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만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색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테너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질병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서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62
  • [공직자 재산공개]이색 증감자

    26일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 결과 법무부 박상길 기획관리실장이 36억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다음으로 30억원 증가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었다. 박 기획관리실장의 경우 장인이 금전 신탁했던 32억 5800만원을 증여받았다.기준시가로 신고했던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3억 2100만원 늘었다.저축한 급여의 예금이자로 3300만원이 늘었다. 진 정통부장관의 경우 삼성으로부터 받은 퇴직금 29억원과 기준시가로 신고했던 아파트를 팔면서 차액 7000만원,국민연금 환급금 3000만원 등이 증가 요인이었다.그는 지난해 첫 재산등록 당시 99억 5000만원을 신고해 행정부내 최고 재력가였고,이번에 129억원으로 늘면서 또다시 최고재력가 자리를 지켰다. 재산 증가 17위에 오른 홍석조(신고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 인천지검장은 주식배당금 3억 4000만원을 받았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홍 지검장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동생이다. 김종창(현 한은 금융통화위원) 전 중소기업은행장은 본인과 장녀,차녀의 월급을 저축해 3억 100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4억 4890만원이 증가한 노무현 대통령은 행정부 내 재산 증가 12위였다. 대한광업진흥공사 금기창 감사는 7억 4724만원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2위인 박용현 서울대병원장은 사망한 부인으로부터 상속받은 주식에서 7억 356만원의 평가손실이 생겨 4억 3336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오무영 함경북도 지사는 부친이 사망해 재산을 물려받았으나 상속세 2억 4780만원을 납부하고 5716만원을 생계비로 써 2억 9980만원이 줄었다고 했다. 참여정부 출범 당시 국무위원 가운데 부채 9억 3459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적었던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퇴직 위로금 등으로 2억 5844만원 늘었다.그럼에도 강 장관의 재산은 부채 6억 7615만원으로 국무위원 가운데 최하위였다.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883만원이 줄어 국무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재산이 감소했다.김 장관 본인의 농협 예금이 93만원 늘어난 반면 조흥은행과 국민은행 예금이 392만원 감소,모두 299만여원이 줄어들었다. 김 장관의 남편인 고현석 전남 곡성군수는 농협 대출금 583만여원이 늘었다.경조사비로 나가는 돈이 판공비 사용 한도를 초과해 개인 지출이 적지 않아 재산 감소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조덕현기자˝
  • [공직자 재산공개]어떻게 불렸나

    행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재테크 기법이 바뀌고 있다.지난 2000년 주식투자,2001년 저축,2002년 부동산 거래가 재산증식의 주요수단이었다면 지난해에는 월급 저축과 부동산 거래 수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산증가 상위 20명 가운데 11명이 월급 저축을 원인의 하나로 꼽았으며 국무위원 14명 가운데 11명,청와대 비서실 고위직 5명 가운데 4명도 마찬가지였다.재산증가 20위 가운데 17명이 저축과 부동산 거래 수익으로 재산을 늘렸다고 밝혔다. 지은희 여성부 장관은 월급의 절반가량인 3650만 4000원을 저축했고,배우자도 월급 가운데 5345만원을 저축했다고 신고했다.장관 연봉이 8000만원 안팎(지난해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연봉의 절반가량을 저축한 셈이다.지 장관의 남편은 대출금인 2350만원도 월급으로 상환했다고 했다.본인과 배우자 월급으로 1억 2046만 1000원이 늘어난 것이다.곽결호 환경부 장관도 월급과 이자수입만으로 4015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박봉흠(전 기획예산처 장관) 청와대 정책실장은 자신의 월급으로 3005만원을 저축했고,박주현 청와대 참여혁신수석은 1708만원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중앙청사의 한 장관은 “장관이 되고 나니 개인 돈을 쓸 일이 별로 없어 저축을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식사비,교통비,경조사비 등의 비용이 ‘판공비’로 지출되면서 월급을 고스란히 모았다는 얘기다.반면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생활비·경조사비 지출 등을 이유로 각각 883만원,624만원 감소했다고 신고해 대조적이었다. 재산증가 상위 20명 가운데 부동산을 팔면서 기준시가 신고액과의 차이 때문에 재산이 증가한 사례가 많았다.법무부 박상길 기획관리실장 3억 2100만원(아파트),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7000만원(아파트),윤웅섭 한국공항공사 사장 7억 2400만원(토지),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 2억 2000만원(아파트)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데,매매가격과 기준시가에 따른 차익을 얻었다고 신고했다. 임태진 수출입보험공사 사장 3억원(아파트),김영화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5억 4600만원(아파트) 등도 같은 경우다.실거래가보다 훨씬 낮은 기준시가 신고기준의 문제점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재산이 줄어든 경우 부동산 매입이 주요인으로 꼽혔다.정완호 한국교원대 총장은 주택 매입액과 기준시가 차액 등으로 3억 3745만원,송인동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연립주택 매입액과 공시가액 차이로 3억 1346만원,문봉주 외교통상부 본부대사는 주택 매입가와 공시가액의 차이로 1억 6427만원이 줄었다.상속받는 사례도 많았다.법무부 박상길 기획관리실장은 오양수산 대표인 장인으로부터 32억여원을 증여받아 재산증가 1위로 뛰어올랐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레저+α]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 숲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생명의 숲 기행’을 3월14일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하안미 소나무 숲에서 연다.전문가와 함께하는 숲 탐방 프로그램으로,숲에 서식하는 동물과 자생식물도 알아본다.신청은 3월2일부터 홈페이지와 전화로 받는다.참가비는 2만원.www.forest.or.kr,(02)3673-3236. ●한국관광공사 2000년부터 지자체와 공동으로 심사해 발표한 ‘깨끗한 식당’을 책으로 묶어 내놓았다.전국 대형서점에서 판매중이다.전국 165개 시·군·구 가운데 119개 시·군·구의 346개 식당에 대한 상세지도와 기본 메뉴,주변 관광지 등이 포함돼 있다.‘깨끗한 식당’은 관광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1차 심사를 하며,외식 전문 교수들의 2차 암행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책값 9500원.www.visitorkorea.or.kr,(02)7299-542. ●서울프라자호텔 오는 1일부터 ‘유노미아패키지’를 판매한다.세미 스위트룸이나 디럭스룸 1박과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며,덕수궁입장권과 샌드위치,과일,음료수가 포함된 피크닉세트를 함께 나누어준다.투숙객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서머패키지 이용권,스위트룸 숙박권도 나누어준다.1박 기준 18만∼23만원.(02)310-7710. ●휘닉스파크 저렴한 가격에 가족들이 스키강습을 즐길 수 있는 ‘아이사랑 엄마사랑 스키캠프’ 패키지를 판매한다.20평형 콘도 1박,식사(3식),렌털 및 리프트(2일),스키 초급강습(1일차 오후,2일차 오전)을 포함하고 있어 처음 스키를 배우는 가족에게 적합하다.가격은 4인 기준 39만 7000원(2인 26만 6000원).3월6일,13일 2차례 운영된다.(02)527-9527. ●롯데월드 아름다운 우리산천을 표현한 ‘분경작품’ 전시회를 28일부터 4월25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에서 연다.바위산 골짜기마다 울긋불긋 꽃을 피운 ‘꽃피는 봄 골짜기’를 비롯해,기암절벽 사이 빽빽이 나무들이 들어찬 ‘북한산 자락’,골짜기 사이에서 내려오는 물이 시원한 폭포를 연상시키는 ‘구룡폭포’ 등 아름다운 우리 산천을 표현한 대표작 100여점이 전시된다.(02)411-2000. ●몸속 탐험전 180m짜리 거인의 몸속으로 들어가 인체 내부를 모험하는 ‘몸속 탐험전 2004’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4월22일까지.인체와 성에 대한 재미있는 체험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의학에 대한 기초 지식과 건강관리의 필요성 등을 느끼게 한다.입장료는 성인 1만 2000원,어린이 1만원이다.www.bodyadventure.co.kr,(02)793-3606.˝
  • 공기청정기 제대로 사자

    ■ 공기청정기 구입요령 공기청정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대기오염으로 비염·천식·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데다,올봄에는 사상 최악의 황사 발생도 예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운철 하이마트 공기청정기 바이어는 “최근 들어 웰빙 열풍과 올봄 최악의 황사 경고로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이 연초의 하루평균 150여대에서 최근 들어 200여대로 급증했다.”며 “매출액도 전년동기보다 3배 이상 폭증했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는 정화 방식에 따라 ▲필터식 ▲전기집진식 ▲워터필터식으로 나뉜다.필터식은 필터를 이용해 실내 공기의 오염물질을 걸러낸다. 1단계는 큰 먼지를 걸러주는 프리필터,2단계는 미세 먼지를 제거해주는 헤파필터,3단계는 냄새를 없애주는 활성탄필터로 구성돼 있다.최재희 한국소비자보호원 미디어팀 차장은 “프리필터는 3∼4개월,헤파·활성탄필터는 1년에 1회 정도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필터식은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하는 탓에 추가비용이 든다.”고 설명한다.필터 가격은 1만 5000원에서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전기집진식은 방전 원리를 이용한 집진판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해 준다.미세 먼지까지 집진되므로 먼지가 많은 곳에 더욱 효과적.제때 청소를 해주기만 하면,필터를 교체하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 물이 필터 역할을 하는 워터필터식은 오염물질을 물속에 침전시켜 제거한다.필터로 쓰는 물에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지만,추가 비용은 없다.음이온식은 공기가 맑은 산속 등에 많은 음이온이 공기중의 오염물질과 결합해 오염물질을 없앤다.하지만 이때 오존이 발생하는데,지나친 오존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오존발생 안전 테스트를 거쳤는지,오존 조절레버가 있는지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청풍·동양매직·한일·일렉트로룩스를 8만 5000∼55만원에 선보였다.롯데마트는 삼성 은나노(12평형) 42만원,청풍(20평형) 63만원(+오성 복합식 가습기),도시바(10평형)를 42만원에 내놓았다.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는 개인·가정마다 필요에 따른 기능을 잘 확인해야 한다.담배연기가 심한 곳이라면 냄새제거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고,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는 집 먼지나 진드기 등 미세 먼지를 걸러줄 수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 등의 공기청정 기능을 부가한 제품은 일반 공기청정기 제품보다 공기청정 기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김광기 테크노마트 정진가전 실장은 “공기청정기의 제품에 표시된 면적은 최대 사용가능 면적이므로 구입할 때는 집안 면적의 1.5∼2배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제품 보증기간과 사후관리 범위,교환·환불에 대해서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규환기자 khkim@ ■ 황사 무섭다고? 이제품 써봐 ‘황사예방 용품’들이 주가를 높이고 있다.올봄 황사가 사상 최악일 것이라는 기상예보로 백화점·할인점의 황사예방 용품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50%까지 증가했다. 민경환 신세계 이마트 바이어는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지표면의 공기는 찬 대신,지상의 공기는 따뜻해 대기중에 있던 황사가 높이 떠오르지 못하고 내려 앉아 호흡기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황사예방 용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27일∼3월5일 기관지나 목에 끼여 있는 미세한 먼지를 잘 제거해 주는 ‘돼지고기 기획전’ 행사를 실시한다.이 기간중 자연농법의 무항생제 돼지고기인 ‘루소포크’,‘제주 청정 흑돈’,‘보성 녹돈’ 등 다양한 기능성 돼지고기를 선보인다.가격은 100g 기준으로 1600∼1890원.서울 목동점은 오는 4월 초순까지 ‘황사용품 모음전’을 연다.3M 황사마스크(2700원),덴타 가글(2200원),산소캔(5ℓ·4000원)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3월1일까지 ‘황사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유모차 시력보호 비닐커버(1만 5000∼2만원),어린이용 캐릭터 마스크(1500∼2000원),가그린(750㎖·4000원),어린이 전용 물티슈(1팩·2000원선),아토피성 피부에 좋은 아토피코 비누·샴푸·크림(9500∼1만 5200원) 등을 내놓았다.롯데마트는 3월 말까지 벙거지모자(1만 1800∼1만 3800원),캐주얼 모자(6800∼9800원),보디샤워제품(5000∼8000원) 등을 출시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월3일까지 스카프(9800∼2만 7800원),선글라스(2만 9000∼4만 5000원),클렌징 화장품(4500∼9900원) 등을 선보인다.그랜드마트는 차량용 공기정화기(6만 8000원),성인용 3M 방진마스크(1400원)를 판매한다. 김규환기자 ˝
  • 정호승·안치환등 멤버 ‘나팔꽃’ 대학로서 콘서트 열어

