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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2배까지 한차례 증축 허용/기업활동 규제완화특조법시행령 마련

    이제까지 공장 증설이 어려웠던 농업진흥 지역과 수도권의 개발유도,자연보전,개발유보 권역에서도 기존 공장의 증설이 일정 범위에서 허용된다.기업마다 한사람씩 반드시 고용해야 했던 수질관리인이나 대기관리인은 공단에 한해 3개 업체가 공동으로 선임해 쓸 수 있게 된다. 상공자원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시행령을 마련,시행에 들어갔다. 이 시행령에 따르면 앞으로 공장면적의 1백% 범위에서 최고 3천㎡까지 증설이 한차례 허용된다.그러나 자연보전 권역에서는 ▲특정 수질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업종이 아닌 공장으로 ▲하루 폐수 배출량이 5백㎥이하인 경우에 한해 1천㎡ 이내의 증설만 가능하다.농업진흥 지역에서도 시설자동화나 공정개선에 한해 3천㎡ 이내에서 한차례의 증설이 가능하다.수도권의 개발유도 및 개발유보 권역에 있는 비도시형 중소기업은 종전까지 공장증설이 일체 불가능했다. 공장진입로를 낼 경우 종전에는 도로법상의 도로나 준용도로에만 연결하도록 했으나 ▲이런 도로와 연결할 수 없는 장애물이 있거나 ▲새마을 도로 등에 연결하는 것이 편할 경우 사도개설 허가를 내준다. 국유재산 처분에 대한 특례도 마련,중소기업이 도랑 등 국유재산을 부득이 공장용지로 사용하려 할 경우 국유재산 관리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처분이 가능해졌다. 법정 의무고용과 관련,위험물 사업장이나 고압가스 사업장으로 종업원이 3백명 미만인 경우 산업안전 관리자의 의무고용이 면제됐으며 3백명 이상인 업체는 1명을,1천명 이상일 경우 2명을 고용하도록 했다.
  • 건설업체/국내영업이익률 악화/작년 3.6% 줄어

    ◎해외부분 3.4% 증가 지난 연말 건설업면허를 개방한 데 따라 건설업체수와 종사자수가 크게 늘어났으나 건설업체들의 지난해 국내공사 영업이익률은 나빠졌다. 또 국내건설은 80년대이후 주택 2백만호 건설등의 영향으로 공사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중동건설 붐으로 성장세를 구가하던 해외건설은 83년이후 발주량이 감소,공사액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92년도 건설업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의 영업이익률(공사대금에서 공사비용을 빼고 남은 영업이익을 공사대금으로 나눈 것)은 지난 91년 10.4%에서 지난해 7.1%로 낮아졌다.국내건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91년 10.9%에서 92년 7.3%로 낮아진 반면 해외건설은 91년 0.5%에서 92년 3.9%로 높아졌다. 통계청 조휘갑통계조사국장은 『영업이익률이 나빠진 것은 당국의 건설경기진정대책과 2백만호 주택건설이 끝나 건설업체들이 인력과 장비의 가동률을 최소한이나마 유지하기 위해 덤핑입찰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건설업체수는 92년말 현재 2만4천9백87개로 전년말의 1만9천4백77개에 비해 28.3%(5천5백10개)가,종사자수는 월평균 1백28만2천3백39명으로 전년의 1백7만7천2백91명에 비해 19%(20만5천48명)가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 공사대금은 51조1천6백44억원으로 전년대비 26.6% 증가했다.이 가운데 국내공사금액은 48조6천73억원(26.8% 증가)이고 해외공사금액은 2조5천5백71억원(22.1%)이다.총공사금액에서 해외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80년대초의 50∼60%수준에서 89년 10.4%,90년 6%,91년 5.2%,92년 5%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 첨단과학기술/D­22일(대전엑스포’93)

