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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대이동/2천8백만/정부,추석연휴 특별수송대책 마련

    ◎3개고속도 하행선 IC 18곳/17∼20일 진입 통제/20∼22일엔 상행선 7곳 폐쇄/양재∼신탄진 버스전용차선제 첫 실시/임시열차 77대 운행·고속버스도 증편 올 추석 연휴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사상 최대의 2천7백80만명이 대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추석연휴는 실질적으로 토요일인 17일부터 21일까지 5일동안 계속돼 귀성차량은 17∼19일까지 사흘간 분산됨으로써 귀성길은 예년만큼 심하게 정체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추석을 보내고 21일 하루에 귀경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여 이날 서울로 오는 각 도로에서 사상최악의 교통난이 예상돼 서둘러 하루정도 빨리 상경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교통부와 경찰청은 6일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동안의 추석연휴를 앞두고 귀성·귀경길의 교통혼잡에 대비,이 기간을 「추석 특별수송」및 「비상근무」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귀성객운송 및 교통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청은 추석 비상근무기간동안 3만6천9백여명의 교통경찰과 13대의 헬기등 모든 장비를 동원,입체적인 차량소통작전을 편다. 경찰은 특히 서울과 수원등 수도권을 빠져나갈 귀성객 7백50만명이 1백28만여대의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 양재∼충남 신탄진간의 1백35㎞ 구간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하며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범칙금 3만원과 벌점20점을 부과한다. 경찰은 이와함께 고속도로의 정체를 막기위해 17일부터 20일 정오까지 고속도로 하행선 인터체인지 가운데 ▲경부고속도로의 잠원·반포·서초·오산·천안·청원등 9곳 ▲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서청주등 3곳 ▲호남고속도로의 엑스포·유성·전주등 6곳의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경찰은 특히 전주인터체인지의 하행선 진입을 처음으로 통제,대구 방면과 회덕쪽의 교통체증을 완화시키기로 했으며 8t 이상 화물차량의 경우 서울∼천안간 경부고속도로에서 진출·진입을 금지키로 했다. 고속도로 상행선 진입 인터체인지 가운데 경부선 안성·오산·기흥등 5곳과 중부선 곤지암·광주등 2곳은 20일 정오부터 22일까지 폐쇄된다. 교통부는 추석연휴에 1일 평균 임시열차 77대를 운행하며 기존열차에 1백16량의 객차를 늘리는 한편 고속버스는 예비차 3백51대를 모두 투입하고 시외·전세버스도 시·도여행사별로 교통량에 따라 예비차를 투입하거나 횟수를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
  • 담배꽁초 버리면 “7만원”/정부 사회기강확립대책

    ◎질서위반 범칙금 내년 대폭인상/하위공직자 금품수수 엄단/자연훼손·음주소란·정류장 새치기 7만원/자동차 신호위반 8만원·난폭운전 6만원 담배꽁초버리기나 나무꺾기,음주소란등 기초질서 위반자에대한 범칙금이 내년부터 최고 10만원까지,지금보다 3배 이상 인상되고 무질서추방운동이 사정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된다. 이와 함께 하위직 일부 공무원들의 금품수수 행위를 막기 위한 「아랫물 맑기」사정도 강도 높게 펼쳐진다. 정부는 6일 청와대에서 김영수대통령민정수석주재로 국가기강확립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기강확립대책」을 마련,추진키로 했다.이는 하위직공직자의 부조리가 심각한 수준으로 되살아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품수수의 액수가 오히려 고액화되고 있고,생활주변의 기초질서 문란이 겹쳐 사회기강전체가 이완되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조치이다. 회의는 이에 따라 하위직 비리척결에 공직자사정의 초점을 맞춰 비리척결에 공이 큰 사정관계자들에게 인사상의 특혜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아랫물 맑기운동을강력하게 펼치기로 했다. 무질서추방을 위해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범죄처벌법과 도로교통법을 개정,범칙금의 상한선을 연체 가산금까지 포함 최고 10만원으로 인상,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2만5천원이던 꽁초버리기·노상방뇨·새치기·음주소란등의 경범죄 범칙금이 내년부터는 7만원으로,금연장소에서의 흡연은 1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신호위반·고속도로 갓길운행·주정차위반등은 3만원에서 8만원으로,보행자무단횡단등은 5천원에서 3만원으로 범칙금이 인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무질서추방 단속인력의 확대방안으로 대학생이나 노인등 자원봉사감시요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이들에게 학점이나 경력을 가산해줄 수 있는 법적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공원·산림경찰제도의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질서확립을 위해 공익요원을 배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질서사범의 단속방침과 관련,과거의 일시적 특별단속을 지양,의식개혁으로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토록하고 실적위주의 함정단속은 가능한한 하지 않도록 했다. 또 범칙금의 상향조정으로 이를 악용한 단속요원의 비리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찰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 우리 농산물 상품권 판매/농협

    농협은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5일부터 10일까지 「추석맞이 우리 농산물 상품권 판매」 행사를 펼친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농협중앙회와 전국 25개 지역에 고향장터를 개설,제수용품 등의 성수품과 상품권을 함께 판다.농협은 지난 4월부터 1만원과 3만원·5만원·10만원짜리 등 모두 4종의 농산물 상품권을 발매,지난 달까지 1백억원어치를 팔았다. 한편 농협은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농협 슈퍼마켓과 직판장 및 연쇄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농산물의 값을 5% 내린다.
  • 추석 대목을 잡아라/주류 판촉전 “후끈”

    ◎품목다양화… 대부분 2만∼5만원/위스키세트가 주종 판매목표 늘려/안동소주 등 민속주도 “일전채비”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오비씨그램과 진로 등 주류업체들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판촉경쟁에 나섰다. 민속주의 판매전도 뜨겁다.민속주는 선물용으로 알맞기 때문에 추석과 설날이 특히 대목이다.외국산 위스키와 코냑도 예외가 아니다.추석특수를 맞아 소주·민속주·청주·양주 등 모든 주류의 판매경쟁이 뜨거워지는 셈이다. 올해에는 업체들마다 고객의 취향에 맞춰 선물세트(품목)를 다양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대부분 2만∼5만원짜리 세트들이다. 오비씨그램은 41종의 위스키세트를 준비했다.지난해에는 24개종이었다.5천∼7만원으로 값이 다양하다.특급위스키인 패스포트는 18만1천세트,섬싱스페셜은 8만6천5백 세트,골드는 2만7천5백세트를 준비했다.판매목표는 70억원으로 작년의 65억원보다 소폭 늘려 잡았다. 같은 두산계열인 백화는 청주와 고려인삼주 등으로 10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25만세트로 전년보다 13.6%를 늘렸다.매출목표도 전년보다 5억원 늘어난 30억원이다. 진로는 소주 15종,위스키 20종 등 모두 35종을 마련,20만5천세트를 팔 계획이다.소주는 1만∼7만원,위스키는 2만5천∼7만원선이다.위스키세트중 가장 비싼 것은 원액 숙성기간이 12년된 프레미엄급인 임페리얼 클래식 7백㎖ 2병을 모은 것.판매목표는 32억원이다. 해태산업은 코냑과 포도주 등 모두 27종에 걸쳐 30만세트를 내놓을 계획이다.목표액은 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쯤 높였다.가장 비싼 것은 코냑 기마상으로 7만원이다. 지방소주업체중에는 보배가 가장 적극적이다.지난해 잘 팔렸던 3만원대의 선물세트를 보다 다양화했다.전통 증류식소주인 옛향과 천지 12종,도자기병 제품 4종,미륵사지탑 1종 등 모두 17종을 준비했다.가격은 1만∼4만원.목표는 20억원으로 작년보다 1백50%나 늘렸다. 전통술인 민속주의 판매량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안동소주·국화주(경남 함양)·이강주(전북 전주)·김천 과하주·한산 소곡주·계룡 백일주 등 대표적인 민속주들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값은1만7천∼7만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주도 백화점에서 쉽게 볼 수 있다.위스키로는 밸런타인,조니워커,로열 살루트,시바스 리갈,글렌피딕,올드 파,딤플,화이트 호스,스윙 등 이름있는 것은 다 있다.코냑으로는 루이 13세,레미 마르땡,까뮈,에네씨,꾸르부아지에 등이 있다. 외국술의 값은 역시 비싸다.루이 13세는 1백85만원,레미 마르땡 엑스트라급은 70만원,밸런타인(30년)은 50만원,조니워커 블루는 40만원이다.보통사람으로서는 설사 선물로 받는다해도 황송해서 감히 마시기 어려운 술이다.
  • “경찰서 습격시위대 반드시 검거”/지휘관회의

