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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계정화 일보다 앞섰다”/일지/외국언론들의 평가(문민정부 1년)

    ◎정경 빠른발전 아시아서 가장 성공정/NYT지/실명제­재산공개로 비리에 지진 효과/르 피라로 ◇김대통령의 개혁,한국인을 놀라게 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은 취임한 지 불과 2주일만에 사전 예고없이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매달 30억원에 이르는 민자당운영자금의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안기부장의 국무회의 참석을 금지시켰다.전직장군들을 대사로 임명했던 관행들을 없애버렸다.비밀정치의 장이었던 「안가」를 철거하라는 명령은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지금 김대통령의 개혁작업은 국민 대부분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의 전진 30년만의 문민대통령인 김영삼대통령은 온건개혁주의자로 알려져 왔으나 취임한지 6주동안 대담한 조치를 취해가고 있다.전례없이 재산공개를 대담하게 실시했고 부패정치인들을 물러나게 했으며 군에 대한 문민정치의 우월성을 재확인시켰다.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이상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경제발전 못지않게 빠른 정치적 진전은 한국을 아시아의 가장 성공적인 나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지난 수십년동안 냉전의 위기속에서 한국을 지지해온 미국인들은 동맹국 한국이 이같은 성공을 이루고 있는데 대해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김영삼의 무혈혁명 지난달 청와대에 80만원이 들어있는 편지가 도착했다.「생활이 어려운 청와대를 돕겠다」고 농민들이 보낸 것이다.「어떤 정치헌금도 받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정중히 돌려 보냈지만 김영삼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온 뒤 이곳의 검소한 생활은 이미 유명해졌다.손님대접은 칼국수나 설렁탕만으로 하고 공무원들에게도 3만원이상의 식사는 자제해 줄 것을 권유하고 있다.폐점하는 요정이 속출하고 있으며 호스테스들은 실업상태다. 김영삼정권의 정책은 「무혈혁명」으로 불리고 있다.김대통령은 3당통합으로 여당에 들어갔으나 취임한 뒤 노태우 전정권을 부정하는 형태로 정권을 출범시키고 있다. 일본 정계의 개혁파는 자민당 1당지배에서 벗어나는 정계정화를 부르짖고 있으나김영삼정권은 한발 앞서 사실상 정권교체를 이룩했다. ◇부정척결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를 의심할 여지는 전혀 없다.이미 지진과도 같은 효과를 보이는 금융실명제와 공직자재산공개라는 두가지 엄청난 조치가 이를 증명한다.김대통령은 현재 혁명적인 선거제도를 약속하고 있는데 그것은 돈의 힘으로 표를 사는 것과 사리사욕에 얽매인 꼭두각시들이 정치를 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엄청난 과업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반부패청렴운동 가속화 김영삼대통령은 집권후 부패추방과 경제회복,사회기강확립등 세가지를 국가정책의 주요목표로 정하고 지난 한햇동안 대대적인 반부패 청렴운동을 전개했다.그러나 김대통령이 바라는 단계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이에 따라 김대통령은 지난 연말 개각을 단행,정경유착·관리의 부패·경제사회질서의 혼란등 한국병을 근절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의 반부패청렴운동과 경제회복작업은 임기안에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전통적 통치개념을 뒤엎은 김영삼 일본의 호소카와총리는 개혁을 표방했으나 연정의 불안으로 비리추방운동의 강도를 약화시켰다.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은 전통적 통치개념에 도전해 비리각료 해임,부패 정치인과 군장성의 사법처리,부유정치인과 기업인의 부당소득 봉쇄등을 과감히 실천했다. 김대통령이 계속 국민의 지지를 받는 이유는 측근이라도 잘못이 있으면 징계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의 심각한 정치·경제적 위협을 감안할 때 재계·정계·군부 실력자들과의 관계를 끊는 것은 현명치 않다고 볼 수도 있지만 김대통령은 그런 전통적인 주장을 뒤집어 놓았다. 정치평론가들이 김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할 때 전통적 통치개념에 대한 도전에 성공한 것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 신문의 신뢰성과 독자/송인국 독자부장(데스크시각)

    최근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뭐니뭐니해도 물가문제인 것 같다.지난해 연말이후 다락같이 치솟은 각종 물가 때문에 앉아서 도둑을 맞은 기분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관심은 신문사 편집국에 걸려오는 전화나 독자들의 투고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15일 아침에도 서울신문 애독자라며 한 주부가 흥분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왔다.맞벌이 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지난해만 해도 3만원정도면 4식구의 1주일치 먹걸이를 살 수 있었으나 지금은 3만5천원이나 4만원은 있어야 된다고 장바구니 물가의 심각성을 호소했다.그러면서 이 주부는 『왜 언론에서 정부당국의 엉터리 물가정책을 보고만 있느냐』고 불평했다. 또 한 독자는 택시요금인상에 이어 곧 버스요금도 잇따라 오르면 물가인상러시가 일지않겠느냐고 걱정하기도 했다. 올들어서 이미 오를만큼 올랐는데 여기에 대중교통요금마저 오르면 또 다른 물가도 들먹거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일정한 수입안에서 빠듯하게 생활해야 하는 대부분의 서민들로선 물가가 뛰면 당장 가계에 주름이 오게 마련이다. 지난한해 소비자물가는 5·8%,올해들어서도 벌써 1·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이대로 가다가는 올 물가인상억제선도 지키기 어려울 전망이다. 독자들의 관심은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북한의 핵사찰거부」에 대해서도 모아지고 있다.미국정부가 핵사찰에 불응하고 있는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 우방국들과 협의,대북 전면금수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북한의 고립」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의 외교노력으로 이같은 상황만은 막아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내온 독자들도 많았다. 이렇듯 신문사 편집국엔 그때 그때의정세와 사회상황에 따라 독자들의 문의전화나 투고가 잇따른다. 모두가 언론에 깊은 신뢰성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한다면 아전인수일까. 설 연휴가 끝나면서는 「2중과세」에 대한 독자들의 찬·반 의견도 쇄도했다. 김영삼대통령이 신정과 구정을 모두 쇠는 2중과세의 문제점을 개선토록 하라는 지시에 독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 많은 독자들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침체된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휴무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일부 독자는 『해묵은 숙제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국력낭비』라는 입장을 밝혔다.한 회사원은 휴무일 조정은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이 아니며 해당 기업에서 노사협의에 의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부기관이나 일선관서의 정책이나 시책을 문의해 오거나 잘못을 지적 해오는 곳도 신문사 편집국이다. 그날 그날의 신문을 보고 지면의 잘잘못을 지적하는 등 감시자 역할을 하는 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독자들의 다양한 욕구는 우리사회가 정보사회로 접어들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신문이 보다 빠른 정보,보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바라는 때문이리라. 신문의 책임과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하는 요즘이다.
  • 「깨끗한 귀성길」 캠페인/공무원등 4천명 「쓰레기 안버리기」 계도

