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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대입 1만2천명 증원/교육부

    ◎총 27만1천명… 전기 2.2대1 예상/수도권 5년만에 동결/서울·연·고대 등 64개대 학부제 운영 교육부는 6일 96학년도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의 입학 정원을 올해보다 1만2천8백55명이 늘어난 27만1천15명으로 확정,발표했다. 이에따라 내년 1백37개 전기대의 실질 경쟁률은 2.2대 1로 예상된다. 또 고교 3학년의 대학 진학률은 올해 39.4%에서 40.1%로 0.7%포인트 높아진다. 96학년도 대학정원의 증원은 95학년도의 2만6백25명 보다 7천7백70명이 줄어든 규모이다.이는 수도권 대학과 교육대의 주간 정원이 동결되었고 의·치의예학과의 정원이 제주대 의대 신설 등 2백80명 증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대학은 경희대 한약학과의 20명이 신설된 것을 제외하고는 91년 이후 5년만에 정원이 늘지 않았다. 교육부는 그러나 첨단산업 및 국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보산업·기계조선·신소재·에너지·우주해양 등 이공계열에 총증원 규모의 31.3%인 4천25명을 배정했으며 외국어·국제통상·지역연구 분야에 1천7백60명을 늘렸다. 이와 함께 증원 규모의 80.9%인 7천3백90명을 지방사립 45개대에 할당해 지방 교육의 육성을 도모했으며 산업체 근로자의 교육을 계속 확대하기 위해 3천7백20명의 야간정원을 확대했다. 입학정원을 늘린 대학은 85개 대학이다.그러나 ▲수원대 등 교수확보율이 63% 미만인 8개 대학 ▲입시 부정 등으로 행정제재를 받은 2개대 ▲부산대와 전남대 등 자체 정원동결 대학 14개대 등은 제외됐다. 한양대와 부산대는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공학계 정원을 1백90명과 1백15명씩 감축했으며 연세대는 의예과 30명,치의예과 20명 등 50명을 줄여 법학과 정원을 1백60명에서 2백10명으로 늘렸다. ◎4백99개과 줄어 96학년도 대학정원 조정 결과 학부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 가운데 64개대이며 7백45개 학과가 2백46개 학과 또는 학부로 통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연세대·부산대 등 17개대가 5개학과 이상을 통합,1백76개 학과를 27개 학과로 줄였으며 아주대 등 48개대는 3개 학과 이상을 통합,3백35개 학과를 1백2개 학과로감축했다. 고려대·동국대 등 51개 대학은 2개학과 이상을 통합해 2백34개 학과를 1백17개 학과로 줄였다. 특히 부산대 자연과학대는 10개 학과를,서울대 자연과학대는 7개 학과를,성균관대 사회과학대학은 5개 학과를 단과대학 전체로 통합했으며 한동대는 「무학과 입학제」를 채택,6개 학과·학과군을 대학전체로 통합,학생을 선발한다. 이는 전국 1백31개 대학에 설치된 학과가 무려 5백67개에 이를 정도로 지나치게 세분화 돼있어 세계적 추세에 부응하지 못하고 학과의 폐쇄운영으로 교과목 선택과 졸업자의 취업에까지 제한받는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 건설 보증사고 급증/2백66건… 금액 5백72억/8월까지

    건설회사의 부도가 늘어나면서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섰다가 대신 변제하는 보증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6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발생한 보증사고는 지난해 1년동안의 1백80건 3백5억7천8백만원보다 40·8%가 증가한 2백66건에 금액은 88% 가량 늘어난 5백72억3천5백만원이었다. 지난 91년의 보증사고는 29건 15억3천6백만원,92년에는 75건 63억1천7백만원,93년은 2백8건 2백5억6천만원이다. 지난해에 한 건도 없었던 부지매입 보증사고가 올들어 8월말까지 7건에 85억8천4백만원이나 됐고 입찰보증 사고도 올해 처음으로 2건에 1억3천만원이 발생했다. 지난해 11건 44억9천6백만원이었던 대출보증사고는 83건 3백13억3천6백만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자재구입보증사고도 3건 8천만원에서 12건 6억2천9백만원으로 늘어났다.
  • ’96 대입정원 조정의 특징/양적팽창 지양… 대학별 특성화 중점

