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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사실업자… 풀죽은 온축이 아깝다(박갑천칼럼)

    옛날의 학자는 자신을 위해 공부했는데 오늘의 학자는 남의 이목때문에 공부한다(논어:헌문편)는 말이 있다.인품 닦는 학문의 공리성을 배제하면서 하는 말이다.다산 정약용(다산 정약용)이 옛날의 학문은 박학·심문·신사·명변·독행이었는데 지금의 학문은 오직 박학에만 힘쓴다고 했던 말뜻도 거기 있다.학문은 그 사람됨을 가멸지게 하기 위한 것이건만 그렇지 못하다는 개탄이다.하지만 그러한 학문을 한 사람이 고금을 통해 얼마나 된다고 할 것인가. 그것을 오늘의 눈으로 보자면 더더구나 「선반위의 얘기」일 뿐이다.나의 「박학」은 남에게 내보여야 하고 그럼으로써 삶의 방편으로도 삼아야 한다.사회에 기여하면서 자신의 영달을 꾀해야 함은 두말할 것이 없다.그러기 위한 학문이라는 뜻이 더 강조되고 있는 오늘의 우리 사회이다. 그렇다 할때 「박사실업자」문제는 심각해진다.일부에서는 박사면 다냐,어느 나라에서의 어떤 박사냐 등등 질의 문제를 놓고 따지기도 한다.그러나 가짜가 아닌한 그 온축은 존경받아야 옳다.우리 사회가 아끼고 이용해야 할 두뇌들인 것이다.한데도 실업자만 3백명에 이르고 취업한 경우도 「박사지식상인」으로 되고 있는 사례가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난다(「사회비평」지 최신호).그렇게 된 저간의 사정이야 어떻든 이 누수·사장현상은 여간만 아까운게 아니다. 「열자」(열자:설부편)에 이런 얘기가 실려있다.노나라 시씨집안의 학문하고 병법 닦은 형제는 출세했다.그런데 이웃에 사는 맹씨(맹씨)집안의 학문하고 병법 닦은 형제는 벼슬을 구하러 떠났다가 궁형(궁형:거세하는 형벌)과 월형(월형:발꿈치 베는 형벌)을 당하고 돌아온다.불운이었다.시씨는 맹씨 3부자에게 이렇게 말한다.­『사람은 그 시기를 얻을때 성공하고 그를 못얻으면 망합니다.당신들의 결과가 내 자식들과 다른 것은 시기를 얻지 못한 때문일 뿐입니다.세상의 이치는 반드시 옳은게 옳고 그른게 그르다고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전에는 기용 되었다가 지금은 버려지고 지금은 버려진 것이 나중에 기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문제지 언제고 제자리에 들어앉게는 될것이다.하지만 그 동안이라도노력에 대한 보답이 없는 현실을 두고 실의에 빠져있을 「박사실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씨의 말이다.하기야 공자의 제자 가운데 으뜸이었던 안연도 가난해서 끼니 굶는게 예사 아니었던가.학문하여 빛을 보고 못보고 하는 문제나 사는 형편의 문제는 예나 이제나 일정하지가 않나보다.
  • 농어촌특별세/취득·법인세 등 6종에 얹어 부과

    ◎올하반기 3천3백억 징수/과세대상 확정/내년부터 10년간 15조원/주요 사용처/농업경쟁력 강화사업 6조/도로건설 등 기반정리 6조/농어민복지 등 지역개발 3조 오는 7월부터 주식을 팔 때 현행 증권거래세(매도금액의 0.2%)외에 농어촌 특별세(매도금액의 0.1%)를 더 내야 하고,집이나 자동차를 살 때도 취득세(취득금액의 2%)외에 취득세액의 10%(취득금액의 0.2%)를 농어촌 특별세로 더 물어야 한다. 법인세와 마권세에도 농어촌 특별세가 얹히고 각종 조세감면 및 세금우대 저축의 이자 감면분도 일부 농어촌 특별세로 다시 환수된다.이렇게 걷은 돈은 농어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농어촌을 개발하는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제대로 쓰이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특별관리 제도가 도입된다. 재무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 특별세법안을,농림수산부는 농특세 신설 및 운용방안을 각각 발표했다.법안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농특세를 징수하기 시작,올 하반기에 3천3백억원,내년부터 매년 1조5천억원씩 오는 2004년 6월까지 10년간 한시적으로총 15조원을 걷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목적세는 기존 교육세(연간 2조5천억원)·교통세(3조3백억원)에 이어 3가지로 늘었고 이들 목적세 부담만 연간 전체 국세의 6분의 1 수준인 7조원을 웃돌게 됐다. 구체적인 농특세 과세대상은 ▲조세 감면액의 20% ▲비과세 이자소득의 2% 및 저율과세(5%) 이자소득의 1.5% ▲증권 매도액의 0.1% ▲취득세액의 10% ▲마권세액의 20% ▲법인세 높은 세율(32%)에 2% 가산 등 6종류이다.이 가운데 법인세에 부가하는 농특세는 처음 2년동안(94∼95년 소득분)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또 ▲정부·농어민·외교관 등에 대한 조세감면 ▲국민주택 규모 이하(전용면적 25.7평) 주택의 취득세 ▲장기주택 마련저축·개인연금 등 장기저축 상품의 이자소득 등은 농특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이같이 걷힌 돈은 ▲농업경쟁력 강화사업에 6조원 ▲도로건설 등 기반 정리사업에 6조원 ▲농어민 복지 등 지역 균형개발 사업에 3조원이 쓰여진다.구체적 투자계획은 대통령 직속의 농어촌발전위원회가 각계 의견을 수렴,상반기에 확정한다.
  • 동아시아에 「성장의 삼각지대」 6곳(현장/세계경제)

