가 기업윤리에 따라 자율결정할 일이지 이를 강제하기는 어렵다』면서 『앞으로 기업공개·주식분산등의 방법으로 국민기업화 하도록 거래은행을 통해 유도해 나가겠다』고 답변. ◎“중립내각 성원많아 행정수행 자신/공명선거대책 마련,강력 실천할 것” ▷행정위◁ 총리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옥조총리비서실장은 중립내각의 위상과 역할을 묻는 질문에 『중립내각의 출범은 우리 정치사상 처음있는 일로 정치적 전환기에 총리실의 행정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며 정치적 기반없이 출범했다는 지적에도 동감하고 있다』며 『그러나 모든 정당들이 중립내각의 출범에 찬성과 환영의 뜻을 표했고 특히 3당대표들이 국회 연설을 통해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줬기 때문에 지지기반이 약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 윤성태총리행정조정실장도 『총리실은 지난 14일 총리 주재로 사정관계장관회의를 개최,공명선거와 변함없는 국정수행을 위한 세부대책을 협의하고 이를 강력히 실천하기로 결의했다』면서 『오는 19일 전부처 감사관회의를 소집해 정부의 이같은 의지가 최일선 행정기관에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 ▷보사위◁ 부산지방환경청 감사에서 김한규의원(민자)은 『산업폐기물처리업체인 두창기업이 경남 통영군 용남면 원평리에 산업쓰레기를 불법으로 매립,인근 굴양식장으로 침출수가 흘러 양식굴이 폐사하는 등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지방환경청은 대책조차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 한편 송모의원 등 10여명은 감사에 앞서 15일밤 정국현 부산지방환경청장 등 수감기관 간부들과 술자리를 해 구설수.
  • 용지 분양받고 방치/4공단 3백41업체

    공장용지를 구하기가 어려운데도 공장용지를 분양받고 1년이나 넘게 공장을 건립하지 않는 업체가 3백41개사에 이르고 있다. 16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현재 공단용지를 분양받고 1년이 지난뒤에도 공장을 짓지 않고 있는 업체는 구미 이리 여천 시화등 4개 공단에 3백41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별로는 구미공단의 경우 계림요업 등 6개 업체가 지난 88년 12월 공장용지를 분양받았으나 아직도 공장을 세우지 않고 있으며 이리공단은 세진크리스탈 등 8개 업체가 지난 87년 4월 용지를 분양받은뒤 공장을 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천공단에는 한국중공업이 지난 78년 8월 10여만평을 분양받고는 아직까지 공장을 짓지 않고 있으며 90년에 분양된 시화공단의 경우 수도와 전기시설의 지연으로 모두 3백26개 업체가 공장을 건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시티은 등 금리인상/원화대출 1.4% 올려 폭리

    올들어 국내에서 시중실세금리가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미국계 시티은행을 비롯한 일부 외은지점들은 오히려 대출금리를 인상, 엄청난 이익을 취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개의 지점을 두고 본격적인 소매금융에 치중하고 있는 시티은행은 원화대출금리를 지난해 12월중 연 11.5%에서 지난 8월중에는 12.9%로 1.4% 포인트 인상했고 신탁대출은 16.9%에서 18%로 1.1%포인트 올렸다. 외은지점중 대출금리를 인상한 곳은 시티은행을 비롯,체이스 맨해턴 은행, BTC등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다른 대부분의 은행들은 금리를 인하해왔다. 미국계 BOA는 원화대출 금리를 지난해 12월 연 11.3%에서 8월중에는 9.8%로 1.5% 포인트 낮췄고 AMEX도 원화대출 금리를 11.8%에서 10.5%,신탁대출은 18.9%에서 18%로 각각 인하했다. 시티은행의 총대출은 지난해말 1조3백34억원에서 지난8월말에는 1조2천2백6억원으로 18.1% 증가됐는데 원화대출은 8천1백88억원으로 11.1%,외회대출은 4백13억원으로 20.4%,신탁대출은 3천6백5억원으로 37.4% 각각 늘어났다.
  • 국내은행 환차익/2천8백억 육박

    지난해 은행들의 환차익은 국내은행이 2천7백99억원,외국은행이국내은행의 34·0%인 9백53억원이었다. 16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국환은행의 외환매매익은 3천3백20억원,외환매매손은 5백21억원에 달해 환차익은 2천7백9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에서는 외환은행이 7백3억원으로 가장 많고 조흥 3백81억원,한일 3백1억원,상업 2백88억원,제일 2백75억원,신한 2백48억원,서울신탁 2백22억원 등이다.
  • 주가 5백18·91/전산망 한때 고장

    주가가 연이틀 소폭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 5백20선이 무너졌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4포인트 떨어진 5백18.91을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내림세로 출발한 주가는 상호신용금고의 불법대출 파문으로 약세가 계속됐다. 거래량은 1천2백58만주,거래대금은 1천3백49억원이었다.3백18개 종목이 올랐으며 3백93개 종목은 내렸다. 이날 증시는 상오10시16분쯤 증권전산 공동 온라인망의 장애로 주식거래가 1시간25분동안 중단되는 혼란을 빚었다.올들어 증권전산 공동온라인망의 장애는 16번이나 된다.
  • 명휘원 25돌/장애인자립의 산실로 성장

