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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지원땐 500억弗 흑자”/올 경상수지 전망

    ◎수출입 금융지원 확대 등 선행돼야/한국경제연구원 전망 재계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따르면 올해 5백억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경제위기타개를 위한 경상수지 흑자확대방안’을 마련,오는 9일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전경련회장단 회의에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한경연은 “해외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환율도 안정돼가고 있어 수출관련금융의 경색이 조기에 해소될 경우 올해 3백억달러 내외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나 정부가 기업들이 의욕적으로 수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애로요인을 해소해주면 5백억달러 내외의 흑자달성도 가능하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수출지원용으로 최소 50억달러 규모의 외화자금을 확보해야 하며 중소기업 무역어음의 재할인한도 확대 및 융자단가와 비율 인상 등 수출입금융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흑자규모는 정부의 수정전망치인 2백50억∼2백60억달러의 2배에 이르는 것이다. 한경연은 “수출이 지난해 보다 16.9%(2백30억달러) 늘고,수입은 22.9%(3백20억달러)가 줄어 무역수지 5백 24억달러,경상수지 5백10억달러의 흑자가 가능하다고”고 내다봤다.
  • 신생아 매매 영장 반려/검찰,보강수사 지시

    영아 인신매매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30일 미혼모가 낳은 아기의 입양을 불법 알선한 서울 서대문구 N산부인과 간호조무사 李모씨(37·여)에 대해 공정증서 부실기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 병원 부원장 南모씨(55·여)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또 영아를 넘겨 받아 껌팔이를 시켜온 李모씨(37·용산구 후암동)와 李씨의 동거녀 田모씨(38)에 대해서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증거부족을 이유로 보완수사 지시를 내렸다. 간호사 李씨는 南씨와 짜고 96년 11월2일 N산부인과에서 미혼모가 낳은 여아를 崔모씨에게 1백만원을 받고 넘기는 등 신생아 3명을 입양시켜 준 대가로 3백4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李씨 등은 이 과정에서 입양 희망자가 진짜로 아이를 낳은 것처럼 출생증명서를 위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산불 번져 민가 23채 전소/강릉 1천명 긴급대피

    ◎전국 곳곳 피해 잇따라/산림감시원 등 2명 사망 【전국 종합】 봄철을 맞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 2명이 숨지고 수십마리의 가축이 죽는가 하면 수백㏊의 임아가 불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9일 하오 1시 5분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덕실리 야산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잡목 1백40여㏊를 태운 뒤 6시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최중규씨(78) 집 등 민가 23채가 타 이재민 50여명이 발생했으나 불이 난 직후 강릉시가 주변 방동 1,2,3리 3백여가구 1천여명에게 긴급대피를 지시,인명피해는 없었다.그러나 20여마리의 가축이 불에 타 죽었으며 불이 난 야산 이웃 강릉 현대병원에서 직원들이 한때 입원환자를 대피시키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하오 1시30분쯤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삼화파출소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하오 11시 현재 10㏊ 이상의 산림을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다. 또 이날 하오 2시10분쯤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법원2리 조림예정지 야산에서 산불 진화직업에 나섰던 파주시청소속 일용직 산림감시원 김승우씨(30)가 불에 타 숨진채 발견됐으며,하오 3시10분쯤 경북 예천군 개포면 우감리 야산에서도 논두렁을 태우던 주민 임제련씨(89·여)가 산불을 끄다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이밖에 성묘를 앞드고 묘지주변 잔풀을 태우던 중 불길이 번져 불이 나는 등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 빨치산 토벌(대한민국 50년:13)

