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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집마련 징검다리 국민임대주택

    도시 근로자들이라면 대도시 근처에 건설되는 국민임대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내집을 마련하기 전까지 10년 이상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국민임대주택이다. 임대료가 싸고 대도시에서 가까운 곳에 건설돼 생활 근거지를 옮기지 않아도 된다.건설비는 정부 재정 30%와 국민주택기금 40%,입주자 부담 30%로 충당한다.아파트 크기는16,18,20,25평형 등이다.10년짜리와 20년짜리가 있다.정부가 입주자 보호를 강화하고 임대기간을 최고 30년까지 늘리기 위해 관련 법규를 개정하고 있다. ▲저렴한 임대료 매력=임대료가 시중 일반 아파트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예를 들어 지난해 말 서울 도봉동에 공급된 주공 국민임대아파트(20년) 임대료는 15평형이 보증금1046만원에 월 13만원,19평형은 1315만원에 월 17만원.일반 아파트 임대료의 60% 정도 수준이다.수요가 몰리는 바람에 청약점수제를 도입했는데도 2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충북 청주 가경지구 국민임대아파트(10년)는 21평이보증금 1288만원에 월 11만원,24평형은 보증금 1480만원에월 14만6000원.주변 아파트 전셋값의 70% 수준에 불과했다.인기를 반영하듯 청약 경쟁률이 4대1을 넘었다. ▲어디에 공급되나=올해 분양되는 국민임대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김포 양곡지구와 용인 구갈지구,파주 금촌지구에서 공급되는 20년짜리 아파트가 눈에 띈다.인천에서는 삼산지구 국민임대주택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올해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마포 상암동과 양천구 칼산 등에 들어서는 국민임대는 도심 진입도 쉬워 수요자가몰릴 것으로 보인다. ▲청약 자격=10년짜리는 월 평균 소득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70%(지난해 176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한다.1순위는 청약저축을 24회 이상 넣어야 하고 6회 이상 납입하면 2순위가 주어진다.20년짜리는 월 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의 몫이다. 청약저축 가입과 관계없이 주택이 건설되는 지역 거주자가1순위,인접 지역 거주자가 2순위를 부여 받는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울시장 작년 판공비 4억5200만원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지난해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모두 4억 5200만원,3명의 부시장들이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3억 6167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시는 26일 이같은 내역의 ‘2001년 서울시장단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공개했다. 서울시가 지난 2000년 10월 국내 처음으로 제정한 ‘열린 시정을 위한 행정정보 공개조례’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올해 두번째로 공개한 업무추진비는 시장의 경우 당초 편성된 예산 4억 5200만원의 92.1%가 집행된 것이다.이는 2000년에 집행된 4억 218만원보다 3.5%가 늘었다. 유형별 사용내역은 각종 정책자문과 시정협조를 구하는간담회 등 대외활동에 가장 많은 1억 9138만원(148회)을집행한 것을 비롯해 시민·단체·시설직원 등에 대한 격려성금 1억5623만원(197회),시책결정 및 추진과 격무부서 직원 격려,회의,간담회 등에 2997만원(50회),각종 시책자료구입 및 기타 용도 3856만원 등이다. 부시장단은 대외적인 시정협조 간담회 1억 3184만원(403회),순직직원 조문 등 격려 및 성금 1억 2521만원(526회),대내 시책추진간담회 5619만원(245회),자료구입비 등 기타 4842만원 등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당초 편성된 업무추진비 5억 2800만원의 68.5%만 집행된 것. 서철모 총무과장은 “시장단 업무추진비 공개는 시민의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예산의 투명한 집행을 통한 신뢰받는 시정 구현에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하이닉스 직원 ‘기살리기’ 나섰다

    하이닉스가 직원들의 ‘기(氣) 살리기’를 위한 실천방안을 내놨다. 매각이냐,독자생존이냐 갈림길에 선 화급한 상황에서 다소이례적이다. 이번 주 안에 마이크론과의 협상타결 여부가판가름 날 것으로 보여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이닉스는 2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직원 사기진작을위한 인사제도변경안’을 발표했다.대부분 다음달 1일부터실시하며,시행 기한은 올 12월31일까지로 정했다. 먼저 평일 연장 근로 때나 휴일 근무 때 주는 교통비를 올리거나 지급기준을 넓혔다.현행 휴일 근무 시(8시간 기준)2급 을 이상의 직원에게 3만원을 주던 것을 4만원으로 올리는 식이다. 출·퇴근 시간을 직원들이 정하는 ‘플렉시블 타임제’ 적용 대상도 현재 연구원에서 연봉제 직원 전체로 확대했다. 연봉제 직원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7000여명에 달한다. 당초 5월 말까지로 한정했으나 지난해 사용하지 않았던 연월차 휴가 소진기간도 올해 말까지로 늘려 사원들을 배려했고,‘직무순환제’도 새로 도입했다. 1만4000여명의 전 사원에게 다음달 초에는 우리사주조합기금과 사내 복지기금 등으로 10만원 가량의 선물을 모두 돌릴 예정이다.최근 2년여간 힘든 상황에서 고생해 온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경찰관이 청소년 성매매, 수사중 알게된 여고생과 성관계

