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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복구비 2백38억/일반회계서 지출 의결/각의

    정부는 19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7월 하순 발생한 태풍 페이 및 집중 호우로 인한 재해 복구를 위해 필요한 3백81억여원 가운데 2백38억여원을 올해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또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사람도 전당포 영업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신고및 게시의무 위반등 경미한 사안에 대한 벌칙을 형벌에서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로 전환하는 내용의 전당포영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 차량도난 허위신고 보험금 천만원 타내/20대 등 둘 긴급구속

    서울경찰청은 19일 자신의 갤로퍼승용차를 도난당했다고 허위신고,보험금 1천3백여만원등 2천2백여만원을 편취한 송국영(28)씨와 송씨의 차를 자신이 운영하는 카센터에 은닉해준 김용관(48·서울 은평구 신사동 292)씨등 2명을 사기 및 공기호부정사용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5월2일 울산경찰서 명의의 임시번호 609465호 갤로퍼승용차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한뒤 현대화재해상보험 성남지점에 보험금 2천2백30만원을 청구,1천3백88만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 「돈 선거」 노원구청장 구속/국민회의 최선길씨

    ◎지자선거때 친목회 통해 거액 돌려/돈받은 5명도 함께 서울경찰청 형사부는 19일 지난 6·27지방선거에서 지역의 친목회 단체장들에게 선거운동을 도와달라며 모두 1천만원을 돌린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서울 노원구청장 최선길씨(56·서울 생활테니스현합회 명예회장)를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최구청장으로 부터 1천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7백만원을 친목회단체장들에게 나눠준 손국원씨(58·서울시 생활테니스연합회장·월간지 임상의학 대표)와 손씨로부터 각각 1백만∼2백만원을 받아 챙긴 김기홍(58),이병익(50·한일섬유 대표),조영자(49·주부),이미옥씨(40·주부)등 5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6·27선거 이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시의 민선구청장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구청장은 투표일을 나흘 앞둔 지난 6월23일 하오 3시쯤 노원구 상계2동 선거사무실에서 핵심 선거참모인 손씨를 통해 선거에 앞서 이미 친분을 쌓아둔 서울시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사무처장 김씨에게 5백만원을 줘 운송사업 조합원들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있다. 손씨는 당시 5백만원 가운데 2백만원만 김씨에게 주고 3백만원은 자기가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최구청장은 참모인 손씨를 시켜 같은달 19일 낮 12시쯤 중계동 U암자 신도회장인 조씨에게 2백만원,하루뒤인 20일 하오 3시쯤에는 노원구 배드민턴연합회장인 이씨에게 2백만원을 전달했다. 최구청장은 이어 같은 달 21일 하오 1시쯤 노원구 어머니테니스회장인 이씨를 선거사무실로 몰래 불러 손씨를 통해 1백만원을 주고 회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도록 부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개인택시 운송조합 사무처장 김씨는 조합원 주모씨등 조합원 10명을 동원,지난 6월18일부터 26일까지 9일동안 노원전철역에서 최구청장의 소형홍보물을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씨는 이때 손씨로부터 받은 2백만원에다 빌린돈 1백10만원을 합친 모두 3백10만원을 조합원들에게 각각 20만∼40만원씩 나눠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구청장이 본격적인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5월초 김씨에게 지역내 그린벨트를 해제,택시 전용주차장을 건설하고 버스전용차선에 택시운행을 허용하며 택시의 합승단속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는등 택시기사를 상대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최구청장은 64년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뒤 77년 김천세무서장,88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부이사관을 거쳐 91년 노원구청장으로 재직했으며,도봉구청장으로 있던 93년 공직자 재산등록때 일부재산을 고의로 신고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켜 사직했다.처음 민주당으로 출마,당선된뒤 새정치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긴 최구청장의 재산은 33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일사 중역 상여금/삭감­증액 “희비”

    ◎은행·증권사 대폭 깎여… 석유·자동차는 큰폭 인상 지난 3월31일 종료된 회계연도 기간중 중역들에게 상여금을 축소,지급한 일본의 대기업은 근 3백개에 이르는 것으로 18일 공개된 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도쿄 쇼고연구소」가 전국 1만4천개 기업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이 기간중 중역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한 업체는 모두 9백13개 업체로,전회계연도에 비해 34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중 가장 큰 폭으로 상여금을 축소한 기업은 각각 1억8천만엔 줄여 지급한 일본 장기신용은행과 다이와 증권을 포함,모두 9개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9개 업체중에는 6개은행과 증권사들이 끼어있어 주목됐다. 일본은행들은 부실채권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증권사들은 최근 수년간 지속된 심각한 증시침체로 고충을 겪고 있다. 반면 대형 석유회사인 에너지사는 중역들에게 지급되는 상여금 총액 증가분이 1억8천만엔으로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했으며,다음으로 히노(일야)자동차사가 1억4천만엔 늘려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중역들에 대한 조사 대상업체의 평균 상여금 지급액은 2백85만엔인 것으로 조사됐다.
  • 최락도 의원 석방안 부결/국회 본회의/반대 157­찬성 117표

