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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도 요금 9%선 인상

    건설부는 19일 광역 상수도의 원수요금을 평균 13.5% 인상해 주도록 경제기획원에 요청했다. 건설부는 현재 광역상수도의 t당 공급가가 원수는 45원96전,정수는 90원52전인 반면 생산원가는 각각 57원96전과 1백4원26전으로 지난 한햇동안 3백24억원의 적자를 내 평균 25% 이상의 인상요인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그러나 서민에게 주는 부담을 고려해 일단 인상폭을 작년과 같은 5%로 제시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9% 안팎의 인상을 허용키로 하고 현재 건설부와의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반가정에 공급되는 상수도요금은 t당 2백12원이다.
  • 30대재벌 은행대출 30조/작년말 현재/여신총액의 21% 차지

    은행감독원은 19일 국회에 낸 자료에서 여신관리대상인 삼성·대우·현대·한진·럭키금성등 30대 계열기업군이 국내은행및 해외로부터 빌린 돈은 지난해말 현재 총41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내용별로 보면 여신관리를 받는 30대그룹 4백57개 계열사의 대출금이 12조8천9백억원 ▲여신관리가 제외된 75개 주력업체의 대출금이 15조7천9백4억원 ▲해외금융기관의 차입금 1백37억1천2백만달러(10조8천억원) ▲수출입은행의 연불수출금융 1조2천1백64억원 등이다. 30대재벌의 국내 은행대출금 29조9천억원은 국내 전체은행의 총대출금 1백42조3천억원의 21%에 해당하는 것이다.그러나 여기에 단자·종금·보험사등 제2금융권 대출금을 합치면 지급보증을 제외한 총대출금은 5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여신관리대상 대출금은 전년의 12조3백17억원보다 7.1%가 증가하고 주력업체 대출금은 13.5%가 늘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1조8천9백46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진 1조5천5백3억원,럭키금성 1조4천5백48억원,현대 1조3천1백31억원,대우 1조2천1백90억원등의 순이다.
  • 한국수출 세계13위로 “뒷걸음”/상공부 작년 집계

    ◎중국이 추월… 11위 기록/교역도 스페인에 밀려 13위 중국이 한국의 수출을 추월해 우리나라의 수출순위가 91년 12위에서 지난해 13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전체교역에서도 우리나라는 91년 11위에서 지난해에는 13위로 밀렸다. 19일 상공부가 분석한 「92년 각국의 교역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7백66억달러를 수출,전년보다 한단계 아래인 13위에 랭크됐으나 중국이 91년 13위(7백18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1위(8백50억달러)로 껑충 뛰어올라 대만(12위)과 함께 한단계씩 밀려났다. 수출입을 합친 교역규모는 미국이 9천7백64억달러로 1위를 보였고 우리나라는 1천5백84억달러를 기록,중국(1천6백56억달러)과 스페인(1천6백16억달러)에 추월당해 13위로 두단계가 떨어졌다. 중국은 지난 91년 교역규모 1천3백56억달러로 14위였으나 지난해에는 11위로 뛰어올랐다. 스페인은 수출실적(5백93억달러)이 우리나라보다 적었음에도 수입(1천23억달러)금액이 늘어나 교역실적에서 우리를 앞섰다. 이밖에 교역순위 10개국은 미국 독일(8천2백88억달러) 일본(5천7백25억달러) 프랑스(4천6백44억달러) 영국(4천44억달러) 이탈리아(3천7백25억달러) 네덜란드(2천6백56억달러) 캐나다(2천5백76억달러) 벨기에(2천3백95억달러) 홍콩(2천4백72억달러)등이었다.
  • “선진국 이산화탄소 규제조치땐/한국손실액 11년간 12조”

    ◎미 연구소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구성하고 있는 서방선진국의 이산화탄소(Co₂)규제조치는 한국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미국의 권위있는 경제예측기관인 DRI연구소가 무역협회와 자동차공업협회,철강협회,석유화학공업협회의 공동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들이 오는 200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년 수준으로 동결하기 위해 탄소세 또는 에너지세를 도입할 경우 오는 94∼2005년에 한국의 국내총생산은 연평균 0.4%씩 감소해 순손실만도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이 기간중 우리나라의 산업생산은 연평균 0.7%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수입물가도 2.5%가 올라 국내 소비자물가는 0.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또 9만2천명의 고용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연평균 25억달러씩 무역수지가 악화됨에 따라 2005년의 순외채는 3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산업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10만7천대가 감소하고 국내 소비도 18만5천대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됐으며석유화학제품과 철강제품의 국내 생산이 각각 12만5천t과 3백70만t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 럭금,경영이념 선포/3주년 기념식 가져

    럭키금성그룹은 19일 서울 여의도 그룹본사에서 사장단및 임직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이념 선포 3주년 기념식을 갖고 경영이념 실천 우수자 43명을 표창했다.구자경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종중의 경영이란 두가지 경영이념은 능력에 따른 인사등으로 사원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키워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무기력주가 소폭상승 그쳐/6백54.5/주변자금 이탈늘어 장세 위축

