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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금출처 조사 남녀차별은 부당”/국세심판소 결정

    ◎“여자라고 증여세 과세 때 불이익 줘선 안돼/부녀자도 직업·소득 있으면 동등 취급해야”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세금을 물릴 때 차별대우를 해서는 안 된다는 국세심판소의 심판결정이 나왔다. 이 같은 결정은 과세의 남녀평등 원칙에 대한 조세정책 당국의 자각을 담고 있다. 이는 향후 각종 조세관련 규정이나 세무행정관행에 남아있는 남녀차별적 요소의 시정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급의류 판매업자인 송모씨(42·여)는 지난 88년 자신의 소유인 전남 순천시 남대동 96소재 1백36평의 대지에다 3억1천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연건평 4백7평짜리 4층건물을 신축,본인명의로 보존등기를 했다. 송씨는 그후 순천세무서로부터 자금출처조사가 나오자 신축자금 중 83%에 해당하는 2억5천7백97만원은 자신의 소득 및 차입금으로 충당했다는 증빙자료를 제시했다. 자금출처조사에 관한 국세청 규정은 부동산취득자의 성별·연령별로 차이를 두어 남자의 경우 40세 이상은 취득자금의 60%,▲30세 이상은 70%,▲미성년자·부녀자는 취득자금의 80% 이상 출처를 입증해야만 증여세를 물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취득자가 미성년자·부녀자인 때에는 「증여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이 같은 기준에도 불구하고 취득자금 1백%에 대한 출처를 입증해야 한다는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순천국세청은 이 같은 예외규정을 근거로 송씨에 대해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5천2백29만원은 남편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간주해 증여세 2천4백83만원과 방위세 4백14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송씨가 불복,국세심판소에 국세청의 증여세부과결정 취소를 청구한 것이다. ○…국세심판소는 지난 13일 열린 심판에서 『일정한 직업과 소득이 있는 부녀자가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단지 부녀자라는 이유만으로 자금출처 조사에서 남자에 비해 과세상 불이익을 주는 것은 부당하며 여성의 사회활동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시대흐름에도 맞지 않는다』고 송씨에 대한 증여세 부과결정을 취소토록 결정했다. 국세심판소는 특히 『부녀자는 직업·소득원의 유무에 관계없이 자금출처 조사기준을 성인남자보다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는 국세청의 관계규정은 현행법체계상 타당하지 않다』며 『일정한 직업·소득이 있는 부녀자가 성인남자와 같은 기준의 자금원을 제시하는 경우,자금출처 미제시분에 대해서는 관세관청이 증여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는 한 성인남자와 동일하게 취급,증여세를 물릴 수 없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심판소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남녀 구분없이 25세 이상은 부동산취득자금의 80%,20세 이상은 90%의 출처를 입증하면 증여세를 물리지 않으며,자금출처 의무조사 대상을 40세 이상인 가구주가 3억원 이상의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로 제한토록 관련규정을 개정했다.
  • 돈받은 유권자 4명 구속/야유회등 빙자/돈준 후보엔 사전영장

    ◎「낙선운동」 대학생등 6명도 검찰은 18일 광역의회의원 후보자에게 금품을 요구한 한국이용사협회 충남 서산시·군지부장 이문영씨(47) 등 2명과 후보로부터 금품을 받은 김경득씨(25) 등 유권자 4명 등 광역의회선거사범 10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이로써 광역의회선거사범은 5백13명이 적발돼 61명이 구속되고 4백52명이 입건됐다. 구속된 이씨 등 2명은 지난 4월26일 이용사협회 서산시·군지부 정기총회와 야유회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서산 제1·2선거구 출마예정자인 이 모씨 등 4명으로부터 현금 35만원과 음료수 5상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김씨 등 유권자 2명은 지난 8일부터 4차례에 걸쳐 경남 양산군 제3선거구 무소속 후보자 김진옥씨(52)로부터 현금 3백30만원과 33만원어치의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민자당 후보의 낙선을 선동하는 유인물을 배포한 양동철씨(25·회사원)와 안근우(24·경상전문대 2년),김동명군(25·동의대 전자공학과 2년) 등 3명을 함께 구속했다.
  • 주차료 미납 과태료 3만원/시장·군수에 주차관리 권한 부여

    ◎교통부,입법예고 교통부는 18일 노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내지 않을 경우 3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고 시장·군수도 주차관리전담기구를 설치,지도단속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내주차관리를 보다 효율화시키는 주차장법개정안을 마련,21일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지금까지 노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내지 않았을 때 미납금의 범위 안에서 가산금을 추가로 징수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3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게 대폭 강화했다. 또 주차관리에 대한 권한을 시장·군수에게 대폭으로 부여,필요하면 노상 주차장에 화물차 이외의 차량을 주차시키지 못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불법주차단속과태료 수입과 자동차세의 일부를 주차장건설에 융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차관리전담기구도 함께 설치하도록 했다.
  • 수입아동복 턱없이 비싸다/품질은 국산과 비슷… 값은 5∼8배

