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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상수도 5곳 연내 착공/건설부

    ◎수도권 5단계·충주·부안·주암·보령댐/밀양댐 등 6곳은 기본설계 착수… 98년 완공 정부는 올해 1천2백41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도권 5단계를 비롯한 5개의 광역 상수도 공사를 착공하고 밀양댐 등 6개 광역 상수도의 실시설계 및 기본설계에 들어가는 등 모두 11개의 광역 상수도 사업에 착수한다. 8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해 착공되는 광역 상수도는 수도권 5단계,충주댐,부안댐,주암댐,보령댐 광역 상수도 등 5개이다. 수도권 5단계 광역 상수도 사업은 인천시와 경기도 13개 시·8개 군에 하루 2백20만t의 팔당물을 공급하는 것이다.충주댐 광역 상수도는 충주·중원·음성·괴산·진천 등 충북 5개 시군에 하루 25만t의 충주댐 물을 공급하게 되며 부안댐 광역 상수도는 전북 서북부지역에 하루 8만7천t의 부안댐 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주암댐 광역 상수도(2단계)는 광주와 나주에 하루 24만t을,보령댐 광역 상수도는 서산·대천·홍성·예산·당진 등 충남 서북부에 하루 24만8천t의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건설중인 밀양댐을 취수원으로 하는밀양댐 광역 상수도와,지하수에 의존하는 제주도 전역에 광역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제주도 광역 상수도는 실시설계가 착수된다.또 대청댐 광역 상수도(2단계),남강댐 광역 상수도(2단계),동화댐 광역 상수도,울산권 광역 상수도 등은 기본설계를 시작한다. 올해 새로 착수되는 11개 광역 상수도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1조7천2백82억원으로 오는 98년까지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4백6만7천t의 용수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이밖에도 올해 1천2백97억원의 예산으로 금호강,주암댐 등 5개 광역 상수도를 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중이다. 올해 새로 착수한 사업과 계속사업이 모두 완료되는 98년의 광역 상수도 공급능력은 현 4백78만t에서 1천2백72만t으로 늘어난다.또 전체 상수도 공급량 중 광역 상수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27%에서 54%로,상수도 보급률은 현 80%에서 86%로 높아지고 1인당 하루 급수량은 현재 3백85ℓ에서 4백8회로 늘어난다.
  • 시인 이근배 그산하에 가다(동학의 함성을 찾아서:1)

