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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국사범 불구속수사 방침/검찰/자진출두땐 선처… 대상 3백여명

    검찰은 20일 5·6공화국아래서 국가보안법과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수배된 3백여명의 공안사범들이 자수해올 경우 죄질이 무겁지 않다면 원칙적으로 불구속처리하는등 최대한 선처키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새정부 출범직후부터 공안사범에게 화합차원에서 관용을 베푼다는 방침이었으나 자수실적이 미미한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자수하는 공안사범들은 일단 조사한뒤 죄질이 중하지 않는한 불구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김춘도 순경사망사건으로 수배된 「한총련」소속 대학생 6명과 울산현대중공업의 파업관련으로 수배된 4명,밀입북한뒤 독일에 체류중인 성용승씨(24)와 박성희씨(23)등 최소 12명은 이같은 관용대상에서 제외돼 구속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의 공안사범 관용방침이 발표된 지난 4월이후 자수한 공안사범은 70명으로 이가운데 15명은 구속되고 55명은 불구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 국감대상 3백60곳 확정/국회운영위/「계획서」 내일 본회의 처리

    국회는 20일 운영위를 열어 오는 10월4일부터 20일간 실시되는 국정감사계획서를 확정,본회의에 제출했다. 이날 확정된 국정감사계획서는 중앙정부기관 97개,광역자치단체및 교육자치단체 20개,정부투자기관과 한국은행 농·수·축협중앙회 등 27개,본회의가 대상기관으로 승인할 예정인 기초지방자치단체 2백16개등 총 3백60개 기관을 감사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2백90개보다 70개가 늘어난 것이다. 국회는 21일 2차 본회의를 열어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청취한뒤 22일 본회의를 속개,국정감사계획서와 여야가 이미 합의한 국정감사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한다.
  • 현금수송 신협직원 피습/광주/수표 등 4천5백만원 털려

    ◎20대 3인조 수사 【광주=남기창기자】 20일 하오 7시25분쯤 광주시 북구 두암동 양서맨션아파트 앞길에서 승합차를 탄 20대 남자 3명이 수금한 돈을 싣고가던 두암신협 직원 고재천씨(22)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뒤 고씨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 3천3백60만원,수표 1천2백만원 등 4천5백6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광주5나 9578호 베스타승합차로 고씨가 타고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뒤 쓰러진 고씨에게 『병원에 가자』면서 차에 태우고 3백m쯤 떨어진 광주동신전문대옆 골목으로 데리고가 흉기로 찌른뒤 고씨와 차량을 그대로 두고 달아났다.
  • 우리해군 사상 첫 러시아방문/구축함2척 22일 블라디보스토크 입항

    ◎러 영해 한국개방 큰 의미/내일 출항… 해상훈련도 한국 해군이 오는 22일 상오10시(한국시간 상오8시)사상 처음으로 최신예 한국형 구축함 2척을 이끌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입항한다. 우리 함정이 러시아에 입항하기는 1884년 조선과 러시아가 통상조약을 체결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한·러 양국 국방장관이 체결한 「한·러군사교류양해각서」의 함정교환방문에 따른 것으로 러시아해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최신예 대잠함등 3척을 이끌고 부산을 방문했었다. 우리 해군은 80년대부터 국내에서 자체건조한 1천5백t급 최신예 구축함 2척(전남함및 울산함)에 승조원 2백85명,군악·의장·참관요원 1백여명등 모두 4백3명이 나눠타고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입항한다. 한국해군방문단(단장 이수용소장·해사20기)은 20일 상오10시 진해항을 출발,오키군도부근을 거쳐 북한이 선포한 경계수역 2백해리(3백60㎞)밖의 공해를 따라 항해,22일 상오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방문단은입항직후 김석규주러시아대사및 구리노프 미콜라예비치 러시아태평양함대사령관(중장)·연해주지사·블라디보스토크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갖고 공식행사에 들어간다. 정박기간중 이단장은 미콜라예비치 태평양함대사령관등 러시아 군고위관계자들과 만나 두나라 해군의 군사교류협력방안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해군은 왕복 4일간의 항해기간중 공해상에서 해상보급및 초전대응·독도방어훈련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귀항길에는 이상우서강대교수등 학계전문가들이 벌이는 함상토론도 가질 예정이다.
  • 압하스내전 최악의 국면/수도 함락위기/그루지야정부,총력전 촉구