    ◎국립대 이공계열 많이 늘려/외국어·첨단분야등에 비중/복수지원… 외형 경쟁률 4∼8대1 예상 96학년도 대학정원조정의 특징은 대학의 양적 팽창보다는 대학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96년은 대학정원자율화의 1차연도로서 교육부가 대학의 계열별 증원규모를 대학에 통보해주면 각 대학이 증원범위 안에서 학과를 신설하거나 학과및 계열정원을 스스로 조정하고 학과통합도 자율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립대는 대학 나름의 특성화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해 정원을 조정하도록 했으며 정부의 통제를 받는 국립대학은 국가 산업발전에 필요한 이공계열을 중심으로 정원을 늘렸다. 또 수도권대학은 인구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증원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같은 원칙 아래에서 전국 대학정원 증원규모 1만2천8백55명 가운데 55개 수도권대학은 3천명 증원을 요청했으나 한·약분쟁의 합의에 따른 경희대 한약학과 20명을 신설하고 야간부 정원을 2천1백60명 늘리는 것 말고는 입학정원을 늘리지 못했으며 나머지 1만6백95명은 지방대에 배당됐다. 국립대학은 지난해보다 4백75명이 적은 1천8백75명을 이공계 중심으로 증원했으며 사립대는 1만9백80명을 늘렸다. 설립별로는 국·공립대가 1천8백75명,사립대가 1만9백80명이 늘어나며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가 6천3백50명,자연계가 5천15명,예체능계가 1천4백90명을 증원했다. 특히 세계화시대의 사회적 인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외국어·지역연구·정보통신 등 첨단산업분야를 중점적으로 증원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보산업분야에 1천5백10명 ▲기계조선 7백50명 ▲신소재 1백90명 ▲에너지 4백55명 ▲우주해양 3백60명 ▲기타 이공분야 7백60명등 4천25명으로 총증원의 31.3%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국제관계인력은 ▲외국어 1천2백10명 ▲통상 등 국제관계 3백10명 ▲지역연구 2백40명 등 총증원규모의 13.7%에 해당하는 입학정원을 늘렸다. 논란이 거듭되어온 의료인력증원문제는 당초 65개대에서 5천4백명을 증원해주도록 요청한 데 크게 못미쳐 2백80명만 늘어났다. 다만 제주대학에 40명 정원의 의예과가 신설돼 의대가 없던 제주도에 의료인력을 공급하게 됐으며 경희대와 원광대에 정원 20명의 한약학과가 신설됐고 동아·강원·경산대 등 의대는 있으나 간호학과가 없는 대학에 간호학과가 새로 생겼다. 이같은 증원규모에 따라 96학년도 전기대 입시의 경쟁률은 2.2대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추정경쟁률은 전기대 지원예상자 52만1천7백명에 23만5천7백명을 나누어 나온 것이다.52만1천7백명의 지원예상자는 9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응시자 84만2천6백명에 대학지원율 62.5%를 곱하고 농어촌 특별정형인원인 4천8백78명을 빼서 나온 것이고 23만5천7백명은 96년 대학정원 27만1천명에서 특차 3만5천2백명을 제외해 산출된 것이다. 그러나 복수지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의 외형경쟁률은 4∼8대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부터 신설되는 학과/시대변화 반영 「인간복지학부」 등 탄생/만화·경호학과 등 특수 분야 두드러져/토지행정→부동산학과 등 개명 급증 96학년도에도 급변하는 산업사회의 인력수요에 맞추어 30개 대학에서 37개의 신종학과를 새로 개설해 학생을 모집한다. 신종학과의 특징은 주로 고도로 전문화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분야다.따라서 특수분야에 한정된 경우가 많다. 가톨릭대학의 「인간복지학부」,경희대의 「국제법무학과」,동서공대의 「마케팅학과」등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탄생했다. 또 해양대의 「자동차정보공학부」,부산수산대의 「탐사공학과」,전북대의 「신소재공학부」,동신대의 「보석공학과」,중부대의 「관광디자인학과」,계명대의 「패션디자인학과」,상명여대의 「무대디자인학과」와 「만화예술학과」,용인대의 「경호학과」,홍익대의 「목조형 가구학과」등도 새로운 흐름의 산물이라는 지적이다. 패션디자인학과와 무대디자인학과는 디자인전문분야이면서도 대학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지 못하던 분야이며 경호학과와 만화예술학과도 만화에 대한 열기와 유명인사의 신변경호에 대한 인력수요가 늘어나면서 생겨난 학과다. 해양스포츠학과는 국민소득의 증대에 따른 레저인구의 급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사회의 수요가 적은 일반 인문사회계나 사범계는 내년 입시에서 정원이 오히려 줄었으며 학과명칭을 바꾸어 시대변화에 맞추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학과도 많다. 강원대는 토지행정학과를 부동산학과로,축산경영학과를 농업자원경제학과로 바꾸었으며 경북대는 가정관리학과를 아동가족학과로,부산수대는 식품영양학과를 식품생명학과로,가톨릭대는 가정관리학과를 소비자주거학과로 변경했다.
  • 피부 망치는 피부관리실/이용자44% 부작용 호소/소보원 조사결과

    마사지와 기미제거 등을 목적으로 피부관리실을 이용하는 사람 10명 가운데 4명이상이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90년이후 피부관리실을 이용한 적이 있는 3백8명을 대상으로 피부관리실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44·2%인 1백36명이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부작용의 증세는 피부쓰라림이 33.2%,얼굴이나 피부가 벌겋게 되는 경우가 26.5%,피부가 부어오름 10.5%,흉터생김 8.4%,화농(진물) 6.5%,여드름과 기미악화 5.9% 등이었다.
  • 쌀 자급기반 강화해야(사설)

    올해 쌀작황 통계는 쌀자급기반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올 쌀생산량은 3천3백5만섬으로 작년보다 2백만섬이 감소할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쌀 생산량은 지난 89년부터 해마다 1백만섬 정도씩 감소해오다가 올해는 중부지방 수해로 더 줄었다. 쌀생산량의 감소는 주로 벼 재배면적이 줄고 있는 데 기인한다.벼 재배면적은 90년대 들어 해마다 2∼4%가 줄었고 올해는 휴경면적이 4만7천㏊에 달해 그 비율이 4.3%를 기록하고 있다.단위면적당(3백평) 생산량도 92년 이후 줄고 있어 총 생산량이 더 감소하고 있다. 생산량 감소로 쌀자급률이 올해 쌀생산량을 기준으로 할 경우 95% 수준에 불과하다.이로 인해 내년 양곡연도말(96년 10월)의 쌀 재고량은 적정재고선 6백만섬보다 훨씬 적은 4백40만섬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내년에 쌀생산에 이상이 생긴다면 쌀 수급에 비상이 걸릴지도 모른다. 따라서 농정당국은 쌀생산기반을 보강하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농정 당국은 자본과 영농기술이 결합하는 형태의 영농법인 설립을 확대해 휴경농지를 대리경작토록 하는 등 농지의 유휴화를 막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영농후계자에게도 저리의 농지구입자금을 지원 할 필요가 있다. 또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에 따른 쌀보조금 감축이 농가의 쌀재배의욕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UR협정에 위반되지 않으면서 농가를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현재 검토되고 있는 직불제도를 조기에 실시하고 농어민 자녀에 대한 학자금·의료보험·농어민연금 등 복지면에서 지원을 꾸준히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동시에 쌀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확대,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벼 직파면적을 확대하고 논에서 벼를 수매하는 산물벼 수매를 늘리며,건조·가공·포장 등을 일괄처리하는 미곡종합처리장의 증설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UR협정에 개도국의 경우 쌀생산 투입 부자재에 대한 정부보조가 허용되어 있는 점도 활용하여 비료와 농약에 대한 지원제도를 개선할 필요도 있다.
  • 6일 상위(국정감사 중계)

