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백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723
  • 자동차수출 타격… 경제 “먹구름”/현대자 파업결의 일파만파

    ◎하루 매출손실만 5백20억원/2천개부품사 연쇄도산 우려/최근 엔고 등 호황국면 물거품될 위기 울산 현대자동차 노조가 15일 실시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를 결의함으로써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에 커다란 먹구름을 드리우게 됐다. 현대자동차가 쟁의행위로 조업에 차질을 빚으면 엄청난 매출손실은 물론 협력업체의 도산이 잇따르는 엄청난 타격은 불보듯 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4백60여개의 1차 협력업체와 1천5백여개의 2차 협력업체로부터 납품을 받는 거대한 모기업으로 협력업체를 포함한 근로자가 23만명을 넘는다. 모기업이 파업이라는 최악의 쟁의행위에 들어가 조업이 중단될 경우 하루 매출 손실액이 현대자동차는 3백억원,협력업체들은 2백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어림된다. 매출액의 엄청난 손실은 곧 23만명의 종업원들에게 당장 생계의 위협을 줄 뿐아니라 파업등의 쟁의행위가 장기화되면 자금회전이 중단돼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연쇄 도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우려때문에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노사대표들은 지난 14일울산상공회의소에서 모임을 갖고 20만 종업원이 벌써부터 생계불안을 느끼고 있다면서 모기업의 노사양측에 원만한 협상을 촉구했다. 자동차의 수출중단이 지역과 국가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노동부와 경남도,울산시 등 관계당국도 대책회의를 잇따라 갖는 등 노사간 협상중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와 사태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사태는 빠른 시일안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현대자동차 분규가 「현대그룹 노조 총연합」(현총련)이 추진하고 있는 올해 공동임금투쟁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험대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대중장비,현대중전기,현대강관등 다른 계열사 노조도 임금협상 결렬 등으로 쟁의발생신고를 낼 예정이어서 대형노사분규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당국은 이번 분규를 현대자동차 노조가 쟁의행위에 들어간 현대정공 노조의 「임금투쟁」을 자연스럽게 넘겨받아 현대그룹을 상대로 벌이는 「현총련」의 대리전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같은 시각에서 현대자동차의 분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회복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역할이 주어진 자동차산업의 비중을 감안,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동차산업이 엔(원)고 등 세계경제여건의 호전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고 협력업체인 대부분의 중소기업들도 최근 투자의욕이 왕성해지고 있는 시점이어서 파업 등 조업불안이 국가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노사양측이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함께 정부 당국도 이번 분규의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엄마의 손길과 의식개혁/정행길(여성칼럼)

    며칠전 신문에서 어느 가정주부가 자녀 도시락에 사랑의 쪽지편지를 4년간이나 써 왔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다.이른 새벽 일어나 세 아이 도시락을 싸면서 써 넣은 쪽지편지가 자그마치 1천3백여통이나 되고 책상서랍에 차곡차곡 모은 아이들의 정성이 기특해서 최근 「도시락 편지」라는 책을 펴 냈다고 한다. 배우 남궁원씨 아들이 하버드대학 우등생으로 졸업하기까지 부모로서의 남다른 정성이 배어 있었던 것도 신문을 통해 자세히 읽을 수 있었다. 부모치고 자식 키우는데 온갖 정성 안 쏟을리 없지만 그래도 이런 기사를 접하고 보면 부모된 입장으로 여간 충격이 아니다.부러울 정도로 신선한 충격에 감동하면서 아낌없는 마음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는 우리 사회가 건전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의식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믿는다. 나라경제를 살리는 것도 한 가정의 엄마 손길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도시락 편지」의 엄마가 『폐품 판돈 80원도 잘 모았다가 유용하게 써야 한다』는 쪽지 편지를 수저통에 넣어주니 아이들도 진정한 엄마의 절약정신을 닮아 책가방 한번 사면 3∼4년을 더 쓰고,학용품도 철저히 아껴쓰는 습관까지 몸에 배었다고 하니……. 스스로 실천하여 바르게 인도하는 이 어머니야말로 현대판 맹모임에 틀림없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오래전부터 「가정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바르고,화목하고,알뜰한 가정육성을 위해 매년 모범가장을 선정하여 시상해오고 있다.올해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를 한 바 있지만 수상자들을 보면 『저런 훌륭한 분이 있었나』싶을 정도로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진다. 우리 사회가 자정력을 잃지 않고 건전하게 유지되는 까닭도 웃어른을 공경하고,남편을 내조하며,자녀를 올바로 키우는 건강한 가정과 그속에 여성의 역할이 크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 중앙일보사 기자/이틀째 철야농성/정 기자 석방요구

