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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생 250돌 기념 김홍도 특별전/국립중앙박물관서 2월25일까지

    ◎보물·국보 포함 3백여점 전시/미공개작 1백여점 첫선 조선 후기 화단을 대표하는 대표적 거장인 단원 김홍도(1745∼?)의 작품들이 겨울 미술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이 「미술의 해」 마지막 행사로 간송미술관·호암미술관과 함께 주최해 지난 19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과 중앙홀에서 열고 있는 「단원 김홍도 탄신 2백50주년 기념 특별전」.개막일부터 지난 26일까지 모두 6천4백명이 전시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방학전이어서 관람객이 대부분 일반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루 1천명꼴의 입장객수는 이례적인 것이라는게 박물관측의 귀띔이다.내년 2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단원이 평생동안 남긴 서화작품 3백여점이 출품됐는데 모두 단원의 대표작들이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묶어두고 있다.단원의 대표적 작품인 보물 제527호 「풍속첩」(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을 비롯해 국보 제139호 「군선도」,보물 제782호 「병진년화첩」(이상 호암미술관 소장)과 개인소장의 「명경대」,「총석정」 등 3백여점이 나와있다. 이번 전시가 각별한 관심을 끄는 것은 무엇보다도 단원의 미공개작이 한자리에 모아졌다는 점.국내 유수의 미술관들이 호흡을 맞춰 처음 공개한 단원의 작품은 모두 11건 1백여점이다. 이 가운데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단원 스승 강세황의 제발이 있는 「신언인도」와 「단원유묵첩」(40면),「규장각도」,「금강산도」(3점),「풍속도」(8폭)가 들어있고 간송미술관이 갖고 있던 「고사인물」(8폭),「관동팔경」(8폭),「영모도」(8폭)등이 포함됐다.또 「금강사군첩」,「주상관매」,「주부자시병」도 이번 전시를 통해 발굴한 개인 소장품으로 진귀한 것들이다. 안견·장승업과 함께 조선 삼대화가로 알려진 단원은 강세황으로부터 「근대명수」로 불리며 『우리나라 금세의 신필』이라는 극찬을 받았다.초기엔 주로 중국적인 산수·인물을 그리다가 중년 이후에는 실경을 소재로 한국적 정서가 담긴 고유색 짙은 산수를 그렸다.특히 산수 배경에 서민들의 일상사를 그린 산수인물화는 김홍도 화풍의 세련됨과 서정성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한줌의 북한흙/반영환 논설고문(외언내언)

    고향을 떠난 사람에게 한 줌의 고향땅 흙은 사무치는 그리움의 대상이다. 고향의 풀 나무,바람과 햇볕,그리고 이웃들의 푸근한 얘기들을 담고 있다.고향이 가지 못할 곳이라면 그 흙이 전하는 정한은 더욱 간절할 것이다.조국을 떠난 사람에게는 고국의 흙이 그대로 고국의 상징이 된다.외국에서 오래 살던 사람도 『고향땅에 묻히고 싶다』는 소망을 털어놓는다.고향에 묻힌다는 건 곧 어머니의 품에 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흙의 상징성은 본향이다.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 하지 않았는가.「풍기는 흙 냄새에 귀 기울이면/뉘우침의 눈물에서 꽃이 피누나/마지막 돌아갈 이 한줌 흙을/스며서 흐르는 산골 물소리」(조지훈의 「흙을 만지며」).1930년대 식민지 조선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광수의 소설 「흙」은 살여울이라는 농촌을 지켜나가는 한 젊은이의 삶을 담고 있다.이 소설은 학생들의 농촌운동의 교본이 된다. 북한땅의 흙 3백여t이 배에 실려 처음으로 수입된다.9개도 2백여 지역에서 채취된 북한 흙은 이북5도민회를 통해 실향민에게 나눠줄 것이라고 한다.신청자는 이미 6천여명.고향의 흙냄새를 맡아 보려는 사람도 있지만 상당수는 실향의 설움을 살다 돌아간 부모님 묘소에 바치겠다는 것.이 통한의 아픔을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인 우리들 외에 누가 짐작인들 할수 있겠는가.고향의 흙을 움켜쥐고 망향에 눈물지을 실향민들은 얼마나 많을 것인가. 북녘에 가족들을 남겨두고 「3일의 약속」만으로 월남한 1세대들은 이제 고령이 되었다.생전의 귀향에 조바심하는 그들에게 북한은 내왕은 고사하고 편지왕래마저 굳게 거부하고 있다.실향민들에게 한 줌의 고향흙은 고향의 부활이며 실체이다. 연전에 대전 엑스포때 백두산 천지물을 길어다 천지 모형에 채우고 한라산 백록담 물도 부어 합수시킨 일이 있다.통일을 고대하는 사람들의 눈물겨운 의식이었다.북에서 온 한봉지의 흙이 실향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달래주었으면.
  • 미국/쌀 증산 적극 추진

    ◎“고미가정책 도입… 2005년 360만t 수출”/농업국,한·중·일시장 겨냥… 남부에도 자포니카 재배 권장 【워싱턴 연합】 미국은 한국·일본의 쌀시장 개방 외에 중국의 식량도입도 시간문제라는 판단 아래 쌀경작지 확대와 증산유도를 위한 고미가 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농업국연맹(AFBF)이 최근 발간한 「GATT와 NAFTA의 주요조항,약속 및 위협」이란 제목의 보고서는 『미국의 쌀경작지가 오는 2005년까지 3백50만에이커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쌀수출이 3백60만t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국의 쌀수출이 오는 2000년까지 6∼30%,20 05년까지는 7∼40% 증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중 최고성장 가능률로 언급된 30%와 40%는 다른 주요 곡물 및 농축산품의 최고성장 가능률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어 미농무부 산하 경제연구소(ERS)가 쌀증산 유도를 위해 아칸소주와 미시시피주에 고품질의 다양한 자포니카 품종 재배를 확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ERS는 또 저렴한 비용의 쌀생산이 가능한 미농가의 경작지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쌀의 시장가격을 당분간 적정수준 이상으로 높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 승용차 운행비 연 9백40만원/기아연구소 조사