    ◎국감기관 3백30곳 확정/상위선 증인채택 싸고 여야 논란 국회는 18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국민회의 등 야3당 의원 1백19명의 명의로 제출된 국민회의 소속 최락도의원 석방요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부결처리했다. 이날 표결에는 모두 2백78명이 참여,찬성 1백17,반대 1백57,기권 2,무효 2표로 나타났다. 표결에 앞서 국민회의의 한광옥의원은 찬성토론을 통해『국회 통신과학위원장으로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는 최의원을 불구속으로 수사,재판하되 다만 유죄가 확정되면 그때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의안을 부결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민자당은 그러나 반대토론에 나서지는 않았다. 한편 민자당의원 1백67명 가운데 최형우·안무혁·이현솔 의원 등 3명을 뺀 1백64명이 투표했으나 반대표는 1백57표로 집계됨으로써 최소 7표가 이탈 또는 무효표가 된것으로 보인다. 이날 본회의는 또 대통령비서실과 대법원,서울시 등 총3백30개 기관을 올해 국정감사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국회는 이날 상오 법사·행정·재정경제·내무·국방 등 9개상임위를 열어 국정감사 계획안 등을 논의했으나 일부 상임위는 증인 채택문제를 놓고 각당의 주장이 맞서 논란을 벌였다. 국민회의는 상무대비리와 전직대통령 비자금의혹 주장 등과 관련,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과 김윤환 민자당대표위원 등 77명을,민주당은 1백3명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야당이 정치공세의 목적으로 불필요한 증인채택을 요구하고 있다고 판단,표결처리를 해서라도 단호히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 포스코 개발/베트남에 국제비즈니스 센터

    ◎4·13·20층 건물 착공… 98년 8월 완공 예정 포항제철의 자회사인 포스코개발은 18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국제비즈니스센터(IBC·조감도)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호치민시 레두안지역에 1천8백60평 부지에 들어서는 IBC는 연면적 1만7천3백평에 지상 4,13,20층으로 구성된 복합건물로 오는 98년8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 5천4백만달러를 포함,7천8백만달러가 소요되며 사무실,교역센터,상업시설,각종 전시실 및 아파트 등으로 사용된다.포스코개발이 앞으로 40년간 임대,운영한뒤 베트남 철강공사측에 지분을 무상 양도하게 된다.
  • 대일 무역적자 백억달러 육박/8월말까지

    ◎98억4천만달러… 36% 늘어 일본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이달중 1백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도쿄사무소가 입수한 일본 대장성의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한국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는 98억4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가 늘었다. 이 기간중 한국의 대일 수출은 1백11억8천1백만달러로 35.1%가 늘어났으나 대일수입은 2백10억2천3백만달러로 35.6%가 늘었다.한국의 대일수출 증가율은 대만과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중국의 대일수출은 2백23억9천8백만달러로 37%,싱가포르는 42억9천5백만달러로 42.7%가 각각 늘어나 증가세에서 한국을 앞질렀다. 이에 비해 한국의 대일수입 증가율은 태국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후발개도국을 제외한 일본의 주요 교역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 시멘트사 동남아진출 붐/중·베트남에 공장 건설/쌍용·동양

    시멘트업체들이 중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쌍용은 베트남 하노이시 서쪽 1백50㎞ 지점에 위치한 호안보지역에 한국중공업 등과 2억5천만달러를 투자,연산 1백52만t 규모의 시멘트 공장을 설립할 계획으로 현지의 광린성 정부와 협의 중이다. 동양시멘트는 지난달 10일 북경시 조양구 평방향에 3백62만 달러를 투자,연산 40만㎥ 규모의 동건레미콘 공장을 건설키로 중국건축재료공사와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내달 중 건설공사 준비 작업반을 현지에 파견한다. 한편 한라그룹 계열의 한라시멘트도 베트남의 탄하지역에 연산 1백20만t 규모의 시멘트 공장건설을 추진하다 투자조건 등이 맞지 않아 최근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 콜레라환자 또 11명 발생/복지부 발표/인천·양양서

