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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양·거창·남해에 공립전문대 신설/현지종고를 개편

    교육부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등을 위해 빠르면 내년에 전남 담양,경남 거창및 남해등 3개 지역에 공립전문대학을 신설키로 했다. 교육부가 1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이들 3개 지역의 담양·거창·남해종합고교를 공립전문대로 개편,올해부터 앞으로 3∼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설비및 기자재구입비 총 3백60억원(1개교당 1백20억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 유해물 유통량 하루에 4만t

    19일 환경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사용된 일이 있는 화학물질은 3만7백40종으로 이는 지난 91년2월의 8천9백51종에 비해 무려 3.4배나 급증한 것이다. 이들 3만여종의 화학물질 가운데서도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유독물질로서 환경처는 현재 4백61종에 이르는 국내 유독물질 유통량은 88년 6백62만t에서 지난해 1천4백30만t을 기록,5년 사이 2.2배나 늘어났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특히 수입유독물질의 유통질의 유통량은 더욱 증가해 88년 65만8천t에서 지난해 3백60만t으로 5.5배나 늘어났으며 하루 유통량은 10t트럭으로 4천대분에 이르고 있다.
  • 「4·19」 34돌… 기념행사 다채

    ◎수유리묘역 각계인사 5천여명 참배/대학별로 마라톤·자전거달리기 대회 4·19혁명 34주년인 19일 서울 수유리 4·19묘역에는 참배객이 종일 줄을 이었으며 마라톤대회와 기념공연등 혁명을 기리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서울 도봉구 수유동 4·19묘역에는 유족과 시민,여야 정치인,학생등 참배객 5천여명의 행렬이 아침 일찍부터 이어졌다. 특히 올해부터 4·19의거가 혁명으로 역사의 재조명을 받게 됨에 따라 예년과는 달리 학생,재야단체는 물론 여야정치인들이 각종 행사에 대거 참석해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상오 7시쯤 박관용비서실장등을 대동하고 4·19묘역을 참배,희생자기념탑에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영령을 위로했다. 또 민자당 김종필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3백여명이 상오7시30분쯤 묘역을 찾아와 참배했고 이에앞서 민주당 이기택대표 등 당직자 2백90여명도 헌화·참배했다. 이어 상오8시쯤 국민당 김동길대표등 당직자 40여명이 다녀갔으며 상오 11시40분쯤에는 김대중 아시아·태평양 평화재단 이사장이 묘역을 참배했다. ○…서울대·성균관대·경희대 등 18개 대학생 7천여명은 이날 하오 대학별로 교내에서 기념식을 가진뒤 마라톤·행진·자전거달리기 등의 행사를 가졌다. 서울대학생 2천여명은 이날 하오 신림동과 봉천동을 거쳐 학교로 돌아오는 10㎞단축마라톤대회를 가졌고 외국어대학생 1천여명은 4·19묘역을 왕복하는 자전거달리기 대회를 열었다.
  • 일경,대북 부정송금회사 수색/마타카무역 등 13곳

    ◎북에 12만불 몰래보낸 혐의 【도쿄 연합】일본 효고 (병고)현 경찰은 19일 북한에 몰래 송금을 한 고베(신호)시 중앙구에 있는 식표품·전기기구 수출입회사 「미타카 무역」(사장 백근직자)사무소 등 13개소를 외환법·고물영업법위반 혐의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효고 경찰에 따르면 미타카 무역은 지난해 6월7일 고베시내 은행으로부터 평양 시내에 있는 묘향무역상사가 개설한 비거주자 외화 예금계좌에 11만8천8백60달러(약 1천3백만엔)를 송금하고 대장성에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미타카 무역은 또 효고현 공안위원회의 허가없이 지난해 6월 고베시내 자동차정비회사로부터 중고 자동차 60대를 1천3백44만엔에 사들여 이중 50대를 25만5천달러(약 2천7백만엔)를 받고 고베항으로부터 북한에 수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효고 경찰은 미타카 무역이 가공의 해산물 수입 거래대금 명목으로 북한에 부정송금을 한 것으로 보고 증거 수집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북한은 외화 벌이를 위해 일본으로부터 중고차를 대량으로 사 들여가 이를 다시 중국에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해방박사/성태경박사/이방홍씨/김명자박사/「’94과학기술상」 수상

