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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대,미등록학생 처리 “속앓이”/대학 자율결정 위임후

    ◎제적땐 “후유증”… 구제땐 “교육부 제재”/시한넘긴 등록자 처리기준도 어정쩡 전국 11개 한의대생들의 2학기 추가등록이 17일 마감됨으로써 미등록 1천3백58명에 대한 제적처리의 공은 대학으로 넘어갔다. 교육부는 최종 등록시한이 지난 만큼 대학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기되 교육부와의 약속을 어길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각 대학이 미등록 학생들에 대해 취할수 있는 길은 대략 두가지로 예상된다. 첫째는 원칙대로 제적하는 것이다.총장들이 16일까지 등록하지 않는 학생들은 제적시키겠다고 결의하고 교육부에 각서까지 쓴데다 등록시한인 16일을 하루 넘긴 17일 낮까지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들을 구제할 수 있는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별제적에 따른 학생들의 집단자퇴·시위 등 대량제적으로 야기될 후유증도 간단치 않다.특히 앞으로 2∼3일내 등록할 경우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고민거리다. 다른 하나는 추후 등록할 경우 미등록학생들을 구제하는 방안이다.교육부의 행·재정적 불이익이 뒤따른다. 교육부가줄 수 있는 불이익은 정원동결 또는 감축과,사립대 재정지원의 중단이다.사립대 재정지원은 대학자구노력 지원비 6백억원,대학시설확충 지원비 1천50억원 등 연간 1천6백50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대학이 학생들을 구제한다해도 이들이 수업정상화에 동참할지 여부다.수업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한 미등록학생들을 위해 학교재정을 희생시켜 가면서까지 구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각 대학에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는 교육부 역시 고민은 마찬가지다.한의대사태가 미등록 학생에 대한 제재로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미등록사태를 해결한다 하더라도 수업거부 등 또다른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동신대는 수업거부를 전제로 등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각당 지역이기 영향 텃밭지역 대상 제외/국정감사기관 선정 언저리

    ◎감시기능 넓히되 행정기관·지자체에 초점 국회는 17일 올 국정감사 대상기관을 3백40개로 확정했다.지난해 3백23개 보다 17개가 늘었다.국회 16개 상임위에서 처음에는 모두 3백49개를 대상기관으로 선정했으나 국회운영위와 각 상임위별 전체회의를 다시 거치면서 9개가 빠졌다. ○…대상기관에서 막판에 빠진 곳은 재정경제위의 농협·축협·수협등 3개,내무위의 대전광역시·충남경찰청등 2개,환경노동위의 경기도,경기·전남·인천지방노동위 등 4개,건설교통위의 주택은행 등 10개이다.그러나 내무위가 대전시 등 2개를 빼는 대신 충북을 추가했다. 상임위별로는 재정경제위와 법제사법위가 가장 많은 36개이고 그 다음은 건설교통위와 보건복지위가 27개,농림해양수산위(25개),통상산업위(23개)순이다.가장 적은 곳은 정보위로 국가안전기획부 등 3개이며 운영위도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실 등 5개이다.운영위에서는 야당측이 청남대 시찰을 요구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대상기관별로는 중앙행정기관이 93개,지방자치단체가 30개,정부투자기관이 27개,본회의승인을 거친 선택적 감사기관이 1백90개이다.이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중앙행정기관이 4개,지방자치단체가 2개,선택적 감사기관이 15개 늘어난 반면 정부투자기관은 역으로 4개가 줄어들었다. 이는 국정 전반의 감시기능을 확대하되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국감대상 선정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자민련의 텃밭인 대전과 충남경찰청이 빠진 대신 총선때 자민련을 탈당,무소속으로 남은 주병덕지사가 맡고있는 충북을 추가한 것이다. 자민련의 한 의원은 『그 중요한 총선때 탈당을 선언한 주지사를 어떻게 놔둘 수 있느냐』고 말해 막판의 충북 추가가 주지사에 대한 「손보기」차원임을 시사했다. 특히 교육위는 교육감선거 부정사건이 잇단 탓인지 지난해 6개이던 지방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올해는 서울 전북 등 8개로 늘려 눈길을 끌었다. ○…또 결국 무산됐지만 운영위의 여야부총무단 협의과정에서 보건복지위의 부산직할시,건설교통위의 광주시,내무위의 대전시 감사를 각각 빼기로 잠정 합의해 각당의「텃밭 봐주기」가 재연되기도 했다.특히 건교위의 조정과정에서 광주시 대신 엉뚱하게 익산국토관리청이 포함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자 여야 수석부총무단은 17일 상오 본회에 앞서 재접촉을 통해 허겁지겁 대상기관을 재조정하는 등 부산을 떨었다.
  • 전 부산건설 본부장 수뢰혐의 5년 구형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 특수부는 17일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부산시 종합건설본부장 유장수 피고인(59)과 유피고인에게 뇌물을 제공해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주)한양 상무 김용호 피고인(51) 등 2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유피고인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3천3백만원을,김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 비과세 가계 장기저축/1가구 1통장 확정

    10월 중순부터 한시적으로 도입될 비과세 가계장기저축의 가입대상이 1가구 1통장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1가구당 매달 1백만원이나 분기당 3백만원 범위내에서 적립하는 가입기간 3년이상의 가계장기저축은 98년말까지,연간 총급여액의 30%(1천만원 한도) 범위내의 근로자 주식저축은 97년말까지 가입분에 대해 각각 이자·배당소득이 비과세된다.근로자주식저축은 저축액의 5%에 대해 세액공제도 받는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16일 저축증대와 소비억제를 위해 비과세 가계장기저축과 근로자주식저축을 도입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세감면규제법 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재정경제경원은 10월중순쯤 시행령을 공포하고 새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 북한/대일 수교 왜 서두르나