    ◎교통혼잡 등 사회적 비용 3백80만원 포함 승용차 1대를 1년간 운행하는데 직간접으로 드는 비용을 모두 합하면 평균 9백40만원이 넘는다.자동차 가치 하락분,유지비,연료비,승용차에서 보내는 시간을 기회비용으로 환산한 금액상각 등 개인적 비용과 도로혼잡 및 공해유발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로 공급에 필요한 비용 등을 포함시킨 금액이다. 기아경제연구소는 27일 승용차 운행에 따른 각종 비용을 조사해본 결과 총 운행비용은 대당 평균 연간 9백40만6천원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개인적 부담액은 3천6백여가구에 대한 자동차 운행 실태 설문조사를 근거로 산출했으며 대당 연간 5백55만8천원에 이른다. 사회적 비용중 교통혼잡으로 인해 추가로 소요되는 시간을 돈으로 환산한 결과 연간 2백68만8천원이었고 자동차 이용에 따른 공해비용은 70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또 도로공급 비용은 지난 93년의 도로 확장 및 포장,정비,신호기 설치 등에 들어간 금액을 승용차 1대당 금액으로 계산한 결과 20만6천원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차 크기별 연간운행비용은 경승용차가 7백79만3천원,소형차가 8백86만7천원,중대형차가 1천1백8만9천원,지프형승용차가 1천1백8만4천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 비자금 파문… 연초보다 130P 하락/올 증시 결산

    ◎1천P 고지 6차례 돌파… 부도·작전 등 악재도/한솔텔레콤 5배 올라 최고… 보험·전기기계만 재미 올해 주식시장이 27일 막을 내렸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57 포인트 오른 8백82.94.연초(1천13.57)보다는 1백30포인트 이상 떨어진 채 끝났다. 시장외적 악재가 유난히 많았던 올해 주식시장은 10월14일 1천16.77로 연중 최고기록을 세운 것을 제외하고는 장기 침체를 면치 못했다.특히 1천포인트 고지를 6차례나 오르내리면서도 결국 8백80선대로 밀려 투자가들을 못내 안타깝게 했다. ○폐장지수 882.9 기록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외적 요인으로는 단연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이 꼽힌다.하반기까지만 해도 1천2백포인트가 낙관됐던 종합주가지수가 10월 말 돌발적으로 터진 이 사건 이후는 맥을 못추고 곤두박질쳤다.8월에 「증시작전」을 둘러싸고 터진 동방페레그린 증권사 직원 피살사건도 작전감소 등 증시의 건전화를 이끌어냈으나 역시 찬물을 끼얹은 돌발요인이 됐다. 내적으로는 2월말 영국 베어링은행 파산위기와 덕산그룹 부도가잇따라 터져 회오리를 몰고왔고 기업 인수·합병(M&A)설과 악성루머가 장기 침체를 부채질한 한해였다. 이 때문에 5월23일에는 고객예탁금이 2년만에 2조원대가 무너졌고 급기야 나흘후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인 8백47.09로 주저앉았다.이어 29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사상 최고치인 40.41 포인트나 폭락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외국돈 백억달러 돌파 그러나 7월부터 시행된 외국인투자한도 확대로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규모가 92년 시장개방 이후 4년만에 1백억 달러를 넘어섰고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주도하는 장세가 이어졌다.또 노무라 증권 등 10여개의 일본 유수 증권사들의 활발한 투자를 유도하는 데도 큰 몫을 해냈다. 침체 증시속에서도 7월14일에는 일일 거래량이 8천5백만주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짭짤한 재미를 본 종목도 많았다. ○거래량 8,500만주도 한솔텔레콤은 주가가 연초에 4천7백원에서 2만4천원으로 5배 이상 급등했다.2만7천5백원이던 한국합섬과 6천7백원이던 동부화재해상도 4배 이상 올랐다.이밖에 서울도시가스·국제화재(1우)·LG정보통신·삼성화재(1우) 등이 2배 이상 이득을 안겨주는 효자 노릇을 했다. 반면 삼도물산이 1만6천2백원에서 1년만에 2천3백원으로 떨어지는 등 삼신·고려시멘트·부광약품 등이 절반값 이하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전기기계가 올랐을 뿐 나머지는 모두 열세를 나타내 총 투자가의 90% 이상이 손해를 봐야 했다.특히 종이·의약·의복·기계·화학·건설·도매·증권 등 업종은 20% 이상 떨어졌다.
  • 북,미­일­중 등 7국에 곡물지원 요청