    【트빌리시 이타르­타스 AP UPI 연합】 그루지야 사태는 18일 압하스 분리주의 반군이 함락직전의 수후미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 의장이 이에 맞서 온 국민들에게 총력전에 나서줄 것을 촉구함으로써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루지야는 이날 압하스 분리주의 반군의 대규모 공세에 대항해 수후미 지역에 약2천명의 자원병들을 급파하고 보급품을 밤새 공수하는등 본격적인 방어작전에 돌입했다. 이들 증원군의 파병으로 정부군의 방어작전이 훨씬 강화됐으나 수후미 외곽지역에서는 쌍방간에 치열한 전투가 3일째 계속돼 그루지야 정부군과 민간인등 32명이 사망했으며 3백2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그루지야 국방부가 발표했다. 압하스 반군 지도자 블라디슬라프 아르진바는 이날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무기를 들고 그루지야의 휴전위반에 저항할 것을 촉구하는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그루지야 사태해결을 위해압하스 분리주의 반군들에 대해 즉각적인 공격중단과 병력철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 가짜 미대학분교 세워 3억 사취/교포등 2명 구속

    ◎10개월만에 학위… 1백37명 모집/센추럴대,미에는 사무실뿐인 유령캠퍼스 경찰청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통신교육기관인가를 받아 국내에 분교를 설립해놓고 학생들을 불법 모집해 졸속교육을 시키면서 등록금을 받아챙긴 재미교포 김광복씨(57·미국명 존 광 파커·미국 로스앤젤레스 거주)와 최문종씨(51·서울 용산구 서계동 228) 등 2명을 교육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91년5월 미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으로부터「센추럴대학」이란 이름의 시한부 통신교육기관 설립을 허가받은뒤 미국에는 사무실만 차려놓은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한강빌딩 301호에 분교를 차려놓고 지난 92년 2월 정모씨(37·영등포구 대림동)로부터 등록금 3백20만원을 받고 경영학과에 입학시키는 등 지금까지 10개학과에 입학생 1백37명으로부터 등록금 3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일간지 등에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과대광고를 내 학생들을 모집한 뒤 1주일에 2차례씩 2시간 강의를 하여 10개월만에 졸업시키면서 국내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영문학사학위증을 발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수강생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국내 전문대학 교수로 있다 정년퇴임했거나 박사학위를 소지한 10명을 교수로채용,한달에 50만∼60만원을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준씨,추징세금 63억원 미납/국세청,자택·오피스텔 등 압류

    ◎수차례 독촉장 발부… 박씨측 불응 박태준 전포철 명예회장이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당한 세금을 제때에 내지 않아 자택과 오피스텔 등 일부 재산을 압류당했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6월 포철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박씨가 타인 명의 주식을 다량으로 보유,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증여세 등으로 63억원의 세금을 추징키로 하고 지난 7월 고지서를 보냈으나 기한 내에 내지 않아 최근 부동산 일부를 압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이 압류한 박씨의 부동산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단독주택(대지 3백33평,건평 1백45평·공시지가 14억5천9백만원)과 강남구 대치동 오피스텔(공시지가 3억원),부인과 처남 명의의 부동산 일부다.국세청은 다른 재산을 추가로 압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7월 박씨에게 63억원의 세금을 납부하라는 내용의 고지서를 보낸데 이어 여러차례 독촉장을 발부했으나 불응,조세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재산을 압류했다』고 밝혔다.그는 『가택압류 자체는 조세채권 확보를 위해 체납자에게 하는 통상적인 행정처리 과정』이라며 『박씨는 기본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 기간 중 소송을 내면 소송이 끝날 때까지 국세청의 권한행사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 소송의뢰인 갈취/법률사무장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주철현검사는 18일 윤효동씨(34·동작구 신대방1동 607의4)를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해 4월 서초구 서초동 C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근무하면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의뢰하기 위해 찾아온 서모씨(40)에게 『사건이 잘 처리되게 해주겠다』며 3백만원을 받아 챙기는등 소송의뢰인 5명으로부터 모두 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불 반환약속 고문서 2백97권/외규장각 약탈품 일부에 불과”