    전주지검은 24일 여고생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주 중부경찰서 Y(38)경장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Y경장은 지난해 12월 인터넷을 통한 원조교제 사건을 수사하다 알게 된 김모(16·모 여고 1년)양과 4차례에 걸쳐 1만~3만원씩 주고 성행위를 한 혐의다. 조사결과 Y경장은 김양이 집에 알리지 말 것을 요구하자 1주일에 한번씩 '생활보고'를 하도록 시킨 뒤 이를 빌미로 원조교제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Y경장은 이날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것을 알고 밥을 사주고 용돈을 준 적은 있지만 성관계를 한 적은 없다.””며 혐의 내용을 부인했다. 전주지법 김용배 판사는 “”Y경장이 김양에게 '보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수차례 보냈고 여관에서 차가 발견된 데다 돈준 사실을 인정한 점등으로 미뤄 범죄사실이 상당부분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 친인척 수뢰금지 명문화 추진

    정부가 공직자 비리를 막기 위해 제정 중인 ‘공무원 행동표준 강령’에 금품수수의 제한 대상으로 형제자매 등친인척까지 포함할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문민정부 시절 공무원들의 10대 준수사항 등 비리근절을 위한 윤리강령을 제정했으나 이번에는 보다 세부적인 반(反)부패지침인 공무원 행동표준 강령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대통령 직속기구인 부패방지위원회가 오는 4월까지 제정,각 관계부처에 시행을 권고할 예정이다. 대통령령으로 제정되는 공무원 행동표준 강령은 권고사항과 준수사항으로 구분되며,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징계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방위는 공직자 및 그 배우자뿐만 아니라 형제자매 등친인척들이 이해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명문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최근 각종 비리사건을 보면 해당 공직자에 대한 직접 로비뿐만 아니라 그 공직자의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한 간접적·우회적인 로비를 통한 부패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부방위 내부에서의 반론도 만만찮다.부방위의 한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처럼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은 몰라도 형제자매까지 규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어려울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밝혔다.모든 공직자의 친인척들을 잠재적인 비리혐의자로 보는 것은 사생활 침해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하지만 부방위 직원 내부 윤리강령에서는 ▲직원 및 배우자,직계 존·비속,형제자매의 이해관계자 금품수수 금지 ▲3만원 이상 접대 및 선물 수수금지 ▲소속직원의 향우회,동창회 임직원 수임 금지 등 엄격한 내부 통제장치를 해 놓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2000년 교통혼잡비용 19조