    올해 2월10일은 동학혁명 1백주년이 되는 날이다.가렴주구의 만석보 수세가 그 도화선이 되었다.18 94년 이날 분노한 농민들이 고부관아를 쳐들어간 것이다.전봉준을 우두머리로 한 미완의 혁명이었지만,그 정신은 우리의 자아로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외세에 대한 민족자존의 역사요,부패 봉건체제에 대한 민중의 항거이기도 했다.서울신문사는 동학혁명 1백돌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 격동의 현장에 취재팀을 보냈다.거기서 이근배시인은 대서사시를 쓰고,동행한 기자는 역사를 엮었다. ◎횃불 타오르다/「풀뿌리 혁명」 100년 서사시로 돼새긴다 해가 뜬다 둥둥 배들평야에 해가 뜬다 황토재에 해가 뜬다 갑오년의 해가 뜬다 전봉준의 해가 뜬다 흰옷 입은 백성들아 뜨는 해를 보아라 이 기쁜 설날 아침 가슴에 뭉친 설움일랑 털어버리고 천지신명께 비는 마음으로 뜨는 해를 보아라 오백년 왕조의 기둥뿌리는 썩어가는데 해는 떠서 무엇하나 헐벗고 굶주리는 백성들 설날이 와도 먹을 것이 없는데 해는 떠서 무엇하나 꽝꽝 얼어붙은 배들평야녹이려 해가 뜬다 더냐 황토재 몰아치던 눈보라 쓸어내려 해가 뜬다 더냐 고을마다 백성들 피고름 짜내는 고부 군수 조병갑이 같은 탐관오리 천벌주려 뜬다 더냐 난리 난다 난리 난다 쥐불처럼 번지는 소문 틀어막으려 해가 뜬다 더냐 오냐 오냐 알겠다 다섯자 남짓 작은 키에 상투 쫓은 전봉준이 전라도 정읍땅 새집 마을 한 귀퉁이 쓰러져 가는 초가집에 눈 부릅뜨고 앉은 전봉준이 일어서라는 해로구나 때가 왔다 때가 왔다 일러주는 해로구나 아니다 아니다 전봉준이의 해는 백성이다 전봉준이의 하늘은 백성이다 전봉준이는 백성들의 가슴속을 본다 그 끓어오르는 설움을 본다 나라를 살리려는 붉은 마음을 본다 전봉준이는 산을 본다 들을 본다 이나라 백성들 말고 누가 이땅을 밟으랴 왜놈들이 어디라고 넘보느냐 양놈들이 어디라고 기웃거리느냐 백성들을 살려야 한다 나라를 지켜내야 한다 갓 마흔살 녹두 전봉준이 일어선다 서마지기 논밭으로 겨우 입에 풀칠하던 글방샌님 전봉준 동네 아이들 네댓 가르치고 무덤자리 골라주며 끼니를 이어가던 외톨배기 전봉준 남들 보기에는 그러했겠지만 사실은 녹두만큼 작은 덩치속에 해를 하나 품고 있었다 새 세상을 껴안고 있었다 백성들이 주인인 나라 백성들이 하늘 대접을 받는 나라 배달의 자손끼리 오손도손 깨를 쏟으며 사는 나라 전봉준은 새 나라의 지도를 그리고 있었다 그는 두 눈에 쌍심지를 돋우고 어둠속을 헤매이며 빛을 모으고 있었다 동학의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1893년 계사년 음3월 초열흘은 동학창시자 최제우의 스물아홉번째 제삿날이다 2대 교주 최시형은 이 날을 맞아 보은 속리산자락 장내 마을에 전국 동학교도들을 집결시키라는 통유문을 팔도 각읍 접주들에게 내린다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재앙이 더 참을 수 없게 되었다』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척왜양창의」 ­왜놈과 양놈을 물리치려고 대의로 일어선다 드높이 올린 깃발아래 2만을 헤아리는 교도들이 팔도에서 몰려든다 충의대접주 손병희 충경대접주 임규호 청의대접주 손천민 금구대접주 김덕명 정읍대접주 손화중… 보은 장내 집회가 있은지 열달 전봉준은 어둠속에서 불씨를 피우고 있었다 정읍,금구,부안,태인을 오가며 곳곳에 불씨를 묻어놓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1894년 갑오년 음 정월 마침내 횃불에 불을 붙일 날은 밝아오고 있었다. ◎보은집회는 고부봉기의 “전야제”/사회변혁 시도한 세력의 애타는 몸짓/사상적 구심점 잃은 민중의 호응받아/보은에서 고부까지 약사 한국사에서 19세기는 조선왕조가 해체되는 시기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통치기강은 해이해졌고 농촌사회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농민전쟁과 변란이 끊이지 않았고 전염병까지 기승을 부렸다.여기에 이양선이라는 외국배들은 협박에 가까운 통상요구와 함께 약탈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이즈음 중국은 아편전쟁의 패배로 동아시아의 종주국으로서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급기야 1860년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연합군에 의해 북경이 함락돼 황제가 피란을 떠나는 치욕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이런 위기의식 속에서 조선시대의 지배이데올로기인 성리학은 이미 설득력을 잃고 있었다.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실학도 역부족이었다.그러자 기층사회에는 정감록같은 도참사상과 후천개벽설이 구석구석 퍼져나가 술렁거렸다. 수운 최제우는 이러한 시대 상황속에 대응책을 구하고 나선 사람 가운데 하나였다. 동학은 유교적 세계관에서 출발하여 서학의 충격을 받아들이고 민중사상의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수용했다.그러나 최제우 당시 동학은 종교적 차원에 머물렀다. 그래서 동학혁명이란 곧 「사회변혁세력이 동학을 정치·사회운동으로 활용코자 했던 몸짓」으로 평가한다.19세기 변혁운동을 이어받고 있던 전봉준을 비롯한 남접계는 종교적 성격이 강했던 최시형의 북접계와는 달리 현실투쟁이 그 목표였다.전봉준계는 이를 위해 북접계를 끌어들여 남·북접이 연계되어 일본과 서구제국을 배척한다는 척왜양의 대중운동을 일으키게 된다. 충청도 보은군 장내에서 1893년3월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던 보은집회가 그것이다.북접이 남접의 뜻에 호응해「척왜양창의」를 내건 평화적 집회였다.그러나 같은 시간 전봉준의 남접계는 전라도 금구에서 따로 집회를 가졌다.보은의 교도들과 합세한뒤 제물포로 올라가 직접 위와 양을 몰아내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금구집회도 4월2일 보은집회가 해산되자 막을 내렸다. 1890년경 입교한 전봉준의 지도력으로는 역부족이었고 세력이 조직화된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었다.1893년4월 금구집회 해산에서부터 1894년2월 고부봉기까지는 바로 혁명의 기운을 결집하는 시기였던 것이다. ◎혁명이 싹이 튼 땅/「척왜양창의」 깃발 흔적 간데없고/충북보은군 장내마을 가는길 충청북도 보은군 외속리면 장내리는 동학혁명의 전야제라 할만한 보은집회가 열렸던 곳이다.보은에서 상주가는 길을 따라 20분쯤 달리다보면 면사무소와 농협을 표지판으로 쉽게 찾을수 있는 전형적인 면소재지이다. 장내는 현재 1백50여호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한적한 시골마을로 요즈음의 지리감각으로는 왜 이곳에서 그같은 대규모 집회가 열렸는지를 이해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다.그러나 장내는 남으로는 영동,동으로는 상주,서로는 옥천·대전,북으로는 청주가 모두 1백여리 상간에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마을에서는 이제 서쪽의 옥녀봉과 동서를 가로지르는 삼가천을 경계로 농성하던 2만 동학교도들의 주문외는 소리와 「척왜양창의」를 내세운 깃발의 흔적은 찾을수 없다.다만 속리산 쪽을 향해 마을을 2백∼3백m쯤 벗어난 왼쪽 논 사이에 남아있는 동학교도들의 얕은 돌성만이 지나간 역사의 일단을 말해주고 있다. 동학혁명 이후에 지어지기는 했지만 마을을 가로지르는 삼가천 너머에 있는 선씨 문중 아흔아홉간 고옥은 옥녀봉과의 절묘한 구도로 찾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 일,3년불황에도 최고의 무역흑자(현장 세계경제)