    ◎고속도 35곳에 대형수거함 설치/“갓실운행 차 보면 꼭 엽서신고를” 설 연휴를 맞아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이어진 8일 전국에서 ▲도로변 쓰레기안버리기 ▲교통질서지키기등 대대적인 「깨끗한 설날 귀성길」 캠페인이 펼쳐졌다. 이날 캠페인은 최형우 내무부장관을 비롯,일선 행정기관장등 공무원 2천6백여명과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한국도로공사직원등 모두 4천여명이 나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등 고속도로주변 85곳에서 대대적으로 벌어졌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귀성길에 오른 차량이용객들에게 유인물과 함께 쓰레기수거용 비닐봉지를 나눠주며 쓰레기안버리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전국의 영동고속도로 호법휴게소등 전국 35곳 주요지점에는 대형쓰레기수거함(롤론박스)을 설치해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차안에서 휴지나 담배꽁초를 밖으로 버리는 행위 ▲도로변에 음료수병,비닐봉투를 버리고 가는 행위 ▲갓길운행행위등을 신고토록 하는 주민신고엽서를 배부했다. 내무부의 이같은 대대적인 「깨끗한 설날귀성길」캠페인은 설날이나 추석등 명절만 되면 전국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으면서 귀성객들이 먹고남은 음식이나 비닐봉지,빈병등 각종 쓰레기를 고속도로나 국도등 도로변에 함부로 버려 국토를 크게 오염시키는 사례가 빈발하기 때문이다. 캠페인에 나선 내무부는 이와 함께 「깨끗한 설날」분위기 조성을 위해 담배꽁초나 쓰레기버리는 행위는 2만5천원,갓길운행행위는 면허정지 30일과 함께 각각 3만원의 과태료스티커(납부통지서)를 즉석에서 발부키로 했다. 이날 서울 궁내동톨게이트에서 「깨끗한 설날귀성길」캠페인을 벌인 최형우내무부장관은 『이번 설날을 계기로 명절날의 귀성길이 깨끗하고 명랑한 분위기가 되도록 힘써 이를 생활화시켜 나가자』고 귀성객들에게 당부했다.
  • 경쟁사 제품 깎아내리기 일쑤/업체간 광고공방 뜨겁다

    ◎선전 나가면 “허위다”“아니다” 다퉈/소비자들 선택 더욱 어려워 “골탕”/세탁기·바이오TV·조미료·이유식 등 특히 심해 「허위·과장광고다」,「아니다」 광고를 둘러싼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다.자사제품을 선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노골적으로 경쟁업체의 상품을 깎아내린다.공개시연회를 열어 자사제품의 강점과 경쟁사제품의 약점을 부각시키는가하면 상대방의 광고문안이 부당하다며 제소하기도 한다. 제소를 당한 업체 또한 공정거래위의 판정에 아랑곳하지 않는다.오히려 교묘히 기존광고를 강화한다.새 상품의 좋은 점을 본받기보다는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데 급급한 측면도 많다.광고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들의 광고전때문에 소비자들은 상품을 고를때 판단이 흐려진다.결국 소비자들이 골탕을 먹는 것이다.최근 한바탕 광고전을 치른 분야는 세탁기·바이오TV·조미료·알로에·이유식·맥주시장 등. ○…빨래의 엉킴현상으로 관심을 끈 세탁기논쟁은 해프닝으로 마감.「다윗과 골리앗전」으로 비유된 이 광고전은 신규업체인 동양매직이 가전 3사를 대상으로 엉킴현상을 따지고든데서 비롯.가전 3사의 세탁기는 빨래엉킴현상이 심한데 자사제품은 엉킴현상이 거의 없다는 주장이었다. 지난달 21일 공개시연회에서 이는 사실로 입증됐다.입장이 곤혹스러워진 가전 3사는 『엉킴현상이 세탁기의 성능을 가늠하는 것은 아니며 세탁기의 성능은 세탁력에 달렸다』고 일제히 반격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도 『세탁기의 성능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해 공방전은 마무리 됐으나 일단 동양매직의 판정승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건강에 좋은 바이오TV를 개발했다는 삼성전자의 광고에 대우전자가 이의를 제기.TV에서 건강에 좋은 원적외선이 방출된다는 선전은 「터무니없다」는 것.TV에서는 보통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와 적외선 등이 나오는데 파장이 긴 원적외선이 건강에 좋을리 없다는 얘기. 삼성전자는 「무지의 소치」로 돌린다.적외선은 파장에 따라 유해성이 달라지는데 바이오TV는 파장을 조정,태양광선처럼 건강에 좋은 원적외선만 방출한다는 것.대우전자가 바이오TV의 개발을 서두르면서 「유해성」을 말하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일축.어느쪽 얘기가 맞는지는 아직 결론이 안난 상태이다. ○…보사부와 공정거래위의 판정까지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 조미료 싸움은 대표적인 광고전.지난해 (주)럭키가 「맛그린」을 내놓으면서 유해성분이 없는 천연조미료라고 선전하자 미원과 제일제당이 발끈.조미료의 핵심성분인 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사용한 이들 업체의 제품이 마치 해로운 것처럼 비쳤다는 것. 결국 공정거래위가 「천연」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는 판정을 내려 럭키가 두손을 드는듯 했으나 럭키가 『맛그린이 1백% 천연은 아니지만 「천연에 가까운 조미료」』라고 주장해 다시 2차전으로 돌입. ○…맥주의 광고전은 물이 논쟁의 이슈.조선맥주가 대히트를 친 하이트맥주의 광고를 재개하며 「물에 관해 말못하는 맥주가 있다」고 공격하자 지난 1일 동양맥주가 아무 근거없이 OB맥주를 비방한다며 공정거래위에 제소.이는 지난해 지하수논쟁에 이은 2차전.○…건강보조식품인 알로에시장에도 광고전은 치열.연초에 태평양화학이 1만5천원짜리 알로에제품을 내놓으면서 「알로에,비쌀 이유가 없다」고 선전하자 3만원짜리 제품을 시판중인 남양알로에가 허위·과장광고로 태평양을 제소. 남양의 제품이 3만원이나 되는 것은 함량이 높기 때문인데 태평양의 광고는 마치 남양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과장했다는 것.태평양은 방문판매대신 슈퍼판매를 통해 물류비용을 줄인 것이 잘못됐느냐며 남양의 제소에 코웃음을 치고 있다. ○…매일유업이 지난 연말 햅쌀을 넣은 신제품을 내놓으며 「묵은 쌀로 만든 이유식을 먹이겠습니까」라며 남양유업을 겨냥하자 남양 역시 일전불사의 결의를 다지며 반격을 준비하는 중.
  • 설대목 중국산 제수용품 “범람”