    ◎서해섬 다녀온 주민 포함 보건복지부는 18일 상가에서 음식을 먹고 설사증세를 보이던 강원도 양양지역 주민 5명과 서해안 도서지역을 다녀온 주민 3명이 포함된 인천의 6명 등 11명이 새로 진성콜레라 환자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이로써 콜레라환자는 66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천안이 25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 14명,강화 11명,양양 6명,포항 5명,대전과 부천 각 2명,부산 1명이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48명은 퇴원했고 18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현재 전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설사환자는 3백39명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인천의 선원과 강화 주민 가운데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양양에서는 추적조사가 마무리돼 더 이상 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일 해외여행 20대여성이 주류

    ◎작년 238만명… 40대남성보다 57만명 많아/여성 취업 늘고 여대생 돈사정 좋아져 폭증 과거 「경제동물」,「섹스 애니멀」등 유쾌하지 못한 별명을 얻어온 일본인들.해외에 몰려 나가 어물전 망신시키는 꼴뚜기 노릇을 한 것은 주로 중년 남성들이었다.그러나 지난 1년동안 해외여행에 나선 일본인들 가운데 40대 중년남성을 2위로 밀어내고 20대 여성이 1위를 차지해 일본의 해외여행객 구성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교통공사(JTB)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해외여행에 나선 20대 여성은 2백38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을 뿐아니라 2위를 차지한 40대 남성의 1백81만명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중년 남성들이 회사업무상 해외에 출장갈 기회도 많고 관광차 나들이할 경제력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20대 여성의 40대 남성 추월은 꽤 놀라운 일이다. 20대 여성들은 10년전만해도 불과 67만명이 해외에 나가 3위를 기록했었다.그러나 그동안 여성 취업이 느는가 하면 장기 해외여행이 가능한 여대생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아진 때문에 이같이 폭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JTB는 분석하고 있다.최근 몇년동안 일본여성들이 미용과 관광을 겸한 「때밀이 관광」을 위해 한국에 몰려와 관광업계가 특수를 누리기도 했었다. 지난 10년동안 일본의 해외여행자는 4백66만명에서 1천3백58만명으로 3배 가량 늘었다.최대 요인은 여성 여행객의 급증.남녀 구성비를 보면 10년전 66대 34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56대 44로 좁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국관광공사 김태연 사장은 『일본의 젊은 여성들은 외국에 호기심이 많다』면서 『이들에게 한국을 잘 알리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한다.
  • 노동부 허가없이 근로자 공급/용역사 대표 6명 고발

    노동부는 18일 한국전력기술에 용역근로자를 불법공급해온 서울 중구 무교동 (주)인터코리아 맨파워 대표 양무승씨 등 6개 인력공급업체 사업주를 직업안정법 위반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이번에 사업주가 고발된 업체는 이밖에 (주)모스트(서울 종로구 부암동 ),(주)코리아템포러리(서울 강남구 역삼동),(주)티 엠 케이(서울 마포구 아현동),(주)전기실업(서울 강남구 대치동),(주)진방템프(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자 공급사업은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얻어 노동조합만이 할 수 있으나 이들 업체는 한국전력기술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간 틈을 이용해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1∼1백명씩 모두 3백1명의 근로자를 사무보조요원으로 불법공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조폐공/공익사업 지정/분규때 조정 절차없이 직권중재/재경원

    정부는 조폐사업을 노동쟁의조정법상 공익사업으로 지정,조폐공사의 노조파업을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조폐공사 임원만으로 돼있는 공무원신분을 직원까지 확대하고 화폐가 유출될 경우 보관책임자에게 체형까지 내릴 수 있도록 벌칙을 강화했다. 재정경제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조폐공사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개정안은 조폐사업이 국가의 중요사업으로 중단될 경우 국가 경제질서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고 노동쟁의조정법상 공익사업에 포함시켰다.공익사업으로 지정되면 노조의 쟁의행위 이전이라도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분규의 조짐을 보이면 조정절차없이 직권중재에 들어가 파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개정안은 또 화폐유출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현재 3백만원이하의 벌금형만 가능한 화폐보관책임자에 대한 처벌조항에 징역형을 추가,2년이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 벌금으로 강화하고 공무원으로 간주하는 범위도 조폐공사 임원에서 임직원으로 확대했다.
  • 「한글 윈도95」 시판 규제 방침/정부

