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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은 정책대결장” 공약개발 부심/3당,국정수행력 부각에 총력전

    ◎안정·개혁 중점… 당외 의견수렴/민자/유권자 찾아 좌담형식 정책 홍보/민주/「아파트 반값」 등 경제분야에 체중/국민 대선출진의 닻을 올린 민자·민주·국민 3당은 이번 대선이 어느때 보다 치열한 정책대결장이 될 것으로 판단,유권자들의 피부에 와닿을수 있는 공약개발 및 다양한 홍보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민자당은 정권을 담당할 유일한 정치세력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도록 일관된 정책기조를 강조,전화 등을 통한 유권자 접근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반면 민주·국민 양당은 국민에게 수권정당으로서의 이미지 관리에 치중하는 홍보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민자당◁ 신한국창조를 국정목표로 ▲깨끗한 정치,강력한 정부▲한국병 치유를 위한 교육개혁▲제2의 경제도약▲더불어 잘사는 건강한 사회실현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정책공약을 개발중이다. 이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교육과 경제부문. 서상목의원은 『이는 이번 대선이 대학입시와 맞춰져 있는데다 각당 후보들이 「경제대통령」을 강조하고 있어 이 부문들에 대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문의 경우 현재 지식과 입시위주로 되어있는 제도를 인간교육으로 바꾸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산업사회에 부응할수 있는 기술교육체제의 확립및 교육투자확대방안 등이 주요 골격을 이룬다. 예컨대 인문 실업고의 비율을 98년까지 50대50으로 하고 대학입시과목을 줄이는 대신 인성과 적성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방안 등이 그것이다. 경제부문의 주요 골자는 ▲기술한국▲작은정부 실현▲경제수립과정의 민주화로 대별된다.먼저 국력의 기본이 경제력이라는 인식아래 기술드라이브 정책추진및 인력양성이 그 주된 내용을 이룬다. 또 금융,기업창업,토지,건축관련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필요하다면 정부조직도 개편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그동안 우리의 경제정책이 관주도형식으로 이뤄졌음을 감안,수립과정에서부터 민간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여기에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공개등 윗물부터 맑은 정치공약이 준비되어 있으며 강력한 정부를 위한 법질서 회복방안등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민족통합을 위한 비전과 실천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미 구체적인 윤곽을 마무리 짓고 21,22일 이틀에 걸쳐 김영삼후보에게 보고까지 마친 상태이다. 김후보는 이 자리에서 『불필요한 공약은 무리가 따르므로 공약수를 최대한 줄이라』고 지시했다. 이들 공약은 크게 나눠 「안정」과 「개혁」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함축하고 있다는 것이 공약개발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민자당은 이들 공약을 70여가지로 압축,「김영삼후보의 70가지 약속」이라는 책자로 만들어 11월 중순쯤 대규모 대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규모 군중을 동원,세를 과시하는 「바람몰이」대신 「버스투어」형식으로 유권자들이 모인 곳을 찾아다니며 얼굴을 맞대고 연설이 아닌 좌담형식으로 접근하는 방식위주로 전환. 유세내용도 종전처럼 정부와 여당의 실정만을 집중 공격하는데서 벗어나 각 유세지역의 생활환경과 산업·문화등을 사전에 면밀하게 파악,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발전청사진을 제시해 수권능력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년층과 여성의 탈정치화추세를 감안,심각한 정치적 접근대신 유권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해 친근감을 조성한다는 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 당청년특위는 이에따라 23일 저녁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출발 20∼30대의 물결」행사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의 대도시를 순회개최하는 청년문화축전을 기획,정치에 무관심한 청년층의 정치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23일의 행사에는 서울 팝스오케스트라와 김덕수사물놀이패,인기가수,국악인,성악가,개그맨들이 출연하고 김대중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전원이 관중석에 자리를 잡아 젊은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기회를 가지면서 개혁과 변화의 메세지를 전달할 계획. 주부등 여성층을 겨냥해서는 오는 31일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한강물살리기 시민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한 퀴즈대회,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주부백일장,주부가요제,재활용품전시회 등도 열리며 11월까지 금강·낙동강·영산강 등 4대강에서도 행사를 잇따라 벌일 예정. 「뉴DJ플랜」에 따른 김대중후보의 이미지 고양을 위해서도 김대표의 인간적인 모습이 담긴 옥중서신 모음집 「사랑하는 가족에게」와 「김대중을 아십니까」「김대중은 말한다」등의 소책자를 당내 행사마다 배포하고 있으며 김대표의 일생과 포부를 담은 홍보용만화 「김대중­알고보면 가슴이 따뜻한 사람」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홍보기법을 동원 중이다. ▷국민당◁ 경제분야에 초점을 맞춘 정책개발과 홍보전략을 짜놓고 있다. 「아파트 반값 공급」유의 「체감공약」을 연속적으로 터뜨려 유권자들의 심정적 동조를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각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개발공약도 약3백여건은 추려 놓은 상태. 이같은 정책공약에 신뢰성을 얹기위해 ▲서울·부산·청주 등 3곳에 「반값」아파트를 건설하고 ▲전국 20여개 지역구에 부품공장등을 연내에 착공키로 하는등 현대그룹을 활용한 「공약사전이행」방안을 적극 검토중. 국군의 날,경찰의 날 등 특정 이슈에 맞춘 신문광고,시리즈 정책광고 외에 단행본과 만화등 다양한 홍보기법을 동원하고있다. 이미 1백만부 이상이 배포됐다는 정주영대표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와 이를 만화로 각색한 「감자꽃 트랙터」,정대표의 사상과 신상명세를 총1백13개 항목의 문답형으로 구성한 「정주영에게 듣는다」등이 간행,배포되고 있다. 당내소식과 정대표동정 등을 TV뉴스형식으로 꾸민 비디오테이프가 주기적으로 제작·배포되고 있고 곧 멀티비전등 첨단전자매체도 동원할 계획이다.
  • 박찬종의원 벽보 부착/선거운동원 10명 입건

