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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들 수수료 인상러시

    은행들의 수수료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은행들은 높은 업무비용 때문에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업무 원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고객들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을 떠안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증명서 발급수수료 중 회계법인용 은행 조회서를 현행 5000원에서 5만원으로 10배 인상한다.조흥은행 관계자는 “은행 조회서 발급에 따른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 조회서 오류 발급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도 커져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는 정액 자기앞수표가 장당 50원에서 100원으로,일반 자기앞수표는 300원에서 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결제지연 수수료와 보관어음 수수료는 2000원에서 3000원으로,당좌 신용조사 수수료는 신규의 경우 5만원에서 7만원,사후관리는 3만원에서 7만원으로 각각 오른다.사고신고 수수료도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고 어음수표용지 폐기 수수료를 신설,1000원을 물리기로 했다.두 은행은 이미 지난달 수수료 통합작업의 일환으로 타행 현금인출기를 이용해 돈을 뺄 때의 수수료를 종전 800원에서 1000원으로 25% 인상하는 등 현금자동인출기 관련 수수료를 대폭 올린 바 있다. 기업은행은 5000∼2만원 범위 내에서 송금액의 0.1%로 규정된 해외송금 수수료를 오는 27일부터 미화 500달러 이하는 5000원,500∼2000달러는 1만원,2000∼5000달러는 1만 5000원,5000달러 초과는 2만원으로 변경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인상하기로 했다. 하나은행도 다음달 1일부터 현금자동인출기 이용,CD 공동망 이용 등 거의 모든 수수료를 올리고,제일은행 역시 다음달 1일부터 타행 현금인출금기를 이용해 돈을 인출할 때 고객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현행 800원에서 1000원으로 25%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조기준 은행국장은 “그동안 국내 은행들의 수수료가 외국에 비해 너무 낮았던 게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현실화할 필요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일부 은행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갑작스럽게 많이 올릴 경우 소비자들의 부담이 너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속도와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통신업계 ‘가정의 달’ 2題] 파격 가족할인요금제 잇따라

    이동통신업체들이 파격적인 가족 할인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KTF는 최근 가족간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굿타임 패밀리 무제한 서비스’를 내놓았다.3∼5명으로 구성된 가족이 1인당 1500원을 내면 국내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이 요금제는 기존 요금상품의 변경 없이 별도의 월정액 부가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주민등록등본이나 호적등본을 지참,전국의 KTF 대리점과 멤버스플라자에서 신청하면 된다.또 가족들이 멤버십 마일리지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KTF는 이번 요금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까지 매주 금요일 베니건스ㆍKFCㆍ피자헛 등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최고 2만 5000원어치의 음식 메뉴 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매주 토요일에는 삼성에버랜드ㆍ설악 워터피아 등 놀이공원에서 3만원 상당의 자유이용권을 준다. LG텔레콤도 1년에 2개월 통화요금 무료 혜택과 아울러 통화료를 동시에 50% 깎아주는 가족 요금제를 내놓았다.지난 3월 선보인 ‘가족사랑 할인 요금제’의 혜택을 확대했다.2∼7명으로 이뤄진 가족이 요금 납부자를 지정해 ‘가족사랑할인’을 신청하면 연평균 요금의 2개월치를 가족 전체가 할인받을 수 있다.예컨대 5만원씩 사용하는 가족 5명이 가족사랑할인에 가입하면 1년에 1인당 10만원씩 모두 50만원의 요금을 할인받는다.또 가족간 통화에는 통화료의 50%가 할인된다.LG텔레콤은 10일부터 3인 이상의 가족사랑 멤버십 신청 고객에게 멤버십 이용한도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도 후발업체의 파격적인 요금제에 맞서 새로운 요금 상품을 개발 중이다.관계자는 “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서비스 출시 시기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면서 “오는 7월 KTF의 번호이동 실시에 맞춰 다양한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 가수활동 8년만에 베스트음반 발매한 김진표

    “지극히 개인적인,나를 위한 음반이죠.” 가수 김진표가 8년간의 활동을 집약한 베스트 음반을 냈다.“4집 작업하면서 작은 슬럼프를 느꼈어요.그래서 제 자신을 정리해보자 생각했죠.” 다행히 효과는 있단다.솔로로 첫 발을 내디딜 때 가졌던 생각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무식하지만 열정적이었던 ‘왜 못해’마인드가 상기되고 있어요.” 97년 국내 최초의 랩앨범 ‘열외’를 낼 때 무모하다는 비아냥을 받았던 그는 이제 한국적 랩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보여 줄 게 없어서” TV에 안나가고 “감동을 줄 자신이 없어서” 콘서트를 열지 않는다는 그는 “10년은 되어야 내공이 쌓이지 않겠냐.”고 겸손해 했다. 이번 앨범의 의미가 완전히 이기적인 것만은 아니다.“솔로 1집이 절판됐는데 찾는 사람들이 많았어요.희귀 음반이어서 경매 사이트에서 2만∼3만원에 거래되더군요.그래서 재발매 해주고 싶던 차에 베스트 음반을 내게 된거죠.” 돈벌이만 생각,형편없는 음질의 짜깁기 음반을 내려는 기획사에 선수를 친 측면도 있다. “예전에 패닉 베스트 음반이 나온 적이 있는데 정말 불쾌했어요.” 최상의 음질을 얻어내기 위해 미국 뉴욕까지 날아가 다시 마스터링한 히트곡 28곡과 신곡 4곡 등 총 32곡이 두 장의 CD에 담겼다.앨범에 실린 히트곡 가운데 김진표가 가장 아끼는 곡은 1집 수록곡인 ‘아무 누구’.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기 때문이란다.더구나 당시에는 랩 음반이 나온 적이 없던 터라 수많은 반대와 심리적 압박 속에 작업을 했기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간다고. 신곡인 보사노바 리듬의 타이틀곡 ‘시간을 찾아서’는 이적이 노래를 불러 패닉에 대한 향수를 다시 불러모으고 있다.“원래 형(이적)한테 곡만 부탁했는데 노래도 불러 주겠다고 하더라고요.고맙죠.기사 한 줄이 더 생기니까.근데 한편으론 걱정도 됐어요.패닉 버전이 되는 거니까.” 그럼 패닉은 재결합하는 걸까.“내년이 패닉 10주년 되는 해인데 이 때 맞춰서 4집 앨범을 내볼까 하는 얘기들이 오가고 있긴 하죠.” 그러나 단순히 예전 패닉을 답습하는 차원은 아니라고 못박았다.“만약 실패했을 때 패닉으로 쌓아놓은 이미지가 훼손되는 거잖아요.그래서 막상 하자 해놓고도 무서운 거죠.” 김진표는 이번 앨범에서 신곡 ‘너는 니길로’와 ‘그럴수도 있지 뭐’에서 각각 신인 여가수 리사와 체리필터의 보컬 조유진과의 작업으로 새로운 맛을 선사했다.까다롭기로 소문난 그였기에 보컬 선정에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너는 니길로’는 버림받은 여자가 남자를 죽여 버리겠다는 노래거든요.진짜 ‘목을 따버리는’ 느낌을 원했는데 마땅한 사람이 없었죠.사실 리사에 대해 잘 몰라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한번에 맘에 들었어요.” ‘그럴수도 있지 뭐’도 원래 비지스풍의 노래로 만들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자 아예 생각을 뒤집었고 장르의 정체성은 불분명해졌지만 오히려 더 재밌는 곡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
  • [패션+α]

