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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심해자원 탐사 닻올린다/「수심1만m」 마리아나해구서

    ◎4백억원 무인잠수정 동원 광물 찾기/유엔해양법 발효전 채굴권확보 겨냥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서태평양의 마리아나 해구탐사에 나선다. 오는 23∼24일 일본의 해양과학기술센터에 의해 주도될 이번 탐사는 무인첨단장비를 이용,사상 최초로 수심 1만9백m의 해저를 촬영할 예정이다. 마리아나 해구는 마리아나제도 동쪽에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는 활모양의 바닷속 협곡으로 총연장이 2천5백50㎞에 달한다.마리아나 해구는 남쪽이 더 깊어 이곳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비아티즈 해연(1만1천34m)과 두번째로 깊은 챌린저 해연(1만8백63m)이 자리잡고 있다.이번에 일본이 본격탐사할 지역은 도괌 동남쪽 3백㎞지점의 챌린저 해연. 이 탐사에는 미쓰이 조선이 54억엔(한화 약4백5억원)을 들여 건조한 무인 잠수정 「가이코」가 동원된다. 「가이코」는 장차 실시될 마리아나 해구의 유인탐사용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이 이처럼 심해저 탐사에 막대한 비용을 들이는 이유는 올해가 유엔해양법협약 발효의 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이해된다. 지난해 11월 남미의 가이아나가 협약서명국중 60번째로 국내비준절차를 마침에 따라 올 11월 자동으로 발효될 이 협약은 해양의 이용에 관한 질서를 집대성,유엔헌장이래 가장 대규모인 포괄적 국제협약으로 평가 받고있다.지난 82년 12월10일 자메이카에서 조인식을 가진 이 협약이 조인후 10년이 넘게 발효되지 못한 것은 각국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된 때문이다.특히 문제가 됐던 대목은 심해저개발 관련부분.이 규정은 심해저를 인류공동의 자산으로 인정,유엔이 직접 관리하면서 「선행투자국」에 한해 개발 및 광물채굴권을 주도록 하고있다. 여기서 선행투자국이란 유엔해양법 발효 이전에 심해저 광물자원의 탐사 및 개발에 3천만달러(약2백40억원) 이상을 투자한 나라를 가리킨다.우리나라도 지난 91년부터 하와이 동남쪽에 위치한 30만㎦ 해저광구를 탐사한 끝에 최근 유엔에 독자개발권을 신청했다. 유엔해양법 시대가 열리면 해저탐사 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그렇지 못한 나라보다 자원확보면에서 월등히 앞서갈 수 있게 된다. 몇몇 선진국 그룹은 이미 10여년전에 수심 5천∼6천m 지점에서 망간·니켈·구리·코발트 등을 채굴하는데 성공,개발우선권 신청요건을 갖추고 있다.우주산업및 항공기부품·전자산업 등에 두루 쓰이는 이들 전략광물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천년 이후엔 연간 10억달러어치 이상을 수입해야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러나 이 문제는 해저채굴로 간단히 해결될 수 있다.심해저에는 이들 광물이 무진장 매장돼 있기 때문이다.경우에 따라서는 건져올리기만 하면 되는 곳도 있다. 문제는 기술이다.따라서 일본이 이번에 마리아나 해구 탐사에 성공한다면 이는 일본이 해양자원확보 국제경쟁에서 또한발 앞서가는 계기로 기록될 것이다.
  • 군사령관급 이상 전원 교체/「김영삼정부」 변화와 개혁 1년

    ◎군단장급 62%·사단장급도 39%나 “물갈이”/공직자 1천3백63명 파면·해임 등 “된서리” 새정부 들어 단행된 군개혁작업에 따라 합참의장,육·해·공군참모총장및 군사령관급 전원이 교체됐으며 군단장급 장성중 62%,사단장급 장성중 39%가 바뀐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1년동안 정부의 사정작업으로 파면·해임·면직등 중징계를 받은 비위관련 공무원은 모두 1천3백63명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15일 새정부 출범 1주년에 앞서 배포한 「김영삼대통령의 변화와 개혁의 1년」에 따르면 재산공개와 관련,물의를 빚어 자진사퇴한 공직자는 2백42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민간부문 부패척결에 따라 법조계 부조리사범 6백2명,부동산투기범 64명및 호화별장을 불법소유한 31명이 구속됐으며 대학입시부정과 관련,명단이 공개된 학부모도 1천2백32명에 달했다. 이와 함께 사이비언론인 2백명과 조직폭력·마약·인신매매·가정파괴등의 범법행위자 2만1천9백76명이 구속됐다.
  • “기형아 출산” 등 피해 호소