    ◎49년 ‘레드 킬러 작전’ 3,400여명 사살·생포/군검,지리·오대·태백산일대 주민 90% ‘적색’ 분류/48년부터 6·25휴전후까지 산악지대서 ‘소탕전투’ ‘낮에는 대한민국,밤에는 인민공화국’. 빨치산의 점령지역을 일컫는 표현이다.낮에는 군경의 치안아래 있으나 밤만 되면 빨치산의 점령구로 바뀌었다.대한민국 영토이면서도 한국의 통치권에서 벗어나 있었던 곳.48년부터 50년 사이 일부 남한지역은 이처럼 사실상‘무정부 상태’였다. 봄바람이 북풍을 녹이기 시작하던 49년 3월.1백여명의 빨치산은 전남 곡성군에서 군경과 대대적인 전투를 벌였다.경찰 사망자 수는 1백여명이고 통신도 파괴됐다.보성 화순 순천 나주 함평 구례 영광 등에서도 비슷한 전투가 잇따랐다.그해 8월 전남 화순도 더위와 피비린내로 뒤덮였다.3백여명의 빨치산은 광부들과 연합해 철로,통신시설을 차단한뒤 건물을 불태우고 경찰관을 무참히 학살했다.호남지역 빨치산 활동의 중심은 역시 험준한 산세를 갖고있는 지리산 일대. ○48년 ‘여순사건’서 촉발 경상북도도 빨치산 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이다.빨치산이 은신해 있던 산의 이름을 딴 ‘일월산 부대’의 지휘자는 유명한 金達三이었다.일제 또는 미제 소총으로 무장한 빨치산은 경찰서와 군부대를 습격했다.국군 1개 중대는 빨치산의 공격으로 41명이나 사망하기도 했다.경북지역 가운데 봉화 영덕 영주 등의 동북지역에서 빨치산은 발호했다. 대중과 연계해 무장투쟁을 벌이는 게릴라를 일컫는 빨치산은 48년 10월의 여순사건으로 촉발됐다.토벌 군경에 쫓겨 지리산으로 들어간 반란군들은 소규모 유격전을 벌였다.49년 6월에 접어들면서 빨치산은 더위 만큼 날뛰었다.조국전선을 결성한 북한이 게릴라를 대거 남파했기 때문이었다.북한은 게릴라 전문양성기관인 ‘강동정치학원’을 설치해 게릴라들을 훈련시킨뒤 남으로 내려보냈다.때로는 남한에서의 투쟁을 독려하고 고무하기 위해 남한내 빨치산을 북으로 불러 올려 교육시켰다.강원도지역도 38선을 넘어온 북한군이 빨치산들과 어울려 유격활동을 했지만 남쪽지역에 비해 그다지 심하지는 않았다. 빨치산의 활동은 49년 9월들어 절정에 달했다.정규군 편제인 병단을 만드는가 하면 중대 소대 분대도 편성됐다.심지어 여단으로 편성되기도 했다.무기와 탄약은 북한으로부터 보급받았으며 생활은 현지보급에 의존했다.산악을 근거지로 한 빨치산들은 이즈음해서 산을 내려온다.경찰서와 군부대를 공격하는 ‘아성(牙城)공격’이다.목포형무소에서는 폭동이 발생해 1천4백여명의 죄수 가운데 4백여명이 탈옥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에 따라 李承晩 정부는 대대적인 빨치산 토벌작전에 나선다.전국을 지리산,오대산,태백산 지구로 나눠 빨치산 토벌 동계 대공세를 벌였다.38선에서의 대치와 충돌 못지 않게 남한 내부의 산악지대는 ‘전장(戰場)’이었던 것이다.빨치산의 수는 1만여명.하지만 빨치산과의 전투보다 추위와 눈보라와의 싸움은 토벌을 더욱 힘들게 했다.빨치산은 지리산이나 일월산처럼 산세가 험하거나 외진 곳을 주 근거지로 삼았던 탓이다.빨치산을 추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당시 관계자들은 회고하고 있다.군경은 주민 가운데 90%가 공산주의자라고 의심했을 정도로 주민들은 빨치산 편으로 분류됐다는 점은 중요한 대목이다.주민들은 빨치산에 대한 정보를 군경에 제공하기를 거부했다.빨치산의 보복과 경찰에 대한 반감·증오가 얽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12월 6일 李承晩 대통령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최단시일에 공비소탕작전을 끝내고 명년 초에 후방치안문제로 유보해오던 지방자치단체의 선거및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실시한다”고 빨치산 소탕작전을 독촉하는 발언을 했다.토벌군은 마을을 불살라 유격대를 주민들과 분리시키는 ‘소진(燒盡)소개(疎開)작전’으로 빨치산의 끈질긴 저항을 진압하기 시작했다. ○이현상 체포로 “작전 끝” 정부군의 진압에 49년 겨울을 지나면서 게릴라들은 차츰 소멸돼 갔다.12월 15일 지리산에서 벌어진 빨치산 토벌작전인 ‘레드 킬러’로 1천7백여명의 빨치산이 사망했고 1천7백여명이 생포됐으며 132명이 귀순했다.이에 앞선 그해 10월 좌파에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던 남로당에 대한 등록취소령도 남한내 빨치산 활동에 조종(弔鍾)을 울리는데 일조를 했다.50년 봄으로 접어들면서 빨치산의 활동은 잠잠해졌다.마치 6월의 한국전쟁을 앞둔 폭풍전야의 고요함이었다. 빨치산 토벌작전은 한국전쟁이 끝난후까지도 여전히 계속됐다.53년 5월17일 빨치산 소탕 작전사령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틀림없이지리산 벽점골 비트에 잠복중입니다”.작전과장의 설명에 장교들은 침을 삼켰다.남한내 빨치산의 총지휘자이자 충청 경상 전라도를 넘나들며 경찰서와 관공서를 습격했던 남부군단 사령관 李鉉相.종적을 감춘지 3년만에 그의 은신처를 알아낸 것이다.여순사건의 지휘자였던 金智會 등을 체포해서 밝혀낸 쾌거였다. 치밀한 작전계획 아래 포위망을 좁힌 것은 그로부터 5개월뒤.李鉉相을 체포하기 위해 동원된 병력은 4개 연대였다.9월 18일의 새벽바람을 가르며 1연대는 운봉을 출발해 남원군 산내면을 경유해 반성리에 포진했으며 3연대는 노고단을 경유에 반야봉으로,5연대는 함양을 경유해 백무동 능선을 압박해 나갔다. 2연대는 돌격대 역할을 맡았다.바스락 소리에 돌격대는 숨을 멈췄고 수십미터 앞에는 잡초를 헤치는움직임이 포착됐다.빨치산 3명이 조금씩 움직였고 거리가 5m 앞으로 좁혀졌을때 돌격대의 총구가 불을 뿜었다.숨진 빨치산가운데 한명이 李鉉相.이로써 기나긴 3년동안의 빨치산과의 전쟁은 끝났다.당시 李承晩 대통령이 완전히 성공을 거둔 유일한 것이 빨치산 토벌이었다. ◎약간의 마을 파괴” 미 반공시각 파악/일부 국내학자들 “지금이라도 진산규명” 주장/“민족사 정립 차원 특별법 제정해야” 빨치산은 한국전쟁과 마찬가지로 아직도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빨치산진압작전은 ‘모조리 죽이고,모조리 태우고,모조리 빼앗는(殺光,燒光,槍光)’다는 ‘삼광(三光)작전’.일본군이 만주 및 한만 국경지역에서 조선과 중국의 항일 게릴라들을 토벌할 때 사용하던 전술이었다. 일부 마을에서는 게릴라가 아닌 민간인을 대량으로 죽여 물의를 빚기도 했다.군경의 초토화 정책에 따른 것이다.49년 경남 하동과 경북 문경에서는 국군이 마을사람 수백명을 모아놓고 집단적으로 살해했다는 것이다.국회에서도 “민중들의 삶의 근거지를 빼앗고 좌익으로 몰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됐다.李靑天 국방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까지 구성돼 현지 조사활동을 벌였으나 ‘빨갱이 소탕’이라는 지상명제에 밀렸다. 당시 주한미대사관의 드럼라이트 영사가 본국에 타전한 보고서는 “별로눈에 띠지 않는 약간의 마을 파괴가 있었다”고 기술하고 있다.드럼라이트영사의 보고서는 다분히 반공논리에 의해 작성된 측면이 많다.“공산주의의 위협에 대한 유일한 대답은 비공산주의자 청년들을 가려 뽑아 그들을 좌익과 같이 견고하고 무자비한 행동에 맞설 수 있도록 조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40여년이 흐른 지금 일부 학자들 사이에는 이제라도 진상규명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특별법을 제정해 ‘민족사 정립을 위한진실규명 국민위원회’같은 기구를 설치하자는 것이다.제주 4·3사건의 피해자·유가족 명예회복을 위해 국회가 요즘들어 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4·3사건과 빨치산은 아직도 우리의 가슴에 응어리져 50년동안 슬픔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 공휴·일요일도 운전면허시험/내주부터 격주로

