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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시장 2차전 ‘후끈’

    휴대폰 시장 쟁탈전이 재개됐다. SK텔레콤·SK신세기통신의 시장점유율을 50% 아래로 제한하는 공정거래위원회 규제가 1일부터 풀리면서 다시 불붙었다.SK의 재탈환과 KTF,LG텔레콤의 수성(守城)을 위한 ‘2차 대전’이 치열해질전망이다. ■7일까지만 몸조심=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 현재의 점유율을 7일 발표한다.이동전화사업자가 자체 집계한 지난달 30일 자정 현재의 가입자 현황을 4일까지 제출받아 실사한다.SK텔레콤·SK신세기통신은 50% 기준을 맞춘 것으로알려졌다. 물론 실사결과 50%를 넘게 되면 과징금 등 제재를 받게된다. 이통3사는 최종발표까지는 보조금 지급행위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어느 한쪽이 치고 나오면 상황은 달라진다.휴대폰 덤핑경쟁 등 시장이 혼탁해 질 수 있다. ■011·019,휴대폰 하나로 모든 상거래를=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연말까지 점유율을 52%로 올리기 위해 다음주부터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마케팅인력 1,500명은 대부분 여름휴가를 미리 다녀왔다. 우선 무선인터넷에 주력하기로 했다.2일 SK㈜와 공동으로삼성카드, 외환카드,하나은행,한미은행,LG캐피탈 등 5개사와 모바일 커머스카드(MC)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오는 9월부터 이 카드로 신용카드,전자화폐,교통카드 등의 무선지불·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접속,물품을 구입한 뒤 대금을 결제하는 카드로 오는 9월께 이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삽입형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다.뱅킹,증권,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내년 2월에는 칩을 휴대폰에탑재함으로써 휴대폰 하나로 해결이 가능해진다. ■KTF,6월 대공세 ‘계속 go’= KTF(016·018)는 연말 목표를 35.1%로 정했다.당초 36%에서 다소 하향 조정했다.올하반기 마케팅에서도 6월 초에 세웠던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SK측의 태도를 보아가며 탄력대응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LG텔레콤,3중 전략= 2.5세대 이동전화 서비스인 CDMA2000-1X로 밀어붙이기로 했다.가장 넓게 깔아놓은 전국망과 전용으로 확보한 컬러단말기,가장 많은 콘텐츠(5,200여개)등 3박자를 갖췄다고 자부한다.연말까지 CDMA2000-1X 가입자 110만명을 확보,모두 500만명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이 중 50만명 정도를 신규 가입자로 계산하고 있다. 이번주부터 신문·방송을 통해 대대적인 광고공세에 나선다.수도권,동부,서부 등 3개로 운영해온 고객서비스센터도 ㈜CS리더,㈜텔레드림,㈜테카스라는 새 회사로 출범시켰다. 박대출기자 dcpark@
  • 워크아웃 조기졸업생 는다

    ‘사지(死地)에서 생지(生地)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으로 지정됐던 기업들 중 일부가 워크아웃을 졸업하거나 빠르게 회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밑바탕이 됐다.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성공사례 영창악기 벽산건설 대경특수강은 워크아웃 성공 3총사로 꼽힌다.채권단의 애정,경영진의 사심없는 투명경영,노조 및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동의라는 3박자가맞아 조기졸업할 수 있게 됐다. 영창악기 채권단은 기존 차입금의 만기를 즉각 연장해주고 210억원어치의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단기부족자금을지원해줬다.영창악기는 직원의 35%(733명)를 줄이고 유럽지사 등 3개 해외법인을 과감히 없앴다. 벽산건설은 채권단이 2,000여억원의 채무재조정을 실시하자 150%의 초과자구이행률로 ‘보답’했다. ■예비졸업생 대우조선은 올 초 대우중공업에서 분할된 이후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 1·4분기에만 무려 2,324억원의차입금을 상환했고,이 달에도 1,650억원을 갚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1조1,913억원이던 차입금은 8,000억원대로 줄어든다.매출액도 2조8,684억원에서 2조9,673억원으로,영업이익도 2,107억원에서 2,886억원으로 늘려잡았다.채권단은상반기 결산이후 현금흐름과 독자생존 가능성을 따져 워크아웃 조기졸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생산대수를 지난해 9만9,000대에서 올해 12만대로 늘려잡았다.지난 1·4분기 3만1,646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5,354억원의 매출을 올려 워크아웃 이후 처음으로 26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경상이익도 지난 1월 마이너스 128억원에서 2월 31억원,3월 56억원 등으로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1만3,000여명의 인원을 5,600명으로 줄인 것도 생산성향상에 도움이 됐다. 신원은 기업구조조정 협약운영위원회가 채권단에 경영관리단을 철수시킬 것을 권고할 정도로 탄탄한 수익기반을다지고 있다.1·4분기 매출 1,194억원에 12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5,800만원의 199배에 이르는 수치다.순이익만도 116억원에 이른다.그동안 외형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하고 2,000여명의 직원을 700여명으로줄이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한 결과다. ■잠재 졸업생 지난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새한미디어(주)는 지난달 매출액 254억원에 영업이익 36억원을 내 올해영업이익 목표액 350억원을 채우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회사측은 이러한 경영기조가 이어지면 2004년으로 예정된 재무구조 개선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비법 좀…”소문난 맛집 수강생 북적

    “요리비법 한 수만 가르쳐주세요.” 한정식,돈까스 전문점 등 소문난 맛집에 기술을 전수받기 위한 ‘전수족’(傳受族)들이 붐비고 있다.음식점이 소규모 자본으로 사업을시작하려는 예비창업자들의 선호업종 1호로 떠오르면서 유명 식당의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 성공을 향한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개성식 한정식집으로 이름난 서울 삼청동 ‘용수산’의 주방에는 현재 30여명이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일을 배우고 있다.이들중 절반이 남성으로 대졸 이상 고학력자들이 대부분이라는 게 종업원들의 귀띔이다. 94년 시작해 전국에 직영점 8곳,가맹점 40여곳을 거느린돈까스 전문점 ‘허수아비’도 이런 전수족들이 붐비는 곳이다. ‘원조’격인 서울 예술의전당점의 사장 윤영철씨는 “지난해부터 교육 희망자를 받기 시작해 12명 정도가 거쳐갔다”면서 “첫 주에는 설겆이와 서빙 등 허드렛일을 하며 눈썰미로 배우다가 2주째는 야채 관리법,마지막 3∼4주째는빵가루 만들기,고기 썰기,판촉 등으로 옮겨간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교육비 명목으로 받는 돈은 한달 1,000만원.대개부부가 함께 와서 일손을 톡톡히 돕기 때문에 업주로서는‘꿩잡고 매잡고’인 셈이다. 서울 여의도 SBS건물 뒷편에서 돈가스 전문점 ‘돈보야’를 운영하는 강원모 사장은 친구 덕을 톡톡히 본 경우. 신라호텔 홍보팀에서 인테리어,광고물 디자인 등을 담당하다 2년 전 퇴사했다.그는 ‘허수아비’에서 요리법을 익힌친구를 통해 기술을 전수받았다.현재 그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김선일(39)씨에게 500만원을 받고 비법을 전수중이다. 김씨는 IMF 사태로 개인사업이 망한 뒤 한동안 택시를 몰다가 음식점을 내기 위해 준비중이다. 하지만 모든 식당들이 ‘전수족’들에게 호락호락한 것은아니다.시원한 육수맛으로 유명한 서울 ‘오장동 함흥냉면’ 주인 문성준(46)씨는 “가끔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되돌려 보낸다.잠깐 와서 배워간다고 깊은 맛을 흉내낼 수 있겠느냐”며 ‘청기와 장수’기질을 내비쳤다. 기술을 전수받은 사람들이 비슷한 이름의 식당을 차릴 경우 ‘원조’식당의 명성에 누(累)가 되지 않게 고유의 맛을 계속 유지,관리하는 것이 어렵고 신경이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창업컨설팅회사 ‘스타트 비즈니스’의 김상훈 이사는 “음식점은 맛을 내는 솜씨만 좋다고 성공하는 게 아니라 경영기법,서비스 등 3박자가 맞아야 한다”면서 “1억원 내의 소자본 투자자들에게는 비싼 가맹금을 내야 하는 프랜차이즈보다는 음식점 운영의 모든 것을 구석구석 배울 수 있는전수(傳受)창업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허윤주기자 rara@
  • 하이마트 ‘시트콤 광고’ 눈길