    ◎공진청,의류·자전거등 비교 조사 원피스 바지 T셔츠등 어린이용 의류의 품질이 국산품과 수입외제가 비슷한 수준인데도 가격은 5∼8배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업진흥청이 어린이 의류 등 일반생활용품에 대해 실시한 품질비교 평가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수입외제는 국산품과 품질면에선 비슷하지만 비싼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용 의류는 의복의 내구성 및 강도 세탁·땀 견뢰도 등 18개 항목에 걸쳐 비교평가됐다. 바지의 경우는 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국산품(짱구네)이 8만6천원에 팔리고 있는 네델란드제보다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짱구네는 18개항 중 우수 10개항 적합 3개항을 얻은 데 비해 네델란드제(오이릴리)는 우수 5개항 적합 2개항에 그치고 있다. T셔츠의 경우도 3만2천원짜리 국산품(선하우스)이 7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네달란드제(오이릴리)보다 품질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하우스는 우수 10개항 적합 2개항인 데 비해 오이릴리는 우수 6개항 적합 2개항에 불과하다. 원피스는 1만7천5백원에 팔리고 있는 국산제품(우연베비)이 18개 조사항목 중 우수 7개항 적합 2개항을 획득,9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일본제품(베베)에 비해 품질상 별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베베는 18개항 중 우수 8개항 적합 2개항) 한편 아동용 미니자전거는 대만 1개사 등 모두 5개사의 제품을 성능과 부품 등 21개 분야에 걸쳐 비교평가했다. 이 결과 10만5천원짜리 삼천리자전거가 13만원짜리 대만산(오야마레포츠)보다 품질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9만5천원에 거래되는 코렉스·스마트·삼광자전거 등 국내 3개사 제품은 오야마레포츠와 품질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야마레포츠는 우수 9개항 적합 1개항인 데 비해 삼천리자전거는 우수 13개항 적합 2개항을 기록.
  • 동아일보 협상 타결

    8일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던 동아일보 노조(위원장 한진수·41)는 7일 자정쯤 회사측과의 협상에서 기본급 9.25% 인상,특별보너스 43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 농촌 품삯 크게 올라/농번기 맞아 최고 67%나

    ◎서울근교 남자 일당 3만4천원 농번기를 맞아 농촌의 품삯이 크게 오르고 있다. 농림수산부가 최근 주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품삯(기계임대비 포함)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운기 등으로 논갈이와 써레질(3백평 기준)을 해주는 개인은 1만5천∼3만6천원,기계영농화단은 1만3천∼3만원을 받고 있다. 또 기계로 모내기를 해줄 경우에는 개인이 최고 6만원,영농단이 5만7천원까지 받고 있어 논갈이부터 모내기까지 사람을 쓰는데 보통 7만∼9만6천원의 돈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품삯이 많이 오른 지역은 올해 농공단지가 들어선 경남 함안지역으로 논갈이나 모내기를 해주는 개인품삯이 지난해 9천∼1만원에서 올해는 1만5천원 선으로 50∼66.7%가 올랐다. 서울 인접지역의 품삯은 훨씬 높아 김포의 경우 농기계없이 순전히 품만 파는 남자일꾼 노임이 하루 3만4천원으로 지난해의 2만9천원보다 17.2%나 올랐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부관계자는 『그 동안 건설인부들의 노임이 크게 오른데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지적하고 지역별로는 대도시 인근지역 및농공단지 주변 등에서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이 전국 2천여 농가를 상대로 품만을 파는 일꾼 노임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4월 현재 남자가 2만2천9백77원,여자 1만6천3백47원으로 88년의 1만2천2백75원에 비해 크게 올랐다.
  • 고소로 번진 금성­삼성 입찰싸움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설비 수주경쟁/“현장시험서 작동방해” 금성,삼성 고발 가전업계의 영원한 라이벌 삼성과 금성이 또 한차례 전투에 돌입했다. 이번 싸움은 특히 한쪽이 상대방을 형사사건으로 고소한 드문 경우여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금성산전은 지난달 18일 삼성전자를 업무방해 및 입찰방해죄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했다. 금성측의 주장은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고속도로 통행료 무인자동징수설비 입찰과정에서 삼성전자측이 금성산전 제품의 정상작동을 훼방,입찰에서 탈락시키려 했다는 것. 무인자동징수설비란 센서와 컴퓨터를 이용,차종을 자동 식별해 통행권을 발행하는 장치로 센서부위를 통과하는 차량의 타이어 접지폭에 따라 차종을 판별토록 구성돼 있다. 금성측은 지난달 8∼15일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톨게이트에서 열린 금성산전 설비의 2차 현장시험 과정에서 삼성측이 트럭 운전기사 십수 명을 일당 3만원씩에 고용,타이어의 공기를 조금씩 뺀 상태로 통과시켰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삼성관계자는 타이어공기압의 많고 적음을 감지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부적합한 제품임을 금성측이 스스로 인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 삼성전자는 또 세계적으로 그 경험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는 선진기술을 이전받아 자체 기술에 의한 수입 대체효과와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최상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자사제품이 지난 3월28일부터 8일간 중부고속도로에서의 현장시험을 통해 1차 단독합격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도로공사는 총 5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 자동설비를 92년말까지 전국에 설치할 계획으로 있어 삼성 대 금성의 이번 싸움은 5백억원을 건 한판승부로 평가된다.
  • 선관위,광역선거비용 제한액 공시