    ◎과학상 이해방박사·기술상 성태경박사/기능상 이방홍씨·진흥상 김명자씨 과학기술처는 19일 94년도 대한민국 과학기술상(상금 각 5백만원)수상자 4명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과학기술상의 과학상은 이해방박사(53·한국화학연구소 선임부장),기술상은 성태경박사(52·한국이동통신 전무이사),기능상은 이방홍주임(50·포항제철압연정비부),진흥상은 김명자박사(50·숙대교수)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27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있다. ◎과학상 수상/이해방박사/“신약개발에 혼신의 노력 다할터” 과학상 수상자 이해방박사는 세계최초로 당뇨병환자들이 인슐린을 주사로 맞는 대신 피부에 붙일 수 있게 인슐린 패치를 개발,국내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의 특허를 획득하고 제품 개발단계에 들어가 세계 제약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제게 과분한 이 상은 앞으로 한눈 팔지말고 신약개발에 정진하라는 것으로 알고 연구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박사는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히면서도 『훌륭한 논문과연구업적을 이룩한 선·후배가 많은데도 제가 받게되어 송구스럽다』고 겸손해했다. 이박사가 개발한 인슐린 패치는 앞으로 조직이 커서 인체흡수가 어려운 단백질 약물에 응용할 수 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2년 미 유타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의 켄프달회사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귀국,84년부터 한국화학연구소에서 의료및 의약제조연구를 해온 이박사는 그동안 학술논문 53편 국내외특허 21건 특허출원 32건 연구보고서 46건을 낸바있는 의욕적인 과학자. 독실한 카톨릭신자인 이박사는 인슐린 패치를 연구하게된 동기는 동양의 전통의술인 침술을 이용해서 주사대신 약물을 인체에 고통없이 안전하게 흡수시키는데 착안,10여년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인체내의 생리적변화를 스스로 감지해서 약물을 효과적으로 공급하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안전한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는 『상금을 타면 연구실에 파묻혀 계절도 모른채 연구에 열중해온 연구원들과 봄나들이를 하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 ◎진흥상 수상/숙대 김명자교수/“과학·대중 사이 좁혀야 과기발전” 『과학과 대중과의 사이가 좁혀져야 합니다.과학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돼야 한국 과학기술이 발전할 수 있어요.모두가 아인슈타인이 될 필요는 없는거죠』 올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진흥부문 수상자인 숙명여대 화학과 김명자교수(49).이번 진흥상 외에도 지난 84년 제1회 한국과학저술인협회 저술상,85년 과학기술진흥유공 대통령표창 등을 받은 그는 한국 과학대중화운동의 기수 역할을 해왔다.「엔트로피」,「과학혁명의 구조」,「동서양의 과학전통과 환경운동」,「현대사회와 과학」등 수많은 번역서와 과학학분야의 논문을 낸 바 있는 김교수는 그동안 대학의 「과학학과」 설립을 꾸준히 주장해 얼마전 교육부에서 설립인가를 이끌어내는데 공헌한 주역이기도하다. 『71년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뒤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전통사회의 여성의 역할 그리고 교수라는 전문직을 조화시키려는 과정이 결코 평온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김교수는 『사회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그 몫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자책을 이기기 위해』 70년대 말부터 과학저술과 번역에 매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10여년 전만해도 과학기술에 관해 논설을 쓰고 심포지엄,워크숍,위원회 등에 참여하는 일은 학자의 전공영역으로 인식되지 못했기 때문에 특정한 성향을 가진 사람의 외도처럼 받아들여 졌습니다』 그동안 외로운 작업을 계속해 왔던 김교수는 그간의 어려움을 이제서야 털어놓는다.『이번 진흥상 수상으로 그동안 조심스럽게 해오던 일들이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더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이방홍 공적사항/세계수준 열연코일 생상에 기여 ▲이방홍(포항제철 압연정비부 정비주임)=연산 3백90만t급 최대 다품종 대량생산 열연공장 정비기술을 습득,고장시간을 세계수준으로 단축시키고 사상압연기의 롤체인지방법을 개선,작업능률을 크게 향상시켰다.또 품질설비개선으로 두께오차및 흠이 없도록하여 세계최고 품질의 열연코일 생산에 기여했고 주요 부품의 도면및 제작기술을 습득해 국내업체가 제작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철강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성태경박사 공적사항/국제전화시스템 기술 기초정립 ▲성태경(한국이동통신전무·공학박사)=국내에서 처음 국제 반자동교환시스템을 개통시키고 한일간 국제 반자동기술 및 집적회로의 키센더를 개발하는 등 국제전화시스템 기술의 기초정립에 기여했다.국내 최초로 자동시외전화방식을 개발했고 교환기의 시스템엔지니어링을 시행,이동전화 시설 및 통화품질을 대폭 향상시켰다.
  • 절망을 거부한 전신마비 시인/장애인의 날 인간만세…포항의 이상열씨

    ◎입에 막대 물고 집필… 밝은삶 노래/“나는 곤궁한 순례자 건네주는 빈배”/작업장서 추락… 종교귀의후 새인생/인세모아 장애자시설 세우는게 꿈” 「깊고 투명한 절망의 늪에서/힘차게 비상할 때/우리는 모두/찬란한 진리의 빛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시 「절망」중에서) 해마다 장애인의 날(20일)이면 삼백예순네날동안 가슴에 묻어놨던 설움을 한꺼번에 토해내는 장애인들에게 장애자 시인 이상열씨(49·경북 포항시 환여동 혜림아파트)는 『진리 가운데에서 모두가 「하나」』라고 강조했다. 전신마비로 가느다란 막대기를 입에 물고 워드프로세스의 가·나·다를 짚어가며 시 한수를 써내려가려면 꼬박 밤을 새워야 하는 최악의 몸으로 주옥같은 시집을 펴내 91년10월 제1회 솟대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 이씨.그는 차라리 『곤궁한 순례자를 싣고 삶의 강을 건네주는 빈배』이기를 자청했다. 몸에서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는 목부분밖에 없다는 이씨는 『비록 몸은 「어둠」속을 헤매지만 정신만은 청정하다』며 요즘은 「그대 가슴에 빛을 쏘리라」라는 3백쪽짜리 수필집을 쓰느라 밤을 잊고 산다고 했다. 주옥같은 문학작품의 밀알을 체험토록 강요받은 것은 그의 나이 36살때인 지난 82년.3살배기 딸애의 「빠이빠이」 손짓전송을 받으면서 삼풍공업이라는 포항의 중소기업에 출근하던 어느날 포항철강공단내 포철협력업체의 4m 높이의 작업장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고 2년여의 투병끝에 목숨은 건졌으나 전신마비라는 비운을 당했다.자살할 수조차 없는 삶을 원망하며 보낸 6년여의 세월을 「암흑」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씨에게 포항 성모병원의 베난시오수녀(53)는 「진리 가운데 하나됨」을 일깨워주었다.88년 이씨에게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목을 활용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워드프로세스를 소개해주고 사준 이도 바로 베난시오수녀였다. 「살기가 고달프다고/질긴 목숨 끊을 수 없고/ ……억장 무너져도 아픈 웃음 지을 수밖에」(「그러니 어쩌겠나」중에서).맨처음 눈물로 범벅이 된 채 밤새워 써내려간 시에서 이씨는 체념을 노래했다. 동국대 국문과를 중퇴하고 교사자격시험을 거쳐 한때 교직에도 몸담은 이씨가 시작활동을 통해 어느정도 평화를 얻어갈 무렵 또 한번의 슬픔을 맛보아야 했다.장애를 입은 후 7년여 자신의 손과 발이 되어주던 아내가 사랑하는 두딸 슬기(15)·송이(12)를 데리고 떠난 것이다. 「이다음에 정말 이다음에/문득 아빠 생각 나거들랑/네 아이 손 잡고/꽃한송이 소주 한병 들고/나 묻힌 곳에 찾아 주렴」(「1990년3월27일」중에서).그는 지금도 『아파서 정신이 멀어져갈 때 두손 꼭 잡고 「아빠 죽지마…」하고 눈물 글썽이던 두아이가 보고 싶은 것이 가장 참기 힘든 일』이라 토로한다. 그러나 진한 그리움이,삶에 대한 지극한 애착이 자신의 작품의 영양소가 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숨기지 않는다.91년에 출간한 시집이 1만5천여부나 팔려 얼마만큼의 목돈을 마련했다는 이씨는 7월에 출판될 수필집의 수익금까지 보태 장애인을 위한 작은 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 사내에 전담부서 설치… 전문화 지향/외국기업 메세나활동 어떻게하나