    ◎강화문화원 주장 【강화=김학준기자】 최근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반환키로 약속한 고문서 2백97권은 병인양요당시 프랑스군이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빼앗아간 유물의 일부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 강화군 문화원은 18일 이번 한불정상회담에서 프랑스측이 반환키로 약속한 「휘경원원소도감의궤」를 비롯한 고문서 2백97권은 지난 1866년 병인양요 당시 강화도 「고려궁지」내에 있던 외규장각에서 빼앗아간 유물이라고 주장했다. 군 문화원측은 이와함께 군에서 발행하는 「강화군사」에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이 빼앗아간 문화재가 장서 18상자,가체서적 3백31권등 서적 1천여권과 은괴 19상자,지도 1폭,천체도 1폭,대리석판 3개,소상자옥쇄 등 3점,투구와 갑옷 각각 4벌등 모두 10여점의 유물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군 문화원측은 또 이같은 사실이 수년동안 파리국립도서관등을 방문,추적해온 카톨릭 서울교구 최석우신부(71)에 의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문화원 관계자들은 『각종 고증자료를 분석해 당시 유실된 문화재에 대한 목록을 작성,프랑스측이 보관하고 있는 품목과 대조 검증해 은폐된 문화재를 하나라도 더 찾아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본고사가 합격 좌우/고3지도 “비상”/서울대 40%배점

    ◎연·고대등 명문대 뒤따를듯/수능·내신 당락 큰영향 못미쳐/국·영·수과외 지망생 크게 늘어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이른바 명문대학의 94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별고사가 당락을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일선고교의 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입시요강을 발표한 서울대가 대학 자율권강화와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 계열별 본고사의 배점과 수학능력시험의 가중치를 높임으로써 본고사를 치르는 다른 대학들도 같은 추세를 보일 조짐이어서 일선고교 진학지도교사들과 학생들이 고심하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본고사의 비중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내신과 수학능력시험의 비율이 줄어들어 본고사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당혹해하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내신성적 4백점만점에 3백점이 기본점수로 나오는데다 수학능력시험도 총점가운데 20%인 2백점밖에 차지하지않아 당락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때문에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은 학원이나 과외교습소에서 별도로국어·영어·수학등 주요과목에 대한 과외를 서두르고 있어 이중·삼중으로 부담을 안게됐다. 이처럼 본고사의 비중이 높아지자 일선진학지도교사들은 수험생들의 본고사 수험능력등 자질을 파악해 안전·하향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울단대부고의 장명진진학지도교사(42)는 『서울대의 입시요강발표이후 수험생과 교사들이 전체적인 입시요강의 틀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하는 반면 구체적인 입시준비에서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면서 『내신등급이 비슷한 상위권 수험생들은 수학능력시험에서의 10∼20점정도의 점수차이를 본고사에서 만회할 수 있다고 보여져 사실상 본고사가 당락의 제1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정상적인 학교수업으로는 본고사수준의 심도있는 수업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라벌고교 한방택교무주임(58)은 『현재 주당 10시간으로 배정된 보충수업시간에 본고사를 대비해 문과 1개반,이과 1개반씩 편성해 이동수업을 하고 있으나 서울대가 발표한 본고사비중에 비해 그 시간이 턱없이 모자란다』면서 『명문대에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학원이나 과외수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휘문고의 서삼천진학지도교사(48)는 『인문계의 경우 수학(90점)의 배점이 예상외로 높았고 자연계의 경우 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영역에 2백%의 가중치가 부여된데다 대학별고사에서 과학(1백20점)보다 국어(1백30점)의 배점이 높아지는등 계열별 본고사 배점과 수학능력시험의 가중치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아 수험생들이 큰 부담을 안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수험생들의 자질 파악이 진학지도의 가장 큰 관건이 될것』이라고 예상했다. 여의도고3학년주임 이종직교사(55)도 『한반에 10명안팎인 본고사대비 학생만을 위해 수업을 진행할 수 없어 정규수업은 일단 수학능력시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본고사를 대비한 학생들은 정규수업시간에 별로 큰 도움을 얻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 주가 6백85/2.4P 빠져

