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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탁계좌 잔고 늘어/총 27조원 넘어

    올들어 증시침체속에서도 일반투자자들의 주식투자규모가 다시 늘고 있다. 14일 증권전산㈜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25개 증권사에 개설된 전체 주식위탁계좌수(활동계좌 기준)는 3백9만4천9백91계좌,잔고는 현금과 유가증권을 합쳐 총 27조9천15억원에 달해 1계좌당 잔고는 평균 9백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말 현재 총 위탁계좌수 3백3만3천4백65계좌,잔고 26조6천5백17억원으로 위탁계좌당 잔고가 평균 8백79만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올들어 1개월여만에 계좌당 잔고가 22만원(2.5%)늘어난 것이다. 반면 작년말의 계좌당 잔고 8백79만원은 88년말의 1천13만원에 비해 1백34만원(13.3%)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증시침체에 따른 일반투자자들의 증시이탈 현상을 반영했다.
  • 대낮 가정집 떼강도/서울 두곳서 흉기 위협,금품 털어

    14일 하오3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4동 480의9 차일태씨(37ㆍ노동) 집에 20대청년 2명이 들어가 혼자 집을 보고있던 차씨의 부인 안희옥씨(33)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3만원과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등 7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이에앞서 이날 하오2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934의7 홍대권씨(56ㆍ공무원) 집에 20대청년 3명이 가스총과 흉기를 들고 들어가 1층에서 집을 보고 있던 홍씨의 아들 현철군(20ㆍ재수생)과 2층에 세들어 사는 김기모씨(57) 등 4명을 넥타이로 묶은뒤 현금 45만원 등 2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 원서 복사 판매/6명 영장

    서울시경은 10일 은병표씨(34ㆍ서울 은평구 불광1동 17의715 신성주택 나동309호) 등 6명을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은씨 등은 지난해 10월 김모씨(34)에게서 미국 안과의학서 1권을 20만원에 구입한 뒤 서울 중구 충무로5가 동서문화사에서 3천권을 복사해 안과의사들에게 1권에 3만원씩을 받고 팔아넘기는 등의 수법으로 각각 1천만∼8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한은,87년말 「가계부문」 통계

    ◎1인당 보유자산,“서울 4백57만원이 최다”/“광주 3백14만원 최소”… 전국평균 4백만원 지난 87년말 현재 국민 1인당 소유자산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고 가장 적은 곳은 광주로 밝혀졌다. 7일 한국은행이 전국 14개 시ㆍ도를 대상으로 87년말 현재 토지와 금융자산을 제외한 가계부문의 총자산액을 기준으로 삼아 1인당 유형고정자산 소유액을 산출한 결과 전국 평균이 4백4만원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87년말 현재로 조사된 정부의 국부통계를 토대로 그해 7월말 현재의 인구를 대입시켜 국민 1인당 소유자산액을 산출했다. 건물과 가재자산(가정용품)만을 집계한 가계부문의 1인당 소유자산을 시ㆍ도별로 보면 서울이 4백57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대구 4백37만원,제주 4백19만원,경기 4백18만원,인천 4백12만원 등으로 전국 평균치를 넘었다. 그러나 충남(3백95만원),부산(3백94만원),경남(3백86만원),충북(3백75만원),강원(3백66만원),경북(3백64만원),전북(3백63만원),전남(3백47만원)은 전국평균을 밑돌고 있으며 특히 광주는 3백14만원으로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87년말 현재 1인당 은행예금액은 전국 평균이 1백10만원이며 시ㆍ도별로는 서울이 2백62만원으로 가장 많고 전남은 28만원으로 제일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 약국에 가스총 강도/금품 50여만원 털어

    20일 하오5시10분쯤 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행신리 189의1 자매약국(주인 진현순ㆍ34ㆍ여)에 가스총을 든 20대 4인조강도가 침입,주인 진씨와 약사 주영미씨(25ㆍ여) 등 2명을 위협,손발을 묶은뒤 현금 23만원과 금반지ㆍ금목걸이 등 50여만원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 국민조세부담 계속 가중/올해,GNP의 19% 육박 추정

    ◎88년 1인 53만원… GNP 18% 국민의 세금부담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88년 내국세와 관세ㆍ방위세ㆍ교육세 등으로 거둬들인 국세는 19조4천8백42억원으로 지방세 3조1천억원까지 합한 총조세는 모두 22조5천8백42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조세금액은 88년의 국민총생산(GNP) 1백23조5천7백90억원의 18.3%를 차지하는 것으로 86년의 17%,87년의 17.5%에 비해 조세부담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지난해에는 국세만해도 연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2조6천억원 가량 더 거둔 것으로 집계됐고 지방세도 재산세 과표현실화등에 따라 꾸준히 늘어난 반면 당초 8%정도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됐던 GNP성장률은 6.5%(추계)에 그치는 바람에 조세부담률은 18.5%를 넘어 19%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88년의 국민1인당 조세부담액은 53만8천원으로 87년의 44만5천8백원에 비해 2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ㆍ정차 위반차량에 과태료 5만원 부과/치안본부,공무원에도 단속권

