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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해도의 21세기형 농촌(일본 농업탐방:23)

    ◎「그린농업」 육성… 소득 일 평균의 3.5배/“농약·비료 덜 쓰자” 저공해·고생산성 운동/기반시설 확충에 한해 2,800억엔 투입… 유럽인 견학 잇따라 생산성과 수익성이 높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업체질을 강화해야한다.농업의 체질 강화는 곧 농촌의 기반시설의 확충,정비를 뜻한다. 일본의 농촌 가운데 북해도는 유럽시찰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기반시설이 잘돼있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그 이유는 대체로 두가지다.하나는 농촌정비를 환경을 중요시하는 「그린농업」과 연계,「21세기 농촌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농촌정비를 지역별 특성에 맞게 마을단위로 모델화하여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농촌정비사업을 농업생산기반정비와 생활환경정비로 나눠 추진하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누구든지 한번 북해도 땅을 밟으면 「살고싶은 농촌」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할 정도로 성공했다는 평이다. ○마을 단위로 모델화 지난 93년 북해도의 농촌정비예산은 2천8백억엔.이 예산가운데 65%정도인 1천8백억엔은국비로 충당됐다.이는 평성원년인 지난 89년의 2천70억엔(국비 1천6백억엔)과 비교하면 완만하지만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농촌정비가 이미 선진형태에 와 있어도 농촌정비예산은 계속 확대편성되고 있는 곳이 북해도다. ○“농업과 환경의 조화” 정비예산중 3분의2는 농지재편 개발사업 다시말해 초지개발,새농지개발,관개배수사업,기존농지정비등에 쓰인다.나머지는 농산품운반을 위한 농업전용도로,농촌공원·집회시설등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에 쓴다. 북해도의 모든 정비사업은 부락단위의 특수성에 맞춰 중점사업들을 결정한 뒤 추진된다는 점이 특이하다.한 지역이 초목개발에 집중투자하는가 하면 어떤지역은 농촌생활환경사업이 강조되기도 한다. 농촌의 환경개선도 농촌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농촌정비사업은 지난해부터 환경과 농업생산성을 동시에 이루는 이른바 「그린농업」과 연계돼 추진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도내에 그린농업추진협의회를 구성,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향상,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농업으로 전면재편됐다. 『환경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자원을 이용하면 농산물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됩니다.농산물의 안전성이 보장되면 자연 농업생산자는 물론 소비자의 건강향상에도 이바지하게 되지요』북해도 농정부의 니시야마(서산태정)과장보좌의 지적이었다. ○“일본산은 안전” 심어 니시야마 과장보좌는 그린농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바로 농업의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즉 환경문제를 강조함으로써 『일본에서 나는 농산물은 안전하고 환경문제를 생각한 결과의 산물』임을 국제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 그린농업이란 설명이다. 그린농업추진운동가운데 하나가 「3·3·3운동」이다.즉 농약을 3할정도 줄이자는 것이 그 첫째고 화학비료를 3할 줄이자는 것이 그 두번째다.마지막으로는 안전도와 맛·영양가등 세가지차원에서 품질향상및 기술개발을 꾀하자는 운동 이것이 바로 「3·3·3운동」이다. 사업비는 단위행정기관인 시·정·촌과 일선농협의 보조금으로 충당한다.기업에서도 이 운동을 돕기 위해 적극 출연하고 있다. 추진지도는 모두 다섯갈래로 하고 있다.그린농업의 추진조정작업은 도에서,화학비료를 적게 쓰는 기술연수,농약의 안전사용기술보급,토양진단의 고도화,축산환경보전,신기술을 이용한 기반정비등은 농협과 개개농가단위에서 추진하고 있었다.협의회안에는 「북해도유기농업연구회」등 각종 연구·기술단체가 설립돼 농약·화학비료의 시험,그린농업의 경영평가연구등을 시행하고 있다. ○기업이익 농촌 환원 북해도 농가의 1가구당 소득이 다른 도부현 평균의 3.5배인 3백88만엔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도 바로 그린농업을 생각하는 농촌정비의 혜택이자 결과다. 그린농업이 표면화되고 혜택으로 인한 성과를 다시 농촌으로 환원하는 곳은 기업이다.이가운데 우유와 치즈등을 생산하는 설인유업은 대표적인 그린농업기업군으로 꼽힌다. 북해도를 기반으로 하는 이 업체는 일본 전역에 농업가공식품을 팔면서도 원재료는 북해도에서만 공급받는다.운송비등의 문제를 생각해서였겠지만 북해도의 농축산물은 안전하며 신선도가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 마타가와 시게유키(우천중행)공장장의 주장이다. 마타가와공장장은 『전국에 39개공장을 거느리고 우유등 유제품만 연 5천억엔의 매출을 올리는 우리회사는 자체농장이 없다』면서 『대부분의 원료를 북해도의 낙농가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개발,농가 보급 이 회사는 대신 수정란이식연구소,치즈연구소,신소재개발기술연구소등 4개의 연구소에 직접 투자하는 등 대부분의 이익금을 낙농연구에서 환경문제까지 연구부문에 직접 투자하고 있었다.특히 지난85년에 설립된 수정란이식연구소는 실험농장을 만들어 이식기술을 개발,개개농가에 기술을 전수해주고 있었다. 또 회사의 이익을 어떻게 하면 개개농가에 환원할 것인가를 집중연구하고 있었고 특히 낙농가가 직접 회사경영에 참가하는 방안까지 연구하고 있다. 이익환원의 한 방식으로 최근 이 회사는 슈퍼나 개인점포에 매장진열 프로그램,매출액산정등의 경영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무료로 보급하기도 한다. 농협과 함께 낙농연구소를 운영,소건강을 점검해주거나 낙농가와 함께 유질향상위원회같은 것을 설치,함께토론하는 일도 이 회사의 일상적인 일이다.
  • 전자교환기에 빗물 스며/2천가구 전화불통소동/서울 노량진 전화국