    ◎화폐제조·관리 자동화시스템 확대­조폐공 사장/북­일 수교협상 「북 미사일」 연계 촉구하라­외통위/산업인력 수요따라 학과별 정원 배정을­교육위/농안기금 650억 목적외 사용 추궁­농림수산위 ▷재정경제위◁ ○…조폐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화폐유출사건과 만성적인 노사분규등을 집중 거론했다.특히 야당의원들은 조폐공사의 노사분규를 제도적으로 막기 위해 공사를 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재검토하라고 거세게 요구,여야간에 설전을 벌였다. 유준상·김원길·박태영·이경재 의원(국민회의)등은 『조폐공사 조폐창은 시궁창처럼 엉망진창』이라고 힐난하면서도 『그러나 공사의 공익사업장 지정은 노사간의 대화보다는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권을 원천 봉쇄,문제를 물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처사』라고 주장했다.이에 정필근의원등 민자당의원들은 『이 문제는 당정간에 협의가 끝난 만큼 재정경제원에서 따져야 한다』고 제동을 걸어 실랑이를 벌였다. 장재식 의원(민주)은 『공사소유 부동산중 36%가 비업무용인 것으로 판명됐다』며 『정부투자기관이 과다한 비업무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임춘원 의원(신민)은 『화폐유출에 이어 우표손지마저 유출돼 시중에 고가로 매매되거나 국제우표 전시회에 출품되는등 국가적 위신을 크게 실추시켰고 수표와 유가증권등의 대형 유출사고도 우려된다』면서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태형 조폐공사 사장은 『공익사업장 지정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조폐사업은 국가 신용질서의 기본이라는 점에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민사장은 화폐유출사건의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공정 자동화 확대 및 공정관리 전산화,화폐제조시설의 일원화 등 새로운 생산체계 및 관리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담배인삼공사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외제담배 판매의 급증 및 홍삼전매제 폐지에 따른 대책등을 추궁했다. 김영태 담배인삼공사 사장은 외제담배의 시장잠식에 대해 『과거와 같이 소비자의 애국심에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품질로써 경쟁할수 밖에 없다』면서 『기존 제품의 전반적인 품질개선과 함께 경쟁력있는 신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외무통일위◁ ○…주일대사관(대사 김태지)에 대한 아주반의 감사에서는 쌀지원 문제와 북·일수교 교섭문제에 대해 질의. 이만섭 의원(민자)은 「대북한 쌀지원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가 보다 초연하고 의연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김 대사가 일본의 2차 쌀지원에 대해 불쾌감을 표명했다는데 너무 성급한 반응을 보일 필요가 있는가」라고 질의. 감사반은 가운데 유일한 야당의원인 손세일 의원(국민회의)은 「북한 김용순이 「말」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에 대해 일본에 대해서는 해명했는데 한국에 대해서는 해명했느냐」면서 「북한과 일본이 수교교섭을 진행시키려 하고 있는데 주일대사가 일본정부에 대해 적어도 북한이 남한정부를 인정한 위에 수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문. 단장을 맡은 구창림 의원(민자)도 질의에 나서 「북·일 수교교섭에 대해 정부는 늘 한반도 평화와안정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추상적인 기준만을 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불분명하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문제 등을 거론하라」고 강력히 요구. 김태지 대사는 「북한이 쌀 배분결과를 일본측에 일부 설명한 것으로 보이나 아직 공식으로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고 밝히고 「남북한 쌀지원과 일본의 대북한 쌀지원은 성격이 달라 똑같이 비교할 수 없다」고 답변. 이날 감사는 그러나 의원들이 쌀지원,북·일 수교교섭과 관련된 기초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사전준비 부족과 김대사가 질의의 초점에 적확하게 답하지 않는 등 질의응답이 지루하게 진행. ▷교육위◁ ○…경북대·부산대·영남대·전남대·전북대·창원대·충남대·충북대등 8개 국책공과대학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예산집행 과정에서의 유용 여부와 대학별 민간 투자액 확보 등 자립계획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원웅 의원(민주)은 「국책대학이 예산을 유용하거나 남용했더라도 예산집행을 감독·관리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면서 「교육부와 학계·지역인사로 구성된 「중간평가단」을 구성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이협 의원(국민회의)은 「기업들의 대응투자를 전제로 선정된 국책공과대학임에도 기업들의 투자실적이 저조한 것은 대학들의 자립계획이나 실천의지가 부족한 것 때문이 아니내」고 따졌으며 구천서 의원(민자)은 「산업인력의 수요를 전공별로 감안해 학과별 정원을 배정할 계획은 없느냐」고 질의. ▷농림수산위◁ ○…농수산물 유통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불량 종구마늘 수입으로 인항 농민피해 등 무계획한 농산물 수입과 농안기금의 목적외 사용 등을 집중 추궁했다. 정태영 의원(자민련)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고추·마늘·땅콩·팥·녹두 등 5개 품목에 대한 수입물량 중량 요구에 앞장서 시장접근물량(CMA) 시행 첫해부터 최고 6배까지 늘려 수입하고 있다』면서 『유통공사가 농수산물수입공사냐』고 질타. 박경수 의원(민자)은 『유통공사가 중국산 불량 종구마늘을 수입해 농민들에게 공급하는 바람에 스폰지마늘 1만9천4백55t과 벌마늘 4천3백24t이 발생, 모두 3백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냈다.』고 주장. 김장곤 의원(국민회의)는 『지난 92년부터 94년까지 유통공사가 관리해온 농안기금 6백50억원이 노량진 수산시장과 해태산업·조선맥주·한국냉장 등에 전용됐다』고 공개하며 농안기금의 목적외 사용문제를 지적, 이어 한국냉장에 대한 감사에서는 축산물 수입 위주의 사업과 부실채권 증가 등 방만한 「주먹구구식」 경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오장섭 의원(민자)은 『한냉의 부실채권 총액이 54억6천8백만원이고 이 가운데 회수가능한 액수는 15억6천4백만원으로 37.7%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정부투자회사가 자금운용을 부실하게 사는 것은 결국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행위』라고 질책.
  • 전주시장 소유 건설사 입찰가 사전입수 의혹/검찰 수사

    【전주=조승용 기자】 전주지검 조정철 검사는 6일 이창승 전주시장이 소유한 전주 (유)우성종합건설(대표 곽재남)이 최근 완주군이 발주한 32억원의 관광지 개발사업 입찰에 참가하면서 예정가를 미리 빼낸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우성종합건설은 지난 8월2일 56개 업체가 응찰한 모악산 관광지 조성사업 입찰에서 예정 낙찰가 32억1천17만6천3백원보다 불과 1만9천7백원이 많은 32억1천19만6천원에 낙찰받았다. 검찰은 이 날 완주군으로부터 입찰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받아 정밀 검토하는 한편 경리계장 백모씨(54)를 소환,조사 중이다.입찰책임자인 당시 부군수 황모씨(59)와 우성종합건설 관계자도 다음 주 초 소환키로 했다.
  • “지구촌 민족분쟁 비관할때 아니다”/메이네즈(해외논단)

