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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 채소 본격 출하/값 20% 하락… 하순엔 오를듯

    ◎추위닥칠 20일전후 수요절정 예상/배추,중간크기·무는 매끈한 것 적당/태양초 6백g 6천원선·마늘 상품 1㎏ 3천∼2천3백원 배추와 무등 김장용채소가 각 시장마다 풍성히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더 추워질세라 김장채비를 하려는 주부들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상인들은 예년의 경우 이달 15일부터 12월15일까지 한달간이던 김장시장이 강추위가 예상되는 올해는 12월7∼8일정도엔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지난 월요일이후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진 탓으로 이번 주말부터는 이미 매기가 활발한 동치미용 무시장을 비롯,전체 김장시장이 활기를 띨것으로 보고 있다. ○수주째 보합세 ○…김장 기본재료인 배추와 무의 가격은 반입량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달초순에 비해 20%정도 하락했으나 배추가 중품 1포기 산매가격 6백∼1천1백원,무가 개당 5백∼8백원선이 유지되는 보합세가 몇주째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이 가격은 이달 하순으로 접어든후의 일기변화에 따라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많으며 최소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란게 시장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의견. 농수산물유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서울에서 배추김치를 담기시작하는 20일 전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닥치면 미리 반입된 물량을 감안하더라도 수요가 피크를 이루면서 10∼20%정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청과시장관리과 이주황씨도 20일전후 강추위가 닥치면 예외없이 가격이 폭등한다고 말하고 기온 변화가 없다하더라도 배추 산지 또는 공판장에서의 쓰레기 처리비용등 제비용이 인상돼 가격하락은 없으리라는 것. ○단단한 배추 좋아 ○…김장용 배추는 통이 너무 크거나 작지않은 중간크기가 좋으며 줄기의 흰부분을 눌렀을 때 약간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을 골라야 한다.품종에 따라 차이가 나기는 하나 잎이 얇고 연하며 연녹색을 띤 것이 고소하고 맛있는 배추. 김장용은 다량 구입하므로 하나하나 뜯어보고 고르지는 못하나 일단 들어보아 좀 묵직한 것을 골라야 한다. 무는 몸매가 매끈하면서도 아랫부분이 도톰한 것으로 고르고 싱싱한 무청이 달려있고 흙이 그대로 묻어있는 것이 좋다. ○당근값도 내림세○…이밖에 김장재료에 들어가는 미나리 당근이 많이 내려 1㎏당 1천원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미나리는 채가 길고 가는 것보다는 약간 짧고 줄기가 통통하며 연한 것을 골라야한다. 고추는 태양초 6백g이 6천원선이며 화건초가 5천원선,마늘은 상품 1㎏에 3천∼2천3백원정도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가격변동이 별로 없는 소금의 경우 배추절임용인 천일염이 4백원,양념으로 쓰이는 재제염이 6백원선이다. 오래두고 먹지 않는 김장김치용으로 쓰여 시원한 맛을 내주는 굴은 중품이 9일 서울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4천5백∼5천원에 경락됐다.(1차도매가격)
  • 성공회/여성사제 허용 “제2 종교개혁”

    ◎영 교단회의,사회변화에 서품 허락/남성독점 2천년 전통 일대혁신/의회·여왕 재가얻어 94년쯤 임명/반대 성직자·신도 많아… 교단 이탈 줄 이을듯 영국 국교회(성공회)는 11일 남성만이 사제가 될 수 있었던 지난 2천년간의 교회 전통을 깨고 여성들의 사제직 서품을 허락하는 혁명적인 결정을 내렸다. 영국 성공회의 최고의사결정기관인 교단회의는 이날 여성들에 대한 사제직 서품의 허용 여부를 표결에 부쳐 주교회의에서는 찬성 39대 반대 18,목사회의에서 1백76대 74,평신도회의에서 1백69대 82등 3개 회의체에서 모두 각기 의결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여성들에 대한 사제직 허용은 영국 성공회가 로마 카톨릭 교회로 부터 분리된 지난 16세기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올 엄청난 혁신적 조치로 평가되고있다. 그러나 교리와 교회의 전통을 들어 이에 반대하는 교단내의 성직자들과 평신도들의 반대가 만만치않아 벌써부터 일부의 교단 이탈이 예상되는등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신도회의 표결결과는 의결 정족수를 2표 차이로 가까스로 넘긴 것으로 앞으로 상당한 후유증이 따를 가능성을 시사하고있다. 이에앞서 1천명의 성공회 사제들이 여성사제 임명안이 결의될 경우 교단을 탈퇴하겠다고 사전 경고해 교단 지도자들은 사태 수습의 어려운 과제를 안게됐다. 영국 성공회는 여성들에 대해 부제직 까지만 허용해 왔으며 여성 교직자들은 사회변화를 배경으로 지난 20년간 꾸준히 여성들에 대한 사제직 허용운동을 펼쳐왔다. 남성들만이 사제가 될 수 있었던 지난 2천년간의 전통에 종지부를 찍은 영국 성공회의 이번 결정은 앞으로 의회의 승인과 여왕의 재가절차를 거쳐 확정되며 94년초에는 여성들의 사제직 임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성공회의 여성 부제들은 현재 1천4백명에 이른다. 성공회의 최고 수장인 조지 카레이 캔터베리 대주교는 이날 표결에 앞서 여성들의 사제직 임명을 허용할 것을 촉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영국 사회가 교회에 등을 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레이 대주교는 그러나 표결이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단의 이번 결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구원을 주겠지만 동시에 또 한편의 사람들에게는 번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해 이번 조치의 충격적 의미를 강조했다. 로마교황청 대변인은 성공회의 이번 여성 사제직 허용 결정에 대해 로마 카톨릭과 개신교간의 관계개선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완전히 깬 「중대한」장애물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 패트릭 코맥 영국성공회목사협회 부회장은 『성공회를 사도들의 교회,카톨릭교회로 간주해온 모든 사람들에게 오늘은 매우 슬픈 날』이라고 비판하고 『많은 이들처럼 나 자신도 성공회의 일원으로서의 나의 입장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고 교단 탈퇴의사를 비쳤다. 한편 영국 성공회로부터 분리된 미국 성공회는 지난 76년 여성들의 사제 및 주교직 임명을 허용키로 결정해 이미 1천3백명의 여성 사제와 6백명의 여성 부제들이 활동,교단내 사제의 12%를 여성들이 차지하고있다.
  • 내무부 소방국장 이봉섭씨(인터뷰)

