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백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2심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723
  • 북,새미사일「노동2호」개발중/사정1,500∼2,000㎞…95년생산

    ◎미전문가,하원청문회 증언… 도쿄·타이베이도 사정권/스커드C 이란·시리아에 1백60기 판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은 사정거리 1천5백∼2천㎞의 새로운 스커드 미사일 노동2호를 개발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미국의 미사일전문가인 조셉 S 버뮤즈씨는 이날 하오 미하원외교위의 국제안보·국제기구및 인권소위의 청문회에 출석,중동지역에 대한 중국과 북한의 미사일및 관련기술의 확산문제에 관해 증언하면서 소식통들의 얘기를 인용,북한의 노동2호 미사일개발 사실을 전했다. 그는 북한이 스커드 X 또는 노동2호로 불리는 장거리 미사일개발을 진행중이라면 현재로서는 설계단계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오는 95년이 돼야 기본형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91년초에 개발한 스커드 D미사일인 노동1호도 최근 새로운 스커드기술체계에 따라 재설계,사정거리 1천∼1천3백㎞에 8백㎏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사정거리가 1천3백㎞일 경우 사정권은 1천㎞ 경우의 니가타와 오사카(일본),하바로스크(러시아),북경·상해(중국)외에 도쿄와 타이베이가 포함된다. 그는 또 북한이 이란에 넘겨준 사정거리 5백㎞의 스커드 C미사일은 약 1백기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같은 종류의 미사일 60기와 12대의 발사대가 91년 4월부터 시리아에 운반되고있다고 말했다.
  • 새해예산안 43조2,500억 확정/공무원봉급 6.2% 인상

    ◎방위비 9.6%증액 10조 돌파/조세부담률 20%… 1인당 10만원 늘듯/이 부총리,청와대 보고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봉급을 6.2% 인상하고 방위비를 9.6% 올리기로 했다.인건비 증가율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공무원 정원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되 법률상 증원이 불가피한 판·검사 및 필수 보조인력 3백명은 예외로 했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15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보고했다. 보고된 예산안에 따르면 「세입내 세출」 원칙에 입각해 일반회계 규모를 올해보다 5조2천억원(13.7%) 늘려 43조2천5백억원으로 정했다.이에 따라 내년도 조세부담률은 처음으로 20%를 넘을 전망이다.1인당 담세액은 올해(1백14만3천원)보다 10만여원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공무원 봉급은 기본급을 3% 인상하되 직무수당을 보너스 지급 기준이 되는 기본급에 합해 전체적으로는 6.2%(호봉승급 제외) 올리기로 했다.예산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증가율은 기본급 3%,직무수당의 기본급 편입에 따른 3.2%,자연 증가분 1.8%를 합쳐 8%로 올해의 13.4%에 비해 크게 낮아진다. 방위비는 올 9조5천7백24억원에서 내년에는 10조4천9백억원으로 9.6%가 늘어난다.국민총생산(GNP)에 대한 방위비 비중은 올 3.73%에서 내년에는 3.6%선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양곡증권 발행을 폐지하고 영농자금 등 한은특융 차입도 중단,필요한 재원은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재특)에서 충당키로 했다.
  • 김옥천의원 운영/무등산호텔 수사/임금 4억 체불혐의

    【광주=최치봉기자】 광주노동청은 15일 무등산온천관광호텔(특2급)이 급여와 상여금 등 4억여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노조측의 고발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노동청은 이 회사 대표인 정순자씨(49)와 노조위원장 이범씨(33)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17일까지 출두하도록 했으며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정씨의 남편이자 실질적 경영주인 국회의원 김옥천씨(54·민주·전국구)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노조측은 호텔측이 종업원 3백여명에게 지급해야 할 6월분 임금 일부와 상여금 7·8월분 등 4억여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대표인 정씨와 김의원을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처벌해 주도록 지난 11일 노동청에 고발했다.
  • 이유식에 수입 사료곡물 사용/보사부 적발

    ◎제분업자,제조사에 “식용” 속여 팔아/매일유업·파스퇴르 2사제품 긴급 수거 사료용으로 수입된 귀리가 식용으로 둔갑,유아용 이유식 원료로 사용된 사실이 밝혀졌다. 보사부는 15일 사료용 귀리를 가루로 빻아 식용으로 속여 분유제조회사에 팔아넘긴 제분업체 개미산업 대표 강건웅씨(52·경기도 안산 성곡동)를 검찰에 고발하고 이 귀리를 수입해 강씨에게 팔았던 곡물수입상 이지시스템 대표 지원철씨(39·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대해서도 정밀조사중이다. 강씨는 지씨가 지난 2월초 사료용으로 수입한 귀리 10만㎏ 가운데 3만4천8백여㎏(4백여만원 어치)을 지난 3월부터 3차례에 걸쳐 사들인뒤 가루로 빻아 지난달까지 매일유업과 파스퇴르유업에 6천3백90㎏을 되팔았다는 것이다. 매일유업은 이 귀리가루를 원료로 이유식 맘마밀 26만6천㎏을 제조,이중 25만㎏을 시중에 유통시켰고 파스퇴르유업의 경우 이유식 16만1천2백㎏을 만들어 전량 판매했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이 두 회사의 이유식을 긴급 수거하고 보관중인 귀리가루 1백12㎏을 사료용으로만 사용토록 했다. 이유식에는 귀리가 0.3%가량 포함된다. 보사부는 그러나 이 두 분유회사는 문제의 귀리가루가 사료용이었다는 사실을 모른채 서류상으로 규격기준 적합제품을 납품받아 이유식을 생산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보사부는 최근 외국산 수입곡류의 식품제조 사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사료수입업체등 26곳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으며 식용으로 전용된 나머지 사료용 귀리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사후 실시했으나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용 수입곡물은 통관때 잔류농약검사를 거쳐야 하지만 사료용 곡물에 대해서는 잔류농약검사를 하지 않는다. 수입 식용귀리에 대해서는 아플라톡신의 잔류여부를 중점검사하며 이 아플라톡신은 곰팡이를 활용한 맹독성 농약이다.
  • 대미수출 “FDA규정 위반” 비상/미,「비관세장벽」 활용