    12일 상오4시쯤 서울 동작구 대방동 45 노량진전화국내 전자교환기가 빗물에 젖어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대방동과 노량진동등 이 일대 2천3백여가구의 전화가 하오5시까지 13시간여동안 불통,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수입 6천불 미신고/14년간 체납세액 1만여불/힐러리

    【워싱턴 로이터 연합】 클린턴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여사가 14년전 일반상품 거래를 통해 벌이들인 6천4백98달러의 미신고 수입이 추가로 발견돼 세금과 이자등 1만4천6백15달러를 납부했다고 클린턴 대통령의 개인변호사가 11일 밝혔다. 켄달 변호사는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지난80년 대통령부부가 부인 힐러리여사의 금융수입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대통령부부는 이같은 잘못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모르지만 이에대해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부부의 미신고 수입에 대한 연방정부의 세금은 3천3백15달러,주정부 세금은 5백14달러이나 이들 미납부세액에 대한 지난 14년간의 체납이자는 각각 1만1백34달러와 6백52달러에 이른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서류들을 다시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소액의 수입을 찾아냈다』고 전하고 자세한 내용은 이에대한 배경설명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금연바람 지구촌 확산/선진국 담배산업 위기에(현장 세계경제)

    ◎흡연 규제국 늘어 시장쟁탈전 치열/막대한 투자불구 매출액 날로 격감 몇몇 선진국에서 불기 시작한 「금연」 바람이 지구촌 곳곳에 퍼져나가 세계 연초산업의 견인차인 선진국 담배회사들을 위기의 태풍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최근들어 여러 나라에서 민간단체나 정부 주도하에 담배안피우기 운동을 벌인다는 뉴스가 잇따라 전해진다.국내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담배소비량이 감소했다.한국은 지난 91년 유엔이 실시한 국민1인당 흡연량 조사에서 4위(2천2백개비)를 차지했는데 이때 일본(2천5백)·헝가리·폴란드 등 상위3개국들이 한결같이 10년전과 비교해 담배를 덜 피운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인은 흡연증가를 기록했었다.그런 우리나라에서도 지금은 확실히 금연및 비흡연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물론 전세계을 통틀어 볼 땐 흡연량이 줄어든 건 아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소비된 담배(궐련)는 약 5조6천억개비로 추산,예전처럼 1년전보다 늘어났다.그러나 연 증가량이 1%미만인 것으로 파악된다.2년전인 91년에는 2.3% 증가했었다.이같은 담배소비 증가량의 둔화는 국제적 공급파이프인 선진국 거대 담배회사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개발에 쏟아부은 투자경비와 노력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성장률이다. 전세계에서 12억명이상이 담배를 피우고 있으나 5조개비가 넘는 궐련의 절반이상을 서양 선진국의 7대 담배회사들이 공급한다.특히 3억명이 흡연인구인 중국의 국영전매공사가 세계 최대규모로 제조해 전량 국내소비하는 1조6천억개비를 빼면 이들 7대메이저의 공급비중은 무려 70%에 달한다.그러나 이들 선진국회사들의 해외시장진출 및 세계화는 불과 얼마전의 일이다.자신들 선진국 시장이 팽팽히 살아있을 땐 세계엔 큰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 담배회사들은 80년엔 전세계 4분의1 국가의 시장에만 진출했으나 지금은 90%의 나라에서 경쟁하고 있다.미국의 필립 모리스사는 지난해 6천7백만개비의 궐련을 각국에 팔아 세계시장 점유율 12%로 중국전매공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고 영국 BAT의 점유율도 11%에 가깝다. 한편 산업분류에서 식품및 연초로 묶어지듯 기호품이되식품류의 생필품적 소비 비중을 갖고있는 담배는 선진국 시장에서의 판매이윤이 후진국 시장보다 몇배나 된다는 드문 특징을 가진다.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브랜드일수록 더욱 그러한데 이처럼 이윤이 큰 선진국은 강한 금연바람과 함께 소비량이 격감하고,파격적인 저가를 앞세운 해외시장 진출도 생각만큼 수월치 않아 담배회사를 초조하게 만드는 것이다. 선진국내의 담배소비자인 흡연인구는 크게 격감,지난 65년 성인의 42%가 담배를 피웠던 미국은 현재 흡연인구율이 26%로 떨어졌다.지금도 4천6백만명 가량이 담배를 피우고있긴 하나 지난 10년간 담배소비량은 연 2∼3%씩 감소해 왔다.지난해 미국의 식품및 담배산업 총매출액은 4천2백억달러였는데 이중 담배 매출액은 4백70억달러였다.유럽 전체의 담배 매출액은 5백80억달러 정도이다. 유명한 말보로 브랜드의 필립 모리스,카멜의 RJR 나비스코 등이 주도하는 미국의 고급궐련(갑당 2달러이상)은 판매마진이 거의 40%에 육박,해외시장 마진의 3배나 되는 황금품목이다.필립 모리스는 지난해 전세계에 2백50억달러 어치의 각종 담배를 팔아 65억달러의 이윤을 기록했는데 이 이윤의 75%가 총매출의 반도 안되는 1백10억달러의 국내판매에서 나왔다.지구 곳곳에서 담배시장이 위협받고 있지만 하필 이처럼 최고의 황금시장이 최대의 위기에 놓여있다. 미국 국방부는 군내의 모든 작업장에 금연령을 내렸고 노동부도 6백만개소의 민간 근무처에 금연권고를 시달했으며 식당,쇼핑몰 등 공공장소의 금연을 법제화한 크고 작은 지역사회만도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버먼트주,워싱턴주,메릴랜드주 등 5백군데가 넘는다.의무총감과 식품의약국장이 번갈아 담배의 약물적 규제를 거론하기도 했다.미국에서만 1년에 42만명이 흡연에서 유발된 병인으로 사망했는데 이 숫자는 살인·자살·에이즈·교통사고·알코올및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합계를 넘어선다는 것이다.유럽까지 포함하면 흡연 희생자가 1백만명에 달한다. 사용자를 중독자로 만들어도 법에 저촉되지 않은 유일한 상품인 담배는 동시에 이윤이 제일 많이 남는 소비품목인데 미국의 담배회사들은 『4천만명의미국인이 제뜻대로 금연에 성공한 마당에 담배의 중독성을 강조하는 건 합당치 않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이같은 중독성 공격보다 미 담배회사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현재 갑당 24센트씩 부과되는 연방물품세가 의료개혁 재원조달 명목으로 최소한 99센트로 인상,마진폭을 크게 갉아먹으리라는 전망이다.또 지난 85년부터 통상법 301조를 들먹이며 진출한 일본·한국·대만·태국 등 정부전매의 동아시아 3백50억달러 담배시장에서도 최고점유율 17%(일본)가 시사하듯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다.
  • 연길시,퇴폐행위 단속/한국관광객 몰리자… 업주 등 106명 체포

