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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승리 정당평가 받아야”/참전용사 값진희생 누구도 훼손못해

    ◎김 대통령,국가유공자 초청·다과 김영삼 대통령은 2일 『6·25 한국전쟁은 침략자들로부터 자유와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켜낸 값진 전쟁,승리한 전쟁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날 하오 윤재철 상이군경회장을 비롯한 국가유공자단체 간부 3백여명을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함께 하는 자리에서 『다음달 미국을 방문해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한국전 참전 기념 조형물을 제막할 때 한국전쟁의 의미를 다시한번 미국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한때 국내외에서 6·25전쟁의 실상을 왜곡하고 참전용사들을 욕되게 하는 일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진실이 있는 한 여러분의 명예를 누구도 함부로 훼손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는 전쟁을 잊지 않은 국민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며 평화는 그것을 지키려는 강한 의지와 힘이 있어야만 누릴수 있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고 전제,『국가안보야말로 모든 것에 앞서는 최우선의 가치요 과제임을 국민 모두가 더욱 확고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광복 50주년,6·25전쟁 45주년이 되는 올해 우리나라는 GDP(국내총생산) 세계 11위,수출 1천억달러,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의 선진경제권에 들어서게 되고 6·25전쟁때 유엔군 파견을 결의했던 바로 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당당히 이사국으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몰 호국용사를 비롯한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은 이처럼 보람찬 열매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 연산 4백T 중수로용 공장 허가/원전연료 전량 국내생산

    한국원전연료(주)가 중수로용 원전연료 생산사업에 나선다. 정부는 2일 하오 제2백40차 원자력위원회(위원장 홍재형 부총리)를 열고 한국원전연료가 신청한 원전연료 가공사업허가(안)와 한국전력공사가 제출한 영광원전4호기 운영허가(안)를 의결했다. 한국원전연료는 오는 97년 12월까지 1천35억원을 투입,연산 2백t 규모의 경수로용 원전연료 소결체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한편 연산 4백t 규모의 중수로용 원전연료 다발 공장을 새로 짓게 된다. 이로써 한국원전연료의 원전연료 생산시설은 경수로용 3백60t(기존 1백60t포함),중수로용 4백t에 이르러 오는 98년 1월부터 가동될 영광4호기와 울진3·4호기 및 월성2·3·4호기의 수요량 전량을 국내에서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
  • 동남아 오염 막게 남북환경공동체 추진

