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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난수표 교환때 신분확인 안해/2개은 은감원에 고발

    ◎경찰,국민은 금고털이범 수사 국민은행 용답출장소 금고털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청량리경찰서는 26일 범인이 훔친 수표를 증권회사등에서 타은행 수표로 교환한뒤 이를 현금으로 다시 바꾸는 과정에서 신분확인등의 절차를 밟지않은 한일은행과 전북은행 관계자를 은행감독원에 고발키로 했다. 지난9월 실명제실시이후 수표입출금과정에서 수표제시자의 신분확인을 하지않아 은행측 관계자가 고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수표제시자의 실명확인을 거치지 않고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준 은행측 관계자에 대해서는 대통령 긴급재정조치권 30조에 따라 최고 3백만원이하의 과태료부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일은행Y지점과 전북은행 Y지점은 지난20일 범인이 강남구 대치동의 한증권사에서 1천만원짜리 위조 수표와 맞바꾼 5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과 1백만원짜리 5장을 실명확인없이 현금으로 바꿔줬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은행관계자등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도난수표를 사용한 범인의 몽타주를 작성,키 1백65∼1백70㎝가량에 얼굴이 둥글고 뚱뚱한 편인 40대초반의 남자를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 1천㏄미만/작은차 안팔린다/중·대형 선호,수요 급감

    ◎보급률 3%… 일·불 36%/유류절약·주차난 덜게 세제지원 늘려야 중·대형차 선호경향 등으로 국민차가 선보인지 3년도 안돼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엔고 특수로 인한 승용차 시장의 전반적 호황과는 달리 「국민개차」라는 야심찬 계획으로 출발한 경차시장이 싸늘한 냉기에 싸여있다.국내 유일의 국민차(배기량 1천㏄ 미만인 경차) 생산업체인 대우조선은 연산 20만대의 생산라인 2개중 1개 라인을 철거했다. 승용차 메이커들이 너도나도 증설경쟁에 나서고 생산 2백만대,수출 60만대 돌파 등 기록경신속에서 국민차 시장은 제대로 꽃도 피워보지 못한 채 스러지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91년 6월 경차 시장에 진출,그해 4만4천2백51대를 생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경승용차 티코(6만2천7백25대)와 경트럭 라보,경승합차 다마스 등 9만5백13대를 생산했다.그러나 지난해 이후 판매가 부진,올들어서는 11월 말까지 생산실적이 6만9천3백37대(티코는 4만8천3백51대)에 그쳤다.올 전체 자동차생산량이 지난 해보다 18% 증가한 2백4만대에 달하고 내년에도 17%가량 는 2백33만대에 이르리란 전망과는 대조적이다. 경승용차는 ℓ당 24.1㎞를 달려 연료가 2천㏄급 승용차의 반밖에 안든다.경차보급이 25%이면 연간 유류절감액은 9천억원.소형승용차 2대 주차할 곳에 경차는 3대나 주차한다.빈차 무게도 2천㏄급의 절반이어서 도로 훼손율이 그만큼 낮다.반면 안전도나 편의성에서 중·대형차에 비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그러나 유류 과소비와 만성적인 교통체증,주차난에 시달리는 우리에겐 경차는 「아주 기특한 차」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효과에도 국민차는 중·대형차 선호와 정책지원 미흡이라는 벽에 부딪쳐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경차에 특별소비세 면제혜택이 있지만 차량등록세·취득세 등은 다른 나라보다 혜택이 적다.일반 승용차와 같이 취득세 2%,등록세 6%를 내야 한다. 우리의 경차보급률은 3%.지금 추세라면 일본(36%)과 프랑스(36%) 이탈리아(45%) 수준은 커녕 3%도 유지하기 어렵다. 상공자원부 주덕영 기계공업국장은 『세수감소를 우려해 경차에 대한 지원을 주저하는 한 기름한방울 안나는 나라에서조차 경차가 설 땅이 없다는 아니러니가 성립된다』며 『특정 업체에 대한 지원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대국적 차원에서 다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국외(서울신문 선정/93년 10대뉴스)