    【북경=최두삼특파원] 조선족동포들의 집단거주지역인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의 주도 연길이 중국내에서는 대표적인 퇴폐와 풍기문란 지역으로 꼽혀 최근들어 대대적인 단속활동이 펼쳐지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연길시 당국은 지난 연말부터 이들 음식점과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을 펼쳐 2월말까지 퇴폐행위와 변태영업등 관련법규를 위반한 비디오 상영관,식당,「가무청」,나이트클럽등 58개를 폐쇄하고 3백95개 업소에 대해선 영업금지를,1백5개업소에는 영업정지 처분을 각각 내렸다. 또한 고객에 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매춘을 한 여성과 이들이 일한 업소 주인등 1백6명을 체포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한국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고 한국에서 목돈을 벌어 귀국한 조선족 동포들이 많은 연길시에는 음식점이 1천7백20여개가,가라오케노래방등 오락장소가 1백32개나 있어 33만인구에 비해선 지나치게 많아 이들중 상당수의 업소가 매춘과 퇴폐행위로 손님과 관광객을 호객해 사회풍기를 극도로 문란시켜왔었다.
  • 한국 수출순위 “제자리”/작년 13위/홍콩 8위·싱가포르 14위

    ◎GATT 보고서 한국은 지난 해 수출액 순위가 전년과 같은 13위에 머문 반면 홍콩·싱가포르 등 경쟁국들은 순위가 크게 올랐다. 12일 무공이 입수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의 「92,93년 세계 무역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해 8백20억달러어치를 수출,세계 총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의 2.2%보다 0.1%포인트 높아졌으나 순위는 제자리였다. 반면 홍콩은 1천3백50억달러를 수출,수출비중을 전년의 3.2%에서 3.7%로 높이면서 순위도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또 싱가포르도 16위에서 14위,멕시코는 19위에서 17위,말레이시아는 22위에서 19위로 올랐다.
  • 소득세 신고납부제 도입/96년 5월부터

    ◎종합과세 따른 행정수요 폭증 대비/납세자 스스로 세금계산서 작성/신고누락 발견땐 탈세범 간주 납세자가 낼 세금을 스스로 계산해 납부하는 소득세 신고납부제가 내년도 소득분부터 시행된다.이에 따라 납세자들은 내년도 소득분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96년 5월부터 세금계산서를 스스로 작성해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12일 재무부가 국무총리실에 제출한 금년도 재무부 소관 법률안의 제·개정 및 폐지 계획에 따르면 현재 정부부과제로 돼 있는 소득세 과세체계를 신고납부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현재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는 95만명에 불과하지만 금융자산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신고 대상자가 지금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3백만명에 달하게 돼 현행 정부부과제로는 폭증하는 행정수요를 더이상 감당하기 어려워진데 따른 것이다. 현행 정부부과제는 국세청이 신고 대상 소득자로부터 받은 세금신고를 토대로 일률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해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로 세무조사 과정에서신고누락된 소득이 발견되더라도 납부기한내에 세금을 더내면 탈세범으로 처벌받지 않는다.그러나 새로 도입되는 신고납부제 하에서는 납세자가 자기 세금을 스스로 부과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신고누락된 소득이 발견되면 해당세액을 추징당할 뿐 아니라 탈세범으로 처벌받게 된다. ◎개인 세무처리 미숙… 시행착오 예상/비용 부담도 문제… 철저한 사전 교육·홍보 필요 신고납부제와 정부부과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세액을 누가 결정하느냐에 있다.현행 정부부과제는 이 권한을 징세자(국세청)가 행사하는 제도인 반면 신고납부제는 납세자가 행사한다.따라서 신고납부제가 과세민주주의에 더 부합되는 제도라는 점은 분명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법인세·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 등의 세목에 대해서는 신고납부제를 도입,시행하고 있다.그러나 소득세와 상속세·재평가세·토지초과이득세 등은 정부부과제로 돼있다.이중 올해 소득세법을 개정해 내년분 소득에 대해 오는 96년 5월 신고때부터 정부부과제가 신고납부제로 바뀐다. 기존의 신고납부제시행 세목의 경우 납세자가 대부분 법인인 반면 소득세의 경우는 개인이다.소득세 정부부과제 하에서는 개인의 세무관리를 정부가 대행해 왔다고 할 수 있다.신고납부제로 바뀌면 각자가 스스로 세무관리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그러나 개인의 경우 법인과는 달리 회계 및 세무 처리에 미숙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이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3백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소득세 신고납부 대상 개인소득자들에 대한 교육과 홍보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작업을 통해 신고납부제 수용태세를 갖추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즉 기존의 제도에서는 소득세 신고를 불성실하게 했다가 신고후 세무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누락시킨 소득이 적발되더라도 세금을 더내면 처벌받지 않지만 신고납부제 하에서는 탈세로 처벌받는다.신고납부제가 전통적으로 확립돼 있는 미국의 경우 한번 신고누락 사실이 적발돼 불성실 신고자로 낙인찍히면 형사 처벌을 받거나 해외로 추방돼 미국사회에 더이상 발붙일 수 없다. 신고납부제는 납세자가 자기 세금을 스스로 결정하는 제도로 세무행정 수요와 그에 따른 징세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반면 납세자에게는 세무관리에 드는 비용 부담이 커진다.세무관련 전문지식이 없는 대다수 개인의 경우 세무관리를 세무사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어 결국 세무사들만 호황을 누리게 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 과일주스/2돌이전 아기 성장 저해/미잡지 최근호서 밝혀