    ◎최고 5천7백67만원/최저 1천7백73만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시도의회선거에서 소요되는 선거비용과 관련,최고 5천7백67만원에서 최저 1천7백73만8천원까지의 전국 8백66개 선거구 선거비용제한액을 공시했다. 전국 최고는 총 7만3천7백4명의 유효투표인수를 가진 전남 목포시 제3선거구로 소형 인쇄물 및 현수막 작성에 필요한 경비 1천2백77만4천원,선거사무소 및 연락사무소 유지비 8백81만8천원 등을 포함,모두 5천7백67만원에 이르며 최저비용이 드는 곳은 유효투표인수 9천55명인 경북 울릉군 제1선거구로 선거비용제한액은 1천7백73만8천원이다. 또 선거비용제한액의 전국 평균은 3천2백63만7천원이며 여기에 해당되는 지역은 총 4만7천6백16명의 투표인수를 가진 경북 경주시 제3선거구이다. 이밖에 서울의 경우 용산 제3선거구가 5천3백20만6천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반면 노원 제3선거구가 2천2백12만8천원의 최저 선거비용제한액을 나타냈다.
  • 보험사들,계약자 배당에 명암/주총시즌 맞은 속사정 제각각

    ◎작년의 두배… 3천8백억원 지급/6대생보/90년 13%에서 올해 10%로 줄여/손해보험 이달말까지 열리는 주총을 계기로 보험사들이 계약자 배당액을 놓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손보사는 증시침체로 무배당을 실시한 일부증권사를 의식,배당액을 지난해보다 줄여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 반면,생보사는 배당재원이 모자라 임의자산 재평가를 실시해 생돈을 계약자에게 나눠줘야 할 형편이다. 또 일부 대형사를 제외한 신설생보사들은 사업비의 과다지출로 적자가 커져 한계치보다 적은 배당 내지 무배당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는 지난해에도 증시침체로 인한 투자수익률이 계속 떨어져 영업실적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생보사의 경우 지난해 삼성·교보·대한 등 이른바 6대사의 배당금액은 1천7백18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배 이상 늘어난 3천8백35억원에 달한다. 배당액은 오는 6월1일부터 보험계약일을 기준으로 현금 등으로 지급되며 1인당 지급금액은 평균 3만원 안팎이다. 손보사는 지난해 3백3억원을 주식 등으로 지급했으나 올해는 2백61억원으로 줄었다. ○…생보사의 배당은 사차배당·이차배당·장기유지특별배당으로 나뉘며 올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삼성·교보의 경우 특별배당액이 추가된다. 사차배당은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라 실제사망률이 예정사망률보다 낮은 차이를 1년 이상 계약자에게 되돌려주는 것이고 이차배당은 2년 이상 계약자를 대상으로 은행금리와의 차이를 보전해주는 것이며 장기배당은 6년 이상의 보장성 보험 계약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교보의 경우 올 배당금액은 지급대상 4백29만건에 1천2백18억원. 건당 지급액은 지난해 2만2천원에서 2만8천여 원으로 커졌다. 또 지난해 자산재평가를 통해 남은 3백4억원을 평가일 기준 2년 이상 계약자에게 2만9천원씩 더 얹어준다. 교보의 특징은 교육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장성 보험비중이 커 장기배당액이 삼성의 1백46억원보다 53억원이 더 많다. 삼성의 총 배당금은 1천5백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다. 5백만건 계약자에게 돌아가는 건당 평균지급액은 3만원 수준이나 장기계약자의 배당금액은 짭짤하다. 예컨대 보험금 1천만원짜리 무지개보험에 40세 남자가 10년 만기로 가입했을 때 내는 보험료는 월 5만8백원. 이 계약자는 재해사망시 6천만원,일반사망시 2천만원의 보험을 받는 외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보너스로 배당금을 받게 된다. 3년 경과시 배당액은 확정배당금을 포함,11만2천원에 달하고 4년시 13만원,5년 후에는 26만여 원을 받게 된다. 이 밖에 대한생명이 5백2억원,제일 2백30억원,흥국 2백3억원,동아 1백64억을 배당할 예정이다. 한편 생보사들은 배당재원 확보를 위해 부동산 등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임의로 실시,삼성이 8백억원,교보와 대한이 7백억원 가량의 차익을 남겨 출당했다. 이는 당국의 권고에 따라 생보사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장부상의 차익을 갖고 계약자에게 생돈을 나눠주게 된 것이다. ○…손보사도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3백40억원에서 올해 2백43억원으로 줄어 배당액도 주식액면가의 13%에서 10%로 낮춰잡았다. 또 지난해 적자로 배당을 못한 고려와 자보는 각각 6,10%씩 배당을 할 예정. 당초 손보사는 지난해 수준대로 배당을하려 했으나 올해 8개 증권사가 무배당을 한 데다 적자를 감안,배당폭을 낮추라는 당국의 친절한 배려 때문이었다고. 따라서 주주에게 돌아갈 현금 및 주식배당금은 지난해 3백3억원에서 2백61억원으로 줄었다. 올 손보사의 영업실적 순위는 신동아가 51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럭키화재 45억원,현대 35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관리대상종목인 자보는 지난해 1백4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16억원에 그쳤다. 특히 자보는 내년 6월까지 누적적자 8백억원 가량을 보전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가 불가피해 올 하반기 유상증자를 통해 이를 메워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포철주 신탁가입자 “씁쓸”/18.2주 매입 경우

