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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부터 검찰이 해야할 일(사설)

    신한은행 3백억원 차명계좌가 노태우 전대통령의 「6공비자금」으로 조성관리돼 온 것으로 밝혀져 이제 수사의 초점은 전체규모와 조성경위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검찰도 자연히 이 부분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어 그 결과에 따른 수사의 범위 및 사법처리 수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이 전정권의 비자금설 문제와 관련해 발빠르게 3백억원의 실체를 파악해 발표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우리는 이 기회에 과거정권의 비자금에 관해 한치의 의혹도 남지 않게끔 철저한 수사를 해 주도록 촉구한다.3백억의 실체가 드러난 이상 「4천억원 비자금설」의 진위여부도 규명되어야 마땅하다.소위 율곡사업등 6공 비자금 의혹사건과의 연관여부도 해명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거액의 비자금이 사실로 확인된만큼 3백억원이 「정치자금」으로 쓰고 남은 돈의 전부인가,그리고 그같은 거액의 「정치자금」이 왜 필요했으며 어떻게 그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었는가,퇴직후에도 그같은 거액을 정리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등의 의문점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검찰에 자진 출두한 이현우 전경호실장이 자신은 대통령으로부터 수표로 받아 신한은행 4개 계좌에 모두 4백85억원을 입금관리만 해왔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자금 조성경위와 사용처 등은 잘 알지 못한다고 진술해 이 부분에 대한 검찰의 진상규명은 불가피한 실정이다.우리는 검찰수사에 앞서 노전대통령이 스스로 모든 것을 국민앞에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결단을 기대한다. 유엔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이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걸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한 것도 개혁과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현정부가 이번 사건을 적당히 호도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파악된다.국민의 도덕적 신뢰를 바탕으로 탄생한 문민정부가 더이상 과거 정권문제로 발목이 잡혀 개혁의지가 타격을 입거나 국가발전 노력이 차질을 빚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기 때문에 우리는 검찰이 의문점들을 분명히 밝혀내길 기대해 마지않는다.
  • 해외 여행비 한국인 세계 3위/WTO 집계

    ◎1회 평균 1천6백60불 지출/일인 2천2백달러로 1위 【카이로 AFP 연합】 세계에서 여행을 가장 많이 하는 국민은 독일인이지만 해외여행 중 돈을 가장 많이 쓰는 국민은 일본인이라고 세계관광기구(WTO)가 22일 발표했다. WTO에 따르면 독일인들은 지난해 7천7백만건 이상의 해외여행을 해 최고기록을 세웠으며 이어 미국인 4천4백30만건,영국인 3천8백80만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씀씀이는 일본인이 단연 최고여서 한번 여행에 평균 2천2백61달러를 사용했으며 호주인이 1천8백43달러로 2위,한국인과 노르웨이인이 각각 1천6백60달러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스페인 사람은 불과 3백50달러,멕시코인은 4백54달러,영국인은 4백70달러 정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관광수입에서는 미국이 6백억달러로 2백40억달러를 거두어 들인 프랑스를 크게 앞섰다.
  • “비자금계좌 또있다 제일은 석관동지점에 3백19억”/신기하 의원

    ◎검찰 수사방침 검찰은 23일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제일은행 석관동지점에 가명으로 입금돼 있다고 국민회의 신기하 총무가 주장함에 따라 이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비자금 사건과 관련된 의혹은 모두 명백히 밝혀낸다는 방침에 따라 제일은행 건에 대해서도 금명간 수사에 착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총무는 이날 『익명을 요구한 한 인사가 22일 밤 전화를 걸어 지난해 8월17일 「장근상」 명의로 입금된 3백19억5만1천2백원이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고 제보했다』고 밝혔다. 신총무는 『이 제보자는 계좌번호가 「227­20­030002」이며 자금은 경무관을 지낸 현창섭씨가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신총무는 제보자의 신분은 밝힐수 없지만 지난 94년 8월중에 노씨의 비자금이 예치되었으며 계좌번호를 추적하면 비자금 사실을 확인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일은행측은 그러나 『석관동 지점은 B급지점으로 평상시 수신고가 3백50억∼4백억원에 불과하며 변화폭도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 만화가게 81%가 일 복사판 취급/간행물윤리위,대본업소 실태조사

    대부분의 만화가게가 심의를 받지 않은 일본복사만화를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권혁승)가 최근 공개한 「전국 만화대본업소 운영실태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만화가게 가운데 81%가 일본복사만화를 갖고 있었다.만화가게 주인들은 그 까닭을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데다(82%),국산만화만으로는 운영이 어렵기 때문(13·2%)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복사만화가 인기높은 이유는 폭력·선정성(37%)에도 있지만 그보다는 줄거리나 그림이 뛰어나기 때문(63%)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일본복사만화도 심의를 거쳐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52%)거나 「청소년에게 해로운 내용을 수정했다면」 지금처럼 그대로 유통시켜도 된다(32%)는 의견이 많았다.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는 사람은 16%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만화가게 실태를 보면 가게 위치는 학원·학교 근처(32%)나 상가(31%)에 주로 있었다.또 절반가량이 1만5천∼2만권가량의 책을 갖고 있었고,3만권이 넘는 가게도 13%나 됐다.하루에 만화가게를 찾는 사람은보통 50∼1백명이었으며 영업시간은 15시간쯤이었다. 만화가게 주인들은 경쟁업소로 78.7%가 도서대여점을,13.7%가 비디오가게를 지목했다.당구장·노래방·비디오방·전자오락실등은 영업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인기있는 국내 만화작가로는 이현세­박봉성­고행석­이재학씨 순으로 꼽혔다.또 만화 장르별로는 무협만화가 37%로 가장 인기였고,기업만화(30%)·액션만화(11%)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4천여 만화가게 가운데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인천 전주 등지 3백50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실시됐다. 간행물윤리위측은 조사결과 분석에서 『만화가게 설치기준을 강화하기보다는 학교와 공공기관,도서관 주변에 만화가게와 같은 구실을 하는 사설 만화도서관을 인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주권위조범 채권도 위조/주택·교통채권 등 5억원대 유통

