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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백W급 풍력발전기 개발/날개 2m 극소형… 나무로 제작

    ◎에너지난 타개 일환… 중모델 모방 만성적인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최근 풍력발전기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중앙방송은 지난달말 「10월 5일 자동화종합공장」에서 새로운 풍력발전기를 생산했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이 풍력발전기는 발전기 부분과 변환장치,축전지로 되어 있는 간단한 구조로 임의의 장소에 설치해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선전했다. 북한이 이번에 제작했다는 풍력발전기는 전기용량이 3백W급으로서 극소형이다.때문에 장소이동이 잦은 내몽고 유목민을 위해 중국이 휴대용으로 개발·보급하고 있는 모델을 모방·제작한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북측 스스로 실용풍속이 2.5m,종단풍속이 6.5m로 밝히고 있는 것으로 미뤄 볼 때 이 발전기의 날개의 길이는 2m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또 날개의 재질이 나무라는 점에서 풍차의 내구성이나 견고성에서도 저급한 수준이라는 게 우리측 관계당국의 잠정 평가다. 북한은 최근 수년간 ▲석탄생산의 감소 ▲외화 고갈에 따른 원유수입의 감소 ▲수력발전 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전력난에 허덕여 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군단위별로 물레방아 원리를 이용한 소형 수력발전소 건설에 주력해온 것도 이를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이번에 풍력발전기의 개발·보급에 나서기 시작한 것도 전력난 해소를 위한 몸부림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이 3백m급 극소형 풍력발전기는 북한 에너지난의 근본적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다른 나라의 예를 보더라도 풍력발전은 수력·화력·원자력발전 등에 견줘 어차피 보조적 전력생산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의 경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2백50㎾급 중형발전기 1기를,한림읍에서 30㎾급(2기) 및 1백㎾급(1기) 등 소형발전기를 가동중이다.
  • 「아제르」 지하철 화재/수도 바쿠서

    ◎승객 300명 사망·150여명 부상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의 지하철에서 28일 화재가 발생,최소한 3백명이 사망하고 1백5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29일 아제르바이잔 내무부가 발표했다. 내무부관계자들은 또 부상자 일부가 중태에 빠진데다 상당수 시민들이 아직 지하철구내를 빠져 나오지 못해 사망자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는 하오5시55분쯤(현지시간) 열차가 바쿠시내 두 역사이를 운행하던중 맨 뒤쪽 두개 차량에서 발생했다. 화재발생 즉시 열차는 운행을 멈추었으나 열차가 멈춘 뒤에도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연기에 휩싸인 승객들이 열차를 빠져나오기 위해 유리창을 부수는등 아수라장을 이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편 이날 사건과 관련,구에이다르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대통령은 국영방송을 통해 이틀간의 애도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 도시가구 저축률 3.1%P 하락/한은 조사

    ◎작년 32.4%서 29.3%로 우리나라의 도시거주자들은 가구당 평균 1천7백44만원을 저축한다.가구당 빚은 4백13만원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전국 60개 도시의 2천5백가구를 표본 추출해 조사한 결과 저축보유 가구비율은 98.7%로 작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가구당 저축보유액도 1천7백44만원으로 작년의 1천2백96만원보다 34.6% 늘었다. 차입금보유 가구비율도 33.3%로 작년(27.6%)보다 다소 늘어난 가운데 가구당 차입액도 4백13만원으로 작년(3백30만원)보다 25.2% 증가했다. 그러나 소비성향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작년 5월1일부터 올해 4월말까지 연간 저축액을 소득액으로 나눈 가구당 평균저축률은 29.3%로 작년의 32.4%보다 3.1%포인트 감소했다. 소득계층별 저축률은 ▲월 1백40만원이상 30.9% ▲월 1백만∼1백40만원 29.6% ▲월 60만∼1백만원 27% ▲60만원 미만 15.5%로 나타났다.
  • 함대영 건교부 종합계획과장(폴리시 메이커)