    ◎조기·고사리·곶감·토종 절반이하 헐값에/거의 밀수품… 상했거나 농약오염 위험/일부상인 “국산” 속여 폭리도 값싼 중국산 농수산물이 설대목을 맞아 전국 곳곳의 재래시장에까지 범람하고 있다. 특히 서울 경동시장과 중앙시장 등 대형 재래시장의 일부 상인들은 국산 제수용품이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오른데다 고객들이 중국산임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중국산 생선이나 나물·콩·팥 등을 국산으로 속여 팔거나 적당히 섞어 팔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가격이 다소 비싸도 차례상에 만큼은 국산 농산물을 올리려는 주부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장보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팔리는 제수용품 가격은 조기가 1마리당 중국산은 3천∼5천원·한국산은 2만5천원,고사리는 1백40g당 중국산은 1천원·한국산은 2천원,참깨는 6㎏당 중국산은 3만원·한국산은 8만원 정도로 한국산이 보통 2∼5배까지 더 비싸다. 또 중국산 곶감이 개당 2백∼2백50원·한국산은 5백원이며 이밖에 대추·잣·밤 등 대부분의 중국산 농산물 가격이 국산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상인들에 따르면 한국산 참조기는 공급물량이 거의 없어 어부들이 해상에서 중국어선들과 물물교환으로 중국산 조기를 들여와 냉동도 제대로 안하고 파는 경우까지 있다는 것이다. 경동시장 어물전 상인 김용준씨(40)는 『설날이 다가오면서 조기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대부분 손님이 한국산 조기값을 물어보고는 5배이상 값이 싼 중국산 조기를 사간다』며 『가격 차이가 워낙 커 중국산 조기를 한국산으로 속여 파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나물류를 파는 김순금씨(56·여)도 『고사리·고비·고구마순 등 차례상에 오르는 나물은 국산과 중국산 구별이 어려워 이를 모르고 사가는 주부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은 서울시내 어느 시장이건 거의 비슷하다.중구 신당동 중앙시장의 경우 조기나 생강처럼 쉽게 구별이 되는 것은 「수입품」이라는 표시를 해놓았으나 고사리등은 대부분 국산과 수입품을 섞어 팔고 있다는 것이다. 불법 밀수입되는 농수산물은 거의 대부분 서남해상에서 밀수꾼들이 어선 등을이용,중국상인들과 물물교환 형태로 대량 반입되고 있다. 이때문에 최근 목포세관은 이같은 해상밀수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선박등 장비 및 인원 보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대학촌/하숙비 최고 20% “껑충”

    ◎독방 38만원·2인실 25만원/물가 구실,6개월치 선납 요구도 새학기를 앞두고 서울을 비롯,전국의 대학촌 하숙비가 일제히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각종 공공요금의 대폭 인상에 편승,하숙비가 최고 20%까지 뛰는가하면 일부지역에서는 6개월분을 일시불로 요구하는 사례까지 빚어지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서울보다는 기숙사가 턱없이 부족한 지방캠퍼스 주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주변의 M부동산중개소 이모씨(51)는 4일 『22만∼25만원씩하던 2인1실 하숙비를 24만∼27만원에,30만∼35만원선의 독방은 최고 38만원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다.신촌과 안암동일대도 마찬가지로 2인1실의 경우 지난해보다 평균 3만원이 오른 23만∼25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강원도 강릉 관동대 대학후문쪽의 하숙집 밀집지역인 세칭 라스베이가스촌에서는 지난해까지 2인1실에 20만원씩 받던 하숙비가 올들어 23만∼25만원으로,25만∼30만원의 독방하숙비는 최고 35만원까지 각각 올려 받고 있다.특히 라스베이가스촌과 상지대,연세대 원주캠퍼스부근에서는 구역별로 일부 하숙집들이 담합을 해 6개월치의 하숙비를 한꺼번에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연세대 원주캠퍼스,단국대와 상명여대의 천안캠퍼스,조치원의 고려대 서창캠퍼스,외국어대 용인캠퍼스,중앙대 안산캠퍼스등 서울출신 신입생들이 많이 몰린 서울소재대학 지방캠퍼스 주변이 더욱 심하다.이는 올해 새로운 대학입시제도의 도입으로 서울출신 학생들이 지방캠퍼스에 대거 진학했지만 이들 대학마다 기숙사가 턱없이 부족해 하숙집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 경찰,돈주고 강도 은폐/창원/「3인조」 신고자에 “없던일로” 부탁

    【창원=강원식기자】 최근 강도사건이 잇따라 일어나자 상부의 문책을 우려한 경찰이 관내에서 일어난 강도사건의 피해자에게 사건을 없었던 것으로 해달라며 돈을 건네준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달 31일 새벽2시쯤 경남 창원시 팔용동 698 정식물원에 20대로 보이는 3인조강도가 들어와 잠자고 있던 종업원 김경태씨(27)와 부인 정정희씨(23)를 흉기로 위협,옷으로 손발을 묶고 테이프로 눈과 입을 봉한 뒤 손가방에 있던 현금 23만원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장,귀금속등 80여만원상당을 털어달아났다. 피해자 김씨는 곧바로 창원경찰서 두대파출소에 신고를 해 이날 상오 창원경찰서 형사들이 찾아와 『최근 3인조강도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이 사건까지 알려지면 서장이 상부로부터 문책을 당한다』며 현금 42만원을 건네준 뒤 『강도피해사건이 없었던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와 관련,창원경찰서는 당시 대통령초도순시 경비관계로 업무가 바빠 제때 보고를 못했을 뿐 돈을 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 운전 실기시험 한달 기다린다(생활개혁 이것부터)

