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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민 59%“「5·18담화」긍정적”/월드리서치,3백명 전화조사

    ◎84%가 진상규명·책임자처벌 원해/“김 대통령 지지” 84%… 16%는 “반대” 김영삼대통령의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담화에 대해 광주시민들의 59%가 긍정적인 반응을,41%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가 13일 광주시민 3백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김대통령의 광주해결방안을 「최선의 해결방안」으로 답한 시민은 11.8%,「미흡하지만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한 해결방안」이라고 본 시민은 47.0%로 나타났다. 반면 「기대에 못미친다」는 응답이 38.4%였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2.2%였다. 진상규명과 관련자처벌문제에 대해서는 「진실규명 차원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해야한다」는 시민이 83.8%로 압도적인 반면,「화합차원에서 더이상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필요없다」는 시민은 14.9%에 불과했다. 또 「아픔을 잊지는 말되 과감하게 용서함으로써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신한국창조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김대통령의 호소에 대해서는 26.3%가 「아주 공감한다」고 했고 49.8%가 「어느 정도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16.9%는 「별로 공감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5.3%는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광주시민들은 「현재 김대통령을 어느정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주 지지한다」가 23.0%,「어느정도 지지한다」 60.4%,「별로 지지하지 않는다」 14.8%,「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1.4%의 반응을 나타냈다.
  • 미,「스타워즈」 포기 선언/애스핀국방 성명

    ◎새 미사일 요격망 구축 방침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 정부는 13일 전략방위구상(SDI:일명 스타워즈 계획)의 용도폐기를 선언하고 이를 전면 재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스타워즈 계획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고 클린턴 행정부는 이를 축소 조정,새로운 형태의 미사일 요격망 구축계획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스타워즈 계획의 감독기관인 국방부산하 전략방위구상기구도 탄도미사일 방위기구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 83년 레이건 전대통령에 의해 추진되기 시작한 전략방위구상에는 지금까지 10년간 모두 3백억달러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
  • 일 극단 「신주쿠…」여의도서 「인어전설」 공연

    ◎재일교포들의 자화상 절절히/고수부지에 3백명 수용 공연장/무대장비 20t… 4t 물보라 장관 재일교포 3세들이 주축이 된 일본의 극단 신주쿠 료잔바쿠(신숙량산박)가 한강변 여의도 고수부지에 설치된 텐트극장에서 최근작 「인어전설」을 공연한다.20일까지 매일 하오7시30분에 공연되며 공연시간은 1시간50분.단 월요일엔 공연이 없다. 일본내 소수민족의 애환과 꿈을 담은 작품들을 주로 공연해온 이 극단은 「인어전설」에서 재일교포들 자신의 자화상을 절절하게 그려내고 있다. 배우들을 실은 배가 한강 물길을 타고 올라와 텐트극장 밖에 도착하면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풍족한 삶을 찾아 바다를 건너온 한 가족의 정착사가 기둥 줄거리를 이룬다. 징용·징병으로 또는 정신대로 일본에 끌려갔다 정착한 재일교포 1세들의 후손인 이들이 이제는 현해탄과 한강을 건너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와 일본속에 심은 한국인의 긍지를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 보이고 있는것. 창단 6년만에 일본을 대표하는 극단으로 성장한 신주쿠 료잔바쿠는 지난 89년 동숭아트센터에서 「천년의 고독」으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뒤 이번이 두번째 내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 동원된 무대장비가 자그마치 20t이 넘어 공연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또 시인 시키가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마지막 장면의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무대 가운데에 풀이 준비돼있고 좌우에서 4t가량의 물이 한꺼번에 뿜어져 장관을 이룬다. 이번 공연은 일본어로 진행되며 여의도 고수부지에는 관객 5백∼6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텐트가 가설돼 공연장으로 쓰고 있다. 재일교포 3세인 정의신씨가 작품을 썼고 역시 교포 3세인 극단 대표 김수진씨가 연출했다.김구미자씨등 배우 33명이 출연한다.문의 747­2575.
  • 공연·퍼레이드 50여가지 이모저모