    하이마트의 시트콤 TV광고 '3인의 신부' 시리즈3탄 '잠 못드는 밤'이 인기다. 10여일 전부터 방송광고로 나가고 있는 이 시리즈3탄은 '에어컨 살 때도 하이마트'라는 광고 메시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트콤 재미를 살리기 위해 하이마트 광고를 끌어왔던 고소영을 제외시키고 시트콤 연기가 뛰어난 안연홍과 권민중, 이동건을 내세웠다. 지난 2월 3인의 신부 시리즈가 첫선을 보였을 때, 광고계에선 시트콤 형식의 TV광고(CM)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았다. 아이디어는 신선하지만 15초라는 짧은 시간에 시트콤 특유의 웃음과 광고메시지를 한꺼번에 전달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하이마트의 시트콤 TV CM은 회를 거듭할수록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델들의 탁월한 연기, 광고를 집행한 커뮤니케이션 월의 기획력과 아이디어, 광고주 하이마트의 공격적인 경영 등 3박자가 어우러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주현진기자
  • 시청자 향수 자극 정통코미디 인기

    ‘개그맨’이 아닌 ‘코미디언’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은요즘 밤 11시가 즐겁다.정통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각 방송사의 밤 11시 대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개그맨’들의 말 장난에 지쳐 있던 30대 시청자들은 가뭄끝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유쾌하다. MBC TV의 ‘코미디 하우스’(일요일 오후 11시30분)‘오늘밤 좋은밤’(월요일 오후 10시55분)과 KBS-2TV의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수요일 오후 11시)등이 그것.이 세 프로그램은 과장된 연기,우스꽝스러운 분장,멍청한 캐릭터 선정을 골자로 하는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이다.그러나 80년대유행하던 코미디로의 회귀에 그치지만은 않는다.신세대의발랄한 감각,세태를 풍자하는 촌철살인의 유머,또 웃음 뒤에 눈물짓게 하는 감동까지 3박자를 모두 갖췄다. 그중에서도 특히 봄개편 때 신설된 막내 ‘오늘밤 좋은밤’은 군계일학이다. 현실을 코미디화한 영국의 80년대 정치풍자 시트콤을 표방했다는 ‘총리일기’, 한국사회의 다양한현상을 영화로 패러디하는 ‘월요시사회’코너는 강한 시사성으로 코미디의 지적 수준을 한차원 높였다.여기에 ‘추억은 방울방울’은 코미디 역사상 유례가 없는 새로운 기법으로 70년대 흔한 학창시절의 기억을 무척이나 세련되게 끄집어 냈다.출연자들은 과장된 표정으로 정지된 동작을 취하고촉촉한 목소리의 아나운서가 나레이션을 읊는다. 지난해 11월부터 선보인 ‘코미디 하우스’도 인기다.상궁으로 분장한 남자 코미디언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구중심처’코너와 신세대들의 발랄한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허무개그’코너는 정통 코미디를 부흥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이런 유행 때문에 버라이어티쇼 형식이던 KBS-2TV의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도 지난 봄개편 때 정통 코미디로 돌아섰다.지난 30일 방영된 한선교 아나운서의 ‘뉴스펀치’는 김병조가 진행하던 ‘일요일 일요일밤에’처럼 시사적이다. ‘오늘밤 좋은밤’의 이응주 PD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오락 프로그램보다 2∼3배의 노력이 든다”면서 “정통 코미디가 부흥하는 때일수록 출연자들이 더욱분발하는 자세를 보였으면 한다”고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소렌스탐의 ‘이유있는 독주’

    애니카 소렌스탐이 웰치스서클K,스탠더드레지스터핑,나비스코챔피언십에 이어 15일 끝난 오피스디포 우승컵마저 거머쥐며 독주체제를 갖춰 주목을 끌고 있다.4연승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2년만에 달성된 대기록이다.소렌스탐은 또 올들어 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4번,준우승 2번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LPGA 처음으로 18홀 59타의 대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36홀,54홀,72홀 최저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것도 ‘독주’의 한 사례. 소렌스탐의 독주 원인은 무엇일까.또 독주를 막을 세력은누구일까. 전문가들은 그의 독주 원인을 올들어 늘어난 샷 비거리에서 찾는다.지난해까지만 해도 박세리나 캐리 웹(호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비거리 때문에 샷의 정확도에서 앞서면서도 손해를 많이 봤던 그는 올시즌을 앞두고 비거리 늘리기에 주력,10야드 정도 늘리는 데 성공했다.비거리가 늘자장기인 아이언 샷과 퍼팅의 정교함도 더욱 빛을 발하게 되면서 ‘3박자’를 고루 갖추게 된 것. 이같은 독주를 견제할 세력으로는 ‘코리아 빅3’가가장주목을 받고 있다.박세리가 웰치스서클K,레지스터핑에서 소렌스탐과 막판 우승 경쟁을 벌였고 이번 대회에서는 김미현이 연장 접전을 펼친 점,그리고 박세리와 박지은이 이미 1승씩을 거뒀다는 점 등이 그같은 분석의 근거다. 곽영완기자
  • 창작 뮤지컬 2편 무대에

    대형 공연장을 중심으로 외국 뮤지컬이 범람하는 가운데소극장을 겨냥한 우리 창작 뮤지컬 두 편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신선한 감흥을 전한다.Od뮤지컬컴퍼니가 지난 6일부터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서 공연중인 ‘사랑은 비를 타고’와 인터커뮤니티가 13일부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서 선보이는 ‘더 플레이(The Play)’.보고 나면 뭔가 아쉽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해외 뮤지컬과는 달리 우리정서를살려 공감을 더하는 작품들이다. ●사랑은 비를 타고= 95년 초연된 앵콜작품.소극장 뮤지컬치곤 많은 2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음악·각본을 새롭게 다듬어 2년간 수정작업 끝에 다시 무대에 올렸다.연출 배해일,음악 최귀섭,극본 오은희 등 뮤지컬 3인방이 대학로 연극의 부활을 내걸고 모였다.춤,음악,드라마 등 뮤지컬 3박자를 모두 우리정서에 맞도록 꾸몄다.서로 아끼고 사랑했지만 사랑의 표현법이 달라 갈등을 겪던 형제가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화해한다는 게 줄거리.인간 삶에서 사랑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호소력있게 각인시키는 작품이다. 두 여동생과막내 동생 동현을 위해 결혼도 하지 않은 채가장역할을 하며 희생하는 주인공 형 동욱역에는 돈키호테 레미제라블 번데기에 출연한 남경욱과,광대의꿈 애니깽태풍 레미제라블에 출현한 김성기가 더블캐스팅됐다. ●더 플레이= 99년 대학로 알과핵소극장에서 오마이갓스로 시작해 지난해엔 갓스란 이름으로 대학로극장서 공연됐던 작품.인터넷 게임에서 게임사이트를 불법해킹했다가 사이버수사대에 쫓기는 지니와 그를 돕는 악당 갓스가 내기게임을 벌인다.게임 내용은 과연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있는가 없는가를 증명해 보이는 것.두사람의게임이 끝난 뒤 도망과 자수의 갈림길에 놓인 지니에게 마지막 선택을 하게 만드는 흐름이다.요즘 유행하는 네트워크 게임을 뮤지컬 진행에 이용하는 시도가 흥미롭다.관객들은 공연 내내 한 편의 네트워크 게임을 즐기는 느낌을갖게 된다.‘그리스록큰롤’‘Love&Luv’의 유준상,‘FAME’의 임춘길·방정식,‘42번가 지하철1호선’‘드라큐라’로 인상을 남긴 서지영 등이 출연한다.연출 김장섭·음악감독 김소연 부부,배우 임춘길·유보영 부부,배우 조재국·김명희 예비부부 등 세쌍의 커플이 한 무대에 오른다는점도 흥미롭다. 김성호기자 kimus@
  • 신구, 코믹연기 ‘늦바람’에 배꼽 잡는다