    ◎평일·토요일 시험 1∼4시간 연장 검토 빠르면 다음주부터 일요일에도 2주에 한번씩 운전면허 시험이 실시된다. 경찰청은 27일 ‘3.13 특별사면조치’로 운전면허 응시기간 제한을 면제받은 50여만명이 면허시험에 대거 몰림에 따라 공휴일과 일요일에도 격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지방경찰청별로 응시적체 해소대책을 마련토록 시달했다. 경찰은 하오 1시까지 실시되는 토요일 시험시간을 하오 5시까지로 4시간 연장하거나 평일 시험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도로주행시험관도 2백여명에서 3백여명 이상으로 늘리고 도로주행 시험차량 393대를 모두 가동시킬 예정이다. 한편 특별사면 이후 운전면허시험 응시자는 하루 3만여명으로 종전보다 두배 이상 증가,평균 대기기간이 90일에서 180일로 크게 늘어났다.
  • 앵벌이 조직 집중 수사/친자식 구걸 강요도 처벌/전담수사반 편성

    ◎신생아 매매 산부인과·브로커 추적나서 서울지검(朴舜用 검사장)은 27일 최근 서울 충무로 일대에서 ‘앵벌이’ 조직이 산부인과 등으로부터 신생아를 매수해 껌팔이 등 구걸행위를 시키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일선 경찰에 강력히 단속토록 지시했다. 검찰은 “앵벌이 조직단속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아동에게 구걸을 시키거나 정당한 권한없이 아동의 양육을 알선하고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에 대해 아동복지법 등을 적용,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담반을 편성,앵벌이 조직이 밀집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후암동·동자동·양동·충무로 등지를 중심으로 인신매매 브로커들에 대한 탐문수사를 펼쳤다. 또 앵벌이 조직에게 영아를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대문구 N산부인과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키로 했으며 친부모라도 자식에게 앵벌이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계획이다. 지하철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앵벌이 조직원들은 산부인과병원 등과 결탁한 인신매매 브로커들에게 돈을 주고 갓난아이를 데려와 자신의 호적에 올린뒤 껌팔이로 부려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자동에 사는 金모씨(45·여)는 “우리 동네에만 10∼15명의 앵벌이 어린이가 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앵벌이 조직이 영아 때 병원을 통해 2백만∼3백만원에 사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일부 앵벌이 조직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3호선의 교대역∼충무로역 구간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세력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IMF가 뭔지/李志運 사회부 기자(현장)

    ◎부도… 이혼… 부랑생활 30대 끝내 목매 “이렇게 죽을 줄 알았다면 곁에 있어줘야 했는 데…” 27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동산성심병원 영안실. 이날 새벽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2동 주택가 골목 전신주 발디딤쇠에 나이론 끈으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李起鉉씨(39)의 전 부인 申모씨(39)가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李씨와 申씨는 지난 83년 결혼후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주방용품 소매점을 차려놓고 넉넉치는 않았지만 아들(16) 딸(13)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다. 경기가 나쁘던 지난해 초부터 자금회전이 되지 않은데다 친구에게 빌려준 1천만원을 떼이면서 사정이 악화됐다.지난해 2월에는 물품 대금으로 발행한 7천5백만원짜리 수표가 부도나 집과 가게를 처분할 수 밖에 없었다. 급한 곳에 돈을 갚고 나자 남은 것은 40만원뿐이었다.2천3백만원짜리 전세집도 월 40만원짜리 사글세로 바꿨다. 마침내 부인 申씨는 보험영업에 나서며 생계를 꾸려갔다. 李씨도 재기를 위해 직업소개소를 두루 찾아다녔다.그러나 IMF 한파가 불어닥친 인력시장에서 일자리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다. 급기야 지난달 25일 부정수표 단속법위반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기 시작하자 李씨는 더욱 초조해졌다. 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의 李씨는 날로 술이 늘고 성격마저 거칠어졌다. 집에서 행패를 부리는 일도 잦아졌다. 변해가는 남편과 곤궁한 생활에 지친 부인 申씨는 급기야 이달초 이혼을 제의한 뒤 이사를 해버렸다. 申씨가 이사한 뒤 갈 곳마저 없어진 李씨는 친척집과 거래처,길거리 등을 전전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해야했다. 李씨는 부도 끝에 일터와 가족을 잃은 뒤 20여일을 채 견디지 못하고 끝내 목숨을 끊고 말았다.
  • 70억대 곗돈 챙겨 도주/60대 계주