    ◎우리정부의 환경보전 실태와 대책을 알아본다/북한 진출 국내 환경 기준을 적용/기술개발 1천억 투입… 무역환경 변화 대처 오는 5일은 유엔이 정한 제23회 「세계 환경의 날」­병들어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자는 세계인의 목소리는 해마다 커져가고 있지만 지구환경은 오히려 더욱 나빠지고만 있다.세계 1백여 국가는 이날을 기념하는 각종 캠페인과 행사를 갖는다.우리나라에서도 3일부터 1주일 남짓 연인원 1천만명이 참가하는 매머드 행사들이 환경보전협회 주관으로 펼쳐진다.지구환경의 현주소와 우리의 환경대책등을 진단하는 특집을 꾸며본다.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지난달 26일 『북한과 함께 남북환경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통일원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앞으로 북한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은 북한에서도 국내에서 적용받았던 환경기준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인공위성 자료를 이용,한반도를 포함한 주변 지역의 생태계등을 실지탐사한 것처럼 분석할 수 있는 원격탐사실이 환경부에 개설된 다음날이었다. 한국통신사태로 온나라가 시끄럽던 시점에 나온 이 발언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못했다.하지만 남북환경공동체의 추진과 북한 진출기업의 환경오염 방지의무를 언급한 김 장관의 말은 한반도 전역을 염두에 둔 환경보전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전문가들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동북아등 지구환경의 오염을 막는데 우리나라도 중심역할을 분담할 것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했다. 우리의 환경수준은 지금 국민들의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는게 사실이다.대기 토양 물 어느 하나 만족할만한 게 없다. 정부는 다음주쯤 21세기의 환경비전을 국민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경제개발 모델국가」에서 「환경보전 모범국가」로 전환하려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는 게 이 안의 핵심내용이다.10년 뒤인 20 05년에는 선진국 수준의 쾌적한 환경을 실현할 수 있는 세부방안을 담고 있다고 한다.환경부의 정진승 정책실장은 『이번 안은 국내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세계 환경의 개선을 유도한다는 명목으로 무역장벽을 쌓으려는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환경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환경모범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이미 여러차례 시도했다.국토종합개발을 세울때 환경보전개념을 우선 고려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출발점이다.환경에 가급적 영향을 주지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전국토를 생태적으로 연결하는 녹지축과 생태계 통로를 만들어 자연생태계가 살아 움직이는 생태계연결지대를 만들어 나가는 방안이 제시됐다.서해안의 생태계 보존등을 위해 주요지역을 연안오염 특별관리 해역으로 지정,대규모 간척사업등 해역 이용행위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심각한 대기오염의 방지와 토양보존,깨끗한 물의 공급도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관계자들은 꼽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남극조약당사국회의를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한 것도 환경보전을 위한 우리의 위상을 확인시킨 계기가 됐다.우리나라는 1백70여개의 국제환경협약가운데 대기분야 5개,해양분야 11개,자연환경분야 5개등 모두 31개의 협약에 가입,지구환경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한과의 환경공동체 추진은 통일비용을 줄이는 장기투자의 방안으로도 이해된다.최근 환경부가 공개한 평양주변의 환경분석에서는 대동강이 한강보다 더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의 환경오염 수준을 간접적으로 가늠하는 하나의 지표였다. 환경보전을 빌미로 선진국이 내세우려는 무역장벽을 넘는것도 시일을 늦출 수 없는 숙제다.미국과 일본,유럽공동체등은 기술기준의 강화나 표준규격제도·환경마크제·인증제도등 다양한 규제로 장벽을 쌓으려 하고 있다.자동차배기가스의 기준 강화,가전제품의 기술기준 강화,포장재질 규제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이 도사리고 있다. 지금 우리의 환경기술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우리나라가 지난 한햇동안 환경기술의 도입과 관련,외국에 지불한 로열티는 1백72억원이나 됐다. 그러나 오는 99년까지 1천억원을 투입,선진국 기업의 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과 자동차배출가스 기준에 맞는 핵심기술의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오는 20 01년까지 모두 2천3백여억원을 들이는 선진환경공학기술 개발계획(G­7 프로젝트)이 마무리 되면 환경기술선진국으로의 진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20 00년에 4백80조원 규모가 될것으로 전망되는 세계환경시장을 겨냥,환경산업체에 대한 기술보급및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의 날 유래/113국 참가 「유엔환경회의」 기념 72년 선포/“지구촌 오염 해결점 찾자” 각국서 기념행사 세계 환경의 날은 72년 12월 제27차 유엔총회에서 선포됐다.이에 앞서 6월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1백1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던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공식적인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다음해인 73년 6월5일이다. 이날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보존에 함께 노력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선포됐다.인류 모두가 각국의 급격한 산업화 추진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환경 오염의 위기를 일년 가운데 단 하루만이라도 곰곰이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는데 노력하자는 취지다. 그뒤 세계 각국은 해마다 환경의 날 또는 환경주간을 지정,기념식을 비롯하여 각종 세미나 전시회 캠페인 등 환경보전행사를 전개해오고 있다.우리나라는 80년대부터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정부,민간단체·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92년에는 「국가환경선언문」을 선포했다. 세계 환경의 날이 제정된 배경에는 지난 62년 발간된 미국의 레이첼 카슨여사의 「침묵의 봄」과 72년에 나온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가 한몫을 했으며 이 두권의 책은 환경보전에 관한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우리 모두 세계 환경을 위해 하나가 되자」를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로 정했다.로고는 인간의 모습을 녹색나무로 표현하고 있다. ◎김중위 환경장관/“환경산업 적극 육성하겠다”/지역이기주의 따른 생태계 파괴 안될말(인터뷰) 『이제는 환경문제를 「내가 사는 지역」에 국한해 생각할 수 없습니다』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2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세계가 모두 하나라는 환경공동체의 인식속에 환경문제를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물론 국민,기업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의 정책방향도 이같은 거시적 접근방법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간 이기주의,지역간 이기주의 등으로 환경문제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데. ▲이제 특정지역의 노력만으로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동해의 핵폐기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동북아의 환경공동체라는 인식이며 지구 온난화,오존층 파괴,생물다양성 보존등에 관심을 갖는 것은 지구환경 공동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국내에서 지역이기주의에 따른 님비현상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고 자연훼손을 동반한 지역개발도 이러한 인식의 부족 때문이다.국가간의 환경협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한반도 주변의 환경보전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본격적인 지방화가 이뤄지면 지역간 이기주의에 따른 환경파괴가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생태계보존등과 관련한 핵심현안등에는 중앙정부의 조정기능을 강화할 생각이다. ­환경산업의 육성방안은. ▲정부가 최대한 기술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중소기업 오염방지시설 설치자금,환경기술 산업화자금,환경기술 연구개발자금,재활용 육성자금등의 지원을 대폭확대해 오염물질 배출업소들이 환경시설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인식 변화도 중요한데. ▲기업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정부및 공공기관에서 환경마크가 있는 상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소비자들도 환경제품을 애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30년내 지구생물 25% 사라진다/지구촌 환경 실태/온난화로 해수면 상승… 육지면적 계속 감소/매년 11만㎢ 산림줄고 농지6백만㏊ 사막화 「세계 환경의 날」에 즈음하여 되돌아 보는 오늘날 지구의 환경은 참담한 수준이다. 환경전문가들은 『세계가 하나가 되어 지구를 살리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몇해째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이상기온 현상과 자연재난 등도 지구환경의 오염 때문으로 진단된다. 유엔환경개발계획(UNEP)은 산업화의 영향으로 최근 1백년동안 대기 가운데 이산화탄소 농도가 25%나 증가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0.3∼0.6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이대로 가면 오는 21 00년 무렵에는 지구 온도가 2∼5도 올라가기 때문에 해수면이 높아지고 해안저지대가 침수돼 육지의 면적은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70년대부터 해마다 지구면적의 0.1%에 이르는 11만㎦의 산림이 줄고 있고 6백만㏊의 농지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아프리카등지의 정글이 사막화의 초기단계인 초원으로 변해가는등 건조지대의 70%에 사막화 징후가 나타난다. 프레온 가스의 영향으로 생물에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의 오존량이 지난 10년동안 3%가량 줄어들었다.남극의 상공에는 정상상태의 40%에 불과한 오존구멍이 북미대륙만큼 넓게 뚫렸다. 전문가들은 수산물 생산의 격감,피부암 인구의 급증 등도 오존층 파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세계인구는 해마다 1억씩 늘고 있으나 각종 동식물은 해마다 2만5천∼5만종씩 줄어 앞으로 30년 안에 지구상 생물의 종류가 4분의 1이상 사라질 전망이다. 환경파괴의 피해를 받는데 우리나라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최근 기상청에서는 우리나라도 20년 뒤에는 남극보다 더 심각한 오존층 파괴의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주었다.중국의 환경오염 여파로 지난 봄 극심한 황사현상에 시달렸고 서해안은 병들어 가고 있지만 마땅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총체적 위기 속에 인류의 공동대응 노력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수준이다.국가간의 이해대립등으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데는 미흡한 실정이다.올해만 해도 베를린기후회의,남극조약당사국회의,유엔지속개발회의등 국제회의와 지역별 회의가 다양하게 열렸다.하지만 대부분의 회의가 환경보전의 원칙등만 확인하거나 당사국간의 입장차이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이산화탄소의 배출규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 열린 베를린회의는 처음 예상대로 서방선진국과개도국의 견해차로 성과없이 막을 내렸다.자연자원에 국가 경제를 의존하고 있는 많은 저개발국에게 환경비용의 부담요구는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다.또 선진국들은 지구환경의 보전을 명목으로 무역장벽을 구축하여 산업경쟁력 강화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해결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 하사전원 중사진급/육군/올해부터/보직 호칭도 변경… 사기 높여

    육군은 2일 하사관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그동안 하사에서 중사로 진급할 때 인사평정점수와 소속 부대장의 추천서 등으로 선별 진급시키던 현행 제도를 변경,올해부터는 결격자를 제외하고는 전원 진급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와함께 하사와 중사의 계급별 정원을 통합 운영토록 국방부에 건의키로 하고 올해 진급심사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사진급심사 시기인 오는 9∼10월께는 예년에 비해 중사로 진급하는 하사의 인원이 2백∼3백여명 가량 증가하게 됐다. 육군은 또 소대선임하사 등 1천여개에 달하는 하사관의 종래직책명칭을 없애고 담당 직책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호칭을 이날부터 사용하기로 했다.
  • 조합비 7억원 사용처불명/한통노조 일부 간부들 유용 여부 등 수사