    ◎김정우 위원장,수교협상 조속재개 촉구/과거사 보상금 받기·투자유치 등 속셈 북한이 최근 일본과의 수교를 서두르는 것 같다.북한의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은 15일 나진­선봉 국제투자포럼을 마친뒤 일본 언론과의 회견에서 수교협상의 조기재개를 일본정부에 촉구했다.북한이 일본과의 수교를 서두르는 것은 경제적인 목적이 큰 것으로 정부 당국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우선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를 통해 과거사와 관련한 보상금을 받아내,이를 경제회생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식민통치에 대한 보상금이 아니라 북한의 재산청구권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나,어쨌든 수교가 되면 50억달러를 넘는 돈이 일본에서 북한으로 건너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또 나진­선봉 투자포럼 과정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일본의 직접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교역을 늘려나가려 하고 있다.북한과 일본의 교역량은 지난 94년 4억9천3백만달러로 집계된다.일본이 중국에 이어 북한의 두번째 교역국이기는 하지만 교역 규모는 지난 88년의 5억6천만달러에 비해서도 줄어든 미미한 액수이다.일본은 북한의 저임금과 양질의 노동력에 관심이 있지만 수교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교역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북한측 판단이다. 북한은 이와함께 일본과의 수교를 서둘러,미국과의 수교협상도 활성화하려는 의도도 갖고 있는 것 같다.수교교섭 과정에서 미국이 경제제재 조치를 완화하게 되면 각국의 대북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북간의 수교협상은 지난 90년 9월 일본의 자민·사회당 대표단이 방북,노동당과 수교원칙에 합의한뒤(3당 공동선언) 92년 11월까지 평양,도쿄,북경 등에서 8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나 일본이 KAL기 폭발범 김현희의 일본어 선생인 이은혜 문제를 제기한 이후 협상이 중단됐다. 이후 93년에도 북한 핵문제로 양측은 협상을 재개하지 못했으며,일본측은 지난해 11월 ▲대북수교는 남북한 관계 진전과 조화하며 ▲대북경협은 국교정상화 이후에 시행한다는 등의 내용의 대북한정책에 관한 3원칙을 발표한 바 있다.따라서 일북간의수교는 한일 양국의 대북공조와 맞물려 북한측이 의도한대로 쉽사리 진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삼성 로열티지급 30대 그룹 총액의 절반

    ◎작년부터 올 2월까지 9억불… LG·현대순 30대 재벌그룹 중에서 기술 도입료인 로열티를 가장 많이 치르는 곳은 삼성이다.우리나라 전체 업계가 치르는 로열티의 3분의 1 이상을 삼성이 지급한다. 재정경제원이 16일 국회 재경위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올 2월까지 14개월동안 30대 재벌이 치른 로열티는 전체(24억6천6백30만달러)의 75.1%에 해당하는 18억5천1백만달러였다.국내 재벌들이 자체기술 개발노력을 소홀히 하고 그 대신 해외에서 기술을 사오는 쪽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전체의 37.4%,30대 재벌의 절반에 해당하는 9억2천3백만달러로 1위였다. 그 다음은 LG(2억8천6백만달러) 현대(2억6천3백만달러) 기아(1억1천1백만달러) 대우(8천7백만달러)의 순이었다.30대 재벌 중 유일하게 뉴코아는 이 기간 중 로열티를 한 푼도 치르지 않았다.
  • 11개 한의대 1천7백여명 제적위기/일부대 기한연기

    ◎61% 2천8백명선 등록 한약분쟁으로 등록 및 수업거부를 계속해 온 전국 11개 한의대생 4천5백여명 가운데 1천7백명 가량이 2학기 등록마감시한인 16일까지도 등록을 하지 않아 대량 제적될 위기에 처해 있다. 교육부는 이 날 하오 9시 현재 등록을 끝낸 한의대생은 2천7백92명으로 전체의 61.1%에 이른다고 밝혔다.대학별로는 세명대가 92.7%인 1백79명이 등록을 마쳤고 동신대 1백83명(86.7%),우석대 1백47명(80.3%),경원대 1백31명(78.4%),경산대 5백28명(66.2%),상지대 2백14명(62%),동국대 3백3명(60.8%) 등으로 60% 이상의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특히 전남 나주의 동신대 한의대는 소속학생 2백11명 모두 등록할 것이라고 통보,대학측은 등록 시한을 17일 정오까지로 연장했다. 또 대구 경산대는 등록금의 일부라도 납부하고 등록연기원을 내면 다음달 1일까지 등록을 받아주겠다고 밝혔다.전주 우석대는 학부모들이 이날 밤 전원 등록을 결의했다. 다른 대학들도 이날 자정까지 등록을 받는 등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안간힘을다했으나 끝내 등록을 거부하는 학생들의 집단 제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의대가 설치돼 있는 대학들은 지난달 31일 연속으로 유급하면 제적토록 돼 있는 7개 대학의 학칙을 개정하는 대신 16일까지 등록하지 않은 학생은 제적시키기로 약속했었다.11개 대학 총장들도 지난 12일 모임을 갖고 미등록 학생들에게 학칙을 엄격히 적용,제적시키기로 결의했었다. 이에 따라 미등록 학생들에 대한 대량 제적여부는 등록상황이 최종집계되는 17일 이후 대학별로 전체 교수회의 등의 의견조율을 거쳐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상당수 대학들이 막바지 국면에서 강경방침을 누그러뜨리고 있어 실제로 집단제적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미등록 학생을 제적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는 전체 정원 동결 또는 감축,재정지원 축소 등 행·재정적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안병영 교육부장관과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한의대생들의 수업복귀를 촉구하고 한의약 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내용의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 부정혐의 약해 대부분 불기소 될듯/검찰 선거사범수사 일단락 안팎