    ◎작년 1천여건 통관거부… 65% 늘어 우리나라 수출상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관련규정을 위반,통관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상품의 규격미달이나 하자 등 자체결함보다는 FDA등록이나 상표부착,일부 세균의 검출 등 사소한 규정을 어기는 경우가 많아 수출업체의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14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밝힌 「미국 FDA의 연도별 통관정지통계」에 따르면 우리 제품이 통관에서 억류된 건수는 지난 한햇동안 1천2백28건으로 91년의 7백42건보다 65%나 늘었다.금액으로는 1천3백만달러로 91년 8백60만달러에 비해 51%가 증가했다.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FDA의 통관거부를 당한 제품은 4만1천1백55건으로 91년 2만7천2백98건보다 51%가 늘어났다.
  • 팔 경제 55억불 소요/세은 차관제공 검토

    【워싱턴·브뤼셀 로이터 교도 연합】 세계은행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회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및 예리코시 재건을 위해 차관을 직접 공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은행의 한 소식통이 13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전통적으로 회원국에 한해서만 대출을 해왔으나 소식통은 과거에도 예외가 있었다면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PLO가 가자지구 및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시에 대한 자치협정을 체결하기 하루전인 12일 세계은행은 팔레스타인이 경제개발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55억달러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유럽공동체(EC) 재무장관들은 13일 팔레스타인자치지역의 교육,보건및 중소기업창업지원 등을 위한 긴급원조로 2천3백80만달러를 공여키로 합의했다.
  • 백두산/주변국 개발동참/자연파괴 가속화(오늘의 북한)

    ◎일/대규모 위락단지 추진/중/천지에 모터보트까지/북,영향평가 무시 대형삭도시설 추가건설 우리 민족의 성산 백두산이 주변국들의 무분별하고 경쟁적인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과 북한 등 접경국들의 경쟁적인 원목벌채와 백두산일대에 내리는 산성비로 생태계가 상당부분 파괴된데다 최근 일본기업까지 백두산개발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대규모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백두산을 답사하고 온 통일원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삼정)그룹이 백두산개발계획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그룹은 중국쪽 영토인 길림성 안도현일대에서부터 천지로 가는 지역에 대규모 호텔·골프장·스키장·사냥터를 건설,사계절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세계적 규모의 종합리조트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백산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계획은 조선족자치구의 연길시 박동규시장에 의해서 확인되고 있다.이 사업이 완성될 경우 연변 조선족자치주와 중국의 관광수입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보인다.그러나 지금까지 6월중순부터 9월중순까지 집중되던 백두산관광이 연중무휴로 확대됨에 따라 그만큼 자연파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외화부족에 시달리는 북한도 관광수입 증대를 위해 백두산정상까지 공중삭도(케이블카)를 건설중인 것으로 밝혀졌다.통일원 정보분석팀에 의하면 북한은 이미 70인승규모의 백두산 케이블카를 운행중임에도 불구하고 향도봉에서 천지까지 1·3㎞구간에 탑승인원 3백명규모의 새 케이블카와 6백㎡규모의 운영건물 및 70㎡규모의 휴게실등을 건립중이라는 것이다. 중국과 북한당국에 의해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그 자체를 나무랄 순 없다.하지만 환경영향평가나 종합적인 마스터플랜도 없이 무분별하게 진행되어 백두산의 자연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각종 야생동물의 서식처인 백두산밀림의 상당부분이 이미 훼손된 것으로 최근 중국을 다녀온 환경보전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증언하고 있다.즉 중국과 북한측의 무계획적인 벌목과 개간사업 및 이 일대에 자주 내리는 산성비로 원시림들이 군데군데 민둥산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겨울이면 백두산일대에서 밀렵마저 성행,야생동물들이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린다. 경제개방으로 막 돈벌이에 눈을 뜨고 있는 중국측 사업자들의 빗나간 상혼도 백두산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는 한요인이다.중국측 관광업자들은 백두산입구와 등정로에 비호산장 등 숙박시설마다 술집과 가라오케 등 유흥시설을 유치하는 것도 모자라 백두산 천지에 유류로 운행하는 모터보트 대여업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 개탄스러운 일은 모터보트 등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의 태반이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이라는 점이다.이같은 퇴폐·행락관광인파가 존재하는 한 돈벌이에 급급한 백두산 접경국들의 근시안적인 개발을 막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장기적 안목의 백두산개발은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백두산의 자연과 생태계의 보전은 통일후의 비용절감을 위해서도 긴요한만큼 남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환경협정」등을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도시개발(일본의 사회간접자본:중)