    ◎11만∼13만원 더 내야 은행 등 금융기관이 포철주 할인매각분을 편입해 운용했던 국민주 신탁이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을 면치 못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8년 포철 공개 당시 14개 금융기관들은 총 4백32만주를 발행가보다 싸게 배정하는 조건으로 배정주 납입금액과 똑 같은 금액(4백32만주×1만5백원)을 신탁받아 다른 주식 및 채권에 운용,3년 후 포철주와 함께 수익금을 돌려주기로 했는데 농협 등 2∼3개 기관을 뺀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마이너스 수익에 그쳤다. 따라서 배정받은 포철주를 매각하지 않고 주권으로 교부받고자 하는 신탁자들은 제돈을 더 얹어 현금 신탁액의 원리금을 상환하게 됐다. 신탁자들의 현금 신탁액은 당시 금융기관들이 연 8%로 빌려줬기 때문에 은행들의 운용수익이 최소한 24% 이상일 경우에는 추가 충당 없이도 주권을 되찾을 수 있으나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쳐 신탁자는 의외의 부담을 안게 된 것이다. 예컨대 18.2주를 할인 배정받은 신탁자들은 배정주에 대한 납입액을 낸 뒤 똑 같은 액수인 19만1천1백원(18.2×1만5백원)을 연 8%의 이자를 물고 대출받아 신탁금으로 넣어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유가증권에 투자운용하게 했었다. 그러나 금융기관이 맡아 굴린 19만1천1백원의 신탁액은 3년 후 자산평가액이 대부분 11만∼13만원에 그친 반면 주권을 교부받기 위해 신탁자가 상환해야 하는 신탁대출금의 원리금은 24만2천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경우 마이너스 수익을 올린 금융기관은 3년간 이자 5만여 원을 챙길 수 있지만 신탁자들은 13만∼11만원을 얹어 원리금을 갚아야 주권을 되찾게 된다.
  • 서울시민 1천가구 조사/「내집마련」 평균 나이 37.5세

    ◎집 소유자의 월수 118만원선 서울 시민이 내집을 마련하는 평균 나이는 37.5세로 취업 후 11년2개월,결혼 후 8년8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에서 자기집이 있는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백18만원이며 전세가구는 7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부동산뱅크지가 지난달 서울지역 1천5백가구를 표본추출,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내집을 마련하는 평균 나이는 아파트가 34세로 단독주택(39.3세)이나 연립주택(40.8세)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 자기집을 소유한 가구는 내집마련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평균 1천2백88만원을 빌려 매달 평균 17만원을 이자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간 평균 이사횟수는 자가소유가구가 0.86으로 나타난 반면 전세가구는 2회,월세가구는 2.3회로 주거가 안정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세가구의 평균 전세액은 2천70만원으로 아파트(3천5백86만원)가 연립주택(1천9백63만원) 단독주택(1천6백6만원)보다 두 배 정도 높았다. 서울의 집값은 지난 1년간 가구당 평균 3천3백23만원 올라 현재 평균 집값은 1억6천7백94만원으로 집계됐다. 월세가구는 평균 2백79만원의 보증금과 함께 매달 13만원의 월세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교육용컴퓨터 구매방식 논란/중소PC업체,경쟁입찰에 반발

