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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해외사용액 감소세

    불경기로 개인의 소비생활이 위축된데다 신용카드 이용한도 규제마저 강화되면서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금액이 줄고 있다.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4분기(1∼3월)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3억8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줄었다.직전기인 지난해 4·4분기(10∼12월)의 4억1천만달러보다는 2천7백만달러 줄어든 것이다.한은은 지난해 7월 이후 1인당 카드사용 규모를 월 5천달러 미만으로 규제하고 있다.
  • 폐염전 ㏊당 1천350만원까지 지원/근로자 실직대책비도

    올해 폐업하는 염전에 대해 1㏊당 1천66만∼1천3백50만원이 지원된다.또 염전 폐업에 따른 근로자의 실직대책비가 평균 임금의 15∼90일분이 지급된다. 9일 통산부가 확정·고시한 「97 폐전지원계획 및 수입부담금 부과기준」에 따르면 정부는 7월부터 식용 소금수입이 자유화됨에 따라 국내 소금생산업자들이 염전을 폐전하고 양식업 목축업 등 다른 산업으로 전업할 경우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신청을 받아 육지염전은 1㏊당 최고 1천66만원,도서염전은 1천3백50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국내 천일염 집산지 평균가격과 수입소금 평균가격 범위내에서 고시하는 올해 수입부담금 부과금액을 수입염 1t당 6만7천440원으로 결정,부담금이 총 33억7천2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화염병시위 7년 징역/정부,처벌 강화/정황증거만 있어도 사법처리

    정부는 한총련의 잇따른 폭력시위에 강력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화염병을 투척·제조·운반하는 학생들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8일 현재 당정 협의를 거쳐 국회 내무위원회에 계류중인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달중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화염병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강화,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5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형인 현행 처벌규정에서 형량을 늘리는 대신 벌금형을 폐지키로 했다. 또한 화염병 제조 및 보관·운반·소지한 자는 현행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한다. 화염병 제조에 사용되는 물건이나 물질을 보관·운반·소지한 자에 대한 처벌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백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바꿨다. 한편 한총련 출범식이 열린 지난달 30일부터 6월1일까지 3일간 한총련시위 현장에서 학생들은 모두 1만1천여개의 화염병을 사용했으며,이로 인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2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올들어 지난 2일까지 학생들은 모두 200여 차례의 시위현장에서 6만여개의 화염병을 던져 경찰관과 전·의경 690여명이 부상했다. 검찰도 이날 화염병 투척 등 폭력시위의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도 시위에 적극 가담한 정황증거가 있으면 관련자들을 모두 엄중 사법처리하도록 전국의 검찰 및 경찰에 지시했다. 특히 대학을 옮겨 다니며 시위에 적극 가담한 학생들에게도 폭력시위의 공범으로 처벌키로 하는 등 구속기준을 완화,처벌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 자동차산업 수출지향으로(사설)

    국내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에 관한 삼성자동차의 연구보고서가 업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이 보고서는 구조조정을 위한 대기업의 인수합병전략과 관련,정부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정 자동차메이커들의 성장한계성을 지적함으로써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또 오래전부터 삼성의 합병대상으로 지목됐던 기아자동차는 이 보고서로 인해 손실을 입었다며 검찰에 고발했고 다른 업체들도 공동으로 삼성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확산되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구조개편문제는 공급과잉에서 비롯된다. 올해의 경우만 해도 내수 1백50만대,수출은 1백30만대로 전망되나 생산능력은 3백95만대여서 1백만대이상의 과잉공급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또 2000년에는 생산능력을 6백만대이상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과잉생산체제의 문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특히 올해에는 국내경기가 장기적인 불황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내수가 부진한데다 국산 자동차의 성능이나 가격이 외국산에 비해 뒤지기 때문에 수출도 어려워 자동차업계는초비상의 상태다.이와같은 상황에서 자동차메이커들은 무리하게 국내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출혈경쟁을 자제하도록 촉구한다.우리의 도로사정 등을 감안할때 내수는 이미 포화상태이며 새차를 구입하는 대체수요도 그리 많은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잉투자로 인한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존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수출경쟁력강화를 자동차산업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때문에 관계당국은 이제 과거처럼 무제한의 내수판매를 허용함으로써 과잉·중복투자의 문제를 야기한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말도록 촉구한다. 감량과 내실을 지향하며 기술개발에 힘써서 경쟁력있는 한국차로 세계시장을 주름잡도록 업계가 공존공영의 자세를 갖도록 당부한다.
  • 작지만 효율적인 정부/이종화 고려대 교수·경제학(서울광장)

    흔히 60년대 이후 우리 경제가 달성한 고도성장을 「한강의 기적」으로 표현한다.실질 경제 성장률이 연평균 8%를 초과하여 1인당 국민소득이 62년의 487달러(경상 가격기준)에서 96년의 1만548달러로 증가한 놀라운 결과는 다른 국가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고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러한 기적이 가능했던 이유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크게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 특히 고도 성장 과정에서 정부의 역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 하는 점에서는 더욱 논란이 많다. 많은 연구들은 우리를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고도성장의 요인을 수출의 급속한 증대에서 찾고 있다.우리 경제의 총 수출이 62년 5천만달러에서 96년에는 1천3백억달러로 증가한 사실에서 보듯이 고도 성장은 수출의 급속한 증대와 더불어 일어났음에 틀림없다.그러나 이러한 급속한 수출의 증대를 가져오게 된 요인이 무엇인가에 관해서는 또 여러 의견들이 대립하고 있다.특히 수출이 주도(주도)하는 경제성장을 이끌어 오는데 정부가 우리 경제의 여러 부문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온 사실 때문에 정부의 역할을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성장의 요인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기업·노동자 경제성장 기여 그러나 과연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이 우리 경제가 이루어온 기적의 비밀인가? 다른 나라들보다 더 적극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썼다는 사실만으로 이것을 성장의 원천으로 볼 수는 없다.문제의 해답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없었더라면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가상적인 상황과의 비교를 필요로 하고 또 민간 경제 주체들인 노동자와 기업가의 역할에 대한 분석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즉 정부가 경제 전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다만 제도적인 뒷받침과 정치적인 안정만 보장하였더라도 우리가 갖고 있는 양질의 인적 자본과 높은 저축률로 인해 다른 국가들보다 더 나은 경제성과를 거둘수 있었을 것이라는 추론 또한 가능하다.대외 지향적 개발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여온 우수한 경제 관료들의 공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창의적인 기업가들의 의욕적인 투자·생산활동과 높은 교육열로뒷받침된 우수한 노동 인력의 역할이 없이는 지금의 번영은 있을수 없다. 최근의 연구들은 우리 경제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산업구조의 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했지만 경제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지는 못하였음을 보여 주고 있다.즉 세제 및 금융 지원을 통한 정부의 개입 정책은 산업간 투자자금의 배분을 바꾸어 산업구조를 바꾸는 효과를 갖는다.그러나 지원을 많이 받은 산업은 더 빨리 성장하는 반면 지원을 받지 못한 산업은 상대적으로 낙후하게 되므로 결국 경제전체의 순효과는 정부 지원이 생산성이 더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느냐에 달려있다. ○정부 지나친 개입 말아야 정부의 경제적 역할을 새롭게 자리매김하여야 할 시점이다.급속한 개방화에 따라 경제활동의 범위가 세계 전체로 확대되고 국제 질서가 우리 경제가 준수해야 할 새 규범이 되면서 종전과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무역 개입 정책은 실행하기도 어렵고 오히려 부작용이 클 수 있다.또 정치·사회 전반의 규제축소와 권력분산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경제 주체들의 욕구가 다양화하면서 정부의 과도한 경제 개입이 국민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지도 않을 것이다.따라서 이제 정부가 기업의 생산 활동과 무역·금융·노동 등 경제의 모든 부문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보다는 기초과학 투자,환경,사회 간접자본,교육 등 시장 기능만으로는 효율적인 자원 배분이 이루어지기 힘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효율적인 정부만으로 경제 발전을 이룰 수는 없지만 비효율적이고 무능한 정부가 경제를 쉽게 망칠수 있음은 자명하다.작지만 효율적인 정부를 향한 정부 스스로의 개혁을 기대한다.
  • 정보산업은 “황금알 낳은 거위”/정보화 기반체계 현황

