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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9명중 1명 “주식투자”/12월 결산법인 543사 조사

    ◎1사당 주주 8,814명/투자자 1명 740주 보유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9명 가운데 한명 꼴이다.투자자 1명이 보유한 주식 수는 평균 7백40주이며,한국전력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가장 많다. 6일 증권예탁원이 12월 결산 상장법인 5백43개사를 대상으로,지난 연말 기준으로 조사한 주주 현황에 따르면 상장법인들이 예탁원에 맡긴 주식 수는 전년보다 37.4%가 늘어난 35억3천9백42만주로 발행주식 수의 60.1%이다.주주 수도 12%가 늘어난 4백78만5천9백51명이다. 1개 상장사 당 주주 수는 8천8백14명이며,투자자 1명이 보유한 주식 수는 평균 7백40주이다. 주주 수는 한전이 22만8천4백91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한국포리올(18만9천3백17명),상업은행(13만6천1백14명),포항제철(10만9천5백55명),서울은행(9만6천5백22명) 등의 순이다.
  • 김 대통령­콜 총리 2년만의 반가운 재회(김대통령 유럽순방 여로)

    ◎무궁화·십자훈장 헤어초크와 주고받아/진눈깨비속 재독교민들 공항까지 마중 김영삼 대통령은 독일방문 이틀째인 6일 하오(현지시간) 헬무트 콜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본 시청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헤어초크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는등 독일 정상들과 우의를 다졌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에는 독일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고 헤어초크 대통령과 환담한 뒤 함께 오찬을 나누었다. 김대통령은 전날 하오 본공항에 도착,영빈관에 여장을 풀고 현지 교민들을 위해 리셉션을 베푼 데 이어 수행하고 있는 경제인들과 만찬을 나누며 정부와 기업의 협력방안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독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콜 총리는 이날 하오 본의 총리집무실에서 유종하 수석 등 두나라의 외교안보수석과 통역만을 배석시킨 가운데 1시간30분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및 동북아정세를 비롯한 국제정세와 두나라의 협력증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 김 대통령은 총리실 현관에서 콜 총리의 영접을 받고 악수를 나누며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인사. 김 대통령과 콜 총리는 3층 접견실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곧바로 총리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회담을 시작. 김 대통령은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국빈자격으로 초청해 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특히 지난 93년 3월에 이어 또다시 만나 의견교환의 기회를 갖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국빈초청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 김 대통령은 또 콜 총리가 지난달 하순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음을 의식,『최근 수술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오늘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뵙게 돼 무엇보다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언급. 김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김일성사망 후 북한정세에 관해 설명한 뒤 『북한이 남북대화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에 콜 총리는 전적으로 공감하며 지지한다는 뜻을 표시. 김 대통령은 또 두나라의 관계발전방안에 대해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상을 비롯한 각 레벨간의 긴밀한 교류증진과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피력. ▷독일대통령과 환담◁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독일 대통령궁인 빌라 함머슈미트궁에서 헤어초크 대통령과 독일통일과 유럽통합등을 화제로 30여분동안 환담. 김 대통령 내외는 헤어초크 대통령 내외의 안내로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후원 테라스로 가 두나라 수행원들과 함께 기념촬영. 김 대통령은 1층 엠팡살 룸으로 이동,헤어초크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고 헤어초크대통령은 김대통령에게 십자대훈장을 수여. 김 대통령이 헤어초크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는 동안 부인 손명순여사는 헤어초크 대통령의 부인 크리스티아네 여사와 별도 환담. 이어 김 대통령과 헤어초크 대통령 내외는 대통령궁에서 오찬을 나누었고 오찬이 끝난 뒤 손여사는 별도로 탁아소를 방문.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헤어초크 대통령과 함께 참석. 15분 남짓 걸린 환영식이 끝난 뒤 김 대통령은 대통령궁으로 들어가다 환영나온 독일측 학생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례. ▷본 교민 리셉션◁ ○…김 대통령은 5일하오 (현지시간) 본의 숙소인 영빈관에서 현지 교민들과 수행경제인 등 약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셉션을 갖는 것으로 독일 방문일정을 시작. 김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눈은 좋은 일을 알리는 서설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 독일 방문을 시작하는 날에 눈이 내리는 것을 보니 기쁜 일이 생길 것 같다』고 언급. 김 대통령은 『9년 전에도 독일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국민들과 이를 억누르는 군사독재정부간에 투쟁이 전개되던 시기였다』고 회상하고 『프라하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외롭고 고통스럽던 그 때가 떠올라 말할 수 없는 심정으로 본에 도착했다』고 피력. 김 대통령은 취임 이후 단행한 군개혁,금융실명제 도입,정치개혁입법 등 일련의 개혁조치에 대해 설명한 뒤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변화와 개혁의 고삐를 결코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이어 공산정권의 붕괴 이후 독립국가들로 분리된 옛 소련과 통일독일의 예를 들면서 『억지로 하나로 된 국가는 나누어지며 억지로 나누어진 민족은통일되는 것이 역사의 순리』고 말하고 『누구고 그 시기를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통일된다는 사실』이라고 부연. 김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으로서 남은 임기동안 혼신의 힘으로 조국을 구하고 위대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여러분들도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갖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해 달라』고 당부. 김 대통령이 30분 남짓 격려사를 하는 동안 교민들은 다섯차례에 걸쳐 박수를 보내기도. ▷본 공항 도착◁ ○…김 대통령이 탑승한 대한항공 특별기는 프라하를 출발한지 1시간20분만인 5일 하오 5시40분쯤(현지시간·한국시간 6일 상오 1시40분) 본 공항에 도착. 진눈깨비가 내리는 가운데 특별기에서 내린 김 대통령은 도메즈 의전장등 독일측 환영인사들의 영접을 받고 의장대를 사열. 김 대통령은 이어 지메스 주한독일대사 내외를 비롯한 독일측 의전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환영나온 90여명의 독일교민들과 악수하면서 『이렇게 궂은 날씨에 마중을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체코 공동기자회견◁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체코의 하벨대통령과 5일 하오 프라하의 대통령궁에서 40분 남짓 기자회견을 진행. 두나라 정상은 각각 모두발언을 통해 상대방의 민주화 투쟁경력에 대해 아낌 없는 찬사를 보내 눈길. 김 대통령은 하벨 대통령에 대해 『동유럽에서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상징적 인물이 바로 하벨 대통령』이라고 칭송한 뒤 『체코가 완벽한 시장경제의 구축으로 안정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피력. 하벨 대통령은 앞으로 북한과의 관계설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과거 체코슬로바키아는 북한과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이젠 체코주재 북한대사관 직원 숫자가 고작 몇명에 불과하듯 서로 냉랭한 관계에 있다』고 거침없이 답변.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는 공동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대통령궁 경내에 있는 옛 왕궁을 관람.
  • 당좌대출 금리 하락세/자금시장 안정 영향

    ◎은행 공모주예금도 1조원 줄어 자금시장이 안정되면서 당좌대출 금리와 그 한도소진율이 크게 낮아졌다.또 은행 공모주 예금 가입자에 대한 공모주 배정한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공모주 제도가 사실상 폐지된 이후 20일만에 잔액이 1조원 이상이나 줄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당좌대출 금리가 은행의 단기자금 조달금리와 연동되면서 연 19.7%(8대 시중은행 평균)까지 치솟았으나 지난 달 10일에는 연 16.14%,20일에는 13.58%로 떨어졌다.지난 달말에는 기업의 월말 자금수요로 연 16.11%로 소폭 올랐다. 시중자금 사정이 경색되면서 지난 1월 말 59.4%까지 올랐던 당좌대출의 한도소진율도 금리 상승으로 기업의 부담이 늘어나자 점차 감소,지난 달 10일에는 50.8%,20일 43.2%,월말 자금수요기인 지난 달 말에는 49.7%로 낮아지는 추세이다. 한편 지난 연말부터 자금시장의 교란요인이었던 은행의 공모주 청약예금은 작년 말 6조6천3백26억원에서 올 1월 말 6조6천1백45억원으로 1백81억원 줄어든 데 이어 2월 말에는 5조5천2백18억원으로한 달만에 1조9백1억원이 줄었다. 특히 지난 1월27일 은행이 공모주 청약예금을 유치하면서 고객에게 빌려준 대출금을 예금과 상계토록 한은이 지시한 이후 2월 말까지 9천2백39억원이 대출금과 상계됐다.
  • 메마른 대지…곳곳 산불·화재/임야태운뒤 2시간만에 진화/부산·울산

