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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지자체 ‘출산장려’ 팔걷었다

    각 자치단체의 출산장려 노력이 눈물겹다. 전남도는 올해 도비와 시·군비 등 지방비 24억여원을 양육지원금으로 책정해 신생아 8140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또 광양시는 지난해부터 1년 이상 관내에 살면서 출산할 경우 도비 30만원을 합쳐 100만원을 1회 지원하고 있다. 여수와 순천시는 셋째 이상 자녀가 탄생하면 도비를 제외하고 50만원씩을 준다. 또 해남군도 군비로만 올 1월부터 1년 이상 거주한 뒤 출산한 가정에는 첫번째와 두번째 자녀는 20만원씩, 셋째는 7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강진군도 지난 4월부터 다달이 첫째 아이는 10만원, 둘째 15만원, 셋째에게는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강진군에서 산모가 첫 아이를 낳으면 도에서 지원하는 30만원 합쳐 1년에 150만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또한 도비 이외에 국고 보조사업도 다양하다. 농지면적 2만㎡(6000평) 이하인 농·어가의 0∼5세 이하 아이들에 대한 보육료는 절반, 유치원의 수업료는 전액을 지원한다. 이렇게 해서 전남도내에서 올해 신생아 5400명에게 72억 4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여성 농업인이 출산 때 모성보호에 따른 도우미의 인건비와 간식비 교통비 등으로 하루에 3만원씩 30일 동안 90만원이 주어진다. 올해 전남도 해당자는 550명이고 지원액은 4억 9500만원이다. 여기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아기를 낳을 때 1인당 20만원(쌍둥이는 10만원 추가)이 추가로 보조된다. 전남도 출산율은 전국 1위로,2003년 1.37명,2004년 1.35명으로 같은 기간 전국의 1.19명과 1.16명에 비해 높았다. 출산율은 여성 1명이 15∼49세에 낳은 자녀수의 평균치를 나타낸다. 전남도 이승옥 노인복지과장은 “지난해 전남도내 22개 시·군에서 타지로 빠져나간 인구는 3만 1000여명이었고 이중 63% 가량이 20대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로 드러났다.”고 말했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남 지자체 ‘출산장려’ 팔걷었다

    각 자치단체의 출산장려 노력이 눈물겹다. 전남도는 올해 도비와 시·군비 등 지방비 24억여원을 양육지원금으로 책정해 신생아 8140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또 광양시는 지난해부터 1년 이상 관내에 살면서 출산할 경우 도비 30만원을 합쳐 100만원을 1회 지원하고 있다. 여수와 순천시는 셋째 이상 자녀가 탄생하면 도비를 제외하고 50만원씩을 준다. 또 해남군도 군비로만 올 1월부터 1년 이상 거주한 뒤 출산한 가정에는 첫번째와 두번째 자녀는 20만원씩, 셋째는 7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강진군도 지난 4월부터 다달이 첫째 아이는 10만원, 둘째 15만원, 셋째에게는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강진군에서 산모가 첫 아이를 낳으면 도에서 지원하는 30만원 합쳐 1년에 150만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또한 도비 이외에 국고 보조사업도 다양하다. 농지면적 2만㎡(6000평) 이하인 농·어가의 0∼5세 이하 아이들에 대한 보육료는 절반, 유치원의 수업료는 전액을 지원한다. 이렇게 해서 전남도내에서 올해 신생아 5400명에게 72억 4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여성 농업인이 출산 때 모성보호에 따른 도우미의 인건비와 간식비 교통비 등으로 하루에 3만원씩 30일 동안 90만원이 주어진다. 올해 전남도 해당자는 550명이고 지원액은 4억 9500만원이다. 여기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아기를 낳을 때 1인당 20만원(쌍둥이는 10만원 추가)이 추가로 보조된다. 전남도 출산율은 전국 1위로,2003년 1.37명,2004년 1.35명으로 같은 기간 전국의 1.19명과 1.16명에 비해 높았다. 출산율은 여성 1명이 15∼49세에 낳은 자녀수의 평균치를 나타낸다. 전남도 이승옥 노인복지과장은 “지난해 전남도내 22개 시·군에서 타지로 빠져나간 인구는 3만 1000여명이었고 이중 63% 가량이 20대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로 드러났다.”고 말했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농협, 농촌봉사땐 빚 감면

    농협에 500만원 이하의 채무가 있는 신용정보관리대상자(신용불량자)들은 농촌봉사활동을 하면 채무를 감면받게 된다. 농협은 대상자가 89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농촌사랑운동으로 장기 연체고객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농촌봉사활동을 하는 신용정보관리대상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 2004년 6월말 현재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거래정보에 농협중앙회의 연체정보만 기록된 고객 가운데 대출 원금이 500만원 이하인 사람들이다. 농협은 채무 고객이 농촌봉사활동을 하면 1시간당 3만원,1일 최고 24만원까지 감면해줄 방침이다. 하나은행과 신한·조흥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사회봉사활동이나 직업훈련에 참여해도 1시간당 2만원,1일 최고 16만원의 채무를 감면해 준다. 농촌·사회봉사활동으로 대출 원금이 모두 없어지면 나머지 이자도 감면해 주고 신용관리대상정보를 삭제해 준다. 연체이자만 있을 때에는 4시간만 봉사활동을 하면 전액 감면받고 신용관리대상 정보도 삭제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채무자도 이번 채무 감면 대상에 포함된다. 대상자 확인은 농협 홈페이지(www.nonghyup.com)에서 할 수 있다. 또 농협의 농촌봉사활동 전담 전화(02-2077-2400)를 통해 준비서류와 봉사활동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백화점 식품관 고급화 경쟁

    백화점 식품관 고급화 경쟁

    백화점 식품관이 명품관으로 변신하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대형백화점들이 의류를 비롯한 주요 매장의 잇따른 업그레이드에 이어 식품관 차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식품관은 매출보다는 고객에 대한 편의제공 등으로 백화점의 이미지를 높이 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 그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신세계 World Class ‘세계 수준의 패션화된 전문 식품관’을 지향, 도심형백화점에 걸맞은 상품으로 구성 한게 특징이다. 주택가의 지역 백화점은 생식품 그대로를 판매하는 1차 식품의 구성비가 높지만 맞벌이 부부나 싱글족 고객이 많은 도심 특성상 조리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처리 식품 (Ready to prepare)과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 조리식품의 비중을 50% 이상 늘렸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식품은 재배나 사육과정이 특별 관리된 고품격 명품 ‘미각 5 스타’와 이를 제외한 전품목을 ‘프레쉬 스타’라는 고유 브랜드를 갖고 있다. 도심형백화점의 특성을 반영해 ▲와인셀러 ▲치즈코너 ▲햄코너 ▲물·소금·요리재료 ▲디저트 코너 ▲델리존 등 전문식품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 수준의 요리재료와 완성된 요리는 선물하기에도 적당하다. 특히 세계 미각을 한자리에 모은 ‘델리존’의 ‘아시안 푸드 스트리트’에는 한식 중식 일식 등 아시아 대표 음식과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국내 회전 중식코너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조선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베끼아 & 누보’도 입점, 품격을 높였고 베트남 찐빵 ‘반바오’, 인도 고유의 빵 ‘난’, 장어로 만든 다양한 꼬치구이, 한국식 나물로 만든 초밥, 사찰식 산채요리 등 색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아 고메 엠포리엄 (Gourmet Emporium) 지난 19일 문을 연 이곳은 조명 집기 디스플레이 인테리어 등을 전면 교체하고 고객 동선을 확장해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등 명품관 컨셉트를 최대한 부각시켰다. ‘고메’은 미식가의 맛과 상품을 모아둔 공간이라는 의미로 야채 청과 생선 정육 등 ‘식소재 제안형’의 판매 형태를 탈피해 맛을 추구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식메뉴 제안형’을 추구하고 있다. 이곳의 핵심 키워드는 ‘맛 가격 즐거움 편의성’으로 유기농·친환경 상품 전문 매장으로 특화됐다. 세계 유명 델리와 수제품 델리를 다수 유치해 델리 매장을 강화했다. 수입 공산품도 더욱 풍부해진 모습이다. 식문화를 선도하는 28∼38세 마켓 리더를 주 고객층으로 유기농·친환경 명품숍인 ‘후레쉬 고메 (Fresh Gourmet)’, 강남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푸드코트 매장 ‘쿠진고메(Cuisine Gourmet)’ 등 자체 매장 브랜드를 개발해 숍인숍(Shop in Shop) 개념의 전문숍 형태로 운영된다. 갤러리아명품관의 함태영 점장은 “이번 식품관 리뉴얼로 1층부터 5층의 명품 매장과 조화를 이루어 최고급 명품 백화점으로서 상품력과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웰빙과 펀을 추구 최근 1년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친 롯데 본점의 식품매장은 웰빙과 펀(헬펀푸드·health fun food)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닌 전문 매장 및 건강에 좋은 웰빙 식품을 다양한 테마로 꾸며 고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매장을 연출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1100여평에 60여브랜드가 입점한 ‘푸드코트’는 기존의 스낵코너 영업면적을 200평에서 360평 규모로 대폭 확대함과 동시에 각 코너 주방을 산뜻한 유리벽으로 마감해 음식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각 코너별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컨셉트로 고급 호텔요리에서 조선시대 궁중요리까지 다양한 맛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영국 브랜드 ‘해롯라운지’, 황혜성의 궁중음식 ‘지미재’, 샐러드 전문 테이크아웃 매장 ‘까르파쵸’, 벨기에 왕실 인증 명품 초콜릿 매장 ‘비타메르’가 국내에 첫선을 보였고, 몽고음식 전문매장 ‘몽고스칸 그릴’ 등 다양한 브랜드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음식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웰빙시대 건강에 관심 있는 20,30대 여성들을 위한 천연과일식품 전문매장 ‘세종팩토리’도 눈에 띈다. 국내 최초의 올리브 전문 매장인 프랑스 브랜드 ‘Oliviers & Co(올리비에 앤 코)’는 올리브 관련식품을 비롯해 화장품, 소품, 주방용품 등을 한자리에 모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푸룸’은 본점을 대표하는 친환경 유기농 상품 매장으로 기존의 야채·청과 코너에서 분리해 50여평으로 꾸몄다. ●현대백화점 식생활 문화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26일 유럽풍 식품매장 식생활 문화관을 오픈한다. 마룻바닥과 붉은 파벽돌(두께 5∼10㎜정도로 얇게 저민 벽돌) 소재를 사용하고, 와인셀러를 매장 한가운데 두고 조명을 집중하는 등 이국적인 멋을 더했다. 와인바는 40평 규모로 와인과 치즈를 함께 판매하고, 소믈리에 2명이 와인에 대한 전문적인 소개와 조언을 한다. 특히 와인을 병 단위뿐 아니라 글라스로 판매해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프랑스와인, 호주와인 등 2만∼3만원대의 대중적인 와인 15종류를 비치해 놓았다. 비타민·홍삼·건강식품·원두커피 존을 별도로 구성해 각 존별로 3∼4개 브랜드가 입점했다.10월 중에는 중국 영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전통차와 조각케이크 등 델리상품을 추가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특히 현대는 ‘푸드스타일리스트’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여 영양전문가, 파티플래너, 한의사, 요리전문가 등 식품 전문가들의 무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과 계약을 맺은 전문 컨설팅 회사의 스타일리스트 4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1명씩 번갈아 상담을 해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신상품]