    ◎방사선과 근무자/3개병원서 6명 신고 X선촬영기,CT단층촬영기등 치료목적의 방사선관련 기기보급이 늘어나면서 방사선관련물질및 기기가 많이 설치돼 있는 종합병원의 관련부서에 근무하는 간호사및 기사등이 방사능피폭불안에 떨고 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에 오염될 경우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기형아를 분만하거나 암및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더욱이 15일 감사원 감사결과 일부유명 대학병원에서 방사선 과다방출 사실이 지적되면서 방사선피폭 의혹이 일고 있으며 그동안 일선기관에 근무하는 종사원들의 피해사례가 잇따라 신고되고 있다. 최근 S대병원 방사선과에 근무하는 S모기사(36)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붙고 머리뼈가 비정상인 딸을 낳았다.S씨는 자신의 가계도등을 조사하는 한편 피폭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으나 단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항암요법을 많이 사용하는 내과의 수간호사도 기형아를 출산했다는 것이다. 이 병원노조관계자는 이밖에도 관련간호사및 기사들의 자녀가운데 유독 기형아 출산이 많아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이들 가운데 임신을 했거나 과민한 사람은 한달에 한번씩 혈액검사를 받고 수시로 초음파검사를 받고 있으나 암이나 백혈병은 초음파검사에도 나타나지 않아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K대병원의 경우도 최근 2∼3년사이 관련부서에 근무하는 여간호사 3명에게 잇따라 문제가 생겼다.Y모 간호사(28)의 경우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으며 G모간호사(32)는 혀가 없는 아이를 낳아 현재 인큐베이터속에서 기르고 있다.이밖에 또다른 간호사는 첫아이를 사산한후 계속해서 유산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J병원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빚어졌다.한 부서에 근무하는 간호사 2명이 잇따라 뇌수종에 걸린 아이를 낳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기형아등을 낳은 간호사등이 이같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기피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들은 공포에 떨면서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아기에 대한 죄책감으로 고민만하고 있다는 것.또 방사선피폭의 경우 성장하면서 암이나 백혈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당장 노출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다. 특히 S대병원등 대부분의 종합병원에 설치된 방사선관련기기의 대다수가 노후화하거나 관리가 허술해 방사선허용치를 초과했을 가능성이 높은데도 이들 기기의 방사선허용기준치조차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불안을 더하게 하고 있다. 지난 90년 국립보건원이 전국 26개 대학병원에 설치된 91대의 X선및 CT단층촬영기의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중 89대가 방사선허용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이들 기기의 대부분이 아직도 교체되지 않고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S대병원측은 방사선관련시설의 경우 차폐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방사선피폭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하고 있다.그러나 병원노조등에서는 방사선은 콘크리이트벽을 투과하기 때문에 노출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특히 핵의학과·치료방사선과·진단방사선과에 근무하는 사람의 피폭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더욱이 방사선에 노출됐을때 색깔이 변하면서 노출정도를 알려주는 필름배지에 대한 검사신빙도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학병원말고도 현재 전국 각 병원에는 X선기기등 방사선 의료기기가 모두 1만5천여대에 종사원수는 3만3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 이해찬의원 「서울곰탕집」 1년만에 “폐업”

    ◎과세특례서 제외… 수지타산 안맞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입구 이른바 「녹두거리」에 있는 이해찬의원(민주)의 「서울곰탕집」이 개업 1년남짓만인 지난달 15일 관할 관악세무서에 폐업계를 냈다.수지타산이 전혀 맞지 않아서가 아니다.다만 앞으로 세금을 제대로 내다가는 장사가 되지 않겠기 때문이다. 원래 식당자리는 이의원의 부인 김정옥씨가 운영하던 「동방서점」이 있던 곳이다.이의원이 금배지를 달기전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던 「돌베개」라는 출판사의 창구역할을 하고 또 가계에 보탬이 될까 해서 차린 부업이었다.하지만 임대료만 나가고 수입은 없어 전업을 궁리하던 끝에 생각해낸 것이 식당이었다. 식당은 한때 꽤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문을 연지 4개월만인 지난해 6월 적자를 면한 뒤부터는 달마다 2백만∼3백만원이 남았다.조미료를 넣지 않고 재료비를 많이 들인 탓에 자연스레 「진국」이라고 소문이 난 덕이다.운동권 출신으로 돈에 관한한 결벽에 가까울만큼 깨끗하고 의정활동에도 열심이기로 정평이 난 이의원에 대한 사람들의호기심도 일부 작용했다. 하지만 좋은 시절도 잠깐이었다.처음 과세특례자 대접을 받던 것이 장사가 잘돼 올부터 일반과세자로 바뀌면서 부가가치세가 엄청나게 늘어났다.일반과세자는 매출액의 2% 이하를 세무당국이 인정과세하는 과세특례자와는 달리 모든 납세자료를 첨부해야 한다.그런데 쇠고기 배추 무우를 사면서 세금계산서를 주고받는 일은 없다.따라서 이의원은 일반과세규정에 의해 인건비와 임대료등을 제외한 나머지의 10%에 해당하는 2백여만원을 부가가치세로 내야 했다.남는 것이 있을 턱이 없었다. 참다 못한 이의원은 세무당국을 찾아가 항의도 해봤다.10년전에 정한 과세특례자의 매출액기준을 상향 조정하든지 아니면 농축산물의 매입증명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다.그러나 이의원은 번번이 『제도가 바뀌기 전에는 우리도 어쩔 도리가 없다』는 똑 같은 대답만을 듣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결국 이의원은 식당을 처분하기로 마음먹고 친지 가운데서 새주인을 물색하기로 했다. 이의원의 고민은 식당이 문을 닫는다는데 있지 않다.그동안 식당에서 나오던 돈으로 충당하던 보좌진 9명의 월급을 마련할 길이 당장 막막해서다.이들은 이의원이 개인적으로 채용한 사람들로 국고에서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
  • “경품 과다” 파스퇴르에 과징금/공정위,공정거래위반 적발

    ◎“두달간 경품한도 초과”… 시정령도/88년후 과장·비방광고 등 8차례 종합유가공업체인 파스퇴르유업의 부당한 경품류제공행위와 허위과장비방광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요구르트와 치즈 및 기타 유제품을 제조,판매하는 파스퇴르유업이 지난해 11월부터 두달동안 이유식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며 그 한도와 기간을 지키지 않았다며 과징금부과와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다. 파스퇴르유업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61일동안 자사의 이유식을 사는 소비자에게 이유식의 크기(6백50g짜리 9천원,3백g짜리 3천5백원)에 따라 6백원짜리 사과요구르트교환권(6개 또는 3개)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공정위의 윤영대거래국장은 『거래가격 1만원미만인 상품의 경우 경품의 한도는 1천원으로 파스퇴르유업은 이 한도를 8백∼2천6백원이나 초과했고 경품류제공기간도 법에 정한 40일보다 21일이나 많았기 때문에 시정명령과 함께 1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파스퇴르유업은 지난 88년7월 공정위로부터 부당한 광고를 중지하라는 시정명령에 불복,소송을 제기한 끝에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한 것을 비롯해 계열사인 파스퇴르분유와 함께 그동안 허위과장비방광고,부당한 표시행위에 관한 건 등으로 모두 8차례(유업 5차례,분유 3차례)나 시정명령 또는 고발조치를 당했다. 공정위관계자는 『시정명령을 받고도 응하지 않는 업체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사직당국에 고발할 수 있으며 2년이하의 징역이나 1억5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고 밝혔다.
  • 부동산투기 우려지역 집중단속