    지난 2000년 한해 동안 전국의 주요 도로와 7대 도시에서발생한 교통혼잡비용은 19조 448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17일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고속도로와 국도,지방도 등 지역간 도로와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울산 등 7대 도시의 교통혼잡 비용은 99년보다 13.6% 늘어나19조 4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3.7%에 해당하며,교통혼잡비용을처음 집계한 91년도에 비해 4.3배 늘어난 액수다. 교통혼잡비용은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들이 교통혼잡으로인해 정상 속도 이하로 운행함으로써 발생된 시간가치의 손실,차량운행비의 증가 등 총체적 손실비용을 의미한다. 지난해 교통혼잡비용을 부문별로 보면 ▲고속도로,국도,지방도 등 지역간 도로의 혼잡비용은 8조 2991억원이며 ▲7대도시의 혼잡비용은 11조 1491억원이다. 7대 도시 중에 서울시가 4조 7141억원(42.3%)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 2조 6609억원(23.8%),인천 1조 3052억원(11.7%),대구 7791억원(7%) 등의 순이었다.차종별로는 승용차가 3조5547억원(42.8%)으로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버스 2조 4859억원(30%),트럭 2조 2584억원(27.2%) 등이었다. 시민 1인당 혼잡비용과 유류 소모량은 부산이 각각 연간 73만원,207.4ℓ를 기록해 교통체증에 따른 고통이 가장 심한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지자체 시각장애인 희망주기 앞장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혀 앞을 볼 수 없는 전맹(全盲) 시각장애인 1명을 위해 고가의 첨단장비를 구입하는가 하면 점자 및 녹음도서를직접 집으로 배달해 줘 시각장애인들의 독서열을 고취해주는 등 감동적인 행정이 두 자치단체에 의해 전개돼 정초 관가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1급 시각장애인(전맹)을 공무원으로 채용한 바 있는 서울시는 14일 이 장애인공무원이 제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해줄 고가의 시각장애인용 컴퓨터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장애인복지과에서 계약직(다급)으로 근무할 신창현(申昌鉉·43)씨를 위해 시각장애인용 특수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등을 구입하기로 한 것. 미국에서 들여올 장비 목록은 시각장애인용 컴퓨터인 ‘무지(無指)점자기’와 점자프린터,소음방지기,음성낭독프로그램 등이며 금액으로 자그만치 1583만원어치다.현재 서울시와 시내 25개 자치구에 28명의 시각장애인(약시)이 근무하고 있지만 이같은 고가의 장비가 도입되기는 이번이처음이다. 지난 97년 미 컬럼비아대학에서 특수교육학 박사학위를받고 귀국한 신씨가 공직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전철 안에서 우연히 만난 문영모(文永模) 서울시 장애인복지과장의권유 때문. 이번에 들여오는 특수장비들은 선진국에서는 사용이 보편화된 것으로 신씨와 문 과장이 협의,도입이 추진됐다. 앞으로 신씨가 장애인들을 직접 상담하고 장애인 관련 정책을 입안하는데 사용할 무지점자기의 가격은 대당 700만∼800만원선이다. 이 무지점자기는 입력한 글자를 내부의 음성합성장치를통해 음성으로 출력시키고 점자 디스플레이를 통해 점자로도 표시하는 휴대용 컴퓨터다. 특히 무지점자기는 일반 컴퓨터와 연결이 가능해 인터넷으로 뉴스나 쇼핑,채팅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면읽기 프로그램을 통해 화면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도 있게 해 준다. 앞으로 신씨가 직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경우 행정자치부등도 시각장애인 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서울시의 이번 채용 및 근무여건 조성은 향후 공공기관의시각장애인 채용이 확산될 것인지를 가름하는 일종의 실험인 셈이다. 이들 첨단장비를 직접 활용할 당사자인 신씨는 “앞으로장애인 복지정책 연구에 전념하겠다.”고 의욕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점자도서관을 개관한 바 있는 강원 동해시는 14일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도서관까지 나오기 어려운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집으로 배달해 주기로 했다. 점자책과 녹음도서를 도서관 직원들이 출·퇴근때 직접집까지 배달해 줄 예정이다.대출과 반납 신청도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전화 등을 통해 간단하게 받을 방침이다. 동해시는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들이 평소 읽고 싶어하는책으로 지정한 녹음도서 100여권을 올해 새로 구입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최용규·동해 조한종기자 ykchoi@
  • 경제 뉴스라인

    ◆용평리조트는 14일 임시주총을 열어 김대욱(金大郁)㈜쌍용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 사장은 1973년 쌍용에 입사한 후 쌍용재팬 사장과 주일 한국기업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일본 최대의 보안 전문기업인 세콤(SECOM)의 자회사 세콤트러스넷(SECOM TrustNet)과 일본 정보보안 시장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하고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안철수연구소와 안철수연구소의 일본 총판 회사인 치요다는 앞으로 세콤 및 세콤 관계사가 필요로 하는 안티바이러스 등 보안 솔루션과서비스를 공급하고 신제품 공동 개발을 위한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차량 판매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SK스피드메이트와 제휴,전국 11개스피드메이트에서 경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엔진오일 및각종 필터 교환,브레이크 정비,트랜스미션 오일 교환,배터리 점검 및 교체 등 경정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일반 오디오CD는 물론 MP3 파일로 저장된 CD도 재생이 가능하고 FM 라디오 수신도 할 수 있는 초박형CD 플레이어 신제품 2개 모델을 판매한다. 두께를 기존 제품보다 10㎜정도 줄인 19㎜의 초박형 디자인을 채용해 휴대하기 편하고,대형 LCD(액정표시장치)를장착해 노래 및 가수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모델명 MCD-SF85가 23만원대,MCD-SM85가 21만원대다.
  • 전교조 “반납 성과금 이달중 분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해 차등 지급에 반발해 반납했던 성과상여금 298억원을 조합원 교사들에게 분배키로 했다. 전교조는 성과금을 수당화 또는 폐지하기로 한 교육인적자원부와의 합의에 따라 최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반납된 성과금을 이른 시일내에 교사들에게 전액 반환하기로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해 9월 교육부가 교원성과금 지급을 강행하자 “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한 부당한 처사”라고 강력 반발하며 전국 8만 1602명의 교사들이 298억 2203만원의 성과금을 반납했으나 시·도교육청은 반납 접수를 거부하는등 혼란을 겪었다. 이에따라 전교조와 교육부는 지난해말 체결한 단체협약에서 성과금을 수당화 또는 폐지하는 등 전면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그동안 각 시도 지부에서 한꺼번에 보관 중이던 성과금은 이자를 포함,교원 인사발령 이전인 다음달 새 학기전에 지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사의 성과를 평가해 차등 지급한다는 취지에 반발해 반납투쟁을 전개했던 전교조가 ‘수당화 혹은 폐지’의 방침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등 지급된 성과금을 다시 나눠 갖는다는 것은 모순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농민들 “이사 배만불려” 반발