    ◎전기차서 춤추는 로봇까지… “꿈이 현실로”/태양전지 거북선·자기부상열차 첫선/교통수단/과학위성·로켓 발사… 국제항공축제도/기념행사 경제과학의 박람회로 일컬어지는 대전엑스포. 인류의 미래를 향해 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이끌어 지구촌을 한마을로 잇는 「지구의 대잔치」대전엑스포는 첨단기술이 무수히 선보인다. 한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과시하고 이를 계기로 경제도약을 이룩해 선진국대열에 진입하려는 두뇌들의 노력이 곳곳에 역력하다. ○조형·시설도 과학적 각양각색의 조형미를 자랑하는 박람회 사상 세계 어느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특수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거기에 최첨단 기술개발품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반도 중허리 대전에서 열리는 엑스포는 이에따라 과학기술사업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전체의 조형에서 위락시설,자연의 재현까지 모두 과학적으로 꾸며졌다는 게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사업은 차세대교통수단·우주항공기술·최첨단로봇·에너지신기술등 개발품과 과학기술행사·학술대회등으로 대별된다. 그러나 개중에는 부분적으로 최첨단기술의 새로운 개발이 아니라 선진국 제품을 모방한 흔적이 엿보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차세대교통수단은 자원재활용 및 환경보호측면에서 신기술을 개발했다. 『과학기술이 나갈 길은 무분별한 발전이 아니라 환경보호측면에서 개발돼야 한다』고 조직위는 강조하고 있다. 이에따라 출품된 제품은 모두가 무공해 차량. 엑스포장 서넘쪽에 설치,운행되는 자기부상열차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차세대주요교통수단으로 기대가 크다. 아름답게 장식된 길이 17·6m,폭3m,높이 3·8m의 자기부상열차는 40인승 1량으로 엑스포기간중 테크노피아관 남쪽에서 서쪽 주차장 사이 5백60m를 곡선으로 운행한다. 「21세기 꿈의 열차」로 불리는 이 열차는 레일에 일정공간을 두고 떠가는 게 특징. 『저도 타볼 수 있습니까』전기자동차를 놓고 엑스포주변에서 오가는 대화다. 축전지의 전력을 이용한 전기자동차는 매연 소음이 없이 시속 최고 60㎞이상을 달릴 수 있는데 6인승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귀빈수송·취재·의료등 특수이용에만 사용되고 있어 관람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자동차는 공해없는 미래의 교통수단으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무진장 쏟아지는 자연의 힘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교통수단이 이번 엑스포의 특징. 태양전지판을 차의 표면에 덮어 쏟아지는 햇빛을 전기로 변환,자동차구동력을 발생시키는 1인용·3인용 2대로 관람객들을 승차시켜 미래의 꿈을 실감케 해준다. 거북선은 우리민족의 우월성을 세계에 과시한 발명품중의 하나. 그 거북선이 태양전지를 이용해 20명의 승객을 태우고 검푸른 갑천호수를 배회함으로써 한국인의 긍지를 높이는 한편 외국관광객들에게 특색있는 즐거운 놀이를 제공하게 된다. 무한한 환상과 개척의 세계가 우주. 달나라를 기지로 우주의 무한대한 세계를 펼쳐보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이번에도 눈길을 끈다. 과학위성인 우리별2호를 발사해 1천3백25㎞ 상공에서 지구의 적도와 극지방 사이의 경사궤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박람회장내 우주탐험관의 지상국간의 교신,자연탐사·농업작황·환경조사등을 실시해 지구는 하나임을 실감케 해준다. 과학로켓의 활약도 관심사. 길이 6.7m,중량 1천2백99㎏의 이 로켓은 엑스포기간중 각종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발사돼 최고 66.7㎞ 상공에서 대기권·환경보존·무중력상태등을 연구하며 특히 오존측정용으로 이용된다는 것이다. 한국 고대 로켓인 신기전은 우리선조의 지혜를 대변하고 있다. 고려말 최무선이 제작한 것으로 불화살을 쏘는 무기. 기록을 토대로 그대로 복원해 발사시험을 함으로써 고대와 근대의 과학을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무인비행선 떠다녀 또 엑스포기간중에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이 5백m상공을 떠다니며 교통소통·관람객이동·각종사고등 돌발사태를 고성능 카메라등으로 모니터닝한다. 대전엑스포에 선보이는 최첨단 로봇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인류에게는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꿈돌이 마스코트 로봇은 홍보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소의 기술지원으로 한국미연이 제작한 이 로봇은 우주비행선 모형안에 숨어 있다가 우주음악에 맞춰 우주아기요정의 모습으로 서서히 밖으로 자태를 드러낸다. 꿈돌이 로봇은 자기소개와 함께 인사를 하면서 눈에서는 광채를 내고 머리와 몸통을 앞뒤와 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한편 더듬이인 별 안테나가 빙빙돌며 깜박거리는 모습은 마치 동화속의 요술지팡이와 같다. 이 로봇은 각종 문화행사에 등장하게 된다. 즉석에서 20분만에 관람객의 모습을 조각해내는 3차원 조각로봇이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카메라가 2∼3초만에 관람객을 촬영하고 입체영상을 분석해 전달한다. 한순간의 표정을 찍었지만 컴퓨터는 사진의 주인공이 웃는 모습·찡그린 모습·우는 모습등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 보여준다. 당사자가 마음에 드는 장면을 선택하면 로봇이 입체적으로 조각해 사인까지 해서 관람객에게 작품을 건네준다는 것. 변화무쌍한 사람의 표정을 불과 20분만에 조각해내는 로봇의 개발은 세계 최초. 한국과학기술원이 제작해 정부관에 전시하고 있다. 사물놀이 로봇의 춤사위 또한 장관.정부관에 전시된 이 로봇은 북로보·징로보·꽹로보·장로보라 이름붙여 북 징·꽹과리·장구등 4개의 악기를 각각 들고 우리의 전통국악인 사물놀이등을 연주하며 춤을 춘다. 이들이 상모까지 돌리는 장면은 흡사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 ○에너지 신기술 소개 에너지신기술로는 연료전지·태양열주택·열펌프·폐타이어 활용등이 선보인다. 연료전지는 석탄이나 석유등과 같은 화학에너지,즉 연소에너지(수소)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 미래의 무공해전력으로 실용화단계에 이르고 있다. 또 60평규모의 태양열주택은 태양열을 이용해 냉난방·조명·가전제품사용등 이용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열펌프는 낮은 온도의 열을 압축식이나 흡수식등 2가지 방법의 작동매체에 의해 증발과 응축과정을 통해 일정한 온도까지 상승시킨 응축열 및 그에 따른 냉동효과를 가져오게 하는 것. 폐타이어를 활용한 고무아스팔트는 도로포장용으로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행사는 청소년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활짝 펼쳐준다. 「창조와 탐험의 우주」를 주제로 8월11일부터 4일동안 엑스포극장에서 열리는 세계우주소년단대회는 20여개국 1천2백명이 참가하며 이어 9월에는 세계로봇경연대회,10월중 3일동안은 국제항공축제를 갖는다. 이밖에 비중있는 학술대회도 엑스포기간중 갖게 된다. 세계의 과학자들이 두뇌를 열고 의견을 교환하게 될 학술대회는 대전엑스포주제심포지엄·전통과학국제심포지엄·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종합학술대회. 이렇듯 대전엑스포는 미래를 향한 환상적인 과학의 세계를 실물과 이론으로 보여줌으로써 무한한 꿈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 군인·공무원연금 위기에