    중앙일보사 편집국 기자 3백여명은 15일 하오7시부터 자사3층 편집국에서 사회부 정재헌기자 구속과 관련,비상대책위원회 제1차 보고대회를 가진데 이어 이틀째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보고대회에서 『정기자의 구속은 당국이 언론을 길들이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언론탄압』이라면서 정기자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 「평화의 댐」 진상규명 착수/감사원/성금·에산 2천억 용처 추적

    ◎북 수공위협 여부·공사중단 배경도 감사원이 「평화의 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사실이 15일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87년 축조에 들어간뒤 방치되고 있는 평화의 댐 건설을 둘러싼 비리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주동안 이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해왔다고 감사원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주안에 건설부로부터 평화의 댐 설계도면을 넘겨받는등 자료수집을 마친뒤 빠르면 다음주부터 기술국을 중심으로 10여명의 감사반을 구성,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당시 과연 북한의 수공위협이 있었는가 여부와 어떠한 과정을 거쳐 평화의 댐 건설이 결정됐는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민성금 6백61억원의 사용내역 ▲정부예산 1천3백여억원의 집행내역 ▲공사중단이유등 평화의 댐 건설과 관련한 전반적인 의혹사항을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평화의 댐은 지난 87년 정부가 북한의 수공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국민성금및 정부예산 2천여억원을 투입,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1단계로 높이80m,길이 4백20미터로 축조했으나 88년 5월이후 특별한 이유없이 공사가 중단됐다.
  • 용산 미군기지 이전/“비용과중” 앞세워 계획 수정

    ◎오산·평택부지 매입취소 배경/「북핵개발 가시화」와 밀접한 연관/한·미 정상회담서 윤곽 드러날 듯 15일 국방부의 용산미군기지이전계획과 관련,이전예정지역인 오산기지 인접지역 토지매입 취소발표는 오는 97년말이 시한인 용산미군기지 이전을 상당기간 연장하거나 사실상의 백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 국방부는 토지매입계획이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토지매입에 총3천억원(채권이자 2천억원 포함)이 들어 국가예산문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매입시기의 적절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최근 정부의 용산기지이전 재검토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와관련,『용산미군기지 이전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현재로서는 토지매입시기가 적절치 않기 때문』이라고 부지매입취소배경을 「평면적」으로 밝힌 뒤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군 관계자들은 부지매입취소 발표가 정부내에서 용산미군기지 이전문제를 신중하게 재검토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점에 특히 유의하고 있다. 용산미군기지 이전재검토에 대한 한미간의 공식입장은 아직 표면화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양국정부는 내면적으로 이전재검토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의 공식언급은 지난 5월 김종필 민자당대표가 『용산기지이전에 약2조4천억원이 소요돼 당초의 이전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한승주외무장관이 국회에서 『용산기지이전계획이 국방부에서 재검토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전부이다. 국방부는 90년 6월 체결된 「한미간 기지이전에 관한 기본합의서」에 따라 91년부터 용산미군기지의 오산·평택이전에 대비,일부 부족한 토지확보를 위해 91년부터 오산기지 인접지역 토지 26만평을 3천억원을 투입,매입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었다.토지매입과 관련,91년 12월 국방부 사업고시로 수용매입지역을 고시했으나 주민들이 재산권행사를 침해하는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아직 한건도 계약하지 못한 상태이다. 현재 미7공군사령부 및 한국공군사령부가 사용하는 오산(2백만평)·평택기지(1백50만평)는 모두 3백50만평에 달하나 미군은 매입지에 사령부등 지휘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국방부는 대외적으로 지금 사용중인 용산기지가 시민공원화한 기존의 골프장을 포함,97만평에 불과한 만큼 토지매입 없이도 오산·평택기지내 이전시설 설치는 충분하다고 뒤늦게 설명하고 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당초 용산미군기지 합의할때 이전비용은 모두 한국측이 부담하기로 했으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점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고 미국측도 내심 용산기지주둔을 선호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부지매입취소결정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91년에 우리측이 예상했던 이전비용은 총 1조8천억원이었고 미국측은 17억달러를 제시했으나 92년엔 75억달러가 증액된 95억달러로 수정제의해 왔다.우리측은 당시 주한미군철수계획이 단계적으로 진행돼 이전규모가 상당히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부터의 2단계 철수계획이 보류되고 북한의 핵개발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이번 조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군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아무튼 이번 조치로 용산기지이전문제는 유보·연기차원을 넘어 백지화 쪽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오는 7월의 한미정상회담과 10월의 23차 한미연례안보회의(SCM)에서 보다 분명한 선이 그어질 것 같다.
  • 유류특소세 목적세로 전환/신경제 계획위