    ◎재단 3만개… 기부금 6억불 넘어/미/2백56사 참여,우수기업 표창도/일/민간이 문화행사 출자땐 보조금 지급/불/93개 저축공제은행 주축,순익 30% 투자/이 외국의 경우 기업이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기업메세나의 형식과 내용은 기업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하다.최근에는 사내에 「이미지부」나「커뮤니케이션부」등 전담부서를 설치하거나 프로젝트 연구및 지원을 주임무로 하는 재단을 앞다퉈 설립하는등 보다 전문화·적극화되고 있다.메세나활동 기업의 수 또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특히 민간위주의 전통이 강한 미국은 약 3만개의 회사가 문화지원활동에 참여,명실상부한 메세나대국이 되고있다. ▷미국◁ 예술에 관해 문화부와 같은 중앙정부의 행정기관이 없는 미국에서는 기본적으로 재단,기업,그리고 개인에 의한 기부가 문화단체 운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정부기관으로는 1965년 설립된 NEA(National Endowment fortheArts,전미예술기금)정도가 있을 따름이다.반면 각종 재단이 세계적으로 가장 잘 발달되어 있다.20세기초 포드,록펠러,카네기등 자본가가 설립한 재단이 점차 확산되어 현재 3만개를 넘고있다. 이 가운데 민간부문 비영리활동의 리더격으로 가장 돋보이는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는 「포드재단」.지난 57년 재단으로서는 처음으로 조직적인 예술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시작한 포드재단은 당시 2백만∼3백만달러의 예산을 책정,10명의 화가와 조각가들에게 처음으로 무상지원금을 지급했다.이것이 예술계의 좋은 반응을 얻자 62년 이 재단은 예술을 영원한 지원대상으로 선정,「예술적으로 위험한 사업」에도 지원을 계속해오고 있다. 기업의 지원규모 또한 크게 늘고있다.「체이스 맨해턴 은행」의 회장이던 D·록펠러가 67년 세계 최초로 조직한 기업메세나 중개기구인 BCA(Business Committee for the Arts,예술지원기업위원회)의 추정에 따르면 출범당시 기업메세나의 전체금액이 불과 2천2백만달러였던데 비해 현재는 기부금 규모만 6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92년 발표된 「기업메세나백서」에 따르면 2백56개의 회사가 메세나활동을 하고있다.일본은 사회문화적으로 두드러진 공헌을 한 기업과 단체를 선정,91년 이래 매년 메세나대상을 주고있다. 현재 가장 두드러진 문예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룹은 제1회 메세나대상을 수상한 하야시바라그룹.오카야마시를 본거지로 하는 이 그룹은 「국제예술문화진흥장학금제도」를 창설,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특히 지방의 전통문화 계승에 역점을 두고있다. ▷프랑스◁ 지난 79년 문화지원을 위한 전국 기업조직인 ADMICAL(상공업메세나 추진협의회)이 발족되면서 기업의 문예지원이 본격화됐다.이 협회에는 90개의 기업이 가맹돼 활발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최근 조사에 의하면 기업이 문화지원에 충당하는 비용은 1년에 약 1억프랑정도로 이는 공적보조금의 약1.5%에 해당하는 수치다.한편 87년에는 미국의 매칭 그라운드를 토대로 정부와 기업의 공동출자방식이 새롭게 도입됐다.이는 특정한 문화행사에 민간이 출자할 경우,국가가 보조금을 내는 형식으로 문화예술계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있다. ▷이탈리아◁ 93개에 이르는 저축공제은행이 유력한 메세나활동의 주체가 되고있다.이 은행들은 법률에 의해 순이익의 30%를 자선사업에 충당하도록 되어있다.이 가운데 이탈리아 최대규모의 토리노은행은 가장 손꼽히는 단체로 현재 5건의 문화재 수복사업을 지원하고 있다.이와함께 대기업의 재단설립 또한 활발하다.피렛리재단,상파울루은행에서 설립중인 재단등이 대표적인 예.이들 재단은 행정당국과 문화책임자 및 메세나활동 지원자의 중개자가 되어 문화적 촉매역할을 담당한다.
  • TGV 도입가/21억불로 확정/처음 제시가격보다 2억불 줄어