    ◎최욱철·이기문 의원 등 8명 기소로 “끝”/공소시효 20여일 남아 「돌출」 가능성도 제15대 총선과 관련,검찰이 중앙선관위의 고발과는 별도로 진행해온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그동안 국회의원 당선자 1백40여명을 수사 또는 내사해 8명을 기소,84명을 불기소했다고 밝혔다.고소·고발없이 검찰이 자체적으로 내사해온 20명가운데 16명은 내사 종결했다.현재 수사 또는 내사를 받고 있는 당선자는 30명이다. 신한국당 홍준표(송파갑)·김학원(성동을),자민련 김칠환 의원(동갑) 등 수사 대상자가 26명,신한국당 김광원 의원(경북 울진) 등 내사 대상자가 4명이다. 그러나 기소 대상자는 이미 기소된 신한국당 최욱철(강릉을),국민회의 이기문(인천 계양·강화갑),자민련 김현욱(충남 당진),무소속 김화남의원(경북 의성) 등 8명을 제외하고 더이상 없을 전망이다. 검찰은 금전살포나 허위비방,불법선전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여당의원 대부분이 야당의 「표적」이 되어 있어 불기소 발표만 늦추고 있는 인상이 짙다. 이 가운데 3백만원의 금품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신한국당 김일윤 의원(경북 경주갑)도 기소하기에는 사안이 약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야당 당선자도 형평에 비추어 기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와 관련,『사안이 복잡하거나 뒤늦게 고발되었기 때문에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기소 처리기준은 사안이 복잡·미묘하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의 제15대 총선 선거사범 수사 결과는 제14대 총선 때와 비슷할 것 같다. 제14대 총선에서는 국회의원 94명을 입건,5명을 기소하는 선에서 선거사범수사를 마무리했다.이 때문에 선거 당시 공명선거정착 의지를 천명했던 것에 비추면 결과가 빈약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물론 검찰의 발표대로 아직 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다.공소시효가 20여일 남은 상황에서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서울 종로)의 처리 문제가 「돌출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도 있다. 이명박 의원은 기소유예 대상이었으나 막판에 전비서였던 김유찬씨(36)가 『이의원의선거비용 누락신고액이 6억8천만원에 이른다』며 폭로하는 바람에 추가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또 중앙선관위가 고발 및 수사의뢰한 자민련 박종근의원(대구 달서갑)등 21명에 대한 수사도 남아있다. 하지만 선관위의 고발 건은 사안이 경미한데다 입증이 어려워 대부분 무혐의나 기소유예 등 불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 될 전망이다.
  • 올해 국감 대상기관 3백42개 잠정 확정/여야

    국회는 16일 운영회 간사회의를 열어 올해 국정감사 실시 대상기관을 3백42개로 잠정 확정했다.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 대상기관은 정부조직법에 의한 국가기관 92개를 비롯,광역자치단체 29개,정부투자기관 26개,본회의승인 대상기관 1백95개등 모두 3백42개로,이는 지난해 3백26개보다 16개가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신한국당과 자민련은 중복 감사를 이유로 보건복지위의 부산시 감사와 내무위의 대전시 감사를 뺄 것을 각각 요구,일부 추가 조정의 여지가 남아 있다. 국회는 17일 상오 여야 3당 총무회담과 운영위를 잇따라 열어 감사대상기관 및 국감일정 등을 논의한 뒤 각 상임위별 의결을 거쳐 하오 본회의에서 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 정부 작년 6조원 남겼다/95 예산 결산 보고서

    ◎95조원 거둬… 국세 수입은 56조 지난해 정부는 총 95조3천6백50억원의 세입을 거둬 89조6천3백6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예산실은 16일 95년 정부예산 결산분석보고서를 발간,지난해 결산규모는 세입 95조3천6백50억원,세출 89조6천3백6억원으로 예산액 92조4천8백12억원에 비해 각각 1백3.1%,96.9%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중 예산이 51조8천8백11억원으로 책정됐던 일반회계는 세입이 52조9천2백80억원(1백2.0%),세출 51조4천9백81억원(99.3%)으로 94년도 이월예산 1조2백34억원을 제외하고 4천65억원의 순잉여금이 발생했다.이같은 순잉여금 규모는 지난 91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로 지난 94년에는 1조3천62억원의 일반회계 순잉여금이 발생했다. 한편 지난해 국세수입규모는 56조7천7백45억원으로 94년보다 20.1% 증가했으며 예산과 비교해서는 1백.9%의 징수실적을 올렸다.
  • 노사분규 악순환 고리를 끊자(G7으로 가는 길:38)