    ◎면허 발급절차 너무 까다롭고 번잡/원서접수에만 2시간 “짜증 대기”/시험장 대폭 늘려 적체 해소해야 운전면허 따기가 무척이나 힘들다.원서접수에서부터 시험을 치르고 면허증발급까지의 과정과 절차가 아직도 번잡스럽고 까다롭다는 지적이다. 면허재교부나 적성검사를 받는 절차도 번거롭기는 매한가지다. 운전면허원서접수를 위해 시험장에 나가 신체검사를 받고 학과시험을 접수하는 데만 보통 2시간 걸리기 일쑤다. 1일 상오 서울강서면허시험장의 지하1층 신체검사장에는 2백여명이 1백여m 줄을 서서 1시간여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시력,색맹,손가락 오그렸다 펴기등의 신체검사를 받는 데 걸리는 3분을 위해 20배가 넘는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신체검사를 받은 뒤 1층에서 원서를 작성하기 위해 수입인지를 사는 데 또 20여분을 기다려야 한다.다음에는 원서를 접수시키러 2층으로 올라간다.이곳에서도 기다리는 의식은 여전히 남아 있다. 더욱이 운전면허시험은 주거지 면허시험장에서 치러야 하는 규정 때문에 이를 잘 모르는 신규응시자들은 되돌아가기가 다반사다. 경기도 광명시 소화동의 우종만씨(27·회사원)는 이날 강서면허시험장에서 신체검사등 원서접수를 위한 절차를 밟고 원서를 접수시키려 했으나 시험장 직원의 『주소지가 아니어서 접수가 안된다』는 말에 맥빠진 표정이었다. 우씨는 『직원들이 신청서를 여러차례 볼 기회가 있었는데 2시간이나 기다려 막상 접수하려니까 안된다니… 하루를 완전히 헛되이 보냈다』며 무성의한 직원들의 태도와 까다로운 응시제도를 원망했다. 최근에는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몰려 각 면허시험장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원서를 접수하고 시험을 보려면 20∼30일이 걸리는 게 보통이라는 면허시험장 관계자들의 얘기다. 야간시험장 운영으로 학과필기시험은 7일안에 볼 수 있지만 코스와 주행시험은 최소한 한달이 걸린다. 면허종류에 따라 3∼5년에 한번씩 받아야 하는 적성검사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강남면허시험장에는 현재 1천여명의 적성검사대상자가 신청서를 내놓고 있다.이들은 신청서·면허증·주민등록증에다 반드시 뒷배경이 없는 증명사진을 첨부해야 한다.이러한 구비서류 가운데 하나라도 하자가 있으면 접수자체가 어렵다. 특히 적성검사기간이 다가와 재교부할 때도 주민등록증,신청서,신체검사서,수수료 1만1천원,사진 2장을 제출해야 하며 기간을 경과하면 3개월이내에 한해 벌금 3만원과 별도로 내야 하고 주민등록등본,사진 6장을 제출해야 하며 30일간 면허정지처분을 받는다. 경찰관계자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면허시험장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이나 부지 및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오는 4월부터 운점면허시험의 주소지제한을 개선,응시자의 주소와 관계없이 가까운 면허시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면허소지자는 1천3백30만1천6백10명으로 집계됐다.또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운전면허학과시험은 5백3만4천7백97명,코스와 주행시험에는 8백7만여명이 각각 응시했다.
  • 「국악의 해」 맞아 우리가락 관심 “부쩍”/국악기가 잘 팔린다

    ◎거문고·단소·해금 등 매출 10∼20% 증가/주부·학생이 주고객… 관악기·타악기순/사물놀이·한국무용·민요강좌등에도 수강생 급증 국악의 해를 맞아 국악에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최근 악기매장마다 구색 맞추기 정도로 갖춰져 있던 거문고와 단소·해금등 국악기가 잘 팔리고 있다.이와함께 문화센터에도 사물놀이·한국무용·장구·민요등 우리것을 가르치는 강좌에 수강생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지난해 영화「서편제」의 영향이나 음악의 신토불이로도 볼수 있는 이런 현상은 사실 당연한 것임에도 그동안 우리가 서양음악과 서양문화에만 치우쳐 있었던 속에서 뒤늦은 우리문화에 대한 자각현상으로 보여지고 있다. 서울 종로구 돈의동 미광악기의 김병은전무는 『지난해 초까지만해도 악기코너에 놓여진 국악기는 전체악기 매출의 5%도 채 안됐다. 국악기는 샘플만 진열해두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국악기를 실제로 사려면 주문을 하고 2∼3일후 물건을 받는 주문판매 형태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고 들려준다.그러나 올들어 국악기에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서서히 일기 시작 하면서 악기매장에서도 국악기의 입지가 달라진것.국악기는 현재 매장에따라 차이는 있으나 전년대비 평균 10∼20%씩은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악기의 주 수요층은 현재 국악을 배우는 주부들이거나 학교에서 음악시간에 배울 악기를 구입하는 학생들이며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악기는 비교적 가격 부담이 없는 단소·퉁소·대금등의 관악기류. 그 다음은 사물로 장구·북·꽹과리·징등의 타악기류이며 고가품인 가야금·거문고·해금등의 현악기류는 아직 판매가 뜸하다. 국악기의 가격은 관악기의 경우 단소(45㎝)초보자용이 8천원,전문가용이 8만원,퉁소(55㎝)초보자용이 8천원,전문가용이 3만원,대금(80㎝)초보자용이 3만∼5만원,전문가용이 10만∼60만원 안팎이다.관악기류는 길이가 규격화된 것이 아니고 소재로 쓰인 대나무의 어느 부위를 어느 길이로 끊어 누가 제작 했는가에 따라 가격차가 난다. 타악기류는 장구가 8만원,꽹과리 2만원,북 8만원,징 5만∼12만원선.징이나 괭과리등은 무거운 것일수록 제소리가 나기때문에 무게에따라 가격차가 난다.현악기류는 가야금 초보자용이 40만∼50만원,고급이 1백50만원,거문고 초보자용이 70만원,고급이 2백50만원,해금 초보자용이 50만원 내외로 비싸다. 이밖에 문화센터의 국악관련 강좌마다 수강생이 몰려 상계동 미도파 문화센터같은 경우 당초 한국무용과 장구반만 개설하고 있었으나 수강생들의 요청에따라 사물놀이반과 경기민요반을 추가 개설했다.또 신세계도 한국무용과 봉산탈춤·민요부르기외에 곧 단소반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것은 다른 문화센터들도 마찬가지이며 각 강좌마다 대부분의 수료생들은 초급·중급·고급반을 끝낸후 연구반을 개설하고 동호인 그룹을 조직, 공연까지 갖는등 관심이 대단하다.
  • 냉장고서 발효식품 조리/금성사서 개발