    ◎과학과 예술의 하모니… 세계문화 한눈에/1천명합주 사물놀이 “전야제 여흥”/백남준 비디오전 등 2천3백여회/레이저영상 이용 갑천수상제 “백미”/기네스대회·미스 유니버시티 선발 등 볼거리 풍성 엑스포는 「경제 올림픽」 또는 「과학 올림픽」이라고도 불리지만 그밖에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 및 이벤트들이 박람회 기간 내내 펼쳐져 전 인류가 함께 즐기는 한바탕의 축제이다. 대전 엑스포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1백12개국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55종 2천3백여회의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공연시설은 2천5백∼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1천2백명 수용규모의 엑스포 극장,1천명이 관람할 수 있는 놀이마당,문예 전시관,전통 공예 실기코너,축제의 거리,놀이 공간등이 설치된다. ○박람회 주제부각 ▷공식행사◁ 개·폐회식 행사가 국제박람회 의식 절차에 따라 거행된다.대공연장과 갑천 주변,한빛탑 광장에서 식전 및 식후 공연행사가 품위 있고 밀도 있게 박람회의 주제를 부각시킨다.참가국이 주관하는 내셔널 데이와 국제기구들의스페셜 데이 행사,한국의 날(10월3일),시·도의 날,기업의 날,단체의 날 행사들이 각종 문화행사와 퍼레이드를 곁들여 펼쳐진다. ▷문예전시행사◁ 첨단과학 기술을 예술표현의 매체로 활용,과학과 예술의 접목을 시도하는 테크노 아트전(9월13일∼10월3일)이 열리고 세계적인 비디오아트의 권위자 백남준씨의 비디오 아트쇼(8월7일∼11월7일)가 열린다.국제 전시행사로 리사이클링 특별미전,한국의 도자기 비교·해외에 나가있는 문화재를 들여다 전시하는 귀국전,국제서예전,세계 아동미술전,미래 테마파크 조각전,한국의 풍속화전,촉각 조각전,엑스포 사진전,수석전도 마련된다. ▷하이테크 공연행사◁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8월7∼9일 밤에 갑천 주변에서 첨단 미디어를 활용해 대형 이미지 영상쇼를 벌인다.국내 최초로 컴퓨터 영상 그래픽을 동원한 오페라 공연이 김자경오페라단(9월4일)과 서울오페라단(10월17일)에 의해 선보이고 컴퓨터 음악을 소개하는 아시아 현대음악제(10월18∼20일)와 현대음악제(10월21∼24일),전자악기 연주회(10월11∼14일)도 열린다.문화예술과 첨단과학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종합무대인 테크노 종합무대(10월4∼10일)에서는 구운몽이 새롭게 각색돼 선보이고 워터스크린과 음악분수·레이저를 이용해 물·빛·소리·영상등을 종합연출하는 갑천 수상 영상쇼,빛과 소리의 디자인을 통해 한국적 이미지를 창출하는 테크놀로지쇼,한국의 빛과 소리,환상적인 불꽃놀이등도 첨단 과학 박람회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재생품 특별미전 ▷전통예술공연◁ 1천5백명의 풍물패가 참가한 가운데 박람회 시작 전날인 8월6일 서울 강릉 광주 부산을 기점으로 시작돼 박람회장에서 만나는 박람회 길놀이가 펼쳐진다.전통 예술공연에는 남도 들노래·김덕수 사물놀이패·남도민요·배뱅이굿·통영 오광대·북청 사자놀음등 우리나라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 공연 47가지가 선보인다.심청전을 기본 소재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마당놀이 「신뺑파전」도 공연된다.전통 예술 실기코너에서는 나무·섬유·쇠·흙의 네가지 소재로 우리 전통 공예의 제작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줌으로써 장인정신의 숨결을 느끼게 하는 한편 전통예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국제문화행사◁ 박람회기간중 국제 민속축제가 펼쳐져 엑스포 참가국들의 다양한 민속예술이 소개된다.세계 정상급 중국 잡기 예술단 초청공연(10월9일∼11월7일),세계 꼭두놀이 축제(8월7일∼9월2일),엑스포 영화제(9월5∼19일),아시아 장애인 음악회(10월16일),아시아 마칭밴드 대회(11월2∼3일),세계적인 만토바니 오케스트라의 초청연주회(10월4∼5일)도 열린다. ▷대중문화행사◁ 거리 축제가 펼쳐지는 개막 전야제에서는 한국의 전통 타악기로 국내외 공연단 1천명이 합주하는 세계인의 사물놀이가 펼쳐진다.그리고 뮤지컬을 통해 엑스포의 주제를 전달하는 심볼 이벤트,국내외 대중 예술인들이 참가하는 엑스포 그랜드 쇼,우리의 의상문화를 소개하는 패션쇼,팝스 콘서트,에어로빅 선수권대회(10월15∼17일),종합축제행렬 등 거리의 볼거리 등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학술세미나 개최 ▷특별이벤트◁ 박람회 기간중 매주 일요일에는 체육·문예·과학 등 1백50개 분야에서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대전엑스포 세계기네스 대회가 한국기네스협회 주최로 열린다.기네스협회는 6월30일 대전을 출발,엑스포 개막 전야제에 돌아오는 자동차 세계일주 기록도전 행사도 갖는다.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선발대회(9월15∼18일)에서는 세계 각국 캠퍼스 여왕들이 젊음과 미의 축제를 벌이고 주한 외국인들의 예능경연대회(9월26일)도 개최된다. ▷학술행사◁ 세계 한민족과학기술자 종합 학술대회(8월2∼6일)를 개최,세계 각처에서 활동하는 동포 과학자들이 논문발표와 토론으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항공·과학기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항공축제와 세계 로봇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 무자료거래 백10곳/3백20억 세금추징

    세금계산서 없이 설탕·화장지·커피·세제류등 주요 생활필수품을 「무자료」로 거래해온 도매상 및 중간상과 그 거래처에 3백20억원의 세금이 추징됐다. 국세청은 14일 주요 생활필수품을 무자료로 거래해온 1백10개 도매상·대리점·중간상들 및 이들과 거래한 거래처등 모두 약 7백곳을 조사해 1천9백93억원어치가 세금계산서 없이 거래돼온 사실을 밝혀내고 3백2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발표했다.
  • 주가 하룻만에 7백10선 붕괴/전날 급등 따른 경계매물 쏟아져