    ●이지함 피부과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www.ljh.co.kr)에서 무료상담을 진행한다. 1∼2일내로 질문 결과를 얻을 수 있고,사진을 첨부하면 더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가방은 홈페이지(www.agabang.com) 개편기념으로 5월말까지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 중 20명에게 오존멸균 서비스를 제공하고,모든 구매고객에겐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태평양 미래파는 미백과 피지조절 케어로 여름철 남성피부를 보송보송하고 깨끗하게 가꿔주는 ‘토탈 클리어 에센스’를 선보였다.에센스 80㎖ 2만 5000원선,클리어 솝 150g 1만원선. ●이롬라이프는 여성용 ‘미즐린’과 남성용 ‘로쉬’를 출시했다.항암면역치료에 쓰인 ‘미슬토’를 비롯해 알로에 당근 인삼 신선초 등 식물성 원료를 써 피부건강을 지켜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미즐린은 4개 라인에 13종,로쉬는 스킨·로션 2종이 우선 출시됐다.화장품 브랜드 사이트는 www.mizlin.co.kr. ●헬로에이피엠은 9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선착순 20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스크레치카드를 제공한다.9일 오후 2∼3시에는 ‘헬로 보디 페인팅 패션쇼’를 열고 패션모델 댄스 공연을 펼칠 예정. ●도도클럽은 7∼8일 전국 10개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어버이날 선물용 와인(블랙타워 750㎖)을 증정하는 ‘일석이조 기프트’ 이벤트를 연다.1588-6880.˝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중국의 ‘미용경제’

    중국의 미용경제(美容經濟)가 불붙고 있다.소득수준 향상과 더불어 칙칙한 인민복을 벗어던진 중국 여성들이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려는 욕구를 키워가고 있다.이제 중국의 미용경제는 주택과 자동차,관광 다음의 4대 소비시장으로 떠올랐다. 중국 미용업 취업자는 1200만명을 넘어섰고 매년 100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 중이다.중국 전역에는 159만 8000여개의 미용실이 있고 소비시장 규모는 1848억위안(27조 70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미용업은 투자액이 적어 실업자 구제차원에서 국가에서 투자를 격려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민영산업이 됐다.미용기구 생산업체는 물론 언론과 광고 등 연관산업의 발전까지 동반,중국 경제를 살리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자노릇을 한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에서 미용 브랜드로 소문난 로레알(歐萊雅)체인점은 베이징과 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 등 전국 대도시에 50여개의 체인점이 있다. 베이징 하이딩취(海淀區) 화웬루(花園路)에 위치한 로레알 체인점은 대형 메이파팅(美髮廳)과 소형 3개룸으로 돼 있다.입구에 들어서면 오른편으로 생화(生花) 꽃꽂이와 대형어항 등 휴식공간이 손님들의 눈길을 끈다.15명 전후의 미용사와 안마와 머리감기를 돕는 보조원 20여명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곳은 회원제로 운영된다.진(金)회원은 5000위안(75만원),인(銀)회원 2000위안(30만원)을 내면 1년 동안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도록 했다.파마와 염색,영양액 코딩,로레알 상품 사용시 가격에 따라 120∼1200위안까지 다양한다. 경리를 담당하는 왕메이(王美·23)는 “회원은 200여명이고 30∼40대의 부유한 여성이 주요 고객”이라며 “최고의 미용사들이 고급 미용 명품들을 취급하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고 자랑한다. 30대 중반의 한 여성고객은 “직장별 사교모임과 부부동반 모임도 많아져 더욱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활짝 웃는다. ●피부관리에서 쌍꺼풀 수술까지 한곳에서 중국의 최고 부유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미용살롱’도 비밀리에 성업 중이다.일종의 ‘원-스톱 서비스’체제로 미용실부터 사우나,점과 기미를 제거하는 피부 관리실은 물론 쌍꺼풀 수술도 가능하다.여성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책임지는 종합 미용센터 개념이다. 연회비가 10만위안(1500만원)이며 비회원의 경우 1회 이용료가 4000위안(60만원)∼5000위안에 달한다.베이징 고급호텔이나 최고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성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서민용 소형 미용실이다.베이징의 아파트 단지나 주택지역 어디를 가든지 5∼10평 미만의 미용실을 볼 수 있다. 베이징 자오양취(朝陽區) 왕징(望京)에 소재한 월양석(月亮石) 미용실의 경우 입구에 들어서면 L자식으로 4개의 화장대가 벽을 따라 배열됐고 구석 자리에 머리 감기용 세면대가 놓여있다. 이발사 1명과 보조원 2명,미용사 1명이 좁은 공간에서 활동한다.미용사 장둥메이(張東美)는 “단골고객들을 상대로 파머와 머리염색,피부관리가 주 수입원”이라며 “남성들은 주로 이발과 안마를 위해 온다.”고 말했다.이발과 안마는 각각 10위안(1500원)이고 머리염색과 파머는 재료에 따라 60위안(9000원)∼200위안(3만원)까지 다양하다. 이곳에서 만난 직장여성 신유에(新月·27)는 “한 달에 한 번씩 머리를 깎고 1주일에 1번씩 영양 코팅을 하고 석 달에 한 번씩 염색을 한다.”며 “내 또래 친구들도 나와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5년내 두배 이상 성장산업 중국 미용경제의 성장은 최근 5년 동안 GDP(국내총생산) 증가 속도보다 빠르고,향후 5년내에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시장의 미용업 시장은 신속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성장형 산업이다.최근 5년내 문을 연 미용원수는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남성전문 미용실도 우후죽순 미용에 있어서 중국 남성들도 여성에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최근 중국의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들도 남성을 위한 미용 서비스가 시작됐다.상하이의 경우 타이완 자연미 국제사업 그룹이 첫 남성 ’SPA 미용원’을 오픈했고 남성전담 미용사들이 남성 고객에게 피부 청결과 안마 등의 서비스를 제공,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상하이 이발미용협회에 따르면 상하이시 남성들의 매년 미용소비는 매년 20% 이상의 속도로 증가했고 지난해에 이미 4억위안(60억원)을 초과했다.상하이 이용미발협회 비서장 장샤오링은 “남성미용은 이미 국제적으로 유행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중국미용패션보’는 최근 전문가들을 동원,‘중국미용업 취업정황 조사보고서’를 작성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미용업 직원은 1120만명이며 미용기구 총숫자는 154만개에 달했다.국내 총생산(GDP)의 1.8%,3차산업 생산총액의 5.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민간투자기업으로 자리잡아 미용실 1개 업소당 연 평균수입은 11만위안(1650만원)이고 직원의 연 수입은 1만 1600위안(174만원)이었다.민영자본이 전체의 87.13%에 달했다.구체적으로 단독경영 방식이 85.9%,합작투자 10.7%,체인점·가맹점 등 현대적 경영방식은 4.2%에 불과했다.종사직원의 학력은 중학교 이하가 38%,고등학교 전문대 졸업생이 50%를 차지했고 대졸자들도 11%에 달했다. 하지만 미용업이 직업으로서는 아직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중국 미용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정협위원으로 오른 장샤오메이(張小梅) 중국미용패션보 사장은 “미용경제가 중국의 4대 소비시장이 됐지만 아직도 관련법규가 정비되지 않을 정도로 무질서한 운영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oilman@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동두천 국민임대 1018가구 공급