    ●바이오 F&C는 실크 추출물에 글리신, 알라닌 등 단백질 성분을 섞은 마스크팩 ‘다요미’를 내놓았다. 경북대 천연 섬유학과 배도규 교수가 발명한 ‘실크 펩타이드’방식을 이용, 탄력있고 깨끗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고.5개 3만원. ●한국야쿠르트는 무설탕, 저칼로리 건강성 탄산음료 ‘Hi-Fresh C.C’를 내놓았다. 상큼한 과즙과 비타민, 자일리톨을 함유. 샴페인 병과 닮은 누드 캔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줬다. 레몬과 배맛 2종류다.280㎖ 800원 ●해태음료는 저알콜 와인 음료 ‘레드 에뜨’를 선보였다. 칠레산 레드 와인을 사용, 맛과 향을 살리면서도 알콜 도수를 0.9도로 낮췄다. 19병을 마셔도 맥주 1병보다 알콜이 적다고.180㎖ 1000원선 ●종가집은 ‘국산콩으로 만든 초밥용 유부’를 내놓았다. 콩 고유의 고소한 맛과 단맛, 신맛, 짠맛을 고루 지닌 소스와 어우러져 유부의 맛을 한층 더 살렸다고.2인용(14매입) 2200원 ●피죤은 유아전용 섬유유연제 ‘피죤 베이비’를 출시했다. 천연 야자성분에서 주원료를 추출, 자연 친화적이라고 회사측은 소개. 항균 기능도 탁월한 데다 파우더리 향이 포근함을 더한다고.1500㎖ 6200원 ●LG생활건강은 어금니 전문 세정 칫솔 ‘페리오 어금니클리닉’을 선보였다. 칫솔모 중앙의 볼록한 원형 세정모는 어금니 움푹 패인 곳에 꼭 맞게 설계됐다고. 잇몸을 마사지해주는 효과도 있단다. 3겹의 경사진 세정모도 안쪽 깊숙한 곳까지 닦을 수 있다.3000원 ●애경 케라시스는 건강하고 촉촉한 머릿결을 가꿔주는 스프레이 형식의 ‘모이스춰라이징 워터에센스’를 출시했다. 천연보습인자(NMF)와 판테놀이 푸석해진 모발에 수분을 공급, 촉촉하고 탄력있게 변화시킨다고. 200㎖ 8500원선
  • 단순한’걸’이 아름답다