    ◎“음식물 소화막아 질병 유발” 생후 24개월 이전의 아기에게 과일주스를 많이 먹이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는 우유대신 먹이는 과일주스가 아기의 작은 위장을 꽉 채워 필수 영양소및 칼로리가 든 음식물의 소화를 가로 막아 결국 성장장애와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고 미소아과학회지를 인용,보도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비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유아기 때부터 지방질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그릇된 믿음 때문에 모유나 우유 대신,주스를 먹이는 부모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 마이모니데스 병원 피미 리프시츠박사팀은 하루에 과일주스를 3백50∼9백㎖를 마시는 생후 14∼27개월된 유아 8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발육상태가 같은 또래들에 비해 훨씬 뒤쳐져 있음을 밝혀냈다.아울러 이들이 마시는 과일주스에는 1일 소모 칼로리의 25∼60% 수준에 불과한 열량만 들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프시츠박사는 『유아들이 정상적인 골격형성과 두뇌발달을 이루려면단백질과 지방질 섭취가 필수적이지만 과일주스에는 이 두 성분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며 2세 이전에 지방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극히 위험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사과주스는 어린아기의 내장에 흡수될수 없는 「소비톨」과 「프럭토스」라는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과다 복용할 경우 쉽게 설사를 일으킨다는 지적이다.이에따라 연구팀은 생후 6개월전의 아기에게는 과일주스를 전혀 먹여서는 안되며 그 이후에도 하루 1백㎖이하로 제한해야 한다고 권장했다.또 젖병속에서는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의 증식이 발리 이뤄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젖병 보다는 컵을 이용해 과일주스를 먹이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리프시츠박사는 『과일주스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식품회사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젖을 뗀 아기에게는 미네랄과 지방질등이 풍부히 들어 있는 유제품을 먹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지구 충돌땐 원폭 1억개 폭발력

    ◎목성과 슈메이커 레비혜성 7월에 부딪친다는데…/유사시 대비 관측·핵미사일 요격체제 필요 어느날 지구에 정체불명의 행성이 날아와 충돌한다면 어떻게 될까.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지구라는 행성은 태양계 생성이후 끊임없이 이같은 위협을 받으며 살아왔다. 6천5백만년전의 공룡의 멸종도 행성과 지구의 대충돌이 그 직접 원인이 되었다는 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실제로 오는 7월16일부터 1주일에 걸쳐 일어날 목성과 슈메이커 레비혜성과의 충돌은 금세기 인류가 목격하게될 가장 장대한 우주쇼로 예측되고 있으며 미항공우주국은 얼마전 수리를 마쳐 기능이 보강된 허블 우주망원경과 갈릴레오 인공위성,보이저위성 등을 동원해 이 충돌 장면을 잡기위해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세종연구원(원장 주명건)은 12일 일본국립천문대 시우조 이소베박사,경희대 우주과학과 김상준교수,연세대 지질학과 권성택교수 등 인접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호텔에서 「소행성과 지구충돌」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소행성충돌의 확률과 위험성을 진단했다. 이소베교수는 이날 「소행성 충돌에 의한 인류 전멸:과거와 미래」라는 강연에서 지금까지 지구에 근접했었던 소행성의 예를 들며 『대충돌이 일어나면 인류는 공룡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한사람이 일생에 대충돌로 인하여 죽을 확률은 항공기사고로 죽을 확률과 같다.참고로 자동차사고로 죽을 확률은 그 1천배정도』라며 소행성 충돌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름 10㎞이하의 소행성이라도 지구에 정면으로 충돌하게 될 경우 원자폭탄 1억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인류 전멸의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에도 소행성 토타치스가 지구에서 3백50만㎞의 거리까지 근접해 온 적이 있고 이 외에도 크고 작은 혜성,유성군 들이 끊임없이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위험을 피해갈 수 있는 방안도 천문학자들에 의해 강구되고 있다. 행성 대충돌을 피하고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매년 3회 열리고 있는 국제회의에서는 지구 가까이 접근한 수 ㎞ 크기의 소행성 충돌을 피하기위한 유일한 수단은 핵미사일을 쏘아서 그 궤도를 크게 바꾸는 것이라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의 좌장 강영운교수(세종대 지구과학과)는 『당장 우리에게 닥치지 않는다고 무관심해 질 수도 있지만 인류의 생존에 심각한 문제를 일반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 고교추천 입학제 도입/포항공대,96년부터/서류·면접만으로 선발

    【포항=이동구기자】 포항공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오는 96학년도부터 입시시험을 전면 폐지,출신고교의 학교장추천으로 신입생을 모집키로 했다. 포항공대는 11일 『교육부가 학생선발권을 대학자율에 맡기면 96학년도부터 학교장추천에 의해 신입생을 뽑는 고교추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13일 「95학년도 신입생모집요강」마련을 위한 전체 교수회의에서 이를 본격 논의,확정키로 했다. 포항공대가 검토중인 추천제는 국내 3천여개 고교 가운데 6백여개교를 선정,학교별로 1∼3명씩 모두 9백명의 대상자를 추천받아 서류심사와 면접등 자체평가만으로 3백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와관련 포항공대 백성기기획실장은 『선진국 대학들이 시행하고 있는 고교추천 입학제를 당초 내년도 입시부터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학생선발권을 대학자율에 맡기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법시행령이 아직 개정되지 않아 96학년도 이후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공대의 내년 입시요강은 오는 13일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 「온실가스」 배출량 60% 감축추진/정부의 GR대응 분야별 방안