    ◎작년 25% 성장… 정보통신 종사자 5만명/삐삐 1,270만명·이동전화 320만명 가입 ▲정보기기 산업=PC·워크스테이션·프린터·보조기억장치 등과 같은 정보기기 산업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96년 25%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정보기기(통신기기 제외) 생산액은 6조5천3백50억원 규모로 본체가 1조6천9백50억원,주변기기는 4조8천4백원이었다.한해동안 정보기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31.5% 증가한 55억6천8백만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본체 2억8천7백만달러,주변기기는 52억8천1백만달러였다.수입은 36억3천2백만달러로 본체가 10억1천2백만달러,주변기기는 26억2천만달로 집계됐다. PC생산은 전년보다 25% 늘어난 1조4천7백억원 규모다.데스크탑 펜티엄PC가 전체 PC생산의 82%를 차지하면서 1조2천1백억원어치 제조됐다.노트북 PC는 1천6백30억원어치가 생산돼 PC제품중 점유율이 11.1%에 이르렀다. 96년말 현재 국내 PC 설치대수는 6백50만대로 인구 100명당 14.2대다.92년에는 2백80만대의 PC가 설치돼 6.4%꼴이었다. ▲통신서비스 산업=부가통신망(VAN)·데이터전송·정보처리를 포함한 부가통신서비스 시장의 96년 매출액은 3천5백50억원.90년 이후 연평균 52 %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96년말 현재 이동전화가입자수는 전년의 2배 남짓 되는 3백20만명에 이르며 무선호출가입자는 31% 증가한 1천2백70만명으로 집계됐다.국내 통신기기 생산액은 전년보다 6.5% 늘어난 4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수출액은 21억달러,수입액은 20억7천만달러였다. ▲정보통신산업 인력=96년말 정보통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기술인력은 4만9천3백여명으로 전년보다 2.3% 늘었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이 가운데 전문인력으로 볼 수 있는 중급 기술자 이상은 42% 정도다.정보통신 분야가 미래 유망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정보통신 관련 학과가 크게 늘었다.96년말 현재 전국 338개 대학(전문대 포함)중 266개 대학에 782개에 이르는 정보기기·소프트웨어·정보통신 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다.
  • 자동차산업 구조개편 마찰 왜 불거졌나

    ◎생산시설 과잉·내수불황 겹쳐 위기감/업계 “자율조정” 주장속 삼성변수 돌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구조개편은 자동차의 수요공급 문제와 근본적인 연관이 있다.80년대 이후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현대·기아·대우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2000년대에 세계 10대 자동차회사에 들겠다는 똑같은 비전을 내걸고 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해왔다.증설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00년에는 연간 5백만대를 넘어서게 된다.그러나 국내 자동차시장이 대체수요기에 들고 불황이 겹치면서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올해만해도 내수부진으로 국내판매는 1백50여만대에 그칠 전망이다.수출 1백30만대를 더해도 수요는 3백만대가 못된다.그러나 생산능력은 3백96만대로 과잉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2000년대에는 한국의 자동차회사는 경쟁력이 약화돼 2∼3개만 살아남는다는 외국 언론·전문기관의 분석이 업계에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일부 업체의 경영악화는 이를 증폭시켰다.업계에서도 시설과잉 문제는 인정하고 있다.일부 그룹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구조개편의 당위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의 공통된 견해는 구조개편이 시장경제의 원리에 의해 자율적으로 이뤄져야한다는 것이다.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 등 업계 총수들도 구조조정이 시기상조이며 자연스럽게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특정 기업의 주도로 특정 기업을 겨냥한 구조개편은 안된다는게 일치된 의견이다.따라서 기아와 쌍용을 타깃으로 삼은 이번 삼성자동차의 구조조정 보고서는 현대나 대우 등 다른 업체들도 받아들일수 없는 입장이다.후발주자인 삼성의 입장에서는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 1백만대 생산체제에 조기 진입하고 유통과 서비스부문을 확충하기 위한 지름길은 기존 업체의 인수 합병일 수 밖에 없다. 공장 건설과 인력 확보에 필요한 투자비보다는 기존사를 합병하는게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는 판단도 깔려있다. 정부도 구조개편이 자율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인수·합병(M&A)은 민간기업간의 자율적인 결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더욱이 삼성그룹의 자동차산업 진출을 허용했던 정부가 3년도 안돼 인위적인 구조개편을 거론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 한국전산원 97 국가정부화백서 내용