    ◎가스총·물대포 등 모든장비 동원/7일부터 추석 특별방범 활동 경찰은 앞으로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서나 파출소 기습등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물대포와 가스총등 「가용경찰장비」를 최대한 활용,강력 대처키로 했다. 경찰청은 1일 전국 일선지방경찰청장이 참석한 전국지휘관회의에서 『경찰관서를 함부로 기습해 경찰관에게 상처를 입히고 시설을 파괴하는 폭도적 만행은 국법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조직적 범행』이라면서 『경찰관서를 무차별 공격하는 자에 대해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용 경찰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관련자를 반드시 검거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또 대학안 불법시위를 효율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야간 계기비행이 가능한 헬기를 도입하고 과격시위에 물대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비롯,전자봉과 고무탄총등의 진압장비 사용방안을 추진중이다. 경경찰은 이와함께 이날부터 오는 10월말까지 2개월동안 기초질서위반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추석을 전후해 발생할 강·절도등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7일부터 21일까지 특별방범활동을 벌인다. 특히 경찰은 기초질서 위반때 부과 되는 현행 5천∼3만원의 범칙금을 5천∼10만원으로 대폭 인상하기위해 총리실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 노인부양(외언내언)

    종로 탑골공원인근에 경로식당이 여러곳 있다.천주교 수녀회에서 하는 곳도 있고 기독교단체 사회복지기관에서 하는 곳도 있다.교회에서 식당버스를 몰고와 점심대접을 하기도 한다.식단은 거의가 일식삼찬.꼬치국에 생선조림·김치거나 쇠고기무국에 나물·젓갈무침등 그때그때 계절식품을 노인들 입에 맞도록 무르게 조리한 것이다.한끼 5백원이거나 무료인 곳도 있어 인근 노인뿐 아니라 변두리 노인들도 많이 몰려든다. 매일 낮12시 시작하는 게 원칙인데 아침9시부터 문앞에 줄서는 노인들 성화로 11시에 문을 연다.한식당 수용인원은 60명선.서울에는 이런 식당이 40여곳 되고 전국적으로 1백70여개소 된다는데도 더 있어야 한다는 게 노인들 소리다. 노인사업을 30여년 넘게 해오고 있는 한 복지사업가는 우리사회 중산층이하 가정 노인들 모두가 가난하다고 말한다.지금 젊은이들 65%가 봉급생활자들이고 이들이 받는 월급이 80여만원에서 1백여만원 평균인데 살림하고 아이들 학교보내고 학원보내고 하면 노인들에게 용돈 신경쓸 여력이 없다고 분석한다.노인들도 어려운 시기에 먹고 살고 자식가르치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 빈손들이다. 한달 2백90원짜리 버스표 12장 주는 것을 조금만 미루어도 동사무소 담당을 찾아 야단치고 한달 3만원 내는 탁노소비용도 없는 노인들도 많다.만60세이상 서울노인 73%가 노후대책 전무상태이고 그래도 장남과 사는 것을 가장 많이 바란다는 서울시 조사는 우리 노인대책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노인문제전문가들 제안과 같이 자식들이 노인부양능력이 없는 경우는 정부가 생활보호대상자에 포함시켜 실질생계를 보장하도록 생보자보호수준을 대폭 현실화해야 한다. 부모를 모시는 자식에 대해서는 상속지분이나 소득세공제혜택을 비롯한 사회혜택을 크게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또 장남에게만 미루지 말고 형제 모두가 부양비를 분담하는 것이 불문율로 자리 잡아야한다.
  • 「디스카운트 스토어」 한국에 상륙/일 유통시장 혁명 「가격파괴」

    ◎중간마진 없애고 40∼60% 파격적 값 인하/E­마트·아웃렛 성업… 롯데도 진출 채비 일본의 유통시장에서는 지금 「가격파괴」가 한창이다.전후 50년간 메이커들이 생산비용과 유통마진을 계산,자신과 유통업자가 손해를 안보는 선에서 결정한 「적정가격=메이커의 희망가격」이란 가격구조가 철저히 깨지는 중이다. 「파괴」를 이끈 것은 시중가보다 40∼60%까지 싸게 파는 디스카운트 스토어(DS).중간 마진을 없앤 DS의 파격적 가격 인하는 대규모 슈퍼나 백화점으로 확산되며,숙명처럼 여겨졌던 메이커의 구속에서 벗어나게 됐다.이 DS가 한국에 상륙했다. 신세계 백화점의 E­마트와 이랜드의 2001아웃렛이 이미 문을 열였다.회원제(회비 3만원)로 기존 DS보다 할인폭이 더 큰 신세계의 프라이스클럽이 올 가을에,네덜란드와 합작회사인 마크로 도매센터는 내년 말을 목표로 준비중이다.롯데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이 분야의 진출을 「적극 검토」중이다. 연면적 3천평 규모의 서울 창동 E­마트의 경우 정상가보다 30% 정도 싸다.평일은 평균 7천명,주말엔1만여명이 몰려 매출액이 하루 1억1천만원을 기록한다.주변 상가들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가격을 내리고 있다.부분적인 「가격파괴」가 일어나는 셈이다. 그러나 무공의 김원호 과장은 본격적인 가격파괴를 시기상조로 본다.아직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일본의 경우 지난 85년 유통업에서 시작된 가격파괴는 의류와 가전제품,자동차 등 공산품으로 급속하게 번졌고 엔고로 값싼 외국산 상품이 몰려오자 맥주와 콜라·필름 등 산매가격이 매겨진 거의 모든 상품으로 파급됐다. 일본의 전례를 따른다고 가정하면 한국의 가격파괴는 초기 단계인 셈이다.최근 삼성을 비롯한 가전업체들이 컬러 TV 등 6개 가전제품의 값을 내렸지만 다른 공산품에까지 번질 경쟁구조가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이다.메이커가 정한 가격을 거부할 DS 등의 유통업도 일본에 비하면 극히 규모가 작은 수준이다. 일본이 가격파괴에 성공한 데에는 행정부의 대폭적인 규제완화가 큰 힘이 됐다.겹겹으로 싸인 수입 규제가 미국의 통상압력으로 한겹씩 벗겨졌다. 일정부도 수입장벽을 낮춰 외국산과 경쟁토록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허용했다.더불어 국내 규제도 완화했다.구멍가게를 보호하던 대규모 점포 규제법이 없어진 것이 한 예이다. 무공은 『우리도 DS가 대폭 늘어나 소비자들이 몰리면 메이커들이 정하는 가격이 흔들릴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의 규제완화와 함께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경쟁 체질로 바뀌지 않는 한 일본과 같은 가격파괴는 당분간 힘들다』고 내다봤다.
  • 상품권 잘 안팔린다/당초예상 10∼20%에 그쳐

