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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각한 경제난(통독 3년… 장벽은 아직도:3)

    ◎구동독 지원금 큰짐… 마이너스 성장/실업률 9%… 국미니들 불안심리 가중 독일국민들은 독일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주저않고 실업문제를 꼽는다.이는 최근 독일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이 국민들의 의식에 반영된 결과이다.요즘 독일의 모든 산업분야,모든 기업들에서는 생존을 위한 군살빼기 작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기업들의 감원계획이 언론을 통해 하루도 빠짐없이 보도됨으로써 국민들의 부담감을 부채질한다.따라서 독일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경기회복이며 실업에의 불안이 이들의 심리를 지배하고 있다. 이같은 독일국민들의 심리상태는 지난달 30일 게네랄 안차이거지가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98년까지 베를린으로 수도를 옮기는데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조사 대상자의 61%(서독 65%,동독 50%)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이들의 반대 이유는 수도 이전에 들어갈 막대한 비용을 침체에 빠진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쓰는게 훨씬 급하며 수도 이전은 경기가 되살아난 뒤에 생각할 문제라는 것이다. 3년전인 1990년 10월3일.당시 독일국민들은 동서분단을 상징했던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대형 독일국기를 흔들며 환호했었다.그러나 통일의 기쁨은 잠깐에 그칠뿐이었다.콜총리가 통일 당시 약속했던 장밋빛 미래에의 꿈은 실현되지 않고 환희 뒤에 숨어있던 통일의 고통이 그 거대한 실체를 드러냈다.「통일의 후유증」으로 불리는 이 고통은 2차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라는 모습으로 독일국민들 앞에 나타났다. 독일은 지난 40년 이상 「라인강의 기적」이란 말에 걸맞게 지칠줄 모르는 경제성장을 지속해왔다.그러나 지난해부터 독일경제는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올해는 3%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통일되던 90년까지만해도 4·9%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던데 비하면 극단적으로 명암을 달리하고 있다. 실업자는 지난 3월말 현재 3백50만명(서독 2백31만4천9백27명,동독 1백17만4천7백21명)에 달해 9%의 실업률을 기록했다.그러나 이는 공식적인 통계일뿐 단축노동자,직업훈련중인 사람들까지 합치면 실제 실업률은 이보다 훨씬높아질게 틀림없다. 콜총리는 통일전 외국투자를 유치,구동독경제를 재건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그러나 그의 기대와는 달리 구동독지역에 대한 외국투자는 ▲사회간접자본의 미비 ▲구동독지역 부동산 원소유주들의 소유권 반환소송 ▲생산성증가보다 훨씬 큰 폭의 임금상승 등 여러 투자 장애요인들로 인해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구동독 민영기업들의 민영화 계획도 수치상으로는 큰 진전을 이룬 것처럼 보이나 민영화된 기업이 재도산하는 사례가 속출,실질적으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 따라서 현재로선 구동독지역 경제재건을 위한 비용을 모두 연방및 주정부가 부담하는 도리밖엔 없다.구동독경제재건을 위한 지원액은 지난 91년 1천4백억마르크,92년 1천5백20억마르크에 달했으며 올해엔 1천8백마르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더욱이 이같은 지원액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일후 독일이 겪고 있는 경제난국은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는게 얼마나 어렵고 또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 광주 10억원이상 7명/지방재산공개 본격화/김길의원 168억

    지방공직자의 재산공개가 시·도 등 자치단체별로 이번주들어 본격화됐다. 4일 광주시와 경기도 하남시가 각각 시보를 통해 재산공개를 했고 5일에는 광주시 4개 자치구와 전남 담양 등 2개군의 재산공개가 예정돼있는 등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이번주안에 재산공개를 할 예정이다. 지방공직자 재산공개에서 10억원이상 재산을 보유한 재력가의 상당수가 몰려있는 광역 시·도의회 의원 및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가 광주시를 시작으로 속속 이루어져 재산형성과정을 둘러싼 거센 파동이 예상되고 있다. 【광주=박성수기자】광역 자치단체로는 4일 처음으로 이루어진 광주시 공직자 32명의 재산공개에서 시의회 김길의원(민주)이 1백68억원의 재산을 등록,최고액을 기록했다. 또 시교육위원회 김계윤위원 1백10억원,시의회 김명준의원(민주)63억원,정담진의원(〃)44억원,김재균의원(〃)38억원,정영로의원(〃)24억원,서병조의원(〃)12억원 등 10억원 이상 재산을 등록한 공직자는 1백억원 이상 2명을 포함해 7명으로 모두 시의회 의원과 시교육위원이었다. 강영기시장은 6억2천6백만원,정경주시의회의장은 9억3백만원,안준시교육감은 9억8천9백만원,박정주시교위의장은 9억6천만원을 각각 등록했다. ◎하남 11명도 공개 【하남=윤상돈기자】 하남시 11명의 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시의회 조장환의원(테니스장 운영)이 29억9천4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민시장은 1억8천5백만원을,박덕진시의회의장은 6억3천만원의 재산을 각각 등록했다.
  • “2단계 금리자율화 12일이후 연내 실시”/국정감사 착수