    ◎최소 3백만t 이상… 일부 국가 난색 【방콕 연합】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 타개를 위해 미국과 일본,중국,태국,베트남,대만,이집트 등 7개국에 최소한 3백만t 이상에 달하는 곡물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방콕의 북한관련 소식통이 27일 말했다. 북한은 이들 국가에 대해 장기저리 융자 및 구상무역 형태로 곡물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일부국가는 지불보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정부차원의 지원에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태국은 기도입분에 대한 대금체납을 이유로 추가지원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성록 국제무역촉진위원회위원장을 통해 지난 여름 일본에 60만∼80만t(30만t은 이미 도입)의 쌀지원을 요청한데 이어 대만에 80만t,태국과 이집트에 각각 50만t의 쌀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또 북한은 미국에 대해 밀 40만t,중국에는 각종 곡물 50만t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이 세계 제3위 쌀수출국인인베트남에 대해선 얼마나 많은 쌀을 요청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 현행 선거구 획정 위헌/헌재결정/“인구편차 심해 평등원칙 침해”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황도연 재판관)는 27일 부산 해운대구·기장군의 유권자인 이동환씨 등이 낸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상의 별표 조항인 「국회의원 지역선거구역표」에 대한 4건의 헌법소원 사건에서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역표는 헌법 11조 1항의 평등권과 24조의 선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 표 전체에 대해 8대1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현행 선거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해운대·기장군구는 전남 장흥군보다 인구수가 5.87배에 이르는데다 도시 지역 최소 선거구 인구수의 3배가 넘는 등 유권자 한사람의 투표 가치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헌법의 평등선거 정신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한 선거구가 위헌일 경우 전체 선거구를 모두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선거구가 위헌』이라는 「지역 선거구 불가분론」을 밝혔다. 재판부는 또 『충북 보은·영동 선거구는 옥천군을 사이에 두고 완전히 분리돼 있는데도 한 선거구로 획정해 국민의 정당한 선거권을 침해했다』고 덧붙였다. 김용준 재판관등 5명의 재판관은 이날 다수 의견을 통해 『선거구간의 인구편차가 4대 1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9명 가운데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구속력은 갖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정경식 재판관 등 나머지 4명은 소수의견을 통해 『선거구간의 편차가 4대1을 넘지 않는 것은 물론 도시는 도시 지역 선거구 사이에,농촌은 농촌 지역 선거구 사이에 3대1까지의 편차를 인정하는 것이 적정하다』며 위헌의 범위를 좁게 해석했다. 이씨 등은 지난 7월26일 최소 선거구인 전남 장흥군의 인구수가 6만1천5백29명인데 비해,최대 선거구인 부산 해운대·기장군 선거구의 인구수는 36만1천3백96명으로 인구편차가 무려 5.87대1에 달해 투표가치의 평등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냈었다.
  • 삼풍 이준 회장 10년6월 선고/이한상 사장 7년/서울지법

    ◎전서초구청장 2명 3년·2년6월/골조시공 우성건설 3명엔 집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발생 1백82일째인 27일 관련 피고인 25명 가운데 9명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광렬 부장판사)는 이날 이 사고로 구속기소돼 징역20년을 구형받은 삼풍회장 이준(73)피고인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죄 등을 적용해 징역 10년6월을,징역 7년이 구형된 삼풍사장 이한상(42)피고인에게 같은 죄를 적용,징역7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백화점 설계변경 등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전서초구청장 이충우(60),황철민(54)피고인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죄 등을 적용해 징역3년에 추징금 1천3백만원,징역 2년6월에 추징금 1천2백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특히 붕괴사고의 주요인으로 작용한 백화점 5층 골조공사의 시공주체인 우성건설 주임 정순조(41)피고인에게 금고 1년6월,나머지 우성측 피고인 3명에게는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우성측도 사고의 연대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이에따라 유족과 부상자들은 삼풍과 우성건설 양쪽에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심수섭 전서초구청 도시정비국장 등 서초구청 관계자 3명에게는 선고유예 판결이 내려졌다. 이준 피고인 등은 지난 6월29일 사망자 5백3명을 포함,1천2백여명의 사상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됐었다.
  • 포항공대 1.2대 1 경쟁/특차 마감

    ◎49개대 6백3개 모집단위 미달/농어촌 특별전형은 4.1대 1 포항공대·전북대·서울시립대·성신여대·목포해양대 등 5개대가 27일 원서접수를 마감함으로써 96학년도 69개 대학의 특차전형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다. 특차전형의 면접 및 구술고사는 28일 일제히 실시되며 합격자는 29일부터 31일 사이에 대학별로 발표된다. 포항공대는 이날 하오 5시 특차원서 접수 결과 10개 학과 1백20명 모집에 1백48명이 지원,지난해의 1.69대 1보다 다소 낮은 1.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첨단 관련학과인 물리학과와 전산학과는 모두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수학·화학·재료금속·화공 등 4개 학과는 미달됐다. 또 서울시립대는 3백12명 모집에 4백10명이 지원해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성신여대도 1.1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지방 소재 전북대와 목포해양대는 0.91대 1,0.41대 1로 미달됐다. 한편 27일 특차전형 원서접수 최종집계 결과 66개대 1천4백9개 모집단위(전공·학과·학과군·학부·계열)중 49개대 6백3개 모집단위에서 미달사태가 발생했다.대학별로 보면 연세대가 1개 학과가 미달된 것을 비롯,▲고려대 18 ▲이화여대 2 ▲성균관대 10 ▲한양대 13 ▲외국어대 30 ▲숙명여대 5 ▲중앙대 30 ▲동국대 5 ▲부산대 12 ▲건국대 25개 등이 미달됐으며 영남신학대등 23개대 1백64개 단위에는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한편 전기모집 1백40개대 가운데 연세대·고려대·서강대·포항공대·이화여대등 1백여개대가 이미 26일부터 원서교부에 들어갔으며 서울대는 27일부터 원서교부를 시작했다.
  • 「투표가치 등가성」 보장에 주안/헌재 선거구제 위헌결정 안팎