    ◎「침체경제」 허실을 알아본다/상품 경쟁력은 여전히 세계 1위/불경기 장기화… 93년 마이너스 성장 추정/상장사 종업원 9만명 해고… 실업률 급증 도쿄 중심부에 있는 미스코시(삼월)백화점.품질과 친절을 생명으로 여기는 일본의 백화점중에서도 손꼽히는 미스코시는 그 흔한 바겐세일이라는 말이 거의 없다.최고급 명품만을 취급하는데다,지난 몇년동안 호황이어서 바겐세일의 필요성이 없었다. 그런데 미스코시가 올들어 금기를 깨고 바겐세일을 단행했다.일본백화점의 대명사격인 미스코시가 자존심을 꺾고 바겐세일을 단행한 것은 3년째 계속되는 일본열도의 불황을 말해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개장이래 첫 바겐 지난 86년12월부터 전후 두번째로 긴 53개월동안의 장기 호황을 누렸던 일본경제는 91년 5월이후 후퇴 국면에 접어들어 2월 현재 34개월째 불황에 빠져있다. 도쿄의 경제전문가들은 『전후 일본의 경기순환 과정의 경기후퇴 기간은 대부분 10∼17개월이었지만 이번의 후퇴는 80년 12월에서 83년 2월까지 36개월동안 지속된 이른바 제2차 석유파동시의 불황기를 훨씬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욱일승천의 기세이던 도요타·마쓰시타·히타치·닛산·닌텐도와 같은 대표적인 초일류 기업들도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지난 91년도(91년4월∼92년3월)에 3.6%였던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92년도에 0.4%로 급격히 떨어졌다.대부분의 민간 연구기관들은 93년도의 성장률이 마이너스 0.5∼플러스 0.5%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불황의 장기화는 특히 고용동향에서 예민하게 나타난다.실업률이 93년 1∼4월 2.3%(1백50만명)였으나 11월에는 2.8%(1백84명)로 높아져 실업자수가 34만명이나 늘어났다.직업안정기관의 구직자 수에 대한 구인자 수의 비율인 유효 구인배율은 1월의 0.93에서 11월에는 0.65로 낮아져 고용상태의 심각성을 나타낸다. 수익이 나빠지자 기업들의 고용조정이 두드러지며 일본인들이 자랑하던 「평생고용」의 신화가 깨지고 있다.일본의 상장기업 1천6백64개중 44.3%가 93년중 8만8천명에 이르는 종업원을 해고했다.가장 일본적인 도요타마저 평생고용의 전통을 스스로 허물었다. ○일류기업 경영악화 물론 대기업은 해고보다는 신규채용 감축 또는 중지의 형태로 고용을 조정하고,중소기업 및 비제조업은 앞으로 호경기때 인력공급의 제약을 감안해 가능한 한 고용인력을 확보하려고 한다.과거 불경기때는 주로 제조업에서 고용조정을 실시하고 비제조업,특히 도·소매업,음식점등 서비스업에서는 고용조정이 극히 미약했다.그러나 이번에는 거의 전 업종에 걸쳐 폭넓게 고용조정이 일어나고 있다. 작년 연초만 해도 경제전문가들은 일본의 불황이 「거품경제」의 소멸에서 발생한 후유증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제는 소비자 이익을 무시하고 수출 및 확대지향 일변도인 정부주도 경제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일시적 침체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해석이다. ○구조개혁 서둘러 일본의 새로운 걱정은 최근 미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은 미·일간의 역전현상이다.일본은 반도체시장에서 지난 86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시장을 석권했다.그러나 이를 악물고 구조조정을 끝낸 미국은 지난해 반도체 시장의 42%를 장악해 다시왕좌를 탈환했다.일본의 안마당이던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미제 토러스(포드사)가 일본차를 누르고 지난해 베스트셀러차가 된 사실도 일본인들의 표정을 어둡게 한다. 그러나 일본의 시대가 끝난 것은 아니다.일본의 93년 무역수지 흑자는 1천4백14억달러로 92년의 1천3백26억달러보다 6.9%가 늘어났다. 경기는 불황이지만 상품의 경쟁력은 아직도 세계 제일이다.그들이 21세기에도 영광을 누리기 위해 정부주도에서 벗어나 구조개혁을 서두르고,첨단 정보산업에 눈을 돌리는 데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은 뭔가를 배워야 한다.
  • 윤화사고 2년째 감소/작년 1만1천명… 6.6% 줄어

    ◎사고는 26만건으로 1.4% 늘어 지난 91년 교통사고 줄이기운동이 범정부적 차원에서 시작된 이후 지난 2년째 계속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자동차 사고건수는 모두 26만3천70건으로 92년의 25만9천3백98건에 비해 1.4% 늘었으나 사망자수는 92년의 1만2천3백76명에서 1만1천5백55명으로 오히려 6.6% 감소했다. 자동차 용도별로는 비사업용이 92년의 7천95명에서 6천7백84명으로 4.4%,사업용이 2천7백41명에서 2천2백85명으로 16.6%,기타 2륜차 등이 1천8백4명에서 1천3백33명으로 26.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별로는 지난해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수가 9백79명으로 92년의 9백77명보다 0.2% 증가한 반면 국도는 4천7백89명에서 4천57명으로 15.3%,지방도는 5천6백35명에서 5천48명으로 10.4%가 각각 감소했다. 이와함께 어린이 사망자수는 92년의 1천1백14명에서 93년 9백19명으로 17.5%나 줄었고 건널목 사망자도 62명에서 55명으로 1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대형사고가 많았던 지난해 철도사고 사망자수가 92년의 5백40명에서 6백50명으로 20.4% 증가한 것을 비롯,선박은 1백95명에서 4백30명으로,항공은 1명에서 73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 월드컵유치 이대론 어렵다/송수남 체육부장(데스크시각)