    19일 종합주가지수는 6백54.91로 전날 보다 0.61포인트가 올랐다. 후장 초반한때 7.89포인트까지 오르는등 상승세를 보였으나 매물이 쏟아져 강보합세에 그쳤다. 증시가 이처럼 기력을 잃고 있는것은 새정부의 부정부패 척결의지가 경제계로 확산될 것에 대한 우려와 대기업의 세무조사,증시주변자금 이탈세,실명제 준비작업 본격 착수설등으로 장세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증시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국민주가 보합을 나타낸 반면 저PER주와 시멘트주는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1백53개 종목을 포함 3백80개 종목이 올랐으며 3백37개 종목이 내렸다.거래량은 2천6백74만6천주에 거래대금은 3천9백20억원으로 전날 보다 약간 많았다.
  • 청와대비서실팀 각자진로 모색/임무교대 눈앞… 향후거취 어떻게 되나

    ◎수석들,사무실 열거나 당·법조·학계도/파견직원은 일단 소속부처 “원대복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청와대 비서실팀이 1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인수작업에 착수하면서 기존의 비서실팀은 이사짐을 싸는등 새 식구를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극소수 비서관·행정관들의 잔류소문이 나돌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노태우대통령과 함께 청와대를 떠나야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미 각오는 했지만 막상 물러난다는 생각에 마음은 착잡할 수밖에 없다.특히 박관용비서실장 내정자가 청와대 직원의 감축을 공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져 가는 듯한 인상이다.이미 새 청와대 진용의 상당수 사람들이 청와대 진입을 위한 신원조회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도 정권교체의 명암을 더욱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현재 청와대비서실 직원은 3백40여명이다.비서실장과 수석을 포함한 장·차관급이 12명,1∼3급 비서관이 33명,4∼5급 행정관은 85명,6급이하 기능직은 2백16명이다.이들외에 군과 검찰·경찰·외무부·안기부등 특수직에서 파견나와 근무하고 있는 1∼5급 직원들이 67명이다. 이들 가운데 장래가 확실한 사람은 파견 직원들 뿐이다.소속부서로 돌아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또 일반직 비서관과 행정관의 경우도 부담은 적다.자리가 문제일뿐 적어도 출신부처로 복귀할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장 불안한 사람들은 비서관급 12명을 포함한 39명의 별정적 비서관·행정관들이다.법적으로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는 이들로서는 향후 거취를 차기정부의 처분에 맡길 수밖에 없다.일반직이라 하더라도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는 1급비서관들은 별정직의 경우와 입장이 같다. 정해창비서실장을 비롯,수석급 비서관들은 이 대목에선 비교적 초탈해 있다.현정부의 막중한 위치에서 소임을 다한 만큼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나겠다는 자세다.더이상 미련을 갖는 것 자체가 「욕심」이라는 것이다. 정실장과 서동권정치특보는 휴식기간을 가진뒤 변호사활동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법정에까지 나아가 변론하는 것은 자제하겠다는 생각이다. 정실장은 이미 서울 무교동 시그너스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해 놓았다.변호사활동 못지 않게 노대통령을 보좌하는데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이다.서특보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일정기간이 지난후 요직을 맡게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중권정무수석은 민자당에 복당,지구당(울진)위원장을 다시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3월2일 지구당개편대회를 갖겠다는 스케줄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판사출신으로 법학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김수석은 3월부터 학위를 받은 단국대대학원에서 전임교수로 강의를 할 계획이다.1년쯤 강단에 서보고 다시 정치일선에서 활동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진설경제수석은 경제학공부를 하고 싶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으나 전직 경제각료들이 그랬던 것처럼 민간경제계쪽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북방외교의 주역인 김종휘외교안보수석은 외국의 여러 대학과 연구소에서 초청을 받았으나 맡았던 직책의 특수성을 고려해 응하지 않고 있으며 『우선은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고만 말하고 있다. 김학준공보수석은 부인 강기원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강남의 청조법무법인의 고문직책으로 사무실을 갖고 강연과 저술활동에 몰두하겠다는 계획이다.김유후사정수석은 검찰에 복귀,검찰서열상 공석중인 서울고검장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심대평행정수석은 행정능력,대인관계등이 정평이 나있는만큼 차기정부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일단은 『미련없이 낙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외교관출신의 이병기의전수석은 외교안보연구원의 연구위원으로 적을 두고 노대통령을 계속 보필하겠다는 입장이다.노대통령과 육사동기인 안교덕민정수석은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 사무실을 마련,개인적 관심사인 과학영농관련 연구를 하면서 노대통령의 말벗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김재렬총무수석은 최석립경호실장과 함께 정비서실장의 사무실이 있는 같은 건물에 30평 규모의 사무실을 갖춰논 상태. 노대통령과 함께 일을 한 진직각료등의 연락사무실로 쓰겠다는 것이다.김수석은 노대통령을 계속 보좌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임인규정책보좌관은 출판계로 복귀할 예정. 경호실의 경우도 차기정부가 규모축소를구상하고 있는만큼 일대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적어도 처장급이상의 간부들은 대부분 교체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채적인 전망이다.
  • 전문대 시험도 쉬웠다/직업교육 관련 실용문제 많아