    주가가 치열한 매수·매도 공방속에 소폭 하락하면서 하루만에 7백10선이 무너졌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 포인트가 내린 7백7.01을 기록했다.거래량 4천3백46만주,거래대금 6천3백46억원으로 활발하게 거래됐다. 개장초 전날의 급반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전기·도매등을 중심으로 기관과 일반의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오름세로 반전됐다.후장 들어 관망 분위기 속에 중소형주의 매수세는 지속됐으나 기계·증권등 대형주는 계속된 매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소형주와 내수관련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대형주는 낙폭이 컸다.노사분규및 생산차질설이 있는 자동차와 의약·비금속 광물등이 비교적 크게 내렸으며 은행·증권·조립금속등은 강 보합세를 나타냈다.
  • 3백평이상 신축상용건물/「수도권부담금」 부과

    현재 5개권역으로 돼있는 수도권을 중심지역,외곽권역등 2개권역으로 나누고 서울·인천등 중심지역에 새로 들어서는 연면적 3백평이상의 상업용 건물에 대해서는 평당 50만원 가량의「수도권부담금」을 부과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이렇게 조성되는 재원은 낙후된 지역개발이나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인구 및 산업에 대한 지원자금으로 사용하자는 아이디어이다. 14일 국토개발연구원 주최로 건설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정비시책 개선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한영주 국토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입지에 따른 편익을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경제적 규제를 통해 수도권 과밀화 현상을 막아야 할것』이라며 『현재의 이전촉진및 제한정비권역을 수도권 중심권역으로 설정해 이들 지역에 신·증축되는 연면적 3백평 이상의 상업용 건축물에 수도권 부담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부과대상 시설은 현재의 규제대상 시설중 업무·판매·학원 등 민간 상업용시설에 국한시키거나 숙박·위락·관람집회 시설 등을 포함시키고 ▲대학·공장·공공청사 및 연수시설 등은 물리적으로 계속 수도권내 입지를 규제하며 ▲부담금은 건축허가 시에 부과,준공검사 시에 징수할 것을 주장했다. 이방안이 도입되면 여의도 63빌딩 정도의 건물이 신축될 경우 2백50억원 ▲무역센터는 1천억원 ▲잠실 롯데월드는 9백50억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진영환수석연구원도 현행 수도권내 5개 권역 가운데 ▲이전촉진·제한정비권역은 제1권역으로,▲개발유도·자연보전·개발유보권역은 제2권역으로 각각 개편하고 공장설치 규제 등을 대폭 손질할 것을 주장했다. 건설부는 이같은 내용을 종합,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친뒤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안을 마련,9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 천기호 치안감 구속/슬롯머신 수사/허가·불법묵인 대가 1억 수뢰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의 비호세력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는 13일 경찰청 치안감 천기호씨(58)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천씨에게 뇌물을 준 슬롯머신업자 박충희씨(53)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천씨는 88년 10월 서울 홀리데이이태원호텔 슬롯머신업소(명의상대표 최갑용) 허가를 내주는 대가로 이 업소의 실질적 소유주 박씨로부터 3년동안 매달 3백만원씩 모두 1억5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천씨가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천씨의 형 재호씨(사업)의 은행계좌를 통해 5백만원을 받고 5백만원은 직접 받은 사실등을 박씨와 재호씨의 진술,그리고 예금통장을 통해 확인,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천씨 이외에 경찰청의 자체조사를 받고 있는 신길용경정등 경찰간부8명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본뒤 자료제출등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정씨등의 지분실사과정에서 정씨와의 관련 의혹이 드러나는 경찰관이나 정·관계인사에 대해서는 경찰수사와 관계없이 즉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 「반란」에서 명예회복까지/13년만에 제자리찾은 「광주민주화운동」