    한국과 일본 사이에 축구외교전쟁이 시작됐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아시아에서 열리기를 희망하는 2002년 월드컵 유치를 놓고 두 나라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일본은 한국보다 4년이나 앞서 지난 90년에 유치위원회를 발족시켜 활동을 시작,60억엔(약 4백45억원)의 기금을 바탕으로 국제축구계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이시하라 다카시 전 닛산자동차 회장을 위원장으로,전국지사회회장 경단련회장 일경련회장등 정·재계 거물급 인사들을 고문으로 한 유치위원회는 운영위원만도 3백50명이나 된다.올해안에 국회에는 3백∼4백명 정도의 국회의원연맹도 결성된다고 한다. J리그를 출범시켜 국내 축구붐 조성에도 성공했다. 한국에 뒤지는 것이라면 월드컵 본선진출 기록이 없다는 것 뿐이다. 지난 1월18일에야 어렵게 발기인총회를 가진 한국은 월드컵본선 4회 진출과 남북공동개최를 비장의 카드로 최대한 활용한다는 복안뿐 조직체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유치는 88올림픽때를 그대로 옮겨 놓은듯 하다.서울과 나고야라는 도시명이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가명으로 바뀌었을 뿐 선발과 후발주자의 위치도 같고 일본의 일방적인 우세속에 진행되고 있는 점도 닮았다. 그러나 승패까지 그때를 닮는다는 보장은 없다. 우리가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대략 경기장 증·개축과 운영비등으로 1천5백억원쯤(남북공동 개최가 이루어지면 이 비용은 절반이하로 줄어든다) 투자해야 하는 큰 행사다.그러나 기대수익이 2천5백억원에 달하는 「사업」이므로 모든 비용을 빼고도 수백억원이 남는다.개최능력만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거기에다 한국은 월드컵의 남북공동 개최가 성공할 경우 통일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강력한 명제가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의 어디에서도 월드컵을 유치하자는 열기를 느낄 수 없어 안타깝다.곧 프로축구가 열리는데도 획기적인 중흥책을 마련한다는 얘기는 들려오지 않는다.국민적 공감대 형성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정권이 진정으로 월드컵을 유치할 의사가 없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의지가 있다면 지금처럼 무관심해서는 안된다.정부지원단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유치단을 돕고 이끌어야 하며 정·제계에도 앞장서 참여를 권유해야 한다.우리 사회여건상 민간단체만의 힘으로는 될 일이 아니다. FIFA도 명문화되어 있지는 않으나 개최조건으로 ▲정부가 월드컵개최 환영과 성공을 보장할 것 ▲축구문화와 경기수준이 높을 것을 우선으로 꼽는다.그 다음에 ▲경기장과 숙박시설 ▲통신시설을 비롯,선수단및 보도진에 대한 편의등을 정부가 보증해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 이같은 조건에서 보듯이 월드컵 유치는 정부당국의 종합적 적극적 지원이 따라야 가능한 것이다. 국민들 가운데는 현정권이 체육정책을 너무 소홀히 취급하고 있으며 월드컵도 다음 정권때 시행될 행사여서 열성을 보이지 않는다,정·재계도 현정권이 스포츠에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형식적인 활동만 하려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까지 생겨나고 있다. 월드컵 유치위원회와 정부는 이같은 의구심을 떨쳐내고 서로 밀고 당겨 월드컵을 유치,민족의 자긍심을 높여줄 것을 기대해 본다.
  • 자보 이 전무·박 상무 구속/위증 등 혐의/비자금 3개 계좌 추적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8일 한국자동차보험 이창식전무를 국회위증 및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박장광상무를 위증 및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각각 구속하는 한편 이미 구속된 김택기사장에 대해서는 위증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7일 접수한 국회노동위의 위증고발 사건등의 진위를 가리기위해 이날 이전무와 박상무를 다시 소환,조사한 결과 위증등 혐의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전무는 자보의 부당노동행위 사건이 국회에서 문제되던 지난해 11월10일 열린 임원대책회의에서 김사장의 지시를 받고 회사자금 8백만원을 인출,의원들에게 뇌물을 주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상무는 이 가운데 2백만원을 이전무로부터 넘겨받아 민주당 김말용의원에게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전무가 로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 국민은행·삼희투자금융·동양상호신용금고 등 3개 예금계좌에 대해 계속 자금추적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8백만원의 로비자금중 사용처가 드러나지않은 3백50만원과 자보측이 리베이트용으로 조성한 비자금 63억원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한편 사내복지기금 명목으로 사업계획서상에 작성된 2백27억원을 실제로 조성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 시내버스료인상 27일로 연기/운송조합/시외·고속은 새달 26일부터

    시내버스와 시외·고속버스·농어촌버스 등의 요금 인상시기가 당초 오는 15일에서 2월말과 3월말로 각각 연기됐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노진환)는 8일 『정부의 물가안정화 시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버스요금 인상 시행시기를 시내버스는 오는 27일로,시외버스·고속버스·농어촌버스는 3월26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버스업계가 이미 인상결정된 버스요금의 시기를 자율적으로 늦추기로 결정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에앞서 연합회는 7일 하오 전국 시·도지부장 회의를 갖고 버스업계가 경영난에 처해 있으나 각종 물가의 인상으로 고통받는 시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다른 물가의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버스요금 인상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한편 교통부는 지난해 12월27일 시내버스의 경우 현재 승차권구입시 2백50원 현금승차시 2백60원인 요금을 각각 2백90원과 3백원으로,좌석버스는 현행 5백50원에서 6백원으로,시외버스는 16%,고속버스는 14.3%씩 15일부터 인상키로 했었다.
  • 일,15조엔 경기대책 발표/사상 최대/공공투자 7조2천억으로 늘려

    ◎소득세 6조엔 감면·세신설 합의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약 5조8천억엔의 소득세·주민세 감세 결정에 따라 8일 저녁 7조2천억엔의 공공투자 등 공공 투융자 9조4천억엔을 포함한 총규모 15조2천5백억엔의 종합 경기 대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가 이날 확정한 경기 대책은 지난해 4월의 13조2천억엔을 훨씬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의 경기 대책으로 앞으로 1년간 명목 국민 총생산 (GNP)을 2.2%가량 증가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세는 소득세 3조8천4백억엔,주민세 1조6천3백억엔으로 돼 있다. ○종합 경제 대책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소득 감세 5조8천5백억엔을 포함한 총 사업 규모 15조2천5백억엔 ▲7조2천억엔의 공공 투자 등 확대 ▲주택 금융 공고의 대부 대상을 7만호 추가하는 등 주택 투자 촉진 ▲민간 설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상의 조치 ▲2조8백억엔의 공공 용지 선행 취득 등 토지의 유효 이용 촉진 ▲신사업 육성 대부 제도의 창설 등 중소 기업 대책 ▲국제화에 대응한 농업 구조를 실현하기 위한 긴급 대책 ▲1백만명의 고용 기회 확보를 위한 고용 대책 촉진 ▲불량 채권의 처리 촉진 등 금융,증권 시장의 활성화 ▲규제 완화의 추진 등 신규 사업 분야의 창출 지원 【도쿄 연합】 일본 정부와 연립 여당은 국민 복지세를 백지화하는 한편 ▲경기대책으로 6조엔 규모의 소득세 감면을 94년 한햇동안에 선행 실시하고 ▲협의 기관을 설치,감세에 따른 세원 보충을 위한 새로운 세를 신설키로 8일 최종 합의함으로써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국민 복지세 발표로 빚어진 세제 개혁안 파동을 수습하는데 성공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 합의안을 공식 발효하고 국민 복지세 도입으로 빚어진 그동안의 물의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 교통안전시설 대폭 확충

    ◎97년까지 7천억 투입… 표지판 21만개 설치/사고방지 종합대책 정부는 8일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부터 97년까지 총 7천8백16억원을 투입,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교통사고방지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이회창국무총리 주재로 경제기획원·내무부·교통부 등 12개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교통안전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을 위해 96년까지 ▲신호기 4천3백24개와 안전표지판 21만개를 설치(4천3백64억원)하고 ▲사고 많은 지점 2천18곳을 개선(1천6백11억원)하며 97년까지 ▲철도 건널목 97개소를 입체화(1천8백41억원)하기로 했다. 연안여객선의 안전운항 확보책으로 95년부터 부산·인천·광양항에 해상관제시스템을 도입하고 과적·과승방지를 위해 하루 이용객이 50명 이상인 항·포구에 경찰관을 고정배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올 안에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범칙금을 상향조정하고 12t이상의 모든 대형화물차량에는 최고 주행속도 1백㎞이하의 제한장치를 설치키로 했다.
  • 앙골라 내전 격화/정부­반군 포격전… 5백여명 사상