    단순한’걸’이 아름답다

    2005년 여름은 화려함이 극에 달한 계절이었다. 주름 리본 레이스 등 온갖 장식을 단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 패션이 거리를 누비고 다녔다. 많은 패션 전문가들은 “올 여름 패션은 더 이상 화려해질 수 없는 정점의 것”이라고 표현했고, 많은 이들은 “패션에 소심했던 나조차도 핫핑크나 라임그린이 아니면 손이 가지 않았다.”며 스스로의 변신을 놀라워했다. 올 가을 패션은 클럽에서 정신없이 춤을 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려는 여인으로 정의할 수 있겠다. 눈앞에 현란하고 발랄한 스타일에 이제는 지쳤는지 차분하면서 우아한 이미지가 진가를 발휘한다. 파리, 밀라노, 뉴욕 컬렉션에서 프라다, 루이 뷔통,YSL(이브 생 로랑) 등이 패션쇼에서 선보였듯이 검정, 회색 등을 중심으로 한 미니멀리즘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꽃, 잎사귀 모양의 고급스러운 자수, 황금·크리스털이나 부분 모피 장식 등으로 화려한 기운은 살짝 남겼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올 가을 女心은 안나 카레리나처럼 ●열정의 폭발, 러시안 스타일 올해 상반기부터 강세를 보인 에스닉 무드는 가을을 앞두고 동유럽 지역으로 관심을 돌렸다. 특히 감춰둔 열정을 폭발하고 있는 러시아를 패션 곳곳에 담았다. 러시안 스타일의 문양과 벨벳, 모피 장식 등으로 우아하면서 개성있는 가을 여인으로 변신시킨다. 황금빛의 정교한 자수나 크리스털 디테일 등으로 귀족적인 느낌을 표현해 톤다운된 미니멀리즘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양털이나 여우털 등을 모자나 신발, 가방, 소매끝 등 곳곳에 사용해 풍성하고 우아한 느낌을 더욱 강조한다. 올 시즌 유행에 따라 귀족적인 러시안 스타일을 연출할 때는 가슴선이 위로 올라온 엠파이어 라인의 벨벳 원피스에 자카드 재킷을 활용한다. 러시아 전통적인 문양이나 러시아 캐릭터 티셔츠에 자수가 들어간 티어드 스커트를 매치하고 화려한 액세서리로 마무리하면 고급스러운 빈티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올 가을, 세계를 입는다 개성지향적인 패션 트렌드가 더욱 강세를 보임에 따라 각각의 문화에서 특색있는 모티브를 차용해 다양하게 전개하기도 한다. 러시아를 비롯해 영국, 집시 풍의 다양한 아이템을 섞어 멋지게 연출한 스타일도 사랑받는다. 특히 영국풍의 브리티시 체크와 보헤미안의 페이즐리 문양을 재킷, 바지, 치마 등에 다양하게 활용했다. 스코틀랜드의 작은 도시에서 이름을 딴 페이즐리는 실크와 새틴 블라우스 또는 스커트에 주로 사용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들 페이즐리 패턴의 아이템을 겹쳐 입어 보헤미안의 자유를 표현하기도 한다. 컬러는 블랙과 브라운이 주류. 블랙은 가죽, 새틴, 실크, 벨벳 등에서 소재 특유의 광택감으로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브리티시 체크 또는 보헤미안 룩에서 주로 나타나는 브라운은 가을의 풍요로운 색감을 전한다. 지난해 유행했던 보라색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어두운 색조로 깊이 있게 전개된다. ■ 도움말 닥스 유영주 디자인실장·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쿠아 문미영 디자인실장·조이너스 전미향 디자인실장·구호 정구호 상무 ●김동수 패션제안 40~60대 가을패션 “당당하게 뽐내세요”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뱃살 하나 없이 깔끔한 몸매 라인을 유지하면서 패션모델이자 패션 컨설턴트 김동수(이오디김동수 대표)씨. 최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명사초청 강좌에서 그는 “내 몸에 붙어 있는 살을 부끄러워하며 펑퍼짐한 옷만 입지 말고 당당하게 멋진 스타일을 만들어 보자.”며 객석에 앉은 40∼60대에게 용기있는 패션 연출을 제안했다. “(날씬한 몸매를 가진) 극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스타일에 현혹되면 안된다. 평소에 원하던, 또 내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 두려워하지 말고 멋진 모습을 연출하면 된다.”고 멋내기 비결을 소개했다. 40∼60대를 위한 김동수씨의 올 가을 패션 제안, 더 깊이 들어 보자. ●멋을 부리는 데 두려워하지 말자 40∼60대라고 못입을 옷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다.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긴 치마 위에 세련된 디자인의 청재킷을 입거나, 청바지 위에 유행하는 트위드 재킷을 입어 젊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트렌치코트는 가을에 가장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이 안에 화사한 색상의 블라우스는 입으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살아난다. 빨강, 자주, 분홍 등은 화려한 분위기를 내는데 가장 적절한 색상이다. 하지만 즐겨입지 않았다면 너무 튀어서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포인트 색상으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빨간색 상의라면 하의는 검은색과 같이 어두운 색상을 입고, 하의가 자주색이라면 상의를 톤다운된 재킷을 입는 식이다. ●소품 활용을 많이 하자 모던한 것뿐만 아니라 여러 디테일(세부 장식)을 많이 활용한 것도 사용해 본다.‘로맨틱’한, 여성스러운 연출이 올 가을 트렌드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다면 화려한 색상의 가방이나 구두, 숄 등으로 멋진 연출을 할 수 있다. 특히 숄은 청바지나 니트 위에 살짝 걸쳐만 주어도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만든다. 단순한 디자인의 구두에 보석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화려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커다란 목걸이나 코르사주를 이용해 세련된 스타일을 표현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사용하는 장갑으로도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자신은 10가지 다른 색의 장갑을 구입했다고 자랑) 실내에 들어선 뒤 날렵한 디자인과 화사한 색상의 장갑을 우아하게 벗는 것만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갖출 것은 갖추자 속옷은 속에 감추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옷을 입을 때 라인으로 드러날 수도 있는 것이 속옷이다. 또 나이 먹은 것이 확 티나는 것이 처진 엉덩이와 눌린 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뒷모습이다. 팬티 라인을 언제나 신경쓰고, 스커트 중심선이 돌아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엉덩이가 붙는 옷을 입었을 때는 티(T)팬티를 입어도 좋다.(이것은 젊은 여성에게도 해당된다.) 혹 불편할까봐 못입는 경우라면 자기 치수보다 하나 크게 입으면 된다. 또 하나. 빨간립스틱을 하나쯤 갖자. 나이가 있다고 우아하게 연한 베이지나 핑크를 고수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더 아파 보이기만 한다. 빨간립스틱으로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패션 다이어리 캉골 9월9일 8시 3번째 런칭기념 파티를 진행한다. 서울 청담동 클럽 ‘어바웃(ABOUT)’에서 열리는 파티의 주제는 ‘럭셔리 힙합’. 파티 티켓은 구매고객과 마니아 중심으로 홈페이지(www.platformshop.co.kr)에서 판매할 예정이다.(02)742-4628(교환 5). 코데즈컴바인 스타일리시하고 개성이 강한 21∼25세의 남성을 타깃으로 한 ‘코데즈컴바인 포맨’을 런칭했다.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캐주얼 스타일. 카멜·베이지·스톤·브라운·디프퍼플 등 다양한 컬러를 겹쳐 입는 레이어드로 코디하면 더욱 세련된 멋을 풍긴다. 코트는 17만∼23만원선, 점퍼·재킷은 13만∼18만원선, 셔츠 5만∼8만원선, 바지 8만∼11만원선 등. 에뛰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화장품 컨셉트 매장인 ‘에뛰드 하우스’를 개장한다.‘달콤한 상상의 집’을 주제로, 공주의 방을 연상시키는 아늑한 인테리어와 구석구석 예쁜 소품으로 꾸며 소공녀 세라, 빨강머리 앤 등 귀여운 상상을 충족시켜 준다. 침실·욕실·옷방·아틀리에 등으로 구성된 매장을 따라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다. 더베이직 하우스 31일까지 베이직하우스와 마인드브릿지 전 구매고객에게 무료 인화권 20매를 증정한다. 가을 신상품을 구매하고 즐거운 휴가의 추억을 담은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기회다. 디시인사이드 포토(www.dcinsidephoto.com) 페이지에 인화를 원하는 사진을 올린 후 구매시 제공받은 쿠폰의 시리얼 번호를 입력, 인화 버튼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DHC코리아 3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재이의 다이어리 플래쉬 애니메이션’ 이벤트를 연다.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고 쿠폰을 출력해 가까운 매장을 방문하면 스킨푸드의 베스트 아이템인 블랙 슈가 마스크, 라이스 마스크, 허브 샐러드 에센스, 허브 샐러드 크림 등 4종 샘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www.theskinfood.com), 080-012-7878. 31일까지 ‘바캉스애프터 케어전’을 펼친다. 바캉스 후 피부관리를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브라이트닝 효과가 뛰어난 아세로라 시리즈, 아이케어, 각질 및 진정 화장수 등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홈페이지에서 피부 타입별 케어팁도 배울 수 있다.(www.dhckorea.com), 080-7575-333.
  • “흥국사서 심신수양 어때요”

    “때묻은 마음 다잡고 가세요.” 고양시가 관내 지축동의 고찰 흥국사와 연계, 맞춤형 산사체험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매월 1,3주 주말 1박 2일간 사찰음식 맛보기, 새벽 숲길산책, 치유명상, 참선, 다도, 발우공양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템플스테이는 도시민의 심신수련과 좋은 식단, 음식물쓰레기와 관련한 의식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주말마다 40명의 신청을 받아 상설 운영되며, 단체의 경우 사전예약으로 주중에도 체험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 시는 내년엔 별도 예산을 확보, 참가비 전액 또는 50%를 보조해 줄 계획이다. 문의 및 참가신청은 고양시 덕양구 사회위생과(031-961-6234)나 흥국사(02-381-7907)로 하면 된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엔듀로타고 산길질주