    ◎“대기업 독식 확실” 단체수의계약 요구/중기/“단가 상승으로 보급대수 줄어든다” 난색/정부 1백80억원 규모의 올해 교육용 컴퓨터(PC) 구매방법을 놓고 정부가 고심에 빠져있다. 정부는 오는 96년도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교육용컴퓨터 28만대를 보급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부터 교육부와 한국통신을 통해 컴퓨터 구매사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실시했던 일반경쟁입찰방식에 대해 중소업체들이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고 나옴으로써 올해 분 구매가 벽에 부닥치고 있는 것. 중소업체들은 16비트 PC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법상 단체수의계약 품목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정부의 구매방식은 단체수의계약 쪽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해처럼 일반경쟁입찰이 되풀이됐다간 대기업들 틈에 끼여 중소업체들이 살아날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교육용PC 구매결과를 보면 국민학교용은 삼성전자,중고등학교용은 대우전자가 2백22억원의 물량을 거의 독식했다. 특히 대우는 조달청을 통해 실시된 중고교용 입찰에서 학생용XT를 18만8천4백원,교사용AT를 58만4천원에 덤핑 응찰,국내 PC시장에 일대 파문을 일으켰었다(삼성의 국민학교용 낙찰가는 학생용XT급 42만원,교사용 AT급 93만원). 이에 따라 올해 중소업체들은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정보산업연합회 등 관련단체를 통해 관계부처에 구매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정보산업제품 정부구매제도에 관한 업계의견을 조사 발표하는 등 강력한 공동작전을 펴고 있다. 그러나 구매자 입장인 정부는 이들 중소기업들의 요구를 선뜻 수용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우선 단체수의 계약으로 구입가가 올라가면 그만큼 학교의 컴퓨터 보급대수는 줄여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정부는 한국통신이 낙전수입으로 내놓을 6백40억원을 포함,오는 96년까지 1천2백36억원을 교육용 컴퓨터 구입예산으로 계상해 놓고 있는데 컴퓨터 가격이 올라가면 보급목표 28만대 달성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또 ▲교육용 PC는 전국 곳곳까지 더욱 철저한 아프터서비스가 요구되나 중소업체의 경우 이에 대한 보장이 어렵고 ▲XT기종의 경우 생산라인이 감소돼 가고 있는 추세이나 이제 다시 중소업체에 물량을 배정하면 불필요한 설비투자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점 등도 문제점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상공부는 중소기업진흥 측면에서 단체수의 계약제도 추진을 결정,체신부와 조달청 등에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반면 구매당사자인 체신부와 조달청 등은 이달중 방침을 정한다는 원칙 아래 신중한 검토자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 관계전문가들은 정부구매분이 「교육용」이라는 점을 감안,보급목표 달성과 PC산업진흥을 적절히 조화시킬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지적한다. 특히 교육용 컴퓨터는 납품 자체만으로도 학생들 사이에 인지도를 높여 엄청난 제품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고 외국의 경우 업체들이 거의 기증형식으로 학교에 공급하고 있다는 점도 새겨 볼 만한 대목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동료 화염병 화상땐 참기 어려워/시위진압 실패땐 고참들이 구타

    ◎「강군 치사」 구속 전경 5명 자술 명지대 학생 강경대군을 구타해 숨지게 한 서울시경 제4기동대 94중대 소속 전경 5명은 검찰 조사과정의 자술서를 통해 이번 사건이 화염병 투척자에 대한 체포 위주의 진압작전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구속된 김형두 상경(21)은 자술서에서 『학생들의 데모 진압과정을 보면 전경들은 거의 생명을 걸고 진압에 나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그러나 죽은 강군과 강군의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입대한 지 1년 정도 됐다는 이형용 일경(21)은 『시위진압을 잘못하면 부대로 돌아와서 고참들에게 얻어맞고 밤에는 방범과 시설경비 등을 서기 때문에 하루에 기껏 3∼4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한다』면서 『같은 형제들인 학생들을 누가 죽이고 싶어 하겠느냐. 현실이 싫다』고 진술했다. 함께 구속된 김영순 상경(21)은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화염병에 모래를 넣어 화염병이 터지면서 불꽃이 옷과 살에 닿아 타들어가도록 하고 있다』면서 『낮에는 데모를 막고 저녁에는 야간방범을 나가는 등 피곤한 와중에서도 충실히 근무해온 우리가 왜 이토록 사회로부터 냉대를 받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시위 때 팔을 다쳐 두 달 동안 기프스를 하고 다녔다는 임천순 상경(21)은 당시 3만원의 공상금을 받았다면서 『나도 돌에 맞고 대원들이 화염병에 맞아 화상을 입는 것을 볼 때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신도시 「아파트채권액」 대폭 인상/새달 6일부터