    다양한 발효 식품을 직접 만들고,맛까지 내는 냉장고가 개발됐다.김성사는 27일 냉장고 안에 「발효 별미실」을 설치,청국장·요구르트·과실주 등 온갖 발효 식품을 만들 수 있는 「뉴 김장독 냉장고」(사진)를 개발했다. 별미실의 용기 안에 식품재료를 넣고 종류선택 버튼을 누르면 마이크로 컴퓨터가 식품 별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해 원하는 발효 식품을 만들어 낸다.종류에 따라 청국장 75시간,요구르트 17시간,과실주 72시간,오이피클 20시간이 걸린다. 또 다양한 김치맛이 나도록 카오스 이론을 기존의 김장독 원리에 추가로 적용,배추김치 뿐 아니라 총각김치,물김치,동치미 등 16가지의 다양한 김치를 숙성시킬 수 있다.신선 보관이라는 기존 냉장고의 개념과 목적을 완전히 뒤바꾼 셈이다. 가격은 5백ℓ가 1백13만원,4백70ℓ 1백3만원,4백30ℓ 92만5천원이다.
  • 월10만원 10년불입자 연금43만원/5월 시행 개인연금제 문답풀이

    ◎5년내 중도해지땐 감면세액 추징/만기이후 적립금 이자에도 비과세 개인연금제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제도의 도입배경은. ▲점차 늘어나는 노령인구가 퇴직후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국민의 저축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국민연금에 퇴직금을 합친 금액을 퇴직당시의 평균임금과 비교한 임금대체율은 52.5%로 선진국의 64∼70%에 비해 훨씬 낮다. ­이 제도로 임금대체율이 얼마나 높아지나. ▲64.5∼77.5%로 높아진다.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는. ▲조세감면규제법의 시행령을 고칠때 비과세 한도가 결정될 예정이다.월평균 20만∼30만원수준인 연 2백40만∼3백60만원의 이자소득에 비과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소득공제는 어떻게 되나. ▲연간 불입액의 40%,최고 72만원까지 소득세과표에서 공제해 준다.즉 월15만원,연1백80만원의 불입액까지 공제해 주는 셈이다.연 불입액이 1백8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는 소득세를 물린다.그러나 가입후 5년내에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감면받은 소득공제액에 세금을 추징한다.추징세액은 최고 연7만2천원이다. ­개인연금신탁과 개인연금보험은 어떻게 다른가. ▲신탁은 저축기능만 있고 보험은 여기에 보장성기능을 추가한 것이다.따라서 신탁은 연금이 많고 사망시에도 상속인에게 만기시까지 연금이 지급되는 반면 보험은 종신연금이 가능하나 연금액이 적고 사망시 연금지급이 중단된다.보험의 경우 납입기간중 장해를 입으면 피해정도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된다. ­금융기관에 따라 연금액수가 다른가. ▲금융기관이 자금을 운용한 실적에 따라 이자가 달라지므로 연금액수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45세의 남자가 매달 10만원씩 10년간 신탁에 가입한뒤 5년동안 매달 받는 연금은 얼마인가. ▲연 이자를 10%로 잡으면 가입 10년뒤 원리금은 2천41만8천여원이며 지급받는 연금은 매달 43만1천7백15원이다.매달 12만원을 내면 51만원,15만원을 불입하면 64만7천5백원씩의 연금을 받는다. ­40세에 가입한 남자가 10년의 만기가 끝난뒤 연금지급 개시(55세)전까지 원리금을 계속 적립할 경우 그 이자에 세금을 물리나. ▲만기이후 연금개시이전까지 적립되는 원리금의 이자에도 비과세한다. ­40세 남자가 월10만원씩 15년간 보험에 가입할 경우 연금은. ▲이자율을 9.5%로 잡을 경우 만기후 55세에는 월 연금이 42만3천원이고 65세이후 사망시까지는 63만1천원이 나온다.보험은 신탁과 달리 보험료의 불입금액이 매년 늘어나고 연금액도 6.7%씩 늘어나기 때문이다.가입기간에 사망하면 연금이 나오지 않는 대신 1천8백73만원의 보험금이 나오고 장해를 당하면 피해정도(2∼6급)에 따라 1천3백11만∼1천8백7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40세 남자가 92년 기존 연금보험에 가입해 15년간 보험료를 납입하고 55세이후 연금을 받기로 한 경우 세제혜택이 있나. ▲오는 7월1일 개인연금보험으로 계약을 바꿀 경우 잔여계약분이 10년이 넘는 13년이 남았기 때문에 전환계약만으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돈 마시는 음주문화」 고치자(생활개혁 이것부터)