    ◎“기간교통망 구축 화물수송능력 확충 주력”/360조원 필요… 재원확보가 성패 좌우 건설교통부의 함대영 종합계획과장(43)은 요즘 저녁때면 가끔 허전한 느낌이 들곤 한다. 10여일 전까지만 해도 밤마다 경기도 평촌의 국토개발연구원으로 「2차출근」해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함 과장은 올 2월부터 교통개발연구원 국토개발연구원 해운연구원에서 국가기간교통망구축계획 시안을 만들기 위해 모인 전문연구원들과 시안이 발표됐던 지난 20일까지 거의 매일 밤 머리를 함께 했다. 그의 일은 주로 철도 도로 항만 등 관련 연구원들이 나름대로 만든 분야별 계획들을 조정하는 일이었다. 도로전문가는 도로,철도전문가는 철도등 각분야별로 맡아 세부 계획을 만들면 그는 전체적으로 조감,조정하는 입장이어서 부담감도 많았을 것이라게 주위의 얘기다. 예컨대 고속도로와 철도의 연계,항만확충과 수송도로의 적절한 배치등 비용측면에서의 효율정도 등을 따지는 모든 조정이 함 과장의 몫이었다. 계획은 철도는 고속철도및 산업철도와 남북교통망에,도로는간선고속도로와 국도의 원활한 연계에 주안점을 두었으나 특히 철도의 화물수송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말한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15년 뒤의 경제수준 기술개발 수준등을 예측하는 것이었다고 토로했다.이를 기준으로 어디에 철도를 어떻게 깔고 항만과 공항은 몇군데 건설하고 하는 등 구체계획의 틀이 바뀌기 때문이다.그래서 조그마한 실수나 오차도 용납이 될수 없다는게 그의 설명이다.국가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국토종합계획과 맞물리는 거대 계획으로 소요되는 예산만도 3백60조원이나 된다. 이 계획의 성패는 재원 확보에 달려 있다.그는 우리 경제의 성장추이를 볼때 재원을 확보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다고 말한다.그러나 교통세율의 조정과 통행료 인상등으로 상당부분을 조달하게 되어있어 국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계획의 당위성을 그는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남북통일에서도 찾는다.통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먼저 우리라도 기간교통망을 구축해 놓아야 통일이 됐을때 취약한 북한의 교통망을 연계 개발할 여력이 있다고했다. 그는 이런 계획이 자신이 이 자리에 있을때 추진된 것을 행운이라고 말한다.정부 수립이후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함과장은 교통과 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다.대학시절 전공은 항공공학.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발령받은 근무부서도 교통부.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교통공학석사학위를 받았고 영국 국립교통연구소에서 3년간 근무했다.도시교통과장 국제항공과장 안전정책과장을 거쳤다.
  • 삼풍 유가족 농성 풀어/백화점 부지 상업지역 변경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유가족 3백여명이 희생자 보상문제와 관련,지난 25일부터 서울시청 주차장에서 벌여온 철야농성을 29일 상오 11시쯤 풀고 자진 해산했다. 이와관련,서울시는 희생자 보상재원마련을 위해 삼풍백화점 부지용도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하기로 정부측과 28일 합의했다. 시는 이에 따라 아파트 지구중심으로 지정돼 5층 이하로 건축이 제한된 삼풍백화점과 주차장 부지 7천3백평에 고층 호텔과 백화점 신축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비자금 뇌물여부 집중수사/검찰 1일께 노 전대통령 소환 조사

    ◎자금관리 H그룹 회장 곧 소환/노재우씨 등 친인척 재산 내사/수사팀 확대… 중수 3과 전원 투입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9일 노전대통령을 이번 주 중반인 11월 1일께 자진출두형식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노전대통령측이 기업들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에 대해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뇌물수수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조사결과 뇌물성이 드러나면 구속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비자금의 조성경위와 사용처를 확인하고 수사를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기존의 수사2과(문영호 부장검사)이외에 수사3과(박상길 부장검사)수사관 10여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노전대통령의 동생인 노재우씨 등 친·인척의 재산형성 역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운용하는데 H기업 J모 회장이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J회장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노전대통령에게 돈을 준 재벌회장이나 기업체 대표도 빠른 시일안에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노전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의 일부를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 도피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상업은행 효자동 지점에 개설된 「아름회」와 「한솔회」명의의 계좌는 비자금을 관리하기 위한 모계좌가 아니라 돈세탁용 계좌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앞서 28일 계좌추적을 통해 신한은행 본점 3개 가명계좌에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2백52억원(이자 포함 잔고 3백7억원)이 입금돼 있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전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 이태진씨(49)가 91년 12월 국민은행 모지점에서 1백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를 구입한 사실도 밝혀냈다. 이로써 검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총액은 ▲신한은행 본점 2백52억(잔고 3백7억원)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7백22억원(잔고 4백34억원) ▲동아투금 2백68억원(잔고 2백48억원) ▲동화은행 본점 8백18억원(잔고 1백51억원) ▲국민은행 CD 1백억원 ▲상업은행 10억원등 2천1백70억원(잔고 1천1백50억원)으로 집계됐다.
  • 노씨 사과후 검찰이 할일(사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로 일단 본인의 입을 통해 비자금 규모가 5천억,쓰고 남은 돈이 1천7백억원임이 확인됐다.그러나 국민들은 「그것이 다인가」라는 의구심과 함께 비자금 조성과정은 어떠했으며 3천3백억원은 어디에 썼는가.그리고 1천7백억원을 퇴임후 왜 3년 가까이 움켜쥐고 있었는가에 대해 여전히 의문점을 떨쳐버릴 수 없다. 앞으로 검찰의 수사는 이같은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는데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자금 조성 경위와 관련해서는 언제 어느 기업으로부터 얼마를 받았으며 순수한 성금인지 아니면 뇌물인지가 밝혀져야 한다. 검찰 수사는 우선 노전대통령을 조속히 소환해 그가 밝힌 내용에 대한 검증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내역을 밝혀내고 더 이상의 비자금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어져야 한다.만일 그가 솔직하지 못했다든지 비자금 조성과정에서 탈법행위가 밝혀진다면 당연히 사법처리도 뒤따라야 한다.사법적 처리는 적법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이루어져야하며 정치적인 사면과는 구분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돈의 사용처에 관해서는 정치권과의 연결고리를 철저히 밝혀내 잘못된 정치관행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비자금중 상당부분이 지난 대통령선거때 상대방 후보의 선거자금으로 흘러들어 갔다고 여야 모두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큰 파문이 예상된다.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20억원을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있는만큼 검찰은 비자금과 정치권과의 관계를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철저한 진상규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검찰은 이렇게 하는 것만이 「돈드는 정치」「돈쓰는 선거」등 잘못된 우리의 정치문화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과 정치개혁의 의지를 갖고 이문제에 접근하려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사실 전직 대통령이 사직당국에 불려나가고 돈을 준 기업인과 돈을 받은 정치인들이 줄줄이 조사를 받게되는 현실은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곪은 곳을 도려내는 아픔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검찰 수사는 이제부터다.검찰의 철저한 실체규명에 기대한다.
  • “「부동산」은 왜 빠졌나” 불만/「사과문」관련 금융계 이모저모