    ◎「인구차 4배이상 위헌」 다수의견… 구속력은 없어/“정치적 이해따른 「획정」 선거권 침해” 헌법재판소가 27일 내린 결정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충북 보은·영동 선거구의 획정은 게리맨더링,즉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 등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변경한 것이므로 위헌이라는 것이다.헌재는 보은·영동 선거구는 옥천군을 사이에 두고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데도 한 선거구로 획정한 것은 선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하나는 투표가치의 등가성,즉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수의 편차를 어느 범위까지 인정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이 부분에 대한 헌재의 결정은 다소 복잡하다. 헌재는 이와관련,재판관 9명 가운데 김용준 소장 등 5명의 의견으로 최다 인구 선거구와 최소 인구 선거구의 인구수가 4배이상 차이가 나면 위헌이라고 보았다.4배가 넘지 않으면 일응 위헌은 아니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다수 의견은 입법기관 등에 대해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헌재의 결정은 9명 가운데 3분의 2,즉 6명 이상이 찬성해야만 효력을 갖기 때문이다. 정경식씨등 나머지 재판관 4명은 위헌의 요건을 더욱 구체화,인구수가 4배이상 차이가 나야함은 물론 농촌은 농촌 지역 상호간,또 도시는 도시 지역 상호간의 인구수 편차가 3배이상 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예컨대 도시의 한 선거구가 농촌의 최소 선거구 인구수의 4배가 넘는다 하더라도 도시 지역 최소 선거구 인구수의 3배를 넘지 않으면 위헌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헌재는 이에따라 전국 선거구 가운데 인구수가 가장 많은 부산 광역시 해운대구·기장군 선거구의 인구수는 36만1천3백96명으로 최소 선거구인 전남 장흥군의 인구수 6만1천5백29명의 5·87배나 되는 데다,인구수가 7만6천명인 강원도 태백시 등 도시 지역 선거구보다도 3배를 넘어 위헌으로 보았다.따라서 해운대구·기장군은 앞으로 2개 선거구로 분리하거나 일부 지역을 다른 선거구로 넘겨야 한다. 그러나 서울 강남을 등 나머지 선거구는 전남 장흥에 비해 4배는 넘지만 도시 지역 최소 인구 선거구의 3배가 넘지 않아 위헌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이와 함께 조승형 재판관을 제외한 8명의 의견으로 선거구역표 불가분설을 내세워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25조 2항에 따른 「국회의원지역선거구역표」가 전부 헌법에 배치된다는 결정을 내렸다.그러나 해운대구·기장군 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는 일응 헌법에 위반되는 것은 아니므로 법적으로 선거구를 반드시 재조정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입법기관이 스스로 인구수가 7만명안팎인 최소 선거구의 인구수를 늘리기 위해 인근 지역과 통폐합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다.사실은 그것이 헌재의 결정에 부응하는 것이다.이날 결정의 주안점은 인구수가 많은 지역의 유권자에게 가급적 투표가치의 등가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헌법재판관 가운데 5명은 이날 투표가치의 등가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인구 편차가 2배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미 해고자 누적숫자 89년이후 3백만명

    【시카고 UPI 연합】 미국은 해고자수의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는 달갑지 않은 이정표를 수립할 찰나에 있다고 시카고의 한 전직알선회사가 25일 말했다. 챌린저 그레이 크리스머스사는 26일로 89년 이래 3백만번째의 해고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 3백만째의 해고자는 방위산업이나 금융산업 아니면 소매부문의 종사자일수 있다고 말했다.
  • 이종주 전 대구시장 수뢰혐의 10년 구형/대구지검

    대구지검 특수부 김종인 부장검사는 26일 대구지법 형사 11부 전하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종주 전대구시장(60)에 대한 뇌물수수사건 결심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피고인에게 징역 10년에 추징금 1억5천만원을,뇌물공여혐의로 구속기소된 신한산업 대표 박승철(47)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피고인은 지난해 7월 대구 부시장으로 재직 당시 신한산업이 매입한 대구시 수성구 코오롱공장 부지 3천3백17평이 문화시설 부지로 돼 있는 것을 아파트 3백42가구를 건립,분양할 수 있도록 승인해주고 박씨로부터 1억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었다.
  • 고가품 밀수 급증/금·보석 작년의 10배 넘어/2천억대 규모로

    올해들어 귀금속 등 고가품 밀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말까지 적발된 밀수건수는 1천9백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으나 금액으로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76%가 증가한 2천3억원이나 됐다. 이는 금과 보석 밀수입이 급증한 때문으로 금과 보석 밀수입은 지난해 적발된 전체 밀수입액의 5.8%에 61억원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6백18억여억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체 밀수입액의 33%나 차지했다. 또 고가품에 속하는 한약재는 2백84%,의료광학기기는 3백14%,의류와 직물은 2백33%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포철 “내년 초긴축경영”/“경기 불투명”판단…간접비용 대폭 감축