    엔듀로타고 산길질주

    엔듀로라는 오토바이는 일반적인 오토바이에 쇼바와 타이어 등을 바꿔 넣은 것으로 4륜오토바이인 ATV와는 속도감이나 스릴을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다. 인터넷 2&4오프로드(www.2and4.co.kr)동우회 회원들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일대의 산으로 라이딩에 나섰다. ●폼은 끝내줘요 경기도 장흥의 휴게소에서 만난 그들은 멋졌다. 오토바이는 물론, 유니폼과 부츠, 고글에 헬멧까지 그야말로 폼났다.“전부 선수들인가요?”라고 묻자 총무인 한주현(34·매직모터숍 운영)씨는 “그런 건 아닌데요. 워낙 험로를 주행하다 보니 이 정도 장비는 필수예요.”라며 “어차피 차로는 갈 수 없으니 저쪽에 있는 오토바이 뒤에 타시죠.”라고 자리를 내줬다. 엔듀로 10대가 ‘부릉 부∼왕’하며 시끄러운 엔진소리를 낸다. 모두가 무슨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처럼 멋진 모습으로 라이딩을 하는데 나만 카메라 가방 하나 둘러매고 매미처럼 김종구(30·회사원)씨 뒤에 매달렸다. 일렬로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선두의 수신호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차로를 바꾸고 간격을 유지하고 달린다. 지나가는 차들이 신기한 듯 차 창문을 내리고 쳐다본다. 어째 쑥스럽다. 남의 뒤에 매달려가는 내 꼴이…. ●꽉 잡아요 오토바이 뒤에 타보기는 난생 처음이다.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여인이 남자의 허리를 꽉 잡고 달리는 모습을 영화에서 자주 보았다. 내가 종구씨 허리를 꼭 잡기가 왠지 찜찜하다. 그래서 약간의 간격을 두고 잡았다.‘부아아아 앙∼’굉음을 내며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30분을 달렸다.“꽉 잡으세요. 올라갑니다.” 오토바이들이 좌회전을 하더니 산길을 타기 시작한다. 울퉁불퉁 오토바이가 이리저리 요동친다. 뒤에 앉은 내가 중심을 잃어 오토바이가 넘어진다. 오토바이는 ‘웽∼’ 헛바퀴가 돌고 나는 옆으로 넘어졌다. 오토바이를 세운 종구씨는 “원래는 오프로드에서는 사람들을 태우지 않습니다. 운전자와 뒤에 앉은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균형을 잡지 않으면 바로 넘어지거든요. 허리를 꽉 잡고 다리까지 제 허리를 감싼다는 생각으로 몸을 밀착시켜야 합니다.”라고 했다. 다시 오토바이에 올랐다. 약간은 찜찜하지만 안전을 위해서라는데 그의 허리를 꽉 잡고 몸을 바짝 붙일 수밖에. 일행은 이미 다들 지나가고 아무도 없다. ●천천히 가세요 입구를 지나자 폭이 1m도 안 되는 산길을 달린다. 어깨 너머로 속도계를 보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시속 60㎞가 넘는다. 흙먼지가 사정없이 날리고 바닥의 돌이 사방으로 튄다.‘왕∼앙’‘끼∼익’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밟으며 좁은 산길을 미친 듯이 달린다. 나무가 얼굴을 때린다. 흙먼지에 앞도 잘 보이지 않는데 종구씨는 속도에 원한 맺힌 사람처럼 달려댄다. ‘붕’하고 굴곡이 있는 곳을 달리자 몸이 살짝 공중에 떠 정말 떨어질 뻔했다. 사나이 체면이고 뭐고 나는 “좀 천천히…!”라고 외마디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묵묵부답. 이젠 나도 요령이 생겼다. 턱을 종구씨의 어깨에 올리고 전방을 주시하며 그와 같이 운전을 한다고 생각하며 몸을 움직여 봤다. 이제 그와 나는 한몸처럼 이리저리 움직이며 산길을 내달린다.‘슝∼끽’‘왕∼앙’ 정말 이러다 오토바이가 부서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웬만한 레포츠는 맛을 봤지만 이 엔듀로의 속도감과 스릴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보다 짜릿하다. 자동차로 시속 200㎞이상 달리는 것보다 빠르게 느껴졌다. 달리는 것이 무섭다고 느껴지기는 처음이다.“어차피 늦은 거 천천히 갑시다.”라고 큰소리로 외치자 종구씨는 “괜찮아요. 꽉 잡고 계세요.”라며 뿌연 흙먼지를 뚫고 내달린다. ●엔듀로는 자신과의 싸움 한 시간쯤 달렸을까. 목적지에 도착했다. 오토바이에서 내리려 하는데 너무 힘을 줘서인지 다리가 후들거린다.“아니 도대체 왜 그렇게들 미친 것처럼 달립니까.”라고 묻자 종구씨로부터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저도 물론 달리면서 두려울 때가 있지요. 그것이야말로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오토바이에 오르면 다른 생각은 정말 100분의1초도 할 수 없습니다.‘나는 할 수 없다.’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 것이 바로 우리 엔듀로 모험의 요체입니다.” 엔듀로(Enduro)는 ‘참다’ ‘인내하다’라는 뜻. 오토바이에서 가장 중요한 게 험로를 달릴 수 있는 내구성이라면, 라이더에게는 오토바이를 제어할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강창석(38·금호타이어대리점)씨는 “여럿이 같이 라이딩을 하지만 서로 도움의 손길을 쉽게 내밀지 않는 것은 한 번 도와주면 계속 도움을 청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엔듀로의 정신이라는 얘기다.2&4오프로드 단장 서승영(37)씨는 “힘들고 위험하지만 뿌옇게 올라오는 흙먼지와 친구하며 엔듀로를 타고 산을 오르면 심장이 쿵쿵 뛰고 엔도르핀이 마구 솟아 오른다.”며 자랑이 대단하다. 그렇다. 정말 엔듀로는 매력있다. 사나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빠져 볼 만한 그런 레포츠다.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을 했다. 올 가을부터는 나도 ‘엔듀로 맨’이다. ■ ‘초보부터 선수까지’ 이렇게 배워라 오토바이를 타본 사람도 오프로드를 달리기 위해서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2∼3번 교육받으면 비포장도로를 달릴 수 있다. 산을 오르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의 능력에 맞게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선 선배들의 조언과 철저한 연습이 필수. 보통 1년 정도 타면 어떤 길이든 능숙하게 주행할 수 있다. 주로 동우회 정모 때 배우는 것이 좋다.2&4오프로드 동우회(www.2and4.co.kr)는 초보자들을 위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회원들 간의 교류가 많다.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에서 공식적으로 주관하는 오프로드스쿨은 없다. 다만 대한모터사이클연맹에 소속되어 있는 팀에서 자체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반인들이 선수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방법으로는 우선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에 소속된 팀에 가입한 후 연맹에 선수등록에 필요한 준비서류를 구비하여 제출하면 정식으로 선수활동을 할 수 있다. 라이선스 취득 시 준비서류는 증명사진 2장, 주민등록등본 1통, 면허증 사본 1통, 선수등록신청서 1부이다. 비용은 국제등급 3만원, 국내A등급 2만원, 국내B등급 1만원 등이다. 엔듀로 경기대회는 보통 1년에 3∼4회 정도 개최되며 경기 참여 인원은 60∼100명 정도이며 현재 전국적으로 18개팀 정도가 활동 중이다. 문의 (02)591-0088. ■안전장비 꼭 준비하세요 비포장도로는 부상위험이 생각보다 적다. 넘어져도 흙이나 나무들이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다만 바위에 부딪히거나 바이크에 깔릴 때를 대비해 머리를 보호하는 헬멧뿐 아니라 가슴 팔 다리 등도 전용 보호대를 착용한다. 손에 나는 땀 흡수나 나무로 인한 부상을 막기 위한 장갑도 필수품. 헬멧은 10만∼20만원선, 부츠는 30만원대. 레이싱 슈트는 무척 비싸다. 상의만 100만원이 넘는 제품도 많다. 상·하의 합쳐 60만원대면 무난하다. 또 중요한 것은 사고에 대비한 프로텍터. 정강이나 허리보호대는 3만원 선. 선수용으로 상체를 모두 보호해주는 제품은 70만원대. ●오토바이는 국산 125㏄ 엔듀로가 90년대 말에 생산이 중단되면서 일제 야마하 등의 제품을 사용한다. 보통 일제는 700만∼800만원 대이므로 입문하는 사람들은 국산 중고 오토바이를 사는 것이 좋다. 보통 100만원 전후면 입문용으로 ‘딱’이다. 오토바이 구입 전 엔듀로 동호회에 가입해 선배들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다.
  • 인삼…삼삼한 축제를 찾아서