    ◎불붙은 무역전쟁… 화합·갈등 “다사” ○APEC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김영삼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을 비롯한 15개 회원국 지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월20일 미 시애틀에서 열려 역내 경제협력 확대의 기본틀을 마련했다.아시아경제권 구상을 주창하는 말레이시아등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는 있으나 이 회담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명실상부한 세계최대 경제지역으로 떠올랐다. ○일본정권 교체 일본 신당 소속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총리가 이끄는 7당 연립정권이 8월6일 출범,전후 38년간에 걸친 자민당 1당집권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7·18 중의원선거는 자민·사회 양당구도를 붕괴시키면서 정치인의 세대교체를 이룩하는 동시에 부패로 점철된 일본정치의 개혁을 예고했다.현 연정구성 각당의 노선차이로 인해 조기총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유럽통합조약 발효 마스트리히트조약이 11월1일 발효돼 「통합유럽호」가 닻을 올렸다.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들은 내년초 경제통화기구 설립을시작으로 99년까지 단일통화를 갖는 「하나의 유럽」을 이룩하게 된다.유럽자유무역지역(EFTA) 6개국을 포함한 18개국 3억8천만 인구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유럽경제지역(EEA)도 12월 비준돼 내년1월 발효된다. ○보스니아내전 가열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구유고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은 해결 기미없이 끝없는 소모전을 거듭하고 있다.「인종청소」로 인해 수십만명의 사망·실종자와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있으나 국제사회는 경제제재조치 외에는 발칸의 화약고에 선뜻 개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영국의 오웬경등이 주도한 평화중재 노력도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스라엘­PLO 평화협정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장은 9월13일 미백악관에서 역사적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에 서명,반세기에 걸친 중동분쟁 종식의 길을 텄다.이로써 팔레스타인인들은 과도자치기간을 거쳐 독립을 꿈꾸게 됐다.그러나 점령지내 소요사태로 인해 이스라엘군병력 철수가 지연되는등 아직도많은 문제들이 남아 있다. ○북 핵사찰 거부… NPT 탈퇴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핵사찰을 거부하며 3월12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국제사회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그후 미국과 2차례 고위급회담을 갖는 과정에서 NPT 탈퇴는 철회했으나 미·북한수교를 포함한 일괄타결을 요구하며 여전히 핵사찰에 응하지 않고 있다.미국은 외교에 의한 문제해결에 주력하는 한편 석유금수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UR협상 7년만에 타결 농산물 서비스 지적재산권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무역장벽을 없애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세계각국 농민들의 반발에도 불구,7년3개월만에 타결됐다.관세무역일반협정(GATT) 1백16개회원국 대표들이 12월15일 채택한 UR 합의의정서는 95년 세계무역기구(WTO) 설립과 함께 발효된다.세계는 바야흐로 국경없는 경제전쟁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남아공 인종차별 종식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각 정파지도자들은 흑인들도 참여하는 민주총선을 내년 4월27일 실시키로 합의,3백40여년간 지속돼온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 종식의 기틀을 마련했다.이 공로로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민족회의의장과 프레드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그러나 흑인들끼리,또는 흑백인간의 유혈충돌이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비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국간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11월 비준돼 내년1월부터 3억6천만명의 거대단일시장을 형성하게 됐다.이로써 세계최대소비시장인 미국에 대한 역외국가들의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올초 취임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찬반양론으로 팽팽히 나뉘었던 의회로부터 협정 비준을 이끌어냄으로써 외교·경제정책에서 훼손된 정치적 입지를 강화시켰다. ○러 보혁간 충돌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9월21일 최고회의 해산 포고령을 발표,개혁 걸림돌 제거작업에 나섰다.보수파의 아성인 최고회의는 옐친의 대통령 자격을 박탈하는등 크게 반발,옐친이 최고회의 건물을 포격하는 유혈사태까지 빚은 끝에 2주일만에 진압됐다.12월 대통령 권한을 강화한 신헌법은 통과됐지만 총선에서 극우민족주의의 득세로 개혁앞날은 여전히 험난하다.
  • 구소/“화학무기 생산중 수만명 사망”

    ◎지금도 오염지역에 1백만명 노출/러 과학자들 폭로 【모스크바 AP 연합】 구 소련이 지난 1924년 화학무기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그 생산과정에서 수만명이 숨졌다고 러시아의 과학자들이 폭로했다. 러시아 화학안전협회의 레브 표도로프회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도 1백만명 가량이 화학무기 폐기 등으로 인한 대기 및 수질의 오염으로 기형아탄생률 및 암발병률이 높은 3백여개 지역에 살고있다고 주장했다. 화학무기로 인한 희생자의 수나 화학무기의 폐기에 따른 오염지역 등에 관한 수치적인 상세한 내용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서방세계에서 추정하고있던 정도를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온 과학자들은 화학무기 개발사업 때문에 야기된 생태학 및 의학적인 피해들을 상세히 밝히면서 정부당국은 그동안 이를 비밀에 부치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표도로프는 화학무기 생산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수만명이 화학무기생산에 쓰이던 맹독성 물질에 의해 목숨을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이같은 비극은 대부분 1950년대 중반 이전에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화학무기생산계획에 참여했던 과학자인 블라디미르 유그레프는 자기의 고향인 시크하니지방은 안전장치 없는 무분별한 화학무기생산으로 암의 발병률이 매우 높은곳이 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금도 구소련으로부터 물려받은 4만4천t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 주가 3P상승/8백60선 회복

    주가가 하룻만에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서며 8백60선을 회복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5 포인트가 오른 8백61.42를 기록했다.거래량은 4천72만주,거래대금은 8천6백8억원이었다. 개장초 증자설이 있는 증권주와 북한의 핵사찰 수용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 기대로 도매와 건설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내수관련주의 약세로 보합세로 출발했다.증권사의 한도초과 상품과 증안기금의 매물 가능성에도 불구,철강·전기기계 등 대형 우량주로 기관의 매수주문이 밀려들며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후장 들어서도 대형 우량주의 매수세는 이어졌으나 저가주가 약세로 밀리며 오름폭이 둔화됐다.보험·철강·건설 등은 비교적 크게 오른 반면 육상운송·목재나무·의복·고무 등 저가주가 집중적으로 포진한 업종은 낙폭이 컸다.포철은 출발 때에는 5백원이 내렸다가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분양이 순조로운 건영은 전날에 이어 상한가로 1백23만주가 거래되는 초강세를 기록했다.상한가 94개 등 3백21개 종목이 올랐고 5백57개 종목이 내렸다.
  • 일,올 해외투자수익 최고/니혼게이자이 보도