    ◎「20배수 청약제한」 첫 도입/아파트 규모별 평당 채권상한액/25.7∼30.9평 30만원/30.9∼40.8평 60만원/40.8평 초과 백20만원 평촌·중동 등 신도시아파트의 채권입찰 상한액이 아파트 규모별로 평당 30만∼1백20만원으로 인상,차등 적용된다. 또 신도시아파트에 대해서는 청약예금을 오래 들어둔 순서로 분양가구수의 20배만 우선적으로 청약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5월 중 평촌·중동지역에서 1만8백44가구분이 분양되고 분양·일산지역에서는 1천5백36가구분의 주택상환사채가 발행되는 등 모두 1만2천3백80가구분이 신도시아파트가 공급된다. 건설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신도시아파트 공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은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까지 확대적용키로 한 신도시아파트의 채권상한액을 지역에 관계없이 평형별로 ▲전용면적 25.7∼30.9평은 분양면적 평당 30만원 ▲30.9∼40.8평은 60만원 ▲40.8평 초과는 1백20만원으로 각각 결정했다. 또 20배수 청약우선제를 도입하되 해당지역 우선공급분 중 고양군 지역과 무주택자 우선공급분은 예외로 하고 1가구 2주택 및 대형주택(아파트 전용면적 40.8평 초과) 소유자에 대해서는 6대 도시 및 경기도 전역에서 1순위 청약자격을 주지않기로 했다. 또 지하주차장 건축비도 표준건축비 인상에 따라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평당 79만원에서 87만원으로 10.6%,국민주택규모 초과아파트는 82만원에서 92만원으로 12.9%씩 인상했다. 이밖에 신도시 15층 아파트의 경우 1∼3층과 13∼15층을 1군으로,4∼12층을 2군으로 나누어 택지비와 표준건축비를 합한 분양가를 1군을 2군보다 10% 싸게 차등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단행된 표준건축비 인상과 선택사양폭 확대(9%)를 포함시키면 중동의 16층 이상 아파트를 기준으로 지난해말에 분양된 아파트와 비교할 때 전용면적 25.7∼30.8평은 평당 2백1만원에서 2백53만원선(2군 기준)으로 전체 취득가격이 26%정도 늘어나게 된다. 또 30.8평 초과∼40.8평은 2백3만원에서 2백83원 수준으로 39.4%,40.8평 초과는 2백92만원에서 3백43만원선으로 17.5% 각각 늘어나게 된다. 이번 아파트 분양은 27일 공고돼 다음달 6∼15일 청약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1일에 있을 예정이다.
  • “안방·농촌까지 침투” 상습복용 40만(번지는 「백색공포」:상)

    ◎그 실태와 대책/학력·성별 안 가리고 갈수록 확산/헤로인·코카인 등 종류도 다양화/사범 5년새 3배로… 환각범죄도 급증 「죽음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마약의 공포가 바로 눈앞에 다가왔다. 우리 사회의 지도층이라 할 수 있는 신경외과전문의 등 의사들과 기업인들이 폭력배와 어울려 5년 동안이나 히로뽕을 상습복용한 사건이 파헤쳐지면서 이제 마약은 누구라도 침투표적이 될 수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일부 연예인이나 접대부들 사이에서 음성적으로 유통되던 마약이 이제 남녀노소나 학력,직업,지역을 가리지 않고 갈수록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대마초나 히로뽕뿐만 아니라 코카인이나 헤로인같이 매우 치명적인 외국산 마약까지 등장,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따. 우리나라에서 복용되는 마약의 주종을 이루는 히로뽕은 염산에페드린을 원료로 하는 화학적 합성마약. 지난 70년대부터 유흥가를 중심으로 번져 나가기 시작,이제는 복용자가 1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히로뽕은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단속이 벌어지자 한풀 꺾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대신 외국으로부터 아편과 헤로인,코카인 등 천연마약의 유입이 늘어나 마약의 종류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코카인·아편·대마 등까지 포함한 마약 상습복용자는 적어도 4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고 보면 국민의 1%가 「환각의 늪」에 빠져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더욱이 마약복용자의 증감을 엿볼 수 있는 마약류사범의 단속실적을 보면 지난 85년 1천1백90명에서 지난해에는 4천5백22명으로 3배 반이나 늘어나 마약복용자가 급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가운데 히로뽕과 같은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은 수치로는 지난 89년 39.9%,지난해에는 21.9%나 감소했다. 이는 히로뽕제조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히로뽕의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급부족현상은 1회 투약분인 0.03g이 3만원 정도에 거래되다 10만원으로 치솟게 했고 이 때문에 경제력이 없는 투약자들의 복용이 줄어든 것이라 할 수 있다. 히로뽕의 국내 공급망이 상당부분 타진된 것은「히로뽕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씻게 하기도 했으나 지난달 대만산 히로뽕을 밀반입한 8명이 적발되는 등 「외국으로부터의 히로뽕 수입」이란 결과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문제는 마약의 복용계층이 날로 확산돼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을 보면 무직 30.8%,유흥업종사자 7.7%,연예인 1.4%이고,농업 22.3%,노동 3.8%,회사원 2.6%,운전사 2.9%,의료인 4.1%로 나타나 계층이 다양한 데다 노동자·의료인·학생·회사원의 적발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이다. 주로 20대와 30대의 청년층에서 복용하던 연령병 양상도 10대 청소년들이나 50세 이상의 장·노년층까지 확산되고 있는 형편이다. 또 남녀도 가리지 않아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87년에는 15.7%에 그치던 것이 지난해에는 26.1%로 늘어났다. 지역적으로도 부산·경남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서울·경기지역으로 급격히 퍼져 올 들어 4개월 동안 서울지역에서 단속된 히로뽕사범수가 사상 처음으로 부산지역을 앞섰다. 특히 21일 경찰에 적발된 히로뽕상습복용자 10명 가운데는 의사·기업인·학교법인 이사가 포함돼 이제 고학력의 사회부유층에게까지 마약이 파고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수사관계자들은 강력사건의 20% 정도가 마약중독자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을 정도이다. 강력범죄자들이 대담성을 위해 마약을 복용한 뒤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뒤집어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마약은 그러나 이같은 범죄인들에게만 유통되는 것은 아니다. 유혹과 호기심에 못이겨 어쩌다 한번 손댄 것이 끝내 중독을 부르고 파탄을 초래하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 택시/아무데서나 못탄다