    ◎국경없는 경협의 모델로/인근 3개국들 손잡고 경제발전을 추구/값싼 노동력·용지의 이점 서로 이용/「싱가포르」·「남중화」등 괄목할 성장 평균 경제성장률이 단연코 세계최고인 동아시아 지역에 이런 성장의 비밀처방과도 같은 「삼각지대」가 최근 곳곳에 형성되고 있다. 서로 이웃한 3개국이 경제에 한해 국경선의 담을 허물어뜨리고 한나라처럼 긴밀히 협력하는 이 삼각지대는 인위적이지만 자연의 비옥한 삼각주만큼이나 풍요로운 결실이 기대돼 지대한 관심이 모아진다.동아시아의 삼각지대는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경제협력조약과는 여러모로 다르다.추상적인 원칙을 나열하는 대신 해당 국가별로 한정된 지역을 구체적으로 거명,손에 잡히는 삼각점을 연결시키고 있는데 공식적인 외교명칭따위에 연연하지 않을뿐더러 싫으면 언제라도 발을 뺄 수 있도록 되어있다.이처럼 실제적인 효율성을 최고의 미덕으로 추구하는 이 경제협력은 한두곳이 아니지만 묘하게 3개국,삼각형으로 결정화하는 기하학적 공통성을 보여준다.이 또한 초대형화 추세의 경제블록과도 차이나는 점이다. 동아시아에는 모두 6개의 성장 삼각지대가 있으나 현재 실행중인 지대는 두곳이다.싱가포르삼각지대는 지난 89년말 싱가포르의 오작동총리가 「초국가경제지역」정책으로 추진,성사됐으며 여기서부터 「성장삼각형」이란 용어가 유행되었다.도시국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최남단 조호르주 및 싱가포르 바로 아래의 인도네시아 리우군도를 연결,편리하게 「시·조·리」로 불리는 이 삼각지대는 싱가포르와 조호르주의 오래된 밀착관계에다 인도네시아의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용지의 이점이 덧붙여져 이루어졌다.노임단가가 하루 2·5달러인 리우군도의 바탐섬에는 이미 산요·필립스·스미토모전기자동차 등 싱가포르 진출 다국적기업 1백80여개의 공장이 가동중이다. 궁벽한 섬에 불과하던 바탐은 93년 일년새 두배가 는 연10억달러를 수출하는 인도네시아 3번째 국제항구로 변모했다.그러나 최대의 수혜자는 리우나 조호르에 사업을 배당해주나 결국 통제하는 싱가포르로 지목된다. 싱가포르삼각지대가 싱가포르 정부의 추진력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두번째 실행지대인 남중화삼각지대는 보다 민간주도형이며 자연발생 성격이 강하다.성장삼각형이란 말이 생기기 훨씬 전인 70년대말부터 중국의 개방화정책에 편승해 홍콩과 대만의 화교 실업인들은 중국에 집중투자해왔다. 첫 투자지역인 심천등 4대 경제특구는 화남지방에 몰려있었는데 광동·복건등 화남의 개발과 해외투자가 갈수록 거대해지자 「남중화」란 이름과 함께 대단히 성공적인 삼각지대로 예시되기에 이른 것이다. 1만2천여 대만 기업이 적대국인 중국에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무역은 대만 전체교역의 10%를 차지하고 있다.홍콩의 실업인들은 중국의 저임에 반해 섬유·전자는 물론 생명공학등 수많은 공장을 인근 남중국에 세워 최소한 3백만명을 고용한 것으로 집계된다.투자액 또한 4백억달러를 넘어 92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투자국 선두를 달리고있다. 두만강과 말레이 삼각지대는 아직 출발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착실한 터를 닦고있는 중이다.유엔개발계획(UNDP)의 적극적 지원아래 북한 중국 러시아의 3국이 한국과일본의 투자에 몸달아 하는 두만강삼각지대는 시베리아와 몽고의 원자재를 수송·처리하는 산업전략지를 꿈꾼다.정치적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도로건설이 착수되었다. 말레이삼각지대는 싱가포르삼각지대가 싱가포르 위주로 운영되는데 반발한 말레이시아가 주창한 것으로 말레이시아 북부4개주와 바로 위쪽의 태국남단,그리고 같은 회교도지역인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 북부지역을 한데 엮고있다.농업의 과학화를 중점적으로 시도할 계획이지만 태국남단과 수마트라지역은 말레이시아의 제조업 유치에 더 눈독을 들이고 있는 등 문제점이 없는 것이 아니다.그러나 태국의 추안 릭파이총리가 지난달 하트 라이시에 와서 삼각지대 추진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는 등 성사 잔망이 밝은 편이다. 남지나삼각지대와 골든사각지대는 이보다 한단계 낮은 검토 단계에 머물고있지만 열의는 뒤떨어지지 않는다.필리핀의 민다나오섬·말레이시아 소속의 보르네오섬 일부·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섬을 묶는 남지나지대는 지난해 말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이 앞장서서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해양수송 및 관광산업에 역점을 두고 타당성 조사중이다. 골든지대는 태국북부·미얀마동부·라오스북부와 중국남쪽의 운남지방을 연결하고 있다.이지역의 세계적인 마약생산·밀수에서 연유한 「골든삼각지대」라는 악명과 구별하기 위해 삼각형을 피하고 사각지대로 이름을 붙였을 따름이다.동아시아에서 가장 미개발된 오지인 이 지역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타당성조사에 들어갔을 뿐아니라 이미 태국과 라오스를 연결하는 미타렙교가 올 4월 개통되는등 인프라건설이 하나씩 이루어지고있다.
  • 삼성물산 수출 올 백억불 목표/단일업체 최초

