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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체육 활성화(신한국 원년:24)

    ◎시민체력단련장 연 3백곳 증설/전국 스포츠교실 1만개 설치운영/지도자 양성,동호인조직 적극 육성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등을 치르면서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한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국민들에게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체육전문가들은 이를 「선진국형 분출현상」이라고 표현한다. 실제로 최근들어 각지역마다 「○○동호회」나 「○○구락부」등 건강유지및 체력향상을 위한 친선모임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생활체육의 활성화는 국민들에게 건강한 육체와 올바른 정신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국가 정책수립과 지원이 뒤따라야함은 필수적이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이같은 점을 중시,생활체육증진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더욱이 김차기대통령은 축구등 스포츠를 좋아하고 20년 가까이 조깅을 해온 「생활체육인」이어서 스포츠 발전에 남다른 소신을 지니고있다. 흔히 생활체육은 필요성인식 확산,시설확보,프로그램개발,지도자양성등 4위일체가 적절히 융화돼야 한다고 말한다. 김차기정부는 이중에서도 인식의 확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체육의 국민생활화」를 모토로 다양한 생활체육 동호인조직을 적극 육성해나갈 생각이다. 우선 지난해 발족된 「생활체육협의회」를 적극 활용,현재 전국 시·군·구단위의 2백73개 지부를 육성 지원한다는 계획이 여기에 포함된다. 또 생활체육공간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전국 시·도·군에 1개이상씩의 공설운동장 수영장 체육관등 지방체육시설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간이운동및 체력단련시설을 읍·면·동단위별로 등산로 약수터 고수부지 마을공터 공원 아파트단지등에 골고루 설치,매년 3백개소씩 늘려나갈 복안도 갖고있다.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해서도 전국적으로 1만개의 스포츠교실을 설치운영,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특히 에어로빅 게이트볼 수영등 31개 종목을 주부및 노년층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같은 시설과 프로그램개발도 훌륭한 지도자없이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김차기정부는 전국 7개대학에 설치된 생활체육지도자 연수원과 한국체육과학연구원부설 연수원을 통한 질높은 지도자양성및 확보방안도 마련해놓고있다. 각 대학의 사회체육학과 졸업생 가운데 성적우수자를 대상으로 실기전형을 실시,2급 지도자 자격을 부여하고 전문대 사회체육학과의 우수졸업생에게는 3급 지도자 자격증을 주는 것이 이 방안의 주요골자다. 이와관련,생활체육증진을 위해 서울올림픽이후 생겨난 여러 단체들의 업무중복이 많아 효율성제고 차원에서라도 재정비돼야한다는 체육계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 각종 체육단체들이 체육진흥을 위한 프로그램개발과 지도자양성에 힘쓸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더라도 이것이 「엘리트」체육의 사양화와 동의어로 해석되어서는 곤란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주문이다.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은 동전의 앞뒷면 또는 수레의 양쪽바퀴와 같은 것이어서 양자를 결코 분리해서는 안되며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도록 비슷한 무게가 실려야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특히 엘리트체육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우수한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대리만족을 줄 뿐만 아니라 민족적 자긍심고취및 제반분야에의 활력에너지 제공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김차기대통령이 대선에서 『우수선수에 대한 병역특례를 지속적으로 시행,국제적인 선수를 양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것도 이를 십분 감안한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생활체육증진과 깊은 연관을 맺는 것이 바로 「밝은 청소년 육성정책」이라 할수 있다. 김차기정부가 청소년 수련프로그램의 1백50개 기본형을 개발,보급하고 한국청소년중앙공원을 건립해 청소년관련 연구조사·지도자연수·수련및 상담지원기능을 수행토록 한 것도 체육의 저변 확대는 물론 학교체육 전문체육 사회체육의 발전을 위해 삼위일체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분석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후기대 합격선 큰폭 하락/한대 16­경희대 7점 낮아져

    ◎일부 인기학과는 오히려 오른 곳도 후기대 합격선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에 비해 대체로 크게 떨어졌다.그러나 인문계열의 세칭 인기학과는 오히려 올라 합격선이 학과별로 심한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합격자를 발표한 경희대의 합격자 전체 학력고사평균점수는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캠퍼스 7점,수원캠퍼스 6점이,자연계열은 서울 캠퍼스 2점,수원 캠퍼스 17점등이 지난해보다 각각 떨어졌다. 한양대도 서울캠퍼스의 경우 합격자 전체 학력고사 평균점이 2백99.3점으로 지난해 3백16점보다 26.7점이 낮아졌다. 분할모집으로 이날 합격자를 발표한 영남대도 후기 입시 합격자의 전체평균이 2백57.6점으로 전기의 2백57.2점보다는 높았으나 지난해 후기보다는 24.3점이나 떨어졌다. 그러나 인문계열의 법학,경제,경영등 세칭 인기학과는 지난해 후기 커트라인보다 크게 올라 대조를 이뤘다. 경희대 서울 캠퍼스의 법학과는 합격자 평균이 3백13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이 높아졌다. 또 영남대의 경우 지난해 커트라인이 2백30점이었던 법학과가올해는 2백54점으로 무려 24점이나 오른 것을 비롯,경제,경영,정외등의 인문계열학과는 예외없이 합격선이 최저 11점이상 높아졌다. 이같은 후기대 합격선 분포는 내년도 입시제도 변경에 따른 하향안전지원 현상이 두드러져 우수 수험생의 지원이 얼마나 몰렸느냐에 따라 합격선이 크게 엇갈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에는 서울의 광운대,국민대,성균관대가,4일에는 건국대,덕성여대,상명여대,서울여대,5일에는 경기대,동덕여대,명지대,한국외대등이 각각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비 메이욘화산 폭발/5개지역 덮여 76명 사상·이재민 수천명