    농협중앙회 회원 농협들이 매월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이사들에게 지나치게 과다한 회의수당을 지급해 농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7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도내 23개 시·군지역 농협들에 따르면 농협별로 7∼25인씩의 이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매월 1회씩 열면서 이사 1인당 20만원 안팎의 회의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들 농협의 이사회는 자체자본 가입심사와 업무취급 제규정 변경 등을 처리하기 위해 매월 1∼3시간씩에 걸쳐 개최된다. 이를 위해 지역 177개 농협들이 매년 총회를 통해 예산으로 확보하는 회의수당을 합치면 30억원이 넘는 것으로알려졌다. 경산농협의 경우 올해 이사회 회의수당으로 2484만원을확보했다.매월 이사회 개최때마다 이사 9명에게 23만원씩의 회의수당을 지급하기 위해서다.영천농협도 연간 2376만원의 회의수당을 확보,매월 이사 11명에게 18만원씩을 수당으로 줄 계획이다. 이밖에 영주농협 2700만원(이사 15명,월수당 15만원),경주농협 2400만원(〃 10명,〃 20만원),군위농협 1440만원(〃 8명,〃 15만원) 등의 연간 회의수당을 확보해 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농민단체 등은 “농민들의 출자금으로 운영되는 지역 농협들이 농민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외면한 채이사들 배불리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회원들의 이익환원사업을 위해 이사회 회의수당은 대폭 삭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역 농협 관계자들은 “이사 회의수당이 업무량에 비해 너무 많다는 지적은 타당하지 않다.”며 “농협 운영 등에 따른 책임문제가 있기 때문에 현행 수당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아시안게임 기념주화 9월 발행

    한국은행은 ‘제14회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기념주화를오는 9월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금·은화 각각 2종류,백동·황동화 1종씩 모두6종류가 발행되며 부산아시아 조직위원회가 사전예약받은 물량만큼 발행된다. 기념주화중 금화 1온스짜리는 액면가 3만원으로 99.9% 금으로 제작되며최대 1만 5000개가 발행될 예정이다.
  • 지자체 공무원 외국어 열풍