    서울동부경찰서는 21일 서울산업대학생 박웅렬군(25·산업공학과3년)등 대학생 7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20일 하오9시쯤 서초구 방배동 신정당 대통령후보인 박찬종의원 사무실에서 비서관 성의제씨(32)로부터 일당 3만원씩을 받기로 하고 박의원의 사진이 인쇄된 선거홍보용 벽보 1천3백장을 받아 이 가운데 2백50장을 성수·구의·성내역등 지하철 전철역 주변에 부착한 혐의를 받고있다. 서울종암경찰서도 이날 박의원 홍보유인물 3백여장을 성씨로부터 건네받아 수유·미아삼거리역 주변에 붙인 서울산업대학생 김우식군(22·산업공학과3년)등 3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학교 게시판에서 「일당 3만원짜리 아르바이트 학생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박의원 사무실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 고객 돈 1억 빼내 증권사간부 영장

    서울영등포경찰서는 21일 유화증권 역삼동지점 이현국차장(34·영등포구 문래동 5가22 진주아파트 2동 703호)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8월5일 자기가 관리해온 서울대 농과대학 장학재단인 재단법인 「농교」명의의 구좌에서 관리직원은 인감도장없이도 고객구좌에서 출금할수 있는 관행을 이용,3천만원을 빼내는등 2명의 고객 예탁구좌에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1억3천3백만원을 빼내 유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씨는 지난14일 잠적했다가 회사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20일 하오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 12년간 그린벨트 훼손/전국 2백68만4천평/국감 자료

    지난 80년부터 91년까지 12년동안 전국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가운데 8백87만4천3백28㎡(2백68만4천평)가 훼손됐다.특히 용도별 훼손에서 그린벨트 보존에 적극 앞장서야 할 공익·공공용시설이 가장 많았다. 21일 건설부에 따르면 80∼91년 사이의 그린벨트내 건축허가 건수는 모두 7만1천30건으로 용도별 훼손면적은▲공익·공공용 시설이 3백16만4천3백57㎡(3천1백89건)으로 가장 많고▲주택·부속건물 2백80만8천5백65㎡(4만2천6백79건)▲농림수산업 1백43만7백78㎡(1만9천9백42건)▲광공업시설 39만4천2백65㎡(4백99건)▲부락공동시설 13만7백27㎡(1천29건)▲기타 건축 94만5천6백36㎡(3천6백92건)의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대체적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80년 65만2백35㎡에서 85년 68만9천8백42㎡,90년 85만6천3백15㎡로 각각 늘어났고 작년에는 1백만㎡를 넘어 1백26만2천9백86㎡에 달했다. 이처럼 그린벨트 훼손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공익·공공용시설이 그린벨트내에 많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공익·공공시설의 그린벨트 훼손면적은 지난 88년 2백35건 12만7백90㎡에 불과했으나 89년 2백69건 43만3천3백2㎡,90년 2백63건 32만6천2백43㎡,91년 3백42건 61만2천4백21㎡로 각각 늘어났다.
  • 불량식품원료 수입 급증/유명식품사/쇠고기분말 등 3백건 통관 불허

    【부산=이기철기자】 미원·진주햄등 유명식품회사가 수입한 쇠고기분말과 대구 냉동연육 등에서 대장균이 다량 검출돼 식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국립부산검역소는 21일 미원(대표 유영학)이 조미료 원료로 쓰기위해 지난 7월20일 캐나다에서 수입한 혼합쇠고기 36t(8만3천달러)에서 대장균 양성반응이 나타나 식품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진주햄(대표 박재복)이 지난 6월5일 게맛살 원료로 수입한 미국산 대구 냉동연육 1백t(83만8천달러)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돼 통관불허판정을 내렸다. 한편 올들어 9월말까지 수입된 식품 4만2천3백93건 가운데 0.7%인 3백건이 식품부적합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지난해의 2백42건(0.4%)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 “발전시설 환경오염 적은 LNG로 전환을”(국감중계 :21일)