    ◎국가정보화수준 연평균 40% 향상/입법·사법·행정 기초 전산망 구축 완료/기업 60% 인터넷 활용… 중기는 걸음마/초·중·고 PC 33만대 보급… 교원은 15% 95년말 현재 정보통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국내 기술인력은 4만9천여명이다.90년 1만7천여명의 3배가 넘는다.96년말 국내 PC 설치대수는 6백50만대.92년 2백80만대의 두배가 넘는다.대도시 거주자 40% 정도가 가정이나 회사에서 컴퓨터를 이용하게 되었다.대기업의 70%가 본사와 공장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60% 이상의 기업이 인터넷을 활용한다.이동통신 분야의 정보 활용도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96년말 휴대폰 가입자수가 3백20만명으로 전년의 갑절 남짓 된다.삐삐 인구는 1천2백70여만명으로 10명당 3대의 보급률을 자랑한다. 이처럼 한국의 정보화 수준은 80년대 후반이후 연평균 4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선진국과의 격차를 빠른 속도로 좁혀가고 있다.물론 그 수준이 아직은 선진국 평균의 5분의1에 불과하지만 성장률은 전세계적으로 독일 다음으로 높은 것이어서 국가적과제로 추진중인 정보화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이 최근 발간한 「1997 정보화 백서」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서울­지방 정보격차 커 ▷부문별 정보화◁ ▲국가기관 정보화=입법부는 80년대초 입법정보 및 도서관 업무의 전산화를 시작하여 국회회의록 색인,석·박사 학위논문 등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국회 내부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천리안과 총무처 행정종합정보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96년 인터넷에 국회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회 안내,의사일정 및 의안 안내를 하고 있으며 입법조사연구,현안 분석 등의 국회소장자료를 공개하고 있다.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사업의 하나로 국회에 소장된 회의록 전문을 컴퓨터 단말기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한 「회의록 전문지원시스템」을 97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96년 사법부는 시·군 법원을 제외한 전국의 각급 법원을 연결하는 사법부 전산망을 구축했다.또 PC 1천320대,프린터 1천295대를 추가로 구입해 법관 1인당 1대,일반직 공무원및 기능직 1인당 0.39대의 비율로 보급했다.법인등기 업무를 전산화한데 이어 부동산 등기업무의 전산화도 추진하고 있으며 판례정보·법률문헌정보·법령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법률정보센터를 구축하고 있다.홍천군 법원과 인제군 법원,홍천군 법원과 양구군 법원,경주지원과 울릉등기소끼리는 초고속정보통신을 이용한 원격영상재판을 하고 있다. 행정부는 87년부터 추진한 행정망·금융망·교육연구망·국방망·공안망·산업망·종합물류망 등에 대한 전산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전국 단일 민원행정권을 실현했다. ▲기업 정보화=국내 기업들은 96년 정보화 예산을 95년보다 평균 38% 늘렸다.운수장비·가구·전기·전자업종이 정보화 투자에 활발한 반면 의약·화학업종은 부진했다.대기업들의 정보화 수준은 하드웨어 투자에 집중된 초기 단계를 지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전사적 정보공유의 성숙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대기업 70% 이상이 본사와 공장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60% 이상의 기업이 인터넷을 활용한다. 정보시스템 활용 분야는 인사·급여,경리·재무 업무에 이어 구매·자재관리,영업·마케팅,문서작성 순으로 높다.중소기업은 생산관리와 문서작성에 정보시스템을 많이 쓰는 반면 대기업은 영업·마케팅쪽의 활용도가 높다.그러나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모두 기획·조사나 경영관리,기업간 정보교환,정보검색 등의 분야에서는 활용도가 낮다. 국내 중소기업의 정보화 수준은 크게 뒤진다.중소기업 가운데 정보화 전담부서를 설치한 곳이 20%도 안된다.또 PC통신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38%,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곳이 11%,펌 뱅킹을 이용하는 곳은 9%,전자문서교환(EDI)을 활용하는 기업이 7%에 불과하다. ▲지역 정보화=유선전화 같은 기본 통신서비스를 제외하면 서울과 지방의 정보격차가 매우 크다.수요가 큰 대도시 중심으로 정보통신 시설 및 서비스가 공급된 탓이다.이동전화 인구는 95년말 현재 서울·경기·인천지역이 전체의 5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산·경남 14.3%,대구·경북 11.7%,대전·충청 7.7%,광주·전남 6.8%,전북 3.4%,강원 2.2%,제주 1.2%다.PC통신 가입자(천리안과 하이텔 기준)도 60% 이상이 수도권 사람들이다.부산·경남(13%)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7% 아래다. ○학생·직장인 주고객층 지역 주민의 정보화에 대한 인식과 컴퓨터 이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농어촌컴퓨터교실이 96년말 현재 전국 111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지역정보화의 전진기지인 시·군 단위의 지역정보화센터는 37개 지역에 설치됐다.이 센터는 지역의 행정기관·언론·대학 등이 주체가 돼 공공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센터의 초기 재원·기술은 정부가 지원했다. ▲교육 정보화= 96년말 현재 초·중등학교에 총 33만7천4백대의 컴퓨터를 보급했다.PC 1대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5.9명,중학교 29.8명,고등학교 20.1명이다.교원이 손수 PC로 학사업무를 처리하고 PC를 멀티미디어형 교수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1인 1PC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96년말 현재 교원의 15%에게 4만7천4백대의 컴퓨터를 보급했다.초·중등학교의 교장실과 교무실·교실·실습실·다목적실을 연결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국민생활 정보화=94년이후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PC통신 인구는 96년말 현재 1백60여만명에 이른다.도시 거주자 40% 가량이 집이나 회사에서 컴퓨터를 이용한다.PC통신을 이용하는 주된 계층은 20대 학생과 30대 직장인이다.현재는 20대 이하가 이용자의 78%를 차지하나 주고객층이 점차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직장인층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PC통신 서비스 이용 경력은 1년 미만이 42%이며 하루 평균 30분에서 1시간 미만을 사용하는 사람이 절반 이상이다. 최근 PC통신을 이용하는 여성이 크게 늘어 전체의 25%에 이른다.
  • 이종훈 한전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전력예비율 7%… 여름철 안정수급 무난/축적기술 활용… 동남아 플랜트수출 역점/인건·경상비 동결 등 경쟁력 높이기 박차/발전소 건설 등 투자늘어 요금조정 안되면 적자 우려 이종훈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전력요금을 조정하지 않을 경우 내년에 한전이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요금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사장은 『2002년부터 연간 3백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한전이 직접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급안정과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협상력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이 다가옵니다.올해는 전력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까. ▲올 여름철에는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덜할 것입니다.수요증가 예측량보다 공급설비 증가량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공급능력은 3천8백52만2천로 지난해보다 4백22만7천가 늘어납니다.반면 전력 최대 수요는 지난 해보다 3백72만6천 증가한 3천6백만에 그칠 전망입니다.따라서 예비전력이 2백51만4천나 돼 문제가 없다고 자신합니다.이 정도의 예비전력은 원자력 발전소 2기반에 해당하는 양으로 예비율이 7%에 달합니다.적정 예비율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공사 중인 발전소 17개소를 적기에 준공하고 민자 발전소로부터 전력구입을 늘릴 계획입니다.자율절전 요금제도와 빙축열 냉방설비,고효율기기 보급,가스냉방기기 보급 등 수요관리도 강화할 작정입니다. ­여름철 전력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가 아슬아슬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상고온 등 변수 존재 ▲절대 안심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상대적으로 사정이 좋아졌다는 뜻이지요.예측불허의 이상고온으로 냉방수요가 급증할 경우 사정은 좀 달라집니다. ­발전소 건설에는 문제가 없습니까.한보사태로 국제신용도가 떨어졌는데요. ▲전력수요는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추세입니다.여기에 맞추기 위해 해마다 400만 이상의 발전 설비와 이를 수송하기 위한 송·변전 설비를 건설해야 합니다.막대한 재원이 필요하지요.올 해엔 발전소 건설 등에 8조3천억원을 투자하며 내년에 9조4천억원,99년 8조3천억원,2000년 8조4천억원을 각각 투자하게 됩니다.이중 한전의 자기자본은 올해 3조7천억원,내년 3조1천억원,99년 3조원,2000년 2조8천억원 등에 그쳐 올해 4조6천억원을 비롯,해마다 5조∼6조원의 자금부족이 생깁니다.자체조달과 외부차입금으로 이를 조달할 계획입니다만,외부차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국내 자본시장의 한계로 올 해 2조2천억원 이상을 국내에서는 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해외자본 차입도 용도가 엄격해 투자재원 조달에 애로가 적지 않습니다. ­전기요금을 올려야 된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만. ▲요금조정의 필요성이 있습니다.환율인상으로 발전용 연료인 석탄,LNG의 수입가격이 올라 발전단가가 높아졌습니다.환차손도 있습니다.이같은 비용증가와 함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전력설비 건설에도 막대한 투자비가 필요합니다.그러나 현행 전력요금은 적정 투자보수율(투자에 대한 수익비율·9%)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지난해의 경우 5.4%에 그쳤고 올해엔 4.5%,내년엔 3.2%로 떨어집니다.요금은 조정되지 않고 환율과 유가가 올라 한전의 순익규모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95년 9천1백억원을 기록한 한전의 순익은 올해 4천6백53억원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2백11억원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됩니다.요금조정과 관련해서는 정부측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2차 민자발전사업(대구 민자발전)은 잘 진척되고 있습니까. ▲대구 민자발전은 대구지역의 만성적인 저전압을 해소하기 위한 장기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대구지역은 최대 전력수요가 전국의 10%나 되지만 발전소가 없어 항상 전압이 낮습니다.한전은 이곳에다 45만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2기를 지어 저전압을 해소할 계획입니다.2003년과 2004년에 잇따라 준공할 계획입니다.오는 11월 말까지 사업신청서를 받아 12월말까지는 사업예정자를 선정,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대구 민자발전소 추진 ­한전에 대해 「공룡같은 조직」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내부 경영은 어떻게 챙기고 계십니까. ▲공룡이라는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한전은 정부가 「국가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운동」 차원에서 올해 인건비와 경상비 총액을 지난 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한데 맞춰 올해 업무추진경비 20% 이상 줄이기 등 씀씀이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해외 출장이나 단기성 해외 교육훈련,행사비 최소화도 들어가 있습니다.조직과 인력관리 분야에서도 감량경영을 단행,유사 또는 중복기능을 통폐합하고 결재단계 축소(5단계에서 3단계로),권한이양 등 조직간소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감량경영과 소수정예 인력구성으로 「작지만 강한 본사」를 지향하는 본사 슬림화를 추진 중입니다.비주력업무는 위탁업무로 넘기고 변전소를 무인화하는 등 자동화와 전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인력을 자율적으로 감축하는 사업소에 대해서는 내부평가에서 가점을 주는 제도도 시행,자율적인 감축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업으로는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중입니까. ○건설·시공·운전후 인도 ▲요즘 범국가적인 과제는 무엇보다 무역역조의 개선입니다.하지만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하에서는 국산품 애용과 국산시설 구매 일변도 정책이 자칫 무역마찰을 불러올 소지가 큽니다.때문에 한전은 타개책으로 기술 및 자본집약적이며 고부가가치 산업인전력플랜트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중점을 두는 분야는 건설·시공·운전후 넘겨주는 사업입니다.축적된 전력기술과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자원개발과 연료구매의 연계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자금과 기술이 부족한 동남아 및 중국지역이 주공략 대상입니다.95년 5월 필리핀전력공사(NPC)로부터 65만급 말라야 화력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수주한 이후 지난해말 세계 최대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인 일리얀 발전소를 수주했습니다.시설용량이 1백20만에 이릅니다.현재 추진중인 사업은 중국 연길의 열병합발전소,산동 원자력발전소,베트남 푸미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인도 라마군담 등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터키 아쿠유 원전 시운전 등 용역사업이 있습니다. ­한전이 LNG를 직도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2002년 LNG 직도입 ▲한전은 2002년부터 연간 3백만t을 직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87년부터 한국가스공사에서 LNG를 독점 공급받고 있는 탓에 연간 2천억원 이상(97년 기준)의 연료비가 추가로 나가는 손실과 함께 물량수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입니다.현행 LNG수급과 가격구조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증가추세인 발전소용 LNG사업 수행을 위해 LNG 물량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높습니다.물론 이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가스공사의 안정적 LNG 사업수행을 돕기 위해 현행처럼 한전이 민수용 수급조정 역할을 계속해야 된다면 현재 가동중인 LNG발전소의 소요량은 가스공사로부터 계속 구입하면 됩니다.다만 앞으로 준공될 LNG발전소에 필요한 LNG 물량은 한전이 도입하자는 것이지요.LNG 도입창구 다원화로 국제시장에서 가격협상력이 높아지고 국내 가스공급의 안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한전은 동일 부지 안에 발전소와 LNG 인수기지를 동시에 건설,중복투자의 우려를 없앨 계획입니다. ­북한 경수로 원전사업은 잘 돼 갑니까. ▲북한 원전사업은 94년 10월 제네바에서 미국과 북한간 기본합의문 서명 이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95년 말 경수로공급협정을 체결했고 이 협정에 따라 현재 후속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KEDO가 지난해 3월 한전을 북한 경수로 사업의 주계약자로 선정,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그러나 북한 원전사업이 수행되려면 건설인력을 위한 숙소,통신,동력 등 초기 기반시설 건설 등 넘어야 할 고제가 많습니다. ○통일후 전력수급 자신 ­통일에 대비한 발전설비 확충계획은 진전이 있습니까. ▲남북간 전력협력은 남북관계 진전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필요합니다만 한전은 95년 장기 전력수급계약때 남북전력협력과 통일 이후 단일 계통망 구성을 대비한 설비계획을 포함시켰습니다.다만 북한과의 발전협력이 성사된다하더라도 남한에서 북한으로 송전할 수 있는 전력량은 20만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이는 내년 남한의 설비용량 4천만(추정)의 1% 미만에 그치는 만큼 국내 공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전력 예비율이란/전력 수급사정 나타내는 지표… 설비·공급 2종류/감소량 고려한 공급예비율이 안정성 판단기준 여름철 전력사정을 나타내는 지표로 흔히 예비율이 사용된다.이는 전력수요 예측의 불확실성이나 발전설비의 보수,혹은 뜻하지 않은 고장으로 전력공급의 차질을 막기 위해 최대수요를 넘는 여유설비(예비력)를 최대수요의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예비율은 설비예비율과 공급예비율로 나눠지는데 전자는 투자규모 및 경영효율을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되고 후자는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판단하는데 이용된다.설비예비율은 설비용량에서 최대수요를 빼 최대수요로 나눈 것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예컨대 설비용량이 100이고 최대수요가 80이면 예비율은 20.5%가 된다. 반면 공급예비율은 최대수요 발생시기에 발전소 정기보수,설비노후로 인한 성능저하,가뭄에 의한 댐수위 저하 등 예측가능한 발전감소량을 고려한 공급능력에서 최대수요를 뺀 값에 최대수요를 나눠 구한 수치로 설비예비율보다 낮다.올해 한전의 목표는 7%.공급능력은 지난해보다 11.3%가 증가한 3천8백15만9천㎾,최대수요는 작년보다 11.9% 증가한 3천6백12만1천㎾에 달해 공급예비율은 5.64%로 추정되지만 자율절전 요금제도,수요관리강화를 통해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5.64%나,목표치인 7%의 공급예비율은 흔히 말하는 적정 예비율보다는 낮은 게 사실이다.한전은 수요변동 대비(4%),주파수 조정용(3%),고장대비(5%) 등 12%를 적정한 예비율로 보고 있지만 5.64%든,7%든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예비공급능력이 2백만㎾(원전 2기에 해당)이상이나 되는 만큼 원전 2기가 동시에 완전히 가동중지되지 않는 이상 여름철의 최대 전력수요를 커버할 수 있다고 한전은 확신하고 있다.
  • 서울 동서지역 대규모 전자상가/유통대전 ‘점화’