    ◎71년이후 적자… 올 4천9백억 국고신세/군인/내년부터 지출초과… 10여년디 “고갈” 전망/공무원/갹출금 조정·지급연령 제한 등 운영전반 다각 재검토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군인들이 퇴직 후 받는 공적연금 제도가 위기에 처해 있다. 재정구조가 취약해 군인연금은 이미 심각한 적자에 빠졌고,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연금도 아직은 흑자이지만 멀지 않아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연금 급여에 따른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올해 지급되는 군인연금은 모두 7천20억원으로 연금급여가 5천8백억원,퇴직 일시금이 1천8백60억원 등이다.수혜대상자는 4만3천1백70명.반면 현역 군인(월급여에서 5.5% 공제)의 기여금과 사용자인 국가의 부담금(기여금과 동일)인 갹출금은 1천9백72억원에 불과하다.여기서 과오납으로 다시 돌아온 반환금 5억원등을 뺀 나머지 모자라는 재원 4천8백98억원을 국가재정이 부담한다. 공무원 연금은 올해 모두 3만4천3백33명에게 1조4천9백37억원을 퇴직 및 유족 급여금으로 지급한다.올 한햇동안 현직 공무원과 국가로부터받는 갹출금은 1조5천4백48억원.따라서 올해는 5백11억원이 흑자가 예상된다.그러나 이는 예상치일 뿐,최근 급증하는 지출 추세에 비춰 볼 때 연말께는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공무원연금은 올해 적자를 면하더라도 내년부터는 적자가 확실하며 2010∼2015년에는 기금이 완전히 고갈될 전망이다.사립학교 교원연금 역시 10여년 뒤부터 공무원 연금과 비슷한 운명이 될 처지이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연금도 사정은 마찬가지.국민연금의 지급이 시작되는 연령은 60세로 평균 기대 급여기간이 가장 짧아 구조적인 적자요인은 적은 편이다.그러나 다른 연금에 비해 규모가 매우 커 앞으로 총 적자액수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인연금에 지원한 정부예산은 지난 해 4천억원,올해 4천8백98억원이다.내년에는 5천7백억원,2000년에는 1조5천억원의 막대한 국고지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군인연금은 제도 시행초기인 63∼65년,69∼71년의 6년을 빼고는 계속 적자를 보였다.이 때문에 정부가 야심적으로 추진중인 신경제 5개년계획의 재정개혁 부문에서 군인연금은 「천덕꾸러기」로 취급받고 있다. 군인연금의 적자규모가 이처럼 큰 것은 ▲군의 계급별 조기 정년제로 갹출금 납부기간이 짧고 ▲인구의 노령화로 급여기간이 길며 ▲베트남 전쟁등의 참전자들에 대한 근무연수 특혜등 때문이다.특히 참전용사들에게는 참전기간의 2배를 근무기간으로 인정해 주고 있어 연금부담이 크다.최근 2∼3년 동안 적자폭이 커진 것은 숫자가 많은 하사관들의 이직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중기 재정개혁은 공무원의 정원감축을 통한 인건비 절약,경상경비의 감축등 고정적인 예산의 절약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군인연금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어야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한 뒤 군인연금 등 공적 연금제도 전반에 걸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따라서 재정부담을 낮추기 위해 갹출금 및 연금지급 수준의 조정을 비롯,지급개시 연령의 제한,소득추계 방식의 도입 강화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의 문형표연구위원은 『군인연금의 지급개시 연령을 제한하는 방법은 연금재정의 적자요인을 완화하는 효과가 커 우선적인 검토대상』이라고 지적하고 『다만 근로능력을 가진 조기 퇴직군인에 대해서는 계급 및 근속정년의 기준을 완화,복무기간을 연장하거나 재취업의 알선등 지원방안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극과 인생/박정자 연극배우(굄돌)