    ◎21일부터 4일간/3개 정부 합동단속반 투입/성장권역·개발예정지 중점/1천6백㎢ 토지거래허가 3년 연장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수도권의 성장 관리권역과 준농림지역·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신도시개발 예정지 등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3개의 정부 합동 투기단속반이 투입된다.이 달로 시한이 끝나는 토지거래 허가구역 1천6백35㎦를 또다시 3년간 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정부는 15일 홍철 건설부 1차관보 주재로 경제기획원·내무부·국세청 등 관련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투기 예방대책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지난 해 토지 가격은 7.4%,주택은 2.9%가 내리는 등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최근 이사철과 경기회복기를 틈타 투기성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릴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합동 투기단속반이 투입되는 지역은 수도권정비 계획법 시행령 개정으로 성장 관리권역으로 편입되는 경기도 오산·용인·김포·화성·남양주·양주군 등과 부산·대구·대전·청주 등 대도시 주변의 녹지지역,전북 완주군 등 온천 개발지역,경남 양산·물금 등 신도시개발 예정지역,준농림지역 등이다. 정부는 또 토지거래 허가를 받은 토지와 농지 가운데 이용을 않고 방치한 토지나 전매된 토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물리거나 유휴지로 지정해 지방자치단체의 환매권을 발동하는 한편 거래량과 가격이 급등하는 지역은 즉시 허가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정부 중앙단속반의 정기점검을 현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25개반(3백13명)의 부동산 동향감시반과 지방의 합동 단속반(1천9백9명)을 상시 가동한다.
  • 병원세탁물 관리강화/벌금최고 3백만원

    보사부는 14일 병원시트·환자복등 병·의원세탁물을 자체세탁하는 의료기관이나 위탁처리업소가 비위생적으로 세탁물을 처리할 경우 오는 7월부터 3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보사부는 의료기관이나 위탁처리 세탁물업소가 병·의원 세탁물을 비위생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막기위해 관련 규정을 강화,지금까지 환자의 피·고름등 적출물에 한해 비위생처리시 1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한 것을 세탁물에도 확대적용시키고 벌금액을 상향조정했다.
  • 택시요금 22% 인상/오늘부터/중형 기본료 1천원으로

    15일부터 모범택시를 제외한 소·중형택시의 요금이 평균 22.1% 인상된다. 14일 교통부에 따르면 배기량 1천5백㏄미만인 소형택시는 기본요금이 8백원에서 9백원으로,주행요금은 2백79m당 50원에서 2백10m당 50원으로,시간요금은 시속15㎞이하때 67초당 50원에서 51초당 50원으로 오른다. 또 배기량이 1천5백㏄이상인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은 9백원에서 1천원으로,주행요금은 3백81m당 1백원에서 2백79m당 1백원으로,시간요금은 92초당 1백원에서 67초당 1백원이 된다. 교통부는 기본요금의 인상폭은 소폭이지만 주행요금의 인상폭은 커 10㎞이상의 장거리는 30%가 넘는 높은 인상효과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김포공항에서 서울시청까지 20㎞구간의 중형택시요금은 종전의 6천2백원에서 8천2백원내외로 32%가 오르게 된다. 한편 전국적으로 소형택시는 전체택시 18만4천9백46대(모범택시 3천5백40대제외)의 10.1%인 1만9천7백14대,중형택시는 89.9%인 16만5천2백32대이며 서울의 경우 소형택시는 3천1백50대(5.2%)중형택시는 5만7천3백90대(94.8%)이다.
  • 설연휴 서해안 「광역정전」/부실 송배전설비 방치탓

    ◎86년 “염해사고 우려” 자체진단/한전,“비용 많이 든다” 안바꿔 설연휴 서해안일대에서 발생한 광역정전사고는 한국전력이 내세우는 「불가항력의 천재지변」이라기보다는 대책소홀이 빚은 인재로 드러나고 있다. 한국전력의 김기수판매사업담당 본부장은 14일 이번 사고와 관련,『지난 86년 한전기술연구소측으로 부터 염해사고발생우려 제기와 함께 이의 예방을 위해 전국 해안지역의 송·배전 설비를 내염 자재로 교체해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한전측은 시설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남·서해안 지역의 설비교체 건의를 묵살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은 기술연구소를 통해 지난 86년 염무로 인한 광역정전사고가 예상되는 전국 동·서·남해안주변의 3백33개 지역을 대상으로 송전탑과 전주의 애자에 붙어있는 염분정도를 조사토록 했었다.그 결과 동해안 전지역은 애자의 염분성분이 5단계 등급중 가장 가한 A급으로 판정됐고 이번 사고지역인 서해안에서는 조사대상 1백29개 지역 애자의 1㎠마다 0.06∼0.125㎎까지 염분이 검출돼B급으로 판정됐었다.이에따라 기술연구소는 한전에 동해안은 물론 B급인 해안지역도 송전탑과 전기전주의 일반애자를 내염애자나 현수애자로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러나 한전측은 동해안과 서해 서산일부지역의 설비만을 바꾸었을뿐 서해안의은 염분농도가 B급이며 교체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기술연구소의 건의를 묵살했고 86년이후에는 염분농도조사조차 실시하지 않았다. 실제로 염무농도가 서해안보다 더 심했던 동해안에서는 염무로 인한 정전피해가 없었고 서해안에서도 지난해 1천2백88곳의 일반애자를 내염애자나 현수애자로 각각 교체한 한전 서산지점 관할지역에서는 정전사태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섬락현상에 의한 과전류에서 비롯된 광역정전사고는 염무뿐만 아니라 황사현상,공사장먼지,짙은안개로도 빚어질 수있다』며 『지난 86년당시 서해안일대 염분성분이 비록 B급이었다 하다라도 최근 서해안개발붐등으로 공기오염이 크게 늘어 정전사고발생 가능성이 크게 확대돼 송·배전설비를 시급히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상공자원부와 한전은 이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위해 오는 96년 까지 2백2억원을 들여 서해안일대 전주의 애자를 내염애자로 전면교체키로 했다.
  • 1인당 음주량 작년 145병꼴/국세청 실태 발표