    ◎발행 까다롭고 소비자들 현금­카드 선호 상품권이 예상외로 안 팔린다.지난 4월부터 발행이 허용돼 적법한 상품권의 판매가 시작된 이후 6월 말까지 석달간의 판매 실적은 발행업체들이 당초 예상한 규모의 5분의1∼10분의1 수준이다. 24일 재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분기(4∼6월)중 백화점과 의류·제화업체 등 55개 업체가 모두 5백31억원어치를 팔았다.이는 이들 업체 전체 매출액의 0.9%이며,이런 추세라면 연간으로는 2천1백억원어치 정도가 팔릴 전망이다. 상품권 발행업체들은 당초 연간 상품권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 24조원의 5∼10%인 1조2천억∼2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실제 판매액이 예상액의 5분의1∼10분의1에 그친 셈이다. 상품권이 안 팔리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설이나 추석 등 명절 때의 선물용 이외에는 상품권보다 현금 또는 신용카드 구매를 선호하기 때문이다.상품권의 남발로 유통질서가 문란해지고 과소비를 조장할 것을 우려해 정부가 상품권의 발행 및 유통에 대한 규제를 까다롭게 한 것도 한가지 이유로 꼽힌다.상품권 발행을 희망하는 업체는 각 시·도에 발행등록을 할 때 발행 예정금액의 30%(재무구조 취약업체는 1백%)를 법원에 공탁해야 하며,발행자의 매장 또는 해당 물품을 판매하는 대리점 이외의 장소에서는 상품권 판매가 금지 돼 있다.등록할 때 발행 규모가 국세청에 통보돼 과세자료로 활용된다. 재무부로부터 상품권 발행을 인가받은 업체는 18일까지 85개사이며,업종별로는 백화점이 45개사로 가장 많고,그 다음은 의류(19개사)·제화(7개사)·유통(4개사) 등이다.발행실적은 백화점(3백68억원,69.3%),유통업(39억원,7.3%),제화업(26억원,4.9%),의류업(16억원,3%),기타(82억원,15.5%)이다. 종류별로는 금액상품권이 5백30억2천4백만원으로 거의 대부분이고 물품(6천6백만원)및 용역상품권(1천3백만원)은 거의 안팔렸다. 금액상품권의 경우 1만원짜리가 전체 발행장수의 81.9%(금액기준 43.6%)이고,3만원짜리가 3.2%(금액기준 4.9%),5만원짜리가 9.3%(금액기준 23.4%),10만원짜리가 5.6%(금액기준 28.1%)이다.상품권의 장당 발행한도는 금액권이 10만원,물품권이 50만원,용역권이 30만원이다.
  • 현중/「무노무임」 지켜질까/파업기간중 격려금명목 50만원 제시

    ◎깎인 임금 1인 백만원꼴… 배려 관심 두달동안 계속됐던 현대중공업노사분규가 마무리되면서 협상의 최대쟁점으로 떠올랐던 「무노동무임금」원칙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현대중공업분규가 타결된 마당에서 무엇보다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과연 파업기간동안 발생했던 무노동에 대한 무임금원칙이 글자 그대로 적용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각 사업장마다 어떤 식으로든 파업기간동안 파업참여 조합원들의 임금손실부분이 보전되는 것이 관례로 돼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정부가 악성노사분규의 근절을 위한 노동정책의 하나로 파업기간중 무노동무임금 원칙만큼은 강력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원칙에 대한 노조의 수용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고 60일이 넘도록 파업이 계속됐던 이번 현대중공업분규에서도 이 부분은 노사양쪽 모두 풀기 힘든 매듭이었다. 이 때문에 막판협상까지 노사가 이를 놓고 공방을 거듭했으나 결국은 노조측이 표면적으로 이 원칙을 수용하는 선에서 타결을 보았다. 그러나 협상타결 내용을 놓고 볼때 과연 앞으로 무노동무임금원칙이 실질적으로 적용되겠냐 하는데는 얼마든지 의구심을 가질 수있다. 회사측은 그동안 조합원들이 입은 1인당 평균 임금손실은 1백여만원이 넘는다고 밝혔다.또 파업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던 대의원·풍물패등 1천여명은 파업기간동안 한푼의 임금도 받지 못해 1인당 2백여만원이상의 임금손실을 보았다. 그러나 파업기간중이던 지난 7월14일 회사측은 경영목표달성 격려금 명목으로 50만원의 일시금지급을 내놓았었다.비록 타결 훨씬 전에 제시된 것이었지만 임금보전 성격이 짙다. 지난해의 경우 현대중공업 회사측은 경영성과에 따른 특별포상금 명목으로 통상임금 50%와 3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금했던 전례도 있다. 또 92년에도 노사화합격려금 30만원과 통상임금의 50%를 특별 격려금명목으로 지급했으며 90년에는 23만원의 일시금을 지급했었다. 물론 이때는 모두 파업기간중 임금 손실에 대한 보전을 위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정부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강조했던 올해 이회사가 일시금으로 제시한 50만원도 파업기간에 발생한 임금손실의 완전한 보전에는 못미치지만 이는 과거에 임금손실 보전을 위해 지급했던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지적이다. 해마다의 관례를 보면 회사측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적당한 핑계를 만들어 임금손실을 본 조합원들을 위한 특별배려가 있을 것이 틀림없다.또 당국은 당국대로 그것이 설사 무노동무임금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 할지라도 눈감아 줄것이다. 결국 이번 협상에서 노사양측이 무노동무임금 원칙이라는 자구의 적용에만 수긍했다고 볼 수있다. 올해 이같은 일시금 지금은 다른 사업장에서도 마찬가지다.미포조선이 55만원,현대정공과 대우조선,한라중공업등에서도 각각 50만원의 일시금이 지급됐다.한마디로 파업임금손실에 대비한 보전을 위한 성격이 짙은 것이다. 따라서 이번 현대중공업 노사분규타결과정에서 정부당국이나 회사측의 「무노동무임금원칙」이 관철됐다고 해서 노동없는 임금지급은 있을 수 없다는 관행이 정착될 것이라는 기대는 섣부른 판단이 될지도 모른다. ◎분규타결 첫날 현대중 표정/출근 근로자,기계점검등 조업 준비 부산/일부강경파 골리앗·LNG선 농성 계속 분규 61일만에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던 현대중공업은 24일 전체종업원의 89.4%인 1만4천4백82명이 정상출근해 작업장 정리와 각종 기계장비를 점검하는등 정상조업을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또 관리직 사원들과 노조간부들은 노사협상을 통해 어렵게 마련한 잠정합의안을 투표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이를 세세하게 설명하는등 오랜만에 노사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 ○…분규가 마무리돼 파업때보다 일찍 밝은 표정으로 출근한 종업원들은 모두 자신의 소속 부서로 가 작업장 정리 정돈등을 마친뒤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노조대의원과 관리직 사원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특히 노조는 부서별 집회등을 통해 장기파업과 농성에 따라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회사측은 이날 관리직 사원들을 총 동원해 조합원들을 상대로 찬반투표 가결을 위한 설득작업에 나서는 모습.김정국사장은 이날 「임·단협 잠정합의와 조합원 찬반투표에 즈음하여」라는 유인물을 통해 노사안정이 회사가 영원히 번창하는 길이라며 어렵게 의견일치를 본 잠정합의안을 전폭적으로 지지 가결해 줄것을 호소. ○…이날 상당수 조합원들은 찬반투표에서 가결될 때까지는 파업을 계속하기로 한 노조집행부의 방침에 따라 족구등 체육놀이로 시간을 보내기도.이에따라 출근 근로자의 56.1%인 1만4천4백82명만이 조업에 참여해 부분적으로 조업이 이루어졌다.사업부별로는 비조합원이 많은 건설사업부가 96.5%의 조업률을 보였고 엔진 51.2%,프랜트 52.4%,중장비 48.3%,중전기 47.9%,해양 43.1%등의 순이었다.강성 조합원이 많은 조선사업부는 26·4%로 조업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사안 노조사무실 주변 텐트 농성장과 골리앗 크레인,LNG선 등에는 여전히 상당수 조합원들이 농성을 계속했고 사내 곳곳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등도 철거되지 않았다. ○…해양사업부 이일석씨(53)는 『파업기간중 4일밖에 일을 하지 못한데다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돼 생계가 어려웠지만 노사가 자율적으로 협상을 타결해참으로 다행』이라며 『총회에서도 합의안이 가결돼 빨리 생산현장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사는 이날 상오 10시30분부터 본관 중역실에서 전날 잠정합의한 안에 대한 최종 마무리를 했고 회사측은 합의에 따라 노조간부등 고소고발자 49명에 대한 소취하를 울산동부서에 접수. ○…노조는 이날 하오 1시부터 중앙쟁위대책위원회와 대의원 간담회등을 잇따라 열고 잠정합의안 총회 회부여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이날 회의에서 일부 강성 대의원들은 회사측이 노조간부를 대상으로 한 고소고발건은 취하했지만 조업방해 과정등에서 빚어졌던 근로자 개개인의 고소고발 문제는 정리가 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 안경상품권 발행싸고 논란/안경테 도매협동조합