    ◎80년 5월18일 「광주소요사태」로 발표/85년 2·12총선때 신민당서 쟁점화/5공때 특사 등 미봉책… 진상규명 숙제로 80년 5월18일. 광주일원에서 시작된 학생·시민들의 시위는 「광주소요사태」→「광주폭동」→「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광주민주화운동」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13년의 세월이 흘렀다.긴세월동안 광주문제는 「반란」에서 「명예회복」까지 숱한 변천을 거듭해온 것이다. 그동안 당사자는 물론 전국민들의 마음속에 응어리로 남아있던 「5·18광주」문제.어떠한 성격규정의 변화와 해결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가. 당시 계엄당국은 광주시위를 「소요사태」로 표현했다가 유혈사태로 확대되자 「무장시민폭동」이라고 규정했다. 5·18이후 출범한 제5공화국은 정권 내내 광주관련단체와 재야·학생들의 「진상규명및 명예회복」요구에도 불구하고 「광주폭력시위」「시민폭동」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적화합을 한다는 명분으로 사태관련자에 대한 특별사면과 장례비·치료비 수준의 보상에 문제해결의초점을 맞추었다. 당시 정부는 81년 3월3일과 4월4일 두차례에 걸쳐 3백89명의 사태관련자 전원을 특별사면및 감형조치했다. 국민들은 당시 정확한 진상을 모른채 엄청난 시위와 진압,총격전으로 인한 사상자를 남긴 사건으로만 전달받았다. 광주사태에 대한 성격규정이나 진상조사문제는 엄청난 후유증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5공당시에는 「금기사항」이었다. 그러나 「광주의 한」은 내연하고 있었다.해마다 5월이 오면 광주는 물론 전국의 학생·재야들이 술렁거렸고 간단없이 시위가 이어졌다. 「5월문학」이나 「5월시」라는 문학용어가 새로 탄생했고 「5월의 노래」등 광주와 관련한 수많은 시위노래도 등장했다. 광주진상규명문제가 최초로 정치쟁점화한 것은 신민당돌풍을 몰고온 85년 2·12총선때였다. 이어 87년 13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당시 노태우후보에 맞선 김영삼·김대중후보가 각각 정승화·정웅씨를 끌어들여 광주문제를 최대선거쟁점으로 부각시켰다. 이때부터 광주문제는 가장 큰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따라서 당선된 노후보는 광주문제 해결을 위해 취임전에 「민주화합추진위원회」(위원장 이관구)를 발족시키게 됐다. 「민화위」에서는 광주문제 성격규정을 놓고 진압당사자·피해당사자간의 뜨거운 논쟁이 오갔다. 「과잉진압에 따른 시민무장」이 시민들의 주장이었고 「폭도를 진압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 군당사자들의 주장이었다. 과격시위와 과잉진압이라는 양비론과 당시 상황이 서로를 어쩔수 없는 국면으로 몰아갔다는 양시론이 적당히 조화를 이뤘다. 결국 「민화위」는 그동안의 「광주사태」로 표현되어오던 것을 처음으로 「광주학생·시민의 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성격을 긍정적으로 규정하고 정부차원의 사과와 보상을 노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광주사태」가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정식 명명된 것은 88년 11월 여소야대상황에서 발족된 「광주특위」에서였다. 광주특위는 13회의 「광주청문회」를 통해 66명의 증인들을 출석시켜 과잉진압여부·발포책임·양민학살에 대해 진상규명작업을 벌였고 그해 12월31일 전두환전대통령까지 증언대에 세웠다.비로소 역사에 「민주화운동」으로 기록된 것이다. 이에 6공정부와 국회는 민주화운동에 상응하는 피해자보상을 위해 「광주민주화운동 보상법」제정에 착수,90년 7월 법률공표에 이어 91년 3월 피해대상자에 대한 보상금지급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국민일각에서는 보상금지급과 기념사업만으로는 광주문제에 대한 원천적 치유는 안된다는 여론이었다. 광주문제에 대한 성격규정과 물질적보상 이외에도 명예회복 역사정립등 국가적차원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 13년이 지난 오늘까지의 숙제였다. 결국 김영삼대통령의 13일 광주특별담화는 이같은 풀리지 않는 숙제에 대한 역사적 해법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 대통령표창 전남 강진군청(민원행정 수범기관:16)

    ◎군수실에 「직소민원전화」 운영/야간에도 서류신청 가능… “친절도 95% ”/매주 민원처리평가… 불편예방에 만전 「안녕하십니까 강진군수 백종철입니다.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민원인들이 민원담당자의 불친절행위나 군정에 도움이 될만한 사항등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자유롭게 건의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군수실과 관사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직소민원전화」에 녹음된 테이프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다. 이 테이프에 수록된 내용은 군수가 매주 월·목요일 두차례 주재하는 간부회의에서 담당 실·과장들에게 직접 들려주고 처리결과를 반드시 전화나 서면으로 알려주도록 하고있다. 이처럼 돋보이는 민원일처리로 전남 강진군청은 지난해말 민원쇄신행정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하루 줄잡아 3백여명의 민원인이 드나드는 민원실의 친절함은 특이하다.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은행창구 파견교육까지 마친 여직원 2명이 몸놀림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자를 입구에서부터 정성껏 부축해주고 눈이 침침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눈이되어 민원신청서를 대신 접수해 준다. 매주 금요일 하오6시에 열리는 청내 민원담당자 회의에서는 1주일동안의 민원처리 결과에 대한 평가회를 거쳐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관내 11개 읍·면에 알려 행동지침으로 활용토록 하는 한편 잘못된 점은 참가자의 종합적인 여론을 수렴해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민원실장 박노일씨(55)는 『지난 90년 민원인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민원담당자의 친절도가 70%선 이었으나 지난해에는 95%로 뛰었다』며 『친절도 1백% 달성을 위해 매일 일과시간 10분전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30대 재벌/은행대출 17.9% 차지/삼성,4조2천억으로 최고