    ◎철도료 현실화·자동차세 인상/철강 등 대량화물 해상수송 확대 정부는 신경제 5개년 계획기간 중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필요한 50조∼60조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등 사회간접자본 사용료 및 관련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유류관련 특소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신경제 계획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사회간접자본 확충 및 대도시 교통난 완화 부문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재원조달을 위해 현재 지방교부금으로 25% 정도가 전용되는 유류관련 특소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고,자동차세의 인상 및 재산세 과표현실화 등을 통해 지방세수를 늘리는 한편 국·공채 발행 등 차입을 늘리기로 했다. 철도청이 오는 96년 1월 공사화하는데 대비,철도요금 및 운임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기로 하고 관광시설 확충을 위해 내국인의 해외여행시 관광기금을 물려 오는 2001년까지 4천억원을 마련키로 했다. 고속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육상 교통체증의 완화 및 수송비 절감을위해 컨테이너,철강제품,시멘트,유류 등 대량화물을 연안 해상을 통해 수송키로 했다.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천㎞의 국도를 확장하고 3백㎞를 신설한다.지하철이 운행되지 않는 대도시와 위성도시 간에 경량전철과 모노레일 등을 민자로 건설하는 방안도 마련한다.시내버스 전용차선제를 96년까지 6대 도시로 늘리고 중앙 전용차선제도 서울시의 실시가능 구간에 시범 설치한다. 승용차 이용의 억제를 위해 자동차 관련세제를 보유중심에서 이용중심으로 개편하고 시급 도시의 1천9백㏄ 이상 차량부터 차고지 의무화 제도를 먼저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수입 쇠고기값 인하/오늘부터… 포장육 9%

    농림수산부는 15일 0시를 기해 수입쇠고기 포장육가격을 평균9%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수입쇠고기 소비량의 4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중등육을 기준으로 할때 일반포장육은 5백g당 3천3백원에서 9.1%가 내린 3천원으로,고급포장육은 4천50원에서 8.6%가 낮은 3천7백원으로 판매된다.농수산부가 수입쇠고기 가격을 이처럼 인하조정한 것은 국내산 소값이 국제가에 비해 3∼4배 비싼데다 쇠고기 수입개방압력등에 따른 수입물량의 증대를 국내산 소값을 안정 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취한 조치이다. 농수산부는 국내산 소값안정을 위해 2백18만원 수준인 4백㎏ 짜리 황소값이 1백90만원 수준으로 떨어질때까지 수입쇠고기 포장육 가격을 계속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 경관 치사혐의 대학생 사전 영장/경찰/호서대 송영택군 긴급수배

    ◎폭행가담 5∼6명 검거주력/“뒤에서 걷어찬뒤 집단 구타” 김춘도순경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4일 하오 사고현장에서 김순경을 발로 걷어차 쓰러뜨린 송영택군(23·호서대 제어계측과 4년)을 전국에 긴급 수배했다. 경찰은 송군에 대해 특수공무방해치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날 사건당시 현장주변에 있었던 이명기씨(36·상인)등 시민·경찰관 7명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당시 학생들이 경찰에게 벽돌조각을 던지는 상황에서 송군이 헬멧과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던 김순경을 뒤에서 발로 걷어차 쓰러뜨린뒤 학생 20∼30여명이 김순경을 집단폭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송군의 검거를 위해 충남 아산 호서대와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송군의 집으로 수사관을 급파했다. 경찰은 또 송군외에 집단폭행에 적극가담한 학생 5∼6명의 신원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수배된 송군이 사건당시 본대에서 4∼5m 떨어진 김순경을 발로 걷어차고 달아나다 경찰의 진압봉에 머리를 맞아 상처를 입고 친구 정모양과 함께 인근 대우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잠적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연신내 네거리에서의 시위와 관련된 연행자 3백71명중 김용지군(23·단국대 법학과 4년)등 4명을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와 집시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35명은 불구속입건,3백22명은 즉심에 회부하고 9명을 훈방했다.
  • 결혼식장 도착장면 촬영중 “참변”/헬기 참사 이모저모