    ◎냉전때보다 잔인성 덜하고 열강 패권의도 없어 냉전 종식과 더불어 고개를 내밀던 지구촌의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민족분쟁등으로 어느새 많이 퇴색해지고 있는게 사실이다.하지만 미국의 계간 외교정책전문지 「포린 팔리시」의 총편집인인 찰스 윌리엄 메이네즈씨는 이 잡지 최근호에서 「비관할 때가 아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같은 비관적 태도와 분위기에 제동을 걸었다.그의 글을 소개한다. 많은 머리좋은 학자들이 미래에 대한 비관적 견해를 강력 표명하고 있다.로버트 카플란은 평화도 법도 없는 무정부의 세계를 전망하고 있고 매슈 코넬리와 폴 케네디는 이민과 인구동태를 바탕으로 이같은 무정부상태를 미국에 국한해 전개하는가 하면 새무엘 헌팅턴은 중국·동양의 황화와 회교과격주의에 대한 서양의 내재된 공포를 증대시켰다.존 미어스하이머에 따르면 냉전이후 국제관계가 한층 불안해져 유럽 주요국들이 모두 핵무기를 개발하는 등 냉전이 더 낫다는 생각이 강해진다는 것이다.그들의 생각이 옳은가. 물론 이런 사상가들은 시대를 이끈다기 보다는 세태를 반영한다.미국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보수적인 시대를 거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비관주의는 잘 살거나 정치적 현상유지를 바라는 계층이 선택하는 정조이다.비관주의는 자포자기할 수 밖에 없는 못 사는 사람들의 곤궁에 대한 상류계급들의 수동성을 정당화해준다.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대신 식량증가는 산술적으로 밖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맬더스나 자기외에는 만인이 모두 적이라는 홉스 등이 가장 고전적인 예라 할 수 있다.여기에다 어떤 것을 덧붙일까. 94년 유엔개발계획은 인간개발보고서에서 89년부터 92년까지 모두 82건의 분쟁이 터졌다고 밝히고있다.세계1,2차대전이나 베트남전에 비하면 소규모이긴 하지만 이중 79건이 내전 성격의 분쟁으로 수천명이 죽었다.비슷한 분쟁이 발발할 소지는 수없이 많은데 이를 방지할 대책은 거의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현재의 국제상황이 심난한 사고덩이로 보이는 것은 우리들의 기대치가 높은 탓도 무시 못한다.지나간 냉전을 너무 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탈냉전과함께 갈등을 억누를 수 있었던 두 동맹체제가 사라진 연유로 새 민족분쟁들이 속출한다고 설명하는 정치학자들이 많다.그러나 실은 냉전은 지금 시기보다 훨씬 폭력적이었다.냉전기간 동안 두 초강국은 세계 이곳저곳에서 참혹한 대리전을 벌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편리하게도 망각해버린다.3백만 이상이 한국전에서 죽었으며 베트남전에서는 2백만명 이상이,아프가니스탄에선 1백만명이 죽었다. 이 숫자에 중국내전으로 죽은 수천만명,지난 65년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산주의 소탕작전 희생자 30만명,중앙아메리카 여러나라의 내전과 중동지역 국가간 전쟁으로 죽은 수십만명,전쟁과 정부의 고의적 방치로 남부아프리카에서 이름없이 죽어간 수십만명 등이 보태져야 한다. 이들 숫자들을 배경으로 하면 지금의 세계는 참으로 평화스러워 보인다.보스니아 같은 곳에서 잔인한 분쟁이 계속되고 르완다에서 말 그대로의 종족대학살이 일어났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이같은 종족갈등은 냉전의 대리전이 보여준 조직적인 잔인성에는 못 미친다. 냉전의 종식으로 잠재한 종족갈등을 가리고있던 담요짝이 들춰내졌지만 또 모든 인류의 머리 위를 감싸고 있던 공포의 먹구름도 걷혀졌다.더 이상 인간을 흔적없이 휩쓸어갈 청천벽력의 원자 천둥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예전의 백만명대 희생자 시대에 비해 현재의 숫자는 수만,수십만명에 그친다. 물론 쓸데없는 헛된 죽음은 우리를 화나게 하지만 최근래에 우리들은 할아버지와 아버지대가 겪어야만 했던 끈질긴 살육전을 보지 않아도 된다.보스니아전은 처절한 비극이나 희생자 수는 중앙아메리카나 레바논에서 보다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또 앙골라와 수단 전쟁은 공포스러운 것이지만 현대전쟁의 사나움과 사정없음은 결여되어 있다. 우리에게 또 다행스러운 점은 전쟁승리의 과실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전쟁은 잘하면 이문이 남는다는 것을 역사는 가르쳐왔다.그러나 아프가니스탄,캄보디아,이스라엘 점령지역 등이 예시하듯 요즘 전쟁은 이겨도 별로 큰 이득이 없다.이해다툼 전쟁이 최근 아주 드물어진 이유를 알수 있다. 패권주의 강국의 시대는 지났다.과거의 헤게모니 다툼은 이데올로기와 세력숭배에서 기인되었지만 프란시스 후쿠야마가 설파했듯 적어도 예측가능한 미래에는 이데올로기는 죽은 신세다.세계를 휘어잡으려는 헤게모니 추진력을 주는 이데올로기를 찾기가 어렵다.한창 맹위를 떨치는 이슬람은 공격보다는 방어의 신조다.세력 숭배도 한물 갔다.특히 아시아에서 힘은 내부적 발전에서 오지 외부적 팽창에서 오지 않는다는 점을 여러 성공적 정권이 증명했다.예를 들어 중국은 베트남 필리핀 등과 함께 스프래틀리군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데 중국이 이 섬들을 힘으로 차지한다고 해서 중국의 아시아대정벌 시대가 도래했다고 볼 사람은 소수다. 많은 시사평론가들은 세르비아를 영토확장에 혈안이 된 히틀러 제3제국의 현대판으로 저주한다.분명 세르비아의 여러 행위들은 발칸반도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버렸지만 그렇다고 세르비아가 한때 독일이 그랬던 것처럼 유럽 전체의 안보를 뒤흔들고 있는것은 아니다.독일의 침략행위는 단지 모든 독일인을 제3제국이란 한 국가에다 결집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력숭배의염을 안고 이 강력한 제국을 이용해 유럽전체의 헤게모니를 잡고자 한 것이었다. 오늘날 표면적으론 더 많은 동란이 불거져 나오고 있지만 강대국중 어느 한 나라도 헤게모니를 움켜쥔 패자가 되고자 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서 국제간 시스템은 구조적으로 아주 건전하다고 할수 있다.
  • (주)삼익 3천억 어떻게 빌렸나/지명도 낮은 지방업체…배경 관심