    ◎도입재원 전액 프랑스측 수출금융 충당/2천2년까지 모든 기술이전/고속철공단·불 알스톰사 합의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사장 박유광)은 18일 경부고속철도 차량및 핵심장비 도입을 위해 프랑스의 TGV제작사인 GEC알스톰사에 총 21억1백60만달러를 지불키로 하는등 차량가격·기술이전및 국산화협상을 8개월만에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박이사장은 이날 TGV차량 도입과 관련,『알스톰사와 프랑스측 제작분 10억3천1백80만달러,국내제작분 10억6천9백80만달러등 모두 21억1백60만달러(약1조7천억원)에 도입계약을 맺기로 했으며 이같은 합의내용은 교통부·고속철도건설추진위원회·청와대등의 심의를 거쳐 5월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차량가격은 지난해 7월 알스톰이 제의했던 가격보다 2억7천만달러 가량이 줄어든 것이다. 박이사장은 차량도입 재원은 전액을 프랑스측의 수출금융 및 수출연계금융으로 충당키로 합의,8년 거치·10년 상환 조건으로 현재 엥도수에즈 은행측과 이자율등 구체적인 차관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말했다. 박이사장은 또 고속철도의 성능 보장과 기술을 이전받기 위해 설계과정부터 한국측 제작사와 고속철도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기술이전을 위해 알스톰측에서 엔지니어링 기술훈련,차량제작기술 훈련,운영보수 훈련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의 품질보장을 위해서는 국내외 제작분 모두 국제품질관리규격을 적용키로 했고 알스톰사는 차량인수 후 2년간 성능보장과 최종인수후 5년간은 각종 결함에 대해 무상수리해주기로 합의했다. 국산화 문제는 경부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되는 2002년부터 국내에서 완벽하게 이 고속전철을 제작,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이전을 완료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전받은 기술의 지적소유권도 국내 업체들이 확보키로 했고 이 기술을 제3국에 이전할 때는 계약일로부터 12년반 동안 판매액의 2%를 알스톰측에 주는 것으로 돼있다. 박이사장은 기술이전 및 국산화를 위해 단계별 확보대책을 마련,1단계로 알스톰사가 2편성의 시제차량을 제작할때 국내 제작사와 공동설계및 현장훈련을 통해 기술을 확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2단계로 서울∼대전간에 운행될 10편성의 해외양산차량 제작단계에서는 국내의 열차조립 기술을 확보하고 3단계로는 대전∼부산간 운행될 국내 양산차량 34편성의 제작을 위해 핵심분야 기술지도와 운영및 유지·보수에 대한 기술지도가 이뤄질 계획이다. 국내 컨소시엄업체 중에서는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이 4대4대2의 비율로 제작에 참여해 동력차는 현대와 대우가,보조동력차는 한진이,객차는 3사가 공동 제작키로 했다. 경부고속철도에 투입될 열차는 총 46편성으로 1편성(차량 20량)당 1천35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운행시간은 서울∼부산간 1백24분(중간 2역 정차)이며 열차 길이는 3백87.2m,영업최고시속은 3백㎞로 정해졌다. 경부고속철도는 2000년부터 서울∼대전 구간에서 첫 운행을 시작,2002년에는 서울∼부산 전구간이 본격적으로 개통된다.
  • 농수산물 가공업체 16곳 병역특례 지정

    올해부터 농수산물 가공업체에 종사하는 기능인력도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다. 농림수산부는 18일 전국 33개의 농수산물 산지 가공업체중 16개 업체가 병역의무 특례 대상업체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이들 업체의 병역특례 대상 인원은 56명이다. 따라서 올해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 농수산분야의 기능인력은 당초의 농어민 후계자 3천98명과 농기계 수리요원 2백30명,농기계 운전요원 35명 등 3천3백63명에서 3천4백19명으로 늘었다.
  • 이번엔 영산강인가(사설)

    영산강이 취수중단사태를 맞았다.당장 물고통에 빠지게 된 주민이 딱하고 걱정스럽다.연초에 겪은 낙동강사태때부터 조만간 닥칠 것으로 예상되던 일이어서 더 답답하다.그만큼 우리 강들의 상황은 심각하다.4대강의 모든 본류가 원천적으로 오염되어 지류까지 넘치게 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다. 영산강은 4대강중에서도 오염이 아주 심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강길이가 짧고 하구언(하구언) 공사로 유속이 느려져서 정수능력이 급격히 떨어졌으며 생활폐수도 만만치가 않다.또한 영산강을 농업용수원으로 쓰는 호소들의 관리가 과학화하지 못한 것도 수질을 악화시키는데 일조를 크게 하고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최근에 이르러 수질이 평소보다 급격히 나빠져 용존 산소량이 12㎛,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이 13㎛등이 되는,3급수기준에도 못미치게 나빠진 것에는 따로이 일시적 원인도 가세한 것같다.그것을 아직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같아 안타깝다.직접적인 근인을 조속히 찾아내는 일이 시급하다.목포에서 취수를 중단해야만 한다면 곧 나주나 광주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영산강 물에 의지하여 살아가야만 하는 3백만 주민에게 불원간 닥치게 될지도 모를 불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비상한 노력의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한꺼번에 서너배씩 수질이 나빠지게 한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해야 한다.우선 그 일이 급하다.그래야 이번과 같은 악성 단수라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수가 되면 단순하게 식수문제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공업용수에서 생활용수에 이르는 온갖 분야에 심각한 어려움을 불러,마비되는 현상을 부른다.영산강을 젖줄로 살아가는 일대 주민의 고통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비상한 노력을 당국에 촉구한다. 그와 함께 영산강을 원천적으로 살리는 방책을 장기적이고도 집중적으로 기울일 것도 아울러 촉구한다.지난번 낙동강사태때 마련된 수질개선계획이 영산강에도 이미 세워져 있어야 마땅하리라고 생각하며 미처 그렇지못했다면 당장에라도 서두르기 바란다.응급처리로 급수중단의 비상사태를 수습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영구적인 맑은 물대책이 범국가적인 노력으로 확립 실천되어야 할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 그래도 공장폐수의 문제가 다른 강보다 덜 나쁜 편인 영산강조차 이지경이라면 우리의 산하가 이미 어디든 어느때든 이런 위급한 사태를 맞을만큼 절망스럽다는 생각이 든다.지난 세월동안 저질러진 우리의 실패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회복키 어려운 현실에 이르러 있다는 사실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온국민이 「생존을 위해」전면전을 벌여야 할 시기에 이른 것이다.정부와 함께 국민각자가 최선을 다 하지 않으면 모두 함께 살아남지 못할 사태라는 것을 절감하는 일이 시급하다.
  • 조선왕조실록/콤팩트 디스크에 담는다

