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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도 북한소주 이번주초 시판

    북한산 소주가 이번주부터 일반 시중에 선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 무역업체인 코리아와인마트는 최근 알코올도수 25도인 북한소주 1백60만상자(3백㎖짜리)를 제3국을 통해 들여와 통관 절차를 밟고 있으며,이 절차가 끝나는 이번주 초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 만기CD 현금인출 러시/6일간 발행잔액 8백59억 줄어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양도성 예금증서(CD)를 팔아 유치한 자금들이 대거 현금으로 인출돼 은행창구를 빠져 나가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금시장 일일동향」에 따르면 실명제 실시이후 지난 13∼19일의 6일간(일요일 제외) 은행권의 CD 발행잔액은 8백59억원이 줄어 1일평균 1백43억원이 현금으로 인출되고 있다. 실명제 실시 이전인 지난 7월중에는 CD 발행잔액이 3천8백37억원 늘어 1일평균 1백24억원씩 증가했고 이달들어서도 1∼12일 사이에 4백29억원이 늘었으나 13일부터 감소세로 반전돼 지난 19일에는 하룻동안 3백25억원어치가 현금으로 인출됐다. 이같은 현상은 CD가 발행과 만기 상환시 거래자의 실명을 확인하도록 함에따라 무기명 예금으로서의 기능을 잃게돼 고객들이 발행및 유통시장에서 CD매입을 기피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은행수신이 줄고 통화수위가 높아져 통화당국과 은행들에 비상이 걸렸다. CD란 예금과 증권의 중간형태 상품으로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은행예금이다.최소 발행단위가 5천만원으로 무기명 발행되기 때문에 실명제 실시 이전에는 신분노출을 꺼리는 검은 돈의 은신처로서 인기를 누렸었다. CD는 총통화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CD가 만기에 재발행되지 않고 현금으로 인출돼 발행잔액이 줄면 그만큼 통화수위가 높아져 통화관리에 부담을 주게 된다.
  • 고속철도 산업발전 가속시킨다/생산 15조원·고용 90만 창출

    ◎KDI,「경제적 파급효과」 전망/부가가치 확대 6조8천억/전자등 첨단기술 향상·물류비 절감/“구체 공사일정 새달 확정”/공단 경부 고속철도는 15조원을 웃도는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오고 차량제작및 통신설비기술의 개발등으로 산업전반의 발전을 가속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연간 4천3백만ℓ의 유류가 절감되며 컨테이너 수송능력도 현재 연간 38만개에서 3백만개로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의 의뢰를 받아 분석한 「고속철도의 경제적 효과」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1년까지 고속철도의 투자(10조7천4백억원)로 15조3천5백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됐다.연도별로는 93년 4천3백86억원을 비롯, 98년에는 2조8천4백52억원까지 늘고 99년 2조2천8백40억원,2000년 1조7천57억원,2001년 5천3백4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 생산유발 추정액은 1차 산업이 1천8백21억원,2차 산업이 5조6천5백38억원,3차 산업이 9조5천1백49억원이다. 또 고속철도 건설현장에 노동력이 대거 투입됨으로써 공사기간중 총 89만8천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며 생산유발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액도 6조8천6백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산업별 고용창출은 1차 산업이 3만6천명,2차 산업 18만4천명,3차 산업이 67만6천명이다. 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유류절감등 수송비용 절감액도 2002년에는 연간 1조5천1백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고속철도를 개통했을 경우와 그렇지 않았을 경우의 운행비를 계산해 산정한 운행비 절감(7천6백10억원)과 고속철도 개통으로 절약되는 시간을 한계임금률 방식에 의해 화폐가치로 환산한 시간절감액(7천5백50억원)을 합한 것이다. 또 고속철도 개통으로 현재 연간 38만개의 컨테이너 수송이 3백만개로 늘고 하루 52만명을 나를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철도차량의 설계기술을 한단계 높이고 무선장비,신호장치등 각종 첨단기술의 기술이전 효과와 관련산업의 파급효과를 증폭시켜 산업기술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았다.특히 광섬유를 이용한 테이터 전송기술이나 차내 승객의 「귀아픔」을 막기 위한 압력파 방지기술은 정보화를 앞당기고 항공기 잠수함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설계작업 내년까지 경부고속철도 전체 구간에 대한 구체적인 공사추진 일정이 오는 9월말 확정된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21일 『공단이 작성한 분야별 실시설계·용지매수·자재구입·공사등과 관련한 구체적 일정을 지난 4월부터 미국의 벡텔사와 한국전력기술연구소에 넘겨 자문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자문이 오는 9월중 완료될 예정이어서 9월말에는 공사추진 일정이 확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지하로 건설할 예정이던 서울역·대전역·대구역등이 계획수정 과정에서 지상으로 변경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설계작업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측의 한 관계자는 『서울∼부산간 4백30㎞에 걸친 노반공사는 14개의 설계공구로 나눠지며 각 설계공구는 3개의 공사공구로 다시 세분돼 10㎞내외의 공사공구 42개로 이뤄지게 된다』고 밝히고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발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 6월 경부고속철도의건설일정을 3년 연장하면서 지난해 6월에 착공한 천안∼대전간 시험구간은 오는 97년,서울∼대전간은 99년,서울∼부산 전구간은 2001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고속열차를 의미 ▷TGV(테제베)◁ 프랑스어 「Train a Grande Vitesse(트렝 아 그랑드 비테스)」의 각 단어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명칭으로 영어로는 「Train with High Speed」,즉 「고속열차」라는 뜻이다.프랑스어의 준말이기 때문에 영어식으로 읽지 않고 프랑스어 알파벳 발음법에 따라 「테제베」로 읽는다.
  • 방음벽·수림대 설치 필수적/TGV 소음공해 어떻게 막나