    ◎인쇄소 내부·기계 불타… 1명 중태/서울 【울산=이용호 기자】 5일 하오 2시20분쯤 울산시 중구 다운동 다운목장 뒤 입화산 기슭에서 불이 나 임야 잡목 3천그루 등 임야 2ha를 태운뒤 2시간10분만인 하오 4시30분쯤 진화됐다. 불이 나자 공무원·주민 5백여명과 산림청 헬기 2대,소방차 10대가 동원됐으나 때마침 불어온 강풍때문에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울산시는 목장창고 뒤에서 연기가 처음 솟았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목장관리인 정모씨(36)를 불러 실화 여부를 조사중이다. 【부산=이기철 기자】 5일 하오 2시50분 부산진구 당감4동 산34 백양산 중턱에서 불이 나 해송과 잡목 3백여 그루등 임야 5백여평을 태우고 1시간 10분만인 하오 4시 진화됐다.
  • 중 해남성을 가다:2(변화하는 아태)

    ◎해안따라 거대 공업단지 조성/정유화학·조선·전자·비료산업 적극 육성/외자 유치… 양포에 외국기업 5천개 진출/한국기업 총투자규모 1억달러… 해양상품 가공 등 합작 유망 해남의 성도 해구시에서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붉은 진흙길을 30㎞쯤 달리면 전형적인 농어촌지역 장류진이 나오고 북쪽끝으로 바다를 끼고 있는 자그만한 어촌이 모습을 드러낸다. 새우와 게를 잡던 조용하고 척박했던 이 어촌은 그러나 과거의 평화롭고 한적한 모습이 아니다.지금은 28∼29도를 웃도는 뜨거운 남방의 햇살아래서 높이20m,무게3백t이나 되는 콘크리트구조물 10여개를 바다에 설치하는 항만 건설작업 현장으로 바뀌었다. 중국 최대규모인 연간 정유능력 6백만t규모의 장류신구 정유화학단지를 위한 항구가 중국의 미래의 모습으로 건설되고 있다.35만t급 정유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부두를 비롯,모두 9개의 부두가 김배항이란 새로운 이름과 함께 오는 96년중반의 완공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 차로 10분남짓한 거리에는 오는5월 정유화학단지 기공식을 앞두고 있는 해남 화방국제석유화학공사 본부가 나온다.이 회사의 섭삼래 비서부처장은 『석유저장능력 2백40만㎥ 규모에 연45만t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총면적 40㎦의 대단위 정유화학단지가 오는 97년7월부터 가동된다』고 말했다. 『설계안 등 사업계획은 해남성정부의 주도로 만들고 6억달러에 달하는 개발자금은 아시아개발은행 등 1백% 외자로 충당되는 이 사업이야말로 황무지와 벽촌이 개발구로 변하고 해마다 지도를 변화시키는 해남성의 모습과 미래』라고 섭처장은 덧붙인다. 해구시에서 해안선을 따라 담주시와 팔소항까지의 북서부해안에 정유시설과 기계가공·조선·전자산업 등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해남성의 공업발전계획.팔소항에서 내륙으로 4.5㎞지점에 지난해 12월부터 해남부도화학공사가 건설중인 천연기화비료공장도 이 계획의 거점지역중 하나라고 유국유 부도화학 총경리(사장)는 설명한다.고급엔지니어출신 전문경영인인 그는 해남의 북서해안지역에 육성되고 있는 정유시설·항만시설·비료공장 등은 광동·호남·복건 등 중국 남부지역과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 인접한 동남아의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오는 96년말부터 연간 요소비료 52만t,합성비료 40만t을 생산할 계획으로 건설중인 부도화학의 건설비용은 모두 16억9천만위엔(약1천7백억원).이 가운데 15억위엔가량은 일본수출입은행이 제공한 차관이다. 해구시와 팔소항 중간지점에 위치한 양포항 역시 일본자본의 홍콩현지법인인 웅곡조유한공사에 의해 지난 92년부터 개발되고 있다.해남성 외사판공실의 진사부주임은 『30㎦ 전개발지역을 웅곡조유한공사가 70년동안 토지사용권및 운영권을 갖고 있는 양포개발구는 해남도의 과감한 경제실험의 상징』이라고 설명한다.개발지 전역이 70년동안이지만 외국회사의 소유가 된 것은 물론 치안권만 제외하곤 외국과 동일하게 취급되는 면세구역이라는 것이다. 다른 지역에선 2∼3개월인 기업설립 수속시간이 해남성에선 1주일이고,양포지역에선 단1시간이면 마칠 수 있다.이미 5천여개의 외국기업이 사무처를 냈고 도로60㎞,1만t급 부두 2곳,3천t급의 하역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는 설명이다.진부주임은 이미 35억위엔(약3천5백억원)이 기반시설건설에 투자됐으며 2천년까지는 2백20억위엔 가량이 추가 투입될 것이라고 말한다. 북부해안지역의 이들 개발지역은 해남의 유일한 자동차 공장인 「해남·마쓰다」차량공장에서 연간 6천대씩 쏟아져 나오는 자동차와,일본차관에 의한 고속도로건설사업 등과 함께 일본열도와 동남아를 잇는 일본의 전략투자지의 형성을 상징한다. 모지군부성장은 『해남에선 다른 성과 달리 외화를 제한받지않고 자유롭게 들여오고 반출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행정규제를 없앴다』고 말한다.그는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자유중계무역지로의 발전가능성을 강조했다.이미 26개 지역에 개발구가 설립됐고 1백18곳이 관광진흥구로 지정,지난 한햇동안 4억6천만달러의 해외차관을 얻어내는등 외국투자를 끌어들여 중앙정부의 긴축재정으로 인한 돈가뭄을 해결하고 있다.지난 6년동안 1만3천3백㏊를 매각,2억위엔(약2백억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한국기업의 총투자 규모은 1억달러.모부성장은 『해양상품의 가공·어선제작·항만건설·전자공업부문 등에서 한국과의 합작사업을 원한다』고 강조했다.올해중 해구시에 착수될 3천2백만달러규모의 대우의 통조림깡통용 박판공장이 국내투자중 가장 큰 규모고 22개기업들의 소규모 부동산투자가 대부분이란 설명이다. 대우그룹 북경사무소 정민길 사장은 『국내기업들이 투자회수율과 시장진출시기 등의 이유로 해남보다는 회수율이 빠른 광동과 복건성 등에 투자를 선호해왔으나 사회간접시설 확충과 관광붐에 따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부동산매입과 투자진출 등을 고려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국내기업의 진출확대를 전망했다. 해남성 정부의 한 관계자는 『선경그룹이 중국석유화공총공사와 협상중인 5백만t규모의 심천정유공장 합작프로젝트의 실현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곳에 공장설립을 고려하고 있고 LG그룹이 정유공장의 설비투자등에 참여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담주시의 진덕현 부시장은 해남성은 철광석과 천연가스의 매장량이 중국전역중 1위며 티타늄의 경우 전중국 매장량의 70%,지르콘은 60%를 차지하는 등자원개발의 측면에서도 고려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 도시가스관 공사중 폭발/수원/인명피해 없어… 주민대피 소동

