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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 財테크]덕적도와 ‘새끼섬’

    [섬 財테크]덕적도와 ‘새끼섬’

    한국해운조합이 최근 주5일 근무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섬지역에 대한 관광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섬을 다녀온 여행객 1000명에게 ‘이제까지 방문한 섬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물었다.이에 따르면 옹진군 덕적도는 울릉도,홍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덕적도는 인천 연안에 산재돼 있는 섬들의 ‘안방’격이자 섬관광의 ‘지존’이라 할 수 있다.게다가 소야도,문갑도,백아도 등 7개의 ‘딸린 섬’과 34개의 무인도 등 당당한 진용을 갖췄다.옹진군 섬 가운데 ‘가장 섬답고 볼거리가 많다.’는 말이 과장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지면에 소개됐던 다른 섬들이 각종 개발정책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부동산 거래붐이 이미 일었거나 일고 있는데 비해 이곳은 아직 ‘무풍지대’다.그만큼 재테크의 가치가 적다는 반증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사람의 손이 덜 탔기 때문에 오히려 잠재성이 풍부하다는 역설도 가능하다. ●풍광 빼어나 전원주택지 유망 이러한 역설은 우선 다른 섬들에 비해 현저히 싼 땅값을 통해 탄력을 받는다.평당 전(밭) 15만원,답(논) 5만원,임야 3만원,대지 25만∼30만원으로 다른 섬들에 비해 크게 낮다.인근 문갑도와 백아도 등은 더욱 낮아 전과 답,임야 모두 1만원 선이면 살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섬에 대체로 돈이 말랐기 때문이다.전체 443가구 가운데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은 일부에 불과하고 절반 이상이 관광수익으로 살아가는데 휴가철 한 달 벌어 1년을 버티자니 어렵기만 하다.주민들이 운영하는 20여개의 펜션과 150여개의 민박집이 있지만 재미를 보기는커녕 건축비 때문에 빚을 진 경우가 많다.이로 인해 주민들은 낯선 사람이 와서 지리를 물으면 “땅사러 오셨느냐.”고 되묻곤 한다.이곳은 수년간 부동산거래가 거의 없었다.한 부동산업소 관계자는 “주민들이 몇 천원 가지고 벌벌 떠는 경우가 많다.”면서 “주민의 70% 가량이 땅을 팔 의향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서포리 웃말·능동 자갈마당 등 적지 덕적도의 여러 여건을 종합해볼 때 단기간내 시세차익을 노린 재테크보다는 전원주택이나 주말농장 등 실수요를 목적으로 한 투자를 권유하고 싶다.이 섬이 인천 연안권에서 벗어났다고 하나 인천에서 뱃길로 불과 1시간 거리인 점을 감안하면 전원주택 등의 입지로 적절치 않은 것은 아니다.더구나 옹진군 일대 섬에 보다 빠른 쾌속선이 투입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개발 붐은 생각보다 가깝게 다가올 것이다.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투자가 결과적으로 뜻하지 않은 ‘고도의 재테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이미 오래전에 이 섬에 있는 산의 3분의2 가량을 외지인들이 사들였다는 사실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징후이기도 하다. ●형질변경 어려운 임야는 피해야 전원주택 대상지는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섬 전체적으로 경관이 빼어나기 때문이다.바다에 인접한 곳을 선호한다면 서포리 웃말·넘말과 능동자갈마당·어름실 등이 적합할 것이다. 다만 논은 많지 않은데다 복토가 필요해 전원주택지로서의 입지가 밭보다 떨어진다.유명 관광지인 서포리해수욕장과 밭지름해수욕장 인근 마을에도 지목상 ‘전’인 부지가 산재해 있는데 평당 20만∼3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임야는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형질변경이 까다롭기 때문에 매입 전에 건축허가 가능 여부를 면사무소 등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 덕적도 가는 길 ●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프린세스호(50분 소요)나 오클랜드호(1시간 소요)를 타면 된다.요금은 프린세스호 1만 7500원,오클랜드호 1만 3000원이다.차량을 실어 가려면 카페리인 골드진도호(2시간 소요)를 이용해야 하며 사람 1만원,승용차 4만원이다.운항시간은 평일과 주말,휴가철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032-888-9600)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도 덕적도로 갈 수 있는데 쾌속선은 없고 카페리(2시간 소요)만 있다.(032-886-3090) 덕적도에 딸린 섬들은 덕적도 진리선착장에서 오전 11시에 출항하는 해양호를 타면 된다.물때에 따라 문갑도(20분)~굴업도(50분)~백아도(1시간 10분)~지도(1시간 20분)~울도(1시간 40분)로 가거나 그 반대로 다니기도 한다.피서철에는 매일 운항하지만 날씨에 따라 변수가 많기 때문에 역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소야도는 덕적도에서 하루 5번 운항하는 종선을 5분 정도 타면 닿을 수 있다.(032-887-2891) 덕적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동산업소 달성 (032)831-5223 섬 (032)831-3990
  • [Seoulites] ‘생보자’ 가족처럼 돌보는 도봉구 지적과 김오숙씨

    [Seoulites] ‘생보자’ 가족처럼 돌보는 도봉구 지적과 김오숙씨

    “봉사,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답니다.” 도봉구청 지적과에 근무하는 김오숙(41·여)씨는 이번 달 월급에서도 3만원을 떼놓는다.이 돈은 도봉구 창5동에 사는 ‘또 한분의 아버지’ 강현욱(67·가명)씨의 몫이기 때문이다. 김씨가 강씨를 만난 것은 지난 1998년 IMF로 모두가 어려울 때였다.처음으로 사회복지 업무를 맡아 지역내 생활보호대상자를 담당하게 된 김씨는 우연히 강씨를 만나 돕게 됐다. 당시 강씨는 교도소에서 세번째 수감생활을 마치고 나온 직후였다. 가족 하나없이 전과 3범이라는 이유로 외면받던 강씨는 술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었다. 게다가 뚜렷한 직업도 없어 간신히 마련한 월세방에서조차 내몰리게 됐다. 상담 과정 중에 강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김씨는 자신의 돈 100만원을 내어 강씨가 새로 구한 집의 전세금에 보탰다. 그 후 매달 3만원씩을 전기·수도세 등을 낼 수 있게 강씨에게 송금한다.매주 안부전화도 잊지 않는다. 김씨의 지원에 힘입어 강씨도 요즘은 세차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사회복지 업무를 맡기 전에는 어떤 봉사를 해야할지 잘 몰랐다.”는 김씨는 “소년소녀가장 등 청소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람은 많지만 소외받는 노인을 보살피겠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아쉬워했다. 한달에 한번 지인들과 서울의 한 재활원에서 지체장애아들을 보살피는 일에도 앞장선다는 김씨는 “봉사활동은 ‘시작이 반’이 아니라 전부”라며 미소지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여름방학, 백화점 문화센터에 보내볼까

    여름방학, 백화점 문화센터에 보내볼까

    ‘올 여름방학에는 우리 아이들을 백화점 문화센터 특강에 한번 보내보면 어떨까.’미래의 소비주체인 어린이들과 보다 친숙해지기 위해 백화점들이 다양하고 알찬 내용의 강좌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롯데·신세계 등 백화점들은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웰빙스포츠 강좌 등 여러가지 단기 특강을 마련,운영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특강은 크게 ▲건강을 위한 웰빙스포츠 강좌 ▲호기심을 풀어주는 흥미유발 강좌 ▲방학숙제 및 학습에 도움을 주는 도우미 강좌 ▲체험·방문 강좌 ▲과학실험 강좌 ▲만들기 강좌 ▲취미 강좌 등으로 나뉜다. 이들 강좌는 대부분 이달 말부터 8월 말까지 1개월 동안 이뤄지며,매주 한 차례 4∼5회(1회 50분 정도)에 걸쳐 진행된다.강의료는 1만∼3만원.백성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차장은 “청와대 방문,육군·공군사관학교 체험,과학실험교실 등 평소 학교생활에서 접하기 힘들지만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강좌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축구로봇 제작교실(노원점,25일부터,일요일,2만 5000원,재료비 5만 2000원),꿈나무 과학교실(일산점,29일부터,목요일,3만원,재료비 3만원),힙합 및 스타유행 댄스 따라잡기(부평점,8월8일부터,일요일,2만 5000원),스피치 언어클리닉(분당점,28일부터,수요일,2만원),어린이 경제교육(안양점,30일부터,금요일 4만원),요리교실(강남점,20일부터 8월10일까지,화요일,2만 5000원,재료비 3만원),클레이아트(잠실점,26일부터,월요일,2만 5000원)강좌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수화로 배우는 과학이야기(미아점,22일부터,목요일,3만원),재즈댄스(영등포점,8월2일부터,월요일,2만원),줄넘기(강남점,21일부터,수요일,3만원),마술(강남점,31일부터,토요일,2만원),인체구조의 신비(미아점,23일부터,금요일,2만 5000원),아나운서 교실(인천점,30일부터,화요일,2만원),미술활동으로 하는 방학숙제(영등포점,8월14일부터,토요일(2회),1만원),고사성어 한자교실(미아점,24일부터,토요일,2만원)강좌를 마련한다. 현대백화점은 청와대 방문(8월17일),육군(8월12일) 및 공군 사관학교(8월20일) 체험(천호점,하루,4만원),방학그림숙제 도우미(천호점,30일부터,금요일,2만 5000원),곤충과학교실(목동점,29일부터,목요일,2만원),방학 글쓰기교실(신촌점,30일부터,금요일,2만 5000원),물로켓포 만들기(미아점,28일부터,수요일,2만 5000원,재료비 1만 1000원)를 실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여름방학 체험 그리기(수원점,27일부터,화요일,2만원),발표력 키우기(수원점,13일부터,화요일,3만원),기행문 쓰기(수원점,22일부터,목요일,3만원),영어노래 배우기(수원점,8일부터 22일까지,목요일(3회),8월5일부터 19일까지,목요일(3회),2만원),머그잔 만들기(수원점,23일부터 30일까지,금요일(2회),1만원,재료비 별도)를 진행한다. 애경백화점은 청각 및 언어장애 어린이와 함께 하는 매직 사이언스(구로점,20일부터 화요일,3만원,재료비 별도),탭댄스(구로점,25일부터,일요일,3만원),재즈댄스(수원점,18일부터,일요일,2만원),자신감을 키우는 어린이 스피치(수원점,19일부터,월요일,2만원),만화 캐릭터교실(수원점,18일부터,2만원)을 운영한다. 삼성플라자는 천문우주과학(분당점,8월4일부터,수요일,2만원),종이건축모형(분당점,30일부터,금요일,3만원),해리포터 마술(분당점,26일부터,월요일,3만원),성격 유형과 적성 탐색(분당점,8월7일부터,토요일,6만원),독후감쓰기(분당점,8월8일부터,일요일,3만원),바우픽스 모형제작(분당점,27일부터,화요일,3만원)강좌를 연다. LG백화점은 매직 마술(구리점,27일부터 매주 화요일,2만 5000원),창의과학 바우픽스(구리점,27일부터,화요일,2만 5000원),신기한 생물탐구교실(구리점,28일부터,수요일,2만 5000원),쉽게 쓰는 독서감상문(27일부터,목요일,2만 5000원),단소 단기완성반(부천점,8월2일부터,월요일,2만 5000원),풍선특강(부천점,30일부터,금요일,2만원)등의 강좌를 진행한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발레스트레칭(김포점,31일부터,토요일,2만원),스포츠댄스교실(영등포점,30일부터,금요일,2만원),바우픽스 과학놀이(영등포점,8월3일부터,화요일,2만 5000원),과학상자 만들기(안산점,8월3일부터,화요일,2만원),리본공예(동수원점,29일부터,목요일,2만원),레고닥터(영통점,24일부터,토요일,2만 5000원)강좌를 마련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보러갑시다]