    ◎5천억 순수 금융자산인지 불분명/“6공 비자금 채널 다양했다” 증언 금융계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대 국민사과문 발표로 비자금 파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노 전대통령이 조성 총액 5천억원과 잔액 1천7백억원만 밝히자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금융계는 비자금 조성과 운용단계에서 개입한 금융기관과 관련 인물을 비롯,신한은행과 동아투금에 입금된 6백82억원 외에 나머지 1천여억원의 은닉처가 검찰수사에서 밝혀져야만 비자금 한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수사가 조기에 마무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금융계는 노전대통령이 밝힌 조성액 5천억원,잔액 1천7백억원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들. 노전대통령이 5천억원과 1천7백억원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그 돈은 부동산 등이 제외된 금융자산에 한정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노전대통령이 5천억원을 조성해 1천7백억원을 쓰고 3천3백억원이 남았다고 했다면 금액면에서는 국민들이 수긍했을 것』이라며 『노전대통령과는 별도로 김옥숙여사도「모금함」을 차렸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돈데다 부동산이나 해외은닉설도 난무한데 과연 그 정도 해명으로 되겠느냐』고 반문. 금융계는 따라서 5공 청산 당시 「안방마님」의 정치자금 수수설을 덮기 위해 일해재단 모금관련자를 처벌한 사실을 들어 노전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에 덧붙여 동서인 금진호 민자당의원,처남인 김복동 자민련 부총재 등 당시 정치자금 조성에 개입한 것으로 풍문이 나돈 친인척에게도 화가 미칠 것으로 전망. ○…금융계 인사들은 5공 때에는 「모든 길은 로마로」라는 말처럼 자금라인이 이원조 전의원에게로 집중돼 있었으나 6공 때에는 이원조·이용만·금진호·김복동씨 등 측근들을 통해 노전대통령에게 전달되는 라인과 노전대통령 부부가 직접 챙기는 라인 등 채널이 다원화돼 있었다고 증언. 한 고위 소식통은 『5공 때 한보그룹의 정태수 회장이 이원조씨를 따돌리고 전두환 전대통령과 직거래하려다 이씨의 압력으로 은행의 빚을 갚기 위해 화신백화점 부지 등을 팔아야 했다』며 『그러나 6공에 들어서 정회장은 노전대통령과 직거래했을 뿐 아니라,김준협 서울신탁은행장의 선임을 둘러싼 이원조씨와 금진호씨간의 파워게임도 자금라인의 다원화에서 비롯됐다』고 소개.그는 노전대통령측이 6공 정권과 가장 가까운 박기진 제일은행장을 제치고 나응찬 신한은행장에게 비자금 운용을 맡긴 것은 시중은행은 주인이 없어 어떤 상황으로 바뀔지 모르지만 신한은행은 이희건 회장이라는 「오너」가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 ○…비자금 파문으로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은행으로 우성건설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지목. 제일은행 등 금융기관의 공동지원으로 간신히 부도위기를 넘기고 있는 우성건설은 계열사인 우성타이어를 한보그룹으로 넘기는 등 자구노력으로 회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노전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설이 나도는 한보그룹이 당초 계획대로 우성타이어를 인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또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우성건설이 자구노력를 위해 내놓은 부동산도 인수하려는 대기업이 없을 것으로 관측. ○…한편 동화은행의 이재진 행장이 이날 하오 뉴욕지점 개점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동화은행 관계자는 『이행장의 출국은 오래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며 『본점 영업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서도 정상적인 영업을 위해 출국하는 것을 보면 동화은행과 노전대통령의 비자금과의 관련정도를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
  • 밀입국 중 교포 51명 붙잡아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으로 밀입국 하려던 중국교포 51명이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27일 상오 1시 50분쯤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동리포구 앞 바다에서 한국 어선 일신호(30t급)를 타고 밀입국하려던 중국 교포 이영성씨(35·중국 흑룡강성) 등 남자 35명과 여자 16명및 일신호 기관장 이재경씨(29·경남 거제군 사등면 창호리) 등 선원 2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일신호 선장 등 2명을 수배했다. 또 일신호에서 중국산 인삼 91포대 2천3백여㎏을 압수하고 이 배의 선원들이 밀수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해경은 28일 중국교포들을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신분확인 절차를 거친 뒤 중국으로 송환하기로 했다.
  • 「김옥숙씨 비자금설」 사실일까