    ◎10월까지 흑자 3백57억불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해외투자 수익 흑자가 올해 사상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고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의 해외투자 수익 흑자 누계는 3백57억달러로 92년도의 전체 흑자 3백62억달러에 이미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일본 국내 은행들이 해외 시장에서 단기 부채의 반제를 계속함으로써 해외에 대한 이자 지불이 급속히 줄어든 것이 흑자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일본 대장성은 올해 일본의 무역 수지 흑자가 감소하더라도 이같은 투자 수익흑자의 확대에 따라 일본의 전체적인 경상 수지 흑자는 별로 줄어 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 은행들은 거품(버블)경제기에는 해외 은행간 시장에서 단기 자산 및 부채규모를 대폭 확대하다 거품붕괴에 따른 국내의 수익 악화로 해외 시장에서의 거래를 대폭 축소,92년부터 단기 자산 및 부채를 줄여 왔다.
  • 기초농산물 품목별 영향과 대책

    ◎수입물량 가공용으로 사용유도/보리/전문 양계단지 36곳으로 늘려/닭고기/한우전업농 1만4천호 육성/쇠고기 농림수산부는 24일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시장개방에 따른 쌀 등 15개 기초 농산물의 품목별 전망과 대책을 발표했다.이를 요약한다. ▷쌀◁ 관세화 유예기간중에는 최소시장접근 물량(연간 35만∼1백42만섬)만 수입되기 때문에 국내 쌀값에는 큰 영향이 없다.유예기간(2004년까지) 이후의 영향은 2004년 재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추곡수매를 통한 보조금은 10년동안 13.3%를 단계적으로 감축해야 하기 때문에 현행 수매제도는 지속될 수 없다.이 제도의 골격은 유지하되 정부의 직접 수매량은 최소한의 식량안보 및 가격조절용 물량으로 축소한다.이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는 직접 소득보전 방안을 마련한다. ▷보리◁ 수입물량은 사료용·주정용 등 가공용으로 쓰도록 유도한다.맥주보리는 수급계획 범위에서 국내 생산분을 우선 쓰도록 유도한다.수입물량이 급증하거나 가격이 폭락해 농가피해가 우려될 때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특별 피해구제 제도를 발동한다. 찰성·2조대립 등 국민 기호에 맞는 고품질 품종을 육성,보급하고 2004년까지 맥류 가공산업 육성에 3백억원을 지원한다. ▷쇠고기◁ 2000년까지 관세가 점차 감축되기 때문에 수입육 가격이 하락하고 국내 소값도 떨어진다.2001년 이후에는 수입이 완전 자유화되기 때문에 소값이 빠른 속도로 하락,농가피해가 커진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98년까지 한우 전업농 1만4천가구와 전문단지 1백50곳을 육성한다.97년까지 한우전문 판매점을 8백곳으로 늘려 수입육과의 시장 차별화를 강화한다.송아지 보장가격을 설정,시장가격이 보장가격 이하로 하락할 때 그 차액을 보상한다. ▷돼지고기◁ 수입이 완전 자유화되는 97년7월부터 국내외 가격차가 큰 삼겹살·갈비등 특정부위 중심으로 수입증가가 예상된다. 수입창구를 축협중앙회로 일원화해 수입물량를 가공용으로 쓴다.2천1백가구인 양돈 전업농가를 2001년까지 5천가구로 늘려 전업농가가 생산량의 80%를 생산토록 한다. ▷닭고기◁ 수입이 자유화되는 97년 7월부터 국내 기호도가 높은 닭다리 등 부분육 수입증가가 예상된다.사료의 공동구매·생산물 공동판매 등 협업에 의한 생산비 절감을 위해 11곳인 양계단지를 98년까지 36곳으로 늘린다. ▷유제품◁ 뉴질랜드·미국·EC 등 낙농 선진국의 유가공품 수입증가로 가공산업의 피해가 클 것이다.2001년까지 1만가구의 전업 낙농가를 육성하고 원유가격 결정 및 수급조절을 위해 민간 기구인 낙농진흥회를 설립한다. ▷고추·마늘·양파◁ 부피가 크고 저장성도 약해 중국이나 대만산이 수입될 것이다.품목별 생산자 조직을 육성,구조개선과 유통혁신을 맡도록 육성한다. ▷감귤◁ 오렌지는 97년7월 수입이 자유화되면 고율의 관세 감축으로 수입량이 늘어 감귤과 일부 소비대체가 이뤄진다.신선 감귤류는 쿼터량 초과분에 고율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수입 가능한 일본산과 가격 면에서 경쟁이 가능하다.생산자 단체가 판매·홍보·수출 등에 사용하도록 감귤진흥기금을 조성한다.해발 2백m 이상의 과수원 2천5백㏊를 연차적으로 폐원한다. ▷감자·고구마◁ 5㏊ 이상 감자 생산단지 1천곳을 조성,95년부터 10년 동안 1천억원의 구조개선 자금을 투입하고 고구마도 5㏊ 이상 단지 5백 곳을 조성해 10년 동안 5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콩·옥수수◁ 이미 일정량을 수입하거나 국내 수요의 98%를 수입하기 때문에 수입량 증가는 미미할 것이다.옥수수의 경우 현재 재배되는 종실용을 옥수수·찰옥수수 등 생식용 풋 옥수수 생산으로 점차 전환한다. ▷참깨◁ 수입이 자유화되면 국내외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입이 크게 늘 것이다.고품질의 품종을 육성,공급하고 품질의 차별화를 기한다.
  • 서암 조계종종정 취임/어제 문경 봉암사서