    ◎“소방서 96년까지 136개로 늘려”/8천여명 충원… 장비현대화 추진/하위직 자동·특별승진제 활성화 『위험한 업무수행에 따른 처우개선은 물론 소방인력의 보강과 재교육제도의 강화등 장기적인 소방발전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화재진압및 119구급활동등 소방업무의 총 사령탑인 이봉섭 내무부소방국장(58)은 소방의 달인 11월을 맞아 앞으로 각종 제도개선과 인력 장비 보강등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봉사소방」「국민의 소방」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확고히 심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1만5천여 소방공무원과 4천5백여대에 불과한 현재의 고가사다리와 펌프차 등의 장비로는 밀려드는 소방수요를 감당하기 벅찬 실정입니다』 소방관 1명이 맡고 있는 시민의 수가 2천9백여명에 이르러 5백∼9백여명 수준인 프랑스·영국·일본 등에 비해 소방인력이 크게 부족하다는 설명이다.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화마속에서 싸우다 해마다 1백여명의 소방공무원이 각종 부상을 입고 5명 정도는 숨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하루평균 36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고 화재로 인해 한햇동안에 숨지는 사람의 수는 4백여명,재산피해는 3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 최근 통계만 보더라도 우리 소방공무원의 부담이 외국에 비해 훨씬 크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이국장은 이에따라 오는 96년까지 전국의 소방서수를 1백3개소에서 1백36개소로 33개소 더 늘리고 소방공무원 역시 8천여명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재래식소방장비를 현대식의 경량화된 장비로 교체,특수화재및 대형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토록하고 완벽한 소방관 보호장구의 개발을 서둘러 안전사고의 위험사고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국장은 이어 『현재 간부후보생 양성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국립 소방학교의 교육프로그램에 일반 소방공무원의 분야별 전문교육내용을 강화해 소방공무원의 자질 향상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소방학교의 연구기능을 확대해 각종 소방장구개발및 소방기술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방직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하위직공무원가운데 장기근속자및 소방유공자에게 주어지는 자동승진제,특별승진제를 활성화 하고 소방공무원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범위 등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국장은 그러나 각종 수당등의 인상등 보수체계의 개선문제에 대해서는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 업무의 특수성등을 반영,수당의 인상방안등을 꾸준히 연구해오고 있으나 타부처와의 형평과 예산지원등의 문제가 해결돼야하는만큼 당장 만족할만한 개선은 이뤄지지 않더라도 점진적인 보완책이 강구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소방공무원들의 업무를 국민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서 각종 오해가 빚어지고 결국 소방공무원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그는 『따라서 소방에 대한 각종 대국민 홍보활동과 관계법령정비,개선작업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의 달인 11월을 맞아 대대적인 불조심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위급환자를 돕기위한 119구급대봉사활동,각종사고구조활동등에 대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국장은 『최근 소방시설의 점검및 검사와 관련한 각종규제사항을 대폭완화하는 방향으로 소방법을 손질할 것이나 국가와 지방소방으로 이원화됐던 소방체계를 지방소방체제로 일원화한 것도 소방공무원에 대한 민원의 소지를 없애고 자치소방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가스시설등 위험물시설에 대한 관리기준은 대폭 강화하는등 국민편익의 입장에서 소방행정을 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날로 늘어나는 소방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화재감식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선진외국과 같이 내무부외청인 소방청의 설립을 서둘러야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는 『현재로선 외청신설등의 논의보다는 내실을 다져나갈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민들의 끊임없는 격려가 이들을 화마속에 몸을 던지게 하는 원동력임을 거듭 강조했다.
  • 쓰레기수거료 대폭 인상/서울시/매립장 이전따라 51∼3백18%