    ◎맥주·막걸리 소비줄고 소주·위스키는 많아져 불경기와 음주단속으로 지난해 맥주판매가 줄었다.그러나 소주는 늘었다.고급술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위스키 판매는 늘었지만,막걸리는 줄었다. 맥주의 소비감소로 전체 주류 판매도 전년보다 줄었다. 14일 국세청이 발표한 93년도 주류 출고량(수입분 제외)에 따르면 전체 주류 출고량은 2백89만7천4백64㎘로 전년의 2백96만8천9백73㎘보다 2.4%가 줄었다.맥주는 1백52만4천7백19㎘,막걸리는 33만1천1백91㎘로 각각 전년보다 3.6%와 10.9% 줄었다.반면 소주는 75만4천2백49㎘,위스키는 1만1천8백90㎘로 각각 전년보다 4.6%와 13·4% 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4천4백5만명 기준) 1인당 마신 술은 맥주(5백㎖기준) 69.2병,소주(3백60㎖) 47·6병,막걸리(7백50㎖) 10병,위스키(3백60㎖) 0.7병이다.청주와 과실주 등 기타 주류(3백60㎖기준)는 17.4병이다.모두 합쳐 1백45병인 셈이다.술을 안 마시는 사람들을 절반 쯤으로 잡으면 실제 음주량은 훨씬 많아진다. 전체 출고량의 절반이 넘는 맥주의 경우 지난 해30억4천9백43만병이 팔렸다.하루 판매량 8백35만병(병당 높이 25.25㎝)을 이으면 2천89㎞로 서울과 부산을 두번 왕복하고도 대구까지 갈 수 있다.
  • 주택 69만가구 건설/목표보다 26% 초과/작년집계

    지난해 공급된 전국의 주택물량(건축허가 또는 사업계획 승인 기준)은 당초 목표(55만가구)를 26% 초과한 69만5천3백19가구이다.또 올해 공사가 끝나 입주가 가능한 물량은 사상 최대인 62만3천8백44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14일 건설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공급물량이 전체의 47.8%인 33만2천4백21가구이었으며 입주예정 물량도 전체의 49.6%인 30만9천9백77가구로 가장 많았다.가장 많은 주택이 공급된 지역은 경기도로 18만2천31가구였고,그 다음이 서울로 11만1천6백56가구,부산 5만7천4가구,경남 4만5천2백64가구,인천 3만8천7백34가구의 순이다.
  • 정전·폭설피해 3백53억/정부,복구비 지원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4일 설날 연휴기간에 발생한 광역정전사고 및 폭설·폭풍에 따른 피해주민들에게 재해보상관계규정에 따라 최대한의 피해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이날 하오 경제기획원·내무부·상공자원부·농림수산부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주택피해를 입은 농어가에는 2백40만원을 국고에서 무상으로 지원하고 8백40만원씩을 연리 3%,5년거치 15년상환조건으로 융자지원하는것등을 내용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시설하우스는 국고에서 ㏊당 9백60만원,장기저리융자 3천4백80만원씩을 지원해 주고 수산증양식장은 시설설치비의 70%를 융자해주기로 했다.피해 농어가및 이재민들에게 1∼3개월동안 구호를 실시하고 중·고등학생들에게 수업료면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편 재해대책본부는 이번 정전 및 폭설 폭풍의 피해액은 주택 18동 파괴(전파5·반파13),선박33척(전파4·반파29),어항5곳,비닐하우스 1천6백21㏊,수산증양식장 3백24개등 모두 3백5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최종집계했다.
  • 쌀 내년 5만1천t 수입/종량세 부과품목 347개로 확대

    ◎정부,UR이행계획서 확정 중국 및 동남아산 저가수입 물품으로 인해 국내 산업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섬유·신발·판유리 등 일부 품목은 현행 종가세 외에 앞으로 종량세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따라서 현재 영화용 필름 뿐이던 종량세 대상이 앞으로 농산물 97개,공산품 2백34개,수산물 16개 등 모두 3백47개로 늘어난다. 쌀은 10년간 관세화를 유예하는 대신 95년부터 99년까지는 88∼90년 평균 소비량의 1∼2%를,2000년부터 2004년까지는 2∼4%를 수입한다.수입 관세율은 5%이다.따라서 수입 물량은 첫 해인 95년 5만1천3백7t,99년 10만2천6백14t,2004년 20만5천2백28t 등이다. 정부는 14일 광화문 청사에서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대외협력위원회 회의를 열어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타결에 따른 우리의 농산물·공산품 및 서비스 등 각 분야별 최종 양허표(이행계획서)를 확정했다. 최종 양허표에 따르면 이행계획서 제출대상 품목은 쌀 관련 14개와 관세화 대상 1백11개,국제수지(BOP) 균형 95개,기타 1천92개 등 모두 1천3백12개이다.이중 쌀 관련 14개를 뺀 1천2백98개 품목은 양허 세율을 제시했고 관세 및 관세상당치는 개도국 우대조항을 적용,10년간 평균 24%를 줄이기로 했다.농산물에 대한 국내 보조의 경우 쌀·보리·콩·옥수수·유채 등 5개 품목에서 현행 보조액(1조7천1백86억원)을 10년간 13.3% 감축한다. 종량세가 새로이 적용되는 농산물은 보리·대두·감자·고구마·고추·마늘·양파·오렌지·참깨·고사리·도토리·무말랭이 등이며 수산물은 넙치·가재미·대구·꽁치 통조림 등이다.종량세란 수입품의 가격을 기준으로 일정률의 관세를 물리는 것과 달리 수입품 t당 얼마씩 물량에 따라 정액으로 물리는 것이어서 저가 수입품의 대량수입에 효과적인 대응수단이 된다. 기획원의 이윤재 대외경제조정실 제2협력관은 『최종 양허표는 국무회의를 거쳐 조만간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사무국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농민단체 등 일부에서 주장하는 농산물 분야의 재협상 여지는 없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 비 수비크만에 대만공단/20일 기공식/50년간 무료 임차