    【문경=이동구기자】 대한불교조계종 8대 종정 서암스님(79·문경 봉암사 조실)의 종정추대 봉정식이 24일 상오 11시30분 경북 문경군 가은읍 봉암사에서 조계종 승려와 일반 불자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봉암사에서 당초 예정보다 1시간30분 일찍 시작된 이날 봉정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불자(세속의 티끌을 털어내는 털개)및 법장(가르침을 뜻하는 지팡이)봉정등의 순으로 10여분만에 끝났다.
  • 사운드트랙 음반 출반 러시

    ◎「피아노」 「은밀한 유혹」 등 10여종… 침체음반시장 활기/외화배경음악 등 담아… 새장르 정착/서정적 곡 「시애틀…」 미서 3백만장 팔려 시각적 감동과 함께 은은한 청각적 여운을 남겨주는 영화의 배경음악(오리지널 사운드트랙).팝계의 한 장르로 분류될 만큼 우리에게 깊숙이 다가와 있는 영화의 배경음악을 담은 사운드트랙 앨범들이 대거 출반,침체된 음반시장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인기외화를 중심으로 최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사운드트랙 앨범은 영화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의 주제음악이 담긴 동명음반을 비롯,「프리 윌리」「피아노」「삼총사」「패왕별희」「영혼의 집」「제르미날」「은밀한 유혹」「밤 그리고 도시」등 모두 10여종에 이른다. 사운드트랙 앨범의 이같은 출반러시는 영화자체의 인기에도 그 원인이 있지만 음악애호가들의 취향이 다변화된데다 영화음악도 하나의 독립된 음악갈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디가드」이후 최대의 히트 상품으로 꼽히고 있는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은주인공 맥라이언과 톰 행크스의 감동적인 사랑 만큼이나 서정적인 곡들로 장식된 앨범.지미 두란테가 읊조리듯 부른 「As Time Goes By」(세월이 흐르면),감미로운 발라드곡 「When I Fall In Love」(사랑에 빠졌을때)등 모두 12곡이 실려있다.미국에서는 발매 1주일만에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현재 트리플 플래티넘(3백만장 판매)을 기록하고 있으며,국내의 경우도 나온지 두달만에 2만여장이 팔리는 등 올 하반기 최고의 인기사운드트랙 음반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리 윌리」는 12살의 외로운 소년 제시와 윌리라는 애칭을 가진 고래와의 순수한 우정을 그린 영화로 「로보캅」「푸른 산호초」등의 영화음악을 맡았던 바질 플레두리스가 작곡한 연주곡들로 꾸며진 음반.특히 마이클 잭슨의 앨범 「데인저러스」에 수록된 「Will You Be There」(항상 있어줄 건가요)가 삽입돼 있어 젊은층에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자전적 내용의 이 곡은 복음성가풍의 코러스와 후반부 독백이 어우러져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피아노」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동명의 사운드트랙 앨범으로 마이클 니만의 잔잔한 음악이 신비감을 더해준다.주인공 아다의 목소리와도 같은 피아노의 선율을 통해 그녀의 복잡하고도 강렬한 열정을 대리경험할 수 있게 한다.또한 토속적인 분위기의 18세기중 반 스코틀랜드·뉴질랜드 음악도 가미돼 색다른 느낌을 준다.지난 10월 발매이후 4만여장이 팔리는등 인기항진중. 「삼총사」는 주제곡 「All For Love」(사랑을 위하여)로 영화못지않게 회자되는 앨범.영화의 주체인 「오직 하나를 위하여,오직 하나의 정의를 위하여…」라는 내용이 담긴 이 곡은 팝계의 슈퍼스타인 브라이언 애덤스,로드 스튜어트,스팅이 함께 불러 화제를 증폭시키고 있다. 동양권 영화음악 앨범으로는 「패왕별회」가 단연 주목거리. 「황토티」「천보살」「국두」등의 영화음악을 통해 음악적 명성을 쌓은 중국의 작곡가 조계평이 지휘를 맡은 이 음반은 동양악기 특유의 구슬픈 곡조가 전편에 깔려있는 것이 특징.대만 최고의 가수 이종성과 임억련이 듀엣으로 부른 주제곡 「사랑은 이미 지나간 일」은 평생에 걸친 우정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한 애절한 발라드곡으로 영화의 주제를 잘 받쳐주고 있다는 평이다.이밖에 지난달 출반된 「영혼의 집」은 영화음악의 선두주자인 독일출신의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맡은 웅장한 클래식취향의 음반으로 그의 마력적인 음악세계를 엿보게 한다.
  • 「쓰레기 종량제」 유일대안이다(사설)