    ◎용암 계속분출… 피해 늘듯 【레가스피(필리핀) AP AFP 로이터 연합】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3백20㎞ 떨어진 메이욘화산이 2일 폭발,최소한 5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으며 인근 지역주민들이 긴급대피에 나섰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이번 화산폭발로 생긴 화산재는 인근 항구도시인 레가스피를 비롯,카말리그·다라가·리가오·구이노바탄 등 5개지역을 덮여 수천명이 집을 잃었으며 전선들이 파손,전력이 끊기고 일부 학교들은 휴교에 들어갔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필리핀 화산및 지진학 연구소 소장인 레이문도 푸농베이안은 8년만에 처음인 이번 폭발이 이날 하오 1시11분쯤(현지시각) 약한 지진을 동반한채 3시간동안 2차례에 걸쳐 발생했으며 현재 용암이 표면으로 상승,더욱 활발한 폭발가능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천둥과 같은 굉음이 드린 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졌으며 이후 주민들이 모두 피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국영 PNA통신은 이번 화산발생으로 무너진 흙더미에 한마을 주민 1천여명이 갇혀 고립됐다고 보도했으나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정 대표 보유주식 2백50만주 매각/3백80억원 상당

    정주영국민당대표는 본인의 이름으로 모두 2천7백80여만주(시가 4천2백80억원상당)의 현대그룹계열사 주식을 갖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정대표는 현대건설주식 1백89만8천5백주를 포함,현대그룹 7개 상장사의 주식 3백2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의 주식 8백19만6천주를 포함,9개 비상장사의 주식 2천4백82만3천여주를 갖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주영국민당 대표와 그의 일가가 국민당으로 유입된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을 갚기 위해 2일 주식시장을 통해 3백8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당국및 업계에 따르면 정대표가 이날 현대건설 주식 80만주를 1백32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정대표의 일가도 현대강관과 현대정공 주식 각각 60만주와 김강개발 주식 50만주 등 1백70만주를 2백48억8천만원에 파는 등 모두 2백50만주의 현대그룹 계열주식을 팔아 3백80억8천만원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금액은 국민당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현대중공업 비자금 5백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것이다.
  • 중기 창업지원자금 증액/올해 5천3백억원 책정

    ◎작년보다 23% 늘어 상공부는 중소기업의 창업촉진과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창업지원자금을 지난해보다 23.4%가 늘어난 5천3백30억원으로 책정하고 이를 1천∼1천5백개 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자금중 2천2백억원은 54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와 36개 투자조합의 투자를 통해 지원하고 4백80억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창업조성자금에서 융자해주기로 했다. 또 국민은행이 1천억원,중소기업은행이 1천5백억원,동남은행과 대동은행이 1백50억원의 창업자금을 각각 지원한다. 상공부는 이와 함께 상반기중 중소기업진흥법 시행령을 고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창업조성자금의 지원대상을 현재 「창업후 1년이하」에서 「창업후 2년이하」로 확대할 계획이다.
  • 생활속 물낭비 심하다/실가닥누수도 하루 욕조 2개 분량