    ◎시장상인 등 300여명 피해 【부산=李基喆 기자】 시장상인 등을 상대로 낙찰계를 하던 60대 계주가 수십억원대의 곗돈을 챙겨 잠적했다. 27일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3동 주공아파트 李모씨(39) 등 피해자들에 따르면 96년부터 가야3동 재래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을 상대로 계좌당 1천만원에서 3천만원짜리 낙찰계 수십개를 하던 朴호연씨(61·여·부산시 부산진구 가야3동)가 최근 곗돈을 챙겨 잠적했다고 경찰에 고발했다. 피해자들은 朴씨가 낙찰계와 번호계 등 수십개를 운영했으며 확인된 피해자만도 1백여명에 이르며 피해액은 30억원이 넘는데다 전체 피해자가 3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총 피해액은 7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朴씨는 잠적하기 전 자신과 남편 韓모씨(67) 소유의 빌딩과 주택 2채 등 대부분의 부동산을 저당잡혀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朴씨가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고의로 잠적했을 것으로 보고 朴씨를 전국에 수배했다.
  • 남북관계 정상화 청신호/對北 식량지원 타결 의미

    ◎南 식량분배 투명성 확보… 北韓은 실리 챙겨/이산가족 서신교환 등 상호교류 물꼬 작용 기대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지난해 12월 제4차 접촉이 결렬된뒤 3개월 만인 25∼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남북적십자사 접촉에서 지지부진하던 대북 식량지원문제가 타결된 것은 金大中정부 출범후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 제4차 접촉은 북한측의 ‘식량분배의 투명성 보장’이라는 암초에 걸려 표류해 왔다.한적측이 투명성 보장을 위해 최소한 1∼2곳에 대한 국제적십자연맹(IFRC)요원의 참관(모니터링)허용을 요구했으나 북적측은 여전히 국내사정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이번 남북접촉기간 동안 양측은 줄곧 투명성 문제를 놓고 지루한 줄다리기를 벌여 결렬위기까지 이르렀었다.그러다가 27일 북적측이 막판에 한적안을 수용함으로써 벼랑끝 타협을 이뤘다.남측은 명분을 찾고 북측은 실리를 챙긴 것이다. 이번에 한적이 북한에 지원하는 식량은 지난 1,2차때와 마찬가지로 밀가루 등 옥수수기준 5만t 규모.춘궁기를 겪고있는 북한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막대한 양이다.이는 당초 75억원 상당이었으나 최근 한국의 금융위기로 실제환율을 감안하면 100억원을 웃돌고 있다. 현재 북한측의 쌀재고량은 약 16만t정도로 추산된다.이 재고량은 북한주민이 올 봄의 춘궁기를 제대로 버티기 힘들다.4월부터는 1인당 하루 3백g정도의 급식도 힘들다는 것이 베이징주재 북한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일부 보육원에서는 급식이 어려워 일찍 귀가조치시키는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 식량전달 통로에 종전의 신의주,만포,남양의 육로와 흥남과 남포외에 나진이 추가된 것도 성과다.이번 식량지원합의로 새 정부 들어 남북간에 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것으로 관측통들은 분석한다.북한도 뭔가 남측에 선물을 준비할 것이라는 다소 성급한 관측도 나온다.비록 한적측이 이번 남북접촉에서 제의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서신교환,생사확인,면회소설치,고향방문단교류 등에 대해서 공식적인 합의는 없었으나 북측이 “깊이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함으로써 뭔가 얼어붙었던 남북대화에도 물꼬가 터지지 않을까 기대되고 있다.
  • 실직자 생활안정에 3조원 투입/실업종합대책 주요 내용

    ◎부도방지­중기여신 2조원 확대·외화대출 만기 연장/직업훈련­사무직 실직 1만명 창업훈련·기능교육 확대/실업급여­5인 미만 사업장·임시직 내년 7월부터 지급 정부가 26일 발표한 실업종합대책을 요약한다. ◇실업자 생활안정 지원=올해 1조2천억원의 실업급여를 지원한다.지급대상이 이달부터 10인 이상에서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했다.실직전 임금의 50%를 월 1백5만원 한도에서 최저 25만원 이상 지급한다.5인 미만 사업장과 임시·시간제 근로자에 대해서는 내년 7월부터 지급한다.실업급여 비수혜자를 위해 구직등록후 3개월이 지나도록 재취업이 안되고 자산이 일정수준 이하일 경우 생활안정자금과 생업자금 주택자금 등을 가구당 평균 570만원씩 1조6천억원을 지원한다.귀농자와 영세실직자 1만가구에 대해 정착자금 등으로 가구당 2천만원씩 총 2천억원을 지원한다. ◇실업발생 억제노력(일자리 지키기)=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예산 7천억원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 10억달러,추경예산 1천억원 등 2조6천억원을 출연해 보증여력을52조원으로 늘린다.중소기업은행 증자 1조5천억원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을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표시 대출금 5억3천만달러를 1년간 전액 연장한다.세계은행(IBRD)차관 2억달러를 활용,주택신용보증기금 보증여력을 9조원으로 늘린다.기업해고회피노력을 지원키 위해 모두 6개월까지 지원한다.근로시간을 10%이상 단축해 감원을 방지할 경우 단축전 지급임금 총액의 5%까지 지원한다.월2일 이상 휴업하는 경우 휴업수당의 최고 50%를,직업훈련으로 고용을 유지하면 훈련비 전액과 지급임금의 50%까지를 각각 지원한다. ◇벤처기업 창업촉진 등 일자리 창출=올해 상반기 중 예산의 61%인 42조원을 집행한다.휘발유세 인상 등을 통해 고용효과가 큰 SOC사업에 5천억원을 추가로 배정한다.국방부 조달청 한전 등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우선 구매사업 30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바다·하천 청소 교통정리 주차지도 등 공공분야에 실직자를 투입한다.예산을 6백억원에서 5천1백19억원으로 증액해 8개월 동안 12만8천명에 대해 매달 50만원씩 지급한다.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한 벤처기업 특별보증을 확대,23개 금융기관에서 2조3백억원의 보증을 해준다.소프트웨어 벤처기업에 정보화촉진기금 1천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세계은행 차관 10억달러를 활용,수출용 원자재의 수급을 돕는다.외국인의 적대적 M&A를 전면 허용하고 외국인기업전용단지의 임대료 감면 대상사업을 확대한다.외국인 토지취득제한을 폐지한다. ◇직업훈련과 취업알선=올해 40∼50세 사무직(화이트칼라) 실직자 1만명에 대해 창업훈련을 실시한다.고용보험 적용사업장 실직자의 재훈련 수강을 지원하기로 하고 훈련인원 8만명에 대해 최저임금의 70%를 훈련수당으로 지원한다.고학력 실업자에 대해 대학·전문대학 등 학교시설을 활용해 훈련하도록 하고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 등 무기능자에 대해서는 기능사 양성훈련 등을 실시한다.고용불안을 느끼는 재직 근로자와 이직 예정자에 대한 재취업 및 창업 훈련시 고용보험기금에서 비용과 임금을 지원한다.신규인력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대기업의 대졸자 인턴사원제를 활성화한다.실업자 가운데 전문대졸업자는 대학에,대졸자는 대학원에 쉽게 진학할 수 있도록 한다.구직수요가 많은 대도시에 인력은행을 현행 7개에서 올해 27개소로 늘린다.구인·구직 정보의 온라인시스템을 가동,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취업 알선기능을 활성화한다.
  • 국내 진출 佛 까르푸社 340억원 해외 밀반출