    ◎90년 선경서 도입… 영화사에 임대/승무원 1인당 10만불 보험 가입/황신혜씨 등은 선착장서 대기… 사고 모면/영화사의 요청으로 「연예가중계팀」 탑승 미도영화사(대표 이상언감독)가 이날 첫 촬영에 들어간 「남자위에 여자」는 젊은 인권변호사(변영훈분)와 이혼소송전문변호사(황신혜분)의 사랑과 갈등을 코믹 터치로 그린 멜로물이다. 영화제목이 시사하듯 남편역의 변영훈(31)은 불우한 서민을 위해 힘쓰면서 콩나물 지하철로 출근하는데 비해 자기 주장이 강한 황신혜(30)는 최고급 승용차로 출근한다.또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에 젖어있는 변영훈은 아이를 갖기위해 여러가지 「작전」을 시도하는 반면 황신혜는 사회생활을 위해 결혼 5년동안은 피임을 해야한다고 맞서며 갖가지 해프닝을 빚어 내는것이 기둥 줄거리.지난해 히트작 「아래층 여자 위층 남자」의 속편으로 감각성을 내세운 젊은이 대상의 영화이다. 이날 첫 촬영 장면은 황신혜와 변영훈이 사고현장인 잠실 선착장에 마련된 야외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한 것이었다. 이 장면은변영훈이 법정변론과 서울시내의 교통혼잡으로 결혼식에 늦게되자 헬기를 타고 부랴부랴 식장에 도착하는 모습으로 연출됐었다. 이날 영화속의 결혼식장에서 변영훈과 결혼식을 올리게 될 황신혜와 유혜리,그리고 고영남감독(58)은 잠실 선착장에서 헬기를 기다리던 중이어서 사고를 모면했다. 사고를 당한 KBS­2TV「연예가중계」팀은 미도영화사의 취재요청에 따라 헬기에 동승했었다.이날 촬영된 장면은 오는 17일 정규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었다. 이날 미도영화사가 선경소속 헬리콥터를 이용한 것은 선경에 영화의 비디오판권을 주는 대신 제작비를 지원받기로 계약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뇌사상태인 변영훈은 89년 KBS 탤런트로 데뷔,「울밑에 선 봉선화」 「분노의 왕국」과 SBS 미니시리즈 「세상은 내게」등에서 주목받는 연기로 스타반열에 올라섰다.상지대를 졸업한 변영훈은 대학시절 만난 이모씨(28)와 91년 결혼했으나 현재 별거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1년 미도영화사를 설립한 이상언감독(56)은 배우로 출발해 촬영기사,조감독생활을 거쳐 지금까지 40여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사고헬기◁ 사고헬기는 90년 10월19일 미국 시코르스키사가 제작한 S­76B 8인승 쌍발 헬리콥터로 선경건설이 그해 11월7일 도입,그동안 그룹 업무용으로 사용해 왔으며 임대요청이 있을 경우 시간당 25만원씩에 임대해 왔다. 최대 14명까지 탈수 있는 이 헬기는 너비 2·58m,길이 16m,높이 4·414m에 무게는 5천3백㎏,최고시속 2백79㎞ 항속(체공)시간 2시간30분,최대항속거리 6백98㎞이다.도입가격은 5억2천만원이다. 선경그룹은 이 헬기를 안국화재보험에 5백65만달러의 기체보험과 5천달러의 제3자 배상보험,승객및 승무원 1인당 10만달러의 탑승자 상해보험에 들어있다.
  • 아마존강 7천만년전 태평양으로 흘렀다

    ◎가 생물학자,페루 등 어족화석 통해 증명/안데스산맥 융기후 대서양으로 남미대륙에서 가장 긴 아마존강은 지금부터 7천만년 전에는 현재처럼 페루에서 브라질을 지나 대서양으로 흐르는 강이 아닌 브라질쪽에서 태평양쪽으로 흐르는 강이었다는 지질학자들의 주장이 생물학자들의 연구결과 사실로 확인되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한다. 이같은 주장은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동물학자 대니얼 브루크스박사와 데보라 맥레난박사의 공저인 「기생충들과 진화의 언어」라는 책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해양생물과 기생충학자인 이들은 페루와 콜롬비아에서 발견되는 민물 가오리와 게·복어·갈치·굴등의 화석을 정밀분석한 결과 대서양 어족이 아닌 태평양 어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두 학자의 화석에 의한 정밀분석결과 가오리 내장에서 발견된 기생충으로 미뤄 태평양의 가오리가 아마존 강물을 따라 내륙으로 흘러들어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생물학자들로서는 최초의 주장이어서 관계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칠레에서시작되는 안데스산맥이 7천만년 전인 지구의 백악기에서 1천5백년전인 중신세에 와서 북아메리카대륙 끝까지 융기하기 전에는 아마존강이 태평양쪽으로 흐르는 강이었다고 주장해왔다. 아마존강의 흐름이 바뀌었다는 지질학자들의 주장이 브루크스박사의 저서로 사실로 확인하게 됐다. 과학자들은 안데스산맥이 크게 융기하면서 강하류가 산으로,내륙에 거대한 호수가 생기면서 호수에 잠겼던 물이 대서양으로 흘러들어 거대한 강을 이루게 됐다는 것이다. 태평양에서 약 2백㎞ 떨어진 페루의 안데스산중에서 발원하는 아마존강은 2백여개의 지류를 만들면서 7천여㎞를 지나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간다. 아마존은 강이라고 하기보다는 민물바다라고 할만큼 유역면적이 7백만㎦나 된다. 하구의 너비는 3백35㎞로 직선거리가 서울에서 대구까지 보다도 멀며 하구에서 3천7백㎞까지는 대형선박으로 항해가 가능하다. 해발 3천∼4천m의 안데스고원에서는 태평양에서만 사는 고기와 새우·소라등의 화석이 발견되고 있다. 브루크스박사와 같은 미생물학자들은 고대인의 배설물과 미이라의 내장을 연구,고대사회의 식생활을 재구성하기도 한다. 이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메리카대륙에 살던 고대인은 곤충을 주식으로 하는 인류도 있었으며 농사를 지으며 이를 저장하기도 한 흔적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신경제 5개년 사회간접자본 부문/요약(해설)

