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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7100만원 돼야 서울서 내집 마련”

    “연봉 7100만원 돼야 서울서 내집 마련”

    일반 근로자가 빚을 얻어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면 가계 소득이 최소 연 7100만원은 돼야 대출 원리금을 갚아나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근로자의 가계소득이 현재보다 최소 1.51배 소득이 많아야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실상 서울에서 주택구입이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3일 발표한 ‘주택구입능력의 측정과 분석’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지역별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서울이 151.4로 가장 높았다. 주택구입능력지수는 ‘대출상환가능소득/중간소득×100´으로 계산한다. 이 값이 100을 넘어 수치가 높을수록 대출 상환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151.4란 서울에서 중간소득의 가구가 중간 정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서 가계소득이 현재보다 최소 1.51배 소득이 많아야 한다는 의미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주택대출 금리가 연 6.7%인 상황에서 연간 소득이 4683만원인 서울의 중간 소득 가구가 중간 가격대 주택(3억 9000만원)을 구입해 20년간 원리금을 상환한다고 했을 때 최소 연 소득이 7091만원(연소득의 1.5배)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지수에 따르면 경기(105.1)가 100을 넘었고, 나머지 지역은 대구 68.0, 인천 66.8, 부산 56.9, 대전 52.0 등 모두 100을 밑돌았다. 저소득층인 소득 3∼4분위 가구의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전국기준으로는 103.6이었으나 경기는 144.2, 서울은 207.7로 나타나 대출상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3∼4분위 가구의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30분위 주택으로 하향조정하더라도 서울 경기가 각각 149.1과 101로 여전히 수도권에서 아파트 구입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60㎡(20평형) 이하인 소형 아파트와 85㎡(24평형) 이하인 중소형 아파트의 주택구입능력지수(전국 기준)가 각각 43.3,76.6으로 나타나 구입에 별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35㎡(39평형) 이하인 중형,135㎡ 초과인 대형 아파트의 경우 각각 148.7과 307.5로 높아 대출을 이용해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형 아파트의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소형 아파트의 무려 7.1배였다. 한편 중간가구(전국기준 연소득 4094만원)가 중간주택(1억 7000만원)을 구입하는 경우 부담 가능한 최고금리는 전국은 10.58%로 현재 수준의 시장 금리수준은 상당한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는 대출금리가 1.88%가 되어야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서울지역의 중간가구가 중간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6.7%대출금리 수준에서도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이 연구는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청소년음악회 18일 예술의전당

    [사고] 서울신문 청소년음악회 18일 예술의전당

    서울신문은 오는 8월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08 서울신문 청소년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여 푸치니의 대표 오페라를 여섯빛깔 사랑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김인혜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이현정, 이병삼, 김남두가 출연합니다. 더불어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음악회의 품격을 더욱 높여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일 시 2008년 8월18일(월) 오후 8:00 ●장 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권 VIP석 5만원,R석 3만원,S석 2만원,A석 1만원 ●예매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44-1555) ●문 의 문화사업부 (02) 2000-9752~6 ●협 찬 KB국민은행, 두산중공업, CJ, 현대건설, 삼성생명
  • 英 기번 원전 국내 첫 완역

    영국의 세계적인 역사가이자 문장가인 에드워드 기번(1737∼1794)의 고전 ‘로마제국 쇠망사’(송은주 등 옮김, 민음사 펴냄)가 국내 최초로 완역돼 나왔다. 1776년부터 1788년까지 12년에 걸쳐 쓴 기번의 이 역작은 로마사를 다룬 수많은 저술 가운데서도 단연 압권으로 꼽힌다. 첫선을 보인 지 20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로마사에 관한 한 요지부동의 전범으로 평가받는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가 근간으로 삼은 책이기도 하다. 인도의 네루는 “흐르는 듯한 선율의 문장을 어떤 소설보다도 더 몰두해서 읽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역사서이되 역사서술을 뛰어넘는 문학작품으로서의 독창적 세계관이 일찍이 ‘소설보다 재미있는 역사서’란 평가를 낳았던 것. 책은 서기 2세기 트라야누스 황제 시대에서 출발해 서로마제국의 멸망, 동로마제국의 창건, 신성로마제국 건국을 거쳐 동로마의 멸망까지 1400여년의 역사를 아우른다. 기독교의 확립, 게르만 민족의 이동, 이슬람의 침략, 몽골족의 서정(西征), 십자군 원정 등 서양문명의 원형으로 로마사에 등장하는 대사건들을 완벽하게 복원한다. 숱한 영웅호걸들이 시간의 질곡에서 명멸하는 과정도 치밀하게 묘사한다. 그동안 기번의 원전이 국내에 소개된 적은 몇 차례 있었다.1994년 11권으로 마무리된 대광서림판, 데로 손더스의 요약판을 번역한 까치글방판(1991년) 등. 하지만 방대한 주석 가운데서 상당 부분을 뺐거나 일본어 중역이었던 만큼 원전의 묘미를 그대로 살려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책은 원전의 4700여개 주석 가운데 본문을 이해하는 데 별 무리가 없는 350개만 생략했다. 따라서 원전을 완벽하게 번역한 완역본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출판사는 원전과 똑같이 책을 6권으로 내놓는다.1차분으로 2권이 먼저 나왔다. 앞으로 두세 달 간격으로 3·4권,5·6권을 출판할 계획이다.1권 3만원,2권 2만 5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현대차 차값 1.9% 인상