    서울시는 11일 생활쓰레기와 산업쓰레기의 수거및 운반수수료를 건물면적및 재산세부과액에 따라 내년부터 현행보다 51∼3백18%씩 차등 인상키로 했다. 서울시가 마련중인 일반폐기물 관리조례개정안에 따르면 한달에 1백60원으로 산정된 10평미만 주택의 쓰레기 수수료를 6백70원으로 3백18% 인상하고 49평이하의 사업장의 산업쓰레기는 일률적으로 51%인상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인상방침은 지난 4일부터 쓰레기매립장이 난지도에서 김포로 이전함에 따라 쓰레기 운송비용등이 4백66억원이나 추가로 소요되고 연간 쓰레기 수수료 수입이 2백90억원으로 쓰레기 처리비 1천6백72억원에 턱없이 부족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또 쓰레기 운반처리비를 신설,일반 쓰레기는 1t당 5천1백원,다량배출 쓰레기는 1t당 8천원씩을 부과할 계획이며 이 경우 30평 규모의 주택은 한달에 8백70원,10평 규모의 점포는 6백90원,롯데호텔은 2백64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시는 TV·냉장고·장롱등 대형생활쓰레기의 수거·운반수수료를 2천∼1만5천원씩 새로 부과하고 주택 쓰레기는 1인당 1백원씩의 수수료를 신설,별도로 부과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함께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해서는 수집운반비·수도권매립지 반입처리비등의 50∼1백%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는 장려금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 연말 사상최대 우편물 “홍수”/대선겹쳐… 월4억6천만통 예상

    체신부는 11일 대통령선거와 겹치는 올 연말연시에 사상 최대의 우편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특별예산및 인력확보를 내용으로 한 제14대 대통령선거및 92연말연시우편물 소통계획을 마련,발표했다. 체신부는 대선공고일로부터 선거일자까지 28일간,연말연시인 12월11일부터 93년1월10일까지의 기간에 연말연시우편물 4억1천7백14만통,선거우편물 4천5백68만통 등 총 우편물이 4억6천여만통에 달할 것으로 보고 우편물을 보내려는 사람들은 가급적 이 기간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우편물량은 평균 1개월소통물량 2억여통의 2·3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일반우편물 2억3천4백여만통,성탄·연하우편물 1억8천80여만통 등 연말연시 우편물을 제외해도 이기간에 집중될 선거유관우편물은 투표용지발·회송,부재자신고 등 2백58만 여통,각 후보자의 정견·홍보물 4천3백10만여통 등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체신부는 또 우편물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소통요원 연3만1천여명 외에 지원요원 4만6천여명,아르바이트요원 연 24만4천여명,자원봉사요원 연1만7천여명을 투입키로 하는 한편 예비비및 특별예산 26억원을 책정해놓고 있다. 체신부는 이와 함께 본부와 각 지방체신청에 이 기간중 상시대책기구를 설치 운영하고 부재자신고마감일과 선거당일 대전에 집중교환소를 운영하며 내무부등 관계기관에 행정선·군함 등을 지원협조해주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 진용관 용인군수(만나고 싶었습니다)