    93학년도 전문대 학력고사가 19일 전국 1백30개교(2개 각종학교 포함)3백2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수험생들은 이날 상오10시부터 하오4시까지 국어·국사·국민윤리·일반수학·영어 순으로 시험을 마쳤다. 이날 학력고사와 관련,이성구 출제위원장(56·명지실업전문대 문예창작과 교수)은 『중견 직업기술인을 양성한다는 전문대의 특성을 고려해 까다로운 문제출제를 피하고 직업교육에 직접 관련되는 실용적이고도 쉬운 문제들을 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문대 입시에는 총지원자 51만6천1백62명 가운데 1만7천여명이 결시해 지난해와 비슷한 3.3%의 결시율을 보였다. 합격자는 오는 24일까지 각 대학별로 발표된다.
  • 꺾기 등 금융비리 어디까지 갈것인가(사설)

    금융기관이 돈을 대출해 주면서 커미션을 받는 것은 단순한 불건전 김융관행이 아니다.금융비이이자 부조리이다.그런데도 금융기관은 금융관행정도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돈을 빌려주면서 예금을 하도록하는 이른바 꺾기 역시 악성적인 불건전 금융관행이다.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낸 자료를 보면 92년부터 올 2월까지 국내은행들의 꺾기규모(구속성예금)가 3백1개업체에 1천8백5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숫자는 은행감독원에 적발된 건수이고 실제로는 이 보다 훨씬 많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것을 보면 대기업은 65%,중소기업은 26.5%가 각각 꺾기를 경험한 사실이 있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전경련 조사는 대기업이 꺾기를 더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조사는 그렇지가 않다.중소기업의 85.1%가 꺾기를 강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꺾기 뿐이 아니다.대출을 받은 기업가운데 23.5%가 금융기관에 커미션을 주었으며 커미션액은 평균 대출금의 1.2%에 달한다고 전경련은 발표했다.이 수치대로라면 기업 가운데 4분의1정도가커미션을 주고 돈을 빌리고 있고 꺾기는 거의 모든 기업이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김융비이와 불건전 금융관행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꺾기와 대출 커미션은 분명히 불건전금융관행이자 금융비리이다.은행법(40조)을 보면 불건전 영업행위를 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임직원에 대한 징계는 물론 영업행위를 정지하거나 인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커미션수수는 인가취소 사항에 해당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관행인양 지속되어 온 것은 우리사회에 부정과 비리가 만연되어 이런 비리는 비리로도 여기지 않는데 기인된 것 같다. 금융기관 임직원들은 커미션을 받아 예금을 유치하는데 썼다거나 금융기관 업무용 경비에 충당했다고 주장할 것이다.그것은 일부 사실이기도 하다.그렇지만 비리를 합리화할 수 있는 이유는 되지 못한다.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이다.또 예금실적이 임원이나 직원의 인사고과에 반영되어 무리하게 예금을 유치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해명할지도 모르겠다.그것도 해명은 될지 모르나 정당한 사유는 아니다. 꺾기 역시 악성 김융관행이다.은행감독원은 10여년 전부터 불건전 관행신고창구를 마련해놓고 꺾기를 근절하겠다고 했지만 해가 갈 수록 더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데 문제가 있다.은행감독당국이 은행법규정대로 단호하게 조치를했다면이렇게악화되진않았을것이다. 지금부터라도 감독당국은 커미션과 같은 부조리는 불정·부패 차원에서 사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또 꺾기와 같은 불건전 관행이 적발될 경우 해당은행의 임직원을 징계하는 등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동시에 정부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개선책인 김리자유화를 비롯한 금융자율화조치를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 증세 통한 재정견실화 모색/클린턴 의회연설 무슨내용 담겼나