    ◎부동산투자 비자금 조성 스위스로 서울지검 외사부(具本盛 부장검사)는 26일 프랑스의 다국적 대형 유통업체 까르푸사가 국내 투자를 위해 들여 온 3백40억여원을 해외로 빼돌린 사실을 적발,이 회사 고문 헥터 파인스씨(45·아르헨티나인)등 2명을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기소중지했다.제주 서귀포 칼호텔 카지노 전무 金基善씨(44)등 3명은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까르푸사는 지난 해 25조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 6위의 대형 유통업체다. 파인스씨는 지난 해 5월 까르푸의 부동산 매수 자문가로 있으면서 본사로부터 국내 투자자금 1천5백40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3백40억7천만원을 빼돌려 金씨 등에게 스위스의 8개 은행 계좌로 송금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金씨 등은 파인스씨로부터 받은 돈을 홍콩과 대만의 소규모 무역상들을 통해 2억∼15억여원씩 80여차례에 걸쳐 ‘환치기’해 홍콩 소재 은행에 입금한 뒤, 다시 파인스씨가 지시한 스위스 은행 계좌로 송금해 주는 대가로 17억여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까르푸사가 앞으로도국내에 1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다 지금까지 4천4백억여원을 투자한 만큼 자금을 해외로 빼돌릴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까르푸 본사 관계자들이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 대학가 헌혈운동/崔弘運 논설위원(외언내언)

    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헌혈(虧血)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피를 팔아 생계를 이으려는 실업자나 막노동꾼의 매혈(賣血)이 대부분이었다.당시 380㎖의 피를 팔면 1천3백원을 받을 수 있었고 피를 뽑은 뒤 주는 빵으로 허기를 달래기도 했다.나이(16세 이상,65세 미만)와 체중(남 50㎏,여 45㎏ 이상)을 제한했기 때문에 주머니에 몰래 돌을 넣거나 나이를 속이고 피를 판 사람들의 눈물겨운 사연도 많았다.특히 명절을 앞두고 고향 갈 여비를 마련하려는 사람들로 혈액원마다 장사진(長蛇陣)을 이뤄 특이한 풍속도가 되기도 했다.생명을 구하는 피가 턱없이 부족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그렇게 저조하던 헌혈인구가 대한적십자사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 80년 처음으로 전체 국민의 1%를 간신히 넘긴 뒤 지난 95년에는 2백만7천명으로 4.5%에 이르렀다.헌혈 선진국인 스위스(9.7%)나 프랑스(6.9%),일본(6.6%)에는 못 미치지만 미국(5.4%)과 영국(5.2%)은 곧 앞지를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다.그렇게 되기까지는 철도역이나 도심 광장,버스터미널 등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헌혈의 중요성을 일깨운 헌혈권장요원들의 공이 크다.이들은 박봉에도 ‘드라큘라’ ‘흡혈귀’ ‘인간거머리’라는 불쾌한 소리를 들으면서 행인들을 끌었다. 헌혈의 역사는 2차 세계대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전쟁터마다 신음하는 부상병들에게 전우(戰友)들은 기꺼이 팔을 걷어붙여 많은 생명을 구했던 것이다.이를 체계적인 사업으로 승화시킨 것이 1948년 8월 제20차 세계적십자사 국제회의다.이 회의에서 각국 적십자사가 혈액사업을 적극 전개하도록 권장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1958년 2월 대한적십자사에서 국립혈액원을 인수,공식 혈액사업이 시작됐으나 실적은 저조했다.최초의 본격적인 헌혈운동은 1960년 4·19학생혁명 때 실시돼 큰 성과를 거뒀다. 새 봄 대학가에 경제살리기 헌혈운동의 물결이 넘치고 있다고 한다.전남지역 대학가에서 시작된 것이 서울로 북상(北上)해 25일부터 동국대,숭실대,연세대에서 잇따라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혈장 수입에 지출되는 외화를 절약해 경제살리기에 기여하자는 젊은 학생들의 뜻이 갸륵하다.
  • 실업재원 7조9,000억 마련/경제대책조정회의