    ◎부산진 경찰서 확인 【부산=이기철 기자】 주권 위조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진경찰서는 23일 범인 장영문(57·해광산업 대표)씨와 달아난 공범 이용안(60·천호광업 대표)씨가 3억1천여만원어치의 주권 외에 국민주택채권 86장,3억6천만원어치와 부산교통공단채권 1백24장,1억2천4백만원어치 등 모두 4억8천4백만원어치를 위조,시중에 유통시킨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들은 지난 8월에서 9월말사이 중구 동광동 1가 삼성채권(업주 문병국·53)에서 재정경제원 발행 액면가 1천만원·5백만원·1백만원짜리 등 국민주택채권 43장과 부산교통공단 발행 교통채권 1백만원짜리 63장 등 1백6장을 구입한 뒤 이씨가 컴퓨터 컬러프린터를 이용,각각 2장씩 2백12장을 위조했다. 장씨는 9월 25일 위조채권 가운데 국민주택채권 1억5백만원어치와 부산교통공단채권 6천3백만원어치를 담보로 홍모씨(52·사하구 괴정 3동)로부터 1억원을 빌렸다.
  • “3백억 6공 통치자금”/이현우 전 경호실장 검찰 출두 진술

    ◎신한은행장 오늘 소환/검찰,「차명」 지시 혐의/전경호실 경리과장도/이씨 오늘 새벽 일단 귀가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차명계좌로 입금된 3백억원은 노태우전대통의 재임당시 통치자금으로 밝혀졌다. 대검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22일 하오 자진출두한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57)을 상대로 차명계좌에 입금된 돈의 실소유주 및 성격을 추궁한 결과 이씨로부터 『노전대통령 재직때 통치자금으로 사용하다 남은 돈으로 내가 관리해 왔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씨는 23일 새벽까지 계속된 조사에서 당시 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으로 있던 이모씨(92년 10월 퇴직)에게 지시해 신한은행에 돈을 맡겼다고 진술,이우근 신한은행 전서소문지점장이 지칭한 「40대 남자」는 이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날 소환조사한 홍영후 당시 신한은행영업상무(현 신한리스사장)로부터 『나응찬 신한은행장이 이씨를 소개해 줬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23일중 나씨와 이전과장을 소환해 정확한 소개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수사결과 이 자금의 실제 전주가 노전대통령이거나 차명계좌 입금과정에 노전대통령이 관련된 사실이 드러날 경우,이 사건은 6공의 정치비자금에 대한 전면수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사결과 자금 조성과정에 불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이씨와 정치자금을 제공한 기업주 등을 정치자금법 및 탈세 등 혐의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전날 소환해 밤샘조사를 벌였던 이전지점장를 비롯 하범수(68·전 우일양행대표),최광웅(서부철강 대표),이화구씨(당시 서소문 지점차장)등 차명계좌 명의대리인 3명과 홍전상무를 이날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전경호실장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뒤 23일 새벽 귀가조치했다.
  • 「6공 비자금」수사 확대할듯/검찰 이현우씨「3백억 계좌」확인따라

    ◎수백억 계좌설 상은 효자지점 곧 수색/노 전대통령 소환·방문조사 가능성 「6공 정치비자금」에 대한 검찰수사가 전면 확대될 전망이다.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2일 이현우 전경호실장의 자진출두로 확인된 3백억원의 비자금 이외에 노태우 전대통령측의 비자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비자금의 총규모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안중수부장은 이날 『통치자금은 일종의 정치비자금으로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제,『그러나 불법조성된 자금의 경우 여러가지 법률에 의해 사법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해 범죄혐의가 드러난 사람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할 뜻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신한은행에 차명으로 예치된 3백억원 이외의 또 다른 시중은행에 비자금을 예치했는지 ▲노전대통령이 비자금조성에 관여했는지 ▲비자금조성과정에서 불법·탈법은 없었는지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6공의 비자금창구로 알려진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대해서는 이미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만큼 빠른 시일안에 압수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이 은행에는 청와대 경호실의 약자를 딴 「KHS」계좌와 「청우회」명의의 계좌에 수백억원씩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6공에 정치자금을 댄 기업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6공 정치자금이 확인된 이상 전면수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전하고 『검찰의 수사범위에 노전대통령까지 포함될지가 향후 수사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검찰 일각에서는 노전대통령에 대해 소환 또는 방문조사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도 캐나다 순방중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조금도 주저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성역없는 수사를 거듭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 중국의 발전과 동북아 평화/여신(지구촌 칼럼)