    ◎한글어순 무시… SW개발 혼란 우려/국가표준 맞게 한글코드 수정 요구 정부는 국가표준에 맞지 않는 한글코드를 채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PC운영체계 윈도95에 대해 강력대응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는 18일 MS사가 윈도95 한글판에 채택한 코드체계가 국가표준을 무시하고 한글의 어순에도 맞지 않음에 따라 국가기간전산망에서 사용을 유보키로 한데 이어 일반사용자에 대해서도 이용자제를 집중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또 MS사에 확장완성형을 채택한 한글윈도95의 코드를 국가표준인 완성·조합형 코드나 국제표준기구(ISO)의 유니코드에 맞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 뒤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윈도95의 국내 시판을 규제키로 했다. 한글통합형은 기존의 윈도3·1에서 제공하는 2천3백50자에 8천8백22자의 한글을 추가,현대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글자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으나 한글의 일반적인 사전배열순서를 무시하고 글자를 배치해 한글관련 응용소프트웨어개발에 큰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정통부의 관계자는『우리나라의 한글체계가 외국 소프트웨어사에서 자의적으로 정한 글자체계에 종속되는 것은 문화적 혼란등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잇다』고 지적하고 MS사측이 계속 잘못된 한글코드체계를 고집할 경우 수입제한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20일 시스템공학연구소·한국전산원·한국과학기술원·한글과 컴퓨터 등의 관게자가 참석하는 전문가회의를 열고 윈도95 코드체계의 문제점에 대한 대체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 최락도 의원 석방안 부결/국회 본회의 표결처리 안팎

    ◎“엄정한 법집행 국민기대 부응”/“야서 당 응집력 시험 기도” 결속 당부”­여/정부·여당 상대 원내 강경투쟁 선언­야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총 3백30개의 국정감사 대상기관을 확정한 데 이어 은행대출비리로 구속된 새정치국민회의 최락도의원에 대한 석방요구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부결시켰다.여야 4당은 본회의를 전후해 의원총회를 열어 최의원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하오 본회의는 최의원 석방요구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에 이어 곧바로 표결에 들어갔다. 국민회의 한광옥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우리가 최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것은 수사나 재판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불구속 상태에서 국민의 대표로 국정에 임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면서 석방에 찬성해 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출석한 2백78명의 의원이 차례로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갔고,개표결과 찬성이 1백17표,반대가 1백57표,기권과 무효가 각 2표씩으로 결의안은 부결됐다. 표결결과를 보면 민자당의 재적의원 1백67명 가운데 1백64명이 투표에 참여,최소한 7명이 「이탈표」를 던진 셈.여기에 국민회의에 반감을 갖고 있는 민주당의 일부의원이 반대표를 던졌을 가능성을 감안하면 민자당의 이탈표는 6표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결의안이 부결되자 민자당의 손학규 대변인은 『공평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국회가 부응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법원의 구속적부심 기각결정에 이어 정부의 법 집행 절차나 방법이 정당하다는 것이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본회의가 끝난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 여당의 파렴치한 작태에 더 이상 당할 수는 없다』면서 『원내에서 강경대응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민주당의 이규택 대변인은 표결결과에 대해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본분과 권능을 스스로 망각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그러나 민자당의 일부 양식있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본회의에 앞서 가진 의원총회에서 최의원 석방요구안을 일사불란하게 부결처리할 것을 소속의원들에게 당부했다.김윤환 대표위원은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야권이 이번 결의안 처리를 계기로 민자당의 응집력을 시험해 보고 정국을 흔들어 보려고 한다』면서 『결속을 과시해 정기국회를 주도하는 우리 당의 위상을 제고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김대표는 그러나 『석방요구안을 부결시킨 뒤에는 정치적 배려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서정화 원내총무는 『당의 방침은 부결처리이므로 이탈표가 한표도 나오지 않도록 하고 다른 의원들도 동참하도록 권고해 달라』면서 『특히 무효표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구체적인 표결지침을 시달했다.
  • 미분양주택 15만가구 육박/대형건설업체도 부도 위기

    ◎18평이하가 49%… 자금 10조 묶여 전반적인 경기침체체속에 아파트를 포함한 미분양 주택이 15만 가구에 육박했다.때문에 자금난으로 건설업체들의 부도가 크게 늘고 있고 뾰족한 대책도 없어 주택업체의 공황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모두 14만9천3백32가구로 지난 7월말의 14만2천4백26가구보다 6천9백6가구가 늘어났다.준공되고도 분양되지 않은 것만도 1만3천2백86가구에 이른다.지난해 말보다는 미분양분이 4만3천7백46가구가 증가했다. 평형 별로는 전용면적 18평 이하가 7만3천6백80가구로 전체의 49.3%를 차지했고 18평 초과 25.7평 이하는 34.7%인 5만1천7백53가구,25.7평 초과는 2만3천8백99가구로 16.0%에 달했다. 이에 따라 미분양분에 묶여있는 자금만도 무려 10조원에 이르면서 지난 한해동안 4백89건이었던 일반 및 전문건설업체의 부도 건수도 급증,올들어서는 지난 달 말까지 4백49건이나 됐다. 주택수요가 많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서울 제외)의 미분양분이 지난 달보다 5천2백8가구가 늘어난 3만4천5백12가구나 돼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부도발생도 지금까지는 주로 중소업체였지만 미분양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대형업체마저 자금난으로 부도 위기까지 간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앞으로의 미분양해소 가능성은 없어 대형업체의 부도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건교부가 양도소득세를 내지않는 임대사업자의 자격을 임대주택 5가구이상에서 2가구이상으로 완화,미분양촉진도 기대했으나 재정경제원이 세수감소 투기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해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또 분양가 자율화를 통한 해소 방안도 검토중이나 서울지역 등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지역의 집값 상승때문에 공론화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 종합과세시대/향후 자금시장 전망과 재테크 전략/전문가 좌담