    ◎용산 「아성」 위협하는 주요단지 알아보면/구로동 중앙유통단지­3만평 부지에 4,300여 점포 ‘국내최대’/구의동 테크노마트21­3천여 점포·SW 벤처기업 1백여사 입주/고척동 1·2·3전자타운­3만평규모 전자·정보통신 전문업체들 서울지역에 대규모 전자·정보통신 관련 전문상가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용산전자상가가 거의 독주하다시피 한 이 분야의 유통시장이 치열한 경쟁체제를 맞으며 급속한 판도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전자부품상가인 중앙유통단지가 개장했다.프라임산업(주)은 내년 5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부지 8천평,연건평 7만8천평의 지하 6층,지상 39층짜리 대규모 전자·정보통신 전문상가인 「테크노마트 21」을 지어 개장한다.올 연말에는 구로구 고척동에 전자·정보통신 전문상가인 연건평 3만평 규모의 「1·2·3 전자타운」이 들어서고 비슷한 시기에 연건평 2만5천평의 「서부 전자월드」가 구로동에 세워질 예정이다. 프라임산업(주)이 복합유통센터로 조성하는 「테크노마트21」은 벤처기업 중심의 소프트웨어단지가 함께 입주,제품의 연구·개발 및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특징.판매동으로 쓰는 지상 10층까지 3천여개의 점포가 들어서며 업무동에는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1백여개사가 입주한다.여기에 들어 오는 벤처기업에는 정부와 서울시의 도움을 받아 관련 기술과 기자재 지원은 물론 세제와 금융상의 혜택을 주고 연구개발된 우수 제품의 전시·판매도 도와줄 계획이다.또 4천6백평 규모의 대형 할인점포는 24시간 전일 영업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달 30일 구로동에서 문을 연 중앙유통단지는 부지 3만평,연건평 9만5천평으로 전자부품 및 관련 산업용품을 취급하는 4천3백개의 점포가 입주할 초대형 상가.3천9백여개의 점포를 가진 용산전자상가보다도 커 단일 상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청계천 일대의 전기·전자부품 상인 조직인 서울중앙기계부품협동조합이 『청계천의 영광을 되찾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출발했다.지하3층,지상4층의 상가 6개동과 지하3층,지상10층짜리 업무용 빌딩으로 이뤄졌다.이 곳에는 용상전자상가에서 1백50여명의 상인들이 옮겨 오는 것을 비롯해 용산·청계천 일대에서 2백여개의 업체가 상반기중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중앙유통단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점포 분양을 시작해 현재 절반 가량이 입주를 마쳤으며 연말까지는 분양이 모두 끝날 것으로 조합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지역에 전자·정보통신 관련 전문상가 건설이 붐을 이루면서 용산전자상가의 독무대인 전자·정보통신 유통시장은 앞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꽃튀는 격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에 잇따라 문을 열 전자·정보통신 전문상가는 저마다 특성을 지니고 있으나 취급 품목이 대체로 비슷해 고객을 끌기 위한 치열한 판촉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예산 요청 주요 신규사업 내용