    ◎음식찌꺼기 정화엔 많은 물 소요 현재 우리가 사용할수있는 물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물을 오염시키는것 자체가 낭비다.우리는 생활하는데있어 여러분야에서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지만 식생활에서도 조금만 주의하면 피할 수있는 것을 간과해 상당량의 물을 매일 오염시키고 있다. 환경처에 따르면 우리가 먹다 남은 음식물을 버렸을때 얼마만큼의 맑은물에 희석시켜야 물고기가 살수있는지를 조사해본결과 된장국 2백㏄를 버렸을 경우에는 이를 정화하기위해 가정용 욕조 4.7개분의 물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를 버릴경우 5인가족이 따로따로 목욕을 해도 충분할 정도의 물이 오염되는 셈이다. 또 찌개국물 5백㏄를 버리면 욕조 25개분의 맑은물이 필요하고 라면국물 3백㏄를 내버리는데도 욕조 5.3개를 채울수있는 맑은 물이 소요된다. 특히 술의 경우에는 오염도가 더높다.소주잔으로 채한잔이 안되는 양인 20㏄정도의 청주를 버릴때도 욕조 2.7개분의 맑은물이 필요하게 된다. 욕조1개를 채우는데 드는 물이 1백70ℓ정도이니 무심코 버리는 음식물이 엄청난양의 물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사람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이 식수 2ℓ 세탁 9ℓ 취사조리 12ℓ 화장실 2ℓ등 모두 60ℓ이니 다른데서 아무리 물을 절약해도 하루에 한번이라도 음식물찌꺼기를 버린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계산이다. 그리고 수도사용에서도 많은 물이 소비된다.부엌용의 수도꼭지 크기는 지름이 13㎜.보통기압아래서 1분간에 통상 13ℓ의 물이 나오므로 양동이는 약 40초,세수대야는 약 2분 욕조는 12분이면 채워진다.실처럼 흐르는 누수도 하루면 4백ℓ로 욕조 2개를 채우고도 남는다. 이에따라 칫솔질을 할때 그냥 수도를 틀어놓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이런 습관을 갖고 있다면 42ℓ를 그냥 흘려보내게 되어 5∼6ℓ면 족할 것을 크게 낭비,수질오염못지않게 물을 그냥 버리게 된다는 지적이다.
  • 전국 모든도시 소음규제/철도변 포함… 허용기준 대폭 강화

    앞으로는 중소도시에서도 정기적으로 소음측정이 실시되어 규제를 받게 되며 녹지지역 동식물보호지역도 소음기준이 마련되는등 소음공해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환경처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소음도측정체계종합개선방안」을 마련,올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환경처의 이같은 방침은 소음공해가 주거생활과 가장 밀접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현재 7대도시 64개지역 3백20개지점에서만 소음도 측정이 되고있고 소음기준마저 포괄적으로 되어있어 효과적인 규제가 되지않고있다는 지적에 따른것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우선 소음측정지역을 확대,현재 일반지역 도로변지역 공항지역에서만 측정하던 것에 철도변지역까지 확대하고 소음기준도 세분화시키기로 했다.
  • 수녀의 소원/안필준 보사부장관(굄돌)

    전남 고흥반도에 연해 있는 1백38만평의 섬.그 모습이 사슴처럼 생겼다고 해서 「소록도」라는 이름을 얻은 이 섬은 녹동부두에서 손에 닿을 듯 가깝지만,지난날 강제수용시절 나환자들의 한많은 애환이 서린 천형의 고요도,천길 만길 소외되어 있었던 섬이다. 1916년 설립된 국립소록도병원은 한때 7천명 가까이 나환자들을 수용했던 적도 있었으나 지금은 불과 1천3백여명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소록도는 자연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특히 환자거주지역 한 가운데 자리잡은 중앙공원에는 3백66종의 나무들이 제각기 그 자태를 뽐내고 있고 봄에는 갖가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이곳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안식을 안겨주고 있다.또 이 공원에는 일제시절 나환자들이 강제노역으로 모진 고초를 겪으면서 옮겨온 큰 바위위에 이곳에서 치료를 받았던 시인 한하운의 「보리피리」라는 애절한 시가 새겨져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다. 이곳 방문이 세번째인 필자는 지난 1월27일 나환자들의 고단한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데 32년이란 긴 세월을 바쳐온 오스트리아태생 마리안느 스퇴거수녀와 얘기를 나눌 기회를 가졌다.전라도 사투리로 우리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스퇴거수녀는 월급을 모두 환자들 뒷바라지에 쓰고 있었다.이곳 나환자들의 대모인 스퇴거수녀는 59세의 노처녀인데도 친근함의 표시로 모두에게 「할머니」로 불리고 있었는데,필자가 보기에도 참으로 따뜻하고 열정적인 심성을 가진 사람같았다. 중앙공원을 거쳐 환자마을로 같이 걸어가는 도중 그녀는 몇그루의 나무를 가리키면서 자신이 이곳에 처음 와서 심은 나무들이 이렇게 크게 자랐노라고 설명하며 깊은 감회에 젖은 듯 잠시 말문을 멈추었다.「오스트리아 공적비」라고 쓰여진 조그만 기념비앞에 이르자,그녀는 『장관님,소원이 하나 있습니다.제가 이곳에서 생을 마치면 저의 유골을 수습해 이 비석아래에 묻어주세요』라고 필자에게 부탁하였다. 사실,공원안에 기념비는 있어도 무덤은 아직 하나도 없고 우리나라의 관습이나 국민정서상 공원에 유골을 안치한다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그러나 평생을이곳에서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물을 쏟아부어온 그녀의 따뜻한 영혼을 그녀의 소원대로 이곳에 쉬게 해 주는 것이 당연한 도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PCi/ℓ/방사능농도 단위 Ci의 1조분의 1(토막상식)