    나는 세어서 30년동안을 연극을 해왔다.그 시간동안 나는 쉴 줄을 몰랐다.거의 부도덕한 일 같았다.그건 어떤 종류의 강박감일까. 75년 「그여자 사람잡네」를 36일동안 휴일도 없이 하루 2회씩 공연한 것을 시작으로(그건 거의 미친 짓이다.그러나 그때 나는 그렇게 해야 되는 건 줄만 알았다) 지금까지 「대머리 여가수」 1백회,「위기의 여자」 2백50회,「웬일이세요,당신」 50회,「굿나잇 마더」 1백50회,「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3백50회,「신의 아그네스」 2백50회,그리고 최근 반년이라는 시간을 바쳐온 「햄릿」(이것은 대충 어림잡아본 수치다.나는 숫자에 관한 한 거의 절망적인 천치다.그러나 산술력에 관한 한 혼자 보기 아까운 나의 멍청함이 멍청한대로 나는 좋다)에 이르기까지 나는 하나의 사건,장기공연에 익숙하다. 나는 한번도 장기공연을 결정하고 공연에 들어간 적이 없다.누구도 그것을 예측할 수 없다.관객이 와주지 않으면 연극은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 일정량의 관객이 와주고 장기공연이 결정되면 나는 뭔가가 한순간에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그건 아주 긴 시간을 아플 권리도 안식도 없이 하나의 연극만을 계속해야 한다는 아득함과 수고스러움보다 먼저 다가온다. 극장 밖에서 피곤할 뿐,나는 분장실 안에서 편안하다.공연이 계속되는 동안 일기장·약병같은 내 살림살이가 늘어나고 하다못해 우편물까지 극장으로 찾아드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집보다 극장이 더 편안하다는 사실에 가끔은 쓸쓸하고 또 가끔은 행복하다.바꿀 수 없는 중요한 인생이 그 안에 있음을 나는 보니까. 장기공연이 끝나고 머리속이 하얗게 탈색돼버린 듯한 막연한 공허감 속에서 나는 내 인생을 그저 이렇게 고통스러운 일에 탕진해버렸구나,서럽다,따위의 사치스러운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다음 작품을 찾았을 뿐이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 속에 뭔가가 부서지고 말 것처럼. 그러나 연극이라는,보상은 적은 노고 속에서도 이것 하나는 느낀다.나는 연극 외엔 아무 것도 할 줄 몰랐던 나의 무능함 속에서 자랐고 한심한 채로 풍요로웠다는 것을.
  • 골프장 금융기관대출 못하게/한은,오늘부터/공항·고속도 휴게소도함께

    앞으로 골프장은 은행·단자·보험 등 1·2금융권의 모든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려쓸 수 없게 된다.공항·고속도로·유원지 등의 휴게소도 마찬가지다. 한국은행은 15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골프장 운영업을 여신금지업종에 추가하는 내용의 「금융기관 여신운용규정 개정안」을 의결,16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2월부터 골프장의 건설및 구입자금에 대해서만 대출을 금지하고 기존 골프장의 운전자금 대출은 계속 허용했으나 골프장 업주들이 기존 건설 및 구입자금용 대출금을 만기에 상환하지 않고 운전자금으로 용도를 바꾸는 편법을 쓰고 있어 용도에 상관없이 골프장에 대한 대출을 일체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통위의 여신운용규정은 은행에만 적용되지만 재무부가 2금융권에 대해서도 이 규정을 준용하고 있어 사실상 모든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셈이다. 지난 6월말 현재 골프장에 대한 은행여신은 시설자금 60억원,운전자금 84억원이며,골프장들은 지금까지 은행보다는 단자·보험 등 2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려왔다. 한은은 여신금지업종중 「대중음식점」을 「건평 1백㎡(33.25평) 또는 대지 3백30㎡(99.8평)를 초과하는 영업장을 가진 식당업」으로 개정,종전 여신이 허용됐던 공항·고속도로·유원지등의 휴게소를 여신금지 대상업소에 포함시켰다.
  • “북한,핵탄 4∼6개 이미 개발”/미 하원보고서

    ◎97년엔 핵미사일 보유 확실/작년 스커드 2백20기 이란 수출 북한은 오는 96∼97년까지 핵탄두를 장착한 사정거리 1천5백㎞의 지대지미사일을 적어도 1개이상 보유하게 될것으로 미하원의 한 보고서가 지적했다. 영국의 분석자료를 인용한 이 보고서는 또 현재 실험실의 핵장치수준이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북한은 사실상 4∼6개의 핵폭탄을 이미 완성한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 미하원의 공화당조사위원회 산하 테러및 비재래식무기 특별연구반이 14일 발표한 이 보고서는 90년 2월의 구소련 KGB문서를 인용,북한은 핵폭발장치를 완성했으며 6∼7개의 작전급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문서는 북한이 금년말까지는 연간 3∼5개의 소형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다는 북한 고위망명자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한 지난 91년말의 몇몇 보고서를 확인해주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작전용 핵무기를 갖게된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빅 매컬럼위원장(공화·플로리다)이 발표한 이 보고서는 KGB문서에 의하면 북한은 90년초에 핵무기를 획득했다는 것이다.북한의 김정일은 남한에 대한 군사적 우월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핵보유국가가 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간주해왔다. 북한의 첫 핵폭발장치는 녕변에 있는 핵연구소에서 완성됐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핵실험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지난 5월말에는 그들의 사정거리별 유도미사일을 전부 실험하기도 했다.이 실험에는 각기 1천㎏의 폭탄을 적재할 수 있는 스커드B(3백20∼3백40㎞),스커드C(5백㎞),스커드D(노동1호·1천㎞)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북한은 이란과의 협력을 통해 핵무기개발과 유도미사일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2백20개의 북한제 스커드미사일이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항에 도착했고 사정거리 1천㎞이상의 노동1호 미사일 수개가 지난해말 극비리에 이란에 전달됐다. 테헤란과 평양정부는 핵무기와 핵,화학탄두를 적재할 수 있는 차세대미사일을 합작개발하기 위해 이란이 북한에 대해 5억달러를 제공한다는 협정을 체결했다.북한은 이란에 미사일생산라인을 설치해주고 미사일 합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노동1호의 주요실험을 이란에서 실시키로 했다. 매컬럼위원장은 이날 보고서를 발표한뒤 『북한이 비록 조잡하긴 하지만 핵개발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아무도 이같은 사실에 대해 이견을 달지 않는다』고 말했다.
  • “명중범위 반경 2천m”/북 노동1호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이 지난 5월말 동해에서 발사실험을 한 노동1호는 미사일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반경 명중범위(CEP)가 2천m 정도로 미·소의 미사일보다는 정확도 면에서 많이 뒤지나 실전에서는 엄청난 위협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14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워싱턴의 신뢰할 만한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노동1호는 매우 높은 정확도로 도쿄등 일본의 대도시를 향해 핵탄두를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해 일본의 안전보장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 5월29일과 30일 이틀동안 3기의 미사일을 동해를 향해 발사했으며 그중 1기가 노동1호였다고 밝히고 노동1호의 사정은 원래 1천3백㎞로 추정되고 있으나 북한은 이번 실험에서 탄두를 무겁게 해 사정을 약5백㎞로 억제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비디오카메라장사 이윤 가장 많아/1백만원어치 팔면 90만원 이익