    ◎국도 2,300㎞ 확장·신설/대도시 화물기지 연차 건설/4개 광역상수도 내년 완공/중앙선 단계적 복선전철화 정부가 14일 발표한 신경제 5개년계획의 사회간접자본 확충·대도시 교통난완화 부문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 안에 2천㎞의 국도를 확장하고 3백㎞의 국도를 새로 만든다. 중앙선·경원선·수인선 등 기존 단선철도 (1백35·8㎞)를 단계적으로 복선 전철화한다. 육상교통체증의 완화와 수송비 절감을 위해 컨테이너·철강제품·시멘트·유류등 대량 화물을 연안 해상수송으로 대폭 전환한다.동해항은 2001년까지 최대 5만톤급 등 7선석을 추가로 늘린다. 주로 대도시에 건설돼 온 광역 상수도를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으로 확대한다. 섬진강·주암댐·금호강 등 4개 광역 상수도를 94년까지 완공한다.충주댐등 6개 광역 상수도를 93년중 새로이 착수한다.밀양댐·횡성댐·탐진댐 등 나머지 11개 광역 상수도는 94년 이후 추진한다. 진주 남강댐을 보강(96년)하고 부안댐(95년)을 건설한다.전주지역의 용수공급을 위해 용담댐을 98년까지 건설한다.횡성(96년)·영천 도수로·밀양댐을 97년까지 건설한다. 추진 중인 수도권 및 부산권 내륙 화물기지를 건설한다.대구·광주·대전권에 복합 화물터미널을 연차적으로 세운다.스키장 등 관광레저 시설을 관광산업과 연계 육성한다.제주도·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역의 관광특구 지정을 검토한다. 일부 수익성이 있는 사회간접자본 사업중 민간이 담당할 여지가 많은 분야에 민자를 유치한다(공단·유통단지·항만시설의 일부·지방유료도로사업 등). ▷대도시교통난 완화◁ 서울지하철 2기 사업은 97년 완공하고 3기 사업은 95∼96년 이후 착수한다.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은 93년,2호선은 97년 완공한다.지하철 건설에 대한 국고지원은 30%(서울 25%)를 원칙으로 하고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재원 확충방안을 마련한다.택시공급을 개인택시 위주로 신규면허를 대폭 늘리되 장기적으로는 모범택시로 바꾼다.택시 사업구역 제한을 완화,동일 생활권역 내에서 운행이 자유롭도록 개선한다.지하철과 시내버스 간에 동일한 승차권으로 서로 바꿔 탈 수 있도록 환승요금 제도를 도입한다. 교통량에 따라 신호주기가 조정되는 전자식 신호체계로 94년부터 바꾼다.이면도로를 정비하고 일방통행제를 확대한다.복합 화물터미널 및 상품 집배송센터를 도시 외곽에 건설한다.대형 화물자동차는 지역간 수송을 전담하고 소형 화물자동차만 도심 내에서 운행토록 유도한다.대규모 상가내 공동 화물집하장을 설치,개별 상가별 노상화물 적하작업에 따른 소통장애를 없앤다.
  • 안동시·보은 등 4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정부는 14일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신설,온천개발 기대 등으로 투기 가능성이 높아진 경북 안동시와 상주군,충북 단양군과 보은군 등 1개 시,3개 군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새로 지정했다. 또 3년의 지정기간이 만료된 인천직할시 중구 등 6개 구와 경기도내 17개 시,38개 군에 대해서는 용도변경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투기우려가 남아 있다고 판단,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그러나 투기우려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이는 충남 청양·태안·천안·아산군 및 경남 양산군 등 5개 군은 허가구역에서 신고구역으로 변경했다.또 농업용 이외로의 용도변경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어 투기가 어려운 군지역의 농업진흥지역은 재지정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조치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총면적은 전국토의 41.6%(4만1천2백71.8㎦)에서 39.7%(3만9천3백81.8㎦)로 줄었다.
  • 일 의원 평균재산 6억원

