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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들 “중기 고유업종 침해않겠다”

    ◎전경련 공식선언/「제한」 풀어도 일방 참여 자제/“공동지분 협력형태땐 예외”/「업종」 해제·완전폐지 앞당겨질듯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이 영위하는 고유업종을 침해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한다. 전경련은 19일 중소기업 고유업종에 대기업 참여를 자제해 달라는 중소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중소기업이 영위하는 업종이 고유업종에서 해제돼도 그 업종에 일방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상공자원부 이건우 중소기업국장은 『그동안 중소기협중앙회와 전경련이 실무협의를 벌인 끝에 전경련이 참여자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전경련이 참여를 자제하는 자율규제 선언문을 채택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경련과 중소기협중앙회는 고유업종에서 해제된 업종에는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참여하지 않고,중소업체와의 공동 지분참여 등 협력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선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업계는 신경제 5개년 계획에 따라 추진돼 온 중소기업 고유업종의 해제와 관련,『대기업의 침해로 중소업체의 경쟁력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해제 이후 대기업의 참여를 막아 달라고 요청했었다. 상공자원부는 고유업종제가 그동안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울타리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나 개방화,국제화 추세에서 국내 대기업의 참여제한만으로는 별 의미가 없어지자 단계적 해제를 추진해 왔다.그러나 전경련이 고유업종에의 참여자제를 결정함으로써 오는 9월로 예정된 고유업종 해제품목(58개)이 더 늘고,완전폐지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79년 3월 처음으로 23개 업종이 지정됐다.현재 2백37개 업종이 지정돼 있으며 지정 이전에 참여한 대기업(현재 3백8개,1백43개 업종)을 제외하고는 신규참여가 제한되고 있다.90년 이후 대림수산 등 21개 대기업이 어육 연제품 등 15개 고유업종에 무단 침투했다가 사직당국에 고발되기도 했다.
  • 신앙의 가면을 쓴 살인(사설)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가 괴한들에게 피살됐다.탁씨는 18일 밤 최근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모 사이비종교의 비리를 캐기 위해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던중 집앞에서 신원미상의 괴한 2명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사망한 것이다.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탁씨는 「사이비종교의 감별사」란 별명까지 얻으면서 그동안 줄곧 사이비종교의 비리와 부정및 반사회성을 추적,고발해온 인물이다.그의 추적을 받던 사이비종교 광신자들의 소행이 분명할 것이다.정상적 종교나 신앙의 목적과 이유에서도 비행과 살인이 용납될수없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항차 종교와 신앙의 가면을 쓴 사이비 광신도의 범행이라면 더욱 그렇다.사건 자체의 철저한 규명은 말할것도 없고 차제에 사이비종교 전반의 부정·비리 및 반사회,반인륜적 범죄행위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척결도 있어야 할 것이다. 탁씨의 품성이나 걸어온 길을 미루어 볼때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살인일 리는 없다.그가 최근 TV에 출연,교주가 구속된 사이비종교를 비판한뒤 『죽이겠다』는 협박전화를 여러차례 받았다는 가족들의 증언도 있다.그는 그동안 이미 60여차례나 테러를 당하는등 모진 수난을 겪었다.85년5월 집앞에 세워둔 자동차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온몸에 부상을 입고 한달여동안 입원했으며 92년 10월에는 시한부종말론의 폐해를 고발하는 유인물을 돌리고 귀가하다 괴한 2명이 휘두르는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기도 했다. 우리는 탁씨의 죽음을 단순한 살인사건으로 보지 않는다.사회의 소외층에 스며들어 갖가지 해악을 일삼고 있는 사이비종교를 고발하다 생명을 잃은 사회적 희생으로 생각한다.우리나라의 신흥종교는 3백90여개이고 신도수는 2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탁씨는 이중 20%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사이비종교라 추산했었다.사이비종교가 내세우는 교리는 여러갈래로 나눌수 있지만 그중 대표적인 것이 시한부종말론이다. 92년 다미선교회의 휴거소동과 최근의 영생교사건이 시한부종말론 때문에 빚어진 비도덕적이고 반윤리적인 비행들이다.시한부종말론이 저지르고 있는 반사회적 행위를 보면 가정의 파괴,청소년들의학업중단,개인재산사취,부녀자농락 등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다.경찰은 이번사건을 단순한 강력범의 차원이 아니라 사회악을 소탕한다는 각오와 입장에서 수사해야 할 것이다. 또 검찰은 이번기회에 시한부종말론의 피해사례들을 수집,그 위법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집단을 내사해야 한다.시한부종말론자들은 신앙의 자유 운운하겠지만 사회불안을 조성하고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해치는 것은 신앙의 자유를 빙자한 명백한 범죄행위이기 때문이다.
  • 쌀농사 양에서 질로 전환

    ◎정부/올 3,530만섬 생산목표… 4.6% 줄여/기계화 등 2조투입… 생산비 낮춰/1백36개군 5㏊이상 전업농 육성/직심면적은 작년의 9.3배로 늘려 정부는 올해 쌀 생산 목표를 3천5백30만섬(5백8만4천t)으로 정하고 쌀 생산체계를 지금까지의 증산에서 생산비 절감 위주로 바꾸기로 했다.올 목표량은 냉해 피해가 컸던 93년보다 7%(2백32만섬)가 는 것이지만 평년작이었던 92년에 비해서는 4.6%(1백72만섬)가 준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19일 이같은 식량 생산 지침을 시·도에 내려 보냈다.김한수농산국장은 『올해 벼 재배면적은 지난 해의 1백13만6천㏊보다 2만1천㏊가 줄어든 1백11만5천㏊로 추정되며,10㏊(3백평)당 수확량을 평년 수준인 4백56㎏으로 잡으면 올 생산량이 이같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가공 및 주정용을 포함한 총 수요량이 3천6백82만섬으로 예상되는 내년의 쌀 자급률(전년도 생산량을 당해 연도 수요량으로 나눈 수치)은 95.9%에 그칠 전망이다.자급률은 지난 해 96.7%였고 올해에는 지난 해의 냉해로 89.1%까지 떨어질 전망이다.그러나 주정 및 가공용을 뺀 식용의 자급률은 오는 2001년까지 계속 1백%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부는 UR 타결에 따라 쌀 생산체계를 올해부터 생산비 절감 및 맛 좋은 쌀 생산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쌀 관련 주요 사업의 투자액을 지난 해보다 15.6% 늘린 2조1천2백23억으로 정했다.부문 별로는 ▲경지 정리 등의 생산기반 정비 9천6백13억원 ▲농업기계화 7천9백72억원 ▲영농규모 적정화 2천3백82억원 ▲미곡종합처리장 등의 가공 및 유통 시설 6백6억원 ▲어린모 육성 및 퇴비장 건설 등 6백50억원 등이다. 2001년까지 쌀 생산비를 47%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7개 도에서 각 1백㏊ 규모의 생산비 절감사업을 시범적으로 벌이고 1백36개 군마다 5㏊ 이상의 전업농을 선정,시범 사업을 펼친다. 모내기를 하지 않고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직파면적을 지난 해 7천5백㏊의 9.3배인 7만㏊로 늘린다.10㏊당 수확량이 8백∼1천㎏인 가공용 슈퍼라이스의 장려 품종을 내년까지 개발,96년부터 농가에 보급한다.
  • 캘리포니아대 새명문으로/US뉴스지 1,371개대학 평가