    ◎재정자립도 80.6%… 전국 군중 최고/골프장 등 건립따른 부작용방지 주력/95년까지 2천17억들여 교통난 해소/동·서부 균형발전·경안천 정화사업도 추진 경기도 용인군은 최근 몇년사이 엄청나게 들어선 대규모위락시설과 대학교·대기업연수원·기업체등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전국에서 가장많은 21개의 골프장과 자연농원·민속촌등 관광단지,8개대학교,5백여개의 기업체,30여개의 대기업연수원등 대규모시설들이 들어선 용인군은 올해 전국1백36개군중 최고의 재정자립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처럼 많은 위락시설과 기업체,대학등의 유입으로 주민들이 심각한교통문제에 시달리고 있고 팔당상수원오염,산림훼손등 부작용도 심각하다.이같이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바쁜 진용관용인군수를 시민 전재선씨(58·주부·용인군 용인읍 김량장리133)와 조성관군(27·한국체육과학대 총학생회장)이 찾아가 군정전반에 걸쳐 얘기를 나눴다. ▲전재선씨=전국에서 우리군이 재정자립도가 제일 높다는데 재정규모가 얼마나 되는지요. ▲진용관군수=올해 우리 군의 총세입규모는 6백45억원인데 이중 지방세가 3백11억원,세외수입이 2백8억원으로 모두 5백19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따라서 재정자립도는 80·6%로 전국 1백36개군중 가장 높은 편입니다. ▲조성관군=군살림규모가 생각보다 큰데요.주된 세입원은 무엇입니까. ▲진용관군수=우리군에서 가장많은 세금을 내는곳은 역시 기업체와 골프장입니다.현재 군내에는 12개골프장이 영업중이고 9개골프장은 건설중에 있는데 이들 골프장에서 70억원을 부담했습니다.또 5백여기업체에서 1백95억원등의 세금을 냈습니다.지방세의 61%인 2백65억원을 이들 2개부문이 부담한 셈이지요. ▲전재선씨=그러나 군내에 골프장과 위락시설들이 너무많은데 대해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않은 것도 부인할수 없지않습니까. ▲진군수=골프장이 많은 것이 결코 자랑은 아니지만 군살림과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많습니다.예를 들어 1개 골프장에서 평균5억원씩의 세금을 징수했는데 군면적의 26%를 차지하는 농경지에서 거둬들인 세금은 고작 3천9백만원에 불과합니다.또 자연농원과 민속촌등을 찾는 손님들이 사피운 담배세만해도 지난 한햇동안 95억원에 이르러 관광객들이 군재정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었지요. 물론 대규모위락시설들이 들어서면서 곳곳에서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시키고있고 이들 시설의 대부분은 용인군민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화감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이들로부터 들어오는 세금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복지사업에 재투자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조성관군=지난해 군에서는 엄청난수해를 입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냈습니다.복구상황은 어느정도인지요. ▲진군수=지난해수해로 58명의 인명피해와 3백4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또 주택 1천2백82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됐고 농경지 1천4백◎가 유실되는 엄청난 피해를 보았습니다. 군은 지난해와 올해 4백94억원을 들여 주택을 비롯,농경지·공공시설등의 모든 복구공사를 완료했으며 또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도 계속 경주하고 있습니다. ▲전재선씨=군전체를보면 기흥·수지·신갈등 서부지역은 개발이 잘되어 생활조건이 좋은 반면 용인읍을 비롯한 내사·외사면등 동부지역은 발전이 뒤지고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균형적인 발전계획을 밝혀주십시오. ▲진군수=영동·경부고속도로변에 위치한 신갈을 비롯한 서부지역은 공장이나 연수원등이 많이 들어서서 개발이 잘된 편이지만 동부지역은 개발이 뒤진게 사실입니다.따라서 몇년전부터 동부지역에 예산을 집중투입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용인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지역간 균형개발을 꾀할 예정입니다. ▲조성관군=최근 자연농원·민속촌등을 찾는 관광객들 때문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어 주민들의 불편이 큰데요. ▲진군수=지난해 자연농원을 찾은 관광객은 4백20만명이며 올해 군내 관광지를 찾은 손님은 6백만명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이들대부분이 가족단위나 소규모로 승용차로 오는 실정이기 때문에 주말이면 용인군 전지역이 심각한교통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군은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있는 사고다발지역인 용인사거리,포곡면 둔전리,수지면 풍덕천등을 교통애로구간으로 설정하고 도로망확충을 위해 오는 95년까지 2천17억원을 투입,교통시설신설및 도로확포장을 할 계획입니다. ▲전재선씨=많은 축사와 공장이 군내에 들어서는 바람에 팔당상수원인 경안천의 수질오염이 매우 심각하리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진군수=용인읍에서 광주군 광주읍을거쳐 팔당호로 유입되고 있는 경안천은지난해까지만해도 50여개소의 폐수배출업소와 5백여 무허가축사에서 흘러나오는폐수들로 많이 오염되었으나 올해부터 대대적인 환경정화사업을 벌인 결과 최근에는 백로가 많이 날아와 서식하는등 수질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군은 경안천의 수질개선과 수도권주민들의 상수원인 팔당호의 수질보호를 위해 1백32억원을 투입,위생처리장과 하수종말처리장,축사폐수처리장등을 설치해 현재 가동중입니다. ▲조성관군=군내에는 경희대·명지대등 8개대학분교가 들어와 있는데 이들 학생이 교통난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진군수=관내의 대부분 대학들이 교통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운송업체와 협의해 가능한 협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재선씨=『살아진천,죽어용인』이라고 할 정도로 예부터 용인군은 지세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왔습니다.그러나 최근 골프장과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산림훼손이나 환경오염이 심각해 주민들이걱정을 많이하는데요. ▲진군수=현재 골프장과 기업체의 오수방류상태를 엄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또 서울과 가까워 산림의 타용도개발욕구가 증대되고는 있으나 산림훼손허가는 법으로 허가하는 것외에는 허용하지 않도록 할예정입니다.
  • 주가 660 붕괴/거래량은 또 최고치 경신

    주가가 연이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 6백60선이 무너졌다.거래량은 증시사상 최고기록을 하룻만에 또 깨뜨렸으며 거래대금은 증시사상 세번째였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90포인트 떨어진 6백58.96을 기록했다.거래량은 7천4백64만주로 전날의 증시사상 최고기록을 넘어섰으며,거래대금은 9천7백77억원이었다. 한편 이날 (주)대우는 5백58만주의 거래량을 기록,증시사상 가장 많았다.종전의 단일종목 최대 거래량은 상업은행이 지난해 7월30일 기록한 3백71만2천주였다.
  • 추곡가 오늘 막바지 절충/국회본회의 의사일정 하루씩 연장

    ◎공정거래법개정안 등 9개 법안 의결 국회는 당초 11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및 추곡수매동의안을 통과시킨뒤 이번 정기국회를 폐회할 예정이었으나 이에 대한 민자·민주·국민 3당간 절충이 이루어지지 않아 의사일정을 하루씩 연기했다. 그러나 난항을 거듭하던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가 이날 하오 속개되고 추곡수매동의안에 대한 정부와 3당간 절충이 시도돼 정기국회는 12∼13일쯤 폐회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일정과 관련,3당 원내총무는 이날 상오 박준규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본회의에 대한 일정을 사전 합의하더라도 그때까지 현안들이 타결되지 못하면 다시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각 상임위에서 해당의안들이 통과되는 대로 즉각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수 있도록 이날 본회의는 산회시키고 의사일정을 하루씩 순연시키자는데 합의했다. 3당총무들은 또 추곡수매동의안이 타결되면 현재 농림수산위에 계류중인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농산물 가공사업 육성법등 5개 법안을 동시에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3당정책위의장도 새해예산안및 추곡수매동의안 처리에 대한 절충을 위해 이날 하오4시쯤 국회 귀빈식당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만나 3당이 전날 마련한 수매가 7∼9%인상에 9백80만∼1천50만섬 수매안과 각당 조정예산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부총리는 정부의 5%인상에 8백50만섬수매안은 더이상 물러설수 없는 최종안이라는 입장을 고수,뚜렷한 합의점을 찾지못한채 12일 상오 다시 회동을 갖기로 했다. 최부총리는 또 예산안과 관련,『삭감은 국회의 권한이나 증액은 정부의 동의를 필요로 한다』고 전제,『정부의 국책사업비를 삭감해 여타분야에 증액하는 것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부총리는 그러나 『새만금사업비 3백50억원과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신 구조조정기금을 다소 증액하는 것은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원사정을 감안할때 추곡수매동의안은 7%인상에 9백50만∼1천만섬 수매안으로 최종 절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공정거래법 개정안등 9개 법안과 한미전시지원협정비준동의안등 6개 동의안등 15개 의안을 의결했다. 또 속개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주장한 LA지원금 4백억원을 철회하는 대신 LA총영사관에 80억원을 지원,교민위안행사지원비로 활용토록 하자는 내용의 수정안을,국민당도 순삭감액을 4천1백억원으로 낮춘 조정안을 제시하는등 의견절충을 계속했다.
  • 산업공학회장취임 이면우 서울대교수(인터뷰)