    서울경찰청은 2일 한국통신 노조사무실에서 압수한 노조위원장 유덕상(40)씨 이름으로 된 예금통장에 대한 수사결과,예치된 14억7천7백31만여원 가운데 7억5천5백50만원이 다른 이름의 계좌에 분산 예금되었거나 현금 또는 수표로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7억5천5백50만원은 수배된 노조 재정국장 김동국씨 형의 계좌에 입금된 6억원을 비롯,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김홍명씨 계좌에 입금된 7천6백62만원,수표로 발행되어 아직 회수되지 않은 4천2백50만원,현금 3천6백38만원 등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 돈이 노조간부들의 도피자금이나 앞으로의 노동쟁의를 위한 은닉자금 또는 재야노동단체 지원 등에 쓰였을 것으로 분석하고 이 부분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노조가 복지 및 쟁의기금,희생자 구제기금 등으로 쓰기 위해 연회비 가운데 25% 가량을 따로 떼어내 모아둔 특별회계적립금이 인출된 사실을 밝혀내고 일부 조합간부들이 공모,횡령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를 캐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합비 14억7천7백여만원 가운데 4억8천32만여원은 현재 광화문우체국에 그대로 입금되어 있으나 평화은행 광화문지점에 예치되어 있던 특별회계적립금 9억9천6백99만여원은 노조측이 지난달 8일부터 25일 사이에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7억5천5백여만원은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은 반면 나머지 2억4천1백49만원은 전국대의원대회 행사비로 7천6백82만원을 쓴 것을 포함,홍보물 인쇄비로 1천1백만원,신문광고비로 1억5천3백67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러나 『붙잡힌 노조간부에 대한 조사결과 도피자금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고 『일부 조합간부들이 멋대로 유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돈 안드는 선거(6·27 선거풍토 점검:1)

    ◎후보에 손벌리는 유권자 거의 없어/일부후보 선심관광·선물제공 등 여전/선거사범 4백85건중 90%이상 기초의원후보/궁색한 여 야 중앙당 국고지원만 기대 6·27 4대지방자치선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34년만의 지방자치제 전면실시에 대한 유권자의 기대와 관심도 급속히 확산돼가고 있다.이번 선거는 특히 「깨끗한 정치」구현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서의 의미도 지닌다.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일부지역에서 또다시 혼탁·과열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선거전의 새로운 양상과 문제점 등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기초의원후보 9개동 2명씩 각 1백만원(1천8백만원),광역의원후보 3명 각 5백만원(1천5백만원),구청장후보 1천만원. 서울에 지구당을 둔 민자당 한 국회의원의 지방선거후보 지원금내역이다. 이것은 『최저수준의 체면치레용 지원금』이라는 얘기다.여기에 기본적인 조직가동비로 9개동 협의회장에게 3백만원씩 2천7백만원,사무실유지비용등 기타비용으로 3천만원정도는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모두 합치면 1억여원이다. 이번 지방선거가 과연 「돈 안드는 선거혁명」을 이뤄낼 수 있을까.공적인 조직가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원금에만 이 정도가 드는데 후보가 사용할 돈까지 감안하면 사상 첫 깨끗한 선거라는 정치실험의 결과는 낙관만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재정경제원은 각 후보자가 공식적으로 쓸 선거비용을 모두 합치면 4천1백22억원정도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여기에 공식선거비용에서 제외되는 각종 추가비용과 음성적 자금을 합치면 2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민자당이 「돈 안쓰는 선거」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강한 점만은 민주당도 인정하고 있다.돈을 뿌리는 후보는 절대 용서치 않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민자당 군수후보가 시범적으로 사법당국에 구속된데다 선관위의 서슬퍼런 감시가 도사리고 있다.또 금융실명제 때문에 수표는 음성적 자금으로 쓸 수 없고 1만원권 현찰을 쓰는데도 한계가 있다. 이 때문인지주요관광지나 대형위락시설들도 예전 선거때처럼 흥청거리는 분위기가 아니다. 민주당의 이해찬 의원 같은 이는 2일 『문민정부 출범으로 후보자에게 돈달라고 손벌리는 선거풍토는 확실히 사라졌다.이 점은 높이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다만 기초의원후보의 선심관광 같은 불법선거운동만 규제하면 공명선거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여야 공히 『마음껏 쓸 돈도 없다』고 우는 소리를 하고 있다.민자당은 중앙당이 갖고 있는 자금이 1백억원이 채 안된다고 밝혔다.오는 14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선거보조금 2백31억원과 2·4분기 국고보조금 21억원을 받게 되지만 모든 후보에게 고루 나눠줄 형편이 못된다. 민주당은 아예 중앙당 금고가 바닥나 있다.중앙선관위에 보조금을 앞당겨 지급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주요당직자가 3천만원씩 신용대출을 받기로 했다.역시 오는 14일 선거보조금 1백75억원과 2·4분기 국고보조금 20억원을 받게 되면 형편이 조금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정당의 이같은 자금사정과 공명선거의지에도 불구하고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각 지역에서 심심찮게 불법선거운동사례들이 터져나오고 있어 우려된다.중앙선관위는 지난해 12월말부터 지난달 15일까지 불법선거운동사례 4백85건을 적발했다.이 가운데 금품·음식물제공이 1백59건이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28명이 구속됐다.2일에는 민자당의 충북 영동군수후보인 손문주씨(57·전충북도정국장)가 후보경선에 참여한 대의원 7명에게 6백50만원을 나눠준 혐의로 후보자로는 처음으로 구속됐다. 선관위에 적발된 사례들을 보면 아직도 구태의연한 선거풍토가 엿보인다.부녀모임에 찾아가 1만2천원상당의 선물제공(광명시의원후보),경쟁후보를 찾아가 1천만원으로 사퇴요구(인천 동구의원후보),개인사무소개설 뒤 주민 3백50명을 불러 다과제공(경기 안산시의원후보),온천관광에 나선 마을주민 1백50명에게 캔맥주 5상자제공(충북 옥천군수후보),주민단합대회에서 20만원의 금품제공(경기 수원시의원후보)등이다. 이렇듯 문제는 역시 기초의원후보들이다.선관위 관계자는 『적발된 90%이상이 기초의원후보들』이라고 지적했다.4천5백45명 정원으로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초의원후보는 정당들도,선관위도 사실상 손을 놓은 실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과거 집권 여당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어오던 금품살포가 오히려 야당쪽 후보들에게서 적잖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민주당은 후보공천과정에서의 금품수수 및 후보매수설등으로 중앙당사가 끊이지 않는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후보 경선과정에서 돈봉투사건이 터져나와 당 내분을 부채질했고 전주에서는 시장후보로 선출된 이창승씨(46·전주코아대표)에게 금품살포의혹이 있다고 김원기 부총재 등 도내 국회의원들이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한 상태다.군산에서는 한 대의원이 친척으로부터 시장후보로 선출된 김길준씨(61·변호사)를 지지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0만원을 건네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선관위의 매서운 감시를 피하기 위해 「선거가 끝난 뒤 사례」를 조건으로 하는 「외상선거운동」까지 등장했다.한 울산시장 출마예상자는 지난 4월부터 이 지역 명문여고를 나온 주부 김모씨에게 당선되면 1천만원을 주기로 하고 자원봉사자로 위장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끈질긴 구태는 「돈받고 관광시켜주기」다.서울의 한 기초의원후보는 지난달 버스 10대(1대당 45명)를 동원해 지역주민을 수안보 온천관광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합법을 가장하기 위해 주민에게 3천∼5천원씩 받았지만 온천목욕·버스비·점심저녁식사대,그리고 조그만 선물등으로 한사람에 2만원씩 들었다는 것이다. 확연히 줄어들었지만 유권자의 「추한 손벌리기」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내일 우리부녀회가 꽃놀이를 가는데 후보얼굴이나 보자』(경기지역 시장후보)『5백표를 모아줄 테니 1백만원만 내라』(대전시장후보)등의 사례가 지적되고 있다. 최한수 교수(건국대 정치학과)는 선거자금과 관련해 두가지 문제점을 들고 있다.당선되기 위한 목적에서 지출하는 상당액이 법정선거비용에 포함되지 않고,선거일 6개월 전에는 기부행위가 가능해 돈 많은 사람은 일찌감치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점이다.최 교수는 『선거와 관련된 모든 경비가 엄격히 공식적 선거비용에 포함되도록 통합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명순 교수(연세대 정치외교학과)는 『정당들이 1백만∼2백만명씩의 당원을 자원봉사자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또는 물질적 보상을 제공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신 교수는 『결국 선관위의 권한이 강화된 만큼 얼마나 불법타락사례를 철저히 찾아내 선거법을 적용하는가에 공명선거 정착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손봉숙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은 『지난 지방의원선거에서 자영상공인 출신이 전체당선자의 80%를 차지했고 이들중 10%가 인·허가등 각종 비리에 연루됐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이들을 철저히 배제시켜 지방자치제도를 정착시키는 일은 유권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 새 우암상가 준공/붕괴참사 2년5개월만에