    국회는 4일 운영위와 법사위 행정위를 제외한 13개 상임위별로 소관 정부기관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및 투자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등 3백55개 기관과 단체에 대한 20일간의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국감 첫날인 이날 각 상임위는 서울및 과천,부산,광주,수원 등지에서 해당기관의 각종 정책과 예산집행의 타당성및 비정등을 집중 추궁했다. 재무위와 경과위는 금융실명제실시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며 추가보완대책수립을 촉구했으며 국방위에서는 율곡사업비리,농림수산위는 냉해대책,노동위는 노동관계법개정유보방침의 적절성여부를 따졌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이날 재무위 국감에서 『금융자산의 실명화 전환시한인 오는 12일을 전후해 예금이 대거 인출될 경우 한국은행을 통해 금리가 급등하지 않는 선에서 통화를 공급하겠다』면서 『추석자금수요에 따라 공급한 통화는 금리상승과 기업부도를 막는다는 취지에서 이달중에는 환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추가적인 세율인하 문제와 관련,『소득세율을 내년에 1∼3% 내리기로한 것은 내년도 세수전망을 바탕으로한 것이므로 올해에는 더 이상 세율을 내리기 어렵고 내년에 과표현실화 정도 등을 봐가며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또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다가구주택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부가가치세와 양도세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세제를 고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은 2단계 금리자율화와 관련,『오는 12일 이후 금년말 이내에 실시하겠다』면서 11월 중순쯤 실시할 것임을 시사한 뒤 『자유화 대상은 정책자금을 제외한 모든 여신금리와 2년이상 장기수신금리로 하되 국공채 통화채등도 시장금리로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재무위에서 여야의원들은 금융실명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세율의 대폭 인하,금융자율화의 조기실시,효율적인 통화관리,금융자산의 비밀보장 등을 촉구했고 민주당의원들은 실명제 긴급명령의 대체입법을 주장했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은 국방위 보고에서 『군조직 및 인력구조의 개선을 위해 각군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군수사령부,교육사령부,각군 본부사령실을 통합해 통합사령부로 운영하기 위한 조직정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외무부통일위 감사에서 한완상부총리겸 장관은 답변을 통해 『북한이 핵투명성을 보장하고 성실하게 대화에 임한다면 핵에너지를 비롯한 자원의 공동개발과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 이 교수 가슴 등에 피멍/사체부검/내연 방씨 폭행혐의 오늘 영장

    ◎경찰,타살여부 집중수사 【속초=조성호기자】 상명여대 교육학과 여교수 이진분씨(47)의 사인규명을 위한 부검이 4일 하오 속초의료원에서 춘천지검 속초지청 황도연검사 지휘로 실시됐다. 부검 결과 이교수의 가슴·배·옆구리·대퇴부 등 여러곳에 피멍이 있는 것이 나타나 사고 당시 호텔에 함께 투숙했던 방영부씨(48)에 의해 폭행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교수의 왼쪽 머리 부분은 골절,함몰되면서 뇌가 심하게 손상됐고 왼팔의 골절상이 있는 것은 추락시 입은 상처로 밝혀졌다. 검·경은 보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키 위해 위액과 분비물 등을 수거,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날 부검에서 집도한 속초시 중앙동 김봉수외과 원장 김봉수씨는 『직접적인 사인은 뇌의 함몰·손상에 의한 추락사로 본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당시 이교수 등이 투숙했던 옆방인 3백26호실에 있던 윤모씨가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두 사람이 심하게 다퉈 호텔측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방씨를 일단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건 조사하는 한편 폭력행위가 확인되는대로 5일 상오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방씨의 이교수에 대한 타살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키로 했다.
  • 외지인 토지매입 크게 줄어/상반기 전체거래량의 39% 차지

    ◎작년보다 면적 19% 감소 땅값이 꾸준히 떨어지고 토지의 투기적 가수요가 사라지면서 외지인들의 토지거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특히 투기의 선도적 역할을 했던 서울 사람들의 다른지역 토지매입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하는 등 토지거래가 실수요자 위주로 정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토지개발공사가 조사한 「외지인 토지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 5억1천7백35만9천㎡ 가운데 외지인들이 사들인 땅은 모두 2억4백86만7천㎡로 전체의 39.6%를 차지했다.전년 같은 기간의 2억5천3백13만2천㎡에 비해 19.1%가 감소한 것이다. 서울 사람들이 다른 지역의 토지를 매입한 면적은 전년 동기의 8천3백60만5천㎡보다 28.8%가 감소한 5천9백55만5천㎡에 그쳤다. 외지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지역은 경북으로 4천19만6천㎡에 달했고 다음은 경남 2천9백86만㎡,강원 2천6백95만9천㎡ 등의 순이다.반면 외지인의 매입이 가장 적은 지역은 인천으로 1백35만9천㎡에 불과했으며 다음은 대구 1백52만3천㎡,서울 2백18만4천㎡,부산 2백52만1천㎡ 등이었다. 외지인의 매입이 줄어든 것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땅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이자 토지에 대한 투기적 심리가 줄기 때문이다.
  • 「여성병­술」의 상관관계/어느정도 믿어야 하나

    ◎미 NYT지,두 의료센터 연구결과 게재/심장질환 줄고 유방암 발생율은 증가/50세이상엔 도움… 하루 맥주 355㏄ 적당 건강을 위해 여성들은 어느정도의 음주를 하는 것이 좋은가.아니면 술을 전혀 마시지 말아야 하는가. 「하루 한두잔 마시는 포도주는 여성의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와 「여성의 음주는 유방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 사이에서 미국여성들이 혼란에 빠져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지 최근 호는 전한다. 이 신문은 하버드대 공중보건센터의 계간지「간호 보건연구」및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카이저 퍼머넨트 의료센터」의 최근 연구보고서를 인용,『8만9천명의 중년여성 대상의 연구결과 일주일에 규칙적으로 3∼9잔의 술을 마신 여성들은 전혀 마시지 않은 여성들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40%나 낮으며 13만명의 남녀를 10년동안 연구한 결과에서도 하루 한두잔 술을 마신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관상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0%나 적었다』고 밝혔다. 「여성음주=유방암의 발생비율 증가」와 관련,「간호보건 연구」는 한주에 3∼9잔의 술을 규칙적으로 마시는 여성이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30%이상이라고 말한다.또 다른 4∼5건의 연구사례에서도 하루 한잔이상 술을 마시는 여성의 유방암 발생위험률은 전혀 마시지 않는 이보다 18∼40%정도 높다고 밝히고있다. 결국 여성들은 술을 마셔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이 신문은 하버드대 질병학자 메어드 스템퍼 박사의 말을 인용,최소한 50세이상 연령층의 미국여성들의 경우 마시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다.이들 중년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렸을때 사망률은 4%인데 반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40%이며 특히 50∼70세 연령층의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유방암사망률에 비해 2∼4배나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알코올과 유방암 발생위험이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밝혀진 30대이하의 여성들은 이 건강법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건강을 위한 여성음주의 적당선에 대해 이 신문은 하루에 포도주 4∼5온스(1백48㏄)1잔이나 맥주 3백55㏄정도가 좋다고 한다.
  • 러 보수파 “백기 투항”/루츠코이·하스불라토프 피체