    ◎분배갈등에 생산성 향상은 뒷전/10년간 연평균임금 17% 올라 원가부담 가중/노·사관계 혁신… 상호 동반자관계 구축해야 올해 상반기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일수는 33만1천5백18일.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69%로 늘었다.이에 따른 생산차질액은 9천9백83억여원에 이른다.수출차질액도 2억5천2백만달러를 넘었다. 노사분규는 90년대 들어 점차 안정되는 국면을 맞고 있다.90년 3백22건이었던 분규수가 지난해 88건으로 급격히 줄었다.하지만 분규가 대규모·장기화 추세를 보이면서 여전히 우리의 국가경쟁력 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요즘같이 국경이 의미를 잃은 무한경쟁 시대에 노사분규로 기계를 멈추는 것은 전시의 적전분열과 같은 위태로운 상황이다.과거에는 쟁의행위로 생산이 중단되면 국내의 다른 기업이 대신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외국의 기업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분규 대규모·장기화 자칫 다함께 망할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소모적인 분규가 계속되는 것은 뿌리깊은 노사의 대립구조에서 비롯되고 있다. 경제개발 과정에서 정부는 통제에 비중을 둔 노동정책을 시행했고,사용자들도 근로자를 관리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관행이 자리잡았던 게 사실이다.노동조합도 정부와 사용자에 대해 적대적인 의식을 갖게 됐다. 87년 이후 노사간의 대등성은 거의 회복됐지만 노동운동은 단기적인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향상에만 급급해왔다. 분배 문제를 둘러싼 갈등만 있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생산성 향상운동이나 국민경제의 중장기 발전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후진적인 풍토가 굳게 자리잡은 것이다. 이같은 관행은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상승률이라는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를 낳았다.고임금은 금리·지가와 함께 우리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주요국의 제조업 임금수준 비교」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 제조업의 연평균 임금상승률은 자국통화 기준으로 15.3%로 중국(16.1%)을 제외한 주요국 가운데 최고치를 나타냈다.달러화를 기준으로 하면 우리나라는 16.7%로 미국(3%),일본(12.7%),대만(9.8%),중국(2.8%)에 비해 크게 높다. ○임금상승 생산성 추월 한국노동연구원이 산출한 「국민경제 노동생산성과 임금추이」에 따르면 87∼95년 사이의 명목임금은 농업 이외의 전 산업부문에서 14.9%,제조업부문에서 16%가 오른데 비해 국민경제 노동생산성은 각각 11%와 11.1% 오르는데 그쳤다. 90년대 들어 명목임금 상승률과 노동생산성 증가율의 격차는 줄어들었지만 임금상승률이 앞서가는 경향은 계속되고 있다. 이같이 높은 임금상승은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87년부터 지난해까지 5백인 이상 사업체의 연평균 임금상승률은 17%로 전체 평균 상승률(14.9%)을 훨씬 웃돌았다.임금이 안정되기 시작한 90년대에도 15.3%대 13.7%로 같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은 지불 능력이 갖춰져 있고 대규모 노조가 강한 힘을 발휘하는 데서 비롯되는 현상이다. 그러나 좀더 근본적인 원인은 기업별 노조조직과 교섭구조에 따른 노사의 기업이기주의,임금 위주의 노동운동,비효율적인 교섭방식 등에서 찾을 수 있다.기업 단위의 단체교섭에서 노조의 목표는 최대한의 임금인상을 쟁취하는 일이다.지불능력을 갖춘 대기업은 분규를 막기 위해 일정한 보상책을 강구하게 된다.경쟁회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회사가 주도적으로 고임금전략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노사자율을 바탕으로 대기업의 임금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구조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갖게 되는 대목이다.사회 전체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임금수준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고 이에 맞춰 각 사업장이 단체교섭을 하는 식이다. 일본의 경우 형식적으로는 기업별 교섭이지만 노·사·정 대표로 구성된 산업노동간담회나 업종별 노사협의체가 단체교섭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서구 선진국들도 노·사·정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합의를 통해 임금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 때 기업단위에서는 분배보다 생산에 역점을 둔 협력체제가 자리잡을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된다. 그러나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이루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직 많다. 노동계에서는 사회복지 수준이 더욱 향상돼야 한다고 요구한다.일본과 서구선진국의 주택보급률이 모두 1백% 수준인데 비해 우리는 90%에도 못미치고 있다.교육비와 물가상승률도 선진국보다 높고 노후보장도 취약하다.사회보장제도의 정비가 노사 협력관계의 대전제라는 것이다. ○통제의존 정책 탈피를 또 노사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모든 노조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지난해 12월말 현재 6천6백6개인 전체 노조 가운데 5천8백75개가 한국노총에,8백62개가 민주노총에 가맹하고 있다.민주노총에 가입한 16개 산별연맹 가운데 6개 연맹만 합법화된 상태이다. 결국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이루는 것은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정부와 기업은 합리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근로자 또한 노조원이기 이전에 국가경제의 주체임을 새롭게 인식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 펼쳐질 고도의 정보화 사회에서는 산업조직이 수평화되고 노동도 다기능화되면서 노동현장에 대한 감독·통제만으로는 생산성을 높일 수 없게 된다.일선 근로자의 창의력과 책임성,자발성 등이 생산성과 직결된다. 서울대 배무기 교수(경제학)는 『노사관계의 혁신은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한 필수요건』이라고 전제하고 『경영자는 근로자들에게 협력할 마음이 생기도록 인간적인 대우와 참여기회를 줘야하고 노조도 힘을 사용하는데 자제력을 발휘해야 국민적인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말한다. 노사협력 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느냐 못하느냐가 앞으로 국가 경쟁력의 우열을 가르는 시금석이 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전문가 인터뷰/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선씨/“독·일 경쟁력 뿌리는 협력적 노사관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노사관계나 임금 등 노동문제가 앞으로 경제성장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한국노동연구원 이선 선임연구위원(47)은 본격적인 정보산업화 시대를 맞아 노동문제가 국가경쟁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엇보다 크다고 강조한다. 소품종 다생산 체제에서 다품종 소생산 체제로 이행하면서 생산현장에서의 일방적인 지시나 통제는 더이상 생산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게 된다.대신 근로자의 자발성과 정보·기술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진다. 이때 대립적이고 소모적인 노사관계는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그는 『독일이나 일본의 꾸준한 경쟁력은 서로 협력하고 생산력 향상에 적극 참여하는 노사관계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산업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비해 노사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전통의 수립이 더뎠기 때문에 해마다 임금투쟁 위주의 소모적인 노사분규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같은 노동운동 방식은 국가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할 뿐아니라 노동운동 자체도 생명력을 잃고 말 것이라는게 그의 진단이다. 『개별기업 단위의 교섭은 임투 위주의 노동운동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임금문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정부의 통제가 아니라 임금교섭 구조의 변화입니다』 업종별 협의를 통해 임금을 결정하는 방식 등 선진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교섭방식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노조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와 정책형성에 직접 참여하고 개별기업에서도 경영참여를 통해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이끌어내야 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이 때 경영참가는 경영권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협력으로 이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노동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취약했고 사용자단체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이나 투자는 않으면서 불만만 많았다는 지적도 귀담아 들어야할 대목이다.
  • 국내은행 미국선 “고전”/올 370만불 적자… 작년 3.7배