    현대차 차값 1.9% 인상

    현대차는 1일부터 내수용 차량 가격을 평균 1.9% 올린다. 기아차와 GM대우는 2% 올린다. 현대차가 31일 차종별 가격 인상폭을 발표했다.861만∼1300만원에 팔리던 소형 베르나는 870만∼1313만원으로 9만∼13만원 비싸진다. 준중형 아반떼는 22만∼40만원이 올라 1828만∼2820만원대로, 중형 쏘나타는 35만∼54만원 오른 1828만∼2820만원대로 조정됐다. 대형 에쿠스는 88만∼173만원이 비싸져 가격대가 4677만∼9251만원으로 조정됐다. 제네시스는 79만∼114만원이 오른 4129만∼5944만원이 됐다.RV는 24만∼88만원 오른 1419만∼4433만원으로 조정됐다. 투싼은 최대 39만원, 싼타페는 최대 72만원, 베라크루즈는 최대 88만원 비싸진다. GM대우는 젠트라X를 20만∼26만원, 라세티는 30만원, 토스카는 25만∼57만원씩 올리기로 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23만원,15만원씩 인상됐다. 한편 기아차는 1일 차종별 가격 인상폭을 발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도 차값 인상을 검토 중이다. 쌍용차는 당분간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6억 기준에 울고웃는 아파트

    6억 기준에 울고웃는 아파트

    ‘지역으로는 강북, 규모는 95㎡ 이하, 금액은 6억원 이하….’ 올들어 부동산 시장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잘 나가던 버블세븐 지역의 가격은 급락한 반면 강북은 각광을 받고 있다. 큰 주택보다는 6억원 미만 주택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버블세븐 집값 2년 전 가격으로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소위 ‘버블세븐’의 3.3㎡(1평)당 매매가는 모두 2006년 11·15 부동산 대책 전의 가격으로 떨어졌다. 11·15 대책은 버블세븐에서 촉발된 아파트값 상승세를 잡기 위해 신도시 주택공급 확대와 공공택지 분양가 인하, 투기지역 및 비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버블세븐의 대표주자 격인 강남구의 경우 대책이 발표된 2006년 11월 3.3㎡당 3485만원이었으나 현재 3454만원으로 하락했다. 서초구의 매매가는 현재 3.3㎡당 2702만원으로 2006년 11월(2713만원)보다 11만원 떨어졌다. 목동은 2006년 11월 2533만원에서 현재 2347만원으로 186만원이 내려 버블세븐 중 낙폭이 가장 컸다. 반면 버블세븐이 아닌 강북권은 올 1월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강북구는 3.3㎡당 가격이 998만원에서 1119만원으로, 노원구는 1033만원에서 1231만원으로, 도봉구는 973만원에서 1173만원으로 각각 뛰었다. 고가주택을 판가름하는 ‘6억원’을 기준으로 아파트 시장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의 103만 9177가구(주상복합·재건축 포함, 올해 신규입주단지 제외)를 대상으로 연초 대비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초 평균 가격이 6억원을 넘는 아파트는 1.3% 떨어진 반면 6억원 이하는 10.1% 올랐다. 이처럼 과거 수도권 주택시장의 상승을 이끌던 고가주택의 상승세가 꺾인 것은 강남권·재건축 아파트 약세 현상과 무관치 않다. 새 정부에 대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꺾이고 분양가 상한제 실시로 사업성마저 나빠지면서 재건축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또 각종 세금규제와 대출규제가 6억원을 기준으로 나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6억원 이하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거래가가 6억원을 초과하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고, 투기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아파트의 경우 담보대출과 관련한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받는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6∼95㎡ 상승률 가장 높아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주택형별 올 1월부터 이달 28일까지의 집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66∼95㎡는 8.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66㎡ 미만이 3.1%,99∼128㎡는 2.3%였다. 198㎡ 이상은 0.2% 올랐다.165∼195㎡는 오히려 0.2% 떨어지는 등 대형 주택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흔들리는 주택산업] (중) 반성 필요한 주택업계