    ◎정부군의 유혈 무력 진압에 굴복/의회 해산 2주만에… 옐친측 승리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의회해산조치에 반발한 보수파 시위대들의 무장폭동으로 걷잡을수 없는 유혈사태를 부른 러시아사태는 4일 하오 최후저항을 벌이던 루츠코이 전부통령과 하스불라토프최고회의의장이 정부군에 붙잡히고 대부분의 대의원과 지지자들이 투항함으로써 옐친측의 승리로 끝났다. 러시아정부군은 의사당 건물에서 최후저항을 펴고 있는 나머지 반옐친 무장세력들에 대해 막바지 공세를 취하고 있다. 옐친대통령의 한 측근은 이날 『이들 두 지도자들이 항복의사를 표시한데 이어 정부군이 이들의 신병을 안전한 곳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스불라토프 의장과 루츠코이 전부통령은 이에 앞서 투항의사 표명과 함께 서방 외교관들에게 자신들의 신변보호를 요청했었다. 이날 의사당을 나온 3백여명의 의회지지 농성참가자들은 대의원들과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간의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의사당을 둘러싼 전투가 재개된 직후 머리에 손을 올린채 일렬로 건물앞 계단을 내려와 정부군에 투항했다.보수강경세력들의 투항은 이들이 무장농성에 들어간지 14일만에 이뤄진 것이다. 의회측이 투항하기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최고회의 건물내에 포위돼 있는 보수파 대의원들에게 4일 하오2시(한국시간 하오8시)까지 항복하라고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공정대원들의 전면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보수파들의 폭동진압을 위해 모스크바로 출동한 정부군은 4일 상오7시(한국시간 하오1시)를 기해 반옐친 저항세력의 거점인 최고회의 의사당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했다.옐친측의 이 작전은 장갑차량 공격에 이어 탱크들이 진격했으며 보병을 태운 트럭들이 탱크뒤를 따랐다. 의사당 주변에서는 이날 대포·기관단총및 자동화기의 발사음이 진동하고 새벽하늘은 진압병력과 의사당쪽 저항세력들이 뿜어내는 각종 화기의 섬광이 빗발처럼 교차,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이날 의사당 공격과정에서 20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옐친대통령은 3일 모스크바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알렉산드르 쿠릴로프 중장을 비상사태 사령관으로 임명,군과 경찰에 발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소요를 진압하라고 명령했다. 옐친대통령은 또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부통령에 임명,자신의 유고시 대통령직을 수행토록 지시했다.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보수파 무장봉기는 전날 시내 고르키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친의회 정치집회를 경찰이 원천봉쇄하면서 시작됐다.
  • 바다오염 방제 일원화대책을(사설)

    최근 선박충돌이나 좌초에 따른 기름유출사고로 연안어장과 청정해역이 황폐화하고 있음은 심각한 문제이다.지난달 27일 전남 광양만에서 발생한 유조선 충돌사고로 1천여t의 벙커C유가 유출,남해안 일대 양식어장을 크게 오염시켜 피해액만도 5백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지금까지 유출된 기름 가운데 바다에 뜬 6백여t은 제거했으나 전남 여천에서 경남 삼천포앞바다에 이르는 80여㎞의 해안에 엉겨붙은 기름은 제거하는데 적어도 3개월이상 걸릴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기름띠는 조류를 따라 계속해서 번져 한려수도 해상공원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 1일에는 충남 서산의 대산공단에 입항하던 선박이 좌초하면서 싣고있던 나프타8천3백여t이 바다에 유출됐다.이때문에 공단주변 주민 1백57명이 심한 구토와 두통으로 병원치료를 받는등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바다오염과 주민피해가 안타까울 뿐이다. 중화학공업의 발달로 벙커C유나 각종화학물질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어쩔수 없다.그에 따른 해상교통량의 증가라든가 유출사고의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불가피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의 해양오염사고가 그 원인이나 방제과정면에서 이처럼 아직도 원시상태를 못벗어나고 있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당국에 따르면 해양오염사고는 올들어 8월말 현재 2백37건에 이르고 기름유출량은 2만5천4백30여 드럼에 달해 지난해 전체유출량보다도 77.7%나 급증했다.더욱이 사고원인은 부주의및 고의등 인재로 인한 것이 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광양만사고처럼 대부분의 항구관제탑은 레이더시설 없이 무전기나 망원경에 의존해 선박교통정리를 하고 있다.따라서 체계적인 운항통제는 불가능한 것이다.야간이나 짙은 안개가 끼면 더욱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그것이 바로 인재의 원인인 것이다. 방제장비도 태부족이다.광양만의 경우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빈번한데도 방제선은 겨우 80t급 1척이 배치돼 있을 뿐이다.그러니 기름유출 확산을 제때 막을 수가 없는 것이다.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관리·감독업무가 항만청과 해경으로 이원화돼 있는 것은 더 큰 문제다. 기름유출량이 2백ℓ이하인 경우만 항만청이 방제작업을 하고 대형사고의 경우는 해경이 주무관청으로 되어있어 방제책임을 미루다 신속한 대처를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당국은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해양업무 일원화와 방제장비의 보강등 근본적인 해상사고방지및 방제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할 것이다.
  • “위성방송 실시 90년대말로 연기”/무궁화위성 활용 큰 차질