    ◎4종류 1만여장 발매 추진/안경사/“단순 공산품 취급… 위상전락” 반발 20년만에 부활한 상품권이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료용품인 안경에 대해서도 상품권 발행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안경테 도매협동조합이 연초 안경상품권 발행안을 마련,지난 4월 재무부로 부터 인가를 받고 곧 상품권발매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자 대한안경사협회를 중심으로 한 안경사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원래 안경테 도매협동조합이 안경상품권 발행을 추진한 것은 상품권이 수요를 창출해 안경시장을 활성화하고 안경산업의 선물시장화로의 진입을 위해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에따라 도매협동조합은 전국의 안경원 6천여개소중 5백여곳을 가맹점으로 하여 1만원권,3만원권,5만원권,10만원권등 4종의 상품권 총 1만4백장을 발행,올 한해 매출액을 5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경사협회를 주축으로 한 안경사들은 도매협동조합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강도높은 비난을 보내는 한편 반드시 이를 총력 저지하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안경사들이 안경상품권 발행을 반대하고 나선 첫번째 이유는 의료행위가 포함된 안경을 단순공산품으로 취급받는 것은 허용할수 없다는 것.공산품인 「테」와 의료공구인 「렌즈」의 결합체인 「안경」은 의료법상 엄연히 의료용구로 분류되고 있는데도 이를 도서상품권이나 구두티켓등과 동일시 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더구나 안경상품권이 발행될 경우 현행 의료기사로 분류되는 안경사의 위상이 한낱 장사꾼으로 전락할 소지마저 크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이들은 또 상품권이 발행되면 「제살 파먹기식」 거래가 성행,유통질서도 문란해질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안경사협회 조창남회장은 최근 한 대학병원이 건강진단상품권 발행을 추진하다 반대여론에 밀려 전면 백지화한 사실을 예로 들어 『의료용구에 대한 상품권 발행도 의료를 상업화한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 『상품권 발행을 취소할 때까지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현대중 분규 오늘이 고비/노·사 양측/“타결 못하면 초강경 대응”

    ◎노/상경투쟁 등 강도 높이기로/사/조업 강행… 직장 재폐쇄 불사/휴일 특근 10여명 또 구타당해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울산 현대중공업 분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노사협상 결과가 사태해결의 커다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양측은 일요일인 21일 협상을 무위로 끝낸뒤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갖기로한 협상에서 타결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인 초강경방안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노사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초반부터 협의안건을 놓고 의견차를 보여 미타결쟁점에 대해 논의조차 해보지 못한채 협상이 결렬,22일 하오2시 재협상을 갖기로했다. 노조측은 이날 협상에서 파업기간중 임금보전문제(무노동 무임금)와 고소·고발취하등 현안이외에 ▲LNG선 건조기념 포상금지급 ▲상여금 6만원 정액인상등을 협상의제로 추가 제시,사측의 수용을 요구했다.이에대해 회사측은 약속대로 「고소고발」문제와 「복지기금출연」안건만 논의하자고 맞섰다. 김정국사장은 이날 협상직후 『내일 협상에서도 의견차를 좁히지못할 경우 다시 직장폐쇄도 불사하겠다』고 회사측의 향후 입장을 밝혔다. 이에맞서 노조의 박철모상황실장(32)도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협상에서 타결방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상경투쟁」을 시도하는등 파업투쟁 강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공식 표명했다. 한편 이날 상오 11시40분쯤 4백여명의 근로자들이 휴일특근 조업을 하고 있던 플랜트사업부에 50여명의 노조측 기동대가 각목을 들고 난입,송정남씨(51·중기생산부)등 조업근로자 10여명을 집단구타해 송씨등이 크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같이 조업참여근로자에 대한 폭력사태가 이어지자 회사측은 이날협상에서 조업을 강행하겠다고 전제한후 조업근로자에 대한 폭력이 22일에도 계속될 경우 협상자체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노조측에 전달했다. ◎중상 현중근로자에 온정 밀물/날품팔다 다친 최기찬씨/노사대표 병원찾아 직원성금 전달/울산 동구청장도 쌀보내 쾌유 빌어 울산 현대중공업 파업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생계가 어려워 공사장에 날품을 팔러 나갔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근로자 최기찬씨(41·울산시 동구 화정동)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이석철이사(47)와 신현식 노조대의원(42)등 노사대표는 21일 하오 2시쯤 지난 12일 사고를 당했던 조선사업본부 기술관리부 근로자 최씨가 입원해 있는 울산동강병원을 방문,최씨와 부인 이원희씨(38)등 가족들을 위로했다.이들은 조선사업본부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백33만원과 박운서상공자원부 차관이 보내온 금일봉을 최씨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회사 임원들과 직장동료 10여명이 역시 동강병원을 찾아가 성금을 전달하고 최씨와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에앞서 19일에는 박영수울산동구청장이 쌀 1백25㎏과 금일봉을 최씨가족들에게 보내왔고 동료직원 40여명은 그동안 최씨의 쾌유를 빌며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뜨거운 동료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씨는 이같은 주위의 따뜻한 손길로 건강상태가 크게 호전돼 21일에는 산소호흡기를 제거했고 아직 말은 할수 없지만 찾아온 동료들을 알아 볼 수있게 됐다. 최씨는 노사분규의 장기화로7월분 급여를 20만원밖에 받지 못하자 최근 당첨된 24평짜리 아파트당첨금과 자녀(1남2녀)들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지난 6일부터 공사장에서 일당 5만원을 받고 일을 하던중 지난 12일 하오 3시30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국석유개발공사의 원유탱크의 맨홀이 폭발하는 바람에 중상을 입었었다.
  • 경륜 개최지/춘천·의정부 확정/이 문체 밝혀