    【홍콩 연합】 중국과 대만이 동남아시아에서 치열한 외교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남중국해의 전략요충인 필리핀 수비크만의 대만공단이 20일 전격적으로 기공식을 갖는다고 홍콩 연합보가 14일 타이베이발로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정기간중 동남아 「휴가외교」에 나선 이등휘 대만총통과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수비크만 공동개발 등 7대 경제협력사항에 합의함에 따라 강병곤 경제부장이 전자·섬유·식품·신발산업 관계자 등 1백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기공식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수비크만 대만공단은 면적 3백50㏊로 현재 약30개 기업이 이곳에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필리핀은 대만측에 50년간 토지를 무료로 임대해주며 대만은 그 대가로 행정원 경제부가 관리하는 「해외경제합작발전기금」에서 미화 2천5백만달러(한화 약2백억원)를 수비크만 개발에 지원한다. 이와 관련,대만의 주암 해외경제합작발전기금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대만과 필리핀이 합작해 설립하는 수비크만공단관리공사는 대만이 51%,필리핀이 49%의 지분을 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확정된 UR이행계획서 분야별 요약

    ◎공산품 7,990·수산물 144개 관세 인하/모든 건설업·해운 분야 9개업종 양허/서비스/쇠고기 등 양허된 95개품목 관세 높여/농산물/평균 세율 18% 10년후엔 8%로 낮춰/공산품 정부가 14일 대외협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한 「우루과이 라운드(UR) 국별 이행계획서」에는 앞으로 5∼10년동안 우리나라가 UR협정을 어떻게 이행하겠다는 본질적인 약속(컨트리 스케줄)이 담겨있다. 이 중 농산물 및 공산품·수산물 분야의 이행계획서는 15일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출되며 서비스 분야는 지난 해 12월 이미 제출된 내용을 추인한 것이다. 지난 연말 일파만파를 불러 일으키며 7년여만에 타결된 UR협정은 쌀시장의 개방 등 앞으로 우리 경제의 앞날을 좌우할 만큼 큰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때문에 정부도 이행계획을 마련하면서 농산물은 물론 공산품의 관세양허 등에서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예컨대 쌀,보리 등 5개품목의 국내보조 분야에서 10년간 13.3%의 단계적인 감축기준을 제시하거나,저가 물품 수입에 따른 국내산업 피해를 걱정해섬유 등 일부 품목에 종량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UR협상에 참여한 1백17개국은 이미 지난 8일부터 서비스 분야를 시작으로 다자간 확인절차에 들어갔다.또 서로의 이행계획서를 토대로 오는 3월 말까지 다자간 확인절차를 밟고 법제화 작업을 끝내게 된다. 4월12∼15일 각료회의(모로코 마라케쉬)에서 각국 대표가 서명한 뒤 각국의 국내 비준절차가 진행된다.따라서 오는 연말 쯤 발효시기 결정을 위한 각료회의가 예상되며 내년 1월1일 또는 7월1일 발효될 전망이다. ▷농산물◁ 쌀은 농산물 협정문의 특별 조항을 적용,95년부터 10년동안 관세화를 유예하되 최소시장 접근을 허용한다.최소시장 접근에 의한 수입물량은 95∼99년에는 국내 소비량의 1∼2%,2000∼2004년에는 2∼4%로 한다.쌀에 대한 관세상당치(TE)는 이행계획서에 제시하지 않는다. 이행계획을 제출할 1천3백12개 품목 중 보리·옥수수·대두·감자·고구마·종우·팥·녹두·낙화생·홍삼·보조사료 등 1백11개 품목은 88∼90년의 관세상당치 기준으로 95년부터 10년동안 관세의 10%를 감축한다.보리·감자·고구마 등 그동안 수입이 없었거나 미미한 품목의 수입 물량은 국내 소비량의 3∼5%(최소시장접근)로 한다.옥수수와 대두 등 수입량이 국내 소비량의 3%를 넘는 품목은 그만큼의 수입물량(현행 시장접근)을 보장한다.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UR 이전에 이미 양허했던 95개 품목(BOP 품목)의 관세는 양허세율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높인다.쇠고기의 경우 2000년까지 수입 쿼터를 설정하고 2001년부터 수입을 자유화하되 관세는 현행 20%에서 95년 44.5%,2004년 40%로 올린다.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수입 쿼터는 95∼97년 국내 총소비량의 3∼5%로 정하고 97년 7월 이후 수입을 완전 자유화한다.관세는 돼지고기의 경우 현행 25%에서 95년 37%,97년 33.4%로 높인다.닭고기는 현행 20%에서 95년 35%,97년 30.5%로 올린다. ▷서비스◁ ◇사업서비스=전문직 서비스 중 회계,세무,건축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 등 6개 업종을 양허한다.자격이 요구되는 업종은 외국인도 국내 자격을 취득해야 하며 현행 제도의 범위에서 서비스 공급이 가능하도록 영업형태를 제한한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외국인 투자가 개방된 부가통신 서비스(온라인 정보검색 등 7개 업종)와 시청각 서비스(영화·비디오·음반의 제작 및 배급)를 양허한다. ◇건설서비스=일반 건설업과 전문 건설업을 모두 양허하되 단계적으로 개방할 업종을 기재한다(96년 1월1일까지 일반 건설업의 지사 및 전문건설업의 1백% 외국인투자를,98년1월1일까지 전문건설업의 지사를 각각 허용한다).도급한도액 제도 등 우리 제도 상의 규제를 명시한다. ◇유통서비스=총포·도검·화약류,골동품 및 예술품은 모든 유통분야의 양허대상에서 뺀다.농축수산물 도매시장의 개설 및 운영과 고기·비료·곡물도매업은 양허업종에서 뺀다. ◇환경서비스=폐수 및 폐기물 처리,환경영향평가 서비스 등 이미 개방된 업종에 한해 양허한다. ◇금융서비스=93년 말까지 이미 자유화된 금융분야를 대상으로 현행 각종 시장접근 및 내국민 대우 제한사항을 양허한다. ◇관광서비스=호텔·여관·회원제 숙박시설과 모든 음식점업을 양허하되 주점업은 뺀다. ◇운송서비스=육운·해운·항공·운송 등 총 35개 업종 중 우리가 비교적 경쟁력을 지닌 해운분야 중심으로 9개 업종을 양허한다. ▷공산품◁ ◇허용범위=공산물 8천7백5개 중 7천9백90개,수산물 3백38개 중 1백44개를 양허한다.양허비율은 각각 91.8%와 42.6%이다.품목 수 기준으로는 90%,수입금액으로는 87.5%이다.경쟁력이 취약하거나 보호가 필요한 ▲자동차·산업용 로봇·선박 어로기기·유리섬유 등 첨단산업 품목 ▲석유류·의약품·합판·생사·명태·고등어 등 수입제한 품목과 경쟁력이 약한 품목 ▲벽돌·타일·유리 세공품·냉장고 등 불요불급한 소비재등 3개 부문의 품목은 제외했다.이들 품목은 미국·일본 등과의 쌍무협상을 통해 관세를 조정한다. ◇양허세율=평균 양허세율을 지난 86년 기준 17.9%에서 2004년 1월1일까지 8.1%로 낮춘다.공산품은 17.9%에서 8.1%로,수산물은 19.9%에서 13.6%로 각각 인하한다.양허품목 가운데 ▲철강·건설장비·가구·전자·완구 등 10개 분야 1백28개 품목은 협정발효 후 8∼15년 안에 관세를 물리지 않는다.다만 주류·증류주·목재는 제외한다.또 1백93개 화학제품의 관세를 0∼6.5%로 낯추며 ▲과학장비 17개 품목은 평균 65% ▲비철금속 70개 품목은 50%를 내린다.나머지 품목은 90년 수준으로 관세를 낮춘다. ◇영향=양허세율 8.1%는 올해 관세율 7.9%보다 높은 것이다.따라서 무세화 품목외에 관세를 내리는 품목은 동코일 등 10개 품목 뿐이다.이에 따른 세수감소(92년 관세기준)는 오는 2004년 5천7백억원으로 예상된다.미국의 양허세율 3.5%,일본 1%,EU 3.8%로 우리보다 낮아 수출여건이 좋아진다.
  • 라면 제조업체 농심 안양공장/우리기업에선:7(녹색환경가꾸자:17)