    ◎교수진·재정상태 좋아 우수학생들 몰려/정치학은 하버드·버클리·미사간 공동1위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은 역시 하버드대인 것으로 평가됐다. 미시사주간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는 학생들의 선호도 및 학생 수준,교수진등 15개 항목을 기준으로 미국내 1천3백71개 대학을 종합평가 한 결과,하버드대가 1백점으로 종합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에 이어 프린스턴대가 2위를 차지했고 빌 클린턴미대통령의 모교인 예일대는 3위,그리고 MIT(매사추세츠공대)·캘리포니아공대·스탠퍼드·듀크·다트머스·시카고·커넬대 순이었다. 학생들의 선호도 항목등에서 하버드대가 선두자리를 차지했으나 학문적 평판기준으로 볼때 하버드·프린스턴·캘리포니아공대·스탠퍼드대가 공동 1위를 기록했고 교수진과 재정상태에서는 캘리포니아공대가 1위였다. 프린스턴·MIT·하버드·예일대는 재정상태에서 각각 10위·7위·6위·4위로 나타나 명문대의 경영난을 반영했다. 대학신입생 가운데 고교성적이 10%이내인 우수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린 대학은 캘리포니아공대(98%)였으며 졸업생의 만족도에서는 UC버클리대가 1백65로 하버드(29)·프린스턴(5)·예일(6)·MIT대(12)등을 압도적 차이로 눌렀다. 학과별로는 물리학에서 캘리포니아공대가 공동2위인 하버드·MIT·프린스턴·스탠퍼드·UC버클리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으며 컴퓨터학과에서는 카네기 멜론·MIT·스탠퍼드·UC버클리대가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또 화학에서는 MIT,생물학은 스탠퍼드,영문학은 UC버클리·예일,사회학은 위스콘신,심리학은 스탠퍼드대가 각각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꼽혔다. 경제학은 MIT·스탠퍼드·시카고대가,정치학은 하버드·UC버클리·미시간대가 각각 공동 1위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미고등학생 1만2백80명을 대상으로 진학결정의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공과목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으며 다음이 교육의 가치·대학·졸업후 취업기회등의 순으로 제시했다. 남학생들은 컴퓨터등 이공계학과를 선호한 반면 여학생들은 국제적인 접근도,대학분위기등을 중시하고 있으며 연봉 6만달러 이상의 부유한 가정의 학생들은교육의 질과 취업기회를 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인학생들은 캠퍼스의 매력을,소수민족의 학생들은 졸업후의 준비와 취업학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사이비종교/전국에 4백종… 신도 2백만 추산

    ◎탁명환씨 피살계기로 그 실태를 알아보면/서울130·전북66·충남48·경기지방에 29개/백백·용화교·다미선교회는 사회적 물의/80년이후 정치·사회적 불안시기에 크게 번창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 탁명환씨 피살 사건에 종교집단이 연루됐다는 심증이 굳어져 가고 있는 것을 계기로 국내의 세칭 사이비종교가 또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종교연구가들은 국내에서 포교되고 있는 사이비종교가 대략 4백종 내외로 2백만명에 이르는 신도를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학자들은 그러나 이들 종교집단에 대해 「사이비종교」가 아닌 「신흥종교」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사이비」와 「정통」을 가리는 명확한 잣대가 있는 것도 아닌데다 기복적이고 미신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 만으로 「사이비」 또는 「이단」으로 몰아붙일 수도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피살된 탁씨도 『국내 신흥종교의 20%는 사이비종교 집단』이라고 말하여 왔다.신흥종교지만 나머지 80%는 사이비종교로만 몰아붙일 수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이강오전북대명예교수가지난 92년 펴낸 「한국신흥종교총람」은 국내 신흥종교를 모두 3백90종으로 파악하고 있다.내용별로는 크게 ▲동학계 ▲단군계 ▲증산교계 ▲남학계 ▲봉남교계 ▲불교계 ▲기독교계 ▲일관도계 ▲각세도계 ▲무속숭신계 ▲연합계 ▲외래계 ▲계통불명계등 모두 13개 계통으로 분류했다. 또 계통별 교단수는 불교계가 78개로 가장 많고 다음은 기독교계가 76개,증산교계가 58개,단군계 및 외래계가 각 36개,무속숭신계가 26개등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1백30개소,전북 66개,충남 48개,경기 29개,대전 22개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커다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이비종교로는 3백여명의 교도를 살해 또는 간음한 것으로 드러난 백백교(19 40년)를 비롯,용화교(62년)·동방교(74년)·장막성전(75년)·만교통화교(80년)·일명 섹스교로 알려진 하나님의 자녀교(81년)·칠사교(83년)·휴거설을 내세웠던 다미선교회(92년)등이 있다. 사이비종교의 등장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으나 국내 신흥종교 가운데 2백여개 교단은 지난 80년이후 정치·사회적으로 불안한 시기에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난 것들이라는 점에서 시대 상황이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종교계 내부에서는 기존 종교가 제구실을 못해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적절히 수용하지 못하는 점도 사이비 종교의 번창을 부채질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다.
  • 주가 이틀째 올라 9백30선 회복