    방사능의 농도를 나타내는 단위이다.PicoCurie의 약자.이 단위는 보조단위로서 Ci가 기준단위이다.1Ci는 1g의 라듐양이 붕괴할때의 방사능양을 기준으로해 다른 방사능물질의 방사능양을 측정한다.1Ci는 1초간에 3백70억개의 원자핵이 붕괴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PCi는 Ci의 1조분의 1이다.이단위는 라듐등 핵붕괴속도가 늦은 자연방사능물질측정에 주로 사용된다.이밖에 방사능측정단위로 Bq/㎡가 있는데 이는 라듐의 원자핵 1개가 붕괴할때 내는 양이다.
  • 총 외채 4백19억 달해/작년 1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지난해 11월말 현재 4백19억2천만 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25억9천만 달러 늘어났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총외채는 단기가 1백74억7천만 달러,장기가 2백44억5천만달러로 모두 4백19억2천만 달러를 기록,전달보다 2억3천만달러 증가하는데 그쳤다.지난해 11월까지의 외채증가분은 전년의 76억달러보다 크게 둔화된 것이다. 대외자산은 3백5억8천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9억4천만달러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제외한 순외채는 1백13억4천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7억1천만 달러가 감소했다. 순외채가 감소한 것은 총외채 증가폭보다는 대외자산 증가폭이 더 크기 때문이며 대외자산이 이처럼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외국인 주식매입자금 유입과 경상수지흑자등에 따른 것이다.
  • 무역수지 개선/1등공신은 조선/작년 100대품목 분석

    ◎봉제완구·신발은 “침체의 늪”/차·철근은 대중국수출 늘어 호조/적자품목 원유 등 1차산물이 대부분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폭을 47억3천5백만달러나 줄이는데 기여한 수출공신 품목은 조선이었다.또 1백대 수출품목 가운데 1위 수출품은 반도체였다.한국무역협회가 1일 집계한 지난해 11월까지 1백대 품목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품목별 부심이 두드러졌다.전통적 강세를 보였던 봉제완구와 신발의 수출이 크게 준 반면 철근·상용차·유화제품의 수출은 급증했다. 지난해 최대의 흑자를 낸 품목은 화물선과 컨테이너선,벌크선등 조선이었다.38억8천9백만달러(FOB기준)를 수출하고 5억5천8백만달러(CIF기준)를 들여와 33억3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그러나 올해는 신규수주가 거의 없어 조선업계의 불황이 예상된다. 조선 다음으로 흑자를 많이 낸 품목은 합성직물(28억6백만달러),승용차(21억1천3백만달러),신발(17억2천6백만달러),전자집적회로(14억3천7백만달러)등의 순이었다. ○원유 86억불 적자 적자를 보인 품목은 원유가 무려 86억7천4백만달러의적자를 보였고 석탄(14억7백만달러),항공기(13억7천8백만달러),원목(8억4천5백만달러),철광석(7억6천9백만달러),옥수수(7억6천8백만달러)로 나타나 1차 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최대 수출품목인 IC(집적회로)는 91년에 비해 22.6% 증가한 57억4천5백만달러로 2위인 폴리에스테르의 24억7천3백만달러를 여유있게 따돌렸고 철근은 대중수출 호조에 힘입어 2백64.1%나 증가한 1억6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품목 IC 상용차 수출도 적극적인 시장개척으로 1백15.9%가 늘어난 2억3천9백만달러를 기록했고 합성수지 역시 대중국 수출 호조로 14억8천3백만달러를 수출해 67.4%가 불어났다. ○완구 44%나 감소 반면 봉제완구는 44.1%가 준 2억6백만달러에 그쳤고 신발도 27.7%가 감소한 14억1천1백만달러에 머물렀다. 최고 신장률을 나타낸 수입품목은 조선으로 5백45.8%가 증가한 4억7천5백만달러(통관기준)였다.수입이 가장 많이 준 품목은 기초유분으로 60.2%가 줄어 2억1천4백만달러에 불과했다.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는 지난해 보다 20%가 늘어나 86억7천5백만달러에 이르렀고 최대 수출품목인 IC의 수입은 37억5천3백만달러로 2위였다. ○총수입 0.2% 증가 지난해 총수출은 6.8% 증가한 7백67억8천2백만달러,총수입은 0.2% 증가에 그친 8백17억2백만달러에 머물렀다.이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는 91년의 96억5천5백만달러에 비해 47억3천5백만달러가 개선된 49억2천만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 대한매일신보에서 서울신문까지(겨레의 맥박으로 89년:6)