    【수원=김병철 기자】 5일 하오 5시10쯤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신미주아파트 1동뒤 놀이터에서 도시가스관이 폭발하면서 불길이 솟아 아파트 주민 3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불은 20분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 본 정홍교씨(49)는 『가스관이 묻힌 곳에서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2m 가량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폭발한 가스관은 이날 상오부터 하오 3시까지 가스 공급업체인 삼천리 도시가스 직원 홍일표씨(41)등 3명이 더 깊게 매설하기 위한 공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가스관 연결 부위에 결함이 생겨 가스가 새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중이다.
  • 고시합격 372명 「국가정책 영향력」·「세계화 걸림돌」 설문

    ◎정책 영향력 ①정치권 ②기업 ③공무원/세계화 걸림돌 ①정치 ②경제 취약성 미래의 공직사회를 주도할 인재들은 정치에 대한 불신이 강하면서도 정당및 정치인을 국가 정책결정과정에서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집단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김근조 교수가 행정·외무·기술고등고시 합격자 3백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8.6%가 정당및 정치인이 국가정책에 영향력이 크다고 답변했다.재벌및 기업이라는 응답은 17.2%였고 고급 공무원이라는 대답한 사람은 13.7%에 그쳤다.9.4%는 언론,1.1%는 시민압력단체가 국가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설문문항에 들어있었던 법조계및 노동조합은 한사람도 지적하지 않았다. 고시합격자들은 그러나 세계화의 걸림돌로 정치문화의 미성숙(38.4%)을 가장 많이 꼽았다.또 24.2%는 경제체제의 취약성이 세계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답했으며 ▲불평등한 사회구조 13.2% ▲국토의 분단상황 13.2% ▲전근대적 관료 11%의 순이었다.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31.6%가 민주정치문화의 미숙성을 들었고 권력지향과 배금주의,각종 사회적 불평등의 존재라는 답변도 각각 23.2%와 22%가 나왔다.그러나 공직사회의 기강문란이 문제라는 지적은 3.6%에 지나지 않았다. 공무원 승진도 능력과 실적(43.5%),성실한 근무태도(26.1%)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보는 사람이 다수였으며 정치적 배경와 지역연고,파벌에 의해 인사가 좌우된다는 답변은 미미해 공직사회 자체의 문제점은 별로 느끼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선할 점으로는 보수인상(45.8%) 행정민주화(18.5%) 승진기회확대(14.5%)등 주로 처우에 관련된 것이 많았다. 상사가 부당한 압력을 넣을 때의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부당하더라도 타당성을 검토한다」는 의견이 44.6%에 이르러 예상보다 현실순응적 반응을 보였다.10.2%는 「적당한 변명으로 피한다」고 말했고 「부당성을 항의하겠다」는 답변은 35.2%였다.
  • 「고아돕기」아바이순대 장터 큰인기

    ◎귀순 북한출신 11명이 손수 만들어 판매/실향민 등 1천명 몰려 2시간만에 매진 80년대 후반이후 귀순한 북한 출신 11명으로 구성된 「나라사랑회」(회장 김남준·32·기아자동차 근무)가 4일 하오 서울 보라매공원 자유회관에서 고아돕기 성금 마련을 위해 자신들이 손수 만든 순수 북한식 「아바이 순대」를 판매,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1천여명의 시민들이 몰려와 7천원씩에 판매하는 3백50명분의 순대가 행사시작 2시간여만에 동이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에게 귀순용사를 만나볼 기회도 마련해주고 진짜 북한식 순대도 맛보기 위해 왔다는 허종실(42·동작구 대방동)씨는 순대가 동이나자 『너무 적게 만든 것 아니냐』며 아쉬워했다.하오 3시에는 국밥 등 나머지 음식마저도 떨어져 예정보다 2시간이나 앞당겨 문을 닫아야했다. 이날 행사에는 89년 인민군 소위로 복무중 귀순한 김 회장 이외에 유천수(32·사업),장기홍(33·연세대 노문과 2년),윤웅(28·고대경영학과 1년),유정훈(32·농협근무),임영선(28·현대건설),김광욱씨(26·농협) 등 7명이 참여했다. 김씨를 비롯한 회원들의 얼굴은 그지없이 밝았다.50명의 고아들에게 푸짐한 선물보따리를 안겨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음식준비로 밤을 꼬박 세운 피곤함도 잊은채 분주히 뛰어다녔다. 이들이 순대를 직접 만들어 팔게 된 계기는 90년 러시아 유학중 귀순한 회원 한진우씨(27)가 외국어대에 편입해 다니면서 학우들과 함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양지동산」을 방문한 뒤 귀순자들 사이에 고아들의 딱한 사정이 알려졌기 때문. 이들은 회비 3만원씩을 거둬 틈틈이 양지동산을 도왔으나 더 적극적으로 돕기위해 수익사업을 계획했다.궁리끝에 북한군 복무시절 손에 익힌 순대요리를 만들어 팔기로 한 것. 순대국 한그릇을 깨끗이 비운 철원출신 실향민 박상희(61)씨는 『북한식 아바이순대의 구수한 맛이 일품』이라며 『어렵게 귀순해온 젊은이들이 손수 만든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아바이 순대」는 찹쌀에 「멍청이 배추」(우거지 배추)를 썰어넣고 「도래창」(돼지창자에 붙은 기름)과 선지피를 적절히 배합해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진이 고향인 대표 김씨는 요리법에 관해서는 「비법」이라며 끝내 입을 다물었다.
  • 사북사태 타결 박운서 통산부 차관(인터뷰)

    ◎“대체산업육성… 탄광지역 살리겠다”/석탄감산 불가피… 주민지원 등 확대 『그동안의 석탄정책은 「물고기」만 주는 정책이었습니다.앞으로는 「물고기 대신 낚시대」를 주는 장기 처방이 될 것입니다』 고한·사북 현지에서 주민대표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지은 박운서 통상산업부 차관은 『감산지원 위주였던 탄광지역 정책이 앞으론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날로 피폐해지는 탄광지역의 경제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여러가지 여건으로 만족스러운 정책지원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개발촉진지구 지정과 장기 저리의 자금지원을 통해 탄광지역 진흥사업이 보다 활발히 추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실 89년부터 지난해까지 석탄산업에는 무려 2조1천5백억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이 투입됐다.그러나 탄가보조(1조3천억원)와 폐광대책(3천4백62억원) 위주였고,탄광지역 진흥에는 5백58억원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현지를 다녀온 박 차관을 만났다. ­우선 석탄 생산을 왜 줄여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지요. 『국민소득 향상으로 88년을 기점으로 석유와 가스 등 청정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요.연탄사용 가구는 88년에 전체의 78%였지만 지난해에는 18%로 줄었습니다.공급과잉이 생길 수밖에 없지요.반면 임금상승과 채탄여건의 악화로 생산원가는 계속 올라,88년 이후의 생산원가 상승분을 정부가 전액 보전하고 있습니다.정부부담도 그만큼 무겁습니다.따라서 감산 등 석탄산업의 합리화가 불가피합니다』 ­합리화 시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89년부터 비경제 탄광의 폐광을 추진 중이나 생산감소보다 수요감소가 더 빠릅니다.캐내도 팔리지가 않아,쌓아놓는다는 얘기입니다.폐광 대상 탄광도 한계에 다다랐어요.88년 3백47개이던 탄광이 지난해 26개로 줄었습니다.남은 것은 장성광업소 등 석탄공사가 3개,동원,삼탄 등 민영탄광이 23개입니다.연간 1백만t 이상 캐내는 탄광은 석공 장성,동원,삼탄,경동 등 4개이며 나머지는 중소 규모입니다.대규모 탄광을 일시에 폐광하면 근로자 실직과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돼 점진적인 감산을 유도하고있습니다』 ­석탄 수급상황은 어떻습니까. 『지난해 총 생산은 7백43만t으로 이 중 연탄용이 4백68만t,발전용 2백19만t,산업용이 4만9천t입니다.그래도 51만t이 남았어요.그래서 재고로 쌓인 양이 지난 연말 7백72만t입니다.올해에도 52만5천t의 과잉생산이 예상됩니다.더 이상 쌓아 놓을 데도 없습니다』 ­제2의 사북사태까지 우려됐었는데,주민의 불만이 증폭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고한읍의 인구는 88년 5만2천명에서 지금은 2만2천7백명으로 줄었습니다.땅값도 평당 2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유일한 산업인 석탄의 생산은 계속 줄어들고,대체산업은 없고….주민의 소외감과 불만이 높아질 수밖에 없지요』 ­정부가 주민들과 합의한 내용이 감산정책과 배치되는 건 아닙니까. 『이번 대책은 탄광지역의 개발촉진지구 지정과 폐광지역 개발촉진법 제정,적절한 감산이 골자입니다.고한·사북지역의 생산량은 일단 5년간 1백70만t으로 유지하기로 했어요.현재의 생산량(2백만t)과 향후 생산량의 차이에 해당하는 2백40억원을 대체산업에 지원키로 했기 때문에 기존 정책과 배치되는 게 아닙니다』 ­석탄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은. 『석탄수요는 계속 감소할 것이며,최종적으로 연탄수요와 발전수요만 남게 됩니다.석탄은 국내 유일의 에너지 자원이고 남북통일에 대비,기술축적을 위해서도 일정 규모 이상의 생산은 필요합니다.중·장기적으로 최소 규모(4백만∼5백만t)만 유지하며 구조조정을 계속해야 합니다.비경제 탄광은 조기 폐광을 유도하고 큰 탄광은 점진적 감산을 유도할 생각입니다.』 박 차관은 한 때 탄광촌이었던 미국의 애틀랜타시를 예로 들었다.『현지에 가 보니까 스키장으로 적합해 보였어요.스키장이 들어서면 호텔과 같은 위락시설이 들어설 것이고,경마나 카지노와 같은 시설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 전문대 정원/내년 2만명 늘린다/교육부/정보통신·외국어 중심