    30대 재벌의 은행대출금은 92년말 현재 28조6천8백4억원으로 은행 전체 대출금(1백60조원)의 17.9%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3일 국회제출 자료에서 은행대출금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4조2천5백20억원이라고 밝혔다.그 다음은 현대(2조8천9백13억원)·럭키금성(2조7천8백58억원)·대우(2조7천2백75억원)·한진(2조6천46억원)의 순으로 많다.이들 5대 재벌의 은행대출금은 92년말 현재 15조2천6백12억원으로 은행 전체 대출금의 9.6%,30대그룹 은행대출금의 53.2%를 차지했다. 6∼30대 재벌 가운데는 선경이 1조4천5백61억원으로 대출금이 가장 많고,그 다음은 쌍용(1조3천3백48억원)·한일(1조1천5억원)·한화(1조1백92억원)·기아(7천5백6억원)·금호(7천4백97억원) 등의 순이다. 30대 재벌의 은행대출금은 91년말 25조9천3백81억원에서 작년말 28조6천8백4억원으로 10.6%(2조7천4백23억원)가 늘었다.은행 전체 대출금에서 이들 30대 재벌의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91년말 18.9%에서 작년말 1%포인트 낮아졌다.
  • 블랙홀이 뭐죠?/동물도 꿈 꾸나요?/과학 백문백답코너 큰 인기

    ◎청소년 전화·편지 하루 수십통씩 몰려/국립중앙과학관 개설 『별은 어떻게 태어났으며 별모양이 정말 ★와 같이 생겼습니까?』(김한나·대전시 서구 삼천동). 『사람이 꿈을 꾸게 되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동물도 꿈을 꾸나요?』(김경희·부산시 동래구 거제1동). 이런 궁금증이 생겼을때 질문을 하면 친절하게 답을 해주는 국립중앙과학관의 과학상담실­「과학백문백답」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에 따르면 지난 6개월동안 과학백문백답을 운영해본 결과 하루평균 4∼5건의 편지와 엽서및 많은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는 것. 이곳은 노광수박사(한국과학기술원 재료공학과교수)등 대학교수와 김봉규씨(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천문대연구원)등 연구원10명·공덕희씨등 주부8명·유인수씨등 전직 교장및 교사등 22명의 자원 봉사자를 상담요원으로 확보,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다. 과학백문백답 자원봉사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충남대 생화학과 허성호교수는『과학관은 단순한 과학사물의 진열, 전시로만 끝나는 곳이 아니다.끊임없이 새로운 창조의 자극을 주는 곳이어야한다.외국의 경우 오래전부터 지역사회에 세워진 과학관은 지역민들의 탐구심과 과학적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청소년들의 편지가 오면 질문에 응답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갖고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도 과학백문백답코너를 만들어 자원봉사요원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과학의 대중화및 저변확대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기 위해 응모하게 됐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이 과학 백문백답 코너에 접수된 서면질문 4백25건의 문의내용을 살펴보면 지구과학부문이 가장 많은 61건,다음이 생물 51건,물리 35건,기계 23건,전자 22건,유전공학 20건 등이었으며 이중 3백25건이 처리됐다. 과학관에 문의 편지를 보내고 싶으면 우편번호 305­338 대전시 유성구 구성동 32의 2 국립중앙과학관 과학백문백답 담당자 앞으로 내면 된다.전화문의는 (042)861­9595∼6.
  • 슬롯머신/철저과세·내국인출입억제 필요/문제점·대책을 알아보면