    [보러갑시다]

    ●연극 상사주 극단 한양레퍼토리의 연극 ‘상사주’(김민숙 번안,최형인 연출)는 기발한 소재와 예측을 뛰어넘는 독특한 구성,그리고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빛을 발하는 수작이다.‘에쿠우스’‘아마데우스’의 작가 피터 셰퍼가 쓴 ‘레티스와 러비지’가 원작이라는 점을 밝히지 않는다면 창작극이라 해도 그대로 믿을 만큼 빼어난 번안 솜씨도 돋보인다.진주 촉석루 관광안내원 한주연(임유영)과 문화유산관리청 공무원 지상애(김보영)가 주인공.한주연은 틀에 박힌 따분한 관광안내문에서 벗어나 그만의 상상력으로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이야기를 지어낸다.이를 알아차린 지상애는 한주연을 해고하는데 이때부터 두사람간의 비현실적이고 기이한 관계가 시작된다.8000∼2만원.25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764-646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론 브랜튼 재즈공연 2001년부터 국내에서 활동해온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이 1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서머나잇 재즈’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연다.워싱턴 포스트지로부터 “시적인 피아니스트”란 평을 듣기도 한 브랜튼은 3년전 한국으로 이주했다.아쟁연주자 백인영 선생,소프라노 김원정,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등과 협연을 펼치며 클래식,국악,재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폭을 보여줬다.1만 5000∼3만원.(02)888-2698.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올 여름엔 나도 서퍼-플로우라이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시원한 물놀이 생각이 간절해진다.더구나 아름다운 해변에서 큰 파도를 헤치고 서핑을 하는 것을 본다면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기에 충분하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지역상 서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하지만 바다의 파도보다 더 빠르고 강한 인조 파도를 즐기며 여름의 더위를 날리는 레포츠가 있다.그것이 바로 ‘플로우라이더(flow rider)’이다.수영복과 서핑보드 그리고 구릿빛으로 그을린 몸으로 빠르게 흐르는 물살을 가르며 노래에 맞추어 서핑보드 위에서 갖은 묘기를 부리며 환호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들이 인터넷 포털 다음카페에 플로우라이더 동우회 회원들(cafe.daum.net/FlowRider)이다. 흔히 수상레포츠라 하면 장비가 비싸고 강습비가 많이 든다고 생각하지만 플로우라이더는 예외다.입장료(3만원)만 내면 서핑보드는 무료로 빌려주고 강습을 하는 곳이 없으니 자신이 비디오를 보거나 동우회 회원들에게 조금씩 배우는 방법밖에 없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제부터 플로우라이더의 세계로 들어가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7월의 오후는 무덥고 습했다.플로우라이더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 용인 캐러비안베이의 ‘서핑 라이더’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검게 그을린 은이들이 펼치는 아찔한 묘기에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수영복도 아니고 꽃무늬 프린트의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특이한 반바지에 머리에는 두건을 쓰고 서핑을 즐기고 있는 플로우라이더 회원들은 복장부터 색다르다. 회원들의 도움으로 플로라이더에 도전을 해보았다. 몸짱 같은 그들의 구릿빛 몸매에 일단 ‘기’가 죽었다.애써 불룩 나온 나의 인격(?)을 가리자 회장인 이준상(32)씨가 웃으며 이야기한다.“플로우라이더는 뱃살 빼는 데 최고입니다.저도 인격(?)이 상당했는데 빠른 물살과 씨름을 하니 자연스러운 마사지 효과로 균형 잡힌 몸이 되었다.”며 다어어트에 최고로 좋은 레포츠라고 말한다.그리고 간단한 설명이 이어졌다. 플로우라이더는 경사면 아래로 내려가려는 힘과 경사면을 거슬러 올리는 물살의 힘을 이용해 그 위에 떠 있는다.그러니까 보드 위에서 무게 중심 이동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 처음에 미끄러져 내려 갈 때 팔을 ‘ㄱ’자의 형태로 만들어 보드에 붙이고 가슴은 들고 팔꿈치에 힘을 주어야 한다.역류하는 물살을 눌러야 떠내려가지 않는다. 간단한 기초지식을 들은 후 고개를 끄덕이는 나를 보고 정재욱(32·외식업체 경영)씨는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거예요.”라고 웃으며 말한다.‘그래도 왕년에는 나도 운동 좀 했는데 너무 무시하는 것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애써 감추고 그냥 웃었다. 드디어 내 차례다.심호흡을 하고 배운 대로 자세를 잡고 미끄러져 들어갔다.밀려오는 물살을 헤치며 미끄러져 내려가는 느낌은 좋았다.하지만 순간,강한 물살에 어쩌지 못한 채 ‘어 어 어’하며 중심을 잃고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다.아무 생각이 없다.정신을 차리자 지켜보던 사람들의 웃고 있는 얼굴이 보였다.아까 회원들의 묘기에 환호성을 지르던 사람들이 말이다.‘아 창피해’.옆에 있는 정재욱씨가 “처음에는 다 그래요.”라며 “4∼5번은 타야 제대로 중심을 잡을 수 있어요.”라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는 또 “플로우라이더는 기술과 묘기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일종의 ‘행위예술’입니다.물 위에서 자신만의 묘기를 부리며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주시하고 묘기에 환호하는 것을 보면 묘한 ‘쾌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줄을 서서 ‘이번에는 잘 해보자’라고 다짐하며 기다렸다.자 출발,‘그래 팔꿈치에 힘을 주라고 그랬지.’배운 것을 상기하며 물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물살에 밀려 앞뒤로 몇 번을 움직이는데 “물을 눌러요.그래야 보드가 안정이 되지.”하는 고함 소리가 내 귀를 때렸다.팔꿈치에 힘을 주는 순간 야속한 물살은 나를 또 밀어냈다.하지만 이번에는 1분5초 정도를 버텼다.아마 여섯 번째 시도에서 좌우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에 성공하며 제한시간인 2분을 버텼다.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2분이라는 한정된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나와야 한다.빠르게 흐르는 물살을 가르며 신나는 노래에 맞춰 이리저리 보드를 움직이는 기분을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하다.보드 위에 무릎을 꿇고 물살을 이리저리 가르는 날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신이 났다. 1주일 휴가 내내 캐러비안베이에 출근을 하는 이준회(26)씨는 “보기에는 힘들지 않을 것 같지만 스쿼시보다 훨씬 많은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역류하는 물을 힘으로 제압을 하며 보드를 움직여 서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빠르게 흐르는 물 위에 올라 물의 흐름을 느낄 때 정말 엔도르핀이 솟는 것 같아요.스트레스,이걸로 날려요.”라고 한다. 우연히 2000년 캐러비안베이에서 정말 예술로 플로우라이더를 하는 일본인 나카야마씨에게 무작정 달려가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는 이상준씨는 “우라나라에는 플로우라이더를 할 만한 곳이 두 곳밖에 없습니다.여기 ‘캐러비안베이’이고 또 천안 ‘상록아쿠아리조트’뿐입니다.가까운 일본만 해도 10여 곳이 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리듬과 물살을 함께 타며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맛’때문에 지금도 1주일에 세번은 타야 잠을 편하게 잔다고 한다. 플로우라이더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흥겨운 음악이다.음악 프리랜서인 김혁(31)씨는 “기본 동작을 익힌 다음부터는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면 되기 때문에 운동신경만 조금 있으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라며 “플로우라이더는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레포츠”라는 말을 뒤로 한 채 멋지게 물살을 가르러 갔다. ■이렇게 타세요 뒤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타는 파도 서핑과 달리 플로우라이더는 앞에서 밀려오는 물을 타기 때문에 더욱 박진감이 넘친다.기본 원리는 바닥이 평평한 서핑 보드로 물살의 저항을 이용해 언덕 중간지점에서 중심을 잡고 원하는 동작을 하는 것이다.보드 전체에 힘을 고루 주거나 몸 전체를 실으면 강한 물살에 휩쓸려 버리기 때문에 보드 끝에 무게를 싣고 살짝 앞쪽을 들면 된다. 보드에 배를 대고 엎드리는 것이 기본 자세다.양손으로는 보드 앞을 잡는다.양팔이 보드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조심한다.그림처럼 아랫배 쪽에 체중을 실으면 된다.그리고 팔꿈치에 힘을 줘 누르면 보드의 움직임이 느려진다.보통 보드의 3분의 2지점을 잡는데 그러면 무게 중심이 완전히 뒤로 가서 물살에 밀려나지는 않으나 방향 전환이 어렵게 된다. 처음에는 물살에 밀리지 않고 안정되게 물위에 떠 있는 것을 목표로 할 것.다음 단계는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다. 오른쪽으로 이동할 때는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쪽 배로 중심을 옮기면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보드가 움직인다.왼쪽으로 움직이려면 왼쪽 손과 왼쪽 배에 무게를 실으면 된다.기본 동작이 완성되면 양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 ,회전,뒤집기 등 다양한 변형으로 묘기가 가능하다.하지만 물살은 세지만 수심은 얕아 보드에서 일어서다가 넘어지면 다칠 염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멋지게 폼나게 입자 진정한 플로우라이더가 되기 위해서는 멋진 복장이 필수다. 보통 수영복을 입어도 상관은 없지만 삼각 팬티나 몸에 딱붙는 사각 팬티,여자들의 원피스 수영복 등은 잘 어울리지 않을 뿐아니라 빠른 물살 때문에 옷이 껴 민망한 장면을 연출한다.주로 웨이크보드나 원드서핑을 할 때 입는 기능성 옷들을 입는 게 좋다. 남자는 보통 꽃무늬 프린트가 있는 헐렁한 사각 수영복을 입는다.무릎에 살짝 걸칠 정도의 길이에 배꼽이 보이도록 골반에 걸쳐 입는 것이 멋스럽다.힙합 스타일로 자신보다 한두 치수 큰 옷을 헐렁하게 입으면 자세가 딱 나온다.여성도 화려한 비키니 수영복을 입되 빠른 물살에 벗겨지지 않도록 얇은 옷을 한 겹 더 받쳐입어야 한다.상의는 얇은 옷이 좋고 하의는 남자와 비슷한 옷이 좋다.규정상 수영모자를 꼭 착용한다.하지만 투박한 고무 모자보다 멋스러운 두건을 준비해 머리에 두르는 것이 훨씬 어울린다.또 햇살이 강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화상을 피할 수 있다.비 오는 날이나 자외선이 강한 날에 대비해 ‘ 슈트’(몸에 딱 붙고 방수가 되는 잠수복 같은 재킷)를 하나 구입해두는 것도 좋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 [보러갑시다]