    ◎기업·지자체 합작…21세기 가꾼다/“기업자본·추진력 활용” 저어부서 측면지원/20년전 채택… 대판비즈니스타운 대표적 일본의 도시개발 방식은 특이하다.기업이 개발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경영하는 방식이 20여년 전부터 뿌리를 내렸다. 제3섹터(민관합동 개발)로 불리는 이 방식은 정부가 공익성 대형 사업을 독점해 개발하는 종전의 방식과 전혀 다르다.기업의 자본력과 추진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공익성은 지방 정부가 책임지는 식으로 민간 기업과 기능적 조화를 이룬다. 일본의 고도 오사카(대판).오사카성에서 북쪽으로 2㎞쯤 떨어진 곳엔 21세기를 대비한 최첨단 기능의 비즈니스 타운이 형성돼 있다.마쓰시타(송하)전기공업 등 11개 민간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84년부터 오사카 중심지의 구공장지대 5.6㏊를 포함한 26㏊를 「공원 속의 비즈니스 타운」으로 개조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마쓰시타,쓰미토모(주우)등 11개 기업이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OBP) 개발협의회」를 결성,미래 지향적인 오사카 개발 아이디어를 냈다.오사카시는타당성을 인정,교통망을 서둘러 갖췄다.주변의 5개 전철 역과 별개로 OBP역을 시예산으로 설치,JR(구국철)과 사철을 연결해 신도시의 동맥을 마련했다.이렇게 개발된 도시는 지금 금융 상업 문화의 신중심지가 됐다. 수도 도쿄에 이어 인구 3백26만명이 사는 일본 제2의 도시 요코하마.이 곳에서도 기업이 주체가 된 대형 도시정비 계획(프로젝트명 미나토 미라이 21)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요코하마시 동쪽에 인접한 임해지역의 기존 토지 1백10㏊와 쓰레기로 바다를 메워 만든 매립지 76㏊ 등 총 1백86㏊에 21세기형 미래 도시를 창조하고 있다.「24시간 활동하는 국제 문화도시」,「21세기의 정보도시」,「물과 역사에 둘러싸인 인간 환경도시」라는 세가지 구상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웠다. 미쓰비시 중공업,요코하마은행 등 9개 민간 기업은 지난 84년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본금 11억엔 규모의 (주)요코하마 미나토 미라이 21사를 설립,시와 공동 투자했다.지난 7월 미쓰비시는 기존 조선소 자리에 높이 2백96m의 일본내 최고층 빌딩인 랜드마크 타워를올렸다. 『지난 60년대부터 시작된 신간센(신간선) 건설과 해저터널 붐이 끝나면서 대형 프로젝트에는 민간 기업의 참여가 바람직하다는 교훈을 얻었다.기업의 풍부한 자본과 아이디어를 공공의 복지를 유도하는 쪽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제3섹터의 도입 배경이다』요코하마시에서 파견돼 미나토 미라이 21사업을 관장하는 모리 히데오기획과장의 설명이다. 일본의 구국철인 JR가 37년간의 만성 적자에 시달리다 민영화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사실은 기업의 능력을 인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요즘 일본의 대형 투자는 고무타이어 열차가 궤도 위를 달리는 세계 최초의 「신교통」 개발에서,세계 최대의 수족관을 갖춘 오사카 천보산 하버 빌리지에 이르기까지 민간 기업과 손잡지 않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SOC 투자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상황에서 우리 나라는 여전히 도로 항만 공항 등 기간시설의 건설을 중앙정부 혼자 주도하고 있다. 과거 민간 기업이 덩치 큰 사업을 수주할 경우 특혜시비가 일어나는 등 부작용이 없지 않았으나,우리도 발상을 바꿔대안을 모색할 때가 됐다. 기업의 자본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일본의 인프라 투자는 기본적으로 효율의 극대화가 초점이다.
  • 갯마을에 「한국의 파브르」 자란다/무당벌레 생태탐구 1년4개월

    ◎새 천적이용 무농약퇴치법 제시 전교생이 1백여명밖에 안되는 갯마을 조그만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끈질긴 탐구정신이 국내 생물학계에 금자탑을 하나 쌓았다. 최희영·박정선(홍성 신당국교 6년)두 어린이가 1년4개월간 관찰끝에 발표한 제39회과학전 대통령상 수상작 「무당벌레의 생활사와 무당벌레 기생곤충에 관한 탐구」는 그동안 우리 생물학계에 무당벌레의 천적이 「기생벌」로만 알려진 학설을 뒤엎고 「기생파리」도 천적이며 무당벌레가 여름잠을 잔다는 새로운 사실까지 밝혀낸 대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봄 진딧물을 먹고 있는 무당벌레 애벌레를 발견하고 신기한 생각이 들어 탐구활동을 시작했습니다.관찰활동을 하면서 무당벌레가 우리 마을 주변에 7종이나 살고 있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최양은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1년간 병간호를 해야하는 어려움속에서 탐구를 계속했다.박양도 고기잡이 일을 하는 부모 대신 동생들을 돌봐야하는 고충이 있었지만 틈나는대로 무당벌레를 채집하며 탐구에 열중했다. 이들의 연구대상인 무당벌레는 가지·오이·감자·토마토·고추 등 각종 농작물의 잎을 닥치는대로 갉아먹어 농산물에 극심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그러나 이번 탐구결과 천적을 하나 더 찾아내고 무당벌레의 생태를 자세히 알아냄으로써 무당벌레를 살충제를 사용치 않고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큰 상을 받게 된 것이다. 이들의 영광 뒤에는 박승규교사(41)의 자상한 가르침도 빼놓을 수 없다.박교사는 교직생활 12년동안 오지학교만 자원,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그는 『교육환경이 워낙 열악해 교실 한구석에 조그맣게 무당벌레 관찰시설을 만들어 준 것이 고작인데 이처럼 큰 영광을 안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역경속에 거둔 결실을 무척 대견스러워했다. 파브르의 「곤충기」를 읽으면서 세심한 관찰력에 감동을 받았다는 박양의 장래희망은 파브르처럼 세계적인 곤충학자가 되는 것.최양도 생물학자를 꿈꾸는 미래의 과학도들이다. 최양은 『앞으로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생물들을 자세히 관찰해 자연의 신비를 캐볼 생각』이라면서 『이번에 상금으로 받은 3백만원은 아버지의 병치료에 보태고 싶다』고 지극한 효성을 보였다. 박양도 『과학책을 더 많이 읽어 꼭 나라에 봉사하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 “극영화 사전지원작 선정 파문 확산”