    최근 서방 및 일본등에서는 중국의 발전이 주변국가에게는 물론 전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새로운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세차게 고개를 들고 있다.이와 관련,어떤 이들은 「중국억지 정책」을 하루빨리 세워,중국의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같은 중국위협론은 두가지에 기초한다.그 하나는 고속발전을 하고있는 중국경제가 금세기말 미국과 맞먹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며 이러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동아시아의 패권을 추구해나갈 것이라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최근 중국이 군사비와 군사력을 증가시키고 있는등 이미 동아시아지역의 잠재적 위협세력으로 등장해 있다는 주장이다. 과연 중국은 동북아의 위협세력일까. 우선 중국경제발전의 수준과 전망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중국은 지난 14년 동안 해마다 9.7%의 성장을 거듭해 왔다.앞으로도 8∼9%의 경제성장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발전은 중국의 현대화와 낙후한 빈곤상태를 개선하는 데는 의심할 나위없는 비약적인 발전속도다.그러나 경제실력으로본다면 중국은 여전히 낙후한 상태에서 발전을 향해 달음박질 쳐야하는 발전도상의 국가일 따름이다.최소한 세계 중간수준의 국가가 되기위해서는 십여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정론이다. 현재 중국의 연 국민총생산은 6천억달러,1인당소득은 5백달러에도 못미친다.구매력기준(ppp)으로 평가하더라도 중국은 여전히 저소득국가의 하나일 뿐이다.중국학자들의 분석으론 지금같은 경제성장속도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2000년대가 되어서야 미국경제의 4분의 1에 머물 뿐이다.중국의 인구를 계산할 때 중국경제력에 대한 두려움은 과대평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현재 중국의 국가적인 목표는 부끄럽지만 아직도 12억 중국인의 기본적인 생활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다.아직도 배부르고 따뜻하게 지내지 못하는 인구가 중국에는 7천만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중국경제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지난 78년 개혁개방정책 실시이래로 중국은 이미 세계경제의 일부분으로 포함돼 왔다.현재 중국이 추구하고 있는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라는 것도 세계시장,세계경제와의부분통합관계를 가지며 관계를 밀접히 하는 것이다.중국의 최대당면목표인 경제건설은 무엇보다 안정되고 평화로운 국제환경을 필요로 한다. 냉전이 종식된 국제환경의 긴장완화와 동북아지역환경은 중국의 경제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중국의 경제발전은 한편 동북아지역의 경제번영을 촉진하며 지역안정에 큰 구실을 하고 있다.최근 몇년동안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한·중관계는 중국의 경제발전에 적지않은 몫을 했다.반대로 이러한 중국의 경제발전은 지역 경제가 추진력을 갖고 발전하는데 역시 기여를 했다.중국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도 지역분쟁을 원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해 주었으면 한다. 다음으로 군비증강문제에 대해 검토해 보자.일부 인사들은 중국이 최근에 이르러 군사비와 군사역량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소리높이 외치고 있다.그러나 국내생산총액중 군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83년 3.1%에서 88년 1.55%,93년 1.36%,95년 1.16%등 하향세를 보여왔다.세계 주요국가들의 군사비는 국내총생산액의 3%내외다.미국은 4.66%이며지난 몇년동안의 중국의 통화팽창률을 계산할때 중국의 급격한 군사비증액과 군사비증강의 위험성을 외치는 일부 서방언론과 서방정치가들의 입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군사역량대비 94년판」을 보더라도 미국의 군사예산은 2천8백억달러,프랑스 3백56억달러,영국 3백40억달러,독일 3백53억달러인데 비해 중국은 고작 63억달러에 불과하다.이러한 객관적인 사실에도 불구,중국 위협론이 끊이지 않고 고개를 쳐들고 기정사실인양 퍼져나가고 있는 것은 중국과 주변국가들과의 관계를 이간시키려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 동북아시아에서의 위협세력은 누가인가.그것은 중국이 아니다.그것은 일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군사비지출로 볼때 일본은 세계 2위다.92년 3백65억달러,93년 3백77억달러,94년 4백30억달러로 중국의 7배가량이다.일본의 일부 정치가와 지도층인사들은 전후 50주년이 지난 지금에도 과거사에 대해 반성할줄을 모르고 있다.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동북아의 위협세력이 어느나라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중국의 경제발전과 개혁개방은 한반도의 평화로운 통일과 안정에 도움을 준다.중국은 이미 한국의 제일 큰 투자상대국이 되었고 한국역시 중국의 5대 투자대상국이 되는등 서로 불가분의 의존적 관계속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동북아의 안정에 긍정적이다. 중국의 성장과 발전은 동북아안정의 위협요소인가.그렇게 주장하는 일부 국가와 인사들이 있다면 그들이야말로 이 지역의 패권을 노리는 불순한 세력들이라고 말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 김주수 농림수산부 식량정책과장(폴리시 메이커)