    ◎회장비서실 폐쇄… 연구비 동결/매출 0.3% 증액­순익 천억 줄어 내년에는 대학이나 사회단체 등이 포항제철로부터 「기부금」받을 생각을 말아야 할 것같다.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소금경영」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포철은 내년도 경기가 불투명하다고 보고 생산·영업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간접비용을 대폭 줄이는 등 초긴축 경영을 골자로 하는 96년 경영계획을 26일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조강의 생산과 판매는 올해보다 20만t과 13만t 증가하는데 그친 2천3백55만8천t과 2천2백96만t으로 각각 책정했다.매출목표는 8조2천2백55억원으로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0.3% 늘려잡았다.순이익목표는 6천9백38억원으로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1천억원 줄여 계상했다. 그러나 설비합리화와 신·증설사업 등을 포함한 내년도 총투자비는 올해보다 6천억원이 증가한 3조원으로 책정했다.내년중 판매구조조정에 따라 일부 판매부문이 출자회사로 이관되면서 1백47억원의 매출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포철은 내년도 각종 기부금등 간접비 부문에서 2백48억원의 예산을 절감키로 했다.포철은 이를 위해 본사인력 4백여명을 포스코개발 등 출자회사로 전출시켜1백2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연구·개발부문에서 외부 위탁용역을 축소,최대한 자체연구로 전환해 연구비용을 올해수준으로 동결해 94억원을 절감키로 했다.포철은 회·사장 비서실을 폐지하고 회·사장 숙소 조리사를 생산·영업부서로 전환배치하며 포항지역 주재 임원과 출자회사 사장 숙소의 축소운영 등을 통해 1백73억원을 절감한다.
  • 교토­오사카 교포사회(세계속 한인촌 탐방:5·끝)