    【청주=김동진 기자】 지난 93년 불이 나며 무너져 대참사를 빚었던 청주시 우암동 우암상가 아파트 자리에 2년5개월만에 새 상가아파트가 들어섰다. 우암상가 아파트 재건축주택조합(조합장 김종문)은 2일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375 평화상가아파트(구 우암상가아파트)에서 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새 상가아파트는 지난 93년 9월 이재민 60여명이 국민성금 8억원과 자비부담 등 44억원을 들여 구 상가아파트 부지 3천3백㎡에 다시 지은 것으로 지하 1층·지상 8층에 연면적 1만1천3백76㎡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연면적 5천3백32㎡)은 점포(1백67개)로,지상 3∼8층은 아파트(50∼66㎡ 규모 78가구)로 각각 쓰인다. 지난 93년 1월7일 상오2시10분쯤 발생한 우암상가 아파트 화재 붕괴사고는 28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사상자 76명과 3백여명의 이재민,1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었다.
  • “억류 유엔군 48시간내 석방”/세계부통령,국제적십자위에 통보

    ◎3백77명중 일부 먼저 풀듯 【팔레·사라예보 로이터 AFP AP 연합 특약】 프랑스와 영국을 중심으로 보스니아 주둔 유엔평화유지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신속대응군 창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인질로 잡혀있는 유엔 평화유지군 전원이 48시간내에 석방된다고 보스니아계 세르비아계의 니콜라 콜리예비치 부통령이 약속한 것으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팔레주재 사무소 부소장이 2일 밝혔다. 루시 스테른탈 부소장은 인질 처리문제와 관련,ICRC가 유엔과 세르비아계간의 「인도적인」 협상개최를 제의한데 대해 콜리예비치부통령이 『우호적 제스처로 오늘,내일중에 인질들이 조건없이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유엔 평화유지군 인질중 1백20명이 2일 하오 늦게 버스에 태워져 유고국경에서 석방된다고 말했다. 세르비아계는 이날 보스니아 북부도시 반야 루카에서 최근 억류했던 유엔소속의 스웨덴 민간인 1명을 석방하는 대신 우크라이나 병사 3명을 추가로 억류,인질수는 3백77명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보도는 라도반 카라지치 세르비아계 지도자가 1일 TV 연설을 통해 추가 공습을 안한다는 보장이 있어야 억류 유엔군이 석방될 수 있으며 이들을 무력에 의해 구출하려 한다면 모두 살해할 것이라고 경고한 지 불과 수시간만에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신유고연방의 수도 베오그라드 주재 외교관들은 세르비아계군이 정치지도자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있음을 들어 유엔군의 조속 석방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국방장관과 군수뇌가 3일 파리에서 회담을 갖고 다국적 신속대응군 창설과 보스니아 주둔 유엔지상군 병력 강화방안 등에 관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다.
  • 신문·방송광고/투표일 이틀전까지 5회이내 허용(선거법 이렇습니다)

    시·도지사선거에서만 신문광고및 방송광고를 이용할 수 있다.신문광고는 일간신문에 5회 이내로 게재하도록 제한하고 있다.한 신문에 한번 광고를 내는 것을 1회로 보므로 같은 날 5개신문에 동시에 광고를 내면 더 이상 광고를 낼 수 없다. 그러나 인구 3백만명이 넘는 시·도에서는 1백만명마다 1회씩 추가로 광고할 수 있다.예를 들어 인구 5백만명 이상이면 7회까지 가능하다. 광고는 투표일 이틀전까지 허용된다. 신문광고는 가로 37㎝,세로 17㎝ 이내의 흑백광고에 한하고 광고근거와 광고주명을 표시해야 한다.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은 합동으로 광고를 낼 수 있으며 이때도 각 후보가 각각 1회씩 광고를 낸 것으로 간주한다. 후보자들은 광고원고와 광고계약서 사본을 광고게재 전날까지 해당선관위에 제출,인증서를 교부받아야 하며 신문 경영·관리자는 인증서가 첨부되지 않은 광고를 게재해서는 안된다. 방송광고는 TV 및 라디오방송별로 각각 3회까지만 허용되며 1회 1분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재방송도 1회로 간주한다. 다만 방송광고를 시청할 수 없는 지역을 위해 다른 시·도방송시설을 이용,같은 내용을 동시에 광고할 수 있다.
  • 평양 시민 1백만 축출(사설)