    ◎84년후 급증… 폭력배 끼고 정·검·경 밀착/일부선 “없애버리자” 극약처방 제시도 「슬롯머신업계의 대부」정덕진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그동안 슬롯머신 업소가 우리사회에 얼마나 많은 폐해를 끼쳐왔는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특히 이들 업소는 탈세와 탈법운영을 위해 조직폭력배와 손잡고 갖가지 비리를 저질러 왔음은 물론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통해 검은 돈을 뿌리며 그들을 자신들의 보호막으로 이용한 사실도 밝혀지고 있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슬롯머신업소의 실태와 문제점·개선대책등을 알아본다. ▷현황◁ 현재 투전기업소는 서울 79개소등 전국적으로 모두 3백37개소.슬롯머신으로 불리는 투전기업소가 국내 호텔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60년대초.지난63년 서울 성동구 광장동의 워커힐호텔 투전기업소를 효시로 서울 매트로·세종·서린호텔과 전주 관광호텔등 전국에 10여개소밖에 없었다. ○전국 3백19곳 성업 70년대에도 전국적으로 20여개소에 불과했으나 투전기업소가 갑자기 증가하게된 것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전후한 84∼88년도이다. 현재 영업중인 업소의 절반에 가까운 1백39개소가 이때 문을 열어 사회적인 향락풍조와 조직폭력배들의 대형화와 궤를 같이해 급증하게 됐다.또 70년대만 해도 외국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던 업주들이 이때부터는 내국인의 호주머니를 겨냥하기 시작했다. 검찰과 국세청관계자들은 투전기업자들이 탈세와 투전기조작,변칙적인 시상금제시를 통한 고객유혹등의 방법으로 떼돈을 벌고 있다고 말한다. 국세청조사에 따르면 서울 중심부의 몇몇 곳에선 한업소가 최고 투전기 한대당 하루 평균 2백만원씩 1달에 20억원가량(40대기준)을 벌어들인다고 한다.또 전국적인 한달 매상 평균치도 1개업소당 6억원을 넘는다는 계산이다. 국세청 간세국의 한 관계자는 『이들 업소가 폭력조직과 연관돼 있는데다 이곳저곳 힘있는 곳에서의 외압때문에 대대적인 조사를 한 적이 한번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투전기업소들이 고객유치의 전형수법중 하나는 법으로 정해진 시상금을 높이는 방법으로 고객들의 기대심리와 사행심을 최대한도로 자극하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의 일부 투전업소에선 법정최고 시상금이 10만원인데도 무려 22배인 2백20여만원까지 올려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경기도 부천에 사는 김모씨(34·회사원)는 요즈음 가정과 직장에서 「거짓말 하는 가장」「신용없는 사원」으로 낙인 찍혀 버림받고 있다. 2년전 친구와 함께 슬롯머신에 빠져든뒤 빚더미에 올랐기 때문이다. ○죄책감없이 몰두 김씨는 처음에는 월급·상여금을 털어넣다 회사에서 빌린 돈과 처가집에서 변통한 돈까지 모두 슬롯머신에 집어넣었다. 김씨는 『원금만 찾으면 그만두겠다고 달려들다 보니 결국 이 지경이 되고 말았다』면서 『결국 이 일로 아내와는 파경의 위기에까지 몰렸고 직장 동료들로 부터는 빌린 돈을 갚지않는 사람으로 지목돼 기피인물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슬롯머신은 화투 포커와는 달리 기계를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박」이라는 죄책감을 잊어 버리고 쉽게 빠져든다』고 말했다. 투전기업소를 담당하는 서울 남대문경찰서의 한경찰관은 수백만원의 목돈을 날리고 기계조작등을 의심·호소하는 피해자들도 간혹 있지만 투전기가 과거처럼 기계식이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화돼 있어 구체적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책◁ 교통부의 이차환 관광국장은 『투전기업소의 탈세예방과 기기조작방지감시가 이 문제해결의 본질』이라며 『이 업소들이 돈을 잘 벌수 있는 투자대상이 아니라 호텔의 부대시설로서 기능할 수 있는 제도개선책과 내국인 이용억제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90년부터 올 4월까지 3년여동안 투전기업소의 불법영업단속에 나서 그동안 57건의 행정처분을 내렸지만 모두 현장적발감독이 가능한 시상금위반과 혼자서 투전기 2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만을 적발했을뿐 기기조작등에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요행심리 추방 절실 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 신대균목사는 『투전기와 관련된 각종 비리와 병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선 과세제도개선과 세정활동강화,경찰의 공정한 단속등이 필요하지만 사행심이 만연돼있고 불로소득·요행을 바라는 사회풍토와 가치관을 바로잡으려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달리 아예 없애버리자는 극약처방책을 제시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형사정책연구원 이재상부원장은 『슬롯머신은 선용하면 오락도 될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행심이 깃들어 있어 도박』이라면서 『외국인 관광객유치라는 측면도 있지만 이용자 대부분이 내국인인 만큼 이번 기회에 업소를 모두 폐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에서는 슬롯머신업소를 특정지역에 한해 허용하고 내국인이용을 불허하는 것등을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제도적 보완론자와 폐지론자 사이에서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미지수지만 슬롯머신 이용자가 극히 제한적인 반면 그 폐해는 이번사건에서 처럼 엄청나다는 측면을 고려할때 현명한 처방책이 내려져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여론이다.
  • 주유소 안전거리 논란/내무부 완화방침에 업계 등 강력반발

    ◎소방기술 발달로 20m면 안전/내무부/화재땐 연쇄폭발 우려… 재고를/업계 내무부가 소방법상 주유소간 거리제한을 현행 「1백40m 이상」에서 「20m 이상」으로 줄이려 하자 주유소협회 등 관련업계가 『국민의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민안전 무시한 처사” 안전을 생각하면 주유소간 거리는 멀 수록 좋다.그럼에도 안전거리를 축소하자는 주장은,소방안전을 다루는 내무부가 「소방기술 기준규칙」을 고치겠다며 제기했다. 내무부가 지난해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공업단지 등에서는 입지여건상 위험물 제조소나 주유소와 같은 위험물 취급업소간 안전거리를 「1백40m 이상」 확보하기 어려워 「20m 이상」으로 완화한다는 내용이다.그러면서 슬그머니 상업지역 등 도심 밀집지역에도 이 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소방기술이 발달해 20m만으로도 충분히 안전하다는 논리이다. 현행 석유사업법상 주유소간 거리는 서울의 경우 3백50m 이상,시·읍지역은 5백m 이상,기타 지역은 1㎞ 이상이다.이는 지난 91년 11월 석유사업법을 고치면서주유소간 거리제한을 93년 11월에 폐지하기로 하고 한시적으로 도입한 규정이다. ○도시엔 현요건 유지해야 따라서 연말이면 석유사업법상의 주유소간 거리제한은 없어지며 「소방기술 기준규칙」의 요건만 충족하면 얼마든지 주유소를 차릴 수 있게 돼있다. 이렇게 되자 주유소 업계는 『안전거리를 20m로 줄이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고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한국주유소협회는 최근 민자당과 내무부에 낸 건의서에서 『위험물 시설은 멀리 떨어질수록 안전함에도 그 거리를 획일적으로 줄이려는 것은 주거환경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며 『공단에 한해 20m로 완화한다 하더라도 서울 등 도시지역은 현 요건을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상공부,업계주장 동조 상공자원부도 주유소의 과당경쟁과 안전 등을 이유로 거리제한은 단계적으로 풀어야한다는 입장이다.연말로 예정된 석유사업법의 거리제한 철폐도 재검토돼야한다고 밝히고 있다. 상공자원부 한 관계자는 『소방기술이 발달했다지만 국민정서상 밀집도시에 20m 간격으로 주유소가 들어선다는것은 문제가 있다』며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서는 화재의 위험성이 큰 만큼 거리완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유소협회도 『적게는 5백드럼,많은 경우 2천드럼의 기름을 보관·판매하는 주유소간 거리를 20m로 줄여도 안전하다는 내무부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 외국인 투자 제조업 외면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줄고 있다.반면 서비스업의 투자는 늘고 있다. 12일 재무부가 발표한 올 1·4분기중 외국인의 국내투자규모는 건수에서 전년동기의 73건보다 17% 감소한 60건,금액은 1백만달러가 준 3억1천만달러였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33건,2억3천4백만달러에 달했던 투자규모가 올들어 각각 42.4%및 12%가 감소한 19건,2억6백만달러에 그쳤다.이는 임금상승 등으로 단순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줄고있기 때문이다. 반면 서비스업은 투자건수가 전년과 같은 40건이었으나 금액은 전년의 7천7백만달러보다 33.8%가 증가한 1억3백만달러를 기록,무역업의 개방으로 인한 국내투자가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 슬롯머신 허가대가 억대 챙겨/천기호 치안감 수사