    ◎젊은 영화인들 재신요구·서명운동 전개/영진공,낙선 61편 대출알선등 지원모색 극영화 사전지원작 선정을 둘러싼 영화계의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않을 전망이다.젊은 영화제작자들과 감독들은 지원작 선정을 백지화하고 전면 재심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영화진흥공사측은 재심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1억원씩의 제작비를 지원하기로 한 10편이 극장등을 소유하고 있는 메이저급 영화사의 출품작에 편중돼 방화제작에 열심인 젊은 신세대 영화인들이 소외된데서 비롯됐다.또 선정작을 낸 일부 영화사는 그동안 방화제작보다는 외화수입에만 신경을 써와 반발을 부채질했다. 젊은 영화인들은 지난8일 사전지원작 선정 백지화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낸데 이어 10일부터 자신들의 입장에 동조하는 영화인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14일까지 서명작업에 참여한 영화인들은 톱스타와 주요감독들을 포함해 3백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또 13일 하오 두차례 모임을 갖고 영화진흥공사에 지원작 선정경위등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으며 국회 문공위원들과의 간담회,지원금 지급중지 가처분신청등 법적인 대응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젊은 제작자들의 모임」(가칭)을 결성,이번 사태에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앞으로 당국의 정책입안에도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영화진흥공사는 선정된 10편 이외에 낙선한 61편에도 제작비 대출을 알선하는등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하고 있을뿐 뾰족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보는 영화인들의 일반적인 시각은 공사의 결정이 잘못된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영화계에 대한 공사 관계자들의 현실인식이 안이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든 현실이다.이런 류의 심사는 1백% 공정을 기한다고 해도 여러가지 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했어야 했다. 공사 관계자들도 시나리오 심사는 공정했다고 강변하면서도 균형감각이 부족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작 선정을 무효화할 경우 선정작을 낸 영화사들이 또 한차례 반발할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자칫하면 공사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좋지않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인식도 운신의 폭을 좁게하고 있는 셈이다. 어쨌든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사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책을 모색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보다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장기적으로는 영화진흥공사의 업무처리가 문민시대에 걸맞게 전반적으로 민주화되고 객관화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영화판의 세력재편은 물론 세대교체도 가속화될 전망이다.특히 「젊은 제작자들의 모임」이 결성되면 당국의 정책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박의원에 덕일씨 소개/돈주는 장면은 못봤다”/이희춘 전하얏트사장

    서울형사지법 김희태판사는 14일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의 동생 덕일씨(44)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비조로 6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51)에 대한 5차공판을 열고 증인신문을 벌였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하얏트호텔 전사장 이희춘씨(65)는 『89년 말부터 세무사찰로 괴로움을 겪고 있던 정덕일씨에게 박의원을 소개해주겠다고 자청하고 용돈조로 몇백만원씩 받은 일은 있다』면서 『그러나 90년 11월 하얏트호텔 사우나 탈의실에서 정씨가 1억원을 박의원에게 건네주는 장면을 목격한 일은 없고 단지 박의원을 찾는 것은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인으로 나온 슬롯머신업자 오석구씨의 동생 석홍씨(그린그래스호텔사장)는 『90년 10월초 정덕진씨로부터 3억원을 급히 빌려달라는 전화부탁을 받고 슬롯머신 매장수입금에서 주로 10만원권 수표를 모아 정씨측에 전달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는 박피고인의 가족및 지지자 3백여명이 나와 방청석을 지켰으나 별다른 소란은 없었다.
  • 채권거래 활발/수익률도 하락/회사채 연14.3%

    채권의 거래량이 늘면서 수익률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실명제이후 지난 6일까지 국채와 회사채 등 각종 채권의 하루 거래량은 1천억원을 밑돌았으나 7일 2천3백87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13일에는 6천4백58억원에 이르는 등 하루평균 3천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상승이 예상되던 채권수익률도 내림세로 돌아서 3년만기 회사채의 경우 연 14.3%로 전날보다 0.15%포인트가 떨어졌다.
  • 한·불 문화교류 가속화/외규장각 고문서 반환이후