    제주도 관광 가는데 용돈 적게 준다고 아들 구박이요,못생긴 할망구 소개시켜줬다며 며느리 타박이다.아들들과 동전으로 짤짤이를 하고,이웃 꼬맹이에게 ‘세상은 원래 속고속이는 판이야’라고 쏘삭댄다.나이를 거꾸로 먹었나,자상한 맛이라곤 약에 쓸래도 없다. 연기파 탤런트 신구(64)가 떴다.SBS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철없는 심술영감 ‘노구’로 변신한 그는 요즘 후배 연기자들에게서 “형님,요즘 이상한거 합디다”하는 인사를 자주 받는다.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젊은 아이들이 모여 팬클럽도 결성했다. 지난주 늦은 오후,KBS-2 ‘사랑과 전쟁’ 녹화를 끝낸 그는 출연진들과 함께 여의도 KBS본관 생맥주집에서 술잔을기울이고 있었다.찾아간 기자에게도 500㎖ 한잔을 슬쩍 밀어놓더니 “늙은이한테 뭐 물어볼 게 있다고”하며 쑥스러워했다. 부부간의 이야기를 그린 ‘사랑과 전쟁’에서 막 점잖은판사역을 하다온 그였지만 막상 그를 대면하니 ‘노구 영감’이 떠올라 웃음부터 났다.심심하면 혼자 방에 누워 장롱에 발가락 그림 그리고,소시지며 양갱에 목숨거는 장면들이 자꾸 겹쳤다. “그게 다 내 속에 들어 있는 모습이야.그 영감이 말이며행동거지가 궤를 한참 벗어났지만 하나도 거부감이 안들어.악해서 그런거 아니거든.”시트콤이기 때문에 특별히 웃기려면 역효과만 나더라는 게 그의 경험론.이미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이 마련돼 있기때문에 연기할 때는 오히려 최대한 진지해진다. 김병욱 PD는 “영화 ‘반칙왕’에서 송강호의 아버지로 나온 모습을 보고 캐스팅을 결정했다”면서 “기대보다 120%이상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고건 서울시장,이종찬 전 국정원장 등과 경기고 동기동창인 그는 62년 성균관대 국문과를 중퇴하고 연극에 발을 들였다.시청자들은 그를 인자하고 자상한 아버지 역할로 많이 기억하지만 탤런트 생활 초반에는 ‘선악이 교차하는눈매 탓에’간첩 등 악역을 주로 맡았다고 귀띔했다.신구는 연출가 유치진 선생이 직접 지어준 예명이다.본명은 신순기. 38년동안 연기 외길을 걸은 배우로서 후배들에게 하고픈‘한마디’는 없을까.“요즘 젊은 연기자들은 우리 때와달리 노래,춤,연기 3박자를 갖춘 이들이 많더라.훨씬 재주가 낫다”며 칭찬부터 꺼낸 그는 간단치않은 한마디를 던지며 인터뷰를 접었다.“다만 자본주의 시장이 그 재능을단기간에 죄다 뽑아쓰려고 난리거든.자기 심지 갖고 진득히 장수할 수 있는 자세는 스스로 길러야지.”허윤주기자 rara@
  • 3박자 맞아야 현대건설 산다

    금융시장의 최대불안 요인으로 작용해온 현대건설이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재무구조 면에서는 일단 정상기업으로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현대건설의 경영정상화를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다.건설업의 특성상 CEO(최고경영자) 선정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며,현대건설이예정된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것,채권단이 금융지원약속을 지킬 것 등이 남은 과제로 지적된다. ■유능한 사장 인선이 최대과제 정부와 채권단이 가장 신경을 기울이는 대목이다.2조9,000억원의 출자전환으로 현대건설의 재무구조에는 문제가 없게된 만큼 현대건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경영진을 잘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CEO후보로,“건설업 경영 전문가”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해외공사 현장 일은 외부에서 들어간 경영인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며 “현대건설을 잘아는 인물이 아니면 현대건설을 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즉 현대건설 출신을 굳이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런조건에 맞는 인물로 사장출신의 이내흔(李來炘)·심현영(沈鉉榮)씨,부사장출신의 어충조(魚忠祚)씨 등이 거론된다. 이들이 경영을 맡더라도 채권은행단에서 관리단을 파견해일일이 사인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CEO가 멋대로 경영권을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김경림(金璟林) 행장은 “건설업의 특성상 단순한 전문경영인은 성공한 전례가 없다”며동아건설을 실패사례로 들었다. 전문가를 영입하되,건설업과 현대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을 선임하겠다는 얘기다.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경영권 없는 전문 경영인 자격으로 사장을 맡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으나 특혜논란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의 자구이행률 13%로 저조. ■현대의 자구노력 현대건설은 올들어 2월까지 571억원의자구이행을 했다.3월 들어서는 29일 현재까지 400억원을이행했다.올해 목표액과 비교하면 이행률은 13%로 극히 저조하다.연간 목표액은 7,485억원.지난해 자구이행률도 84. 6%(1조3,144억원)에 그쳤다. 올해 자구이행분에는 정몽헌(鄭夢憲)회장의 337억 유상증자가 포함돼있다.감자조치로 지분이 사라지면 이를 핑계로사재출연을 기피할 수 있다. 현대건설의 부실을 초래한 최고경영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재출연 약속은 반드시지켜져야 한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한편 현대건설의조직개편 및 인력감축은 채권단 주도로 과감히 추진된다. 이에 따라 정리해고도 불가피해 보인다.채권단은 이를 위해 출자전환과 동시에 공동 자금관리단을 파견 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조기정상화위해 금융권 약속이행이 필수적. ■금융권 약속이행 외환의 김행장은 “현대건설의 조기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권의 약속이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자금지원을 약속해놓고 과거처럼 이행을차일피일 미뤘다가는 자칫 ‘판’이 깨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채권단의 자체규약에 따라 약속을 이행하지않을 경우,벌과금을 매긴다”면서 “이번같은 경우,평균 91%의 찬성으로 (출자전환이)이뤄졌으며은행들이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한 것”이라며 약속이행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신용대출을 해준 경우,감자 뒤 출자전환하게 되면 그동안의 대손충당금이 이익으로 바뀌게 되어 은행들로서는 기피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의 갑작스런 경영여건 변화나 주주들이 “회생불가능한 기업에 왜 지원을 하느냐”며 지원에 문제제기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기관의 약속이행 여부는 현대건설 회생의 최대관건이될 전망이다. 박정현 박현갑 안미현기자eagleduo@. *7,500억만 현금출자 주가 오르면 큰 차익. 2조9,000억원 출자.언뜻 보면 채권단의 지원이 파격적으로 보여지지만 면밀히 뜯어보면 그렇게 손해보는 장사도아니라는 게 채권단의 속내다. ◆실질 신규지원 2,300억원 불과=우선 1조4,000억원 출자전환은 어차피 현대건설을 청산시키지 않을 바에는 채권단이 책임져줘야하는 몫이었다.또 1조5,000억원을 신규출자해야하지만 이중 7,500억원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일반 국민을 상대로 시장에서 공모한다.즉 채권단은 7,500억원의 현금출자만 책임지면 된다. 그런데 여기에는 당초 채권단이 해주기로 약속한 해외지급보증 4억달러가 포함돼 있다.즉 4억달러(5,200억원) 지급보증을 서주기로 한 것을 취소하고 대신 3,900억원을 대출해주기로 해,실질적인 추가 신규지원 액수는 2,300억원에 불과하다. ◆손실= 기존 부채를 주식으로 바꿔주는 것이니 채권단은출자전환분 1조4,000억원에 대해서는 당장 이자수입을 포기해야 한다.연 10%만 잡아도 1,400억원이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손해볼 수 있다.주식은 투자자산에 해당돼 BIS가 정한 위험가중치 100%를 적용받는다.국고채나 주택담보대출 등 위험가중치가 0∼50%인 곳에 운용하던 자산을 출자에 사용할 경우 위험가중치가 늘어나 BIS비율이 나빠지게 된다. ◆결국 주가에 달렸다=채권단의 가장 큰 리스크이자 기회비용은 주가이다.현대건설이 정상화돼 주가가 오를 경우주가차익을 톡톡히 챙길 수 있다.그러나 주가가 출자전환이나 유상증가 가격에 못미치게 되면 막대한 평가손실을떠안게 된다.채권단은 ‘출자전환된 현대건설’이 새로운회사나 마찬가지여서 주가가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내다본다. 안미현기자 hyun@
  • 3·26 개각/ 장관(급)·청와대수석 14명 프로필