    주가가 이틀째 오르며 9백30선을 회복했다. 주말인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54포인트 오른 9백32.93을 기록했다.거래량은 2천3백90만주,거래대금은 5천5백93억원이었다.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에 이어 대형 우량주의 매수세가 실적 호전 중·저가주로 확산되며 강세를 지속했다. 개장초 조립금속·전기기계 등 중·저가 실적 호전주와 자산주,증권 및 의약주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최근 상승세를 주도한 대형 우량주는 경계 및 차익매물로 상승대열에서 이탈한 반면 중·저가주의 매수세로 상승폭이 커졌다.
  • 니가타현의 「특고시히카리」(일본농업 탐방:8)

    ◎무공해 벼농사/“일반미 10배값” 최고품질의 쌀 생산/쌀개방 걱정 안돼… 내년 재배량 주문 끝내/소비자와 직거래… 수요밀려 한사람에 1백㎏까지만 판매 「니가타(신석)현에 있으며 현재의 대통령은 이타하나(37·판비희구웅).인구 34명에 주산업은 벼농사.29가구 연평균소득은 7백만엔」. 이른바 「고시히카리공화국」의 현황이다. 이 공화국은 니가타현 무이카마치(육일정)마을에서 벼농사를 짓는 30대에서 40대까지의 청년들이 주축이 돼 만든 모임이다. 공화국이 탄생한 것은 지난88년.질좋기로 소문난 일본 최고의 쌀 「고시히카리」를 재배하면서도 무이카마치사람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궁리했다.더욱 질이 좋고 값비싼 쌀을 만들겠다며 조직한 것이 「육일정특별재배미연구회」였다. 탄생과 동시에 30∼40대회원들은 모임속에 또다른 모임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고시히카리공화국」이다.마을에서 생산되는 쌀로 세계를 제패하자는 내면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라고 그렇게 명명했다. 『뜻이 이뤄졌습니다.목표로 하던 특별재배미를 만들어냈지요.일반 고시히카리보다 가격이 5배이상 비싼데도 전국에서 주문이 폭주,생산량보다 평균 5배이상의 주문이 들어옵니다』 육일정에서 찾아간 농가는 바로 특별재배미연구회 회장으로 있는 이마이(금정수부·50)씨 집이었다.이마이씨는 고시히카리의 「질높이기」를 취재하기 위해 찾아간 취재진에게 공화국얘기부터 자랑삼아 꺼냈다. 『안전도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그것이 우리 생각과 맞아 떨어졌지요.재배방식이 독특하고 질은 말할 것도 없고…』 이마이씨의 얘기를 들으니 이들이 생산하고 있는 특별재배미는 부단한 「특별연구」의 결과였다. 우선 땅심을 높이기 위해 볏짚을 완숙퇴비로 만들어 10a당 1t정도 뿌렸다.밑거름으로 10a당 닭똥 60㎏과 지게미(박) 30㎏을,덧거름으로 생선찌꺼기와 뼛가루를 섞어서 썩인 유기질비료를 1∼3회(40∼60㎏)사용한다.여기까지는 우리와 비슷하다.차이가 나는 것은 재배와 제초·방충방식이었다. 『모내기할 때 엷게 씨를 뿌려 굵고 튼튼한 모를 만듭니다.바람과 햇볕을많이 쐬도록 드문드문 심고요.수확한 다음에는 맛이 떨어지지 않도록 「저온 장시간」건조하는 것도 특징입니다』이 때문에 특별재배미는 일반미에 비해 다소 수확량이 떨어진다는 것이 이마이씨의 설명이다.10a당 일반 고시히카리가 5백㎏정도 나오는데 비해 특별미는 80%정도인 4백㎏밖에 나오질 않는다.고시히카리공화국의 회원들이 3년간 연구끝에 열매를 맺은 부분은 바로 병해충방제에 농약을 쓰지 않는 방법이다.흑설탕과 효소,쌀로 만든 식초를 배합해 논에 뿌려주는데 이 방제액은 그냥 마실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한다. 회원들은 이 방제액을 상품화까지 시켰다. 일반재배에는 농약에 따른 방제를 최저 6회이상 한다는 것이 이마이씨의 설명이다. 제초제는 모를 옮겨 심은 직후 딱 한번 뿌린다.보통은 깊이 물을 대고 실시하고 있다.그런데 작년 처음으로 고시히카리공화국에서는 세계 최초로 물오리와 집오리의 튀기인 아이가모를 이용한 시험제초에 성공했다.공화국은 곧 각 농가에 이 제초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이가모는 제초시즌전에 알상태로 구입,부화시키거나 새끼를 사 제초에 이용합니다.제초가 끝나면 모조리 「폐기」하지요.일정시간이 지나면 수면위를 떠다니며 벼까지 건드리니까요』 이마이씨의 공화국선전은 계속됐다.『소비자에게 우리쌀구입에 따른 기쁨을 주기위해 완전 무농약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것,즉 「유상무형국가」를 실현하는 것,이것이 바로 고시히카리공화국의 목표이죠』 이 공화국의 이타하나대통령도 전화통화에서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건강의 원천은 웃는 일과 공화국쌀을 먹는 것」이라고 말할 때까지 좋은쌀 만들기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며 공화국의 목표를 소개했다. 생산량은 일반 고시히카리에 미치지 못하지만 회원들이 특별재배미를 계속 생산하는 것은 바로 가격때문이다.우선 농협을 통한 일반 「고시히카리」의 수매가격은 60㎏짜리 한가마당 6천3백엔.그러나 정(면·읍정도)이 인정하는 특별재배미의 농협수매가격은 5배나 비싼 3만3천엔이다.이처럼 비싼 값에도 없어서 팔지 못한다는 것이 이곳 무이카마치농협 오구라(소창일남)영농지도과장의 말이다. 이 쌀을 일반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은 농협수매보다 두배가 비싸니까 결국 생산자는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일반쌀의 농협수매가격보다 10배나 비싸게 팔고 있는 것이다.그나마 95년생산분까지 일반가정의 주문은 이미 끝난 상태.또 일반소비자에게 팔 땐 전국적으로 고루 판매하기 위해 한사람당 1백㎏까지만 팔고 있다. 일본식으로 깨끗하고 잘 정리된 거실을 나서며 『걱정거리가 없어 좋겠다』고 인사치레를 하자 지금까지 시종 남편말을 듣고만 있던 부코(풍자·47)여사가 입을 뗀다. 『쌀시장 개방전에 무이카마치는 젊은이들이 많은 노력을 해와 특별히 걱정거리는 없습니다.그런데 최근 이곳 주위가 스키·온천장으로 개발되면서 젊은이들이 그쪽에 휩싸이는 것같아 쌀시장개방보다도 더 걱정입니다』이마이씨농가는 최근 특별재배미에 짭짤한 소득을 올리면서 이웃농지 70a정도를 더 구입했다.생산량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이미 끝나고 있는 것이다.
  • “「살해 사주」 만들었다” 제보/탁씨 빈소·수사본부 주변