    ◎이현우씨 대기업 회장 부인과 모임 주선/“남편 몰래 1천억∼1천5백억 소유” 소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는 별도로 부인 김옥숙씨가 챙겨놓은 자금이 따로 있을까.야당과 재계 일각에서는 김옥숙씨의 「치마폭」에도 상당한 비자금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씨가 평소 손이 크고 이재문제에도 밝아 「다른 주머니」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민주당 비자금 진상조사위의 강창성 위원장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금융가에서는 「김옥숙 비자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지 오래 됐다』고 주장했다.그는 정황증거로 박계동 의원(민주)이 신한은행 3백억원 차명계좌설을 폭로한 직후 노전대통령이 보인 반응을 들고 있다.노전대통령이 처음에 자기 돈이 아니라고 한것은 그 돈이 김씨가 남편 몰래 따로 챙겨 관리해온 돈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여권의 한 고위 인사는 『이현우 전 경호실장이 대기업 회장부인및 여성 기업인들과 김씨의 면담을 주선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 야당 의원은 『김씨가 재벌부인들을 만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씨의 비자금 관련설은 지난 91년 수서사건 때 박석무 의원(민주)에 의해 제기되기도 했다.박의원은 『수서자금의 일부가 김씨에게 흘러들어갔으며 장병조 전 청와대 비서관이 관리인』이라고 주장했었다. 현재 야당에서는 김씨의 비자금 규모를 노전대통령 비자금의 20∼30%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노전대통령이 27일 밝힌 5천억원에 대입하면 1천억∼1천5백억원이 된다.그러나 김씨의 비자금 용도는 분명치 않다.지난 92년 미국에서 외화 밀반입으로 문제가 됐던 딸 소영씨 부부의 외화 19만5천달러가 시아버지인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이 아니라 김씨의 주머니에서 나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 올 수출 1,000억달러 돌파

    ◎오늘중… 연말까지 1,250억달러 예상/중 이어 12번째… 세계시장점유 2.3% 연간 수출 1천억달러 시대가 열렸다. 통상산업부는 올들어 27일까지의 수출액이 9백98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통산부 관계자는 『이달 20일 이후 하루평균 6억달러가 수출되고 있어 28일 중 연간 수출이 1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된다』며 『연말까지 1천2백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이 1천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네덜란드 벨기에 홍콩 중국에 이어 세계 12번째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64년 최초로 1억달러를 넘어선 뒤 71년에 10억달러,77년에 1백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다시 1천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세계에서 유례가 드물게 빠른 속도로 증가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지난 64년에 0.08%에서 올해에는 2.3%로 30배로 높아졌으며 수출상품 수는 1백42개에서 7천7백23개로 54배,수출 대상국은 41개국에서 2백12개국으로 5배 가량 늘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이날 수출 1천억달러 달성에 즈음한 발표문을 통해 『이는 경제발전을 위해 땀흘린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수출 2천억달러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의 발전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며 첨단기술과 문화가 담긴 상품만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되돌아본 수출 35년사/연평균 25% 증가… 세계 1위/주력품목 중석·가발서 첨단제품으로/수출구조 경공업 20%·중공업 70%로/1인당 수출액은 2,200달러로 세계 12위 우리의 수출 35년사를 돌아보면 세계 최고기록이 수두룩하다.60년부터 85년까지 최고 48%를 기록하는 등 연평균 세계 1위의 수출성장률을 고수했다.86년부터 홍콩에 1위를 빼앗기고 3위권으로 떨어졌지만 35년 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25%로 20대 수출대국 중 1위였다.이어 대만(19.6%) 홍콩(18.2%) 싱가포르(16.9%) 순으로 아시아의 네마리 용이 1∼4위를 휩쓸었다. 시대별로 수출 주력품목의 변화가 심했던 것도 특징이다.그만큼 우리경제가 역동적으로 변했다는 증거로 60년(수출 3천3백만달러)은 중석과 양말이,64년(1억달러)은 가발과 스웨터가,71년(10억달러)은 합판이 주력 수출품이었다. 77년 대망의 수출 1백억달러를 달성했을 때는 주력이 섬유였고 88년(수출 5백억달러)부터는 철강과 선박,가전제품 등 중화학 제품으로 주도권이 넘어갔다.반도체와 자동차를 앞세워 올해는 1천3백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이렇게 해서 64년 경공업 72%,중공업 14%의 수출구조가 올해엔 경공업 20%와 중공업 70%로 역전됐다. 수출 10억달러에서 1천억달러까지 걸린 시간은 우리가 25년으로 가장 짧고 대만이 26년으로 2위,일본 28년,홍콩 28년,싱가포르가 38년.그러나 수출의 인프라라 할 국내 전시장 규모는 초라하기 이를 데 없다.수출 1억달러를 기준한 전시장 면적은 싱가포르가 37평(95년 기준)으로 가장 넓고 대만이 25평,일본이 15평,홍콩 13평이며 한국은 6평에 불과하다. 1인당 수출액(94년 기준)은 싱가포르가 3만3천6백달러로 1위,홍콩이 2만5천5백달러,벨기에가 1만3천1백달러로 각각 2·3위.수출대국 일본은 3천2백달러로 11위,한국은 2천2백달러로 12위에 그친다. 한편으론 세계경제의 호황여부가 우리수출을 좌우해 왔다.80년대 초반 오일쇼크로 세계경제가 휘청일 때 우리수출도 불황의 수렁을 헤맸고 80년대 하반기 세계경제가 4%를 웃도는 성장을 거듭할 때는 우리 교역도 흑자를 누렸다.앞으로 12∼13%의 수출 증가를 가정할 때 2000년에는 2천억달러의 수출달성이 예상되고 97년 네덜란드를 제치고 G10(홍콩은 반환으로 자동 탈락) 국가가 된다.2000년에는 벨기에를 추월하고 2010년(통일한국일 경우)에는 대망의 G7으로 발돋움할 것같다.
  • 아파트 가구당 분양 광고비/선경 134만원 최고