    ◎법인은 얼음판매 77% 1위/국세청 89∼91년치 분석 매출액에 대비해 총이익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고급 비디오 무비카메라이며 법인사업자의 경우는 얼음이다. 국세청이 사업자의 소득신고를 토대로 15일 발표한 「89∼91년의 업종별 도·소매업 매출 총이익률」에 따르면 지난 91년 개인사업자가 고급 비디오 무비카메라를 팔았을 때의 매출 총이익률은 90·1%나 됐다.매출 총이익률은 매출 총이익(매출액­매출원가)을 매출액으로 나눈 것이다.순수한 영업이익은 여기에서 인건비와 판매 및 관리비등을 빼야 하므로 매출 총이익률이 높다고 해서 영업이익도 반드시 그만큼 높은 것은 아니다. 고급 무비카메라의 경우 인건비등을 계산하지 않을 때 개인사업자가 1백만원짜리를 팔면 90여만원이 남는다는 얘기이다. 지난 91년 개인사업자의 매출 총이익률이 높은 품목은 금·토산품·화랑·장식용품·표구점·도장·골재·고급조명기구 등이었다.법인사업자의 경우는 얼음 판매시의 매출총이익률이 76.9%로 가장 높았으며,도장·철근·폐품·장의용품·토산품 등도 높은 품목이었다. 고급 승용차의 매출총이익률(개인사업자의 경우)은 지난 91년 6.6%로 가장 낮았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금은 매출 총이익률이 두번째로 높았지만 법인사업자의 경우(도매)는 3백20개 품목 중 밑에서 3위여서 대조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장신구·시계소매업·의복·신발·가방·음식료품 종합소매·관광민예품 및 공예품등의 매출총이익률이 대체로 높았으며,라면·설탕·우지·식용유 등 기타 농산물 및 음식료품과 의약품·비료 등은 대체로 낮았다. 업종별 매출 총이익률은 수입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업자의 수입을 추정하기 위해 국세청이 참고로 삼는 자료이다.
  • 고속전철 최종 입찰제의서/불·독 2개사 제출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사장 박유광)은 프랑스의 알스톰사(TGV)와 독일의 지멘스사(ICE)로부터 사실상 최종제의서인 제6차 수정입찰제의서를 15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고속철도건설공단은 이들 2개사가 제출한 수정입찰제의서를 비용·기술·기술개발·영업등 4개 분야 3백2항목으로 나누어 평가,오는 8월중에 협상 순위를 결정하고 9월부터 협상에 들어가 연말까지는 최종계약대상국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베트남의회,토지개혁법 채택/국유농지 경작자에 임대… 사실상 사유화

    【하노이 로이터 연합】 베트남 의회는 14일 농민들이 현재 경작하고 있는 국유지를 장기 임대할 수 있는 토지개혁법을 통과시켰다. 의회는 표결이 예정보다 5일이나 늦춰지는 등 격렬한 토론을 거친 끝에 이날 실시된 투표에서 찬성 3백56,반대 8,기권 6의 압도적인 표차로 이 법을 채택했다. 이 법이 통과됨에 따라 베트남 농민들은 임대계약 연장을 통해 토지를 사실상 영구적으로 소유할 수 있게 됐다.
  • “은행원 없는 은행” 무인점포시대(업계는 지금…)