    ◎“선거관리 공무원들의 중립화 방안은”/질문/“문화방송 파업 직권중재 월권 아니다”/답변/“농수산물 가격안정 위해 저장시설 현대화 필요” ▷내무위◁ 중앙선관위 감사에서 의원들은 대통령선거에서의 공명선거관리및 실천방안·정치자금 기탁자 명단공개 여부·단체장 선거준비문제등을 집중 질의. 황윤기의원(민자)은 『대선을 앞두고 선거단속요원 정예화및 계도홍보강화·국민의식개혁등 선관위측의 공명선거의지및 실천방안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김해석의원(국민)도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화 방안과 공정선거관리방안을 밝혀달라』고 요구. 박상천의원(민주)은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난 6월30일이내 단체장선거를 실시토록 규정되어 있는데 선관위는 이에 맞춰 선거관리를 준비했느냐』고 질의. 이협의원(민주)은 『정치자금이 음성거래되는 풍토에서는 공정선거를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선관위는 90년부터 지정기탁된 3백74건 4백36억원의 기탁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 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이에 대해 『관권이 선거에개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나 다만 일부 공직자가 지역별로 유리한 정치인 또는 정치세력과 개별적인 연대를 통해 부분적인 관권개입 사례가 재현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선거개입 공무원에 대하여는 고발등 강력한 의법조치를 촉구하겠다』고 공명선거관리방안을 설명. 김봉규 중앙선관위 사무총장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하려면 부수법령이 마련돼 있어야 하는데 현재 안되어 있다』면서 『선관위는 부수법령과 관계되지 않는 실무적인 준비사항은 언제라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고 답변. 김총장은 또 정치자금 공개문제와 관련,『현행 정치자금법은 기탁자가 자기성명을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기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면서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자유로운 정치자금 기탁을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기탁자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게 현행법의 취지』라고 언급. ▷건설위◁ 한국도로공사 감사에서 의원들은 고속도로공사의 제한찰 경위및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가의 문제점등을 집중 추궁. 이석현의원(민주)은 『도공이 지난 89년부터 지금까지 발주한 1백53건의 공사가운데 93%가 제한경쟁 또는 수의계약이었으며 이들 공사의 평균낙착률도 예정가격의 98·6%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예정가 사전 유출및 건설업체 담합비리를 반증하는 사례』라고 주장. 최재욱의원(민자)은 『지난해 5월 착공된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중 14개 공구의 설계변경을 허용해 당초 계약금(3천31억원)의 10%인 3백2억원을 추가 부담했다』며 잦은 설계변경을 막을 대책마련을 촉구. 김옥천·오탄의원(민주)은 국내 최장인 길이 7·3㎞의 서해대교(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연결·공사비 3천억원)건설과 관련,염분이 강한 서해상에서는 강관의 부식이 심하게 나타나 사장교공법은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도 이를 계속 추진하는 이유를 추궁. 권병식 도공사장은 이에대해 『서해대교의 내실있는 설계를 위해 오는 12월중 자문회의를 개최,최대한 안전도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답변. ▷노동위◁ 중앙노동위·한국노동교육원·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감사는 문화방송노조파업사태및 중앙노동위 중재의 공정성 여부를 집중 질의. 민주당의 김말용·신계륜의원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에서 「공정방송과 관련된 문제는 조정이나 중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는데도 중재위가 문화방송의 사측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직권중재한 것은 위법이 아니냐』고 추궁. 최상용의원(민자)은 『복잡·다양해진 노동문제를 전담할 노동법원의 설립을 추진할 용의는 없느냐』고 묻고 『최근 3년간의 부당노동행위 추세및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 김기덕중앙노동위위원장은 이에대해 『지난 3년간의 부당노동행위구제사건은 90년 1천5백54건,91년 1천76건,92년 9월 현재 7백7건 등으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문화방송노조파업과 관련한 서울지방노동위의 중재는 월권이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답변. ▷법사위◁ 부산지법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고법·부산지법·부산고검·부산지검 등에 대한 법사위의 감사에서 의원들은 ▲공직및 사회지도층인사의 비리에 대한 단속실적▲「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살인·강도등 강력범죄 발생현황▲부산지역 밀수동향과 단속실적 등에 대해 질의. 정상천의원(민자)은 『부산은 택지부족및 주택난에 따른 부동산투기현상이 크게 문제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공직및 사회지도층인사들의 비리에 대한 검찰의 단속실적과 대책을 집중추궁. 정의원은 또 『공권력과 총기사용의 남용으로 인권침해시비등 부작용도 따르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책을 질의. 함석재의원(민자)은 『부산항은 밀수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며 부산지역의 최근 밀수동향과 근절대책등에 대한 답변을 요청. ▷교청위◁ 대전시·충남도 교육청 합동감사에서 의원들은 시·도교육청발주공사의 담합의혹과 교육의 정치적중립에 대해 집중거론. 조순형의원(민주)은 『시·도교육청이 발주한 임해수련원·대전학생교육원의 신축공사등 대부분의 관급입찰공사가 예정가의 99% 이상에 낙찰됐다』면서 『이는 교육청공무원과 건설업자간에 담합이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궁. 박범진의원(민자)은 『시교육청 재정의 83%가 교부금과 양여금등 의존수입인 반면 자체재정수입은 17%에 불과하다』면서 『교육자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재정자립부터 해야하는데 대책이 무엇이냐』고 질의. 한편 감사 개시에 앞서 대전시의회 김두형의장등이 대전시교육청 의원대기실에 몰려와 국감거부의사를 전달하자 조순형위원장이 『적법한 절차에 따른 국감을 시교육청이 받아들이고 있는데 왜 시의원들이 실정법을 어기면서까지 감사를 거부하느냐』고 말해 모두 퇴장시키기도. ▷농림수산위◁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농어촌진흥공사 감사에서 의원들은 중국산 농수산물과 외국쇠고기의 수입급증에 대한 대책과 농지구입자금의 합리적인 지원방안등을 집중 추궁. 권해옥의원(민자)은 『유통공사의 주요기능인 농수산물수급조절과 가격안정사업을 제대로 수행하기위해서는 저장시설의 현대화와 확충이 선행되어야한다』고 지적,구체적인 저장시설 확보대책을 밝히라고 요구. 김종완의원(민주)은 『북한과의 농수산물 교역이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남북협력기금이 남북간 농수산물 교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또 어떤 효과를 갖고 있는지를 밝히라』고 추궁. 최락도의원(민주)은 『우리 농민의 대부분이 소농인 현실에서 농지구입자금정책이 오히려 농민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 ▷동자위◁ 한국전력공사 감사에서 의원들은 원자력발전의 경제성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지면서 건설공기가 길고 건설비가 많이 드는 원전우선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경재의원(민주)은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부지 및 폐기물처리장 확보 등 원전건설에 따르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고려할 때 원전우선정책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대신환경오염이 적고 안전성이 높으며 부지확보가 쉬운 액화천연가스(LNG)발전에 치중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한전이 제2이동통신사업에 참여한 것은 전력공급이라는 한전본연의 업무영역을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하고 선경의 이동통신사업 반납에 따른 투자손실의내역과 앞으로의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안병화사장은이에대해 『종합적으로 보아 경제성은 원전이 가장 뛰어나며기술발전과 함께 원전의 경제성은 앞으로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공위◁ 한국자유총연맹과 예술의 전당등의 감사에서 의원들은 자유총연맹 기부금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본만화및 비디오표절시비,예술의 전당 부실공사등을 추궁. 박지원·박계동의원(민주)은 『관변단체인 자유총연맹에 한해에 국고 기업기부금등 모두 75억원이 아직도 지원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의 경우 회원 68만5천여명에 회비수납 8천만원 가량으로 자체회비수납실적이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도 자체재정자립방안을 강구하지 않고 고양시에서 골재채취허가를 받아 앉아서 5천6백만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
  • 대도시 공해공장 집단이전/상공부 국감 자료