    ◎주식시장이 달아오른다/「종과세」 대상 소수… 자금 큰 이동 없을것/뭉칫돈 비금융권 유출 막을 정책 긴요­자금 흐름/주식·비과세 금융상품 투자 효과적/투신사 개인연금 저축도 권장할 만­재테크 □참석자 명단 △심근섭(대우증권 전무) △이원희(한국투자신탁 상무) △박재환(한국은행 자금부 부부장) 내년부터 시행될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논란을 거듭한 끝에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등이 모두 과세대상에 포함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이에 따라 과세대상인 일부 금융 고소득자는 물론,과세대상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도 새로운 과세제도 도입에 따른 재테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종합과세 시대의 자금시장 전망과 재테크 전략 등을 전문가들의 좌담으로 엮어본다. ▲박재환 부부장=모든 제도개편이나 개혁이 그렇듯이 이번 종합과세도 충격적이며 긍정·부정적 효과를 동시에 지녔습니다.비정상적인 금융거래를 과감하게 바로잡자는 취지인 만큼 어려움을 감수하고 정당하게 세금을 내야지요.종합과세 시행으로 부작용보다는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봅니다.조세형평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한꺼번에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금의 이동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자금은 주식을 포함한 광의의 제도금융권 안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며 실물자산이나 해외자산,지하경제 등 제도금융권 밖으로의 이탈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금융·부동산 실명제 자체가 익명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익명성 추구에 한계가 있을 것이고 지하경제도 어차피 제도권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원희 상무=종합과세는 「문민식 개혁 드라이브」의 일환입니다.이 제도의 시행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동요할 만한 상황은 아니며 금융기관간 급격한 자금이동도 없을 전망입니다.다만 자금의 투명성을 위해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야할 길이고 소득에 대한 공평과세 차원에서 꼭 필요한 제도임을 정부와 언론 등이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야 할 것입니다. ▲심근섭 전무=금융실명에 따른 종합과세는 이미 2년 전부터 예고된 것입니다.과세를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을 많이 만들려다 안 만든 것뿐이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닙니다.시기상으로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정책이 발표돼 국민의 투자 선호도를 바꾸려는 것 아니냐는 오비이락격 견해도 있습니다만.물론 최근 주식이 오르는 것은 종합과세 영향이 큽니다.그러나 주식은 경기가 좋고 자금이 풍부하면 오르게 돼 있습니다. ▲박부부장=제도 시행 전에 급격한 자금이동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그러나 자금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든 통화공급 여력이 커 충격을 쉽게 흡수할 것으로 보입니다.12월 M₂(총통화) 평잔 증가율을 15·9%로 전제할 때 4·4분기에는 단순 계산상으로 7조6천억원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지난 93년 4분기의 3조원,지난 해 같은 기간의 6조6천억에 비해서는 상당히 「쾌청」한 편입니다.종합과세를 앞두고 자금이동의 불균형을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자금이동은 종합과세 시행전에 완전히 이뤄지고 내년에는 혼란이 거의 없을 전망입니다.특히 내년 2월까지는 자금의 비수기여서 금융시장의 경색은 없을 겁니다.경기도 연말과 내년초를 고비로 수축국면으로 접어들고 농수산물 작황이 좋아 물가도 전반적으로 안정될 전망입니다.따라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모두 안정돼 금융 부문의 불안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긍정적 측면 더 많아 ▲이상무=급격한 자금이동은 없을 것이라는 데 동감합니다.거액의 개인 금융자산가는 금융기관을 쉽게 바꾸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안정성을 중시하는 보수성향 때문이지요.만기 전에 해약하면 그만큼 이익이 줄고 달리 마땅한 투자대상도 없습니다. 주식시장으로의 뭉칫돈 이동도 기대감은 크나 어렵다고 봅니다.부동산도 실명제 여파와 환금기간이 길어 쉽게 그쪽으로 돈이 몰릴 것 같지 않습니다.이동이 된다면 분리과세나 종합과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장기채권,분리과세 수익증권,5년이상 장기보험,은행권의 분리과세 신상품쪽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심전무=정부가 주식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는 98년쯤 돼야 고려할 방침이어서 주식시장은 일단 2년간 여유가 있습니다.이 기간동안노출을 꺼리는 익명성 자금은 주식시장을 최대한 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은닉성 자금은 종합과세로 세금을 더 내는 것보다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싫어합니다.일반 금융상품도 앞으로는 세후 수익률을 쫓아 선택하지는 않을 겁니다.세금이 적은 상품을 선택하면 곧 이어 가격조정이 일어나 선택 전의 다른 상품 수익률과 비슷하게 되지요. ▲박부부장=예금·신탁·CD 등 은행상품은 예상 수익률이 그대로 나옵니다.