    ◎「최상의 시설」에도 기준치초과 불가피/50m이내지역 85㏈… 해당주민 이주해야 경부고속철도 차종이 TGV로 결정돼 시속 3백㎞대의 탄환열차시대가 한걸음 다가왔지만 이로 인한 소음공해·생태계변화등의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문제는 소음공해.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환경처와 협의를 거쳐 확정한 「경부고속철도 천안∼청원구간 건설사업 최종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이 구간에서 2백m이내의 소음은 철도소음기준 70㏈보다 3∼15㏈가량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4백11㎞의 총노선 가운데 이 구간의 시공거리는 67.34㏈로 37개의 고가다리(32.9㎞)와 13개의 터널(17.8㏈),나머지 16.4㎞는 평지에 건설된다. 환경처가 추정한 소음도에 따르면 고가다리에서 50∼2백m지역의 소음은 74∼85㏈에 이르며 평지에서는 50m지점에서 83㏈,2백m지점은 73㏈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서울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91년 측정한 서울시 주거지역중 소음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은평구 역촌2동사무소 앞의 평균 소음도 71.9㏈을 훨씬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처는 그러나 방음벽과 수림대를 조성하면 15㏈가량 소음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고가다리 50m지점의 경우 1차방음벽을 설치하면 85㏈의 소음이 79㏈로,2차방음벽이 있으면 74㏈로 떨어지며 수림대까지 들어서면 59㏈까지 낮아진다. 또 평지 50m지점은 방음벽과 수림대조성으로 83㏈의 소음이 76㏈,71㏈,68㏈로 각각 낮아진다. 이 구간에서 방음벽이 설치되는 지역은 42개지역 13.45㎞·수림대는 37개지역에 12.2㎞ 조성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음장치를 갖춘다고 하더라도 50m 지역의 소음은 일부주거지역 소음기준치 55㏈을 상회하며 환경처는 해당지역 5백47가구 2천7백35명은 이주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처는 이와 함께 차량에 흡음제를 부착하거나 레일에 고무질매트를 입히는 등의 소음방지대책을 권했으며 천안역사와 오송궤도기지창 주변지역은 모두 차폐수림대를 조성하도록 했다. 고속철도는 이밖에 평지의 경우 야생동식물의 이동로를 차단,생태계변화도 예상되며 철도에서 4백m안에 있는 지역은 전파장애로 특수안테나를 설치해야 정상적인 TV시청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거주 외국인 총인구 1% 넘어

    【도쿄 연합】 일본에 거주하면서 외국인 등록을 하고 있는 외국인의 수가 작년말 현재 1백28만1천6백44명으로 일본 총인구의 1%를 넘어섰다고 일법무성이 21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5년간 45%가 증가한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이중 아시아 출신이 1백만6백73명으로 약 80%를 차지했으며 일본계등 남미 출신이 18만7천1백40명으로 14%를 넘어섰다. 국적별로는 한국과 북한이 68만8천1백44명으로 전체의 53·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중국인이 19만5천3백34명,브라질인 14만7천8백3명의 순이었다.
  • 벼 감수 3백만섬 예상/농림수산부 추계

    ◎냉해 계속… 전국출수율 41% 한창 벼이삭이 팰때인데도 불구하고 볕나는 날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 이삭패기가 계속 늦어지는등 벼 소출이 계속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일 하오부터 쏟아지고 있는 남부지방의 호우로 전체 벼 재배면적의 1%가 넘는 면적이 침수되는등 올 벼 작황피해는 더욱 늘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모내기를 시작하는 5월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의 일조량은 5백73시간으로 평년보다 1백40시간이,냉해피해가 가장 심했던 80년보다는 7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벼 출수가 지난해보다 2∼7일 늦어지는등 출수상황도 크게 부진,20일 현재 출수면적은 전체 벼 재배면적 1백16만8천6백48㏊의 41.1%에 해당하는 48만2백71㏊에 그치고 있다.이같은 출수율은 지난해 같은기간 73.8%보다 32.7% 포인트가 준 것이다. 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벼 이삭이 여무는 것을 좌우하는 일조량이 크게 부족해 앞으로 이같은 현상이 계속되면 예상외의 흉작도 우려된다』면서 『출수기를 맞아 도열병이 이삭으로 옮겨가고 있는만큼 철저한 도열병 방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 벼 작황은 현재까지의 상황으로는 대략 3백만섬(8.2%)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최악의 경우 생산목표량의 21.7%에 해당하는 8백만섬 감수가 우려되고 있다.
  • 방·거실을 싱그럽게/꽃·잎사귀로 멋진 인테리어 연출

    ◎국화·꽈리 등 꽃꽂이재료 출하 러시/리본 매달아 벽에… 가을분위기 만끽 바깥의 푸르름으로만 눈길이 쏠리게 되는 요즘,실내 분위기는 무미건조한 상태로 방치되기 쉽다. 최근 당국의 화환규제및 불경기등으로 매기가 부진,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꽃이나 꽃꽂이 소재를 이용, 집안분위기를 싱그럽게 꾸며보자.이는 다가오는 가을 분위기에도 맞출수 있어 센스파 알뜰주부들의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되기도 한다. 지난주부터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등의 꽃상가에는 가을 분위기를 내는 국화·백합등 꽃들과 옥수수·꽈리·수수·조·화초토마토등의 열매·잎사귀 소재류가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주부들의 눈길을 모으게 한다. 꽃꽂이 연구가 이윤선씨(윤선꽃꽂이 중앙회장)는 꽃꽂이에 특별한 재주가 없는 사람이라도 이들 소재류를 큰 바구니에 담아두거나 리본으로 묶어 거실·화장실등의 벽에 걸어두면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훌륭한 장식품이 된다고 들려준다. 이들 소재중 잎새란은 가늘게 찢거나 잎을 둥글게 말아 리본으로 묶어주면 푸른잎의 싱그러움을 오랫동안 즐길 수있고 마르고 난뒤에도 갈색의 가을 분위기를 낼 수있다. 또 독말풀은 리본으로 장식하거나 큰 옹기그릇 및 바구니등에 담아두면 마르는 사이에 알이 톡톡 터져나와 관상용으로도 좋으며 검회색 빛깔로 예쁘게 마르는 어저귀는 건조후 변형이 거의 없어 겨울까지 실내장식품으로 쓸수있다. 푸른잎 소재가운데 두껍고 짙푸른 잎사귀가 빽빽한 탑사철의 경우 윗부분을 10㎝정도 남기고 그 밑을 깨끗이 잘라낸후 소반에 꽂아 놓으면 현대적인 거실에 맞는 단순하고 소박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이들 소재류는 꽃도매시장에서 1단에 1천∼2천원선 이다. 아직은 날씨가 더워 쉬 시들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되는 국화나 장미등의 꽃들은 약간의 정성만 있으면 오래 싱싱함을 유지할 수있다. 레드산드라·카디날(장미)등 싱싱한 상태가 4∼5일 이상 가도록 개량된 품종의 것을 이용하는 것도 좋고 꽃을 자를때 줄기에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물속에서 가위질을 하거나 얼음물을 하루에 두세번 부어주면 오랜기간 싱싱함을 그대로 유지 할 수있다. 장미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장식으로 쓰이나 가을 분위기 연출에는 노란색의 에스메리골드가 적당하다.요사이 꽃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40%이상 떨어져 「정열의 꽃」흑장미가 10송이 1단에 3백∼5백원인 것을 비롯,「누이같은 소박함」을 자랑하는 과꽃이 7백원,노란색 흰색 등의 대·소국이 1단에 1천∼1천2백원선의 부담없는 가격이다.
  • 고속전철과 국제경쟁력 제고(사설)