    ◎염색 등 5업종 1,382업체 대상/96년까지 전국 15개 공단으로/해당업체에 각 2억원씩 지원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와 상수원지역에 있는 염색 피혁 주물 도금 염·안료등 공해를 유발하는 5개업종 1천3백82개업체를 경기도 시화공단등 전국 15개공단에 집단이주시키기로 최종 확정했다. 또 이전업체에 대해서는 공장건설을 위해 업체당 2억원씩 모두 2천7백64억원을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등에서 지원해주기로 했다. 21일 상공부가 국회에 제출한 「공해유발 공장의 이전집단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공해배출업체들이 대부분 한강·낙동강·금강상류의 비공업지역에 위치,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으나 이들 산업이 산업발전에 필수적인 점을 감안,이들 업체를 전국 15개공단에 연차적으로 집단이주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우선 1백25개업체에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 1백10억원등 모두 2백50억원을 지원하고 94년 5백9개업체,95년 4백88개업체,96년 2백60개 업체를 선정,업체당 2억원씩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공해업체가 떠나간 지역에 공해업체가 다시 들어서지 못하도록 이전지 관리방안을 마련,시행하고 염색 피혁 도금 주물 염·안료의 업종별 전문단지를 지역별로 분산시키기로 했다.이에 따라 집단이전되는 공해유발업체는 올해 1백58개를 포함,96년까지 모두 1천5백40개업체에 달하게 된다. 업종별 이전계획을 보면 염색업종의 경우 내년에 수도권에 있는 60개업체가 경기 시화공단 15만평에 이주하는 것을 비롯,96년까지 수도권과 충남 대구 경남 경북 부산지역의 4백71개업체가 충남석문공단 경북위천공단 부산녹산공단등 4개공단에 집단이주하게 된다. 피혁업종은 올해 부산·경남의 27개업체가 부산 신평장림공단 4만6천평의 부지로 옮겨가는등 96년까지 3백38개업체가 동두천피혁공단 충남인주공단 부산녹산공단등에 분산이전된다. 이밖에 도금업의 경우 반월 남동 시화 대구검단 부산녹산공단등 4개공단에 3개18개업체,주물업종은 인천 진해마천 고령다산주물단지등 4개공단에 2백78개업체가,염·안료업종은 경기 화성군 마도면과 부산녹산공단등 2곳에 81개 업체가 각각 연차적으로 이전된다.
  • 보험금 노려 연쇄방화/서울지검 적발/일당 6명 구속·5명 수배