    ◎20∼30대 배우자 80%가 일본인/서툰 한국말… 다다미 깐 일본집서 한국식 제사/차별 줄어들고 고학력화… 관리·사무직 늘어나/어렵게 일군 삶의 터전 소유권분쟁에 휘말리기도 해방50년.재일동포의 삶은 일본사회의 차별과 무관심속에 고난의 길을 걸어왔다.하지만 지문날인 철폐운동등 피어린 투쟁과 일본인의 차별의식 약화,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 등으로 뒤늦게 나마 빛이 들고 있다.소외자에서 이제는 「끼여들기」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재일동포는 앞으로 어떻게 삶을 정립해 나갈 것인가라는 물음을 스스로 묻고 있다.이 물음은 한반도에 거주하는 한국인,한국정부도 모두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다.한국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 정립이 시간이 갈수록 점차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재일동포의 빛과 그림자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중의 하나가 교토(경도)시 부근 우지(우치)시에 있는 우토로지역이다.그곳을 취재하기 위해 교토를 찾아 「우토로 토지대책위원회」초대 사무국장을 지낸 교토민단 남지부 감찰위원장 김소도씨를 만났다. ○일제 패망전 강제연행 뜻하지 않은 손님을 맞게 된 김위원장은 귀찮아 하는 기색없이 교토역앞 중국요리집으로 약속장소를 정했다.그곳에서 열리는 「오카모토(오본)」가와 「하야마(엽산)」가의 결혼식장에서 접수를 보고 있겠다는 것이었다. 그 결혼식은 일본이름에도 불구하고 재일동포끼리의 결혼식이었다.결혼식은 피로연에만 손님이 초대되는 일본식.피로연은 사회자의 일본어 인도에 따라 먼저 일본말 축가등이 불려지고 있었다.1백50명정도의 하객이 모여 성황인 그 자리에는 기모노를 입은 여성이 1∼2명 눈에 띄었다.양가와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인도 참석한 것이다.그러나 상당수는 한복 차림이었다.우토로주민들이었다.이들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인 기자에게도 음식을 마음좋게 자꾸 권했다. 1시간여 지나 아리랑과 새타령,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이 경쾌한 템포로 흘러나오자 분위기가 일변.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일본인의 결혼식에서는 보기 어려운 광경이다.신부 어머니가 낯 모르는 기자를 대하면서 한국말이 서툴러 미안해 할 정도지만 마음속의 신명은 그대로였다.덩실 춤은 1시간이나 계속됐다. 피로연이 파할 무렵 김위원장과 우토로지역으로 향했다. 이곳은 일제가 패망전 한 회사를 만들어 그 회사로 하여금 비행장을 만들도록 하던 곳이다.강제연행돼 오거나 막노동꾼으로 흘러들어온 재일동포를 부려 비행장을 건설하다가 패망했다.그들은 조선인 노동자를 방치했다.보상은 커녕 귀국여비조차 지급하지 않았다.조선인은 건설현장 한구석 「함바(반장·노무자 합숙소)」에서 새로운,그러나 고달픈 삶을 개척해 나갈 수 밖에 없었다.이제는 6천4백평 대지위에 모두 재일동포인 80가구 3백80명이 살고 있다.고다쓰(각로)와 다다미를 깐 일본식 새 집을 지은 우토로의 동포들은 한국식으로 제사를 지내며 살고 있다. 그 회사는 지금 닛산자동차 계열회사인 닛산샤다이(차로)다.그런데 땅값이 치솟던 거품경제의 절정기인 88년 6월 돌연 한 부동산회사가 토지를 명도할 것을 요구했다.닛산샤다이로부터 우토로토지를 매입했다는 것이다.재일동포 주민에게는 큰 충격이었다.힘겹게 닦아놓은 삶의 보금자리를 억울하게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다.지금은 소유권을 둘러싼 재판이 진행중이다.김위원장은 『끌어다가 고생시키고 내팽개치더니 죽을 고생해 이제 살만하게 만드니까 나가라고 한다』고 분노한다. ○한국명절때 시장 북적 우토로는 불완전한 전후처리를 상징한다.해방후 헌 신발짝처럼 내팽개쳐진 동포들이 제법 터전을 일구고 일본사회에 끼여들고 있지만 아직도 식민통치로 입은 상처가 아물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또 교묘하게 민사화됨으로써 제3자가 개입하기 어려운 전형적인 차별양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재일동포가 받는 차별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취직도 예전보다는 쉬워졌다.일본사회에 끼여들게는 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여전히 취직도 일본인보다는 상당히 어렵고 진급은 더 어렵다.이와관련,김세택 오사카총영사는 『사람이면 사람 대접 받아야 한다.이름도 제대로 쓸 수 없다면 동포들이 겪는 어려움을 물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한다.몇년전 귀화해 오사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이와미 히데노리(암견영헌)씨도 『귀화한 뒤 사업을 해 보니 세무서와의 관계,은행융자에 있어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한다. 오사카 조센이치바(조선시장).입구에는 「태백산에서 10년동안 기도한 도사」라고 한글로 써놓은 선전문구를 땅바닥에 펴 놓은 한국인 여자 점쟁이가 동포를 상대로 일본말로 손금을 봐주고 있다.이곳에서 2대째 덕산물산이라는 튼실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홍여표씨는 『50년대까지만 해도 추석과 설 명절 때 조선시장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면서 『요즘도 한국명절이 되면 붐비지만 예전 같지는 않다』고 말한다.홍씨는 『해외교포가 자랑할 수 있는 민족교육이 아쉽다』고 토로한다. 주재원을 제외한 순수 재일동포는 94년 현재 57만명 수준.1세대는 5% 내외이고 2·3·4세들은 한국말과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상태에서 차별을 통해 강요되는 일본동화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재일동포가 돈을 갖고 조국을 떠난 것이 아니다.차별과 생활고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국적을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나라사랑도 각별해 올림픽은 물론 나라의 기쁘고 슬픈 일에 꽤 많은 성금을 마다하지 않았다.경제발전 초기단계에 재일동포의 기여는 높이 평가돼야 한다.나라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다.참정권운동을 벌이고 있는 2세 김정규(코리아 투데이발행인)씨는 『올림픽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면서 『재일동포가 생활은 스스로 한다.나라가 잘되는 것이 가장 고맙다』고 말한다. ○생활고 불구 성금 쾌척 그러나 지난 84년 64만명이었던 숫자가 귀화자가 연간 7천명 안팎으로 늘면서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최근 재일동포 자녀들의 결혼상대는 80%가 외국인,바꿔말해 일본인이다.동포들의 주요 업종은 빠찡꼬,야키니쿠(불고기)집,막노동등이다.최근 들어서는 관리직·판매업·사무직등 종사자가 늘고 있다.이들 3업종 종사자는 74년 4만8천6백여명이었으나 94년에는 10만5천명으로 늘어났다.직업별 구성비는 일본사회 전체 비율에 근접하고 있다.고학력화의 결과다.통계로 보나 동포들의 실생활을 보나 예전보다는 나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진전의 이면에서 그들은 아이덴티티 정립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벌써 한국말이 불편한 2·3세들이 머리가 허옇게 센 노·장그룹이 되고 있다.교토민단 김재하(의사)단장은 『한국인으로 살 것인지,한국계 일본인으로 살 것인지,일본인으로 살 것인지 한국정부도 깊이 생각하고 어떤 방향이 결정된다면 그에 맞는 정책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면서 『한국민이라면 국민으로서의 교육을 받을 권리가 동포에게도 있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김총영사는 『재일동포도 국민임을 재일동포 뿐 아니라 정부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서울의 국민과 같이 대우해줘야 한다.독일이나 미국이 일본에 자국민이 60만명이상 거주한다면 우리처럼 방치했겠는가.교육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김총영사는 특히 재미동포는 다수 기용되면서도 어려움속에 조국사랑이 남달랐던 재일동포가 본국정부에 아무런 목소리를 갖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적극적 사회참여로 권리 찾아야/재일동포 사회 이끌 전문가양성이 가장 중요/미야쓰카 도시오 산리학원대학 교수·재일동포 전문가 재일동포에 대해서는 일본사회가 대체적으로 공헌을 하고 있다기보다는 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이다.하지만 빠찡꼬산업을 예로 들어보면 서민의 오락으로 자리잡은 빠찡꼬산업을 일으킨 것은 재일한국인·조선인들이다.일본에 우체국이 1만8천곳 있고 슈퍼마켓이 4만5천여곳인데 빠찡꼬 점포는 1만8천곳이다.빠찡꼬 업소경영자의 70%는 재일한국인·조선인이다.폭력단과의 연계,탈세 등이 문제되고 있지만 국가로부터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이만큼 발전시켰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이제 이들에게 햇빛을 주어야 한다.최근 재일동포에 대한 차별이 줄고 있지만 일본국가가 재일동포에게 무엇을 했는지를 생각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 재일동포는 일본 전체인구의 1%도 안되는 적은 숫자다.재일동포에 대해서 일본인들은 왜 일본에 재일한국인·조선인이라는 사람들이 있는지 역사적 배경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한반도의 분단과 민단·조총련의 분열도 일본인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주고 있다.재일동포에게 불행한 시절이 있었지만 미래는 밝게 개척하지 않으면 안된다.다만 현재의 재일동포의 상황으로는 문제가 잘 풀릴지 의문이다.일본사회의 차별은 금방 없어지지 않는다.재일한국인·조선인 3세 정도면 거의 일본인화돼 있다.이제는 일본정부에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본사회에 참여하면서 권리를 획득해야 한다.빠찡꼬와 불고기집이 지금까지의 동포들의 대표적인 산업이었다면 이제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빠찡꼬나 불고기집 경영자만이 아니라 과학자,기업가,교육·문화계 인사가 나와야 한다.이런 사람들이 재일동포 사회를 이끌어야 한다.
  • 종말론(외언내언)