    [흔들리는 주택산업] (중) 반성 필요한 주택업계

    “매출액 1조원쯤 되는 회사가 부도가 나야 대책이 나올 모양입니다.” 주택관련 단체의 한 간부의 얘기이다. 정부에 수차례 미분양 대책 등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을 건의했지만, 정부의 반응이 없는 데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이다. 정부가 집계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2만 8170가구다. 하지만 이같은 통계를 믿는 주택업계 종사자는 아무도 없다. 업계에서는 3∼4개 건설업체는 1만가구가 넘는 미분양 주택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업체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으라고 다그치지만 주택업계의 주장에 비판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주택경기가 좋을 때는 분양가를 한껏 부풀려 받아 집값상승을 부채질하더니 경기침체로 미분양이 나자 정부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것은 시장원리에 맞지 않고 일관성도 없는 행태라는 것이다. 부동산114가 아파트 공급공고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00년 이후 8년 새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3.3㎡(1평)당 715만원에서 올해 2566만원으로 무려 3.6배나 올랐다. 경기는 468만원에서 1266만원으로 2.7배, 부산광역시는 411만원에서 1540만원으로 3.7배, 광주광역시는 355만원에서 833만원으로 2.3배 뛰었다. 이렇게 분양가를 올려 받다가 미분양이 나자 정부에 대책을 호소하는 것이다. 모양새가 그리 좋지 않다. 김원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본부장은 29일 “옷장사가 옷이 팔리지 않는다고 정부에 옷 팔아달라고 하는 것과 같다.”면서 “주택업체는 먼저 분양가를 낮추고, 분양이 되지 않으면 집을 짓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분양 대책을 낼 필요가 없다.”며 “앞으로 후분양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주택업체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실제 미분양 숫자를 털어놓으면 신인도에 문제가 생겨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라면서 “분양가의 20∼30% 값으로 내놓아도 수요자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현재 전국의 주택업체수는 모두 6387개나 된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7년 3567개의 1.8배에 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신규주택 건설 시장은 28조 4000억원에서 34조 7000억원으로 1.2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짓기만 하면 분양이 되는 시기에 우후죽순으로 주택업체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들 중에는 1년에 아파트 100가구도 못 짓는 업체도 수두룩하다. 지금까지 이들 업체의 상당수는 품질과 원가경쟁을 하기보다는 고분양가를 고집한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중도금 무이자나 이자후불제 등의 조건을 내세워 가수요를 부추기기도 했다. 그러다 미분양이 나면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고, 한계기업들이 정리될 때쯤이면 대책이 나와 다시 기업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요즘의 부동산경기 침체는)시장이 제기능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우량기업들은 좀더 인내하고 (부양책이 나오기 전에)정리할 것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조촐하지만 ‘소문난 행사’ 못잖아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겨냥한 미술 체험학습 프로그램들이 봇물터졌다. 그러나 소문난 미술관의 대형 프로그램들은 ‘그림의 떡’이기 십상. 크게 주목받는 만큼이나 일찌감치 선착순 예약이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떠들썩한 규모가 아니면 어떤가. 