    ◎술집 빌려 경영… 화보 가입뒤 불질러/서울 일대서 4차례… 3억여원 타내 서울지검강력부(채방은부장검사·홍준표검사)는 21일 유령회사를 설립해 딱지어음을 발행,호텔을 빌린뒤 경영이 악화되자 불을 질러 보험금을 타내려한 조직폭력배 「목포파」부두목 유희호씨(44·스타디움호텔회장)등 6명을 현주건조물방화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범행을 모의한 이성수씨(37·천둥주류대표)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방화범 박병두씨(26·「목포파」행동대원)등 5명을 수배했다. 유씨일당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디움호텔을 보증금 4억원에 임차 운영해오다 호텔이 경영난에 빠지자 호텔 지하에서 경영하던 3백여평 규모의 「볼보째즈클럽」스탠드바를 올 3월초 L화재해상보험에 7억원짜리 화재보험을 든 뒤 1회 보험료 4백70만원을 납입하고 지난 4월18일 상오1시17분쯤 조직원 박병두씨등 3명을 시켜 술집 바닥에 신나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호텔에는 50여명이 투숙하고 있었으나재빨리 대피,인명피해는 없었다. 유씨등은 술집을 전소시킨뒤 경찰이 화재원인을 찾아내지 못하자 지난 8월 보험회사에 7억원의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지급정지요청을 해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또 방화뒤 L보험회사 퇴계로 영업소 보험모집원 허숙씨(51·여·구속)에게 화재원인을 눈감아 주고 보험금을 빨리타게 해달라며 3백만원을 줬으며 손해사정인인 공영빈씨(31·불구속)에게 2백만원을 주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결과 이들은 호텔이 전소되는 것을 막기위해 일부러 비가 오는 날을 택해 방화를 했으며 방화뒤 받은 보험금분배 문제로 다툼이 생기자 유씨가 또다른 폭력배들을 동원,일당인 홍동표씨(33·구속·「볼보째즈클럽」사장)와 이성수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89년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유씨가 경영에 관여하던 ▲서울 강동구 천호동 M스탠드바▲송파구 잠실동 C디스코터크▲잠실동 S술집등 3곳에 화재가 발생,3억여원의 화재보험금이 지급된 사실을 중시,유씨가 이곳들도 고의 방화했을 가능성이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밖에 유씨는 유청해양개발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이 회사명의로 딱지어음과 당좌수표 1백80여장을 발행,23억여원을 가로챘으며 89년10월부터 강동구 길동의 L성인클럽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5차례에 걸쳐 4천8백여만원을 갈취했다는 것이다.
  • 아파트 무자격 당첨/올들어 3천8백명

    아파트 신규분양 당첨자 가운데 무자격자로 확인돼 당첨이 취소된 사람은 금년중에만 3천8백26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무자격자가 아파트를 신규분양 받았다가 나중에 당첨취소된 사람은 3천8백26명으로 이중 ▲이중당첨자가 3천3백38명 ▲무주택우선위반 2백6명 ▲1가구2주택위반 1백59명 ▲일정규모 초과 1백23명으로 나타났다.
  • 체신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7)

    ◎SW개발 등 전산화에 24억 배정/전파사용료 신설,연구·시설보강에 투자/집배원 특별보로금 월5만∼10만원 지급/3백68억원 투입 전국 우체국 73곳 증설 통신산업 특별회계에 속하는 체신부관련 93년도예산은 92년도 보다 14.6% 증액된 총1조2천9백16억6천3백만원으로 짜여졌다. 2천년대「정보화사회」시대를 맞아 준비기로 설정된 93년도 체신관련예산편성 내역을 보면▲집배원 처우개선▲우편서비스향상등 크게 두가지로 특징지워진다. 체신부 기획관리실 구영보기획예산담당관은 『93년도 예산은 집배원의 사기를 앙양하기 위한 집배원특별보로금지급 등의 집배원 처우개선및 전파사용료의 신설이 새로운 변화』라며 『집배원의 경우 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되고 있는 어렵고,힘들며,지저분한 일은 하지않겠다는 기피풍조인 3D현상이 파급돼 이직률이 높은 것은 물론 신규채용마저 힘든 실정이어서 집배원 특별보로금을 신설했으며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전파사용료를 신설함으로써 약2백40억원의 수입이 예상돼 이를 전파관련 연구및 시설보강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배원의 처우개선◁ 최근들어 우편물량이 폭주하고 대형화및 중량화하는 추세여서 사회 전반에 걸쳐 미만되고 있는 3D현상이 집배원들에게도 파급돼 이직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취업희망자들이 날로 줄어드는 것.또 우편배달구역이 광역화되는 것 등이 주요인이다.따라서 집배원의 처우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집배원 처우개선의 세부추진계획은 집배원의 특별보로금 신설,산간벽지 등에서 우편물 배달을 대행해주는 도급집배원과 주로 아파트단지에서 우편물을 개인적으로 배달해주는 주재집배원의 수수료 인상,집배원 시간외근무수당의 현실화 등이다. 집배원의 특별보로금은 매달 등급별로 5만∼1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특별시및 직할시지역인 1등급은 매달 10만원,인구 50만명이상 시지역의 2등급은 7만원,기타지역의 3등급은 5만원이 지급돼 모두 88억6백만원이 소요된다. 도급및 주재집배원의 수수료는 도급집배원의 경우 월27만3천원에서 50만1천8백원으로,주재집배원은 월44만7천7백원에서 50만1천8백원으로 인상했다. 또집배원의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금까지 1일 1.5시간까지 인정해주던 것을 2시간까지 연장했다. ▷우편서비스 향상◁ 매년 계속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우편서비스 향상은 우체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국민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 목적으로▲우체국의 기능을 다양화해 종합 복지기능을 확대하며▲우편장비의 현대화및 기동화로 우편소통업무를 개선한다는 것 등이 추진방침이다. ◇우체국의 신설=신흥도시지역 등에 투자국 35개,도심지등 부지선정곤란지역·대학·관공서 등에 임차국 18개,백화점·아파트단지·도서·벽지 등에 우편취급소 20개를 신설하는데 92년 2백49억1천4백만원 보다 47.6% 증액된 3백67억8천3백만원을 투입한다.하지만 93년도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1개 우체국이 맡아야 할 구역은 인구 1만2천6백명에 28.4㎦로 아직까지 만국우편연합 권고기준 인구3천∼6천명에 20∼40㎦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 ◇우체국의 증축및 개축=일반 우체국의 경우 모두 71건으로 증축24건,개축47건등 모두 71건에 소요예산은 3백4억1백만원으로 92년보다 25.3% 증액된 것이다.또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우체국인 별정우체국의 경우 지난 89년부터 지속돼온 1개국당 4천만원을 연10%,1년거치 19년상환 조건으로 대출해주는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 제2우편집중국 건설=우편물을 한데 모아 기계를 이용,직인을 찍어 지역에 따라 분류하는 서울 제1우편집중국의 처리용량이 1일 2백50만통임을 감안할 때 현재 4백2만통,95년 6백30만통으로 증가가 예상되므로 서울시내 우편물의 분담처리로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제2우편집중국의 건설이 불가피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 총공사비가 6백19억여원이 소요되는 95년 준공예정인 서울 제2우편집중국은 서울 성동구 자양동에 지하2층·지상3층,대지 1만5천7백96평에 건평 1만7천4백8평 규모이다. ◇우편업무의 전산화=종합정보제공으로 대국민서비스 향상,정보화시대를 대비한 국민의 정보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우편업무전산화에 93년 소요예산은 24억3천7백만원으로 정했다.예산내역은 전산기기 임차에 11억5천만원,소프트웨어개발 7천7백만원,회선사용료등 12억1천만원등이다. ◇우편장비의 기동화및 기계화=우편집배장비의 기동화로 집배원의 업무량을 낮춰주며 우편작업을 기계화,작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이 부문은 차량및 이륜차의 증차,단위작업의 기계화이다.차량의 증차는 92년 1백대에서 20% 증가한 1백20대이며 대체는 61대로 92년과 동일하다.또 오토바이등 이륜차의 증차는 92년 7백대에서 14.3% 늘어난 8백대,대체는 21.9% 증가한 2천14대로 총35억8천만원이 소요된다.이밖에 자동소인기·요금인영계기 등을 구입하는 단위작업의 기계화에 21억1백만원을 투입한다.
  • 사업장 근로자안전관리 “허술”/70%가 관련법규 어겨