    경부고속철도의 차종이 프랑스의 TGV로 결정됨으로써 고속철도건설을 위한 마지막 매듭이 이뤄졌다.사회간접자본의 상징처럼 여겨져온 이 사업이 20 01년에 완공되면 고속도로에 이은 제2의 고속화시대를 맞게된다. 우리는 차량선정에서 TGV로 결정된 여러가지 기술적 배경에 대한 정보는 갖고있지 않다.그러나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속철도의 건설은 국민교통편익 차원 이상으로 산업의 국제경쟁력제고에 더 큰 비중을 두고있음을 이해한다면 그동안 있었던 소모적인 논쟁이나 부정적 시각은 없어져야 옳다.그럼에도 정략적 차원인지는 모르되 민주당이 아직도 투자의 우선순위나 효율성을 들어 이 사업의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축은 국민총생산이나 여객및 화물수송에 있어서 전국의 70%가까이를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이 구간의 철도수송수요는 이미 수용능력을 초과했고 이로인한 수송비용이 선진국의 2배에 달해 경쟁력문제가 우리경제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경부축의 수송문제 해결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이거니와 지역간 교통난완화도 기대할수 없는 노릇이다.재원염출이나 효율성을 이유로 고속철도보다는 고속도로건설을 주장하는 측도 있다.그러나 대량수송이나 효율성으로 친다면 철도에 비견할 교통수단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고속철도는 여객수송만 담당하고 기존철도는 화물전용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이경우 기존철도의 화물수송능력은 10배에 이른다는 분석이다.우리는 지금까지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지나칠 정도로 등한시해왔다.극심한 교통난은 비판하면서도 도로나 철도등 당장에 돈이 들어가는 시설투자에는 반대하기 일쑤였다.사회간접자본은 투자에 오랜 시일이 소요되는 특성상 이미 문제가 있다고 느낄때는 투자시기를 놓친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 18년동안 철도연장은 15% 증가에 그쳤다.차량은 6년동안 3배가 증가했는데 도로증가는 11%에 머물러 체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5조원에 이르고 있다.경부고속철도는 이러한 문제를 크게 완화시켜줄 것으로 본다. 다만 건설과관련해서 당부코자 하는 것은 안전성과 효율성의 확보문제다.평균시속 3백㎞로 달리는 고속전철의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또 소음이 가져올 민원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특히 고속철도는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다.최대한의 기술이전으로 국내연관산업의 발전에 기여토록 각별한 배려가 있어야 할것이다.
  • 서예전 비리 폭로 협박/심사위원에 거액 갈취/서화지 주필

    서울지검 특수3부는 20일 한국서예협회 상임이사겸 격주간지 서화평론신문주필 정충락씨(49·강남구 청담동 상아아파트 13동 109호)를 공갈혐의로,운장서예학원장 유상하씨(41·인천시 북구 계시동 하나아파트 134동506호)를 배임중재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해 5월 한국서예협회가 주최한 제4회 서예대전에서 심사위원 윤영조씨(구속중)에게 자신이 추천한 정문상씨의 작품을 특선으로 뽑아달라고 부탁한 뒤 입선에 그치자 『서예계에서 매장시키겠다』고 협박,1백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지난해 6월 일본인이 쓴 「중국서예사」를 번역한 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G서예학원장 양모씨에게 『서예대전의 심사비리를 알고 있다』고 전화로 협박한 뒤 책 3백권을 떠맡기고 3백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같은 방법으로 서예가 27명에게 1천5백여만원을 챙긴 혐의이다.
  • 총 10조7천억 투자… 2001년 개통/어떻게 건설되나