    감동적인 시와 아름다운 노래가 어우러진 공연이 열린다. 시·노래 모임인 ‘나팔꽃’은 새달 1일부터 3일간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빈 주머니’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연다. 국악·클래식·포크 등이 크로스오버되고 시와 그림도 출품돼 ‘다양한 것들이 뒤섞이는 이미지’란 뜻에서 공연명이 ‘빈 주머니’다. 공연예술지 ‘월간 객석’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공연엔 나팔꽃 멤버인 시인 정호승·정희성·안도현·정일근·나희덕과 가수 김원중·홍순관·이지상·안치환·이수진 등이 출연한다.연극배우 윤석화와 인디밴드 ‘프라다 칼로’,성악가 김경희 등도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나팔꽃’모임과 뜻을 같이 하는 ‘월간 객석’창간 20주년 기념으로 기획됐으며,6·9·12월에도 공연을 갖는다.‘나팔꽃’은 김용택·정호승·안도현 등 시인 5명과 백창우·김원중·홍순관·안치환 등 가수 9명이 지난 1999년 결성한 모임. ‘작게,낮게,느리게’를 모토로 시와 노래의 만남을 통해 서정성을 확보하고,이를 새로운 문화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연시간 ▲1일 오후 5시 ▲2일 오후 7시30분 ▲3일 오후 2시·7시30분.관람료 1만 5000∼3만원.(02)322-5720∼1. 이영표기자 tomcat@˝
  • ‘수수료는 푼돈’ 편견을 버리세요

    “가랑비에 옷 젖을라….” 온라인 송금이나 현금인출 등을 할 때 내는 은행 수수료에도 ‘절약의 철학’이 있다.대개 푼돈인 데다 은행들끼리 얼마나 다르겠나 생각하기 쉽지만 따져보면 적잖은 차이가 난다.최근들어 예대마진(예금과 대출이자의 차이) 중심의 영업에 한계를 느낀 은행들이 수수료로 돈을 버는 이른바 ‘피(Fee)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어 은행간 수수료 격차는 더욱 커질 것 같다. ●타행송금 수수료 은행별로 천차만별 고객의 이용빈도가 높은 타행송금(계좌이체)만 해도 은행별로 수수료가 천차만별이다.은행 영업시간에 5만원을 현금인출기(CD)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타행환송금(자기 은행→다른 은행)을 할 때 제일은행은 수수료가 900원이지만 국민·신한·하나·한미·외환은행은 1000원,조흥은행은 1300원이다.영업시간이 끝난 뒤 붙는 추가 수수료 역시 은행마다 300에서 600원까지 차이가 난다. 창구를 통한 타행 송금수수료는 100만원 이하일 경우 조흥은행이 가장 비싸다.조흥은행은 3000원을 받고 있지만 다른 은행들은 2000원을 받는다.반면 100만원이 넘으면 조흥은행이 30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우리은행은 3500원이고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4000원을 받는다. 다른 수수료도 마찬가지로 은행별 격차가 크다.가계당좌를 개설할 때 국민·조흥은행은 신용조사료 명목으로 3만원을 받지만 나머지 은행은 5만원을 받는다.예금주 명의변경은 한미은행이 3000원으로 가장 싸다.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5000원이다.통장 재발급 비용은 2000원으로 모두 같다. ●창구수수료가 제일 비싸고,인터넷이 가장 싸다 똑같은 금융서비스라고 해도 영업점 창구를 통하게 되면 수수료가 올라간다.창구→폰뱅킹→인터넷뱅킹 순으로 수수료 부담이 적다고 보면 된다.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을 이용하면 송금 수수료가 같은 은행 내에서는 무료이고 타행이체를 해도 1000원 이하다.창구를 통하지 않아야 경비(인건비)가 절감되기 때문이다.은행들이 인터넷통장이나 전자통장을 개설한 고객에게 각종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보너스 금리를 얹어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우리은행의 ‘우리닷컴통장’은 일반예금에 비해 금리가 0.5%포인트 높다. 단골이나 우수고객들도 수수료 할인혜택이 많다.국민은행은 매월 수익 기여액이 1000원 이상인 고객,수신이나 여신의 평균잔액이 3개월간 각각 100만원 이상인 고객,은행창구가 한산한 매월 1∼10일 이용하는 고객을 ‘할인고객’으로 분류,각종 수수료를 20∼30% 깎아 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원가 최고 34% ‘뻥튀기’

    상암지구에 이어 용인동백지구의 아파트도 원가에 비해 최고 34% 비싼 분양가가 책정돼 입주자에게 큰 부담을 지운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동백지구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원가보다 무려 191만∼246만원이나 비쌌다.공기업과 민간업체는 아파트를 분양해 8000억원대의 수익을 올렸다. 경실련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택지개발지구인 용인동백지구의 아파트 추정원가를 조사한 결과 한국주택공사 등 3개 공기업과 민간기업 10개 업체 등이 30%대의 분양수익률을 올려 모두 8295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 지구에 공급된 아파트는 모두 9522가구로 아파트 한 가구당 공기업의 경우 평균 7363만원을,민간기업은 9541만원을 챙긴 셈이다. 경실련이 밝힌 분양원가는 토지공사로부터 받은 토지공급가격 자료에 근거한 택지비와 건축비,광고비를 더한 추정치다.경실련은 “정부가 원가 공개 불가방침을 고수함에 따라 추정원가를 산출,전문가의 검증을 거쳤다.”고 밝혔다. 추정 분양원가는 주택공사가 공급한 아파트의 경우 평당 444만원,경기지방공사 446만원,한국토지신탁 458만원으로 나타났다.민간 기업의 평당 분양원가는 477만원으로 3개 공기업 평균 452만원에 비해 평당 25만원이나 비쌌다.가장 저렴한 주택공사에 비해서는 평당 33만원 비쌌다. 그러나 주택공사는 원가보다 191만원 비싼 평당 635만원에 아파트를 분양했다.가장 이득을 많이 남긴 민간기업은 평당 246만원 비싼 723만원에 분양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모닝·마티즈 미니카시장 격돌

    ‘준중형 같은 미니카냐,정통 경차냐.’ 기아차 모닝과 GM대우의 마티즈가 미니카 시장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기아차가 최근 출시한 국내 첫 1000㏄급 경차인 모닝(999㏄)은 ‘안전성과 넓어진 공간으로 경차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한다.반면 마티즈는 ‘세금 혜택과 뛰어난 연비로 경차지존’이라고 맞선다. 모닝은 경차라기보다는 소형차로 분류되지만 기아차는 경차인 마티즈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게다가 오는 2008년부터는 모닝이 경차로 인정된다. 모닝은 경차 규격 확대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1000㏄급 ‘유럽형 경차’다.그런 만큼 ‘힘’에서 단연 마티즈를 압도한다.준중형급과 맞먹는 고장력 강판을 채택한 데다 사이드 에어백과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된 ABS를 적용,경차의 ‘아킬레스의 건’인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전폭이 마티즈(1495㎜)보다 100㎜ 넓어졌다는 것도 모닝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이에 대해 마티즈가 내세우는 최대무기는 역시 경제성이다.차량 가격만 놓고 보면 수동을 기준으로 마티즈는 ME 584만원,MX 637만원,BEST 667만원,모닝은 L 623만원,LX 653만원,SLX 683만원으로 동급 모델별로 16만∼39만원씩 차이가 난다.마티즈는 각종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조개 삼합 먹어볼까