    ◎불 기메박물관내 한국실 확장 등 추진/한/국립극단 내한공연·현대미술전 개최/불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방한한 14일 서울시내에서는「카미유 클로델과 로댕전」「샤갈전」등의 미술전시회가 열리고 한 영화관에서는「포르 사강」을 상영하고 있었다. 지금도 국내에서 프랑스의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는 그다지 드물지 않다.그러나 이번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의 방한및 외규장각 고문서 반환을 계기로 양국간의 문화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우선 우리측이 계획중인 중요 문화사업으로는 ▲프랑스 기메박물관내 한국실 확장 ▲「한국영화 70년 회고제」개최등을 들 수 있다. 기메박물관의 한국실은 현재 넓이가 17평에 불과해 불상·도자기등 소장품 1천5백여점 가운데 1백15점정도만이 전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한국에서 90만달러,박물관에서 70만달러등 모두 1백60만달러를 들여 내년부터 3년동안 한국실을 67평 정도로 늘린다는데 잠정합의했었다.이번에 자리주 기메박물관장이 방한함으로써 이계획은 급진전할 것으로 보인다. 기메박물관은동양미술품 컬렉션에 있어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한국실이 확장되면 한국문화 소개에 큰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화 70년 회고제」는 오는 10월20일부터 넉달동안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열린다.한국영화의 발달사를 보여주는 80편의 영화가 3백50여회 상영되며 관련자료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우리 정부는 전국제펜본부 사무총장 알렉산드르 브로크씨(70)에게 다음달 초 보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는데 외국인에게 문화훈장을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브로크씨는 지난 88년 서울에서 열린 52차 국제펜대회 유치당시 적극 도와준 것을 비롯,한국문화의 국제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프랑스측의 예술작품으로는 라신원작「앙드로마끄」가 데이지 아미아스의 연출,국립극단 공연으로 15일부터 국립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또 기 소르망·프랑스와즈 크세나키스·에드가르 모렝등 유명 학자와 작가가 10∼11월에 내한하며 지난해 서울에서「신 상형현실주의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던 소라주의회고전이 연내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프랑스간의 문화예술 교류는 지난 91년의 23건에서 지난해에는 25건,올들어서는 14일 현재까지 21건에 이르는 등 점차 늘고 있다.
  • 정형외과의들 인공뼈 남품 비리/서울대병원등 25곳

    ◎높은값에 구매,사례비 챙겨/의사12명·업자3명 입건 인체에 사용되는 수입 인조관절을 실제보다 높은 가격에 납품받고 사례비를 챙기면서 환자들의 부담을 가중시켜온 전국 25개 유명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31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찰은 그러나 거액의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의사 전원을 불구속입건 또는 비리를 통보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해 「봐주기수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경찰청 수사2과는 14일 특정업체가 수입·소개하는 인조관절을 사주는 조건으로 업자로부터 5천1백50만원과 2천5백만원을 받은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석세일교수(61)와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이상언교수(42) 등 정형외과 전문의 12명과 (주)골드메디칼대표 신민식씨(35) 등 수입 인조관절 납품업자 3명을 배임수·증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 업자로부터 같은 명목으로 비교적 소액의 금품을 받은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 의사 이진영씨 등 18개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19명에 대해서는 비리사실을 소속병원에 통보했다. 경찰조사결과 골드메디칼등은 인조관절을 1세트에 78만∼1백50만원에 수입하고도 병원측에 2∼3배 높은 1백20만∼3백60만원에 납품,연간 50억원이상의 판매차익을 올려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이 의사 31명에게 준 돈은 지난 89년부터 90차례에 걸쳐 모두 1억8천여만원으로 밝혀졌다. ◇입건된 전문의 ▲석세일(61·서울대병원)▲이상언(42·경희의료원)▲김응하(36·국립의료원)▲왕진만(54·이대병원)▲김홍섭(34·충남 홍성의료원)▲김영민(55·서울대병원)▲박승면(33·수원 동수원병원)▲최용기(34·수원 이춘택정형외과)▲김종오(37·보훈병원)▲김성준(63·한양대병원)▲윤성일(37·한일병원)▲이지호(34·보라매병원) ◇입건된 납품업자 ▲신민식(35·골드메디칼)▲주의조(51·이건상사)▲이부영(52·학산) ◇비리통보된 전문의 ▲신병준(순천향병원)▲전광표(성애병원)▲배상욱(을지병원)▲김남현(연대세브란스)▲양규현(영동세브란스)▲송인국(청주 송인국외과)▲정화재(춘천 성심병원)▲황성관(연대 원주기독병원)▲문경호(인하병원)▲안진환(경희의료원)▲김종관(연대치대)▲강희중(포천의료원 의료부장)▲김정만(성모병원)▲권칠수(상계백병원)▲이진영(강동성심병원)▲조재림(한양대병원)▲이덕용(서울대병원)▲박승림(인하병원)▲이춘택(이춘택정형외과)
  • 주미등록 온라인망 컴퓨터 교체/일정 앞당겨 22억 손실