    ●연극 상사주 극단 한양레퍼토리의 연극 ‘상사주’(김민숙 번안,최형인 연출)는 기발한 소재와 예측을 뛰어넘는 독특한 구성,그리고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빛을 발하는 수작이다.‘에쿠우스’‘아마데우스’의 작가 피터 셰퍼가 쓴 ‘레티스와 러비지’가 원작이라는 점을 밝히지 않는다면 창작극이라 해도 그대로 믿을 만큼 빼어난 번안 솜씨도 돋보인다.진주 촉석루 관광안내원 한주연(임유영)과 문화유산관리청 공무원 지상애(김보영)가 주인공.한주연은 틀에 박힌 따분한 관광안내문에서 벗어나 그만의 상상력으로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이야기를 지어낸다.이를 알아차린 지상애는 한주연을 해고하는데 이때부터 두사람간의 비현실적이고 기이한 관계가 시작된다.8000∼2만원.25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764-646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론 브랜튼 재즈공연 2001년부터 국내에서 활동해온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이 1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서머나잇 재즈’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연다.워싱턴 포스트지로부터 “시적인 피아니스트”란 평을 듣기도 한 브랜튼은 3년전 한국으로 이주했다.아쟁연주자 백인영 선생,소프라노 김원정,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등과 협연을 펼치며 클래식,국악,재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폭을 보여줬다.1만 5000∼3만원.(02)888-2698.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올 여름엔 나도 서퍼-플로우라이더