    여기,하루를 열어젖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새벽 5시 전남 여수시 국동 잠수기수협앞 선착장.봄이라곤 하지만 새벽 바닷바람은 여전히 차갑습니다.인적이 뚝 끊어진 포구,주황빛 나트륨등이 여수(旅愁)를 자극합니다.조금 뒤 오가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어지럽습니다.6시,사위는 아직도 어둠에 갇혀있지만 잠수기 어선 50여척이 어디론지 나갑니다.상룡호가 도착한 곳은 대경도와 소경도 사입니다.잠수사 신영민씨가 물에 들어가 1시간 정도 있다가 개조개와 키조개를 망태에 가득 채워 나왔습니다.그제서야 해님도 섬산 너머로 떠오릅니다.그가 건져 올린 것이 조개일까요,하루의 희망일까요? 여수 글 이기철기자 chuli@ 여수 사진 안주영기자 jya@ “개조개라고 하면 처음 듣는 사람은 맛이 별로 없는 조개라고 생각합디다.하지만 한번 먹어보면 그 맛에 반하지요.” 전남 여수시 국동항 앞바다 대경도와 소경도 사이.바닷물 속에서 조업선 상룡호(5t급)로 막 올라온 신영민(50) 잠수사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개조개를 설명했다.물이 뚝뚝 떨어지는 검은색 잠수복을 입은 그는 마스크를 벗으면서 조업 망태를 풀었다.개조개와 키조개 등이 쏟아졌다.70㎏가량 된다. 개조개나 키조개는 수심 10∼50m의 바닥 구멍 속에서 산다.그래서 잠수사들이 바다 밑바닥으로 내려가 구멍을 보고 고압의 물을 내뿜어 조개가 나오는 대로 망태에 주워 담는다.“물이 차야 조개가 혀를 내물고 있지요.”그래야 맛도 좋고 찾기가 쉽다는 게 잠수사 경력 21년째인 신씨의 설명이었다. 이근민(48) 상룡호 선장은 “요즘 여수 앞바다의 수온이 섭씨 3∼5도로 매우 찬 편”이라며 “찬 물 속에서 작업하는 잠수사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했다. 개조개는 육질이 연하고 담박한 맛을 낸다.예부터 귀한 수산물로 취급받아 왔다. 잠수기수협회센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최석심(41·여)씨는 “조개탕을 끓일 때 껍데기도 함께 넣으면 보랏빛이 감도는 뽀얀 우윳빛 국물이 우러나온다.”며 “국물은 시원한 감칠맛으로 숙취 해소에 아주 좋다.”고 소개했다. 개조개의 경우 조가비의 안쪽이 보랏빛으로 진할수록 더 맛있단다.그는 “여수에선 산모가 먹는 미역국에 개조개를 넣고 끓인 것을 쇠고기 미역국보다 더 쳐준다.”며 “개조개는 된장찌개·전골·부침을 할 때나 나물을 무칠 때 넣으면 될 정도로 반찬 걱정을 덜어준다.”고 예찬했다.깐 조개를 냉동칸에 넣어두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단다. 개조개가 가장 대접받는 곳은 조개구이 전문점이나 포장마차다.큼직한 조개 껍데기는 그릇 대용으로도 쓰인다. 조갯살을 도려내 잘게 다져 파·달걀 등으로 양념해 껍데기째 구워낸 조개구이도 좋다.황선갑(37)잠수사는 “조개를 은박지에 싸서 구우면 누렇게 타지도 않고 국물이 남아있어 더 맛있다.”고 말했다. 양광승(46) 잠수기수협 유통사업과장은 “맛과 영양이 좋은 개조개를 두고 좋지 않은 것을 뜻하는 ‘개’자를 붙였을 리 만무하다.”며 “갯벌 조개라는 뜻으로 ‘갯’에서 ‘ㅅ’이 탈락되고 ‘벌’이 빠져 개조개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의 설명이 맞다면 이름으로 인한 개조개의 억울함을 조금 풀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잠수사들이 개조개와 함께 가장 많이 잡는 것이 키조개.모양새가 곡식을 까불러 알곡을 고르는 키를 닮았기 때문에 이렇게 불리지만 여수에서는 ‘게지’라고 한다.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하다.경매가는 키조개 중간 크기 1개가 2000∼2500원.개조개는 1000∼1500원. 조개 껍데기를 열고 닫는 기능을 하는 인대인 패주(貝柱)는 부드럽고 졸깃하다.날것으로도 먹고 초밥용으로 이용해도 아주 좋다.주홍빛을 띠는 내장은 버린다.살짝 익힌 개조개는 살이 연하고 부드럽다. 최은주(35)씨는 “키조개의 경우는 회로 먹어도 좋지만 살짝 볶아서 먹는 것이 최고”라고 말했다.이렇게 잡힌 개조개와 키조개는 매일 오후 4시 수협 공판장에서 경매를 거쳐 전국의 고급 일식당과 중식당으로 간다. 여수 득량만 일대에선 요즘 새조개도 많이 난다.자루처럼 생긴 그물에 빗살 모양의 쇠틀을 달아 바다 밑바닥을 끌면서 조업하는데 이를 ‘형망’이라 한다. 물속에서 조가비를 벌리고 ‘발(足)’이라고 불리는 속살을 밖으로 길게 늘여 빼고 있는데,그 발의 생김새가 새의 목과 부리를 쏙 빼닮았다. 그래서 새조개가 됐고,경남 통영에선 갈매기조개,거제에선 오리조개로 부른단다.딱히 꼬집어 말하기 어렵지만 달착지근하면서 구수하고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난다. 새조개를 데쳐 먹고나면 연한 보랏빛이 도는 국물이 남는데 개운한 맛이 그만이다.이계봉(67) 수협 경매사는 “새조개는 지금이 제철”이라며 “알을 낳는 봄이 되면 아린 맛이 난다.”고 말했다. 남도의 끝 여수에서 요즘 한창 나는 개조개·키조개·새조개,어느 쪽이 더 맛있을까.한번 먹어보고 판가름할 일이다. ☎061 여수 조개식당들 잠수사들이 직접 채취한 조개를 바로 그날 맛볼 수 있는 곳은 여수시 국동 잠수기수협회센터.여나믄 식당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수협 2층의 명궁식당(643-8002). 이 집의 얼굴 메뉴는 ‘조개 삼합’.조개를 삼겹살처럼 불판에 구워 먹는 것이다.육고기나 조개 한가지만 많이 먹으면 질리는 것에 착안해 개발한 메뉴다.삼합은 돼지 삼겹살과 키조개,개조개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된다.삼겹살을 조개와 함께 구우면 조개 물이 삼겹살에 배여 돼지고기의 느끼한 맛이 전혀 없다. 또 한가지 소삼합(소갈비·키조개·개조개)은 2만원이다.안주인 최석심(41)씨는 “조개와 육고기는 맛과 영양이 서로 보완적이어서 궁합이 잘 맞는다.”며 “여수를 찾는 외지인들이 한번씩은 찾는다.”고 자랑했다.육고기를 뺀 조개 모둠은 1만 5000원.또 한가지 별미는 조개 샤부샤부.요즘 한창 나오는 새조개와 키조개가 재료다.조개와 다시마 육수에 양파·무 등의 야채를 넣어 끓인 국물에 새조개와 키조개를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 수협옆의 2호판매장(643-3348)은 조개 요리 외에 전복죽을 1만원에 맛볼 수 있다.맞은 편의 상아식당(643-7840)과 자매식당(641-3992)에서도 조개 요리가 나온다. 여수시 여서동의 바다속으로(654-3787)는 여수에서 가장 오래된 맥반석 조개 생구이 전문점이다.주인 김태구(41)씨가 수협 공판장에서 매일 필요한 만큼의 싱싱한 조개를 사와 내놓는다.조개구이 3만원짜리 한 접시면 3명이 먹어도 푸짐하다.조개구이에는 개조개·키조개·가리비·굴·홍합 등과 함께 새우가 나온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한다.식사로는 메뉴판에 없는 조개볶음밥(2000원)이 그만이다.바다속으로 옆에 청정해산물(653-3400)도 최근 조개구이를 시작했다. ☎02 서울 조개식당들 한때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졌던 조개구이 전문점들이 지금은 많이 정리됐다.이유는 조개를 생물로 보관하기 까다롭기 때문이다.잘 보관해야 4∼5일정도.그래서 바닷가가 아닌 서울에서 싱싱한 조개를 맛보기가 수월찮지만 몇 곳이 조개요리 명맥을 잇고있다.서울 무교동의 갯벌타운(725-0556)은 10년째 조개요리를 내놓고 있다.지금은 주로 모시조개와 대합을 쓴다.조개구이 한판에 2만 5000원,조개볶음 1만 8000원,대합전 1만원이다.안주인 홍영애(44)씨는 “조개는 경남 삼천포항 등에서 매일 갖고 온다.”며 “조개를 산 채로 보관하기 위해 바닷물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이 집 주위의 영보낙지(733-6406)와 우정낙지(720-7991)는 조개탕을 한다.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동국대쪽으로 가면 눈에 띄는 바다구이 목장구이(2278-7936)도 조개구이를 다양하게 내놓는다.모둠 조개를 주문하면 개조개·키조개·가리비·맛 등 5∼6종류를 고루 맛볼 수 있다.구이 큰 것이 2만 5000원,중간 것은 1만 8000원이다.압구정동 시네시티뒤쪽의 주접(515-5078)은 12종의 조개구이가 나온다.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한다.한접시(3만원)면 4∼5명에게도 푸짐하다. 바지락의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맛을 가장 잘 살린 것이 바지락칼국수다.이런 바지락칼국수로 입소문이 난 집이 서울 인사동 스타벅스 맞은편의 갯마늘 밀밭집(737-0229)이다.바지락 자체만으로 육수를 낸 바지락 칼국수는 고소한 맛도 난다.4500원.우리나라 사람들이 바지락 칼국수를 즐기는 것처럼 이탈리아인들도 조개(봉골레)스파게티를 즐긴다.봉골레 스파게티를 잘하는 곳으로 마포 서교호텔 인근의 레뜨레깜빠네(336-3378)를 들 수 있다.9700원.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안주영기자 jya@ ■ 장금이 조개요리 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은 68년 조리업계에 뛰어들어 36년 동안 음식을 개발하고 연구했다.한·양·중·일식을 두루 통달해 ‘생활요리의 대가’로 불린다.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02-833-1623) 이사장도 겸하고 있다. ●조개마늘구이 재료 모시조개(껍데기 있는 것) 1.66㎏,백포도주 ½컵,식빵(바게트빵) 8장,양념(다진 마늘 1큰술,다진 파슬리·버터·올리브 기름 5큰술씩). 만드는 법(1) 모시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시키고 잘 씻어 냄비에 담고 와인을 부어 뚜껑을 덮고 불에 올려 놓는다.(2) 조개 껍데기가 열리면 꺼내어 살이 붙어있지 않은 쪽 껍데기를 떼어버리고 양념을 혼합하여 조갯살 위에 끼얹는다.(3) 오븐에 포일을 깔고 (2)의 조개를 겹치지 않게 놓는다.(4) 예열한 오븐에 약 5분간 구워내어 식빵 토스트와 곁들여 먹는다. ●모시조개 튀김 재료 모시조개(큰 것) 30개,다진 쇠고기 30g,두부 ¼모,검은깨 1큰술,밀가루 1컵,녹말 ¾컵,달걀 1개.소금·식용유 약간씩,양념 (다진 파 3큰술,다진 마늘 1큰술,다진 생강 1작은술,깨소금½큰술,참기름 1작은술,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모시조개는 엷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시켜 냄비에 담아 물 ½컵을 붓고 끓여 조개의 입이 벌어지면 바로 건져 조갯살을 꺼내고 껍데기를 떼어내 물기를 닦아 놓는다.(2) (1)의 조갯살을 곱게 다진다.(3) 두부는 물기를 꼭 짜 곱게 다진 조갯살과 다진 쇠고기를 섞어 양념해 놓는다.(4) 그릇에 달걀,찬물과 약간의 소금을 넣고 푼 후 밀가루,녹말을 넣고 가볍게 저어 튀김옷을 만든다.(5) 조개껍데기의 안쪽에 밀가루를 묻히고 (4)를 평평하게 채워 담는다.(6) (5)의 튀김옷을 바르고 검은깨를 골고루 얹은 다음 끓는 식용유에 튀겨 낸다. ●모시조개전 재료 모시조개 400g,두부 ¼모,청·홍고추 2개씩,다진 마늘·깨소금 1큰술씩,청주 2큰술,다진파 3큰술,참기름·맛소금·후춧가루·달걀·밀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모시조개는 살아있는 것을 준비하여 씻은 다음 엷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한다.(2) 냄비에 (1)의 모시조개를 건져담고 청주 2큰술을 뿌려 불에 올려 잠시 두면 입을 벌린다.(3) (2)의 조갯살을 꺼내어 잘게 다지고 껍데기은 물기를 닦아 놓는다.(4) 두부는 면보에 싸서 물기를 짠 다음 곱게 으깨어 놓는다.(5) 청·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털고 잘게 다진다.(6) 넓은 그릇에 (3)의 조갯살과 두부·고추를 담고 양념을 넣어 섞는다.(7) 모시조개 껍데기 안쪽에 밀가루를 묻히고 (6)의 양념한 것을 꼭꼭 눌러 편편하게 담고 밀가루,달걀물을 묻혀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뜨거워 지면 모시조개를 놓아 전을 부친다. ●조개 쑥갓부침 재료 쑥갓(또는 미역,물파래) 50g,깻잎 10장,조갯살(또는 홍합) 50g,청·홍고추 1개씩,실파 2뿌리,다진 마늘 1작은술,달걀 1개,밀가루·식용유·소금·후춧가루·물 적당량씩,초간장 (간장 1큰술,식초 1작은술,설탕 ¼작은술) 만드는 법 (1) 쑥갓은 깨끗이 씻어 작게 썰고,깻잎은 길이로 4등분하여 옆으로 놓고 채썬다.(2) 조갯살은 내장을 제거하고 잘게 다진다.(3) 청·홍고추는 길이로 4등분하여 씨를 털고 옆으로 놓고 채썬다.(4) 실파는 송송 썰어 놓는다.(5) 넓은 그릇에 쑥갓·조갯살·홍·청고추·파를 담고 마늘·소금·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달걀·물·밀가루를 넣어 반죽을 한다.(6)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뜨거워지면 한 숟가락씩 떠놓아 부침을 해서 초간장을 곁들인다. 요리 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 사진 강성남기자 snk@˝
  • [장바구니]