    ■신건 국정원장. 164㎝의 단신이지만 강한 추진력과 칼같은 기질이 있어수사를 맡으면 끝을 보는 특수부 검사 출신.외모와 달리소탈해 부하직원을 편하게 해주는 장점도 갖고 있다.‘이철희·장영자 사기사건’을 담당했다.97년 DJ진영에 합류,98년 국정원 국내담당 차장을 지냈고 개각 때마다 법무장관 후보에 올랐다.김영삼(金泳三) 정권 초기 법무차관까지올랐으나 슬롯머신 대부인 정덕진씨와의 친분 시비로 중도하차했다.부인 한수희(韓受熹·59)씨와 1남3녀. ■임동원 통일. 치밀하고 깔끔한 업무처리 능력 때문에 육군소장을 지낸군인출신의 체취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통일부 장관,국가정보원장 등 외교·안보·통일분야의 3박자를 두루 갖췄다. 95년 아태평화재단에 합류,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 및 3단계 통일론 등을 구체화했고 대북 포괄접근구상을 기획·집행했다. 국민의 정부 첫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다.부인 양창균(梁昌均·62)씨와 3남. ■한승수 외교통상.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성품의 국제경제통.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국제경제를 강의한 3선 의원이기도 하다.공사가 분명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외모에 비해 시원시원하고 통이 커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주미 대사,청와대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현 미 공화당 행정부 인맥을 잘 아는 ‘미국통’으로평가받고 있다.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처조카사위이며 부인 홍소자(洪昭子·61)씨와 1남1녀. ■김동신 국방. 잔정이 없어 친화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아이디어가 풍부한 군내의 대표적인 작전 및 전략통.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역임해 대미 관계에 밝으며 부시 미 행정부 고위직에기용된 군출신 인사들과도 교분이 두텁다. 지난 96년 강릉 무장간첩 침투 당시 작전을 지휘하면서능력을 인정받았다.호남 출신 첫 육군참모총장을 기록했으나 96년 ‘북풍 사건’ 연루설 및 군 인사잡음이 화근이돼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부인 이혜정(李惠貞·57)씨와 1남1녀. ■이근식 행정자치. 조용하고 깔끔하며,다정다감한 성격의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경남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행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한 뒤 내무부와 총리실,청와대 등주요 부처를 두루 거쳐 행정경험이 풍부하다.꼼꼼한 스타일로 업무공백이 거의 없으며,원만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조직운영도 매끄러운 편. 부드러운 언행으로 실무를 이끄는 능력은 탁월하지만,소신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있다.부인 허위순(許渭順·53)씨와 3녀. ■김영환 과학기술. 노동운동가에서 치과의사, 시인, 국회의원,장관….곱상한외모와 달리 다양한 삶의 굴곡을 헤쳐 온 인물이다.94년펴낸 시집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는 70∼80년대학생운동권을 조망하는 내용으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이끌던 재야단체 ‘통일시대국민회의’에서 활동하다 95년 6·27 지방선거 때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기획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부인 전은주(全銀珠·42)씨와 1남2녀. ■장재식 산업자원. 지난 1월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이적한 여권내 대표적인경제통. 미 하버드대 국제 조세과정을 수료하고 국세청에서 근무한 경력이 말해주듯 특히 조세정책에 밝다.14대 총선 때 등원에 성공한 뒤 의정활동을 하면서 서울대와 한양대 등에서 세법 등을 강의하기도 했다.바둑실력(아마 7단)이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수급에 속한다.소탈하지만 고집이세다는 평을 듣는다.부인 최우숙(崔又淑·64)씨와 2남1녀. ■양승택 정보통신. 지난 9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시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주역이다.TDX(전전자 교환기) 개발단장으로 전화 현대화의새 지평을 열기도 했다. 부드럽고 소탈한 성격의 테크노크라트라는 점에서 조직장악력은 미지수.박지원(朴智元) 신임 청와대정책기획수석과 가까운 게 발탁의 또다른 배경으로 대두된다.부인 황영자(黃英子·61)씨와 1녀. ■오장섭 건설교통. 건설사업가 출신의 3선 의원으로 14대 때 민자당 의원으로 등원했다.15대 총선때 신한국당 후보로 나섰다가 자민련 후보였던 조종석(趙鍾奭) 전 의원에게 패했으나 재선거에서 조 전 의원을 꺾은 뒤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겼다.원내총무,사무총장을 맡으면서 당의 안정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외유내강형으로 추진력과 협상력이 뛰어나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신임이 두텁다.부인 인계선(印桂善·51)씨와 2남1녀. ■정우택 해양수산.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자민련을 대표하는 경제통. 단정한외모에 논리적인 언변을 갖춰 TV 토론에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지난 2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수행,입각이 점쳐졌다.14대 총선 때 통일국민당 후보로 출마,낙선한 뒤 15대에서 자민련 당적으로 국회에 입성했다.지난 79년 김영삼(金泳三) 신민당 총재가 직무정지 가처분을받았을 때 총재직무대행을 맡았던 5선의 정운갑(鄭雲甲)씨가 부친이다.부인 이옥배(李玉培·44)씨와 2남. ■김덕배 中企특위위원장. 활달하면서도 보스 기질을 지닌 의리파이다. 자수성가형사업가 출신으로 한국청년회의소(JC) 회장과 민주당 외곽조직인 ‘연청’의 회장직을 맡아 왔다.경기도 정무부지사재직때 구속된 임창열(林昌烈) 지사의 공백을 메워 실무능력과 의리를 인정받았다.현직만 14개에이를 만큼 활동반경이 넓다.연청회장으로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김홍일(金弘一) 의원 및 동교동계 의원들과도가깝다.부인 유인숙(兪仁淑·42)씨와 2녀. ■나승포 국무조정실장. 행시 10회 합격후 전남 함평군수와 여수시장,목포시장,전남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한 ‘지방 행정통’.원만한 성품에 시의성 있고 정확한 정책결정과 강력한 추진력이 장점으로 꼽히나 중앙무대에서의 지명도는 낮은 편이다.호탕한성격 덕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나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 95년 7월부터 3년10개월동안 전남 행정부지사를맡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세우기도.부인 송순자(宋順子·58)씨와 3남. ■박지원 정책기획수석. ‘김심(金心)’을 누구보다 잘 헤아린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핵심측근 가운데 한명이다.발군의 부지런함과치밀함,뛰어난 화술로 야당시절부터 ‘명대변인’이라는평을 얻었다.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사건때 야당의 집중공세로 문화관광부장관에서 물러났으나 그 뒤에도 여론 수집및 전달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청와대 재입성으로 여전히김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보여줬다. 부인 이선자(李善子·58)씨와 2녀. ■이태복 복지노동수석. 시장 지게꾼에서 노동운동가,신문사 발행인에서 청와대수석으로 탈바꿈했다.국민대 2학년 때 반유신 독재투쟁으로제적된 뒤 서울 용산시장에서 지게꾼 생활을 하다 노동운동에 투신했다.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운동권 학생들의 필독서인‘노동의 역사’등 20여권의 노동저서를 펴냈다.‘불의에는 비타협적이나 소박한 노동자’라는 게 동료들의 평.88년 특별사면된 뒤 노동일보를 창간했고 뒤늦게 심복자(沈福子·44)씨와 결혼했으나 자녀는 없다.
  • 인선 최종조율 긴박했던 휴일