    ◎업자들 3년간 월3백만원 입금/영업편의 제공 수뢰도 확인/지분상납·수익금 배당 집중추궁 「슬롯머신업계의 대부」정덕진씨(53)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12일 전날 소환한 천기호치안감(58·경찰청대기발령중)이 지난 88년부터 슬롯머신업소를 허가해주는 등의 대가로 업자로부터 1억1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13일중 천치안감에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천치안감은 서울시경3부장으로 있던 지난 88년10월부터 3년동안 서울 홀리데이 이태원호텔 슬롯머신 업소(명의상대표 최갑용)동업자인 박충희씨(53)로부터 자신의 형 명의의 예금계좌를 통해 매달 3백만원씩 1억5백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천치안감은 또 같은해 9월부터 92년11월까지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 슬롯머신업소(명의상대표 유병선)를 잘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세차례에 걸쳐 박씨로부터 5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천치안감이 홀리데이 이태원호텔슬롯머신 허가와 관련해 매달 정기적으로 돈을 받은 점으로 미루어 천치안감이 이 호텔 슬롯머신업소 지분을 상납받고 이에대한 수익금을 배당받았을 것으로 보고 집중 추궁하고 있다.천치안감이 지난 88년6월부터 91년1월까지 재임했던 서울시경3부장은 슬롯머신업소의 인·허가 업무를 직접 관장하는 직위다.검찰은 또 박씨가 두 슬롯머신업소의 명의상 대표를 대신해 직접 천치안감에 대해 로비를 한 점을 중시,박씨와 구속된 정덕진씨와의 관계룰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천치안감은 그러나 『박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며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말했다. 검찰은 이와관련 이날 경찰로부터 홀리데이 이태원호텔및 G호텔의 인·허가관련 서류를 넘겨받아 천치안감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천치안감 이외에 다른 경찰간부들의 관련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 9월만기 보장형수익증권/1조2천억 상환 3년 연장

    투자신탁사가 지난 90년 발매,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3년 만기가 돌아오는 1조5천8백36억원의 보장형 수익증권 가운데 1조2천5백억원은 만기가 3∼5년간 연장된다.나머지 3천3백억원은 투자자가 현금으로 찾을 수 있게 된다. 또 투신사가 시중은행에 판매,오는 25일 3년 만기가 돌아오는 단위형 수익증권 5천5백억원의 만기도 1년간 연장된다. 재무부는 12일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수익증권 가운데 11개 기관투자가가 보유중인 8천억원은 3년간 만기를 연장하고 1천5백억원은 3년만기의 보장형 수익증권을 발매,담배인삼공사와 연기금에 떠넘기고 3천억원은 5년 만기 외국인전용 수익증권을 발매해 흡수하도록 했다.
  • 미귀국 병역의무자와 부모들(사설)