    ◎SOC­서울∼수도권 16개 도로건설 1천860억/교육­학교신설,보수 1천억·전등교체 800억/중기­지역신보 700억·과기혁신 500억 책정 정부 각 부처가 내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한 사업에는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벤처기업 육성 등 신규 사업들이 많이 포함됐다. ▷SOC분야◁ 평촌∼관악구 신림동 9.7㎞,부천∼구로구 고척동 5.6㎞ 등 서울과 경기 지역을 잇는 수도권 16개 도로 225㎞가 건설된다.1천8백60억원을 요구했다.서울시 외곽에 시내버스 공영주차장 3개와 수도권 전철역 12곳에 환승주차장을 설립하는데 4백57억원이 쓰인다. 지방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지원하는 사업에 4백5억원,산업단지와 항만을 잇는 국도 232㎞ 건설에 1천7백90억원을 각각 요구했다.경부선 철도 천안∼부산 구간의 전철화를 위해 3백44억원,왕십리∼선릉역간 광역철도 건설에 2천6백40억원을 포함시켰다. ▷교육◁ 학교를 신설하고 시설을 고치는데 1천억원,학교 전등을 새 것으로 바꿔 빛의 밝기가 산업안전규격(300룩스)에 맞도록 하는데 8백억원,지방의 여건과 수요에 맞는 학과 육성을 위해 2백억원을 각각 신청했다. ▷벤처기업 지원◁ 벤처기업 창업과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7백30억원,서울 구로공단에 벤처기업 전용빌딩을 짓고 대덕 연구단지에 벤처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2백45억원,정보통신전문 투자조합 설립에 1백40억원을 올렸다. ▷중소기업 및 과학기술◁ 지역 신용보증조합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7백억원,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유전자를 비롯한 생명과학,인공위성·레이저 등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연구투자에 5백억원을 책정했다. ▷사회복지◁ 내년부터 도시지역 자영업자들의 국민연금 가입이 허용됨에 따라 연금관리공단의 인원증원 등을 위해 1천3백85억원을 신청했다.올해 2백95억원에 그친 자녀학자금 융자와 고용안정을 위한 사업비가 1천2백93억원으로,근로자 주택구입 지원비가 1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각각 높아졌다. ▷환경◁ 지방 읍·면 2만6천곳에 지하수를 식수로 활용하기 위한 간이 상수도 설치에 3백억원을 요구했다.
  • 김현철·김기섭씨 공소장