    ◎노동부 국감 자료/상반기 9백여곳 사법처리 전국 사업장의 상당수가 근로자들의 안전과 직업병예방을 위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망등 중대재해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건설현장의 안전조치가 여전히 허술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산업안전보건 근로감독 대상사업장 1만2천85개소 가운데 1만9백23개소에 대해 지도감독을 실시한 결과 70.4%인 7천6백85개소가 관련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적발됐다. 노동부는 이들 위반업체중 8백96개소를 사법처리하고 6천7백43개소는 시정명령등 행정처분했다. 사업장별로 보면 건설사업장 1천9백31개소중 1천6백85개소(87.3%)가,신도시·지하철 건설현장 3백19개소중 2백52개소(79%)가 각종 안전조치 미비로 적발되는등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형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금속유해물질취급 사업장 9백25개소중 8백85개소(95.7%) ▲직업병취약업체 6백57개소중 5백54개소(84.3%)▲영세사업장 8백42개소중 6백61개소(78.5%)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영세업체 근로자들이 직업병의 불안속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조선업체 1백%,화학업체의 96.7%,채석현장의 91.4%가 위반업체로 적발되는등 근로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사업주들의 인식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반도 첩보전 여전히 치열”/워싱턴타임스지 보도

    ◎수상한 전자신호음 하루 1천여개 탐지/간첩사건,운동권출신 인사도 사실인정 한국의 정보기관 관리들은 수상한 전자신호음이 어떤날에는 1천여개가량 탐지되고 있으며 이는 북한 간첩들이 북한에 송신하는 신호음으로 추정된다고 오래전부터 말해왔었다. 그들은 냉전시대의 첩보전쟁이 한반도에서 여전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안기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크기 때문에 그같은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북한의 최고위 관리가 80년대 전반에 걸쳐 가명을 사용하며 서울에 거주했고 한국내 전역에 걸쳐 북한 로동당지부를 창설했다는 안기부의 발표는 심지어 가장 의심을 갖고있던 사람들마저도 놀라게 만들었다. 운동권 출신 학생지도자였던 한 인사는 『처음에는 믿지를 않았지만 주요 반정부 일간지의 상세한 보도를 보고 이번 간첩단 사건이 거짓이 아님을 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간첩단 사건의 주모자는 북한 정치국원 이선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녀는 남한에서 공작활동을 한 것으로알려진 북한 첩자들 가운데 가장 고위급이다. 이선실은 지난 90년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공안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62명을 검거했고 3백명을 수배중이다.체포된 인물중에는 북한첩자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된 장기표씨도 포함돼 있다. 한국정부는 북한이 화해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최각규부총리의 방북을 연기했다. 12월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의 각당 후보들도 북한을 비난했다. 김대중씨는 평양이 첩보활동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그러나 김씨의 대선캠페인 활동은 그의 비서 1명이 군사기밀을 간첩에게 건네준 혐의로 체포됨으로써 손상을 입고 있다. 북한 공작원에 의해 모친이 살해된 김영삼씨는 『남북한간의 신뢰구축 없이는 화해도 평화도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한내 지하공산당의 임무는 남한의 공산화 준비로 보여지지만 남북한간의 엄청난 부와 산업화의 격차를 고려하면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 이번 간첩단 사건은 북한 김일성의 한반도 공산화꿈에 큰 타격을 가했다고 전문가와 관리들은 지적하고 있다.
  • 철강·유화·자동차 등 재고 “시름”/반도체·가전은 적정치 밑돌아