    ◎“W이론­완성 아닌 제기단계”/우리 현실맞는 기술·산업전략 만들자는 것/정부의 산업평준화정책 버려야 W이론이 신바람났다. 최근 기업체·정치권·대학등 어느 곳할것없이 신바람이 불고 있다. 침체된 국내의 경기상황에서 우리의 현실과 민족적 특성에 맞는 기술과 산업육성전략을 만들자며 새로운 가능성을제시한 W이론. 지난7월7일 첫 출간된 책「W이론을만들자」가 11일 현재 15만권이 팔렸다. 또 W이론의 주창자이며 한국산업공학회회장인 서울대리면우교수(48·산업공학)에게 지금까지 쇄도한 강연요청이 무려 1천3백여건에 이르고 있다. 『말하지 않고 있었지만 국민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를 제가먼저 말한 것 뿐입니다.이제는 해결책을찾아야 한다는 거지요』 W이론의 열풍에 대한 이교수의 평가다. 이교수는 지난 20여년동안 산학협동의하나로 중소기업에 신기술개발을 지도하며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우리 계레는 신바람이 나면 항상 예상외의 좋은 결과를 내는 잠재력을 가졌지요.경제·정치·교육등 모든 분야에서 특히 산업계에서 신바람이 나야 우리가 삽니다』 W이론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규정·규율과 감독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한편 조직원의 동기유발에 역점을 둔 미국의 X·Y이론,종신고용제와 철저한 협동정신을 요구하는 일본의 Z이론등에 대응하는 우리 나름의 이론이다. 그러나 W이론은 완성되었다기 보다는 필요성이 제기된 단계라고 이교수는 말했다. 『독자적인 철학이 없이 선진국의 첨단기술을 뒤쫓은 현실을 탈피,우리 토양에 맞는 창조적 기술과 발전전략을 개발해야 합니다』 즉 고스톱의 2등과 포커의 2등은 손해만 입는다는 소위 「GS­2」와「PS­2」는 절대 안된다. 선진국의 기술과 과감히 맞서려면 첨단기술을 일으킨 우람한 황소를 미국에,소의 머리위에 있는 쥐를 일본에 비유하며 우리는 쥐위에서 나는 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진국인 토끼와 거북이인 우리나라가 거북이가 첨단기술개발경주를 한다면 거북이는 토끼의 뒤만을 따라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거북이는 거북이의 길을 달리기 위해 기존의 기술을 이용해 문화적특성과 창의력을 발휘,소비자의 욕구를충족시키는 고부가가치제품 즉 하이터치의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고유분야의 독자기술,고유산업과 독자시장을개척함으로써 선진국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그렇지않으면 결국 선진국의 기술 배급에 순응,기술식민지로 전락할수밖에 없지요』 이교수는 무엇보다도 정부가 우리의 기술발전의 현수준을 냉철하게 분석,기능분담,평준화의 산업정책을 버리고 선별적이고 집중적인 과감한 정책을 추진해야고 했다. 산업계에서 W이론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경영자나 근로자 모두가 의식개혁이 필요하지만 특히 경영자의 의식혁신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산업공학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교수는 『학회활동의 폭을넓히기 위해 소장학자들에게 많은 가입기회를 주고 학문이 산업현장에서 실제사용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산·학·연이 정말 국익을 위해 연구하고 제품을 만드는데 노력해야하며 특히 대학의 교수들이 먼저 산업체의 현실를 직시하고발전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교수는 지난9일 무역협회초청강연을비롯,정부부처,대기업등 지금까지 13차례에 걸친 강연을 했으며 앞으로 공군사관학교등 예정된 8곳의 강연만 할예정이다.
  • “내고장 인재를 채용합시다”/대학·관공서·경제단체 등서 앞장