    피고인 김현철은 93년 5월 하순 두양그룹 회장 김덕영으로부터 『신한투자금융 주식반환청구소송이 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6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96년 1월까지 20회에 걸쳐 모두 12억원을 받고,94년 12월13일 김덕영이 대법원에서 승소하자 95년 4월 초순 고맙다는 취지의 인사와 함께 3억원을 받는 등 모두 15억원의 금품을 수수했다. 93년 12월부터 95년 12월까지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로부터 서초구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선정 등과 관련해 26회에 걸쳐 모두 17억2천4백20만9천370원을 받아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해 금품을 수수했다. 93년 6월 하순 신성그룹 회장 신영환으로부터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6천만원을 차명계좌에 입·출금시키는 자금세탁을 통해 과세관청에 신고하지 않아 6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1천4백만원을 포탈한 것을 비롯해 93년 11월부터 94년 12월까지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4억8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1억4천1백만원을 포탈했다. 94년 8월 하순 신영환으로부터 6천만원을 받고도 차명계좌에 은닉해 증여세 2천7백만원을 포탈한 것을 비롯해 95년 3월쯤부터 같은 해 12월쯤 사이에 증여받은 2억4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1억1천2백만원을 포탈했다. 94년 5월 하순 안기부 운영차장으로 있던 김기섭으로 하여금 피고인의 돈 50억원을 한솔 부사장 조동만에게 주어 (주)CM기업에 은닉시키게 하고,94년 6월부터 12월까지 이자 명목으로 자기앞수표로 월 5천만원씩 모두 3억5천만원을 7회에 걸쳐 받을 때 김기섭으로부터 자금세탁된 헌 수표를 전달받는 방법으로 소득을 은닉해 종합소득세 1억4천6백21만6천월을 포탈하는 등 95년 1년간 증여세 및 종합소득세 2억5천8백21만6천원을 포탈했다. 95년 6월 하순 대동주택 사장 곽인환으로부터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10억원을 차명계좌에 은닉하고 과세표준신고를 하지 않아 증여세 4억5천3백만원을 포탈한 것을 비롯해 96년 1월쯤터 6월까지 곽인환·신영환으로부터 받은 11억2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5억1천9백만원을 포탈했다. 95년 1월부터 12월까지 50억원에 대한 이자 명목으로 받은 6억원의 이자소득과 도서출판 고려원으로부터 「하고 싶은 이야기,듣고 싶은 이야기」의 인세로 받은 9백75만원의 기타소득 등 모두 6억9백75만원의 소득에 대한 과세표준확정신고를 하지 않아 종합소득세 2억6천2백71만3천500원을 포탈하여 96년 1년간 증여세 및 종합소득세 7억8천1백71만3천500원을 포탈했다. 96년 1월부터 12월 사이에 50억원에 대한 이자 명목으로 받은 6억원의 이자소득과 고려원으로부터 받은 인세 3백25만원의 기타소득 등 모두 6억3백25만원의 소득에 대한 과세표준확정신고를 하지 않아 97년 1년간 종합소득세 2억2천7백53만원을 포탈했다. 피고인 김기섭은 93년 5월 초순 이성호로부터 서초구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청탁을 받고,같은 해 8월 초순 다시 5천만원을 받는 등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해 모두 1억5천만원을 수수했다.
  • 러시아 결혼 풍속 바뀐다/정부운영 결혼궁전 대신 교회 즐겨 찾아

    ◎레닌무덤 등 명소에 헌화 모습도 사라져 러시아인들의 결혼풍습이 바뀌고 있다.공산주의 통치시절 70여년동안 애용되던 소위 「결혼등록소」「결혼궁전(정부가 운영하는 예식장)」에서의 결혼이 크게 줄고 있는데다 결혼식을 마치고 붉은 광장이나 레닌무덤,승리공원이나 무명용사탑을 찾아 꽃을 놓고 가는 풍속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요즘들어 러시아 서민들과 신세대 러시아 젊은이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결혼식장소는 러시아정교 교회다.러시아정교는 지난 70년동안 금지되어오다 91년부터 「부활」된 러시아 제1의 종교.1917년 볼셰비키혁명이후 러시아는 정교식으로 혼례를 치른 많은 사람들 추방하거나 감옥으로 보내기도 했다. 지난 6년동안 러시아 정교회의 수는 꾸준히 늘어나 96년말 기준 모스크바 시내에만 3백여개의 정교회가 다시 문을 열었고 많은 젊은이들은 정교회를 결혼식장으로 애용하고 있다.옛소련 지도자들이 지정해놓은 명소를 찾아 꽃을 놓는 이른바 전통적 결혼과 정교회 결혼의 비율은 50대50. 정교회를 결혼식장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느는 것은 옛부터 신성한 것을 좋아하고 절차와 예식을 따지는 러시아인들의 취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대를 이어온 가문의 종교,개인적인 신앙심 때문에 정교회를 찾아 혼례를 치르는 사람도 적지 않다.금지돼 왔던 것이 풀린 탓인지 전통혼례를 치르고도 뒤늦게 정교회를 찾아 예식을 다시 치르는 사람들의 수도 늘고 있다. 91년 제모습을 찾은 모스크바시 「러시아정교회」의 경우 2주일에 평균 30여건의 결혼식이 열린다고 미하일 두트코 사제는 밝힌다.5년동안에 5배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정교회 결혼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교회에서 혼례는 치렀지만 한번도 교회문턱을 드나들지 않는 이들이 「신성함」을 돈으로 산다는 비판이다.교회법에 따르면 한번 이혼한 사람들은 정교회 혼례를 치르지 못하게 되어있으나 돈만 주면 누구나 교회혼례를 치를수 있다는 비판도 쏟아진다.
  • 비리폭로 협박받은 공무원/범인 계좌로 돈 입금해 물의(조약돌)

    ○…대구시내 일부 구·군청 간부들이 비리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협박편지를 받고 범인의 은행계좌에 돈을 보낸 사실이 밝혀져 물의. 4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달 6일부터 23일까지 북구청 등 5개 구·군청 계장들에게 2∼4회씩 13차례의 편지를 보내 『비리사실을 언론과 감사원에 알리겠다』며 3백만원을 경남은행 발행 648­21­0007831 김모씨 계좌로 입금하라고 요구. 범인은 지난달 27일 모 군청 계장이 입금한 3백만원을 충청은행 서대전지점에서 인출.경찰은 은행 폐쇄회로 TV 테이프를 확보,범인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 전업주부 노동가치 연 평균 2.071만원