    ◎“쌀 감수… 내년 가공용 소비 억제”/농민 부담 덜게 농협 등 수매 확대 지원 농림수산부의 김주수 식량정책과장(43)은 올 연초에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내심 다짐했다.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쌀 보조금을 줄여야 하지만 올해의 추곡수매가와 물량을 효율적으로 결정,농민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과 개인적으로 부이사관에 승진하는 것이 그 복안이었다.지난 9월 부이사관으로 승진,그중 한마리는 잡았다. 그러나 국내외 식량수급환경이 「삼중고」를 겪고 있어 또다른 토끼를 잡는 일은 너무 힘겹다.WTO 출범으로 정부가 수매가를 동결하고 수매량을 줄인 당초 정부안에 대해 농민들이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데다 올해 쌀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세계 기상재해로 국제 곡물생산량의 감소가 예상돼 국제곡물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과장은 『올해부터 WTO에 쌀 보조금 감축을 약속,수매가는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하고 수매량은 작년 보다 90만섬이 줄어든 9백60만섬 밖에 수매할 수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밝힌다.또 『수매량이 줄어드는 데 대한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매량의 2배에 달하는 농가의 시장 출하분이 보다 높은 값을 받도록 민간시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생산자 단체,미곡종합처리장에서 더 많은 벼를 매입하도록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9·15 쌀 작황조사 결과 올해 예상되는 쌀 생산량은 3천3백5만∼3천3백40만섬 수준으로 작년보다 2백만섬 가까이 줄어 앞으로의 식량수급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그러나 그는 올해의 생산량이 작년 수준을 크게 크게 밑돌 것으로 추정돼도 내년 쌀 수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단언한다.『하지만 2∼3년 뒤의 식량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내년부터 주정용 쌀 공급을 중단하는 등 가공용 쌀의 수요를 최대한 억제,식량수급의 안정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재해 등 국제곡물 생산량 감소로 지속적인 곡물가 상승에 대해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사료용 및 가공용 곡물의 해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김과장은 『이같은 현상은 올해 가뭄·홍수 등 기상상태가 나빠 세계 최대의 곡물수출국인 미국에서 휴경 등으로 재배면적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사료용 및 가공용 곡물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대한 조사연구 활동을 강화,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선을 확보하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대구상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8회에 합격했다.지난 76년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에 첫발을 들여 놓은후 83년 농림수산부로 옮겼다.90년 미국으로 건너가 위스콘신 대학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아 정통 「폴리시메이커」가 됐다.
  • “검찰 출두 모든것 밝혀라”/노 전 대통령,이씨에 지시

    노태우 전대통령은 지난 20일 하오 연희동 자택을 찾아 온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으로부터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의 차명계좌 3백억원은 6공 때의 통치자금이라는 보고를 받고 『검찰에 출두해 모든 것을 밝히라』고 지시했다고 노전대통령의 박영훈 비서실장이 22일 밝혔다. 박비서실장은 노전대통령이 보고를 받고 매우 침통해 했다고 전했다.
  • 「6공 비자금」 수사 어느 선까지/3백억원 조성경위에 초점

    ◎“4천억설과 별개의 돈」 결론 가능성도/정치자금 확인되면 공소시효 걸림돌 「6공 비자금」수사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까. 신한은행에 차명으로 예치된 3백억원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재임당시 쓰다 남은 통치자금의 일부라는 사실이 22일 밝혀지자 앞으로의 검찰수사 방향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상황과 여러가지 정황을 종합해 볼때 「전면수사」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그동안 전직대통령들이 거액의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이야기는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정치자금을 실제 관리한 당사자에 의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일파만파의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검찰의 수사의지에 따라 자금의 전주이자 조성에 개입했을 공산이 높은 노전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마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전주를 노전대통령으로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나 만일 전주로 밝혀지면 향후 정국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검찰수사 방향은 대략 세갈래로 나누어진다. 우선 3백억원이라는 거액이어떻게 조성됐는가하는 점이다.검찰에 출두한 이전실장이 자신은 「관리」만 해왔다고 밝혀 현재 조성경위는 오리무중이다.따라서 돈을 조성한 사람에 대한 규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에 압력을 가해 돈을 거둬 들였거나 거둬들인 돈3백억원 조성경위에 초점 을 탈세목적으로 은익했을 경우 이전실장의 사법처리 외에 노전대통령 등 관련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것 같다. 검찰은 그 다음 노전대통령이 조성한 정치자금의 규모와 사용처,남은 돈의 액수를 규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법처리까지 갈 경우 이전실장 및 기업체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뇌물수수,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의 법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야당이 비자금 조성자로 이용만 전재무장관과 이원조 전의원을 지목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어 여기에 대한 해답도 내려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만약 이 돈이 정치자금이라면 우선 공소시효(3년)가 걸림돌로 남는다. 또 이전실장의 진술처럼 쓰고 남은 돈이 3백억원에 이른다면 실제 조성한돈은 도대체 얼마냐는 것이다.박계동 의원의 주장처럼 4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론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함께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이 발설한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설과 함승희 변호사가 주장한 동화은행비자금도 그냥 덮어둘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3백억원이 이 2건과는 무관,별개의 돈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이 이미 「풍문」으로 결론 지은 4천억설을 뒤집을 가능성이 거의 없을 뿐더러 동화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아직 실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수사 이모저모/40대 남자는 전경호실 경리과장/“계좌 내가 관리” 이씨 전격진술… 수사진 놀라/「연희동」에 취재진 대거 몰려 어수선한 분위기 노태우 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이현우(57)전경호실장이 4천억원 비자금 의혹사건과 관련,22일 검찰에 자진출두해 신한은행 차명계좌의 3백억원은 노 전대통령의 통치자금이라고 밝힘에 따라 검찰수사가 활기를 띠며 6공 비자금의 총규모를 규명하는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하오 3시25분쯤 수행원을 대동하지 않고 서울 1머2921 검은색 그랜저승용차를 타고 대검청사에 나와 『문제의 계좌는 내가 관리해 온 것』이라고 짤막하게 밝힌 뒤 비장한 표정으로 10층 중수부 수사실로 직행. 이씨는 이어 검찰조사에서 『기자들에게 「계좌를 관리했다」고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추궁에 『3백억원은 노 전대통령이 통치자금으로 쓰다 남은 돈이며 내가 관리해 왔다』고 전격 진술한데 이어 『내가 관리를 잘못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답변,돈의 실체 규명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예상했던 검찰 수사진들조차 놀라게 했다. ○…이번 사건 초기부터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으로 지목돼온 「40대 남자」는 청와대 경리과장을 지낸 이모씨로 최종 확인. 검찰이 이전지점장과 신한은행 임원들을 상대로 집중 조사를 벌인 끝에 밝혀낸 이씨는 92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3백억원을 이전지점장에게 의뢰하기 전인 92년 10월 사직했다는 것. ○…이씨의 전격 진술로 향후 검찰수사의 대상과 폭이 어느 선까지 정해질 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등장. 민주당 박계동의원의 4천억원 비자금주장에 대해 그동안 정·관계 등 각계에서 숱한 의문을 제기해 왔으나 현재로서는 박의원의 주장이 1백% 사실로 확인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 검찰의 한 관계자는 『3백억원이 통치자금으로 확인된 마당에 박의원의 주장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와 함께 수사를 새로 시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으나 『4천억원 비자금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확대수사에 나서야 할 것인데 검찰의 「위험부담」도 있는 것 아니냐』고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나 『22일 상오 이씨가 전화를 걸어와 「문제가 된 3백억원 계좌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검찰에 자진출두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하고 『검찰이 출두를 종용하거나 강요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이씨의 출두에 검찰은 조금의 「강압」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 ○…이날 하오 노 전대통령의 사저인 연희동 집 앞에는 3백억원 비자금의 관리인이 이현우 전경호실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취재하려는 기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한 경호원은 『오늘 노 전대통령부부의 외출은 전혀 없었고 측근인사들의 방문도 없었다』고 전했다.그러나 이날 하오 4시30분쯤 60대로 보이는 한 부부가 노 전대통령의 집을 빠져나가 「뭔가 대책논의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기도.
  • 도쿄 모터쇼 25일 개막/세계 53개 업체 신차·명차 “경염”