    ◎춘천/96년 3월/의정부/97년 시행 정부는 오는 9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경륜사업 개최지로 춘천과 의정부를 확정했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륜사업의 유치를 신청한 6개도시를 대상으로 학계및 체육계등 각계 대표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제1후보지로 춘천,제2후보지로 의정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두 도시의 경륜사업 시행은 춘천이 오는 96년 3월부터이며 의정부는 1년뒤인 97년 이후부터 실시하게 된다. 제1후보지로 선정된 춘천은 춘천시가 경륜사업을 춘천권 관광 개발계획과 연계,이미 1만여평의 부지를 확보한데다 경륜장 주변을 체육공원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는등 다른 지역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정부는 수도권 북부의 중심지로 배후 인구가 많고 기존의 시설이 비교적 양호한 이점을 안고있다. 춘천시는 기존의 벨로드롬을 개보수 하는등 내년말까지 모든 준비를 끝내기로 했으며 의정부시도 97년 이전에 모든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문화체육부는 경륜사업의 모든 수입금을 전액 공익자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아래 총 매출액의 73%를 환급금으로 지급하며 10%는 지방재정,교육재정과 농어촌개발에 각각 2%씩 지원된다. 매출액의 13%에 달하는 수익금은 운영경비를 제외한 30%는 청소년육성기금,17.5%는 공업발전기금,10%는 지방체육지원,2.5%는 문화체육부장관이 정하는 공익사업에 쓰이고 나머지 40%는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조성된다. 이장관은 『오는 24일부터 올림픽공원(서울 송파구)에서 시범 운영될 경륜사업은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여론을 감안,경마의 경우 10만원인 투표상한액을 3만원으로 낮추는등 사행심을 유발할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억제하는등 사업규모를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장관은 오는 2002년의 월드컵유치와 관련,각 시도의 경기장 시설확보에 따른 준비상황을 점검한 결과 충남의 천안과 경기의 부천등 5∼6개 지역이 신설을 계획하고 있어 인천과 부산등을 합하면 12∼13개의 경기장이 월드컵 개최에 적합할 것으로 보여 경쟁국인 일본의 11개소보다 앞선다고 말했다.
  • PC/「의학정보」 코너 이용자 급증

    ◎천리안 월1천6백건,하이텔 6천건 기록/PC로 전문의와 질의·응답/진료예약까지 가능해 인기 PC통신망 천리안(데이콤)과 하이텔(한국 PC통신)이 개설중인 「의학정보」코너가 이용자들 사이에 인기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데이콤에 따르면 지난 92년 7월부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회원제로 제공중인 「천리안 컴퓨터클리닉」은 최근 월평균 이용건수가 1천6백80건이고 이용시간은 50시간이나 된다는 것.또 지난해 1월 경희의료원을 시작으로 백병원·선릉필병원 등 3곳이 정보를 제공하는 「하이텔 건강·의학」코너는 한달에 6천여명이 6백시간이나 이용,두 PC통신망의 의학정보가 모두 전체 메뉴 가운데 10위권내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PC통신 관계자들은 『의학정보의 이용률이 높고 이용자의 연령층이 다양한 것은 이 코너가 단순히 의료지식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의의 진료상담 및 진료예약이 가능하고 한방정보도 폭넓게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천리안 의학정보의 특이한 점은 「컴퓨터클리닉」을 회원제로 운영한다는 것.현재 가입중인 회원 50여명은 컴퓨터를 통해 전문의와 질의·응답식 상담을 하고 내용에 따라 전문의의 처방 등을 24시간내 전자우편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뿐만 아니라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에 진료예약을 하고 연령별 건강관리,오늘의 건강상식,공지사항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연회비 3만원으로 가족 모두가 1년간 이용할 수 있다.가입신청은 PC통신 또는 전화(361­6345)·팩스(362­2473)로 연락하거나 천리안 ID(zclinl)를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비회원도 「컴퓨터클리닉」에 참여가 가능하며 「의학정보」코너에서 건강진단 및 상식,민간한방요법,병원정보 등 다양한 의료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한편 하이텔 「건강·의학」코너의 경희의료원 메뉴는 건강상식과 진료상담으로 나뉜다.건강상식에서는 양한방을 합쳐 20개 진료과목의 3백여 질병에 대한 의료정보를 전문의들이 직접 상세하게 제공하고 진료상담에서는 한방병원과 부속병원의 담당 전문의들이 이용자들의 문의에 응하고 있다.
  • 세율은 낮추고 세원은 늘린다/전면개편된 세제안 의미와 배경