    ◎일 경제기획청 「무상노동 평가」/직장여성 평균연봉보다 높아/무상노동시간 여가 남의 5.5배 일본에서 가사노동,육아,개호(노인·환자 등을 돌봄),자원봉사활동 등 임금이 주어지지 않는 「무상노동」의 가치가 처음으로 추산됐다. 경제기획청의 「무상노동에 관한 연구회」가 지난 91년 자료를 바탕으로 추산한 바에 따르면 91년도 무상노동의 가치는 98조8천5백80억엔(약7백41조4천3백50억원)으로 91년도 국내총생산(GDP)의 21.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국민 1인당 96만7천엔(7백23만원)으로 성별로 보면 남성은 29만2천엔(2백19만원)인데 비해 여성은 1백60만7천엔(1천2백5만원)으로 남성의 5.5배 수준. 1인당 무상노동시간은 남성이 30분,여성은 3시간57분. 1인당 연평균 평가액은 주부가 2백76만2천엔(2천71만원)으로 가장 높아 밖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평균 연봉 2백34만8천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서도 특히 육아세대인 30대 주부의 평가액은 3백55만1천엔(2천6백63만원)으로 조사됐다. 활동종류별로는 가사가 66조엔(4백97조원)으로 전체의 3분의2를 점했고 취사 28조엔,가정 잡일 14조엔,세탁 13조엔으로 집안일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이밖에 장보기 16조엔,육아 9조엔,사회적 활동 4조엔,개호 2조엔의 순. 무상노동의 GDP대비 비중을 국제적으로 비교하면 캐나다 54.2%,독일 63%,호주 69%로 일본이 낮은데 이에대해 경제기획청측은 「일본은 유상노동시간에 비해 무상노동시간이 현저히 짧기 때문」이라고 설명.
  • 시에라리온 사태/국제전 비화 조짐

    ◎OAU “합법정부 복귀위해 참전도 고려”/유엔,나이지리아 개입 묵시적 지지 옛 자이르 내전의 피비린내가 채 걷히기도 전에 또 다시 아프리카 대륙이 유혈로 얼룩질 것 같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시에라리온의 쿠데타를 분쇄하기 위해 무력개입했다 참패한 나이지리아 군이 4일 대규모 정부군 파병 계획을 밝힌 가운데 쿠데타를 감행했던 조니 카라마가 「주권침해를 용서치 않겠다」며 결사항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엔의 암묵적 지지와 때마침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아프리카단결기구(OAU) 연례 회담에 참석한 정상들도 이날 회담을 마치면서 쿠데타 저지를 위한 나이지리아 등의 무력개입을 지지한다고 밝힘으로써 확전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OAU정상회담에 참가한 53개국 정상및 각국 대표들은 『시에라리온에 합법정부를 복귀시키기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유혈사태 및 전투는 피해야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 수단일 경우 OAU회원국들은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라리온·가나·기니아 등과 서아프리카 평화유지 분담 책임을 맡고 있는 나이지리아는 지난 2일 중무장 병력으로 민선대통령인 아마드 카바를 축출한 쿠데다 군사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군인과 함대를 동원,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 포격을 가했다.이 전투로 민간인 80명이 사망하고 1백여명이 부상했다. 외교협상을 통해 카바정권을 복구시키려던 아프리카 동맹국들을 깜짝 놀라게 한 나이리지아의 첫 군사작전은 애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이지리아군은 비교적 제대로 갖춘 장비와 훈련을 받은데 비해 카라마 반란군 및 반란군 지지로 돌아선 정부군은 형편 없었기 때문.그러나 결과는 나이지리아군의 패배로 드러났다. 한편 국제사회의 비난이 계속되자 시에라리온 반란군은 4일 인간방패로 삼고 있던 나이지리아군 포로 3백명을 석방했다.
  • 리처드 레빈 미 예일대 총장 졸업식사

    ◎졸업은 시작… 힘찬 발걸음 떼길 리처드 레빈 예일대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새로운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갈 길을 분명히 정한 졸업생이나 그렇지 못한 졸업생을 나란히 격려했다.유명한 영문학자인 레빈 총장의 「다음 발걸음을 떼며」라는 제목의 졸업식사를 요약한다. 오늘 이 자리를 하나의 종결로 여기는 것은 당연합니다.내일 여러분들은 여러 감정이 뒤섞인 채 지난날을 되돌아 볼 것입니다.이루어낸 것엔 자부심을,놓쳐버린 기회엔 후회를 느낄 터이며 사귄 친구들에 대해선 가슴뿌듯함을,그리고 그들과 헤어진다는 것을 몹시 서운해 할 것입니다.여러분들은 뒤를 돌아보겠지만 저는 이 자리를 빌어 앞을 내다보고자 합니다.오늘의 이 종결,강렬하고 보람찬 4년의 대미를 출발·시작이라고 부르는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이 국가와 세계의 독립적이고 교육받은 시민으로서 여러분의 삶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졸업한다는 것은 문자 뜻대로 다음 발걸음을 뗀다는 것입니다.여러분중의 일부는 어서 빨리 발을 떼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갖고곧장 앞으로 내달리고자 합니다.그러나 졸업생 여러분의 대부분은 다음 걸음이 어디로 향할 것인가를 아직도 걱정스럽게 자문하고 있습니다.같은 졸업생이면서 앞으로 갈 길에 대해 명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뉜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자신의 진정한 직분에 대한 발견이 아주 일찍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만 대개는 이 발견이 늦으며 일생중에 한번 이상 오기도 합니다. ○진정한 직분 발견하게 될것 다행스럽게도 많은 대작가들이 여러분 앞에 놓인 삶의 무대에 대한 성찰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위대한 두 영국시인의 경험을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그들의 경험은 여러가지를 가르쳐주고 또 가슴 든든하게 해줄 것입니다.윌리엄 워즈워드는 캠브리지 대학에 들어온지 고작 1년후인 1788년 여름 분명한 방향을 갖게 됐습니다.반면 3백여년후인 지금도 영시의 『샛별이자 저녁별』로 불리는 존 밀튼은 스스로 늦게 터지는 만성형으로 여겼습니다.1629년의 대학졸업 한참후에야 그의 천재성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워즈워드는 자신의 천분에 대한명확한 인식과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남기고자하는 큰 야망과 함께 대학문을 나섰습니다.저는 여려분들의 기를 죽이기 위해 이 예를 든 것은 아닙니다.여러분 가운데 이미 희망과 꿈이 구체적인 모습을 갖춘 졸업생들을 한층 분발시켰으면 하는 마음입니다.그런 졸업생에게 저는 말합니다.스스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잘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상상해온 대로 성취할 것이다. ○희망·꿈의 틀 착실히 짜야 아직도 자신의 희망과 꿈의 틀을 짜고있는 졸업생들에겐 밀튼이 보다 좋은 귀감이 될 것입니다.36세 생일 이전까지 그는 단 한편의 시만 발표했습니다.제가 방금 읊은 그의 첫 시에서 우리는 그가 앞시대 세익스피어 시의 위대함에 얼마나 부대꼈는가를 느낄수 있습니다.그러나 이 시행들의 비애감에도 불구하고 밀튼은 자신의 「늦게 터짐」을 실패로 여기지 않았습니다.남에게 내보일 꽃봉우리나 꽃송이가 없는 가운데서도 밀튼은 자신의 「내적 성숙함」을 자신하고 있었습니다. 삶의 구체적인 방향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졸업생을 향해 밀튼의 예를 들면서 저는 그런 여러분 역시 내적 성숙함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자 합니다.이 대학 교육이 여러분에게 준 것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입니다.풍만한 삶은 자기만족 이상의 어떤 것으로서 가족,공동사회,더 큰 사회에 대한 봉사의 마음을 요구한다고 이 대학은 가르쳐 왔습니다. 1997년 남녀 졸업생 여러분,일찍 꽃피울 가능성이 있거나 대기만성형이든 간에 여러분은 이제 졸업해야 할 때이며 다음 발걸음을 떼야 할 때입니다.지금 여러분의 길이 뚜렷하거나 아직도 불확실하든 간에 여러분들은 함께 지낸 지난 4년동안 나름대로 잘 준비하고 다져왔습니다.여러분은 여기에서 위대한 생각들과 훌륭한 선생님 그리고 특출난 동기생들과 만나고 맞부딪쳤습니다.이 대학이 여러분에게 준 선물들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최초의 집을 떠나는 아담과 이브를 묘사하는 밀튼의 말이 떠오릅니다.『세계가 몽땅 너희 앞에 있고,어디다 쉴 곳을 정하는 것도 너희 몫이다.신의 섭리가 함께 하기를.』〈정리=김재영 워싱턴 특파원〉
  • 백화점 매물 안팔려 “적체”