    ◎현대·기아선 컨셉트카·스포츠카 4종씩 선봬/정세영·이건희·김선홍 회장 등 총수들도 참관 제31회 도쿄 모터쇼가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일본 동부의 지바현에서 열린다.28일의 일반공개에 앞서 25∼26일에는 언론인들에게 알리는 프레스데이를 갖는다.도쿄 모터쇼는 격년제로 열린다.미국의 디트로이트 모터쇼,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다.세계 모터쇼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다.지난 93년의 관람객은 1백81만명이었으나 올해에는 2백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포드,크라이슬러,도요타,닛산,혼다 등 세계 39개의 승용차업체와 14개의 상용차업체 등이 참가한다.부품업체까지 포함하면 세계 14개국 3백51개 업체나 된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만 참가하며 각각 4종류의 차를 선보인다.현대는 엑센트·아반떼·아반떼투어링과 컨셉트카인 HCDⅢ를,기아는 크레도스·아벨라 델타·스포티지 웨건형과 내년에 시판할 스포츠카인 L96을 선보인다. 도쿄 모터쇼는 현재 시판중이거나 앞으로 2년내에 시판할수 있는 차만 출품할 수 있다.이런 점에서 컨셉트카 위주인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대조적이다.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김선홍 기아그룹 회장도 참관할 예정이다.또 정몽구 현대정공 회장,이필곤 삼성자동차 회장,전성원 현대자동차 사장,한승준 기아자동차 사장,조래승 아시아자동차 사장도 참관한다.이밖에 국내 완성차업체의 임직원들이 대거 참관할 예정이어서 도쿄 모터쇼 열풍이 일고 있다.기술자,영업직 사원,관리직 사원 등 고루 참관한다. 대우자동차는 1천3백명,현대자동차는 1천명,기아자동차는 2백명,쌍용자동차와 현대정공·아시아자동차 등은 각각 1백명쯤을 보낼 계획이다.특히 삼성자동차는 전 임직원의 20%쯤 되는 3백여명에게 모터쇼 참관기회를 주기로 했다.완성차업체에서만 3천여명의 임직원들이 도쿄 모터쇼를 참관하는 셈이다. 도쿄로 향하는 자동차 임직원들이 많은 것은 세계 최고수준인 일본자동차산업을 견학한다는 점외에 관람비용도 상대적으로 훨씬 싸기 때문이기도 하다.
  • 「3백억 처리」 어찌될까/불법 드러나면 전액 몰수