    삼성물산이 단일업체로는 처음으로 올 수출목표를 1백억달러로 잡았다.지난해(97억2천만달러)보다 2.9%가 많은 것이다. 현대종합상사도 16.2%가 는 96억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며 대우와 럭키금성상사는 각각 76억3백만달러 및 42억5천만달러를 목표로 잡았다.이밖에 선경 30억달러,쌍용 28억달러,효성물산 25억달러이며 중소기업의 수출창구인 고려무역도 2억2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 은행 순이익 4.6% 줄어

    지난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2년에 비해 줄었다. 21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93년도 일반은행 수지상황」에 따르면 전국 24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천8백91억원으로 92년의 9천3백16억원에 비해 4.6% 줄었다.
  • LA·인 같은지진 다른피해/박해옥 국제부기자(오늘의 눈)

    보통 지진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리히터 진도수를 꼽는다.그러나 결과로서 나타나는 인적·물적 손실도와 수치상의 진도간에는 엄청난 괴리가 있는게 현실이다. 지난17일의 LA지진과 지난해 9월 인도의 마하라슈트라주를 강타한 지진이 이런점에서 좋은 비교연구대상이 되고 있다.이는 두 지진이 몇가지 유사점을 갖고 있다는데서 출발한다. 인도지진과 LA지진은 리히터 지진계로 각각 6.4,6.6의 비슷한 진도를 기록했다.또한 이들 지진이 모두 새벽4시경에 발생했다는 공통점도 객관적인 비교를 가능케 하는 요인이다. 이같은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인도지진이 1만여명의 사망자를 낸데 비해 LA의 사망자는 20일현재 51명이다.때문에 LA지진은 3백억달러 이상으로 예상되는 물적 재산피해에도 불구하고 인적피해면에서는 지진대비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망유형면에서도 인도의 희생자들이 거의다 무너진 건물잔해에 깔려 화를 당한것에 비해 LA의 경우 노스리지 아파트 붕괴에 의한 사망자 16명외에는 심장마비(6명),추락물에 의한 충돌이 다수의사망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유엔의 「자연재해감소10개년계획」지휘자 올래비 엘로는 LA지진이 재해 사전대비책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훌륭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LA시는 81년 시조례에 의거,내진규정에 어긋나는 건축물 8천동을 철거 또는 보강토록했다.또 이미 지난 33년부터 공공건물의 신·개축때 지진관련법을 적용,구조역학 기술검사에 합격해야만 건축허가를 내주고 있다. 고가도로의 경우 콘크리트 기둥에 반드시 수직철근을 바느질하듯 감싸야 하며 상판을 기둥에 묶는 고정쇠가 필수적이다.더욱이 지난 수년간 10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70년대에 건설된 교량과 고가도로의 보강작업을 해와 이번에 피해를 크게 줄일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진피해를 우려,92년에야 건설된 LA의 지하철은 이번의 「지진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지진피해로 터널벽에 머리카락만한 틈새 몇개가 발견된 것이 전부라는것. 결코 지진안전지대에 있다고 할수 없는 우리로서도 인도와 LA지진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것이다.
  • 주가 폭락 거듭 8백70 턱걸이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내리며 간신히 8백70선을 지켰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09포인트 내린 8백70.2를 기록했다.거래량 4천21만주,거래대금 1조3백42억원으로 거래는 활발했다. 개장초 매물이 우세한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로 밀리며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다.
  • 미달 6개대 1,036명 추가모집/이대 21개 1백54명 포함

    ◎추기대입시 기간/새달 1∼5일 시험 교육부는 21일 전기 모집에서 미달사태를 빚은 6개 대학이 후기입시기간인 2월1일부터 5일까지 모두 1천36명의 신입생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학별로 보면 ▲이화여대 21개과 1백54명 ▲전남대 20개과 1백29명 ▲전북대 29개과 2백13명 ▲한남대 32개과 3백71명 ▲효성여대 2개과 30명 ▲대구교대 1백11명이다. 이에따라 후기입시 기간중 63개 후기대 정원 4만6천9백63명을 포함,69개 대학이 4만7천9백99명의 신입생을 뽑게 된다. 후기대학의 원서접수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며 추가·후기모집 구분없이 입시일이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할 경우 이들 대학의 합격이 모두 무효로 처리된다.
  • 통신시장/중·러,전화수요 폭발적(월드마켓)