조촐하지만 내용은 나무랄 데 없이 알찬, 실속 프로그램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너도 보이니?’전 서울 가회동 북촌미술관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기획한 여름방학 특별전. 회화, 입체,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점이 나왔다. 그런데 모두 예사롭지가 않다. 별 생각 없이 보면 보이지 않거나 보는 각도에 따라서 전혀 달라보이는 작품들이다. 예컨대, 빨대 단면들로 눈동자나 의자 등을 형상화한 작품에는 거울이 숨겨져 있고, 화면이 동화 같은 작품에는 렌티큘라(다중이미지 렌즈)가 동원돼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리 보인다. 또 평범한 사람얼굴 사진 같은데, 작품 속 눈동자에 관람자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찍혀 투영되기도 한다. 작품감상이 끝난 뒤 기억에 남는 장면을 연필로 그려 이를 창문발로 만들거나(참가비 1만 5000원), 한지를 이용해 벽걸이 스탠드(3만 5000원)도 만들어볼 수 있다. 새달 30일까지.(02)741-2296. #‘별꼴이 반쪽’전 서울 서교동 갤러리 잔다리가 온가족용 전시를 꾸몄다. 우주에 들어선 듯한 어둑한 전시공간에 조명 작품 16점을 내놓았다. 전구 속에 조그만 세상을 꾸며놓은 조형물, 별 무리를 연상시키는 자잘한 물체들을 공중에 달아놓은 설치물, 관람자가 목소리를 크게 낼수록 외계인의 형상이 뚜렷해지는 인터랙티브 작품…. 꼬마 관람객들이 직접 손전등으로 비추며 감상하는 설치작품들도 재미있다. 입장료는 무료. 단, 별자리 조명을 만드는 ‘별들에게 물어봐’와 그림자 연극을 직접 해보는 ‘우주극장 그림자 놀이’ 등의 체험프로그램은 3만원이다. 새달 24일까지.(02)323-4155. #‘아티스트가 만든 장난감’전 서울 역삼동의 어린이 전문미술관인 헬로우뮤지엄의 기획전. 장난감이 주제인 만큼 아이들의 호응도가 무엇보다 높을 것 같다. 어린이들이 직접 빛을 조합해 색을 만들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조명, 손잡이를 돌리면 새가 나타나는 새집, 공기와 동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스크를 씌운 동물 인형들,CD롬 드라이버로 만든 움직이는 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10여명씩 따로 예약을 받아 60∼90분짜리 프로그램을 여유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9월12일까지.2만원.(02)562-442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YBM어학원이 토익스피킹의 무료 응시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갖는다.8월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150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ETS 공식 토익스피킹 실전모의고사 응시권을 제공한다.●상생EMG학원이 `강남 따라잡기 서머스쿨´을 열었다. 이번 서머스쿨은 지난 3월 치러진 중학교 1학년 진단평가 결과 강북 지역 학생들이 강남에 비해 영어·수학 성적 격차가 높게 나타나 이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전과목 내신 중심으로 운영되던 커리큘럼을 영어, 수학 중심 강좌로 재편하고 부설 영어 전문어학원도 신설했다.●마이티클래스(www.mytclass.com)가 여름방학을 맞은 수험생을 위해 수강료를 환불해주는 ‘2009수능 역전 홈런’ 이벤트를 새달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수능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수업을 들은 뒤 테스트를 통과하면 수업료를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는 식이다. 자신이 신청한 강좌는 100% 수강해야 하며 두 차례의 테스트에서 80점의 점수를 넘어야 한다.●비타에듀(www.vitaedu.com)가 ‘고1·2 언·수·외 수능공략전’을 연다. 특강은 크게 고1·2 전용강좌인 ‘수능내공다지기’와 ‘수능개념Best강좌’, 그리고 수능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위한 ‘수능 1등급 공략강좌’ 등으로 나눠진다. 각 영역별 대표강사들이 동영상을 통해 여름방학 학습에 대한 조언과 실질적인 학습법 등 다양한 학습서비스를 제공한다.
  • [현장 행정] 성북구 영어체험센터 ‘자이언트 잉글리시’