    ◎14만명에 일자리 제공 정부는 올해 약 7조9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연말의 실업자를 1백30만명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한국전력의 송배선시설 사업에 6천억원을,생산적 업무수요가 있는 공공분야에 5천1백19억원을 각각 투자해 연간 14만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또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에 정보화촉진기금 1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벤처기업들에는 모두 2조3백억원의 보증을 늘려 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도록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과천청사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실업대책을 의결했다.이에 앞서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 3차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보고했다.李 장관은 “3∼5월에는 실업자가 1백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라면서 “7조9천억원을 실업자대책에 사용해 연말의 실업자를 1백30만명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李장관은 “새로운 실업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대학과 대학원에 보다 쉽게 진학할 수 있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정부는 실업급여가 급증한 데 따라 보험요율을 현재 급여의 1.5%에서 2%로 높이기로 했다.40·50대 화이트칼라(사무직) 실직자 1만명에게 창업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 백악관사람들 “침묵은 금”/클린턴 추문 관련 “소환될라” 입조심

    ◎자료제출 명령 걱정에 일기도 안써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클린턴 대통령이 부동산 사기,섹스 스캔들에 관한 특별검사의 수사망에서 좀체 빠져나오지 못한 가운데 백악관 ‘사람들’ 또한 법률적인 지뢰밭에 갇힌 신세다.그래서 백악관이 인간적으로 매우 황폐한 곳으로 변질됐다. 우선 4백명이 넘는 백악관 직원들 대부분은 일기를 쓰지 ‘못한다’.미국의 특별검사는 소환령(서브피너)의 특권이 부여된다.이 소환령은 증인으로 출두하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련자료 제출명령이기도 한데,자료라는게 우리나라처럼 사무실 캐비넷 속에 보관된 공문서에 한정되지 않는다.회의도중 작성한 노트·메모,근무중 끄적거린 낙서장,그리고 ‘프라이버시’의 상징인 개인 일기장도 해당된다.얼마전 힐라리 여사는 TV 인터뷰에서 일기를 쓰느냐는 질문에 “아이구,천만예요.소환감일텐데”라고 대답했다.고위 정책입안자들은 의견 교환용 메모를 돌리더라도 금방 파쇄기로 없애버리는 게 불문율이며,옛날보다 두번은 더 생각하고 전화,인터넷 e메일을 사용한다. 메모뿐 아니라 말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현안 중의 현안인 섹스스캔들에 대해 섣불리 입을 놀렸다간 당장 특별검사의 연방대배심 소환 대상이다.이런 일은 고객·변호인간 비밀보장 특권이 주어진 변호사들에게 일임하고 일체 아는 체를 말아야 한다.메커리 백악관 대변인도 백악관 법률고문 및 대통령 개인변호사들의 대책회의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하기를 피한다.거기서 무슨 ‘사실’을 알았다간 변호사가 아닌 자신은 검사의 소환령을 피할 도리가 없는데,대배심에 출두하려면 최소한 시간당 수임비가 3백달러(40여만원)인 변호사를 대동해야 한다.대배심 소환은 정신적 고문일 뿐 아니라 재산손실의 첩경인 것이다. 예전엔 공무원이 공무원 신분의 법률고문실 변호사와 나눈 대화나 메모도 고객·변호인간 특권이 인정됐으나 지난해부터 이를 상실,공무원 변호사는 형사범죄 사실을 인지했을 경우 이를 고발해야만 한다.대통령이 속을 터놓을 상대가 줄어든 것이다.최근에는 대통령하고 행정부 공무원이 나눈 대화도 군사,외교 관련이 아닌한 대배심 증언사항이라고 스타 검사측은 주장한다.이런 마당에 개인변호사 아닌 누가 섹스 스캔들에 관해 대통령하고 말을 나누려고 할 것인가.그저 모른 체하는 것이 최고라는 분위기인 것이다.
  • 새달 초 금통위 구성… 조직개편 결정/全哲煥 한은총재 일문일답

    ◎금리는 IMF와 협의해 신축적 운용 全哲煥 한국은행총재는 25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환율하락에 따른 금리 조정방침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한국은행 조직개편은 어느정도 진전됐나. ▲안은 만들었으나 합의를 이뤄 시행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하겠다.고통분담차원에서 조직개편의 당위는 인정하지만 실업문제 등 현실의 벽에 부닥쳤다.조직의 슬림화 특히 지점의 폐쇄 등은 각 지역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지역주민의 반발이 강하다.새로 구성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새로운 금통위는 언제 구성되나. ▲4월초까지는 결정해야 한다.오래 지체할 수 없는 문제다. ­환율이 하락해 금리인하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환율이 1천3백원대에 진입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것이다.환율이 1천3백원대에 진입하면 금리의 하향조정을 위한 협의에 착수한다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된 사항이다.문제는 1천3백원대가 안정적이냐의 여부로 우리측과 IMF간에 이견이 있다.우리는 하향조정이 가능한 상태로 보고 있으나 IMF는1∼2주일은 두고봐야한다며 지나치게 성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하루이틀에 걸쳐 0.5% 포인트 정도씩 조정해나가고 있다.환율추이에 따라서는 다시 0.25% 포인트를 올릴 수도 있다.신축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나 기조적으로는 더 내려갈 수 있도록 운용하겠다. ­실업대책의 재원부족 등으로 정부가 통화량 증대를 요구했나. ▲정부가 아직 공식적으로 통화증발을 요구하지 않았다.신축적으로 하고 싶어도 어려울 것이고 중앙은행 입장으로서도 더 늘린다고 얘기할 수 없다.
  • 권씨 사법처리 주말까지 매듭/北風 수사 이모저모