    ◎지방대생 취업 크게 늘어/기업체 방문 홍보… 좋은 반응 「내고장에서 키운 인재를 씁시다」.대학졸업자들의 취업난이 심화되자 일부 시·도에서 대학과 관공서 경제단체들이 앞장서 「내고장 대학출신자들을 채용하자」는 운동을 벌여 취업난에 허덕이는 지방대출신자들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운동은 애향운동으로까지 확산돼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반응과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는 나무석시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대학·상공회의소 관계자등 6명으로 대졸취업촉진단을 구성,지난 8일부터 금호를 비롯,동부·한진·두산·동양그룹등 국내 대기업의 본사를 방문,광주·전남지역 대학생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해 주도록 요청해 가시적 성과를 얻고 있다. 전남도도 같은 기간 정영식 도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한 도의회·조선대·목포대등 취업관련자 7명으로 구성된 취업촉진단을 도내 각 기업체에 보내 이 지역출신 대학생들의 취업을 늘려주도록 당부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 8개대학의 전체 취업률은 51·4%에 불과,전국 평균취업률 63·8%에 비해 무려 12·4%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전북도에서도 지난 2일 강상원전북지사 주재로 도의회의장·전북·원광·전주·군산·우석대 등 5개대학총장,전주시등 4개 상의회장,공단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 지역 대졸자들의 취업기회 확대방안 등을 협의했다. 특히 전북도는 부지사·지역경제국장·도의회부의장·각 대학 취업담당관계관·상의사무국장 등으로 취업확대방문단을 구성,종업원 3백인 이상의 도내 29개 대기업을 방문해 취업확대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각 대학들도 취업정보센터를 설치,대기업 그룹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지방대생의 인턴사원제도입 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동아대 등 부산지역 12개 대학들도 올 취업률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부산·양산·울산 등 지역인근의 중소기업체와 동문·선배들이 경영하는 기업체 등을 찾아 취업을 의뢰하고 있는데 부산대의 경우는 현재 23개 기업체에서 2백50여명의 추천의뢰가 있었다는 것. 영남대와 계명대등 대구시내 각 대학들도 학생취업홍보팀을 구성,마산·창원·구미·포항·울산 등 인근지역 기업체를 찾아 본격적인 학생취업 의뢰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방대학 관계자들은 『올해 지방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지난해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지역내 기업체에서 내고장 젊은이들을 채용하는 것은 이들에게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난을 해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대기업사업 중기이양 활발/9월까지 천1백개

    ◎완제품 늘고 단일부품 줄어 단일부품에 치우쳐 온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이양이 완제품과 중간제품으로 확산돼가고 있다.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삼성등 12개그룹(37개 계열사)이 3백56개 중소기업에 1천1백84개의 품목을 사업이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중간제품의 사업이양이 5백95개로 전체 50.3%를 나타내 전년보다 8.3%포인트 높아졌고 완제품도 2백24개로 전체 18.9%를 차지,91년에 비해 비중이 5.1%포인트나 높아졌다. 반면 단일부품의 사업이양 비중은 90년 56·5%에서 지난해 37.9%로 감소한 데 이어 올 1∼9월까지는 23%로 줄어 대기업의 사업이양이 단순부품에서 완제품과 중간제품으로 옮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룹별로는 자동차·전자등 조립산업을 주종으로 하는 삼성 현대 기아 대우 럭키금성그룹이 꾸준히 사업이양을 하고 있으며 동국제강 한라 쌍용그룹도 사업이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이후 9월까지 현대그룹이 가장 많은 5백11개 품목을 중소업체에 넘겼으며 삼성은 2백40개,동국제강이 1백53개,기아가 94개,대우가 80개,럭키금성이 59개,쌍용이 21개,한라가 16개의 사업을 중소기업에 이양했다. 주요사례로는 현대전자의 경우 리모컨등 1백51개품목을 경남전자등 22개 중소기업에 이양해 연간 4백26억원상당을 납품할 수 있도록 했고 삼성전자 가전부문이 주스믹서 보온밥솥 전기면도기등 42개품목을 한일가전 대원전기 우림전자 코린전기등 42개 중소기업에 넘겼다.
  • 국민 성북을위원장/사전선거운동 조사

    서울 종암경찰서는 11일 국민당 성북을 지구당 위원장 이필선씨(63)와 사무국장 정병영씨(60)를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일 비당원들이 포함된 성북을구 지역주민 3백50여명을 모집,관광버스 12대로 충남 서산 간척지구의 서산농장을 구경시켜주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 육사수석합격 김형주군

    육군사관학교는 11일 93학년도 사관생도(제53기)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서 전체수석은 이과계열에 지원,3백50점 만점에 3백2점을 얻은 김형주군(19·인천 부평고졸·사진)이,문과계열은 2백83점을 얻은 김인수군(18·수원 창현고3)이 차지했다. ◆DB편집자주:명단생략
  • 병원특진율 증가/지정진료제 실효

    지난해 4월부터 특진제의 폐단을 줄이기 위해 지정진료제도가 도입됐으나 도리어 특진율이 높아지면서 환자의 의료비 부담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사부가 전국 84개 국·공·사립 지정병원중 진료자료를 제출한 68개 병원의 특진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의 총 진료건수중 특진이 차지하는 비율은 39.5%로 90년도의 39.4%에 비해 0.1% 포인트 늘었다. 특히 특진료는 이들 병원의 전체 수입액 1조1천6백87억3천6백만원 가운데 3천3백72억6천2백만원을 차지해 28·9%를 기록,총 수입액 8천7백70억2천1백만원중 1천9백94억3천9백만원이었던 90년에 비해 6.1% 포인트나 급증했다. 이에따라 특진비용가운데 환자의 본인부담액도 총 진료비의 6.6%인 7백76억3천3백만원으로 집계돼 90년의 6.2%에 비해 0.4% 포인트 늘었다.
  • 정 대표 주식 대량 매각/현대건설 2백44억어치