    ◎아주선 6천5백만불 흑자 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짭짤하게 늘고 있지만 미국에 설치된 점포들은 헛장사를 하고 있다.해외점포의 부실여신(대출)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96년도 상반기 일반은행 해외점포 영업현황」에 따르면 미국에 설치된 국내 일반은행의 31개 영업점포들은 상반기중 3백7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만달러보다 3.7배나 적자폭이 늘어났다. 홍콩·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권(일본제외)에 설치된 영업점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6천5백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6% 늘었다.유럽 지역 영업점의 순이익은 2천9백30만달러로 27.9% 늘어났다.해외점포 전체(1백21개)로는 올 상반기중 1억2천7백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5% 늘어났다.지난 6월말 현재 해외영업 점포들의 부실여신 비율은 0.79%로 지난해 말보다 0.04% 포인트 높아졌다.
  • 남해안 전역 적조주의보/양식장 등 큰 피해 우려

    ◎해양부/인력 총동원 황토살포 착수 남해안 일부 해역에서 발생했던 적조현상이 16일 전남 완도를 포함한 남해안 전역으로 확대됐다.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이날 하오 전남 완도군 약산 동부해역과 고흥군 득량만 일대를 추가해 남해안 전해역에 대해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완도 해역과 고흥군 득량만 해역 적조밀도는 각각 1㎖당 30∼3백개체와 60∼2천7백20개체로 아직까지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가을철 무더위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적조밀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어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남해안 전지역의 수산관련단체와 일선 시군 등에 인력 총동원령을 내리고 헬기 및 어선 합동예찰과 황토살포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 세탑박스 11억불 수출/현대,유럽사와 5년간 공급 계약

    현대전자는 16일 미국 현지 법인(HEA)이 유럽·아프리카·중동지역의 3대 유료TV서비스업체인 네톨드사와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세탑박스) 3백60만대 11억달러어치를 5년동안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 세탑박스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내년 디지털 세탑박스 부문에서 3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할 계획이다.현대전자는 2000년까지 최소 3천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세탑박스 시장의 팽창에 대비,미국 현지법인에 전담 사업부를 신설했다.
  • 작년 정부살림 “흑자”/국회 법제예산실 분석결과

    ◎남은돈 5년내 최저… 살림 예측력 “우수”/예산규모 연 16.5%씩 증가… 팽창 기조 국회 법제예산실이 분석한 지난해 정부 살림살이를 보면 일단 정부는 흑자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쓰다 남은 돈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잉여금이 2조3천1백51억원에 이른다.이중 세출항목이 지정돼 있는 특별회계 잉여금과 전년도 이월액을 제외하고 말 그대로 쓰려다 못쓴 돈이라 할 순잉여금은 일반회계의 4천65억원이다.이는 지난 5년과 비교해 가장 낮다.일반회계의 경우 지난 91년엔 1조4백13억원이,지난 94년엔 1조3천62억원이 발생했다.예산과 결산의 차액이 적을 수록 정부의 예산편성 예측력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할 때 일단 지난해 예산편성은 그런대로 적정선에서 이뤄졌다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지난 91년부터 96년까지의 정부 재정증가율이 16.5%를 기록,같은 기간 GNP 평균 증가율 14.3%보다 1.2%포인트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현정부의 재정운용이 팽창기조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징수에 있어서 지난해 예산과 비교해 목표액 대비 1백.9%의 국세징수실적을 올려 오차가 5천53억원에 그쳤으나 소득세와 관세의 경우 1차 추가경정전의 당초예산과 비교해 1조여원씩 더 거둬들이는 등 세수추계의 정확도는 아직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정부 부처별 예산집행 실태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부처에서 예산전용 및 불용사례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법무부의 경우 검찰청 운영비의 28억7천만원이 전용되었고 3백10억원으로 책정됐던 교도작업특별회계에 있어서 불용액이 73억원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는 당초 세입예산을 3억5천만원으로 책정했으나 징수실적은 50억여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과소세입책정·과다초과수납」을 반복,예산심의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으로 지적됐다.재정경제원은 연구개발비 7억3천만원의 25.5%가 전용·불용처리됐다. 국세청은 벌금수입예산액을 21억4천3백만원으로 책정했으나 실제 수납액은 이의 8배가 넘는 1백81억여원에 이르러 세입추정이 잘못됐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반대로 관세청은 세입예산을 2백96억원으로 잡았으나 실제로는 1백91억원만 징수하는데 그쳤다. 통일원은 통일고문이 30명인데도 40명을 기준으로 운영예산을 편성,5천여만원의 집행잔액을 다른 사업의 업무추진비로 사용했다.내무부는 각 시·도 국가직 공무원의 인건비 4억8천8백만원을 정원및 기준호봉 미달등의 이유로 불용처리했다.국방부는 전체예산중 3백97억여원이 재이월되는 등 매년 사고이월.및 재이월이 되풀이돼 문제점으로 지적됐다.통상산업부는 폐광대책비 92억원을 과다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정보통신부는 6천7백56억원의 세계잉여금이 발생,예산편성의 허점이 지적됐다.건설교통부는 울산권 광역상수도사업비로 50억원을 책정했으나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지자 재해대책예비비 등으로 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린도」와 승은호 회장:6(테마가 있는 경제기행:44)