    북한이 평양시민 1백여만명을 지방으로 강제 이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도시비대화 방지 및 생산노동력화와 체제위협 불평불만세력 제거등 다목적용이라고 한다.우리는 식량난사태와 함께 이것이 북한체제에 미칠 영향을 주목한다. 공산당통치기반 조성을 위한 크메르루주의 무자비한 프놈펜시민 축출사태를 연상시키는 북의 1백만시민추방은 그대로 북한정권의 체제유지가 점점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식량과 공포를 무기로 정보차단과 분열을 통해 다스리는 공산당통치에서 인구집중화는 최대한의 기피요인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북한은 세계적인 사회주의 몰락과 김일성사망등으로 사상최악의 체제위기에 직면하고 있다.인구 2백만명이 통치수용한계라는 평양인구의 3백50만명화는 당연히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평양뿐 아니라 북한전역에 걸친 불필요하고 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외부 정보유통과 불평불만세력 확대재생산의 온상이자 중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불량인구 백만의 추방은 그런 위험의 완화에 도움이 될지 모른다.그러나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그로 인한 불만세력의 양산 가능성이다.북한에서 평양거주는 최상의 특권이다.아무리 공산당폭력이 무서운 북한이지만 그것을 박탈당하는 1백만은 일단 잠재적인 불만세력화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북한당국도 그점 모를 리 없다.그럼에도 대량추방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급하다는 증거다.우리는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가 아닌 스스로의 질서 있는 개혁과 민주화를 통한 공존과 통일을 원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희망사항일 뿐 식량난과 평양인구 강제축소등은 정반대의 가능성이 많음을 보여주는 조짐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의 모든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특히 있을 수 있는 북한의 내분과 혼돈사태도 상정한 모든 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야 할 것이다.북한 스스로 개방 개혁에 나서고 한국식량 긴급원조를 요청해 올 수도 있다.통일기금의 조성을 서두는 것도 대비방법의 하나일 것이다.
  • 도요타자,「실력채용」 선언/명문대출신 우대 전통 과감히 철폐

    ◎면접관계자에도 출신교 비공개 방침 일본 수출산업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는 내년봄 신규채용부터 출신대학을 중시하지 않는 「오픈 공모제」를 실시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 명문대학 출신에 연연하지 않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명문대학 여부를 가리지 않고 입사시험 위주로 채용하는 제도는 앞서 대형 전자업체인 소니가 도입한 바 있으나 일본 재계의 총본산인 경제단체연합회(경단연) 회장을 맡고 있는 도요타가 이른바 「실력주의 채용」을 본격화함으로써 다른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는 그동안 대졸 사무직의 경우 지정교 제도는 아니었지만 명문대출신을 우대했으며 기술계는 대학 추천으로 신입사원을 체용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기술계는 추천 유무에 상관없이 문호를 개방키로 했으며 사무직을 포함한 채용시험에서도 일체 출신대학을 고려하지 않고 면접 관계자에게도 대학이름을 알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또 인재다양화를 꾀하기 위해 연봉제 계약사원과 중도 채용,외국인 채용을 확대하고 채용기간도 연장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요타는 내년 대졸 채용인원을 사무직 20명·기술계 1백명·일반직 20명 등 1백40명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올해 봄 채용인원 2백6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단과대학과 고졸을 포함한 전체 채용인원도 올해 봄에는 1천3백8명에 이르렀으나 내년 봄에는 1천명에 미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시내버스요금 또인상/서울시 새달부터/토큰 20원올려 3백40원으로

    버스와 지하철 등 서울 시내 대중 교통 요금이 하반기에 잇따라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2일 시내 버스의 성인 요금(토큰)을 오는 7월 중 현행 3백20원에서 3백40원으로 6.25% 가량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현금을 내고 탈 때의 할증요금은 지금처럼 3백50원을 받기로 했다.학생 요금과 좌석 버스의 요금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3월 시내 버스 요금을 올리면서 서비스 개선을 조건으로 하반기에 추가 인상을 약속한 데다 지하철 5호선의 부분 개통으로 승객을 빼앗겨 버스업계의 수지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돼 요금 인상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지하철 요금도 1구간 3백50원에서 4백원으로 5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 「장애인 공장」 설립 50억 융자/편의시설 설치 2억 무상지원