    주가가 거래부진속에 다시 소폭 내렸다. 주말인 18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포인트가 내린 6백85.94였다.거래량은 9백32만주,거래대금은 1천3백42억원이었다. 개장초 장을 부추길만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전날 소폭상승에 따른 경계매물로 약보하세로 출발했다.전날 강세를 주도한 철강·자동차등 경기관련주와 일부 고가의 저PER주로 매수세가 일며 오름세를 나타내는 듯했으나 추가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아 다시 약세로 밀렸다. 단자·증권·기계등의 하락폭이 다소 두드러진 가운데 음료·보험·운수장비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내렸다.하한가 42개등 4백96개 종목이 내렸고 2백14개 종목이 올랐다.
  • 기아/프라이드생산 아시아자 곧 이관/「신역할분담」 움직임의 뒤안

    ◎수출용 1,300㏄ 신형차 제작 전념/하청업체 연쇄 이전등이 장애물 기아자동차가 주력차종인 프라이드의 생산을 조만간 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로 넘길 것 같다. 86년에 첫선을 보인 「작은 차」 프라이드는 소형 봉고버스에 이어 오늘의 기아를 있게 한 효자상품.지난해에만 국내에서 12만6천대가 팔려 현대 엘란트라(13만3천대) 다음으로 많이 판매됐다.국내에서는 본격적인 소형차의 선풍을 일으켰다. 기아그룹의 한 관계자는 『프라이드의 생산라인을 아시아자동차의 광주공장으로 옮기는 문제를 적극검토중』이라고 18일 밝혔다.아직 아시아자동차와의 구체적인 「역할분담」 내용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연간 13만대의 프라이드 생산을 아시아자동차에 위탁하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다.「꽁무니가 나온」 프라이드 베타의 위탁생산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아시아자동차는 중·대형버스와 트럭·특장차·군용차·지프인 록스타 등 5만대를 생산하는 기아그룹의 상용차 전문업체. 「프라이드 위탁생산」이라는 구상은 이달말부터 미국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할 1천3백㏄급 신차(BT-57)생산 때문에 제기됐다.일본 마쓰다,미 포드사와 합작으로 개발한 신차는 「아스파이어」라는 포드사 상표로 미국에 수출될 예정.프라이드가 미국서 「페스티바」라는 포드사 모델로 팔리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내년엔 같은 형의 1천5백㏄급 신차도 생산해 국내시판도 할 계획이어서 현재의 소하리 생산시설로는 감당이 어려워진다.이 때문에 아시아와의 분할생산이 자연스럽게 구상된 것.프라이드의 생산시설을 광명시 소하리에서 광주로 옮길 경우 하청부품업체의 이전 등 간단치 않은 문제들이 뒤따른다. 기아의 이같은 움직임에 업계는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삼성의 승용차시장 진출로 멀지 않아 격화될 자동차업계의 경쟁에 대비,자동차그룹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나아가 증시에 나도는 아시아의 제3자 인수설에도 쐐기를 박으려는 포석으로 보는 것이다. 어쨌든 기아가 이란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국내 입지강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 휘발유 값 18% 인상/내년부터/LNG도 5.8% 올리기로