    ◎농어촌 신설대 지원강화 교육부는 4일 96학년도 전문대 입학정원을 취업전망이 밝은 신직종과 학교별 특성화관련분야,정보통신·외국어 등 세계화관련분야 등을 중심으로 공업계 1만명을 포함,2만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농·어촌 지역의 고교를 개편,신설되는 공립전문대에는 개편시설비 1백20억원과 개교후 5년동안 운영비 30%를 지원하고 사립전문대의 재정지원금을 내년부터 5년동안 매년 6백70억원씩 보조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취학률이 43.6%에 불과한 장애아동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경기도와 대전에 특수학교 2개교를 개교하는등 오는 2001년까지 특수학교 33개교,특수학급 3천3백50개학급을 신·증설키로 했다. 이와함께 소규모 국민학교 통폐합 작업도 지속적으로 벌여 본교 83개와 분교 2백21개 등 3백4개를 추가로 통폐합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외국어고교가 입시위주로 파행적인 교육을 하고 있음에 따라 신입생이 비동일계에 진학할 때는 불이익이 따른다는 조항을 모집요강에 명기하도록 하는 등 파행운영을예방하기 위한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95학년도 대입에 합격한 전국 11개 외국어고 졸업생 3천1백89명중 31.9%인 1천1백67명이 인문·사회학과등 비동일계열에 입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외국어고의 동일계 진학률은 지난해보다 2배이상 높아졌지만 과학고의 98.6%에 비하면 여전히 낮아 외국어에 능통한 인력양성이라는 설립취지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 주택개량·주거환경 개선지구/8개시 20곳 지정

    건설교통부는 3일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 2동 318 일대 등 서울 시내 4개 지역(5만2천6백49평)을 주택개량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했다.또 서울 도봉구 쌍문동 713과 부산시 동구 수성동 564 일대 등 전국 8개 시의 16개 지역(15만4천여평)은 주거환경 개선지구로 지정했다. 주택개량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구역 주민들은 조합을 결성,기존 주택을 철거한 뒤 아파트를 짓고 일반분양도 할 수 있다.서울 시내 4개 재개발 구역에는 모두 6천3백88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주거환경 개선지구는 재개발이 힘든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하며 주로 지구 안의 낡고 불량한 주택을 개량하는 사업이다.아파트를 짓더라도 해당 지구의 가구 수만큼만 지을 수 있고 일반분양은 할 수 없다.
  • 모범택시 배정 관련/비자금 2억원 조성/부산 택시조합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강규)이 지난해 처음 부산에 도입된 모범택시를 배정하면서 회원사로부터 돈을 갹출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업권보호를 위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부산시등에 따르면 조합은 94년도 회사택시(모범택시)증차계획에 따라 지난해 증차가 확정된 86개 회원사의 3백4대에 대해 대당 90만원씩 모두 2억7천3백60만원을 조성한 영수증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 뇌사·장기이식 인정 우리나라는 어떤가

    ◎의료·법조·종교계 논쟁 불씨 여전/오진·불법거래 부작용 근절책 필요/“치료 불가능할때 다른 생명에 새삶”/찬성/“살인·상해치사 해당… 신의 뜻에 거역”/반대 우리나라에서 뇌사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8년3월. 당시 대한신장학회,대한이식학회,서울대학병원이 중심이 돼 대한의학협회에 뇌사를 인정하는 입법을 건의했다.이에 대한의학협회는 의학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은 그해 10월 뇌사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89년1월에는 뇌사연구특별위원회를 구성,같은해 3월 뇌사도 죽음의 일종임을 선언하고 뇌사판정기준을 발표했다. 이어 90년3월 당시 보건사회부로부터 뇌사에 관한 연구를 의뢰받아 죽음의 정의를 수정해 제안했다.92년2월에는 세계 각국의 뇌사제도를 연구하기 위해 해외조사단을 파견했다.93년3월에는 「뇌사판정기준안」과 「뇌사에 관한 선언」을 발표했다. 뇌사자의 장기이식은 88년에 서울대병원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이후 91년까지 뇌사자의 장기공여가 드물게 이루어지다 92년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다.94년11월까지의 추계로는 간장이 34건,췌장 10건,심장 22건,각막 4천5백건,골수 3백건 등이다. 이처럼 의학적으로는 뇌사자의 장기이식이 허용되고 있지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생명을 경시할 우려가 있고 현행법상 살인이나 상해치사죄 등에 해당한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종교계 일부에서도 교리에 따라 「하느님의 뜻」에 어긋난다는 등의 이유로 뇌사를 부인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뇌기능의 정지는 더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하고 장기이식을 통해 또다른 고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으며 가족과 의료인의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뇌사를 인정하고 있다. 또다른 중요한 쟁점은 오진과 장기매매의 가능성이다.뇌사에 이르지 않았는데도 뇌사로 판단해 장기를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때문에 의료계에서는 공신력있는 기구에 소속된 3명이상의 뇌사판정위원만이 뇌사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뇌사 시점에 따라 민사상의 상속이 달라질 수 있는 점 ▲장기기증의뜻을 의사 등이 묻도록 할 것인지 아니면 환자와 가족들의 완전한 자율에 맡길 것인지 ▲장기공여 및 이식기구의 주체를 정부로 할 것인지 아니면 민간단체로 할 것인지 ▲장기수여자에게 얼마만큼의 비용을 부담시키고 의료보험의 혜택과 국가보조금지급은 어느정도의 규모로 할 것인지 등도 주요한 쟁점사항이다. 이렇듯 여러가지 쟁점이 있기는 하지만 국내여론을 비롯,전 세계가 점차 뇌사를 인정해가고 있음은 분명하다. 88년 세종의학연구소의 일반인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뇌사를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47%에 불과했으나 92년에 실시된 보건정책연구소의 조사에서는 설문대상인원 8백43명가운데 80·2%가 뇌사를 인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뇌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국가는 프랑스,미국,핀란드,캐나다,아르헨티나,호주,노르웨이,체코,영국,스페인,태국,대만,스웨덴,이탈리아,필리핀,싱가포르 등이다.중국과 일본은 공식적으로 뇌사를 허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의학적으로는 인정해 장기이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 광주·전남·충북/긴급자금 1천억 추가지원/「덕산」 충격 최소화