    ◎불황모르는 사세 확장/신문용지 인니시장 80% 점유/고부가 제품 「배터리 세퍼레이터」 아시아선 첫 착공/신발 OEM주문 급증… 패넬·팜트리사업에도 의욕 코린도그룹은 노(NO)불황이다.기세가 완연하다. 자카르타 서부 54㎞ 지점에 있는 코린도 이글(EAGLE) 신발공장은 「HIDUP EAGLE」운동이 한창이다.히둡(HIDUP)은 「파이팅」이란 인도네시아말.이 공장 직원은 현재 한국인 50명을 포함,8천4백54명으로 1년새 1천명이 늘었다.퇴근시간이면 8천여명 직원들이 일제히 정문으로 쏟아져 나오는 「장관」이 펼쳐진다. 월 70만켤레를 생산,이중 20만켤레를 내수로 팔고 나머지는 나이키에 OEM(주문자상표부착)으로 수출한다.OEM주문증가로 이글공장은 계속 즐거운 비명이다.지난해 9천2백만달러였던 매출이 올해엔 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물량으로 20%,금액으로 30%가 늘고있다. 보고르 찔릉시에 있는 아스펙스 신문용지 공장에서도 활황냄새가 물씬 난다.연산 20만t의 1공장은 연 3백50일 이상 3교대로 풀가동할 정도.코린도는 미국 등지에서 고지를 수입해 신문용지로 만들어 인도네시아 유수의 언론매체(꼼빠스 뽀스꼬따)에 공급하고 있다.내수시장에 연 15만∼16만t씩 공급,시장점유율은 무려 80%.지난해 신문용지의 국제가격 상승과 내수호황에 힘입어 1억5천만달러 매출,2천만달러의 순익을 냈다. 현지인 1천6백50명과 한국인 60명이 일하는 이 공장은 2억달러를 들여 40만t으로 늘리는 증설작업이 한창이다.공장장 홍백희씨는 『자본 회수기간이 10년 이상인 대규모 장치산업을 어떻게 개도국에 투자할 수 있느냐고 현지 기업들이 반문한다』고 했다.신문용지 공장증설은 사실 코린도로선 도박이다.내수신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증설물량은 모두 수출할 생각이다.시황이 괜찮으면 4∼5년이면 자본을 회수할 수 있다』 승은호 회장은 자신에 차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환경보호 문제에 매우 예민해있다.자의라기보다 타의로 그렇게 됐다.세계 환경보호기구와 단체들은 지구상 마지막 산소공급원인 인도네시아 거대밀림의 보호를 요구하고 있다.이 때문에 코린도는 신문용지사업에 진출하면서 고지사용이라는 환경친화적 방법을 현지 정부에 제시했다.현지정부로서 반대할 명분이 있을 리없다.물론 증설중인 설비는 고지난에 대비,펄프도 사용할 수 있게 고안됐다. 신문용지 공장 바로 옆에는 세파린도 인더스트리라는 신설법인이 공장을 짓고 있다.고부가가치제품인 「배터리 세퍼레이터」(이온만 통과시키는 절연체)의 생산공장으로 아시아에서 코린도가 최초다.펄프공장과 「대패밥처럼 무늬가 듬성듬성있게 만드는」 패넬사업(투자비 1억6천만달러),이리안자야 지역의 팜(식물성 튀김기름)트리사업도 구상에서 계획단계로 접어들었다.1천5백만평에 팜트리를 심어 4년후부터 수출하게 되며 8년 뒤에는 연 매출 1억5천만달러에 이르리란게 코린도의 계산이다.불황이라는 단어는 아직 코린도에 낯설다.
  • 출산휴가 수당/사회보험서 부담 추진(정책기류)