    주택공사는 3일 경기도 동두천 송내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 1018가구를 공급한다.16∼24평형이며 임대보증금은 1048만∼1613만원.2005년 11월 입주 예정.월 임대료는 16평형 6만 7300원,18평형 7만 9010원,21평형 10만 1780원,24평형 11만 7000원.16,18평형은 가구당 지난해 월평균소득의 50% 이하(146만 9590원)인 무주택가구주로서 동두천시 거주자가 1순위다.21,24평형은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205만 7420원)인 무주택가구주로서 청약저축가입자에게 분양한다.1588-9082.˝
  • 아파트 기준시가 30일부터 6.7%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542만 3000가구의 기준시가가 1년 사이 평균 6.7%(873만 6000원) 올랐다.특히 인천과 대전이 각각 15.2%,14.0%나 뛰어 전국의 기준시가 상승을 주도했다.금액기준으로는 서울이 2033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기준시가는 아파트·연립주택을 팔거나 상속·증여할 때 국세청이 양도세와 상속·증여세를 매기는 기준가격으로,기준시가가 오른 지역은 세금부담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국세청은 지난해 4월 30일에 고시된 가격에 비해 평균 6.7% 상향 조정한 전국의 공동주택(아파트 536만 6000가구,고급빌라 등의 연립주택 5만 7000가구) 기준시가를 28일 정기고시하고,30일 양도·상속·증여분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시·도별로는 인천은 신공항 건설과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및 삼산·검암지구 등 신규 택지개발 기대로,대전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와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수혜 영향으로 전국 평균의 2배 이상 올랐다.이어 경기도 11.8%,서울 8.8%,충남 7.3% 등의 순이다. 시·군·구 중에서는 고속철도 역사가 있는 광명이 29.1%,미군부대 이전 예정지로 택지개발이 활발한 평택이 27.0%,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큰 대전 유성구와 서구가 각각 26.6%,23.4%나 올랐다.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180평형)로 32억 4000만원으로 고시됐다.강남구 도곡동 힐데스하임빌라(160평형) 31억 5000만원,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도곡동 타워팰리스(102평형) 2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연립주택은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의 230평형이 36억 9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승금액이 가장 큰 아파트는 타워팰리스 102평형으로 기준시가가 18억원에서 27억원으로 1년새 무려 9억원이나 올랐다.전용면적 50평형 이상 대형아파트의 시가반영비율이 90%인 점을 감안하면 타워팰리스 102평형의 시가는 3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국세청 관계자는 “타워팰리스 102평형의 기준시가는 수시고시를 했던 지난해 12월1일에 비해서는 5억원에서 5억 5000만원 가량 올랐다.”고 밝혔다.기준시가 조정내용은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29일 오후 6시부터 볼 수 있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 여성을 행복하게, 당당하게