    ◎교포 김양일씨 귀국 종용 다각 접촉/잇단 파일 유출 의혹 비판론 제기도 검찰은 25일 북풍공작에 연루된 정치인들을 소환조사하더라도 사법처리는 가급적 억제키로 하는 등 사법처리 수위조절 문제로 부심하고 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치인을 사법처리할 경우 엄청난 정국혼란을 야기,당면한 경제난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안기부와 검찰 등 공안당국은 재미교포 金양일씨(57·한미 식품총연합회 명예회장·미국 로스엔젤레스 거주)에 대한 조사가 이번 북풍공작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여러 채널을 통해 金씨의 귀국을 종용. 金씨는 지난 해 11월20일 중국 북경에서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이 북한의 安炳洙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대리를 만날 때 동행했으며,鄭의원이 安위원장 대리에게 미화 3백60만달러를 전달하고 북풍공작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검찰 주변에서는 이번 북풍공작 사건을 처리하는 방식이 매끄럽지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눈길. ‘權寧海 파일’ 등 비밀문건을 둘러싼 잇따른 유출과 의혹은 사건발단 초기 權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문건 등을 모조리 압수했다면 보안유지도 할 수 있고 수사도 빨리 끝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비판자들의 지적. ○…검찰 관계자는 “權씨의 상처부위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이번 주중으로 사법처리가 가능할 것 같다”면서 “2∼3일간 상태를 지켜본 뒤 구속영장 청구시점을 결정짓겠다”고 설명.
  • 가정의례비 예산의 25% 규모/보건사회硏 분석

    ◎총 18조9천억… 혼례비 12조2천억 차지/경조비 5조원… 한가구 월 3만9천원꼴 우리 국민들의 혼례 장례 등 가정의례와 관련해 연간 지출하는 돈은 정부 예산의 4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李必道 책임연구원은 25일 ‘가정의례의 경제적 비용분석’이란 보고서에서 “96년 도시근로자의 월 평균 가계소득 2백15만원2천700원을 기초로 계산할 때 1년동안 가정의례에 든 비용은 혼례 12조2천1백73억원,장묘(葬墓) 1조5천1백99억원,경조비 5조2천억원 등 모두 18조9천3백72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이는 올 정부 예산 75조4천6백36억원의 25.1%에 해당하는 것이다. 李 연구원에 따르면 96년 평균 혼례비용은 남자 1천5백77만원,여자 2천1백2만원 등 모두 3천6백79만원으로 집계됐다.장묘비용에서는 96년 사망자가 24만9천여명임을 감안하면 관(棺) 수의(壽衣) 등 장의용품비는 4천3백26억원으로 추산됐다.장례식장 임대료는 평균 60만원씩 8만4천660건에 모두 5백8억원,조문객 접대비는 평균 1백36만원씩 3천3백83억원이었다. 96년 도시근로자 가구의 경조비 지출은 월 평균 3만9천300원으로 월 평균소득의 1.83%,월 평균 가계소비지출 1백39만5천400원의 2.82%로 분석됐다.
  • SOC 증액…경기 부양·고용 창출/국회통과 추경예산안 특징·의미

    ◎“사회불안 있어선 안된다” 여·야 공감대/교통세 탄력세율 10% 올려 財源 확보 우여곡절끝에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은 고용촉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을 정부안보다 늘린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국회 예결위는 총액규모에서 당초 정부안(73조7천6백51억원)보다 3천1백53억원을 증액시킨 74조8백4억원의 수정안을 통과시켰다.IMF 권고에 따라 긴축재정을 겨냥한 정부안의 골격을 살리되 경기부양과 고용창출을 위해 SOC투자를 늘리는 ‘절충안’을 채택한 것이다.추경편성이 긴축재정을 지향했던 만큼 SOC투자의 삭감폭을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불요불급한 SOC 투자를 당초 예산보다 1조4천6백억원 가량 삭감하는 정부안 수용을 고수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소폭 삭감으로 맞섰으나 결국 정부안보다 3천4백26억원을 증액하는 선에서 결론을 맺었다.최근 급증하는 실업으로 사회불안이 야기되고 있는데 대해 대책을 마련하지않을 수 없다는데 여야가 공감한 셈이다.재원마련은 교통세의 유류 탄력세율을 10% 인상,약 3천억원을 확보하는 등 3천7백42억원의 세입 증액으로 충당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고속도로 신설·확장(3백3억원),지하철건설(8백50억원),근로자 주택건설(3백억원),공항·항만(3백50억원)에 SOC예산을 배정,고용창출 효과에 무게를 뒀다.대신 추경예산과 별도로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위해 국채발행한도를 2천억원 증액,국민주택기금에 추가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공무원 봉급삭감으로 마련한 1조1천억원의 실업재원은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실업자를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키로 했다.기존 5조원의 실업기금을 합해 모두 6조원이 넘는 실업기금을 확보한 것이다. 농어촌 지원을 위한 영농자원 대출금리와 관련,고금리 상황 때문에 정부는 현행 5%에서 2·5%포인트 올린 7·5%를 제시했지만 “농어민의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정치권의 반대로 결국 6·5%로 낙착을 봤다.
  • 국제전화사업 너도? 나도!/나래·아이네트·신세기 잇달아 가세