    【루안다 로이터 AP 연합】 앙골라 중부도시 쿠이토에서 지난 4일간 벌어진 정부군과 앙골라완전독립동맹(UINITA) 반군간의 격전으로 적어도 1백75명이 사망하고 3백50여명이 부상했다고 앙골라 국영 라디오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UNITA 반군이 7일 하루동안 5천발 이상의 포탄을 퍼붓는 바람에 도시지역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면서 많은 희생자들이 한꺼번에 병원으로 몰려들어 수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앞서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피해자 대부분이 어린이와 노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군은 앙골라 남부 후일라주의 잠바­미네이라 지역이 UNITA반군에 함락됐다고 밝히고 반군측이 평화협상에 차질을 주기위해 고의적으로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UNITA반군은 정부군이 전투기들을 동원,반군거점인 중부 후암보 지역에 폭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사채업자 사무실 3인조강도 털어

    8일 하오 3시30분쯤 종로구 숭인2동 1419 충신빌딩 211호에 20대로 보이는 3인조 강도가 들어 사채업자 박광일씨(37)와 손님등 6명을 흉기로 위협,현금 6백만원과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5장,1백40만원이 예금된 통장,금반지등 1천3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반항하는 박씨와 종업원 임광섭씨(24)의 허벅지를 찔러 각각 전치2주의 상처를 입혔다.
  • 미“2개전쟁 동시승리”적극 뒷받침/클린턴의「축소국방예산안」과 한국

    ◎병력 감축속 주한미군은 현수준 유지/F16구매 중단… 우리 「차세대기」에 영향 클린턴 미행정부가 7일 의회에 제출한 95회계연도(금년 10월1일∼내년 9월30일)예산안중 국방예산은 「병력은 줄이되 장비성능개선등 전투준비태세는 완벽하게 한다」는 원칙아래 짜여진 것이다. 총규모는 2천6백37억달러(한화 2백10조9천6백억원)로 94회계연도보다 28억달러가 늘어났으나 인플레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0.9%가량 줄어든 것이다.이번 예산의 가장 특징적인 내용중 하나는 회계연도말까지 현역9만4천명을 줄여 미군 총병력을 1백52만명으로 감축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육군은 51만명이 되고 해군은 2만9천명을 줄여 44만2천명이 된다.전함도 현재보다 14척이 적은 3백73척이 되며 항공모함은 1척을 예비로 전환시키되 총규모 12척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돼있다.해병대는 3천명을 줄여 17만4천명선을 유지하고 공군은 2만5천7백명을 감축,40만명으로 한다. 이같은 병력감축으로 금년엔 매달 평균 7천8백명이,95년엔 7천1백명이 순감축될 예정이다. 그러나이러한 미군의 감축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은 북한핵문제가 타결되지 않는한 3만6천명의 현수준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국방예산의 특징은 준비태세강화로 「2개지역 동시승리전략」(윈 앤드 윈 스트래티지)을 최대한 뒷받침하고 「교육훈련」을 강화토록 하고 있다. 미국의 이해가 직결된 중동과 한반도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발했을때 이를 모두 승리로 이끄는데 필요한 장비의 개발,수송능력및 화력의 강화에 상당히 많은 재원을 할당했다.예를 들어 ▲새 항공모함건조 24억달러,3척의 고성능 미사일발사 애기스순양함 건조에 29억달러,전투장비수송선에 6억달러 ▲병력의 신속한 수송을 위한 C­17수송기 6대 확보에 30억달러 ▲F­22 스텔스전투기개발에 25억달러 ▲FA­18E/F 개량형 해군전폭기 개발에 13억달러 ▲군사훈련과 전투태세강화에 50억달러를 각기 책정한 것은 모두 「2개전쟁 동시승리」 전략개념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전략방위구상에도 32억달러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는 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포함한 차세대 미사일개발비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첨단병기의 개발박차에도 불구하고 구매나 연구개발을 더이상 하지 않기로 한 사업들도 적지않다. 한국의 차세대전투기로 선정되어 있는 F­16의 전투기구매,해군의 A/F­X 개량전투기와 공군이 제안한 21세기 복합임무수행 전투기개발계획등은 중단되거나 취소되었다. 미공군의 F­16 팰콘전투기의 구매중단으로 미국내 생산라인 가동이 축소될 경우 한국의 차세대전투기도입이 가격등에서 적잖은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윌리엄 페리국방장관은 이날 국방예산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통해 『F­16의 장래는 외국판매동향에 달려있다』면서 『이 기종은 외국에서 매우 인기가 높기 때문에 아마도 향후 수년간은 계속 생산라인이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만약 병력의 추가가 요청될 정도의 지역분쟁이 발생하게되면 미군당국이 F­16의 주문을 늘릴수도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미국방예산의 큰 흐름은 냉전이후시대의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따라 국방비를 계속 삭감해 나간다는 클린턴대통령의 정책목표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경찰청,8과·56계 통폐합/천명 민생치안 투입

    경찰청은 7일 민생치안 중심으로 경찰력을 운영하기 위해 올해안에 본청과 지방청의 8개과와 56개계를 통폐합해 남는 경찰력을 일선경찰서에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통폐합에 따른 경찰력 1천3백60명을 앞으로 신설되는 분당·수서경찰서 및 13개 지·파출소에 6백15명을 배치하고 나머지 7백40명은 기존 일선 경찰서의 교통,형사,지·파출소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 도하쿠 마을의 축산단지(일본농업탐방:4)