    ◎한경직목사 등 3백여명 조문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정예수사요원 53명을 수사에 대거투입하고 검찰도 경찰지휘처를 서울 북부지청에서 강력사건전담부서인 서울지검형사3부(최효진부장검사)로 옮기도록 하는등 사건의 조기해결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수사본부가 설치된 서울 노원경찰서 월계3파출소에는 19일 하오4시30분쯤 서울지검 형사3부 김규헌수석검사등이 방문,수사진으로부터 사건발생및 수사보고를 받은데 이어 하오6시쯤에는 김화남경찰청장이 방문해 수사본부장인 서정옥서울경찰청 형사부장등 수사관계자들을 독려. ○…목격자와 단서의 부족으로 사건수사에 큰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사본부에 잇따라 제보전화가 걸려오기도. 한 40대여성은 『친구의 아들 최모군이 현재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라 있는 영생교에 깊이 빠져 있어 최군을 설득하기 위해 1주일전쯤 경기도 부천시 역곡에 있는 영생교본부에 갔다가 그곳 주차장에서 최군이 다른 교도 3∼4명과 함께 「다른 사람을 시켜서 하는것이긴 하지만 사람을 죽이게 돼 괴롭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제보. ○…탁씨 장례위원회(집행위원장 신신묵목사)측은 탁씨의 영결예배를 21일 하오3시 빈소가 있는 상계백병원 건너편 적십자 동부혈액원광장에서 가지기로 결정. 이날 하룻동안 탁씨의 빈소에는 한경직목사등 3백여명이 조문했으며 아·태재단이사장 김대중씨등 70여명이 조화를 보내오기도.
  • 정수처리기계 남품비리/수뢰공무원 등 셋 구속,3명 기소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부장·오세경검사)는 18일 정수장·하수종말처리장등의 정화처리기계 및 시설공사의 발주·계약등과 관련된 정보를 업자들에게 알려주고 뇌물을 받은 조달청 내자국 가격1과 장두형씨(37·주사)와 경기도 광주군 환경보호과 김종수씨(34·지방보건서기)등 2명을 뇌물수수혐의로,인천·경기기계공업조합 상무 오성근씨(56·인천동구의회의원)를 배임수재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주식회사 새환경대표 김지수씨(31),대승기계 대표 김준규씨(37)등 환경정화시설 설비업체 대표 3명을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장씨는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조달청이 각 시·군으로부터 의뢰받아 구매하는 정화시설공사 정보를 대승기계 등 15개 업체에 알려주는 대가로 모두 1천4백3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잇다. 또 김종수씨는 지난해 12월말 경기도 광주군 분뇨처리장의 발주정보를 새환경에 제공하고 4백만원을 받아챙겼으며 오씨는 지난해 12월 청주시 하수종말처리장의 물정화기계공사발주와 관련,환경기계공업등으로부터3백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조사결과 새환경등은 각 시·군이 오니수집기·탈취기·염산투입기 등 정화처리기계 및 시설을 조달청에 의뢰,한국기계공업조합 연합회소속 정화설비업체들과 수의계약하는 현행 납품체제의 맹점을 이용,조달청실무자 및 기계조합간부에게 뇌물을 주고 공사정보를 미리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 예술의 전당 대관요금/외국흥행사 차등적용 시급

    ◎국내문예진흥위한 할인료 똑같이 혜택받아/하루운영비 1500만원… 350만원에 이용/「캐츠」 17일 공연에 2억원 거져주는셈 우리나라 최고·최대이자 세계적인 공연장이기도 한 예술의 전당이 마구 몰려올 외국의 흥행성 공연물로부터 무방비상태에 놓여 있다.UR타결 이후 영국의 뮤지컬 「캐츠」가 국내 문예진흥을 위해 책정된 낮은 대관료를 적용받아 공연일정을 잡아 이같은 위기는 가시화되고 있다. 「캐츠」는 오는 24일부터 3월12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울오페라극장을 하룻밤에 부대경비를 포함,3백50만원정도의 대관료를 주기로 하고 본격적인 관객유치활동에 들어갔다.그러나 예술의 전당이 경영상 수지타산을 맞추려면 서울오페라극장의 경우 하룻밤에 최소 1천5백만원이상의 대관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공연예술계의 추산이고 보면 헐값에 점거당한 꼴이 돼버렸다.공연주최자측은 하룻밤에 그 차액에 해당하는 최소 1천1백50만원이상을 국민이 부담한 문화예산 및 문예진흥기금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셈.따라서 우리 국민들이 이번에 「캐츠」를 들여와17일동안 공연하는 흥행업자의 주머니에 최소 1억9천5백50만원이라는 거금을 거져 넣어주게 됐다. 이에 대해 공연계의 한 인사는 『마치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로 우리 농촌이 초상집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림수산부가 한국에 쌀을 수출하는 미국의 곡물메이저에게 지원금을 주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 예술의 전당은 국가예산 1천5백억원을 들여 짓고 90억원가량의 국고와 문예진흥기금을 포함한 1백20억원정도를 한해 운영비로 쓴다.시설투자액은커녕 운영실비에도 못미치는 대관료를 받고 있는 것도 예술진흥차원에서 국민이 낸 엄청난 세금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예술의 전당이 외국업자에 의한 사실상의 직배형태로 이루어진 「캐츠」등 돈벌이를 위한 흥행물에도 이 대관료를 그대로 적용하자 문화예술계는 물론 통상관계자들까지 흥분하고 있다. 이에따라 공연예술계는 곧 공연예술시장이 완전개방되어 직배공연이 몰려들 앞으로의 상황을 걱정하면서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공공공연장들이 하루빨리 대관료차등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국가예산을 뭉텅이째로 외국인 흥행업자에 내줄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그 대안으로 외국의 돈벌이성 흥행물에는 공연장의 시설투자와 운영비등 수지계산에 따른 「적정대관료」를 징수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 외국 항공사 횡포 심하다/툭하면 연발착·결항