    ◎폐유 걸러 비료·비누 원료 재활용 하루 발생되는 공장폐수중 재활용되지 않는 방출량을 기준으로 식품업계가 내보내는 폐수량은 다른 업종에 비해 많다.이때문에 식품업계가 환경보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라면시장 점유율 60%,스낵 점유율 35%로 식품업계중 최대업체인 농심의 환경관리는 더욱 중요시될 수 밖에 없다. 이 회사의 환경관리 특징은 지난 92년 8월부터 분기별로 안양공장이 주축이 돼 안성 아산 구미 사상등 5개 공장의 환경기술 정보회의를 열어 정보를 함께 나누고 공장별 문제점을 분석,토론한다는 것이다.올해에는 2개월마다 회의를 열어 환경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장별로는 안양공장이 농심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그만큼 환경비중이 커 신경을 쓰고 있다.특히 법적 허용치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허용치의 15분의 1수준인 엄격한 자체 배출기준을 설정,이 기준을 지키고 있다.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화학적 산소요구량(COD)·부유물질량(SS)의 법적 기준은 각각 1백50㎛이지만 자체 기준은 모두 10ppm 이하이다.그렇지만실제 방출되는 것은 5ppm 이하라는 것이다.정부가 정한 수소이온 농도지수(PH)의 기준도 5.8∼8.6이지만 중성인 7로 잡고 이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관리 직원들 11명이 모두 베테랑이다.경력 7년째인 김효준씨(36)가 막내일 정도다.경력 11년째인 이인근대리(37)는 『조금 과장하면 물을 보거나,기계소리만 들어도 현재 오염이나 정화정도를 알아 처방을 내릴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한다. 환경실태를 컴퓨터로 파악하는 운전실(통제실)에서는 폐수처리 공정별로 램프가 연결되어 자체기준을 넘을 때는 즉시 자동으로 확인,처리하도록 돼있다.기준을 넘는 상태가 5분 이상 지나면 벨이 울리며 비상이 걸리게 된다.이 경우 물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 등으로 기준 이하로 낮춘다.남상덕 환경위생관리실장(44)은 『자체기준을 넘어 벨이 울리는 경우는 한해에 손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안양공장은 하루 라면 2백50t,스낵 1백t을 생산하고 있다.라면과 스낵을 만드는데 이용되는 유지의 소비량은 2백t이나 된다.용수는 하루 라면 제조에 8백25t,스낵 제조에 5백25t,유지 제조에 2백t,생활용수에 1백t 등 모두 1천6백50t을 사용한다.이중 폐수 배출량은 1천3백30t으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그러나 깨끗이 정화돼나가기 때문에 이 물로 만든 양어장에는 잉어 붕어 등이 잘 자라고 있다. 안양공장은 지난 91년 12억7천만원,92년 4억8천만원,지난해 8억9천만원을 각각 환경에 투자했다.올해에는 폐수처리시설과 먼지를 모으는 전기집진기 등에 모두 8억5천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 시간당 3백50㎏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로를 설치,올해부터 폐기물 처리도 보다 손쉬워졌다.또 폐기물중 폐백토는 유기질 비료로 재활용된다.식물성 폐유는 비누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업체에 위탁 처리시키고 있다. 안양공장은 예고없이 환경실태를 점검,공장내 기준을 넘어서는 일이 없도록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이같은 환경관리로 농심 안양공장은 지난 92년 이후 연3년째 환경모범업체로 선정됐다.
  • 홍콩·대만 유명연예인 중국공연 러시