    ◎정류장에서만 타고 내려야/어긴 운전사·승객엔 범칙금/치안본부/서울은 오늘부터… 지방은 새달에 치안본부는 서울 도심의 택시 운행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20일부터 종로 청계로 을지로 퇴계로 율곡로 태평로 등 4대문 안 간선도로의 택시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택시를 타고 내리는 행위를 집중단속,택시운전자는 물론 승객에게도 범칙금을 물리기로 했다. 경찰은 앞으로 이같은 행위로 적발되는 택시운전자에게는 정차위반으로 3만원,차도에 내려와 택시를 타거나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차도에 내리는 승객에게는 보행규칙 위반으로 5천원의 범칙금을 물리기로 했다. 경찰은 다음달부터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등 대도시의 도심에서도 서울과 같이 택시 승하차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 병원영안실 “바가지”/장의용품·안치료 최고 3배 폭리

    ◎항의땐 운구 방해… 6곳 적발 서울시경은 17일 장의관련 용품의 값을 정부고시가보다 2∼3배씩 더 받은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영안실(대표 김종익·52) 등 6개 대형 종합병원 영안실을 적발,서울시와 국세청에 행정처분 또는 세금을 추징하도록 통보했다. 강남성모병원 영안실은 지난해 1월31일 이 병원에서 장례를 치른 박 모씨(55·서초구 서초동)에게 구입원가가 14만원인 관을 1백만원에 파는 등의 방법으로 지금까지 정부고시가를 기준으로 3억8천2백85만원,구입원가를 기준으로는 4억4천9백55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영안실(대표 강지순·31)은 지난해 10월5일 장례를 치른 이 모씨(47·여·영등포구 도림동)에게 장례비를 예상가격의 4배인 1백60만원을 요구,이씨가 낼 수 없다고 하자 『돈을 다 주지 않으면 운구차를 출발시킬 수 없다』고 버텨 돈을 받아내는 등 지금까지 고시가보다는 3억9백84만원,구입원가보다는 3억7천5백13만원을 더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적발된 곳은 ▲강남성모병원 ▲중앙대학교용산병원 ▲순천향병원(대표 태석배·56) ▲한강성심병원(대표 윤영선·56) ▲경희의료원(대표 이인택·31) ▲연세의료원(대표 한명훈·66)
  • 평촌32평형 분양가 평당14만원 오른셈/아파트건축비 인상 일문일답

    ◎「사양」 선택땐 3만6천원 추가 부담/대구 제외 5대도시·신도시에 적용 정부의 이번 아파트 건축비 차등 인상조치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건축비를 인상한 이유는. ▲현재 아파트 건축비는 자재비와 노임의 원가연동제로 결정되고 있다. 그런데 건축비가 지난해 5월 15% 인상 고시된 뒤 지금까지 시중의 노임과 자재비가 각각 5%와 40% 인상되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이다. ­건축비 조정으로 인한 분양가의 실제 상승률은. ▲신도시의 경우는 택지가 토지개발공사에 의해 고정가격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전체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6.4∼9% 오른다. ­18평 초과아파트에 대해서는 사양선택범위의 확대 등으로 분양가가 두자리 수로 올라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사양을 최대로 선택할 경우와 공급받은 지 오래된 택지일 경우는 두자리 수로 오를 수 있다. 이번에 사양선택범위가 7%에서 9%로 넓어졌고 업체가 소유한 택지에 대한 금리(연 11.5%)를 인정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의 경우 16층 이상은 건축비인상률이 13.1%에 늘어난 사양선택범위 2%를 단순계산해도 15%가 넘게 된다. 이 사양선택범위 확대는 이번에 인상된 표준건축비 외에 적용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고 업계가 보유한 택지의 금리를 분양가에 포함하면 정부가 발표한 9% 인상을 1∼2%는 넘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평촌 신도시 32평형(전용면적 25.7평) 아파트 중 15층 이하 아파트의 경우 이번에 늘어난 사양선택 범위를 모두 선택할 경우 평당 분양가와 인상률은. ▲사양선택을 안할 경우는 분양가가 1백56만원에서 1백70만원으로 9%만 오르지만 사양선택을 7%에서 9%로 늘리면 2%포인트 증가에다 정부통계의 건자재상승률 5%를 고려할 경우 3만6천원 정도가 추가돼 분양가가 11% 이상 오르게 되는 셈이다. 한편 건설부는 38평형(전용면적 30.8평) 아파트의 경우 지하주차장·선택사양을 모두 계산할 경우 분양가가 평당 2백13만원으로 현재보다 19만원(9.8%) 정도 늘 것으로 예시됐다. 건축비가 1백13만원에서 1백27만원,선택사양이 8만원에서 11만원으로 각각 늘어나는 반면 택지비와 지하주차장은 43만원과 14만원으로 변동이 없다는 전제로 산출한 것이다. 또 32평형(전용면적 25.7평) 아파트는 같은 조건으로 계산할 경우 평당 분양가가 1백78만원에서 1백95만원으로 17만원(9.6%) 증가할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면 사양선택제도가 건축비를 실질적으로 인상시켜주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닌가. ▲이 제도가 도입된 것은 주택자재 산업의 진흥을 유도하고 입주자의 다양한 기호에 따라 싱크대·욕조·벽지 등 부재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이를 차별화 대상으로 이용하고 있고 수요자들도 대부분 고급품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이 느는 것은 사실이다. ­주차장비는 어떻게 되는가. ▲이번에는 조정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 이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만큼 건축비상승률만큼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현재 평당 10만∼12만원이 11만∼13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택지비는 고정가격이기 때문에 분양가 인상에 영향을 안미친다고 발표됐는데그 이유는. ▲신도시의 경우 토지개발공사가 택지를 공영개발,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고 공급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체들이 착공 전에 구입한 택지에 대한 금리를 인정,분양가에 얹기 때문에 분양될 때에는 보유한 기간에 따라 택지비가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아파트 건축비 인상조치의 적용지역과 대상은. ▲5개 신도시와 대구를 제외한 서울·부산·광주·인천·대전 등 5개 대도시가 적용지역이며 대상은 이들 지역의 분양 아파트이다. 따라서 재개발아파트나 조합아파트 중 일반 분양하는 아파트는 이 조치의 적용을 받는다. 그러나 주택공사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는 이번 조치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층일수록 건축비인상률이 높은데 전용면적 18평 이하는 고층보다 저층아파트의 인상률이 높다. 그 이유는. ▲인상액을 1만원 단위로 5천원 이상은 1만원으로 올리고 그 미만은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 아파트분양가 인상/6.4∼9%/표준건축비도 8.7∼13.1%