    ◎보급률 2%에 불과,수요 무한/중/4백억불규모 확장계획 추진/러 시장경제로의 국가경제체제전환을 꾀하고 있는 중국·러시아등 사회주의권 국가들이 폭발적인 전화수요를 일으키고 있어 국제통신시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 한햇동안 증설한 전화설비는 모두 1천2백86만회선으로 93년 전세계 증설분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로써 중국내 전화설비 총용량은 4천만회선으로 늘어났으며 가입자수도 지난해 증가분 5백90만대를 포함,전체 2천5백만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이같은 급성장추세는 금년에도 계속돼 지난해보다 34% 증가된 5백36억원(61억6천만달러)을 투입,1천2백만대분의 설비용량을 증설하고 9백만대의 전화가입자를 신규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지난해 엄청난 증설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화보급률은 2.15%에 불과해 통신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은 또 이동통신분야에도 괄목할만한 신장을 거듭,지난 한햇동안만 46만1천대의 차량및 휴대용전화를 증설했는데 이 수치는기존 이동전화대수의 2.7배에 달한다.개인호출기의 경우도 지난해 3백38만4천대를 보급,기존의 숫자보다 1.5배나 증가됐다. 한편 러시아의 경우도 총4백억달러규모의 전화통신망 현대화계획을 밝히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블라디미르 불가크체신부장관은 19일 단일전화사업으로는 세계 최대규모가 될 이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러시아를 전화통신의 암흑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길이 5만㎞의 현대식 광섬유 장거리 케이블로 전국의 50개 도시를 연결하기 때문에 「50×50」으로 명명된 이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러시아의 전화대수는 약2배로 증가하게 되고 10년동안 약2천만회선의 전화설비용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을 위해 러시아의 전화회사인 로스텔레콤은 독일의 도이체 분데스포스트텔레콤,프랑스의 프랑스텔레콤,미국의 AT&T·US웨스트사등 세계 굴지의 회사들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철희­장영자부부 내주초 소환

    ◎서울지검/사위 김주승씨와 함께 출국금지령/어음부도 피해 3백억 추정/사기 판명땐 가석방 취소… 재수감 서울지검은 21일 거액 어음 부도사건의 이철희·장영자씨의 연고지가 서울이고 부도난 어음의 발행지 역시 서울인 점등의 이유를 들어 부산지검이 이송한 신발제조회사인 부산화학(대표 박근보)의 고소 사건을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에 배당,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이들 부부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은행감독원에 자료를 요청하고 곧 은행 및 상호신용금고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친뒤 다음주 초쯤 이들 부부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해 12월15일 42억5천만원의 부도를 낸뒤 이튿날 해외로 달아난 이·장부부의 사위인 탤런트겸 이벤트꼬레 대표 김주승씨에 대해서는 공항에 입국즉시 통보토록 했다. 법무부는 수사결과 이들 부부의 혐의사실이 밝혀지면 가석방 조치를 취소하고 재수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2년 징역15년씩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가석방조치로각각 풀려난 이씨와 장씨의 형집행 만료기간은 감형조치된 이씨가 오는 4월5일이며 장씨가 97년 5월13일이다. 한편 부산지검은 지난해 말 이씨부부와 사위인 김씨 등 3명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놓고도 피고소인 소환등 적극적인 수사를 펴지 않아 어음부도로 인한 피해액이 크게 늘어 난 뒤에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금융계에 따르면 장씨와 관련된 부도 및 금융기관 피해금액은 유평상사(50억원),이벤트꼬레(46억원),포스시스템(32억원)및 서울신탁은행(30억원)등 모두 1백68억원으로 불었다.그러나 미회수된 어음·수표등을 감안할 때 사고금액은 2백50억∼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LA지진피해 3백억불/주당국 추산/사망자 46명으로 늘어

    【로스앤젤레스 연합】 지난 17일 로스앤젤레스 일원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9일 하오3시현재(현지시간) 45명으로 늘어났으며 재산피해는 미천재지변사상 최대규모인 3백억달러에까지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미관리들은 부상자수 4천8백57명,이재민 1만5천명,파괴된 가옥 4천채로 집계했다.그러나 입원중인 중상자가 5백33명에 달하고 무너진 가옥들 주변에서 발굴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빌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상오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재해지역을 둘러보고 관리들과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재해복구를 위한 1차 지원금으로 2억8천4백만달러를 지출한다고 약속했다. 클린턴대통령이 재해지역을 시찰하는 동안에도 진도 5.1의 여진이 각각 2분씩 두차례 이어졌다. 클린턴 통령은 현장의 참상에 『매우 놀랐다』면서 그러나 LA주민들이 비극의 와중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있는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피트 윌슨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이날 빌 클린턴대통령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재산피해가 1백50억∼3백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했는데 이는 기계적인 계산에 기초한 것이라고 지사공보비서가 덧붙였다.
  • 비디오텍스 가입자에 음성정보 서비스제공

    ◎한국통신,오늘부터 수도권에 무료로 문자와 도형을 이용,각종 생활정보 검색과 PC통신을 즐길 수 있는 비디오텍스서비스에 음성정보가 추가돼 시각장애자들도 이 서비스의 혜택을 받게 됐다. 한국통신은 20일 비디오텍스용 음성카드를 개발,우선 서울·경기지역 하이텔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디오텍스 음성정보서비스는 21일부터 하이텔서비스의 학습정보서비스(중학교 영어)에 제공된다. 음성카드는 PC본체 뒷부분에 꽂아 사용하고 접속후 하이텔서비스의 교육정보를 선택하면 생생한 영어발음을 들을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음성카드는 1초에 3백바이트만으로 음성데이터 변환이 가능하고 압축률을 2대1에서 27대1까지 조정할 수 있는 개선다중압축방식(IMBE)을 적용했다. 특히 이 방식은 음성압축의 세계표준방식으로 채택될 전망이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멀티미디어시대를 앞두고 시각 및 청각학습 효과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감사원,「새 감사방법 모델」 발표 안팎