    ◎중기 무제한 신용보증 덕산그룹 부도사태 및 충북투금의 업무정지로 어려움을 겪는 광주·전남 및 충북지역의 중소기업들을 위해 긴급 자금 1천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지원되는 자금은 광주은행과 충북은행을 통한 일반자금이 각 3백억원씩 6백억원,충북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지원 대상인 지방중소기업자금 2백억원,광주·전남 지역의 투금·종금·상호신용금고에 대한 신용관리기금의 긴급 지원자금 2백억원 등이다. 재정경제원은 3일 덕산그룹의 부도와 충북투금의 업무정지가 해당 지역의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광주은행과 충북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6백억원은 이 은행들이 보유한 통화안정증권을 한국은행이 사들이는 방식을 통해 지원한다. 또 이들 3개 지역에 대해서는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에도 자금이 원활히 지원되도록 하기 위해 기본자산의 15배로 제한된 신용보증기금의 운용 한도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신용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충북투금에서 대출받은 기업 중 업무정지 기간에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은 업무정지가 끝나는 오는 13일까지 상환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 국회 사회 문화 대정부 질의·답변

    ◎“특수고교 영역 확대… 영재교육 강화”/답변 ▷질의◁ ▲신진욱 의원(민주당)=고교평준화를 해제한다면 중학에도 과외 회오리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평준화해제가 시행되기 전에 공교육의 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정부는 언제 노동법개정안을 제출할 것인지 분명히 밝혀라.장기적인 전망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회복지정책을 마련할 용의는 없는가. ▲황윤기 의원(민자당)=상급학교 진학 선택권을 일률적·획일적으로 제한하는 농어촌 지역 학군제는 폐지돼야 한다.가장 바람직한 자방자치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장과 의원만은 제도적으로 정당의 관여를 배제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총리의 견해와 소신은.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환경라운드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을 밝혀라. ▲신계윤 의원(민주당)=노총의 정치활동 선언에 대해 정부는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할 것인가.지자제 선거에서 정부 여당이 공천을 안하거나 행정가를 공천하면 되지 왜 억지로 법으로 강제해서 법정신을 유린하고 국민의 선택권을 짓밟으려고 하는가.지정진료제도(특진제)를 폐지하거나 개선할 용의는. ▲강인섭 의원(민자당)=잦은 인사교체와 전문성 없는 인사등용은 국정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해치게 마련이다.대통령에 대해 내각 임명 제청권을 가진 국무총리는 앞으로 이를 어떻게 행사할 것인가.남북한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을 찾아 공동으로 추진할 용의는 없는가.언론개혁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이상두 의원(민주당)=총리는 정부 여당 일각의 개헌론에 대한 해명과 소신을 분명히 밝혀라.현시점에서 통합선거법 개정이나 행정구역개편 논의는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혼란과 분열만을 초래할 뿐이다.전국 시·도에 있는 수많은 관변단체를 정리하지 않는 것은 이들 단체를 부정선거에 활용하겠다는 것 아닌가. ▲이현솔 의원(민자당)=총체적 교육개혁 구상을 밝혀라.대학입시제도의 근원적 개혁 없이는 그 어떤 교육개혁도 실효성이 없다.과외를 추방할 수 있는 학교교육의 정상화 방안마련을 촉구한다.대학입시 위주 교육의 병폐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고교졸업시험제도를 도입할 의향은.여성의 사회참여,특히 여성취업확대를 위한 정부의 대책을 수립하라. ▲조일현 의원(신민당)=국민의 도덕성과 인간성 회복 운동을 위해 정부가 대국민강령을 선포하고 추진할 용의는 없는가.날로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부대책은.통합의료보험제도에 대한 생각과 영세 시·군에 대한 지원계획을 밝혀라.구총독부 건물을 해체하되 파괴하지 말고 다른 곳에 옮겨 관광자원과 국민정신교육 홍보장으로 활용할 용의는 없는가. ▲김기수 의원(민자당)=지방자치가 본격 실시되면 지역개발과 국가시책의 지방실시를 둘러싸고 자치단체간,자치단체와 정부간에 첨에한 대립이 예상된다. 그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무엇인가. 파렴치범이 날로 늘어나는 심각한 상황에 대비,자율밤범조직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및 윤리도덕률을 지키고 육성하려는 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재개,활성화 할 용의는 없는가. ▷답변◁ ▲이홍구 국무총리=농어촌 학군폐지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다만 도시에 인접한 곳은 해당 시·도교육감의 합의에 따라 융통성 있게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노동법 개정방향에 대해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개정은 문제가 많아 신중하게 검토할 일이다. 정부는 지방선거에서 노총이나 노조명의로 특정정당이나 특정인을 지지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다.광복50주년 남북공동기념사업을 위해 지금이라도 북한이 협의에 응해오면 적극 추진하겠다.영재교육의 강화를 위해 특수목적의 고등학교에 대한 지정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 ▲김용태 내무부장관=토지·건물 등 부동산에 대한 등록세와 취득세를 연계하거나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으나 지방재정의 전반적인 측면과 고려해야 한다.점진적·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우만 법무부장관=정치범에 대한 은전조치는 재판제도나 권력분립주의 원칙에 대한 예외적인 것이기 때문에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김대중내란음모조작사건에 대한 조사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종결짓도록 검찰을 지휘·감독해 나갈 것이다. ▲김숙희 교육부장관=교육방송은 공기업 형태로 운영하면 교육의 본질을 이탈할 우려가 있고,1천5백억∼1천2백억원의 막대한 재원을 독립공사 형태로는 조달하기가 어려워 교육부가 관장할 필요가 있다.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오락·서비스업으로 분류된 영화·음반제작업에 대해 제조업 수준으로 금융 및 세제혜택을 받도록 관계당국과 적극 교섭해 나가겠다.97년까지 청소년 수양소 3백30곳을 만들고 청소년프로그램을 5백개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이형구 노동부장관=외국근로자도 노동관계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관계법 개정을 신중히 검토하겠다. ▲오인환 공보처장관=교육방송의 구조개편은 상반기 안에 마련할 방송종합 마스터플랜에서 공표할 예정이다.KBS­2TV를 민영화한다는 이른바 「음모설」은 헛소문이다.정부는 현행 공중파방송의 구도를 바꿀 어떠한 계획도 없다.
  • 덕산·고려시멘트 자금차입/매출액의 4배까지

    ◎금융권 대출외 어음발행 많아/부도액 3일만에 천5백억 넘어 덕산과 고려시멘트가 한해 매출액보다 최고 4배나 많은 외부자금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3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이 4백70억원인 한국고로시멘트의 경우 은행대출금 4백77억원,제2금융권 대출금과 지급보증 3백38억원 등 금융기관 여신 8백15억원 외에도 진성어음 54억원·융통어음 49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또 매출액이 37억원인 여천레미콘도 은행 대출금 53억원 외에 진성어음 35억원어치를 발행했으며,매출액이 3백55억원인 홍성산업은 역시 1·2금융권의 대출금(지급보증 14억원 포함) 1천2백69억원 외에 진성어음 9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지난해 1백3억원의 매출을 올린 무등일보도 금융기관 여신 2백15억원 외에 36억원어치의 진성어음을 발행했다. 한편 덕산과 고려시멘트 계열사의 부도액은 3일만에 1천5백억원을 넘어섰다.이날까지 덕산 계열 9개사가 8백2억원,고려시멘트 계열 3개사가 7백5억원 등 12개사가 모두 1천5백7억원의 부도를 냈다. 덕산에 지급보증을 섰다가2일 부도를 낸 고려시멘트에 대한 은행권의 여신은 대출금 1천6백21억원,지급보증 26억원 등 모두 1천6백47억원이나 담보는 이보다 3백50여억원이 많은 2천14억원으로 집계됐다.
  • 시청률 조사 어떻게 하나