    새해부터 「쓰레기종량제」가 시작된다.냉장고·세탁기·소파등을 버릴 때도 1만5천원까지의 수거료를 내야 하고 서울에서는 버리기 사흘전 신고까지 해야 한다.일반쓰레기도 규격봉투사용이 엄격해져서 이를 바로 사용하지 않으면 50만원까지의 과태료가 붙는다.언뜻 보면 상당한 금액이 생활비부담으로 늘어난다고 느낄 수 있다.그러나 사실상 이 부담금제도는 지금 세계 모두가 유일하게 쓰고 있는 폐기물대처방안이다.따라서 개개인에게는 물자절약과 규칙 바로지키기를 통한 부담금 축소만이 가장 지혜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 생산자로부터 받아내기 시작한 오염유발부담금제는 어느샌가 가정과 개인단위로까지 항목별 구체화가 이루어졌다.미국·캐나다·독일·덴마크·벨기에들이 어느나라보다 철저하다.그러나 가정단위의 부과는 부담금을 받아내기에 목적이 있다기보다 오히려 폐기물량의 축소와 재사용을 촉구하자는 데 목표가 있다.덴마크는 페인트칠이 안된 나무·짚·소모성폐기물과 같은 무해성폐기물에는 부담금부과를 면제한다.벨기에는 재생물질로만들어진 폐기물에 대해 부과금을 안받는다.그런가 하면 네덜란드는 72년부터 수질오염부담금을 가정으로부터도 받아왔는데 폐수의 수질에 따른 격차를 둔다. 따라서 부담금제는 오염원인자부담원칙에 대한 상당한 논리적·수리적 자료를 통해 설득력 있는 계몽에도 관심을 가져야 저항을 적게 받을 수 있다.그동안 기업이나 시설물로부터 받기로 한 환경개선부담금이 경제기획원이나 내무부에 의해서까지도 큰 반발을 받은 경험을 우리는 갖고 있다.그러나 결국 누구나가 부담하여 환경오염을 개선하지 않는 한 우리의 삶이 원천적으로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 제도에 있어 또 하나 유념해야 할 것은 부담금으로 거둔 재원을 실제로 오염개선핵심사업에 분명하게 써야 한다는 점이다.환경처가 지금 직접 걷고 있는 폐기물예치금만 해도 연 3백억원규모이고 환경개선부담금은 연 1천억원규모다.이 경우 환경개선특별회계가 아닌 환경오염방지기금에 편입됨으로써 결국 받은 돈을 받은 목적의 항목에 쓰기는 어렵게 돼 있다.그러나 최소한가정단위로 내게 되는 부담금만은 낸 돈의 의미대로 쓰이도록 해야 하고 이를 가시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일반가정의 환경비용은 결국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의 구조에 있다. 따라서 해야 할 일은 명백하다.개개인 모두가 새로운 물자절약정신을 키워야 한다.그리고 실제로 환경오염의 극복을 통한 지구의 삶 개선에 나 자신도 참여한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 수능평균/고대의예 백84.6점/성대법과 백70.1점

    ◎4개대 특차합격자 발표 94학년도 대학입시 특차모집을 한 25개 대학가운데 고려대·성균관대·경희대·이화여대가 24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고려대는 서울캠퍼스 의예과가 수학능력시험 평균점수 1백84.6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법학과 1백84.5점,경영학과 1백81.5점,행정학과 1백76.9점이었다. 이공대의 경우 전자공학과 1백79.9점,전산과학과 1백79.5점,유전공학과 1백76.6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창캠퍼스는 의용전자공학과가 1백50점,제어계측공학과 1백48.4점,중문학과 1백36.0점등이었다. 성균관대는 학과별 수능시험 평균점수가 법학과 1백70.1점,약학과 1백68.7점,행정학과 1백67.2점,신문방송학과 1백66.2점등 인기학과의평균점수가 1백65점이상이라고 밝혔다. 경희대는 한의학과가 수능시험 평균점수 1백85.2점으로 가장 높았고 치의예과 1백76.5점,의예과 1백74.6점,약학과 1백71.5점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1백80점이상 지원자가운데 37명이 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화여대의 경우 의예과·약학과등 자연계열 인기학과는 1백67점,영문학과·신문방송학과등 인문계열의 인기학과는 1백65점선에서 각각 합격선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특차모집에서는 여학생 고득점자들이 상당한 강세를 보였다. 고려대는 한동희양(18·공주사대부고)이 4백점 만점에 3백91.4점을 얻어 전체수석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영어교육과는 17명 정원에 11명,영문과는 27명중 16명이 여학생이다. 서강대 역시 국문·영문·불문과등에 여학생들이 대거 합격했고 연세대는 국문·영문·불문과등이 소속된 문과대학의 특차모집 정원 1백20명가운데 여학생이 80명이나 됐다.
  • 서울대 1.91대1/어제 원서접수 마감/6년만의 최저

    ◎지방국립대도 작년보다 낮아 서울대 경북대 강원대등 12개 대학이 24일 하오 5시 전기전형 1백12개 대학가운데 처음으로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최종 원서 마감결과 상·하위권대학의 경쟁률이 대부분 지난해보다 떨어진 가운데 일부 학과는 미달사태를 빚었다. 서울대는 4천9백5명 모집정원에 9천3백85명이 지원,88년이후 가장 낮은 1.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대 경쟁률은 2.19대1이었다. 서울대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것은 수학능력시험 고득점자들이 특차모집대학으로 빠져 나간데다 본고사 과목수가 많고 반영비율이 높은 서울대를 기피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마감 1시간을 남겨두고 전체지원자의 20%가량인 1천8백29명이 몰려 막판 눈치작전도 여전했다. 학과별로는 2백70명을 뽑는 법대에 5백97명이 지원해 2.21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 의예 2.38대1,경제 1.89대1,정치 2.63대1,물리 1.35대1이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음대 성악과(남)로 17명 정원에 66명이 지원,3.88대1을 보였다.농촌사회교육학과는30명 정원에 30명이 지원 1대1의 경쟁률로 가장 낮았다. 한편 UR의 여파로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교원임용의 특혜가 없어진 사범대는 지원자가 격감,각각 1.41대1,1.72대1로 평균경쟁률을 밑돌았으며 소비자아동학과 1.6대1,식품영양 1.35대1,간호학과 1.28대1등 여성학과도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방국립대학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경북대는 4천4백75명 정원에 6천6백28명이 지원,1.6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강원대 2.16대1,제주대 2.32대1이었다. 경북대는 고분자공학과 0.68대1등 9개학과가 12년만에 미달사태를 빚었다. 한편 이날 마감된 대학가운데 창원대가 8.54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학과별로는 40명 정원인 이 학교 미생물학과에 1천2명이 지원,25.05대1로 가장 높았다. 새 대입제도에 따라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입시는 오는 28일 강릉대등 9개교가,29일 연세대·고려대등 44개교가 원서접수를 마감하는등 31일까지 1백12개 전기대(분할모집 3개교 포함)가 모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 조선/신·증설 새해 일단 자유화/합리화조치 연말 마감이후 동향