    인삼…삼삼한 축제를 찾아서

    도시생활에 지친 몸을 다스리고 싶다면 인삼 향기 그윽한 충남 금산으로 떠나보자. 국내 최대의 인삼장을 둘러보고, 각종 인삼요리를 맛보고, 인삼캐기 체험에 인삼찜질까지 즐기다 보면 도심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단숨에 날려버릴 수 있다. 또 시골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멋진 개인 박물관과 레스토랑은 여행의 색다른 멋을 제공한다. 특히 금산에서는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지구촌 건강축제인 ‘제25회 금산축제’가 열려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가을에 더 아름다운 금산에서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보자. 서울을 떠난 지 2시간. 금산 인터체인지(IC)를 빠져나와 금산 읍내에 들어서자 차창밖으로 쌉싸름한 인삼과 약초의 향기가 코를 찌른다. 읍내 한가운데 있는 금산인삼약초거리에 들어서자 한약방에 들어선 듯 인삼과 약초의 냄새가 강렬하다. 매월 끝자리가 2·7일마다 열리는 ‘금산 5일장’이 한창이었다. 전국 인삼 생산량의 80%가 이 곳을 거쳐간다는 인삼장은 이른 아침부터 직접 재배한 인삼과 약초를 팔러 나온 상인들로 북적거린다. 시장안에는 수삼센터와 인삼종합 쇼핑센터 등 대형 유통센터가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시골장 분위기는 예전만 못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직접 재배한 약초를 가지고 나온 노점상들의 모습에서 아직도 재래시장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소규모 장사를 하는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은 노상에서 직접 재배한 약초 등을 내놓고 팔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삼은 1채(750g) 단위로 거래되는데 믿을 수 있는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1채가 3∼4뿌리로 가장 큰 ‘왕왕대’가 6만∼7만원, 크기가 가장 작은 삼계(50∼60뿌리) 1채가 2만 2000원에 거래되는 등 크기에 따라 다양한 인삼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묘삼, 건삼, 홍삼, 태극삼, 미삼 등 모든 종류의 인삼을 구입할 수 있다. 금산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인삼 좋고 인심 좋은 인삼 찜질·캐기 시장통에 있는 인삼 찜질방인 ‘금산웰빙 24시 불가마사우나’(041-754-0020)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명소. 인삼탕에 몸을 씻고 인삼 찜질을 즐기면 쌓인 피로가 말끔히 씻긴다. 요금은 찜질을 포함,7000원이다.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40년째 장사를 해온다는 서울식당(041-751-0607)은 시장통 밥집의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 식당이다. 이 식당은 5일장이 열리는 날과 전날만 문을 여는데 4000원짜리 백반을 시키면 꽁치와 청국장 등 맛깔스러운 토종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어 읍내를 벗어나면 곳곳에서 검은 천막을 드리운 인삼밭을 만난다. 병풍처럼 둘러싼 짙푸른 녹음 사이로 펼쳐진 인삼밭은 한폭의 풍경화다. 읍내에서 개삼로를 따라 10분쯤 달리면 금산에서 인삼을 처음 재배한 개삼터다. 도로사이로 난 좁은 산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금산에서 인삼을 키우게된 전설이 깃들어 있다.1500년전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병든 모친의 쾌유를 위해 진악산 관음굴에서 기도하던 중 ‘빨간 열매 3개 달린 풀이 있으니 그 뿌리를 달여 드리면 완쾌하리라.’고 해서 그대로 했더니 모친의 병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금산 여행의 즐거움은 그냥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체험이라는 쏠쏠한 재밋거리가 있다. 남일면 신정리에 있는 홍도인삼마을(www.hongdofarm.co.kr)이 대표적인 곳으로 인삼캐기와 인삼술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인삼캐기 체험은 인근 5년근 인삼밭에서 이뤄지는데 흙밭에 들어가 인삼 향기를 맡으며 갈고리 모양의 호미로 직접 인삼을 캘 수 있다. 인삼의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인삼 뿌리와 10㎝이상 떨어뜨려 널찍하게 캐야 하며, 심어진 순서대로 차례로 캐야 한다.1뿌리를 캐는데 5000원이며, 수확한 인삼은 그냥 가져가거나 마을에 돌아가 인삼술(3만원)을 담가 가져가면 된다. 문의는 도원농원(041-752-6861). 이날 어머니와 함께 인삼캐기 체험을 온 김은주(12·금산초 5년)양은 “어려서부터 인삼밭은 많이 봐왔지만 직접 캐보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우리 지역의 소중한 특산물인 인삼을 새롭게 느껴보는 계기가 됐다.”고 즐거워했다. ● 적벽강 따라 가을은 찾아오고 늦더위를 식히려면 부리면 방우리의 적벽강이 좋다. 층암절벽으로 이뤄진 산아래로 금강이 흐른다고 해서 적벽강으로 불린다. 적벽은 바위산이 붉은 색이란 데서 유래된 것으로 30m가 넘는 장엄한 절벽에는 강물 아래에 굴이 뚫어져 있어 운치를 돋운다. 가을에는 적벽이 불붙는 듯한 단풍이 강물에 얼비쳐 절경을 이룬다. 적벽 아래 흐르는 금강은 마치 호수같이 잔잔하며 감촉이 매끄러운 자갈과 모래사장이 길게 깔려 있어 맨발로 걸으면 좋다. 오염의 때가 묻지 않은 이 곳에는 쉬리와 어름치, 꺽정이 등 1급수에서만 사는 희귀어종들도 손쉽게 만날 수 있으며, 다슬기가 지천으로 깔려 다슬기를 잡으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적벽강 인근의 종가집(041-752-0229)에서는 금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둥글게 둘러 담은 ‘도리뱅뱅이’를 맛보면 좋다.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도리뱅뱅이는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으며 아삭하고 담백한 맛을 낸 민물고기 튀김이다.1접시에 1만원. 또 인삼이 들어간 어죽도 일품이다. 금산에서 진안방향으로 10㎞정도 달리면 호젓한 사찰인 보석사를 만난다. 운치가 있다. 얼마전 영화배우 한석규가 찍은 CF 덕분에 유명해지기는 했지만 일주문에서 마주하는 200m의 전나무길이 장관이다. 보석사 앞에는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100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을 담고 버티고 서있다. 이밖에 한국의 100대 명산인 서대산과 대둔산 천태산 등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이렇게 멋진 곳이 숨어있었나 금산에는 태영박물관과 레스토랑 말메종이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남이면 하금리 태영박물관(041-754-7942)은 서울에서 은행 지점장을 지낸 이기복(60)씨와 부인 임태영(55)씨가 평생을 모아두었던 향토 토기와 옹기, 민속품 등 120여종을 전시한 개인박물관이다. 대단한 보물을 전시한 박물관은 아니지만 주인 내외의 손때 묻은 옹기들과 토기, 야생화가 가지런히 정리된 아담하고 예쁜 박물관이다. 입장료 1000원. 특히 별채로 지어진 초가집 2채를 민박집으로 대여하는데 옛날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황토방으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온돌방이다.10∼20명이 머무를 수 있는 이곳은 하룻밤에 10만원이다. 퓨전 음식점 말메종(041-754-4442)은 마치 한적한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복수면 구례리 산길을 따라 차로 10분쯤 올라가면 숲 마지막에 그림같이 멋진 집이 나타난다. 모르는 사람은 찾기가 쉽지 않다. 전직 잡지사 기자였던 박현숙씨가 만든 레스토랑으로 나폴레옹 전쟁 당시에 나폴레옹이 아내 조세핀과 함께 지냈던 성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이 레스토랑은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음식은 돼지 훈제 바비큐와 목살, 인삼튀김 등이 나오는 푸짐한 한정식이 1인 2만 5000원. 디저트로 나오는 과일이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다. 이 집에는 3개의 객실이 있는데 주인이 직접 꾸민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 여행 메모 금산인삼축제집행위원회(041-750-2391)는 9월2∼11일 금산엑스포광장에서 제25회 금산인삼축제를 개최한다. 디스관광정보연구원(02-3453-5380)은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8시 서울 강남역에서 출발하는 ‘금산웰빙여행’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경비의 40%를 금산군에서 지원,1인 3만 8000원이다. 승용차로는 대전·통영간고속도로 금산IC에서 나가면 금산 읍내가 나온다. 금산군 문화공보관광과(041-750-2392).
  • 삼성전자 등기임원 연봉 100억원

    전자업계 쌍벽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사내 이사의 보수가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의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보수가 50억원을 넘어선 반면 LG전자는 6억 5800만원에 달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사내이사 연봉 100억 육박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사내이사 6명에 대한 보수로 349억 7000만원을 지급,1인당 평균 보수가 58억 3000만원으로 5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 상반기 등기임원 6명에 대한 지급액 248억 8000만원,1인당 평균 보수 41억 5000만원보다 40.6%가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이사진은 이건희 회장, 윤종용·이학수·이윤우 부회장, 최도석·김인주 사장 등 사내이사 6명과 사외이사 7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003년 상반기에는 사내이사 7명에 대해 103억원의 보수를 지급해 1인당 평균 보수가 14억 7000만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40억원을 넘었고 올해는 50억원을 돌파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1년간 사내이사 6명에게 538억 5500만원,1인당 평균 89억 7583만원을 지급해 사내이사 1명의 연봉이 90억원에 육박했다. 이처럼 사내이사에 대한 보수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대개 각종 성과급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올해 삼성전자 사내이사의 연봉은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사보수 한도액을 600억원으로 설정하고 있어 산술적으로는 1인당 평균 연봉이 100억원을 넘을 수 없으나, 개별적으로는 보수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연봉이 100억원을 넘는 임원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10분의 1(?) 반면 삼성전자의 ‘영원한 맞수’인 LG전자 사내 등기이사의 보수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LG전자는 올 상반기 사내 등기이사에 대한 보수로 총 13억 1600만원을 지급해 1인당 평균 6억 5800만원을 기록했다. 등기이사로 김쌍수 부회장과 권영수 부사장이 등재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김 부회장의 보수가 10억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관측된다.LG전자는 비상근 이사로 강유식 경영위원회위원을 비롯해 사외이사로 진념 감사위원회위원 등 4명이 포진하고 있지만 1인당 평균 보수가 3000만원에 불과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골프소식]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한달 동안의 휴식을 끝내고 25일부터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2·6966야드)에서 열리는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5억원)을 시작으로 하반기 기지개를 켠다. 최상호(50·빠제로) 최광수(45·포포씨) 김종덕(44·나노소울) 신용진(42·LG패션)의 ‘노장돌풍’이 계속될지 주목되며, 강욱순(39·삼성전자)도 첫 승에 도전한다, ●테일러메이드코리아가 오는 10월15일까지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타사 제품을 포함해 티타늄 드라이버는 5만원, 메탈 드라이버는 3만원, 페어웨이 우드는 3만원, 아이언(6개 이상)은 2만원을 보상해주며, 대리점 직접 보상과 보상할인권 발부(착불) 등의 방법으로 테일러메이드 제품(유틸리티, 퍼터, 웨지는 제외)을 구입할 수 있다.(080)320-7272. ●김영주골프가 ‘섹시 앤드 스포티’를 컨셉트로 한 가을·겨울 신상품을 출시했다.30∼40대 고감도 고객을 타깃으로, 여성용 치마의 경우 절개선을 넣어 슬림화하고 상의는 이슬 방지를 위해 특수 소재를 사용했다. 가격대는 단품 20만∼25만원선.(02)-543-7671). ●동아회원권거래소가 주최하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주관하는 KPGA챔피언스투어(총상금 4000만원)가 아마추어 참가자(만 50세 이상)를 선착순 모집한다. 내달 27∼28일 제주 크라운CC6서 35홀 스트로크플레이. 아마추어가 종합우승할 경우에는 챔피언스투어 영구 출전권과 KPGA 1부 투어 3개 대회 출전권을 부여한다.(02)568-1771.
  • 연말정산 稅테크 현금영수증 미리 챙기자