    ◎장애인 1명당 11만 9천원 장려금 노동부는 2일 장애인 전용공장을 설립하면 최고 50억원을 싼 이자로 융자해주고 장애인 편의시설및 작업장 설치비도 2억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용공장에서 일하는 장애인 1명에 11만9천원씩 장려금을 회사에 지급하고 이 공장에 하청을 주는 기업에는 장애인 미고용 부담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는 근로자 3백명이 넘는 기업에 종업원의 2%를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있는 현행 제도가 기업의 참여부족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장애인을 10명 이상 고용하면서 장애인이 종업원의 70%를 넘거나 중증장애인이 50%를 넘는 장애인 전용공장을 설립하면 토지매입비를 뺀 전체 투자액의 50%까지 최고 50억원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준다. 또 장애인용 편의시설이나 작업장비를 설치하거나 개선하는 비용의 3분의 2까지 최고 2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노동부는 이같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전용공장이 영업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점을 감안,30대 그룹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사회복지 법인형태로 설립·운영하도록 하고 성과가 좋으면 중소기업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광주/「백색 가전」 기지로 바꾼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생산현장 르포/가전 3사,총2조2천억 야심찬 투자계획/하남등 6개공단 연계… 최첨단 단지 조성 광주광역시가 21세기의 세계적 산업도시를 향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이미 분양이 끝난 하남공단을 비롯,첨단과학산업단지·평동 등 6개 단지에는 차세대 핵심 산업인 반도체 및 백색가전 전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그 가운데 백색가전 부문은 대우전자와 삼성전자가 곧 한판 승부에 들어간다.뿐만 아니라 LG그룹도 가세,국내 가전3사의 광주대결이 멀지않아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장을 찾아가 대기업의 투자실태,공장용지로서의 메리트,공장유치에 힘쓰는 지역주민들의 소망 등을 살펴보았다. 대기업 백색가전 공장들이 광주로 몰려들고 있다. 10년전부터 광주광역시 하남공단에서 백색가전 제품을 생산해온 대우전자에 이어 오는 8일에는 삼성전자가 냉장고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또 LG그룹도 지난달 31일 첨단과학산업단지에 공장부지 10만평을 계약,가전공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조용하던 광주가 가전3사의 생산격전장으로,국내의 백색가전 중심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백색가전」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레인지 등 고유의 가전제품을 일컫는다.TV·VCR 등 「갈색가전」과 대조되는 가전제품의 통칭이다. 가전3사들은 광주공단에 대한 투자규모도 엄청나다. 이미 터전을 잡은 대우전자는 지금까지 2천억원을 투입,하남공단 11만평 규모에 냉장고·세탁기·레인지 등 거의 모든 백색가전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그동안 고용창출은 협력업체까지 합쳐 1만5천여명에 이른다.97년까지는 이 공단에 6천억원을 더 투자해 생산량을 확대,삼성전자 등과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처음으로 광주에 진출하는 삼성전자는 2002년까지 5천억원을 투입,매출목표를 2조2천6백억원으로 잡고 있다.협력업체 및 고용효과는 2백개 업체에 1만3천명이 될 전망이다.특히 오는 8일 가동되는 냉장고 공장(광주전자)은 삼성전자로 이름을 바꿔 2002년까지 2천억원을 투입한다.또 첨단단지 8만평에는 연간 7백만대의 컴프레서 생산 등 첨단 정밀부품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LG도 그룹차원에서 첨단단지에 2002년까지 1조1천8백억원을 투자한다.LG는 우선 첨단소재부품·환경관련산업·정밀기계를 중심으로 2002년에 1조9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신규 고용창출은 7천5백명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2002년까지 하남공단 금성알프스전자에 8백7억원을 확장투자한다.백색가전은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쟁업체들이 잇달아 광주진출을 발표하자 대우전자 직원들은 긴장하는 빛이 역력하다.대우전자 오진국 냉장고사업부장은 『삼성 진출을 계기로 더 열심히 일해 경쟁에서 꼭 앞서겠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닦아 놓은 협력업체의 인력 스카우트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기업 가전공장들이 이처럼 앞다퉈 광주로 진출하는 데는 상당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우선 공장부지의 분양가가 부산·대구 등 다른 도시의 3분의1 수준인 평당 28만원밖에 안된다.세금감면을 비롯한 각종 행정상의 인허가 혜택도 다른 도시에 비할 바가 못된다. 다음은 산업의 연계성이다.첨단과학산업단지를 비롯,하남·평동·본초·송암·소촌 등 6개 공단이 광주에 몰려 있다.뿐만 아니라 이웃에는 목포 대불공업단지·율촌공단·장항산업단지 등이 자리잡고 있다.교통·통신등 사회간접자본도 거의 완벽하게 갖춰졌다. 자연조건과 풍부한 인력도 한몫을 한다.광주지역은 동절기가 짧아 월동비 절감 및 조업시간 연장이 가능하고 공업용수가 풍부하다. 광주시의 유태명 첨단기지지원 담당관은 『지난해부터 「갈색가전은 구미로,백색가전은 모두 광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주민과 힘을 합쳐 대기업의 첨단반도체 및 가전공장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다행히 삼성전자·LG그룹 등의 광주진출 전략구도와 맞아떨어져 광주를 세계적 백색가전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지역주민들의 공장유치 활동도 대단하다.광주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성한 대기업 유치반,중소기업 유치반은 매년 4차례씩 상경,대기업 설득 활동을 벌이고 있다.김도균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30대 그룹 사장단 및 기획조정실장을 초청,광주의 첨단산업도시화를 호소한 결과 호응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특히 백색가전의 경우는 공장유치가 모든 지역주민의 한결같은 희망』이라고 전했다. ◎대우,85년 첫 공장 건설… 매출 7천9백억/협력사 3백곳 육성·간접자본 확충/전남·조선대출신 채용… 지역발전 기여 광주를 국내 굴지의 백색가전 단지로 탈바꿈시키는데 가장 큰 발판 역할을 한 것은 단연 대우전자가 꼽힌다. 대우는 지난 85년 8월 하남공단에 진출,전자레인지 공장을 세웠다.이듬해에는 구미에서 음향공장을 옮겨온 것을 비롯,진공청소기(87년),가스보일러(88년),세탁기(88년),마그네트론(90년),대형 냉장고공장(92년) 등을 잇달아 세웠다.최근 10년사이에 가전생산 주력기지를 이곳으로 이동한 셈이다. 현재 가전제품 생산량은 연간 전자레인지 3백만대,세탁기 1백85만대,냉장고 20만대,가스보일러 8만대,진공청소기 80만대 등이다. 연간 매출은 지난 92년 3천1백66억원에서 해마다 꾸준히 성장했다.지금은 내수 4천4백39억원,수출 3천4백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이 7천9백17억원에 이른다. 냉장고사업부의 전용춘 이사는 『10년전 광주 프로젝트를 만들 때만해도 인력을 제외한 모든 여건이 형편없는 수준이었다』며 『더욱이 부품 협력사는 전무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제는 협력사가 3백여개사로 늘었고 교통·통신 등 사회간접자본도 수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갖추어졌다고 설명했다. 대우전자가 들어섬으로써 광주지역의 고용창출 효과도 컸다.박현수 총괄담당 이사는 『직원 1천7백명 가운데 90%가 광주·전남 출신』이라며 『생산분야 엔지니어들을 전남대·조선대·원광대 등 이 지방대학 출신들을 대거 채용,회사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우전자는 이런 연유로 이 지역 가정주부들을 6월 한달간 매일 1백여명씩 초청,공장견학과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에도 힘쓰고 있다.박성훈 세탁기공장장은 『5년전 공장에 불이 나 모두 탔을때 보여준 지역주민의 성원은 정말 대단했다』며 『지역주민의 협조 덕분에 광주·전남지역에서 만큼은 삼성전자·LG전자 등과 시장경쟁에서조금도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우전자는 오는 97년까지 6천억원을 더 투자,이 지역의 좋은 인력을 더 많이 흡수하고 지방대학과의 산학연계도 계획하고 있다. ◎강운태 시장의 21세기 비전/“가전·반도체중심 제조업 활성화”/외국전용공단 일·독서 잇 단 문의 『광주에서는 산업체를 하나라도 더 유치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향 시민입니다』 광주를 첨단 산업단지로 키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강운태 시장.그는 대기업 유치와 투자여건 조성만이 21세기에 광주가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으로부터 광주의 첨단산업도시화 계획을 들어보았다. ­21세기에 광주를 첨단산업단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기본 구도는. ▲광주에는 장점과 특징이 많습니다.유능한 인력자원과 천혜의 자연조건 등은 광주의 자랑이지요.이를 발판으로 첨단산업화된 과학도시,인간중심의 문화예술도시로 발전시키면 21세기에는 세계적 도시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광주의 산업현황은 어떻습니까. ▲지금은 2차 산업인 제조업의 비중이14%에 불과합니다.2천년까지는 25% 수준으로 올라설 것입니다.제조업도 기왕이면 가전과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공단조성도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80년대초부터 조성한 하남공단은 이미 공장들이 꽉 들어찼습니다.5백80만평을 조성,1차 분양에 들어간 첨단과학산업단지에는 공장용지 50만평중 삼성전자가 8만평,LG그룹이 10만평을 벌써 사들였습니다.특히 평동공단의 외국기업전용공단에는 평당 1천5백원이라는 파격적인 임대조건을 내세운 탓에 벌써부터 독일과 일본의 기업들이 접촉을 해오고 있습니다. ­공단에 대한 대기업들의 반응은. ▲다른 도시에 비해 3분1정도 비용으로 공장용지를 분양하고 「투자촉진조례」를 만들어 3∼5년간 세금면세 혜택도 주니까 관심들이 많아졌습니다.
  • 해안철조망 16㎞ 철거/11월까지/인천·대전 포함 전국 17곳