    ◎통장·현금카드 이용 입­출­송금/연말엔 자동화설비 1백여곳… 연중 무휴 서비스 은행 무인점포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최근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등을 갖춘 은행 무인점포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이들 점포에는 명칭 그대로 은행원이 없다.은행원들이 하던 일을 몇대의 첨단자동화기기들이 대신 하기 때문이다.점포면적은 불과 5∼10평정도.보통 1백∼2백평규모에 50명안팎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기존점포들과 비교하면 은행지점이라고 부르기 어렵다.그러나 돈을 맡기거나 찾고,송금하는 기본적인 은행업무를 기존점포보다 더 신속하게 처리해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이같은 무인자동화점포가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1백여 곳에 문을 열고 있다.그러나 국내은행들의 자동화투자가 아직은 초보단계여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완벽한 무인점포라고 하기는 어렵다. ○ATM기 가장 앞서 무인점포에 설치되는 자동화기기의 총아는 ATM이다.예금통장이나 현금카드를 사용,천원·오천원·만원권의 입금및 출금과 송금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금융서비스자판기」라고 할 수 있다.대출과 여신심사 등 사람의 두뇌를 필요로 하는 업무 이외에 기계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창구업무를 취급하는 초미니은행인 셈이다. 무인점포중 ATM설치점은 모두 17개다.신탁은행이 11개로 가장 많고,그 다음은 조흥은행 4개,보람은행 2개 등이다.올해중에 신탁은행이 78대,제일은행이 5대,외환은행이 1대의 ATM을 각각 설치할 예정이어서 연말에는 ATM설치점이 1백여 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은행업무의 자동화가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는 일본의 경우 도시 시중은행 1개당 수만대씩의 ATM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보급중인 ATM은 동전입출금이 안되지만 일본에서 사용중인 ATM은 동전입출금도 가능하다. ATM설치점을 제외한 나머지 무인점포들은 현금자동지급기(CD)와 통장자동정리기(APT)만을 갖추고 있다.CD는 입금이 되지 않으며,기존 유인점포에 설치되는 경우도 많다. 국내은행들이 잇따라 무인점포를 내고 있는 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인건비등 경비 절감 우선 점포의 무인화·소형화로인건비와 임대료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비용절감은 곧바로 생산성향상과 경쟁력의 강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국내은행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무인점포 설치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둘째로 은행원의 일을 기계가 대신해주기 때문에 3백65일 연중무휴로 24시간 개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지금까지 은행의 개점시간이 상오 9시30분∼하오 4시30분으로 제한돼 있어 고객들이 은행이용에서 겪어온 불편을 쉽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무인점포개설에 가장 먼저 눈뜬 은행은 조흥은행이다.지난 90년말 서울 명동의 유네스코회관과 명동성당 사이에 「365일자동코너」를 처음으로 연 뒤 서울의 주요지역과 분당·의정부·부천등 수도권으로 확대해 현재 36개의 무인점포를 운영,가동중이다.개점시간은 무인점포개설 초기임을 감안해 평일은 상오 8시∼하오 10시, 토요일과 공휴일은 상오 8시∼하오 8시 사이에만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조흥은서 최초 개발 외환은행은 「24시간코너」 「365일코너」 등의 자동화코너를 28곳에 가동중이며,연말까지 52곳으로 늘릴 계획이다.제일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은 각각 개점중인 10개와 13개의 무인점포를 연말까지 40개와 24개로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한일은행은 현재 4곳을 개점했고, 오는 8월말까지 6곳을 더 열 예정이며,상업은행은 현재의 2곳 이외에 연말까지 5곳을 추가개점할 계획이다.한편 한국신용정보는 금융기관 공동의 무인점포망설치를 추진중이며 전산망이 더욱 정비되는 내년초에는 다른 은행으로의 이체및 입금업무도 무인점포에서 할 수 있게 될 전망이어서 3백65일, 24시간 언제나 무인점포서비스를 받는 금융서비스의 새 시대가 열리게 됐다.
  • 공사업무 지자체에 대폭 이양/조달청,새달부터

    조달청은 6천여 지방 건설업체의 균형있는 발전과 지방자치단체의계약행정 자율성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시설공사 계약업무를 해당 지자체에 대폭 이양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14일 행정쇄신위원회를 비롯한 각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단체 공사계약 이양안을 마련,조달기금법 등 관계법령의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 안에 따르면 그동안 부산·대구 등 5대 직할시의 15억원 이상 정부공사는 조달청에서 발주 및 계약을 집행해 왔으나 앞으로는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일반공사를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집행토록 했다. 또 서울시가 의뢰한 공사계약의 경우 조달청은 15억원 이상의 공사에 대해서만계약업무를 집행해 왔으나 계약대상 공사 규모를 20억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해 다음달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조달청에서 집행한 공사중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계약금액을기준으로 전체의 3%인 3백56억원 정도의 공사가 서울시로 이양되며 5대 직할시 수요공사는 74%인 1조2천1백8억원 정도가 해당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다.
  • 상반기 무보증회사채/2조6천3백억 발행

    올 상반기의 무보증 회사채 발행규모는 2조6천3백5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1백71억원보다 1백59%가 늘어났다. 14일 재무부에 따르면 30대 기업군의 계열회사간 상호보증이 자기자본의 2백% 이내로 제한되고 무보증 회사채의 발행한도가 회사채 발행한도의 50%에서 1백%로 확대되자 무보증 회사채 발행이 급증했다.시중 자금사정이 호전됨으로써 무보증 회사채의 발행여건이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도 다른 하나의 이유로 꼽혔다.
  • “이 의원 151명 숙정수사 대상”/전직총리 4명도 포함