    ◎작년보다 167% 늘어 올들어 아파트 한가구 분양광고비가 업체에 따라 최고 1백30만원이 넘는다. 아파트 경기 침체로 분양이 갈수록 어려워져 신문,TV광고는 물론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의 판촉활동에 나서면서 광고비 부담이 지난 해에 비해 최고 1백67%나 늘어난 업체도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선경건설은 지난해 3천9백85가구 분양에 20억2백80만원을 광고비로 사용한데 비해 올들어 9월말까지 1천64가구를 분양하면서 14억2천7백15만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한 가구당 광고비는 지난해의 50만3천원에서 올해는 1백34만1천원으로 무려 1백67% 증가했다. 지난해 4천2백77가구 분양에 31억3천만원을 쓴 LG건설도 올들어 2천5백17가구를 분양하면서 30억4천만원을 사용,가구당 광고비가 73만2천원에서 1백20만8천원으로 증가했다. (주)대우건설부문은 지난해 4천1백21가구 분양에 19억8천3백만원을 지출했으나 올들어서는 지난달말까지 2천6백98가구를 분양하면서 13억5천4백만원을 지출,한 가구당 광고비가 46만1천원에서 50만2천원이 됐다. 대형업체들중 가장 광고비를 적게 사용한 업체는 현대산업개발로 지난해 1만3천4백89가구 분양에 28억7천7백만원을 사용,가구당 광고비가 21만3천원이 들었고 올들어서는 7천3백31가구를 분양하는데 18억8천1백만원을 써서 25만7천원이었다.
  • 중 교포 김금룡씨 자살사건 한·중 외교문제 비화 가능성

    ◎자살 김씨 과기협 정회원으로 거물급/비자받고도 집단 퇴짜… 중국민 반발 커 중국 조선족 교포 김금룡(58·중국 연변 조선족 과학기술협회 주석)씨의 돌연한 자살사건이 내달 13일로 예정된 강택민 중국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한·중간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이다. 김씨가 중국과 중국내 조선족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최근 고개들고 있는 조선족들의 반한감정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 조선족과 우리나라의 관계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씨 자살이 한중간 외교문제로까지 번지는 것은 그가 조선족으로는 유일하게 중국과학기술협회 정회원이고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정치협상회 회원으로 연변과학기술협회의 주석직을 맡고 있는 등 중국 내에서는 거물급 인사이기 때문이다.그는 또 북한에서도 상당한 신임을 얻고 있어 지난해 김일성 사망 직후 연변에서 열린 남북 과학자들 간의 회의도 주선한 바 있다. 따라서 김씨사건은 중국측이 최근 안승운 목사의 납북과 관련,우리측에 보인 성의를 감안할 때 문제삼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는 대련시 공안당국이 최근 주중 한국대사관에 김씨 자살과 관련,강력히 항의를 한 사실과 조선족들이 대련 무역관에 몰려가 항의소동을 벌인 점에서도 감지된다.특히 이들이 조선족이지만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으로부터 비자를 받아 정식 입국한 중국국민들이어서 집단 입국거부를 당한 사실이 중국민의 감정을 자극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연변은 남북교역의 중개지로 한국측 경제인사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라 이곳에 형성되고 있는 반한 감정이 증폭될 경우 남북경협에도 악영향을 줄 여지가 있다. 김씨는 지난 23일 부산에서 열린 신발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초청으로 단원 41명을 이끌고 김포공항에 입국했다가 자신과 동행했던 3명만 입국되고 나머지가 집단으로 입국거부당하자 이에 대한 항의로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투신 자살했다.경찰조사 결과 대표단 41명은 대부분 조선족들로 정식절차를 밟아 입국했으나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입국심사에서 김단장 등 4명을 제외한 37명은 가정주부 농부 상인 등으로 행사 내용도 모르는 등 입국 목적이 불분명한 것으로 판명돼 23일 곧바로 중국 북방항공편으로 송환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무역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자살 사건으로 한국기업인들이 남북교역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연변지역을 방문할 때 신변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며 『그동안 연변지역이 남북경협의 중개무대로서의 역할이 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남북경협에 차질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그는 조선족들이 자존심이 강한 만큼 어떤 방법으로라도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무역업계 관계자들은 『연변지역은 북한측이 식량조달 등의 창구로 활용하는 등 매우 중요한 지역이어서 이번 김씨 자살사건으로 조선족 사회에 반한 분위기가 조성될 경우 남북관계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한편 주중한국대사관의 문봉주 공사는 지난 22일 서울에서 입국이 거부된 조선족들에 대한 경위조사결과 자살한 김씨가 이들 조선족들로부터 비자명목의 수수료로 1인당 3만∼5만위안(3백만∼5백만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 서총련,비자금 규탄 집회/3백명 어제 연대서