    ●현대백화점 서울 천호점은 22일까지 ‘새봄 딸기 대축제’를 진행한다.인삼딸기(900g) 1만원,유기농 딸기(800g) 1만 3000원,딸기컵케이크 2500원,딸기크레페 2000원,딸기 찹쌀떡 2000원 등이다. ●한국 네슬레는 서울우유와 손잡고 이유식 ‘앙팡밀’과 임산부를 위한 우유 ‘앙팡맘’을 내놓았다.앙팡밀은 스틱형 30개들이 1통이 1만 6200∼1만 8400원,앙팡맘은 250㎖ 한 팩에 1000원.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인터넷상에서 휴대전화 구입과 가입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휴대전화 대리점 ‘KTF 온라인숍’을 열었다.인터파크와 KTF 간의 시스템 연동으로 고객이 직접 번호조회를 통해 원하는 번호를 선택할 수 있어 기존 오프라인 대리점보다 가입절차가 간편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롯데칠성음료는 ‘레쓰비 모닝커피’를 선보였다.원두커피에 생우유를 넣어 맛이 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징.175㎖짜리 캔 700원. ●행복한세상은 19∼25일 ‘봄인테리어 특별기획’을 진행한다.행사기간 중 봄 인기상품 연꽃자구 커튼이 14만원,매시 커튼 14만원,아랑주 롤메카 Q세트 9만 9000원,인테코 면 식탁보 5000원,공기·대접이 각 5000원,접시 8000원,커피잔세트가 1만원에 판매된다. ●휠라코리아는 새학기를 맞아 초등학생용 가방 7개 스타일,15개 품목을 내놓았다.척추보호 등판이 부착돼 있어 가방 안에 내용물이 많든 적든 등에 착 달라붙어 불편감을 주지 않는다고.책가방 5만 9000∼8만 4000원,신발가방 2만 8000∼3만원. ●롯데백화점 20일 대구 2호점인 상인점을 오픈한다.달서구 상인동 1510에 연면적 1만 9200평,영업면적 8100평,주차대수 700대 규모로 들어서는 상인점은 식품 특화매장과 최첨단 전자제품 및 고급 생활용품 매장을 입점시켜 ‘새로운 생활 라이프’를 강조한 것이 특징.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다음달 14일까지 자사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 신기종 기본 세트를 약 20%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시중 소비자가 24만 8000원(부가세 포함)에 판매되던 제품이 19만 8000원에 판매된다.˝
  • 남도로 가는 감성나들이

    요즘같은 겨울 끝엔 을씨년스럽기가 한겨울보다 더하다.긴 추위에 지친데다 심리적으로 따스함을 주는 눈 덮인 풍경도 보기 어렵기 때문.그래서 마음마저 메마르고 팍팍해지기 쉽다.이렇게 되기 쉬운 감성을 어루만져줄만한 곳이 어디 없을까.전남 순천 선암사와 순천만 갈대숲,보성 차밭으로 감성나들이를 떠난다. ■ 순천 갈대숲 & 보성 차밭 선암사는 언제 찾아도 편안하고 정겨운 천년고찰이고 순천만 갈대숲은 메마른 가슴을 촉촉히 적시고도 남음이 있는 곳이다.이미 드라마와 영화의 단골 촬영지로 유명해진 보성 차밭은 사철 초록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호남고속도로 승주IC에서 선암사 주차장까지는 10분 정도 거리.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비포장길을 따라 선암사로 향했다.왼쪽에 선암계곡을 끼고 일주문까지 이어진 1㎞ 남짓한 길은 차가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넓고 평탄하다. 이곳의 명물은 일주문 가까이 이르러 나오는 승선교(보물 400호).임진왜란 때 불타 무너진 선암사를 중건하면서 놓은 다리라고 한다.계곡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돌다리로 그 단단함과 아름다움이 빼어나다.그런데 승선교는 보이지 않고 중장비가 그 자리에 떡 버티고 있다.해체해 복원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사람만 다니던 다리가 차량까지 다니는 통에 ‘골병’이 들었기 때문이란다.일주문으로 이어지는 길 옆 고로쇠 나무엔 벌써 여기저기 물통을 매달아 놓은 것이 봄을 느끼게 한다. 선암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광중 하나는 돌담이 많다는 것.대부분의 사찰은 경내가 모두 트여있는 것과 달리 선암사엔 전각들 사이에 돌담이 쌓여 있다. 이는 태고종 사찰의 대표적 특징으로,선암사가 태고종 총림이라는 것을 알면 비로소 이해가 간다.3월 말쯤이면 돌담마다 매화가 꽃그늘을 드리우며 아름다움을 뽐낸다. 선암사 초입엔 긴 알 모양의 연못 안에 섬이 있는 독특한 양식의 연못인 삼인당(三印塘)이 있다.삼인이란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을 말하는 것으로,모든 것은 변하여 머무르는 것이 없고 나라고 할 만한 것도 없으므로 이를 알면 열반에 든다는 불교사상을 말해준다. 순천만 대대포구로 향했다.30만평에 이르는 갈대숲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광활한 갈대숲 옆으로 난 둑길을 걷다보면 해풍에 도미노처럼 쓰러졌다가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황금물결이 메마른 가슴에 비를 뿌린다.안개 가득한 날 갈대숲 사이로 난 좁은 수로를 따라 빨려들어가듯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보면 마치 꿈속을 헤매는 것 같다는 이들도 있다. 순천시내를 흐르는 하천이 순천만에서 퇴적해 쌓이면서 20여년 전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갈대숲은 지금도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태.갈대 숲속은 펄밭이다.그래서 갈대숲 사이를 마음껏 거닐어보지 못하는 게 다소 아쉽다.순천시청에선 조만간 나무다리 등을 이용해 갈대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순천에서 2번 도로를 타고 보성으로 넘어가는 길.벌교를 지나다 보니 벌판에 드문드문 대형 비닐하우스가 들어서 있고,길 옆엔 ‘벌교딸기’란 안내판이 군데군데 서 있다.딸기 크기가 어린애 주먹만하다. 벌교에서 보성읍을 지나 보성다원에 도착했다.보성엔 크고 작은 차밭이 여러개 있지만 대한다업이 운영하는 보성다원이 가장 넓고 분위기도 좋다.차밭 입구로 이어지는 길 양쪽으로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삼나무숲도 볼거리. 추위에 지친 이들에게 온 산자락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있는 차밭은 보기만 해도 위안이 된다. 밭 입구엔 보성녹차 전시·판매장을 겸한 찻집이 있다.찻값은 1000원.녹차가루로 만든 과자도 먹을 수 있다.(061)852-2593. 보성다원에서 77번 도로를 타고 10여분쯤 남쪽으로 가면 율포해수욕장이다.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물결과 점점이 떠있는 작은 어선들이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를 그려낸다. 겨울에도 주말이면 차를 댈 곳이 마땅치 않을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데,이는 순전히 율포해수 녹차사우나 때문.은빛 물결이 아름다운 율포 앞바다를 내려다보며 해수탕과 녹차탕을 즐기다 보니 이틀간 쌓인 여독이 싹 씻겨나가는 듯하다.보성군청이 직접 운영한다.입욕료 5000원.(061)853-4566. ■ 이렇게 가세요 ●교통 선암사는 호남고속도로 승주IC에서 빠져 832번,857번 지방도로를 차례로 갈아타고 10분 정도 가면 주차장에 닿는다.순천만 갈대숲은 서순천IC에서 빠져 22번 도로를 타고 가야 빠르다. 순천만 갯벌에서 보성차밭으로 가려면 2번 도로를 타고 벌교를 거친 뒤 보성읍내에서 77번 도로를 갈아타야 한다.1시간 정도 소요.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순천행 버스가 하루 18회 있다.5시간 소요.열차는 서울역에서 여수행 열차를 타고 순천에서 내리면 된다.하루 9회 운행.순천버스터미널(061-744-8877). ●숙박 순천 시내에 특급호텔은 없고 1급호텔로 시티관광호텔(061-753-4000),로얄관광호텔(061-741-7000) 등이 있다.선암사가 있는 조계산 인근 죽학리에 관광장여관(061-754-5773) 등 여관이 많다.또 유평리 알프스산장(061-754-5348) 등 민박을 이용해도 된다. ●남도 맛집여행 패키지 ㈜여행그룹에서 남원,순천,보성을 있는 섬진강 여행상품을 운영한다.매주 화요일 출발.지리산 정령치,매화마을,율포 바닷가,보성차밭,선암사 등을 둘러본다.남원추어탕,매실한우,수문포 바지락회,녹돈,전주비빔밥 등을 맛볼 수 있다.17만 500원.(02)548-9996. ■ 이것도 맛보세요 순천시 연향동에 가면 ‘一品梅牛’(일품매우)’라는 유명한 고깃집이 하나 있다.재작년 8월 문을 연 뒤 1년도 안 돼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식당이다. 이곳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실을 먹여 도축한 쇠고기를 쓴다. 대표 김용배씨는 광양 청매실농원 홍쌍리 여사의 양아들.매실 당저림 등 농원의 다양한 매실제품들의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사료에 섞어 먹인다.이곳 고기는 부드럽고 담백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씨는 “매실을 먹은 소는 육즙이 많은 게 특징”이라며 “육즙이 많을수록 육질이 부드럽다.”고 말한다.김씨는 광양시와 협약을 맺고 소 사육농가에 매실 부산물을 공급해 키운 소를 구입해 쓴다. 매실을 먹인 소라도 도축 등급에 따라 최상급엔 마리당 50만원씩 더 주는 등 고품질의 재료 확보에 신경을 쓴다.메뉴는 생갈비와 등심,갈빗살 모둠구이,육회 등.이중 소 뒷다리 부위를 두툼하게 저민 육회 맛이 특히 일품이다.구이용 고기도 모두 생고기를 쓰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다. 음식값은 부위별로 1인분(130g)에 2만∼2만 2000원.부위별 고기를 한꺼번에 맛보고 싶으면 모둠구이(3인기준 7만원)를 시키면 된다.육사시미는 1접시 3만원.(061)724-5455. 보성의 율포해수녹차사우나에 갔다면 ‘녹차호떡’을 꼭 맛보자.사우나를 끝내면 출출하기 마련인데,사우나 정문 옆의 포장마차에서 파는 녹차호떡 맛이 독특하다.반죽에 녹차가루를 섞어 연녹색 빛깔을 띠는 호떡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고소한 맛과 은은한 녹차향까지 느낄 수 있다.1개 500원. 율포해수욕장에서 77번 도로를 타고 장흥쪽으로 30분쯤 가면 장흥군 안양면 수문포에 이르러 ‘바다하우스’란 음식점이 나온다. 키조개전문점이라고 씌어 있지만,키조개 못지않게 바지락회무침을 잘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지락회무침은 살짝 데친 바지락 살을 몇가지 야채와 양념초장에 버무려 만든다.예전엔 겨울에 생바지락을 그대로 썼으나 요즘엔 조심성 많은 손님들이 꺼려 데친 것만 쓴다. 하지만 생바지락을 써야 제맛이 난다며 주인 장유환씨는 아쉬워했다. 이집은 바지락회를 무치는 양념초장이 맛있기로 유명하다.자연산 식초와 고추장에 몇가지를 더 넣어 만드는데,영업비밀이라며 입을 다문다.새콤달콤하면서도 바지락살의 쫄깃함과 야채의 싱싱함을 살리는 게 바지락회무침의 생명이라고 장씨는 설명했다. 2만원짜리 1접시면 3인 정도가 먹을 만하다.(061)862-1021. 글 순천·보성 임창용기자 sdragon@ ˝
  • 국내 첫 1000cc급 경차 출시