    ◎대한매신의 애국계몽/“축채 갚자” 전국적 담배끊기 전개/의연금 기탁자 명단·사연 연일 보도/「반지빼기」계기 여성동참 적극 유도/“통곡으로 실업가에 고한다” 사설로 참여 촉구 1905년 을사조약을 강제로 체결한 일제는 이듬해 통감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대한제국의 국권을 강탈하기 시작했다.이에따라 1910년 한일합방 때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일제의 침략에 맞서 민족의 주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국권수호운동이 활발히 전개됐다. ○신민회 충실 대변 대한매일신보(이하 신보)는 일제가 민족의 목을 죌수록 배일논조를 통해 항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었다.그것은 의병운동과 애국계몽운동등을 주도한 민족지도자들과 국민들간의 의사소통수단으로 나타났다.또 국채보상운동과 같이 직접적인 대국민캠페인을 통해 국민운동을 주도해나가기도 했다.특히 1907년 양기탁주필을 총감독으로한 민족지도자들의 비밀결사단체인 신민회가 창립되었을때 신보는 역할 하나를 더맡았다.신민회 주관 각종 국민운동의 충실한 대변지로서 신민회 활동을 날카로운구국언론활동을 통해 뒷받침했다.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에 광문사라는 출판사를 설립,국민교육운동에 앞장서고 있던 김광제 서상돈등 10여명이 주도하고 나서는 것으로 불을 댕겼다.1907년 1월31일 당시 일본에 빚지고 있던 국채 1천3백만원을 국민성금으로 갚자는 운동이 그것이었다.「국채 1천3백만원 보상취지서」라는 격문을 전국에 발송한데서 발단한 이 운동은 대한제국의 국권을 바로 지키기 위해서는 나라빚을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구국운동 이기도 했다. 그 하나로 2천만동포들이 배를 끊자는 방안이 제시됐다.한사람이 한달 담뱃값 20전을 3개월만 모으면 1천3백만원의 차관을 무난히 갚을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이는 전국민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아 마침내 20여일만인 2월22일 한성에 중앙총괄기구인 국채보상기성회를 결성시켰다.국채보상서도의성회·국채보상부인회·국채보상경남찬성회·동래부국채보상일심회·대구국채담보회·제주의성회·황해도재령군보성소등 전국적으로 지역별뿐 아니라 직능별 단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결성됐다. 대한매일신보는 당시 어느 신문보다도 앞장서서 국채보상운동을 다뤘다.의연금 기탁자의 명단을 보도함은 물론 기탁에 얽힌 사연들도 소개했다.이들 보도 가운데는 어려운 노동자들까지도 동참하는데 정부관리나 부유층들이 외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그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도 있었다.『국채보상을 위해 3개월씩만 단연하자는 서상돈의 발기에 한성안의 병문(길가)노동인이 충분소격에 연초대금을 서로 다투어가면서 모으고 있다는데 현금 정부대신은 노동자 보기가 어떠할 것인가』(1907년 2월24일자). 이 운동이 단시일내 전국적으로 확산될수 있었던 것은 당시 신문들의 이같은 적극적인 보도에 힘입어서였다.그러나 신보는 초기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드는 의연금을 여러 곳에서 다룸으로써 혼선이 빚어질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그래서 의연금을 한곳으로 모을수 있는 중앙수합처가 결정되기 전에는 수전소 역할을 맡을수 없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그러면서도 3월1일자에는 「한인충애」 표제의 사설로 이 운동을 『일본으로부터 면탈하려는 인민의 제의』로 규정하고 나섰다.이 큰일의 성취를 돕는 것은 신문이 할수 있는 즐거운 일이라고 적극적인 지지를 밝혔다. 대한매일신보가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된 동기는 3월31일자에 특별사고로 다루었다.「이제까지와는 달리 국채보상 의연금을 동사에서 직접 수령키로 했다」는 뜻을 분명히하고 나선 것이다.이에따라 신보는 일부 유지들을 규합,4월1일 국채보상지원금총합소를 결성,그 사무소를 사내에 설치했다.간부진용으로는 양기탁총무를 회계로 하고 윤웅렬소장,김종한부회장,박용규재무등이 추대됐다.전국각지에서 작게는 5전부터 10전·1환·10환,크게는 1백환 이상에 이르기까지 성금이 답지했다.이 운동이 처음 시작된 2월말부터 4월말까지 불과 두달 사이에 4만명이 넘게 참여하는등 큰 호응을 얻었다.신보를 비롯,각 언론기관들도 이들 명단게재및 보도에 호외를 발행하는등 지면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남자들을 위주로한 단연운동으로 시작했던 국채보사운동은 5월들어 신보에 의해 시작된 반지빼기운동등 여자들의 참여로 확산돼 나갔다.신보는「국채보상에 나선 여인의 대열」이라는 반지빼기모임 취지문의 논조는 사뭇 흥미롭다.「우리 2천만중 여자가 1천만이요,1천만중 반지있는 이가 반은 넘을 터이니 반지 한쌍 2원씩만 셈하면 1천만원이 여인 수중에 있다할수 있다.이 운동에 동참을 계기로 남녀동권을 찾자」(4월22일자). 통감부는 이 운동 초기에는 흡연을 즐기는 한국인들에게 단연운동이란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대수롭지않게 비웃었다.그러나 국채보상운동의 열기가 점차 고조되자 통감부는 3월 들어서면서 영문판 기관지인 「서울프레스」를 비롯한 친일지들을 동원,비난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다.신보는 이에 정면으로 맞섰다.「빚진 사람이 압제하는 채주로부터 벗어나려는 것은 당연한 노릇」이라는 논조를 폈다.또 3월24일자 「통곡고대한실업가」 표제의 사설에서는 소극적인 자세로 있던 실업가들에게 자극을 주면서 동참을 촉구했다. 통감부는 급기야 공안을 해친다는 이유로 대한매일신보사장 배설을 영국총영사에게 제소한데 이어 1908년 7월12일에는 의연금 3만환 횡령의누명을 씌워 양기탁을 구속하였다.영국측은 전날 배설 공판때 통감부 외무부장이 영국인피고의 증인으로 출두했던 어떤 한국인도 한제국및 통감부로부터 방해 내지는 탄압을 받지 않는다고 확약한 사실을 내세웠다.그러면서 양기탁의 즉각 석방을 요청,영국과 일본 양국간의 외교분쟁으로까지 비화되었다. ○2백여만원 모금 양기탁은 이른바 국채보상금사기취재사건의 다섯차례 공판끝에 9월29일 증거불충분으로 무죄석방 되었다.그러나 그의 구속과 이후 법정공방으로 비화된 보상금 횡령사건등으로 모금활동은 더이상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결국 1년반 가까이 계속된 모금운동에서 걷힌 돈은 모두 2백31만9백89원13전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이 액수는 애당초 목표로 했던 국채 1천3백만원에는 먼 액수였다. *참고문헌:「한국신문사론고」(최준,일조각 1976) 「대한매일신보와 배설」(정진석,나남 1987) 「한국민주독립운동사연구」(신용하,을유문화사 1985) 「대일민주선언」(홍이섭,일우문고 1972)
  • 남 대졸초임/사무직 55만7천원/상의 조사