    ◎“정치자금법 적용 대상” 일반적 해석/통치행위로 볼 경우 헌납처리 할수도 6공의 「통치자금」3백억원은 어떻게 처리될까. 노태우 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이 22일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의 차명계좌 3백억원이 「6공 통치자금」이라고 밝힘에 따라 앞으로의 수사 향배와 함께 이 거액의 향방이 관심을 끌고 있다.일단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뿌리를 알 수 없는 돈」이라는 전제에서다. 이 돈은 문민정부 이전 역대 정권과 마찬가지로 「6공」이 정권관리를 위해 비공식적으로 조성해 사용해왔던 관행의 일환이다.비록 「통치자금」으로 불리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정치자금법에 의해 적용받는 정치자금으로 보아야 한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정치자금은 당원의 당비,국고보조금,후원회의 후원금등 세가지 방식을 통해 조성할 수 있다.하지만 정당이 아닌 정치인 개개인은 후원금이든 기부금이든 후원회를 통해서만 받을 수가 있다.3백억원이 후원회를 통해 조성한 자금이라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불법이 돼 국고로 환수될 수밖에 없다. 또한 불법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어 이전실장등 노전대통령측 인사들은 형사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도 크다. 정치자금 조성과정에서 기탁자의 의사에 반해 강제적으로 돈을 받아냈다면 정치자금법이 아닌 공갈등에 의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 의한 형사 처벌 대상이다.그렇지만 통치자금 조성행위도 면책대상인 대통령의 통치행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법 해석도 적지 않아 논란이 불가피하다. 검찰이 통치자금 관행에 대해 이처럼 법적으로 엄격하게 정치자금법 대상으로 적용하게 될 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 통치자금이 말 그대로 통치에 필요한 돈이라면 국가예산으로 편성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예산으로 지출할 수 없는 성격의 자금을 통칭하는 의미정도로 이해되기도 한다.5공 청문회때 기업총수들이 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하면서 불우이웃돕기라든가 일선장병 사기진작용 선물비등을 사용처의 예로 증언하기도 했었다. 문민정부이전까지 정당운영과 선거자금등으로 쓰이는 정당의 정치자금은 정치자금법의 규제를 받지만 통치자금은 그렇지 않은 「정체불명의 돈」으로 받아들이는 관행이 있어온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정치와 재벌의 유착,그리고 각종 특혜등 부정·부패로 연결되기 십상이어서 김영삼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정치자금은 단 한푼도 받지않겠다고 선언,이를 개혁조치의 핵심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이런 사정으로 해서 3백억원을 국가가 강제로 국고에 귀속시키는 방안도 있지만 자진헌납등의 절차를 먼저 밟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연희동측의 설명대로라면 노전대통령은 문제의 3백억원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볼 수 있다. 5공 청산과 관련,88년 11월 전두환 전대통령은 자진 헌납 형식으로 정치자금 잔여분 1백39억원,그리고 금융자산 2백33억원등 현금 1백62억원,대지 3백85평짜리 연희동 사저및 대지 94평짜리 바깥채,연희동 땅 2백평,34평짜리 용평 콘도미니엄,골프 회원권 2건등을 나라에 내놓았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이같은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이현우씨는 누구/6공때 경호실장·안기부장 지내/여단장 시절 인연… 9·9인맥 핵심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3백억원 차명계좌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22일 대검에 출두한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57·육사 17기)은 노태우 전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측근중의 측근이다. 이전실장은 노전대통령이 88년2월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 경호실장을 맡아 4년6개월동안 근무하다 92년10월부터는 안기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노전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93년2월까지 재직했다. 「하나회」 멤버인 이전실장은 노전대통령이 9공수여단장 시절 대대장으로 근무하는 등 여러차례에 걸쳐 노전대통령을 직속상관으로 모셔 노전대통령의 군부 인맥인 「9·9인맥」에 속한다. 따라서 그는 노 전대통령의 그림자로 통한다 노전대통령과 이씨의 관계는 전두환 전대통령과 장세동 전안기부장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전실장은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56사단장(85년)·정보사령관(87년)을 거쳐 육본인사참모부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경호실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정치 개입을 가급적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정치색 없는 인물」로 평가됐으나 군인사에는 상당히 간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전고를 졸업한 그는 충청권인사의 정·관계진출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돈 준 기업 세무조사 탈세 등 불법이면 예외안돼”/홍 부총리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2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3백억원 비자금과 관련,『검찰의 수사 결과 이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불법이 드러나면 법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도 정치자금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불법으로 조성됐다면 법의 처벌을 피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홍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한은행의 차명계좌에 입금된 3백억원이 전직 대통령이 조성한 통치자금이라도 이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관련 기업의 탈세등 불법이 있었다는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나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거쳐 법대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전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을 댄 기업들은 세무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으며,신한은행의 차명계좌에 들어있는 3백억원은 합법적인 조성경위가 밝혀지지 않을 경우 정치자금법에 따라 국고로 환수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은 기업들로부터 흘러나왔을 가능성이 큰 데 관련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기업을 포함,관련자의 탈세 사실이 검찰수사를 통해 확인되면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이홍구 총리 등과 만나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의 차명계좌에 대한 검찰수사를 결정했을 때 이 돈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 ▲오늘 하오 방송에서 이현우씨가 검찰에 출두,이 돈이 노전대통령의 정치자금이라고 밝혔다는 것을 보고 사태를 파악했다.정부는 당초 박계동 의원이 국회에서 이 돈이 전직 대통령의 정치자금이라고 폭로한 만큼 묻어두면 국민들의 의혹이 증폭될 것으로 판단,검찰이 수사를 하도록 결정한 것으로 안다. ­국민들은 금융실명제가 실시됐는데도 어떻게 이같은 거액의 비자금이 금융기관에 숨어있는지 의아해 하는데. ▲금융실명제에 구멍은 없다고 본다.이번 사건도 결국 금융실명제가 실시됐기 때문에 터진 것 아닌가.전직 대통령의 비자금도 금융실명제의 그물을 빠져나갈 수 없다는 점에서 실명제의 위력을 다시 한번입증했다고 본다.
  • 개방대 “일반대와 차별 철폐 필요”/전국 17개 산업대총장 주장