    ◎작년 결항 284건… 국내항공 6배/초과예약·운임덤핑도 일삼아/지연땐 자국민 먼저 태워 “차별” 국내에 취항하고 있는 대부분의 외국항공사들이 고의로 결항하거나 연발·착을 일삼는등 횡포를 부리고 있어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외국항공사들은 특히 가격덤핑으로 항공료운임질서를 어지럽히는가 하면 운항과정에서 자국민을 우대하고 한국인은 차별대우하는 사례가 잦아 승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7일 발생한 유나이티드항공(UA)승객들의 기내농성도 초과예약과 정비불량으로 인한 고장으로 승객들이 2∼4일이나 늦게 도착한데다 그 과정에서 미국인을 먼저 태워보내는등 승객들을 차별대우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국제선 결항사고 3백60건중 79%인 2백84건이 외국항공사가 낸 것이었다.또 지연사고 1천7백55건중 65%인 1천1백37건이 외국항공사에서 일어났다. 전체운항횟수와 비교한 결항률은 외국항공사의 경우 1.3%로 국내항공사의 0.2%보다 무려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연율도국내항공사는 2.3%인데 비해 외국항공사는 5.5%로 2배이상 높았다. 항공사별 결항률은 브라질 바스피항공이 13.3%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항공이 6.0%,콘티넨탈항공이 4.8%였으며 지연율은 바스피항공이 22.5%이고 델타항공은 15.6%,타이항공은 11.5%로 집계됐다. 외국항공사의 결항·지연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기상문제등 천재지변이기도 하지만 노후한 비행기를 운항하거나 정비·점검을 제대로 하지않아 고장이 잦은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일부 외국항공사들은 승객이 적은 비수기에는 기상이나 정비를 핑계로 고의결항을 일삼고 있어 승객서비스를 외면한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특히 이들 외국항공사들은 예약부도율이 높다는 이유로 예약을 정원보다 많이 받아 출발을 지연시키는가 하면 자국민은 먼저 탑승시켜 승객들의 분노를 사기도 한다. 또 외국항공사들은 국내항공사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운임을 덤핑해 승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서울∼LA노선의 경우 국내항공사의 운임은 9백50∼1천달러이나 노스웨스트항공은 이보다 2백달러쯤 적은 7백32∼8백달러를 받고있다. 또 서울∼마닐라노선의 운임은 국내항공이 4백30달러인데 비해 UA항공은 3백99달러를,노스웨스트항공은 3백89달러를 받고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취항하고 있는 27개 외국항공사는 주2백33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2백67편,아시아나항공 90편이다. 또한 연간 승객분담률은 93년말 현재 국내항공사가 59.4%인 6백91만5천명,외국항공사가 40.6%인 4백73만6천명이다.
  • 이영덕부총리 7억5천만원/남재희노동은 12억4천만원

    ◎공직자 22명 등록재산 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는 18일 이영덕통일부총리등 신임장·차관과 1급승진자 22명의 등록재산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에서 이부총리는 7억5천4백55만4천원,김숙희교육부장관은 5억3천1백36만2천원,남재희노동부장관은 12억4천1백32만8천원을 각각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명교통부장관은 6억7천5백40만9천원,박윤흔환경처장관은 6억6천5백만7천원,이상희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은 18억8천2백7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공직자윤리위는 이번 등록재산을 3개월동안 심사해 오는 5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윤리위는 이날 올해 첫 회의를 갖고 지난달 신고마감한 공직자재산변동사항을 오는 28일 공개하기로 했다. ◎신임 장·차관 등 공직자22명 재산공개 내역 ▷이영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단독주택(대지 86평) 3억4천9백17만3천원 ▲예금 3억1천1백7만4천원등 총 6억6천24만7천원△배우자 ▲예금 3천7백89만7천원△장남 ▲예금 5천6백41만원▷김숙희 교육부장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단독주택(대지 48평)1억4천7백49만8천원 ▲예금 2억5천9백5만2천원등 총 4억6백55만원△모 ▲예금 1억2천4백81만2천원 ▷남재희 노동부장관◁ △본인 ▲충북 청주시 봉명동1515 대지 192.5㎡ 5천7백75만원 ▲충북 청원군 미원면 종암리 임야·전 82,892㎡ 1억1백31만2천원 ▲충북 괴산군 도암면 노암리 임야·전 26,745㎡ 5천7백26만4천원 ▲충북 청원군 남이면 외천리 임야 41,256㎡ 8천2백50만6천원 ▲서울 양천구 신정4동 단독주택(대지 1백34평)4억7천8백20만6천원 ▲예금 2억3백44만원등 총 10억3천47만8천원△배우자 ▲예금 1억8천7백95만원△4녀 ▲예금 2천2백90만원 ▷오명교통부장관◁ △본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빌라(건평 68평)4억4천5백93만3천원 ▲예금 9천6백68만9천원 ▲용평 골프클럽등 회원권 5천7백24만원등 총 6억3천6백1만2천원△배우자 ▲예금등 3천9백39만7천원 ▷박윤흔 환경처장관◁ △본인 ▲서울 성북구 동선동5가 단독주택(대지 1백평)4억6천25만6천원 ▲충북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 임야 30,885㎡ 8천6백47만7천원 ▲예금 5천6백27만6천원등 총 6억3백만9천원△배우자 ▲전남 보성군 노동면 금호리 답 4,945㎡ 1천7백30만7천원 ▲예금 4천4백69만1천원등 총 6천1백99만8천원 ▷이상희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지 330,9㎡ 11억4천만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69평)6억5천만원 ▲예금 3천4백만원등 총 18억2천4백만원△배우자 ▲예금및 회원권 4천5백50만원△장녀 ▲예금 1천3백20만원 ▷최양부 청와대 농수산수석비서관◁ △본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극동아파트(43평)2억1천2백만원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1,294㎡등 임야 3,056㎡ 2천1백50만2천원△예금및 유가증권 1억4백74만6천원등 총3억3천8백24만8천원 △배우자 ▲예금 2천8백75만원 △장남 ▲예금 1천2백97만원 ▷정태수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장◁ △본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2차아파트(52평)1억9천9백만워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현대아파트 상가 6천9백76만7천원등 총2억6천99만2천원 △배우자 ▲예금 1천6백55만1천원 △장남 ▲전세권등 8천6백40만원 ▷정준호국방부차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한양아파트(42평)1억5천5백만원 ▲인천시 중구 중산동 임야 3,06㎡ 8천2백65만원등 총2억6천68만9천원 △배우자 ▲예금 2천1백42만4천원 ▷김영순 정무2장관 보좌관◁ △본인 ▲예금 4천9백91만1천원 △배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임야 615㎡등 3천1백14만원 ▲서울 동작구 대방동 건물 13억8천3백41만3천원등 총18억4천2백40만6천원 ▷노우섭 감사원 사무차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택(대지48평)2억6천3백32만5천원등 2억6천6백46만3천원△배우자 ▲주식 4백91만1천원 ▷강응두 감사원 국장◁ △본인 ▲강원도 원주군 신림면 용암리 임야 199,042㎡ 8천9백56만8천원등 2억3천9백82만6천원△배우자 ▲채무 1천8백만원 등 ▷윤홍선 총리 정무비서관◁ △본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우성아파트(31평)1억4천만원등 1억8천9백92만3천원 ▲경기 안성군 공도면 마정리 대지 557㎡ 3천4백92만3천원등 ▷김병호 총리 제1행정조정관◁ △본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 패밀리아파트(49평)3억5백만원 ▲예금 3천9백44만원등 ▷김봉헌 국세시만소장◁ △본인 ▲경북 영천군 임고면 우항리 과수원 55,242㎡ 6억3백2만2천원 ▲경북 포항시 죽도동 건물 140평 4억6천7백71만2천원 ▲서울 강남구 개포1동 경남아파트(59평)전세권 1억8천만원등 ▷김사흥 문체부 청소년정책실장◁ △본인 ▲서울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67평)3억4천7백만원등△배우자 ▲채원 1억원등 ▷조일호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 △본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대지 1백33평)8억4천3백93만8천원등△배우자 ▲경기 고양군 신도읍 동산리 전 3,819㎡ 2억6천3백51만1천원등 ▷강 빈 총무처 소청심사위원◁ △본인 ▲서울 도봉구 수유2동 주택(대지 44평)1억4천8백만원등△배우자 ▲예금 3천4백20만7천원 ▷백남진 법제처 법제조정실장◁ △본인 ▲서울 성북구 종아동 주택(대지 76평)1억8천5백82만7천원등△배우자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31평)전세보증금 4천5백만원등 ▷조남현 보훈처 보훈심사위원장◁ △본인 ▲서울 강서구 가양동 대아아파트(48평) 1억3천7백48만2천원△배우자 ▲예금 7천12만9천원등 ▷김문탁 경찰종합학교장◁ △본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점포(1백22평) 4억1천22만3천원등 △배우자 ▲제주도 제주시 아라1동 목장용지 12,312㎡ 7천3백62만5천원등 ▷김동태 산림청 차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2동 미주아파트(38평) 1억5천9백만원등△배우자 ▲예금등 3천2백4만4천원
  • 파값 작년보다 5배이상 폭등/중국파 3천t 첫 수입