    ◎과잉투자땐 행정지도 통해 조절 한때 우리 경제에서 최대 골칫거리였던 조선산업.그러나 요즘은 순풍에 돛을 달았다. 엔고덕에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하는 가운데 신·증설에 족쇄를 채운 조선산업 합리화조치가 내년부터 풀린다.도크의 신·증설이 자율에 맡겨지는 것이다.그러나 「완전자율」로 과잉투자가 우려되면 정부는 행정지도를 통해 설비확장을 조절할 방침이다. 조선업계는 수주격감과 선가하락 등 83년부터 몰아친 불황으로 89년 한해 대우조선 2천3백90억원 등 모두 2천8백57억원의 적자를 내는 빈사지경에 빠졌다.급기야 93년 말까지 4년간 신·증설을 제한하고 대우조선에 4천억원의 금융지원과 계열사 합병 등 자구노력을 부과하는 내용의 「조선산업 합리화 조치」가 단행됐다. 박삼규 상공자원부 제3차관보는 24일 『일부 업체가 합리화의 연장을 요청했지만 호황으로 그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섰다』고 밝혔다. 조선업체의 재무구조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올들어 11월까지 수주량은 총 8백78만9천GT(65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5백56%가 늘었다.우리나라의 수주 점유비가 전 세계의 39.9%로 일본(29.9%)을 앞질러 1위로 부상했다.이에 힘입어 조선업계는 지난해 6천65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더 큰 순익을 낼 것 같다. 향후 조선호황도 2000년대까지 이어지리라는 게 전문기관들의 대체적인 시각.90년대 중반 이후 매년 1천8백만∼3천만GT씩 증가하리란 예측이다.산업연구원도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 연간 5백70만∼8백40만GT를 수주하고 유조선과 벌크선에서 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돈 앞에」 이해조정이 잘 안되는 게 업계생리이고 과당경쟁시 선진국의 덤핑제소 등 자율 이후에 예견되는 난제도 적지 않다.과도한 경쟁은 경쟁국의 신·증설을 촉발시켜 세계 조선경기의 불황을 앞당길 수도 있으며 증설에 따른 인력스카우트웃도 해결이 쉬운 문제가 아니다. 자율은 존중하되 과당경쟁이나 과잉투자가 걱정될 때 정부가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는 일이 긴요해 보인다.
  • 「미니 위스키」 실속파에 인기

    ◎200㎖ 용량 두사람 마시기에 적당… 판매 증가/양대 제조사,소비조장 비난에도 대대적 광고 최근 국내 위스키제조업체들이 2백㎖짜리 미니병을 잇따라 개발,시판에 들어가 가볍고 분위기있는 술자리를 선호하는 실속파의 관심을 끌고 있다. OB계열의 OB씨그램·베리나인이 지난 10월말 특급위스키로서는 처음으로 「패스포트」와 「썸씽스페셜」 2백㎖ 미니병을 선보인데 이어 진로 위스키도 지난 20일부터 같은 크기의 「VIP」제품을 개발,맞대응 시판에 들어갔다. 소비자가격이 7천5백원정도인 OB제품은 시판 두달만인 현재 5만상자(12병들이)가 팔려나가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술소비 감소추세에도 불구, 2백㎖ 미니병판매가 이처럼 호조를 보이는 것은 2사람이 한자리에서 마시기에 적당한 소용량이라는데 있다. 그동안 기존의 7백㎖와 3백60㎖ 제품이 양이나 경제적으로 분위기있고 가벼운 술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어온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3백60㎖제품이 위스키시장을 주도하던 7백㎖를 제치고 전체 특급위스키 판매실적에서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90년 65.7%에서 올해 71.9%로 크게 늘어난 것도 소용량 제품선호 추세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이에따라 특급위스키 제조회사들은 앞으로 3백60㎖보다 2백㎖제품이 위스키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진단하고 광고물량공세등 시장점유를 위한 다각적인 판매공세를 펼 계획이어서 한판대결이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위스키 제조회사들이 맥주시장에서 나타났듯이 작은 병을 개발해 소비를 조장하고 가격상승을 유도하는 결과만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야간작업 3시간만에 완형확인/금동용봉향로 발굴기