    올 여름엔 나도 서퍼-플로우라이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시원한 물놀이 생각이 간절해진다.더구나 아름다운 해변에서 큰 파도를 헤치고 서핑을 하는 것을 본다면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기에 충분하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지역상 서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하지만 바다의 파도보다 더 빠르고 강한 인조 파도를 즐기며 여름의 더위를 날리는 레포츠가 있다.그것이 바로 ‘플로우라이더(flow rider)’이다.수영복과 서핑보드 그리고 구릿빛으로 그을린 몸으로 빠르게 흐르는 물살을 가르며 노래에 맞추어 서핑보드 위에서 갖은 묘기를 부리며 환호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들이 인터넷 포털 다음카페에 플로우라이더 동우회 회원들(cafe.daum.net/FlowRider)이다. 흔히 수상레포츠라 하면 장비가 비싸고 강습비가 많이 든다고 생각하지만 플로우라이더는 예외다.입장료(3만원)만 내면 서핑보드는 무료로 빌려주고 강습을 하는 곳이 없으니 자신이 비디오를 보거나 동우회 회원들에게 조금씩 배우는 방법밖에 없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제부터 플로우라이더의 세계로 들어가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7월의 오후는 무덥고 습했다.플로우라이더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 용인 캐러비안베이의 ‘서핑 라이더’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검게 그을린 은이들이 펼치는 아찔한 묘기에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수영복도 아니고 꽃무늬 프린트의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특이한 반바지에 머리에는 두건을 쓰고 서핑을 즐기고 있는 플로우라이더 회원들은 복장부터 색다르다. 회원들의 도움으로 플로라이더에 도전을 해보았다. 몸짱 같은 그들의 구릿빛 몸매에 일단 ‘기’가 죽었다.애써 불룩 나온 나의 인격(?)을 가리자 회장인 이준상(32)씨가 웃으며 이야기한다.“플로우라이더는 뱃살 빼는 데 최고입니다.저도 인격(?)이 상당했는데 빠른 물살과 씨름을 하니 자연스러운 마사지 효과로 균형 잡힌 몸이 되었다.”며 다어어트에 최고로 좋은 레포츠라고 말한다.그리고 간단한 설명이 이어졌다. 플로우라이더는 경사면 아래로 내려가려는 힘과 경사면을 거슬러 올리는 물살의 힘을 이용해 그 위에 떠 있는다.그러니까 보드 위에서 무게 중심 이동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 처음에 미끄러져 내려 갈 때 팔을 ‘ㄱ’자의 형태로 만들어 보드에 붙이고 가슴은 들고 팔꿈치에 힘을 주어야 한다.역류하는 물살을 눌러야 떠내려가지 않는다. 간단한 기초지식을 들은 후 고개를 끄덕이는 나를 보고 정재욱(32·외식업체 경영)씨는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거예요.”라고 웃으며 말한다.‘그래도 왕년에는 나도 운동 좀 했는데 너무 무시하는 것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애써 감추고 그냥 웃었다. 드디어 내 차례다.심호흡을 하고 배운 대로 자세를 잡고 미끄러져 들어갔다.밀려오는 물살을 헤치며 미끄러져 내려가는 느낌은 좋았다.하지만 순간,강한 물살에 어쩌지 못한 채 ‘어 어 어’하며 중심을 잃고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다.아무 생각이 없다.정신을 차리자 지켜보던 사람들의 웃고 있는 얼굴이 보였다.아까 회원들의 묘기에 환호성을 지르던 사람들이 말이다.‘아 창피해’.옆에 있는 정재욱씨가 “처음에는 다 그래요.”라며 “4∼5번은 타야 제대로 중심을 잡을 수 있어요.”라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는 또 “플로우라이더는 기술과 묘기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일종의 ‘행위예술’입니다.물 위에서 자신만의 묘기를 부리며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주시하고 묘기에 환호하는 것을 보면 묘한 ‘쾌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줄을 서서 ‘이번에는 잘 해보자’라고 다짐하며 기다렸다.자 출발,‘그래 팔꿈치에 힘을 주라고 그랬지.’배운 것을 상기하며 물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물살에 밀려 앞뒤로 몇 번을 움직이는데 “물을 눌러요.그래야 보드가 안정이 되지.”하는 고함 소리가 내 귀를 때렸다.팔꿈치에 힘을 주는 순간 야속한 물살은 나를 또 밀어냈다.하지만 이번에는 1분5초 정도를 버텼다.아마 여섯 번째 시도에서 좌우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에 성공하며 제한시간인 2분을 버텼다.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2분이라는 한정된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나와야 한다.빠르게 흐르는 물살을 가르며 신나는 노래에 맞춰 이리저리 보드를 움직이는 기분을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하다.보드 위에 무릎을 꿇고 물살을 이리저리 가르는 날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신이 났다. 1주일 휴가 내내 캐러비안베이에 출근을 하는 이준회(26)씨는 “보기에는 힘들지 않을 것 같지만 스쿼시보다 훨씬 많은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역류하는 물을 힘으로 제압을 하며 보드를 움직여 서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빠르게 흐르는 물 위에 올라 물의 흐름을 느낄 때 정말 엔도르핀이 솟는 것 같아요.스트레스,이걸로 날려요.”라고 한다. 우연히 2000년 캐러비안베이에서 정말 예술로 플로우라이더를 하는 일본인 나카야마씨에게 무작정 달려가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는 이상준씨는 “우라나라에는 플로우라이더를 할 만한 곳이 두 곳밖에 없습니다.여기 ‘캐러비안베이’이고 또 천안 ‘상록아쿠아리조트’뿐입니다.가까운 일본만 해도 10여 곳이 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리듬과 물살을 함께 타며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맛’때문에 지금도 1주일에 세번은 타야 잠을 편하게 잔다고 한다. 플로우라이더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흥겨운 음악이다.음악 프리랜서인 김혁(31)씨는 “기본 동작을 익힌 다음부터는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면 되기 때문에 운동신경만 조금 있으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라며 “플로우라이더는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레포츠”라는 말을 뒤로 한 채 멋지게 물살을 가르러 갔다. ■이렇게 타세요 뒤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타는 파도 서핑과 달리 플로우라이더는 앞에서 밀려오는 물을 타기 때문에 더욱 박진감이 넘친다.기본 원리는 바닥이 평평한 서핑 보드로 물살의 저항을 이용해 언덕 중간지점에서 중심을 잡고 원하는 동작을 하는 것이다.보드 전체에 힘을 고루 주거나 몸 전체를 실으면 강한 물살에 휩쓸려 버리기 때문에 보드 끝에 무게를 싣고 살짝 앞쪽을 들면 된다. 보드에 배를 대고 엎드리는 것이 기본 자세다.양손으로는 보드 앞을 잡는다.양팔이 보드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조심한다.그림처럼 아랫배 쪽에 체중을 실으면 된다.그리고 팔꿈치에 힘을 줘 누르면 보드의 움직임이 느려진다.보통 보드의 3분의 2지점을 잡는데 그러면 무게 중심이 완전히 뒤로 가서 물살에 밀려나지는 않으나 방향 전환이 어렵게 된다. 처음에는 물살에 밀리지 않고 안정되게 물위에 떠 있는 것을 목표로 할 것.다음 단계는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다. 오른쪽으로 이동할 때는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쪽 배로 중심을 옮기면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보드가 움직인다.왼쪽으로 움직이려면 왼쪽 손과 왼쪽 배에 무게를 실으면 된다.기본 동작이 완성되면 양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 ,회전,뒤집기 등 다양한 변형으로 묘기가 가능하다.하지만 물살은 세지만 수심은 얕아 보드에서 일어서다가 넘어지면 다칠 염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멋지게 폼나게 입자 진정한 플로우라이더가 되기 위해서는 멋진 복장이 필수다. 보통 수영복을 입어도 상관은 없지만 삼각 팬티나 몸에 딱붙는 사각 팬티,여자들의 원피스 수영복 등은 잘 어울리지 않을 뿐아니라 빠른 물살 때문에 옷이 껴 민망한 장면을 연출한다.주로 웨이크보드나 원드서핑을 할 때 입는 기능성 옷들을 입는 게 좋다. 남자는 보통 꽃무늬 프린트가 있는 헐렁한 사각 수영복을 입는다.무릎에 살짝 걸칠 정도의 길이에 배꼽이 보이도록 골반에 걸쳐 입는 것이 멋스럽다.힙합 스타일로 자신보다 한두 치수 큰 옷을 헐렁하게 입으면 자세가 딱 나온다.여성도 화려한 비키니 수영복을 입되 빠른 물살에 벗겨지지 않도록 얇은 옷을 한 겹 더 받쳐입어야 한다.상의는 얇은 옷이 좋고 하의는 남자와 비슷한 옷이 좋다.규정상 수영모자를 꼭 착용한다.하지만 투박한 고무 모자보다 멋스러운 두건을 준비해 머리에 두르는 것이 훨씬 어울린다.또 햇살이 강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화상을 피할 수 있다.비 오는 날이나 자외선이 강한 날에 대비해 ‘ 슈트’(몸에 딱 붙고 방수가 되는 잠수복 같은 재킷)를 하나 구입해두는 것도 좋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고]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서울시와 서울신문은 제2회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상쾌한 가을 하늘 아름다운 한강변에서 풀코스와 하프코스,10km 등 시민 마라톤 축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마라톤을 사랑하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달리는 즐거움,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마라톤 애호가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회일시 2004년 10월3일(일) 오전 9시 ●대회장소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참가부문 풀코스,하프코스,10㎞단축코스 ●인원제한 종목 구분 없이 1만명 선착순 마감 ●참 가 비 풀코스 3만원 / 하프코스·10㎞단축코스 2만원 ●신청방법 홈페이지(http:///hiseoulmarathon.co.kr)에서 참가신청 ●참가자 지급품 기념품,번호표,안내책자,완주메달,기록증 등 ●참가문의 하이서울마라톤 사무국 (02-2000-9800∼2) ●후원 스포츠서울 ●주최 서울특별시·서울신문사˝
  • 10대기업 평균연봉 4810만원

    국내 10대 기업들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4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SK텔레콤,포스코,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들이 제출한 2003년 사업보고서상 직원 수는 계약직 등을 포함해 모두 24만 5328명으로 전년(23만 9035명)에 비해 2.6%가 늘었다. 연간 총급여액은 11조 5041억원에서 11조 8001억원으로 2.6% 증가했다.이에 따라 1인당 평균 연봉은 4810만원으로 전년(4813만원)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평균연봉은 4927만원으로 전년(5192만원)에 비해 5.1% 줄었다.직원 수가 4만 8421명에서 5만 5379명으로 14.4% 늘면서 연봉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신입사원들의 비중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급여가 가장 많은 것으로 금감원에 보고된 회사는 우리금융지주로,지난해 평균 연봉이 6468만원이나 돼 전년(4762만원)에 비해 35.8%나 증가했다.그러나 이는 2002년에 지급돼야 할 상여금이 2003년으로 이월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SK는 지난해 평균 연봉이 5844만원으로 전년(5814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직원수는 5001명에서 4916명으로 소폭 줄었다.SK텔레콤의 평균 연봉은 5603만원으로 전년(4990만원)에 비해 12.3% 증가했다.포스코의 연봉은 4542만원에서 5164만원으로 13.7%가 늘어났고,직원 수도 1만 9169명에서 1만 9373명으로 조금 늘었다.KT의 평균 연봉은 5051만원에서 4835만원으로 4.3%가 줄었다.현대자동차는 4700만원으로 전년(4574만원)에 비해 2.8%가 증가했고,직원 수는 4만 9855명에서 5만 1471명으로 3.2% 늘어 삼성전자와 함께 5만명 고용업체가 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6년만에 연극무대 서는 탤런트 하희라

    탤런트 하희라(35)가 연극 무대에 선다.15일부터 서울 정동 제일화재세실극장에서 공연하는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하상길 작·연출).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이끌어가는 1인극인 데다 무려 두달이나 되는 장기공연이어서 뮤지컬 ‘넌센스’이후 6년 만의 무대 나들이치고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수명이 한 10년은 깎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그래도 지금 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더라고요.” 탤런트 김혜자,고두심,김미숙 등 대선배들이 1인극을 하는 걸 보면서 ‘아휴,나는 저거 못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대본을 손에 쥐고 보니 욕심이 절로 생겼다고.그래서 “공부하는 심정”으로 또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악착같이 연습에 매달리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는 겉으론 남부러울 것 없지만 남편과의 성적 불화로 갈등을 겪는 30대 후반 지윤의 이야기다. 어릴 때는 남아선호사상에 상처받고,커서는 남자들의 성적 횡포에 데이면서 불감증을 얻게 된 지윤은 무심한 남편대신 진정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애인을 꿈꾼다.민감한 소재인 만큼 대사도 적나라한 대목이 적지 않다.남편(최수종)에겐 대본은 보여주지 않고 “조금 야하다.”라고만 운을 뗐더니 “혼자 하는데 야하면 얼마나 야하겠느냐.”며 웃어넘기더란다. 연기경력이 20년을 헤아리는 그이지만 대사 암기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크다.두달 동안은 대본을 품에 안고 잠자리에 들 정도였다고.하지만 지금은 대사보다는 어떻게 1시간30분동안 극의 흐름을 제대로 잡아나가느냐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대사 한두 마디를 실수하더라도 관객들이 “저 배우가 저렇게 열심히 하고 있구나.”하는 걸 느낀다면 더 바랄 게 없다는 생각이다. “1인극은 관객이 상대배우잖아요.두달 공연에서 단 한번이라도 완벽하게 관객과 교류하는 순간을 맛본다면 전 그걸로 충분히 만족할 거예요.” 아들 민서(6),딸 윤서(5)를 둔 소문난 잉꼬부부인 하희라가 극중에서나마 펼쳐보일 외도가 사뭇 궁금하다.3만원. 9월26일까지(02)736-7600.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박성일기자 sungil@sportsseoul.com˝
  • [신상품]