    ◎영친왕 유지 받들어 67년에 설립/무과기술교육… 1,200명 재활 시켜/후원자 모자라 어려운 살림… 바자·소장품판매 계획 사회복지법인 명휘원이 오는 20일 개원 25주년을 맞아 기념미사 기념식 작품전시회 및 바자회등을 갖는다. 경기도 안산시 사동 386에 위치한 명휘원은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였던 영친왕의 아호를 따 세워진 지체부자유자 특수기관.1만5천여평의 대지 위에 3천여평에 이르는 장애인 직업재활원과 중·고등학교 과정의 학교시설을 갖추고 있다.직업재활원은 기술을 배울수 있는 13∼27살의 소아마비·뇌성마비·척추장애·절단 기타 지체부자유자와 청각 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3년과정의 양재 금은세공 등 직업기술훈련을 시키고 있으며 자립장애인을 위해 기업체의 하청을 받는 근로시설도 갖추고 있다.또 부속 명혜학교에서는 국민학교·중학교 졸업및 이와 동등한 학력을 소지한 각종 장애인을 대상으로 각3년과정의 중·고교 과정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명휘원이 이제까지 배출한 훈련원생은 9백여명,학생은 3백여명에 이른다.이같은 외형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25주년을 맞는 명휘원 식구들의 얼굴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명휘원이 인원이나 시설면에서 큰 성장을 이뤄온 것은 사실이지만 마지막 왕의 유지를 받든 곳으로서 일반인에겐 점점 잊혀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곳 원장인 강성숙(세례명 로욜라)수녀의 말이다.그의 말처럼 영친왕의 넋이 깃든 곳으로서 명휘원의 명성은 점점 퇴색 해 가고 있다. 명휘원은 지난 63년 일본에서 귀국한후 외롭고 버림받은자들을 위해 사회사업을 하고자했던 영친왕의 뜻에 따라 고 이방자여사가 67년 재단법인 보린회를 개칭함으로써 설립됐다.이렇게 시작된 명휘원은 이방자여사의 손으로 꾸려지다가 지난 85년 여사의 건강이 나빠지면서부터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에 의해 위탁 운영되고 있다.현재는 2백70여명의 원생들이 양재,편물,봉제,악세서리 등을 만드는 재활근로시설과 특수교육 학급에서 영친왕과 이방자여사의 따스했던 손길을 느끼며 자신들의 장애를 묵묵히 극복해가고 있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는 원생들이 사회에 받아들여지지 못하는것을 볼때면 너무 안스럽습니다.그들의 가장 큰 꿈은 결혼하고 마음에 맞는 장애인끼리 조그마한 그룹을 이루어 함께 사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들의 작은 꿈의 성취를 위해 사회각계와 국가로부터의 더많은 도움을 바라는 강원장은 40%의 국고보조와 연고자·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꾸려지는 명휘원의 살림이 어렵다고 덧붙인다.따라서 이번 설립25주년기념행사는 재원마련의 성격도 띠고 있다.25주년기념 작품전시회에는 이방자여사가 소장했던 그림들을 비롯하여 원생및 직원 3백여명과 자립장애인 7백여명이 제작 또는 소장한 1천여점의 각종 작품이 출품,판매될 예정이다.(03 45)85­11 34∼8
  • 주식매수 우위원칙/보람은 등 4곳 어겨

    8·24증시안정화대책의 하나로 마련된 주식매수우위원칙을 지키지않은 금융기관은 보람은행등 모두 4곳으로 나타났다. 16일 재무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시중은행·지방은행·특수은행등이 사들인 주식순매수금액은 모두 1천3백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매수우위원칙을 어긴 은행은 수협·보람은행·하나은행·광주은행등 4곳으로 사들인것보다 판것이 모두 20억7천만원어치나 더 많다는 것이다.
  • 은행대출 「꺾기」 더욱 기승/은감원 특검 실효 못거둬

    ◎올들어 천7백억… 작년의 4.6배 국내은행및 외국은행이 대출시 기업들에 예금을 강요하고 있는 꺾기가 당국의 금지지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9월까지 24개 국내은행과 16개 외국은행의 꺾기규모는 5백75개 기업에 4천5백8억원에 달했다.이같은 규모는 예금은행총대출금의 0.5% 수준이다. 또 올들어 9월까지의 꺾기규모는 3백12개 업체에 1천7백69억원을 기록,전년동기의 1백39개 업체,3백85억원에 비해 4.6배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꺾기가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에도 불구,지속적으로 늘고있는 것은 지난해이후 계속된 자금난으로 기업들이 증시에서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높은 금융비용을 물고도 은행권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1개월동안의 꺾기규모를 은행별로 보면 13개 시중은행이 전체의 84%인 3천7백80억원에 달했고 외국은행이 4백16억원,10개 지방은행이 2백83억원,중소기업은행이 28억6천만원으로 나타났다.
  • 30대재벌 소유 금융기관주식/91년 현재 시가 2조원어치

    ◎재무부 국감자료… 삼성이 가장 많아 30대재벌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금융기관주식은 91년말 현재 1억5천만주로 시가 2조원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재무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0대 재벌이 소유한 금융기관 주식은 은행등 1금융권이 4천5백88만주이고 단자사와 증권사등 2금융권이 1억2백62만주로 모두 1억4천8백45만주이다.이는 액면가로는 7천4백25억원,시가로는 2조원을 웃도는 것이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이 2천2백83만3천주로 가장 많고 럭키금성 1천5백30만6천주,현대 1천3백73만2천주,쌍용 1천2백2만6천주,대우 1천1백25만7천주,한진 7백90만1천주 등이다. 은행주식의 경우 현대가 5백96만4천주로 가장 많이 갖고 있으며 그 다음이 대림 4백49만6천주,삼성 3백82만9천주,한진 3백62만2천주,롯데 3백56만4천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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