    ◎마피아 연루·사기·독직 등 혐의/비정치권 지도급인사 6백명도 【로마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 의회 의원 1백51명이 검찰로부터 부패혐의 수사대상임을 공식 통고받았다고 이탈리아의 ANSA통신이 14일 보도했다. ANSA통신은 17개월간 계속되고 있는 이탈리아의 부패 숙정작업의 최근 현황을 보도하며 이같이 밝히고 이중 38명은 상원(의석 3백15) 의원이며 1백13명은 하원(의석 6백30) 의원이라고 분류했다. 전직 총리가 4명이나 포함된 이들의 혐의는 마피아 연루,사기,독직,부패,선거법 위반,정치자금 불법 모금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을 정당별로 분류하면 기민당 74명,사회당 49명,사민당 9명,좌익민주당5명,자유당 4명 등이며 나머지는 분리주의 북부리그를 비롯한 군소정당 소속이다. 의원들의 혐의사실은 기업인들에게 수익성이 큰 정부사업의 계약이나 국영은행의 대출 등을 대가로 뇌물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업인을 비롯해 정치권 밖의 지도급 인사 6백명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있다.
  • 금융분쟁 조정신청/1년새 60%나 급증/올 상반기

    ◎은감원 6건 접수 금융소비자들의 권익보호의식이 확산되면서 감독당국에 금융분쟁의 조정을 신청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14일 올 상반기중 금융기관과 소비자들간에 분쟁이 발생,감독원에 조정을 의뢰한 건수는 6백63건으로 작년 상반기의 3백93건보다 68.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감독원은 이 가운데 5백65건을 처리하고,나머지 98건은 계류중이다.처리건수도 전년동기보다 51.9%가 늘어났다. 상반기중 처리된 분쟁은 담보취득 등 여신부문이 2백91건으로 가장 많고,그 다음은 예·적금등 수신부문이 63건,신용카드부문이 59건,어음·수표부문이 48건,수출입·외국환등 외환부문이 17건,기타 87건 등이다. 금융기관별 의뢰건수는 시중은행이 2백87건으로 가장 많고,특수은행 1백59건,지방은행 53건,기타 1백57건 등이다.시은중에는 조흥은행과 제일은행이 각각 48건,특수은행중에는 국민은행이 46건,기타 기관중에는 신용보증기금이 37건으로 가장 많았다. 감독원은 앞으로 소비자들의 권리의식이 더욱 확산되면서 금융분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분쟁의 여지가 있는 금융거래약관과 관행 등을 적극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 승용차형 지프/세련미·저소음… 여성들에 인기

    ◎스포티지 이어 새달 무쏘 선보여/가솔린 엔진에 자동변속기 장착/“레저·출퇴근등 다목적”… 수요 늘어 「강한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지프의 대중화시대가 열린다.험한 길을 달리기 좋도록 직선형의 높은 차체와 4바퀴 모두가 힘을 받는 4륜구동으로 설계된 것이 지프의 특징. ○“남성 전유물” 옛말 운전자의 「편안」보다 「기능」을 중시한 때문에 지프는 그동안 여성이나 초보운전자들의 관심권 밖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날씬한 스타일의 세단형 지프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국내 승용차시장의 상당부분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새로 나온 세단형 지프는 소음과 진동이 적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운전에 편리한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뭇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세단형 지프의 효시는 기아자동차가 1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스포티지」.88년 5월 개발에 착수,5년간 2천2백억원이 투입돼 93년 4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 스포티지는 승용차와 지프의 장점만을 살리려고 노력한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다. 우선 지프의 승차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가장치는 고급승용차에나 쓰이는 「더블 위시본」방식을 채택했다.현가장치란 자동차의 차축과 차체를 연결하는 장비로서 승차감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또 소음감소와 운전편의를 위해 2천㏄ 가솔린 엔진과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을 선보여 기존 지프와의 차별화를 기했다.차체 높이도 1천6백55㎜로 보통 지프 보다 3백㎜정도 낮춰 커브길등에서 차가 돌아가거나 전복하기 쉬운 단점을 극복했다. 이밖에 사다리 구조의 일체형 프레임,엔진룸의 T형버팀쇠,충돌시 도어잠김 방지장치등과 선택사양으로 미끄럼방지(ABS)브레이크를 채택해 안전도를 높인점도 돋보인다. ○차체높이 30㎝ 낮춰 쌍용자동차는 에어로다이내믹 스타일의 왜건형 4륜구동 「무쏘」를 8월12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벤츠의 엔진을 장착하고 고급 승용차용 각종 편의장비를 채용한 「무쏘」 역시 기존 지프와의 판매경쟁보다 중형 승용차 수요를 대체할 전망이다. ○시장점유 7% 추정 10일,11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스포티지 신차발표회의 경우 가족단위관람객들이 많아 세단형 지프의 인기를 반영했다.회사원인 남편과 함께 이곳을 찾은 민정혜씨(29·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여행이나 쇼핑갈때 짐을 많이 실을수 있으면서 차모양이 날렵해 남편의 출퇴근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며 『무엇보다 여성들도 운전하기 편하도록 설계된 점이 마음에 든다』며 차 구경에 여념이 없다. 현재 지프 판매는 국내 승용차 시장의 5.2%수준이나 연말께는 6∼7%선에 달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추정한다.이는 레저와 도심 출퇴근등 다목적용 승용차를 바라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로 지프 판매가 꾸준히 늘고있기 때문이다. ○중형차와 경쟁 예상 그러나 지프 보급확대의 또다른 요인이던 세금감면조치가 내년부터 철회될 가능성이 커 걸림돌이다.결국 스포티지와 같은 세단형 지프들은 동급 지프외에 쏘나타,프린스,콩코드급의 중형차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차량가격도 1천8백∼2천㏄급 중형차들이 9백50만∼1천5백만원선이고 세단형 지프가 1천2백만∼1천4백만원선으로 엇비슷하다.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점유율은 대형이 5.3%,중형이 52.4%,소형 36.8%,경차 5.5%로 중형차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아직 자가용을 「과시용」으로 여기는 우리 소비자들은 중후한 맛과 운전조작이 쉬운 중형차종을 선호하는 탓이다. 이에대해 한국자동차경기연맹의 남기상부회장은 『지프는 운전자의 시야가 높아 승용차보다 운전하기 훨씬 편리하나 일반적으로 다루기 힘든 차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승용차 수준의 운전편의 장비를 갖춘 세단형 지프들은 일반 가정의 다목적용 자동차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샛별의 황진이(외언내언)