그러나 현 상태에서 어떤 상품이 재테크에 특별히 유리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은행은 수신금리가 낮다는 인식이 깔려 있습니다.그러나 이제 금리 자유화가 상당히 진척돼 CD·신탁 등은 실세금리에 근접해 있어 다른 기관상품보다는 우월한 입장입니다.절세형 상품의 경우 은행쪽은 루프홀(회피수단)이 봉쇄돼 있습니다.은행이 주식쪽으로 빠져 나가는 자금에 대응하려면 수익률로 뒷받침해야 할 겁니다.단기적으로는 주식쪽이 유리할 듯 보이나 무한정 좋을 것 같지는 않고 조만간 확대 균형이 이루어지면 은행상품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가질수 있으리라 봅니다. ○급격한 이동 없을 것 ▲심전무=종합과세로 채권·CD·CP등에 대한 투자는 감소하고 단기금리가 오를 것입니다.대신 장기채권으로 수요가 집중돼 장기금리의 급락(채권값 상승)이 예상됩니다.장기적으로 장·단기금리의 균형을 맞추려면 5년만기 회사채나 장기 국·공채 등의 공급이 확대돼야겠지요.은행에서는 분리과세 신상품 개발경쟁이 심화되고 공공단체나 정부,회사 등에서 10년 이상 장기채권의 발행 등 새로운 제도 아래서 절세형 상품들이 많이 나올 전망입니다. ▲이상무=종합과세가 시행돼도 적법한 절세요령을 활용하거나 비과세 상품 등을 선택하면 효과적인 재테크를 할 수 있습니다.절세방법으로는 5년 이상 장기채나 분리과세 수익증권에 투자한 뒤 세부담에 따라 분리과세와 종합과세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겁니다.이자 등 금융소득을 1년·2년·3년 단위로 수입시기를 분산,연간 이자소득이 4천만원이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요. ▲심전무=증여세 공제한도를 고려해 금융소득을 부모나 자녀명의로 분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현행법상 증여세 공제한도는 미성년자 1천5백만원,성년자는 3천만원입니다.그러나 가장 떳떳하고 안전한 방법은 비과세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입니다.성년자가 분기별 3백만원까지 불입하는 개인연금저축,20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가 월 1백만원까지 내는 장기주택마련저축 등에 가입하면 도움이 됩니다.주식이나 주식형 수익증권,5년 이상 장기보험에 가입해도 절세 효과가 큽니다. ▲박부부장=요즈음 고객들은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유일하게 비과세의 장점을 지닌 데다 단기적 수익성이 높고 익명성의 매력도 있고요.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을 이용하면 주식이나 장기채 등 고객이 원하는 특정상품을 사줍니다.하지만 고객이 직접 채권이나 주식종류를 골라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저 자신도 주식에 관심이 많은데 어떻게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나요. ▲심전무=그야 투신사나 증권사 등 기관을 활용해 간접투자를 하면 큰 위험이 없지요.과거 30년을 비교할 때 주식형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채권형 보다 높습니다.주식 투자시는 한 종목에 거는 것보다 좋은 종목을 골고루 사서 평균 수익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여러 개 종목을 샀을 때 한두 종목이 떨어져도 최소한 원금은 건질 확률이 높지요.분산투자를 하면 주가가 빠질 때 덜 손해를 보고 오를 때는 상승률에 근접한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분산투자는 2년후 주식 매매차익에도 완전 종합과세가 시행되더라도 수익을 올리면 세금을 내고 손해를 보면 종합소득이 그만큼 줄어 절세의 한 방법으로 이용될 수 있지요. ○장기금리 급락 예상 ▲이상무=주식이 유일한 과세회피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최근 투자심리가 크게 좋아졌습니다.외국인에 대한 개방 확대로 일본 등의 자금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 4·4분기는 이래저래 호재가 많습니다.주식은 비과세되는 장점 외에도 통장으로 거래하면 환금성이 높고 편리합니다.이런 점에서 재테크를 위해 주식형 수익증권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투신사의 개인연금저축도 비과세와 소득공제 등 2가지 혜택이 있다는 점에서 권장하고 싶습니다.여기에 가입하면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시 72만원 한도에서 연간 저축금액의 40%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박부부장=일부에서는 해외여행시 1인당 1만 달러까지 갖고 갈 수 있는 점을 이용해 해외에 나갈 때마다 돈을 갖고가 외국에 투자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신분이 쉽게 노출되고 제약조건이 많아 이런 방법을 쓰는 사람은 드물 것 같습니다.떳떳한 방법도 아니고요.더욱이 정부에서 거액의 금융저축이 부동산 등 실물자산,해외자산 및 소비 등 비금융권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정책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 돈을 빼가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심전무=금융소득이 많아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부 유력 정치인이나 기업의 대주주,사채업자 등 큰 손들입니다.많아야 3∼4만명 정도라고 들었습니다.물론 이들이 움직이는 돈은 우리나라 전체 자금의 30%가 넘고 영향력 또한 커서 이번에 잡음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들을 위한 얄팍한 재테크 전략소개보다는 덩달아 불안해하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가는 금융신상품 개발과 정책의 선행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추곡 수매/「보조금 감축」 WTO협정 올해 첫 적용