    ◎환경경영 인증심사­감사자 양성소 설립/화석연료 제한 대비,에너지 수급책 개선/수도권에 폐자원 비축기지… 재활용품 사용 확대 정부는 지난 92년부터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지구환경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설치,운영하였으나 아직도 그린라운드(GR)등에 대한 국민 인식도가 낮다고 보고 회의의 운영을 효율화하고 기민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은 이회창국무총리 주재로 11일 하오 열린 지구환경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분야별 대응방안이다. ▲지구환경협상 기본방향=첫째 우리 경제의 종합적 이익 반영,둘째 전향적 환경외교 전개,셋째 그린라운드협상에 대비,넷째 동북아환경협력강화를 기본방향으로 설정한다.보다 구체적으로 우리 경제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협상에 대해서는 유예기간 설정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한다.지구환경보호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개도국에 지원을 하는 나라로 방향을 전환한다.WTO와 관련,환경보호명분의 과도한 무역규제효과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한다.북서태평양지역 해양보전계획(NOWPAP)제1차 정부간 회의의 서울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북한의 참석을 유도한다. ▲제2기 지구환경금융(GEF)및 생물다양성협약 가입=지구온난화방지,오존층보호,생물다양성보존및 국제수자원보호등 4개 분야에 대한 개도국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제2기 지구환경금융에 오는 5월15일까지 가입한다.이를 위해 5백60만달러를 95년부터 3년동안 환경처 예산에서 반영,출연한다.지난해 12월에 발효된 생물다양성협약과 몬트리올의정서 제2차 개정의정서인 코펜하겐의정서에 올 상반기 가입을 추진한다. ▲ISO 환경경영표준화제정=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환경경영표준화추진과 관련,인증심사기관및 감사자 양성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96년까지 완료될 환경경영체제규격을 한국산업표준(KS)으로 채택하는등 국내 인증제도를 마련한다. ▲산업대책=화석연료제한이 가져올 산업활동및 국제경쟁력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극소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저감형 산업및 에너지 수급구조로의 개편을 추진해 나간다.중장기 에너지 수급계획을 보완·조정하여 청정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의 이용,보급 확대를 위한 투자를 늘린다.온실가스의 60% 저감량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전기와 가스에 대한 수급관리를 강화한다. ▲환경및 무역에 대한 국제논의=기후변화협약의 후속협상에 적극 대처하고 WTO OECD등 국제기구에서의 환경및 무역에 대한 논의에 적극 참여하여 환경보호를 이유로 한 규제조치가 필요 이상으로 무역규제를 유발하지 않도록 대응한다.오는 96년 OECD가입 추진과 관련하여 64개 환경관련 규정의 국내 수용여부를 상반기중에 검토·완료한다. ▲호랑이뼈를 원료로한 의약품의 제조,유통금지=오는 5월까지 국내 호랑이뼈 보유분에 대해 표기제를 실시,불법유통의 소지를 막는다.10월부터는 호랑이뼈 원료의 거래및 제품제조를 금지하도록 행정조치한다.상반기에 약사법을 개정하여 호랑이뼈를 원료로 한 약품의 제조와 호랑이뼈 함유제품의 유통금지를 법제화한다.호랑이뼈와 코뿔소뿔의 ▲환경대책=환경기술개발과 지원을 위한 근거법령의 제정을 검토·추진한다.저공해소각기술,고효율집진기술을 2천1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킨다.수질및 대기오염처리기술은 90∼1백%,폐기물소각처리기술은 90% 수준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2천1년까지 2천3백15억원(국고 1천7백50억원,민간 6백억원)을 투자한다.리우회의에서 채택된 「의제 21」의 실천계획을 올해말까지 작성한다.금년부터 폐기물관리기금에서 1백억원 규모를 지원하여 수도권에 폐자원 비축기지를 설치한다.재활용 제품의 사용을 촉진하고 의무 사용기관을 정부기관에서 정부투자기관및 특별법상의 기관까지 확대한다.환경규제기준을 국제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오염과 졸속 공정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그린라운드대책협의회와 실무자문단을 운영한다.
  • 후원금 낸 개인·법인 「익명」 보장/정치자금 「쿠폰제」 내용

    ◎정당은 경비내역 선관위에 매년 제출 중앙선관위가 11일 확정한 정치자금사무관리규칙은 후원금을 낸 사람의 익명을 보장하는 대신 이를 받은 정당·정치인의 지출을 투명하게 공개토록 한점이 특징이다. 새 규칙에 따르면 특정지구당이나 국회의원 또는 입후보자에게 후원금을 내고 싶은 개인이나 법인이 그 지구당 또는 의원·후보자의 후원회에 돈을 내고 5만원·10만원·50만원 단위의 정액영수증을 지급받는다. 정액영수증에는 선관위가 부여한 일련번호가 찍혀 있으나 과거와 달리 돈을 받은 측이 누구인지는 기재되지 않는다. 따라서 돈을 낸 개인·법인은 이 영수증을 세무서에 제출,납부액에 대한 과세면제를 받더라도 누구에게 기부한 것인지 공개되지 않는다.야당쪽에 기부해도 옛날처럼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중앙당이나 시도지부에 후원금을 냈을 때는 종전처럼 기부금총액과 해당후원회대표자 이름이 적힌 영수증을 받는다.그러나 선관위나 세무서 등이 후원금을 낸 사람을 공개하면 2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기 때문에「안전장치」는 마련돼 있는 셈이다. 중앙당과 시도지부가 1년에 받을 수 있는 후원금의 상한액은 각각 75억원과 15억원이며 지구당·의원·후보자는 1억5천만원이다. 그러나 한해에 쓸수있는 상한액은 각각 50억원·10억원·1억원으로 규정돼 있어 이를 초과해 받은 후원금은 다음 연도로 넘겨야 한다. 정당이나 의원·후보자는 후원회원으로부터는 언제나 후원금을 받을 수 있고 비회원으로부터 받기위해 정기간행물을 통한 공개모금 또는 집회를 통한 모금을 각각 2차례씩 할 수 있다.1차례 모금액은 1년모금 상한액의 절반을 넘을 수 없으며 선과위도 정당등에 1회모금 상한액이상의 영수증용지를 한꺼번에 교부할 수 없다. 선관위를 통해 내는 기탁금방식은 종전과 같다. 정당및 후원회는 후원금·기탁금 등의 수입·지출 내역을 매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하며 선관위는 3개월동안 이를 공개해야 한다.
  • “조계사 경찰 철수 안하면 3보사찰 산문폐쇄 고려”/봉행위