    ◎1,600억상당 방송설비 4∼5년동안 방치될 판/대기업 참여 우선 허용… 국가자원 낭비 막아야 공보처가 위성방송의 실시시기를 당초 96년에서 4∼5년 연기키로 한다고 밝힘에 따라 95년4월 발사될 방송통신용 위성인 무궁화호위성의 활용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방송·통신 복합위성인 무궁화호위성사업계획은 21세기 고도정보화시대에 대비,정부가 지난 89년부터 독자적인 위성개발이 이루어질 오는 2005년까지 4단계에 걸쳐 범국가적 차원에서 추진중에 있다. 이 사업은 체신부가 위성체 제작과 발사·운영 등을 총괄하고 공보처는 위성방송 참여법인을 체신부에 추천하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오린환공보처장관이 기존방송사의 투자여건 등을 이유로 위성방송 실시시기를 늦추겠다고 밝혀 무궁화위성은 발사후 한동안 통신용으로만 활용하는 「반쪽」구실밖에 할 수 없게 됐다. 무궁화호위성사업은 위성체 제작을 미마틴 마리에타(MM)사에 의뢰,현재 40% 공정에 5백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궁화호위성에는 직접위성방송(DBS)용 중계기 3개와 통신용 중계기 12개 등이 탑재된다.출력은 방송용이 1백20W,통신용이 12W이고 운용수명은 10년이다.또 건조중량은 7백㎏이며 빔의 중심점은 동경 1백27.5도,북위 36도로 전북 무주 상공에 떠 활동한다.무궁화호위성의 제작비용은 위성체 제작비 1억4천3백만달러(1천2백억원)를 비롯,발사비용 등 부대비용을 포함해 모두 3천3백25억원에 이른다.이 가운데 위성방송 관련설비 비용은 45%가 넘는 1천6백억원 정도를 차지한다. 이 위성은 발사후 통신·비디오·방송서비스 등을 맡게 된다.통신분야는 국가간 중계,행정전용통신,저고속데이터통신 등이고 비디오는 TV중계,CATV,화상회의 등을 서비스한다. 무궁화호위성은 발사후 4∼5년간 방송용 역할을 못하더라도 통신전용으로 활용할 수는 있다.그러나 위성통신은 12W용 중계기로도 충분한데 비싼 돈을 들여 만든 방송용 설비를 통신용으로 전용한다는 것은 결국 국가자원의 큰 낭비라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위성방송사업자는 반드시 기존방송사가 아니더라도 투자여건이 가능한 대기업 등을 먼저 허가해 쓸데없는 국고의 낭비를 막고 기존방송사는 여건이 되는대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 주공 1,200억 부당이득 의혹/이석현의원 주장

    ◎“아파트분양 면적 3만평 부풀려 공고” 대한주택공사가 88년이후 건설한 16개 아파트단지 2만9천3백79세대 모집과정에서 분양면적을 지적정리후의 실제 등기면적보다 3만6천6백2평이나 부풀려 공고,당첨자들로부터 최소 1천2백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의 이석현의원은 4일 주공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10평∼15평형으로 건설된 수원권선1단지 아파트의 경우 등기면적이 5천54평으로 분양공고면적 1만8백13평보다 5천7백59평이나 적어 분양공고 면적의 47%에 불과하고 과천9단지의 16평∼26평형 아파트 7백20세대도 실제등기면적은 1만1천5백40평임에도 분양공고는 1만7천8백16평으로 냈다』며 『구로1차 아파트도 24평형에서 33평형까지의 1천4백가구가 실제등기면적보다 29%가 넓은 3만7천8백72평의 분양공고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주공측은 이에대해 『아파트 분양시 단지면적이 확정되지않아 사업계획면적으로 세대별 공유대지면적을 산출,신문에 공고하고 있고 등기시에는 지적측량을 통해 단지면적을 확정,정확한 공유면적으로 배분·등기하고 있다』며 『따라서 면적이 확정되려면 주택건설사업이 준공된 후에야 가능하므로 분양당시의 사업계획면적과 차이가 날수 밖에 없다』고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 퐁피두센터 한국영화제/문화전파 큰 몫… 유럽이 주목

    ◎20일 개막 앞서 르몽드지 등 대서특필/불측서 홍보 열올려 교민·유학생 자원봉사자 신바람/스위스·불·오,순회상영 요청… 수출 전망 프랑스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오는 20일부터 「퐁피두 센터 93 한국영화제」가 개최되기 때문이다.내년 2월21일까지 4개월동안 열리는 이 영화제에서는 3백50석규모의 퐁피두센터 갸랑스관에서 85편의 우리영화가 하루 4차례 상영된다. 문화체육부와 영화진흥공사,현지 관계자등에 따르면 우리보다 오히려 프랑스에서 한국영화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그들이 우리 영화제에 기울이는 노력은 몇몇 사례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우선 4개월이라는 영화제기간은 물론 85편이라는 상영편수면에서도 최근 퐁피두센터에서 열린 외국영화제 가운데 최대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또 퐁피두센터는 이미 자체 경비로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3백장가량의 프랑스어 책자 3천부를 제작,이번주 중에 유럽전역의 도서관과 평론가등 영화관계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언론에서도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프랑스 최고의 권위지인 르몽드지에서 최근 우리 영화제에 대한 특집기사를 게재했는가 하면,르몽드지 소속 장 미셸 비야르기자가 지난달 20일 우리나라에 입국해 문체부,영화진흥공사,영상자료원,정진우·박종원감독,그리고 교수와 평론가,영화제 초청대상인 임권택감독,정일성촬영감독,오정해씨등 각계 각층의 영화계 인사를 취재하고 25일 돌아갔다. 지난 4일에는 57만부를 발행하는 문예프로그램전문 주간지 텔레라마의 영화부기자 벵샹 르미씨가 입국,오는 10일까지의 일정으로 한국영화 전반에 대해 취재하고 있다.더욱이 영화제를 시작하기 1주일전부터는 각 신문에서 대대적으로 한국영화에 관한 특집기사를 보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교민과 유학생들의 자원봉사 요청도 잇따라 현재 10명이 넘는 인원이 자원봉사를 희망했으며,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스위스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영화단체연합 「시네리 러브」에서 퐁피두 영화제가 끝난뒤 85편 가운데 30편 정도를 선정,곧바로 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등을 비롯한 독일어권 국가에서 순회 상영하고싶다는 의사를 알려와 우리측 관계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이처럼 퐁피두센터를 비롯한 프랑스 관계자들이 우리 영화에 대해 열성인 것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문화예술센터로서 퐁피두센터가 갖는 권위와 신뢰성,우리측의 고속철도 TGV의 도입결정과 미테랑대통령의 방한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프랑스 문화원의 양미을씨는 『프랑스 사람 처럼 문화적 호기심이 강한 민족도 없을 것』이라면서 『최근 1∼2년 사이에 아시아권 영화가 많이 소개돼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한국문화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풀이했다. 퐁피두영화제 한국측 실무책임자인 영화진흥공사 이덕상진흥부장도 『프랑스 영화계의 핵심인사들이 직접 우리나라에 와서 영화를 보고 85편을 선정한 점이 더더욱 애착을 갖게 하는 것 같다』고 밝히고 『영화제 기간중에 우리 영화를 수입하겠다는 제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국방위/“북핵 대책있나” 한목소리(국감초점)