    합동참모본부는 1일 북한군의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한 해안철조망가운데 충남 대천,강원도 덕산,경기 인천등 전국 17개 지역의 철조망 16.1㎞를 이달부터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합참관계자는 『주민생업과 편익도모를 위해 군작전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해수욕장,관광지 및 개발지역등에 설치된 철조망을 제거키로 했다』면서 『앞으로 나머지 해안철조망들도 작전에 꼭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는 연차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금까지 동서해안에 설치된 철조망가운데 3백42.6㎞를 제거했으며 철조망을 제거한 지역에는 경계병을 확대배치했다.
  • 평양시민 백만/지방 강제이주/방북 해외동포 밝혀

    ◎성분 불량자등 대상… 반발확산/체제위협 요인 제거·도시비대화 방지 노린듯 북한은 최근 현재 3백40만∼3백50만명에 이르고 있는 평양주민가운데 1백여만명을 줄인다는 목표아래 평양주민들에 대한 대규모 강제이주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특히 이같은 강제이주 대상 평양주민은 일부 기관과 기업소소속 주민이외에는 대부분 성분불량자와 농촌연고자들이라는 점에서 해당자들의 불평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상사원,관광객,해외교포들에 의하면 지금 북한당국이 평양주민들에 대한 강제이주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은 그동안 이른바 「혁명의 수도」인 평양인구를 2백만명선으로 억제해 왔으나 지방과 생활격차로 인해 각지에서 평양으로 집중되는 통에 3백40만∼3백50여만명으로 비대해지자 1백여만명을 타지역으로 강제이주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이같은 강제이주는 인구분산의 효율적 측면보다 각종 부작용이 초래될 것으로 예견된다』면서 『특히 대규모 이주사업으로 도시인들의 농촌적응이 의문시되며 당의 시책에 반발하는 등 이들이 새로운 불만세력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도시·지방간 생활격차에 따른 갈등이 심화돼 체제불만이 확산되는등 기대하는 성과보다 오히려 북한체제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강제이주의 구체적 부작용과 관련, ▲지방보다 식량배급,주택배정 등에서 특혜를 누려온 평양주민들은 지방으로 전출되는 것을 감옥가는 것보다 더 두려워하고 있으며 ▲남편이 농촌출신이라는 이유로 이주대상이 된 여자들이 이혼을 요구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농촌지역에서는 강제이주된 도시인들이 다른 노동자들을 집단폭행하거나 작업장에서 일을 하지 않고 시설물을 파손하는 등으로 불평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평양주민의 대규모 강제이주는 나진·선봉경제특구의 개방과 관련,현재 20여만명에 이르는 이 지역주민들을 오는 2010년까지 1백만명으로 확대조성한다는 계획과도 맞물려 이뤄지는 것이라고 하나 당시책에 대한 이주대상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김정일정권의 출범을 앞두고 주민이주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경제난 타개를 위해 산업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도시비대화에 따른 각종문제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목표와도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농번기를 맞아 유류도입과 전력생산등 에너지공급의 급격한 감소와 영농기계의 노후화등으로 인해 인력동원으로라도 대처해나가는 한편 주민성분재조사를 통해 위해분자를 색출,격리시켜 체제위협요인 제거와 함께 유사시 안보 측면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LG,서울대에 3백억 출연/「연구공원」 조성기금… 어제 조인식

    LG그룹은 1일 산학협동 연구를 위해 서울대에서 조성 중인 「서울대 연구공원」에 3백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 날 이수성 서울대 총장과 산학협동을 통한 기술 개발 조인식을 가졌다.서울대 연구공원은 한국의 최첨단 과학연구단지 조성을 목표로 관악캠퍼스의 2만5천평의 부지에 조성된다. LG그룹은 서울대 연구공원 내에 3천평 규모의 화학·전자와 관련된 복합기초 연구단지를 건립,서울대에 기부하고 앞으로 20년간 이 연구소를 사용하게 된다.서울대의 인력과 협력해 이 분야의 공동연구와,백신연구 및 전력전자,차세대 통신방식 등의 기초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 그림·골동품 수입 급증/5월/1천5백만달러… 8백11% 늘어

    오는 7월 부동산실명제 실시를 앞두고 시중 부동자금이 그림과 골동품의 수입쪽으로 몰리고 있다.화장품과 승용차 등 고급 소비재 수입도 계속 늘어 경기과열이 투기와 소비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던져주고 있다. 1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5월 들어 20일까지 그림과 조각,골동품,수집우표 등 이른바 고가 예술품과 수집품 수입이 1천5백97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8백11.1%나 증가했다.이들 품목은 지난 해 수입총액이 5천5백86만달러로 6.7%가 줄었으나 올들어 급증세로 돌아섰다. 연초 이후 4월까지도 이들 품목의 수입은 4천4백20만달러로 3백11.5%가 증가했다.품목별로는 그림이 3천1백48만달러로 6백75% 늘었고 다음이 조각품(9백95만달러,1백28% 증가),골동품(2백70만달러,18.8% 〃),수집우표(4만6천달러,13.4% 〃)였다. 또 5월 중에는 우유와 크림(1백39%),버터·치즈(1백89%),화장품(61%) 등 소비재와 승용차(1백46%),EU산 가전제품(1백6%)의 수입도 많이 늘었다. 통상산업부 관계자는 『부동산실명제의 실시를 앞두고 5월 중 예술·수집품의수입이 부쩍 늘었다』며 『경기호황에 따른 소비수요의 고급화로 소비재와 수입 승용차,가전제품의 수입의 급증세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 수능출제 크게 바꾼다/문항수 3백∼4백개로 늘려

    ◎「금전 기부입학」 불허·특별전형 확대/교육부,교육개혁안 후속조치 착수 교육부는 1일 교육개혁안이 발표된데 따라 이달 안으로 개혁안을 시행하기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법령정비와 예산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이천수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밑에 교육개혁실무심의위원회와 교육개혁실무작업반을 둬 개혁안을 시행에 옮기는 작업을 전담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일단 올해 안에 실행에 옮길 준비를 끝내야 하는 ▲수학능력시험제도 개선 ▲종합생활기록부 ▲중·고평준화 해제 ▲5세 이하 어린이의 국민학교 입학 ▲교장·교사 초빙제 ▲교육과정의 개편 등을 우선과제로 삼아 개혁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교육개혁안에서 국·공립대의 본고사가 폐지된데 따라 유일한 객관적 전형자료로 남은 수학능력시험의 문항수를 늘리는 등 출제형식을 크게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립교육평가원은 이날 평가전문가 10여명으로 수능시험개선연구팀을 구성,개선안 마련작업에 들어갔다. 교육부와 평가원이 고려하고 있는 수능시험 개선방안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2백개였던 문항수를 훨씬 늘리고 0.6∼2점씩인 배점의 차등도 보다 넓히는 것이다. 문항수는 일단 1백문항 이상 늘린다는 방침 아래 3백문항과 4백문항 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고교의 선택과목이 늘어나면 새로운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는 수험생부터는 지금의 4개 영역을 1∼2개 더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국·공립대 입시의 필수전형자료인 종합생활기록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록부의 모형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사립대의 입시권이 자율화됨에 따라 기여입학제와 정원외 특별전형방법을 다양화시키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입학을 전제로 돈을 대학에 기부하는 행위는 허용될 수 없지만 기여의 범위를 확대해 사회적 기여를 한 학부모의 자녀를 특정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 농어촌 학생,외교관 자녀,장애인 등에게만 허용되고 있는 특별전형의 폭을 넓혀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게도 입학권을 주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 이농현상/개방바람 타고 돈벌이 찾아 도시로(두만강 7백리:14)