    ◎“작년수준 유지” 고심/수매액 7백50억 축소 불가피/정부,농가손실 보전 대책 강구/농협이 나머지 90만섬 추가수매 방안 검토 농림수산부의 고민철이 돌아왔다.1년 농사 중 「최대의 빅 이벤트」인 추곡수매량과 가격을 결정해야 할 시점이 가까워짐에 따라 추곡수매에 대한 정부와 농민,여당 등 3자의 서로 다른 입장을 최대공약수로 집약해야 하는 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정부의 추곡수매는 지난 60년 대까지만 해도 수매량이 그다지 많지 않아 주목을 받지 못했다.그러다 70년 시중의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쌀의 이중곡가제가 시행되면서 본격적인 이슈로 떠올랐다.수확기 때 비싼 값으로 사들여 가격이 오르는 시점인 단경기때 방출,쌀값의 급등을 막음으로써 농민들과 도시 서민,모두에게 도움을 주자는 게 취지다.이에 따라 수매가는 산지 쌀값보다 비싸기 때문에 농민들은 수매량을 주시하게 됐다. 특히 지난 1월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의 농산물 협정에 따라 국내 농업보조금을 감축해야 하는 그 첫 해여서 올해 추곡수매 결정이 앞으로 「전범」이 될 수 있으므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WTO 농산물 협정에 따르면 93년을 기준으로 쌀 보조금을 2004년까지 10년동안 해마다 7백50억원씩을 줄이도록 규정돼 있다.첫해인 올해의 경우 지출할 수 있는 보조금은 작년보다 7백50억원 정도가 줄어든 2조3백44억원.이 액수 범위 내에서 수매량과 가격을 결정해야 한다. ○올 9백60만섬 계획 따라서 농림수산부가 추곡수매를 결정할 때 택할 수 있는 방법은 ▲수매가를 지난 해처럼 동결시키면서 수매물량 확보 ▲물량을 줄이는 대신 수매가 인상 ▲가격을 내리더라도 수매량의 최대한 확보 등 3가지이다. 지금까지 가장 우세한 논리는 첫째,수매가를 지난 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이다.정부의 95년산 추곡수매 방향도 아직까지는 이렇게 잡혀 있다.이 경우에도 수매량은 줄어든다.수매자금이 작년보다 7백50억원이 줄어든 2조3백44억원이기 때문에,올해의 수매량은 작년(1천50만섬)보다 90만섬이 줄어든 9백60만섬 정도이다. 농림수산부 김동태 농업정책실장은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WTO 규정을 준수하는 범위인 작년과 같은 수매가로 9백60만섬을 수매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양곡유통위원회 건의를 토대로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물가상승 등을 고려,수매가를 올리는 방안이다.그러나 수매값을 1% 인상하면 10만섬 정도가 줄어드므로 5%를 인상하면 50만섬 정도가 감소한 9백10만섬으로 수매량을 줄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농민의 입장에서는 「수매가 인상보다 수매량 증가」를 더 선호하는 점을 감안,설득력이 떨어진다. 마지막으로 가격을 오히려 내리더라도 수매량을 최대로 확보하는 방안이다.수매량을 늘리고 싶은 농민의 심정으로 보면 일면 수긍할 수 있지만,수매가를 내린다는 자체가 국민의 정서와 맞지 않아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런 상황을 모두 고려하면 가장 유망한 방안은 역시 첫번 째이다.수매가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동결시키더라도 수매물량을 많이 해달라는 대다수 농민들의 입장을 어느정도 충족하는 데다 정부로서도 수매가와 산지가의 차이(8월말 현재 1만6천원 선)를 좁힐 수있어,바람직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대통령 강한 의지 그런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김영삼 대통령이 최근 『WTO협상 제약 때문에 정부수매량이 9백60만섬으로 한정돼 있으나 모든 방법을 강구해서 실질적으로 작년 수준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농심」을 잡는 게 지상과제인 민자당도 추곡수매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보조금 2조3백44억원의 범위 안에서 작년과 같은 수준인 1천50만섬을 모두 수매하려면 수매가는 10%정도 낮춰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그러나 대통령이나 당의 의견은 수매가와 수매량을 작년과 같은 수준을 뜻한다.농림수산부로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따라 올해의 경우 수매가를 동결하더라도 협정에 따른 감축분의 수매량을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차원에서 농민들의 소득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당과 정부의 일각에서는 정부가 농협에 빚지고 있는 비료계정의 차입금(약 1조9천억원) 중 일부를 미리 갚아 이 자금을 이용,농협이 나머지 90만섬(약 2천1백40억원 소요)을 더 수매하도록 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쌀값 오를때 출하” 농협중앙회 기문신 양곡부장은 『정부의 추곡수매량은 9백60만섬으로 확고한 것 같이 보인다』며 『그러나 만약에 정부가 비료계정의 빚을 갚아주면 농민의 단체인 농협으로서는 수매량이 줄어드는 농민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나머지 물량을 수매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WTO협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농협이 운영하는 미곡종합처리장이 시장가격으로 쌀을 매입,쌀값이 오를 때 출하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국감 대상 330개 기관 확정/내일부터 상위활동