    ◎45% 재정지원… 민자유치·채권발행/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22조 예상 경부고속철도 차량선정 우선협상대상국이 프랑스로 결정됨으로써 경부고속전철건설은 본궤도에 진입했으며 국민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TGV 제작업체인 GEC 알스톰사와 ▲차량가격 ▲기술 ▲기술이전및 국산화 ▲운용 등 4개분야 3백여 항목에 대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부분을 검토한다. 경부고속전철건설에 따른 재원조달,기술이전,투자효과 그리고 우리 국민생활상의 변화등을 점검한다. ▷재원조달◁ 당초 경부고속전철 건설비는 지난 89년말부터 90년초까지 이뤄진 산출작업결과 5조8천4백62억원으로 산정됐었으나 급격한 인건비 상승,노선길이연장 등으로 지난 5월 다시 계산한 결과 12조1천7백43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수치가 나왔다.정부는 기본시설을 최대한 이용하기로 하고 모두 1조4천3백43억원의 건설비용을 절감시켜 10조7천4백억원(93년 불변가격)으로 최종 결정했다.완공시기도 98년에서 2001년으로 3년연장,연차별 투자부담을 완화시켰다. 10조7천4백원의 투자비는 노반공사에 5조4천5백43억원이 투입되고 전기·신호·통신설비에 1조5천4백84억원,차량구입에 1조2천1백44억원 등이 투자된다. 고속철도건설공단은 이같은 건설비를 재정지원으로 45%를 메우고 나머지 55%는 채권발행,해외차입,민자유치 등의 방법으로 자체조달할 계획이다.4조8천3백30억원에 이를 재정지원은 용지매입과 노반공사등 기반시설비용으로 사용하고 차량·궤도·신호·역사등 운행시설의 투자소요 5조9천70억원은 자체조달한다. 재정지원은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유류관련 특별소비세의 목적세전환과 세율인상 등을 통해 마련된 추가재원을 끌어다 쓸 방침이다.3조3천3백16억원 규모로 채권발행도 계획하고 있다.해외차입은 1조9천7백78억원 규모로 차량등 수입기자재의 도입과 핵심부문의 국산화 비용 등에 충당키 위해 차량및 기자재 공급국이 제공하는 수출금융및 상업은행단 차관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투자효과◁ 건설공단이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분석해 놓은 결과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가 투자비 자체를 훨씬 웃도는15조3천5백8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는 6조8천6백42억원,고용유발효과는 89만7천9백명에 이른다. ▷기술이전◁ 고속전철과 관련된 기술이전대상은 크게 차량,전차선,자동열차제어장치로 구분되며 전수자는 공단,차량업체,부품업체로 나뉜다.공단은 시스템 관련기술인 운영,시설유지,인터페이스 시험평가기술 등을 전수하며 차량업체는 엔지니어링,차량제작,시험·검사기술을 이전받는다.부품업체는 주요 기계부품 등의 설계,제작기술,첨단기능부품의 기술이전을 받게 된다. 철도차량과 부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이 가장 취약한 분야는 엔지니어링분야. 고속철도의 기술자립을 이룩하고 차세대 고속전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전되는 기술을 소화·흡수해 개량할 수 있는 응용능력의 배양이 시급하다. ▷국민생활변화◁ 「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열리면서 탈도시화 현상이 가속화된다. 서울∼부산간을 2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서울서 천안은 37분,대전은 53분,대구는 85분이면 가능하다. 생활풍속도의 변화 못지않게 수송체계도 일대 대개편이 이뤄진다.고속전철의 수송인원은 하루 52만명으로,승용차 3만3천대와 버스 8천대의 수송능력과 맞먹는다.4차선 경부고속도로 하나를 새로 건설하는 셈이다. 현재 최대용량인 하루 1백38회를 운행하고 있는 경부선 철도는 화물운송위주로 전환된다.컨테이너 운행횟수는 현재의 하루 24회에서 1백40회로 늘어나고 컨테이너 수송능력은 지금의 9배인 연간 3백만개가 된다.철도·고속도로의 화물수송 여유화로 국가전체의 화물유통속도가 빨라진다.수송비용이 연간 1조원씩 절감되고 유류절감효과도 연간 4억3천4백여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교통수단별 여행경비면(시간·경비포함)에서도 가장 비싼 것은 비행, 자가운전,우등고속버스,새마을호 순이며 고속전철이 가장 싸게 먹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의 실태◁ 프랑스·독일·일본외에도 지난 4월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세비야간에 고속전철을 개통시켰다.현재 고속전철 수송분담률이 45%를 차지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들 4개국외에도 미국이 댈라스와 휴스턴간의 3백㎞구간에 98년 완공을 목표로 고속전철건설을 추진중이며 대만은 타이베이∼카오슝간 3백54㎞에 98년 완공목표로,캐나다는 몬트리올∼윈저간 1천2백㎞에 96년 완공목표로,중국은 푸저우∼샤먼간 3백㎞구간에 98년 완공목표로 고속전철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 “160점이상 명문대 지원권”/첫 수능시험

    ◎실험평가보다 5∼15점 상승 추정/중위권대는 1백30점선/교통혼잡 지각사태 없이 차분 20일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문제를 분석한 입시전문기관들은 대체로 예상보다 쉬웠다는 반응을 보여 평균점수는 국립교육평가원이 7차례 실시했던 실험평가 점수보다 어느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기관들은 2백점 만점인 이번 시험에서 상위권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1백60점정도를 얻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D학원은 대학별본고사를 치르는 서울대 인기학과에 응시하려면 1백70점이상을 얻어야 무난하며 합격권 안정점수는 1백80점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합격권 안정점수 1백80점은 3백40점 만점인 종전 학력고사에 견줄때 3백점대이상이다. 입시기관들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몇몇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중상위권 대학은 1백50점대 점수면 지원이 가능하며 중위권대학 지원에 적절한 점수는 1백20∼1백40점정도로 예상했다. 또 4년제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백점이상을 받아야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입시기관들은 1교시 언어영역과 2교시 수리·탐구영역(Ⅰ),4교시 외국어영역은 실험평가보다 쉬웠으나 3교시 수리·탐구영역(Ⅱ)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많아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실시된 실험평가에 비해 2백점기준 평균점수가 5∼15점가량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실시한 모의고사의 문제유형과 비슷해 첫 시간에 당혹감을 느꼈던 것이외에는 커다란 어려움은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수생 윤종성군(19·시흥고졸)은 『수리·탐구영역(Ⅱ)의 경우 문제의 뜻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언어영역에서는 지문이 길었지만 모의고사때 많이 다뤄봤던 유형의 문제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과는 달리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와 실제점수사이에는 다소의 진폭이 예상되는데다 비교적 어렵게 출제된 수리·탐구영역(Ⅱ)의 점수가 상·중위권학생들에게 큰 변수로 작용,예상지원가능점수는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요란한 격문 줄어 ○…새 대입제도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실시된 20일 수험생들은 처음 실시되는 시험임에도 오는 11월 한차례 더 시험을 치를수 있고 대학별 본고사가 남아서인지 예년과 달리 여유있고 차분하게 시험에 응했다. 또 고사장이 비교적 가까운데다 고사장으로 활용된 중고교가 방학중이고 시험장 수도 학력고사때보다 두배가량 늘어나 교통혼잡등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없었다.특히 고사장 주변에서 학부모들이 기도를 하거나 엿을 붙이는 행위,수험생들을 격려하는 격문등도 전보다 많이 자취를 감췄다. ○…서울5지구 16고사장인 용강중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고사장근처에 열차가 통과하는 이촌역과 미군헬기장이 있어 한때 정신집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 이날 상오에 있었던 언어영역의 듣기평가 시간에는 철도청과 사전협조가 이루어져 아무 염려가 없을 것이라는 당초 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15분간 두차례에 걸쳐 전동차와 화물차가 지나갔고 헬기도 듣기평가시간을 제외하곤 수시로 이착륙해 학부모들의 원성을 샀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수능시험이 논리적인 사고를 요구하고 있으나 모두 객관식으로 치러지자 수험생들 사이에는 「정답을 찍어내는」포크를 선물하는 풍조가 유행하고 있다고.
  • 올 부패공무원 2백48명 구속/검찰 범죄 분석자료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부정부패 사범으로 적발된 공무원은 모두 1천1백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새정부가 출범한 이래 지난 3월부터 부정부패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2천93명을 적발(구속 9백7명)했으며 이중 공무원은 3백50명(구속 2백48명)으로 적발된 전체인원의 17%를 차지했다. 이같은 사실은 20일 대검에서 개최된 「93년도 전반기(1∼6월) 검찰업무에 대한 심사분석 보고회」에 제출된 범죄동향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 6월까지 접수된 66만9천1백98건을 조사한 결과 전년동기에 비해 12%가 늘어났으며 인원수로는 14%가 증가한 87만8천4백6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들 범죄가운데 ▲교통사범이 2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폭력사범 18% ▲사기 9%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 4% 등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밖에 도박,식품위생법 위반,절도 등의 순이었다.
  • 공부­실제 다른 지적 재정리/행쇄위/시·군·구별 시범구역 지정