    초저녁이면 서쪽 하늘에서,새벽에는 동쪽 하늘에서 유난히 반짝이는 「샛별」이 금성이다.서양에서는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란 이름으로,동양에서는 계명성 태백성 명성이란 이름으로 불렸다.동서고금의 많은 시인들은 유난히 빛나는 샛별을 두고 시를 읊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밝혀진 금성은 시적이고 낭만적인 것은 아니다.크기는 지구와 비슷하나 표면이 두꺼운 구름에 뒤덮여있으며 대기온도는 납을 녹일수 있는 정도인 섭씨 4백80도나 된다.거기에다 물과 달이 없으며 대기의 97%가 이산화탄소로 되어있는 삭막한 땅덩어리다. 금성이 신비의 베일을 하나씩 벗기 시작한 것은 1990년 미국의 금성탐색선 마젤란호가 표면사진을 지구에 보내면서부터. 용암으로 일그러진 금성표면에는 높이 3천3백m의 대륙이 있고 높은 산이 있고 평원이 있으며 하천의 혼적도 있다.특히 화산이 많아 표면의 80%가 화산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NASA(미항공우주국)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금성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높이 8㎞의 매트몬스산은 무시무시한 형상을 하고 있다.「비너스」나 「샛별」이란 이름과는 동떨어진 「마의 산」을 연상케 한다. 신비에 싸여있던 금성이 샅샅이 밝혀져 한장의 지도에 그 모습이 담기게 되었지만 사람들은 금성에 대한 꿈과 낭만을 버리려 하질 않는다.세계천문연맹에서는 금성표면에 널려있는 분화구에 훌륭한 여류 예술가나 여류명사들의 이름을 붙이는 작업을 펴오고 있다. 이번에 새로 부여된 이름중에는 시·그림·글씨·학문에 뛰어났던 신사임당과 천재시인이자 명기였던 황진이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조선시대의 가장 뛰어난 두 여류 예술인이 삭막한 금성의 분화구를 지키게 된 것이다. 「샛별이 등대란다/길을 찾아라」(윤극영의 반달)라는 노래를 더 실감나게 해줄것 같다.
  • 대기업 상반기경영 양호/중국 특수·엔화강세로 40% 늘어

    국내 주요 그룹들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은 중국 특수와 엔화 강세에 힘입어 대체로 양호했다.특히 자동차와 철강,석유화학,조선 등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40% 가까이 늘어나는 등 매출실적이 대중국 수출과 엔화 가치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을 보였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자동차 부문의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41% 늘었고,조선 수주량도 지난해의 8배에 가까운 2백20만t을 기록,매출실적이 39.1% 늘어난 12조8천억원에 달했다. 선경그룹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던 석유화학 부문의 대중국 수출호조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지난해 동기 대비 21.8%,올 상반기 목표 대비 1.9% 늘어난 6조2천5백억원을 기록했다. 포항제철의 매출은 중국 특수로 14.2% 늘어난 3조4천3백억원이었으며,특히 순익은 1천2백50억원으로 31.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현대그룹은 자동차와 조선업종의 전반적인 호조에도 불구,5∼6월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로 인해 목표인 25조원에 비해 14%가 부족한 21조5천억원에 그쳤다.
  • 1차 공개때 누락 토지/정호용의원 헐값 매각/시가의 10%로

    【대구=김동진기자】 대구서갑지구 출신 민자당 정호용의원이 재산공개를 앞두고 유원지주변 토지를 시가의 10%정도 헐값에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4일 주민들에 따르면 정의원은 지난 81년 5월 경북 영덕군 영해읍 대진리 277 밭 3백평을 사들였다가 지난 5월 영일군 축산면 축산리 김모씨(54)에게 현 거래가 평당 30만원의 10%인 3만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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