    [현장 행정] 성북구 영어체험센터 ‘자이언트 잉글리시’

    자치구별로 영어체험센터가 속속 문을 열면서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학 중에도 비싼 경비를 감수하고 해외연수를 보낼 필요없이 무료 또는 저렴하게 영어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요즘 구청이 이런 일도 해주냐.”면서 좋아하고 있다. ●방학 중 통합영어캠프 운영 28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석관초등학교에 영어체험센터 ‘자이언트 잉글리시’가 문을 열었다. ‘탁월한(GIANT) 영어실력을 갖춘 인재로 키우자.’는 취지에서 자이언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학교 건물 1개층(4층)을 아예 외국학교로 착각이 들 정도의 체험장으로 꾸몄다.6개 유휴교실에는 영어교재,DVD, 학습보조기구 등이 즐비하다. 복도에는 외국 마을의 가게, 우체국, 병원 등으로 예쁘게 꾸몄다. 28일은 방학 중이어서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통합영어캠프’가 진행됐다. 원어민 교사가 영어로 동화를 들려주고, 노래도 함께 부른 뒤 느낌을 간단한 영어로 물었다. 아이들은 “굿∼”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박수를 쳤다.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상황극을 할 때에는 원어민 교사와 제법 장난도 쳤다. 지역의 안암초등학교도 4개반의 영어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체험센터의 프로그램은 총 8종. 학기 중에는 정규영어수업, 일일 체험학습, 상설영어체험교실이 열린다. 방학 중에는 주제별로 체험학습을 하는 통합캠프가 진행된다. 초등학생만이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영어회화 기초·중급반과 교사에게 영어교습 요령을 영어로 전하는 교수법도 운영한다. ●성북구 5억원 지원 학생 1047명 혜택 ‘자이언트 잉글리시’는 영어체험센터 중에서도 서울시교육청이 선정한 최고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구청-지역 교육청-학교가 역할을 분담해 ‘주민만족 행정’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성북구는 원어민 강사 2명의 강습료 등 올해 총 5억 4000만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부담한다. 교사자격을 갖춘 원어민을 엄선했기 때문에 강습료 외 체류비, 항공료 등을 지불하고 있다. 교육청은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학교는 영어체험센터의 운영 전반을 맡았다. 원어민 교사도 교육청이 선발했다. 학생 정원의 30%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무료로 할당했다. 일반 학생들의 유료 프로그램도 수강료가 월 3만원에 불과하다. 며칠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석관초등학교 방학 중 프로그램에는 4대1의 추첨 경쟁률을 뚫고 총 1047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성북구 교육지원과 한지혜씨는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들로부터 ‘너무 재미있고, 교실도 예쁘게 꾸며줘 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中 올림픽 빌미로 ‘비자 장사’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비자발급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비용도 올라 중국을 찾는 여행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중국관광비자는 단순한 인적사항만 적어내고,3만원을 내면 4일 만에 30일 체류 비자를 발급받았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는 현지 호텔예약 확인서를 추가로 내고,4만 5000원을 내야 5일 만에 비자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중국정부는 유효기간 동안 입국 횟수에 제한이 없는 복수비자 발급을 중지하고 단수비자만을 발급하고 있다. 또 1년,180일,90일을 체류할 수 있는 장기비자는 발급이 중단됐고,30일짜리 비자만 발급하고 있다. 유학·취업 목적의 비자도 30일 체류 비자만 발급해 주고, 상용비자(F비자)의 경우도 최근 1년 내 F비자로 2회 이상 중국을 방문한 사람들에게만 조건부로 발급해주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중국 외교부가 비자 발급 제한조치를 내린 결과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러한 제한조치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종료시점이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의 비자연장도 어려워져 발급이 까다로운 취업비자 대신 방문비자를 발급받아 중국에서 일하던 사람들도 체류기간이 만료되면 귀국해서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 사람이 많은 베이징과 칭다오, 다롄 등은 현지에서 비자연장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2개월씩 2회에 걸쳐 연장이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1회 1개월만 연장이 가능하다. 홍콩에서 2개월짜리 체류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었던 광저우는 1개월,15일 단수비자만 받을 수 있다. 현지에서 비자 연장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사기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칭다오를 오가며 사업을 하는 황모(39)씨는 “급한 마음에 현지에서 비자연장을 해준다는 브로커의 말을 믿고 여권과 돈을 맡겼다가 다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올림픽 관람을 위해 중국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황씨와 같이 기간 만료로 인해 일시 귀국한 사람들의 비자 재발급의 수요도 증가하면서 이른바 ‘당일발급’ 비자도 3일 이상 걸리는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말 그대로 신청 당일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급행료’가 불가피하다. 지난달 중국에 있는 가족이 아파서 급하게 출국해야 했던 김모(43·여)씨는 “당일 안 된다던 비자가 20만원의 급행료를 내고 나니 5시간 후에 발급됐다.”면서 “중국 영사관이 비자로 장사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암송아지값 1년새 37% 폭락