    ◎문혁이후 젊은이 떠나고 부녀자만 남아/7백가구 부동촌엔 농사꾼 한사람도 없어 연변의 조선족들은 지금 식생활에는 걱정이 없다.해방전 대지주들 보다 더 잘 먹고 산다.옛날의 지주집이래야 호주만 이밥을 먹어대고 다른 식구들은 조밥에 된장국이 고작이었다.그러나 요즘은 웬만하면 모두가 이밥을 밥상에 올려놓는다. ○옛 지주보다 더 잘살아 농촌의 소득도 높아졌다.용정시 백금향의 1인당 연간수입은 1천6백원으로 조사되었다.화룡시 숭선진은 1천3백원,두만강 연안 산골의 향진지역도 1천2백원을 웃돌았다.문화대혁명 시기 뙤약볕에서 동이땀을 이틀은 흘려야 10원을 벌었던 때에 비하면 천양지판이다.당시 편지 한통 부치는데 8원이었으니 기가 막힌 노임이었다.그래서 문화대혁명 이야기만 나오면 목청 안 높이는 사람이 없다. 『사시사철 뼈 빠지게 일하고도 굶기는 밥먹듯 했수다.쑥에 소나무 껍질에 안먹어 본 별식이 없드랬시요.그런 주제에 밭고랑 타고 앉아서 세계 혁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족쳐댑데다.미친 광대놀음을 한 거디요.등소평동지 개혁개방 안했더라면 모두 굶어죽었을 겁네다』 연변지역 신문에는 농촌소식들이 왕왕 실린다.예전같이 해방전 살림에 비교하는 잠꼬대는 없어졌으나 농촌수입이 해마다 올라간다는 기사가 많아졌다.그런데 물가가 오른 것을 생각하면 농촌소득 높아진 것 만을 자랑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한다.이러한 사실은 농가와 인구가 함께 줄어드는 것을 보아도 알수 있다.화룡시 숭선진의 경우 지난 1990년 1천25가구의 농가가 지금은 9백90가구로 줄었다.호적만 숭선진에 두고 도시로 빠져나간 사람만도 6백20명이나 된다. ○초가집 한채에 1천원 두만강 연안에 임자를 잃은 밭들은 풀이 무성하고 마을마다 주인없는 집들이 쓸쓸히 서 있다.화룡시 노과진 호곡촌은 무산과 마주한 오붓한 17호 인가를 가진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3개의 굴뚝에서만 연기가 날뿐이다.그리고 화룡시 덕화진 부동촌은 독립군 안무 일가가 자리잡고 항일을 해온 유서깊은 마을로서 광복후 7백여호였다.그런데 이제는 황폐해져 농사꾼은 한 집도 없다.두만강 언덕에 자리 잡은 초가들은 문짝이 떨어져나가고 대머리 모양으로 볏짚이엉이 훌렁 벗겨져 귀신 살기 알맞는 마을이 되었다.그같이 을씨년스러운 마을에 유독 한 집만이 앞마당에 닭 몇마리가 구구구 모이를 쪼고 개가 행인을 보고 콩콩 짖는다. 지나가던 걸음에 그 집을 들렀다.늙은 양주가 따뜻한 온돌에 앉아서 이불을 꿰매고 있다가 내가 들어서니 대단히 반가워했다.아이들 소꿉장난 모양으로 개와 닭 하고 동무하며 적적하게 살아가던 양주는 낯도 성도 모르는 길손이지만 찾아온 것이 무척 기뻤던 모양이다.인간무리에서 살면 인간이 혐오스럽다가도 인간이 없는 곳에 살면 오히려 그리워 한시도 인간을 떠나 살수 없는 것이 사람인가 보다. 주인의 이름은 이성국(60)인데 화룡시에 거주하는 퇴직 노동자였다.지난해 8월 4백원에 버린 집을 사서 들었다고 한다.오랜 간염환자라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휴양삼아 와 있다는 것이었다.화룡시에 있는 자식들이 쌀이며 채소며를 날라오기도 하고 어떤 때는 영감이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십리 밖 남평에 가서 사오기도 한다는 것이다.농사꾼들이 삶을찾아 버리고 간 산수 좋은 이 땅은 서서히 주인이 바뀌고 있다.텃밭이나 가꾸면서 여생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휴양지로 변해가고 있다. ○도시인 「별장」 구입 늘어 도문시 위자구진 하남촌은 20여호의 마을인데 2∼3년 사이에 절반정도의 초가를 도시에서 퇴직한 노인들이 차지했다.연길에서 40리 거리라 집값이 꽤나 비싸다고 하는데 한채의 초가가 1천원 내외다.마을을 통째로 산다고 해도 3만원이면 남는다.한국을 드나들면서 현대 문명에 머리가 튼 젊은 사람들은 초가를 사서 주말 별장삼아 쓰고 있다. 화룡시 덕화진 용현촌 박서양(69)노인은 일제때 울릉도에서 속아 이민을 온 사람이지만 연변의 농촌을 지키고 있다.일본인들이 만주로 가면 들판에서 해가 뜨고 지는데 감자가 하도 커서 둘이서 하나를 다 못먹는 복지라고 하는 말을 듣고 19 38년 고향을 등졌다.그런데 웬걸,무산에서 두만강을 건넜더니 하늘만 보이는 산골이었다.아름드리 나무를 베어 부지런히 농토를 개간,그런대로 배불리 먹었다. 그러다 해방에 이어 문화대혁명을 맞았다.문화혁명 시기에는 겨우 감자톨을 구워먹으면서도 거지로 빌어먹고 산다는 고향(한국)으로 돌아가지 안은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모른다.고향에서 연변땅 밀림지대로 함께 이주했던 24가구가 해방 이후 거의 귀국해버린 뒤였다.혼자 남은 그는 그저 공산당 은덕에 감사했다. 『일본놈한테 속고 공산당에 속아 살다가 이 나이가 됐제.지난 90년에 고향 울릉도에 갔더니 없는게 없이 살데.나도 밥술이나 먹어 잘 사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이데.그래도 여기 살수 밖에 없제.땅파먹고 사는 사람은 땅 떠나면 몬 산다구…』 노인은 「농자천하지대본」이 다시 올 날을 기다렸다.고지식한 땅을 믿는 노인 역시 고지식한 마음으로 또 한해 농사철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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