    ◎TV에 전자감응장치 부착시킨 「피플미터」방식 사용/케이블 TV출범으로 경쟁 더욱 치열/시청률따라 광고비도 차이… 조사방법 논란 일수도 시청률조사는 어떻게 하나.케이블TV 출범 등의 영향으로 공중파방송사의 시청률경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드라마 「모래시계」가 화제를 모을 때도 방송사들은 시청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시청률은 방송사에 막강한 위력을 행사하는 「무형의 힘」으로 군림하고 있다.시청률 때문에 프로그램의 존폐가 좌우되는 경우도 많다. 아직까지는 공중파 방송사들의 광고는 한국방송광고공사에 의해 일률적으로 배정되기에 방송사의 경영과 시청률이 큰 상관관계가 없다.하지만 케이블TV는 각 채널별로 독자적인 광고가 가능하다.따라서 케이블TV가 정상궤도에 오르면 자연히 시청률에 따른 광고비의 편차가 생길 것이기에 시청률조사방법은 또다시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내의 「은밀한 비밀」에서 이제는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용어가 된 시청률의 조사방법에는 ▲전화인터뷰 ▲일기식 조사방법 ▲미터(Meter)에의한 방법 ▲피플미터(People Meter)에 의한 방법 ▲패시브미터(Passive Meter)에 의한 방법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20여년전 영국 ABG사가 개발해 세계적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는 피플미터방식이다. 이 방식은 표본가구의 텔레비전에 부착된 전자감응장치를 통해 시청행태에 관한 기본자료,즉 「누가 언제 무엇을 시청하였는가」를 자동조사하는 방식이다.이 방식은 초 단위로까지 측정할 수 있어 TV광고 하나 하나까지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시청률과 광고를 연관시키는 미국 유럽 등에서 통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디어서비스 코리아」(MSK)라는 시청률전문조사회사가 각 방송사 및 21개 광고대행사들과 계약을 맺고 지난 91년12월부터 피플미터 방식을 도입해 독점적인 시청률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 시청률조사 대상이 되고 있는 가구는 서울시내 2백75가구이며 3백80대의 TV에 조사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조사대상 가구는 91년 12월 임의의 조사에 의해 선정되었으며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측정기계를설치했다. 시청률 조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용어는 「시청률」과 「시청점유율」이다. 특정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총 시청가구나 시청인원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비율을 말하며 점유율은 그 시간에 TV를 켠 총가구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가구 비율을 말한다. 시청률 조사 결과는 하루 방송이 종영된 뒤 컴퓨터에 의해 자동 분석되어 다음 날 아침이면 각 방송사 제작간부진의 책상위에 놓인다. 일반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각 방송사가 자사 프로그램 홍보에 필요한 경우에만 의도적으로 공개한다.하지만 각 방송사에 똑같은 자료가 제공되기 때문에 이 비밀이 지켜질 수는 없어 시청률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사상최고 시청률이냐가 큰 관심사였던 「모래시계」의 경우 시청률조사의 오차가 5%내외라는 점을 들어 방송사가 사실상 최고시청률이라고 주장하는 해프닝도 벌어졌었다.
  • 외규장각도서 반환의 매듭 풀었다/김 대통령 미테랑 「문화협력」

    ◎불,“이견 해소방안 한국에 제시” 다짐/「맞대여 문서목록」 합의땐 한달내 타결될듯 김영삼 대통령이 3일 프랑수와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외규장각 도서반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다짐을 받아내 답보상태였던 협상에 청신호가 켜졌다.미테랑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이 양국간 실무자들 사이의 협상 난항으로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 『이견을 해소하는 방안들을 검토해 한국측에 제시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는 것이다. 임기를 마무리해가는 78세의 미테랑 대통령이지만 이날의 약속에는 성의가 담겨있었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프랑스측은 지난 93년 9월 고문서 반환을 약속했지만 그 이후 이런저런 이유로 고문서 반환은 이뤄지지 않았다.한 당국자는 『미테랑 대통령이 처음에 자국법을 잘 모르고 무기한 대여등의 용어를 썼으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면서 『프랑스측은 외규장각 문서를 대여하는 대신 같은 가치의 한국 고문서를 대여하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 실무자들의 협상에서는 「반환」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지 않고 「대여」나 「기탁」이라는 용어가 대신하고 있다.더 쉽게 말하면 「교환」이라는 표현이 옳을지도 모른다.이것이 프랑스측이 주장하는 「등가등량」의 원칙이다. 프랑스는 국립도서관에 있는 외규장각 고문서 2백96권을 대여하는 조건으로 같은 시대인 1600년대와 1800년대 사이의 한국 고문서대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정부는 지난해말 국립도서관 소장 경서류·개인문집·범류관례 서적등 3백37권을 제시했으나 프랑스측은 학문적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반대했다.정부는 지난 1월에 다시 5백54권의 목록을 보냈다. 프랑스측은 역시 불만족을 표시했다.프랑스측에서 직접 원하는 목록을 제시해오기도 했다.그런 방식에는 우리정부가 찬성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테랑 대통령이 프랑스의 실무진에게 어떤 타협안을 제시할 지는 알 수 없으나 이번만은 긍정적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이 나올 것같은 분위기라는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한국측이 제시한 문서목록을 받아들이라는 권고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어떤 방식이든 한국이 맞대여할 문서목록만 확정되면 1개월 이내에 상호 대여절차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 소르본대 학위수여 수락연설 요지/「문명의 창조적 융합」 이루자 나는 프랑스를 방문하면서 역사의 진보에 대한 프랑스의 위대한 공헌을 되새기게 됩니다.프랑스가 현대사에 미친 영향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의 확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1789년 파리에서 시작된 민주시민혁명은 지난 2백년동안 전세계로 확산되어 마침내 완전한 승리를 거두고 있습니다.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이야말로 내자신 평생을 바쳐 추구해 온 민주주의의 바탕을 이루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국이 민주화와 산업화에 모두 성공을 거두어 세계에 주목받는 위치에 이르기까지는 참으로 긴 고난의 여정이 있었습니다.바로 1백년전 열강의 각축으로 빚어진 한국의 비극은 식민지배,국토분단,전쟁 등으로 이어지는 매우 가혹한 것이었습니다.그러나 빈곤과 전쟁의위협속에서도 한국인들은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나는 조국의 민주화에 대한 꿈을 안고 정치에 투신했습니다.그로부터 40년 나와 나의 동지들은 무서운 탄압속에서도 피눈물나는 민주화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1968년 5월 이 대학을 중심으로 울려 퍼진 「자유」의 목소리는 우리에게도 큰 힘을 주었습니다.나는 정의로운 길로 나가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대도무문」의 정신으로 어떤 난관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오랜 투쟁끝에 우리는 마침내 정통성있는 민주정부를 세웠습니다.그리고 성숙된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과감한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이제 한국은 대내적인 민주개혁을 바탕으로 대외적으로 「세계화」정책을 펴나가고 있습니다.「세계화」를 통해 국제협력을 증진시키고 인류공통의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한국은 미래의 새로운 세계를 함께 바라보아야 합니다.동아시아는 세계경제의 3대 중심축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으며 한국은 바로 그 한가운데위치하고 있습니다.장차 통일한국은 인구 8천만에 GNP 1조달러 규모의 세계 10대국가가 될 것입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대국이며 기술대국입니다.프랑스는 유럽통합은 물론,새로운 세계질서 구축에 중심적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한국의 협력증진은 유럽연합과 아·태경제협력체(APEC)를 잇는 연결고리가 될 것입니다.프랑스와 한국은 21세기 지구촌을 살기 좋은 공동체로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한·불 양국은 어느 서구학자의 우려처럼 「문명의 충돌」이 아니라 「문명의 창조적 융합」을 구현하는 모범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21세기는 과학의 합리성이 동양의 지혜를 통해 진정한 의미를 발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과학이 기술발전에 기여하는 수단만이 아니라 인류의 평화로운 삶을 인도하는 지혜가 되게 하는 것이 21세기 지성계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지성의 본산,소르본이 동양의 사상과 문화에 좀더 가까워짐으로써 보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선구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지금 6천명이 넘는 한국 학생이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이 소르본대학에도 1백50여명이 와 있습니다.매년 15만명의 양국 국민이 서로를 방문하고 있습니다.이와 같은 인적교류는 두나라간의 이해증진과 협력확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입니다.나라안에서 문화를 창조하는데 대학이 선구적 역할을 하듯이 나라간의 문화협력에 있어서도 대학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소르본대학이 한국의 대학들과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한국학생들을 더 많이 받아들일 것을 기대합니다. 저 광장에 서 있는 동상의 주인공인 빅토르 위고는 『도덕과 정치와 문학분야에서 소리나는 메아리(echosonore)가 되라』는 가르침을 남겼습니다.나도 양국의 학술교류와 문화협력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충북투금 영업정지/재경원/11일부터 예금·인출 동결