    ◎새달∼95년 시행… 성과보아 확대/민원 「국민고충처리운영위」 내년 가동/운전면허증 교통사고 조사 직후 반환 정부는 지적공부가 실제점유사실과 달라 분쟁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실제점유사실과 다른 지적공부를 재정리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를 열고 다음 달부터 오는 95년까지 시·군·구별로 시범구역을 정해 지적공부와 실지점유가 다른 사항을 일치시킨 뒤 그 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전국에 확대키로 했다. 현재 전국의 3천3백만필지 가운데 토지소유자간에 합의가 되지 않아 지적공부상 정리가 필요한 토지는 3천3백필지에 이른다. 행정쇄신위는 또 경미한 교통사고일 때도 경찰관이 무조건 운전면허증을 회수,보관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던 관행을 개선키로 하고 앞으로 인명피해가 없는 교통사고의 경우에는 사고조사후 즉시 면허증을 돌려주도록 했다. 한편 행정쇄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각종 행정규제와 민원처리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국무총리산하기구로 설치,운영키로 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9월 정기국회에서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을 제정,오는 94년부터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신설될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행정과 관련한 국민의 애로사항을 조사해 부당한 행정조치에 시정을 권고하는 등 각급 행정기관의 민원사무를 지도·감독하게 된다.또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등 조정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재판이 끝난 사항을 제외한 모든 고충민원을 직접 관장한다. 민원기본법은 사회적 신망이 높은 민간인사 5∼7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해 명실상부한 고충민원 최종 처리기관의 위상과 권위를 부여토록 했다. 민원기본법은 이와함께 행정규제에 대한 「사전심사제」(민원옴부즈만제도)를 도입,정부가 인·허가등 행정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할 때는 반드시 해당부처 뿐만 아니라 일반국민의 사전심사를 거치도록 의무화해 규제남발을 막기로 했다. 정부는 민원기본법을 통해 민원사무의 객관적 심사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를 공개토록 하는 등 행정규제및민원사무에 대한 기본원칙을 마련할 계획이다.
  • 「꿈의 고속전철」 본궤도 오르기까지