    ◎감사원,감사서 적발 내무부가 주민등록 전산관리용 개인용 컴퓨터를 AT급에서 386DX로 교체하면서 무리하게 사업일정을 앞당겨 22억원의 국고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나타났다. 14일 감사원에 따르면 내무부는 지난해 11월 전국 읍,면,동의 주민등록 전국온라인망을 위한 개인용 컴퓨터를 한달안에 사용중이던 AT급에서 386DX급 기종으로 변경하라고 긴급지시,각 시도에서 1천2백77대를 갑자기 구입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물량확보문제등으로 1대당 2백26만원선인 컴퓨터를 3백60만원∼4백40만원에 구입하는 바람에 조달청 조사가격 28억원보다 두배 가까이 비싼 50억원을 지출,22억원의 국고손실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전국 읍,면,동에서 AT급 기종으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전국온라인망을 시험운영중에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주민등록전산망 온라인을 386DX기종으로 사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못해 컴퓨터를 긴급히 구매할 사유가 없는데도 내무부가 무리하게 사업계획일정을맞추려다 국고의 손실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앞으로 구입하는 386DX급 기종은 조달청에 의뢰하여 구매하도록 하고 이미 비싸게 구입한 차액을 환수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내무부에 통보했다.
  • 대통령상/특상 75점·우수상 112점·장려상 98점 선정

    ◎「무당벌레 생활사」최선영·박정선양/「영암­강진 화강암」/고광진·양우석교사/제39회 과학전 제39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상금 5백만원)은 학생부에서 「무당벌레의 생활사와 무당벌레 기생곤충에 관한 탐구」를 출품한 충남 홍성신당국교 6년 최희영(11)·박정선(12)양이,교원 및 일반부에서는 「영암­강진 지역에 분포하는 홍색 장석화강암과 규암의 특성 및 그 이용」을 출품한 전남 영암 신북중 고광진(31)·영암고 양우석(35)교사가 각각 차지했다. 과기처가 14일 발표한 심사 결과에 따르면 국무총리상(상금 3백만원)은 학생부에서 「신선한 곡식을 알아내는 방법은 없을까?」를 출품한 대구 조야국교 6년 김수진(12)·김수연(12)양이,교원 및 일반부는 「3기통 스파크 점화기관용 전자식 연료분사장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출품한 경기도 군자공고 윤경용(38)·부천공고 유제경(36)교사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과학전람회에는 전국에서 출품된 3천1백76점중 15개 시·도 예선을 거친 2백89점을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협의회에서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농림수산·공업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한 결과 대통령상 2점·국무총리상 2점·특상 75점·우수상 1백12점·장려상 98점 등이 선정됐다. 민석기심사위원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반도체연구실장)은 『예년에 비해 과학적분석방법의 심도가 크게 향상됐고 작품의 실용화 아이디어가 많이 도출된 것은 과학전의 커다란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학생부의 대통령상 수상작품은 우리 주변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곤충을 그대로 지나치지 않고 꾸준히 탐구하여 무당벌레가 꽃가루도 먹는다는 사실과 무당벌레알의 온도별 부화일수,무당벌레의 종별 애벌레 모양,무당벌레 번데기의 모양과 성충의 무늬와의 관계를 밝혔다. ◎오늘부터 11월2일까지/대전국립박물관서 전시 한편 입상작품 2백89점은 15일부터 11월2일까지 49일간 대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3일 있다.
  • 남미/경제개발 박차… 한국에 투자 “손짓”