    4일 오전 7시30분 광주시청 7층 미팅룸.시청 직원 13명이 귀를 기울이면서 중국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이는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광주시청의 새로운 아침 풍경. 월드컵 조추첨 결과 중국팀의 경기가 확정되면서 중국어를 배우려는 공무원이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지난해에는 중국어 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 안기석(安基錫·48) 문화관광계장은 “월드컵때 중국의경기가 우리 시에서 열리고 또 중국 도시와의 자매결연도추진되고 있는 만큼 광주시 공무원들에게 중국어 공부는발등의 불”이라며 “10여년 전에 놓았던 중국어 회화책을 모진 마음을 먹고 다시 손에 들었다.”고 말했다. 비단 광주시뿐 아니라 요즘 지방의 관가에 외국어 학습열기가 뜨겁다.공직사회의 외국어 바람은 이미 오래된 얘기지만 올해는 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그 1차적 요인은 무엇보다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축구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행사다.지방 공무원들이 외국 공무원 등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고 해외연수나 파견,배낭여행 등의 기회도 이전보다훨씬 넓어졌기때문이다. 자치단체들도 외국어 우수직원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주고 어학강좌를 잇따라 개설하는 등 공부하는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올들어 특히 달라진 것은 중국어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는 점.한때 일본어 열기가 드높았던 것과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 실제로 부산시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배우고자 하는희망자 246명을 선발,이달부터 월 5만원씩 6개월간 수강료를 지원하기로 했다.시는 또 지난달 2일부터 시청내 폐쇄회로(CC)TV를 이용,일과 후 10분씩 생활영어를 방영하고있으며 청사내에 외국어강좌를 개설,영어와 중국어반을 운영하고 있다.30평 규모의 어학실습실도 설치,어학강좌와외국어 취미클럽 전용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산 연제구는 직원들의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1500만원을 확보,학원수강 직원에게 최고 30만원까지 지원하고있다. 연제구 관계자는 “직원들의 참여율과 열기가 높아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기간과 금액을 배로 늘린 것”이라고밝혔다. 광주시는 청사 미팅룸에 영어·일어·중국어 강좌를 개설,주3일씩 운영 중이다.다음달부터는 전남대 언어교육원에 공직자 위탁교육을 의뢰,수강료로 13만원씩 지원하기로했다.아울러 최근 중국어 필수회화 50문장을 선정,청내 인터넷망에 띄우는 등 ‘중국어 50문장 말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북도는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별관 3층 전산교육장에 재미교포 영어강사가 진행하는 영어회화 초급반을 개설했다.한 수강자는 “학원에도 다녀봤는데 재미교포가 진행하는 이 강좌는 학원 못지않게 내실이 있다.”고말했다. 도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외국어를 익힐 수있도록 개설한 사이버 어학원에는 무려 500여명의 직원이수강을 신청했다.도는 사이버 어학당의 강의료를 예산으로지원할 예정이다. 전국종합 정리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고소득자 연금보험료 오른다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센터는 지난 95년 농어촌 연금 확대 때 조정된 이후 계속 사용해온 현행 가입자 표준소득월액 등급체계 때문에 고소득자가 상대적으로낮은 연금을 내고 있다고 보고 이를 현실에 맞춰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일단 현행 45등급 체계를 유지하되 하한선을현재의 22만원에서 독신 가구 최저생계비 수준인 33만원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상한선도 현재의360만원에서 전체 가입자 평균 소득월액(2000년 말 기준)의 4배인 48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고소득자의 월 연금보험료 상한액이 본인부담금 기준으로 16만원에서 21만 615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행 등급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 장기적으로 연금 수급액이 경제성장에 걸맞은 생활수준을 보장하기 어렵다.”면서 “고소득자들을 중심으로 보험료를올리고 수급액도 높이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독자의 소리/ 속도위반 과태료 꼭 납부확인을

    속도위반으로 무인단속장비에 적발되었을 경우 의견진술기간에 통고처분받지 않으면 과태료 납부대상자에 해당되어과태료를 납부하야 하는 것이 현행 처리절차다. 일반적으로 위반자들은 벌점을 받지 않는다는 생각에 과태료납부용지가 우편으로 전달되기까지 무작정 기다린다.위반내용이 제한속도에서 시속 20㎞ 미만의 경우 4만원에 해당하는 과태료 고지서가 발급되지만 가까운 파출소나 경찰서로 출석하여 범칙금납부고지서를 발부받을 경우엔 3만원만내면 된다. 또한 2차로 발송된 과태료납부용지로 납부했을 경우엔 가까운 경찰서 교통지도계로 문의하여 납부확인을 하는 것이좋다. 가끔 수납은행에서 과태료 번호를 잘못 입력하는 실수가발생하는데, 이럴 경우 미납자로 전산처리되어 차량 압류가가해지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속도위반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부득이위반하게 되었을 경우 이러한 점들을 유념하면 도움이 될것이다. 고재순 [대전북부 경찰서 교통과]
  • 대치동 프리미엄 평당 860만원

    ‘역시 대치동!’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역의 아파트 프리미엄이 평당 무려 860만원이란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오정훈 책임연구원은 3일 “대치동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은 1560만원인 데 반해 서울 다른 지역 아파트는 평균 700만원선에 불과하다.”면서 “여기에서의 차익이 대치동 아파트의 프리미엄”이라고 밝혔다.대치동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당 879만원,서울 다른 지역은 평균 422만원으로 457만원의 차이가 났다. 대치동의 프리미엄은 향후 집값의 예상상승률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기대이익 403만원,주거 프리미엄 457만원 등 870만원이었다.반면 강남지역은 370만원,220만원 등 590만원으로 290만원의 차이가 났다. 오 연구원은 “강남의 다른 지역보다 교통·문화시설이 뛰어나지 않은 대치동이 세간의 관심을 끄는 것은 교육여건이좋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 대치동 아파트값 상승률이 24.2%로 강남지역 평균 22.9%보다 크게 높지 않았지만 대치동 전세가격이 28.8% 오르면서 강남지역에서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한 점이 이를 입증한다는 것이다. 오 책임연구원은 “부동산 과열을 막으려면 서울 기타지역에 대치동 못지않은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편의·교통시설 구축 등 인프라를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설 차례상 12만 8000원