    암송아지값 1년새 37% 폭락

    ‘LA갈비’ 등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사료값 급등 여파로 산지 소 값이 정부 보전 가격 기준(165만원)을 20만원이나 밑돌며 폭락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정부 보조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24일 농협의 ‘축산물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전국 소시장에서 거래된 4∼5개월 된 암송아지 값은 평균 143만원에 불과했다. 지난달 평균 값 167만원에 비해 14.3%, 지난 4월 말 한·미 쇠고기협상 타결 직전 194만원보다 26.2%나 떨어졌다.1년 전인 지난해 7월 평균 227만원과 비교하면 36.8%나 곤두박질쳤다. 수송아지 값도 1년새 216만 7000원에서 156만 2000원으로 27.9% 추락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축산 농가 대책으로 기준을 강화한 ‘송아지 생산안정제’의 첫 발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송아지 생산안정제도는 분기(3개월)별 평균 송아지 가격이 165만원 이하로 내려가면 축산 농가는 소득 감소분 중 일부를 정부로부터 보전받게 된다. 송아지 생산안정제는 2001년부터 본격 시행됐는데, 이후 송아지 가격이 기준가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어 실행된 적은 없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9월까지 송아지 평균값이 165만원을 밑돌면 축산발전기금을 활용해 기준 가격인 165만원과 산지 평균가격의 차액을 마리당 최대 30만원까지 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독]독도 공시지가 300% 올린다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가 독도의 공시지가를 대폭 올리기로 결정, 중앙 정부에 강력 건의키로 했다. 중앙 정부는 최근 어업기지 등을 건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고, 독도의 상징적 가치에 비해 공시지가가 너무 낮은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24일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 표기와 관련, 독도의 상징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공시지가를 대폭 상향 조정토록 국토해양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독도가 역사적·문화적으로 엄청난 가치를 지녔음에도 불구, 일반 임야·잡종지와 같은 개념으로 공시지가가 매겨져 우리 스스로 독도에 대한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도는 우선 내년에 독도의 공시지가를 지금보다 300% 인상하고 일정 수준에 이를 때까지 매년 100% 정도를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경제적 가치도 있다는 주장이다. 정부 등은 일본의 거듭되는 독도영유권 주장으로 인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별 공시지가 적용대상인 아닌 독도에 대해서도 상징적으로 공시지가를 매기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기준으로 독도의 땅값(공시지가)은 고작 8억 4824만 7923원이다. 지난해 7억 7737만원보다 9.12%(7087만원) 인상됐다. 독도의 땅값은 정부와 울릉군이 지난 2월과 5월 말 결정고시한 독도의 표준 및 개별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1∼96번지까지 모두 101개 필지(18만 7554㎡)의 값을 합산한 것이다. 독도의 필지별 1㎡당 가격은 접안시설과 어민숙소, 헬기장, 등대가 있는 독도리 20·30번지(서·동도) 등 10필지만 13만원이고, 나머지 91개 필지는 380∼399원에 불과하다. 독도의 토지 대장상의 지목은 국가 소유의 임야·잡종지·대지로 돼 있기 때문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당정 減稅정책 드라이브] “강부자만 혜택” vs “주택거래 숨통”

    [당정 減稅정책 드라이브] “강부자만 혜택” vs “주택거래 숨통”