    *청와대 개각 결정 안팎. 26일 오전 단행될 개각은 국정 쇄신 및 정치 안정 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10명 안팎의 장관급을 교체키로 한 데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결연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김 대통령 자신과 국민의 정부 개혁 철학을 공유하는 인물들을 발탁함으로써 개혁을 마무리짓고 후반기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계산이다. 이번 개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정치인 입각이랄 수있다. 일부에서의 ‘나눠 먹기’식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민주당·자민련측 인사들을 등용키로 한 것은 당·정관계를좀더 원활히 하려는 목적이 있다. 민국당 한승수(韓昇洙)의원이 외교통상부 장관에 점쳐지는 것은 ‘3당 정책연합’의연장선상이다. 이에 앞서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의원들이 입각하면 국회와 정부간 의견을 조율하는 데 ‘득’이 많을 것”이라며 이들의 중용을 예고했었다. 특히 자민련측 인사 2∼3명이 거론되는 데는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를 고려한 측면이 많다.김 대통령과 김명예총재가 임기 말까지 공조를 하기로 한 데 따른 수확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DJP 공조’를 거듭 확인하게 되는셈이다. 또 이번 개각은 김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강력한 정부’와도 맥(脈)을 같이한다고 하겠다.당측 인사든 관료 출신이든 능력·덕망·추진력 등 3박자를 갖춘 인사들을 고른게 그렇다.이중 추진력을 가장 높이 산 것을 볼 때 향후 국정 운영을 가늠해 볼 수 있다.아울러 조정력과 정치력도 이번 개각의 중요 요소로 작용했다. 김 대통령은 또 청와대 수석 1∼2명을 내각에 포진시켜 조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이들이 김 대통령의 철학과 생각을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민주당 남궁석(南宮晳)정책위의장을 이해찬(李海瓚)최고위원으로 전격 교체한 것이나 같은 당 김원길(金元吉)전 정책위의장을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한 것도 같은맥락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누가 떠나고 누가 들어오나. 26일 개각 방침을 확정한 여권은 25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 한광옥(韓光玉)청와대 비서실장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에게 보내 인선 내용을 최종 조율하는 한편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와도 인선을 협의했다. 여권은 27일쯤 개각을 단행하려했으나 해당 부처의 동요를 막는 차원에서 일정을 앞당겼다는 후문이다. [외교안보팀] 대폭 경질이 예상된다.거듭된 실언(失言)으로 물의를 빚은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의 경질은 확실하다.후임에는 민국당 한승수(韓昇洙) 의원이 ‘0순위’로 꼽힌다.그의 풍부한 외교경험과 민국당과의 정책연합 필요성이 배경이다.공화당 인사와 가까운 김경원(金瓊元) 사회과학원장 등도 거론된다. 유임설이 우세했던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도 교체설이 급부상하고 있다.박 장관이 교체될 경우 후임에는 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 차관과 나종일(羅鍾一) 경희대 교수등이 거론된다.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름이오르내린다. 지난 99년 5월 임명된 조성태(趙成台) 국방부 장관은 대과는 없지만 장수(長壽)그룹에 속해 교체설이 나돈다.김동신(金東信) 전 육참총장,김진호(金辰浩)전 합참의장,오영우(吳榮祐) 전 마사회장,황원탁(黃源卓) 주독일 대사 등이 후임으로 꼽힌다. 임동원(林東源) 국가정보원장은 한때 교체설이 나돌기도했으나 긴밀한 대북관계 유지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앞두고 있어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사실상 외교안팀의 수장격인 임 원장은 새로 임명될 각료들과 팀웍을 다시 짜야 할 판이다. [사회팀]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의 교체여부가 변수다.둘 다 김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하지만 임명된 지 1년이 넘어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교체설이 나도는 실정이다. 행자부장관에는 남궁 정무수석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강력한 후보로 거명되고 있고,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도 막판에 유력한 주자로 급부상했다.법무부 장관 인사는 차기 검찰총장 인선과 맞물려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해 8월 임명된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도 교체설이 유력하다.후임에는 김성재(金聖在)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민주당 박인상(朴仁相)·조성준(趙誠俊)의원이거론된다. [경제팀] 부처마다 명암이 갈릴 전망이다.여기에는 ‘DJP공조’도 변수가 될 것 같다. 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부 장관은 2년간 장수했다는 점에서 교체 대상에 올라 있다.후임에는 박원훈(朴元勳) 전 과학기술원 원장,천성순(千性淳) 민주당 국정자문위원 등 전문인과 함께 자민련 정우택(鄭宇澤)의원의 이름이 거론된다.정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하마평에도 오르내린다. 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 장관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자민련 오장섭(吳長燮) 사무총장과 김용채(金鎔采) 토지공사 사장 등이 후임으로 거론된다.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이 발탁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곽치영(郭治榮)·김효석(金孝錫)의원이 유력한 후보군(群)이다. [청와대 비서실]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은 유임이 확정적이다.나머지 8명의 수석 가운데 1∼2명 정도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정책기획수석과 정무수석이 교체대상이다. 남궁 정무수석이 입각할 경우 후임에는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나박전장관이 정책기획 수석 기용설도 나돈다. 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은 한때 교체설이 나돌았으나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오풍연기자
  • 듀란트 “내친김에 3승 도전”

    ‘시즌 3승에 도전한다’-.올시즌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첫 2관왕에 오르며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조 듀란트가 연승과 함께 시즌 3승째에 도전한다. 무대는 8일 플로리다주 코럴스프링스 헤론베이 TPC(파72·7,268야드)에서 개막하는 혼다클래식(총상금 320만달러).4라운드 72홀 스크로크 플레이로 펼쳐질 이 대회를 듀란트는 자신의 초반 활약이 ‘찻잔 속의 돌풍’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킬 기회로 삼고 있다. 10여년 동안의 부진을 털고 올시즌 들어 만개한 기량을 발판 삼아 지난해 말부터 10개대회 연속 무관의 슬럼프에 빠진 ‘황제’ 타이거 우즈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는 듀란트가 3승 달성에 자신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무엇보다 올시즌 들어 급상승한 기량.단순히 2승을 올렸다는 점 뿐 아니라 각종 기록에서도 정상급 수치를 보여주고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무려 79.1%로 당당히 PGA 1위를 달리고 있고 아이언 샷 정확도를 반영하는 그린 적중률 역시 78.5%로 선두다.여기에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285야드로 16위에 올라 있어 장타와 정확도를 겸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퍼팅도 홀당 1.720개로 24위에 랭크돼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특히 파72홀 기준 평균타수에서도 68.52타로 2위를 차지해 사실상 모든 기록 부문을 평정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우즈와 데이비스 러브3세 등 정상급 선수들이불참한다는 것도 듀란트의 우승 가능성을 높여주는 원인 가운데 하나.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주 제뉴이티챔피언십 첫날 공동4위로 나섰다 막판 부진으로 공동25위에 머문 최경주(슈페리어)도 출전,‘톱10’에 재도전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야구 삼성 ‘우승후보’ 딱지 뗀다