    올해 설 차례상을 보는 데 드는 돈은 4인가족 기준으로 13만원 정도가 될 것 같다. 지난해보다 1만 9000원이나 더 많은 액수다. 농림부는 우리 농산물로 차례상을 차릴 때의 비용을 산출한 결과,지난해 설의 10만 9000원보다 17.4% 늘어난 12만8000원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국거리용 한우쇠고기(1㎏)는 지난해보다 54% 오른 2만 9300원,사과(5개)는 60% 상승한 5060원,돼지고기(500g)는 19% 오른 4750원 등이다. 농림부는 “한우고기 값이 비교적 많이 오른데다 지난해전반적으로 낮았던 농산물 값이 올들어 대부분 제자리를찾았기 때문에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에듀토피아/ 유치원생도 특기교육에 멍든다

    ■교육실태·문제점. 유치원,어린이집,놀이방들이 정규 교육보다는 특별활동을가르치는데 치중해 동심(童心)을 멍들게 하고 있다.놀이와 학습을 통해 나이에 맞는 유아 교육을 받으며 커가야 할아이들이 발레,영어,태권도,검도,수영 등 특기교육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우며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부모의 과도한 욕심과 시장 논리에 방치되고 있는 유아들의 교육 현장을 살펴본다. ◆특기수업에 밀린 정규 수업=서울 구로구 I유치원은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길러주는 정규수업은 오전 9시부터 단 30분동안만 한다.나머지 시간은 미술(50분),체육(50분),영어(80분),한글(30분),과학실험(30분) 등으로 짜여져있다. 서울 마포구 T유치원은 발레,영어,태권도,한글 학습지 공부 등을 가르치고 있다.신청자에 한해 한 과목에 2만∼3만원을 받고 교육을 하는데 한 아이가 보통 2∼3과목을 배운다. T유치원 김모(28) 교사는 “요즘 학부모들은 제일 먼저영어,발레도 가르치느냐고 물어본다.”면서 “정규 수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는 관심조차 없다.”고 털어놓았다. 특기수업이 성행하고 있는 이유는 유아교육 시설이 허가제에서 인가(유치원)또는 신고(어린이집)제로 전환된 뒤각종 시설이 난립,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직장여성의 증가로 연장반,종일반을 운영하는 유치원이 늘어난 것도 한몫을 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D유치원 박모(31)교사는 “발레 담당 교사가 우리 반 아이에게 ‘야.그것도 제대로 못해’라고 혼내는 것을 보고 항의했다가 오히려 원장에게 꾸중만 들었다.”면서 “정규교육 담임교사가 시간에 맞춰 아이들을 특기수업에 데려가는 관리인으로 전락한 게 현실”이라고 푸념했다. ◆아이 발달단계에 악영향=특기수업은 담당교사 대부분이유아교육을 전공하지 않아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행동을 하기 쉽다는 점이 문제다.일부 사립 유치원에서는담임교사가 특기수업을 떠맡거나 비전공자가 가르쳐 ‘전시용 교육’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특기 수업비를 더 내야하는 학부모들의 부담도 만만치 않다. 근본적인 문제는 아이들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 있다.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를 받아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이기숙 교수등이 조사한 보고서는 “특기 교육을 받는 아동들은 개념에 대한 이해보다는 지식 전수만을 선호하고,지적 호기심보다는 자만심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다.예를 들어 ‘13-8’이라는 문제를 주면 금방 ‘5’라고 대답하지만,어떻게 해서 5가 되었느냐고 물으면 금새 주위가 산만해진다. 초등학교 2학년 딸과 만5세 아들을 둔 박애리사(34)씨는“초등학교 입학 전에 속셈,영어 등을 다 시켜서 보냈더니 아이가 학교에 흥미를 못 붙이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면서 “둘째는 유치원에서 정규 유아교육 과정만을받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놓은 교육청=원칙적으로 금지된 유아교육 시설에서 특기수업이 활개를 치고 있는데도 지역 교육청은 손을 놓고있는 실정이다.서울 동부교육청 김복순 장학사는 “특기수업을 안하는 유치원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사립기관이라지도에만 그친다.”면서 “공교육으로 전환하는 등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원대 아동학과 정미라 교수는“부모 의식을 개혁하기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면서 “지나친 특별활동이 아이들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는 것을 입증하는 다양한 연구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고 덧붙였다. 