    “여심(女心)을 파고 들어라.” 자치단체마다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바쁘다.여성이 당당해져야 가정과 사회가 골고루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여성전용 법률상담실을 열었다.물론 상담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낮 12시에 운영되는 상담실도 여성 변호사 세 사람이 맡는다.지난 3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무총리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에 오른 최일숙(38·민변 여성인권위원 성매매방지팀장) 변호사와 정영원(39)·안한주(42) 변호사 등 서울 동부지역 여성인권 전문가들이다.이혼,가정폭력,성폭력,성차별 등 여성인권과 관련된 사건을 여성의 관점에서 다루고 여성이 관련된 법률사건에 대해서는 무료로 상담해준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자녀와 함께 성장하기’라는 이색 프로그램을 내놓았다.어머니들이 자녀를 더 이해하고,부모로서 어려움을 서로 털어놓고 얘기하는 가운데 자녀에게 힘을 북돋워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에 진행한다.가정의 달인 다음달 6일부터 27일까지 오전 10시30분∼낮 12시 기초과정을,6월 3∼24일 중간과정,7월 1∼22일 마무리 과정이다. 전문가 3명이 자녀의 자율성 키워주기,자녀 성교육,자녀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자녀의 학습도우미 되기,부모역할훈련 등 체계적인 교육은 물론 자녀와 함께 성(性)문화 엿보기,자원봉사 등 현장실습도 곁들여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한달 과정에 참가비 3만원. 강동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나의 주장 발표회’ 작품을 공모한다.관내거주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실생활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무엇을 개선해야 할 것인지 느낀점을 200자 원고지 15장 분량으로 보내면 된다.마감은 다음달 22일이며 동사무소에서도 접수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평택美기지 소음피해 52억 손배소

    경기도 평택시 미군기지 주변 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52억여원대의 소송을 내기로 했다. K-55(오산 에어베이스)미군기지확장반대 주민대책위원회와 K-6(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읍대책위원회는 26일 “K-55 주변의 서탄면 금강리와 황구지리,회화리,신장1동 구장터 등 4개지역 주민 367명과 K-6 인근 팽성읍 송화2리 주민 160명 등 모두 527명이 다음달 3일 서울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현재 청구액을 협의중이며 매향리 주민들이 받은 1인당 10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송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사는 5개 마을은 지난해말 평택시 용역 결과 소음영향도 80웨클(WECPNL)이상으로 기록됐던 곳이며 신장1동 구장터의 경우 97.8웨클을 나타냈다. 웨클은 항공기 소음을 측정하는 단위로,공업지역 주간 소음도인 70데시벨(dB)은 약 83웨클 정도로 환산된다. 95웨클 이상일 경우 소음피해 제1종구역으로 이주대책지역이고,90∼95웨클은 제2종구역으로 주택신축이 금지되거나 방음시설 시공조건으로 증·개축이 허용되며,80∼90웨클은 제3종구역으로 방음시설 시공조건하에 건물 신축이 허가된다. 한편 서울지법은 지난 1월27일 군산 미공군기지 인근 주민 203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소음도 80∼89웨클인 지역 거주자에게는 월 3만원,90웨클 이상 지역 거주자에게는 월 5만원씩 모두 1878명에게 32억 8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 농가살림 UR기점 ‘팍팍’

    쌀개방 협상 재개를 앞둔 가운데 농가 살림이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열린 1993년을 기점으로 크게 어려워졌다.10년 사이 소득이 꾸준히 늘었으나 빚이 더 빨리 불어났기 때문이다.가구당 평균 빚은 2700만원으로 10년 전의 4배로 뛰었다.시장개방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농촌도 근본적인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03년 농가경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빚은 연평균 2697만 1000원으로 1993년(682만 8000원)보다 3.9배 늘었다. 같은 기간 농가소득은 연평균 1692만 8000원에서 2654만 3000원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10년 동안 소득은 961만 5000원 증가한 반면 빚은 2014만 3000원이나 급증한 것이다.통계청측은 “농가살림이 열악해진 원인을 반드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따른 시장개방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면서 “지난해의 경우 경기침체 장기화로 생활비용 빚(623만원)과 부업을 위해 빌린 돈(145만 7000원)이 부쩍 늘었다.”고 지적했다. 빚이 늘면서 농가 자산(토지 제외 1억 549만 9000원)도 전년보다 688만여원(7.0%) 늘어나 빚 갚을 능력은 개선됐다.즉시 처분 가능한 자산대비 부채 비율이 81.1%로 전년보다 17.9% 포인트나 떨어졌다. 전년도와 비교한 농가소득 증가율(8.4%)도 99년(8.9%) 이래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덕분에 도·농간 소득격차는 다소 좁혀졌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연평균 환산 소득은 2002년 3350만원에서 2003년 3587만원으로 5.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안미현기자 hyun@
  • 총선후보 1인 평균1억 조달

    4·15총선에서 후보들은 1인당 평균 1억원가량을 조달해 9000만원 정도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이는 후보 1119명이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실제 비용은 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선관위는 21일 “선거법 개정을 통해 총선 후보들의 정치자금 모금을 양성화한 결과 후보들은 평균 9959만원을 조달하고 8951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 후보가 1인당 평균 1억 4788만원(총 359억 359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한나라당 1억 3267만원(총 289억 2216만원),민주당 9843만원(총 171억 2827만원),자민련 5828만원(총 61억 1968만원),민주노동당 4660만원(총 55억 4582만원) 순이었다. 1억원 이상 정치자금 조달자는 538명으로,이중 평균 법정선거비용 제한액(1억 7000만원)보다 더 모금한 후보자는 152명이었다.상위 50명 안에는 열린우리당 후보가 24명,한나라당 18명,민주당 5명,무소속 3명 등이 포함됐다.한나라당 조진형(인천 부평갑) 후보가 가장 많은 3억 3251만원을 모금했고,한나라당 이재창(경기 파주·3억 482만원),열린우리당 김원기(전북 정읍·2억 9717만원),배기선(경기 부천원미을·2억 8537만원),한나라당 김성식(서울 관악갑·2억 8329만원) 후보가 뒤를 이었다.정당별 지출액도 수입액과 같은 순서를 보였다. 1억원 이상 지출자는 478명,평균 선거비용 제한액보다 정치자금을 많이 쓴 후보는 73명이었다.선관위는 후보들에 대한 선거비용 실사 때 정치자금에 대한 실사도 병행,선거비용으로 유입됐는지와 함께 개인 축재 수단으로 유용했는지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농산물품질관리사시험 공정성 시비