    ◎「고세율­탈세」 악순환 뿌리뽑기/실명제로 드러난 불로소득자 세부담 늘어/종합과세 기준액등 국회심의때 논란클듯 「다수가 탈세한다」는 전제로 고세율로 짜인 현행 세제의 골격이,「모두 법대로 세금을 꼬박꼬박 낸다」는 전제의 저세율 체계로 바뀐다.18일 재무부가 발표한 「94 세제개혁안」에서는 세제의 틀을 짜는 기본 전제가 과거와는 1백80도 달라졌다.이런 의미에서 단순한 개편이라기 보다는 개혁의 성격이 강하다. 과거의 세제는 세원의 상당 부분이 빠져나간다는 것이 전제였다.이 경우 정직하게 세금을 내는 사람에게 탈루 세액을 덮어 씌우지 않으면 나라살림을 꾸려가는 조세수입이 그만큼 모자라게 된다. 따라서 세수목표를 채우려면 불가피하게 세율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세율은 턱없이 높아지고 그 결과는 보다 많은 다수의 탈세로 이어진다.「고세율과 탈세의 악순환」은 우리 세제와 세정의 해묵은 과제였다. 이번의 세제개혁은 바로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시도이다.법대로 세금을 내고도 사업이나 생활에 지장이없도록 세율을 내리는 대신 과표의 양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시도이다. 이런 시도가 가능해진 것은 바로 금융실명제 덕분이다.지난 해 8월부터 실시한 실명제에 따라 과세자료는 대폭 양성화되고,세무당국은 개별 과세자료를 파악하기가 쉬워졌다.과세자료의 양성화는 세원 포착률을 높여 세수증가로 연결된다. 96년부터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금융 고소득자에 대한 누진과세로 세수는 더욱 늘 전망이다.이런 배경에서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및 주요 세목의 세율 인하에 역점을 두고 세제개혁안을 마련했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실명제의 실시로 얼굴이 드러난 금융고소득자를 가려내 지금까지 이들에게 적용한 원천징수 세율 20% 보다 훨씬 높은 세율로 누진과세하기 위한 것이다.지금까지 가·차명 계좌 뒤에 숨어,소득이 훨씬 적은 근로소득자들 보다 낮은 세율의 혜택을 누려온 이들 불로소득 계층의 세부담을 늘림으로써 조세의 형평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4천만원으로 정한 종합과세의 기준금액이 적정한 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재무부는 종합과세가 실효성을 지니려면 과표 구간에 따라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종합과세의 세액이 현재의 분리과세 세액보다 많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즉 원천징수 세율이 20%,누진세율이 5∼45%인 현행 세제에서는 누진과세의 평균세율이 20% 이상이 되려면 금융소득이 3천8백만원은 넘어야 한다.또 원천징수 세율이 15%,누진세율이 10∼40%인 개정 세제에서는 누진과세의 평균세율이 15% 이상 되려면 금융소득이 3천6백만원 이상이어야 한다.이를 감안해 종합과세 첫 해인 오는 96년에는 부부합산으로 연간 4천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자에 적용하고,그 성과를 보아 기준금액을 점차 낮춰가겠다는 것이다. 반면 재정 및 조세학자들은 대체로 재무부안 보다 훨씬 낮은 8백∼1천5백만원 선을 주장한다.반면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재무부안 보다 훨씬 높은 8천만원 선을 제시한다. 기준금액을 너무 높게 정하면 종합과세 대상이 지나치게 좁아져 조세의 형평성 제고에 걸림돌이 된다.반면 너무 낮게 하면 종합과세 대상은 넓어지지만 금융저축을 위축시키고 세무당국의 행정수요 폭증,납세자의 신고불편과 조세저항 등을 야기할 우려가 크다.따라서 기준금액에 대해서는 국회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재무부가 정한 4천만원 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세율인하는 이번 세제개혁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소득·법인·양도·상속·증여·특별소비세 등 6대 주요 세목의 세율이 낮아진다.부가세도 세율은 그대로이지만 면세점이 현재 연간 매출액 6백만원에서 두배인 1천2백만원으로 높아져 영세 상인들의 세부담이 가벼워진다.특히 소득세의 경우는 세율도 낮아지고 면세점도 크게 높아진다. 광범위한 세율인하로 세수부족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근로소득세의 경우만 하더라도 세율 인하와 면세점 인상으로 오는 96년에 1조5백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여타 세목의 세율인하 및 각종 공제의 확대,면세점 인상 등의 영향을 모두 감안하면 이번 세제개혁에 따른 세수감소는 최소 2조∼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세제개혁을 주도한 강만수 세제실장은 『금융소득에 대해 종합과세가 실시되고,금융실명제와 세율인하 등으로 과표가 양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세수증대 요인도 적지 않으므로 세수부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개혁안 주요내용 요약/소득공제/기본 1백만원… 교육비등은 60만원/양도 소득세/장기보유때 차익 특별공제폭 확대 「94 세제개혁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소득세◁ ◇금융소득 종합과세=세금우대 저축을 포함,원칙적으로 모든 금융소득을 과세 대상으로 한다.세금우대 저축의 우대세율은 현행 비과세 또는 5%에서,96년에는 분리과세시(금융소득 4천만원 이하) 10%,종합과세시(금융소득 4천만원 초과) 15%(일반저축의 원천징수 세율)로 바뀐다.97년에는 일반저축의 원천징수 세율이 10%로 낮아져 세금우대 저축 19종 중 17종이 폐지된다(개인연금 저축과 장기주택마련 저축만 비과세 유지). 상장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의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는 98년 이후 검토한다.3년 이상의 장기 보험차익과 사업자가 공제회,또는 공제조합 등에서 얻는 소득도 종합과세한다.종업원 공제는 분리과세한다.채권이자는 계좌거래인 경우 원천징수(96년 15%,97년 10%)한 뒤 종합과세하고,실물보유인 경우 최고세율(40%)로 분리과세한다.금융기관은 금융소득 자료를 2월 말과 8월 말 연 2회 개인과 국세청에 통보한다.납세자가 스스로 과세표준과 세액을 신고·납부토록 한다. ◇소득공제 제도 △인적공제=현재 기초 72만원,배우자 54만원,부양가족 1인당 48만원씩 2명까지 공제하는 것을 가족(본인포함) 1인당 무조건 1백만원으로 통일(기본 공제)한다.장애자·경로우대·부녀자 특별공제는 사유당 50만원씩 추가 공제한다.부녀자 특별공제를 받으려면 부녀자가 세대주이거나 가족 중 장애자,노인,10세 미만인 어린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여야 한다. △특별공제=보험료·의료비·교육비 등을 특별공제로 통합,항목별 사유의 증빙 없이 일률적으로 연 60만원을 공제해주는 표준공제 제도를 도입한다.공제 대상에 근로자 이외에 사업자도 포함시킨다.근로자는 항목별 공제(주택자금공제를 포함해연 2백40만원)를 선택할 수 있으나 사업자는 표준공제만 가능하다. △근로소득 공제=연 6백20만원인 한도를 8백만원으로 올리는 대신 연월차·정근수당 1백만원과 월 3만원의 식사대 등 복지후생적 급여에 대한 비과세는 없앤다.벽지수당,임시 재해급여에는 계속 비과세한다.국외 근로자의 경우 현재 국외 근로소득 공제(월 50만원)와 국외 근로소득 세액공제(산출세액의 50%)로 나뉜 것을 통합,국외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월 1백만원으로 늘린다. ▷재산세◁ ◇양도소득세=소득공제 한도가 연 1백50만원에서 2백50만원으로 늘어난다.장기 보유시 양도차익의 일정 비율을 공제해주는 장기보유 특별공제 폭이 현행 5년 이상 보유 10%,10년 이상 보유 30%에서 ▲3년 이상 보유 10% ▲5년 이상 보유 15% ▲10년 이상 보유 30%로 커진다.보유기간 중 생산자 물가상승률(연 5% 한도) 상당액을 양도차익에서 공제하는 특별공제는 폐지한다. △상속·증여세=현재는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금액에 관계 없이 무조건 1억원+(결혼연수×1천2백만원)을 공제받지만 앞으로는 현행 방식과 실제 상속액을 기준으로 8억원 한도에서 배우자의 법정상속분(공동상속인의 1.5배)을 공제받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배우자 증여공제액은 3천만원+(결혼연수×3백만원)에서 5천만원+(결혼연수×5백만원)으로 커진다.부모 양쪽으로부터 각각 증여받은 경우 지금은 각각 과세하나 앞으로는 합산해 누진과세한다.영농 상속인은 현재 주택·농지·초지·산림지 등을 모두 합해 1억원까지 공제받지만 앞으로는 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기업세제◁ ◇감가상각 제도=현재 5백91개 품목 별로 2∼60년인 법정 내용년수를 8∼15개 품목군 별로 기준 내용년수만 정하고 각 기업이 상하 25%에서 실정에 맞게 내용년수를 결정하도록 한다.취득가액의 10%는 감가상각을 금지하는 잔존가액 제도와,일반 상각보다 최고 두 배까지 빠른 속도로 상각하는 특별상각 제도는 폐지한다. ◇외국 납부세액 공제제도=기업이 외국에서 낸 세금을 국내에서 공제할 때 소득발생지 국별 공제한도를 없애고 기업별 일괄 한도만 둔다.한도를 초과해 외국에서 낸 세금은5년간 이월공제한다. ▷주세◁ 내년부터 집에서 술을 제조하는 경우,팔지만 않으면 면허가 없어도 처벌(현재는 3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 벌금)하지 않는다.
  • 세제개혁/2백만원 월급자 연32만원 감세/근로소득세 얼마나 덜내나