    당정이 전방위 ‘감세(減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생의 고통을 덜어 주고 추락하는 경기를 띄운다는 간판을 내걸었다. 그러나 정작 저소득층에게 기대만큼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국가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선심 대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고소득층 재산세 부담 10% 인하 당정은 오는 9월부터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 보유자에 대한 재산세 부담을 10%가량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가주택 보유자의 실질적 세부담을 줄여 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핵심은 어려운 경제난을 감안해 올해에 한해서는 지난해 수준으로 재산세를 부과하되, 상대적으로 부담이 높은 6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에 대해서는 전년도보다 25% 이상은 내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세부담 상한을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부과될 재산세는 인상 전 기준에 맞춰 부과된다. 그러나 양극화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가진 사람들의 세금을 깎으면 그만큼 서민들의 세부담은 늘어난다.”고 지적한다. 특히 재산세 부과 방식(단일세)에 대해서도 “보유세를 강화하려면 재산이 많을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구조가 불가피한데, 우리와 다른 외국의 현실을 가져와 단일 과세를 시행하자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부부 반씩 소유시 종부세 면제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등의 종부세 개정안 줄기는 크게 두 가지다.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올리고, 가구별 합산을 개인별 합산으로 바꾸는 것이다. 규제를 완화해 아파트 거래에 숨통을 트겠다는 것이다. 또 1999년 조정된 종부세 과세 기준이 집값 상승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과세기준이 9억원 초과로 완화되면 서울 지역의 종부세 과세대상 주택 38만 가구 가운데 22만여명이 제외될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추정한다. 이들 가운데 70%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에 집중된다. 이에 “‘강부자(강남 땅부자)’를 위한 대책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한 국책연구소 연구원은 “수혜자가 주택 소유자의 2% 안팎에 불과해 서민층이 많은 세금 부담을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 가구별 합산 방식이 개인별 합산 방식으로 전환되면 종부세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실제 공시지가 10억원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모 아파트의 경우 현행 843만원의 종부세를 내지만, 완화된 기준에 따르면 200만원이나 적은 645만원만 내게 된다. 특히 부부가 아파트를 반씩 쪼개 가질 경우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예컨대 공시지가 17억원짜리 고가 아파트의 경우 부부가 각각 8억 5000만원씩 지분을 소유할 경우 ‘9억원 초과’ 기준에 따라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종부세가 ‘편법’을 통해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비판이 야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60세 이상 1가구 1주택 소유자로서 주택의 공시가격이 15억원 이하(종합소득 3600만원 이하)인 경우는 종부세를 면제하도록 해 고소득층의 세부담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소득세율 인하 ‘실효성은 글쎄´ 이종구 의원 등은 저소득층의 세율을 낮추고, 고소득층은 올리는 방향으로 소득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이에 종합소득 과세표준 구간 ▲1200만원 이하는 현행 8%→6% ▲1200만∼4600만원 이하는 현행 17%→16%로 줄이되, ▲4600만∼8800만원 이하는 현행 26% 유지 ▲8800만원 초과는 35%→36%로 인상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연봉 4000만원의 3인 가족인 경우 연간 30여만원의 소득세 감소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재정부 관계자는 “경제 난국을 벗어나기 위해 소득세 부담 완화를 고려할 수 있지만, 세수 감소 우려와 적용 방식 등 조율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소득세 공제 확대는 면세자 비율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고, 과표구간 조정도 이미 지난해 시행한 바 있어 당장 바꾸기엔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또 “소득 면세점 이하계층이 많아 소득세율 1% 인하는 반가운 일이지만, 얼마만큼 혜택을 입을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세수 부족도 우려된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이번 소득세법 개정으로 2012년까지 2조 7524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판교 상가분양 ‘기대이하’

    판교단지 내 상가 첫 입찰분양 결과 이름값을 무색하게 하는 결과가 나왔다. 23일 대한주택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22일 판교신도시 주공 휴먼빌 아파트 단지내 상가 32개 점포를 입찰한 결과 10곳이 유찰됐다. 인기가 좋다는 1층 점포가 유찰되기도 했다.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한 점포는 A7-2블록 201호. 내정가 3억 5000만원보다 66% 비싼 5억 8223만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평균 낙찰가율은 내정가보다 22% 높았다. 기대보다 낮았다.3.3㎡(1평)당 최고가를 기록한 점포는 4884만원이었다.2006년 공급된 동탄 신도시단지 내 상가는 3.3㎡당 7800만∼8600만원에 낙찰됐었다. 유찰 상가를 대상으로 23일 실시된 재입찰에서도 겨우 2개 점포만 팔리는 데 그쳤다. 부동산업계는 판교라는 이름에 비해 예상밖의 결과가 나온 것은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때문으로 분석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동탄 등 투자 관심이 높았던 신도시에서 상가를 비싸게 분양받아 수익률 저하로 이어지는 학습효과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차상위계층 휴대전화료 35% 할인

    오는 10월부터 저소득층 휴대전화 요금 감면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으로 확대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기본료 전액, 통화료 50%를 감면받고 차상위계층은 한 가구당 4명까지 기본료와 통화료 각각 35%를 할인받는다.1인당 감면금액은 최대 3만원까지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저소득층 이동전화 요금감면 확대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과 고시 개정안을 23일 입법예고했다. 요금감면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사람, 국민건강보험법·의료급여법상 차상위 의료급여를 받는 사람,0∼4세 영유아에 대해 보육료나 교육비를 받는 사람 등으로 정해졌다. 차상위 계층은 읍·면·동 사무소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아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제출하면 이동전화 요금감면을 받을 수 있다. 증명서는 1년 단위로 제출해야 한다. 이동통신사들은 요금감면 대상에게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알려줄 예정이다.(02)750-2576.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9개 공기업 퇴직금 454억 과다지급