    ◎“전투기사업등 1조49억 낭비” 주장 율곡사업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예산낭비부분에 초점을 맞춰 율곡사업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집중 공략했다. 반면 민자당 의원들은 군기강확립과 국방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통합군 추진등 군체계 개편방안등을 거론하며 문민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군의 위상정립을 촉구했다. 또 북한의 노동1호및 핵위협에 대한 대비책 추궁은 여야의원들이 모처럼 입장을 같이 했다.그러나 율곡사업은 지난번 국정조사에서 이미 한차례 거른탓인지 의원들의 질의는 신선감이 다소 떨어지는 인상이었다. 이때문에 국정조사때의 주요 메뉴이던 차세대전투기사업부문은 대충 넘어간뒤 잠수함,UH­60헬기,K­1전차,CH­47D수송헬기 등 율곡사업 전반의 무기도입 체계를 둘러싼 문제점이 골고루 거론돼 마치 신무기 청문회의 양상. 임복진의원(민주)은 『92∼96년의 국방중기계획 비용 2조6천억원및 86∼90년 1조6천억여원에 이르는 50여개 사업을 장관 전결로 확정 집행했다』고 폭로한뒤 50억원이상 소요되는 사업추진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지 않는 이유를 추궁했다.임의원은 또 『90년 CN­235M 계약시 중개업체인 기린인터내셔날과 스페인 CASA사간에는 5%의 커미션(1천만달러)을 서명했으나 국방부에는 1%만이 보고돼 최소 6백만달러가 증발했다』면서 무기거래를 둘러싼 불법커미션이 정치자금으로 사용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대철의원(민주)은 UH­60헬기사업과 관련해 대한항공의 요구를 받아들여 3백60만달러의 국고손실을 가져왔고,평화의 댐 건설비 가운데 율곡사업비로 환수해야 할 1백98억원을 방치한 이유를 추궁했다.정의원은 또 『김영삼대통령이 F­16기를 차세대주력기로 결론내린 것은 국민 정서와 배치된다』고 성토한뒤 미국측이 약속한 기술이전 이행여부,주력기종의 일부 변경 의사,율곡사업의 효율성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 용의 등을 따졌다. 나병선의원(민주)은 『전투기사업및 잠수함사업,UH­60헬기사업에만 모두 1조49억원의 국방예산을 낭비했다』면서 기술이전및 산업정책을 빌미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데 대한 국방부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의 황명수의원은 정부급의 문민합동연구위원회를 발족시켜 군체계 개편안을 효율적으로 마련할 것을 주장했고,정석모의원은 북한의 군사위협에 대비해 일본과의 군사협력관계 필요성을 제기했다.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의 노동1,2호 미사일에 대비한 요격미사일체제 구축여부와 함께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군사외교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국세체납 가산금 작년 1천1백억

    지난해 국세를 기한내에 내지않아 추가로 부과된 가산금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 4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 체납액은 89년 6천8백억원,90년 8천3백억원,91년 1조원으로 늘어 지난해에는 1조3천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체납에 따른 가산금 수납액은 지난해의경우 1천1백18억원이다. 국세 체납액에 대한 가산금은 납부기한이 지난 첫달에는 체납액의 5%가,그후 매 1개월마다 2%씩 최고 20%까지 추가 부과된다. 국세청은 체납액의 규모가 커지고 헌법재판소가 최근 채무자에 대한 국세 우선징수 원칙을 위헌으로 판정함에 따라 상습 체납자나 체납의 우려가 있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부동산외에 차량이나 중기·특허권·회원권 등의 보유현황을 정기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으로 조세채권을 확보하고 있다.
  • 포격… 기관총 난사… 전쟁터 방불/유혈진압 모스크바 표정