    기아차가 국내 첫 1000㏄급 차량인 ‘모닝’을 출시했다.경차로 분류되는 GM대우의 마티즈와 티코는 796㏄다. 기아차는 18일 ‘모닝’ 신차발표회를 가진데 이어 19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모닝’은 기존 경차보다 폭이 100㎜(1.5m→1.6m) 넓어져 충분한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준중형급과 맞먹는 고장력 강판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사이드 에어백과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된 ABS를 채택,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모닝’은 공인 ℓ당 18.3㎞(수동 기준)로 국내 판매 차종중 연비가 가장 높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기아차는 ‘모닝’을 연간 국내 3만 500대,수출 11만 5000대 등 총 15만대가량 판매한다는 전략이다.올해는 내수 1만 5000대,수출 9만 2000대를 목표로 잡았다.올 4월부터 유럽 등 해외지역에 ‘피칸토’라는 모델명으로 본격수출한다.가격은 L 623만원,LX 고급형 653만원,SLX 최고급형 683만원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전 아파트 평당 1000만원 시대

    대전에도 평당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피드뱅크는 6대 광역시 일반아파트(재건축 단지 제외)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주공타운 26평형이 평당 1192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아파트값은 지난해 초 평당 653만원에 불과했다.1년새 무려 82% 상승하면서 평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31평형(1081만원),35평형(1043만원),42평형(1036만원)도 큰 폭으로 올랐다. 둔산동 크로바아파트 57평형도 평당 1026만원을 기록했다. 신행정수도 이전 등의 호재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 대전 지역에서 가장 비쌌던 둔산동 크로바 47평형 아파트 평당가는 660만원에 불과했었다. 부산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해운대구 중동 경동메르빌로 58평형이 평당 948만원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동춘동 하나2차 47평형(평당 851만원),대구에서는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42평형(평당 821만원),울산에서는 남구 신정동 문수로아이파크 1단지 88평형(평당 716만원),광주에서는 서구 치평동 쌍용금호 45평형(평당 506만원) 등이 해당 지역에서 가장 높은 평당가를 기록했다. 류찬희기자˝
  • 성매매 상처 보듬는 ‘은성원’ 사람들

    성매매 피해 여성에 대해서는 편견도 많다.“하고많은 직업 중에 하필 그 일을 택했느냐.”,“저 좋아서 하는 일”이라거나,“쉽게 돈버는 일에 익숙해서 다른 직업은 줘도 못할 사람들”이란 것들이다.그러나 최근 ‘자발적으로’ 성매매업소를 찾아갔다 하더라도 ‘자발적으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여성들을 피해자로 봐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 ●우연한 가출,단숨에 성매매업소로… 17일 오후,현재 25명의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선도보호시설인 ‘은성원’을 찾았다. 그곳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낡은 주택들 틈에 있었다.지난해 리모델링을 해 깔끔하고 아담한 건물은 주변의 건물과는 사뭇 달라보였고,문을 밀고 들어서니 사무실과 집,학원가 함께 있었다. 친할머니 백수남(97년 작고),아버지 최주찬(67)에 이어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는 최정은(38) 사무국장은 “지난해부터 성매매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숫자가 늘고 있고 우리 집을 찾는 여성들의 숫자도 많아졌다.옛날엔 우리들이 경찰서를 직접 찾아다니며 여성들을 안내했으나 요즘엔 직접 찾아와서 도움을 청할 정도로 여성들의 의식이 변했다.”고 일러줬다. 업소를 탈출한 여성이 보호시설을 찾는다고 자연스레 사회복귀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처음에는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밤새 떠들고 다니는가 하면,4∼5명이 한방을 쓰는 공동체 생활에도 좀체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는다.폭력과 모멸감에 시달리던 여성들은 건강진단과 상담,정신과 치료 등을 거치고 컴퓨터와 미용·간호 등의 기술교육을 받고,수영과 에어로빅은 물론 어린 시절부터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를 치면서 점차 안정을 찾는다고 했다. ●고통을 잊고,꿈을 일군다 이곳에서 만나 정현서(가명·26)씨는 지난 4년간의 지긋지긋했던 기억을 떨치고 3월에 미용기술자격검증 실기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해 보이는 눈매에 수줍은 미소의 정씨가 성매매의 늪에 빠진 것은 고등학교 졸업 후 다니던 작은 회사가 문을 닫고 실직자가 된 직후였다.“친구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간 유흥업소에서 덜컥 ‘빚’에 발목잡혔고,3개월 만에 군산 성매매업소로 팔려가 거기서 두 차례의 화재사건을 겪기도 했단다.그후 서울 미아리로 옮겨져 왔으나 모진 생활을 견딜 수 없어 ‘탈출’했다. “빚이 있으니 ‘빨리 갚고 나가야지.’라고 생각했고,나중에는 자포자기하고 지냈어요.밥먹을 시간도 없이 돈을 벌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안주 먹으면 되지 무슨 밥이냐.’고 밥도 안 주는 주인도 있었어요.”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그는 아직도 완전히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단다.“얼마 전,슈퍼를 가려고 나가다 보니 업주가 보낸 사람들이 지키고 있어서 얼른 들어왔어요.2500만원이나 빚진 채 나왔으니까 겁나지요.”순간 얼굴이 어두워졌던 정씨는 은성원 자체 기술교육원에서 미용을 배우며 기술습득이 빨라 강사로부터 칭찬을 듣고 있다는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자 다시 표정이 밝아졌다. 자격증을 따면 취업할 것이란 그에게,“미용이 텃세가 센 곳이라는데,다소 늦은 나이에 힘들지 않겠느냐.”고 묻자 선뜻 답이 돌아왔다. “아무리 어려워도 그런 일보다는 나을 거예요.거기서 지내면서 힘들 때마다 미용사가 되는 꿈을 꿨어요.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는데 힘들 게 뭐 있겠어요.” ●올바른 자아·성의식 일깨워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10년간의 성매매업소를 벗어난 김영아(가명·27)씨.그는 마사지기술을 익혀서 현재 여성을 위한 피부관리실에 취업했다. 중2때,친구들과 함께 가출한 것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놨다는 그는 은성원에서 성매매업소의 기억을 하나씩 지워가고 있다.“처음 두 달간,밤낮이 뒤바뀐 생활 때문에 힘들었어요.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지긋지긋해서 벗어나려고 위험을 무릅쓰고 빠져 나왔지만 평범한 삶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아 다시 수렁에 빠지려는 유혹을 느꼈으니까요.제 방황을 ‘너희는 그런 여자들’이라고 낙인찍지 않고,격려하고 야단치고,도와주는 손길이 있었기에 새롭게 살게 됐어요.”그는 남자친구와 사회복지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간호사가 되기 위해 간호조무사 교육을 받고 있는 최현숙(가명·24)씨,“한국최고의 제빵기술자가 되겠다.”고 다부지게 말하는 이선희(가명·30)씨 등 새 삶을 개척하고 있는 여성의 얼굴에서는 성매매 고통의 그늘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밝았다. 그러나 최 국장은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갖고 시작해도 “기술훈련을 거쳐 자격증을 따는 긴 과정을 견디지 못해 사회복귀에 실패하는 여성들도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정작 여성들은 대부분 ‘현모양처가 되고 싶다.’는 꿈에 젖어 있어 경제력을 가진 독립된 여성의 삶을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단다.“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사랑받은 경험이 없는 여성이 많고,게다가 각종 폭력으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상실된 여성들이라 단숨에 달라지지는 않습니다.‘남자의 성’에 대한 왜곡된 의식을 바꾸는 한편 여성의식을 심는 것을 중요한 교육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앞으로 3년만 은성원에서 더 지내면 혼자 독립해서 살아갈 자신이 있다.”는 정현서씨의 말은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위한 일이 단기처방으로는 불가능한 일임을 시사했다.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요? 탈성매매 여성들은 “좋아서 하는 여성은 단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고 한결같이 말했다. 10대 여학생들이 가정문제나 호기심으로 가출했다가 ‘티켓다방’을 거쳐 팔려가거나,20대 여성들의 경우,‘절대로 2차는 안 가고 단시간에 목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성매매업소로 유입되지만 결국에는 ‘빚’ 때문에 구조적인 늪에 빠져 헤어나질 못한다는 것이다. 중2때 가출,3년간 티켓다방 등 6년간 성매매업소 생활을 접고 부산 성매매 피해 여성지원상담소 ‘살림’을 통해 새 삶을 살게된 김희정(가명·25)씨는 남해∼대전∼광주∼순천∼금산 등 전국으로 팔려다녔던 악몽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과거 생활을 낱낱이 공개했다. “하루 일당 6만원,월급이 180만원이었지만 1시간 3만원인 티켓비를 2시간 못 받아오면 하루 일한 게 헛일이었다.빚은 쌓이는 게 당연했다.”고 말했다. 여성부 정봉협 권익증진국장은 “왜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지원해야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며 “성매매 피해 여성을 구하는 일은 폭력으로부터 피해 여성을 구해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10대가 가출하면 기다렸다는 듯 받아들이는 성매매업소를 없애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일이 되고,동시에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hhj@˝
  • 서울 33평형 민간아파트 건축비 5000만원 폭리