    ◎작년 10∼15%선 올라/기술직(대졸) 58만3천원선/학력·직종·성별격차 갈수록 줄어 전문대졸 생산직 2년근속자의 월평균 임금은 대졸자의 사무직 초임보다 3만5천5백9원이 많고,고졸 생산직 4년근속자의 월평균임금은 대졸자의 사무직 초임보다 9만3천2백14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남자의 사무직 평균초임은 대졸남자의 생산직 평균초임보다 월 2만5천4백83원이 적다. 생산직 남자 초임의 경우 대졸자는 전문대졸보다 월 5만4백62원,고졸보다 월 8만4천1백2원,중졸보다 월 11만6천1백26원씩을 각각 더받는다. 사무직 고졸자의 초임은 남자가 여자보다 월 9만6천5백41원이 더많다. 지난 수년간 생산직의 임금수준이 사무직 임금수준을 계속 앞지르고 있으며,고학력자와 저학력자,남자와 여자간의 임금격차는 매년 좁혀져 우리나라의 임금구조가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다. 대한상의는 1일 전국 1천9백5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제조업체 임금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체 근로자들의임금인상률은 학력·업종·규모에 따라 평균 10∼15% 수준으로 91년에 비해 3%포인트 가량 낮아졌다.학력·직종·성별에 따른 임금인상률은 생산직 고졸 여사원이 91년보다 15.7%가 올라 가장 높은 임금인상률을 기록했고,그 다음은 생산직 중졸 여사원(15.3%),사무직 고졸 여사원(15%),생산직 고졸 남자사원(14.4%),생산직 중졸 남자사원(13.5%),생산직 대졸 남자(13.1),사무직 고졸 남자(11.9%) 등의 순으로 높았다.사무직 대졸 남자의 지난해 임금인상률은 10.4%로 가장 낮았다. 사무직보다는 생산직,고학력자보다는 저학력자,남자보다는 여자의 임금인상률이 높게 나타나 직종간·학력간·남녀간의 임금격차가 점차 줄어들어 임금구조가 선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대한상의는 이같은 현상이 지난 90년 이후 3년째 지속되고 있으며,근로자들의 제조업 기피현상에 따른 인력난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대졸 남자사원의 사무직 초임은 지난해 55만7천3백7원,생산직초임은 58만2천7백90원으로 각각 91년보다 10.4%와 13.1% 올랐다.
  • 장애인 지하철 무료승차/생계수당 3만원 인상… 복지관 증설

    ◎4월20일부터 시행 정부는 장애인의 날인 오는 4월20일부터 지금까지 50% 할인혜택을 부여했던 장애인들에게 지하철 승차요금을 전액 무료로 해줄 방침이다. 또 장애인에 대한 복지증진을 위해 오는 96년까지 현재 30개소인 장애인복지관을 40개소로 확대하고 중증장애인을 위한 요양시설도 58개소에서 88개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1일 보사부가 마련한 장애인 복지강화대책에 따르면 오는 96년까지 중증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보호작업장을 올해의 1백46개소에서 1백61개소로 확대하고 2만원인 생계수당을 5만원으로 올리는 한편 자립자금의 대여한도도 5백만원에서 7백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3백인 이상 고용사업체에 대한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1.6%에서 2%로 확대했다.
  • 정부주도 개발기술 사업화비율 8.1%/기업자체분 75%로 높아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사업화가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기업수요에 맞춰 지원되고 있는 공업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사업화율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상공부 과학기술처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82년부터 90년까지 특정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된 1천1백7개 과제 가운데 사업화가 완료되거나 진행중인 것은 4백15개로 사업화율이 37.5%에 불과했다. 특히 국가주도의 연구과제로 개발이 완료된 4백46개 가운데 36개 과제만이 사업화가 완료됐거나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나 사업화율이 8.1%에 그치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반면 기업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과제의 사업화율은 75.9%로 높았다.이 기간중 기업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에 성공한 과제는 8천3백86개였고 이 가운데 사업화에 성공한 과제는 6천3백69개였다.
  • 전기대입시 대리시험 확인/경찰/구속교사 진술