    ◎탱크공격에 의사당건물 커다란 구멍/시민들 시위전 보려고 의회주변 접근 ○…해질무렵인 4일 하오(현지시간)부터 의사당 건물로부터 빠져나오기 시작한 「투항자의 행렬」은 수백명이 머리에 손을 얹은 자세로 의사당을 나와 곧바로 대기하고 있던 수십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모습. 이들은 모두 무기를 버린채 이열종대로 늘어선 정부군 행렬사이를 걸어나왔으며 이들이 투항하는 동안 건물안에 남아있던 반옐친 무장세력들이 정부군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등 극렬하게 저항하는 모습. ○…옐친대통령의 군사보좌관인 드미트리 볼코고노프소장은 4일 반옐친 진영과의 교전중 5백여명이 사망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가 곧 이를 「과장된 것」이라고 수정하는 촌극을 빚기도. 볼코고노프는 『이 사망자통계가 투항한 자들로부터 나왔으나 과장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망자통계에 대한 자세한 수치는 밝히기를 거부. ○…옐친대통령은 4일 그동안 보수파의 입장을 견지해온 전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등 공산주의 계열신문에 대해 발행중지명령을 내렸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 이에 따라 옐친측 정부군은 보수파의 대변지인 「디엔」을 접수하고 프라우다의 직원들에 대해 사무실을 떠날 것을 명령했으나 한 프라우다지 대변인은 『기자들이 계속 저항할 것』이라고 강경입장을 표명.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은 4일 옐친대통령이 의회건물을 공격,진압하라고 한 것을 「극단적인 조치」라며 비난하고 나서 눈길. 고르바초프는 이날 생중계된 BBC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신은 옐친대통령과 측근들에게 의회지도자들의 어떤 선동에도 대응해서는 안되며 유혈사태를 막아야한다고 강조했었다고 공개. 그는 그러나 「피의 일요일」이 시작되면서부터 나온 옐친의 대응은 적절했다고 평가하는등 오락가락. ○…4일 상오 7시(한국시간 하오 1시)부터 의사당을 싸고 정부군과 의회 경비대간에 전개된 총격전은 치열한 전쟁을 방불. 정부군은 탱크와 장갑차 및 기관포를 동원,의사당 건물에 지속적인 공격을 가했으며 의사당측은 19층 건물의 각 창문에 기관총을 설치하고응사. 특히 때때로 천둥을 치는 포격소리와 귀를 째는 듯한 기관총 난사 소리로 의사당일대는 온통 전쟁터로 변모. 정부군은 간간히 1백50㎜포를 의사당에 발사했는데 이날 낮 11시40분쯤 10층 창문에는 포격으로 인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광경이 목격되기도. ○…모스크바 시민들은 정부군과 최고회의측간의 시가전 장면을 보다 가까이서 보기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의사당 건물 주변으로 몰려드는등 깊은 관심을 표명. 수백명의 시민들은 러시아군이 탱크등을 앞세우고 의사당을 향해 공격을 퍼붓고 총알이 빗발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장 부근 3백m까지 접근해 다리위 또는 전투로 어지러진 아파트 사이 공간에서 노출된채 전투를 목격. 또 일부 시민들은 흥미있는 축구경기 중계방송을 듣듯 사태 추이를 파악하기위해 라디오를 켠채 귀를 기울였으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거나 이름을 밝히기는 한결같이 거부했다고. 한편 러시아군의 탱크 공격으로 최고회의 건물 벽에 구멍이 났다고 목격자들이 증언. 목격자들은 최소한 4대의 러시아군 탱크가 모스크바강 다리와 강둑 부근에서 의사당을 향해 직접 공격을 가했으며 이 공격으로 의사당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고 전언. ○…러시아 정부군과 반옐친 지지자들이 교전하는 동안 하스불라토프는 3층 인민대표회의장에,루츠코이부통령은 지하 벙커안에서 의회경비군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외신들이 보도. 하스불라토프의장은 그를 지지하는 일부의원과 경비요원등 2백여명과 함께 의사당 3층 회의장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AFP통신은 전언. ○…정부군이 의사당건물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직후인 4일 상오 러시아 국영텔레비전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 옐친대통령은 『공산주의 반란군은 가능한한 매우 빠른 시간안에 진압될 것』임을 강조. 『이번 반란을 주도한 자들은 모두 범죄자들』이라고 선언한 옐친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공산주의자들의 계획된 무장반란』이라고 정의하기도. 그는 『반란자들의 계산은 잘못된 것으로 증명됐으며 러시아국민들은 이들의 범죄적행동을 한결같이 비난하고 있다』면서 『사법당국은 이미 반란자들에 대한사법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발표. 옐친은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침착하고 확신에 찬 어조로 반란자들을 시종 비난.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는 옐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태평양 함대사령부가 있는 현지 당국지도자가 4일 주장. 이 지도자는 현지 당국이 옐친을 지지하고 있으며 태평양함대및 지상군 사령부도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언. ○…무력충돌이 발생한 모스크바 도심의 병원들은 3일 병실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총상환자들이 갑자기 몰려드는 바람에 북새통을 이뤘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 타스통신은 또 『병원에 실려온 부상자 대부분은 총격이나 차량사고로 부상했으며 일부는 돌이나 쇠파이프에 맞아 상처를 입었다』면서 『거의 모든 의사들이 비상호출됐다』고 병원분위기를 전달. ○…모스크바 도심에서 유혈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옐친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크렘린궁 주변도로는 극도로 조용. ○…러시아의 언론매체들이 시위대의 점거표적이 돼 수난을 당하고 보도를 제대로 못한데 반해 미 CNN­TV는 이번 사태를 전세계에 생중계로 전함으로써 뉴스전문채널로서의 위력을 다시한번 과시. CNN은 사태발생 직후 「러시아의 위기」란 위성중계 특집생방송을 시작해 최고회의건물 주변과 군이동상황및 크렘린내부 등을 번갈아 화면으로 비추면서 그때그때의 상황을 신속히 전달. ○…모스크바의 한국대사관은 사태가 예측할수 없는 유혈충돌상황으로 전개됨에 따라 모스크바 한국인학교에 대해 4∼5일 이틀간 휴교조치를 내렸다. 대사관측은 이와함께 모스크바주재 한국교민들이 당분간 시내에 나오지 말고 안전에 유의하도록 권고했다.
  • 8개시은 해외지점/부실채권 천3백억/건당 10만불 이상

    시중은행 해외지점의 건당 10만달러 이상인 부실채권이 1억6천만달러(1천3백억원)에 이른다. 4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조흥은행을 비롯,8개 시중은행 해외지점의 10만달러 이상인 부실채권은 8월말까지 1백78건 1억6천20만달러다.건당 10만달러 미만인 부실채권까지 포함하면 시중은행 해외지점의 부실채권 규모는 2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79건에 9천3백30만달러로 가장 많고,다음은 서울신탁(36건 4천1백만달러)·제일(21건 1천1백20만달러)·신한(5건 8백10만달러)·상업(6건 2백90만달러)·조흥은행(6건 1백90만달러)등의 순이며 한미은행은 건당 10만달러 이상인 부실채권이 한 건도 없다.
  • 30대재벌회장 보유주식 6천8백만주… 1조어치