    ◎적자 42% 감축… 97년에 2천65억불로/감세 공약 무시… “고통분담” 설득 난제 클린턴미국대통령이 17일밤(현지시간)의회연설을 통해 밝힌 종합경제개혁안의 핵심은 증세라고 할수있다.앞으로 4년동안 재정운영의 골격이라고 할수있는 이 경제개혁안은 세금인상과 정부지출의 삭감,단기적인 경기부양을 주요내용으로 하고있다. 앞으로 4년동안 세금인상과 지출삭감을 통해 연5천억달러의 연방재정적자를 감소시키고 단기적으로는 3백10억달러규모의 경제부양책을 통해 50만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핵심적인 실행방법은 소득세인상대상과 인상률,에너지세의 신설등 증세대목으로 클린턴의 정치적 성패와도 직결돼 있다. 세제개혁안은 연간 3만달러이상의 소득을 갖는 모든 가구가 지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하는 것이다.그러나 새로 늘어난 세부담의 70%는 연간과세대상소득이 10만달러이상인 고소득층(전체의 4.4%)이 부담하도록 누진적용되므로 중산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는 연간 3만∼10만달러의 소득계층(전체의 45.8%)은 30%의 부담을 안는 것으로 볼수있다.이 대목은 물론 선거유세중에 공약한 중산층에 대한 세금감면주장을 식언으로 만들고 있다. 또 연간 25만달러이상을 버는 최고소득계층에 대해서는 10%의 가중세율을 적용,최고세율을 39.6%로 끌어올린다. 에너지세는 당초 구상했던 휘발유세의 대폭 인상대신 유류,석탄,전기,천연가스등 모든 연료에너지에 대한 세금을 신설 또는 인상하는 쪽을 택했다.다만 공해배출정도에 따라 연료별 부과세율을 크게 차등화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세의 신설은 미국의 중산층이하 소득계층에게 부유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압박을 준다는 비판이 비등하고있다.이에 대해 로저 앨트맨 재무차관은 에너지세 신설의 부담은 연간 7만5천달러정도의 소득계층이 한달에 10달러가량 세금을 더 무는 꼴이 될것이라고 설명하고있다. 에너지세의 신설등으로 연간소득 3만달러이하의 가구가 세금피해를 입는 것을 상쇄하기위해 이들에 대해서는 현행 소득세공제등의 특별방안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경제개혁안은 오는 97년의 연방재정적자 규모를 2천65억달러로 산정하여 짠것으로 적자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당초의 선거공약에 비해서는 후퇴한 것이다.세제개혁이 없다면 4년후의 연간 적자규모는 3천4백60억달러가 될것으로 추계되고있으므로 적자감축규모는 절반에서 다소 모자라는 42%가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의료제도를 개혁,4년동안 7백70억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이가운데 5백50억달러는 노인들의 의료보호지출에서 줄여나갈 예정으로 노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의사,병원,기타 의료공급자들에 대한 지급액을 줄여 나간다는 것이다. 클린턴은 이날 의회연설을 통해 『국가경제전략의 한 부분으로서 공정한 무역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함으로써 그의 강경한 대외통상정책이 지속될것임을 시사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번 증세에 상응하게 재정지출도 같은 규모로 줄여나갈것을 다짐,앞으로 1백50개항목의 지출을 없애거나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클린턴이 지난주 백악관직원의 25%를 줄이고 앞으로 연방공무원 10만명을 줄이겠다고 밝힌것은 국민들의 증세에 앞서정부 스스로가 긴축을 통해 예산을 절감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라고 할수있다. 클린턴대통령의 의회연설에 앞서 16일 뉴욕 증권시장의 다우존스 지수가 15개월만에 최저기록인 89.94포인트까지 하락함으로써 새 행정부의 증세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었다.공화당은 클린턴의 개혁안이 「지출과 증세」라는 전통적인 민주당정책의 재연이라고 비난하고 『지갑을 조심하라』(부시대통령의 민주당정책비판구호)는 말을 되풀이하고있다. 클린턴의 경제처방은 증세라는 비인기 카드로 정면승부를 거는 방식인데 미국민들의 고통분담과 동참을 유도하기위해서는 상당기간 설득작업이 필요할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미,경기부양에 3백억불 투자/클린턴,의회연설

    ◎공무원봉급 1년간 동결/재정적자 4년간 5천억불 감소/국방예산 7백60억불 97년까지 삭감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7일 갈수록 누증되는 정부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총규모 5천억달러의 획기적인 종합경제개혁안을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연두교서 형식이 아닌 상하양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은 경제개혁안을 발표,50만명의 고용창출을 위한 3백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투자와 함께 향후 4년간 총 5천억달러 규모의 재정지출 감축 및 세수증대 조치를 밝히고 이를 실행하기위한 증세조치 부담에 국민들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탈냉전시대를 맞아 미국경제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고질적인 재정적자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선언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에너지세 신설과 전반적인 세금인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증세계획은 ▲영세민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부담될 에너지세를 신설하고 ▲연간소득 14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에 대한 소득세 최고율을 31%에서 36%로 인상하며 ▲연간소득 25만달러 이상의 부유층에 10% 추가세율을 적용하며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최고율을 34%에서 36%로 올리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국방예산을 7백60억달러 삭감하는 등 향후 4년동안 1백50개 분야에서 모두 2천5백30억달러에 달하는 정부지출 삭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어 예산절감을 위해 전 연방정부 공무원의 봉급을 앞으로 1년간 동결시킬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형제품” 가전사 판촉전(업계는 지금…)