    농림부가 신설한 국가공인 자격시험인 농산물품질관리사시험이 시행 첫해부터 공정성 시비 논란에 휩싸였다. 수험생들은 2차 시험에 문제가 많았다며 재시험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험관리위원회측은 21일 이를 일축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1일 2차 실기시험 이후 농림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수산물유통공사 등 관계 기관에는 이번 시험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수험생들의 항의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2차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버젓이 일어났고 출제된 문제 역시 객관성이 결여됐다는 주장이다. 수험생 김모(33)씨는 “1차 합격자 4000명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시험을 봤다.”며 “60명씩 차례로 시험장에 들어가 시험을 보고 나왔기 때문에 뒤에서 기다리던 응시자들은 대부분 문제를 미리 알고 있었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만큼 시험관리가 허술했다는 얘기다. 출제문제 역시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이다.또 다른 응시생 김모씨는 농림부 홈페이지에 “농산물의 등급,품종,결점 등을 묻는 실기시험 문제 중 절반이 실물이 아닌 사진으로 출제됐다.”면서 “실제 눈으로 보고 만져봐서 평가해야 하는 사항을 사진만 보고 풀어내라니 이해할 수 없는 출제방식”이라고 꼬집었다. 최모(29)씨 역시 “전문가들조차 확답할 수 없는 문제를 출제한 것도 어이없지만 문제도 달랑 15문항을 내놓고 합격자를 가리겠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응시료도 1차 시험 3만원,2차 시험 5만 5000원으로 다른 자격시험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이 높다. 농림부는 그러나 시험관리위원회를 소집해 논의를 벌인 결과,수험생들의 불편사항은 있었지만 시험 자체에는 재시험을 치를 만한 사유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당초 응시인원을 최대 5000명 정도로 예측했으나 1만명 정도가 몰려 시험감독관을 늘리는 등 대비책을 마련했으나 차질이 빚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시험시기,장소 등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만큼 차기시험을 위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5월21일로 예정된 최종 합격자 발표에 앞서 이번 1회 시험 피해자들을 구제할 방안을 마련하라.”며 항의집회나 1인 시위 등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농산물품질관리사는 농산물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농산물 유통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농림부가 의욕적으로 도입한 제도로 이번 1회 시험에 9700여명이 응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1인4역…프린터도 똑똑해졌다

    데스크톱 모니터가 급속히 LCD로 전화된 데 이어 프린터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흑백 잉크젯 프린터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리면서 컬러 잉크젯 복합기가 가정을 파고든 데 이어 사무실에서도 컬러 레이저프린터 바람이 거세다.눈으로 보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주5일 근무가 늘어나면서 집에서도 잔무를 처리해야 할 때가 많다.잉크젯 프린터에 복사기,팩스,스캐너 기능을 더한 복합기가 각광받고 있다. 한국HP,삼성전자,엡손코리아 등 프린터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잉크젯 복합기의 판매가 잉크젯 프린터를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 1·4분기 복합기 11만대,프린터 9만대로 역전현상이 나타났다.HP도 복합기가 11만 7000대로 프린터 9만 8000대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잉크젯 복합기 판매량(65만∼85만대)은 프린터 판매량(110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복합기가 100만∼120만대로 프린터(75만∼80만대)를 누른 뒤 내년에는 격차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복합기가 프린터를 제친 것은 가격이 프린터,복사기,팩스 등 여러 단품의 가격을 더한 것보다 훨씬 싼 데다 공간도 절약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SCX 1350F는 분당 흑백 19장,컬러 14장의 출력·복사 속도를 자랑한다.컬러 팩스 송신도 6초 안에 해결한다.41만원대. 팩스기능은 없지만 출력과 복사 모두 흑백 분당 17장,컬러 12장이 가능한 SCX 1300은 22만원대로 잉크젯 프린터에서 몇 만원만 보태면 된다. HP의 오피스젯 psc2410은 프린터에 내장된 2.5인치 컬러 이미지 LCD에서 촬영된 사진을 직접 보고 출력을 선택할 수 있다.최대 4800 dpi의 컬러 해상도로 디지털사진을 출력할 수 있고 고속 출력·복사가 가능하다.흑백 21ppm,컬러 14∼15ppm.33.6kbps 모뎀과 평면 컬러 스캐너가 내장돼 고속 컬러 팩스 송수신도 할 수 있다.36만 7000원. 엡손코리아의 신제품 CX5400은 출력해상도 5760·1440dpi,흑백 분당 22장,컬러 분당 11장(절약모드 기준)의 속도를 갖췄다.4X6인치 사진도 약 73초 만에 출력할 수 있어 포토 프린터로도 손색이 없다.간편한 조작만으로 스캔한 이미지를 웹,OCR,PDA,e메일 등으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복사속도는 흑백 분당 15장,컬러 분당 5장(절약모드 기준).23만원대. 사무실에서는 컬러레이저 바람이 불고 있다.프리젠테이션이 강화되면서 ‘비주얼’ 비중이 커진 데다 가격도 수백만원대에서 1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특히 보험,자동차 등 영업현장에서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컬러레이저프린터 CLP-500과 CLP-500N을 출시했다.흑백 분당 20장,컬러 분당 5장의 출력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NO-NOIS기술 적용으로 동급 최저 소음(48dB)을 실현했으며 불편한 토너 교체 방식을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가격은 각각 135만원과 158만원. 후지제록스 페이저프린팅 코리아도 최근 사무용 컬러레이저프린터 ‘제록스 페이저 8400’을 출시했다. 다음달부터 두 달간 최고 35%까지 할인,180만∼230만원(부가세 별도)의 가격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6초 만에 첫 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고 분당 24장(24ppm)까지 출력이 가능하다. 한국HP의 100만원대 컬러 레이저젯 2500은 컬러는 분당 4장,흑백 16장까지 출력이 가능하다.첫 페이지 출력 속도는 흑백 16초,컬러 29초.174만 5000원으로 가격부담을 줄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복합기와 컬러레이저 프린터가 성능 대비 가격이 떨어지면서 기존 잉크젯,흑백 레이저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만 6000대에서 올해 2만∼4만대로 예상되는 컬러 레이저프린터는 40만∼50만원대의 흑백 레이저 복합기와 비즈니스용 잉크젯 복합기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1838만원 9570만원’ 타워팰리스 69평형 취득·등록세