    ◎“증자·사채발행 제한”/증감원 정주영국민당대표가 지난달말부터 지난 7일까지 5차례에 걸쳐 현대증권 영업부를 통해 보유중인 현대건설주식 1백73만3천2백주를 2백44억5천8백만원에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정대표는 지난달 31일에는 3만1천8백주를 4억4천6백53만원에 매각했으며,지난 2일에는 20만주를 28억원에 처분했다.정대표는 또 3일에는 43만주를 61억1천5백78만원에,5일에는 68만주를 95억9천5백60만원에,7일에는 39만1천4백주를 54억9천9백80만원에 처분했다. 이에따라 현대건설은 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했기 때문에 앞으로 3개월동안 유상증자및 회사채발행이 불가능하게 됐다. 정대표는 보유중인 현대건설주식을 처분,지분율이 8.71%(3백63만2천주)에서 4.55%(1백89만9천주)로 낮아졌다. 정대표가 올해 증권감독원에 보유중인 상장된 주식을 처분했다고 신고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관계자들은 정대표가 대통령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중인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대만 수출길막힌 과일/정부가 22만t 수매/사과 등 4백92억어치

    농림수산부는 10일 올해 풍작으로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사과 감귤 단감등 가을 과실 4백92억원어치를 저장및 가공용으로 사들이기로 했다. 이 가운데 사과는 3백63억원어치 5만7천t,감귤은 1백20억원어치 17만t,단감 9억원어치 1천t으로 모두 22만8천t에 이른다. 농림수산부는 이와 함께 대만과의 단교로 판로가 끊긴 사과와 배의 수출을 위해 일본 싱가포르 러시아등에 국내값보다 낮은 가격으로 수출할 경우 이에 따른 결손을 시장개척예산과 바나나할당관세제를 활용,보전해주기로 했다.
  • 감식의 날 82돌 맞아 알아본 실태

    ◎잉크없이 지문 채취… 15분내 식별/금속·섬유·가죽엔 레이저 쏴 검출/유관순 등 4천2백만명분 보관 범죄수사에서 감식기법을 활용하기 시작한지 11일로 82돌을 맞는다. 우리나라 감식제도는 1910년 조선총독부 법무국 행형과에 지문계를 설치하고 형무소에 수감된 죄수들의 지문을 채취,관리하기 시작했던 것이 그 효시이다.그해 11월11일 「투구상인율」위반(폭행치사)사건으로 2년 6개월동안 복역하다 출소한 전남 고창군 천봉면 사람 강갑득씨의 지문을 처음으로 채취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정부수립후에는 유관순열사와 이봉창의사,도산 안창호선생등 독립운동가와 순국열사의 지문과 사진카드등 2만5천여점의 자료가 보관돼 정부의 독립유공자기록정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일부는 국사편찬위원회로 넘겨져 중요한 사료로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64년 국제감식협회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11월11일을 감식의 날로 정해 감식유공자들을 표창하는 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오랜 감식역사와 더불어 감식기법도 발전을 거듭해 각종 첨단과학장비들이 감식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잉크를 묻히지 않고 지문을 자동채취하는 첨단지문채취기 4대와 가스를 이용해 범행현장에서 지문을 재생하는 지문현출기 3백4대를 수사에 활용하고 있다.또 지문형태를 전산입력해 기계로 지문을 분류,확인할 수 있는 지문자동분류검색시스템 30대를 설치,육안으로 30일이 걸리던 식별작업이 2∼15분대로 단축됐다. 어디서나 지문을 송·수신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지문전송기 30대와 금속,섬유,가죽 등에 레이저광선을 쏴 지문을 검출하는 획기적 방법도 도입돼 있으며 발자국채취기와 범행현장을 재생하는 입체사진기,몽타지합성기등 경찰이 보유한 첨단감식장비는 13종 5천8백38점에 이른다. 이밖에도 전국 어디로나 용의자의 모습을 전송해 목격자가 확인하거나 수사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전산시스템 등의 설치예산 33억원이 확보됐고 앞으로도 7개년계획으로 2백20억원을 들여 14종 6백16종의 첨단과학장비도 들여올 계획이다. 현재 경찰청 감식과에는 전과자지문등 4천2백여만건의 감식자료가 있으며 이를 이용해 올해에는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한 범법자 9백6명을 색출하고 살인 44건,강도·강간 68건등 2백83건의 강력범죄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정상천·김동길의원 내주 소환/검찰

    ◎후보지지 서신·연설… 「사전선거」 혐의/고발·관련자 내일부터 환문/계열사 직원 동원 현대간부 3명도 대통령선거사범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10일 사전선거운동혐의를 받고있는 민자당 정상천의원과 국민당 김동길최고위원을 다음주안으로 소환,본격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이들에 대한 고발인등 관계자를 이번주안으로 불러 참고인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에따라 검찰은 정의원을 고발한 박병일변호사와 국민당 김최고위원의 서울강남갑지구당 이건상사무국장(45)을 오는 13일 소환,참고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민자당 정의원은 지난9월 경남 중·고동창회원들에게 민자당총재인 김영삼후보의 지지를 촉구하는 편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국민당 김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에서 당원과 유권자등 1천3백여명에게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지지연설을 한 혐의로 내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이와함께 국민당 서울시지부(지부장 조순환의원)가 당원연수교육 명목으로 매일 수천명의 유권자를 울산등 현대계열사에 산업시찰을 보낸 행위등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보고 12일 서울시지부 손광현사무처장을 불러 조사한뒤 조의원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최근 계열사의 조직과 직원을 동원,국민당을 지원하는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그룹계열사 가운데 불법선거운동의 정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파악된 현대자동차와 현대전자의 총무담당상무와 총무부장등 임직원 3명을 12일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입건된 신정당 박찬종대표의 개인비서 성의제씨의 경우 3차례에 걸친 소환에 계속 불응함에 따라 한차례 더 소환장을 발부한 뒤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 「한국목민선교회」회장 고영근목사와 민자당 지원을 호소하는 서신을 소속회원들에게 보낸 「전국문구인연합회」회장 이창송씨등 2명도 12일과 13일 각각 소환 조사키로 하는 한편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한 「일하는 사람들의 대선운동본부 준비모임」공동대표인 장명국씨를 선거법위반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 소환대상자들이 1차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재소환장을 발부,이들에 대한 조사및 사법처리 여부를 빠른 시일안에 매듭지을 방침이다.
  • 민자,“강력한 정부는 과반득표서”/조직강화 나선 배경