    ◎“부실미리 막자” 고속철 첫 성과 감사/담당부처와 함께 사업전반 재검토/“TGV선정 정당” 기종논란 종지부 감사원이 20일 발표한 고속철도 건설사업 감사결과는 감사원이 새롭게 내세운 「성과감사」의 첫 작품이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성과감사란 행정행위가 다 끝난 뒤 그 잘못을 적발하고 관련자를 문책하던 과거의 감사방식을 벗어나 사업의 추진과정을 담당부처와 함께 검토해가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해나가는 새로운 감사다. 따라서 이번 감사에서는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없다.감사원은 교통부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에 몇가지 사항을 재검토하거나 개선하도록 권고했을 따름이다. 그 가운데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이시윤감사원장이 취임이후 강조해온 예산관련 부분이다. 감사원은 정부가 지난해 6월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소요되는 12조1천7백43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사업기간을 1단계(92년∼2002년),2단계(2003년∼2009년)로 나누고 서울과 대구·대전의 역사및 시내 통과 구간을 지상화하기로 설계를 변경한 것은 적절하지 못한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설계변경으로 1조4천3백43억원이 절감된다고 발표했으나 이 가운데는 2단계 사업비 8천6백만원이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노선연장에 따른 추가운영비 1천7백50억원,1단계사업후 사장되는 시설 1천6백98억원,환경영향평가 비용 45억원 등을 감안하면 예산절감의 효과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분석하고 『이러한 계획변경이 사업의 효율성과 고속철도 운영비등에 대한 검토나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없이 결정됐기 때문에 민원을 야기하는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교통부등 관계기관에 통보하지는 않았으나 감사결과를 확정하는 감사위원회에서 논란이 된 부분까지 공개했다. 감사원은 정부가 자기부상식 대신 바퀴식 열차를,ICE나 신간선 보다 TGV를 선정한데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이 때문에 교통부에서는 감사원에 고마움까지 느끼는 것 같다. 민주당측은 최근 바퀴식 보다 새로운 기술인 자기부상식 열차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기종선정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었다.따라서 감사원의 이번 발표는 이같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셈이기도 하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앞으로 계속될 성과감사의 모델로 삼기 위해 감사결과를 다듬는데 최선을 다했다. 지난해 10월27일 시작한 감사가 11월19일 끝났는 데도 그동안 몇차례나 감사위원회에서 결과확정을 연기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성과감사에는 커다란 약점이 있다.감사원이 통보하는 권고사항을 피감기관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해도 감사원으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 해당부처보다 아무래도 전문성에서 뒤진다는 것도 문제다. 감사원은 전문성의 보강을 위해 교통개발연구원,시정개발연구원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교통부와 고속철도공단에서는 이번 감사결과가 발표되자 감사원의 기술적인 해석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사업에 감사원이 상시적으로 감사하는 것만으로도 부정의 소지를 현격히 줄일 수 있다』고 실효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성과감사 결과에따라 감사원이 권고한 사항에 대해 피감기관이 즉각 따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별로 걱정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고속철도 건설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반드시 국회에서 다루어지게 되며 국회의원들은 정부 쪽보다는 감사원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 외국인근로자/채용업체 대폭 확대/출판 등 4종제외 모든 제조업으로

    ◎상해보험·임금보증금 의무화/중기협 운용방침 올해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기술연수생 명목으로 채용할 수 있는 업종이 거의 모든 제조업종으로 확대된다.외국인 근로자를 연수생으로 배정받는 업체는 의무적으로 상해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임금체불에 대비해 보증금을 예치해야 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0일 정부의 위임을 받아 마련한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협력사업 운용요령」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연수대상 업종을 3D 업종으로 분류된 기존 10개 업종에서 음식료품 제조업,담배 제조업,출판업,기록매체 복제업을 제외한 전 제조업종으로 넓히기로 했다. 외국인근로자가 산업재해를 입었을 때에 대비,업체는 의무적으로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연 1회 건강진단을 실시하며 일정액 이상을 기협에 예치해야 한다.또 외국의 송출기관이 연수생에 대한 사후관리및 계약이행 의무를 확실히 하도록 송출기관도 일정액의 보증금을 기협에 예치하도록 했다. 연수업체는 ▲지난해 불법체류 외국인을 자진신고한 업체 ▲공업단지나 농공단지 입주업체 ▲지방에있는 업체 ▲유망 중소기업 또는 창업 5년이내인 업체 ▲중소기업 우선 육성업종 또는 중소기업 고유업종 ▲수급기업체 협의회 회원업체 ▲수출비중 50%이상 업체 등이 선 대상이다. 배정되는 연수생은 종업원 50명이하 업체는 5명,51∼1백명 업체는 10명,1백1∼2백명 업체는 15명,2백1∼3백명 업체는 20명이다.
  • 자발참여 확산/전화 고발·감시단 발족 러시(녹색환경 가꾸자:2)