    ◎범종진,내일 불교대회 열기로 범승가종단개혁추진회(범종추)는 투쟁방향을 조계사내 2차 경찰공권력투입을 계기로 전면적인 대정부투쟁으로 전환했다. 범종추세력이 중심이 된 전국승려대회 봉행위원회(의장 탄성스님)는 11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10일의 전국승려대회때 경찰의 공권력투입과 관련,김영삼대통령의 공개사과와 함께 최형우내무부장관의 즉각 해임을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정부투쟁을 무기한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봉행위는 또 조계사 경내에서 경비중인 경찰병력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않을 경우 통도·해인·송광사등 주요사찰에대한 산문폐쇄등의 조치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산문폐쇄는 불교의 자주권이 침해됐다고 판단될 경우 승려를 제외한 모든 신도와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조치로 86년 해인사에서 불교재산관리철폐를 둘러싸고 산문폐쇄를 한 적이 있다. ◎혜암스님 병원후송 승려대회장인 혜암스님 등 원로스님 5명은 11일 새벽부터 총무원건물 2층법당에서 경찰의 강제해산규탄과 서원장의 즉각퇴진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범종추측 승려 1천여명도 대웅전에서 법회를 갖는 등 이틀째 철야농성을 벌였다.이과정에서 혜암스님은 건강이 악화돼 서울대병원에 후송돼 입원치료중이다. 범종추측은 이와함께 오는 13일 개혁에 동참하는 불교신도들이 참가하는 불교대회를 갖기로 했다. 총무원측입장서원장측은 승려대회가 종단 최고권위를 상징하는 종정이 금지한 불법집회로서 인정할수 없고 이 대회에서의 모든 결의사항은 무효임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종정교시에 의거해 원로회와 중앙종회,현 총무원 집행부가 단합해 현 상황을 수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범종추측과 여러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무위로 끝났다며 지금이라도 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등 넘어져 8명 부상 전국 승려대회이후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계종 개혁회의측 승려 3백여명은 11일 하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총무원 건물에 대한 점거를 세차례 다시 시도했다. 승려들은 이날 하오1시40분쯤 총무원 건물안에 연금돼 있는 원로승려들을 구출한다며 총무원 건물에 대한 진입을 시도,이를 제지하는 전경들과 20여분간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총무원에 진입하려던 승려들과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하오1시45분쯤 총무원앞에 세워져 있던 석등이 넘어지는 바람에 김진환 수경등 기동대원 8명이 깔려 부상을 입고 인근 한국병원에 후송됐다.
  • 삼성,새달 신차 발표/상용차 시장 5파전

    삼성중공업은 다음달 초 대형상용차 신차 발표회를 갖고 15ⓣ급 덤프트럭 및 믹서트럭을 시판한다고 11일 밝혔다.따라서 국내 상용차 시장은 기존의 현대,쌍용,대우,아시아자동차와 함께 5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일본 닛산디젤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생산한 이 트럭은 최고 출력 3백40마력,최고 시속 94㎞에 8기통 1만7천㏄의 디젤엔진이 장착됐다.오는 연말까지 창원공장에서 1천2백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 시민 자격(외언내언)

    지난 1월 폐기물관리법이 시행되자 주택가 주변에는 냉장고·세탁기·TV수상기등 고물 가전제품과 옷장 책상 의자등 헌가구들이 어지럽게 버려졌었다.대형 폐기물에 대한 수거료를 2천원에서 최고 1만5천원까지 징수하면서부터 나타난 현상이었다.주택가뿐만 아니라 눈에 잘 띄지않는 생활공간이나 하천에도 대형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미관을 헤치고 하천을 오염시켰다. 수거료를 안내려는 얌체족들의 횡포였다.서울시에서 1월중 수거된 대형쓰레기는 3백34건.이중 신고 않고 몰래 버린 경우가 1백84건으로 55%나 차지했다.폐기물의 64%는 가전제품.아직 수명이 훨씬 남아 있는데도 버린다는 것이다. 우리사회의 미덕이었던 근검절약이 이제 실종된 것일까. 지난 1일부터 쓰레기의 양에 따라 수거료가 차등징수되는 쓰레기 종양제가 일부지역에서 시범실시되고 있는 중이다.구청에서 공급하는 관급봉투를 다 사용하면 봉투를 별도로 더 사야 한다.이 제도가 시행된 것은 이제 겨우 열흘.그러나 갖가지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관급봉투아닌 사제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한 밤중에 몰래 버리려다 동회직원이나 아파트경비원에게 적발돼 망신을 당하는 것은 흔히 볼수 있는 풍경.승용차 트렁크에 아예 쓰레기봉투를 싣고 출근길에 나서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시범구역을 벗어나 어디 적당한 곳에 버리는 것이리라. 그래서 현재 관급봉투의 사용률은 30∼50%에 불과하다.쓰레기 분리수거제가 도입된지 2년이 다돼가는 데도 정착이 안되는걸 보면 쓰레기처리는 그만치 어려운 숙제인것 같다. 종량제실시이후 가장 큰 소득은 병·신문지·깡통·의류등 재활용품의 분리수거가 월등히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손이 못미쳐 재활용품이 철철 넘쳐날 정도라니 이것만이라도 큰 수확인 셈이다.그러나 분리수거된 쓰레기가 효과적으로 처리되지 않는다면 쓰레기종량제의 정착은 한결 어려워질 것이다.
  • 중기에 환경기술 지원/환경처/상반기 3대강유역 80곳 선정