    연말정산 稅테크 현금영수증 미리 챙기자

    ‘벌써 연말정산 타령?’ 월급쟁이이면서도 이런 생각을 한다면 당신은 ‘세(稅)테크’ 문외한일 확률이 높다.‘유리 지갑’ 급여 생활자로선 연말정산이 월급에서 꼬박꼬박 뗀 세금을 한꺼번에 돌려받을 수 있는 최대의 세테크 기회다. 연말이 가까워서야 부랴부랴 증빙서류를 챙긴다면 이미 때는 늦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매년 초 세금을 돌려받아 월급을 한번 더 받는 효과를 누리려면 연중 소득공제 전략을 짜야 하고, 늦어도 하반기에는 집중관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신용카드·현금영수증 합산 대비를 먼저 올해 처음 도입된 현금영수증을 꼬박꼬박 챙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은 연말이면 카드사들이 배달해 주지만 현금영수증은 5000원 이상을 현금으로 결제할 때마다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국세청의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 회원 등록을 하면 종이 영수증을 일일이 모을 필요가 없다. 올해 상반기(1∼6월) 현금연수증은 1조 6707만건이 발급됐고, 사용금액은 6조 5157억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의 신용카드 사용금액(90조 5540억원)의 7.2%에 불과한 것으로 아직 현금영수증이 정착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까지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등의 사용액중 연봉의 10%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등을 합쳐 연봉의 15%를 초과하는 금액의 20%까지로 공제기준이 변경됐기 때문에 현금영수증을 잘 챙기기 않으면 소득공제액이 오히려 줄 수도 있다. 국세청이 현금영수증 활성화를 위해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등 3가지 ‘영수증 복권’ 가운데 현금영수증의 당첨 확률을 크게 높였기 때문에 현금영수증을 많이 받으면 1억원(1등)의 행운을 차지할 수도 있다. ●최고의 절세상품, 장기주택 마련저축 연말정산을 대비한다면 혜택이 가장 큰 장기주택 마련저축은 꼭 있어야 한다. 장기주택 마련저축에 가입하면 우선 15.4%(주민세 포함)에 이르는 이자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고, 연간 낸 금액의 40%(최고 300만원)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분기당 납입한도가 300만원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가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부터 매달 100만원씩 연말까지 500만원을 내면 연말정산때 200만원(연간납입액 500만원×40%)을 소득공제받아 내년 초에 약 37만 4000원(세율 18.7% 기준)을 되돌려 받는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만 18세 이상 무주택가구주나 25.7평 이하 1주택소유 가구주면 가입할 수 있다. ●연금저축·연금보험 연금저축은 연간납입액 240만원까지 전액 소득공제를 받는다. 매월 낼 수도 있지만 한꺼번에 내는 것도 가능하다. 은행연금신탁이나 보험사의 연금보험에 240만원을 한꺼번에 넣거나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48만원씩 나눠서 내면 44만 8000원(세율 18.7% 기준)을 돌려받는다.2000년 12월 말 이전에 개인연금저축에 가입한 사람은 이 상품에 추가 납입할 경우 연간 낸 금액의 40%(최고 72만원)를 소득공제받는다. ●대출상품 활용 기본적으로 주택 담보 대출금의 이자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1년 동안 낸 이자 중 최고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연봉수준에 따라 적게는 88만원, 많게는 385만원에 이르는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이미 받은 15년 미만인 대출을 15년 이상 장기대출로 갈아타는 경우에도 추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소득공제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무주택가구주, 국민주택 규모 이하,15년 이상 장기대출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주거용 오피스텔, 무상(無償)으로 취득한 상속·증여주택은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다. ●주택청약부금 및 보장성 보험 주택청약부금은 올해로 소득공제 혜택이 끝난다.2000년 10월 말까지 가입한 5년제 주택청약부금은 연간납입액의 40%(최고 96만원)를 올해 말까지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 암보험, 종신보험 등 각종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도 소득공제 대상이다. 근로자 본인이나 소득이 없는 부양가족 명의로 가입한 보험에 대해 최고한도 1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100만원을 소득공제받을 경우 실제 돌려받는 세금은 8만 8000∼38만 5000원이다. ●무리한 욕심은 금물 소득공제를 더 받겠다고 잔꾀를 쓰는 것은 곤란하다. 장기주택 마련저축은 가입 후 1년 이내 해지하면 저축액의 8.8%(연간 66만원 한도),5년 이내 해지하면 저축액의 4.4%(연간 33만원 한도)에 상당하는 금액을 추징당한다. 연금저축도 5년 이내 중도해지하면 납입액(연간 240만원 한도)의 2.2%에 이르는 해지 가산세를 추가로 물어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때 배우자 카드 사용액도 포함되지만, 배우자가 연간 100만원 이상 소득이 있는 경우엔 포함해서는 안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월급 가장많은 상장기업 SK가스 717만원

    월급 가장많은 상장기업 SK가스 717만원

    고유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급여 수준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22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임원을 제외한 올 상반기 555개 상장사 직원들의 월 평균 급여는 296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보면 SK가스 직원들이 올 6개월 동안 받은 총급여는 1인당 평균 4300만원이었다. 월 평균으로는 71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남자 직원의 월 급여는 783만원, 여자 직원은 333만원이었다. ●에너지 기업·은행 상위권 포진 급여가 많은 상위 25개사 가운데 에너지 기업은 6개였다.SK가스를 포함해 대한도시가스(월 510만원·15위), 한화석유화학(508만원·16위),E1(500만원·18위),LG석유화학(498만원·20위), 호남석유화학(496만원·22위) 등이다.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GS홀딩스 등 3개 지주사의 월 평균 급여는 각각 650만원,617만원,600만원 등으로 나란히 2·3·4위에 포진했다. 지주사의 급여가 높은 이유는 대부분 직원들이 많지 않은데다, 이들 중에는 공인회계사·변호사 등 고임금 전문직이 상당수 포함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월 533만원·11위), 외환은행(월 510만원·14위), 하나은행(월 500만원·19위), 국민은행(월 483만원·25위) 등 4개 은행의 급여 수준도 높았다. ●삼성전자 올 407만원 81위 상반기에 무려 3조 504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포스코 직원들의 월 급여는 552만원(8위)이었다. 공중파 방송사 SBS가 월 5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대기업 중에서 최고 수준의 급여를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월 평균 급여는 407만원으로, 순위는 81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는 삼성전자가 해마다 많은 상여금을 하반기인 연말에 집중적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반기의 급여가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롯데 ‘코리아세븐 지원’ 논란