    ◎정부,특소세 인상·신설안 확정 휘발유 값이 내년부터 ℓ당 1백8원이 오르고 도시가스의 사용료도 ㎥당 19원이 인상된다.경제장관회의가 18일 내년도 유류에 대한 특별소비세의 세율을 당초 방침대로 올리기로 결정함에 따라 내년부터 각종 유류의 소비자 값이 이처럼 오르게 됐다.이 세율은 앞으로 국무회의의 의결과 국회의 동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교통세로 흡수되는 휘발유에 대한 특별소비세는 현 1백9%에서 1백50%로 높아져 소비자가격이 ℓ당 6백10원에서 17.7%가 오른 7백18원으로 비싸진다. 지금은 특소세를 물리지 않는 도시가스(LNG)에도 10%의 세율을 적용함으로써 소비자가격이 ㎥당 3백25원에서 5.8%가 오른 3백44원이 된다. 경유는 ℓ당 소비자값이 2백14원에서 19원(8.9%) 오른 2백33원,액화석유가스(LPG)는 5원(1%)이 오른 4백65원이 되며,특소세 10%가 새로 부과되는 등유값은 22원(8.7%)이 올라 2백76원이 된다.
  • 고속전철역사 모두 지상에 건설/김 대통령 승인

    ◎지하보다 1조4천억 절감/서울·대전·대구 3곳 계획 수정 김영삼대통령은 18일 경부 고속전철 역사 모두를 지상에 건립토록하는 정부의 계획변경을 최종 승인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정부는 당초 지하화하기로 했던 서울·대전·대구역사를 지난 6월 기존역을 활용해 지상화하기로 설계를 변경했으나 이날까지 발표를 미루어 왔었다. 천안·경주·부산역은 처음 결정 당시부터 지상에 위치토록 계획됐었다고 청와대관계자가 전했다. 이에따라 경부고속전철 도심통과구간 모두가 지상에 건설된다. 청와대 경제비서실은 3개 지하역사의 지상화로 모두 1조4천3백억원의 공사비가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산지역의 경우 기존철도와 교차하는 지역이 많아 구포의 가야역에서 부산진역사이를 지하화하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6개 경부고속전철 역사의 지상화결정을 발표한것은 최근 대구지역에서 고속전철 지상건설과 관련,「대구푸대접」론의 확산과 함께 정치문제화 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당국자는 『고속전철의 소음과 진동이 기존열차보다 15∼20%정도 적다』고 말하고 『도심구간을 지상화하더라도 도시구간은 서행할뿐만 아니라 철로주변에 방음벽을 설치하고,레일 이음새가 적고 진동방지를 위해 레일침목에 반영구적 고무매트를 설치하기 때문에 소음의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측은 특히 고속전철이 대구시를 지상으로 통과할 경우 도시가 양분된다는 주장과 관련,대구통과 노선 20㎞중 12㎞지상노선은 기존 경부선 부지를 활용해 건설하므로 도시를 새로 양분하지 않고,고속전철 건설때 대구시내 17개 지하 횡단도로중 8개소를 개량·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력소모 줄이고 전자파 최소화/「녹색PC 핵심부품」 잇따라 개발

    ◎삼성­유니온/HDD·고성능모니터 제조 성공 삼성전자와 유니온컴퓨터 등이 이미 국산 절전형 「녹색PC」를 시판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근 컴퓨터 핵심부품인 녹색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와 고성능 컴퓨터모니터를 잇따라 개발,컴퓨터 본체 및 부품 전반에 걸쳐 녹색혁명이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PC제조업체로부터 불어닥친 녹색PC는 전력소모를 줄이고 전자파 감소 등으로 사용자의 건강을 고려한 제품을 일컫는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개발한 그린HDD는 기존 제품의 소비전력이 4.4W인데 비해 10% 수준에 불과한 0.4W밖에 소모되지 않는다.크기는 가로 3.5인치,높이 1인치이다.디스크 용량은 A4용지 4만5천장 규모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1백78메가바이트(MB)급과 이 제품을 2개로 합친 3백56MB급 등 두 종류이다. 특히 파워매니지먼트 기능을 내장,컴퓨터 사용자가 HDD의 SLEEP Mode(수면)를 1분·3분·5분 단위로 일정시간을 설정한 후 이 시간동안 컴퓨터입력이 없으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돼있다. 고성능 모니터는 14∼20인치까지 5종류.이는 전력을 컴퓨터 작동 준비단계에서 30%,잠시 쉴때 70%,껐을 때 90%의 절약효과를 낸다. 이같은 획기적인 절전효과로 이 제품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에너지스타」마크를 획득했고 환경규제가 가장 엄격한 스웨덴의 정부지원기관 TCO로부터도 그린제품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 무자격자에 14억 대출/인천/마을금고 이사장 등 셋 구속