    ●꾸미는 기능성 섬유제품인 은사원단으로 만든 ‘실버피앙’ 침구세트를 선보였다.99.9% 순은으로 만들어 살균력이 강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퀸사이즈 세트(은 패드,은베개 커버 2장) 25만원,싱글사이즈 세트(은 패드,은베개 커버 1장)가 20만원이다.문의 02-830-6541. ●해찬들이 가쓰오부시(훈연참치)와 국산 멸치,다시마로 맛을 낸 액상 조미료 ‘요리장’을 내놓았다.생선 조림에서 찌개,탕,무침까지 한국요리에 적합하며,손 쉽게 개운한 국물맛을 낼 수 있다.500㎖,가격 4500원. ●CJ는 과일이 젤리 속에 들어 있는 마시는 프티첼 ‘과일하나’를 선보인다.과일과 젤리가 조화되어 부드럽게 넘어가며 과일의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과일 디저트.오렌지,사과 두 종류의 과일 맛으로 가격은 1000원이다. ●커피메이트는 크림향이 첨가되어 맛과 향이 더욱 부드러워진 프리미엄 커피 크리머 ‘커피메이트 골드 크리머’를 선보인다.순식물성 유지를 사용해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450g과 1㎏,가격은 각각 1800원과 3600원이다. ●지나월드가 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개봉을 앞두고 완구,팬시류 20여종을 출시했다.해리포터 플레이세트(1만 8000원),해리포터 지팡이(1만 3000원),우노카드(7500원) 등 완구류와 해리포터 쿠션 2종(2만원),포토프레임(1만원) 등의 팬시 제품이다. ●농협은 국산농산물로 6개월 이상 숙성시켜 만든 ‘농협아름찬 고추장’을 내놓았다.가격은 500g 7900원,1㎏ 1만 4900원,4종선물세트 3만원이다.25일까지 구매자에게 ‘아름찬 튜브 고추장’을 무료로 증정하고,추첨을 통해 에어컨 10대,자전거 50대,선풍기 100대 등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하겐다즈는 아이스크림 디저트 3종(녹차,레몬,커피)을 출시했다.클로렐라가 함유된 그린티 소스와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녹차 크러쉬(4900원)’,레몬소스에 리치 아이스크림 맛이 상큼한 ‘레몬 크러쉬(4900원)’,베일리스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액으로 진한 커피맛을 더한 ‘커피 크러쉬(4900원)’를 서울과 수도권의 하겐다즈 전문숍에서 새롭게 판매한다.˝
  • [출동아줌마] 이젠 장바구니 버려라

    [출동아줌마] 이젠 장바구니 버려라

    주부들의 장보기 문화가 바뀌고 있다.맞벌이 부부의 급증과 고유가 시대라는 코드가 맞물려 주부들의 관심이 인터넷 장보기 사이트에 집중되고 있다.‘사이버 장보기’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출산한 지 얼마 안된 친구를 방문한 후였다.갓 삼칠일을 지낸 산모가 내복까지 껴입고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보니 가장 문제되는 것이 장보기였다.이런 친구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인터넷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찾은 곳이 바로 인터넷 장보기 사이트였다. ●유명 백화점·할인점 대부분 개설 인터넷 장보기 주요 사이트는 그랜드 백화점의 인터넷 식품관인 eGrand(www.egrand.co.kr),LG슈퍼마켓의 전자상점이라고 할 수 있는 LG슈퍼(www.lgesuper.com),그리고 삼성홈플러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플러스(www.homeplus.co.kr),신세계 백화점의 푸드전문 쇼핑몰 푸드신세계(food.shinesegae.com),CJ몰 슈퍼마켓,현대백화점 e슈퍼마켓 등이다. 인터넷 쇼핑몰의 이용방법은 간단하다.우선 사이버마켓 서비스를 실시하는 업체의 홈페이지를 찾아 접속이 되면 상단에 있는 ‘이용안내’나 ‘사용방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주소지가 배달 가능 지역인지 반드시 확인한 뒤 회원가입을 한다.회원가입을 해야 마일리지를 적립받아 나중에 현금처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상품찾기’이용하면 쉽고 빨라 온라인 쇼핑의 이점은 뭐니뭐니 해도 검색 기능이다.대부분의 장보기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상품찾기’를 이용하면 원하는 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골라 ‘장바구니 담기’를 클릭하고,장바구니 보기에서 주문한 상품목록과 수량 및 가격 등을 확인한다.그 다음에는 주문서를 작성하고,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끝이다. 주문 뒤 2∼3시간이면 배송되며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한 경우 무료인 곳이 대부분이다.기본 장보기의 가격은 평균 3만원을 넘기는 것이 보통이므로 배송비에 대한 부담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주부사원 추천상품 실패확률 적어 온라인 주문 쇼핑이 아무리 편리하고 저렴해도,제품의 질에 대한 신뢰가 문제다.대부분의 주문제품이 식재료일 수밖에 없으니 제품의 품질에 대한 우려는 직접 눈과 손으로 확인이 가능한 오프라인 상에서 쇼핑을 할 때보다 더할 것이다. 그러나 전자쇼핑 경험자들은 전문교육을 받은 ‘주부사원’이 그날 상품 가운데 신선한 것을 엄선,골라주기 때문에 제품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본인이 물건을 고르는 것보다 오히려 실패할 확률이 낮다고 입을 모은다. 한 가지 더.컴퓨터 앞에 앉아 쇼핑을 즐길 때면,반드시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틀어 놓을 것을 권한다.일을 하면서 현재를 즐기고 있는 현명한 주부’라는 자신감에 쇼핑이 더욱 즐겁고 알뜰해질 것이다. 김은영 시민기자
  • [메트로 의회] 의장단 경비 공개 ‘클린의회’ 앞장

    각 자치단체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판공비 공개 요구가 여전히 드센 가운데 경기도내 기초의회들이 잇달아 의장단의 집행내역을 발표해 화제다. 안산시의회(의장 김송식)는 지난 한해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했다.집행 날짜와 목적,집행자,집행유형,금액을 A4용지 14쪽에 담았다. 시의회는 지난 한해 판공비로 지출한 금액은 모두 6004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신정연휴가 끝난 이튿날인 1월3일부터 모두 444건의 판공비 사용내역에는 의장,부의장,각 상임위원장이 행사 때 쓴 식사비 2만원까지 실었다.지난해 11월4일 도시건설위원장이 어머니합창단 간담회 때 쓴 저녁식사비가 61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포시의회(의장 신광식)는 매월 10일 의장 판공비의 전월 사용내역을 발표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첫 사례인 지난달의 경우 기동순찰대장기 게이트볼대회 격려차 제공한 음료수 5상자 12만 5000원어치와 외국인 여성근로자 위로금 10만원 등 모두 34만 8000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의장은 의정활동비 110만원(12월엔 132만원)과 한 차례에 7만원의 회기수당을 합쳐 월평균 156만 6000원을 받으며 지난 5월엔 188만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시흥시의회(의장 김왕규)는 의장,부의장 업무추진비의 올 1·4분기 집행내역을 유형별로 통계까지 내 이채를 띠었다.예산은 의장 2726만원,박명석 부의장 1363만원 등 4089만원으로 잡혔다.이 가운데 김 의장은 816만원,부의장은 244만원을 집행했다.집행률이 각각 29.9%와 17.9%에 그쳤다.이를 다시 유형별로 살펴보면 의장,부의장 모두 각종 정책자문과 의정협조를 위한 간담회를 통한 지출이 각각 365만원과 228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들였다. 안양시의회(의장 최경태)가 밝힌 지난해 상반기 의장 판공비 사용내역에 따르면 2772만원 가운데 1140만원을 써 집행률은 41.1%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동산in]임진강 이북 땅 ‘햇볕’ 든다