    ◎3백만원 소득자 한달 9만원꼴 줄어/자녀 3명 넘어도 인적공제/세경감률 60∼80만원대 백%로 최고 재무부의 「94 세제 개혁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근로자의 세부담은 파격적으로 가벼워진다.예년과 달리 이번 개혁에서는 면세점을 대폭 올리고 소득세율도 전반적으로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오는 96년에도 지금과 같은 월급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근로자들은 지금(94년)보다 비율로는 약 20%,금액으로는 연간 총 1조5백억원의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이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경우이며 가족 수가 5인 이상이면 경감 혜택이 더욱 커진다.인적 공제 허용 대상이 현재는 부부와 자녀 2명으로 제한돼 있으나,앞으로는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도 1인당 1백만원씩 공제해 주기 때문이다.그러나 내년에는 현행 세율이 적용되므로,경감혜택은 96년부터 누릴 수 있다. 급여 계층별로는 세금의 경감률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월평균 급여(보너스 포함)가 2백만원인 사람의 월평균 세부담은 현재 11만1천9백70원에서 96년에는 8만5천3백30원으로 23.79%(2만6천6백40원)가 준다.연간으로는 31만9천6백80원을 덜 내는 셈이다. 월평균 1백50만원인 사람의 월평균 세부담은 3만9천9백70원에서 3만6천원으로 9.93%(3천9백70원)가 준다.연간 경감액은 4만7천6백40원.월평균 1백만원인 경우는 월 세부담이 1만1천9백30원에서 6천6백70원으로 44.09%(5천2백60원)가,연간으로는 6만3천1백20원이 줄어든다. 3백만원짜리 월급쟁이의 월평균 세금은 35만4천9백50원에서 26만5천원으로 매월 8만9천9백50원(25.34%)씩 연간 1백7만9천4백원을 덜 낸다.4백만원짜리 월급쟁이는 67만1천6백원에서 51만원으로 매월 16만1천6백원(24.06%)씩 연간 1백93만9천2백원,5백만원짜리 월급쟁이는 1백3만1천6백원에서 81만원으로 매월 22만1천6백원(21.48%)씩 연간 2백65만9천2백원을 덜 낸다. 세부담 경감률은 월평균 급여가 60만∼80만원인 사람이 1백%로 가장 높다.1백40만원인 사람은 7.57%로 경감 혜택이 가장 적다.1백20만∼1백60만원인 사람은 7.57∼19.07%로 전 근로자의 평균 경감률(20%)을 밑돌아 다른 급여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감 혜택이 적다. 그러나 이 계층의 90∼96년의 세부담 경감률은 75%(월급여 1백50만원인 경우) 수준으로 다른 급여계층에 뒤지지 않는다.90∼94년의 경감 혜택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1백70만∼5백만원의 급여계층은 21.48(월평균 5백만원)∼28.94%(1백90만원)로 평균치(20%) 이상의 경감 혜택을 누린다. 각종 소득공제의 폭이 크게 확대돼 세금을 한 푼도 안 내는 면세점(4인가족 기준)이 현재 연 5백87만원에서 1천57만원으로 거의 두 배가 된다. 면세점의 구성 내역별로는 인적·표준·근로소득 공제의 순으로 현재 2백22만원·0원·3백65만원에서 4백만원·60만원·5백97만원으로 각각 늘어난다.근로소득 공제액에는 1백% 전액 공제분(각각 2백70만원과 4백만원)과 30% 공제분(각각 95만원과 1백97만원)이 포함된 것이다. 독신자의 면세점은 6백29만원,자녀가 없는 부부(2인 가족)는 7백71만원,한 자녀를 둔 부부(3인 가족)는 9백14만원,두 자녀를 둔 부부(4인 가족)는 1천57만원,세 자녀를 둔 부부(5인 가족)는 1천2백만원이다. 지금은 독신자 3백73만원,2인 가족4백50만원,3인 가족 5백19만원이며,4인 가족 이상은 모두 5백87만원으로 면세점이 같다.사업자의 면세점(4인 가족)도 연 2백22만원에서 4백60만원으로 높아진다.
  • 가전제품값 「편법인상」 극성

    ◎디자인 바꿔 “신제품” 선전… 5∼20% 올려 가전업체들이 디자인을 바꾸거나 새기능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교묘하게 제품가격을 올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가전3사가 새로 내놓은 컬러TV,VCR,냉장고,세탁기는 모두 20∼30개 모델에 이른다.이중 동급 모델에 비해 가격이 내린 품목은 없고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종전보다 값은 5∼20%씩 올랐다.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29인치TV 「명품」의 가격을 평평도가 가장 뛰어난 모델의 경우 1백54만원8천원으로 책정,종전 슈퍼플랫 29인치 가격 1백27만8천원보다 27만원이나 올렸다.또 음이온채택 5백ℓ급 냉장고는 종전보다 4만원 올렸으며 오는 20일부터 시판하는 「신바람세탁기」 8㎏짜리도 동급모델에 비해 4만원 높게 가격을 매겼다. 금성사는 올해초에 출시한 음이온채택 슈퍼플랫형 29인치TV 「아트비전 그린」의 값을 93년형보다 6만∼18만원 올렸다.또 고급의류 세탁기능을 개선해 지난 7월 선보인 「카오스 인버터세탁기」 10㎏형도 99만9천원으로 종전의 동급 모델보다 10만원정도 올렸으며이달부터 시판한 「더블 다이아몬드 헤드드럼」 VCR도 종전방식보다 3만원정도 올렸다. 대우전자는 냉장실 전용팬을 달고 3면 입체냉각방식을 채택한 「입체냉장고 탱크」 4백70ℓ의 가격을 용량이 같은 종전제품보다 15만원 올렸다. 업계관계자들은 연구개발비 및 광고비 등 원가상승요인도 있으나 가전제품의 수요가 늘지 않자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값을 올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 침범/범칙금 3만원·면허정지 30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를 위반하면 오는 9월부터 범칙금 3만원과 면허정지 30일 처벌을 받는다. 경찰청은 17일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위험을 막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를 위반할 때 현행 1만5천원의 범칙금을 3만원으로 올리고 면허정지 30일을 부과하도록 도로교통법시행규칙을 개정했다. 경찰은 올 추석연휴기간인 9월17일부터 21일까지 편도 3차선이상 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프랑스에선:2(녹색환경가꾸자:69)