    인천지검은 17일 인천시 남구 도화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조창화씨(54·인천시 남구의회 의원),상무 유진영씨(43),경리부장 유희숙씨(33·여)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배임수재)등의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영옥씨(61·여·건축업·인천시 남구 도화2동 84)를 배임증재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등은 관내 거주자나 사업체 소속 직원들에게만 한정돼있는 대출규정을 무시한채 지난해 2월17일 관외 거주자인 이모씨(61)를 위장전입시켜 6천3백만원을 대출해주는 등 지난 89년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20명의 무자격자에게 32차례에 걸쳐 모두 14억7백만원을 부정대출해준 혐의다.
  • 전문대 1만9천9백명 증원/내년/신설 8개교 5천1백20명 포함

    교육부는 17일 전국 1백36개 전문대학의 94학년도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1만9천9백명 늘어난 19만4천3백90명으로 확정,발표했다. 이에따라 94학년도 전문대 입시경쟁률은 올해의 2·96대 1보다 다소 낮아진 2·79대 1 정도가 될 전망이며 고교졸업자의 전문대 진학률은 93학년도의 24·3%보다 3·7%포인트 높아진 28·0%가 될 것으로 보인다. 늘어난 정원은 94학년도에 문을 여는 안성공업전문대등 8개 전문대의 5천1백20명과 기존 98개 전문대의 1만4천7백80명이다. 내년에 문을 여는 대학은 ▲안성공전 ▲영월공전 ▲천안외국어전문대 ▲동아전문대(전남 영암) ▲태성전문대(강원 태백) ▲충북공전(음성) ▲군장공전(전북 옥구) ▲광양제강 등이다.
  • 의원등 3백25명/재산실사에 착수/국회 윤리위

    국회공직자윤리위(위원장 박승서)는 17일 4개 심사반을 구성,국회의원 2백92명을 포함해 3백25명의 공개대상자에 대한 재산실사에 착수했다.
  • 법대 등 10개 단대 제2지망 폐지/서울대 입시요강 세부내용