    ‘우리도 정상에 오른다’-.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중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언즈가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막판 훈련의 고삐를 힘껏 당기고 있다. 최근 삼성은 여자프로농구가 정상을 밟은데 이어 남자 프로농구와 배구도 우승 초읽기에 돌입했다.삼성의 실내종목 석권이 가시화되자 이에 자극받은 프로야구도 반드시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삼성의 올 국내스포츠 평정의 대미를 장식하겠다는 것.‘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은 해마다 포스트시즌의 ‘단골 손님’이지만 한국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다. 지난 85년 전·후기를 석권하는 통에 한국시리즈가 자동 무산돼 정상 헹가래의 참맛을 느끼지 못했다.그러나 올해는 돌풍을 일으킬 ‘신선한 피’가 대거 수혈돼 우승의 희망을 한층 부풀리고 있다.고졸 대어 이정호(19)와 특급용병 벤 리베라(32),아마추어 간판타자 박한이(23)가 당장 이승엽 등 기존 멤버와 장단을 맞추며 우승의 한 축을 맡을 ‘물건’이다. 추신수(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고교 마운드를 이끈 이정호는 150㎞대의 빠른 볼을 뿌리는 차세대 특급.고졸로서 유례없는 거액(5억원)을 받고 입단한 그는 이번 전훈에서 ‘광속구’를 뿌려 김응용감독을 매료시켰다.김감독은 이정호를일찌감치 선발감으로 낙점하고 두자리 승수를 올릴 것으로믿고 있다. 이정호와 함께 삼성의 아킬레스 건인 투수력 열세를 치유할리베라도 장신(201㎝)에서 내리 꽂는 강속구가 일품.우완 정통파 리베라는 부상에서 재활중임에도 147∼149㎞의 빠른볼로 김감독의 믿음을 샀다.김감독은 현재의 구질만으로도 1∼2이닝은 거뜬히 막아낼 것이라고 말해 임창용을 밀어내고 마무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다. 박한이는 대학시절 통산 4할대에 가까운 타율(.375)를 기록한 대형타자.특히 타격은 물론 수비와 주루 등 이른바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춰 톱타자 부재에 애태우던 삼성에 희망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굄돌] 사기 공연이 남긴 것

    최근 한 분별없는 공연기획사에 의해 오스트리아의 뜨내기연주자를 끌어 모은뒤 유명 악단의 이름을 교묘하게 도용해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가졌다.그 과정에서 우리나라에서 내로라 하는 대학 교수 연주자들까지도 대거 끌어들였고,결국엔 그 공연을 주최한 기획사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되었다. 더군다나 그들 유명 교향악단의 이름 값으로 1,800여명이란청중이 그 공연을 찾았다고 한다.게다가 협연한 우리나라의연주자들은 그들 2·3류의 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 조건으로 기획사 대표에게 무대 출연비를 받는 것이 아니라 되레공연 티켓까지 사주었다고 한다. 유명 오케스트라의 이름을 흉내낸 한 B급악단의 한국 공연에서 벌어진 웃지못할 해프닝이다.쉽사리 돈을 벌려고 일을 꾸민 악덕 기획사나,세계적인 명성에 덩달아 그 무대에 한번서 보겠다고 출연비도 받지 않고 티켓까지 팔아 가며 경력을쌓아 가는 비양심적인 연주자들이나,무조건 외국의 유명 공연이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청중이나 관객들….이 3박자가자연스레 맞아떨어진 한편의 ‘소극(笑劇)’이지만 한편으론우리나라 공연예술계에 비일비재한 일임을 감안하면 그리놀랄 일도 아니다.전문적인 기획사 뿐만 아니라 공연예술을주관하고 주최하는 기관에서도 심심치않게,때로는 관행적으로 있어 왔던 일이고 보면 이번 일을 그저 웃고 넘어갈 일로만 여길 수도 없는 형편이다. 그동안 우리 공연예술계는 만성적인 적자 속에 한 마디 하소연도 못하고 묵묵히 견디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세계의 어느 예술도 국가의 뒷받침이 없이는 생존하기 힘겹다는사실을 정부는 인식해야 할 것이다.그러기에 이번 외국 오케스트라의 사기사건은 꼭 한 사람이나 한 분야에서만 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예술문화를 지키려는 정책과 예술가,그 예술을 즐기는문화시민,그리고 이들 셋을 조화롭게 조율하는 전문기획가모두가 심각하게 반성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최데레사 현대무용가
  • 미켈슨 “우즈 독주 내가 막는다”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첫 우승을 예약했다. 미켈슨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올린 브라운(미국)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4승으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다승 2위에 오른 왼손잡이 미켈슨은 정확한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26개에 불과한 퍼팅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보기는 1개에 그친 반면 버디는 7개를 잡아내 3위 비제이 싱(피지)에 2타차로 앞섰다. 올해 우즈의 독주를 막을 강력한 후보인 미켈슨은 이틀 동안 내리 6타씩을 줄인데다 4라운드가 열리는 페블비치링크스에서 치른 3라운드에서 선전,첫 승에 성큼 다가섰다.이번 대회는 페블비치링크스를 포함,3개 코스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 1오버파 20위로 떨어진 우즈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11위를 기록,역전 우승의 실낱 같은 가능성을 남겼다. 최경주(31·슈페리어)는 버디와 보기 각 5개로 이틀 동안 1타도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공동35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져 고전했다.특히 70%를 넘던 그린 적중률이 33.3%로 뚝 떨어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공직인맥 열전](17)보건복지부.하

    사회복지 업무는 정부정책의 우선 순위에 놓여 있다.기초생활 보장제도,노인·여성·장애인복지 등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명실상부한‘생산적 복지’를 다루기 때문이다. 엄영진(嚴永振) 사회복지정책실장이 총사령탑이다.정책실에는 직제상 3심의관(기초생활보장심의관·가정보건복지심의관·장애인보건복지심의관)을 두도록 돼 있다.그러나 업무적으로 연금보험국이 정책실의 지휘를 받는 등 업무영역이 넓다. 엄 실장은 세계보건기구(WHO) 파견근무,주제네바대사관 참사관 등외국생활을 많이해 선진국의 복지정책에 정통한 소신파다.영국 웨일즈대학에서 보건행정학박사를 받기도 한 실력파다.외국생활이 길어진탓에 행시(14회) 동기인 이경호(李京浩) 기획관리실장에 비해 국장승진이 늦었다.밀어붙이기보다는 친화력과 민주적 리더십이 강점이다.복지부내 몇 안되는 ‘통합주의자’로 의료보험 통합에 앞장섰다.김모임(金慕妊) 전 장관 때 연금보험국장(2급)으로 잘 있다가 공보관으로 뜻하지 않게 자리이동한 ‘아픔’도 있다. 김창순(金昌淳) 기초생활보장심의관은 복지업무의 주요 축인 기초생활을 담당하고 있다.김 심의관은 업무 기획력과 전문성,조직 장악력,성실성 등 3박자를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행시(22회)는 늦은 편이지만 복지부내 기대주답게 동기들보다 항상 진급이 빨랐다.엄 실장과는달리 ‘조합주의자’다.그러나 이런 소신의 차이에도 불구, 엄 실장과는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육사 출신인 김태섭(金泰燮) 가정보건복지심의관은 보스형으로 선이굵다. 항상 웃는 얼굴이다.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도록 지원해주는 스타일이다.김성일(金誠一) 장애인보건복지심의관은 복지부 출신 ‘개방형 국장’이다.꼼꼼한 일처리로,부하 직원들이 결재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개방형 국장으로서 착근(着根)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이준근(李俊根·23회) 복지정책과장과 손건익(孫建翼·26회) 노인복지과장은 유명세를 타는 주무과장들이다.이 과장은 과천청사 직원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다.그는 운동을 좋아한다.‘관악산 타잔’‘만능스포츠맨’으로 산에 오를 때 무거운 돌을 들고, 그것도 하루에 2∼3번은 왕복해야 직성이 풀린다.네발로 기는 특유의 운동법으로 문하생(?)을 두고 있으며,지금도 점심시간 때면 중앙공무원연수원 앞에서그의 ‘기행’을 목도할 수 있다. 손 과장은 업무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생활보호과장 재직시 기초생활보장제 도입에 진력했다.복지부가 이 공로로 그의 훈장 상신을추진했으나 “지방에서 고생한 사람들이 받아야 한다”며 정중히 사양한 ‘미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자기주장이 강한 게 흠이라면 흠이다.이상석(李相錫·23회) 생활보호과장과 장옥주(張玉珠·25회) 아동과장도 전도가 유망한 일꾼들이다.장 과장은 여성이지만 여성의 프리미엄이 아닌 일 자체로 평가받고 있다.이 과장은 23회 선두그룹이다. 지원부서 가운데 이형주(李亨柱) 공보관을 빼놓을 수 없다.내로라하는 ‘주당’이지만 최근에는 술을 삼가고 있다.친화력이 강점으로 직원간,부서간 징검다리 역할에 충실하다는 평이다. 정건작(鄭健作) 감사관은 옛 공화당 사무처에서 복지부로 자리를 옮긴 케이스로 그동안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할 정도로 관운이 좋다.그러나 기획력과 추진력 등 업무에 관해서는 그다지 후한 평가를 받지못하는 편이다.신홍권(申洪權) 한방정책관은 꼼꼼하고 성실하다는 평이다.김명현(金明炫) 총무과장 역시,성실하고,무난한 일처리로 호평을 받는다.행시 22회로 보직 국장 승진을 앞두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다시 샘솟는 벤처 희망/ 벤처 시행착오 접고 실적 고속성장