    ◎가공에서 판매까지 완벽한 유통시스템 자랑/농가선 소·돼지 키우기만… 농협서 일괄처리/품질좋은 「도하쿠」 상표로 지난해에 120억엔어치 팔아 돗토리현(조취현)내에서는 꽤 큰 요나고시(미자시)에서 2칸짜리 시골열차를 타고 1시간거리에 있는 도하쿠정(동백정)은 동해를 사이에 두고 우리의 경남지방을 마주 바라보는 바닷가마을이다. 인구 1만2천6백여명.총면적 82.20㎦중에서 마을뒤쪽으로 임야가 절반이 넘는 46.39㎦를 차지하고 있어 경지면적은 21.09㎦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그만 간이역을 지나 마을로 들어서면 전혀 시골모습이 아니다.곳곳에 공장·선과장이 우뚝 서있고 축산단지가 이곳이 활력이 넘치는 마을임을 느끼게 한다.한낮인데도 거리에서는 사람들을 보기가 힘드나 공장안에 들어서면 그렇지가 않다.마을사람들로 붐빈다. 이마을은 호당농가소득이 일본에서 가장 높다.돗토리현의 호당평균소득이 지난91년 82만6천엔인데 비해 이곳은 2백14만1천엔으로 3배에 가깝다. 농촌구조개선사업이 성공한 결과이다.마을에 축산단지를 조성하고이곳에서 키운 가축을 직접 가공처리한뒤 내다팔아 일찍부터 소득을 올려왔다. 축산단지가 32개,이곳에서 닭 6백50만마리,돼지 3만마리,소 5천5백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곳이 다른 축산단지와 달리 성공을 거둘수 있었던 것은 농협이 농가가 할일을 효율적으로 대행해온데서 가능했다.농협에서 축산단지를 조성해 이용료를 받고 각 농가에 빌려주고 있다.퇴비사도 농협이 만든 것이고 출하·판매도 농협이 맡고 있다.농가는 그저 키우는 것만 잘 하면된다.가축구입도 농협에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어 질좋은 것을 구입할 수 있다. 이곳 농협의 스기시마 쓰네노부(삼도항연·38)농지개발과 조사역은 『다른 마을에서도 이곳과 같은 단지를 만들겠다고 수시로 찾아오고 있으나 농협에 모든것을 맡긴다는 데에 농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실패할 경우를 염려한다는 것이다. 또하나 이곳은 거의 완벽할 정도의 유통시스템을 갖고 있다.다른 농촌에서 이것을 부러워하고 있다.「미트센터」「치킨센터」로 이름붙인 축산물처리가공공장이다.축산단지에서 키운 소와 돼지,닭을 현운영도살장에서 처리한뒤 이 가공공장에서 부위별로 포장육으로 하거나 햄·소시지로 가공처리해 계약처와 대형산매점에 보내고 있다.또 이곳 농협직영의 오사카(대판) 교토(경도) 고베(신호)등 전국 4곳 7개소의 판매장에서 팔기도 한다.운송을 맡고 있는 20여대의 대형 냉동차도 이곳 소유이다. 제품에는 「도하쿠」라는 상표를 붙이고 있다.「도하쿠」하면 이곳 농협제품임을 전국에서 대부분 알고 있다. 농가에서는 물건이 안팔릴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제품의 대부분이 미리 계약돼 생산 즉시 팔리고 있다.전국에서 주문이 오고 있다. 요즘은 계약할때 구입처에서 구체적으로 사용할 사료까지 지정하고 있다.사육과정까지를 소비자들은 알고 싶어한다.고품질을 원하는 건강식 취향 때문이다.믿을 수 있는 좋은 고기를 먹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모두 1백20억엔어치를 팔았다. 이곳에 축산단지가 조성된 것은 지난 70년.경지면적이 좁아 농사짓기가 어려운데다 겨울에는 할 일이 없는 마을사람들이 다른 지방으로 돈벌러 떠나버리고 있어 이마을에 적합하다고 생각된 축산단지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가족이 겨울을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무엇인가를 하자」는 농협의 설득에 농가의 호응이 있어 이루어졌다.조성비용은 농림수산성과 현의 농업구조개선사업보조금을 활용했다.건설비의 50%가 지원됐다. 지금은 조합장으로 있는 하나모토 요시오(화본미웅·71) 당시 전무가 축산단지와 유통시스템 조성계획을 착안하고 앞장섰다. 이곳에는 다른 마을에는 없는 농업진흥부밑에 「농업개발과」라는 부서가 따로 있다.축산단지조성을 시작하기 한해전에 하시모토전무가 신설한 것으로 여기에서 축산단지조성을 주관해왔다.운영도 맡고 있다.직원은 모두 16명으로 모두 관련부문의 전문가들이다.단지조성에 필요한 개발법이나 건축토목기술등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이 농협에서는 인정하는 엘리트들이다.다른 마을에서는 축산부에서 맡고 있는 것을 이곳 축산부는 영농지도만 맡도록 하고 단지조성및 운영을 이곳이 전담토록 해왔다. 올해로 19년째 지역개발과에서 일하고 있는요쓰가도 다카시(사문륭·41)과장은 『축산단지는 지난 90년으로 목표달성을 끝냈다』고 말했다.이마을에서는 이정도면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해 더이상의 증산은 중단하고 새로운 단지조성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배생산을 더 늘리고 채소·꽃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이곳은 축산단지말고 배산지로도 유명하다.이곳의 「20세기배」는 이미 동남아각국과 미국·호주등 10여개국에 수출돼 호평을 받고 있다.이배단지를 앞으로 2백㏊를 더 늘려 3백㏊규모의 단지로 확대한다. 양파와 딸기의 품질을 향상시켜 선도나 맛에서 도하쿠산품을 유명상품화하고 일본에서 성장부문인 꽃재배농업에 올해 5억엔을 들여 온실시설등을 정비할 구체적인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자 이곳에도 문화시설인 「카우벨홀」을 지난85년 세웠다.좌석4백46석인 이곳에서 연중 2백일동안 각종 음악회및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전국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카우벨 피아노콩쿠르」는 전국규모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의 농촌에서 소득이 웬만큼 높은 지역은 이같이 마을에 문화회관을 갖고 있다.「일만해오다보니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듯 해 조금은 여유를 갖자는 생각에서」회관을 짓고 문화적인 분위기를 가지려 한다고 마을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또하나 일본의 어느 마을이나 안고 있는 문제는 한평생 일해온 고령자들에 대한 노후대책이다.노인보호시설도 그중의 하나이다.이마을에도 최신시설을 갖춘 50명수용의 노인홈이 있고 또 한채를 신축중에 있다.
  • 일 무역흑자 1,414억불/작년/92년비 7%늘어 사상최대