    ◎“백제인물상·복식사 연구에 획기적 자료” 금동용봉봉래산향로가 발견된 부여 능산리고분군과 나성사이의 지역은 오랫동안 논밭으로 이용되어 왔다.1992년 초 정부는 백제권유적정비사업의 하나로 이 지역을 개발하기 위하여 땅을 매입하게 되었다.이 지역에 능산리고분군,나성과 연계되는 관광객 편의시설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는 1983년부터 연꽃무늬수막새를 비롯하여 다량의 기와물이 발견되었으므로 개발에 앞서 유적의 정확한 위치 및 범위를 알고자 먼저 시굴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그 결과 능산리 3백92의1 일대 약 3천평에 걸쳐 건물지 가마터 등 방대한 유적이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이에따라 국립부여박물관은 충청남도와 학술용역조사를 체결하여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정밀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은 건물지 3동이었다.이들 건물은 각각 주요한 목적을 가지고 세워졌는데 그것을 확인한 일은 백제사 연구초유의 사건으로 기록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제1 건물지는 불씨를 저장하는 시설물이며,제2건물지는 담장 또는 진입로로,제3건물지는 사비시대 최고위층에서 관여하였던 공방으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물론 이 3개의 건물지들은 어떤 중요건물의 부속건물들로 추측된다.이중 제3건물지는 동서 양편에 퇴간(차양간)을 갖춘 본체 정면 9칸,측면 2칸의 평면구조를 하고 있다.본체는 다시 3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각 방에 목적에 따라 시설물들을 배치한 공방시설이었다.지붕형태는 맞배지붕이다.공방시설로 보는 이유는 각 방에서 소토층과 배연구시설,도가니,토제범을 비롯,동이나 유리재료 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제3건물지의 본체 내부는 물론이고 사방에서 금·금동·철·유기·칠기로 만든 제품과 재료가 상당량 발견되었다.김동광배편,금구슬,김동투조장식,유리구슬,채색한 칠기,특이한 토기류들은 사비시대 백제 문물을 연구하는데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본체 중앙칸 서쪽에 있는 길이 1백35㎝,폭90㎝의 수혈에서 백제 최상급의 보물인 김동용봉봉래산향로가 발견되었다.제3건물지 상부에는 건물의 지붕을 덮고 있던 기와가 그대로 무너져 내린 상황이어서 수혈 상부에도 기와가 덮여 있었는데 약간 함몰된 상태였으며 밑에서 물이 스며올라오곤 하였다.지붕에서 무너져 내린 기와를 제거하였을 때 수혈의 윤곽선이 선명하게 드러났는데 그 표면은 흑색의 점질에 모래가 약간 섞인 층으로 덮여 있었다.내부조사를 위하여 남북으로 반을 갈라 조사하게 되었는데 표토층을 제거하자 기와편과 토기편들이 꽉차 있었다.20㎝ 깊이로 들어갔을 때 금동용봉봉래산향로의 일부가 드러났으나 그 시간이 이미 하오5시에 접어들어 주변이 어둡게 변해가고 있었다.그러나 유물의 중요성을 인지한 조사단은 전 장비를 동원하여 주위를 밝게 비추고 야간작업에 들어갔다.유물의 중요성뿐만이 아니라 날씨가 추워 작업속도가 매우 느리게 진행되어 거의 3시간이 지나서야 유물의 모습이 완전하게 나타났으며 사진촬영을 마치고 수습하여 조심스럽게 박물관으로 옮겼다. 향로는 전체높이가 64㎝로 뚜껑과 몸체 2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전체적인 구성으로 볼때 개정부장식,개신부,신부,대족부의 4부위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다.개정부에는 웅비하는 봉황이 있고,개신부는 4∼5단의 삼산형의 문양대로 장식되어 있는데 주락상(신상),각종의 인물상,동물상,화염문,폭포 등의 문양이 양각되어 있다.신부는 3단으로 연꽃이 배치되어 있고 꽃중앙과 꽃사이에 인물상,물고기와 각종 동물상을 베풀었다.대쪽에는 1마리의 용이 우주의 삼라만상을 받들고 승천하는 형상으로 몸통을 떠받들고 있는데 머리·뿔·비늘·다리 등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용의 하반부는 구름을 생생하게 양각하였으며 구름과 다리사이에도 6엽으로 된 연꽃무늬 3개를 표현하여 놓았다.이로 볼때 용의 세다리와 구름이 원형을 구성하게 하여 안정감있는 구도를 나타내게 하고 있다.이 향로의 제작연도는 6세기후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묻힌 시기는 7세기 중엽으로 추정된다.이 향로는 학술적인 가치가 높고,향로에 표현된 산·바위,주악상에 보이는 머리카락을 오른쪽으로 묶어내린 형상 등은 백제 특유의 것으로 주목되는데 자료가 빈곤한 백제시대 복식사,인물상및 동물상을 연구하는데 획기적인 자료이다.앞으로 백제고고학사에 영원히 남을 이 유물에 대하여 고고학,미술사,사상 등 여러가지 방향에서 세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팔만대장경 컴퓨터에 수록/해인사,9월 작업 시작

    ◎교수·스님 20명,전체 6% 320만자 입력/97년에 완료… 화재·병충해 손실 대비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에 보관중인 국보32호 고려팔만대장경이 오는 97년까지 모두 전산화된다. 키보드입력과 영상입력의 두가지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팔만대장경의 전산화작업이 마무리되면 간편한 키보드조작으로 팔만대장경의 모든 경판내용을 누구나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해인사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스님·49)는 23일 『지난 9월부터 팔만대장경 키보드전산작업에 나서 8만1천3백80장 5천2백여만자 가운데 6.1%인 3백20여만자의 전산입력을 마쳐 늦어도 오는 97년까지 전산입력이 완료 될것』이라고 밝혔다. 팔만대장경 전산화 작업은 종림스님등 10여명의 해인사스님들 이외에 부산대 강식진교수(45·중문학과)등 10여명의 대학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장경 전산화작업은 화재로 인한 소실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원형복원 자료로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함께 시도되고 있다. 5년동안 1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같은 대장경 전산화작업은 경판의 복원자료로서의 활용뿐 아니라 불교학·서지학 부분의 학문영역을 넓히는 획기적 작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 중등교사 8.6대1 경쟁/신규채용 원서마감/국민학교는 1.7대1