    20일 상오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 환경운동연합 서울시지부 사무실. 『회원으로 가입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됩니까』 『연락처와 인적사항을 말씀해 주세요.가입비는 일반은 5천원,대학생은 3천원,중고생은 2천원 이상입니다』 낙동강 식수오염사고 이후 각종 환경단체에는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싶다는 일반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직접 사무실로 찾아와 회원으로 가입하는 행동파 「열성시민」들도 많다. 17·18일 이틀동안 환경운동연합 서울시지부에만 1백20명의 회원이 새로 가입했다.낙동강오수 사건 이전 마산·창원 등 전국 각 지부의 평소 신규회원 가입숫자가 한달 2백∼3백명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낙동강 식수오염의 「직격탄」을 맞은 부산도 마찬가지다.환경운동연합 부산지부에는 한달 20명 정도가 새로 회원으로 가입했으나 17·18일에만 20명의 회원이 생겼다. 이처럼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각 환경단체들은 활동영역의 폭을 넓히고 있다. 경실련은 25일 「대학생 환경감시단」을 발족,현장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생 2백명을 모아 24·25일 도봉산 청소년수련원에서 교육을 실시한뒤 26∼28일 한강을 포함 4대강 수질오염실태 조사에 나서 수질오염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한강물 되살리기」운동을 벌이고 있는 YMCA에도 「환경모니터」요원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시민·학생들의 전화가 쇄도,다음달에 모니터요원을 공개모집키로 했다. 서울YWCA(회장 박정희)는 20일 명동 Y회관에서 「수질환경 감시단」발대식을 갖고 올 한햇동안 지속적인 한강수질 감시활동을 펴나갈 것을 다짐했다. 서울Y가 실시했던 환경기사 강좌 수료생과 수질환경기사 자격증을 가진 여성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감시단은 앞으로 월1회씩 서울시 관할 배출업소 3천3백41개 업체 가운데 일정업체를 표본추출,폐수 및 오수를 검출한뒤 대학의 환경연구소와 국·공립시험기관 등 전문실험기관에 분석을 의뢰하여 오염도를 측정·발표하고 폐수방출과 정화 현황을 감시할 계획이다.또 폐수정화 관리를 잘하는기업은 시상을 하고 폐수를 무단 방출하는 업체에 대해선 물품 불매운동을 벌이는 한편 수질환경 고발전화(02­778­5858)도 운영키로 했다. 배달환경연합은 수질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도 심각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광화문과 잠실 대구등 3곳에서 「대기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환경운동연합 이치범사무처장은 『그동안 환경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국민들도 환경보존은 자신의 생존권이라는 심각성을 느껴 발벗고 나서고 있다』면서 녹색환경 가꾸기는 생활운동으로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토목환경공학과 윤용남교수도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한 만큼 일단 회원으로 가입하면 평생 감시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21세기 대비 신군사전략 수립/국방부 업무보고 요지

    ◎위관·하사관 정년연장 등 처우 개선/내년 사관학교에 이공계대학원 설립 ◇완벽한 국방태세구축=94∼95년은 북한의 내외정세 불안기로 모험적 도발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비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다.북한의 위협을 재평가,대비책을 강구하며 한반도에 맞는 21세기 신군사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더욱 공고한 한미연합대비태세를 갖춘다. ◇군사기 및 단결증진=군 중간간부의 전역희망자가 급증,국방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적절한 개선책을 마련한다.대위급은 88년 1천7백95명에서 지난해 2천4백12명으로,중사급은 88년 4천4백65명에서 지난해 6천6백80명으로 전역희망자가 늘어났다.또 군간부들중 35%가 자신을 하부계층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정년연장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관사공급·자녀교육지원·병영시설 개선등을 적극 추진한다. 제도·예산·시설만으로는 사기와 단결을 증진시킬 수 없기 때문에 무형의 요소인 지휘관리를 통해 사기증진 요소를 발굴,실천하며 군의 단결을 저해하는 각종 제도와법규를 정비,시행한다. ◇효율적인 자원관리=95년 사관학교에 이공계 대학원을,97년에 하사관기술전문대를 설치한다.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부족한 산업인력을 메우기 위해 연 3만여명의 산업기능인력을 공급하며 95년부터 연 2만2천명의 공익근무요원을 선발,공공분야에 지원한다. ◇국방 5대 개혁과제=장병 1명당 연 1천여만원의 경비가 들며 사단장은 연 3백1억원의 예산을 부대운영에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직책에 따라 「돈값」을 다하도록 개혁을 추진한다. 율곡과 군수조달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재정비작업을 벌이며 투명한 인사 및 진급관리를 해나간다. 병무행정을 개혁,병역자원을 거주지 관리로 일원화한다.중소기업 부족 기능인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하며 농어촌 영농후계자에게도 병역특례를 부여한다. 대학교나 벽지에 이동병무상담소를 운영하며 정부의 생활개혁 10대 과제를 적극 추진한다.
  • 고속철 일부사업 재검토 권고/설계·재원조달 방안도 “문제”