    ◎농림수산부,4월까지 농림수산부는 올들어 큰폭으로 오르는 파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달부터 4월까지 3천t의 파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기로 했다.파는 수입자유화 품목이지만 실제로 수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수산부는 20일 중국에서 파의 견본을 들여와 잔류농약 검사를 한 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발주할 예정이다. 파의 소비자가격은 지난 17일 ㎏당 3천25원으로 지난 연말보다 1백10.2%,전년동기에 비해서는 5백42.3%가 올랐다.지난해 재배면적이 2만1천㏊로 전년의 2만4천외보다 12.5%(3천㏊)가 줄어든 데다 냉해로 평당 생산량이 92년의 20㎏에서 15㎏으로 줄어드는 등 작황마저 부진했기 때문이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지난해의 냉해및 남부지방의 가뭄 등으로 출하량이 달려 파값이 치솟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는 4월부터 지난해 7∼8월에 파종한 물량이 출하되기 시작하면 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 외에 마늘및 양파 등의 채소류 값도 생산량부족으로 계속 올라 양파는 3백75g에 5백33원으로 지난 연말보다 56.2%,전년동기보다 4백3.5%가 올랐다. 마늘은 ㎏당 4천5백75원으로 같은 시점에 53.7%및 1백17.3%가 각각 올랐다.지난해의 생산량은 양파의 경우 전년보다 30%,마늘은 17.9%가 감소했다.
  • 금연산업/부작용 없는 금연상품 잇따라 개발(월드마켓)

    ◎「니코틴 스프레이」 「필」 곧 상품화/효능 탁월… 담배산업 치명타 예상 금연에 특효를 지닌 차세대 금연상품들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어 금연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흡연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반면에 담배산업에는 치명타를 가할것으로 전망된다. 「니코틴 스프레이」와 「필」,「흡입기」등이 바로 그것인데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이 상품들은 기존의 다른 금연상품보다 빠른 속도로 니코틴을 혈관속에 공급,흡연욕구를 억제하는 방법을 응용한 것이어서 그 효능면에서 월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니코틴 패치와 껌등 기존제품도 니코틴 함량을 늘리거나 처방전 없이 시판될 것으로 보여 금연상품시장은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금연상품은 소비자들의 선택의 자유를 내세워 담배시판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담배제조회사들에게는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흡연이 건강을 담보로 하는 습관이라는 인식에 따라 금연을 시도했다가 실패했거나 금연을 계획하고 있는 흡연자들로부터는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 니코틴 스프레이는 흡연욕구가 생길때마다 콧속에 뿌리는 것으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실험결과 입증됐다.영국의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년동안 사용결과 사용자의 26%가 담배를 끊는 놀라운 성공률을 보였다는 것이다. 비록 20∼25%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심장병을 일으킬 수도 있는 니코틴 패치와 비교해본다면 안정성과 금연성공률에 있어 앞서는 것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흡연자들이 체중증가를 우려해 금연을 시도하지 못한데서 착안,비만방지제를 이용하는 금연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미국 MIT에서는 유럽에서 비만방지제로 널리 사용중인 「덱스펜플루라민」정제를 이용,금연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의 인터뉴런 제약회사는 이약의 미국내 시판승인을 당국에 요청해놓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또 니코틴 껌 제조회사인 마리온 머렐 다우사는 「니코렛 껌」의 니코틴 함량을 최근에 두배로 늘려 4㎎짜리 껌을 시판하고 있다.이회사는 동시에 FDA에 처방전 없이 판매가 가능하도록 승인요청을 해놓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니코틴 패치의 니코틴 함량을 담배 한값속의 함량과 비슷한 42㎎으로 늘리는 것을 승인해주록 요청했다. 이같은 차세대 금연상품이 개발되는 이유는 기존의 패치나 껌등이 심장병등의 발병가능성과 금연후 체중증가등 부작용을 낳아 기대이하의 금연효과를 가져온다는 소비자불만 때문이다. 현재 미국내 5천만명의 흡연자들 가운데 20%가 금연을 고려하고 있지만 실제로 6%만이 금연에 성공하고 있어 만약 이런 제품들이 실용화되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것은 자명하다. 엄격한 금연법과 벌금등 각종 규제조치로 선진국에서 밀려나 아시아등 개발도상국으로 시장을 옮기고 있는 담배산업은 멀지않아 그나마 설자리를 잃게될 것같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연간 3백만명이 폐암,심장질환등 흡연의 희생자가 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는 사상자가 1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그만큼 시장전망이 밝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 공사장 안전실태 일제점검/23일부터 10일간 해빙기대비