    임진강 주변의 토지 시장이 다시 살아났다.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임진강을 끼고 있는 마을에 외지인 투자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거래 제한으로 수도권 대부분의 토지 시장이 ‘죽을 쑤고’ 있는 것과 달리 이 곳은 활황이다.연초보다 땅값이 20∼30% 올랐다.거래도 제법 이뤄진다. ●논밭은 평당 5만∼6만원 일산·파주·문산 부동산가에는 요즘 ‘강 건너 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 곳 부동산가에서는 임진강 이북을 강 건너 마을이라고 부른다.파주시 장단·군내·진동면과 연천군 장남·백학·미산면 일대다.접경지역 농촌 마을에 서울 등 외지인들이 찾아들기 시작한 것은 한두달 전부터다. 투자 바람이 부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그동안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다.여기에 파주지역 보상금도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있다. 파주지역 보상금은 적어도 2조원이 넘는다.세금을 내지 않으려면 대토(代土)를 마련해야 한다.생활 근거지와 가까운 곳의 값싼 부동산을 찾다보니 자연히 북쪽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연천 장남면 길가 논밭 가격이 평당 6만원 안팎.원당리 강가 도로와 붙은 대지도 15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파주 지역에 불어닥친 부동산 투자 바람이 옮겨 붙었다고 보면 된다. 연천군 일대 부동산은 거래 규제를 받지 않고 살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장노기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연천군 지회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서울 투자자들도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땅을 살 수 있다.”면서 “연천 일대의 부동산 구입자는 대부분 서울사람과 파주에서 보상금을 타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시범단지 준공 등 대북 경협이 활발해지면서 땅값 상승을 기대하고 장기간 묻어 두려는 투자자도 많다.유인직 백학공인중개사 사장은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면서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늘었고,값도 30% 정도 올랐지만 아직 값이 저평가돼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이어 “파주에서 시작한 투자붐이 서서히 북동쪽으로 옮겨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우때 잠기는지 따져봐야 파주시 군내면 백련리 통일촌으로 가는 길 옆 논밭은 평당 10만원 정도.도라산쪽은 상대적으로 비싸 평당 20만∼30만원을 호가한다.하지만 진동면 동파리 일대 강가 논밭은 평당 5만∼7만원,하포리 일대는 5만원을 주면 살 수 있다.연천군 장남면 일대 논밭은 평당 7만원,대지도 15만원이면 살 수 있다.미산면에서는 논밭이 5만∼6만원,임야는 2만∼3만원이면 충분하다.대지라도 10만원 안팎에 거래된다. 최근 들어 가격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파주 시내·문산 등에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부동산중개업자들은 접경지역 개발이 가시화되고 남북화해 무드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면 들끓는 투자지역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투자 가치있는 땅을 꼽으라면 강가 도로에 붙은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음식점을 열 수 있거나 낙시터 등과 가까운 땅을 찾는 투자자가 많다. 하지만 무조건 달려 들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연천군 백학면 일대는 의외로 비싸다.비룡교 건너 노곡리 일대는 30만원을 호가한다.장노기 지회장은 “백학면은 오를 만큼 올랐다.”면서 “중개업자들조차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에 붙은 땅이라고 덥석 사들였다가는 후회를 할 수 있다.임진강 유역은 아직 홍수방재 시설이 열악하다.여름 장마 때 물에 잠기는 땅이 많다.반드시 현장을 방문,물에 잠긴 흔적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김재인 청기와공인중개사 사장은 “초평도 일대 도로 아래에 있는 땅은 평당 4만원 정도로 저렴하지만 홍수 때 잠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가격 등락폭이 심하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워낙 개발이 뒤처졌던 곳이어서 작은 호재에도 값이 껑충 오르고 값이 빠질 때도 기울기가 가파르게 움직이는 곳이다. 90년대 중반 접경지역 개발법의 윤곽이 나왔을 때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개발계획 실천이 지지부진해지자 가격이 제자리를 걸어왔던 지역이다. 연천·파주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Seoulites]“習射無言” 374년 명맥 석호정 국궁

    [Seoulites]“習射無言” 374년 명맥 석호정 국궁

    흔히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다.”고 말한다.서울 남산 기슭에서 만난 ‘21세기 활잡이’의 말처럼 활쏘기에는 인생이 담겨 있는 지도 모른다. 4세기 전 선조들의 정신을 오롯이 내려받은 이들이 1000만의 도시 서울,그것도 도심 한복판인 중구에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남산타워가 손에 잡힐 듯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장충동 2가 산 14의 21 국립극장 뒤편에 자리한 석호정(石虎亭)에서는 시민 8명이 더위를 손부채로 쫓아가며 활을 쏘고 있었다.앞마당에 선 습사무언(習射無言)이라는 돌 표지판은 활쏘기 하나에도 말을 앞세우지 말라는 충고를 담고 있는 듯했다. 살포시 앉은 어머니의 치마폭인 양 폭 꺼진 지형에 정자 하나가 우뚝 서 있었고,앞마당 저 멀리로 과녁 3개가 눈에 들어왔다. 석호정은 원래 조선 선조 때인 1630년 도성 아래대(下村),오늘날 장충단 뒤편에 들어선 활터다.아들의 아들,손자의 손자를 거쳐 후손들 힘으로 어언 374년째 꿋꿋이 대를 이어오고 있다.외국 침략과 전쟁으로 몇 년간 명맥이 끊긴 적도 있긴 하다.1894년 갑오경장 때 옛 풍습이라는 이유로 폐쇄됐다가 1899년 고종 지시로 부활했다.1940년 일제의 문화말살 정책으로 다시 폐쇄됐다가 광복 직후인 1945년 재건,회장 격인 사두(射頭)를 지명하며 얼을 이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석호정이라는 이름 자체가 활쏘기에 얽힌 옛 얘기와 맞닿아 있다.중국 한나라 문제(文帝) 때 이광(李廣)이라는 장군이 어느 날 사냥을 나갔다가 큰 호랑이를 보고 활을 쏴 적중시켰다.가슴을 쓸어내리며 가까이 가서 보니 호랑이가 아니라 바위였다고 한다.의문이 들어 다시 활을 쐈으나 이번엔 화살이 튕겨나왔다는 데서 교훈을 얻었다.매사에 신경을 써서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게 없다는 깨달음이었다.심혈을 기울이면 바위도 움직인다는 뜻이다. 요즈음 말로 동아리 회원을 이들은 사원(射員)이라고 부른다.여성 10명을 포함해 10대에서부터 86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60여명이 뜻을 모았다.매일 적어도 7∼8명은 꼭 이곳에 들러 연습에 매달린다.신수진(75) 고문은 “90세 된 사원도 있는데 움직이기 어려워서인지 근래엔 잘 나오지 않는다.”고 말꼬리를 흐렸다. ●“요행을 바라지 말라” 강동구 천호동에서 산다는 사원 호미숙(42·여)씨는 어떤 점에서 좋으냐는 물음에 “화살이 시위를 떠나는 순간 모든 게 이미 결정나는 것처럼,인생살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활쏘기에서 배운다.”고 답했다.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자세가 완벽하지 않으면 결과는 좋을 수가 없기 때문이란다.호씨는 “IMF 때 사업에 어려움이 닥쳐 남편과 함께 정신건강에 좋겠다고 여겨져 수소문한 끝에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이곳을 찾았다.”고 덧붙였다.양궁은 조준기나 진동방지 장치가 달린 기계식 경기인 반면,국궁은 오로지 정신력 하나만으로 하는 싸움이라고 예찬론을 늘어놓기도 했다. 옆에 있던 다른 사원은 “활시위를 당길 때 몸 전체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근육발달에도 이 이상 없을 것”이라면서 활을 잡고 시늉을 해보이는 방문객에게 엉덩이에 힘을 ‘확’ 주라고 활짝 웃어 보였다. ●첫째도 예의,둘째도 예의 사대(射臺)에 나란히 올라선 호씨 등 사원들의 팔뚝에 잔뜩 힘이 들어가는가 했더니 작은 점으로 떠 날아간 화살이 145m 떨어진 과녁을 맞히는 소리가 ‘딱’ 하고 들려왔다. 전통방식에 따르면 과녁을 맞혔다는 소식은 건너편 시동(矢童)이 수신호로 알려온다.실패해도 빗나간 방향으로 빨간 깃발을 흔들어 조준 기회를 준다.그러나 석호정도 세월을 못 이긴 듯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옛날엔 시동이라는 이름에서 엿보이는 대로 심부름꾼이 화살을 일일이 날랐으나 지금은 ‘컨베이어 벨트’가 대신한다. 광복 뒤 부활해 올 21대 사두로 뽑힌 김태우(63)옹의 말에서 물질만능인 현대사회의 변화에 대해 못마땅해하는 ‘꼬장꼬장함’이 드러난다.“무엇보다 예의범절이 중요합니다.절대 다른 사람을 겨누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사대에 서지 않는 이상 화살을 시위에 걸고 있으면 자격 박탈감이죠.” 국궁은 2000년 역사를 지녔는데 옛날 사냥을 하든,전쟁 때 적군을 겨냥하든 적당한 힘으로 화살이 다다를 수 있는 적정거리가 200보(步)였다는 데서 145m가 규정거리로 됐다고 귀띔했다.화살은 길게는 최고 400m까지 날아간다고 한다. 사원들은 개인연습에는 제한을 받지 않지만 매월 한차례 토요일 낮 12시30분부터는 자체 대회인 삭회(朔會)를 갖는다.사원이 되고 싶으면 2개월 동안의 훈련 뒤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전통 활쏘기 터는 전국에 320여곳 있다.회비가 한 달에 3만원이며 가입비는 남자 20만원,여성 10만원이다.(02)2273-2061.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Seoulites]“習射無言” 374년 명맥 석호정 국궁