    치안본부는 16일 지금까지 범칙금 3만원까지로 처벌해오던 주ㆍ정차위반차량에 대한 처벌을 강화,주ㆍ정차위반차주에 대해 질서범차원에서 범칙금외에 과태료 5만원을 추가로 부과키로 하고 관련부처와 법개정 내용을 협의중이다. 경찰은 또 주ㆍ정차위반 단속의 실효를 높이기위해 도로교통법에 규정된 경찰의 단속뿐아니라 일반행정공무원에게도 단속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개정도 병행추진키로 했다. 경찰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극심해지고 있는 도심교통체증의 30%이상이 무질서 한 주ㆍ정차위반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경찰의 범칙금부과 단속만으로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승용차값 잇따라 인상/르망 최고 25만원… 프라이드 40만원

    ◎할부기간도 단축… 소비자부담 가중 완성차업계가 일부 승용차가격을 잇따라 인상하는 한편 할부판매기간도 단축하려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승용차 구매부담이 커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올들어 르망의 판매가격을 차종에 따라 최저 15만원에서 최고 25만원까지 인상했으며 기아산업도 프라이드 시판가를 13만∼39만4천원을 올렸다. 이에 따라 르망의 경우 GSI모델이 대당 5백34만원에서 5백55만원으로 2.9% 올랐으며 GTE가 5백96만원에서 6백21만원으로 4.1% 인상됐다. 또 기아의 프라이드는 5도어 DM형이 4백57만원에서 4백70만원으로 13만원(2.8%),FS형이 4백89만6천원에서 5백29만원으로 39만4천원(8%)씩 각각 인상됐다. 대우측은 올해부터 배기가스 규제기준과 안전벨트규격 등이 강화돼 배기가스 정화장치가 보강되고 뒷좌석 3점 벨트 및 안전벨트 미착용 경보장치 조수석 머리받침 등이 새로 적용돼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아측은 프라이드의 엔진이 고성능 엔진으로 교체된 데 따른 원가부담으로 차량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아직 소형승용차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있으나 재고가 소진될 경우 가격인상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완성차 3사는 이와 함께 정부당국의 여신규제로 보험할부판매액에 대한 보험사 대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보험사 할부판매를 폐지하고 자체할부 판매만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과로에 숨진 「서민의 지팡이」/박홍기 사회부 기자(현장)

    ◎신정 연휴에도 밤샘 근무하다 쓰러져 『언제나 경찰임을 자랑하며 늘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돕고 살아오던 당신이…』 3일상오 서울 한강성심병원 영안실. 아직 젊디젊은 변명숙씨(34)는 남편 최상원경장(38)의 영정을 끌어안고 흐느끼고 있었다. 『일주일만에 집에 들어와 「내일은 아이들하고 서울대공원에도 가고 맛있는 음식도 사먹자」고 웃던것이 마지막 모습』이라며 더욱 서러워 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양평파출소에 근무하던 최경장은 30일밤 야근을 하고는 비번날이자 남들이 모두 신정연휴에 들어간 31일 아침에도 잠시 집에 들렀을 뿐 바로 관내를 돌아보고 파출소에 나가 밤늦게까지 일하다 끝내 과로를 이기지 못하고 순직했다. 그는 78년 경찰에 들어와 주로 양평동같은 재개발지역에서 근무하면서 이웃 노인들을 위해 노인정의 건립을 추진하고 생활보호대상자들을 돕는 등 「서민의 지팡이」역할에 충실해 왔다. 한달 45만원의 박봉으로 4식구를 부양해야 하는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지난 가을에는 양평동2가 판자촌 할아버지 6명에게라면1상자씩을 선물하기도 했다. 보증금 3백만원에 한달13만원짜리 반지하 사글세방에서 부인 및 국민학교 2학년짜리 딸과 유치원에 다니는 6살짜리 아들,아직 일자리가 마땅찮은 동생(29)을 거느리고 있는 신세로는 큰 지출이었다. 『월급이 적다고 불평도 했지요. 그러나 그때마다 남편은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도 꿋꿋하게 살아가는데 조금만 참고 지내자」고 달랬지요. 그러면서 「우리 집안식구 모두가 공직에 봉사해온터에 나라고 이깟 가난하나 못이겨서야 되겠느냐」고 했고요』 이미 작고한 아버지는 경남 김해군 대동면사무소에서 정년퇴직했었고 형(45)은 경남 함양경찰서에서 경사로,동생은 영등포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부인 변씨는 『남편은 TV에 국립묘지만 나오면 「저곳에 묻히면 얼마나 영광이냐,저 곳에 묻히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말하곤 했다』고 전했다. 남들이 다 신정연휴를 즐기고 있을 때 묵묵히 방범일선에서 불평 한마디 없이 봉사하던 한 경찰관은 그렇게 갔다. 그의 빈소앞에서 『아버지는 하늘나라에 갔다』며 철없이 뛰노는 남매의 모습이 조문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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