    오는 23일부터 10일동안 전국의 주요건설공사장과 기존시설물등에 대한 안전실태 점검이 일제히 실시된다. 건설부는 18일 부실공사 방지대책본부(본부장 김건호2 차관보)의 6개반을 가동,도로·댐·민간건축물·공동주택·상하수도·하천 등 전국 3백40개 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에 대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한비 등 59개 공기업 올해 민영화

    ◎정부 확정/원진레이온 등 7곳 통폐합 포함/한중 등 8개기관 내년에 처분/나머지는 98년까지 모두정리 한국중공업에 대한 산업합리화 조치가 끝나는 내년말 산은이 보유한 한중의 지분(2천2백80억원)과 한전보유 지분(2천1백10억원)이 모두 매각된다.한국관광공사산하의 제주 중문 및 경주 보문골프장과 콘도가 올해 일반에 매각되며 근로자복지공사의 일부병원이 민간에 팔린다. 국민은행의 정부지분 1천3백86억원(72.6%)이 하반기 증시에 직상장되거나 일반에 경매된다.외환은행의 정부지분 1백억원은 오는 5월이후 매각된다. 석공과 광진공은 내년까지 통·폐합안을 마련해 정기국회에 관련법안이 제출되며 종합화학은 올해 말까지 법을 폐지,민간에 매각한다.담배인삼공사는 98년까지 경영을 합리화한뒤 민영화한다.국정교과서는 당초 계획대로 올해 안에,한국신화는 95년말까지 각각 민영화한다. 한국비료의 산은지분(35억원)이 오는 5월 경쟁입찰에 부쳐져 경영권이 삼성이나 동부그룹에 넘어간다.남해화학은 한국종합화학지분을 매각한뒤 내년말까지 민영화를 끝낸다. 정부는 18일 과천청사에서 공기업민영화추진대책위원회(위원장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기업민영화 및 기능조정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공기업과 자회사 75개(소송중인 매일유업포함)의 민영화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 59개 ▲95년 8개 ▲96∼97년 5개 ▲98년 2개를 연도별로 민영화,지분매각,통폐합청산,일부 기능조정 및 시설매각절차를 마친다.농산물유통공사가 대주주인 매일유업은 계류중인 소송이 끝난뒤 민영화한다. 올해에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한국비료·대한중석 등 47개 정부투자기관,출자기관 및 자회사를 민영화 또는 지분매각한다.원진레이온 등 7개 기관은 통·폐합 또는 청산한다.주공·토개공·수자원공 등 3개 기관의 일부기능을 조정하고 근로복지공사와 관광공사의 일부시설을 매각한다. 이동통신은 한국통신보유지분을 96년까지 전량 매각하고 고속도로시설공단은 올해안에 민영화를 끝낸다. 기획원 김병균심사평가국장은 『정부는 국영기업민영화와 정부지분의 매각을 통해 조성될 7조원가량을 사회간접자본(SOC)에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이중 올해 2조1천억원가량의 자산이 민간에 매각되거나 주식으로 공매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자동차번호판/내년 1월 바뀐다/전화번호식 등 3개안 검토/교통부

    ◎규격·글자 확대… 식별성 높여 내년 1월1일부터 자동차번호판이 바뀐다. 교통부는 18일 자동차번호판의 식별을 뚜렷이 하고 번호부여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자동차번호판의 변경과 교체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부가 마련한 3개 개선안을 예를들면 제1안은 「서울32 가 2485」,제2안 「서울 가 387­567」,제3안 「서울 342­9745」의 형태다. 번호판의 규격은 1·2안의 경우 현행(가로 3백35㎜·세로 1백70㎜)과 같고 3안은 가로가 3백80㎜로 커지고 세로는 1백60㎜로 작아진다. 글자굵기도 현재 3㎜로 돼 있는 관할시·도표시는 5㎜로,5㎜인 용도기호와 7㎜인 일련번호는 모두 10㎜로 늘리는 한편 9㎜인 중·대형번호판은 15㎜로 변경하도록 되어 있다. 문자체도 현행 준고딕체인 관할시·도표시와 명조체인 용도기호,고딕체인 일련번호가 모두 고딕체로 일원화된다. 색상은 바탕색과 글자색을 모두 현행대로 하지만 주황색바탕에 흰색글자로 된 전세용차량번호판은 현재의 일반사업용처럼 흰색바탕 녹색글자로 통일한다. 교통부는 이 3개 개선안에대해 각계의 의견수렴을 과정을 거쳐 올 상반기안에 최종방안을 확정,연말까지 관계규정의 개정하고 번호판제작업체의 금형변경 및 자동차전산망의 프로그램정비 등 사전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1월1일부터 신규등록차량에 대해서는 새 번호판을 부착토록 하되 기존차량은 96년말까지 2년동안 번호판을 교체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 「사업장 무재해운동」 전개/올 산재률 1% 미만 목표