    【도쿄 로이터 AFP 연합 특약】 93년 일본의 경상수지및 무역흑자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일본 대장성이 7일 발표했다. 지난해 일본의 경상수지흑자는 1천3백13억달러로 92년의 1천1백76억달러보다 11.7%가 증가했다.무역흑자는 1천4백14억달러로 92년의 1천3백26억달러보다 6.9%가 늘어났다. 일본의 수출은 지난해 3천5백14억달러로 6.2%,수입은 2천1백억달러로 5.9%가 각각 증가했다. 대장성의 이같은 발표는 호소카와 총리가 오는11일 대미무역흑자 감축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방문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 중,항모함대 편성/6∼7년내 실용계획/국내언론 첫 보도

    【도쿄 연합】 중국은 앞으로 6∼7년안에 항공모함 2척을 중심으로 하는 2개의 항모 함대를 자력 편성할 계획으로 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7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중국의 「쟁명」지 최신호를 인용,이같이 전하고 중국이 항공모함 건조 계획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내부문서 등에 의해 확인된 적이 있으나 공공 성격의 잡지가 이를 구체적으로 보도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항공모함 건조에 필요한 경비가 약 1천3백억엔(약1조원)이나 돼 방대한 예산의 지출에 따른 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중국내 언론을 통해 항공모함 건조계획을 공개했다.
  • 김 대통령­서울시관계자 대화 요지/여성이 맘놓고 밤길 다니게하라”

    ◎「BESETO계획」 관련 5월 세미나 추진/환경보전반 설치·폐수성분검사 검토/「정도600년」 행사 외국공관·항공사 통해 적극 홍보 김영삼대통령은 7일 상오 서울시청에서 이원종시장,이준해교육감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뒤 서울시 관계자들과 다음과 같은 일문일답을 주고 받았다. ▲대통령=BESETO(북경·서울·도쿄 연결)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이원종서울시장=지난해 10월 서울과 북경이 자매결연을 함으로써 세 도시의 자매결연이 완성됐습니다.오는 5월 3개 도시 관계자,학자등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열 계획입니다. ▲대통령=연쇄강도및 폭력시위 대책은 잘되어 갑니까. ▲이기태서울지방경찰청장=3백72명으로 통합수사본부를 구성해 9건,23명을 검거함으로써 제압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습니다.미제 7건 가운데 2건은 용의자를 압축,추적하고 있고 5건은 출소전과자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수사중입니다.방범시설을 보강하고 시민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평화·준법시위를 유도하고 불법·폭력시위에는 강력 대응,주동자를 조기 검거하겠습니다.▲대통령=여성이 맘 놓고 밤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강도 검거 실적을 잘 알리도록 하세요.폭력 시위와 관련해 경찰은 민주주의,국가,질서를 지킬 책임이 있습니다.미국·일본에서는 경찰에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이런 일은 국가,민주주의를 지킨다는 차원에서 절대 용납할수 없습니다.국민들도 안정된 정부를 바랍니다.아직 정신못차리고 폭력을 행사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경찰이 단호히 대처해야 하며 내무장관도 한치의 양보도 없도록 하세요.다시는 지난번 같은 사태가 있어선 안됩니다.국가를 지키기 위해,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자세 필요합니다. ▲이준해서울시교육감=환경보전반을 설치하고 폐수를 가져와 실험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습니다. ▲대통령=환경은 국민들의 최대관심사인만큼 어릴때부터 관심갖도록 교육면에서 각별히 유의해 주세요. ▲권도용서울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올해도 임금인상과 관련해 노총과 경총이 합의하면 그 수준에서 될 것으로 믿습니다. ▲대통령=서울학 연구진도는 어떻습니까. ▲신홍서울시립대총장=그동안 경제건설,근대화만 강조되고 문화,역사적 측면은 소홀한 점이 있었습니다.이같은 점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서울시민문화대학을 개설,3개반 2백40명에 대해 2개월 단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시민들도 수질검사에 참여시키고 있다죠. ▲권숙표서울시상수도수질감시위원장=4년전부터 수질감시위원회를 자발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서울시 9개 정수장에 대해 매월 37개 항목을 검사하는데 하자는 없습니다.서울시 물이 세계적으로 좋다고 자랑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부분적으로 불합리하게 조사돼 과장 발표되는 측면도 있습니다.끓여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오히려 나쁘니 그냥 먹어도 됩니다.수원은 오염됐지만 정수 과정이 고도화돼 안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대통령=중소기업 상설판매장의 운영 효과는 어떻습니까. ▲서기승중소기협중앙회서울시2지부장=하루 1천7백∼1천8백명을 상회해 2천2백∼2천3백명이 관람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외국인이 10%에 이릅니다.올해 매장을 확장할 계획입니다.▲대통령=매장은 청결해 보여야 합니다.홍보도 철저히 해서 많이 찾도록 해주세요.장바구니 물가는 어떤가요. ▲이윤자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장=주부들이 물가에 대해 불평만 할게 아니라 내가 먼저 무슨 일을 할 것인가 교육시키는 게 중요합니다.그래서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23개 단체 5천명이 참가하는 「건강사회는 가정으로부터」라는 결의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대통령=정부가 물가안정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입니다.정도 6백년 홍보가 잘 안되는 것 같은데요. ▲강덕기서울시기획관리실장=언론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있는데 호응이 좋습니다.사업선정과정이나 추진과정에 학계,언론계등 민간을 적극 참여시키고 있고 외신기자,외국공관,항공사등을 통해서도 홍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한번 다녀간 사람이 유쾌한 마음으로 다시 찾도록 해야 합니다.
  • 청와대를 정책기획전략센터로/최평길(시론)