    ◎“지급불능 상태… 방치땐 파산”/예금주 50여명 인출요구 격렬 항의 덕산그룹 계열사인 충북투금이 업무정지 명령을 받았다.재정경제원은 2일 충북투금에 대해 이 날부터 오는 11일까지 모든 업무를 정지한다고 밝혔다.따라서 이 기간에 만기가 도래한 어음의 결제는 물론 예금 등의 지급이 정지된다. 윤증현 금융정책실 총괄심의관은 『충북투금은 현재 지급불능 상태이며 계속 방치할 경우 도산이 불가피, 금융시장 및 신용질서를 위협할 우려가 있어 업무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이 날 신용관리기금을 충북투금의 관리인으로 선정하고 기금의 임직원 12명으로 구성된 관리단을 파견,충북투금의 정확한 자산과 부채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 재경원은 충북투금의 자산과 부채에 대한 실사가 끝나는대로 제 3자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그러나 재무상태가 극도로 취약해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충북투금은 지난 2월 말 현재 여신이 3천6백87억원,수신이 3천2백38억원이며,작년 하반기에만 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예금주 항의소동 【청주=한만교 기자】 덕산그룹의 부도 파문이 충북지방에도 미치고 있다. 충북투금에 대한 정부의 업무정지 명령이 내려진 2일 충북투금 객장에는 50여명의 예금주들이 몰려들어 「예금 즉시지불」 등을 요구하며 격렬하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고려시멘트/법정관리 신청/「덕산」 2개계열사도 곧 신청계획 【광주=최치봉 기자】 덕산그룹에 2천8백억원의 지불보증을 제공해 연쇄부도위기에 처한 고려시멘트는 2일 광주지방법원에 법정관리신청서를 제출했다. 증권거래소는 이에 따라 3일부터 고려시멘트의 상장주식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키로 했다. 고려시멘트의 주거래 은행인 산업은행이 사업성을 감안,법정관리에 동의하고 있어 법정관리가 법원에 의해 수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법정관리신청이 수용될 경우 고려시멘트의 채무가 동결되고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이 모든 자금거래및 경영을 맡게돼 회생의 길이 열리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 87년 상장된 연매출액 1천억원 규모의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나 이번 덕산의 부도로 법정관리신청에 이르렀다. 한편 덕산그룹 관계자는 이날 『나머지 2개 계열사인 한국고로시멘트와 홍성산업을 하나의 기업군으로 묶어 이번 주중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덕산그룹 계열 무등건설/한신공영,인수추진 【광주=최치봉 기자】 덕산그룹 부도파문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굴지의 건설업체인 한신공영이 덕산그룹의 무등건설을 인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사태수습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광주시의 고위관계자는 2일 『부도사태가 알려진 직후 한신공영의 고위관계자가 광주를 방문했었다』며 『광주시의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조건으로 한신공영의 무등건설 인수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등건설의 채무(한신공영의 3백억원 포함)을 한신측이 떠안고 무등건설이 건설중인 아파트공사를 마무리하는 대신 무등건설의 자산도 인수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덕산그룹 계열사들이 건설해온 광주지역아파트는 8곳에 모두 2천1백42가구로 이 가운데 북구 운암동의 복합상가아파트 등 71%인 1천5백20가구(미분양 2백91가구 포함)가 무등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였다. 덕산계열사는 이들 아파트 가운데 85%인 1천8백13가구를 이미 분양해 특단의 조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공사중단은 물론 2천만원에서 최고 4천만원까지 입주예정자들이 납부한 8백60억원의 계약금이나 중도금이 모두 무효화되게 되어 있다. 또 미장방수전문업체인 부성건설이 무등건설의 광주 6개 지역 아파트건설에 참여해 공사대금으로 받은 25억원짜리 어음을 비롯,이날 2건에 38억부도파문이 가시화됐다. ◎덕산부도 내사/대검 검찰은 덕산그룹계열사 연쇄부도사태와 관련,현재 덕산그룹의 부도현황 및 금융권 등의 여신·변제상황 등에 대해 내사를 진행중이며 내사과정에서 실정법 위반사례가 드러날 경우 내주초 박성섭(박성섭)회장의 소환 등 본격수사착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원성 대검 중수부장은 2일 『현재 부도경위 및 피해액 파악은 이미 끝난 상태』라며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은행감독원의 요청에 따라 덕산그룹 박회장과 덕산중공업 연대보증인 강신웅씨 등 2명을 출국금지조치했다. ◎덕산그룹 여신/1천억 더 확인/총3천3백억으로 덕산그룹에 대한 금융기관의 전체 여신이 은행감독원의 지난 달 27일 집계(2천4백8억원)보다 1천억원 가량 늘었다. 2일 현재 은행권의 여신은 장기신용·광주·외환은행 등 16개 은행의 대출금 1천4백43억원과 지급보증 3백63억원 등 총 1천8백6억원이다.투금과 종금사는 한불종금 50억원 등 대출금 6백59억원과 지급보증 1백72억원 등 8백31억원,보험사가 7백37억원이다.따라서 지금까지 파악된 금융기관의 총 여신은 3천3백74억원이다.
  • 서상목 장관에 듣는 보건복지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복지선진화 원년」 의료서비스 개선 역점”/특수촬영 의보 적용·특진비 본인부담 경감/식품관리 일원화… FDA수준 전담기구 설립/사회개발회의서 「우리경험」 소개… 국제적 책임분담 제시 □대담=이기백 사회부장 지난해 말 정부조직을 개편하면서 보건사회부를 보건복지부로 바꾼 것은 사회복지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그런만큼 보건복지부는 올해를 복지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경제발전의 수준에 비추어 보더라도 이제 더 이상 복지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이 복지부 관계자들의 인식이다.6일부터 12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사회개발정상회의 준비에 여념이 없는 서상목보건복지부장관을 이기백 사회부장이 과천 정부제2종합청사에서 만났다. ­올해 보건복지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정책은 무엇입니까. ○경제 걸맞는 복지 추구 ▲그동안 우리나라는 꾸준하게 경제성장을 해와 연말이면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게 되고 곧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가입합니다.이제 사회개발을 외면하고서는 경제개발을 이룰 수 없는 시점이 된 것입니다.그런 뜻에서 올해를 「복지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마련한 의료보장개혁방안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병·의원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한국형 복지시책의 특징은 어떤 점을 말합니까. ▲정부가 모든 일을 떠맡기보다는 우리 고유의 전통이자 미풍양속인 가정의 역할을 살려 나가자는 것입니다.예컨대 노인들을 모시는 전통은 복지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무조건 선진국을 따라 갈 것이 아니라 동양적 가치관을 접목시켜 한국적 복지사회의 모형을 추구하자는 것이지요. ­김영삼대통령과 장관이 참석하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사회개발정상회담은 어떤 의의를 갖습니까. ▲유엔 창설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회의는 전세계적인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그동안 유엔의 주요 임무는 이데올로기 대결 등에서 비롯된 전쟁을 억제하는 것이었습니다.그러나 동구권 국가가 붕괴돼 전쟁의 위협이 줄어들면서 환경·여성·사회개발 등 「인간 안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또 냉전 체제가 무너져 어려운 나라들에 대한 원조가 끊기면서 국가간의 불균형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점도 사회개발 정상회의를 열도록 한 계기가 됐습니다. 이는 한편으로 복지 선진화의 원년을 표방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문제이기도 하지요.우리는 이 회의에서 우리의 경제·사회 발전의 경험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국제적 역할과 책임분담의 의지를 밝혀 국위를 선양할 것입니다.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선 우리나라로서는 선·후진국의 중간자적인 위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아울러 국내적으로는 빈곤층이나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범정부·국민적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과 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통령의 세계화 시책에 따라 각 부처가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데 복지부는 어떤지요. ○전통음식 경쟁력 강화 ▲WTO체제의 출범으로 세계는 무한 기술경쟁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이러한 국제경제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명공학 등을 포함하는 보건의료산업에 대한 투자가 시급합니다.