김소연기자 purple@ ■전문가 시각/ “공교육 정상화로 풀어야”. 전문가들은 유아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것만이 교육체계가 복잡하고 특기수업 위주로 운영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있는 유아교육을 바로 잡는 길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관련 부처의 ‘밥그릇 싸움’으로 유아교육을 일원화,공교육화하기 위한 유아교육법 개정은 5년째 표류하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관할 문제를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서고 있고,최근엔 여성부까지 끼어들어 개정 작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3∼5세의 어린이들이 공부하는 유치원은 교육부에서,0∼5세의 유아들이 다니는 보육시설(어린이집,놀이방)은보건복지부에서 관리한다.유치원은 조기 교육시설로,보육시설은 부모의 취업 등으로 자녀를 돌볼 수 없는 가정을지원하는 복지시설로 출발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유치원에서 종일반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을 돌보고 보육시설에서는유치원과 유사한 교육을 시키면서 구분이 무의미해졌다. 유아교육법 개정의 핵심은 3∼5세 대상의 시설을 ‘유아학교’로 일원화하자는 것이다.선진국들도 대부분 일원화되어 있거나 연령별로 소관 부서를 나눠 행정의 중복을 피한다.그러나 유아학교의 도입을 반대하는 보육시설 관계자들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시설은 그대로 남게 돼 결국 유아학교,유치원,보육시설 등으로 나뉘어져 유아 교육이 더 복잡해지고 혼란스러워진다고 지적한다.부모들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주장도 있다. 선진국으로서는 드물게 이원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은 지난 94년 교육 내용과 교사 연수를 통일,다른 방법으로 일원화를 모색했다.중앙대 유아교육과 이원영 교수는“보육시설에서 3∼5세 유아들을 받더라도 같은 교육 과정을 따르고 장학 지도도 함께 받으면 중복 투자를 막을 수있다.”고 지적했다. ■공립유치원들 고사 위기. 학부모들이 특기수업 위주로가르치는 사설 유치원을 선호해 시도 교육청에서 규정한 유아교육 과정을 지키는 공립유치원은 고사 위기에 빠졌다.특히 저소득층 아동의 무상교육비가 공립과 사립에 차등 지급되고 있는 점도 공립의 경쟁력을 떨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공립유치원은 생존의 갈림길에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립 유치원은 저소득층의 만 5세 아동 1인당 수업료로급식비,차량비 등을 포함해 12만원까지 지원받는다.하지만 공립의 저소득층 아동 지원금은 순수 수업료 1만원 뿐이다. 교육인적자원부 이정권 유아교육지원과장은 “공립은 이미 인건비,운영비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에 차이가난다고 해서 불평등은 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것이 공립 교사들의 주장이다. 공립유치원은 급식을 실시할 경우 원아들에게 따로 3만∼4만원을 받아야 한다.차량 운행도 허용되지 않는다.예를들어 수업료 14만원를 받는 사립에 다니는 저소득층 아동은 2만원만 내면 급식,유치원 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하지만 공립은 3만원을 내도 급식만 받고걸어서 다녀야한다. 충남 홍성 결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손금옥(30) 교사는“만 5세아 지원을 하기 전에는 추첨을 통해 원아들을 선발했다.”면서 “요즘은 이사오는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홍보를 해도 원생 10명을 채우기가 힘들다.”고 말했다.손교사는 어쩔 수 없이 요즘 자신의 차로 아이들을 데리러 다닌다. 반면 사립유치원은 교사들의 낮은 임금이 문제다.공립 교사들은 대부분 4년제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뒤 20∼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임용고시를 통과한 국가공무원이다.월급은 150만원 수준.하지만 사립 교사의 임금은 70만∼80만원에 그친다.인천 S유치원 박용노 교사는 “사립을법인화시켜 교사 임금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연기자.
  • 日여행사, ‘北 아리랑 공연’ 관광 판매