    ◎정권따라 우여곡절… 20년만에 “햇빛” ○추진및 선정경위/73년 불·일 조사단,첫 건설 제의/6공때 구체화… 새정부서 “매듭” 「사상 최대의 역사」로 불리는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는 지난 73년 12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사이에 프랑스와 일본의 국철조사단이 경부축의 장기수송대책으로 새로운 철도건설을 건의하면서 태동했다 그후 5년만인 79년2월 고 박정희대통령이 연두순시에서 고속전철계획과 관련해 장기 수송계획수립을 지시했었다.이 계획은 전두환대통령으로 정권이 바뀐뒤 처음 수립된 제5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에 서울∼대전간 1백60㎞구간에 고속철도를 86년부터 89년 사이에 건설하는 것으로 반영됐다.그러나 2년후 제5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을 수정하면서 경부고속전철건설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에 건설여부를 결정키로 해 첫 시행계획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 83년 3월부터 1년8개월간 교통부 주관으로 미국의 루이스버저사,덴마크의 캠프삭스사,국토개발연구원,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한 타당성 조사가 실시됐다.이 조사결과 경부간의 고속철도는 92년부터 97년사이에 개통되도록 건설공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이어 86년9월에 수립된 제6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에는 기술조사계획이 반영됐으나 정권교체의 소용돌이 속에 다시 추진이 늦어져 89년7월에야 대통령령으로 고속전철 및 신국제공항건설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가 각각 부총리와 교통부차관을 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정부내 추진위원회의 구성과 함께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다시 활기를 띠기시작,5개월 뒤인 89년12월에 철도청 직원 54명으로 고속철도건설 실무작업단이 발족됐고 90년6월에는 서울∼천안∼대전∼대구∼부산간 4백9㎞의 노선과 정류장 예정지역에 대한 토지투기 억제조치가 함께 발표됐다.이어 91년 2월에는 정부 10개부처 공무원 및 연구기관,금융계 등으로부터 파견된 1백40명의 요원으로 고속전철사업기획단이 설립됐다.그해 6월에는 노반시설설계에 착수했고 8월에는 고속철도 차량형식 선정을 위한 제의요청서가 일본·프랑스·독일 등 3개국에 처음으로 발송되었다. 92년3월에는고속전철산업기획단이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으로 전환,발족했고 6월에는 고속철도 세부노선이 확정,발표됐다.이어 6월30일에는 시험선 구간인 천안∼대전간 7개 공구 가운데 4개 공구의 노반공사가 착공됨으로써 본격적인 대역사가 시작되었다. 최초 건의로부터 20년만이고 정부내에 추진위원회가 구성된지 15년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또 다시 정권교체기에 접어들면서 차량형식 선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듭됐다.지난해 1월31일 처음으로 입찰제의서를 접수한 이후 정권교체 직전인 지난 2월22일까지 5차례에 걸쳐 수정제의서를 받아 검토,평가했으나 선정에 실패했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새정부는 지난 6월14일 고속철도의 완공연도를 당초 98년말에서 2001년으로 3년을 연장하고 89년 가격으로 산정됐던 5조8천4백62억원의 투자비도 93년 가격으로 조정해 10조7천4백억원으로 확정하는 수정계획을 발표하면서 재개됐다.수정계획 발표 하루뒤인 6월15일 대상 국가 가운데 일본이 제외되고 프랑스와 독일로 압축된 가운데 제6차 입찰제의 요청서가 발송됐고 지난달15일 양국으로부터 제6차 수정제의서를 받았다. 정권의 교체때 마다 우여곡절을 거듭한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이번에 차종선정 대상국이 결정됨으로써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TGV 선택이유/독보다 가격 파격적으로 낮아 결정/평가만족도 85%… 기술이전등 앞서 경부고속철도 차량형식 수주문제를 놓고 2년여동안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벌였던 「독·불전쟁」은 결국 프랑스 TGV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에 TGV제작회사인 알스톰사가 차량형식계약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차량 가격면에서 독일의 지멘스사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알스톰사는 최종 6차 제의서에서 차량가격을 5차때 보다 약2억3천만달러나 대폭 낮춰 우리측이 요구한 총차량가격 23억달러 수준에 제일 가까이 접근했다. 이는 알스톰사가 스페인과 계약했던 총액수 보다 2억5천만달러,유럽통합노선총계약 보다 3억7천만달러가 낮은 가격이다. 알스톰사는 또한 ▲비용 ▲기술 ▲기술이전및 국산화 ▲영업분야등 4개부문의 3백2개 세부평가 항목에서도 지멘스사 보다 1백43개 항목에서 우세,1백5개 항목에서 우세를 나타낸 지멘스사를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독일측이 기술및 기술이전에서는 강세를 보였으나 경제성·금융조건·운영경험등의 부문에서는 프랑스에 뒤진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알스톰사는 금융조건 면에서 ▲총 제의가격 전액 약정금융제의 ▲대출금액의 이자율및 수수료 대폭 인하 ▲건설기간중 발생되는 이자의 전액 원금화 조건을 제시했다.우리측이 두번째로 중시한 「기술이전및 국산화」부분에서도 ▲기술훈련및 지원확대 ▲기술이전 때의 모든 예외조항 삭제 ▲국산화율 대폭 확대등을 제시함으로써 전체 평가만족도가 85%선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알스톰사가 6차 제의때 우리측의 요구에 부응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수 있다. 첫째는 어떻게 해서라도 경부고속철도를 수주해 앞으로 대만·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의 고속철도 주도권을 획득하기 위한 것을 염두에 둔 때문이다. 두번째는 고속철도에 관한한 세계제일의 자리를 확고히하기 위해 독일의 추격을 뿌리치는 계기로 삼으려 했다는 것이다. TGV는 「프랑스의 자부심」「나폴레옹의 꿈」이라고 불릴 정도로 프랑스의 첨단기술이 집합된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81년 파리∼리옹간 4백30㎞ 구간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이래 한건의 사고없이 2억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날랐다. TGV는 최고시속 5백15.3㎞를 돌파,초고속 열차부문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초로 2백70㎞의 속도로 상업운행을 하고 있으며 지난 90년 시속 3백㎞의 제2세대 아틀랜틱선을 개통했다.또 내년에는 런던∼파리간 해저터널을 운행할 계획이다. TGV는 최근의 국제입찰에서 1백% 수주실적을 올리기도 했다.스페인의 AVE를 비롯,벨기에와 영국이 기술도입을 결정했고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휴스턴∼댈라스∼산 안토니오를 잇는 58억달러짜리 대형 공사를 따냈다.지난 1월에는 유럽통합노선중 독일구간을 제외한 3곳(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에 TGV가 선정되었다. 철도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TGV는 에너지및 철도수송부문에서 두각을나타내고 있는 「GEC 알스톰사」의 제품이다.이 회사는 영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사(GEC)와 프랑스의 ALCALTEL ALSTHOM그룹이 각각 50%씩 출자,공동으로 설립했다. ○불 자존심 TGV/“철로위 비행기” 실용화후 큰 인기/“유럽도시 연결 눈앞” 기대 부풀어 프랑스에서 TGV(고속열차)는 에펠탑처럼 처음에는 미운 오리 새끼였다가 날이 갈수록 국민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주면서 찬사속에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도대체 그런 빠른 열차가 가능한가에서부터 그렇게 빠른 열차가 항공기 시대에 무슨 필요가 있는가,자연의 훼손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는 등의 의혹과 불신이 TGV 개발계획시기 이래 끊임없이 제기됐다.그러나 1981년 9월 첫 실용화이후 「철로위의 비행기」 TGV에 쌓이고 있는 찬사는 비난과 반대의 소리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91년 9월 TGV 주행10주년을 맞았을때 르 파리지앵지는 「TGV 삶」이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실었다. 『TGV가 프랑스인의 생활을 변화시켰다』고 지적한 이 기사는 그 변화를 「TGV 혁명」이라는 말로 나타내기까지 했다. 이 고속전철은 국민들에게 기존의 거리감을 바꾸게 했다.수도 파리에서 제2도시 리옹까지는 5백㎞의 거리지만 TGV로는 2시간 10분이면 가는 곳으로 가까워졌다.파리에서 2백㎞ 안팎이고 TGV역이 있는 도시들은 1시간쯤의 거리로 다가와 파리의 교외로 느껴지게 되었다.이른바 「교외의 확장」현상을 보게된 것이다.한국의 경우라면 대전쯤이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다. 파리와 리옹 두 도시간의 주목할만한 또 하나의 변화는 기업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파리 소재 회사들 가운데서 넓은 공간과 낮은 관리비를 쫓아 리옹으로 옮겨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리옹을 거점으로 하는 동남지방 일대의 개발이 촉진되는 등 산업배치의 재편성이 진행되고 있다.경제의 지방분산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관광형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TGV가 닿는 곳은 더많은 관광객을 끌고 있다.TGV 요금은 비싼 편이지만 비행기 요금의 절반이다. 그러나 변화에는 명암이 있게 마련이다.파리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 많이 나와 살게 된 TGV 1시간 통근권의 도시들에서는행정책임자들이 『우리 도시가 파리 부유층의 침실도시가 되어간다』고 걱정이다. TGV는 20세기에 새로운 신화를 만들었다.프랑스 국영철도회사는 1960년대 중반 이후 손님을 비행기와 자동차도로에 뺏겨 오다가 TGV 덕분에 회생했다.종전에 2대1이었던 철도의 화물대 여객 비율은 TGV 출현 10년만에 완전히 반전됐다.이는 여객수송 수단으로서는 퇴색일로에 있던 세계 철도역사에 놀란만한 전환점을 가져왔다. 유럽의 도시들이 TGV로 연결되리라는 꿈도 현실화의 문턱에 와 있다.멀지않아 파리서 런던은 2시간10분,베니스는 5시간30분이면 가게 된다. ▷고속철도사업 일지◁ ▲73년12월=프랑스및 일본국철조사단이 새로운 경부철도건설 제의 ▲78년11월=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새로운 경부철도건설 건의 ▲79년2월=대통령연두 순시서 장기수송대학 수립지시 ▲81년6월=「제5차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에 서울∼대전간 고속철도건설계획 반영 ▲83년3월=서울∼부산고속철도건설 타당성 조사 착수 ▲86년9월=제6차 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에 기술조사계획 반영 ▲89년7월=대통령령으로 고속철도및 신국제공항건설추진위규정 제정 ▲89년7월∼91년2월=경부고속철도 기술조사및 기본설계시행 ▲89년10월=고속철도 국제심포지엄서울서 개최.11개국 1백명 참가 ▲89년12월=철도청직원 54명으로 고속철도건설 실무작업단 발족 ▲90년6월=서울∼부산고속철도노선 확정발표 ▲91년2월=고속전철사업기획단 설치 ▲91년6월=노반시설설계 착수 ▲91년8월=차량형식선정을 위한 제의요청서(RFP)일본·프랑스·독일에 발송 ▲92년3월=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발족 ▲92년6월=천안∼대전간 7개 시험선구간중 4개 구간 공사 착공 ▲93년6월=경부고속철도계획수정안 발표.일본 신간선 제외 ▲93년7월=프랑스·독일로부터 최종(6차)수정제의서 접수
  • 고속철도 불 TGV로/정부 발표/“가격·안정성등 독에 앞서 선정”