    ◎집권 자민당 야의원 비해 3배/1위 고노 관방장관 9백억원 일본에서도 국회의원 재산이 14일 처음 공개됐다.국회의원 7백49명(중의원 4백97명,참의원 2백52명)의 93년1월1일현재 토지·건물·예금·주식·유가증권등 평균재산은 8천8백60만엔(약6억6천만원)으로 나타났으며 10억엔(약75억원)이상은 12명으로 집계됐다. 당별로는 집권 자민당이 평균 1억3천2백만엔으로 야당의 3배에 이르고 있으며 제1야당인 사회당은 4천2백90만엔,공명당 5천3백90만엔,민사당 4천6백70만엔,공산당은 1천5백40만엔으로 나타났다.중의원 평균은 9천3백70만엔,참의원은 7천8백60만엔. 공개재산의 1위는 자민당의 사사가와 다카시(세천요)중의원으로 총개인재산은 42억4천만엔(약3백18억원).그러나 실세가격으로 계산할 경우 도쿄중심가 신바시(신교)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고노 요헤이(하야양평)관방장관이 1백30억엔(약9백75억원)으로 일본정계 최대 재산가임이 밝혀졌다. 일본정계를 대표하는 정당당수,간사장,서기장,총리경험자,자민당 파벌지도자등 25명의 공개된 재산은 평균 9천7백만엔.그러나 실세가격은 5억6천만엔으로 나타났다. 실세가격으로 계산할 경우 정계실력자중 최고재산가는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전자민당 간사장으로 19억2천만엔.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전총리,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외상,가지야마 세이로크(미산정육)자민당간사장,호소가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신당대표등도 10억엔이상의 재산가로 밝혀졌다.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는 7억3천2백만엔(공개된 재산은 1억4천9백만엔). 야당인 사회당의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위원장은 5천2백만엔(실세가격 3억2천만엔),공명당의 이시다 고시로(석전행사낭)위원장은 4천1백만엔(실세가격 1억5천만엔). 재산공개결과 당선횟수가 많을수록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당선1∼3회 의원들의 개인평균재산은 7천7백만엔.반면 4∼6회 당선의원은 9천9백만엔이었다. 일본정치가의 재산공개는 깨끗한 정치를 지향하며 지난 84년 제2차 나카소네내각때부터 각료를 대상으로 시작됐다.그후 정무차관까지 확대되었으나 정치자금스캔들은 계속 반복되었다.일본정계는 이같은 권력과 지위를 이용한 정치가의 부정축재를 막기 위해 지난해말 자산공개법을 제정,이번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재산이 공개된 것이다. 그러나 가족명의의 재산과 보통예금등은 포함되지 않고 허위신고의 경우에도 처벌조항이 없다는 비난이 있다.
  • 일 탄환열차 고가에 기술결함/경부고속전철서 왜 제외됐나

    ◎5차례 조건평가서 총점의 85%에 미달 정부가 14일 경부고속철도 건설계획에 대한 최종 수정안을 마련한 것은 「신경제5개년계획」수립과 함께 재원조달방법을 확정키 위한 것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 최종수정안에서 고속철도의 총공사비 절감에 역점을 두었다.엄청난 재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기를 당초의 98년에서 2001년으로 3년 연장시키고 현재 착공된 천안∼대전구간 이외의 구간은 94년부터 본격 착공,적정한 공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총공사비 절감 목표를 달성키 위해 공사비가 엄청나게 소요되는 서울·대전·대구역의 지하역 신설계획과 안양∼서울역 및 서울역∼수색차량기지 사이의 지하선 신설계획을 취소했다. 이날 발표한 총공사비 10조7천4백억원은 그동안 인건비·자재비 상승분 4조2천11억원과 노선변경 등으로 인한 공사물량 증가분 6천9백27억원등이 포함된 것으로 당초 지난 89년의 스페인의 TGV고속철도 건설비를 근거로 산정했던 예상 공사비보다 4조8천9백38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교통부는 특히 공사비절감을 위해 앞으로 차량선정회사와 93년 불동가격으로 계약을 맺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정부는 또 공사비절감및 장기적인 경제성을 고려,일본의 미쓰비시,프랑스의 알스톰사,독일의 지멘스사가 제시한 입찰제의서를 놓고 5차례에 걸쳐 평가작업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비용·기술·기술이전및 국산화조건평가에서 총점 3만점의 85% 수준에 미달되고 일부 기술분야에서 결함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미쓰비시사를 제외한 나머지 2개사를 선정,최종계약을 위한 수정제의서를 제출토록 통보했다. 교통부는 고속철도의 연차적 공기계획을 수립,서울∼대전간은 9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전체구간 완전개통은 2001년 상반기로 결정했다. 교통부는 경부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연간 2조4천억원의 화물수송비가 절감되고 차량·전기·제어장치와 관련된 첨단기술의 도입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재 38만개에 불과한 서울∼부산간 연간 컨테이너수송량이 3백만개로 증가하고 하루 최대 52만명의 여객을 수송,경부고속도로의 적체현상이 해소되고 대기오염방지등의 효과까지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토지 매매대금 턱없이 낮춰 신고/건영에 특소세 등 81억 추징