    ◎국회­여야,증인채택 싸고 격돌 예상/오늘 본회의 「최의원 석방안」 표결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3백30개 국정감사 대상기관을 승인하고 새정치국민회의 등 야3당이 공동제출한 최락도의원 석방요구결의안을 표결처리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의 첫 표대결이 될 최의원 석방결의안 처리와 관련,국민회의는 민주당 및 자민련과 공조해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나 민자당은 이를 부결시킨다는 입장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는 본회의에 앞서 법사·재경·내무·국방등 9개 상임위를 열어 국정감사 증인채택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여야의 이견으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특히 국민회의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전직대통령 비자금 의혹등 여권인사가 관련된 9개 비리의혹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여권인사 60여명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민자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규정,일체 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세워두고 있다.이에 따라 증인채택문제는 각 상임위별로 표결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이어19일부터 상임위 활동에 들어가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94년 결산및 예비비를 심사한다.
  • 순세계 잉여금 작년 1조3천억/법제예산실 보고

    94년도 정부예산을 결산한 결과 순세계잉여금이 1조3천62억원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예산실은 17일 작년도 정부결산내용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순잉여금 발생의 주요 원인인 세입초과 현상을 시정하기 위한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국회가 정부예산에 대한 결산분석보고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4년 수납액은 수입의 증가등으로 예산액의 1백3.9%인 44조9천3백58억원으로 나타났고,세출은 예산액의 97.2%인 42조7천9백47억원으로 2조1천4백11억원의 일반회계 세계잉여금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95년도로 집행이 이월된 세출예산 8천3백49억원을 제외하면 94년 일반회계의 순수 세계잉여금은 1조3천62억원이다. 보고서는 세수추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지닌 세수관련기초자료의 공개및 관련연구기관 등과의 합동작업,행정부만이 아닌 입법부의 세수추계작업 실시,세계잉여금의 국회심의 및 이를 위한 예산회계법개정 등을 제시했다.
  • 중 대련∼인천/카페리 운항/새달초부터

    중국 동북 3성의 관문인 대연과 인천을 연결하는 한·중카페리 항로가 내달초 개설된다. 해운항만청은 17일 한·중 합자회사인 대인훼리가 최근 일본으로부터 여객 5백명,화물 1백7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를 실을 수 있는 신형 카페리선을 용선,내달초부터 인천∼대연항로를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인훼리는 국내 16개사와 중국 6개사가 자본금 3백만달러를 공동투자해 올해 초에 설립한 회사다. 이 항로의 여객운임은 1백50달러,20피트 컨테이너 한개 운임은 7백달러 정도로 다른 한·중항로 운임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중간에 개설된 카페리항로는 부산∼연대,인천∼청도·위해·천진 등 4개가 있고 부산∼상해,목포∼연운,군산∼연대의 3개 항로는 한·중해운회담 합의에 따라 합작으로 설립될 예정이며 현재 사업자 선정방침 등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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