    ◎11개 업종 조사/설비투자 88% 달성에 그쳐 반도체와 가전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경기둔화로 재고누적의 몸살을 앓고 있다. 20일 상공부가 11개업종 2백33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업종별 재고동향」에 따르면 철강 석유화학 정밀화학 자동차 건설중장비 방직 타이어 시멘트등 8개 업종의 재고수준이 적정수준보다 높았고 반도체 가전등 2개 업종만이 적정수준보다 낮았다. 상공부는 그러나 철강 화섬 시멘트업종만이 4·4분기중 재고가 늘어나고 자동차 석유화학 타이어등은 계절적인 성수기와 연말 수출호조로 재고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의 경우 적정재고수준이 1백6만t인데 비해 설비확장에 따른 공급증가로 3·4분기중 재고가 1백45만t에 달했고 석유화학재고(43만t)역시 적정치(39만t)를 웃돌았다. 자동차는 적정수준(2만9천대)에 비해 재고(4만6천2백45대)가 훨씬 많았고 건설중장비재고(7백90대)도 건설경기의 안정으로 적정치 4백대의 두배나 됐다. 그러나 반도체는 수출호조로 재고(9백26억원)가 적정수준9백55억원을 밑돌았으며 가전역시 성수기인 가을철을 맞아 재고부담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가전중 컬러TV의 재고(59만대)는 적정치 60만대보다 많았다. 한편 제조업의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16개 주요제조업종 79개업체의 8월말까지 설비투자계획은 9조5천1백71억원이었으나 실제 투자된 규모는 8조4천4백1억원으로 88.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는 이 기간중 설비투자 계획이 1조5천3백억원이었으나 1조3백54억원만이 투자돼 32.6%가 축소조정됐고 정밀화학도 실제 투자액은 계획보다 22.7%가 축소된 7백86억원에 그쳤다.
  • 남북 경제교류 359건/8월말 현재/금액으론 2억불어치

    ◎관세청 국감자료… “반입이 많아” 올들어 8월말까지 남북한간 경제교류실적은 모두 3백59건 1억7백95만7천달러어치에 이르고 있다. 20일 관세청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품의 대북 반출은 모두 50건 9백19만9천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의 반출실적 23건 5백54만7천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1백17%,금액으로는 66% 늘어난 것이다. 반입실적을 보면 올 8월말까지 3백9건에 9천8백75만8천달러로 지난 한해의 반입실적보다 건수로는 3%,금액으로는 7%가 증가했다. 북한에서 들여오는 물품은 주로 아연괴·금괴·시멘트·냉동명태·무연탄 등이고 반출품은 쌀·고유황 디젤유·플라스틱가소제·컬러TV·폴리에틸렌필름 등이다.한편 지난 90년 남북 경제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올 8월까지 남북경제교류는 7백64건 2억3천3백51만3천달러에 이르고 있다.
  • 출국금지자 천8백명

    10월 현재 관계기관의 수사필요상과 재판계류등의 이유로 출국이 금지된 내국인은 1천8백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각 정부기관의 요청에 따라 출국이 금지된 사람은 병무사범 6백80명,수사중 3백87명,금융부실거래자 2백21명,재판계류중 1백82명,벌금및 추징금 미납자 1백72명,관세체납자 95명,국세체납자 79명,임금체불자 10명등 모두 1천8백26명으로 집계됐다.
  • 현대정공 파업 돌입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정공 울산공장노조가 20일 상오 조합원총회를 열고 쟁의행위를 할것을 결의한 뒤 이날 하오1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실시한 파업찬반투표에서 참가자 3천6백79명의 92.2%인 3천3백92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 통관 안된 고가품/71억7천만원대

    올들어 8월까지 고가품등의 이유로 해외에서 들여오려다 통관이 불허된 물품은 모두 71억6천9백여만원(과세가격기준)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관세청이 적발해 통관을 불허한 물품은 2만5천3백18건에 3만3천3백98개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고가의 사치품은 모두 9천3백19건 55억4천6백92만원으로 건수는 36.8%,금액은 77.4%에 이르고 있다.
  • 서울시 특정건설사에 특혜의혹/국감서 지적