    주택조합에 판 땅의 대금을 적게 신고한 (주)건영이 81억여원의 세금을 납부하게 됐다. 국세청은 14일 건영이 서울신탁은행등 8개 주택조합에게 땅을 팔면서 토지매매대금을 실제보다 97억원이나 줄여 신고한 것을 확인하고 법인세 24억3천6백만원,법인이 땅을 처분하여 생긴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인 특별소비세 39억3백만원,방위세 18억4백만원등 모두 81억4천3백만원의 세금을 추징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건영은 지난 89년12월2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땅 5천8백여평을 서울신탁은행등 8개 연합주택조합에 2백71억원에 팔았으나,관할 송파구청에는 1백74억원에 매도한 것처럼 신고하면서 탈세를 했다.건영은 이 땅을 토지개발공사로부터 81억원에 매수했다. 한편 견영은 『현 공시지가로도 2백71억원 정도밖에 안되는데 4년전의 땅값이 현재와 같을 수는 없다』며 국세청과 연합주택 조합측의 주장을 부인했다.
  • 공공기관 냉방가동/상공부 올해엔 허용

    정부는 올 여름 전력사정이 지난 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 해 제한하던 1천3백여 공공기관건물의 냉방가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1∼4월중 에너지 소비는 정부의 에너지절약시책과 경기둔화 등으로 전년동기보다 9.5% 증가한 3천5백90만TOE(석유환산8t)를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15.7% 증가)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부문별로는 산업부문이 1천7백90만TOE로 8·5%가 증가,전년동기(21·6%)보다 떨어졌다.
  • 농어민 연금제 도입/환경세 내년에 신설

    ◎정부 신경제 사회복지­환경계획 의료보험을 받고도 본인이 50만원이상 진료비를 내야 할 경우 그 일부를 의료보험조합이 다시 물어주는 「본인 일부부담 보상제도」가 오는 97년까지 도입된다. 또 모든 국민들에게 최저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거택보호자에 대한 생계지원금이 오는 97년까지 최저생계비의 80%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여성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영유아보육시설의 설치가 95년까지 여성근로자가 3백인 이상인 사업장에 의무화되고 이를 따르지 못하는 업체는 여성들에게 수당을 지급해야 된다. 보사부는 12일 그동안 성장에 치중하느라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진 사회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경제 5개년계획 사회복지증진 부문」을 신경제계획위원회(위원장 김영태경제기획원 차관)에 보고했다. 오는 97년까지 앞으로 5년동안 추진될 이 정책에 따르면 재난피해자·부랑인·긴급사태로 귀국한 해외교포등 사회적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칭 「사회구호법」을 제정해 사회구호활동을 일원화하기로 했으며 일선 4∼5개 구청에 시범적으로 복지사무소를 설치,노인과 아동·영세민을 위한 복지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전국민 연금제도의 전단계로 농어민연금제를 실시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내년까지 확정하기로 하는 한편 자기공명 단층촬영기(MRI)등 고가의료장비도 의보대상에 포함시키고 현행 연간 1백80일인 요양급여기간을 연차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 시위 대학생에 맞아 경관 절명/어제 불광동서