    ◎본고사 40·내신 40·수능 20% 배점/미대·의약계열 등 일부과만 신검/자연계 본고사 영어 없애고 수능배점 높여 서울대가 17일 확정,발표한 94학년도 입시요강은 크게 본고사 치중및 2지망허용 제한·신체검사폐지등이 주요골자로 대학자율이라는 대전제아래 효율적인 학생선발을 겨냥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가중치부여와 본고사배점의 차등화는 인문계는 인문계답게 자연계는 자연계다운 시험을 치르겠다는 의지로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2지망제폐지는 소신지원하는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기 위한 것이며 일부학과에 한해서만 신체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도 사정의 효율화를 기하기위한 조처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망방법 및 선발비율◁ 동일대학 동일계열에 한해서 제2지망을 허용해 10개대학및 학과에서 사실상 2지망이 폐지됐다. 해당 대학및 학과는 가정대학의 소비자아동학과 간호대학 경영대학 그리고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교육과의 농업교육전공 농경제학과 및 법과대학 수의과대학 약학대학등이다. 서울대가 이처럼 10여년이상 시행되어오던 제도를 바꿈에 따라 다른 대학들도 상당수가 이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지망이 가능한 대학 학과의 경우에도 지망별 선발비율도 다소 조정,학과의 연계성이 많은 인문계의 경우에는 90%에서 80%로 낮추는 대신 보다 고유영역의 한계가 명확한 자연계에서는 제2지망 합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위해 1지망의 선발비율을 80%에서 90%로 높였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내신성적 40%·수능시험은 20%·대학별고사 40%라는 큰 틀 속에서 계열및 학과의 특성에 따라 조정했다. 특히 수능시험은 가중치를 두었는데 외국어 영역에 2백%의 가중치를 부여,자연계를 지원하는 수험생들 가운데 영어영역의 점수를 잘받은 학생들이 크게 유리하게 됐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본고사로 내신등급1∼2등급의 수험생이 지원하기때문에,내신점수차이는 크지않을 것으로 보이고 4백점만점인 내신은 3백점이 기본점수로 나오는데다 수능시험도 총점가운데 20%밖에 차지하지 않아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종전보다 줄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인문계는 국어와 영어점수가 총점 4백점가운데 각각 1백30점과 1백20점을 차지하고 자연계는 1백50점으로 정해진 수학2와 과학 선택과목의 점수가 1백20점으로 책정되어 있다. 예능계는 이론전공을 제외하고는 실기점수가 35∼45%를 차지,여기에서 당락이 좌우될 전망이다. 대학별 고사시간은 영어·과학·수학1·2가 각각 1백20분이며 국어과목 논술은 80분,나머지 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요약이 각각 60분이다. ▷신검 및 동점자 처리◁ 그동안 이틀간에 4천9백5명의 신입생 전체를 신체검사하다보니 형식적인 검사가 돼버려 내년부터는 특별히 필요한 대학에 한해서만 신체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의예과·치의예과·간호학과·수의학과·약학과·제약학과·사범계 학과·미술대학의 모든 학과만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신체검사의 불합격판정 기준으로는 농아자등 의료법과 약사법에 의한 결격사유자와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불합격 판정기준을 준용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 입시의 동점자 처리기준및 채점기준등은 내부적인 입시사정원칙이라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다.
  • 한의대생 3,153명 유급 확정

    ◎교육부/장기 수업거부로 학점 취득못해/한학기 추가등록땐 9월졸업 검토/내년 신입생 모집 피해 최소화 약사법 개정과 관련해 장기간 수업을 거부해온 전국 한의대생 3천여명이 학점을 받지 못해 사상 초유의 집단유급이 확정됐다. 교육부는 17일 전국 11개 한의대로부터 올 1학기 학사관리 상황을 보고받은 결과 재학생 총 3천9백22명중 7백69명(19.6%)은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았으나 3천1백53명(80.4%)은 수업일수 부족등으로 학점을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주우석대와 세명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출석일수를 채웠으나 나머지 경희대 등 9개 대학은 4학년생과 한번 유급했던 학생·복학생들만 수업을 받았을뿐 대다수 학생들은 수업을 거부해 학점을 취득하지 못했다. 학교별 유급생수를 보면 경희대 6백54명·경산대 5백71명·원광대 5백68명·대전대와 동국대 각 3백71명·상지대 2백27명·동의대 2백25명·경원대 97명·동신대60명·우석대 6명·세명대 3명이다. 이들 대학중 원광대는 유급조치가 학기제로 되어있어유급생들이 2학기 학점을 딸수 있으나 나머지 10개 대학은 학년단위로 유급제를 운영,학생들이 2학기 수업을 받아도 학점을 인정받지 못해 유급을 면할 수 없게된다. 이와관련 교육부는 이들 10개 대학이 학생들의 수업복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수업을 정상화할 경우 현재 학칙에 규정된 유급제를 학년단위에서 학기단위로 개정하는 것을 승인해 주기로 했다. 유급제가 학기단위로 바뀌면 이번 유급생들이 2학기 학점을 취득,가을학기 졸업이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또 전국 한의대의 신입생 모집과 관련,대부분 학생이 진급한 전주우석대와 세명대에 대해 정상적인 모집을 허용하고 나머지 대학에 대해서는 2학기 학사운영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선의의 피해자인 수험생을 구제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학생들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그러나 각 대학이 최소한 10월초까지 학교수업을 정상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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