    ◎문체부,최근 국역 완료된 「실록」 98년까지 마무리 하기로/국역본·표점원문 살린것 두종류 간행/방대한 분량의 원본 찾기쉽게 전산화 조선왕조 실록이 읽기전용 콤팩트 디스크인 CD­ROM에 담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문화체육부는 올해부터 98년 까지 5개년 계획으로 세종대왕기념사업회,민족문화추진회,서울시템과 공동으로 최근 국역이 완료된 조선왕조실록을 최첨단 과학고 접목시키는 CD­ROM간행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역본만 담는 것과 국역본에 표점원문 까지 수록한 것 등 두가지로 진행된다.표점은 한문원문에 구두점을 찍거나 인명,지명,관직명 등 고유명사를 나타내 이해를 돕는 기호다. 국역본만을 수록하는 사업은 ▲1차로 올해말 까지 태조부터 성종까지 98책 ▲95년 연산군에서 인조까지 1백58책 ▲96년 효종부터 철종까지 1백45책등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며 97년에 전질 3매를 보급한다. 표점원문을 함께 수록하는 사업은 ▲올해 태조∼태종 3대조 ▲95년 세종∼성종 6대조 ▲96년 연산군∼선조 5대조 ▲97년광해군∼경종 6대조 ▲98년 영조∼철종 5대조 등의 순서로 5년에 걸쳐 완료한다. 수록자료에 대한 교열 및 감수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민족문화추진회가 맡고 자료의 입력과 CD­ROM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의 제작은 서울시스템이 담당한다.원문표점 등과 같은 연구업무에는 역사학 등 관련분야 연구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 태조에서 철종에 이르는 25대 4백72년동안의 역사를 기록한 것으로 한문원본의 경우 1천8백93책에 수록글자수가 5천3백여만자에 이른다.최근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민족문화추진위원회가 26년만에 완료한 국역본은 모두 4백13권으로 수록된 글자수는 무려 1억5천여만자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이 때문에 찾고자하는 자료에 대한 정확한 사전정보 없이는 자료의 조사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며 가격도 전질의 경우 4백40만원이나 돼 개인은 소장하거나 활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CD­ROM사업은 바로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제작을 맡은 서울시스템의 이웅근사장은 『치열한 국제경쟁시대에 우리 전통문화와 학문은 훌륭한 자산인데도 소수 동호인들의 기호품 정도로만 취급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면서『이번에 국역이 완료된 조선왕조실록을 첨단산업과 접목,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에 참여하게돼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사장은 『방대한 분량의 실록의 국역이 활용도를 높이는 기초작업이었다면 이번 CD­ROM사업은 이를 완결짓는 작업이니만큼 모든 기술과 인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작 실무책임자인 이 회사 데이터 베이스실장 김현박사도 『오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젊은 한국사학자와 한학자들을 되도록 많이 참여하도록 하는 등 책을 다시 펴낸다는 각오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화체육부는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김도현차관(위원장)과 박종국세종대왕개념사업회장,이원순민족문화추진회장,이웅근서울시스템사장,김명곤교육부 대학정책실 학사심의관 등 6명으로 간행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또국역본의 내용이 너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 실록의 용어를 풀어쓴 용어사전도 개발하기로 했다.
  • 한국통신주 내일 공개 입찰/응찰 어떻게 하나

    ◎최소 신청단위 10주… 낙찰가 3만∼3만5천원 예상 한국통신 주식의 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정부는 오는 18∼19일 한국통신 총 주식의 5%(1천4백40만주)를 주당 2만9천원의 예정가로 매각한다. 한국통신은 지난 81년 체신부로부터 전기통신 사업을 넘겨받아 설립된 공기업으로 시내·시외·국제전화 등의 사업을 한다.93년 말의 자본금은 1조4천3백96억원,매출액 5조1백83억원,순이익 4천7백8억원이다. 입찰에는 개인 및 기관투자가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기관투자가도 참여하기 때문에 대량 유찰된 작년과는 달리 경쟁률이 높아질 전망이다.최소 입찰 단위는 10주,최대는 1백44만주이다.응찰 가격은 1백원 단위까지 써야 한다. 1인,1개 입찰가,1회 입찰 방식이 적용된다.같은 사람이 두개 이상의 가격을 써 넣거나,같은 가격이라도 두개 이상의 지점에서 응찰하면 낙찰 대상에서 제외된다. 2만9천원 이상을 쓴 입찰자 가운데 높은 값을 쓴 사람부터 낙찰자로 결정한다.같은 가격이면 수량 우선,가격과 수량이 같을 때는 추첨으로 정한다.18∼19일 이틀동안 외환은행 본점과 지점에서 신청을 받는다.신청과 함께 입찰액의 10%를 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낙찰자는 23일 발표되며,23∼25일 나머지 대금을 내야 한다.주권은 5월31일 이후 교부된다. 낙찰가 예측은 증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3만∼3만5천원이 대부분이다.
  • 신용카드 사용 급증/1인당 49만원… 작년비 88% 늘어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고 있다. 16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6개 신용카드사의 회원 수(3월말 기준)는 1천8백94만명,1∼3월의 카드 사용액은 9조2천7백39억원이다.올들어 석달동안 1인당 평균 49만원씩 쓴 셈이다.작년 같은 기간의 1인당 평균 사용액 26만원에 비해 88.5%가 늘어났다. 비씨카드의 경우 회원 7백87만6천명이 4조6천6백25억원의 매출을 기록,1인당 사용액이 작년보다 1백20% 늘어난 59만2천원이었다.삼성신용카드는 2백10만9천명의 회원이 1조3백99억원을 사용,1인당 평균 49만3천원으로 작년에 비해 1백50%가 늘었다. 국민신용카드는 회원수 3백66만6천명,이용액 1조5천41억원으로 1인당 사용액이 작년보다 38.5% 늘어난 41만원이었다.
  • 쓰레기 35% 줄었다/전국 30곳 종량제 시범실시 보름