    오는 26일부터 서울 강남·강동·송파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가 ‘주택거래신고지역’이 된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신고지역 지정 대상에 오른 8곳 가운데 집값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서울 강남권과 분당 신도시를 주택(아파트)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하지만 단지별 아파트값 움직임을 고려하지 않고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한 데다 세율 조정이 뒤따르지 않아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우려도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고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18평 초과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모두 해당되는 것이 원칙이나 이번에 지정된 4곳의 연립주택은 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아 신고대상에서 제외됐다.재건축 아파트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거나 재건축조합이 설립되면 평형에 관계없이 모두 신고대상에 포함된다. 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18평 초과 아파트를 거래하는 당사자는 15일 이내에 실거래가 등이 포함된 거래내역을 해당 시·군·구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이렇게 되면 취득·등록세가 지금보다 3∼5배 가량 늘어나 가수요 거래는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69평형 취득·등록세는 1838만원에서 9570만원으로,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1032만원에서 3654만원으로 오른다.송파구 문정동 훼미리 아파트 32평형은 876만원에서 3306만원으로,분당 서현동 삼성아파트 32평형은 293만원에서 1624만원으로 껑충 뛴다. 신고를 늦추거나 거짓 신고하면 취득세의 5배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재건축개발이익 환수방안을 확정,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착공 시점과 완공 시점의 개발이익분에 대해 일정 정도의 부담금을 물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권도엽 건교부 주택국장은 “신고지역 지정에서 빠진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 등은 집값 폭등 조짐이 보이면 곧바로 신고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불황에 백화점도 ‘보따리 장사’

    백화점들이 봄 세일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줄자 ‘보따리’를 들고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서는 등 매출 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주요 백화점들은 봄 세일기간에 최고 8%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25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삼부그랑시떼 빌딩에서 ‘1·2·3만원 균일가전’ ‘숙녀 캐주얼 초특가전’ 등의 특설매장을 연다.봄 세일 때 남은 상품을 파는 행사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인천시 청천동 아울렛몰 아이즈빌에 임시 매장을 마련,봄·여름 이월상품을 싸게 판다.아동 샌들은 5000원,숙녀바지·스커트는 2만원,신사정장은 7만원 등이다.23∼26일에는 핸드백·재킷·바지·넥타이·아동티셔츠를 1000원에 판매하고 이름에 ‘애’‘경’자가 들어가는 고객이 낮 12시 이전에 10만원 이상 사면 20% 깎아준다. 행복한세상 백화점도 25일부터 매주 일요일·공휴일 서울 여의도 보은회관에서 ‘남성 캐주얼 종합전’을 연다.와이셔츠는 1만∼2만 9000원,티셔츠는 5000원,바지는 1만 9000원,콤비 정장은 5만원이다.29일부터 새달 30일까지는 경기도 분당 오리역 월드쇼핑 행사장에서 패션·의류 38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우수제품 대박람회’를 개최한다. 그랜드백화점은 지난 달부터 용인시 수지 백화점 물류센터 인근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식품·공산품 등 200여개 품목을 30∼50% 싸게 팔고 있다.경방필백화점은 27∼29일 용인시 경방공장 내에 500평 규모의 특설 매장을 설치,의류·패션잡화 등을 70∼90% 할인 판매한다. 윤창수기자 geo@˝
  • 장례식장 이용료 인터넷 공시

    장례식장 이용료도 강남이 비싸다. 서울시는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지난 3월16일부터 서울시내 71개 장례식장 요금을 조사한 결과 ▲상급은 평균 471만 5000원 ▲중급은 평균 274만 1000원 ▲하급은 평균 186만 4000원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장례식장의 등급은 빈소의 대실료와 장례용품,음식 등의 품질 수준에 따라 나눴다. 관·수의 등 장의용품은 상급이 평균 383만 2000원,중급은 평균 184만 5000원,하급은 103만 7000원으로 상급 장의용품이 중급과 비교해 78%나 더 비쌌다. 중급 수준의 대학병원 부설 장례식장은 이용료가 평균 313만 2000원으로 조사돼 259만 2000원인 일반병원보다 가격이 20.8% 더 높았다.강남지역 장례식장은 중급수준으로 평균 이용료가 303만 4000원으로 평균 263만원인 강북지역보다 15% 더 비쌌다. 서울시내 장례식장 관련 이용료는 오는 20일부터 서울시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한국장례업협회 등의 관련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이유종기자 bell@˝
  • 모기지론 아파트용?