    ◎대출때 이권·압력 개입 가능성/고위층 팔며 부도직전 1천억 더 요청 지난 2일 부도를 낸 (주)삼익의 전체 여신이 3천1백78억원으로 알려지자 금융권은 일개 지방 건설업체가 이같이 막대한 금융기관 대출을 어떻게 끌어들일 수 있었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나 대출과정에 비정상적인 「힘」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금융기관끼리의 상호 지급보증을 뺀 순여신도 담보보다 1백17억원이 많은 2천4백2억원에 이른다.현재 지명도가 없는 기업의 경우 금융기관의 대출은 담보가의 70% 이내로 한정돼 있다.때문에 대출과정에서 모종의 이권이나 압력이 개재됐을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진다. 금융계의 고위 관계자는 작년 1월부터 지난 8월말까지 삼익의 대표이사를 지낸 김영완씨에게서 해답을 찾고 있다. 김씨는 정부 고위인사의 친동생으로 금융기관에 영향을 행사,대출을 무리하게 끌어들였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작년 1월 김씨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주)삼익의 부채는 1년만에 2천4백1억원에서 3천5백69억원으로 1천1백68억원이나 늘었다. 김씨는 삼익의 부실이 확대되며 더이상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자신에게 불똥이 튈 것을 우려,지난 8월 말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의 또다른 관계자는 정부 고위인사와의 사적인 모임에 삼익의 제1 대주주인 이종록회장이 배석한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전했다.특히 이번에 부도가 나기 직전에도 삼익의 관계자들이 금융기관들을 찾아다니며 정부 고위인사의 뜻이라며 1천억원의 금융지원을 공공연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기관장들이 부도를 내기 직전까지도 고심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장은 지난 87년 대통령 선거당시 천주교 평신도회장이라는 자격으로 노태우 민정당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한 공로로 6공 당시 관급공사 수주에서 상당한 특혜를 부여받았으며 민정당 서울시지부 후원회장을 맡았다는 후문이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삼익의 부도는 한양이나 유원건설 무등건설 등과 마찬가지로 건설업계의 뿌리깊은 병폐인 권력과의 유착에서 흥망성쇄를 거듭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삼익이 자금난에 몰렸음에도 무리하게 사업확장을 계속한 것과,부도에 앞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배짱을 부린 것도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이회장이 지난 86년 자신이 설립한 삼익주택·삼익가구·삼익상선이 부실로 산업합리화 업체로 지정돼 국민경제에 피해를 입혔음에도 삼익을 별도로 설립,무리한 사업확장을 하다가 다시 금융기관에 손실을 끼친 점을 들어 금융정보 관리체계상의 허점이 보완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금융기관이 관리하는 부실거래처에는 등기부상의 대표이사는 포함되나 이회장과 같은 실질적인 배후인물은 제외된다. 은행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부실거래처에 금융부실을 초래한 기업의 실소유주와 금융사고 관련자 등을 포함,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일 현재 삼익에 대한 금융기관 여신은 서울은행 8백80억원,주택은행 5백24억원,평화은행 3백27억원 등 13개 은행의 순여신 2천4백2억원(담보 2천2백85억원)과 2금융권 1천2백32억원,회사채 발행 1백34억원 등 총 3천1백78억원이다. 한편 13개 채권은행들은 법원이 오는 9일까지 삼익이 낸 재산보전 신청에 동의여부를 통보해 주도록 요구함에 따라 채권회수를 위해 동의해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 토개공 준공 “분당 시설물 부실”/성남시,인수 거부

    ◎공원 6곳·지하도 34곳 등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성남시 분당에 준공한 도로·공원·하수도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해 부실공사 등을 이유로 성남시가 인수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토개공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하수도·공원·지하차도·지하보도·상수도 등의 준공검사가 완료됐으나 성남시가 부실시공 등을 이유로 상당부분에 대한 인수를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시설물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는 시점을 전후해 하자가 발생했을 때 보수와 세부관리의 책임소재가 시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수거부된 시설물은 하수도가 총연장 4백㎞중 3백.6㎞며 도로는 총연장 1백91㎞중 9㎞다. 공원은 93개소 중 6개소,지하차도는 10개소중 8개소이며 상수도는 1백82㎞중 54㎞이며 특히 지하보도는 준공된 26개소와 공동구는 14·7㎞ 전부가 인수거부되고 있다.
  • 병역기피 해외 거주자/올 3백명… 92년 5배

    올들어 해외거주자 가운데 병역기피자가 지난 92년보다 5배나 늘어나는등 현 정부 출범이후 병역기피 해외거주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국민회의측 나병선(민주당 전국구)의원이 6일 국회 국방위의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장했다. 나의원은 또 지난 93년부터 지금까지 병무청의 신체검사 결과 현역판정을 받고 입영한 사람 가운데 3만6천9백97명이 일선 부대의 신체검사에서 불합격돼 귀향조치됐다고 주장했다.
  • 병무청·서울 경찰청(국감초점)