    흔히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다.”고 말한다.서울 남산 기슭에서 만난 ‘21세기 활잡이’의 말처럼 활쏘기에는 인생이 담겨 있는 지도 모른다. 4세기 전 선조들의 정신을 오롯이 내려받은 이들이 1000만의 도시 서울,그것도 도심 한복판인 중구에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남산타워가 손에 잡힐 듯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장충동 2가 산 14의 21 국립극장 뒤편에 자리한 석호정(石虎亭)에서는 시민 8명이 더위를 손부채로 쫓아가며 활을 쏘고 있었다.앞마당에 선 습사무언(習射無言)이라는 돌 표지판은 활쏘기 하나에도 말을 앞세우지 말라는 충고를 담고 있는 듯했다. 살포시 앉은 어머니의 치마폭인 양 폭 꺼진 지형에 정자 하나가 우뚝 서 있었고,앞마당 저 멀리로 과녁 3개가 눈에 들어왔다. 석호정은 원래 조선 선조 때인 1630년 도성 아래대(下村),오늘날 장충단 뒤편에 들어선 활터다.아들의 아들,손자의 손자를 거쳐 후손들 힘으로 어언 374년째 꿋꿋이 대를 이어오고 있다.외국 침략과 전쟁으로 몇 년간 명맥이 끊긴 적도 있긴 하다.1894년 갑오경장 때 옛 풍습이라는 이유로 폐쇄됐다가 1899년 고종 지시로 부활했다.1940년 일제의 문화말살 정책으로 다시 폐쇄됐다가 광복 직후인 1945년 재건,회장 격인 사두(射頭)를 지명하며 얼을 이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석호정이라는 이름 자체가 활쏘기에 얽힌 옛 얘기와 맞닿아 있다.중국 한나라 문제(文帝) 때 이광(李廣)이라는 장군이 어느 날 사냥을 나갔다가 큰 호랑이를 보고 활을 쏴 적중시켰다.가슴을 쓸어내리며 가까이 가서 보니 호랑이가 아니라 바위였다고 한다.의문이 들어 다시 활을 쐈으나 이번엔 화살이 튕겨나왔다는 데서 교훈을 얻었다.매사에 신경을 써서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게 없다는 깨달음이었다.심혈을 기울이면 바위도 움직인다는 뜻이다. 요즈음 말로 동아리 회원을 이들은 사원(射員)이라고 부른다.여성 10명을 포함해 10대에서부터 86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60여명이 뜻을 모았다.매일 적어도 7∼8명은 꼭 이곳에 들러 연습에 매달린다.신수진(75) 고문은 “90세 된 사원도 있는데 움직이기 어려워서인지 근래엔 잘 나오지 않는다.”고 말꼬리를 흐렸다. ●“요행을 바라지 말라” 강동구 천호동에서 산다는 사원 호미숙(42·여)씨는 어떤 점에서 좋으냐는 물음에 “화살이 시위를 떠나는 순간 모든 게 이미 결정나는 것처럼,인생살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활쏘기에서 배운다.”고 답했다.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자세가 완벽하지 않으면 결과는 좋을 수가 없기 때문이란다.호씨는 “IMF 때 사업에 어려움이 닥쳐 남편과 함께 정신건강에 좋겠다고 여겨져 수소문한 끝에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이곳을 찾았다.”고 덧붙였다.양궁은 조준기나 진동방지 장치가 달린 기계식 경기인 반면,국궁은 오로지 정신력 하나만으로 하는 싸움이라고 예찬론을 늘어놓기도 했다. 옆에 있던 다른 사원은 “활시위를 당길 때 몸 전체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근육발달에도 이 이상 없을 것”이라면서 활을 잡고 시늉을 해보이는 방문객에게 엉덩이에 힘을 ‘확’ 주라고 활짝 웃어 보였다. ●첫째도 예의,둘째도 예의 사대(射臺)에 나란히 올라선 호씨 등 사원들의 팔뚝에 잔뜩 힘이 들어가는가 했더니 작은 점으로 떠 날아간 화살이 145m 떨어진 과녁을 맞히는 소리가 ‘딱’ 하고 들려왔다. 전통방식에 따르면 과녁을 맞혔다는 소식은 건너편 시동(矢童)이 수신호로 알려온다.실패해도 빗나간 방향으로 빨간 깃발을 흔들어 조준 기회를 준다.그러나 석호정도 세월을 못 이긴 듯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옛날엔 시동이라는 이름에서 엿보이는 대로 심부름꾼이 화살을 일일이 날랐으나 지금은 ‘컨베이어 벨트’가 대신한다. 광복 뒤 부활해 올 21대 사두로 뽑힌 김태우(63)옹의 말에서 물질만능인 현대사회의 변화에 대해 못마땅해하는 ‘꼬장꼬장함’이 드러난다.“무엇보다 예의범절이 중요합니다.절대 다른 사람을 겨누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사대에 서지 않는 이상 화살을 시위에 걸고 있으면 자격 박탈감이죠.” 국궁은 2000년 역사를 지녔는데 옛날 사냥을 하든,전쟁 때 적군을 겨냥하든 적당한 힘으로 화살이 다다를 수 있는 적정거리가 200보(步)였다는 데서 145m가 규정거리로 됐다고 귀띔했다.화살은 길게는 최고 400m까지 날아간다고 한다. 사원들은 개인연습에는 제한을 받지 않지만 매월 한차례 토요일 낮 12시30분부터는 자체 대회인 삭회(朔會)를 갖는다.사원이 되고 싶으면 2개월 동안의 훈련 뒤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전통 활쏘기 터는 전국에 320여곳 있다.회비가 한 달에 3만원이며 가입비는 남자 20만원,여성 10만원이다.(02)2273-2061.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매스티지급 상품이 뜬다

    매스티지급 상품이 뜬다

    ‘매스티지(준 명품)급 상품’이 떠오르고 있다.‘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자.’는 웰빙 바람에 힘입어 일상용품은 알뜰하게 소비를 하지만,여가와 건강,의류 등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조창현 신세계백화점 영업기획팀 부장은 “최근 들어 상품의 가치를 평가해 소비를 결정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명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매스티지급 관련 상품의 판매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43%까지 급증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관련 전문코너를 열고 다양한 매스티지급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얼진·세븐진·블루컬트·페이퍼진·조스진·에이지진 등 고급 청바지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가격은 청바지 20만∼30만원대,상의는 10만원대 이상이다. 엔젤블루·데이지러버스·메조피아노·폼포네트·블루크로스걸 등 영캐주얼 관련 상품도 판매한다.가격은 재킷 13만 9000∼23만 9000원,티셔츠 7만 9000∼16만 7000원,바지 13만 9000∼23만 9000원,스커트 9만 7000∼19만 7000원,모자 5만 9000∼7만 9000원,가방 4만 5000∼12만 9000원,신발 6만 9000∼12만 9000원 등.롯데백화점은 이를 위해 프리미엄급 진 매장인 ‘데님 갤러리’와 청소년 의류 매장인 ‘주니어시티’,명품과 국내 브랜드와의 틈새시장을 노린 ‘패션 플러스숍’ 등 다양한 멀티숍(편집매장·신발 등 1개 품목에 여러 브랜드 제품을 모아놓은 매장)을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미우미우·모스키니·바네사 부르노 브랜드의 제품들을 선보였다.캐주얼과 스포티룩을 가미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제품의 가격은 재킷 55만원대,니트 35만원대,스커트 30만원대,바지 25만원대이다.20대 발랄한 젊은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미우미우 제품의 가격은 가방 55만원대,신발 50만원대 등이다.얼진·디젤·아르마니진 등 매스티지급 청바지의 가격은 28만∼35만원대. 현대백화점은 안나수이·모스키노·로베르토 까발리·마틴 쉬퐁·비비언 웨스트우드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안나수이 티셔츠 22만원대,모스키노 원피스 40만원대,로베르토 까발리 바지 38만원대,마틴 쉬퐁 민소매 티셔츠·귀고리·목걸이 25만∼27만원대이다.최근 매스티지급 상품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디젤 매장을 개설,핸드메이드(수제) 청바지를 판매한다.가격은 청바지 30만∼40만원대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DKNY·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저스트 까발리·바네사 브루노·막스앤코·D&G·CK·스티브 알란 등을 출시했다.가격은 드레스 50만∼80만원,재킷 70만∼80만원,청바지 20만∼30만원,슈트팬츠 40만∼50만원 등이다.삼성플라자는 디젤·DKNY·빨질레리 등의 브랜드 제품들을 내놓았다.디젤 청바지 25만∼35만원,DKNY 스니커즈 15만∼23만원,빨질레리 정장 80만원 이상 등이다. CJ홈쇼핑은 카루소·지오송지오·에셀리아·피델리아 위드 로지 브랜드의 매스티지급 상품들을 선보였다.카루소·지오송지오·에셀리아 브랜드의 남녀 정장 및 의류의 가격은 28만원대 이상.피델리아 위드 로지 란제리 4종 세트는 19만 8000원이다.인터파크는 세븐·디젤·롱샴·에트로·DKNY 브랜드의 제품을 출시했다.세븐진 티셔츠 4만 8000원,디젤 스니커즈 12만 5000∼15만 5000원,롱샴 핸드백 9만 8000∼13만 7700원,에트로 가방 17만 5000∼23만 5000원,DKNY 소가죽 스니커즈 16만 9000원에 판매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매스티지급 상품이란? 매스티지(Masstige)는 ‘대중’을 뜻하는 Mass와 ‘명품’을 의미하는 Prestige의 합성어로,쉽게 말하면 ‘준 명품’에 해당한다.매스티지급 상품의 특징은 비교적 고가이면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소비층에게 동질감과 감성적 만족감을 주는 제품군이다. 품질과 브랜드는 ‘명품’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현재 미국 전체 소비재 시장 규모의 19%를 차지하며 연평균 10∼15%의 신장세를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직은 의류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신발 등 잡화나 팔찌·귀고리 등 패션 잡화,유아용품,시계 등의 부문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임동환 현대백화점 대리는 “20∼30대 소비자들은 너무 많이 알려져 남들이 많이 입는 것보다는 나만의 독특한 느낌을 주는 제품들을 선호하다보니 매스티지급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출동아줌마] 이젠 장바구니 버려라