    ◎강남일대 고급술집 초저녁부터 만원/백만원짜리 양주 “간단히”… 과시형 많아/일부지도층은 「선물용」 사재기 이름도 생소한 고급 외제양주들이 술집에서 판치며 호화·사치풍조와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비뚤어진 우리의 음주문화도 이에 한 몫을 단단히 거든다. 고티에르 콩코드,사토 코레 엑스트라,레미 마틴 엑스트라,카뮈XO,헤네시XO,밸런타인30,조니워커 블루,로열 살루트등등. 이들 값비싼 양주는 일반 서민들로서는 평생동안 한번도 맛보기 힘들지만 서울 강남의 고급 술집에서는 마치 음료수처럼 술상위에 등장하고 있다. 20일 하오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J룸카페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청년 4명이 나타났다.초저녁인데도 재즈음악이 흐르는 70평 남짓한 오픈식 홀에는 빈자리가 별로 없었다.청년들은 반갑게 맞는 지배인에게 『제일 좋은 걸로』라며 간단히 주문을 끝냈다.지배인은 군말이없이 밸런타인 30년짜리를 내놓았다.친구의 군입대를 위로하는 자리라고 했다. 이날 밤 서울 신사동 N호텔주변의 또 다른 Y룸카페.이 업소의 주차장에는폰티악·BMW·포르세등의 외제차가 즐비해 초호화판 룸살롱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아예 로열 살루트 몇병을 병째 가지고 온 30대 손님들이 『술값으로 한병당 10만원을 계산에 넣어라』며 호기를 부린다. H호텔의 J클럽 라커(술병보관함)에는 단골들이 맡겨 놓은 온갖 양주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손님의 대부분이 한국사람임은 물론이다.서초동 H룸카페의 경우 테이블마다 예외없이 외제양주병이 놓여 있다.「골든벨」(다른 손님들에게 술을 전부 돌리는 것)을 울리는 손님도 더러 있다고 한다. 초호화판 양주파티가 주로 열리는 곳은 서울 서초동 H룸살롱,청담동 S룸살롱과 J룸카페,남서울호텔사거리의 K룸카페,역삼동의 크고 작은 카페,이태원의 Y클럽등이 특히 유명하다. 우리나라 양주시장의 규모는 연간 3천1백억원.정식으로 수입된 양주는 18만병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팔린 양주는 국산양주를 포함해서 2백80만상자에 달했다.미군PX유출품과 밀수품,그리고 여행자들이 휴대용으로 들여오는 것에 시중에 나도는 가짜 재생양주는 제외된 수치이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1천여종의 각종 양주 가운데 「귀족양주」의 족보를 한번 꿰어보자.값으로는 밸런타인 30년이 73만원으로 가장 비싸다.다음으로 코냑류가 차지한다.7백㎖들이 프랑스산 고티에르 콩코드가 52만원,사토 코레 엑스트라는 50만원.위스키가운데 조니워커 블루는 40만원,레가시 21년산이 24만원,글렌피딕 18년산은 23만원,로열 살루트 22만원등이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양주의 대명사 시바스 리갈·조니워커 블랙·커티샥·올드파등은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일반 봉급생활자로서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 할 만큼 엄청난 가격이다. 이들 귀족술은 술집에서만 팔리는 것은 아니다.5공시절 위세를 떨치던 P모전의원은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 밸런타인30을 박스째 싣고 다니며 술자리를 주름잡곤 했다.또 L모부장검사도 술자리가 벌어질때마다 집에서 로열 살루트 몇병을 가져다가 술자리에 내놓았다. 정부부처의 모기관장은 접대 술자리에 사용하기 위해 이들 「귀족술」3∼4박스를 매년 확보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웬만큼 한다는 사람들이면 체면치레용 혹은 선물용으로 이들 양주를 확보하기 위해 공항면세점등에 줄을 대고 있다. 룸살롱등에서는 병당 1백만원대로 가격이 치솟는 이들 「귀족술」도 격이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한다.이른바 「폭탄주」의 뇌관용으로 사용될 때다.평생동안 한번 만나보기도 힘든 이들 술을 「뇌관」으로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이 지구상에서 유일하다.
  • “상해명물” 올드재즈단 부활

    ◎“감미로운 음악 연주”… 외국관광객에 인기 60∼70대의 원로음악인들이 자그마한 무대위에서 흘러간 재즈음악을 열심히 연주하고 있다.나이를 먹어 예전같지는 않지만 그들이 뿜어내는 열기만큼은 젊은이 못지 않게 열정적이다.감상하는 관객들의 자세도 자못 진지한다. 서양풍의 은은한 재즈음악을 연주하는 이들은 다름아닌 상해 화평반점(화평호텔)내 한 귀퉁이에 자리잡은 「올드 재즈단」. 한때 동양의 최고 여흥문화지로 각광받던 상해의 명물 「올드 재즈단」이 개방의 물결을 타고 외국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외국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일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상해의 향수」를 연출하는 이들은 60대초부터 많게는 70대후반으로 전직음악교사와 교향악단에서 활동하다 퇴직한 음악애호가들이다. 이 악단이 처음 결성된 것은 일본의 중국침략(만주사변)이 있은 1938년.만주사변으로 침체에 빠진 상해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금의 악단 리더인 주만영씨를 비롯한 동료 2∼3명이 밴드를 조직한 것이 모태다.그러나 한동안 인기를 누리던이 악단은 66년 문화대혁명이 시작되면서 「부르주아음악」으로 낙인찍혀 문을 닫지 않을 수 없었다. 핍박받던 이들이 다시 부활한 것은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으로 부르주아물결이 다시 몰아치기 시작한 88년부터.문호개방과 함께 외국관광객들이 다시 늘어나자 이때를 놓칠세라 창립멤버였던 주씨가 다소 식상한 서커스나 경극보다는 흘러간 재즈음악이 이들의 구미에 맞을 것이라고 판단,그해 12월 24일 화평반점에서 첫 연주회를 가지면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초창기에 주2회 연주하던 이 악단은 인기가 더해가면서 요즘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한다.지난연말 크리스마스 이브때는 13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가 열리기도 했다. 무대에서 선보이는 레퍼터리만 하더라도 저간의 우여곡절만큼이나 다양하다.30∼40년대의 감미로운 음악에서부터 최신 서양음악과 일본민요등에 이르기까지 약 1천곡이 항상 준비돼 있다.하루에 평균 50곡정도 연주되는데 연주가 시작되기가 무섭게 약 1백50석인 자리가 꽉차는바람에 자리다툼이 치열하다.서서 감상하는 예가 허다할 정도다. 변한 것이 있다면 창립멤버들의 세대교체.세월이 흐른 탓인지 최초 9명으로 출발했던 단원가운데 2명은 병사했고 그나마 나머지 단원들도 활동을 그만둬 이제 창립멤버는 2명에 불과하다.지금은 초창기보다 3명이 줄어든 6명만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하루저녁 호텔측에 올려주는 매상만도 줄잡아 약 2만∼3만원(한화 2백만∼3백만원)이나 된다는게 호텔측의 귀띔이다.이 가운데 이들이 챙기는 밴드몫은 한달에 1만원이다.이들 대부분이 만족스런 생활을 즐길만한 액수다. 『손님도 좋고 우리도 외화를 벌어들이니 일석이조가 아닙니까』 상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올드 재즈단」의 성황은 중국 개방바람의 또다른 상징이 되고 있다.
  • 공무원/초과근무수당 2배 인상/올부터/지급한도 월73시간으로 늘려