    서울지역 30평형대 민간 아파트의 평당 실제 건축비는 300만원선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현재 서울지역에서 분양 중인 민간 아파트의 평당 건축비가 470만원선인 점을 감안할 때 민간 건설업체들은 33평형 기준으로 가구당 무려 5000만원 이상의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A건설업체의 서울 강서지역 33평형 아파트 분양가 산정 자료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평당 건축비(분양면적 기준,지하주차장 공사비 제외)는 258만원이었다.지하주차장을 건설했을 경우에도 평당 건축비가 300만원을 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 업체 관계자는 덧붙였다. A4용지 4쪽 분량의 ‘33평형 아파트 공사비’ 산정자료에는 건축·토목·설비·전기·조경·부대시설·설계감리·간접공사비 내역과,70여개 세부 공종 공사비 단가가 자세히 나와 있다.지난 4일 공개된 서울 도시개발공사(도개공) 상암동 아파트의 건축비는 A사보다 평당 30만원 비쌌다.공종별로는 ▲전기공사 8만 9000원 ▲조경 6만 5000원 ▲설계·감리비 5만 5000원 ▲부대비용은 3만원가량 높게 책정됐다. 대형 민간 주택건설업체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가 지난 13일 공개한 서울지역 38평형 아파트 평당 건축비(470만원)의 경우 A사보다 무려 170만원이나 높았다.A사의 33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할 때 건축비에서만 도개공 아파트는 1000여만원,민간 아파트는 무려 5000만원 이상 비싸게 책정된 셈이다.한국주택협회는 건축비 세부내역을 밝히지 않았다. 아파트 내부 마감재 수준이나 선택사양 품목에 따라 건축비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도개공이나 주택협회가 공개한 평당 건축비에는 상당부분 거품이 끼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분양 원가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건축비가 상당부분 부풀려졌다는 입주자·시민단체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시장가격 원리 등을 내세우며 분양가 공개에 반대하는 건설업계의 명분이 상당부분 힘을 잃게 될 전망이다. 김종철 주택협회 부회장은 “특정 사업장의 건축비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업체가 제시한)건축비에는 장래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비용이 포함되고,고급 자재를 사용할 경우 건축비는 급격히 상승한다.”고 항변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 14일 슈퍼플라이급 신인왕 도전

    “세계챔피언이 돼 관장님과 함께 에베레스트 정상에 서고 싶습니다.” 네팔 근로자 ‘쥬피터(23·안양광체육관)’의 야무진 꿈이다.14일 무주에서 펼쳐지는 제31회 한국프로복싱 신인왕전 슈퍼플라이급 결승에 오른 쥬피터는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샌드백을 바라보는 강렬한 눈빛에서 정상을 향한 의지와 파워가 느껴진다.샌드백을 치는 주먹에 힘이 실리면서 체육관은 서서히 열기로 달아오른다. 쥬피터에게 어쩌면 이번 대회가 인생역전의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그러나 상대인 김성대(PS풍산체육관)도 만만치 않다.기술과 힘,스피드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쥬피터는 정면대결을 피하지 않을 생각이다. ●한국서 이룬 ‘복서의 꿈’ 쥬피터는 본명이 아닌 링네임이다.본명은 라미시 슈레스터.로마신화에 나오는 최고의 신 ‘주피터’에서 영감을 얻었다.이번 대회에도 쥬피터로 선수 등록을 했고,어디에 가더라도 “내 이름은 쥬피터”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지난해 2월 돈을 벌기 위해 낯선 한국에 왔다.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암리트대학 1학년까지 다녔다.한국에 와선 경기도 안양과 군포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일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린 시절부터 꿔온 복서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대학시절에도 공부하면서 틈틈이 복싱을 익혔다. 한국에 온 뒤 직업을 잡자마자 복싱체육관부터 찾았다.회사 인근에 있는 안양광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이기준(40) 관장은 측은한 생각에 공짜로 운동을 하도록 해주었고,체계적인 운동을 시작하자 실력은 빠른 속도로 눈에 띄게 늘었다.이 관장은 마침내 선수로 출전시킬 생각을 굳혔다.뛰어난 반사신경이 이 관장의 눈을 한번에 사로잡은 것. 단점도 있다.기술은 눈에 띄게 늘고 있지만 체력은 좀처럼 좋아지지 않는것.성장기에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 탓이다.지난 1년 동안 그는 낮에는 돈을 벌고 밤에는 샌드백을 두드리는 생활을 반복했다.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12시간의 고된 일에 늘 녹초가 되지만,지친 몸을 이끌고 꿈을 향해 거세게 샌드백을 두드렸다.정신없이 땀을 쏟다 밤 12시를 넘기기 일쑤다. ●“세계챔피언 벨트 갖고 고향 가겠다.” 1년을 함께 생활하면서 이 관장과 쥬피터는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됐다.이 관장은 “쥬피터가 워낙 착한 성격이라 다른 관원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14년전 세계타이틀에 도전했다 실패한 이 관장은 쥬피터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쥬피터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뤄보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잘못을 했을 때는 질책을 마다하지 않는다.얼마전에는 50만원이나 되는 휴대전화를 산 쥬피터를 호되게 야단쳤다.“아껴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한푼이라도 더 보태주라.”는 당부와 함께.쥬피터는 가족의 생계도 도맡고 있다.가족은 모두 7명.아버지,어머니,형과 누나,남동생과 여동생이 있다.선반공으로 일하는 쥬피터는 월급 85만원에 방세 지원금 8만원을 합쳐 93만원을 받고 있으며,이 가운데 50만원을 저축한다.월세 20만원을 내고 나면 23만원이 남는다.이 돈으로 빠듯하게 생활한다. 쥬피터는 “꼭 세계챔피언 벨트를 갖고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글 박준석기자 pjs@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3만원짜리 장미 불티… '칭런제’ 열풍

    베이징의 칭런제(情人節·밸런타인데이)는 세계 어느 곳보다도 뜨거운 것 같다.급속히 유입된 서방문화에다가 과감한 성개방 풍조까지 더해진 탓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신 남녀들의 공개적인 ‘연인 찾기’ 붐이다.인터넷이 주요 공간이다.매년 30% 이상씩 폭주하는 인터넷 붐과 무관치 않다.신랑(新浪),21스지(世紀),첸룽(千龍) 등 웬만한 대형 인터넷 사이트마다 ‘독신파티’라는 제목 아래 수천명씩 연인찾기에 몰린다. 채팅방에서는 자신의 신상 명세서를 올리면서 ‘칭런제 저녁 뜨거운 정열을 불태우자.’는 유혹이 쇄도한다.일부에서는 “나를 가져가세요.당신의 칭런제를 따뜻하게 보내세요.”라는 대담한 문구도 쏟아져 나온다. 유태인 상인을 뺨친다는 중국 상인들의 발빠른 상혼도 무섭다.백화점마다 칭런제 할인행사가 이어지고 인터넷에는 호텔과 장미와 향수,초콜릿 판촉 광고가 가득하다. 상하이(上海) 포트만리츠 호텔에서는 최고급 스위트룸을 칭런제 룸으로 이름을 바꿔 하루에 8만 8888위안(약 1330만원)까지 값을 불렀다.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초록색 장미’는 한 송이에 200위안(3만원)으로 고가지만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한다. 톈진(天津)에서는 칭런제 기념으로 ‘제원(接吻·키스)대회’도 열릴 예정이다.톈진의 한 백화점은 이날 가장 오래 키스를 하는 커플에게 2000위안(30만원)의 상금을 걸었다.지난 10일부터 받은 공개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전통문화에 익숙한 노·장년층들은 놀자판 문화로 변질되고 있는 칭런제 열기에 눈을 흘기지만 중국의 젊은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추억 만들기’를 위해 필사적이다. 한편 ‘밸런타인 특수’를 겨냥한 상술에 중국 공무원들까지 가세했다.선양(瀋陽)시의 한 혼인신고처가 밸런타인데이에 혼인신고를 하려는 많은 젊은 커플의 요청을 감안해 휴일인 토요일에도 특별근무를 하는 대신 기본적인 경비 외에 200위안(3만원)의 특별요금을 받기로 한 것이다. oilman@˝
  • 지금 제주는 유채꽃 세상