    ‘그래도 벤처는 희망이다’ 2001년 새롭게 떠오른 태양을 바라보는 벤처인들의 감회는 남다르다.지난 한해동안 ‘벤처위기론’이란 길고도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뒤 맞이한 새해여서 기대와 설렘은 누구보다도 크다.지난해의 시행착오를 되새기면서 새로운 벤처정신과 피땀어린 재기의 노력으로 일어서겠다는 각오다. ◆벤처,어제와 오늘=IMF위기 이후 가장 큰 성과로 꼽혔던 벤처기업의 붐은 지난해초 벤처거품론이 대두되면서 코스닥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졌고,결국 업체들의 도산과 구조조정 등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초래했다.게다가 정현준·진승현씨 등 부도덕한 벤처졸부들의 등장은 벤처업계의 ‘이미지 실추’라는 혹독한 시련을 안겨줬다. 그러나 벤처만이 우리 경제의 희망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탄생하고 있으며,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해 밤낮없이 땀을 흘리고 있다.또 고용창출과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 등은 벤처기업의 중요한 역할이 됐다.전문가들은 기술집약적산업이 발전할 수록 정보기술(IT)이나 바이오벤처기업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벤처업계의 가능성은 지난해 벤처위기론에도 불구하고 업체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사실에서 확인된다.지난 98년 2,000여개에 불과했던 벤처기업 수는 99년 4,900여개로 늘었고,지난해 11월까지 9,300여개로 급증했다.특히 지난해에는 매월 300∼600여 업체가 벤처로 확인받는 등 벤처 열기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출도 98년 이후 높은 증가세에 있다.무역협회가 최근 조사한 벤처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98년 24억달러에서 99년 32억달러,지난해 10월까지 37억달러로 30∼40% 이상씩 늘었다.불황 속에서도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전세계를 무대로 틈새시장을 개척,수백억원이 넘는수출실적을 올린 결과다. 닷컴위기 극복을 위한 외자유치 활동 역시 활발히 이뤄졌다.인터넷기업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00여개가 넘는 IT벤처들이총 6억1,600만달러를 해외로부터 유치했다.99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협회 관계자는 “경쟁력있는 국내 닷컴기업에 대한 해외 IT기업들의 투자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세기,새롭게 도전한다”=벤처인들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세계화’라는 벤처산업의 본질을 되찾아 21세기를 새롭게 이끌겠다는 포부다.장흥순(張興淳) 벤처기업협회장(터보테크 대표)은 “지난해 벤처업계는 급속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으로 많은 것을 지불했다”면서 “올해는 인수·합병(M&A),외자유치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기술과 마케팅으로 세계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선(徐廷宣) 마크로젠 대표는 “지난해가 ‘바이오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가치를 창출하는 성숙기”라면서 “수적인 성장뿐 아니라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우량 바이오벤처가 많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갑수(徐甲洙) 한국기술투자 대표는 “은행합병·구조조정이 끝나면 증시에 자금이 모여 경쟁력있는 벤처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것”이라면서 “특히 부품소재·엔터테인먼트 등 시장 친화력있는 업체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젊은 벤처경영인(CEO)들의 각오도 대단하다.20대 여성CEO 모임 ‘크리스탈’ 소속인 권은정(權恩貞·27) 월드포스팅 대표는 “지난 몇년간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김상우(金相佑·25) 인터넷컨설팅그룹(ICG) 대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벤처는 살아남기 어렵다”면서“경쟁력있는 수익모델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卞大圭 (주)휴맥스 사장. “철저한 시장조사없이 기술만 믿고 세계시장에 뛰어들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입니다”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셋톱박스’를 개발해온 벤처기업 ㈜휴맥스의 변대규(卞大圭·40) 사장은 요즘 업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있다.해외시장을 공략한 지 4년만에 유럽의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기 때문이다.또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단일품목인 셋톱박스 수출 1억달러를 돌파,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성공요인을 묻는 질문에 변 사장의 대답은 의외다.그동안 겪은 ‘산전수전’을 털어놓으며 “무모할 정도로 사업을 추진해 시행착오를 너무 많이 겪었다”고 고백했다.지난 89년 동료 6명과 함께산업용 정밀장비 개발업체인 ‘건인시스템’을 설립,사업을 시작한변 사장은 그동안 CD가요 반주기와 디지털영상가요 반주기 등을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쌓았다.96년 25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셋톱박스는 유럽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유럽의 위성방송 시장이 M&A 등으로 위축되면서 주문이 뚝 끊겼다.변 사장은 “당시 시장 전체를 보는 안목이 부족했기 때문에 좌절을 맛봐야 했다”면서 “그때부터 시장에 대한 연구와 마케팅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는 마케팅을 통해 성공률을 높여 나갔다.그 결과 수출길이 뚫리고 유럽의 필립스·노키아 등을 제치고점유율 1위에 오르게 됐다. 변 사장은 “국내 벤처들은 기술력에 비해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과 경영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면서 “내수용 경영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을 무대로 뛰려면 3박자를 모두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휴맥스는내년부터 미국시장에도 셋톱박스를 공급해 2억5,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구조조정 끝…수익창출 총력”. ‘이제 절반의 구조개혁만 남았다’ 서울 테헤란밸리에 위치한 이메일 카드업체 레떼컴(www.lettee.com)은 지난해 ‘닷컴기업’의 시련을 톡톡히 겪었다.뚜렷한 수익모델이없어 매출은 오르지 않고,하반기 들어 투자유치까지 힘들어지자 9월중순부터 자체적인 상황 진단에 들어갔다. 1개월간의 진단끝에 내린 결론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결국 10월말직원 40명을 20명으로 줄였다. 구조조정에 따라 조직도 쇄신했다.4개 팀에 소속된 소팀들을 통합하고,고객관리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등꼭 필요한 업무만 남겼다.사내에서 오프라인 카페로 운영해온 ‘프리존’을 폐쇄하고,홍보는 김경익(金京益·34) 대표가 직접 맡아 발로뛰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인간적 유대관계를 중시하는 벤처기업에서 직원을 내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면서 “구조조정 이후 직원 모두가 ‘수익창출자’라는 마인드로 회사의 생존을 위해 다함께 고민하게됐다”고 말했다. 올해 레떼컴의 최대 목표는 매출액을 넘어서 순익을 창출하는 것.이를 위해 최근 150만명의 회원을 활용,온라인 경매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수익구조 찾기에 여념이 없다.소비자 중심의 컨텐츠 개발을 통해 사이트를 개편하고,오프라인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과 서비스 유료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안에 확실한 수익구조를 창출,국내 10위권의 닷컴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미경기자
  • 똑똑한‘디지털 홈’성큼