    회사원 김모(38)씨는 내집 마련의 부푼 꿈을 안고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장기주택자금담보대출) 상담을 받았다가 괜히 기분만 상했다.서울 홍은동의 2억원짜리 단독주택을 사면서 이를 담보로 돈을 빌리려 했지만 대출 가능한 최대액수가 8800만원밖에 안 됐다.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4000만원 가까이 적었다.반면 같은 동네의 2억원짜리 아파트는 대출가능액이 1억 4000만원이나 됐다.대출을 포기한 김씨는 “서민들을 위한다는 모기지론이 아파트에만 유리한 구조”라고 한숨지었다. 정모(48·식당 운영)씨도 모기지론을 포기했다.20년 만기로 1억원을 빌리려고 했지만 매월 갚아야 할 돈이 76만원에 달했다.월 수입 200만원으로 두 딸(대학생,고등학생)의 학비를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서 너무나 큰 부담이었다.결국 대출기간은 짧지만 3년간 이자만 내다 만기때 한번에 갚을 수 있는 일반 주택담보대출을 택했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모기지론에 대해 대출 희망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대출가능 액수가 너무 적다는 푸념에서부터 자영업자의 처지가 무시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한마디로 ‘서민형 대출’로 보기 어렵다는 얘기들이다. ●단독·다세대 “대출액도 적은데 감정료까지”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모기지론이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 구입 희망자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조라는 점이다.아파트는 주택가격의 70%를 대출해 주는 반면 단독·다세대주택에는 60%만 적용된다.또 단독·다세대 주택은 전체 대출가능금액에서 소액임차보증금(방의 개수에 따라 적용)만큼을 제외한다.이 때문에 똑같은 방 3개의 2억원짜리 집이라도 단독주택은 최고 대출 한도가 8800만원이지만 아파트는 1억 4000만원에 달해 무려 5200만원이나 차이가 난다.한 네티즌은 “아파트로만 대출자들이 몰려서 아파트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가격 감정에 따른 부담도 단독·다세대주택이 아파트보다 더 크다.현재 아파트는 집값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어 약식감정료(3만원)만 내면 되지만 일반·다세대주택 구입희망자는 20만∼30만원을 내고 정확한 실사를 받아야 한다.기껏 돈들여 감정을 받고서도 예상보다 감정가격이 낮아 대출받는 데 실패,돈만 날리는 예도 나타나고 있다. 거치기간 1년에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이라는 조건이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지적도 시행 이전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1억원을 20년 만기로 빌릴 경우 매월 76만원(연리 6.7% 가정)을 갚아야 한다. ●자영업자들 “어떻게 소득증빙하라고” 서울 경동시장에서 야채판매상을 하는 박모(45)씨는 아파트구입을 위해 대출을 받으려다가 소득증빙이 제대로 안 돼 낭패를 봤다.은행에서는 정확한 소득규모를 확인한다며 사업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갖고 오라는데 좌판을 벌이고 있는 그에게 이런 게 있을 리 없다.만일 월 상환액이 월 소득의 33%를 넘어설 경우,월 최고 대출가능 금액이 집값의 70%에서 60%로 낮아진다.이를테면 소득이 100만원인데 매월 갚을 돈이 40만원이라면 33%를 넘어서기 때문에 대출가능 금액이 낮아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담보에 무게를 두는 일반 3년만기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모기지론은 소득 규모를 많이 따진다.”면서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등이 쉽게 발급되는 직장인들과 달리 영세상인 등 자영업자들은 그렇지 못해 손해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모기지론 적극적으로 팔 생각 없어요.”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모기지론 상품을 판 뒤 이에 따른 대출채권을 주택금융공사에 넘기면 통상 채권관리,근저당비용 등 명목으로 0.65%의 수수료를 챙기지만 실제로 은행에 남는 마진은 0.2% 안팎”이라고 했다.이렇게 은행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결과적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돌려 세우는 이유가 되고 있다.도입 취지와 달리 아직 서민들에게 활짝 열려 있는 내집마련 수단으로 인식되지는 못하고 있는 게 모기지론의 현실이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seoul.co.kr˝
  • 자동차업계 임단협 첫 불똥

    총선 이후 본격적인 임금교섭 및 단체협상이 19일 자동차업계에서 시작됐다. 민주노총 금속산업노조연맹 산하 4개 완성차 노조(르노삼성 제외)는 이달안에 임금협상 또는 임단협을 잇따라 시작한다.특히 올 임협은 임금협상 외에도 사회공헌기금 조성,자동차산업 노사공동기구 설치,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를 열고 기본급 기준 10.4%,통상임금 기준 8.6% 인상과 당기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회사측에 요구했다.현대차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 7493억원으로,30%면 5248억원에 이른다.이같은 요구는 민주노총이 제시한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으로 나머지 완성차 업계 노조도 공동보조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현대차그룹의 임금수준에 적용하면 종업원 월 평균 임금이 4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기아차노조 홈페이지에 공개된 근로자 임금현황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73만 8093원,상여금 41만 7583만원,성과급 44만원을 추가하면 359만 5676원에 이른다.여기에다 임금과 상여금을 더한 기본급 기준 10.4%를 인상하면 월 임금총액은 392만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쌍용차 노조는 최근 노사협의회에서 비정규직을 포함해 전 임직원 6000여명에 1인당 950만원의 성과급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 생산직 근로자들로 이뤄진 대우자동차 노조도 지난 9일 대의원 대회를 열고 2005년 12월까지 GM의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 인수 요구를 올 임단협에서 쟁점화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완성차 노조는 각사 순이익의 5%를 ‘산업발전 및 사회공헌 기금’으로 조성할 것을 특별요구안 형식으로 올 임단협 안건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자동차업계가 순이익의 5%를 기금으로 조성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1년치 적립금액은 1781억원에 이른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민주노총이 임금인상 요구안의 근거로 제시한 조합원 생계비는 통계청 발표 생계비보다 50% 과다 산정된 월 평균 96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질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현실성있는 임금 인상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부동산중개업소 50% 문닫는다