    이맘때 제주는 계절이 둘이다.한라산 산록엔 은백색 겨울이 한창이지만,성산의 해안엔 노란빛 봄이 고운 때깔을 뽐낸다.남쪽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한결 부드러워져서인가.서귀포 앞바다의 산홋빛 물색이 한결 짙어졌다.매섭게 몰아치는 늦추위에 육지는 여전히 동토의 나라지만,제주는 이렇게 계절의 색깔이 다르다.겨울에서 봄으로,봄에서 겨울로.계절을 넘나드는 제주 나들이에 나서 보자. “윗세오름의 구상나무 군락지에 가보세요.눈꽃이 장난이 아닙니다.” 대장정투어 대표 김병욱씨의 말에 지체없이 한라산으로 향했다.계획된 코스는 한라산 남서쪽의 영실∼윗세오름 구간.전날 밤 내린 눈으로 영실까지 가는 99번 도로(1100도로)는 아예 눈밭이다.1100고지 지점 가까이 이르자,스노체인을 장착한 차량만 통과시킨다.렌터카 트렁크를 여니 다행히 체인이 있다. 영실휴게소 앞에 차를 세우고 등산화에 아이젠을 착용했다.휴게소부터 30분 정도 노송림 및 키 큰 활엽수지대가 이어진다.적설량이 엄청나다.몇 차례 내린 눈이 겹겹이 쌓여서 등산로엔 제법 단단하게 길이 났다.그러나 조금만 벗어나면 허벅지까지 쑥 빠지는 통에 깜짝 놀라기 일쑤다. 활엽수림을 벗어나자 오른쪽으로 절벽 위에 바위들이 뾰쪽뾰족 솟은 영실기암이 자태를 드러낸다.일명 ‘오백나한’ 바위다.산자락엔 어른 키에도 못 미치는 관목들이 솜이불을 덮어쓴 양 하얗게 펼쳐져 있다. 구상나무 군락은 윗세오름 못 미쳐 해발 1600m 지대에 20분 정도 이어진다.이곳 구상나무들은 키가 원래 3∼4m 정도에 이르지만,엄청난 적설량 때문에 반쯤 잠긴 상태.깊은 눈더미 틈으로 간간이 비치는 파란 이파리들이,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보여주려고 애쓰는 것 같다. 구상나무숲을 지나자 거센 바람에 눈가루가 사막의 모래처럼 날린다.10m 앞도 제대로 안보 일 정도.지난 여름엔 구상나무 군락지에서 윗세오름 대피소까지 15분밖에 안 걸렸는데,이날은 30분이 더 걸렸다.윗세오름 대피소도 눈에 반쯤 잠겼고,인기척도 없다.기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웬만하면 구상나무 군락지에서 발길을 돌리는 것이 현명할 듯하다. 영실∼윗세오름 코스는 평상시 왕복 4시간쯤 걸리지만 겨울엔 5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백록담 주변은 지금 휴식년제가 시행되고 있어 윗세오름∼백록담 구간은 출입할 수 없다. 봄을 찾아나섰다.뭐니뭐니 해도 제주의 봄은 성산일출봉 남쪽의 유채밭에서 가장 완연하다.유채는 키가 7할 정도 자란 듯한데,꽃망울은 절반 이상 터졌다.이곳은 샛노란 유채 물결 너머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제주의 가장 대표적인 야외 스튜디오.그래서 신혼부부들이나 연인들은 기꺼이 ‘스튜디오 사용료’를 1000원씩 내고 포즈를 취한다.하지만 날이 제법 춥고,꽃도 만개하지 않아서인가,이날은 돈을 받는 스튜디오 사장(밭주인)들이 한 사람도 눈에 띄지 않는다. 성산에서 남쪽 신산리에 이르는 해안도로로 차를 몰았다.차창을 여니 바다 내음 가득한 해풍이 얼굴을 때린다.뺨이 얼얼하면서도 그다지 한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분명,어제 윗세오름에서 맞던 칼바람이 아니다. 바다도 봄을 타고 있다.제주 바다의 트레이드 마크인 산홋빛 물색이 한결 짙어졌다.시간만 허락된다면 비양도 앞바다와 우도 산호세해수욕장으로 달리고 싶다.연둣빛 물감을 탄 듯한 그곳의 물색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해안도로변엔 벌써 들풀이 파릇파릇 돋아나고,길 너머 밭엔 채소가 파랗게 자란다.성급한 놈은 노랗게 꽃을 피웠다.멀리서 보면 초원으로 착각하기 쉬운 마늘밭도 이맘때의 볼거리.제주 어디를 가나 들판에 마늘밭이 지천이다. 제주의 도로변은 동백 천지다.특히 서귀포시,남원읍 이면도로변에 많고,대부분의 가정집 안마당에도 서너 그루쯤은 자란다.11월부터 피기 시작한 제주의 동백은 사실 겨울꽃이나 다름없지만,그래도 육지에서 건너간 이방인에겐 소담스럽게 핀 진홍색꽃이 봄의 이미지로 다가온다.돌담 너머 발그스름한 얼굴을 내민 동백은 제주의 또 다른 봄풍경이다. 글 제주 임창용기자 sdragon@ ■ 이렇게 가면 돼요 ●교통 한라산 영실코스는 제주공항 99번도로(1100도로)를 타야 한다.공항에서 영실휴게소까지 30분 정도 소요.한겨울엔 1100고지 주변과 영실휴게소 입구로 이어지는 길이 폭설로 자주 통제되기 때문에 꼭 체인을 준비해야 한다.성산 일출봉 주변 유채밭은 공항에서 순환로인 12번 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40분 정도 가야 한다.버스를 이용하려면 제주종합터미널(064-756-0389)에서 성산행,또는 영실행 버스를 타면 된다.문의 제주도관광협회(064-742-8661). ●숙박 및 렌터카 2월은 비수기여서 비교적 저렴하게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다.항공편이나 숙박,렌터카 등을 묶어서 판매하는 패키지를 이용하면 비행기 요금으로 숙박 및 렌터카 비용까지 해결할 수 있다.제주 전문 여행사인 대장정투어(1577-4241)의 경우 서울~제주 왕복 항공편과 펜션 2박,차량 렌트(매그너스 LPG·54시간)를 묶어 4인 가족 기준 1인 16만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2월 말까지.출발일은 매주 화·수·목요일.항공편을 따로 마련했다면 숙박,렌터카는 미리 예약하자.숙박(1박)+렌터카(24시간)를 묶어 10만원 이하에 이용할 수 있다. ■ 나물부침개 녹차수제비 봄맛 제주에 사는 한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한라산 북쪽 관음사 입구의 ‘산소리’란 전통다원을 찾았다. 차와 몇 가지 안되는 음식 맛이 너무 독특하다는 게 그의 추천 이유. 사찰에서 내는 전통차야 어느 곳이나 정갈하고 향도 좋지만,음식은 도대체 무엇이 독특하다는 걸까.더구나 음식은 차 손님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낸다고 했다. 순우리밀차수제비,녹차야채부침개,흑임자죽,들깨죽,산소리한과.음식 메뉴가 단출하다.부침개를 맛보며 허기를 달래고 나서 수제비를 드시라고 다원장 정두련씨가 권한다.잠시 후 나온 부침개는 꼭 풀밭을 옮긴 듯하다.우리 밀을 빻은 밀가루에 녹차가루를 섞은 반죽을 철판에 깔고 그 위에 녹찻잎,느타리,표고,당귀,신선초,샐러리 등을 얹어 지져냈다고.파란 빛깔만큼이나 풋풋한 향이 입안 가득 맴돌면서 입맛을 돋군다.부침개를 먼저 먹으라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수제비 반죽의 성분도 부침개와 같다.다만 국물을 만드는 게 정씨의 노하우다.무와 다시마,버섯을 비롯한 몇 가지의 재료를 넣어 우려낸다고 할 뿐 더 이상의 방법에 대해선 입을 다문다. 사찰 직영이지만,운영자로서 그만의 노하우를 모두 밝힐 수는 없단다. 다만 마늘,파,부추,달래 등 사찰에서 금하는 오신채(五辛菜)는 넣지 않고 들깨가루를 듬뿍 뿌린다고 한다.맛이 참 부드러우면서 고소하다.하지만 자극성 강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은 입맛에 맞지 않을 듯싶다.검은 깨를 갈아 멥쌀과 찹쌀을 섞어 쑨 흑임자죽은 검지만 고운 빛깔과 함께 맛이 참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수제비 5000원,흑임자죽 5000원,부침개 4000원.몇 가지 다과와 함께 나오는 작설차는 4000원.(064)724-2285. 성산일출봉 입구의 등경돌식당은 해물전골과 뚝배기에 해물을 푸짐하게 넣어 주기로 유명한 곳.해물전골을 시켰다.오분재기,가리비,딱새우,조개,성게,꽃게,깐새우,바지락 등 10여가지의 해물에 쑥갓 등 야채를 넣어 한 냄비 끓인 게 보기만 해도 시원한 맛이 느껴진다. 제주에선 뚝배기에 끓인 해물뚝배기가 더 유명하지만 해물이 푸짐하기로는 해물전골이 더 낫다.해물전골은 냄비별로 둘이 먹을 만한 2만원짜리와 3∼4명이 먹기 적당한 3만원짜리 두 가지.해물 뚝배기는 8000원.(064)782-3991. ■해수사우나 ‘풍덩’ 여행피로 ‘싹’ 제주의 청정 바닷물과 녹차를 이용한 해수사우나도 이용할만 하다.해수사우나는 제주 전역에 5군데 정도 있는데,그중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제주시 외도2동 해변에 위치한 ‘해미안’이 유명하다. 12번 순환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이호해수욕장을 지나 왼쪽에 나온다.시원스럽게 출렁이는 물결을 바라보며 해수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곳.특히 노천탕에 몸을 담그면 제주 특유의 거센 해풍을 맞으며 즐기는 맛이 그만이다.건물 위층에 있는 콘도형 민박도 이용할 수 있다.(064)713-2001. ■제주 봄여행에 면세쇼핑까지 유~후~ 제주공항 면세점은 국내 여행객이 면세품을 살 수 있는 유일한 곳.그래서 제주에선 사실상 가장 인기 있는 쇼핑명소로 꼽히는데,비수기인 2월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화장품 코너에선 불가리 향수를 1개 이상 구입하면 남성샤워젤과 로션,향수 세트 또는 여성샤워젤과 바디로션세트를 덤으로 준다.부르주아 휴대용 파우더(6g)를 사면 리필제품(5g)을 두개 증정하며,랑콤 향수 시향 이벤트도 연다. 양주코너에선 구입 제품에 따라 골프 가디건,골프화,여행용 백,손목시계를 끼워주며,시음행사도 한다.또 밸런타인데이(14일)를 맞아 초콜릿 구입액에 따라 초콜릿 등 다양한 선물도 준다.(02)212-4584. ˝
  • 정유4사 사은·할인 “기름넣고 보너스도 듬뿍 타세요”