    ◎노씨 구속­5·18 특별법 촉구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소속 대학생 3백여명은 27일 하오 5시 연세대 민주광장에서 「학살주범·비리주범 노태우 구속처벌과 5·18 특별법 제정및 특별검사제 실시를 위한 투쟁」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집회에서 『현정권은 6공 비자금문제를 이용,최근 여론질타의 대상이 된 검찰의 5·18 처리문제를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짙으며 이는 내년 총선을 위한 국면전환용』이라고 주장하고 「5·18」과 비자금문제를 동일선상에 놓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연희동 노태우 전대통령집으로 가려했으나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이를 막자 학교앞 도로를 점거한채 1시간여동안 연좌농성하며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학생들의 가두시위에 대비해 도심및 연희동 일대와 민자당 지구당사 등에 32개중대 4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 공소시효 이미 만료… 제재방법 없어/대선자금 유입 법처리는

    ◎선관위 “허위신고 했어도 처벌 불가능”/비용초과 확인땐 도덕적 비난 거셀듯 북경을 방문중인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27일 92년 대선때 노태우 전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고 시인함에 따라 비자금 파문속에 세간의 시선이 김총재에게 집중되고 있다.이와함께 민자당측도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선거자금 내역을 밝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면서 대선자금의 실제규모,그리고 그 금액과 중앙선관위 보고가 다를 경우의 처리문제 등에도 관심사다. 민자당은 대선자금 내역을 공개할 것인가.이 문제와 관련,김윤환대표위원은 불가피론을 펴고 있다.김대표는 26일 저녁 노전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여야 후보 모두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했을 것이라고 기정사실화했다.따라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을 해결하기 위해 민자당의 선거자금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인 것이다. 김대표의 이같은 언급이 아니더라도 해외순방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이미 대선자금의 공개를 준비하도록 관계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모든 의혹에 정도로 맞서겠다는 「정면돌파」 자세인 것이다.낱낱이 공개하더라도 김대통령 자신은 일체 관여하지 않고 당에서 수령하여 집행했으므로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강삼재 사무총장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당 운영비조로 받은 게 있다면 그것도 드러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14대 대선 직후 김영삼당선자는 법정선거 비용인 3백67억원의 77.6%인 2백84억원을 선관위에 신고했다.김대중 후보는 56.5%인 2백7억원,정주영후보는 60%인 2백20억원을 신고했다. 그러나 실제 대선비용은 세후보 모두 이보다 더 많았다는 것이 정설이다.자신만이 개인돈으로 선거를 치렀다고 주장한 정주영씨가 신고액의 세배가 넘는 7백억원이상을 쓴 것으로 전해지는 등 여야 모두 비슷한 실정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러나 그 규모가 법정선거 비용을 초과했을 때의 처벌문제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은 부정적이다.선거법은 선거비용의 허위신고나 초과지출 때는 5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지만 공소시효가 6개월로 돼 있어 92년 대선의 비용문제는 법적 제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다만 도덕적 비난은 면할 수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지적이다.
  • 서울대생 99.7% “노씨 사법처리 해야”

    ◎총학생회,「비자금」 사건 관련 설문/“비자금 대선 유입 진실 밝혀야” 95%/6공 비리 청문회 개최 85%가 찬성 서울대생들의 대다수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노씨를 사법처리한 뒤 구속해야 하며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학생들은 또 6공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국회청문회를 개최해야 하며 「5공 비자금」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7일 서울대 총학생회가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사건에 대한 반응과 처리 방법」에 관해 서울대생 3백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학생들은 「노태우 전대통령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99.7%가 「사법처리후 죄상이 밝혀지는대로 구속해야 한다」(88.9%) 거나「사법처리 후 사면해야 한다」(10.8%)고 응답했다. 반면 현 수준에서 수사를 종결하고 사법처리를 피해야 한다는 응답은 0.3%에 불과했다. 비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방향에 대해서는 91.8%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철저하게 수사해야한다」고 답했으며 「경제와 정치활동이 위축되지 않는 선에서 수사해야 한다」거나 「더 확대하지 말고 현 수준에서 마무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5.8%와 0.3%에 그쳤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자금의 「92년 대선 유입설」에 대해서는 95.4%가 「의혹이 있는 만큼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 또 6공비리 국회청문회 개최여부와 관련해서는 85·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88.6%는「5공 비자금」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민자당 김윤환 대표가 제기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재산헌납­낙향」이라는 수습방안에 대해서는 91.6%가 반대입장을 보였으며,해외망명을 하는 선에서 종결하자는 방안에 대해서도 87.6%가 부족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밖에 노씨가 이미 사용한 비자금에 대해서도 96.8%가 「사용내역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중근 의사 추모/의거 86돌 기념식