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21세기 최대의 고부가가치산업인 의료산업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올해안에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을 제정하고 충북 오송에 3백만평 규모의 보건의료과학단지를 조성,정부 관련기관과 연구소,기업,생명과학 관련대학 등이 유기적인 협동체제를 갖추게 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보건의료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수입개방화에 대비,국가적인 지원책을 강화해 전통식품과 우수신약을 개발,국제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병원을 많이 찾게 되는데 아직까지 서비스가 형편없다는 불평이 많습니다.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1일 응급치료비 대불제도를 도입했고 응급 치료를 거부하는 병·의원에 대한 처벌규정도 강화했습니다. 9월부터는 전국 37개 3차 의료기관의 서비스 실태를 파악해 그 결과에 따라 보상하는 의료기관서비스평가제도가 실시됩니다. 이밖에 환자들이 대형 병원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거주지 주변 병·의원 의사를 「주치의」로 활용하는 방안,야간과 공휴일의 외래진료기관 운영,간병인과 보호자 없는 병동 운영,가정간호사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병·의원 서비스의 개선을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료보험에서 환자 본인의 부담률이 높다는 여론도 있는데요. ▲올해부터 의료보험적용기간이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연장돼 만성질환자들의 진료기회가 확대됩니다.특히 민원의 대상이었던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 영상 단층촬영(MRI) 등 고가장비에도 의료보험을 적용하고 전액 본인부담으로 되어 있는 특진비와 상급 병실 차액 등도 본인 부담의 수준을 낮춰 나가겠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인구정책은 어떻게 끌어 나갈 생각입니까. ▲고령화 사회의 도래,남녀 성비의 불균형,저출산의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양적으로인구증가를 억제한다는 개념에서 인구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전환할 생각입니다.또 남북 통일에 대비한 인구정책의 기본구상도 마련하겠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것은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인구정책발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올 상반기 안에 장기적인 인구정책 발전 방안을 수립할 것입니다. ­식품,특히 수입식품의 안전성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데요. ○불량식품 리콜제 도입 ▲우선 소비자단체의 식품 전문가 4백여명으로 이루어진 명예감시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또 식품에 대한 행정 규제를 완화하되 불량식품을 유통시켰을 때에는 생산자가 해당 식품을 직접 회수토록 하는 식품 리콜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식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해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등의 기구를 통폐합,미국의 식품의약청(FDA)과 같은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전담기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국민연금기금의 운용방안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개선책은 어떻습니까. ▲연금기금은 장래의 급여지급을 위한 준비금이므로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용되어야 합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공적 자금으로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에 활용되어야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현재 11조6천억원이 적립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공공부문에 6조5천억원,금융부문에 4조5천억원,복지부문에 4천8백억원을 운용하고 있습니다.사회복지부문의 투자가 미흡한 편이지요. 정부는 앞으로 기금의 재정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가입자의 복지 수요와 사회개발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우선 순위를 두고 복지 사업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정부의 복지정책 방향/영·스웨덴식 「복지모델」 지양/취양계층 자활능력 부축 중점/이웃돕기운동 민간주도로 전환/가정의 전통적 역할 되찾기 주력 앞으로 우리 사회가 역점을 두어야 할 분야는 사회복지이다.그런 의미에서 보건복지부는 올해를 「복지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했다.우리나라의 사회개발 및 복지정책의 발전과정을 알아보고 그 방향을 가늠해 본다.우리나라의 사회개발 과정과 복지정책은 크게 3기로 나눌 수있다. 제1기는 5·16혁명이 일어난 61년부터 77년까지다.그러나 이때는 경제 성장에만 힘을 기울였을 뿐 복지는 관심 밖이었다.다만 고용 창출과 취업 기회의 확대를 통해 소득 수준을 높였을 뿐이다. 2기는 77년 7월 직장의료보험이 실시된 뒤부터 94년까지다.우리의 복지정책은 사실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79년에는 공무원과 교직원 의료보험,81년에는 지역의료보험이 실시됐다.87년에는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돼 복지 제도의 기본틀을 갖췄다.그러나 이 시기도 경제 개발이 우선이고 사회복지는 뒷전이었다. 3기는 보건사회부가 보건복지부로 명칭을 바꾼 올해부터 시작한다.부처 이름을 바꾼 것은 우리나라도 명실 공히 복지 사회를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여기에는 올해 말이면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돌입하므로 복지도 선진화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또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사회개발정상회의가 복지에 대한 국민과 정부 당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바람도 담겨 있다. 복지부 당국자들의 이같은 인식은 이제 사회개발과 복지를 외면하고서는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없다는데 기초하고 있다.지금까지와 같이 경제 성장 위주로 발전 계획을 짜면 사회 취약계층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생각이다.한마디로 경제와 사회가 균형있게 발전을 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스웨덴 영국 등과 같은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복지부 당국자들은 「복지 국가」와 「복지 사회」의 개념을 구분하고 있다. 「복지국가」는 취약계층을 국가가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는 개념이다.이에 비해 「복지 사회」는 국가가 지원도 하지만 자활 능력을 키우는 측면도 강조하고 있다.자활 능력이 없는 계층은 국가가 지원하겠지만 능력이 있는 층은 취업 등을 통해 자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한마디로 국가와 사회,개인이 힘을 합해 복지 수준을 높인다는 개념이다. 복지 제도도 우리의 특성에 맞게 틀을 짜 나간다는 계획이다.예컨대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전통적인 가정이 본래의 역할을 다하도록 강화시키겠다는 계획이 그것이다.또 장기적으로는 결연 또는 자원봉사 사업에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하는 등 이웃돕기 운동을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해 나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복지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다.92년 브라질에서 열린 리우 환경회의 이후 국내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처럼 복지문제에 대한 관심이 널리 확산되어야 복지 선진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게 당국자들의 기본 인식이다.복지에 대한 사회적인 붐이 조성되지 않고는 제도 또는 예산상의 뒷받침이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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