    ◎공조직 활성화·당원 3배가운동/중청 등 외곽단체 흡수통합 작업 민자당은 대통령선거일 공고 이후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당조직 강화및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크게 두갈래 흐름으로 가시화되고 있다.즉 선거대책위 기능보강및 당원 3배가 운동등 기존 공조직 강화방안과 민주산악회등 사조직을 공조직에 편입시키는 작업이다. 특히 사조직의 공조직 전환작업은 불법선거운동 시비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민주산악회·중앙청년위원회등 당외곽조직을 당공조직에 흡수시켜 이들 회원들이 당원자격을 갖고 선거법 범위내에서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선관위와의 마찰소지를 없애고 타당과의 불법선거 공방전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민자당은 10일 이를 위해 그동안 사전선거운동 시비가 없지 않았던 민주산악회를 당공조직에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이와 아울러 이들 회원들이 민자당 입당절차를 모두 마칠때까지 대외활동을 전면 중지토록 지시를 내려놓고 있다. 민자당은 이에 앞서 9일 또다른 사조직인 중앙청년위원회의 단계적인 공조직 전환작업을 시작했다.이날 대구에서 김영삼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구통일민주당 청년조직인 중앙청년위원회(중청)대구시지부 회원 1천5백명에 대한 입당식을 거행한 것도 그 일환이다. 외형적인 당의 공조직 확대와 더불어 이들 공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둔 민자당의 당면과제이다. 김영삼후보측은 당초 「신한국건설」을 위한 「강력한 정부」구성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선 이번 대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보고 과반수 이상의 득표목표를 세운 바 있다.즉 이번 선거에서 총유권자 2천9백60만명 가운데 80%가 투표에 참가할 것을 전제로 유효투표의 51%인 1천1백90만표를 얻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의 1차유세가 끝난 현재 판세를 중간점검한 결과 당내에서조차 무리한 기대치가 아니냐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민자당이 현재의 3백만 당원을 선거공고일까지 8백70만 당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아래 지구당별로 당원3배가운동을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기대치에 근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은 물론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읍·면·동단위까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각계대표 20만명을 선거대책위원으로 임명하는 세보강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또한 40여명규모로 각계 원로들을 영입,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은 일단 세과시를 통한 「YS대세론」확산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김총재등 민자당지도부의 진정한 고민은 이같은 외형적인 세보강작업의 진척여부에 있는 게 아니라 선대위등 공조직의 질적인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데 있다.특히 일부 주요당직자나 의원들이 그다지 근거없는 낙관론에 휩싸여 선거전에 별다른 열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당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는 대목이다.예컨대 선거대책기구에 자리와 예산요구는 많으나 실적은 기대에 못미친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민자당측이 9일 기존의 15개 시·도지부와 별도로 서울을 정원식선대위원장의 직할체제로 두는 등 12개 시·도별로 선거대책협의회를 구성한 것도 그같은 상황을 감안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이에 따라 ▲부산 신상우 ▲경기 이한동 ▲대전·충남 정석모 ▲광주·전남 김식 ▲경북 김윤환등 당내 중진실세들이 협의회 의장으로 선거전에서 「전방배치」된 셈이다. 이와 아울러 선대위 산하에 각 직능별로 특위를 구성,종친회(김종호) 불교(권익현) 기독교(박세직) 천주교(김중위) 의료단체(김정수) 예술(강선영) 체육(조상호)등으로 역할을 분담시킨 것도 자발적인 홍보·조직활동을 강화시키기 위한 동기부여 방안으로 분석된다. 당지도부는 특히 수도권을 중시,지구당별로 「책임득표제」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당무지도감사반을 편성해 득표활동을 감독하는 한편 선거후 득표결과를 지구당위원장에 대한 사후평가자료로 삼는다는 독전방안도 마련해 놓고 있다.
  • “과다한 변호사 수임료 약정했어도 돌려줘야”/서울민사지법

    소송 의뢰인과 변호사 사이에 변호사 수임료에 대해 미리 약정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 약정액이 사회통념에 비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일부는 돌려주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 민사지법 한범수판사는 10일 임명호씨(이리시 마동)등 5명이 장봉선변호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장변호사는 변호사 수임료로 받은 4천3백만원중 8백만원을 임씨 등에게 되돌려 주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변호사의 수임 약정금은 당사자간의 청구금액,승소금액,변호사의 수임경위 등에 따른 변호사의 노력의 대가』라고 전제한 뒤 『이같은 원칙에 비춰,사회통념상의 보수액을 넘어선 과다한 보수금 약정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어긋나는 만큼 장변호사는 자신이 받은 수임료중 과다한 부분은 돌려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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