    환경처는 11일 한강·낙동강·영산강등 주요수계의 수질개선을 위해 이들 지역에 산재해 있는 중소업체의 배출시설과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기술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처는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주요수계에 폐·하수종말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계속 확충하고 있으나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환경기초시설을 제대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기술능력이 크게 미흡,수질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어 기술지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환경처는 지방환경청및 각 시·도에 기술지원을 요청한 배출업소및 환경기초시설 2백87개소 가운데 이들 3대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29개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소등을 포함한 80개소를 선정,올 상반기중에 기술을 집중지원키로 했다. 한편 연도별 환경기술지원실적을 보면 기술지원제도 도입 첫해인 91년 44건을 기록한뒤 92년 2백30건,93년 3백33건으로 계속 증가했다. 환경처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환경처 기술감리단이 맡아온 기술지원업무가 오는 7월부터 환경관리공단으로 이관된다고 밝혔다.
  • 개인연금저축 새달 시판/1백만원까지 만원단위 불입

    ◎이자소득 면세·연72만원 소득공제/오늘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10년 이상 매월 또는 분기별로 일정액을 저축하면 노후에 연금을 주는 개인연금 상품이 5월부터 시판된다.이 상품은 이자소득세가 붙지 않으며 연말정산을 할 때 최고 72만원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재무부는 국민연금 등 가입대상이 제한된 기존의 공적 연금과는 달리 아무나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개인연금제도의 시행에 관한 세부 사항을 규정한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12일 입법예고한다.노령화 추세에 부응,공적연금에 가입할 수 없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노후생활 보장의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월 저축금액은 최고 1백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정할 수 있다.분기별로 붓는 경우는 1회 최고 3백만원까지이다.연금은 만 55세 이후 가입자가 지정하는 시기부터 지급된다.연금 지급기간은 5년 이상이며 지급기간이 정해진 확정형과 죽을 때까지 지급되는 종신형이 있다. 저축기간은 10년 이상이다.다만 45세 이상인사람이 95년 말까지 가입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저축기간을 만 55세까지의 잔여기간에 따라 5∼10년 사이에서 단축할 수 있다. 예컨대 만49세인 사람이 올해 가입하면 저축기간을 6년으로 줄여 만5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은행(농·수·축협포함),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투신사에서 5월 중순부터 시판할 것으로 보인다. ▷개연금제 문담풀이◁ ◎해약땐 부은 저축액의 4% 세금추징/기존 연금보험 새연금으로 전환가능 재무부가 11일 발표한 개인연금 제도의 자세한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근로자가 월 15만원씩 연간 1백80만원을 붓는 경우 근로소득세 경감 효과는. ▲개인연금에 들면 연간 72만원까지 불입액의 40%를 소득에서 공제해 준다.이 경우 소득공제 금액은 1백80만원의 40%인 72만원이다.월평균 급여가 1백만원인 경우 연간 세액은 18만1천원에서 14만3천원으로 3만8천원(21%),2백만원인 경우 연간세액은 1백54만원에서 1백43만6천원으로 10만4천원(6·8%)이 각각 준다. ­가입 후 중도해약할 때의 불이익은 무엇인가. ▲가입 후 5년안에해약하면 그동안 부은 저축액의 4%를 그때까지의 감면세액으로 간주해 추징한다.그러나 추징세액이 연 7만2천원을 넘을 수는 없다.예컨대 월 15만원씩 3년간 5백40만원을 부은 상태에서 해약하는 경우 추징세액은 총저축액의 4%인 21만6천원이다.월 20만원씩 3년간 7백20만원을 부은 경우에도 추징세액은 같다.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없다. ­가입 후 5년이 지나 중도해약하거나,계약한 저축기간이 지난 후라도 연금이 아닌 일시금을 받는 경우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은 못받는다.소득공제는 그대로 받는다. ­월 불입액이 1백만원을 넘는 경우는 어떻게 되나 ▲월 불입액이 1백만원을 넘으면 개인연금 저축으로 보지 않는다.따라서 저축 불입액의 40%에 대한 소득공제와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다. ­한사람이 여러개의 계좌를 들 수 있나.이 경우 각 계좌의 월 불입액 합계가 1백만원을 넘으면 어떻게 되나. ▲있다.1백만원을 넘으면 계약 날짜 순으로 합계 1백만원이 넘는 계좌부터 개인연금 저축으로 보지 않는다.­이미 다른 연금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개인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가.이 경우 세제 혜택은 어떻게 되나. ▲개인연금 저축과 형태가 유사한 연금보험 36종은 전환이 가능하다.전환요건은 ▲계약자가 전환일 현재 만 20세 이상 ▲기존 연금보험의 남은 불입 계약기간이 10년 이상 ▲매월 또는 매분기별로 적립식으로 불입하는 형태 ▲지급 형태가 연금형일 것 등이다.94년 말까지만 전환이 가능하다.기존의 연금보험은 세제혜택이 없지만 개인연금으로 전환하면 소득공제와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40세인 남자가 저축기간이 15년이고 55세부터 20년간 연금을 받는 손보사의 개인연금 저축형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의 혜택은. ▲연금 이외에 사망 또는 상해의 경우 보험금도 받을 수 있다.월 불입액을 10만원,예정이율을 연 9.5%로 가정하는 경우 사망시 2천만원,후유장해가 있는 경우 그 정도에 따라 60만원∼2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으며,55세∼74세까지 매월 31만4천원의 연금을 받는다.
  • 오존층 파괴 프레온·할론가스/수입절차 대폭 강화