    ◎병무청­상근예비역 근무기간 단축 검토/부작용 줄이게 「방위병 제도」 부활 촉구 6일 병무청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는 올해부터 방위병 제도 대신 시행중인 상근예비역과 공익근무 요원제도 등 국방인력정책의 문제점이 집중 거론됐다. 여야의원들은 이들 제도가 시행된지 미처 1년도 지나지 않아 전반적인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현실과 관련,「졸속 병무행정의 표본」이라고 꼬집고 제도개선을 서두르거나 문제의 제도를 전면폐지하고 종전 방위병 제도를 부활할 것을 촉구했다. 상근예비역은 12개월 현역근무한뒤 나머지 16개월을 종전 방위병처럼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향토방위업무를 맡는 것이며,공익근무요원은 기초군사훈련만 마치면 곧바로 산림청 등 각 해당부처에 소속돼 집에서 출퇴근하며 28개월 근무하는 제도. 우선 이건영 의원(민자)은 『한 나라의 병역제도가 시행 1년만에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방위병제도를 부활시킬 것인지,아니면 복무기간을 줄이고 활용부대를 향토사단으로 한정하는 등 추가보완책을 마련할 것인지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김동근 의원(민자)도 『상근예비역의 실제지원율은 95년 4%에 불과,나머지 부족인원을 징집에 의해 충원하고 있다』면서 상근예비역 제도의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당에 비해 국민회의와 민주당·자민련 등 야당의원들의 목소리는 한층 높았다. 정대철 의원(국민회의)은 『상근예비역 제도는 현역병 순환율의 증가에 따른 향방 인력부족 현상,12개월 현역근무에 따른 3백10억원의 추가예산 소요,내무생활시 현역병과의 갈등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킴으로써 병력수급 및 자원활용에 막대한 차질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육군마저 환영하지 않는 이 제도를 폐지하고 방위병 부활을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따졌다. 이철 의원(민주)은 공익요원제에 대해 거론,『당초 올해 공익근무요원 정원은 2만3천2백35명으로 확정됐으나 각종 대형사고가 발생하자 편법으로 과적차량 단속요원 1천8백86명을 늘렸다』며 무원칙성을 질타했다. 이밖에 여야의원들은 한의대졸업생들의 공중보건의 활용방안과 최근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군가용병력 확보방안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송재환 병무청장은 『상근예비역은 현역보다 2개월 긴 복무기간등의 탓으로 지원율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최근 근무기간 단축등 제도 개선방안을 국방부에 건의했으며 새로운 제도로 전환하는 문제는 앞으로 연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경찰청/안보법 복역자 보호관찰 최소화/여야,노원구청장 수사 싸고 입씨름 6일 서울경찰청에 대한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상반된 목소리로 일관했다. 야당,특히 국민회의 의원들이 최선길 서울 노원구청장 수사 및 「정치사찰」 여부에 온통 매달리자 민자당 의원들은 즉각 반론을 제기,뜨거운 설전을 벌였다.서로가 기선제압을 위해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서면서 회의는 겉돌았고,업무보고는 도중에 취소됐다. 최구청장 수사문제를 놓고 국민회의 장영달·김충조·정균환 의원과 민주당의 국민회의측 전국구 의원인 김옥두 의원과 김종완 의원 등이 대거 나서 「표적수사」「야당탄압」이라고 공격했다.안병욱 서울 경찰청장은 『지난 7월 자체적으로 첩보를 입수했다』고 정치적 의도와는 무관함을 거듭 강조한 뒤 『범법사실이 드러나 구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옥두 의원은 경찰이 미리부터 「의도」를 갖고 최구청장이 다니던 각종 테니스대회 등에 형사를 투입,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주장했다.이어 장영달 의원도 「표적수사의 표본」이라고 가세하자 민자당의 박희부·김길홍·번형식 의원등이 반론을 제기하며 경찰측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희부 의원은 『장의원은 무슨 근거에서 일방적으로 표적수사라고 주장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번형식의원은 『위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놓고 표적수사는 무슨 표적수사냐』고 대응했다. 김길홍 의원은 『경찰이 합법적으로 한 일은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경찰은 주저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의 지구당사무실 압수수색 등에 대해서도 야당의원들은 집요했다.김옥두 의원과 김종완의원은 『『현역의원의 지구당사무실을 사전양해도 없이 압수수색한 것은 명백한 야당탄압』이라고 성토했다. 장영달 의원은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에 대한 전화도청 사건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고 요구했다.정균환의원은 『경찰이 서울시로부터 불법 예산지원을 받아 「주민신고 지도요원」이라는 사찰요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청장은 『간첩죄와 국가보안법 위반등으로 복역한 뒤 출소한 사람 등에 대해 북한의 대남공작 차단 및 보호차원에서 보안관찰법등 관계규정에 따라 관찰해 왔으나 앞으로 대상자를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내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최선길 서울 노원구청장 수사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다가 급기야 동료의원에 대한 고발문제로까지 비화돼 고성이 오간 끝에 정회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 경기교사 1천여명 「5·18」기소 촉구

    【수원=조덕현 기자】 경기지역 2백66개교 교사 1천3백67명은 5일 「5·18 학살자 구속기소 및 특별법 제정을 위한 경기 교사선언」을 발표했다.
  • 쌀수급 장기계획 “적신호”/정부 발표 「작황」 무얼 뜻하나

    ◎재배면적 급감… 해마다 1백만섬 이상 줄어/내년 재고량 4백만섬… 적정량 훨씬 못미쳐 5일 정부가 발표한 「9·15 쌀 작황」은 국내 쌀 수급이 단기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으나,장기적으로는 「적신호」를 보내고 있음을 뜻한다. 국내 쌀 생산량은 지난 88년을 고비로 해마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88년 4천2백만섬에 가깝던 쌀 생산량이 매년 1백만섬 이상이 줄어들고 있으며 올해는 3천3백5만섬으로 추산됐다.작년(3천5백13만섬)보다는 2백8만섬이,올해 초의 목표량(3천4백43만섬)보다는 1백38만섬이 줄어든 것이다. 따라서 올해 양곡연도(94년11월1일∼95년10월31일)말 쌀 재고량은 작년의 8백3만섬보다 2백만섬이나 줄어든 5백97만섬으로 전망된다.물론 돌발변수인 1백5만섬을 북한에 지원한 것은 사실이지만,국제식량기구(FAO)의 권장기준(국민 2개월 소비량)인 6백만섬을 밑돌고 있다. 문제는 농림수산부가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으나,내년 이후의 쌀 수급이 「빠듯하다」는 데 있다.내년의 쌀 공급량은 올해의 생산량 3천3백5만섬과 양곡연도 말의 재고량 5백97만섬,외국산 의무수입물량 79만섬(95년 35만섬,96년 43만섬)등을 합한 3천9백81만섬이다.반면 수요량은 식량용 3천2백40만섬과 가공용 1백만섬,종자·감모분 2백만섬 등 3천5백40만섬이다. 이에 따라 내년 양곡연도말(96년 10월)기준의 재고량은 공급량에서 수요량을 뺀 4백41만섬에 불과한 실정이다.적정 재고량 6백만섬을 훨씬 밑돌고 있는 셈이다.지난 91년의 1천4백87만섬과 비교해보면 무려 1천만섬 이상이 줄어든 것이다.여기에다 만에 하나 내년에 기상이변 등으로 흉년이 들거나,대북 추가 지원 같은 예상외의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식량 수급에 대한 「적신호」는 상존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수급에 적신호를 보내는 가장 큰 원인은 재배면적의 감소다.지금까지 쌀의 생산량과 소비량은 해마다 60만섬 정도씩 줄어들어 수급면에서 대략 균형을 이뤘다.그러나 올해의 경우 재배면적이 논의 밭 전환 및 공장부지 등 타용도 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평년의 2배 가까운 4만7천㏊가 줄어드는 바람에올해 쌀 생산 목표량을 크게 밑돌게 된 것이다. 특히 곡물 생산량의 86%를 차지하는 쌀 생산량의 감소는 식량의 자급도를 떨어뜨리는 근인이 되기 때문에 국내 곡물 수급에 중대한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 올 쌀생산 3천3백만섬 추산/정부 작황조사 결과