    올해부터 공무원들의 초과근무 수당이 1백% 이상 현실화된다.사무관(5급)은 시간당 종전의 2천2백11원이 4천5백63원으로 ▲우편집배원은 한달 11만4천원이 23만3천원으로 ▲철로원은 한달 16만5천원이 32만9천원으로 오른다. 일반 공무원에 대한 일상적인 초과근무(한달 15일 이상·매일 4시간 미만)는 13시간 분을 정액 지급하되,하루 4시간 이상 밤늦게 초과 근무하는 경우에는 그 범위에서 수당을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월 최고 지급한도는 지난 해의 33시간에서 올해는 73시간으로 늘어났다. 17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올해 세출예산 집행지침」에 따르면 공무원이 내는 점심·저녁 등 접대성 경비의 집행한도를 지난 해와 같이 1인당 3만원 이내로 정해 신용카드로 쓰도록 했다.정부물품 구입 때도 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했다. 특히 국토개발연구원 등 정부출연 기관의 노조 전임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유급 노조전임자 수를 경총의 표준단체협약 기준에 따라 직원수 1천명 미만은 5백명당 1명,직원수 1천∼5천명은 7백명당 1명으로 조정키로 했다.따라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교통개발연구원은 현행 3명과 2명인 노조전임자를 각각 1명으로 줄여야 한다. 공무원들의 국내외 여비 규정을 현실화하기 위해 2인 이상 출장시 하급자가 상급자와 같은 장소에서 숙식이 가능토록 상급자에 해당하는 여비를 주고,해외출장시 숙식비를 규정단가를 넘어 지출할 경우 규정단가의 20% 범위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뒤 사후 정산키로 했다.. 기획원 맹정주 제3예산심의관은 『특별 판공비,정보비,기관운영 판공비 등으로 세분했던 업무 추진상의 부대경비를 업무추진비로 통합,집행기관의 자율성이 높아지고 정부 물품구입 때도 신용카드를 사용토록 해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예산낭비 소지를 없애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지자체감사권 지방의회로/내무부,법개정 추진

    ◎시군구의회서 증언 거부땐 처벌/의정활동비도 매월 지급 내무부는 10일 그동안 국회와 지방의회가 감사권을 놓고 마찰을 빚어온 지방자치단체의 국가위임사무에 대한 감사를 해당 지방의회가 맡도록 지방자치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지방의회가 증언및 감정에 관한 조례 제정권을 제정,지방의회의 갖가지 감사나 조사에서 증언및 감정에 응하지 않을경우 공무원은 징계대상이 되고 일반인엔 과태료를 부과토록 할 방침이다. 이는 지방자치법 개정과 관련,전국 시·군·구의회 의장단이 이같은 내용을 건의,내무부가 이를 지방자치법 개정에 적극 수용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지금까지는 국가위임사무는 국회가,지방자치단체의 고유사무를 각 지방의회가 정기 감사를 해왔으며 국가위임사무에 대한 감사권을 놓고 지방의회가 국회의 감사 저지를 위해 실력행사를 하는등 문제가 되어왔었다. 내무부는 또 지방의회 의원들에게 의회개회여부와 관계없이 매월 의정활동비가 일정액 지급되고 폐회중이라도 위원회가 열릴때는 여비를 지급토록 지자제법 개정안을마련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자제법 개정안에서는 ▲전국 시·군·구의장 연합회 설치근거신설 ▲지방의원의 직무상의 상해보상금 지급 ▲지방의회의 회의규칙 제정권이 명문화된다. 내무부는 이밖에 지방의회에 단체장의 대리 출석 답변시는 의장 또는 상임위 위원장의 사전승인을 받도록하고 기초의회 상임위 설치기준을 폐지해 의원 15인 미만 의회도 상임위를 설치토록 대통령령을 마련하고 기초의회 의원의 일비도 현행 1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되도록 했다. 내무부가 이날 전국기초의회 의장단의 이같은 건의사항을 수용키로 한 것은 현재 진행중인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관련,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 서봉수 9단 3억2천만원 “최고”/바둑기사 작년 누가 얼마 벌었나

    ◎2위는 3억번 이창호… 유창혁·조훈현순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프로바둑기사는 누구일까. 한국기원이 8일 공식집계한 프로바둑기사들의 지난해 수입명세서(세금제외)에 따르면 서봉수 9단이 총 상금 3억2천8백만8천만원을 벌어 92년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이창호 6단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에 올라섰다. 서9단은 지난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던 국기전마저 이창호 6단에게 패해 「무관」으로 전락했음에도 불구,실수령 상금이 2억3천40만원에 달하는 응창기배를 거머쥠으로써 최고 소득을 올렸다. 서9단은 또 SBS진로배에서 한국의 단체우승으로 2천6백만원과 국기전 도전기등 각종 대회 대전료를 합쳐 92년에 비해 5배정도 늘어난 모두 3억2천여만원을 챙겼다. 2위는 이창호 6단으로 동양증권배세계대회의 우승상금 1억원을 비롯,기성전 우승 1천8백만원등 지난해 12관왕에 오르는 놀라운 활약을 보이며 3억5천원의 상금을 따냈다. 3위는 후지쓰배 우승상금 2억2천9백60만원을 포함,총 2억1천7백59만5천원의 상금을 받은 유창혁 6단이 차지했다. 92년 2위에 올랐던 조훈현 9단은 지난해 국내외기전을 통해 이렇다할 전과를 거두지못해 평년수준인 1억8천1백15만5천원의 소득을 올리는데 그쳐 「4인방」가운데 최하위로 밀려났다.5위는 양재호 8단으로 4천69만3천원,6위인 장수영 9단이 2천9백53만원,7위 최규병 6단 2천2백34만원,8위 백성호 8단 1천9백77만원,9위 임선근 8단 1천9백36만원,신예인 윤성현 4단이 1천8백53만원으로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 온양온천 등 1평 1억 4,876만원

    ◎토개공 93년 조사/1평이 1필지… 온천물 나와/만년 1위 상은 서울명동지점 앞질러/땅값 최고동네는 종로2가/1평 6천9백53만원 온천 등 특수지역을 포함할 때 우리나라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온천수가 나오는 충남 온양시 온천동 221의19 신천탕의 한평 짜리로 1억4천8백76만원이다.한평이 한필지로 지목은 광천지이다.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동네(도시는 동,지방은 면)는 서울시 종로 2가로 평당 6천9백53만원이며 필지로는 평당 1억4천16만5천원을 호가하는 중구 명동2가 상업은행 부지가 가장 비싸다. 6일 토지개발공사가 발간한 「93년 전국의 땅값」에 따르면 필지 당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온양 온천의 광천지이지만 사실상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다른 지역의 땅값과 비교할 수도 없어 특수지로 분류되어 있다. 그밖에 온천지역인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1억2천5백62만원),강원도 속초시 노학동(1억1천9백만8천원),경북 울진군 온정면(1억1천9백만8천원),경남 창녕군 부곡면(1억9백9만1천원)도 평당 1억원을 넘었다. 한편 전국의 30만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지역별 평균지가를 비교한 결과 가장 비싼 동네는 종로2가이며 그 다음이 중구 명동 2가로 6천8백58만5천원이었다. 서울의 구별 평균 땅값은 중구가 평당 1천4백69만원으로 가장 높고 강남 1천1백78만원,종로 1천56만원으로 모두 1천만원을 넘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노원구로 평당 3백56만원이다. 지역별 평균 땅값은 서울이 평당 5백95만4천원으로 가장 높고 전남이 서울의 1백분의 3에 불과한 평당 16만9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의 일반 주거지역의 평균 공시지가는 평당 4백87만6천원으로 가장 낮은 전남의 55만2천원보다 8.8배나 됐다.일반 상업용지의 경우 서울이 평당 1천7백만5천원으로 부산(8백83만3천원)의 2배,대구(5백80만5천원)의 3배였다.
  • 해외여행경비 1인평균 146만원/관광공사,작년 2천81명 설문조사