    한글사전은 「사이비」를 『겉은 제법 비슷하나 속은 다름』이라고 풀이하고 있다.따라서 사이비종교는 종교가 아니라 종교의 탈을 쓴 혹세무민 집단이다.이 집단들은 허무맹랑한 교리를 내세워 신도들을 현혹한다.그 대표적인 교리가 종말론이다. 사이비교주들은 종말론으로 위기의식을 강조하면서 「영생」과 「영원불멸」을 미끼로 활용한다.종말론의 뿌리는 깊다.초대교회때의 기독교박해,십자군원정,1·2차세계대전등 그때그때의 긴박하고 어려웠던 시대상황을 대변해왔다. 종말론을 신봉하던 프랑스 「태양사원」신도 16명이 23일 알프스산악지대에서 불탄 시체로 발견돼 성탄절을 앞둔 프랑스국민들을 경악케 했다.이들은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단지 환상일뿐이다」라는 유서를 남겼다고 하지만 프랑스경찰은 타살의 혐의가 짙은것으로 보고 있다. 종말론에 의한 참사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공통적인 현상이다.종말론 때문에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된것은 78년 미국 「인민사원」사건.이 교단의 교주 짐 존스는 남미 가이아나밀림에 건설한 종교촌락에서 어린이 3백명을 포함한 신도 9백14명을 음독자살하게 하는 희대의 참극을 연출했다.일본 도쿄의 지하철에 독가스를 살포한 「옴진리교」도 종말론으로 신도들을 현혹했다.사회주의 붕괴후 동구권에도 종말론 바람이 일고 있다.93년 11월 우크라이나에서는 신을 자칭하며 종말론을 강조한 사이비 교주 2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우리사회도 사이비종교의 종말론 때문에 여러차례 소동을 겪었다.87년 구원파의 오대양사건으로 32명이 떼죽음을 당했는가 하면 92년에는 다미선교회가 그해 10월28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속여 신도들에게 학업과 생업을 버리도록 강요해 가정을 파괴하는등 반사회적 행위를 저질렀다.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사이비종교는 이땅에서 추방되어야 한다.히로뽕이나 코카인이 인간의 육체를 좀먹는 마약이라면 사이비종교는 사회의 질서와 안녕을 해치는 정신적 마약이기 때문이다.
  • 경남지역 식수난 심화/울산­지하수 “바닥”… 간이상수도 물 끊겨

    ◎부산­댐 저수량 40%… 제한급수 “초읽기”/온양·언양 일부 비상급수 단계 【울산=이용호 기자】 겨울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울산과 부산의 식수난이 심화되고 있다.울산에서는 지하수가 고갈되면서 간이상수도를 사용하는 농촌지역이 식수난에 시달리며 부산에서는 상수원 저수량 감소로 제한급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울주구 농촌의 3백21개 간이상수도(정수장)와 지하수를 쓰는 3백여곳의 아파트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있다. 온산면 덕신리의 경우 덕신 정수장에서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으나 요즘에는 절대량이 부족한데다가 간이 상수도에서 뻘이 섞여 나와 식수로 사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지하수를 쓰는 온양면 발리지역과 온산면 지남부락,언양면 반송하리지역 주민들도 수량이 고갈되면서 비상 급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지하수를 쓰는 농소읍 원동 현대아파트와 성우 현대아파트,삼남면 대원 그린파크,태봉 아파트 등도 지하수가 말라붙어 급수차로 물을 공급받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지금까지 강수량이 3백5.4㎜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예년 7백17.9㎜의 42%이고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 4백18.4㎜에도 크게 부족한 것이다. 한편 부산에서도 낙동강 수계 4개 댐의 저수량이 40%에 불과해 내년 1월 중순부터 일부 지역의 제한급수가 불가피해졌다.또 관개용 지하수의 염도가 높아지며 강서구 대저동 등의 화훼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울산시는 식수난이 급격히 악화되자 이 날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하고 내년중 10억원을 들여 식수난을 겪는 지역의 노후 간이상수도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 민자유치사업 건설업체 경쟁치열/고속도 등 올 9곳 고시

    ◎20개사가 투자의향서 제출/동서고속철 등 3건 내년으로 연기 정부가 민자유치사업의 시행 사업자 선정을 대부분 내년에 완료키로 함에 따라 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건설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가 이미 고시했거나 올해안에 고시할 민자유치사업은 총 12개 중 9개.이 가운데 민자유치 제 1호인 수도권 신공항고속도로사업은 삼성건설 등 11개 업체의 컨소시엄이 지난 7일 공사에 들어갔다. 해운항만청이 추진 중인 인천항 종합여객시설,목포 신외항 다목적부두는 지난 10월과 이달 중순에 이미 고시가 됐다.또 건설교통부의 천안∼논산 고속도로 등 5개 사업과 부천시 주관의 경인우회도로 등 모두 6개 사업이 이달 안에 고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8개 사업에 20여개나 된다.이 가운데 현대건설 등 4개 업체는 경량전철사업에,삼성건설은 2개 고속도로사업,대우는 고속도로 및 인천항 여객시설사업 등에 이미 의향서를 제출해놓고 있다. 민자사업 중 업체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것은 수도권 및 부산권 경량전철 공사.서울∼하남,부산∼김해 등 2개의 경량전철사업은 종전에 시공업체의 부대사업 범위를 복합역사건설,택지개발,주택건설로 한정했었다.그러나 주관부서인 건교부는 최근 민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부대사업의 범위를 도시계획사업,도심지재개발사업,공단개발,호텔 등 관광숙박업 및 관광객 이용시설,화물터미널사업,대형쇼핑몰,집배송단지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 한편 민자유치심의위원회(위원장 나웅배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는 26일 위원회를 열고 당초 올해 추진하려던 동서고속철도,경인운하,부산대교 등 3개 민자유치사업의 고시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결정했다.또 민자유치사업 시행 사업자에게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 출연금을 올해 2백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 “대호황” 반도체3사 올 수익 얼마나