    17일부터 아파트 분양가격이 평당 10만원에서 최고 17만원까지 평형에 따라 3단계로 차등 인상된다. 또 전용면적 18평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해 내장재의 사양선택 가격이 표준건축비의 5∼7%에서 7∼9%로 2%포인트 상향조정돼 실질적인 아파트 분양가격은 더 높아지게 됐다. 건설부는 15일 조정을 둘러싸고 상당한 시일을 끌어왔던 아파트의 표준건축비를 ▲전용면적 기준 18평 이하의 경우 15층 이하는 1백13만원에서 1백23만원으로,16층 이상은 1백27만원에서 1백38만원으로 ▲18평 초과 25.7평 이하는 15층 이하 1백13만원에서 1백27만원으로,16층 이상 1백27만원에서 1백43만원으로 ▲25.7평 초과는 15층 이하 1백16만원에서 1백31만원으로,16층 이상 1백30만원에서 1백47만원으로 8.7∼13.1% 인상하기로 확정,17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땅값을 포함한 전체 아파트분양가격은 소형 6.4%,중형 9.0%,대형은 8.7% 오르게 된다.
  • 북한 올예산 1백73억불/작년비 4% 증액/군사비 12.3% 차지

    ◎최고인민회의 개막 【내외】 북한은 11일 총규모 1백73억4천6백7만달러(북한화 3백71억2천60만원)의 91년도 예산을 책정,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제9기 2차회의 첫날 회의에서 재정부장 윤기정의 90년도 예산집행결산 및 91년도 예산에 관한 보고를 통해 그같이 밝혔는데 이러한 예산규모는 전년대비 수입은 4%,지출은 4.5%가 증액된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북한은 금년도 예산운영과 관련해 지난해에 이어 기간 공업부문발전과 3차7개년계획(87∼93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채취·전력·금속기계공업 및 운수부문에 집중적인 재정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인민경제비를 90년에 비해 4.6%(90년의 경우 9%) 증대시킬 방침이라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90년 예산결산은 1백66억7천7백76만달러(북한화 3백56억9천41만원) 규모의 예산수입(당초계획 3백56억5천6백10만원)가운데 99.6%를 집행함으로써 8천2백68만달러(북한화 1억7천6백93만원)의 수입초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군사비는 총 예산의 12.3%(90년 12.1%)로 책정한것으로 발표했는데 북한이 통상 군사비를 인민경제비,사회문화시책비 항목에 은닉·편성하고 있어 실질군사비 구성비는 예산총액의 30%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북한 올 예산안 구분 금액 수입 1,734,607만달러(3,712,060만원) 지출 〃 ●지출내역 인민경제비 (2,516,568만원) 사회문화비 (698,761만원) 군사비 (456,583만원) 관리비 (4,148만원) 구분 구성비(%) 전년비(%) 수입 100% 104.0 지출 〃 104.5 ●지출내역 인민경제비 (67.8) 104.6 사회문화비 (18.8) 104.0 군사비 (12.3) ­ 관리비 (1.1) ­ *( )는 북한발표 구성비·증가율을 근거로 한 내외통신사 추계 *적용환율 1$:북한화 2,1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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