    ◎주간대학생 85%가 인문고 출신/사내기술대 설립땐 입지 좁아져 누구나,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열린 교육」을 표방한 5·31 교육개혁 조치 이후 개방대학(산업대학)의 존립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육개혁조치로 대학정원자율화,시간제 학점 등록,학점은행제,사내기술대학 등의 내용이 구체화되면 산업인력의 재교육이라는 개방대학의 입지는 더욱 좁아져 설립 취지가 유명무실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지난 20일 전국의 산업대학 총장들이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산업대학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가진 것도 이같은 위기의식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이들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교육개혁조치발표 이후 위기에 봉착한 산업대학의 현실과 진로 문제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였다. 영국의 오픈유니버시티(Open University)를 본뜬 4년제 개방대학은 평생 교육과 직장인의 재교육을 위해 지난 82년 경기공업대학(현 서울산업대)을 시발로 전국에 국립 9개교,사립 8개교 등 17개 대학이 대부분 산업대학이라는 이름 아래 설립돼있다. 86년 5천3백60명에 불과했던 전국 산업대학의 입학정원은 내년에 3만9천2백60명으로 늘어나고 이는 일반 4년제 대학정원의 14.4%에 이를 만큼 비중이 커졌다. 양적인 팽창에 걸맞게 지난 13년 동안 개방대학은 산업인력의 재교육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국의 개방대학들은 이 기간 동안 교육 여건이 상당히 변화했기 때문에 개방대학의 입학 자격을 제한하는 등 4년제 대학과 법적으로 구별하는 것을 철폐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먼저 산업체 근무경력자나 실업계 고교 출신자들을 우선 선발하도록 되어 있으나 주간은 인문계 출신자가 입학생의 85%나 차지함으로써 계속 교육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것이다. 이같은 선발체제가 결국은 개방대학이 「우수한 산업인력의 재교육」이라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일반대학보다 학생 수준이나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대학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20일 심포지엄에 참석한 총장들도 이같은 현실을 토로하고 일반대학과 산업대학의 구분을 철폐,일반 대학과 같은 조건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 공기업 노조전임자 절반 감축/노동부 내년부터

    ◎사기업에 영향… 노동계 반발 일듯/“임금 가이드라인제 합리적 개선” 정부는 공공부문 경영 합리화 방안의 하나로 내년부터 정부투자 및 출연기관 노조의 유급 전임자수를 현재의 절반 이하로 감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급 전임자 제도는 회사업무를 하지 않는 노조 전임자에게 회사측이 급여를 지급한다는 점에서 논란을 빚어왔는데 이 방침이 시행되면 앞으로 일반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2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노사분규로 진통을 겪었던 한국통신,서울지하철 등 공공부문의 노사관계 안정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공기업 노조의 유급 전임자수를 50% 이상 감축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현재 4백39명(정부투자 3백52명,정부출연 87명) 규모인 공기업의 유급 전임자수가 2백명선으로 대폭 줄어들게 돼 노동계의 반발이 우려된다. 노동부 고위관계자는 『재경원 등 관계부처와 공공부문 노사관계 안정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노조의 유급 전임자 문제가 중요사안으로 다뤄졌다』면서 『유급 전임자 감축 규모는 한국통신 노사분규 당시의 중재재정 내용을 준거로 삼아 결정됐다』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7월28일 한국통신에 대한 중재재정에서 한통노조의 유급전임자수를 현재의 87명에서 39명 정도로 줄이도록 결정했다. 정부는 이밖에 공공부분 임금정책과 관련,내년부터 학계 등 공익분야 전문가들로 「공공부문 임금협의회(가칭)」를 구성,매우 경직된 체계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현행 임금 가이드라인을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 지방도로 2천㎞ 내년에 확장·포장/2조 투입

    ◎일반국도 관리 지자체 위임 추진 전국 12만4천여㎞의 지방도로 포장률이 올해의 48%에서 내년에는 50%까지 높아진다. 5만9천1백㎞의 농·어촌 도로는 25%에서 28%로,2만5백㎞의 군도는 52%에서 54%로 높아진다.또 일선 도에서 관리하는 1만2천여㎞의 지방도가운데 2백94㎞가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된다. 22일 내무부 등에 따르면 일선 시·도와 시·군·구는 내년에 9천여억원의 지방 양여금을 포함,모두 2조3백70억원을 들여 전국 지방도로의 20% 가까운 2천4백㎞를 확장하거나 포장하는 등 정비키로 했다. 이는 올 연말까지 정비될 2천2백30㎞보다 9% 늘어난 것으로 지역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군도와 농·어촌 도로의 포장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내무부는 이와 함께 전국의 도로망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있도록 국도 유지건설 사무소와 일선 시·도의 도로관리 사업소를 통폐합,지방자치단체가 고속도로를 제외한 일반 국도와 지방도로를 함께 유지,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 민자 “연희동과 적정거리 둘 상황”/이현우씨 진술 정치권 반향