    ◎규격봉투 사용 편균 77% 달해/재활용품 배출은 76% 늘어나 쓰레기배출량에 따라 수거료를 부담하는 쓰레기종량제가 앞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전국 30개 시·군·구에서 이 제도가 시범실시된 이후 보름동안 규격봉투사용률이 평균 77%로 쓰레기배출량은 35% 감소되고 재활용품 배출량은 7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환경처에 따르면 전국 33개 종량제 시범실시지역중 조례제정및 봉투제작·배포 지연등으로 실시가 늦어진 동광양시,전남 고흥군,삼척시등 3개 지역을 제외한 30개 지역의 하루평균 쓰레기배출량은 종량제시행이전에는 2천5백47t에 달했으나 실시이후 1천5백55t으로 35%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중구,부산 영도구·부산진구,대구 남구,충북 영동군,경북 안동시,제주 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등 9개 지역은 규격봉투사용률이 90%이상이고 쓰레기감소율은 제주 남제주군 84%,충북 영동군 69%,전북 옥구군 66%,광주 서구 61%,전북 김제가 50%를 기록하는등 절반이하로 쓰레기가줄어들었다. 반면에 인천시 중구·북구등은 감소량이 10%선에도 이르지 못했다. 또 종량제실시로 재활용품 배출량도 전국평균 76%로 크게 늘어 분리수거효과가 높았고 경북 안동시의 경우 재활용품 배출량이 3백33%를 기록하는등 10개 지역이 1백%를 넘어섰다. 그러나 대전 서구,경기 평택등은 5%에 미달돼 지역별로 심한 편차를 보였다. 특히 시범실시이후 지역주민들이 쓰레기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슈퍼마켓등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 포장지를 벗겨내고 내용물만 갖고 가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 중국 사찰 “시줏돈으로 장사”/부동산 투자·건설 무역업체 운영

    ◎명찰고승이 앞장… 홍콩기업 뺨쳐/승려들 가세… 금욕·청빈은 옛말 개방과 시장경제도입에 따라 갈수록 뜨거워지는 중국사회의 「돈벌기열풍」이 금욕과 청빈을 강조하는 승려사회로까지 급속히 번져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식으로 말하면 「씨아 하이 차오」(하해조),즉 돈벌러 나서는 돈벌이 붐이 사찰과 승려들 사이에까지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돈벌이방법도 사찰입장료인상이나 향촉등 기념품판매에서부터 시줏돈을 부동산과 위락시설에 투자하는데까지 발전,홍콩의 투자회사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가 되고 있다. 지난연초 상해교외의 유서깊은 고찰인 용화사측은 상해시에 1백만위엔(한화 9천3백만원상당)의 거액을 기부,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상해시가 「동아시아 운동회」준비에 자금부족을 호소하자 용화사측이 단번에 1백만위엔을 기부한 것이다. 그러나 얼마뒤 이 절을 찾은 상해시민들은 이 기부금의 성격을 생각하며 떨떠름한 표정이 됐다.사찰입장료가 전격적으로 곱절이상 올라 일반노동자의 5일간 급료에 해당하는 50위엔이 돼있었기 때문이다.물론 입장료인상은 상해시의 허가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물론 신도들 조차 사찰측의 돈벌이수완이 장사꾼 뺨친다며 불평했다. 이러한 돈벌이열풍은 오지중 오지라 할 수 있는 내몽고의 사찰에까지 미치고 있다.역도소라는 유서깊은 명찰의 법통계승자이며 고승인 찰목소는 개방지대인 심연과 주해일대를 돌아본뒤 종교의 발전을 위해서도 경제적인 개혁개방노선을 따라야 한다며 이 고찰을 돈벌이 전선으로 이끌고 있다. 그는 사찰돈으로 인자유한공사라는 회사를 차려 홍콩과 합작으로 호텔및 아파트,상가건설및 분양등 부동산및 건설업을 하고있다.또한 무역회사를 경영하고 현대적 시설을 갖춘 「지옥유람궁」이란 묘한 이름의 오락소까지 만들어 일반인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불교계 웃어른들마저 발벗고 나서는 이러한 사찰들의 공식적인 돈벌이열풍에 따라 승려들의 비행과 규율해이 풍조도 번져가고 있다.홍콩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중국시보」는 승려부족과 여성신도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이목구비가 수려한 일반인을일정기간동안 채용,승려대용으로 사용하는 절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통2년인 계약기간을 마치면 일반노동자월급의 10배가 넘는 8만위엔을 챙길수 있어 계약승려는 잘생긴 실업자들의 인기직종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중국신문들에 따르면 상업주의가 팽배해지면서 시줏돈을 착복,빌딩을 짓거나 부동산투자를 하는 승려들이 늘어나고 있고 호북성에는 가짜 승려들의 집단거주지인 「승려촌」까지 있다는 것이다.최근에는 절에 온 부녀자들을 희롱하는 경우도 적지않아 승려들의 돈벌이 열풍은 점점 커다란 사회문제로 골치덩어리가 돼가고 있다.
  • 국민은에 3천억 공모증자 허용/하반기

    ◎자본금 늘려 민영화후 경쟁력 갖게 민영화 대상인 국민은행에 3천억원 규모의 공모 증자가 허용된다.이는 자산 규모가 비슷한 시중은행들의 3분의1 수준인 자본금을 늘려 민영화 이후 경쟁력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16일 『올 하반기에 국민은행에 3천억원 규모의 공모증자를 허용키로 했다』며 『증자를 하면 국민은행의 정부 지분율이 50% 이하로 떨어져 정부투자기관에서 제외되며,그 이후 증시 상황을 봐가며 연내 정부보유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정부지분 매각에 앞서 대규모 공모증자를 할 경우 기업공개가 이뤄져 정부지분을 매각하는 데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의 납입자본금은 1천9백10억원이며 이중 72.6%(1천3백86억원)가 정부 지분이다.
  • 청구·경남에너지·신성기업/6월중순께 기업공개

    주택건설 전문업체인 청구,도시가스 공급업체인 경남에너지,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신성기업 등 3개사가 오는 6월 중순 기업을 공개한다.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3개기업의 총 공모예정 금액은 4백94억9천만원이다. 청구의 자본금은 2백51억원이며 공모예정 금액은 3백70억6천만원,주당 발행 예정가는 1만7천원이다. 경남에너지는 자본금이 59억5천만원으로 공모금액 76억5천만원,발행 예정가는 1만5천원이다.신성기업은 자본금이 33억8천만원이며 공모금액 47억8천5백만원,예정가 1만6천5백원이다. 이로써 올들어 기업을 공개하는 회사는 성미전자 등 8개사로,공모금액은 총 1천2백74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 금성사 임금협상 4.8% 인상 합의