    ◎23억불 협상… 연말 최종 계약/경부선 완공 2천1년까지 32대 구매 경부고속철도의 차종이 사실상 프랑스 GEC알스톰사의 TGV(테제베)로 결정됐다. 교통부는 20일 하오 프랑스와 독일측이 제출한 제6차 제의서를 평가한 결과 프랑스의 알스톰사가 경제성·금융조건·계약조건·운영경험·사업일정등에서 독일의 지멘스사보다 우위로 평가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평가분야 3백2개 세부항목 가운데 알스톰사는 1백43개 항목에서,지멘스사는 1백5개 항목에서 각각 우세를 보였으며 54개 항목은 동점을 유지했다. 교통부는 알스톰사가 최종 제의한 차량가격은 약 23억달러(한화 1조8천4백억원)수준으로 지난번 5차때 제의했던 가격보다 2억3천만달러(1천8백70억원)가 낮았다고 밝혔다. 이계익교통부장관은 『이번 대규모 국책사업결정의 기본원칙을 국익 최우선의 투명성·공정성에 두고 프랑스와 독일측의 두 회사로 하여금 가격·기술·금융면에서 최대한 양보토록 유도했다』면서 『특히 이번 선정작업의 비밀유지를 위해 평가요원들을 격리수용시킨뒤 전산처리를 통해 평가작업의 객관성과 엄밀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알스톰사와 지멘스사 양측에 동일한 기준과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 경쟁원리에 입각한 최선의 제의를 이끌어 냈다』고 말하고 『양사도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신뢰했다』고 덧붙였다. 교통부는 앞으로 9∼10월 두달동안 알스톰사와 구체적인 계약협상을 벌여 연말까지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그러나 알스톰사와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독일 지멘스사와도 협상을 벌일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는 상태다. 계약협상 방법은 1·2단계로 나눠 분야별 협상과 계약표준지침 최종안을 확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교통부는 계약협상에서 ▲기술이전및 국산화 계획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및 절차 ▲차량·전차선·신호설비등 핵심기술과 하부구조와의 상호 연계기술및 성능보장 확보 ▲운영·유지보수·교육훈련등 서비스제공 계획등을 확정 짓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종계약 대상으로 확정되는 회사는 지난해 6월 착공된 천안∼대전간 시험구간이 완공되는 오는 97년까지 시험용 차량 2대를 제작해 납품해야 하며 서울∼대전구간이 완공되는 99년까지는 다시 12대를 납품토록 돼있다. 서울∼부산간 전구간이 완공되는 오는 2001년까지는 국산화율(제조원가 기준)50%를 충족시켜 32대를 납품하도록 돼있다. ◎기술위 두기로 한편 정부는 경부고속철도사업 추진을 계기로 고속철도 기술개발에 대한 범정부적인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기술이전 기본계획 수립및 업무조정을 위해 「고속철도 기술개발 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 상반기/민원 총 3만3천여건 접수