    ◎법규 어기고/건영토지에 조합주택 승인/“건설부 지침은 임의규정… 위법 아니다”/서울시 건설부·서울시·한국토지개발공사가 민간건설업체 소유의 땅에는 조합주택을 건설할 수 없도록 규정한 관련법규를 어기면서 특정업체에 주택조합사업승인을 해줘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건설위의 국정감사에서 송천영의원(무소속)은 『송파구 문정동 72일대 6천4백23평이 건설업체인 주식회사 건영의 땅임에도 서울시가 90년9월 신한증권등 8개 주택조합이 낸 15층아파트 5개동 5백45가구의 건설계획을 승인한 것은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송의원은 이어 『이 과정에서 건영이 토지개발공사로부터 89년7월 66억1천1백만원에 사들인 이 땅을 주택조합에 전매할 수 없는데도 토지개발공사가 사규에 「건설업체 소유의 땅이라도 주택조합에 허용할 수 있다」는 신설조항을 삽입해 전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특혜를 위한 사전조치』라고 밝혔다. 송의원은 이에따라 건영이 같은해 12월 주택조합측에 이 땅을 전매하면서 4백여억원의 부당이익을챙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송의원에 따르면 건설부가 89년 8월1일부터 「민간주택건설업자의 토지에 주택조합이 낸 주택건설사업에는 계획승인을 안할 수도 있다」는 지침을 시행하고도 토개공의 이같은 사규를 묵인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땅은 고도제한에 묶여 택지개발예정지구에서 해제된 문정·장지지구에서 3백m 남짓 떨어져 있는 곳인데도 시가 이 지역에 고층아파트의 건립허가를 내줬다는 것이다. 건영은 또 자기 소유인 중랑구상봉동 61 일대 3천여평의 땅을 서울신탁은행 등 4개 주택조합에 명의신탁형식으로 시로부터 사업승인을 얻어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89년 당시의 건설부지침은 강제규정이 아니라 구청장의 재량에 따라 주택조합의 사업승인을 제한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이기 때문에 위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기업설비자금 5조 공급/내년 상반기까지

    ◎제조업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국산기계 구입 1조 지원/중기엔 소요자금 90%까지 융자/“기술개발자금 선거유입 차단”/노 대통령 지시 정부는 최근 부진한 제조업의 설비투자를 늘리기 위해 1조원규모의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을 새로 조성,지원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확대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1조3천억원 정도의 제조업설비자금을 공급하는등 모두 2조3천억원의 설비자금을 추가로 공급키로 했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에 외화대출 10억달러를 추가 공급하고 내년도 외화대출분 30억달러도 상반기 중에 공급해 내년 상반기까지 총 5조원 규모의 설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각규 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는 20일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설비투자촉진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연리5%수준의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을 조성,신규개발된 국산기계의 구입을 촉진토록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신용보증확대등을 통해 7천5백억원 수준의 수출산업설비자금을지원하며▲연말까지 유망중소기업에대한 설비자금 2천5백억원을 새로 공급하는 것과 함께▲산업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계획조선자금에서 2천3백억원을 전용,일반시설자금으로 이용키로 했다. 환율변동 부담을 수요자가 지는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은 3년거치 10년 상환조건으로 최근 2년이내에 국내서 개발된 국산기계의 구입에 지원되며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취급한다. 정부는 또 올하반기에 추가키로 한 외화대출자금 10억달러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융자비율을 중소기업은 구입자금의 80%에서 90%로,대기업은 60%에서 80%로 각각 상향조정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분 30억달러에 대해서는 올해안에 신청을 받아 내년초에 집행될수 있도록하게 했다. 올해 설비자금공급 규모는 총 23조8천4백억원으로 계획되어 있으나 7월말현재 11조원만이 공급돼 진도율이 46%에 그치고 있다. ◎생산인력 동원 방지 노태우대통령은 20일 『생산이나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이 선거에 흘러들고 생산현장의 인력이 유세장에 동원되는등 지난날의 폐습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단호히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92년도 3번째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 점검회의를 주재,이같이 말하고 『다가오는 대통령선거가 회복되기 시작한 경제에 주름을 주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장관·기업인·근로자·경제단체·학계·연구기관 관계자등 2백30여명이 참석했다.
  • 중진서예가 여원구씨 회고전

    ◎서예 70·도서각 50점 등 3백여점 전시/반야심경인존·구당인존 2권도 발간 회갑을 맞은 중진서예가 구당 여원구씨가 자신의 작품세계를 망라한 대규모 회고전을 20일 조선일보미술관(723­ 6328)에서 열고 있다. 26일까지 열리는 이 회갑전에 출품작품은 서예 70여점,도서각 50여점,전각 2백여점등 자그마치 3백여점.아울러 3백쪽에 이르는 기념서집과 반야심경인존,구당인존 2권을 함께 발간했다. 한학자인 선친 여운필선생으로부터 한문과 글씨를 익힌 그는 오랜 세월을 보내고 40대에 들어서 여초 김응현선생을 만나 다시 글씨를 배웠다.그러나 동아미술제,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수상등의 화려한 경력을 거칠 만큼 늦 경지를 닦았다.지난 89년부터 91년까지 3년간은 한중 서법교류전의 한국대표로 중국에도 작품을 발표,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에게는 「외화를 즐기지 아니하고 진률을 추구하는 서가로 호방한 필법에서 우러나는 천의무봉의 경지를 보인다는 평이 따라 붙는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장,서울서예대전 초대작가 선정위원 등을 역임했고,현재는 한국전각학회와 국제서법예술연한,동방연서회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예술의전당과 덕성여대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개인적으로 양소헌서회를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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