    ◎치에테∼파라나강 개발 대역사 착수/브라질/가전품 우리가 석권… 건설진출 바라/아르헨/대우자공장 곧 설립/페루/섬유등 합작투자 요구/파라과이 남미가 되살아나고 있다. 30여개국에 5억인구가 살고있고 연간 1천3백억달러어치를 수입하는 남미는 이제 더 이상 「남미화」를 경계하며 멀리해서는 안될 거대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등장한 페루·아르헨티나·브라질등 여러나라의 문민정부는 서로 손을 잡고 남미대륙을 「잃어버린 80년대」에서 「희망의 90년대」로 가꿔가고 있는 것이다. 95년 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남미공동시장(MERCOSUL)과 안데안동맹(ANCOM)이 이들 나라의 협력의 구체적인 모습이다. 남미대륙의 이 양대 경제동맹은 앞으로 역내국끼리는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고 인적·물적교류를 개방하는 대신 역외국들에는 상대적인 불이익을 주며 큰 장벽이 된다.다행히 우리나라는 다른 지역과 달리 남미에서만은 수출신장률이 90년 21%,91년 37%,92년 72%로 매우 큰 폭이어서 어느 지역보다 희망적이다. 남미공동시장을 주도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파라과이와 안데안동맹에서 앞으로 주요 역할을 할 페루의 변화와 우리의 진출가능성을 현지점검한다. ○기반조성 1백60억불 ▷브라질◁ 브라질정부는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극복하고 경제를 안정시키기위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광활한 국토개발에 정책의 우선목표를 두고 있으며 외자유치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상 파울루 주정부의 호세 에두아르도 해외협력부차관은 『브라질은 아직 개척되지않은 땅이 전체의 80%에 이릅니다.어떤 분야에서든지 이를 개발할 국내·외기업의 기술과 자본투자를 환영합니다.브라질정부는 세계시장에 문을 열어놓고있습니다』고 강조했다. 90년 시장을 개방할 당시 75%이던 평균관세율이 매년 떨어져 현재 14%로 낮아진 점에서도 브라질정부의 성장지향의지를 읽을 수 있다. 브라질정부의 가장 야심찬 사업은 남미공동시장 4개국을 이어주는 치에테∼파라나강유역개발이다. 남미 최대도시 상 파울루에서 시작되는 치에테강과 담수량이 세계3위로 파라과이·아르헨티나·우루과이와 통하는길이 3천7백60㎞의 파라나강을 이어 유역을 개발하는 거대한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상 파울루와 아순시온·몬테비데오·부에노스아이레스등 남미공동시장 회원국들의 심장부를 이어주는 고속도로가 마련되며 남미산업발전의 젖줄이 된다.브라질은 금세기말까지 회원국들과 협력해 6천4백㎞의 수로와 16개의 주요 댐,15개의 터미널을 건설해 주변지역을 골고루 개발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기반조성에만 1백60억달러가 소요된다. 브라질정부는 이 사업은 물론 볼리비아에서 상 파울루까지 1천9백20㎞의 천연가스 배관공사와 아직 시작에 불과한 국영기업의 민영화에도 더 많은 외국자본의 투자를 희망하고있다. ○공업자유지역 건설도 ▷페루◁ 90년7월 알베르토 후지모리대통령 집권후 가장 역동적으로 개혁을 추진,경제안정화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이와함께 경제부흥을 이루기위해 외국의 투자,특히 한국의 참여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우자동차가 최근 페루남부지역에 30만평규모의 자동차조립공장설립계획을 확정했고 정부차원에서는 리마근교의 부지 1백만평을 무상으로 빌려 공업자유지역을 세우기로 하는등 활발한 진출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통신은 국영통신인 ENTEL PERU와 CPT사의 민영화사업에 참여하기위해 다음달 실시되는 입찰에 응할 자격을 얻었다.이와 동시에 실시되는 페루 국영전력회사인 ELECTRO PERU와 ELECTRO LIMA등 11개사에 대한 민영화 국제입찰에 페루정부는 한국전력과 전력용품 생산업체의 참여를 원하고 있고 육군의 군수품 제조업체인 INDUMIL사와 해군의 SIMA PERU사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페루 서북부 해안도시인 일로의 2백56㏊를 볼리비아정부가 50년동안 임대해 공업 및 관광자유지역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전력·통신·항만·도로·공단건설등 종합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어 한층 매력적이다.아직 민영화 되지않은 컨티넨탈은행등 30여 국영기업의 국제입찰도 오는 11월까지 모두 이뤄질 계획이다.잉카제국의 영화를 되살리려는 페루의 개혁정부는 분명 우리에게 호감을 갖고 초대하고있다. 후지모리대통령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경제의 발전에 경의를 표하며 『두 나라는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프로젝트 많아 ▷아르헨티나◁ 지난 89년 카를로스 사울 메넴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아르헨티나는 놀라울 정도로 경제적 안정을 되찾았다. 특히 91년4월1일 신경제정책 실시이후 마이너스상태에서 허덕이던 경제성장률이 90년 0.4%를 거쳐 91년 8%,92년 9%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10%의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아르헨티나는 1920년에 이미 1인당 국민소득이 2천달러에 이른 세계 제2위의 부국이었으며 2차대전까지 남미에서 가장 선진국이었다.이런 강국의 저력이 60여년에 이른 군사독재와 80년대 최초의 민선정권의 경제정책 실패에도 불구하고 90년대 들어 되살아나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오랫동안 계속된 폭압정치로 피폐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역시 국내·외의 투자가 절실히 요구된다.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가 남미에서 유일하게 일본을 누르고 전자제품시장을 75%나 점유하고 있고 자동차 시장점유율도 91년 0.3%,92년 10%에 이어 93년 17%에 이를 것으로 보여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많은 부분의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나라다.아르헨티나정부와 전문가들은 우리의 건설기술수준을 높이 평가하며 이 분야의 진출을 바라고 있다. 우선 10억달러규모의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잇는 라 플라타강 다리건설사업과 아르헨티나뿐아니라 브라질과 파라과이·우루과이등이 다같이 필요로 하는 대륙횡단 고속도로건설사업이 기다리고 있다.또 아르헨티나산 석유를 태평양연안 항구까지 보내는 송유관건설사업도 외국자본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대형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지난달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부에노스 아이레스관에서 아르헨티나인 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한국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우리도 아르헨티나를 잘 모른다.그러나 지금 우리와 아르헨티나는 서로를 필요로 하고있다.거리를 뛰어넘는 결단을 내려야할 때다. ○농산물가공 70% 차지 ▷파라과이◁ 우리의 관심권밖에 있던 파라과이도 지난달 15일 와스모시대통령이 이끄는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경제개혁을 부르짖으며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나섰다.40만6천7백52㎦의 넓은 땅에 4백30만명이 살며 92년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이 1천2백90달러에 불과하다.그만큼 개발의 여지가 많다는 얘기도 된다. 국민총생산의 28%가 1차산업으로 얻어지며 2차산업 22%,서비스산업 50%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2차산업에 속하는 공업은 16%이며 그나마 농산물 가공이 70%를 차지한다. 파라과이 역시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있다.특히 브라질과의 국경선에 세계 최대의 이과수폭포와 이타이푸 수력발전소가 있으며 어느 지하수건 광천수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수자원이 풍부하다.연평균 기온 22.5도,강우량 1천5백㎜로 연중 농사와 공업생산활동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우리와는 지난해 12월 정부간 투자보장협정이 체결돼 지난달 6일부터 발효되고있다.파라과이는 특히 남미공동시장결성이후 전자·자동차·섬유수출은 모두 원산지 규정 및 제3국관세가 공동적용되므로 합작 또는 직접투자가 요구된다.
  • 김일성 정권수립 45돌행사 불참(북한 이모저모)