    거실 소파에 앉아 벽걸이TV로 인터넷에 연결,집 앞 수퍼마켓에 물건을 주문한다.전기오븐과 연결된 인터넷에서 조리법을 내려받기만 하면 아무리 어려운 요리도 금세 뚝딱.공과금이나 세금을 내기 위해 굳이 바깥에 나갈 필요도 없다.집에서 은행 인터넷사이트에 연결하면카드 한장으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외출 때 집안 걱정도 그만.깜빡 잊고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두고 나왔더라도 전화 한 통화로 제어할 수 있다.도둑걱정도 없다.집에 화재나 침입이 탐지되면 즉시 휴대폰으로 알려준다.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먼 미래 얘기가 아니다.똑똑한 집 ‘디지털 홈’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정보통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생활을 풍요롭게 해 주는 홈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 기술과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홈오토메이션은 홈네트워크와 지능형 가전제품(정보가전),콘텐츠의3박자를 바탕으로 이뤄진다.하드웨어인 정보가전과 소프트웨어인 콘텐츠를 홈네트워크가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 ◆방대한 새 시장=홈오토메이션의 효시는 가정용 출입통제기라 할 수 있는 인터폰.80년대 말부터 영상화면이 가미된 비디오폰으로 발전했다.90년대 중반 이후 경비와 방재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본격적인 홈오토메이션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2∼3년전부터.홈오토메이션 관련 산업은 최근 컴퓨터,인터넷의 보급과 초고속 통신망의 등장으로 더욱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정보통신부는 관련시장 규모가 오는 2005년 GDP(국내 총생산)의 5% 규모인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업계가 주도=현재 홈오토메이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것은 가전업계다.기존 제품에 인터넷을 연결한 정보가전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는 최근 셋톱박스 내장형 디지털TV를 출시했다.키보드나 리모콘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TV를 보면서 e메일을 보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다.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인터넷은 물론 화상전화 통화까지 가능한 최첨단 디지털 냉장고 ‘인터넷디지털 디오스 냉장고’를 출시했다.동양매직은 내년 상반기 중 통신망을 이용해 화력을 조절할 수 있는 가스오븐레인지를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넷으로 날개 달다=지능형 가전제품이 홈오토메이션의 틀이라면 콘텐츠는 알맹이다.시장이 가장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부문은 인터넷TV.증권과 쇼핑 교육 오락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업체간 제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한국웹TV는 자체 개발한 콘텐츠 외에 라이코스코리아,한솔CSN 등 100여개 콘텐츠 업체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인터넷TV네트웍스는 뉴스와 재테크 유아 교육 생활정보 등 8개 분야 120개 콘텐츠 제공업체를 확보,기존 PC화면에서의 정보를 TV화면에 맞게 재개발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최근 ‘스마트홈’ 기능을 내세운 사이버아파트도 인기다.건설업체들은 앞다퉈 홈오토메이션을 적용한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사이버빌리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2002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건설 중인 ‘타워팰리스’에서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조명이나 전원 제어 등이 가능한 스마트홈을 구현할 예정이다.현대건설은 현대정보기술과 제휴,기존 TV에 셋톱박스와 광통신망을 연결한 웹TV와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결합한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기술표준화가 관건=진정한 디지털 홈이 실용화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기술표준화.각종 첨단 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할 홈네트워크를 위한 프로토콜(통신규약)이 표준화되지 않으면 서비스 지역과 전자제품에 따라 호환이 되지 않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국내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홈네트워크 장비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실생활에 아직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張敬泰 위즈정보기술 사장 “전기-수도-가스 원격검침도 가능”. “앞으로는 외출할 때 가스레인지 끄는 것을 잊어버렸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집에 도둑이 들었는지,불이 났는지를 휴대폰으로즉시 알려줍니다” 인터넷 시스템통합업체인 위즈정보기술(www.wizit.com) 장경태(張敬泰·55) 사장은 당장 눈 앞에 다가온 홈오토메이션 시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장 사장이 개발한 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가정 내 가전제품과 조명,실내온도 등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사이버홈넷’서비스.현관문이나 창문이 열렸는지 도둑이 침입했는지,가스가 새는지 등을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홈네트워크 솔루션이다. 전기·수도·가스 등의 원격검침도 가능하다. 사이버홈넷 개발은 장 사장의 화려한 경력이 바탕이 됐다.장 사장은 지난 71년 과학기술처 중앙전자계산소에 입사한 뒤 30년간 줄곧 전산 관련 업무에서 잔뼈가 굵은 전산시스템 베테랑.대우정보시스템 자동차부문 이사로 지내던 94년 12월,회사를 그만두고 위즈정보기술을차렸다.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시스템통합(SI)기술을 응용한다양한 서비스시대가 올 것을 예감했기 때문이었다. 창업 첫 해 SI부문에서 23억의 매출을 올린 뒤 매년 급성장,6년만에 국내 SI업계 2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올해에만 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장 사장은 앞으로 고급빌라와 대형 아파트 및 재개발 아파트 건설업체와 제휴,사이버홈넷 시스템을 적용한 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 경매 포인트

    ◈이촌동 중앙하이츠 85평형.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0의 17 중앙하이츠빌라 A동 202호(85평형)가30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4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2000-15945’.96년 준공된 8층 아파트로 중경고 북동쪽에 있으며지하철 4호선 이촌역까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한강을 내려다 볼수 있는데다 한강시민공원·용산가족공원이 가깝다. ◆수익성 감정가는 7억5,000만원이었으나 두 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4억8,000만원이다.환경·교통·한강조망 등 3박자를 갖추고 있는데다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아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 근저당 1건 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후 소멸된다.소유자가 살고 있어 관리 상태가 좋고 명도에도 어려움이 없다. ◈성북동 남경마을 67평형. 서울 성북구 성북동 179의191 남경마을 302호(67평형)가 30일 오전10시 서울지법 경매4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99-69007’.97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4층 주택으로 동구여상 남서쪽에 있다.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있다.주변에 대학교가밀집해 있고 주거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수익성 감정가는 5억원이었으나 무려 세 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2억5,600만원이다.최근 이 지역 재개발이 속속 마무리되면서 주거환경이날로 좋아지고 있어 향후 집값 상승이 예상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근저당 1건과 가압류 1건은 낙찰대금 완납 후 모두 말소된다.
  • 고시·자격증 전문 인터넷사이트 인기

    ‘이제 고시공부도 인터넷 시대’ 사법시험,행정·외무고시와 각종 자격증시험 강의를 인터넷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다.이들 사이트는 각 학원의 유명강사,현직 대학교수 등을 섭외해 다양한 강좌를 제공,수험생들에게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동영상으로 고시·자격증 강좌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줄잡아 10여개.자격증 강좌 전문 사이트인 테크빌닷컴(www.tekville.com),책상과 걸상(www.desknchair.com),고아카데미(www.goacademy.com),고시전문 사이트인 OK고시(www.okgosi.co.kr),채널로(www.chlaw.co.kr)등이 있다. 이 가운데 LEC(www.lec.co.kr)와 와우패스(www.wowpass.com)가 동영상 강좌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LEC가 고시 강좌를 전문으로 제공한다면 와우패스는 금융관련 전문 자격증과 공무원 시험이 전문 분야다. 동영상 강좌의 가장 큰 장점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강좌를 들을 수 있다는 것.컴퓨터와 인터넷 전용선이 있는 곳이라면 굳이 학원에 가지 않아도 손쉽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강의를 놓쳐도 다른 수험생들의눈치를 보며 강사에게 되풀이를 요구할 필요도 없다.동영상 화면의 되돌리기,건너뛰기 등을 이용해 원하는 부분만 다시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에게 현실적인 고민으로 다가오는 수강료도 일반 학원 강의보다 저렴하다.수강료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4만∼6만원 선.최고 50%까지 싼 가격이다. 이같은 장점때문에 소위 잘나가는 사이트의 경우 한 과목에 100여명가까운 수강생이 몰리기도 한다. 수험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다양하다.온라인 학습조언이나 인터넷 모의고사는 기본.와우패스는 강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일부강좌의 ‘강의 리콜제’를 도입,동영상 강좌를 듣고도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수강생들에게 강의료 50%를 환불해 주기로 했다. LEC의 경우 인터넷을 접하기 어려운 수험생들을 위해 PC방과의 연계를 추진하는가 하면 유명 학원의 강의를 독점 제공하기 위해 작업중이다. 동영상 강좌의 성공 열쇠는 화질,속도,연속성의 3박자.화면이 흐릿하거나 전송속도가 느려 강의가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 경우수강생들에게 ‘퇴출’당하기 십상이다. 한 사이트 운영자는 “빠르고 선명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접속이 많은 점심시간과 밤 10시부터 새벽 1시를 피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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