    ◎감사원/서울·대구·대전역 지상건설땐 노선 9㎞ 길어져 연175억 낭비 감사원은 19일 정부가 고속철도 건설투자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하노선으로 계획한 서울·대구·대전역사및 시내통과구간을 지상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사업계획을 재검토하도록 권고했다. 감사원은 지하구간을 지상화함에 따라 서울구간이 4㎞,대구구간이 5㎞가 늘어나는등 고속철도의 총연장이 4백21.7㎞에서 4백30.7㎞로 길어져 운행시간이 1백8.5분에서 1백24분으로 늦어지고 연간 약1백75억원의 운영비가 늘어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 지하노선으로 설계된 서울역∼남서울역구간은 기존선로를 사용하도록 변경함에 따라 선로의 용량부족으로 2002년에는 하루 3만명,2009년에는 하루 7만명의 승객이 고속철도 서울역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설부가 광명시 일직동의 개발제한구역에 남서울역이 설치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고 서울시가 고속철도 서울역의 위치를 용산으로 조정하도록 요구하며 대구·대전지역 주민들이 노선의 지하화를 요구하는등 사업추진과정에서 민원을 야기,사업시행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1단계사업의 총사업비 10조7천4백억원을 조달하면서 31%인 3조3천3백16억원을 국내의 장·단기채권과 해외채권등을 발행하여 조달하는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단기상품의 선호로 장기채권의 국내소화가 곤란하고 ▲해외채권발행은 외환관리법상 불가능하며 ▲단기채권발행 때 시장금리 상승초래등으로 채권발행에 의한 재원조달에 어려움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고속철도선로의 경사도를 최고 2.5도까지 건설할 수 있도록 설계기준을 정하고도 실제로는 1.5도로 설계,전체노선에서 1조3천2백억원의 공사비가 추가소요된다고 지적,경사도를 다시 조정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차량형식(바퀴식) 및 차종선정(TGV)을 위한 평가과정에서는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한강지천들 오·폐수로“뒤범벅”/오염 가속 부채질…한강수계 긴급진단

    ◎하남·미금시 하수처리장 없어/오염물질 하루에 17만t 유입/팔당호주변식당 4천개… 자체정화 19곳 뿐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바로 위 한강.하남시를 관통하는 덕풍천의 숱덩이 색깔의 검은 물이 마구 흘러든다. 한겨울인데도 악취가 코를 찌르고 살얼음마저 짙은 검은 색을 띠고 있다. 한강 유입부에서 3백여m 가량 올라가면 시커먼 물위에 흰 거품덩어리가 떠다닌다. 11만여명의 하남시민들이 버리는 생활하수가 아무런 하수처리과정도 거치지않고 고스란히 덕풍천을 통해 한강으로 흘러드는 것이다. 갈수기인 겨울이면 덕풍천 한강 유입부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C)은 기준치의 3배나 되는 3백㎛에 달한다. 잠실취수장에서 불과 12㎞ 떨어진 지점의 현실이다. ○축산폐수도 섞여 하남시 뿐만이 아니다.인근 수도권 위성도시인 미금·구리시도 버려지는 오·폐수에 대한 대책이 없다.이들 도시를 거치는 한강지천은 인근 공장의 폐수와 축산폐수까지 섞여 더욱 엉망이다. 팔당호를 지나 서울시민의 물을 절반정도 공급하는 한강 잠실취수장에 이르는 한강수역은 인근 하천에서 마구 흘러드는 오·폐수에 완전 무방비 상태인 셈이다. 이 때문에 1㎛으로 1급수를 유지하던 팔당호 수질은 불과 20여㎞ 아래인 잠실 취수장부근 뚝도에 이르면 2.2ppm정도로 급격히 악화된다. 안양천이나 중랑천등 오염이 극심한 하천물이 유입되는 한강하류로 가면 오염도는 3㎛이상으로 높아진다. 팔당호 위쪽의 북한강이나 남한강물도 식수원으로서 안심하기에는 너무 불안하다. 북한강을 따라 팔당호에서 춘천가도에 이르는 45번 국도는 온통 러브호텔과 대형음식점·보트장등 온통 오염유발시설들로 뒤덮여있다. 경기 남양주군 조안면 삼봉리·화도면 금남리등을 지나는 불과 15㎞ 가량의 이 길은 한마디로 위락단지. ○하류오염도 높아 업소당 하루 평균 1.5∼2t가량 내보내는 오수는 고스란히 북한강으로 유입된다.강에서 1㎞가량 떨어진 Y골프장은 1일 평균 10t가량의 오수를 방출한다. 이들 업소 가운데 자체 정화시설을 갖추고 당국으로부터 한달에 한번씩 정기점검을 받는 곳은 4백㎡이상의 규모인 러브호텔과 대형음식점등 18개업소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도 비용이 많이 드는 이 시설을 제대로 운영하는 지 의심스럽다. 팔당호에서 가장 가까운 반경 20㎞내 지역의 모습이다. 팔당호 유역내 숙박시설과 음식점은 특별대책지역내의 3천8백여개를 포함,모두 4천8백여개. 음식점의 경우 자체 정화시설을 갖춘 곳은 19개의 대형음식점 뿐.4천5백여개의 전체 음식점 가운데 0.4%수준이다.숙박업소 가운데 시설을 갖춘 곳은 3백50여개중 21%인 70개업소에 불과하다. 초당 5.4㎥씩의 물을 팔당호에 공급하는 경안천.북한강과 남한강 다음의 주요 지류 하천이다.경안천 물은 검붉은 물감을 뿌려놓은 것 같다.경안천의 지난해 평균 BOD는 팔당호의 3배가량인 3.2ppm. ○붉은물에 흰거품 경안천 맞은 편의 북한강으로 흘러가는 지천인 남양주군 화도읍 창현리앞 묵현천도 검붉은 물이 하얀 거품으로 뒤덮여있다. 팔당호 유역에서 오염물질이 1일 평균 4만7천2백여㎏정도가 발생하고 특별대책지역에서는 1일 13만4천t가량의 오·폐수가 팔당호로 흘러든다.오염물질은 해마다3%가량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하수처리량은 팔당상류에서는 16.7%인 하루 7만1천t,특별대책지역은 37.5%인 3만8천t에 불과한 형편이다.
  • “사망” 보도 한인여성 극적구조/평온 찾아가는 LA표정