    ◎삼성전자 순익 2조5천억… 165% 늘어/세전이익 현대 1조원·LG 8천억원 추정/부채상황·신규투자·사원 복지비에 사용 올해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맞은 반도체3사의 이익과 법인세규모가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작년 11조5천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 16조원으로 39% 늘어나는데 비해 세전이익은 1조1천4백65억원에서 3조원으로 1백61% 늘어날 전망이다.매출증가에 비해 이익증가율이 훨씬 더 커 그만큼 채산성이 좋아졌다는 얘기다. 법인세는 작년의 2천15억원보다 1백48% 늘어난 5천억원정도 내게 돼 당기순이익은 작년 9천4백50억원의 1백65% 증가한 2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삼성그룹 전체순이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할뿐 아니라 대다수 대그룹 전체순이익을 초과하는 수준이다.90년대 초반 현대중공업 한 기업의 순이익이 삼성그룹 전체의 순익보다 많아 이건희회장을 진노케 했던데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할 정도다. LG반도체는 올해 매출이 작년 1조4천억원의 두배에 가까운 2조6천억원에 달해 세전이익도 작년의 4천5백억원보다 두배 가까운 8천억원 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법인세 8백억원을 내고 3천7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작년의 경우를 감안하면 올해 순이익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올해 매출액 6조6천억원으로 추정되는 LG전자는 별도다. 현대전자도 올해 매출이 작년의 2조8백50억원보다 두배에 가까운 4조원에 달함에 따라 세전이익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작년에도 세전이익이 5천억원이상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당기순이익은 1천2백68억원으로 확정돼 올해도 당기순이익 규모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반도체3사는 이같이 막대한 이익을 단기·고리의 부채상환과 신규투자,주식배당 및 사원복지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93년말 3백9%에서 94년말 2백17%,올상반기 1백86% 등으로 감소해온 부채비율이 올해 10개 시중은행 및 주택은행 당좌계좌대출금을 전액 상환함으로써 연말에는 1백50%정도로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올해 주식배당은 주식 3%로 시가를 주당 14만원으로 계산하면 액면가(5천원)대비 84%인 셈이다.작년의 주식 2%와 현금 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LG반도체와 현대전자의 경우 비상장기업이어서 상대적으로 상세히 알려지지 않지만 비슷한 추세가 아닌가 여겨진다. 그러나 막대한 이익에 비하면 사원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많지 않다.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생산성장려금을 1천% 지급한다는 소문이 외부에 나있으나 3사 공히 그룹내 타계열사와의 형평성을 고려,작년의 1백%내외 수준보다는 많아지기는 하겠지만 사원들의 기대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포철도 올해 매출액 8조2천22억원으로 7천9백86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 현대그룹 대규모 인사 임박

    ◎「이명박신화」이을 파격 발탁 3∼4명 예상/전자·자동차 공로승진 상당수 나올듯 현대그룹의 인사가 임박했다.늦어도 28일까지는 승진·전보인사가 발표될 전망이다.그룹은 현재 각 계열사가 추천한 사람을 중심으로 대상자를 최종 결정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비자금사건이후 인사를 앞당겨 실시한 그룹보다 현대의 인사가 늦은 이유는 ▲그룹 분위기쇄신을 위한 대폭적인 승진·전보인사 ▲사장급의 다수 교체 ▲발탁인사 등 다소 파격적인 인사내용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번 인사에서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3백∼4백여명의 임원이 이동하고 사장급 승진·전보자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반도체수출의 호황에 힘힙어 매출액이 급신장한 현대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상당폭의 「공로승진자」가 나올 것같다.이중에는 30대사장,40대회장을 지낸 「이명박신화」를 이어갈 발탁대상자도 3∼4명이상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정세영회장의 외아들인 현대자동차 부사장 몽규씨(33)가 사장으로 승진하느냐는 것.재계에서는 몽규씨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으로 승진해 실질적인 경영2세대 반열에 들어설 수 있는 것인 지에 그동안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그러나 『능력을 떠나 몽규씨의 나이가 아직 어려 당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룹인사권은 명목상으로 6인 운영위원회가 장악하고 있다.그러나 계열사 회장 또는 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정주영 명예회장의 2세들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금강개발회장 3남 몽근씨,현대해상화재회장 7남 몽윤씨,현대종합금융사장 8남 몽일씨가 그들이다.이들 중에서 현대정공·인천제철 등 5개 기업회장을 겸하고 있는 차남 몽구씨와 현대전자회장 5남 몽헌씨가 운영위원이다.이외 운영위원은 정세영 그룹회장,이춘림 현대종합상사회장,이현태 현대석유화학회장,박세용 그룹종합기획실장으로 그룹내 최고의 실세들이다.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정명예회장은 인사권에 거의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관계자는 『정명예회장은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사후보고만 받을뿐』이라고 했다.이런 인사방식이 이번에도 변함없이 적용되리라는 전언이다. 비자금사건이후 기업윤리강령을 선포하는 등 기업정화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가 이번 인사에서 분위기쇄신을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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