    ◎“우리생활 맞게” 아이디어 백출/「김치냉장고」·「삶는 세탁기」에 「물걸레청소기」까지 「한국형 가전제품으로 승부를 건다」오는 7월부터 국내 유통시장의 개방 폭이 더 넓어짐에 따라 국내 가전업체들이 내수시장을 사수하기 위해 안간힘이다.국내에 진출할 수 있는 외국 유통업체의 기준은 현재 「점포수 10개 이하,매장면적 3백3평 미만」에서 하반기부터 「20개 이하,9백8평 미만」으로 완화된다.이렇게 되면 전문점 형태의 외국 유통업체들이 대거 상륙,내수시장에서 국산품과 외제품의 경쟁이 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가전업체들은 국내시장에서 외제품을 물리치려면 신속한 사후서비스와 독특한 한국형 제품의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2∼3년 전부터 한국형 제품의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물걸레 청소기,뚝배기 전자레인지,가마솥 보온밥솥,삶는 세탁기에 이어 올들어 잇따라 선보인 김치냉장고,한국형 저소음청소기등이 이같은 노력의 결실이다. ○유통시장 개방 대응 금성사는 외제품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길은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외에도 우리 생활과 기호에 맞는 가전제품의 개발이 절실하다고 보고 91년부터 한국형 가전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왔다.91년 말 온돌방과 마루문화에 맞는 「물걸레 청소기」를 한국형 1호로 내놓은 뒤 구수한 전통 밥맛을 살리는 「가마솥 보온밥솥」,찌개요리도 할 수 있는 「뚝배기 전자레인지」,움푹 팬 밥공기와 국그릇의 밥풀과 음식찌꺼기를 깨끗이 씻어주는 「한국형 식기세척기」를 개발했다. 올들어서도 지난 1월 경상대등 4개대학과 2년간의 산학연구 끝에 김장김치 특유의 맛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다는 「김치독 냉장고」를 개발,시판에 나섰다. 김치독 냉장고는 땅속의 온도가 섭씨 5도 쯤인 소설과 대설 사이에 조상들이 땅을 파고 김장독을 묻은 데 착안,가장 맛있게 익고 장기간 보관되도록 숙성시간과 온도를 자동조절하는 퍼지제어 방식을 택했다.개인의 입맛에 따라 풋맛과 김장맛,익은 맛의 3단계 숙성코스를 적용하고 숙성시간도 16∼36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김치 맛은 숙성온도에 따라 좌우되는데 주방이나 베란다처럼 온도가 일정치 않은 곳에서 김치를 익히면 김장김치 특유의 향이 없어지고 비타민C와 같은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실생활과 밀접한 가전개발」이라는 모토 아래 지난 90년 2월 압력솥 개발을 시작으로 「약탕기 채용 전자레인지」등 한국형 제품을 내놓고 있다.작년에는 흰옷을 즐겨입는 우리 습관에 착안,「삶는 세탁기」를,지난달에는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이 김치냉장고는 89년 서울대와 산학협동에 착수,개발한 제품이다.김치전용 냉장고와 김치 칸을 별도로 갖춘 분리형 김치냉장고등 두가지 개발품 가운데 우선 김치전용 냉장고부터 판매 중이다. ○소비자들 욕구 충족 삼성은 「김치를 오래오래,맛있게 저장하고 싶고 김치냄새가 배는 것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제품이라고 자랑한다.투도어로 돼있어 김치를 많이 담그는 가정은 위 아래 두칸을 모두 김치실로 쓸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가정의 경우 위칸은 김치실,아래칸은 일반식품의 보관실로 쓸 수 있다. 삼성은 삶는 세탁기와 김치냉장고등 주요 한국형 제품에 대해서는 특허권까지 따 놓아 유통시장 개방에 따라 격화될 판매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우전자 역시 「빨래를 두드려 삶아 빠는」 기능을 지닌 공기방울 세탁기로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최근 우리 음식문화에 맞게 데치기,데우기,삶기등의 기능을 채택한 한국형 전자레인지를 내놓았다. 또 화면표시가 한글로 나오는 컬러TV,반찬선반등 한국인 식생활에 맞게 설계된 「셀프 냉장고」에 이어 기존 청소기보다 소음을 4분의 1로 줄이고 한국주부의 체형에 맞게 한손으로 쉽게 다룰 수 있는 저소음 진공청소기도 개발,판매중이다.
  • 오늘 전문대 입시

    93학년도 전문대입시가 19일 전국 1백30개(2개 각종학교 포함)대학 3백2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이날 상오 9시2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하며 상오10시 첫교시 국어·국사를 시작으로 2교시 국민윤리·일반수학·수학1,3교시 영어를 끝으로 하오 4시까지 5개과목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관계당국과 협의를 거쳐 ▲서울에서 지하철의 운행시간 간격을 단축해서 운행하는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상오7∼9시에서 상오6시30분∼9시30분으로 1시간 연장하고,개인택시의 부제운행을 해제하는등 「수험생 교통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 진합정공(앞서가는 기업)