    우리 헌법은 국민개병의 정신을 명시하고 있다.국방과 안보상의 위험부담을 모든 국민들이 함께 공평하게 나누어 지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국민의 신성한 의무인 병역은 형평성과 공정성이 우선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역에서 이 원칙이 깨진 사례가 또다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병무청이 어제 공개한 병역미필 해외체류자 및 친권자 현황에 의하면 그 수가 아직도 무려 3백여명에 달하고 있다.더욱이 이들의 상당수가 변호사를 비롯해 사회지도층 인사와 돈푼깨나 있다는 고소득계층의 자녀로 밝혀졌다.어떤 방법이라도 써서 병역을 기피하겠다는 풍조가 여전히 우리사회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유학이나 해외체류를 빙자해 병역을 기피하는 것은 그 자체가 범법행위이다.뿐만아니라 대다수 병역의무자에게 병역의무 규정에 대한 회의감을 고취할지도 모른다.그렇잖아도 최근 일부 젊은 세대들 사이에 「무엇 때문에 군대에 가서 그 고생을 하느냐」는 식의 그릇된 병역기피 바람이 없지 않은 것으로 듣고 있다.우리사회에 이런 잘못된 인식이 만연돼 있다고 한번 생각해 보라.국민의 안보의식과도 직결되는 실로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병무부정은 그동안 당국에 의해 여러차례 적발돼 법의 심판을 받은 적이 있다.그런데 이번 일은 몇차례 사회문제가 돼왔음에도 이렇다할 조치가 이뤄진 일이 없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물론 적법한 절차를 밟아 유학이나 해외체류를 하고 기한내에 귀국해서 병역의 의무를 마친다면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다.그러나 이들은 대부분이 적법을 위장하여 부당하게 출국했고 시간이 지나면 적당히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심지어 2천만원이라는 거액의 과태료를 물어 가면서 병역을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그렇게까지 하면서 병역기피와 해외유학을 하고 시켜야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병역의무 하나도 다하지 못하는 자식을 두고 유학을 시켜 무엇에 쓸것인가. 이런 현상은 사회전반에 퍼져 있는 물질만능 세태와 일부 부모들의 희생을 각오한 무책임한 자식 과보호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이를 척결하겠다는 병무당국의 의지부족에 더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병역제도가 엄정하고 공평한 행정처리에 미흡하다면 지금이라도 법과 제도를 고쳐 시행토록 해야 한다.국민의 의무는 반드시 평등해야 한다는 법의 정신을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다.새 정부가 개혁을 통한 신한국 건설에 나선 시기라는 점에서도 병역기피 행위는 개혁사정 차원에서 관련자에 대한 상응하는 제재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또한 지금이라도 미귀국자들은 조국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기한내에 귀국하여 병역의무를 당당하게 마치는 것이 옳다.부모들도 자식의 장래를 위해 병역의무를 마치도록 도와야한다.자식을 영원한 결격자로 만들어서 되겠는가.
  • 병역기피 부모명단 공개/미귀국 2백96명

    ◎국내거주 87명도 곧 발표 병무청은 12일 유학·취업·친지방문 등의 명목으로 해외에 나가 귀국하지 않은 국외체류 병역기피자 2백96명에 대한 부모등 친권자의 명단을 공개했다. 병역기피자에 대한 친권자 명단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병무청은 국내에 있는 병역기피자 87명의 친권자 명단도 곧 공개키로 했다. 이날 공개된 국외 병역기피자들의 친권자 직업은 ▲국외거주 66명 ▲무직 65명 ▲상업 45명 ▲회사원 27명 ▲사업·농업 각 25명 ▲노동·운수업 각 9명 ▲해외취업 7명 ▲선원 4명 ▲건설업 3명 ▲출판업·무역업·의사 각 2명 ▲세무사·변호사·중개사·법무사·목사 각 1명씩이다. 국외 병역기피자들의 허가여행목적은 유학이 1백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선원취업 52명,방문 43명,동거 16명,연수 9명,기타 36명 순이었다.또 국외병역기피자는 91년에 57명이 발생했으며 92년 56명,90년 48명,86년 47명,88년 35명,87년 28명,89년 23명,93년 2명이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1백96명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 7명,캐나다 파라과이 각 6명,일본·영국·동남아 각 5명,브라질·스페인·아르헨티나 각 4명,기타 54명이었다. 병무청은 이와관련,『해외체류 병역기피자 부모등 친권자 가운데 공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3월 발표한 병역기피자 3백7명중 11명은 본인명단공개 뒤 귀국,현재 군복무를 하고 있어 이들을 제외한 2백96명의 친권자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 6대 시은 부실여신 2조1천억/은감원 국회자료

    ◎상은 4,563억 최다/꺾기 여전… 작년이후 천5백억/신탁은 4백23억­제일은 3백75억순 6대 시중은행가운데 부실여신은 상업은행이 가장 많고,불건전 금융거래인 꺾기(대출조건부 예금강요)는 서울신탁은행이 가장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감독원은 12일 국회제출 자료에서 무담보 여신중 6개월이상 연체돼 사실상 회수불능인 부실여신 규모가 92년말 현재 상업은행이 4천5백63억원으로 시중은행들 가운데 가장 많다고 밝혔다.그 다음은 조흥(4천3백35억원)·서울신탁(4천3백11억원)·외환(3천4백11억원)·제일(2천5백75억원)은행의 순이며,한일은행은 2천99억원으로 6대 시은중 가장 적다. 총여신에서 부실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서울신탁은행이 3.2%로 가장 높고,그 다음은 조흥(2.8%)·상업(2.6%)·외환(1.6%)·제일(1.5%)·한일(1.4%)은행의 순으로 높다. 은행들이 공금리와 시장 실세금리간의 금리차를 보전하기 위해 대출을 조건으로 예금을 강요하는 불건전 금융거래인 꺾기행위로 작년초부터 금년 3월말 사이에 은행감독원에 적발된 규모는 서울신탁은행이 4백23억원으로 가장 많고,그 다음은 제일(3백75억원)·조흥(2백51억원)·상업(2백13억원)·한일(1백77억원)의 순이며,외환은행이 73억원으로 6대 시은중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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