    ◎수질보전에 한해 12조원 투입/“물은 국가재산”… 수익자가 비용 부담/6대강 철저히 관리… 공장폐수 해결/이젠 농업폐수 눈돌려… 91년부터 오염방지정책 추진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지역에서는 음료수를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한다.바로 석회 때문 이다.1.5ℓ 분량의 광천수 한병이 약 4프랑(6백원)이다. 프랑스의 수돗물은 석회 성분만 빼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전혀 해가 없지만 석회성분 때문에 굳이 프랑스에서는 알프스나 브르타뉴 지방등에서 나오는 생수를 돈주고 사먹는다. ○생수 1.5ℓ 6백원 프랑스는 물에 관한한 선진국중 최선진국으로 손꼽힌다.꼭 30년전인 64년에 일찌감치 수자원관리국이라는 국가기관을 만들었다.파리와 주변의 일 드 프랑스지역을 담당하는 센 노르망디를 비롯해 두아이,오를레앙,툴루즈,리옹,메츠지역을 중심으로 광역으로 용수대책들을 맡고있다. 이 6개 관리국은 센강,르와르강등 프랑스 전역을 흐르는 6개의 주요 강을 중심으로 편성돼 있다.이들 관리국은 정부나 지방자치정부와의 모든 협의에서 우선적인 특권을 갖고 있다. 수자원에 관한 한 수자원관리국은 국회의 역할을 하고 때로는 국가나 지방자치정부를 대표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이점은 환경선진국을 자처하는 유럽의 다른나라들조차 부러워한다. 수자원관리국 설치와 함께 지난64년 물에 관한 법령을 제정한뒤 프랑스는 지난 92년 법의 일부를 개정했다.주요 내용은 지방자치정부의 의무를 강화하는 것인데 특히 「프랑스의 물은 국가 유산의 일부」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취정수장 8천여곳 가뭄을 겪고 있던 스페인이 얼마전 지방자치정부간 물전쟁을 벌이고 중앙정부의 중재에도 반발했던 일에 비하면 좋은 대조를 이룬다.프랑스의 물 공개념 도입은 그만큼 물의 중요성을 예견한데서 나온 것이다. 연간 3백72억ℓ의 생활및 농공업용수를 확보해야하는 프랑스는 식수로 56억ℓ의 물을 공급한다.가정용 식수는 각 지역별로 엄격히 관리된다. 프랑스 전역에는 8천3백29개의 크고 작은 취수정수장이 들어서 있다(86년 통계).그중에서도 프랑스서북쪽의 아르쉐 정수장은 하루 2백11만외의 정수능력을 갖고 있어 세계에서 2번째 규모이다.이곳에서 파리 시민 수요의 50%를 감당한다. 프랑스의 수돗물값은 비싼 편이다.파리시민은 가구당 연평균 3천프랑(한화 약 42만원)의 수돗물값을 낸다.서울시민의 경우 3만원인 수돗물값에 비하면 14배에 해당한다. ○수도료 서울의 14배 이같이 비싼 물값은 「물은 국가재산」이라는 개념과 함께 철저한 수익자 부담원칙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즉 환경보호에는 비용이 들어가고 그 비용은 향유하는 측이 부담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파리 시내에는 거리 청소를 할 때 수돗물을 이용하지 않는다.센강의 물을 그대로 가져다 거리청소에 이용한다.수돗물 값이 싸면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고 이는 댐건설과 환경파괴로 이어진다는 생각에서다. 수자원 관리국이 수질보전등을 위해 쓰는 비용은 8백10억프랑.그중에서 오염방지를 위해 4백30억프랑이 쓰여지고 있고 식수 비용으로 1백50억프랑이 투입된다. 프랑스는 수질오염정도를 파악하는데 어부들의 의견을 존중한다.공장과 가정 및 농업 폐수로 인해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버려지면 금방 강과 바다의 어획량이 달라지기에 그만큼 어부들이 수질요염에 민감하다는 얘기다. 공장 폐수를 방출하는 기업은 부과금을 내도록 돼있는데 수질오염의 정도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데 1㎏의 공해물질당 50∼80프랑이다.이 경우에도 철저한 오염자 부담원칙이 적용되고 있고 폐수를 무단으로 방출한다는 일은 상상조차 할수 없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사람들에게는 스위스의 라인강 오염사건이라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일이 있다.지난86년 스위스의 산토스제약공장에서 화재가 일어나 독극물이 라인강으로 흘러들어가 물고기와 조류가 떼죽음을 당한 일이다. ○폐수 무단방출 없어 이 일이 있고난뒤 수질보전에 기업과 공공단체에서 더욱 자발적으로 예방대책을 세우고 있다.프랑스에서 최근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은 농업 폐수이다. 공장과 가정의 폐수뿐 아니라 이제는 비료·인산염·질산염·살충제등의 농업화학성분이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이런 성분들은 알게 모르게 지하수에 쌓여 10∼20년의 세월이 지난뒤에나 회복불능의 상태로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프랑스 정부는 70억프랑의 91년부터 10년계획으로 쏟아부어 농가의 시설보완작업에 들어갔다.공업폐수문제를 일찌감치 해결한 프랑스는 벌써 농업폐수문제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수질관리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자원관리 계획같은 법령의 정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프랑스정부의 설명이다.
  • 고속도 통행료/16일부터 후불로

    ◎진입때 통행권 받아 목적지서 요금내야 오는 16일 0시부터 고속도로 통행료의 후불제가 전면 실시된다. 또 버스의 고속도로 통행료 기본요금이 ㎞당 46원에서 30원으로 내린다.따라서 서울∼대전간 요금이 7천3백원에서 5천3백원으로,서울∼부산간은 1만9천9백원에서 1만3천6백원으로 각각 싸진다. 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전 구간의 요금 징수방식이 선불제에서 후불제로 바뀌게 돼,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통행권 발행기에서 통행권을 직접 뽑아 목적지의 출구 영업소에서 요금을 내야 한다. 요금을 낼 때는 현금을 내도 되나 현재 판매하는 고속도로 이용카드를 미리 사두었다가 내면 편리하다.카드는 1만원권,2만원권,3만원권,5만원권,10만원권 등 5종이 있으며 1만∼3만원권은 3%,5만원권과 10만원권은 5%의 할인혜택이 있다.
  • 농작물 재해 지원대상 확대/경지 2㏊미만까지… 농민 90% 혜택

    ◎농림수산부 밝혀 가뭄이나 홍수·태풍 등으로 작물 피해를 입었을 때 지원대상이 되는 경지 규모가 종전의 1㏊ 미만에서 2㏊ 미만으로 커졌다.따라서 재해를 입었을 때 지원받을 수 있는 농민이 전체 농민의 60%에서 90%로 늘어났다. 농림수산부는 최근 경제기획원과 내무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해대책 위원회를 열어 풍수해 대책법의 「재해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을 고쳐 경지의 규모 및 지원 단가를 높였다. 지원 단가는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대의 경우 ㏊(3천평)당 3만원에서 3만7천원으로(23.3% 인상),다른 작물을 대신 심는 대파대는 88만원에서 1백14만7천원으로(30.3%) 각각 올렸다.비닐 하우스의 설치 비용은 ㏊당 4천8백만원에서 5천6백만원으로 16.7%,한우용 축사는 ㎡당 9만4천원에서 12만4천원으로 32.2%를 올렸다. 농약대는 전액 국고 및 지방비로 보조하고 대파대는 70%를,비닐 하우스 및 축사의 설치비는 80%를 보조 및 융자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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