    ◎작년보다 2백만섬 감소… 자급별 96% 벼 재배면적의 급격한 감소로 올해의 쌀 생산량이 3천3백5만섬으로 추산돼 작년(3천5백13만섬)보다 2백8만섬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쌀 자급기조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올해의 쌀 자급도도 96.3%를 기록,92년 이후 4년째 1백%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5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전국 1만개의 표본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9·15 쌀 작황」에 따르면 올해의 쌀 생산량은 올해 목표치(3천4백43만섬)보다 1백38만섬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냉해가 극심했던 지난 93년(3천2백98만섬)을 빼면 8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그러나 벼 수확 때까지 날씨가 좋을 경우 3천3백40만섬으로 35만섬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쌀 생산량이 목표치를 크게 밑도는 것은 재배면적이 작년의 1백10만2천㏊에서 1백5만5천㏊로 크게 줄어든 데다,태풍으로 인한 중부지역의 집중호우가 벼알이 생기는 데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 시장 주차건물 준공식/상인들 난입 한때 중단

    【대구=한찬규 기자】 5일 하오 3시15분 쯤 대구시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주차건물 2층에서 3백여명의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차건물 준공식이 열리던중 시장 점포 상인 2백여명이 「노점 철거」를 외치며 행사장에 난입,준공식이 중단됐다. 상인들은 인사말을 하던 문희갑 대구시장을 둘러싸고 「노점 철거」,「주차건물 개통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문시장을 호위한 시청 및 구청 직원 30여명과 몸싸움을 벌이다 마이크 연대가 넘어지고 문시장으로 부터 마이크를 빼앗는 등 20여분간 소란을 피웠다.
  • 일 업계 반도체 투자 급증/16·64메가D램 시장 선점 노려

    ◎올 7천4백억엔… 40% 늘어/한·미 업체와 한판 승부 별러 일본의 반도체 업체들이 시설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세계적인 퍼스컴 붐과 휴대전화,음향기기등의 판매호조와 옛공산권지역의 시장확대등에 힘입어 반도체 시장은 「없어서 못파는」 초호황을 맞고 있다.이에 맞춰 일본의 5대 반도체 메이커들은 올해 회계연도에 7천4백억엔이나 시설투자를 하기로 했다.지난해보다 40% 늘어난 수치로 근래에 없던 최대규모다. 반도체 회사들은 80년대 중반과 90년초 수요감축으로 설비과잉의 어려움을 겪었다.이번에도 일본 업체들이 크게 시설투자를 늘리는데 대해 『오는 97년 한국과 대만의 새 반도체공장이 가동에 들어가게 되면 생산과잉을 빚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등 과잉투자가 아닌가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반도체 업체의 분위기는 다르다.「1개당 1천3백엔을 받는 4메가D램 반도체의 이익은 8백∼9백엔」이라는 것이 반도체업체의 분석이다. 「선수 필승」의 D램시장에서는 16메가D램과 64메가D램의 경쟁이 치열하다.이 부문생산라인의 투자가 올해 투자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후지쓰는 지난해보다 73% 늘어난 1천8백50억엔,NEC는 44% 늘어난 1천8백억엔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4메가D램시장이 아직 활황을 보이고 있지만 멀지않아 16메가와 64메가에서 혈전이 벌어질 것은 불을 보듯 환한 사실.반도체업체들은 매달 1천5백만개의 4메가D램을 생산하고 있다.이것만으로 연간 1천4백억엔 남짓 이익을 거둘 수 있다. 미국과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적극 공세를 펴고 있는 점도 일본 업체들로 하여금 시설투자에 적극 나서게 만들고 있다.「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자세다.일본 업체들과 D램시장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한국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올해 2천억엔,1천5백억엔이상 투자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여러차례 보도한 바 있다.
  • 헨켈 독 경제인 연합회장 초청 강연