    금성사의 노사양측은 15일 올 임금을 총액기준 4.8% 올리기로 합의했다. 또 주택기금을 지난해보다 60억원 늘린 3백44억원으로 늘려 무주택사원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등 복리후생제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 “「북벌목공 문제」인권차원서 접근을”/박갑동씨 「최근북한정세」강연

    ◎“안보리 핵개입땐 북한 붕괴/김정일이 핵사찰 반대 주도” 전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75·일본 도쿄거주)는 15일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수용하려고 했으나 김정일이 반대해 결국 북한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직 북한 고위인사들과 함께 반북한단체인 「조선 민주통일 구국전선」을 결성,상임의장으로 활동중인 박씨는 성균관대 이명영교수(정치학)의 초청으로 내한,이날 하오6시 서울 YMCA회관에서 최근의 북한정세와 「구국전선」의 활동에 관해 강연회를 가졌다. 박씨는 「김일성 테러규탄및 북한동포 인권회복 모임」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개방이 어려운 만큼 이제 통일문제보다 북한 동포의 인권과 생활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최근 체포된 북한간첩 이복헌이 나와 구국전선 간부들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처럼 북한측으로부터 암살기도와 협박전화,감시를 계속 당해와 본명을 쓰며 활동한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그래서 박씨는 북한정권의 타도를 위해 여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국민들의 반공의식이 해이해진 것같아 걱정』이라는 그는 『김일성 부자가 있는한 북한에 대한 허황된 인식을 가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의 북한동향과 관련,『북한은 세계적으로 고립돼 있고 사회적으로도 민생이 도탄에 빠진 위기상황에 있어 김일성을 추종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이고 조총련도 가족이 북한에 있는 경우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탈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또 『러시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인은 같은 동포이므로 다른 귀순자를 받아주듯 인도적차원에서 정부에서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북한의 개방이 앞당겨지려면 외부에서 많은 활동을 해야한다는 뜻에서 구국전선을 발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박씨는 『최근의 핵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중재에 나서면 북한은 결국 무너질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 해외에 망명정부를 세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중앙고보와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박씨는 재학중 공산주의에 빠져 해방후 남로당 지하총책을 지내다 한국전쟁중 월북,북한 문화선전성 유럽부장을 지냈다. 박씨는 그뒤 북한의 남로당 숙청때 체포돼 박헌영과 같이 총살당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북한을 탈출,중국·홍콩을 거쳐 57년 일본으로 망명해 한국국적을 취득했다. 소연방이 와해된 직후인 92년 모스크바에서 결성된 「구국전선」은 박씨와 주소련 전북한대사 이상조씨,전노동당 평양시당위원장 서휘씨,전강동정치학원장 박병율씨등과 이들의 가족등 3백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 시장개방 무한경쟁시대 돌입/마라케시 각료회의 결산(WTO체제)