    ◎학부모 2명에 1억씩받고 주선 후기대입시 대리시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1일 구속된 K고교사 신훈식씨(33)등 입시브로커들이 전기대입시에서도 명문대생들을 동원,대리시험을 치러 한양대에 2명을 합격시킨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입시브로커 신씨등이 지난해 12월22일 전기대입시에서 한양대 안산캠퍼스 영문과에 지원한 원모양(20·92년도 서울M여고졸)의 어머니 김경식씨(59)와 같은 학교 안산캠퍼스 건축공학과에 지원한 노모군(19·울산C고3년)의 어머니 윤춘희씨(46·울산시 남구 옥동 162 현대대륙아파트2차 101동 1302호)로부터 각각 1억원을 받고 대리시험을 치르도록 했다고 밝혔다. 입시브로커들은 원양 대신 이미 구속된 K대 이모양(19·법과1년),노군대신 Y대 김종윤군(20·건축과1년)에게 대리시험을 치르게하고 이들에게 각각 5백만원씩 주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입시브로커들이 윤양의어머니 김씨는 구속된 알선책 김정인씨(50)로부터,노군의 어머니 윤씨는 「택균이 어머니」로 불리는 여인으로 부터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학부모 김씨와 윤씨,대리응시생 김군,알선책 「택균이 어머니」등 4명을 검거하기 위해 연고지에 수사대를 급파했다. 경찰조사결과 원양의 고교생활 기록부에는 성적이 중하위권이었으며 아버지는 서울 K구의회의원(70)으로서 재력가로 밝혀졌다. 또 노군은 3학년 석차가 1학기에 3백49명 가운데 2백65등,2학기에 2백14등이었으며 아버지는 건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노군의 담임교사는 『노군 성적이 좋지않아 지방대학을 권유했으나 진학상담을 한 아버지가 『학력고사를 잘 치르면 되는 것 아니냐』며 서울소재 대학으로 응시할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는 자체조사를 벌여 원양과 노군이 지난 전기대 입시에서 안산캠퍼스 영문과와 건축공학과에 대리시험을 통해 각각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합격을 취소하는 한편 후기대 입시 일정이 모두 끝나는대로 전·후기 합격자 전원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한양대는 또 대리시험으로 합격한 신입생들을 가려내기 위해 오는 3월초 전·후기 합격생전원을 대상으로 각 학과별 개별면접을 실시,입학원서에 부착된 사진및 주민등록증 사진과 대조해 합격생 본인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대리시험을 통한 부정입학 사실이 알려지자 노군의 집에는 이날 하오 노군 부자와 어머니 윤씨가 어디론가 종적을 감춘채 노군의 누나만 집을 지키고 있었으며 원양의 집도 문이 굳게 잠겨있었다.
  • 대기업사업 중기이양 부진/작년 1천5백건… 9% 줄어

    ◎경기침체 이유/올해도 92년의 절발 밑돌듯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이양이 매우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올해에도 대기업의 사업이양은 지난해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상공부가 1일 발표한 「대기업 사업의 중소기업 이양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계열그룹가운데 43개 대기업이 5백3개 중소기업에 1천5백57개의 사업품목을 이양하는데 그쳐 사업이양품목이 전년보다 9.7% 줄어들었다. 또 30대 계열기업은 경기불투명등을 이유로 올해에도 2백83개 중소기업에 6백60개 품목만을 이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돼 대기업 사업의 중소기업 이양은 당분간 저조할 전망이다. 지난해 그룹별 이양실적은 삼성이 91년 3백7개 품목에서 2백79개로 줄었고 기아가 2백93개에서 1백17개로,럭키김성이 3백35개에서 1백개로,대우가 1백52개에서 1백5개로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가 91년 4백47개에서 7백14개로,동국제강이 1백29개에서 1백75개로,한나그룹은 1개에서 22개로 각각 늘었다. 한편 이양품목의 내용을보면 91년에는 단일부품이 37.9%,중간제품 42%,완제품 13.8%의 구성비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단일부품이 23.9%,중간제품 51.3%,완제품 17.8%로 나타나 중간제품과 완제품의 사업이양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청소년개발원,활동 본격화/「청소년법」 발효따라 기구 확대개편