    안중근 의사 숭모회(이사장 정원식 전 국무총리)는 26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정전국무총리와 황창평 국가보훈처장·이해찬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각계 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거 8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정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순국선열의 희생덕분에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다』면서 『안의사의 애국애족정신과 기개를 본받아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 러,고성능 미사일 개발/사정거리 300㎞ 실험 성공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군은 25일 새 고성능 단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군사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 실험이 러시아 육군의 독자적인 미사일시스템 개발 계획의 일환이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부 러시아에서 실시된 이 실험이 고도의 정확성을 가진 무기개발 계획에서 중요한 것들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사정 3백㎞의 이 새 미사일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며 핵탄두 적재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 6공 비자금 파문­재계수사 어찌되나

    ◎검은 돈줄 추적 임박… 재벌사 초비상/「정례 상납」 대그룹 최우선 타깃될듯/원전·수서·상무대 비리 기업도 대상/제공사실 드러나면 세무조사·형사처벌 불가피 6공 비자금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검찰의 재계수사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재계가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다. 검찰은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계좌에 입금된 수십억원의 수표가 모 재벌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최종 확인을 거쳐 대그룹 것으로 밝혀지면 그룹회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이어서 비자금 파문이 금융권은 물론,재계까지 일파만파로 번질 기세다.정기인사와 내년 사업계획 수립으로 한참 바빠야 할 재계는 비자금 한파때문에 잔뜩 움츠러들었고 사채시장의 급랭 등 자금시장도 얼어붙을 조짐이다. 재계수사는 검찰의 6공 비자금 수사착수에서 이미 예견됐다.정치 비자금이 재계의 「자진 상납」과 주요 국책사업의 리베이트 수수로 이뤄져온 게 통례여서 검찰의 수사착수는 바로 재계수사의 신호탄이었던 셈이다. 검찰이 재계수사에 착수할 경우 우선 대통령에게 정례적으로 상납한 대그룹이 타킷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92년 1월 『설이나 추석 등 명절 때마다 10억∼30억원씩,6공 말기에는 좀 부족해 하는 것 같아 1백억원씩 주었다』고 폭로한 데서 알수 있듯 주요 대그룹이 이 정도 규모로 대통령의 주머니를 채워주었을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수사대상이 5대 그룹은 물론,10대·30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H그룹과 또 다른 H그룹,D그룹과 또다른 D그룹,S그룹이 벌써 거론된다. 그러나 더 불안해하는 곳은 6공 의혹사건으로 지목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에 관련된 그룹과 6공 비자금의 은신처로 지목되는 몇몇 재벌그룹이다.국책사업 등을 따내는 조건으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비자금으로 제공한 사실이 밝혀지면 리베이트 자금에 따른 세무조사는 물론,형사처벌도 불가피하다. 대표적인 의혹사업이 원전건설과 골프장 무더기 내인가,신공항 예정지 변경,수서사건,상무대비리,삼성그룹의 증권업 진출 등이다.이들 사업을 둘러싸고 거액의 리베이트가 6공의 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수사당국의 시각이다.따라서재계수사가 착수되면 원전건설 비리가 노출된 그룹과 수서특혜 분양사건의 H그룹이 각각 수사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원전건설과 관련,이미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최원석 동아그룹회장이 안병화 전 한전사장에게 뇌물을 주었다가 법정에 선 바있다.특히 수서특혜분양 사건과 관련,3백억원의 정치자금이 청와대에 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재임기간 중 1백39개나 무더기로 남발된 골프장허가도 비자금 조성에 한몫을 했을 가능성이 커 대상 골프장의 소유기업과 6공때 증권업과 상용차시장에 진출한 굴지의 S그룹도 대상이 될 것같다.실명제 실시 이후에 6공 비자금의 상당부분이 흘러갔다는 H그룹은 비자금관련설의 해명에도 불구,수서사건까지 있어 수사착수 여부가 가장 주목되는 그룹이다.30조원이 소요됐다는 율곡사업,영종도 신공항사업과 관련해 해당 방위산업체와 선정사업자도 수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노 전대통령과 인척관계인 S그룹과 증권업에 진출한 D사도 편치만은 않을 것 같다. 재계수사가 임박하자 대기업들은 사업일정을 연기하는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달 중순께 미국의 반도체공장 사업신청서를 한국은행에 낼 계획이었으나 비자금 여파로 금융당국의 일처리가 늦어질 것으로 보고 제출시키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삼성그룹은 내년도 사업계획과 26일로 예정됐던 사장단 인사도 연기했다. 검찰수사가 끝나면 비자금을 제공한 기업의 세무조사도 따를 전망이다.대구지역에 근거를 둔 G·T·C사와 6공때 급성장한 모 그룹이 세무조사 대상으로 결정됐다는 설이 나돈다. ◎4천억 얼마나 큰 돈인가/1만원권으로 쌓으면 한라산 높이 2배 넘어/연12% 금융상품 예치땐 연이자소득 4백80억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이 26일 동아투금에서 2백68억원,신한은행에서 2백37억원이 추가로 발견되는 등 지금까지 밝혀진 규모는 9백90억원에 이른다.그러나 비자금의 총 규모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항간의 얘기대로 노 전대통령이 정말 4천억원을 조성했다면 이는 얼마나 큰 돈일까. 단순하게 1만원짜리 지폐로 따져 본 계량은 「보통사람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다.1만원짜리는 가로 16.1㎝,세로 7.6㎝,무게 1.1g.두께는 1백만원 한 뭉치가 1㎝.따라서 4천억원은 1만원 짜리를 한 줄(가로)로 나열하면 길이가 6천4백40㎞,쌓으면 높이가 4천m,무게는 44t이나 된다.또 빈틈 없이 한장씩 깔면 면적은 14만8천3백평에 이른다. 이는 길이로 따질 때 서울∼부산(4백80㎞)을 6차례 왕복한 뒤 다시 부산까지 간 거리 보다 더 멀다.높이는 한라산(1천9백50m)의 2배가 넘고 무게는 5t 트럭 8대에 싣고도 남는다.또 넓이는 여의도광장(11만4천평)의 1.3배다. 소득면에서도 4천억원은 가만히 놔두어도 엄청난 부를 안겨준다. 이 돈을 연 12%짜리 금융상품에 예치했을 경우 세전 연간 이자소득은 4백80억원,이자소득세·주민세 등을 제한 세후 소득은 3백77억원이다.이는 93년 말 기준으로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연간 개인소득 1백50억6천만원),삼성 이건희 회장(51억원),선경 최종현 회장(37억원),쌍용 김석원 전회장(34억원) 등 국내 굴지의 재벌들을 단연 앞지르는 소득 랭킹 1위에 해당된다.
  • 비자금 잇단 폭로에 당사자들 해명 몸살