    ◎작년보다 54% 증가… 2만2천건은 처리 완료/법무관련 9,961건 최다… 건축·보사환경·호적순 올 상반기동안 정부합동민원실이 접수·처리한 민원은 모두 3만3천5백17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정부가 출범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의 민원은 2만8천4백27건으로 출범 직전의 4개월보다 2.6배나 늘어 새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반영했다. 총무처가 19일 발표한 상반기 민원처리실적에 따르면 정부합동민원실이 접수한 민원은 2만94건,대통령비서실은 1만3천1백54건,국무총리실 2백6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만1천6백79건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처리가 끝난 사안은 모두 3만2천2백39건이며 처리중인 것은 1천2백78건이다. 정부는 이같은 민원증가에 대해 일선행정기관에서 해결되지 않았던 반복민원과 새정부에 대한 격려·당부등 국가전반의 개혁에 동참하려는 정책건의등이 새정부 출범후 쏟아졌기 때문인것으로 풀이했다. 또 정부합동민원실이 매달 한차례씩 민원재심의위원회를 통해 각급 행정기관의 고질적 민원사항을 과감히 처리한것도 민원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분야별 민원사항으로는 민·형사·법무관련이 9천9백61건이 접수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건축·도시계획민원 6천55건,보사·환경 민원이 2천1백72건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호적·병적·보훈에 관한 민원은 2천4백46건으로 지난해의 2천5백62건보다 4.5% 감소했다. 민·형사·법무 관련 민원으로는 ▲고소·진정등 수사에 관한 사항이 4천5백7건 ▲재산피해구조등 법률구조사항 3천6백19건▲공정재판촉구 5백81건등이 접수됐다.특히 재소자 사면요구는 5백12건이 접수돼 지난해 1백45건보다 2백53%나 증가했다. 건축·도시계획관련 민원가운데는 ▲신축허가등 건축행정민원이 3천1백9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시계획 8백16건 ▲손실보상 4백77건등이다. 보사·환경과 관련해서는 ▲생계구호등 사회복지민원이 6백81건 ▲오진등 의료에 대한 민원이 4백건 ▲오물청소등 환경에 대한 민원이 3백44건을 차지했다. 행정제도미비로 일선기관이 처리하지 못한 민원을 해결하기위해 구성된 민원재심의위원회는 지금까지 모두 4백61건의 민원을 상정해 29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상반기동안 국민제안특별창구에 접수된 국민제안은 모두 3천98건으로 ▲법령·제도개선에 관한 사항이 1천3백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행정관행개선에 관한 사항이 1천1백5건 ▲정책건의가 5백76건을 차지했다.
  • 불 핵잠함 유조선 충돌/“방사능 누출은 없다”

    【파리=박강문특파원】 프랑스의 핵추진 공격용 잠수함 뤼비(2천3백85t)호가 17일밤 지중해의 리비에라해안 근해에서 프랑스 선적의 초대형 유조선 리리아호(27만7천7백34t)와 충돌,유조선에서 유류가 유출되었다고 프랑스 해군당국이 18일 발표했다. 프랑스해군은 이 사고에도 불구하고 핵방사능 누출이 없었고 유조선이 석유 하적항인 마르세이유근처 포시르메르에 도착한후 원유 유출도 멈추었다고 주장했지만 지방당국은 원유 유출이 경미함에도 불구, 오염위험이 있는 해안지대를 보호하기 위해 유류오염 경계령을 내렸다.
  • 미 6월 무역적자 백21억불/전월비 44% 증가

    ◎월별기준 6년내 최악 【워싱턴 AP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의 지난 6월 무역적자는 5월에 비해 무려 44%나 증가,월별기준으로 최근 6년이래 최악의 수준인 1백2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상무부가 19일 밝혔다. 지난 6월동안 미국의 대외 수입은 지난 5월대비 5.1% 증가한 기록적인 4백97억1천만달러에 이른 반면 수출은 3.3% 하락한 3백76억5천만달러에 그쳤다고 미상무부는 설명했다.
  • 피라미드판매원 감금·폭행/대표 등 6명 영장

    ◎“미리 돈내라” 4명에 거액뜯어 서울성동경찰서는 19일 피라미디식 판매회사를 차린뒤 모집한 판매원들을 감금하고 금품을 뜯어낸 강남구 포이동 정바위상사 대표 박상수씨(33·경기도 파주읍 봉서리)와 강남구 청담동 건국무역 대표 김상균씨(24·인천시 중구 운서동 10)등 6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등은 지난 5월 『누구나 쉽게 돈을 벌수 있다』고 광고를 낸뒤 이를 보고 찾아온 강모씨(20·여)등 4명을 3일동안 여관에 가둔채 교육을 시키고 자석요 값을 미리 내도록 협박,2천4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등도 아르바이트생을 모집,김모양(20·대학생)을 5일동안 여관에 감금한채 판매교육을 시키고 현금 3백만원과 1백60만원이 든 예금통장을 자석요 값으로 맡기도록 해 이를 가로챘다는 것이다.
  • 수입녹용/가격차많아도 약효는 엇비슷/경희의료원­국립보건원 공동연구

    ◎「강글리오사이드」 함유량 등 성분분석 결과/값싼 뉴질랜드산,고가 중·러산에 손색없어 수입녹용중 가장 값이 싼 뉴 질랜드산도 고가의 녹용과 비교해 손색이없는 우수한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과 국립보건원이 공동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녹용의 유효성분중 강글리오사이드가 가장 많은 제품은 중국산 매화록으로 녹용 윗부위의 경우 1g당 2천8백62㎍ 함유돼 있었다. 또 뉴질랜드산이 2천74㎍으로 두번째로 많았고 러시아산 1천7백19㎍,알래스카산 1천46㎍,중국산 마록 4백23외㎍등의 함유치를 나타냈으나 녹각류에는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았다. 강글리오사이드는 녹용 뿐아니라 동물의 뇌나 혈액에 포함된 성분으로 최근에는 제제화되어 말초신경염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강글리오사이드가 가장 많은 매화록은 칼슘 함유량이 1g당 5만4천㎍으로 가장 많아 각질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러시아산은 4만4천적으로 가장 적었고 뉴질랜드산과 알래스카산이 4만6천㎍,마록이 4만8천㎍씩 함유돼 있었다. 녹용을 적기에 절단하지 않거나 절단후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 녹용속에 칼슘성분이 늘어나 각질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처럼 각질화가 이루어지면 전반적으로 약효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강글리오사이드는 대체로 녹용 윗부분에 많아 지금까지 알려진대로 녹용의 윗부분으로 올라갈수록 보약의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김남재박사(경희의료원 약제부)는 『여러 지표를 비교할 때 뉴질랜드산 녹용의 질이 대체로 우수했다』며 앞으로 이들 성분과 녹용 효능과의 상관성 연구가 더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녹용의 수입단가는 뉴질랜드산이 1㎏당 3백달러로 가장 싸고 매화록이 3백80달러,알래스카산이 3백∼4백달러,마록이 4백달러,러시아산이 5백달러 선이다. 한의사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녹용과 같은 값비싼 보약에 대해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어 나이·성별·몸의 상태등을 무시하고 함부로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무리 비싼 보약이라도 복용전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한뒤 정확한 처방과 적합한 약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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