    질풍노도와 같은 정치권의 물갈이 개혁과 칼국수로 끼니를 때우는 깨끗한 사정개혁은 문민정부 초기의 상징이었다.그러나 집권 이년째로 접어들면서 무역흑자 창출과 사회정치권 제도정비,그리고 총체적인 국가경쟁력의 향상으로 선진형 강국의 반열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최고지도부의 정신 혁명과 검소한 안방살림과 병행하여 청와대 자체내의 경영혁신에 무엇보다도 눈을 돌려야 할 때이다. 대통령과 비서관이 국가를 효율적이며 조직적으로 통치하고 관리하는 곳이 바로 청와대 비서실이다.따라서 비서실의 경영혁신은 대통령에서 시작된다.대통령은 미래지향의 뚜렷한 통치비전을 제시해야 할뿐 아니라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하는 순발력으로 비서실과 관료에게 국가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하도록 적절한 권한위임을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만년 여당만이 존재함으로써 현재의 대통령은 집권당의 국가경영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으므로 모든 일을 히트앤드런(hit and run)의 게릴라 정치에만 익숙해 왔다.그리하여 멀리보는 정책 및 전략기획의 개발 개념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있지 못하기 때문에 국회의원과 대통령 예비선거 과정으로부터 정책기획 자질을 몸에 익혀온 능력을 바탕으로 한 선진형 정치지도자로 신속한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케네디대통령의 경우 오죽하면 일주일 일과에서 하루에 단 한시간만이라도 혼자서 사색할 수 있는 스케줄을 필수적으로 마련하였겠는가를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같은 맥락에서 볼때 비서관은 가신과 선거참모의 역할에서 다져온 충성심을 바탕으로,분야별로 고도의 전문성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한 멀리보고 정책을 다루는 기획능력,그리고 한단계 높은 차원에서 각 부처의 의견과 어려움을 조정하는 역할이 무엇보다도 강조되어야 한다.이와함께 대통령의 통치이념을 정확히 해석하고 정부부처에 정책형성의 지침을 마련해 주는 것 역시 비서관의 역할이다. 조직화되고 체계화된 비서실은 각 수석실로 분화되어 정부부처를 기능별로 감시감독하고 통제하는 관료적 통치관리가 아니라 다양한 여론의수렴과 독창적인 자체 내의 장기전략 정보 분석의 기반에서 움직여져야 한다.또한 계층적인 비서실의 분위기를 탈피하여 팀워크 위주의 『우리는 여러분 부처의 무슨 일을 도와 드릴까요』라는 행정부처와의 동반자적 입장에 서야 할 것이다.비서실이 동반자와 후원자로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청와대와 업무를 해 본 정부 고위 공직자 3백여명의 여론조사에서도 명백히 나타나고 있다. 케네디 대통령의 보좌관이었던 소렌슨은 그의 저서 「백악관의 정책결정」에서 대통령은 현대판제국의 황제이긴 해도 정보와 통치력의 한계로 인해 항상 최신의 자체정보분석과 정책개발,그리고 타협과 조정이 백악관의 중요한 관리덕목이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기도 하다.이와함께 장기전략정보분석이나 국민에 공약한 집권당의 정책의지를 구현하기 위해서 영국총리실에서도 정책개발실을 두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대통령 중심제에서 여야당의 정치 술수적 타협으로 만들어진 어정쩡한 한국형 총리실의 위상도 활력을 찾을 것이고 관료군사문화에서 명령해야 움직이는 타성에젖어 있으며 사정과 봉급동결 등으로 움츠러 든 정부부처 관리의 얼어붙은 마음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다. 청와대는 정책기획능력을 가진 해결사·팀워크·동반자로서 핵심 정책관리부서가 되어야 하며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가보자 청와대로」,「가서 함께 고민하자」라는 정책조정의 산실로 정부와 국민,그리고 언론에 진면목을 보여주어야 한다.이를 위해 정치적으로는 4년 임기에 중임이 보장되고,예산실·정보·인사가 정확히 청와대 안에서 관리운영되어야 하는 문제도 남아 있지만 현수준에서는 칼국수 청와대에서 정책기획전략 센터로서 거듭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김철우·조기엽씨 집유석방/김종호피고엔 3년형 선고

    ◎군인사비리 항소심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민수명부장판사)는 7일 율곡사업 가운데 한국형구축함사업(KDX)과정에서 무기중개상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전해군참모총장 김철우피고인(56)에게 징역 3년,집행유예 4년과 추징금 3억원을 선고하고,해군인사비리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전해병대사령관 조기엽피고인(57)에게는 징역 2년6월,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6천만원을 선고,모두 석방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해군인사비리와 관련,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전해군참모총장 김종호피고인(58)에 대해서는 징역 3년,추징금 3억7천3백만원의 실형을 선고했다.
  • 고압전선 보호재 국산화 성공/기계연­동양산업 공동

    ◎연간 1백억원 규모 수입대체 효과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은 지난해 고압전선 보호용 복합재료 전조등 3개의 기술을 개발,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기계연구원의 첫번째 국산화 성공 사례는 복합재료연구팀이 동양산업과 공동으로 고압전선 보호용 복합재료 전조를 개발한 것이다. 지난 92년 1월부터 연구개발이 추진돼온 복합재료 전조는 발전소에서 나오는 3백45㎸ 이상의 고압전선을 땅속에 매설하거나 지상에 방치할 때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용도로 쓰이는 구조물로 그동안 한국전력은 연간 1백억원 규모의 전조를 일본에서 수입해왔다. 동양산업개발은 한전에 이 제품을 납품해 지난해 약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번째는 박막기술팀이 한국열처리사와 공동으로 이온질화용 전기로 제조 및 제어기술을 개발했다. 지난 90년 7월부터 연구된 이온질화기술은 첨단 표면경화 처리기술로 각종 정밀금형·스크루·밸브·공구 등의 고품질화를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그동안 일본과 독일 등에서 연간 20억∼30억원 규모의 장치를 도입해왔다. 세번째 사례는 자동화연구부에서 오토닉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1회 회전할 때마다 1천펄스를 내는 광학식 로터리 엔코더. 고정밀 엔코더는 공작기계 등에 사용되는데 지금까지 모두 외국에서 수입해 왔으나 국산화로 연간 5억원 정도의 외화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러시아 일반물리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 과제로 엑사이머레이저를 이용한 재료가공 기술에 관한 연구를 2년동안 수행해 왔으며 그 응용분야로 엑사이머 레이저로 가공하는 방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는 것. 한국기계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연구개발의 성공 등으로 지난해 약 1백75억원의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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