    정부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특정물질(프레온·할론가스)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수입절차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1일 상공자원부의 특정물질 제조규제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특정물질을 수입하려면 기금(프레온은 ㎏당 3백90원,할론가스 ㎏당 7백80원)을 낸 영수증을 기금관리자인 한국정밀화학 공업진흥회의 확인을 거쳐 통관일 전까지 세관장에 제출해야만 통관이 되도록 했다. 또 특정물질을 제조,수입,판매하려면 지금까지는 전년도 9월 말까지 신청해야 했으나 업계의 효율적인 생산 및 관리를 돕기 위해 앞으로는 10월15일까지 한달 보름을 늦춰 3·4분기의 실적을 근거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특정물질 제조·판매계획서 등 각종 보고서의 제출 주기를 월단위에서 분기별로 바꿨다.
  • 정부,GR 초장부터 적극 대비/「생물다양성 협약」 6월안 가입

    ◎「지구환경금융」 새달 가입/5백60만불 출연/KS에 국제환경규격 적용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과정에서 빚어진 대응미숙이 새로 대두되는 그린 라운드(GR)협상에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국내·외 홍보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안에 그동안 가입을 유보해왔던 생물다양성협약등에 가입하고 오는 2001년까지는 환경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등 GR협상을 우리 주도로 이끄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하오 정부제1종합청사에서 이회창국무총리 주재로 지구환경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발효된 생물다양성협약과 코펜하겐의정서 가입절차를 올 상반기 안에 마치고 지구온난화 방지·오존층 보호·생물다양성 보존및 국제수자원 보호등 4개 분야에 대한 개발도상국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제2기 지구환경금융(GEF)에 오는 5월15일까지 가입,95년부터 3년동안 5백60만달러(약45억원)를 출연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저공해 소각기술,고효율 집진기술등을 2001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특히 민간투자를 포함,모두 2천3백15억원을 투입해 수질및 대기오염 처리기술은 선진국의 90∼1백%,폐기물 소각기술은 90%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기후변화협약의 시행에도 대비,에너지의 가격구조 개선및 절약시설 투자유도등 시책을 강력히 추진하여 온실가스의 60%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회의는 이어 오는 96년까지 완료될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환경경영체제규격을 한국산업표준(KS)으로 채택하고 OECD의 64개 환경관련 규정의 국내 수용여부를 올 상반기안에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재활용 제품의 사용의무기관을 정부투자기관및 특별법상의 기관으로 확대하고 호골을 원료로 한 의약품의 제조·유통을 내년 3월부터 금지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북서태평양지역 해양보존계획(NOWPAP) 제1차 정부간회의의 서울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북한의 참석을 유도하는등 국제사회및 국제기구에서 우리가 환경보존을 위한 선도국임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 「공장의 도시」 영 맨체스터/얼룩때 벗고 「문화」 치장

    ◎시당국 재개발·집중투자 성과/거리곳곳 극장·카페·화랑 가득/올 핸「드라마 도시」로 뽑히기도 산업혁명의 발상지 영국의 맨체스터.세계최초의 산업도시인 맨체스터가 공장때로 얼룩진 구각을 벗고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공장의 도시는 옛말이 됐고 영국인 스스로도 이제는 음악과 미술,스포츠의 본고장으로 으레 맨체스터를 꼽고 있다. 시내 어디를 가더라도 호화로운 극장이나 연주회장,화랑등이 가득하다.밤만되면 낭만적인 카페,레스토랑,클럽들이 휘황찬란하다.이전에 방치됐던 공장이나 창고들이 호사스런 나이트클럽으로 바뀐 곳도 상당수에 이른다. 이 모든 것은 맨체스터시당국의 재개발정책과 전폭적인 투자덕택이었다. 시당국의 투자는 실내 사이클경기장,국제공항,8만석을 자랑하는 대운동장,2년전 개통한 시가전차망으로 까지 이어졌다.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도시의 일부지역은 레저공원이나 산업공원같은 것으로 변했다. 맨체스터의 공항은 영국에서 세번째로 큰 공항이다.여느 국제도시 못지않게 지난해에는 1천3백만명이 이 공항을이용했다.올해에는 이 숫자가 훨씬 넘을 것이라는 게 이 지역 관광업계의 지적이다. 뿐만 아니다.맨체스터는 올해 영국에서 「1994드라마 도시」로 선정됐다.이것은 당국이 영국의 도시가운데 연극,연주회,오페라를 1년중 가장 많이 개최하는 도시에 수여하는 상이다.현재 유행하고 있고 틴에이저의 각광을 받고 있는 인기그룹 「테익 뎃(Take that)」도 이 지방출신이다. 영연방 국가들사이에 개최되는「2002년공화국게임」장소로도 뽑혔다.최근 96년,2000년 올림픽 개최신청을 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적도 있다. 물론 문화의 도시로 성장하면서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경제성장이 나아지면서 범죄의 도시로도 「성장」했던 것이다.2백40만명의 맨체스터시민이 「유럽에서 가장 불안한 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얼마전 모스크바시발레단이 묶고 있던 호텔에서는 단원들의 보석과 현금이 강탈당한 적도 있었다.밤이 되면 거리곳곳에서는 외국인과 불량배들이 격투를 벌이는 현장이 쉽게 목격된다. 시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92년의 강도사건은 모두 3만4천여건으로 이는 88년보다 두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또 절도사건은 88년의 7천여건에서 92년엔 1만6천여건으로 역시 2배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빌 리즈비 맨체스터시장은『이같은 통계수치는 세계 여느 도시보다 결코 많은 것은 아니다』면서 『맨체스터는 무법의 도시이기보다는 분명 문화예술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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