    ◎배우 성룡·유덕화·가수 동안격인기/자선공연 내세워 거액챙기자 언론들 분통 터뜨려 홍콩과 대만의 유명 연예인들이 최근들어 중국대륙에서 너무 많은 돈을 챙겨가고 있다.그 액수가 너무 엄청난 때문인지 중국신문들도 그대로 보아 넘기기 어려운 모양이다.최근 들어 마침내 분통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중국대륙에서 홍콩과 대만가수들의 공연활동이 허용된 것은 지난 90년부터였다.개혁개방 정책의 하나로 문화예술분야에도 부분적이나마 시장이 개방되자 홍콩가수나 배우들이 대륙진출에 열을 올렸고 중국내에서도 이들에 대한 호기심이 날로 높아졌다. 그러면서 91년만 해도 이들의 공연장 입장료는 40∼60원이던 것이 92년에는 1백원(9천3백원)까지 올라갔다가 최근 한 도시에서 있은 이른바 천왕급 톱가수의 공연때는 5백원까지 솟구쳤다.이것도 모자라 암시장에서는 1천5백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이는 평균월급이 3백원 안팎인 중국주민들의 5개월분 월급에 해당된다. 홍콩가수들이 노래 한번 부르고 받아간 돈의 액수는 사회주의 평등사상에 물들어 있는 중국인들을 경악시키기에 충분하다.91년만 해도 아무리 유명한 성용이나 유덕화 곽부성 같은 인기배우라 해도 50만원이 넘지 않았으나 이제는 이들 천왕급이라면 공연비가 80만∼1백만원대로 뛰어올랐다. 중국인들을 놀라게 할뿐 아니라 최근 들어 분통까지 터뜨리게 한 것은 이들이 공연할때면 으레 「의연」(자선공연)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이다.이는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공연이 아니라 「정의나 공익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임을 표방한 것이다.이 경우 출연배우나 가수는 공연비를 전혀 안받든지 받더라도 상징적인 소액만 받아가는게 상식이다.그런데도 홍콩이나 대만 연예인들은 대륙에서 공연때마다 중국측 스폰서측과 협의해 「수재의연금 모금운동」이니 「이재민구제공연」 등 자선공연임을 내세우면서도 거액의 공연료를 착실히 받아간다는 것이다.하지만 의연금은 과연 어느정도 마련해주고 가는지 알수 없다는게 중국신문들의 주장이다. 중국주민들은 이같은 거액의 공연료가 도대체 어떻게 마련될수 있는가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공연장창구에서 판매되는 입장권은 별로 많지 않고 그렇다고 그많은 관객들이 모두 자기 호주머니 돈을 내고 그처럼 고액의 입장권을 사기도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이곳 신문들은 그많은 공연경비를 조달하는 비법이 바로 「자선공연」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광동성의 한 도시문화국 조사에 따르면 홍콩 유명가수를 초청한 공연에서 중국측 스폰서는 자선사업임을 앞세워 각기관이나 단체에 표를 떠맡겼다.그것도 시당국에서 공연입장료를 2백원이상 받지 못하게 한 규정도 무시한채 1백50∼2백50원의 입장료에 찬조금으로 5백원씩을 덧붙여 무려 6백50∼7백50원씩에 팔아먹은 것이다.각기관이나 단체도 이것이 어느 한개인의 호주머니를 채우는게 아닌 「정의로운 행사」인 이상 한꺼번에 수십 수백장의 표를 끊어 소속직원들에게 나눠줄수 있는 명분이 생기게 된다.명분만 적절하면 공금따윈 마음대로 써도 별다른 추궁을 당하지 않는게 근래까지도 통용돼온 중국 사회주의의 악습이었다. 예를 들면 안산에서 있은 명가수 동안격의 공연때는 매표구에서 팔린 표가고작 몇백장이었고 심양의 만인체육관에서 있은 명가수 장제의 공연때는 매표구에서는 단 한장밖에 팔리지 않았으나 단체주문으로 모든 공연장들이 손님들로 가득 메워졌었다.그래서 한 신문은 「유명 연예인들은 무엇을 먹고 사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그 답은 「공금」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 러시아에 고급사립학교 부쩍 늘어

    ◎모스크바에만 1백60곳… 학비 월24∼48만원 러시아에도 고급 사립학교가 부쩍 늘고있다.졸부들이 너도나도 자식들에게 「보통집」애들과는 다른 교육을 시키고 싶어하는 욕구에 맞춰 생겨난 현상이다. 지난 89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사립학교는 현재 모스크바에만 1백60여개에 이른다.이들 사립학교는 「슈콜라」라고 부르는 11년제의 초급학교과정에 세워지고 있는데 우리의 초·중·고교과정을 합친 것과 같다.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공통점은 하나같이 비싼 학비에 유럽식 사립학교 교과를 따른다는 점이다.라틴어·프랑스어·예절교육등이 필수로 돼있고 컴퓨터·테니스·수영등을 주2회정도 가르친다. 수업료는 공립학교가 슈콜라에서 대학까지 전액무료인데 비해 이들 사립학교는 매월 미화 3백∼6백달러씩 받는다.이는 러시아국민의 월평균임금 2백달러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은 돈이다. 따라서 학부형들은 새로 등장한 상업은행·사기업·외국합작기업의 사장,범죄조직의 두목들이 대부분이다.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사람들은 공립학교의학생수가 너무 많고 교사들이 무책임해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1차적인 이유로 든다.그러나 실제로는 자식들의 안전문제가 큰 이유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날로 늘어나는 범죄조직들의 첫째 표적이 이들 졸부이고 보면 유괴등을 우려해 자녀들을 보다 안전한 사립학교로 보내는 것이다. 아이들의 건강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 주2회씩 테니스와 수영을 가르치고 아침·점심 두끼의 식사를 먹이는데 일반시민들이 엄두도 못낼 각종 채소와 과일등 영양식을 듬뿍 먹인다.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나라에서 돈많은 사람이 제 자식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겠다는 것을 굳이 탓할수는 없다.하지만 생활고에 찌든 일반 러시아인들의 눈에는 곱게 보일리가 없는 여러 현상들중의 하나다.
  • 전북 옥구 개정면 아동리 조연환씨(농산물 개발 극복의 현장)