    ◎볼트·스크류 불량률 0.01%에 도전/1년만에 하자율 30분의 1로 「100ppm 품질에 도전한다」 1백만개의 제품 가운데 불량품을 1백개 내외로 줄인다.백분율로 계산하면 0.01%이다. 5천여종의 볼트·스크류·핀등을 생산하는 대전 진합정공(대표 이영섭·52)은 국내외로 어려워지는 기업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SY(SURVIVAL STRATEGY)100운동을 추진 중이다.생존전략이다. 이 운동에 나선 것은 불량률을 줄이지 않으면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품질만이 살 길」이라는 캐치프래이즈를 내걸었다. SY100운동 추진기간은 지난해 6월1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만 18개월.오는 12월부터 모든 품목에서 100ppm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3월의 불량률은 4802ppm이었으나 같은 해 6월 SY 시작과 함께 652ppm으로 뚝 떨어졌다.7월에는 488ppm,8월 305ppm,9월 206ppm으로 급전직하한 뒤 지금은 160ppm 수준이다.1년도 안돼 불량률이 무려 30분의 1로 줄어들었다. 고지에 바로 다가온 것같지만 목표 달성이 쉬운 것은 결코 아니다.불량률 100ppm은 정교하기로 소문난 일본 회사들도 겁을 먹는 수준이다.다행히 진합정공의 1백70여명의 종업원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불량률을 줄이는 방법으로 매주 금요일 새벽 6시 고객들까지 참여하는 새벽시장을 연다.고객들이 반품한 불량제품을 모두 전시한 가운데 생산부서는 분임토의를 거쳐 전 사원 앞에서 불량의 원인 및 향후 대책을 밝힌다.일종의 자기비판이다.이 방식으로 불량률이 엄청나게 줄었기 때문에 직원들의 불만은 없다. 이사장은 앞으로 불량률을 60ppm 더 낮춰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종업원들의 정신자세에 달렸다고 진단한다.지금까지는 기술개발과 자동화등을 통해 불량률의 대폭적인 감소가 가능했지만 99.99%의 완벽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모든 종업원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진합정공은 지난 78년 2월 설립됐다.현재 자본금은 12억원,자산은 95억원이다.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제 2공단에 부지 5천6백평,건평 2천3백평 규모의 공장이 있다.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3% 증가한 1백1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불량률 제거운동과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 개발과 제품의 국산화에도 큰 신경을 쓴다.이를 위해 해마다 매출액의 5∼10%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그동안 일본의 오카와사,미국의 텍스트론사·칼론사등과 기술제휴로 제품을 생산해 왔으나 이젠 자체기술로 선진국과 겨룰 만 하다고 자부한다. 공장장인 김부환상무는 『작은 규격에서 보다 큰 규격의 상품,단순기술에 의한 제품생산에서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첨단제품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획기적인 재고관리 방안도 도입했다.지난해 10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3억5천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입·출고 과정을 모두 컴퓨터로 처리하는 자동화창고를 만들어 1만2천개의 제품 상자를 보관하고 있다.자동화 창고 이후 정확한 재고관리는 물론 물류비용도 크게 줄었다.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도 바로 제작 및 경영에 반영된다.각 영업소에서 올라온 품질정보는 하루도 빠짐없이 사장에게 보고되고사장은 이를 토대로 문제점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한뒤 제작부서에 지침을 시달한다. 『품질이 아니면 살 수 없다』는 슬로건이 비단 이들만의 과제는 아닐 것이다.
  • 청와대 업무인수·기구축소 병행/차기 참모진,오늘부터 활발한 활동

    ◎신·구실장 처음 회동… 전반현황 파악/사정→민청·인척관리→총무로 기능조정 박관용 비서실장내정자를 비롯한 새 청와대진용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개혁의지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수행키 위해 임명 하룻만인 18일 상견례를 겸한 첫 전체회의를 갖는등 현 청와대측과의 업무인수인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특히 김차기대통령은 「작은 정부」기치아래 청와대의 기구및 인원을 축소한다는 방침으로 있어 앞으로의 구체적 협의과정에서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주목된다. ○…청와대업무 인수인계는 박실장내정자와 정해창비서실장간의 회동을 필두로 취임전까지 수석내정자와 현 수석들간에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실장내정자는 정실장과 오는 19일쯤 첫 만남을 갖고 청와대의 전반적인 업무와 기능,역할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박실장내정자는 본격적인 인수인계에 앞서 수석내정자들과 협의를 거쳐 청와대운영방향을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은 현재 3백40여명에 이르는 청와대직원규모를 2백여명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현재 청와대비서실은 3급이상 비서관이 55명,5급이상 행정관이 80명이며 나머지는 모두 6급이하 직원들이다. 이에따라 새 청와대진용은 업무협의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인원등을 과감히 축소한다는 방침이다.그러면서도 어떠한 업무공백도 없어야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박실장내정자는 이와관련,『청와대기구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을 실시한뒤 기구개편및 축소,인원감축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재 일반직이 상대적으로 높은 직원비율을 별정직위주로 대폭 바꾸고 해당부처파견직원 숫자도 가급적 줄인다는 복안이다.별정직은 김차기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한다는 측면에서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책임지고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김차기대통령은 청와대직원중 3급이상을 모두 교체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민시대에 걸맞게 현재 장관급인 경호실장의 직급을 차관급으로 낮추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아가 사정수석실을 폐지한 대신 사정기능을 민정수석으로 대부분 이양하고 종전 민정수석이 맡던 대통령 친인척관리를 김차기대통령의 친척인 홍인길총무수석내정자가 관장토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에대해 청와대측은 현재 청와대에 근무하는 비서관·행정관들을 대부분 그대로 기용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이들은 노태우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없는 것등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정실장은 이와관련,이날상오 박실장내정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수석비서관과는 달리 각부처파견 비서관들의 거취는 신중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수위사무실내 차기대통령비서실에서 열린 첫회의에서 박실장내정자는 『청와대는 권부의 상징이 아니고 희망의 상징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국민에 봉사하는 청와대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실장내정자는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즉 개혁과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전제,『개혁산실의 역할을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해줘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실장내정자는 또 『대통령의 통치철학이 실현될수 있도록 역사의식을 갖고 좋은 의견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팀웍」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수석비서관내정자들은 개혁의 파수꾼을 자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맞물려 최창윤총재비서실장을 비롯한 총재특보·보좌역중 이번 진용에 포함되지 않은 인사들의 향후 거취도 관심거리이다. 특히 김차기대통령은 옥상옥이라는 주위의 건의를 받아들여 청와대특보를 두지않는다는 심중을 굳힌 것으로 전해져 이들의 「자리옮김」이 더욱 관심을 끈다. 우선 최실장은 그동안 당총재비서실을 원만하게 이끌어온 노고를 생각해 주요국대사로 임명되리란 관측이 우세하나 당일각에서는 안기부장기용설도 제기되고있다. 청와대정무수석으로 예상됐던 오린환정치특보는 새내각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김중위정무보좌역은 한때 입각설이 떠돌기도 했으나 최근들어 당직개편때 중요직책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점차 세를 얻고있다. 또 한리헌경제보좌역은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경제부처 차관으로 배려될 것으로 알려진다. 정주년의전보좌역은 해외주재대사임명이 유력시되나 안기부국장을 지낸 경력을 감안,안기부차장으로 발탁될 공산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비교적 소장가신그룹인 김무성정책보좌역과 박종웅당무보좌역,장학로민원보좌역,김기수보좌관,박영환대변인실부국장등은 홍인길총무수석의 경우처럼 청와대로 모두 수평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당사총재실에 근무하고 있는 비서진들도 당사무처인원감축과 맞물려 대부분 청와대로 들어가리란 전망이다.
  • 주가 올들어 최저치/6백53.9/실명제실시 소식에 투자심리 위축