    ◎조중훈회장 1천6백억 최다 30대 재벌의 회장이 소유한 상장 계열사의 주식은 지난 8월말 현재 6천8백만주로 시가로는 1조원을 웃돈다.조중훈한진그룹회장이 1천6백45억원으로 가장 많고 김선홍기아그룹회장이 6억원으로 가장 적다.4일 재무부 국정감사에서 임춘원의원(무소속)은 재벌총수의 소유분산대책을 묻는 질의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이건희회장에서 30위 진로그룹 장진호회장까지 30대 계열기업군의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의 상장주식은 총6천8백9만1천주로 시가로는 1조4백75억원이다. 총수 중 가장 많은 상장주식을 소유한 사람은 한진의 조회장으로 1천1백60만주 1천6백45억원이었으며 삼성 이회장이 4백76만주 1천3백88억원,김석원쌍룡회장이 4백57만주 7백97억원,최원석동아회장 4백50만주 7백81억원,최종현선경회장 4백63만주 7백64억원의 순이다.
  • 이장영선생(다시 새기는 그 충절/이달의 독립운동가)

    ◎1920년대 만주항일투쟁 주도/청산리대첩뒤 10개 독립단체 통합/대한독립군단 창설… 초대 참모장 역임 무장독립단체의 통합체인 대한독립군단 참모총장을 역임한 백우 이장령선생은 1881년 5월20일 충남 천원군 목천면 서리에서 태어났다.어릴 때부터 결단력이 유달리 강했던 선생은 대한제국의 육군무관학교에 입학,1903년 육군부위로 승진했으나 1907년 8월1일 대한제국군해산령이 내려진 것을 계기로 해외에서의 조국광복투쟁을 결심하고 1907년 11월20일 중국 동북지방 유하현 삼원보로 망명했다.1905년 을사조약후 최초의 국외망명자가 된 것이다. ○충남 천안서 출생 선생은 1910년 나라가 망하자 독립운동기지 건설을 목적으로 삼원보에 정착한 이회영형제를 비롯한 신민회 간부들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선생은 이씨형제와 신흥강습소를 창설하고 교관이 돼 애국청년들의 군사훈련과 독립정신 고취에 헌신한다.1920년 8월 일제의 강압으로 학교가 폐교될 때 까지 2천1백여명의 독립군이 배출된 데는 선생의 공이 컸다. 선생은 1919년 국내에서 3·1독립운동이 일어난 것을 기점으로 대종교의 지도자 서일·신규식·김헌·김성주를 중심으로 결성된 군정부(일명 대한군정서)의 참모장으로 임명됐다.대한군정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사기관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면서 북로군정서로 개칭된다. 북로군정서 소속 군은 북간도지방의 군사주력부대로서 군인을 모집,훈련시키고 무기를 구입하여 임전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곳곳에 정보연락기관을 설치했으며 근거지는 왕청현 십리평 일대의 30여리에 걸친 심림지대였다. 북로군정서 군은 소련령의 블라디보스토크등으로부터 최신 무기를 구입,무장하고 전투훈련을 계속했으나 이 사실을 탐지한 일본군은 독립군 대토벌작전을 계획하고 중국에 은근한 협박을 가하기 시작했다.『중일 양국은 우호국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영토내에 독립군 대부대가 무장하고 일본에 항전하고 있는 것은 중국당국에서 독립군을 보호하는 결과이므로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무력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이었다.일본의 내정간섭을 불쾌하게 여겼으나 싸울 능력이 없었던 중국은 독립군을 공격하는 척 하면서 독립군에게는 산중피신을 권고하기도 했다.북로군정서 군은 좀 더 실력이 증강될 때 까지는 일본군과의 정면전쟁은 피할 생각이었다.그러나 1920년 9월20일 이범석을 단장으로 이동준비를 서두르던 중 예기지 않았던 훈춘사건이 발생했다. 일본군의 조종을 받은 마적 4백여명이 훈춘성을 공격하면서 일본영사관을 일부러 습격하고 일경간부 가족 부녀자 9명을 살해하는 사건을 일으킨다.일본은 이 자작극을 구실삼아 중국당국의 양해도 받지 않고 연대병력을 전격적으로 출동시켜 한국인 부락을 모조리 습격했다.일본군은 북로군정서 군을 전멸시키기 위해 협공작전을 폈으나 북로군정서 군이 이를 인지,서로군정서와 합류하고 백두산지역에 새 독립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안도현으로의 이동을 개시한다.그러나 일군의 집요한 작전으로 일전을 불사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이르렀다.청산리 계곡은 동서로 25㎞에 달하는 긴 터널과 같은 계곡으로 좌우에는 울창한 삼림지대로 겨우 인마통행만이 가능할 정도였다. ○1천2백명 사살 북로군정서 군은 1제대장 김좌진장군과 2제대장 이범석장군의 지휘로 요충지에 군사를 매복시키는등 전투준비를 완료했다.1920년 10월20일 상오 9시 안천소좌가 이끄는 일본군이 지형정찰도 하지 않고 계곡의 좁은 길을 따라 이범석부대의 매복지점에 들어서자 독립군은 일제사격을 가해 일거에 패퇴시켰다.일본군 본대까지 달려와 치열한 총격전을 벌였으나 유리한 지형을 이용,포진하고 있는 독립군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10월20일부터 25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치열하게 전개된 이 전투가 독립운동사에 가장 빛나는 청산리대첩이다.일본군은 연대장을 포함,1천2백여명이 사살됐으나 독립군은 불과 1백여명만이 전사했을 뿐이다. 1920년 12월 북로군정서 군의 주도아래 대한독립군·대한국민회·대한정의군정사등 10개 독립군단체는 대한독립군단으로 조직된다.선생은 이 단체의 참모총장으로 임명됐는데 병력은 3천5백명이었다. 대한독립군단은 이후 일본군의 예봉을 피하고 전력을 재정비하기 위해 소련영토로 이동,러시아혁명의 와중에 있던 공산계열인 소련군과「동상이몽」식이었으나 한동안 손을 잡는다.속뜻이 달라 소련군과 갈등관계를 유지하던 독립군은 소련과 캄차카반도연안의 어업협상을 벌이던 일본이 『소련영토에 한인혁명단체를 육성하는 것은 양국 우호관계상 적절치 못하다』는 근질긴 항의때문에 무조건적인 무장해제를 통고받는다. 1921년 6월28일 소련군은 통보를 무시한 독립군을 공격하기 시작했으며 독립군은 이 싸움에서 3백여명이 전사하고 2백50여명이 행방불명이 되는등 큰 피해를 입었다.흑하사변으로 불리는 이 참변후 선생은 중국 동북지방으로 피신했다. ○건국훈장 추서 대한독립군단 재편으로 1924년 3월 대한독립군정서군이 조직되자 선생은 다시 적극 참여했으며 7월 길림에서 전만통일의회주비회를 열어 독립단체가 통합되려 할 때 윤각과 함께 참가,회의의 주비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신민부를 조직했고 신민부의 참의원으로 선임됐다. 일제의 압제는 1931년 만주사변을 계기로 더욱 가혹해졌으며 선생이 있던 중국 동북지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활동의 폭도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평생조국광복을 위해 같이 싸웠던 김좌진이 공산당원에게 살해당하면서 독립운동무대를 상해로 옮기려던 선생은 일제의 사주를 받은 중국 마적에게 피살되는 불운을 맞게 된다.선생의 나이 51세였다. 정부는 1963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 “세수 부족” 국세청 비상/7월까지 연목표 59% 달성