    ◎노동부/재정지원 확대·예방기법 보급 노동부는 17일 올해 산업재해율을 1%미만으로 떨어뜨린다는 방침아래 비용을 적게 들이고도 산업재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산재예방기법 1백여가지를 각 사업장에 보급하는 「저비용 고효율 무재해사업장만들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노동부는 18일 상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남재희장관과 박종근노총위원장,황정현경총부회장등 정부,근로자및 사용자대표들이 참가하는 조찬간담회를 갖고 무재해사업장만들기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한다. 노동부가 개발한 산재예방기법은 근로자의 실수를 줄이고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는 한편 안전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갖가지 작업을 알기 쉽게 개선한 것이다. 노동부는 이 기법의 보급을 위해 산업재해에 취약한 3백명 이하 중소기업에 올해 확보된 산재예방시설자금 4백53억원을 우선 융자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서 지방노동관서등을 통해 산재예방기법의 보급을 요청해오면 한국산업안전공단의 기술진들이 직접 기술지도를 하도록 하고 대기업에 대해서는 교육·세미나를 통해 자율적으로 기법을 익히도록 해 관련 중소협력업체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한편 노동부가 이날 잠정집계한 지난해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산업재해를 당한 사람과 사망자는 92년보다 각각 1만7천1백77명,1백80명이 줄어들었고 재해율도 1.52%에서 1.3%로 줄어들었다.
  • 서울신문 환경감시 나섭니다(사설)

    조상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삶의 터전을 우리는 깨끗하게 지켜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다.그러나 하나뿐인 지구가 환경오염으로 병들어 가고 있으며 「금수강산」으로 불렸던 우리 산하 역시 도처에서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 낙동강 오염 사태에서 보듯 우리의 물은 안심하고 마실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공기 또한 심각하게 오염돼 세계보건기구는 서울을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로 꼽고 있다.그뿐인가.산성비로 인해 도시의 고가도로와 빌딩엔 석회성분이 녹아내려 시멘트 고드름이 형성되고 있고 숲이 죽어 가고 있는가 하면 우리국민 한사람이 하루에 배출하는 쓰레기량(2.3㎏)은 부끄럽게도 세계제일이다. 본사가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를 17일 발족시킨것은 우리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이같은 현실을 더이상 보고만 있을수 없어 전국민적인 환경운동을 점화시키기 위한 것이다.환경보호를 정부의 책임으로만 미루고 비난하던 단계는 이미 지났으며 이제 국민 각자가 깨끗한 산하를 지키기 위해 나설 때이다. 물론민간단체의 환경운동이 최근 활발하게 전개돼 환경문제만을 다루는 단체가 1백30여개에 이르고 간접적으로 환경에 관심을 표방하고 있는 단체까지 합치면 무려 3백여개의 단체가 있다.그러나 기왕의 환경운동이 그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국적 확산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우리가 보완하고 녹색운동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틀을 세울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지사정을 가장 잘 아는 서울신문의 전국 지사·지국이 「환경오염신고센터」를 겸하여 공해와 오염으로부터 내고장을 지키는 환경파수꾼의 역할을 맡고,특별 취재반의 순회취재로써 범국민적인 환경보호의식을 고취하여 다양한 녹색운동을 결집된 힘으로 강화시키는 것이다.환경운동에서 언론의 역할이 막중함은 이미 세계적으로 공인된 바이다.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은 우리의 생명과 건강은 물론 미래의 자손을 위한것으로서 기업과 국민 각자의 동참을 기대한다.중소기업은행을 비롯,이미 여러 기업들이 이 운동에 참여키로 했으나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환경문제를 무역통상에 반영하자는 선진국의 무역장벽인 「그린라운드」에 대비해서라도 우리 기업은 환경보호에 앞장서야 할것이다. 무엇보다 국민의 감시와 참여가 환경운동의 생명이다.일상생활에서의 환경보호 실천은 물론이고 직접피해를 당하지 않더라도 환경오염 사범에 대한 감시·고발등의 환경권을 행사하고 환경오염 기업의 상품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벌여 이윤추구에 급급한 기업의 환경보호의식을 시민들이 일깨워야 한다.서울신문은 그런 시민운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 쓰레기후진국(외언내언)

    우리는 오래전부터 쓰레기처리를 둘러싸고 골치를 앓고 있다.너나없이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만들어진 「쓰레기분리수거제」니 「쓰레기종량제」「대형쓰레기처리제」등의 그럴듯한 제도를 우리는 갖고 있다.어느것이나 제도로서는 나무랄 데가 없다.또 실제로 외국에서는 이들 제도가 잘 실천되고 있다. 우리의 경우 이런 제도들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쓰레기분리수거제만 보아도 그러하다.처음부터 분리수거함에 따로 넣어야 하는데도 아무것이나 마구 섞은 채로 버리고 있다.이 제도가 도입된 지 2년이 가까워오는데도 이 정도이니 정착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오는 4월초부터는 쓰레기배출량에 따라 쓰레기세를 차등부과하는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될 예정이다.제대로만 실시되면 쓰레기를 20%나 줄이게 되는 억제효과가 있다는 것인데 실제로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 앞선다. 「대형쓰레기처리제」의 이행과정을 보면 답답해진다.쓰레기문제에 관한 한 우리가 얼마나 후진적인가를 알 수 있다.새해들어 실시된 이 제도가 겉돌고 있기 때문이다.냉장고나 세탁기·소파등 대형쓰레기는 당국에 신고를 하고 크기에 따라 수집운반수수료를 물도록 하고 있으나 절반이상이 신고조차 안하고 몰래 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애초 의도했던대로만 한다면 약간의 수수료만으로 대형쓰레기를 간단히 치울 수 있고 그로 인해 깨끗한 거리환경을 유지할 수가 있는데도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지난 한달여동안에 처리된 3백34건중 55%에 달하는 1백84건이 함부로 버린 것이다.냉장고가 가장 많고 가구·세탁기·TV의 순이다. 쓰레기양을 줄이고 제대로 버리기생활화가 시급하다.물자절약과 재사용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우리는 쓰레기가 많기로 세계에서 첫손꼽힐 정도라는 부끄러운 얘기를 듣고 있다.우리모두의 참여 없이는 안되는 일이다.쓰레기버리기에서도 의식개혁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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