    주가가 연3일째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최저를 기록했다.하락종목수도 최다였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21포인트 떨어진 6백53.91로 지난해 12월21일(6백53.46)이후 2개월만에 가장 낮았다.값이 떨어진 종목은 6백40개였다. 금융실명제가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부정부패를 없애기위해 사정활동이 강화될 것이라는 최근의 보도에 따라 큰 손들이 증시를 떠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아 내림폭이 컸다. 단자주만 올랐으며 금융주를 비롯한 대형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였다.데이콤은 연17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2천3백25만주,거래대금은 3천1백84억원이었다.
  • 영국 실업자 3백만 돌파

    【런던 AFP AP 연합】 영국의 지난 1월 실업률이 지난 87년 4월이후 가장 높은 10.6%로 상승,실업자 수가 3백만명을 넘어섰다고 영국정부가 18일 발표했다. 고용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영국의 실업자수는 지난 1월 7만8천7백여명이 늘어나 3백6만2천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실업자수 3백만명선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마지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 국내외은행 꺾기 여전/국회자료/신탁은 4백17억으로 으뜸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꺾기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초부터 올해 2월사이에 적발된 국내외 30여개 은행들이 기업에 대출해주는 조건으로 예금을 강요당한 기업체는 모두 3백39개업체에 꺾기규모도 2천1백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꺾기규모는 서울신탁은행이 69개업체에 4백1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제일은행이 19개 업체에3백73억원 ▲조흥은행이 17개업체 2백49억원 ▲상업 24개업체 2백13억원 ▲한일 25개업체 1백77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방은행에선 경남은행이 5개업체에 73억원을 강제예금받아 가장 많았고 강원은행 37억원,전북은행 27억원의 순이었다.외은지점들도 38개업체에 2백48억원의 꺾기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 동대문 문구도매상가(전문상가)

    ◎문구서 체육용품까지 총집합/소비자가보다 30% 싸… 단체구입 유리 입학시즌및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용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있다.최근 각 백화점의 문구코너와 대형문구점은 미리미리 문구류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성황을 이룬다.그러나 서울 동대문 문구도매상가에서만큼 싼 가격에 문구류를 장만할수 있는 곳은 그리 흔치 않다. 서울 동대문지하철역에서 신설동방면 첫 버스정류장 사이골목에 위치한 종로구 창신동지역은 국내 문구류 최대상가.문구뿐만 아니라 교재 완구 잡화 체육용품 등도 함께 취급,거래하는 1백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종합학생용품상가의 모습을 보이는 이곳 상가는 국내에서 제조되는 문구류는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국 1백50여 문구제조업체로부터 납품받은 필기류 노트 일기장 앨범 크레파스 그림물감 스케치북 등 각종 문구류를 주로 소매상을 상대로 도매한다.70년대말부터 생겨나 한때는 전국적인 거래망을 형성했으나 지금은 서울과 경기일원의 소매상이 주요 수요처이며 남대문 영등포 청량리 천호동 등의 도매상가와 경쟁하고 있다.이곳 상가는 수입문구류의 범람과 도매상을 거치지 않는 유통업체의 발달로 인해 88년이후 재래시장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내 보이며 기울어가는 형세이다.이곳에서 선물문구도매점인 아담씨티를 운영하는 김윤길씨는 『무분별한 수입과 유통업체의 난립으로 기존 문구유통질서가 깨어지고 있다』며 『이곳 도매상들도 체인화등 점포 현대화에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곳 상가에서 취급하는 문구류는 대부분 국내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물건들로 가격은 50∼3만원선이다.일반소비자도 정상가보다 20∼30% 싸게 구입할수 있으나 개인소매를 하는지 여부를 미리 물어보아야 한다.개인소매를 위한 진열시스템이 되어있지 않고 소매상을 상대로 바쁘게 일하는 관계로 잘못 들어가면 홀대받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또 포장단위로만 판매하며 많이 구입할수록 할인율이 커지므로 이웃의 주문을 함께 받아 구입하면 유리하다.이곳 상인들이 개인소비자에게 권하는 시간대는 상오10시이전과 하오5시이후 등 비교적 한가한 시간들로 회사·학원·유치원·교회 등의 단체구매자는 특히 환영한다. 최근 많이 나가는 상품은 노트 연필 크레파스 그림물감 등으로 2백원짜리 노트가 10권에 1천4백원이며 3백원짜리가 2천4백원이다.이밖에 정상가가 2천원인 연필 한다스는 1천5백원,18∼36색들이 크레파스가 1천4백∼2천5백원,6∼8㏄ 12색 그림물감이 1천4백∼1천8백원 등이다. 이곳 상가의 영업시간은 대략 상오8시에서 하오8시까지며 일요일과 국경일엔 쉰다.주차시설이 따로 없어 교통편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꽃가격/졸업철 맞아 일제히 오름세