    ◎노 전 대통령 보고받고 침통­연희동/“4천억의 고구마줄기” 주장­야권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이현우 전청와대 경호실장이 22일 검찰에서 『통치자금으로 사용하다 남은 돈』이라고 밝힘에 따라 정치권은 비자금 태풍에 휩싸이고 있다.야당들은 노태우전대통령을 공격,여권전체로 파문을 확산시키는 작전에 나섰다.또 23일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부터 총공세를 벌일 태세다. 민자당은 곤혹스런 표정을 보이면서도 기왕 불거져 나온 사건인 만큼 정공법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자당◁ ○…이현우씨가 「6공 통치자금」임을 시인,수사가 급진전되자 이번 기회에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나가자는 원칙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순방외교중인 김영삼 대통령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자금에 대해 구체적인 수사대상및 범위를 정한다는 게 쉽지 않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야당측이전면 수사를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데다 연희동측이 정면 반발하는 상황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연희동과 적정선에서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으나 「적정선」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손학규 대변인은 『정부는 한점의 의혹없이 사실을 규명해 비자금 의혹시비를 이번 기회에 완전 종결지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손대변인은 『우리당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이번에 문제된 비자금 의혹을 규명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희동◁ ○…노전대통령측은 이현우씨가 검찰에 출두한 직후 『노전대통령이 지난 20일 하오 이전실장으로부터 문제의 3백억원이 통치자금이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발표했다. 20일은 박계동 의원이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비자금문제를 폭로한 바로 다음날이다.연희동측은 전날까지 박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등 강경한 분위기였으나 20일에는 갑자기 톤을 낮췄었다.그때까지 노전대통령은 문제의 돈이 통치자금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 연희동측의 설명이다. 박영훈 비서실장은 『노전대통령이 20일 하오 연희동 자택을 찾아 온 이전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매우 침통한 표정으로 검찰에 자진 출두해 모든 것을 밝히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연희동측은 더이상의 언급을 피하는 등 곤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통치자금 문제에 대해 노전대통령이 직접 해명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밤 서동권 전안기부장,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김유후 전청와대사정수석등 율사출신 6공인사들이 잇따라 노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방문,대책을 논의했다. ▷야권◁ ○…이번 사안을 「고구마 줄기」에 비유,이현우씨의 시인에 이어 앞으로도 비자금의 구체적인 규모가 계속 터져나올 것으로 주장하며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물론 그 목표는 4천억원이다. 호남을 방문중인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비자금 의혹을 청산해야만 정국인 안정될 것』이라며 『당에서도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본격 추궁에 나서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총재는 『그동안 말로만 듣던 비자금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앞으로 중대한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총재는 이와함께 『박계동 의원의 폭로외에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의 비자금 발언,김원길 의원이 밝힌 동방유량 및 선경그룹회장의 비자금 관리설,함승희 변호사가 폭로한 내용 등 모든 의혹에 대한 전면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정대철 부총재도 『과거 정권담당자의 도덕성에 치명타가 됐다』며 『우리 정치의 비극』이라고 단정했다.
  • “이번만은 엄정 수사하라” 한목소리/「비자금 충격」 시민 반응

    ◎비자금 소문 사실확인에 허탈·분노 느껴/부정하게 모은 돈이라면 국고헌납 마땅 22일 하오 신한은행의 차명계좌에 입금된 3백억원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정치 비자금의 일부인 것으로 드러나자 대부분의 시민들은 충격 속에 허탈감과 분노를 느끼며 휴일의 반나절을 보냈다. 특히 소문으로 떠돌던 전직 대통령의 이른바 통치자금의 실체가 확인됨으로써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4천억원 비자금설」을 둘러싼 의혹을 밝혀낼 때까지 정부의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회사원 차찬모(33)씨는 『정치권 등에서 꾸준히 제기된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이 소문만이 아닐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당사자인 노 전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의혹을 사고 있는 비자금 등에 대해 이제는 직접 나서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 송숙환(32)씨는 『평범한 회사원의 월급을 2백년동안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3백억원을 모을 수 있다』면서 『이같은 돈을 임기가 끝난 뒤에도 은행에 넣어 두었던 것은 개인의 욕심을 채우려고 했던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용석 변호사는 『3백억원이 통치자금이자 정치자금이라면 노 전대통령은 물러나면서 정치발전을 위해 현 정권에게 넘기든가 국가에 헌납했어야 했다』면서 『대통령직을 떠나며 정치자금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불법으로 형성한 부정축재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하고 있는 문병욱(32·수원시 조원동)씨는 『지난 정권 때와는 달리 개혁을 부르짖는 문민정부는 정치 비자금 사건의 전말을 국민들 앞에 한점 의혹이 없도록 밝혀낼 의무가 있다』면서 『부정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모았다면 노 전대통령의 모든 재산은 국가에 헌납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실련 조직국 간사 이창용(30)씨는 『4천억원 비자금설이 나돌때부터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으나 막상 전직 대통령이 재임중에 정치자금으로 최소 3백억원이상을 비밀리에 조성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받았다』면서 『현 정부는 노 전대통령과 관련된 4천억원 비자금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숨김없이 파헤쳐 과거를 분명히 청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여야 「비자금」 진상규명 촉구/이 총리 오늘 정부입장 밝힐듯

    ◎여­“모든 의혹 풀게 철저 수사”/야­국회 국조권 발동을 요구 여야는 22일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이 신한은행 서소문 지점에 예치됐던 3백억원은 6공 때의 통치자금이라고 밝히자 앞으로 검찰수사 과정에서 진상이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특히 국민회의 등 야당은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 등에 대한 모든 의혹을 풀기 위해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파문은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민자당의 손학규 대변인은 이날 『우리당은 거듭 밝힌대로 이번에 문제된 비자금의 의혹을 규명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면서 『정부에서도 비자금 시비가 이번을 계기로 종결될 수 있도록 수사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대변인은 또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현정권과 연계시키려는 야당측의 움직임에 대해 『정치자금에 대해 사실을 왜곡해 정치공세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전주를 방문하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의혹해소를 위해국정조사와 검찰수사를 병행해야 한다』면서 『수사를 하다보면 이원조·이용만씨의 역할도 자연스럽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규택 대변인은 『이현우씨가 관리한 돈이 노전대통령의 정치자금이라는 심증이 간다』면서 『정부는 4천억원 비자금의 실체를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자민련의 안성열 대변인도 『이현우씨는 물론 노전대통령까지 그 책임과 의혹을 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지난 92년 대선에서 막대한 자금을 살포한 의혹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홍구 국무총리는 23일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이와 관련한 정부측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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