    ◎정책·이론 연구… “미래 지도자 양성” 올해 새로 출범한 한국청소년개발원이 초대원장으로 선임된 민준기씨(57·경희대교수)를 수장으로 최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은 올해부터 발효되는 청소년기본법 조항에 따라 신설된 청소년육성기관으로 기존의 한국청소년연구원을 확대개편해 설립됐다.책임연구원·연구원·연구조원등 43명의 석사이상 학력소지자로 구성된 청소년개발원은 앞으로 20 00년대 한국사회를 주도할 1천3백60만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이론연구와 함께 청소년지도자 양성및 청소년 수련사업도 맡게된다. 청소년개발원은 ▲청소년의 자발·자율성에 기초한 능동적 삶의 실현 ▲보다 나은 기회가 부여되는 청소년 성장요람 조성 ▲선진·복지·민주·통일조국에 대비하는 청소년의 자질함양 등을 사업목표로 정하고 크게 청소년 활동·복지·교류·성장여건조성 부문으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한다.청소년개발원이 추진할 올 주요사업은 ▲청소년 생활지표 개발연구 ▲남북한 동질성 회복을 위한 기초조사 연구 ▲외국의청소년복지정책에 관한 연구 ▲청소년 안전사고 대비훈련활동 ▲청소년 국토탐사활동등 13개 연구과제이다. 오는 95년까지 청소년개발원을 이끌어갈 민원장은 『차세대의 기둥이며 중요한 인적자원인 청소년을 건전하고 올바르게 육성하는 국가정책이 시급하다』며 『청소년을 지·덕·체를 겸비한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연구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경제활동인구 고령화/55세이상 308만… 24세이하 앞질러

    ◎작년 2분기 통계 지난해 처음으로 55세이상 고령 경제활동인구가 24세이하 청소년 경제활동인구를 능가해 국내 고용구조의 고령화추세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노동부와 노동부산하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55세이상 고령 경제활동인구가 지난 89년 2백27만9천명에서 90년 2백49만1천명,91년 2백64만2천1명으로 계속 증가해와 지난해 2·4분기중 24세이하 청소년 경제활동인구 2백75만6천명보다 무려 32만4천명이나 많은 3백8만명을 기록했다.
  • 폰트 센터(과학계/희망탐방:5)

    ◎한글자체 다양하게 컴퓨터로 개발·보급/한국형 디자인도구 제작·「폰트」 표준화 모색/독창적 글꼴 올 1백여종 등록 받아/대중화·대외경쟁력 강화에 주력 컴퓨터에서 쓰이는 다양한 한글 글꼴의 개발과 폭넓은 유통보급을 위해 설립된 폰트개발보급센터가 제몫을 하고있다. 지난해 12월11일 한국과학기술원 시스템공학연구소안에 설치돼 운영에 들어간 이 센터(소장 박동인박사·40)에는 지금까지 서울시스템·삼성·포스데이터등 10여개 회원에 70여종류의 폰트가 등록됐다. 폰트(FONT)는 컴퓨터기기의 입출력을 위해 표현이 가능한 활자체 한벌을 가리키는 말이다. 『컴퓨터의 대중화에 따라 폰트의 기능뿐만아니라 모양새에서도 아름다움이 요구되는등 비중이 점점 커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센터의 기능정착에 대한 박실장의 설명이다. 센터는 우리의 독창적인 글꼴의 개발과 함께 폰트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금까지 폰트개발차원에서 질서유지를 위한 구심체가 없어 개발기술 부진은 물론 정보교류의 부족으로 중복개발등 엄청난비용과 오랜 개발기간등 낭비가 많았다. 이때문에 국내 컴퓨터업계는 외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취약성을 면치못하고 있다. 따라서 센터는 고품위 폰트 개발을 위한 폰트디자인도구의 개발을 통해 폰트를 표준화하는 한편 개발자에게 저작권을 주고 필요한 사람은 언제든지 마음놓고 쓸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박실장은 『우리나라의 폰트개발은 80년대 중반에 와서야 비교적 본격화됐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업계나 대학등에서 폰트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더욱이 미국·일본·대만등에서 해마다 10억여원어치의 폰트디자인도구를 수입해 한글의 폰트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어 독창성은 물론 한글꼴마저 기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비교적 사용빈도가 높은 활자체는 50∼70여종에 이르나 가장 많이 쓰는 것은 명조·고딕계열등 2종류에 불과하다. 이에비해 미국의 경우 1천여종,일본은 3백여종의 폰트를 등록,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센터는 현재 서체전문가·폰트사용자·폰트개발자등14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개발분담금을 내는 회원사를 위원으로 한 개발위원회를 두고 폰트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함께 일반인들과 관련업계들의 관심과 정보제공을 위해 폰트기술의 조사와 학술대회,전시회등을 준비하고 있다.센터는 올해 1백여종류의 폰트를 등록받는등 앞으로 95년까지 3백여종류의 폰트를 등록받을 계획아래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실장은 『사람의 글씨체가 시대에 따라 변하며 문화를 이루듯 이제 한글의 아름다움을 컴퓨터를 통해 표현할수 있도록 폰트개발에 힘써 새로운 컴퓨터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오는 95년에 폰트의 개발및 유통질서가 확립되면 민간자율에 의해 센터를 운영하게 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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