    서울 강북 L부동산 공인중개사 강모씨.몇년 안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지난해 9월 부랴부랴 사무실을 차렸다.그러나 7개월여 동안 손에 쥔 돈은 한달에 300만∼400만원선.임대료에다 전화비와 광고비 등 이런 저런 지출을 빼고 나니 한달 순수익으로 집에 가져가는 돈은 고작 40만∼50만원 정도였다.발품도 부지런히 팔고 근처 사무소로부터 욕도 먹어가면서 중개료 ‘덤핑’ 공세까지 해봤다.그런데 매매와 전·월세 몇 건 외에는 손도 대보지 못했다.고민 끝에 강씨는 다른 장사를 위해 6월쯤 사무실을 정리할 생각이다.그는 “아파트가 지어질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 보려고 했는데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소소한 거래는 인터넷에,큰 거래는 기존 업자들에게 밀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반해 서울 강남 M부동산 정모씨는 월 700만∼800만원의 순수익을 내고 있다.사무실 위치가 강남 핵심지역도 아니고 대단위 아파트나 재개발지역을 끼고 있는 것도 아니다.그럼에도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은 정씨가 구축한 ‘네트워크’ 덕택이다.소소한 거래들은 부동산학과 등 관련 학과 재학생들을 아르바이트로 고용,전국망을 짠 뒤 저인망식으로 훑어나갔다.아르바이트생들은 전화나 인터넷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개업을 한다.대신 자신은 ‘돈되는 큰 건’을 위해 건물주나 지주들을 집중 관리한다. ●중개업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인중개사의 소득 수준은 월 평균 153만원이었다.상위 25%는 200만원,하위 25%는 100만원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이런 수치는 그나마 개업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통계다.개업한 뒤 영업부진을 견디다 못해 폐업하는 비율은 무려 50∼60%에 이른다. 지난 2000년 1만 4078명이 개업했고,이 가운데 9728명이 같은 해에 폐업했다.69.1%에 이르는 수치다.2001년에는 1만 7487명이 개업,이 중 9867명이 폐업해 56.4%가 빠져나갔고,2002년에는 이 비율이 46%로 다소 떨어졌다.그러나 경기 불황이 심각해진 지난해에는 개업한 2만 7152명 중 1만 6184명이 폐업,59.6%로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올해 역시 3월까지 집계이긴 하지만,개업한 5821명 가운데 3491명이 폐업,59.9%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폐업 비율이 높은 것은 다른 직종에 비해 개업이 비교적 쉽다는 점도 한몫한다.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3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이면 충분히 개업이 가능하다.창업자금 대부분이 영업 권리금과 사무실 보증금이라 영업을 그만둬도 회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역시 폐업 비율이 높은 이유는 중개업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처했기 때문이라고 관련단체들은 입을 모은다. ●“수수료 정비해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나 대한공인중개사협회 등 관련단체들은 제도정비와 전문성 강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도정비는 수수료 체계 개선이 핵심 사안이다.대한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중개료가 미국에 비해 10분의 1,일본에 비해서는 2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수수료 비율도 문제라는 것이다.현행 규정은 건설교통부가 전체적인 틀을 제시하면 각 시·도가 지역 상황에 맞게 조례로 요율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각 시·도는 중개업자들의 반발을 꺼려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는다.전남 여수시의 K중개사 김모씨는 “지역별 부동산 시세가 3∼4배 차이가 나는데도 요율은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면서 “서울 강남같은 곳에서 전세거래하면 못해도 2배 이상을 벌 것 아니냐.”고 불만을 나타냈다.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관계자는 “지자체가 나서지 않으니 차라리 건교부가 일괄적으로 수수료 요율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건교부 역시 부담을 떠안기 싫어서인지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비판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이 더욱 엄격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한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도 일종의 국가자격증인데 공인중개사법이 없다.”면서 “지금의 법과 제도를 보면 공인중개사를 ‘복덕방’쯤으로 생각하는 시각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우선 시험과목에 금융·경제는 물론 영어까지 넣어야 한다는 주장이다.부동산이 유력한 재테크 수단인 만큼,공인중개사를 재테크 전문가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시험과목의 전문성 강화도 그런 맥락이다. 철저한 시험 관리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지난해만해도 ‘복수정답’과 ‘정답없음’에 해당하는 문제가 10문제씩이나 나왔다.모든 수험생들에게 똑같은 점수를 주다보니 절대평가인 시험성격상 합격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그러나 합격자 수를 줄여 제 밥그릇 지키기에 급급하다는 비판과 공인중개사간 과당경쟁으로 투기붐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점 등에서 조심스러움이 읽혀진다. 조태성 강혜승기자 cho1904@seoul.co.kr˝
  • [뭘살까] 소형가전제품 인기

    대형 가전의 위세에 눌려 지내던 소형 가전이 모처럼 어깨를 활짝 펴고 있다.1인 가구가 늘어나고 가격이 싸고 전력 소모량이 적어 등 보다 경제적인 제품으로 인식돼 경기 불황기의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할인점·전자전문점 등 전자제품 매장의 소형 가전 판매량은 지난 3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소형 가전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사회 전반적인 만혼(晩婚) 분위기로 싱글족이 크게 증가하고 ▲가격도 저렴하며 ▲전력 소모량이 적고 ▲모양이 ‘날씬’해 공간 활용률도 높아 실내 인테리어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진만 테크노마트 상우회 광고홍보위원장은 “15∼18인치 LCD TV,200ℓ 이하 냉장고 등 소형 가전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젊은 싱글족들의 경우 한정된 주거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형 가전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제품은 20인치 안팎의 소형 TV,200ℓ 이하의 소형 냉장고,공간 절약형 홈시어터,10㎏ 미만의 세탁기,오븐이 없는 단순 취사형 가스레인지,4∼6평형 안팎의 에어컨과 공기청정기,핸디용 청소기,벽걸이용 오디오,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절전형 센트리노 노트북 등.이들 가격은 대부분 50만원 이하일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17∼21인치의 완전 평면 TV 17만 8000∼28만원,VTR 12만 6000∼27만 9000원,75∼96ℓ급 냉장고를 18만 4000∼22만 8000원에 선보였다.롯데마트는 20인치 안팎의 TV 13만원대,홈시어터 36만 8000∼49만 8000원,122∼137ℓ급 냉장고 27만 9000∼29만 8000원,가스레인지를 5만 7000∼7만 5000원에 내놓았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7∼21인치 TV 13만∼20만원,홈시어터 27만 8000원,6평형 에어컨을 50만∼80만원에 출시했다.테크노마트는 TV 튜너가 내장된 15∼18인치 LCD모니터 30만∼70만원,45∼156ℓ급 냉장고 10만∼30만원,센트리노 노트북을 175만∼198만원에 판매한다. 하이마트는 14∼21인치 TV 14만∼20만원,15인치 HD급 LCD TV 70만원대,2∼6헤드 비디오 15만∼30만원,홈시어터 30만∼50만원,17∼18인치 TV 겸용 LCD 모니터를 70만∼90만원에 선보였다.전자랜드 21은 14∼21인치 TV 14만∼22만 5000원,10평형 공기청정기를 16만 9000원에 내놓았다. CJ몰(www.CJmall.com)은 14∼20인치 TV 13만 7000∼29만 9000원,45ℓ급 냉장고 14만 6000원,1∼3㎏급 세탁기 7만 9000∼32만 8000원,핸디형 청소기를 3만 4500∼7만 6000원에 출시했다.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핸디형 청소기 2만 5000원,4평형 공기청정기 11만 8000원,벽걸이형 오디오를 8만 9000원에 판매한다. 김규환기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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