    주부들의 장보기 문화가 바뀌고 있다.맞벌이 부부의 급증과 고유가 시대라는 코드가 맞물려 주부들의 관심이 인터넷 장보기 사이트에 집중되고 있다.‘사이버 장보기’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출산한 지 얼마 안된 친구를 방문한 후였다.갓 삼칠일을 지낸 산모가 내복까지 껴입고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보니 가장 문제되는 것이 장보기였다.이런 친구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인터넷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찾은 곳이 바로 인터넷 장보기 사이트였다. ●유명 백화점·할인점 대부분 개설 인터넷 장보기 주요 사이트는 그랜드 백화점의 인터넷 식품관인 eGrand(www.egrand.co.kr),LG슈퍼마켓의 전자상점이라고 할 수 있는 LG슈퍼(www.lgesuper.com),그리고 삼성홈플러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플러스(www.homeplus.co.kr),신세계 백화점의 푸드전문 쇼핑몰 푸드신세계(food.shinesegae.com),CJ몰 슈퍼마켓,현대백화점 e슈퍼마켓 등이다. 인터넷 쇼핑몰의 이용방법은 간단하다.우선 사이버마켓 서비스를 실시하는 업체의 홈페이지를 찾아 접속이 되면 상단에 있는 ‘이용안내’나 ‘사용방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주소지가 배달 가능 지역인지 반드시 확인한 뒤 회원가입을 한다.회원가입을 해야 마일리지를 적립받아 나중에 현금처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상품찾기’이용하면 쉽고 빨라 온라인 쇼핑의 이점은 뭐니뭐니 해도 검색 기능이다.대부분의 장보기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상품찾기’를 이용하면 원하는 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골라 ‘장바구니 담기’를 클릭하고,장바구니 보기에서 주문한 상품목록과 수량 및 가격 등을 확인한다.그 다음에는 주문서를 작성하고,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끝이다. 주문 뒤 2∼3시간이면 배송되며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한 경우 무료인 곳이 대부분이다.기본 장보기의 가격은 평균 3만원을 넘기는 것이 보통이므로 배송비에 대한 부담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주부사원 추천상품 실패확률 적어 온라인 주문 쇼핑이 아무리 편리하고 저렴해도,제품의 질에 대한 신뢰가 문제다.대부분의 주문제품이 식재료일 수밖에 없으니 제품의 품질에 대한 우려는 직접 눈과 손으로 확인이 가능한 오프라인 상에서 쇼핑을 할 때보다 더할 것이다. 그러나 전자쇼핑 경험자들은 전문교육을 받은 ‘주부사원’이 그날 상품 가운데 신선한 것을 엄선,골라주기 때문에 제품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본인이 물건을 고르는 것보다 오히려 실패할 확률이 낮다고 입을 모은다. 한 가지 더.컴퓨터 앞에 앉아 쇼핑을 즐길 때면,반드시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틀어 놓을 것을 권한다.일을 하면서 현재를 즐기고 있는 현명한 주부’라는 자신감에 쇼핑이 더욱 즐겁고 알뜰해질 것이다. 김은영 시민기자˝
  • 매스티지급 상품이 뜬다

    ‘매스티지(준 명품)급 상품’이 떠오르고 있다.‘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자.’는 웰빙 바람에 힘입어 일상용품은 알뜰하게 소비를 하지만,여가와 건강,의류 등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조창현 신세계백화점 영업기획팀 부장은 “최근 들어 상품의 가치를 평가해 소비를 결정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명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매스티지급 관련 상품의 판매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43%까지 급증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관련 전문코너를 열고 다양한 매스티지급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얼진·세븐진·블루컬트·페이퍼진·조스진·에이지진 등 고급 청바지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가격은 청바지 20만∼30만원대,상의는 10만원대 이상이다. 엔젤블루·데이지러버스·메조피아노·폼포네트·블루크로스걸 등 영캐주얼 관련 상품도 판매한다.가격은 재킷 13만 9000∼23만 9000원,티셔츠 7만 9000∼16만 7000원,바지 13만 9000∼23만 9000원,스커트 9만 7000∼19만 7000원,모자 5만 9000∼7만 9000원,가방 4만 5000∼12만 9000원,신발 6만 9000∼12만 9000원 등.롯데백화점은 이를 위해 프리미엄급 진 매장인 ‘데님 갤러리’와 청소년 의류 매장인 ‘주니어시티’,명품과 국내 브랜드와의 틈새시장을 노린 ‘패션 플러스숍’ 등 다양한 멀티숍(편집매장·신발 등 1개 품목에 여러 브랜드 제품을 모아놓은 매장)을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미우미우·모스키니·바네사 부르노 브랜드의 제품들을 선보였다.캐주얼과 스포티룩을 가미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제품의 가격은 재킷 55만원대,니트 35만원대,스커트 30만원대,바지 25만원대이다.20대 발랄한 젊은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미우미우 제품의 가격은 가방 55만원대,신발 50만원대 등이다.얼진·디젤·아르마니진 등 매스티지급 청바지의 가격은 28만∼35만원대. 현대백화점은 안나수이·모스키노·로베르토 까발리·마틴 쉬퐁·비비언 웨스트우드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안나수이 티셔츠 22만원대,모스키노 원피스 40만원대,로베르토 까발리 바지 38만원대,마틴 쉬퐁 민소매 티셔츠·귀고리·목걸이 25만∼27만원대이다.최근 매스티지급 상품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디젤 매장을 개설,핸드메이드(수제) 청바지를 판매한다.가격은 청바지 30만∼40만원대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DKNY·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저스트 까발리·바네사 브루노·막스앤코·D&G·CK·스티브 알란 등을 출시했다.가격은 드레스 50만∼80만원,재킷 70만∼80만원,청바지 20만∼30만원,슈트팬츠 40만∼50만원 등이다.삼성플라자는 디젤·DKNY·빨질레리 등의 브랜드 제품들을 내놓았다.디젤 청바지 25만∼35만원,DKNY 스니커즈 15만∼23만원,빨질레리 정장 80만원 이상 등이다. CJ홈쇼핑은 카루소·지오송지오·에셀리아·피델리아 위드 로지 브랜드의 매스티지급 상품들을 선보였다.카루소·지오송지오·에셀리아 브랜드의 남녀 정장 및 의류의 가격은 28만원대 이상.피델리아 위드 로지 란제리 4종 세트는 19만 8000원이다.인터파크는 세븐·디젤·롱샴·에트로·DKNY 브랜드의 제품을 출시했다.세븐진 티셔츠 4만 8000원,디젤 스니커즈 12만 5000∼15만 5000원,롱샴 핸드백 9만 8000∼13만 7700원,에트로 가방 17만 5000∼23만 5000원,DKNY 소가죽 스니커즈 16만 9000원에 판매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매스티지급 상품이란? 매스티지(Masstige)는 ‘대중’을 뜻하는 Mass와 ‘명품’을 의미하는 Prestige의 합성어로,쉽게 말하면 ‘준 명품’에 해당한다.매스티지급 상품의 특징은 비교적 고가이면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소비층에게 동질감과 감성적 만족감을 주는 제품군이다. 품질과 브랜드는 ‘명품’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현재 미국 전체 소비재 시장 규모의 19%를 차지하며 연평균 10∼15%의 신장세를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직은 의류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신발 등 잡화나 팔찌·귀고리 등 패션 잡화,유아용품,시계 등의 부문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임동환 현대백화점 대리는 “20∼30대 소비자들은 너무 많이 알려져 남들이 많이 입는 것보다는 나만의 독특한 느낌을 주는 제품들을 선호하다보니 매스티지급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신상품]

    ●꾸미는 기능성 섬유제품인 은사원단으로 만든 ‘실버피앙’ 침구세트를 선보였다.99.9% 순은으로 만들어 살균력이 강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퀸사이즈 세트(은 패드,은베개 커버 2장) 25만원,싱글사이즈 세트(은 패드,은베개 커버 1장)가 20만원이다.문의 02-830-6541. ●해찬들이 가쓰오부시(훈연참치)와 국산 멸치,다시마로 맛을 낸 액상 조미료 ‘요리장’을 내놓았다.생선 조림에서 찌개,탕,무침까지 한국요리에 적합하며,손 쉽게 개운한 국물맛을 낼 수 있다.500㎖,가격 4500원. ●CJ는 과일이 젤리 속에 들어 있는 마시는 프티첼 ‘과일하나’를 선보인다.과일과 젤리가 조화되어 부드럽게 넘어가며 과일의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과일 디저트.오렌지,사과 두 종류의 과일 맛으로 가격은 1000원이다. ●커피메이트는 크림향이 첨가되어 맛과 향이 더욱 부드러워진 프리미엄 커피 크리머 ‘커피메이트 골드 크리머’를 선보인다.순식물성 유지를 사용해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450g과 1㎏,가격은 각각 1800원과 3600원이다. ●지나월드가 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개봉을 앞두고 완구,팬시류 20여종을 출시했다.해리포터 플레이세트(1만 8000원),해리포터 지팡이(1만 3000원),우노카드(7500원) 등 완구류와 해리포터 쿠션 2종(2만원),포토프레임(1만원) 등의 팬시 제품이다. ●농협은 국산농산물로 6개월 이상 숙성시켜 만든 ‘농협아름찬 고추장’을 내놓았다.가격은 500g 7900원,1㎏ 1만 4900원,4종선물세트 3만원이다.25일까지 구매자에게 ‘아름찬 튜브 고추장’을 무료로 증정하고,추첨을 통해 에어컨 10대,자전거 50대,선풍기 100대 등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하겐다즈는 아이스크림 디저트 3종(녹차,레몬,커피)을 출시했다.클로렐라가 함유된 그린티 소스와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녹차 크러쉬(4900원)’,레몬소스에 리치 아이스크림 맛이 상큼한 ‘레몬 크러쉬(4900원)’,베일리스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액으로 진한 커피맛을 더한 ‘커피 크러쉬(4900원)’를 서울과 수도권의 하겐다즈 전문숍에서 새롭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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