    ◎난재배/3백평 하우스 고소득 올린다/80년 벼농사 탈피… 기술습득 「독학10년」/한·중·일산 6백종 50만촉 “아기 돌보듯”/일 역수출 길 열리면 연매출액 3억돌파 전망밝아 전북 옥구군 개정면 아동리에서 난을 재배하고 있는 조연환씨(59)는 우루과이 라운드의 암운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농군으로 꼽힌다. 조씨는 관광농원으로 지정된 아동리 7천여평의 농토에서 50여만촉의 동양란과 소나무분재,각종 정원수등을 키워 지난 한해 1억5천여만원의 높은 소득을 올렸다. 조씨의 이같은 고소득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농토의 20분의1밖에 되지 않는 3백여평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중인 동양란판매수입이 대부분이어서 특작을 위해 대규모 농토구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많은 농민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동양란의 경우 일반적으로 양란이라 불리는 서양란과는 달리 향기가 뛰어난데다 무척 수려한 모습을 지니고 있어 최근 수년간 관상용 수요가 급증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온도와 습도가 조금만 맞지 않아도 제대로 모양을 갖춘 난을 생산하기란 불가능할 정도로 외부여건에 민감할 뿐아니라 초기식재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 때문에 그동안 재배를 기피해왔다. 고향 정읍에서 난을 키워온 조씨는 80년 거처를 옥구로 옮기면서 본격적으로 난재배에 매달리게 됐다.벼농사로는 수지를 맞추기가 힘들어 질 것이라고 일찌감치 판단했기 때문이다. 벼농사에 비해 소득이 월등히 높은 난에 승부를 걸기로 한 조씨는 일본,중국등지에서 자라는 각종 난을 구해 재배에 들어가는 한편 국내외 난재배 관련서적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책에 나와 있는대로 모든 일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었다. 지난 82년 겨울에는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로 절반가량의 난이 얼어 죽었는가 하면 겨울철의 온도조절을 위해 비닐하우스에 설치해 둔 연탄난로에서 가스가 새어나와 난이 모조리 시들어 버리는등 시련은 꼬리를 물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속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게된 것은 불과 4년전인 지난 90년.당시 조씨는 농협에서 농기업자금으로 2억원을 대출받아 온풍기가 설치된 최신설비의 3중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새로운 품종의 난을 구입했다. 조씨가 현재 재배하고 있는 난은 일반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관음소심에서부터 중국산 건란,일본산 옥화,산천보세등 한촉에 몇천원짜리부터 몇십만원을 호가하는 희귀란까지 6백여종,50여만촉에 이르고 있어 적어도 품종수로는 국내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조씨의 이같은 난재배 성공사례를 듣고 전국에서 상인들과 재배기술을 배우려는 고교생및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함께 원산지가 일본인 교배종 미소향란을 일본에 역수출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농원 진입로의 한 편에 각종 난을 전시할 1백평짜리 전시장도 올봄에 지을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시장조사차 국제난전시회가 열리는 일본의 도쿄를 방문할 계획이다. 조씨는 『난의 일본 수출길이 열리고 본격적인 국내시판에 들어가는 올해는 연매출액이 3억원은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0654­64­0844.
  • 농산물 가공/경기 가평군 주식회시 「큐후드」

    ◎외화 벌고 농외소득 돕고…/식혜·오곡죽 등 10여종… 작년 수출 7백80만달러/호박 4천톤 계약재배… 지역주민 일자리 마련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이화리 220 주식회사「큐후드」.순수 우리농산물을 가공해 연간 3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탄탄한 기업체다. 생산량의 상당부분을 미국과 유럽등지로 수출하고 있어 외화획득에 기여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특히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1백50여명가운데 생산직 직원 1백명은 대부분 이 지역의 가정주부들이어서 주민들의 농외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큐후드의 제품생산현장을 가보면 이곳이 바로 우리농촌이 당면한 UR를 극복해 나가는 현장임을 대번에 알 수 있다. 남다른 노력의 결과 큐후드는 지난 92년에 5백만달러를 수출한 것을 비롯,지난해의 7백80만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1천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89년 4월 창립이래 지금까지 급격한 성장을 보여 지난해에는 3백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4백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큐후드가 주로 생산해 내고있는 제품은 호박죽·식혜·오곡죽·학생죽·호박차등 10여개 품목. 이 회사는 이 지역의 특산품인 호박,잣등이 수요부족으로 남아도는데 착안,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상품화하고 있다.처음 설립될 당시에는 주로 호박죽을 생산했으나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된장국을 비롯해 학생들이 간식으로 먹는 학생죽,쌀·콩·팥등 5곡으로 만든 오곡죽을 만드는등 계속 생산품목을 늘려왔다. 또 지난해에는 이 지역의 깨끗한 물로 전통식품인 식혜를 만들어 「93년도 제2녹색시대 가공식품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특히 가평식혜는 현재 40여개국에 수출,「외국의 식탁」에서도 우리의 전통음식이 자리를 잡도록 하고 있다. 큐후드가 한햇동안 소비하는 정부미는 약1천2백t이고 호박은 주민들과 계약재배로 4천5백여t을 소비하고도 모자라 전국에서 구매를 하고 있다. 특히 모자라는 주문량을 충당하기 위해 오는 6월 가까운 곳에 5억원규모의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이 회사가 급성장할수 있었던 이유는 지속적인 아이디어개발과 수출전략때문.수출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연간 12회정도씩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우리 가공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스페인식품박람회에서 국제식품상을 받기도 했다. 큐후드가 이 지역에 자리잡기전까지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1천만∼2천만원씩 농협빚이 있었으나 모두 갚아버렸고 부엌도 집집마다 입식으로 개량할 정도로 주민들의 소득도 크게 늘었다. 윤석모사장(49)은 『현재 주문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생산량이 모자라 판매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농산물을 꾸준히 활용해 가공식품을 제조해 더많은 외화를 벌어 들이고 싶다』고 말했다.(0356)82­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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