    ◎판문점행 저지하다 30여명에 구타당해/“개탄스러운일 철저 진상조사” 김 대통령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가두시위를 진압하던 경찰관이 대학생들에게 뭇매를 맞고 숨졌다. 12일 하오4시15분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 네거리에서 대학생들의 시위를 진압중이던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81중대 소속 김춘도순경(27)이 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인근 청구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순경은 이날 「남북학생판문점회담」을 강행하기 위해 연신내 네거리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던 한총련소속 대학생 1천5백여명에 대한 해산작전중 학생들에게 얻어 맞고 쓰러졌다.이때 대학생 30여명이 김순경을 에워싸고 무차별 발길질을 했다.김순경은 곧바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하오5시25분쯤 숨졌다. 한총련 소속 학생 3천여명은 이날 상오 연세대 도서관앞 광장에서 「조국의 평화실현과 자매결연을 위한 예비회담」출정식을 갖고 판문점으로 가기 위해 교문을 나섰으나 경찰이 저지하자 연대앞 8차선 도로를 점거,1시간동안 연좌농성을 벌인뒤 연신내 네거리까지 진출했다. 경찰은 서울은평경찰서에 수사본부(본부장 서정옥서울경찰청 형사부장)를 설치,현장 목격자의 진술및 현장채증사진을 분석,집단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의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또 이날 시위진압과정에서 연행한 3백7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폭행가담학생및 시위를 주도한 「한총련」간부들을 검거,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어떻게 이런일이” 김영삼대통령은 12일 서울 제1기동대 81중대 소속 김춘도순경이 시위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숨졌다는 보고를 받고 『민주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개탄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 5공이후 19명 사망… 부상은 1만여명/시위에 희생된 경찰

    화염병과 쇠파이프 그리고 최류탄 등이 동원되는 폭력,과격시위와 진압과정에는 항상 불의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왔다. 과거 5∼6공 시절에는 학생들의 격렬한 시위가 끊이지 않아 그 결과 학생들은 물론 경찰관들의 희생도 많았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5공 이후 경찰관 12명과 의경 7명등 모두 19명이 시위진압 과정에서 순직했으며 부상자도 1만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연도별 순직자 수는 80년에 6명,86년 2명,87년 2명,88년 1명,89년 7명,90년 1명으로 지난 89년 5월2일에 발생한 부산 동의대 사건은 아직도 우리의 기억에 생생하다. 이 사건으로 학생 운동권에 대한 여론이 악화됨에 따라 한동안 학생운동이 크게 위축되기도 했다. 경찰 부상자수는 80년대 들어 매년 5백명대 안팎을 유지하다 5공 말기인 86년과 87년사이에는 2천6백97명으로 무려 5배 가량 늘어나기도 했다. 특히 87년은 온 국민의 민주화 열기가 한꺼번에 분출됐던 「6·10사태」를 비롯,크고 작은 시위가 끊이지 않아 경찰의 피해도 덩달아 늘어났다. 경찰 부상자수는 88년(1천3백73명)과 89년(1천6백95명)에 1천5백명대로 약간 감소했다가 90년을 고비로 6백명대로 줄어들었으며 작년에는 지난 80년 이후 최하 수준인 2백46명으로 뚝 떨어졌다.
  • 일의 「노동1호 공포감」(특파원코너)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신형미사일 노동1호 시험발사 성공에 충격을 받은 일본이 다각적인 방위체제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그중 대표적인 것이 패트리어트미사일 방위망확대와 「전역미사일방위(TMD)시스템」도입이다. 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사정 1천㎞의 노동1호 미사일 개발로 나고야,오사카 등 서일본이 북한의 사정권안에 들어가고 1천3백㎞ 이상의 노동2호가 개발될 경우 일본전역이 사정권안에 들어감으로써 방위망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일본은 특히 북한의 핵개발의혹과 핵의 운반수단인 장거리미사일 개발을 중대한 안보위협으로 보고 있다. 요미우리(독매)신문은 일본이 방위체제강화를 위해 오는 96년부터 시작되는 「신중기방위력정비계획」중 TMD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보도했다.TMD시스템은 사정거리 수백㎞에서 1천㎞의 미사일이 발사됐을 경우 우주에 쏘아올린 감지장치(센서)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이를 감지,지상기지에 알려줌으로써 요격미사일이 적의 미사일을 격퇴하는 방위체제다. 일본은 또 북한의 미사일공격 위험성이 높아질 경우 서일본지역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집중배치하고 미국위성으로부터 대북한정보를 빨리 입수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과 비공식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일본은 지난 90년부터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패트리어트 미사일부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92년예산부터 기능이 향상된 패트리어트 미사일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개발이 일본안보에 당장은 위협이 안된다고 분석한다.북한의 핵무기 개발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다 미사일탑재를 위한 고도의 핵무기 소형화기술 역시 아직은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실험은 무기수출과 한·미·일 3개국간의 동요 유도및 외교카드활용 등 정치적 목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처럼 군사면에서는 아직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일본정부의 반응은 여간 민감하지 않으며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는 면도 없지 않다.일본언론의 보도태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북한의 미사일개발이 일본 군비증강의 또다른 명분을 제공하고 있는 느낌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