    일본의 한 여행사가 ‘아리랑’공연 관람을 포함한 북한관광상품으로 ▲최저 17만2000엔(약 172만원)짜리 평양­개성간 3박4일 코스 ▲최고 19만3000엔(193만원)짜리 평양-묘향산-개성간 4박5일 코스 등을 개발,판매중인 것으로 27일밝혀졌다. 일본 츄가이(中外)여행사는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www.chugai-trv.co.jp)를 통해 오는 4월 26일 비행기편으로 오사카(大阪)를 출발,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평양에 도착해 아리랑 공연을 본 뒤 묘향산과 개성 등을 둘러보는 북한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북한의 아리랑공연과 관련,관광상품 일정과 가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처음으로 남한 관광객에게도 비슷한 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사설] ‘부방위’ 출범과 국민의 몫

    ‘부패방지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대통령의 처조카가깊게 연루된 보물발굴 관련 비리로 나라안이 온통 어수선한 가운데 출범하는 ‘부방위’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크다.원론적인 말이지만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를 위해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철규 위원장의 다짐에 새삼 무게가 실리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이는 반부패시스템을 연구한 경제학자로 경제정의를 위한 시민운동참여 등 강 위원장의 실천적 신념에 대한 신뢰이기도 하다.‘부방위’가 출범하면서 7급이상 직원들의 재산등록을의무화하고 3만원 이상의 식사와 술,5만원 이상의 선물과상품권,10만원 이상의 경조금을 받지 못하도록 한 내부 윤리규정을 마련한 것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부방위’는 앞으로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와 관행 개선,부패근절을 위한 교육과 국제협력,부패행위 신고의 처리에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그러나 ‘부방위’가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보완돼야 할 부분이 많다.우선 ‘부방위’ 신설을 주도해 온시민단체들이 ‘부패방지법’에대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는바,정치자금 조항과 내부고발자 보호 및 포상부분이 보완돼야 할 것이다.뿌리깊은 관행과 지연,혈연,학연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부패시스템을뿌리뽑기 위해서는 반부패 시스템이 그만큼 정교해야 할것이다.그리고 공무원들로만 구성된 ‘부방위’의 구조,직접 조사는 경찰·검찰·감사원 등 기존의 사정기관에 의존해야 하는 점도 보강돼야 할 부분이다. 그동안 우리는 역대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부패척결을 외쳤치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패척결을 외치던 그들 자신이나 측근이 비리에 연루돼 초췌한 얼굴로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수없이 보아왔다.그리고 그 점에 있어서 이 정권도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이처럼 규모나 죄질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같은 유형의 비리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결국 반부패 시스템이 정교하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부방위’의 활동을 받쳐줄 제도 보완이 필요한 이유다. 부패척결은 궁극적으로 국민 모두의 몫이다.부패가 제도의 문제임과 동시에 사회 전체의도덕지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유난히 사적 인연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의 관습상,힘을 가진 어떤 사람이 비리와 철저하게 단절하려면 사적인 영역에서는 ‘왕따’를 감수해야 하고 내부 고발자를배신자 취급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국제 민간단체가우리나라를 91개국중 청렴지수 42위로 매긴 것과 무관치않은 대목이다.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민의식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대한매일이 ‘참여연대’와 함께 벌이는 ‘맑은 사회 만들기’캠페인은 이같은 맥락에서나온 것이다.우리 모두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어야 할 때다.
  • 피버노바는 전시용?

    “피버노바를 차야할지,아니면 보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요일마다 모임을 갖는 서울 광진구 ‘한마음 조기축구회’회원들은 얼마전 백화점에서 구입한 월드컵 공인구 ‘피버노바’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일부 회원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용하는 피버노바의 구질을 빨리 맛보고 싶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다른 회원들은 “월드컵 개막식 때까지는사무실에 모셔 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회장 이범석(43·택시운전기사)씨는 “빨리 피버노바를 차고 싶지만 못쓰게되거나 잃어버리면 언제 다시 구입할 수 있을지 몰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버노바를 수입·배급하고 있는 아디다스코리아에 따르면피버노바는 지난해 11월31일 국내에 첫선을 보인 뒤 15만원짜리 시합용 2만여개와 3만원짜리 일반용 3만여개가 2주일만에 모두 팔렸다.그러나 정작 동네 축구장에서는 피버노바를구경할 수 없다.축구 애호가들이 피버노바를 기념품으로 여겨 집에 모셔두기 때문이다. 아디다스코리아 강형근 브랜드팀장은 “예전에는 월드컵 기간이나 월드컵이 끝난 뒤에 공인구 품귀현상이 나타났으나이번에는 월드컵이 시작되기도 전에 다 팔렸다.”면서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더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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