    ◎쇼핑 씀씀이 9만원 감소한 25만원/총비용 92년보다 6만8천원 줄어 여행객들이 지난해 해외여행에 지출한 1인당 평균경비는 1백46만원으로 지난 92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해외여행객 2천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해외여행실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평균경비는 1백46만2천원으로 92년 1백53만원에 비해 6만8천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앞서 91년에는 1백42만원으로 92년보다 적었었다. 1인당 해외여행 지출경비를 직업별로 보면 기업임원및 행정관리직이 1백7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무직 1백70만원,농·수·임업 1백66만원,전문직 1백55만원,사무직 1백51만원,주부 1백44만원,학생 1백28만원,서비스직 종사자 1백27만원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1세이상이 1백6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1∼60세 1백57만원,41∼50세 1백55만원,31∼40세 1백55만원등으로 30세이상 연령층이 지출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출경비를 내역별로 살펴보면 왕복항공료가 52만원,숙박료 43만원,쇼핑 25만원,식·음료비 22만원등이며 특히 쇼핑의 경우 92년의 34만원에 비해 크게 낮아졌.
  • 이런 공무원이 청렴공무원/감사원,품위유지 기준·덕목 제시

    ◎직무관련땐 융자혜택·선물도 받지말아야/특강 사례비는 시간당 5만∼15만원이 적당/공직정보 이용 토지매입·주식투자는 금물/전관예우 요구말고 자녀용돈도 적당하게 공무원은 어느 정도까지 청렴해야 하나.또 어떤 방식으로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가. 새해 들어서도 공직자의 의식개혁이 계속 국가적인 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의 자문기구인 부정방지위원회가 5일 이러한 의문에 대답하는 「공무원의 청렴과 품위유지」라는 보고서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 보고서는 국가공무원법과 공직자윤리법,대법원의 판례와 함께 미국·독일·대만·싱가포르등 각국의 관련법규를 참조해 공무원의 청렴도와 품위유지에 필요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제일 먼저 청렴이야말로 공직자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우선 직무와 관련,금품을 받거나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또 회원권이나 할인권·사우나입장료,그리고 금융기관의 융자혜택을 받아서도 안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보고서는공무원 스스로가 아니라 그 가족이 선물을 받았을 때도 윤리적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직무와 관련이 없다면 선물이 허용될 수도 있다.문제는 선물의 「정도」인데 여기에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이는 사회적 통념을 따라야 하며 각 부처가 이에 대한 자체기준을 마련하는 게 좋다고 보고서는 권고한다. 예를 들어 공무원은 대학·연구소·기업등의 특별강좌나 세미나에 참석,「정당한」 사례비와 원고료를 받을 수 있다.보고서가 제시한 사례비의 기준은 시간당 5만∼15만원선. 공무원은 부서의 장으로서 선물이나 성금을 받을 수가 있다.다만 이를 사적으로 소유해서는 안되며 공공재산으로 관리해야 한다. 남으로부터 금품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공직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도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 된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특히 직무관계로 발생하는 상하관계가 순수한 사적영역에까지 연장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부하직원은 상관이 사적인 봉사를 요구할 때 이를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보고서는 청렴도와 함께 개인및 공적 생활에서의 품위유지에 대해서도 상술하고 있다. 우선 재산증식과 관련,보고서는 시장경제를 기본원리로 택하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공무원도 재산증식을 위해 부동산·증권·예술품·증여및 상속등과 관련된 여러가지 경제활동을 자유로이 할 수 있다고 허용한다.그러나 공직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개발지역의 토지를 구입하거나 주식에 투자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또 차명이나 배우자·자녀의 이름으로 자산을 구입하지 말아야 하며 투기의혹이 있는 5백만원이상의 값비싼 예술품이나 골동품도 사지 말도록 권유한다. 특히 자신의 직위나 급여에 비추어 많은 금융자산이나 부동산등을 보유하고 있을 때는 이에 대한 분명하고 명확한 설명자료를 항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가까운 거리는 될수록 걸어다니고 승용차를 살 때는 가능한 소형을 고르도록 권하기도 한다. 자녀에게 주는 용돈의 액수도 적정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주문하고 있다.중학생은 한달 2만원,고등학생은 3만원,대학생은 10만원선을 그기준으로 제시했다. 민원인이나 타부서 공무원과 통화를 하면서 『잘 봐주고 있다』 『인수인계 잘 받았다』는 말을 하지 말 것도 충고하고 있다.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공무원이 퇴직한 뒤에도 재직시의 비밀이나 정보를 함부로 누설하거나 재산축적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또 재임시의 직위에 해당하는 전관예우를 요구하거나 기대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수리 의뢰한 카세트 판매처서 분실했는데…(소비자 상담실)

    ◎보증기간 중이면 동일제품 교환·전액환불 ◇8월에 구입한 카세트라디오가 사용중 고장이 발생하여 11월에 판매처에 수리를 의뢰하였습니다. 며칠전 카세트라디오를 찾으러 판매처에 가보니 제품을 분실했다고 합니다. 구입당시 제품가격이 13만원이었는데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합니까.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의하면 소비자가 수리 의뢰한 제품을 사업자가 분실한 경우 품질보증기간 이내에는 제품교환 또는 구입가로 환불을 요구할 수있습니다. 또한 품질보증기간이 경과되었다면 정률감가상각한 금액에 10%를 가산하여 환불해 주도록 돼있습니다. 따라서 위 소비자의 경우 품질보증기간 이내이므로 동일제품으로 교환을 요구할 수있으며 동일 제품이 없을 경우 구입가인 13만원의 환불을 요구할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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