    ◎기업 비용절감·여성인력 취업 확대 포석/연 600억중 50% 분담… 의료보험 적용 유력 정부는 현재 기업이 부담하고 있는 산전산후 휴가수당(통상임금)을 사회보험에서 부담하는 방안을 지난해에 이어 다시 추진하고 있다.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여 경쟁력을 높이고 여성인력의 취업도 늘려보려는 이중의 목적을 겨냥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지난 3일 내놓은 「9·3 경제대책」에 이같은 방침을 넣었었다.그러나 관련부처와의 협의가 끝나지 않은 점을 들어 보도자료를 브리핑하는 도중에 이를 삭제시킴으로써 「없었던 일」이 되는 듯 했으나 그 이후 상황이 급변해 다시 머리를 싸맸다. 현행 근로기준법 60조 1항에는 기업주는 임신중인 여성에 대해 산전후에 60일의 유급휴가(산후 30일 이상 포함)를 주게 돼 있다.이에 따라 기업은 출산휴가 여성에 60일간의 휴가기간 통상임금을 전액 지급해야 한다. 정부는 이런 규정이 기업들의 여성인력 채용을 꺼리게 하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기업에 비용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얘기다. 정부는 따라서 여성근로자에 대한 산전산후 휴가수당의 절반(50%)은 사회보험에서 부담토록 하는 방안에 대한 묘책을 찾고 있다.정부는 16일 재경원과 보건복지부·노동부·정무제2장관실 등의 관련부처와 여성개발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최종찬 재경원 경제정책 국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경원은 현재 기업들이 산전산후 휴가수당으로 지급하는 액수는 연간 6백억원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30만명에 이르는 25∼29세의 여성 근로자 가운데 절반 가량은 임신하거나 출산시 퇴직한다고 볼때 연간 산전산후 휴가를 가는 근로자는 5만4천명 정도이다.평균 자녀수를 1.8명으로 할때 나오는 계산(30만명×50%×1.8명÷5년)이다. 따라서 연간 산전산후 휴가수당은 여성근로자의 통상임금(95년 1∼ 9월)인 56만1천원을 적용하면 6백6억원(5만4천명×56만1천원×2개월)이 된다.산전산후 휴가수당의 절반을 사회보험에서 부담할 경우 그 액수는 3백3억원에 이르게 된다. 정부는 현재 사회보험중에서도 의료보험과 고용보험중에서 한 가지를 택하는 쪽으로 방향을 압축,장·단점을 비교하는 중이다. 우선 의료보험에서 부담토록 할 경우 근로기준법과 직장의료보험의 적용대상 기업이 5인 이상으로 일치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여기에다 직장의료보험조합의 재정수지 흑자를 여성고용에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게 재경원의 설명이다.일본과 독일 등의 선진국에서도 산전산후 휴가수당을 의료(건강)보험에서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직장의료보험조합에서 부담할 경우 문제점도 있다. 지역의료보험 가입자에게도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또 이런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근로기준법 및 의료보험법을 모두 개정해야 하는 절차상의 문제도 단점으로 꼽힌다. 고용보험에서 부담하게 할 때에는 고용보험의 세가지 기능 가운데 직업안정사업의 목적과 일치한다는 장점이 있다.고용보험법 시행령만 고치면 되는 등 도입이 비교적 쉬운 이점도 있다. 정부는 그러나 고용보험의 적용대상 기업 범위가 근로기준법 적용대상 기업 범위보다 적어 중소기업에 적용할 수 없는 점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즉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5인 이상 사업장은 16만7천여곳에 근로자수도 6백8만명인 반면 고용보험 적용대상인 70인 이상 기업은 1만8천여곳에 근로자수는 3백41만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적용대상 기업이 일치하고 직장의료보험의 흑자를 관리할 수 있는 등의 이점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높은 의료보험에서 부담토록 하는 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료보험의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의료보험 적용 대상이 질병이라는 점과 지역의료보험 가입자에게 미칠 파급효과 등을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16일의 의견조율 결과가 주목된다.
  • 서울 4년제대 내년 합격권/수능 240점 넘어야

    ◎고려학력평가연/전국 17만명 모의고사 성적 분석/서울대 법학 3백40·의예 3백45/연·고대 상위권과 3백14점 이상/수리탐구 “최대변수”… 인문 남·자연 여 우세 내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법학·경제학부 등 인문계 상위학과는 수능성적 3백40점(4백점 만점),의예·건축·컴퓨터공학 등 자연계 상위학과는 3백45점 이상이어야 합격권에 들 것으로 분석됐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지난 8월 전국의 고3 재학생 11만6천여명과 재수생 5만4천여명 등 17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모의수능고사를 치러 분석·조사한 수치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법학·경제학부를 비롯해 신문·영문·외교·경영·정치학과 등은 3백40점 이상,서울대 영어교육·중문학과 등 서울대 중위권 학과와 고려대 법학과,연세대 상경계·신방과 등 연·고대 상위학과는 3백14점 이상을 얻어야 합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전기공학부·치의예 등과 연세대 의예과,경희대 한의예,포항공대 기계공 등 자연계도 3백15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특차전형으로는 인문계의 경우 수능 상위 2%로 제한돼 있는 고려대는 3백12점,상위 3%로 제한돼 있는 연세대와 서강대 등은 3백2점,자연계는 수능 상위 0.8%로 제한한 경희대 한의예과가 3백38점,1%로 제한한 가톨릭 의대·포항공대 등이 3백30점을 넘어야 한다. 서울소재 대학의 지원가능점수대는 인문계가 2백40점,자연계가 2백42점,수도권소재 4년제 대학도 인문·자연계가 각각 2백24점과 2백30점 이상 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점수차가 가장 큰 영역은 수리탐구Ⅰ로 인문계가 80점 만점에 평균 25.5점인 반면 자연계는 35.5점으로 10점이나 벌어졌다. 또 인문계·자연계 공통으로 3백점 이상의 수험생은 수리·탐구Ⅱ의 점수가,2백50점 이상(인문)과 2백10점 이상(자연)의 점수를 얻은 수험생들은 수리·탐구Ⅰ·Ⅱ 영역이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수리탐구영역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상위권 진입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계열별로는 인문계는 남학생이,자연계는 여학생의 성적이 우세했다.
  • 근검절약으로 경제난 해법 찾자(사설)