    롯데 ‘코리아세븐 지원’ 논란

    롯데그룹이 오너 아들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았던 계열사에 2차례나 유상 증자를 통해 지원을 결정해 논란을 빚고있다. 이는 롯데의 차기 대권을 승계할 신 부회장의 경영경력에 흠결을 남기지 않기 위해 그룹이 ‘신 부회장 구하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 롯데칠성, 롯데제과,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주요 5개 계열사들이 자본 잠식상태에 빠진 코리아세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94억원의 증자를 결정했다. 납입 마감은 오는 30일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오너가 지배주주이자 인사권을 쥔 상황에서 이사회가 자체 판단으로 독립적으로 결정했다고 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편의점업계 3위인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신 부회장을 비롯해 오너와 계열사들이 84.81%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신 부회장이 1993년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경영수업을 받은 회사로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달 14일 이사회에서 코리아세븐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750억원을 증자하기로 청약했으나 외국계 투자회사 2곳이 지원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신주 전량을 기존 주주의 보유주식 1주당 3.73608주의 비율로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비율에 따라 지분 17.01%를 보유한 최대주주 롯데리아가 128억원을 출자한다. 롯데리아는 사업 연관성이 크게 없는 코리아세븐의 유상증자에 자본금 대비 687%가 넘는 엄청난 금액을 쏟았다. 또 롯데제과(16.44%)가 123억원, 호텔롯데(지분 14.53%)가 109억원, 롯데냉동(11.34%)이 85억원, 롯데칠성(5.98%)이 44억원을 출자한다. 이와함께 신동빈 부회장(7.17%),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3.08%),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1.28%)등 롯데 오너 일가도 지분만큼 증자에 참여했다. 롯데그룹의 코리아세븐 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2000년 말 편의점 ‘로손’을 인수하면서 발생한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266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당시 주당 순자산가치인 1만 2000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주당 3만원에 증자에 참여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코리아세븐은 점포를 확장하면서 경영상황이 악화됐지만 편의점의 발전 가능성 등 미래 비전을 보고 유상 증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청계천 복원에 63억원 추가 투입

    청계천 복원에 63억원 추가 투입

    서울시가 22일 발표한 2005추가경정 예산안의 특징은 차상위 계층의 재활을 돕고, 또한 이들의 생계를 지원하며, 뉴타운 등 중점시책에 탄력을 붙이는 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서민 구호를 위한 긴급 생계지원금의 경우, 취지는 좋지만 대상자 선정 등 객관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에도 잡음이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할 부분이다. 선정 시일이 너무 짧은 것도 문제다. ●차상위계층 재활 도우미 우선 ‘틈새 계층’을 위해 추경 100억원을 지원한다.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에 비춰 기존 일반예산 4억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12월까지 4인가족 기준 월 45만 7000원씩 3개월간 지원하는 긴급생계비는 첫달 신청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 입금해준다. 본인이나 친척, 통반장 등의 신청을 받아 동사무소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의 실태조사를 거친 뒤 자치구 지역사회 복지협의체 심의로 대상자를 확정한다. 또 동서남북 권역별로 200∼300가구씩 재개발 임대아파트 1000가구를 확보, 갑작스러운 경제난으로 거리에 나앉게 된 서민들에게 6개월간 제공한다. 기존엔 기초생활수급자 등 빈곤층을 대상으로 했으나 범위를 넓혔다. 보증금 1300만∼1500만원, 월 임대료 15만원 수준의 재개발 임대아파트를 공공 임대아파트(보증금 200만∼300만원, 월 임대료 3만원) 정도만 받고 빌려준다. 부양자수나 노약자가 많고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가구는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노숙자 등 취약층 돕기 노숙자 등 근로능력이 있는 서민들의 긴급 자활 자금으로 244억원이 지원된다. 미취업자, 조건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로 지정할 수 있는 긴급지원 대상자, 노숙자 등 2만 1300여명에게 공공근로나 특별취로 등을 통해 일당 2만∼2만 5000원을 준다. 생활이 어려운 고교생에게 지급해온 ‘하이 서울 장학금’도 올 하반기에는 20%를 늘려 모두 49억원을 지급하고, 기초생활 수급자, 의료보호 대상자, 저소득 모부자 등에 470억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노숙자들을 위한 ‘1대1 전담후견인’제도 운영한다. 근로자 50명 미만의 제조업체 등 생계형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별자금을 무담보로 제공한다. 최고 1000만원까지 연리 4%,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중점 시책에 뒷심 싣기 청계천 복원사업, 뉴타운 건설과 더불어 3대 역점 사업인 대중교통개편에는 1114억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이로써 올해 대중교통개편 관련 예산은 모두 2948억원으로 늘어났다. 버스업체 재정지원 892억원, 시내버스 구조조정 165억원, 버스 우선처리 시스템 구축 50억원 등이다. 특히 재원 부족으로 공기내 완공이 어렵다는 우려를 사고 있는 지하철 9호선 공사에 숨통을 터주기 위해 1단계 사업인 김포공항∼강남대로 구간에 77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에 따라 9호선 건설에는 하반기 총 1594억원이 지원된다. 9월 말 마무리짓는 청계천 복원사업에는 하반기 63억원이 추가 투입돼 당초 예상했던 3649억원에 비해 7.7% 늘어난 3930억원이 됐다. 뉴타운 사업에는 뚝섬 상업용지 매각으로 조성된 1조 1262억원 가운데 5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이 돈은 사업주체인 SH공사에 대한 융자지원형식이지만 뉴타운 부지의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에 쓰인다. 이밖에 지하철 부채상환 3405억원, 전동차 내장재 교체 569억원,3호선 연장 135억원, 강북 영어체험마을 조성 194억원이 추경에 편성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스카이라이프, 삼성과 공동상품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삼성전자·인텔코리아와 ‘매직스테이션 스카이라이프 디지털홈 공동사업’제휴를 맺고 다음달 1일부터 엔터테인먼트PC 공동상품을 출시한다. 인텔 펜티엄4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가정에서 TV와 인터넷,DVD, 홈시어터, 음악, 이미지파일 등을 통합 지원하는 PC에 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를 결합한 것이다. 가격은 183만원. 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와 설치비 무료, 스카이패밀리플러스 3개월 무료 시청, 캐치온 1개월 무료 시청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해외인력 송출 비리’ 국회의원·경찰·은행원등 35명 연루

    ‘해외인력 송출 비리’ 국회의원·경찰·은행원등 35명 연루

    외국인 노동자 송출업체 선정알선 사기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브로커 홍모(64·구속)씨가 검찰, 경찰, 언론은 물론 정치권, 금융권에까지 전방위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의 수사 책임자가 홍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19일 교체됐다. 서울경찰청은 그동안 이번 사건 수사를 지휘해 온 광역수사대 강모 대장을 유현철 서울경찰청 강력계장과 맞바꾸는 형식으로 교체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홍씨가 강 대장에게 꿀과 돈을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어 감찰을 하고 의혹 없이 수사하기 위해 강 대장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대장은 “일선 경찰서에 근무할 때 홍씨가 자리를 비웠을 때 찾아와 꿀 1통을 놓고 갔는데 직원이 이를 받은 것 같다. 그러나 홍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결코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홍씨의 비밀장부를 근거로,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사람들이 모두 35명으로 추정된다고 19일 밝혔다.MBC 7명을 비롯해 국회의원 2명 등 정치권 3명, 검찰 5명, 경찰 6명, 군 2명, 금융계 4명, 세관 2명, 구치소·세무서·식품의약품안전청 각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25명은 현금 등 금품으로 건네받았으며 10명은 향응만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홍씨의 비밀장부에 나타난 금품로비 시도액수는 검찰 3423만원,MBC 3495만원, 경찰 900만원 등 총 1억 258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홍씨는 현직 국회의원 K씨에게는 200만원,J씨에게는 160만원을 인사방문차 의원사무실 등에 들러 놓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품 액수는 검찰 관계자들이 1인당 200만∼600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나머지는 대부분은 100만∼200만원 사이로 알려졌다.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한 의원은 “홍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며 혹시 후원금을 냈나 확인해 봤지만 그런 일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MBC 관계자 4명을 불러 금품 수수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2명이 홍씨로부터 3∼4차례에 걸쳐 모두 700만원을 받았으며 MBC 관계자 7명 모두가 받은 향응 액수는 3000만원에 가깝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MBC 관계자들은 수수 사실은 인정했으나 보도 관련 대가성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9일에도 MBC 관계자 3명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었지만 이들이 모두 휴가를 내고 출두하지 않음에 따라 주말에 다시 소환키로 했다. 또 일선 경찰서장(총경) 2명을 포함, 홍씨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관들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여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쌀협상 국회 비준’ 뜨거운 감자로