    ◎시당국,3백개 구조반 긴급 투입/“여진 불안” 주민2만명 공터 노숙 ○…19일까지 확인된 이번 LA지진의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이 늘어난 42명이며 부상자가 2천8백여명,이 가운데 중상자가 5백30여명이나 되며 이재민이 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교민 피해는 당초 알려졌던 4명에서 1명이 줄어든 3명으로 확인됐는데 노스리지에 살던 교포 이필순씨 부자,코리아타운의 나기봉할머니(91)등 3명이 피해자.한때 이필순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던 수전 박양(20)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그는 극적으로 무너진 아파트 흙더미를 뚫고나와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LA시 당국은 인명피해외에도 가옥파괴 1천여채를 포함,사회기반시설 피해가 엄청나 재산피해는 지난 89년 샌프란시스코지진 피해규모의 두배이상인 1백5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 시당국은 3백개조의 구조반을 긴급편성,무너진 아파트 건물잔해와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은 불길사이에서 인명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전망. ○…강진 발생후 2백여차례의 여진이 계속됨에 따라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은 19일까지도 2만여명이 귀가하지 않고 자동차나 공터등에서 캠핑,또는 노숙으로 밤을 지새웠으며 상당수 시민들은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날 현재 약 50만가구가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20여만 가구에는 수돗물조차 끊겼고 정전으로 정상가동이 어려운 주유소와 상점들이 상당수 문을 닫고있는 상태. ○…지진 관측자들은 앞으로 며칠이내로 5도이상의 여진이 발생하고 몇년이나 몇달내로 또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 ○“이라크인 저주” 주장 ○…이라크측은 이번 LA지진이 3년전 걸프전쟁을 일으킨 미국에 대한 「신의 분노」라고 주장. 사담 후세인대통령의 아들 우다이 후세인이 경영하는 바벨지는 LA지진이 『신의 분노이며 이라크인들의 저주』라고 보도. ○한인상점 영업 재개 ○…19일 LA시일대는 평상시보다 교통량이 대폭줄어 중심가는 한산했으며 고속도로망의 큰 피해로 평소 1시간 거리이던 시중심가∼로스앤젤레스 공항은 5시간이나걸리는등 심각한 교통혼란이 빚어지고 있다.파괴된 고속도로 완전복구에는 수개월에서 1년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시관계자들은 전망. 코리아타운은 일부가게가 부분파손되는등의 피해를 입었고 타운전역에 한때 전기가 끊어졌으나 18일 하오부터 일부 점포가 문을 다시 열고 영업에 들어가는등 평온을 유지. ○…지진피해가 집중된 샌퍼낸도 밸리지역에서는 가스와 기름 누출로 화재가 난 40여채의 집이 여전히 불길을 내뿜고 있으며 수십채의 무너져내린 집들로 폐허가 되는등 광범위한 LA시 일원이 폭격을 당한양 불에 그을리고 붕괴된 건물 잔해로 처참한 몰골.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9일 캘리포니아 남부지방의 지진현장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의 한 관리가 18일 발표. 클린턴 대통령은 전날 지진지역을 직접 보고 싶으나 구조활동에 방해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었다. ○…연방정부의 재해대책 관계자는 이번 지진피해 복구에 현재 연방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11억달러의 재해대책기금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것으로 예상.이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이의회에 지원자금의 증액을 요청할 것이며 다음달 이재민및 희생자들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
  • 미 유일 전국지 「USA투데이」 창간 11년만에 첫흑자

    ◎1면 컬러인쇄 등 지면쇄신 주효 미국의 「맥도널드신문」이라 불리는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발간된지 11년만에 적자에서 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 10년동안 6억달러의 손실을 낸 투데이지는 지난 한해 3억6천7백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1천3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미국에서 유일한 전국지인 투데이지는 신문의 얼굴인 1면을 과감하게 컬러로 인쇄하고 기사는 모두 짤막하게 쓰는 대신 도표나 그림·사진을 많이 써 종합일간지의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패스트푸드인 맥도널드 햄버거처럼 언제 어디서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신문인 셈이다. 이같은 투데이지의 파격적인 편집은 보수적인 언론계시각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을 사로잡아 미국인들의 생활 필수품 중의 하나가 됐다. 획일적인 편집방식을 고집하던 신문들이 하나둘씩 투데이지를 따라 고품질의 컬러인쇄를 시작하고 그래픽을 도입했으며 기사나 사설은 짧게 만들고 뉴스의 요점만 뽑아 단신란을 만들고 있는 추세다. ABC집계에 따르면 80년대 중반이후 가장 부수가 많은 신문의 하나인 투데이지는월∼목요일에는 1백50만부,금요일에는 호텔·비행기등에 배포되는 분량을 추가한 1백90만부씩을 각각 발행한다.주말판은 월 스트리트저널 다음으로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다. 이같은 통계와 전국적인 인쇄·배달망 때문에 투데이지의 광고인기는 날이 갈수록 치솟는다.지난해 스포츠,생활면등의 첫 페이지 위쪽 조그만 귀퉁이에 광고를 모집한 결과 노스웨스트 항공사,리글리 껌회사등이 이곳에 2백30만달러씩이나 지불해 언론기업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지의 사장 토마스 컬리는 『일단 참신한 아이디어를 개발한데다 다른 신문들이 전혀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아 오히려 「상업적인 성공」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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