    ◎가트 막내려… 적자생존 새질서 시동/새 다자협상 선진국주도로 가시화 【마라케시=권혁찬특파원】 마라케시 UR각료회의는 15일 「UR종결」을 선고하고,「WTO의 출생」을 공식 선언했다. 협상참가국 모두가 UR종결을 선언하는 최종 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2차대전 이후 세계교역을 규율해 온 GATT는 「발전적 해체」의 길로 들어섰다.GATT를 대신해 세계 교역을 다스릴 국제무역기구(WTO)의 출범을 위한 각국의 비준절차만 남아 있다. 각국의 비준추이를 봐야 겠지만 현 분위기로 보아 WTO는 내년 1월1일부터 출범할 공산이 크다.미국과 EU(유럽연합),일본 등 주요국들이 1월을 목표로 비준을 서두르기 때문이다.당초 협상국들이 구체적인 발효시기를 연내 각료회의를 다시 열어 결정키로 했지만 이번 마라케시 회의를 통해 내년 1월 발효를 낙관하게 했다. 따라서 협상참여국들은 빠르면 내년 초부터 WTO 협정에 약속한 대로 관세인하나 농산물 수입 등 개방약속을 지켜야 한다.시장개방도 상품 뿐 아니라 서비스,지적재산권까지 확대됨으로써 세계는 보다 진전된 교역자유화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마라케시 회의는 7년 반을 끌어온 UR의 확실한 이행을 담보한 회의였다.그러나 한편으론 환경·노동 등 새로운 다자과제를 이슈화함으로써 하나의 시발점이 됐다. 환경문제를 다룰 그린 라운드는 마라케시 회의에서 WTO산하 「무역환경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다자테이블에 올려질 채비를 마쳤다.노동·경쟁정책과 같은 다른 이슈들도 기조연설과 대표회담 등을 통해 활발히 개진됐다.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WTO 준비위원회가 아동노동·죄수노동 등 노동문제를 추가 검토과제로 삼기로 함으로써 향후 다자논의가 GR(그린 라운드)­BR(블루 라운드·노동)로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인도 말레이시아·싱가포르·중국 등 중진국과 개도국들이 환경과 노동문제의 다자화에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UR협상이 개도국 생각과 달리 미국과 EU 등 선진국 주도로 전개됐던 점을 생각하면 뉴 라운드 역시 UR의 전철을 따를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뉴 라운드가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UR협상은 전체적으로 볼 때 「이익만큼 손해가 있는」 제로섬이 아닌,「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플러스 섬」이다.GATT 추정을 보면 UR타결은 10년 뒤 약 2천3백억달러의 소득증대와 7천4백50억달러의 교역증대를 협상참가국에 가져다 준다.우리나라의 경우 WTO협정 발효로 연 4억∼15억달러 가량 무역수지가 개선된다는 분석(한국개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 등)이 있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UR는 시장개방을 통한 무한경쟁 시대를 예고한다.기업을 지원해 온 정책보조 등 정부지원책은 더 이상 존재하기 어렵고,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지 않고는 살아남기 힘들게 됐다. 마라케시 회의로 WTO의 돛은 올려졌다.우리 앞에 「교역증대」와 「지구촌의 낙오자」라는 두가지 선택이 놓인 셈이다. ◎마라케시 선언 요지 ◇세계무역기구(WTO)의 창설이 보다 공정하고 개방된 다자간 무역체제가 가동되기를 바라는 전세계적인 열망을 반영,새로운 경제협력의 시대를 열것임을 선언한다. ◇무역자율화와 UR협상을 통해 마련된 규정들이 국제무역환경을 점진적으로 개방해나갈 것이라고 믿으며 어떠한 보호주의 압력에도 강력히 맞설 결의가 돼 있음을 밝혀둔다. ◇WTO 가입이 효력을 발생할때까지 UR협상결과를 훼손하거나 역효과를 발생할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무역·금융·재정 분야의 각국 정책이 보다 긴밀해지도록 WTO,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간의 협력을 확대하는등 노력한다. ◇협상과정에서 많은 개도국들이 주요한 경제개혁및 자율적인 무역자유화 조치를 취한데 주목한다. ◇협상을 통해 개발도상국들에 보다 유리한 대우를 부여하는 규정들이 구체화됐으며 저개발국가들을 위한 이같은 규정의 실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정하면서 이들 국가의 무역,투자기회 확대지원을 계속한다. ◇각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의 기술원조를 확대하기위해 관세무역 일반협정(가트)과 WTO의 권한능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점을 인정한다. ◇UR 최종의정서 서명과 각료회담의 부속 결정사항의 채택으로 가트 체제가 WTO체제로 전환되기 시작했음을 선포한다. ◇특히 WTO협정의 효력발생을 위한 준비위원회를구성하고 WTO협정이 비준을 거쳐 95년 1월1일 또는 그 시점이 지난후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효력을 발생할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완료하기로 다짐한다. ◇최종의정서가 채택,서명되고 WTO 협정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무역협상위원회의 임무가 끝나고 UR도 공식적으로 종결됐음을 선언한다. ◎각료회의 이모저모/모로코 반대로 최종의정서·협정문 분리 서명/브리튼,EU­APEC간 대화채널 구축 희망 ◎…서덜랜드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사무총장은 당초 UR협상의 종결을 선언하는 최종 의정서와 WTO(세계무역기구) 협정문을 하나로 묶어 마라케시 회의에서 서명토록 할 계획이었으나 모로코 정부가 『협상결과를 담은 협정문까지 서명할 경우 참석국가가 적어진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두가지로 나누어 서명키로 했다는 후문. 서덜랜드 안을 따를 경우 각국 대표들이 서명시 느끼게 될 부담을 덜어주고,UR협상 종결과 이의 이행을 촉구하는 선언적 성격의 최종 의정서에 모두 서명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 인도는 WTO가 UR협상 결과의이행에 전념해야 함에도 WTO의 권능을 넘어서는 새로운 문제를 도입하는데 우려를 표명.말레이시아도 『노동문제는 국제노동기구에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며,환경보호를 이유로 한 일방적 무역제한 조치는 억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중국도 『환경과 사회문제를 무역과 연계하려는 시도를 우려한다』며 『UR협상에 개도국의 이해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만큼 앞으로 개도국에 대한 특별 우대조치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 ◎…레온 브리턴 EU(유럽연합) 집행위원은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자동차 시장 등 통상현안 외에 『EU가 아·태경제협력체(APEC)과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싶다』며 한국의 지지를 요청.브리턴 위원은 WTO협정의 비준과 관련,『EU의회의 승인과 각 회원국의 비준절차가 남았으나 지난 해 11월 EU 이사회에서 통과돼 95년 1월까지 비준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의 비준전망을 묻기도.이에 김장관은 『WTO협정이 계획된 시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마라케시 회의에 참석 중인 선준영 외무부 제2차관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의 협상력이 약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 『미국이나 EU(유럽연합)에 비해 약했을 지 모르나 각 부처가 우수한 전문가를 총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였다』고 평가.그는 『마라케시 회의에서 환경과 노동문제 등 새로운 이슈들이 많이 제기됐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선진국은 앞으로 인권문제와 인구조절까지 무역과 연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WTO체제 향후 스케줄 □1994년=▲국내 비준절차 완료 ▲국내 관련법령 개정 ▲무역및 산업관련제도의 개편,보완 ▲UR협정문 발효 위한 각료회의 개최 □1995년=▲UR협정 정식 발효▲세계무역기구(WTO)출범 ▲각국 관세화(시장개방)개시 ▲각국 관세율 인하개시 ▲1단계 다자간섬유협정(MFA)의 WTO복귀:섬유쿼터 철폐율 12% ▲쌀 최소시장접근허용 1%(물량 5만1307t) ▲보리·옥수수·고구마·감자·콩 관세화 ▲고추·마늘·참깨·양파 수입자유화 ▲쇠고기 수입쿼터 확대(43.6% 관세적용) □1996년=▲선진국,지적재산권규정에 따른 제도보완 시행 ▲선진국,무역관련투자제한 폐지완료 ▲블루프린트(2단계)에 따른 추가금융 자율화의 시장개방 □1997년=▲선진국,금지보조금·협정위반보조금 축소완료 ▲42개 중앙행정기관의 물품구매·서비스및 시도의 서비스·건설시장개방 ▲돼지고기·닭고기·감귤·오렌지주스 전면개방 □1998년=▲개도국,지적재산권 규정일치 완료 ▲2단계 MFA의 WTO복귀:철폐율 17% ▲통일 원산지규칙 시행 □1998년=▲개도국,투자관련제한조치 폐지완료 ▲기존 세이프가드및 회색지대(수출자율규제·시장질서 유지협정)철폐완료 ▲선진국,관세양허 추진완료(무세화·관세조화 포함) □2000년=▲쌀 최소시장접근비율 2%로 상승(물량 10만2614t) ▲개도국,수출보조금 축소 또는 완료 ▲3단계 MFA의 WTO복귀:쿼터철폐율 18% ▲개도국,관세양허 추진완료 □2001년=▲쇠고기 전면개방 □2004년=▲쌀 최소시장비율 4%(물량 20만5228t),쌀 관세화에 대한 재협상 ▲개도국,농산물 보조금 13.3%감축 완료 □2005년=▲MFA의 WTO완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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