    ◎과소비,불황에도 여전하다니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4분기 중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은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다.소득이 13.3% 증가한데 비해 소비지출은 17.2%나 늘어났다. 특히 소비지출의 증가분이 가처분 소득의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한계소비 성향이 지난 88년 4·4분기 이후 처음으로 1백을 넘었다.가처분소득보다 소비지출의 증가속도가 더 빨랐다는 뜻이다. 그동안 과소비에 대한 우려가 여러차례 제기됐음에도 그 정도가 오히려 깊어진다는 점이 곤혹스럽다.불황이 깊어지며 업계에 감량경영의 선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과소비가 더 극성스러워졌다는 소식은 절망스럽기까지 하다. 통계청의 발표에 앞서 한은이 집계한 사치품 수입동향에서도 똑같은 경향이 나타났었다.올들어 7개월 동안의 소비재 수입액 85억9천3백만달러 가운데 승용차 화장품 오락용구 등 사치성 물품이 43.8%인 37억6천7백만달러어치를 차지했다.전체 소비재 수입에서 사치성 물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5년 23.5%에서 90년 41.2%,95년 44.9%로 계속 높아지는추세이다. ○사치품 수입량 해마다 늘어 반면 국내 생산이 모자라는 곡물과 육류 생선 등 생필품의 수입비중은 85년의 72.7%에서 90년 52.3%,95년 41.8%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무역적자를 걱정하면서 꼭 필요하지도 않은 사치품들을 사들이는데 귀중한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지도 며칠 전 올들어 7개월간 한국의 고급 섬유류 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7%,화장품은 48.4%,자동차는 78.1%,담배는 10.4%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수입규제가 완화된 이후 한국인들의 국산품 애용정신이 사라졌다며 『한국인들은 이제 월풀 냉장고를 들여놓고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으며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은 채 에스터로더 화장품으로 화장한 후 포드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고 꼬집고 한국인들의 고급품 선호취향 때문에 한국시장은 곧 외국 기업들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정부도 최근 값비싼 의류와 화장품 주류 등 고급 소비재의 대한 수출이 올들어 70%나 늘어났다고 발표했었다.값이 비싸면,외제라면,또 유명 상표라면 무조건 명품으로 여기는 우리의 천박함을 비웃는 것 같은 느낌이다. ○외제에 맥못추는 속물근성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1천가구를 대상으로 「수입품과 해외여행에 관한 소비자 태도」에 관해 전화로 실시한 설문조사도 이런 통계와 보도들을 뒷받침한다.연간 소득이 3천만원 이상인 고소득층 가운데 40%가 수입 내구재를 구입한 적이 있으며 해외여행에서 3백만원 이상을 쓴 비중도 23%를 넘는다는 내용이었다. 소득이 늘어나서 소비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그러나 요즘 우리의 소비는 절도를 넘었다기보다 거의 이성을 잃은 수준이다.과소비가 확산되면 계층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사회적으로 일할 의욕과 생산성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국가의 경쟁력까지 약화시킨다.물질만능 풍조가 만연하며 정신세계가 황폐해지고 가치관은 전도된다. ○정부도 긴축의지 보여줘야 저축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94년의 33%에서 작년에 29.9%로 떨어진 것도 과소비 탓이다.우리의 소비생활이 알뜰했다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기록한1백33억달러의 무역적자도 상당폭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의 전통적 미덕인 근검절약은 더 가꾸고 발전시켜야 한다.우리 경제는 아직 개발도상에 있는 미완성의 경제로,선진국의 문턱을 넘기까지 가야 할 길은 멀다. 정부는 물가를 안정시켜 저축이 늘어나도록 해야 한다.저축은 미래의 소비를 위해 현재의 소비를 자제하는 것이므로 물가가 불안하면 저축이 줄고 소비가 늘어나게 마련이다.또 내년 예산에 강력한 긴축의지를 담아 정부가 절약에 앞장선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 “30년내 세계인구 30억 물부족 직면”/월드워치 보고

    ◎중 지하수면 연 1m 줄고 아랄해 물 75% 감소/어족 멸종… 용수고갈로 식량공급 심각한 차질 전세계적인 물부족 현상은 갈수록 악화되어 앞으로 30년후에는 세계인구의 40%인 30억명 이상이 적절한 물 공급을 받지 못하고 살게될 것이라고 국제환경감시단체인 「월드워치」가 14일 밝혔다. 「월드워치」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수자원 고갈은 이미 도처에서 그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물부족 현상의 심화로 식량공급의 심각한 차질이 예상될 뿐 아니라 물을 둘러싼 지역분쟁으로 세계정세가 매우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중국 북부지역의 지하수면이 해마다 1m 이상 낮아지고 있고 황하의 경우 지난 10년간 연평균 70일씩 물이 마른데 이어 작년에는 무려 1백22일간 고갈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중앙아시아의 아랄해는 과도한 수원의 전용으로 수량이 4분의 3이나 줄어든 가운데 어족의 잇단 멸종으로 6만여명이 일자리를 떠났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의 습지도 그동안 95%나 감소,지난 50년 6천만마리에 달하던 물새가 3백만마리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월드워치」는 이어 전세계적으로 관개지역은 인구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1인당 관개면적은 지난 79년을 정점으로 하강세를 보여 그동안 7%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월드워치」는 그러나 『전세계 지도자들은 이같은 물부족 현상의 심각성을 아직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향후 댐건설이나 강의 유역변경 등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엄청난 재앙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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