    ◎제일은 3백억설 은행측 “PC 조작” 반박/중앙투금 5백억 주장 “비실명 없다” 일축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정치권의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일부는 박계동의원이 제기한 3백억원 차명계좌처럼 확인되는 것들도 있지만 대개는 당사자가 극구 부인하고 있어 어디까지 사실인지도 제대로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이같은 폭로가 제대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채 이뤄지고 있으나 거론된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금융실명제 때문에 제대로 해명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다. 재계와 금융계에서는 『사실확인이 전제되지 않은 비자금 폭로는 금융 및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뿐 진실규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그동안 쏟아졌던 정치권의 폭로와 재계 및 금융기관의 해명 발언일지를 짚어본다. ◇신기하·박광태 의원(10월 23일)=제일은행 석관동지점에 3백19억원의 비자금이 들어있는 차명계좌가 또 있다.통장 명의는 「장근상」이며 그 금액은 3백19억5만1천2백원으로 노전대통령 비자금 4천억원의 일부다.계좌번호는 227­20­030002이며 전직 경무관인 현모씨가 관리하고 있다. 통장에는 94년 7월 22일 자기앞수표로 70억원이 입금된 뒤 7월 28일 「손호존」씨가 타행환으로 5만원 7월29일 자기앞수표 2백50억원을 각각 입금한 것으로 되어있다.또 8월10일 1억원이 인출됨에 따라 잔고는 3백19억5만원이었다. ▲제일은행=석관동 지점은 전체 수신잔액이 4백억원으로 그렇게 많은 비자금이 들어올 곳이 못된다.의원들이 입금됐다고 주장하는 자유저축예금의 예치한도는 5천만원밖에 안된다.예금액수는 PC로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철 의원(10월23일)=한일은행 본점에 3백억원의 비자금이 예치되어 있고 중앙투금에 5백억원,신한은행 본점에 3백억원,스위스은행에 2천억원의 노전대통령 비자금이 있다. ▲한일은행=영업 1·2부를 합쳐 비실명예금이 10억원,은행전체로는 50억원에 불과해 이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중앙투금=설령 비자금이 예치되어 있더라도 금융실명법상 이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며 실제로 거액의 비실명 예금은 없다. ◇박계동 의원(10월25일)=노전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1백억원이 차명형태로 동양생명 서초지점에 지난 10일 입금됐다.모은행 2천억원을 합치면 그 규모는 6천억원에 이른다. ▲동양생명=서초지점의 실명예금이 7억7천만원에 불과해 박의원의 주장은 상식 이하의 발언이다. ◇이종찬 의원(10월25일)=93년 10월12일 이전에 노전대통령 비자금 6백50억원상당이 동화은행 영업부에서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에 의해 실명으로 전환되어 한보철강으로 흘러들어갔다. ▲한보그룹=결단코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실명으로 전환한 사실이 없으며 이를 사업자금으로 쓴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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