    ◎독일 통일의 3가지 「경제적 교훈」/한국은 북을 시장경제체제로 유도해야/①동독기업 자료 부족 ②경제요인 무시한 환율 결정 ③임금 상승으로 통일비용 과다지출 등 부작용 속출 최종현 전경련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스 올라프 헨켈 독일 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초청,오찬 강연회를 가졌다.헨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독일 통일 5주년과 관련 「독일통일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통일 무렵 구 동독의 경제상황은 매우 참담했다.사회간접자본은 낙후됐었고 생산은 낙후된 자본재를 사용해 이뤄졌다.상황을 더욱 어렵게 한 것은 개혁정책으로 전통적인 구 동독의 시장들이 붕괴돼 기업들이 그 기반을 상실한 점이다.시장경제 체제의 도입과 지속적인 민영화로 성장력을 키울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지만 엄청난 동독 마르크화의 평가절상과 전면적인 시장개방으로 구 동독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의 압력을 이겨낼 수 없었다.이에 따라 급격한 생산 및 고용감소가 이어졌다. 구 동독의 40년에 걸친 잘못된 경제운영의 유산이었지만 구 동독국민들에게 이를 이해시킬 수는 없었다.그들은 모든 잘못의 책임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탓으로 돌렸다. 통독의 출발은 어려웠으나 지난 5년간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민간투자로 낙후된 자본재들이 현대화됐으며 남아있는 노동력의 생산성이 높아졌다.대규모 공공투자로 교통과 통신을 비롯한 사회간접자본의 현대화가 추진됐다.지난 해 구 동독의 국내 총생산(GDP)은 9%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비슷한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역동적인 경제성장은 유럽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오늘날 구 동독 국민 한 사람에 대해 이뤄지는 투자는 구 서독에서보다 50% 이상 많다.이 사실은 구 동독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탄이다.지난 5년간 총 8천2백억마르크(4백39조원)의 공공재정이 구 동독 지역으로 이전됐다. 통일과정에서 있었던 가장 큰 도전 중의 하나는 민영화였다.당초에는 구 동독기업들을 매각하면서 6천억마르크(3백22조원)가 남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해 매각을 마친 뒤의 적자규모는 2천7백50억마르크(1백47조원)나 됐다. 독일 통일에서 크게 세 가지의 교훈을 찾을 수 있다.첫째는 구 동독 기업들의 상황에 관한 자료들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점이다.기업들의 실태를 완전히 잘못 평가했기 때문에 실수가 많았다.실제 구 동독의 상황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했다.적응과정이 끝날때까지는 정치가들과 경제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고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두번째는 환율문제다.통독 전에 구 동독의 마르크화를 구 서독의 마르크화로 바꿀 때의 환율은 5대1이었으며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직후에는 19대1로 떨어지는 등 동독 마르크화는 폭락했다.그러나 구 동서독 마르크화의 환율문제가 선거전의 이슈로 되자 경제적인 요인들은 무시되고 환율을 1대1로 결정했다.이런 정치적 결정으로 오늘날 구동독 지역은 여전히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셋째는 공동 경제와 통화체제는 구 동독에서 생활여건의 평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 점이다.구 동독의 국민들은 임금을 가능한한 빨리 서독 수준에 맞춰 달라는 요구를 했다.결과적으로 구 동독 기업들의 비용폭발로이어졌다.올해 구 동독에서는 임금이 20% 인상됐다.많은 구 동독기업들에게는 마지막을 뜻하는 것이었다.문을 닫는 기업들이 속출하자 구 동독에서는 실업자의 수가 증가했다. 한국의 통일비용은 사회간접자본의 경우에만 1천3백80억마르크(74조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한국의 10년간 조세수입의 20%이다.북한의 생산성을 한국의 40%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5천억마르크(2백68조원)의 민간투자가 필요하다.북한의 경제상태는 구 동독보다 훨씬 못하다.최근 북한이 식량원조를 세계에 요청한 것은 일종의 경고신호다.이런 사실만 비교하더라도 한국의 통일은 독일의 경우보다 훨씬 많은 고통이 따를 것이다. 한국은 통일될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대비하느냐 하는 점이다.먼저 북한의 실태를 정확히 평가하는 게 필요하지만 구 동독의 경우보다도 어려울 것이다.북한 기업들을 단계적으로 시장경제체제로 인도하는 작업은 자유무역을 보장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게 하고 통화 단일화를 이루는 쪽으로 해야한다.
  • 해양오염대책 체계적으로(사설)

    8월중순부터 시작된 적조현상은 2개월이 다돼가는 오늘에도 계속되고 있다.중첩된 유조선 기름유출사고 역시 그 사후처리는 아직도 막연하다.연안해역은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대책은 선명치 않다.4일 정부의 종합대책이 알려졌다.5대정유사가 출자하는 민간해양오염방제전문회사를 설립하고 유조선 전용항로를 만들자는 것이 요지이다.그런가 하면 5일 대검은 내년 3월까지 해양오염 특별단속기간을 정하고 폐유·분뇨 방류 등 적조현상을 유발하는 모든 오염행위를 구속수사하여 법정최고형을 내릴 것을 지시했다. 우리는 이 정도가 현재 당면한 극단적 해양오염사태에 대응하는 바른 대책이 아니라고 본다.문제를 좀더 심각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고 대책에 있어서도 실질적 효과를 얻을수 있는 과학적방안을 찾아야 한다. 오염단속만 해도 제도가 없어서 단속이 안됐던 것이 아니다.선박·해양시설 감시대상만도 8만2천여개나 명시돼 있다.이중 올해 8월까지 단속실적은 3백80여건에 불과하다.단속의 의지와 단속인력의 문제도 있는 것이다.바다로 들어가는 육지폐수의 문제는 더 난처하다.공공기관들마저 오염방제규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예컨대 이번 국감에 제출된 금강환경관리청 자료를 보자.금강수계에서만 22곳의 지방자치단체가 오염허용기준을 묵살하고 폐수처리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되었음이 나타나 있다.이런 관행에서 민간차원방제기구가 실효를 얻을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잘못이다. 연안해역오염에 있어 우리는 이제 환경적유예를 멈춰야 한다.그리고 보다 포괄적으로 체계적인 해양재생계획을 세워야 한다.법에 규정된 방류수허용기준도 강화해야 하고 하수종말처리장도 더 세워야 하며 공장만이 아니라 양식장들도 오염부담금을 확실히 부담시켜서 바다살리기에 나서야 한다.우리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국가이다.죽은 바다를 가지고 세계화에 나설 수는 없는 것이다.
  • 제주지역 5백∼7백억원 지원/정부

    ◎(주)삼익 부도사태 연쇄파급 막게/건설업지원 종합대책 월내 마련 정부는 건설업체인 (주)삼익의 부도로 협력업체의 연쇄부도가 우려되는 청주지역에 5백억∼7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또 최근 건설업체들이 미분양으로 부도위기에 몰리는 등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이달중 종합적인 건설업 지원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도가 난 삼익의 경우 시공과 분양보증을 한 업체가 자금력이 있어 아파트 입주예정자에겐 피해가 없을 것』이라며 『협력업체와 납품업체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나 해당 금융기관과 기업,협력업체가 자율적으로 처리토록 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초 덕산그룹의 부도로 충북투자금융이 예금인출 사태를 빚자 이 지역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한은을 통해 3백36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9월초에는 5백억원을 추가 배정,지금까지 3백억원만이 집행돼 2백억원의 한도가 남아있는 상태다. 홍부총리는 『여기에다 3백억∼5백억원을 추가 지원,모두 5백억∼7백억원을 충북은행과 청주지역의 시중은행 지점을 통해 중소기업 등에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이헌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내년 경제성장률이 7%로 낮아질 경우 건설업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에서는 이와 관련해 이달중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보고했다. ◎부도전 법정관리 신청 (주)삼익은 부도를 내기에 앞서 지난 달 29일 청주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삼익과 청주지법에 따르면 삼익은 최근 자금난이 심해져 더 이상 자력으로 회사를 이끌어갈 수 없다고 판단,지난 9월29일 청주지법에 회사재산보전 처분과 함께 법정관리를 냈다. 법원은 오는 9일까지 채권은행단에 대해 법정관리를 위한 재산보전 처분에 동의여부를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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