    ◎백합 1단 경락가 1천9백∼5천3백원/장미 3천2백원선·튤립은 2천5백원부터/과일류 소폭 오름세… 수산물 종류별 등락 큰차 각급 학교의 졸업식이 이어지면서 양재동 화훼도매시장등 꽃시장이 소매상인및 좀더 싼값으로 축하꽃을 마련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주까지 계속된 중고등학교의 졸업식 특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다 한동안 주춤하던 꽃가격이 20일부터 일제히 시작하는 대학졸업을 앞두고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경락된 백합(조지아)의 가격은 1단에 3천2백10∼5천3백원이었으며 백합아비뇽은 1단에 1천9백∼2천2백원선. 장미소니아는 1단에 3천2백∼3천3백원선이었고 장미마르데보니아는 3천2백10∼3천6백원의 경락가격을 나타냈다.아름다운 꽃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해주는 안개꽃은 1단에 6백∼2천6백원의 가격대에서 경락됐다. 명예를 상징하는 꽃으로 졸업식등의 축하용으로 많이 나가는 튤립은 1단에 2천5백∼4천2백50원에 거래됐으며 국화(경수방)는 1단에 1천9백∼5천9백원의 가격대를 보였다.금호초와 아이리스(1단)는 각각 1천2백50∼2천8백원,1천5백∼3천원에 판매됐다. 한편 채소류는 저장물량이 많고 소비가 부진한 양파와 출하량이 많은 쑥갓등의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풋고추 대파 배추등은 오름세를 나타내 전반적으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경락된 양파의 가격은 1㎏당 상품이 1백40∼1백50원,중품이 1백20∼1백30원으로 지난주보다 20원정도 떨어진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또 지난주 3.75㎏상자당 상품가격이 4천∼5천원,중품 3천5백∼4천원이었던 쑥갓은 17일 각각 3천∼4천원,2천5백∼3천원으로 하락했다. 배추는 접당 경락가격이 상품 8만∼9만원,중품7만∼8만원으로 지난주보다 1만원정도 올랐다.풋고추는 20㎏상자당 상품11만∼12만원,중품9만∼10만원에 거래돼 지난주보다 1만∼2만원정도 올랐으며 꽈리풋고추도 4㎏봉지당 경락가격이 상품 2만2천∼2만4천원선으로 지난주 대비 4천∼5천원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대파는 1㎏단당 상품3백50∼4백원,중품3백∼3백50원으로 지난주보다 1백원정도 올랐으나 쪽파는 1㎏단당 상품4백50∼5백원으로 가격변동이 없었다.시금치도 3백g단당 상품 3백∼4백50원,3.75㎏상자당 2천5백∼3천원(상품)으로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는 편.이밖에 냉이(온상재배)는 3.75㎏상자당 상품 4천∼6천원의 가격에 거래됐다. 한편 배를 제외한 과일류는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사과(부사)는 17일 가락동도매시장에서 15㎏ 한상자에 특품 2만∼2만2천원(지난9일 1만8천∼2만원),상품1만4천∼1만6천원(〃 1만3천∼1만5천원)에 거래됐으며 귤(15㎏상자당)도 지난주보다 1천∼2천원 정도 올라 특품 1만2천∼1만3천원,상품 9천∼1만원에 거래됐다.배(신고·15㎏상자당)는 특품 3만5천∼3만8천원,상품2만8천∼3만원선. 한편 수산물중 횟감인 도다리는 17일 경락가격이 중품의 경우 1만∼1만2천5백원으로 지난주보다 2천원정도 하락한 반면 숭어는 대품 1만8천∼2만,중품 1만3천∼1만5천원으로 지난주보다 4천원정도 올랐다. 또 선어류가운데 지난주 상품2만∼2만5천원(8㎏상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됐던 생태는 1만∼1만2천원으로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고등어의 경우 10㎏상자당 상품2만9천∼3만,중품2만∼2만3천원으로 지난주보다 1만원이상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그러나 염장고등어는 10㎏상자당 상품 1만7천원선으로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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