    “기름도 넣고 보너스도 타고.” 정유업계가 사은행사와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SK㈜ 이달 말까지 인터넷 주유소인 ‘엔크린닷컴’ 회원고객을 대상으로 주유복권제 ‘내차복차+웰빙’ 행사를 실시한다.참여고객은 경품으로 400만원 상당의 발리 웰빙투어 상품권,농협상품권,만보계,SK상품권,OK캐쉬백 포인트 등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행사에 참가하려면 매달 보내지는 이메일 주유실적을 이용하거나,사이트(www.enclean.com)로 접속해 ‘내차福차+웰빙’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따뜻한 겨울나기 SK난방유 왕대박행사’도 3월 말까지 실시한다.080-5151-825로 전화주문이나 온라인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3명에게 난방비 50만원을 지원해주며,1000명에게 생활용품세트를 준다. ●LG칼텍스정유 이달 말까지 시그마6 보너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바로바로 대축제’를 진행한다.곰인형,나이키 유아용 배낭,리복 다용도 가방,이지쿠커 등의 고급 사은품 등을 주유소에서 신청 즉시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ARS 전화(1588-5188)나 시그마6 인터넷 사이트(www.sigma6.co.kr) 또는 고객서비스센터(1588-5172,1588-5199)로 신청하면 된다.또 SIGMA6 보너스카드 회원들이 보유한 포인트로 우리 영화를 후원하는 행사도 갖는다. ●에쓰-오일(S-Oil) 신용카드사와 제휴해 직접할인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전국 계열주유소에서 국민은행 아이윈카드로 주유시 ℓ당 40원을 할인해주는 것을 비롯해 하나비자카드(ℓ당 30원),삼성카드(ℓ당 40원),제주은행(ℓ당 40원),광주은행(ℓ당 30원) 등의 적립혜택 및 사은품을 제공한다. ●현대오일뱅크 밸런타인데이인 14일에 열리는 신승훈 콘서트에 젊은 고객 100쌍을 초청한다.오일뱅크 보너스카드 고객 및 신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인 2장,총 200석의 콘서트 관람권을 제공한다.보너스카드 홈페이지(www.oil bankcard.com)에서 회원 로그인 후 신청이 가능하다.현대는 주유고객에게 총 4억원가량 기름을 경품으로 되돌려 주는 ‘오일백(Oil-Back)’ 행사도 펼치고 있다.‘오일뱅크 보너스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산추첨을 통해 1만여명에게 3만원을 주유할 수 있는 구매포인트를 준다. 이종락기자˝
  • 오가닉푸드 먹어봐

    Q : 고기도 ‘찜찜’ 야채도 ‘찜찜’ 뭘 먹나 A : 유기농 식품 ‘오가닉푸드’ 있잖아 ‘깨끗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는 요즘 누구나 찾는 트렌드다.이런 추세는 단순히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well-being)’ 차원을 이미 넘어섰다.특히 최근의 광우병이나 조류독감 등과 맞물려 안전한 음식을 찾자는 것은 모두의 모토다. 이렇게 본다면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에서 제철에 나는 식품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거의 모든 농·수·축산물을 기르는 시대인 요즘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나오는 것은 턱없이 부족하다.순수 자연산으로는 일부 해산물과 산나물 정도다.나기수 한국유기농협회 사무국장은 “자연 환경과 비슷한 조건에서 기르는 먹을거리인 유기 농산물,즉 오가닉푸드(organic food)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선 이를 친환경농산물이라 하여 4단계로 나누고 있다.1단계는 농약을 기준치의 절반으로 줄인 ‘저농약’,2단계는 비료는 사용하지만 농약은 쓰지 않는 ‘무농약’,3단계는 비료와 농약을 1년 동안 쓰지 않은 ‘전환기’,4단계는 3년 이상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으로 구분한다.이런 농산물은 인증 기관의 마크가 붙어 있다. 이러한 단계 구별과 품질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한국유기농협회·흙살림·돌나라한농복구회 등이 인증한다.오가닉 푸드와 헷갈릴 수 있는 무공해·그린·내추럴(natural) 등의 이름은 법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먹을거리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희영 유기농 식당 ‘마케 오’ 대표는 “유기 농산물은 부드럽고 향이 자연스러워 조리를 간단히 해야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반면 유기 농산물은 소독 등을 하지 않아 세균 등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 단점이다.또한 가격이 만만찮아 서민들이 사 먹기가 쉽지 않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친환경 재배농가는 3만여 가구.국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겨우 3%에 불과한 실정이다. 오가닉 푸드를 살 수 있는 곳은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이 대표적이다.일반 농산물과는 별도로 친환경농산물 코너가 마련돼 있다. 또 유기 농산물로 조리하는 오가닉 푸드 레스토랑도 덩달아 인기다.구수한 입담으로 사랑을 받았던 코미디언 김형곤씨가 서울 여의도에서 들뫼바다(02-6333-8500)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오가닉 푸드 예찬론자가 된 것은 지난 2001년 살빼기를 시작하고 부터.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중을 40㎏ 가까이 뺀 다음 오가닉 푸드를 계속 먹자 살이 도로 찌는 요요현상이 없었다는 설명이다.이 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쌈밥(1만 2000원)과 재첩 국물을 쓰는 낙지 샤브샤브(3만원).새우죽(8000원)을 비롯해 생전복죽(2만 5000원)까지 죽 종류도 다양하다. 푸드 컨설턴트 노희영씨가 선보이는 마켓 오(02-548-5090) 역시 오가닉 푸드 레스토랑.당일 들어온 야채 등으로 가득찬 쇼 케이스가 인상적이다.쌀로 만든 다양한 롤 요리뿐만 아니라 전통 주먹밥인 오니기리,오곡 찰밥과 리조토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건강요리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두유와 포도씨 기름·녹차 등을 넣은 면요리도 괜찮다. 뉴욕 베이커리 스타일의 반(02-511-9519)은 천연 유기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샐러드와 샌드위치,우리 밀로 만든 빵,다채로운 야채와 생선을 내놓고 있다.하루 4번 구워내는 베이커리 코너는 제품을 내놓자마자 동이 날 정도로 인기 절정이다.신선한 과일 주스와 홈메이드 요구르트도 인기가 높다.청담동의 본점과 함께 목동 현대백화점에도 매장이 있다. 쉐라톤 워커힐의 더뷰(02-450-4504)는 최근의 육류 파동을 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유기농 메뉴를 선보인다.풀무원의 자회사인 올가(02-596-0086)는 친환경 식품 매장이다.다양한 유기농 농산물과 유기농 가공식품을 갖추고 있다.서울에는 반포·압구정·대치·세검정에,분당에는 서현동·이매동에 매장이 있다. 유기농 원료만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매키스(02-522-2666)도 젊은이들 사이에 꼭 한 번은 찾고 싶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서울에는 신사·압구정·대학로점이 있다. 이밖에 수입 유기농 브랜드로는 뉴질랜드의 피닉스 오가닉(02-3446-1559)이 있고,독일 최대의 유기농 체인점인 구텐 모르겐(080-023-0062)도 다양한 수입 유기농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허봉수의 내몸에 맞는 오가닉푸드 ●버섯 감자 두루치기 재료 느타리·생표고버섯 적당량,송이버섯 1개,감자(중간 크기) 2개,소스(양파 15g,대파 5g,다진 파 1큰술,마늘 )큰술,고추장 2큰술,설탕 1큰술,참기름·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느타리,생표고,송이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2) 감자는 밤알 크기로 둥글게 썰어 놓는다.(3) 양파는 길이대로 굵게 채썰어 놓는다.(4) 고추장·설탕·후춧가루·마늘·참기름·깨소금 등으로 양념장을 만든다.(5)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를 먼저 넣어 볶다가 나머지 버섯·양파를 넣어 살짝 볶은 후 양념장과 물을 넣어 끓이면서 볶아준다.(6)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윤기가 흐르게 한다. 팁 버섯은 항암효과가 크며,면역력을 높여준다.혈당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당근 샐러드 재료 당근·치커리 적당량씩,메추리알 3∼4개,미니 토마토 5개,호두 약간,소스(파인애플 참깨 드레싱:올리브 기름·다진 파인애플·다진 양파 40g씩,식초 2큰술,다진 마늘 ½큰술,참깨·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당근·치커리는 깨끗이 씻어 보기 좋게 잘라놓는다.(2) 메추리알은 삶아서,미니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반으로 갈라 놓는다.(3) 호두는 먹기 좋은 크기로 갈라 놓는다.(4) 준비한 (1),(2),(3)의 재료에 파인애플 참깨 드레싱을 뿌려 살살 버무린다. 팁 당근은 비타민 A의 주요 공급원으로 시력을 보호하는 데 좋다.피부질환 증상을 개선하며,변비에도 효과적이다. ●오징어말이 재료 오징어 2마리,적채·양배추·감 적당량씩,깻잎 6장,소스(초간장:간장 1큰술,식초 3큰술,설탕½큰술,다시마 국물 2큰술)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배를 갈라 속을 깨끗이 씻어 내고 껍질을 벗긴다.(2) 오징어에 대각선으로 칼집을 촘촘히 넣는다.(3) (2)의 오징어를 물에 살짝 데친다.(4) 감·적채·양배추를 채썰어 놓는다.(5) 오징어에 칼집을 넣은 부분이 밖으로 나오게 편 다음 깻잎을 깔고 (4)의 재료를 넣고 돌돌 만다.(6) (5)의 오징어를 2㎝ 정도로 썰어 초간장 소스와 함께 차려 낸다. 팁 오징어는 혈액 중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압을 정상화하며,당뇨병을 예방한다.또 시력회복과 근육의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통도라지 무침 재료 통도라지 5뿌리,소금 약간,소스(초고추장,검은 통깨) 만드는 법 (1) 통도라지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물기를 짠다.(2) 초고추장을 만든다.(3) 먹기 직전 도라지에 초고추장을 뿌려 살살 버무리거나 끼얹은 다음 검은 통깨를 뿌린다. 팁 도라지는 가래를 제거하는 진해작용을 하는 동시에 성대보호와 해열,진통제로 사용한다.두통에 좋다. ●연두부 찜 재료 연두부 1모,데코레이션용 (깻잎 또는 상추,오이,오렌지 또는 감) 만드는 법 (1) 연두부를 살짝 찐다.(2) 오이와 오렌지를 슬라이스로 모양을 내어 가늘게 썬다.상추잎은 깨끗이 씻어 놓는다.(3) 접시에 상추를 깔고 위에 연두부를 얹은 후 오이,오렌지 슬라이스를 고명으로 얹어 모양을 낸다. 팁 두부는 동물성 단백질을 피해야 하는 고혈압,혈관 경화증에 알맞은 식품이다. ■허봉수씨는 한 집안 식구끼리 칼국수를 먹고도 배탈이 나는가 하면 안나는 사람이 있어 그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다가 음식 공부를 하게 됐다.대학에서 식품화학과 응용영양학 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동양철학과 체질론을 음식에 도입한 한국섭생연구원(02-3443-9707)을 설립,오가닉푸드로 메뉴를 설계하고 있다. ‘밥으로 병을 고친다’등의 책을 냈는가 하면 한양대·서강대 등에서 오가닉푸드 섭생법을 강의하고 있다. ●유기농식품 사이트 한국유기농협회(www.organic.or.kr) 한살림(www.hansalim.co.kr) 두레마을(www.ydoorae.com) 흙살림(www.heuk.or.kr) 초록마을(www.hanifood.co.kr) 무공이네농장(www.mugonghae.com) 올가(www.orga.co.kr) 이팜(www.efarm.co.kr) 유기농닷컴(www.62nong.com) 구텐모르겐(www.gutenmorgen.) 유기농델리마트(green.delimart.co.kr)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이종원·강성남기자 jongwon@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