    ◎인터넷 전용망 이용 최고 55% 저렴/유선전화 3사도 추가할인 맞대응 국제전화시장에 인터넷사업자,이동통신업체 등이 속속 가담,국제전화 사업자 다변화가 급진전되고있다. 한국통신,데이콤,온세통신 등 기존 유선3사가 분점하던 이 시장에 뛰어든 첫 주자는 인터넷 국제전화 사업자인 나래텔레콤. 이 회사는 지난 1일 유선전화의 반값으로 세계 232개국에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어 인터넷사업자인 (주)아이네트도 지난 5일부터 250여개국을 대상으로 국제전화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네트의 한 관계자는 “요금이 싸 현재 동원산업,이화통상 등 3백여개의 기업이 우리 회사의 인터넷 국제전화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통화품질을 더욱 개선해 이용자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무역정보통신도 인터넷을 이용한 국제전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동전화 사업자인 신세기통신은 지난 23일 인터넷망을 이용,이동 인터넷폰 국제전화 서비스에 들어갔다. (주)아이네트와 함께 이동 인터넷폰 시스템을 개발,이 회사 고객을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이 회사 고객은 별도의 이용신청이나 이동전화 이용료없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있다. 이동인터넷폰 서비스는 인터넷폰 전용회선을 통해 음성신호를 데이터 신호로 8,9배까지 전환·압축시켜 전송하기 때문에 회선효율성이 높아 기존의 유선전화요금보다 지역에 따라 최고 55%까지 저렴하다.예를 들어 이 회사의 이동인터넷폰으로 미국에 전화를 걸 경우 1분에 390원의 통화요금을 부담하면된다. 신세기통신은 현재 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시아지역은 인터넷폰 서비스를 실시하지 않고있으나 오는 6월까지 통화가능지역을 아시아를 포함,세계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프리텔은 한국통신의 인터넷 서비스인 코넷과 협력하는 등의 방법으로 오는 5월중 시범서비에 들어갈 예정이며 한솔PCS는 국제전용회선을 이용한 국제전화서비스를 상반기에 선보인뒤 하반기에 인터넷을 이용한 국제전화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인터넷망을 직접 설치하거나 다른 인터넷 사업자와 제휴해 상반기내에 이동인터넷폰 국제전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유선전화 3개사도 인터넷사업자들과 이동전화사들의 공세에 맞서 최근 추가할인에 나섰다. 한국통신은 미국,일본 등 통화량이 많은 제1국가군에 대해 최고 55%까지,네덜란드,캄보디아 등 통화량이 비교적 적은 제2국가군에 대해서는 최고 50%까지 할인하는 서비스에 들어갔다. 데이콤도 발신통화량에 따라 1그룹국가군은 최고 55%,2그룹국가군은 50%까지 할인해주고있다. 온세통신도 요금할인시간대에 최고 55%까지 깍아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北風 파장­거명된 정치인들의 辯

    ◎“조작·왜곡” 李大成 파일 내용 부인/朴尙奎 부총재­북경에 가지도 않았는데 공작원 접촉이라니/趙萬進 위원장­허동웅씨는 단순통역일뿐 北 간첩 아니다/鄭在文 의원­安炳洙 우연히 만나… 360만불 전달 턱없어 검찰이 ‘李大成 파일’에 거명된 정치인들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당사자들은 24일 문건내용이 조작 또는 왜곡됐다며 관련사실을 전면 부인했다.이들의 변을 정리한다. ◇국민회의 朴尙奎 부총재측▲문건내용=97년 8월 북경에서 북측 공작원과 수차례 접촉.▲소명=문건은 조작된 것이다.97년 8월에는 북경에 가지도 않았다.북경은 10월24일 부인과 함께 당을 대표해 구신한국당 崔炯佑 고문을 문병하기 위해 단 하룻동안 다녀온 것이 전부다. ◇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측▲문건내용=97년6월 ○○○으로부터 ‘흑금성’ 朴采緖가 여의도 커피솝 등에서 9차례 鄭의원을 접촉.▲소명=제보자로 자처하며 당을 찾아와 북풍조작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해 몇차례 만났다. 그가 준 일부 정보는 사실로 확인됐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金大中 후보의 친필서신을 요구하는 등 의도가 의심스러워 거리를 두게 됐다. ◇국민회의 金弘一 의원측▲문건내용=96년8월 중국 공산당 萬里 전 전인대상무위원장 아들의 방한때 金大中 후보의 일산자택에서 통역을 가장한 북측 공작원(허동웅)과 사진촬영.▲소명=萬里 위원장 아들 일행과 일산자택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사실이나 통역원(허동웅)이 북측 공작원인 줄은 몰랐다.(안기부 조사결과 허동웅은 북측 공작원이 아닌 중국동포로 확인됨) ◇국민회의 千容宅 의원측▲문건내용=鄭東泳 의원의 소개로 97년 6월이후 여의도의 한 아파트등지에서 흑금성 朴采緖와 접촉.▲소명=북풍대책팀장으로서 朴씨가 안기부 직원임을 확인하고 몇차례 만났다.朴씨의 정보중 대우 金宇中 회장의 방북설이 사실로 판명되는 등 신빙성이 있어 양심선언을 유도했다. ◇국민회의 趙萬進 인천부평을위원장측▲문건내용=중국 조선족 허동웅씨를 金大中 후보 등에게 소개.▲소명=許씨는 96년8월 중국 만리 상무위원장 아들이 방한했을 때 단순한 통역으로 따라왔다.허씨는 간첩이아니다.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측▲문건내용=지난해 11월20일 북한 安炳洙 조평통부위원장을 만나 金大中 후보에 대한 북풍을 일으켜주는 대가로 3백60만달러가든 가방을 전달.▲소명=말도 안된다.3백60만달러를 담으려면 가방이 적어도 3개는 있어야 한다.우연히 만나서 인사를 주고 받았을 뿐이다. ◇한나라당 李明博 전 의원▲문건내용=지난해 북경에서 북한측 인사와 수차례 접촉.朴采緖 “정재문과 이명박은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소명=지난해 8월 중국공산당 조직부장 초청으로 금강산개발사업 협의차 북경에 간 적은 있으나 북한측 인사를 만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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