    ◎“투자가치 불투명”… 한신 등 7곳 매각 난항 팔려고 내놓은 백화점이 홍수를 이루고 있으나 살려는 사람은 없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신공영이 중계동 한신코아 등 백화점 4개를,지난 4월 부실징후기업으로 지정된 진로그룹이 자구책으로 아크리스백화점 등 3개 백화점을 내놓는 등 유통 매물이 갈수록 쌓여가고 있다.그러나 경기침체와 경쟁격화로 국내 유통산업 자체가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데다 이들 매물의 「투자가치」도 불투명해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신공영은 중계동 한신코아(매장면적 9천2백39㎡)를 비롯,성남점(1만2천5백55㎡).대전점(1만2천2백4㎡).광명점(9천6백65㎡) 등 4개 점포를 팔아 1천8백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는 총 6천4백억원의 자구계획 가운데 28%를 차지한다.그러나 업계의 반응은 차갑다. 진로그룹 역시 서초동 아크리스백화점(매장면적 2만3천3백51㎡)과 청주 진로백화점(6천92㎡),의정부백화점(4천4백43㎡)을 내놓고 2개월째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으나 성과가 아직 없다.아크리스백화점은 2천억원,청주 진로백화점은 4백50억원,의정부백화점은 1백20억원을 부르며 상담을 진행중이지만 계약서에 도장을 찍겠다는 상대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 재경원장관의 한국은행 업무감사 폐지/2단계 금융개혁안 주요내용

    ◎은행 동일인 소유지분한도 4%로 통일/금융기관 도산때 예금자채무 우선변제 금융개혁위원회가 3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2단계 금융개혁안은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금융기관의 진입 자유화 및 퇴출 원활화,금융시장의 정보효율성 제고 등을 주요 과제로 담고 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통화신용정책 수립·지휘 ◇중앙은행=한국은행의 목적을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신용정책의 수립 및 집행」으로 정한다.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금융통화위원회로 바꿔 한은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 하고 금통위 의장이 한은 총재를 겸임한다.임기는 5년으로 총리의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하고 국무회의와 경제장관회의에 출석한다. 금통위는 통화신용정책을 수립하고 집행을 지휘하며 외화 여·수신과 외국환 포지션 관리 등 일부 외환업무를 확대한다.은행의 채무 인수 및 보증과 경영지도,편중여신 등 은행의 건전성 경영에 대한 감독권한을 갖는다. 한은의 내부경영 자율성 보장을 위해 정관변경 승인권을 금통위가 갖고 한은에 대한 재경원 장관의 업무감사는 폐지,감사원 감사로 일원화한다.다만 한은의 경비성 예산은 재경원 장관이 승인한다. ◇금융감독제도=금융감독 최고 의결기관으로 국무총리 산하에 합의제 행정기구인 금융감독위원회(가칭)를 둔다.금감위는 금융관련 법률의 제정·개정권을 갖고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을 상대로 규제 및 감독에 대해 심의·의결한다.위원은 9명이고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국무총리가 제청,대통령이 임명한다. ○지방은행은 15% 유지 ◇금융산업 진입=시중은행 전환은행 합작은행 등의 동일인 소유지분 한도를 4%로 통일하고 지방은행은 지금처럼 15%를 유지한다.다만 자기자본 비율을 비롯한 재무상태,산업자본과의 결합 정도,주식 인수자금 출처의 정당성 등에 문제가 없을 경우 예외적으로 10% 지분을 허용한다.또 은행을 신설하거나 전환후 5년이 넘지 않을 때와 총자산 규모가 1조원 이하일 경우 10%까지 허용한다.그러나 투자신탁회사와 투자신탁 운용회사의 지분 규제는 폐지한다. 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기관 최저 자본금을 크게 인하,종합증권업을 하는증권회사의 경우 5백억원에서 3백억원으로,투자신탁운용회사는 3백억원에서 30억원으로 하향 조정된다.다만 예금을 받는 은행과 보험 상호신용금고 등은 변동이 없다. ◇금융산업 퇴출=자기자본 충실도가 낮은 금융기관에 대해 감독 당국이 단계적으로 시정조치를 내리는 「적기 시정조치 제도」를 확립한다.금융기관의 인수·합병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합병후 인원을 감축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금융기관 도산시 예금자 채무를 우선 변제토록 법제화하고 부실금융기관을 처리하는 가교은행을 설립한다. ○불성실한 공시 책임 강화 ◇금융시장 정보효율성=은행 총여신 잔액이 5천억원 이상인 계열기업군에 대해 결합재무제표의 작성을 의무화하고 점진적으로 모든 계열 기업군으로 확대한다.단 금융업종 계열사는 포함시키지 않되 요약 재무제표 기재를 의무화한다.기업공시제도를 개선하고 상장기업에 한해 분기보고서를 내도록 한다.불성실 공시에 대한 책임을 강화,집단소송제도를 도입하고 전자공시체제를 구축한다.
  • 전이경 선수 집에 도둑들어/순금메달 등 기념품 털어가(조약돌)

    ○…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 빙상 쇼트트랙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우리나라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인 전이경 선수(21·여) 집에 도둑이 들어 금메달과 도자기 등을 털어 달아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일산 4동 1272의 8 단독주택 3층 전선수 방에 도둑이 들어 방안에 있던 대한민국 체육상으로 수상한 순금 메달과 백상체육대상 기념메달등 순금 메달 3개(시가 1백35만원)와 일본에서 선물받은 도자기 등 1천3백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이 없어져 아버지 전우성씨(52)가 경찰에 신고. 경찰은 올림픽 금메달 등은 손을 대지않고 순금 메달만을 훔쳐간 점 등으로 미뤄 전씨 집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근 불량배의 소행으로 보고 탐문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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