    ◎실적 나쁜 세무서장에 대거 경고/음성·불로소득자 집중 세무조사 국세청에 비상이 걸렸다.올해 세수가 목표에 크게 미달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7월말까지의 세수실적은 22조3백17억원으로 목표인 37조3백65억원의 59.5%다.진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포인트나 밑돈다.재무부가 예상하는 올 세수부족 규모는 1조4천억∼1조5천억원이다. 올 세수가 부진한 것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가 계속 부진하기 때문이다.정부는 올 예산편성시 경제성장률을 7%로 예상했으나 올 성장률은 4%선에 그칠 전망이다. 세수는 그 해는 물론 전년의 경기에도 영향을 받는다.법인세는 전년의 경기에,부가가치세는 그 해의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7월말까지의 부가세 실적은 7조8천6백72억원으로 목표의 65.5%에 불과하다.당초 9백55억달러로 예상되던 올 수입은 8백5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다른 간접세수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7월말까지의 주세는 7천6백8억원으로 목표의 49.1%,특별소비세의 진도율도 57.8%로 평균을 밑돈다.지난 해의 영업실적에 따라 올해 신고,납부하는 법인세의 7월말까지의 실적은 3조5천5백95억원이다.목표의 53.8%에 불과하다.지난 해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7%에 훨씬 못 미치는 4.7%에 그쳤다. 올해 1월과 3월말 두차례에 걸쳐 은행 및 제2금융권의 수신금리가 인하돼 이자소득세와 원천분 법인세가 예년에 비해 부진하고,임금의 안정추세는 근로소득세수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부동산 가격의 안정 및 거래량 감소로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관련 세수가 줄어든 것도 세수 부족의 한 요인이다. 대체로 세수진도가 지난해에 비해 낮지만 소득세의 진도율은 61.4%(5조4천7백47억원)로 좋은 편이다.의사·변호사·연예인등 고소득 사업자에 대한 세무관리가 강화된 덕분이다.이러한 개인 사업자들이 지난 5월에 낸 소득세는 2조1천1백51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31.1%나 늘어났다. 이밖에 토지초과이득세 파동과 금융실명제의 여파로 국세청의 인력이 그만큼 분산된 것도 세수가 모자라는 원인의 하나로 작용했다.여하튼 세수에 책임을 져야 하는 국세청은 강박관념에 휩싸여 있다.김영삼대통령이 지난 8월 국세청 간부들에게 세수부족에 대해 언급한 점도 부담스럽다. 국세청으로서는 이번의 2기 부가세 예정신고가 대규모의 세금을 거둘 수 있는 올 마지막 기회다.지난 7월의 1기 확정신고 실적이 좋지 않은 관악 및 서대전 세무서장등 지방청별로 2∼3명의 세무서장들이 경고장을 받았다.지난 달에는 7월의 부가세 확정신고 실적이 좋지 않은 사업자들에게 수정신고를 독촉했다.당초 확정신고후 6개월 내에 수정신고를 하도록 돼 있으나 4개월이나 앞서 수정신고를 하도록 한 셈이다.국세청의 고민을 말해주는.사례다.그러나 세무조사를 하더라도 정상적인 기업활동과는 관계없는 음성·불로·투기소득자를 주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세청 간부들의 「아킬레스건」은 세수비상이라는 언론보도다.추경석국세청장은 『세수비상이라는 기사가 나오면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고 손을 내젓는다. 조세저항을 일으키지 않고 무리 없이 세수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해야 하는 것이 오늘날 국세청의 고민이다.
  • 대러 차관중단/국내기업 144억원 피해/신발·스포츠용품 재고많아

    ◎밀린 이자는 입어료상계 협의방침 러시아에 대한 경협차관 중단으로 현물차관을 제공하는 우리나라기업들이 입은 피해액은 약 1천8백만달러(1백44억원)상당인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외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상공자원부와 수출입은행에서 실시한 재고품 실태조사 결과 생산재고는 약 1천8백만달러로 스포츠용품·신발 5백6만2천달러·섬유직물 3백77만달러·세탁기용모터 2백71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정부는 경협차관에 대한 밀린 이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달 초 재무부 제2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한·러실무대표회의를 모스크바에서 가질 예정이었으나 러시아 정정불안으로 파견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정부는 그러나 양국 실무회의가 열릴 경우 원리금 상환의 대안으로 전기동·알루미늄등 현물상환,러시아 오오츠크해 경제수역내 입어료및 나홋카 공업단지조성 부지와의 상계처리등에 관해서도 중점 협의할 방침이다.
  • 휴폐업 업체 감소/상반기 1백88개… 작년비 41% 줄어

    올해 상반기중 휴·폐업체는 1백88개 업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자 50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상반기중 휴·폐업 사업체를 조사한 결과 1백88개 업체가 휴·폐업을 해 2만5천3백6명이 실직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직자수 4만3천2백23명보다 41.5%가 감소한 것이다. 휴·폐업 사업체중 98%인 1백84개 업체는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고 사업전환에 의한 휴·폐업체는 4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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