    교육부는 94학년도 초·중등 신규교사 공개전형 원서접수를 시·도교육청별로 지난 20일 마감한 결과 초등은 1.7대1,중등은 8.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 경쟁률을 보면 초등은 부산교육청이 50명 모집에 88명이 지원,1.76대1로 가장 높았고 2백명 모집에 2백21명이 지원한 경북교육청이 1.1대1로 가장 낮았다. 또 중등은 광주교육청이 21명 모집에 3백45명이 지원,16.4대1로 가장 높았으며 30명 모집에 1백17명이 지원한 전남교육청이 3.9대1로 가장 낮았다. 중등의 경우 과목별로는 역사가 25.6대1로 가장 높았고 ▲일반사회(17.6대1) ▲국어(14·1대1) ▲영어(12·7대1) ▲수학(8.4대1)등의 순이었으며 자동차·공업·통신·전자계산·디자인·요업과목은 미달됐다.
  • 일 오자와 또 정치자금 스캔들/지역구 댐공사 관련 1천만엔 받아

    ◎아사히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연립정권의 막후 최대실세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가 23일 또다시 정치자금 관련 스캔들에 휘말려 일본정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오자와가 종합건설회사인 하자마사로부터 자신의 지역구인 이와테지역에 댐을 건설하는 관급공사 수주를 지원하는 대가로 2년전 1천만엔(약7천3백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이날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자와의 측근이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고 밝혔다.이 측근은 그러나 또 다른 관급공사 수주와 관련,담당시장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하자마사 사장인 카가미 아키라를 오자와가 만난적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카가미와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인용,정치자금용인 하자마사의 비자금계정에서 1천만엔이 빠져나간 시점인 지난 91년 12월중순쯤 카가미사장이 오자와를 사무실로 방문했다고 주장했다.당시 오자와는 자민당의 서열3위 실세였다. 오자와는 지난달 역시 건설회사인 카지마사로부터 5백만엔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라고 시인하면서 이 돈이 불법이나 뇌물이 아니라고 부인했었다. 오자와는 파벌보스인 가네마루 신이 뇌물 스캔들에 연루되자 자민당을 탈당,신생당을 결성해 일본의 정권 교체에 결정적인 작용을 했고 현재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그러나 가네마루에게서 전수받아 정치자금 모금의 귀재로 통하는 오자와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주가 10P 하락/8백60선 붕괴

    주가가 다시 큰 폭의 내림세로 돌아서며 8백60선이 무너졌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23 포인트가 내린 8백58.37을 기록했다.거래량은 4천1백80만주,거래대금은 9천3백36억원이었다. 개장 초 전날에 이어 보험과 경기 및 내수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증안기금 보유물량 매각 가능성과 투신에 대한 차입금 조기상환 지시,증권사의 한도초과 상품 연내정리방침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매물이 예상되는 고가의 저PER주와 우량 제조주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 1,530명 성탄절 대사면/서석재씨 등 1백87명 복권

    ◎「전교조」·공안사범 등 1천3백43명 가석방/밀입북·사농맹·수서관련자는 제외 정부는 23일 성탄절을 맞아 서석재 전민자당의원을 비롯,정치권인사 13명과 전교조 해직교사 1백74명 등 1백87명을 특별사면·복권시키는 한편 공안시국사범 및 일반형사범 1천3백43명을 특별가석방하는 등 모두 1천5백30명에 대한 대사면을 24일자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89년 동해시 국회의원 후보매수사건과 관련,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서전의원과 국회상공위 뇌물외유사건에 연루돼 유죄가 확정됐던 이재근·이돈만 전민주당의원·박진구 전민자당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됐던 정해영 전국회부의장·유기준 전민자당의원 등 정치권 인사 13명이 특별사면·복권됐다. 또 전교조 전위원장 윤영규씨,부위원장 이부영씨 등 전교조 해직교사 1백74명도 특별사면·복권돼 복직이 가능해졌다. 특별가석방에는 임수경양의 밀입북을 도운 혐의로 복역중인 전「전대협」간부 전문환씨와 남파간첩으로 복역하다가 전향한 박종린씨 등 공안사범 44명을 비롯,행형성적이 우수한 일반형사범 1천2백99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밀입북사건의 서경원 전의원,이적단체로 규정된 「사로맹」 핵심관련자,유서대필사건의 강기훈씨,김동주 전의원 등 수서사건 관련자,대학입시부정사건 관련자,조직폭력배 등 민생침해사범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재판에 계류중인 전교조 해직교사 4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특별가석방 대상자들은 24일 상오 10시 전국의 교도소에서 일제히 출소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사면조치는 과거 정권의 어려운 정치환경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일부 정치권 인사 및 전교조 활동과 관련해 형사처벌을 받거나 징계처분을 받은 해직교사들에게 공민권을 회복시켜 사회와 교단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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