    ◎흥남비료공장 생산공정 현대화 ○각종행사 규모 대폭 축소 ○…북한은 정권수립 45주년(9월9일)과 관련해 올해가 소위 「꺾어지는 해」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행사규모나 내용면에 있어 지난 88년 40주년과 비교해 대폭 축소,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정권수립 기념일 하루전에 거행된 경축보고대회의 경우를 보면 지난 88년 40주년때에는 김일성이 직접 참석,「주체의 혁명적 기치를 높이들고 사회주의 공산주의 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자」는 제하의 보고를 통해 사회주의 체제고수를 위한 총력경주를 강조했으나 올해 45주년에는 김일성은 불참하고 총리 강성산의 보고로 대신했다. 또한 행사의 규모나 내용면에 있어서도 40주년때에는 각종 기념전시회·전람회는 물론 「9·9절」 직전 3일간에 걸쳐 평양서 「전국영웅대회」(9월2∼4일)를 개최했으며 그해 2월부터 전개한 「2백일 전투」를 통해 거의 1년내내 정권수립 40주년을 대대적으로 맞이하자는 분위기를 고조시켰었으나 올해는 영화상영주간·이동미술전시회·청년학생들의 웅변 및 연단대회 등이고작이다. 해외사절단의 경우도 88년 40주년때에는 중국 국가주석 양상곤,당시 소련 KGB의장 체브리코프,후사크 체코대통령,마다가스카르 대통령 등 10여명의 국가수반급을 포함,1백30여개국 3백60여 대표단을 평양에 초청했으나 올해의 경우 「국제김일성상」위원회 관계자들과 조총련 방북단 등을 제외하고는 「9·9절」사절단은 전무하다. ○풍서호등에 여객선 운항 ○…북한은 지난 정권수립 45주년(9월9일)를 맞아 양강도내 풍서호 및 초도섬 주민들이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여객선 「은정 18­2호」,화물선 「은정 18­2호」,화객선 「사양산호」등의 운항을 시작했다고 평양방송이 9일 보도했다. 김정일 명의로 하사된 이들 선박들 가운데 「은정 18­1호」와 「은정 18­2」는 대규모 댐건설로 수위가 높아진 풍서호수 상류의 문조리·임서리·노흥리(이상 풍서군)주민들과 풍서임산사업소산하 8개 벌목작업소 사람들,광산촌 사람들의 교통난을 해소,과거 풍서읍으로 가기 위해 1백40여개의 굴을 통과해야만 하던 것을 80리 뱃길을 이용,30분이면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또한 김정일의 생모 김정숙의 사적지가 있는 사양산의 이름을 단 화객선 「사양산호」의 경우는 4백㎦ 규모의 초도섬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마련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선진 질소정류 설비 갖춰 ○…북한 최대규모의 흥남비료연합기업소(함흥소재)변류직장 현대화공정이 완료되어 7일 조업식을 진행했다고 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변류직장 현대화 공정 조업과 관련,노동당중앙위 명의의 축하문을 전달했는데 변류직장 현대화 공사는 『새로운 선진적인 질소정류설비를 설치해 이전의 공정을 현대화한 거창한 공사』라고 밝히고 오는 「10월5일 자동화종합공장」에서 설계를 맡아 조작이 편리하고 효율이 높은 수십대의 현대적인 전해형 규소정류기를 만들고 이를 직접 조립하는 한편 수천점의 낡은 설비를 해체,새로운 설비를 설치하고 변압기를 개조해 능률을 높이는 공사를 진행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흥남비료공장의 변류직장이 현대화됨으로써 ▲위생적이고 문화적인 작업환경을 보장해 주고▲전력과 경영용 자재를절약하며▲비료생산을 증대시킬 수 있게 되었다면서 전체 비료공장 종사자들에게 생산공정의 현대화에 주력할 것과 자체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이고 표준조작법을 제대로 지켜 비료생산을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 사관학교 인기 시들… 경찰대는 지원 급증

    ◎육사 4.2대 1 사상 최저/경찰대 11.8대 1 좁은 문 내년도 육·해·공군사관학교 입시지원 경쟁률이 사상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각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돤 94년도 3군사관학교 신입생모집 원서접수 결과 육사의 경우 2백50명 정원에 1천50명이 지원,4.2대1,해사는 2백명 모집에 1천7백50명이 와 8.8대1,공사는 3백명 모집에 1천3백명이 응시,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육사 9.7대1,해사 16대1,공사16.1대1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며 역대 사관학교 최저경쟁률(육사 9.7대1,해사 14대1,공사13대1)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군관계자들은 이에대해『힘든 일을 기피하는 사회의 3D현상과 함께 새정부가 들추어낸 군인사비리·율곡비리등 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앞으로 군의 고급인력 확보에 상당한 문제점이 야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81년 첫 신입생 선발이후 해마다 줄어들던 경찰대학 지원자 수가 올해에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대학이 13일 집계한 올해 신입생 지원상황을 보면 정원 1백20명 모집에 1천4백18명이 몰려 1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92년도에는 9백명이 지원,7.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었다.
  • 일군포로출신 영국인 1만2천명/일 정부에 배상소송 추진

    【런던·도쿄 로이터 AP 연합】 2차대전중 일본군 전쟁포로로 아시아각국에 징용됐던 1만2천명의 영국인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총1억6백만파운드(1천3백억원상당)의 배상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2차대전중 일군포로로 강제노역에 동원된 1만2천명의 영국인생존자단체는 13일 이번 주말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호소카와(세천)일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이 배상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정식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