    ‘쌀협상 국회 비준’ 뜨거운 감자로

    쌀 협상안 국회 비준을 둘러싸고 정부와 농민단체간 ‘불신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당·정은 지난 17일 쌀 농가 소득보전을 위한 추가대책을 발표하면서 비준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은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비준안 처리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비준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관세화를 통한 쌀 시장 완전개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은 “최소한의 농가회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9월 정기국회에서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야당은 쌀 협상안 전문을 공개하는 게 순서라고 하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협상 비준안 처리 안되거나 늦을수록 피해 크다” 농림부는 더 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쌀 협상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관세화로 갈 수밖에 없고, 이는 10년간 수입쌀 물량을 국내소비량의 4∼7.96%로 정한 협상안보다 못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비준안 통과가 늦어져도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농림부 이주명 쌀대책반 과장은 “협상을 마친 9개 나라별로 입찰공고를 내고, 낙찰과 구매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품질 등을 일일이 확인하려면 3개월로도 빠듯하다.”면서 “비준안 처리가 늦어져 올해 협상안이 이행되지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당해 관세화로 갈 때 손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5∼6월 국정감사 과정에서 농민단체들의 요구를 검토하라는 국회의 지적에 따라 보완대책을 마련한 만큼 야당과 농민단체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한다. 농민단체가 말하는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한다. 대책에 농가 대출금의 상환 연기와 정책자금 금리인하 등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농지은행을 통한 신규대출을 대안으로 제시했고, 쌀 등 곡물자급률을 농업기본계획에 담기로 하는 등 정부가 충분히 양보했다고 자평한다. ●농민단체,“농가회생을 위한 최소한의 대책을 마련하라” 농민단체들은 정부의 대책을 ‘속빈강정’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추곡수매제를 폐지하면서 도입한 공공비축제를 통해 쌀을 매입한다고 했으나 물량은 추곡수매 당시의 475만섬에서 400만섬으로, 가격은 80㎏ 한가마에 17만원에서 시가인 15만원으로 산정, 실질소득은 크게 감소했다고 주장한다. 소득안정을 위해 정부가 고정직불금제를 도입,1㏊당(3000평) 7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으나 쌀값의 하락 추세에 비춰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농민단체측 평가다. 수입쌀이 들어오고 기존의 쌀 재고 등을 감안하면 직불금을 130만원까지 높여, 한가마당 3만원은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 한민수 정책조정실 차장은 “농가 회생을 위한 근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준안 통과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농지은행의 조직이나 시스템, 재원 등을 갖추지도 않고 상호금융 대출금 5조 9000억원 상환을 위해 농지은행을 활용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 다른 단체들도 정부가 우리 농산물의 학교 급식을 의무화하는 것과 관련해 예산타령만 할 게 아니라 정치권을 설득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야당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비준안 통과돼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측은 쌀 협상안의 부가합의문 원문이 공개되고 이에 따른 과수농가 등의 피해가 없는지를 따진 뒤 비준안을 처리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연도별 쌀 수입물량은 다음해에 이행해도 되기 때문에 비준안을 꼭 9월에 처리해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농촌경제연구원 서진교 국제협력팀장은 “국내 쌀 생산은 구조적인 과잉 상태로 당장 해소하지 않으면 쌀값 폭락을 부추기고 10년 뒤 쌀 관세화로 갈 때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상황을 도외시할 수는 없지만 여·야가 비준안 처리는 경제논리로 풀어야만 쌀 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이창수 무역투자정책실 연구위원은 “쌀 협상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이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될 것”이라면서 “국회가 비준안을 통과시켜 관세화 유예를 확정하든가 아니면 관세화로 아예 시장을 완전개방하든가, 빨리 결정을 내리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구정 이삭]

    ●경기 부천시 원미구 보건소19일(금)까지 아동비만 예방프로그램에 참가할 6∼7살 어린이와 부모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22일(월)부터 열흘간 월·수·금 오전 10∼12시에 열린다. 비만도·체지방·콜레스테롤 측정 뒤 영양상담·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032)320-3807. ●경기 수원시 26일(금)까지 ‘수원시 중소기업 비즈니스 무역영어 교육’ 참가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다음달 5일(월)부터 5일간 무역영어의 기초 및 문서작성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참가비 2만원.(031)228-3088. ●경기 부천문화재단 26일(금) 오전 10시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자녀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특강’을 개최한다. 창의력 컨설턴트인 박종하 강사가 강의에 나선다. 무료.(032)326-6923. ●서울 양천구 양천구민체육센터에서 다음달부터 어머니 태보교실을 증설해 운영키로 하고 30일(화)까지 신규회원을 선착순 30명까지 모집한다. 태권도(Taekwondo)와 복싱(Boxing)의 앞글자에서 따온 태보(Taebo)는 태권도와 복싱, 그리고 에어로빅을 합친 운동이다. 접수는 양천구민센터에서 받는다.(02)2652-1792∼6. ●경기 용인시 여성회관 다음달부터 4개월 동안 용인지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국어 학당’을 개설한다. 외국인 신부반·이주노동자반으로 나눠 열린다. 수강을 원하면 다음달 1일(목)까지 방문·전화접수를 해야 한다.(031)270-8846. ●경기 김포시 다음달 5일(월)까지 제1회 김포 재활용품 공모전 응모작을 접수한다. 대상은 지역내 초·중·고교생이며 신청서와 함께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031)980-2771. ●서울 강북구민회관 9∼11월 천연비누 만들기와 토요테마요리강좌를 신설했다. 수강료는 3개월 3만원, 재료비는 별도다. 접수는 강북구 홈페이지(www.gangbuk.seoul.kr) ‘교양강좌 포털사이트’에서 선착순 모집한다.(02)901-6326. ●서울 구로구 휠체어 및 목발과 같은 보장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보장구 기부 및 대여 센터’를 운영한다. 자신이 사용하던 보장구 및 재활기구를 기부하거나 필요한 기구로 교환하려는 사람은 구청 사회복지과에 접수 및 신청하면 된다.(02)860-2356.
  • [자치센터 탐방] 광진정보도서관

    [자치센터 탐방] 광진정보도서관

    “Tell me the word,Joseph(조셉, 그 단어를 말해보렴).” 원어민 선생님의 질문에 ‘조셉’으로 불린 열살 남자아이는 잠시 망설이다 “시.. 시크리트(secret)”라고 수줍게 답했다. 도란도란 모여 앉아 있던 30여명의 아이들은 탄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고, 선생님은 “Good!”이라며 큰 소리로 칭찬했다. 아이는 얼굴을 붉히며 씨익 웃음을 지었다. 11일 서울 광진구 광진정보도서관 어린이방 ‘원어민 영어교실’ 모여 앉은 어린이들은 앞다퉈 손을 들며 적극적으로 영어 퍼즐 맞히기에 참여하고 있었다. 어린이들은 광진정보도서관이 무료 원어민 영어교실을 열면서 각 동에서 추천받은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이다. ●질 좋고 싼 학습프로그램 마련 중점 광진 정보도서관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원어민 영어교실을 연 이유는 ‘공공 도서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다. 안춘윤 관장은 “질 좋은 프로그램을 저소득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공 도서관은 비싼 강습료를 내야 하는 사설 문화센터와는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광진정보도서관은 이같은 공공 도서관의 취지에 맞춰 방학이 끝나는 9월부터는 원어민 체험영어교실을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저학년반(30명), 고학년반 2개반(20명)으로 상설 운영한다. 아이들과 놀이학습, 체험활동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강습료는 최대 3만원을 넘지 않을 예정이다. 25∼30일까지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무료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서관 이용법, 마인드맵으로 자기소개하기, 책 만들기, 독서토론, 도전!골든벨(독서퀴즈), 팀별 역할극, 도서관 견학 등의 수업이 준비돼 있다. 교육과정에 모두 참석한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우수학생 6명에게는 상도 줄 계획이다. ●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선생님 광진 정보도서관에서 운영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저렴하게 운영되는 것은 강사 중 대부분이 자원봉사로 나선 주민들이기 때문이다. 오지은 사서과장은 “동화구연, 책 만들기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강사료를 받지 않고 봉사하는 주민들 덕에 운영된다.”면서 “동네 할머니가 선생님이 되어 이야기 책을 읽어주면 도서관에 온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앉아 이야기를 듣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2000년 설립,2001년과 2002년 서울시 최우수도서관과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광진 정보도서관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시설 측면에서도 좋은 도서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진구 광장동의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책을 빌려보는 ‘도서관동’과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동’이 구름 다리로 연결돼 있다.‘도서관동’에는 8만 5000권의 책이 마련돼 있어 한번에 3권, 최대 14일까지 빌릴 수 있다. 인터넷으로 책을 예약해두면 책이 도서관에 도착하는 즉시 이메일로 알려준다. 온돌이 깔린 마루 위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아기열람실’, 둥글고 큰 테이블이 놓인 ‘가족열람실’, 전자 도서를 볼 수 있는 ‘e-book 열람실’ 등 다양한 열람실이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나이와 취향에 맞는 열람실을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 ●취향따라 열람실 이용, 주말엔 무료 영화 ‘문화동’에는 학생들이 조용히 공부하기에 좋은 일반열람실, 동화 구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이야기방, 영화음악 감상실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157석 규모의 영화감상실은 주말마다 무료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데, 일요일 오후에는 늦게 오면 바닥에 앉아서 영화를 봐야 할 정도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거나 한강쪽으로 10분정도 걸으면 찾을 수 있다. 상영 예정인 영화와 도서관 이용 방법은 홈페이지(www.gwangjinlib.seoul.kr)를 참고하면 된다. 글 사진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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