    도로공사와 석탄공사 등 29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454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과다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올해 상반기 도로공사 등 공기업 감사에서 경영평가를 받은 29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임금으로 보기 힘든 경영평가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포함시켜 퇴직금으로 산정, 지난해 1만 1895명에게 453억 9380만원의 퇴직금을 과다지급했다. 과다지급 퇴직금 규모는 도로공사가 106억 8404만원으로 가장 많고, 석탄공사(67억 9113만원), 한국농촌공사(64억 2323만원), 한국전력공사(48억 977만원), 조폐공사(36억 827만원) 등의 순이었다. 감사원은 또 도로공사가 지난해 법적 근거도 없이 선불교통카드 발행·관리업체인 ‘하이플러스카드’라는 자회사를 설립했지만, 수익성이 불투명해 이 회사를 폐지, 민영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도로공사 사장에게 권고했다. 도로공사는 이어 직영영업소 고유업무인 고속도로카드 판매와 관련, 판매장려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는 데도 2003∼2007년 무려 100억원에 달하는 장려금을 영업소에 지급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박근혜 후원금 1억7600만원 1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4·9총선을 전후해 300만원 이상 고액 후원금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4·9총선을 전후해 ‘300만원 초과 후원금 기부자 명단´을 21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고액 정치후원금은 모두 142억 6547만원으로 집계됐다. 후원 기간은 올 1월부터 4월29일까지로 계산했다. 박 전 대표는 1억 7600만원을 받았으며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1억 5000만원으로 2위를, 같은 당 이상득 의원이 1억 29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정두언 의원은 1억 1499만원을 모금해 7위를 기록했고, 김형오 국회의장은 9850만원을 모금해 14위에 올랐다. 모금액 상위 16명이 한나라당 의원 일색으로 후원금 쏠림 현상이 방증됐다. 한나라당 의원과 후보자들이 거둔 평균 모금액은 4083만원이다. 반면 민주당 등 다른 정당의 경우 1억원 이상을 기부받은 의원은 한명도 없었다. 민주당에서는 낙선한 임종석 전 의원이 943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우윤근 의원 9000만원, 이인영 전 의원 8982만원, 원혜영 원내대표 8796만원 등의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후보자들이 79억 6325만 2000원으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으며, 민주당 소속 의원·후보자들이 35억 4567만 8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평화통일가정당은 6억 935만 7167원, 자유선진당은 3억 3463만원, 친박연대는 1억 9473만 2206원, 창조한국당은 7710만원, 민주노동당은 3030만원 등이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수출보험公 법인카드로 유흥비 부당 결제

    한국수출보험공사 직원들이 유흥주점 및 안마시술소 비용 등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올해 상반기 수출보험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 공기업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적발, 관련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지도 감독과 주의 등을 수출보험공사 사장 등에게 촉구했다고 21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수출보험공사 직원 189명은 200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유흥주점 비용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금액 1억 7660만원을 1800여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매월 법인카드 대금 지급일 전에 자금부에 현금 변제했다. 특히 A직원은 서울 강남구의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법인카드로 33만원을 결제한 뒤 ‘수출보험지원제도 육성발전 업무협의’ 명목으로 지출 결의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2005∼2007년 개인용도로 3363만원을 결제하고 이중 2169만원을 업무추진비로 집행했다. 감사원은 또 수출신용보증 대상업체의 내부정보를 이용, 주식투자를 한 직원 3명도 적발하고 엄중 문책을 요구했다. 부지사장급인 C지사장은 2000∼2007년 평택시 소재 전기업체의 주식을 취득한 뒤 3억 4600만원의 매매차익을 남기고, 지난 4월 현재 주식 5만 5242주(시가총액 4667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부당하게 채용인원을 늘려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2005년과 2007년 신규 채용시 필기시험을 치르고 난 뒤 채용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5명 늘렸다.”며 “이 탓에 필기시험에서 불합격 처리됐어야 할 사람이 합격자로 결정되는 등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독도 수학여행 뱃삯 지원해주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중·고교생의 울릉도·독도 수학여행단, 체험학습단 등에 대해 여객선 운임의 일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육지와 울릉도·독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과다한 요금이 청소년들의 독도 접근을 어렵게 하는 장애물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경북 울릉군 등에 따르면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중·고교생 20명 이상 단체 편도요금은 4만 6600원, 왕복은 9만 3200원이다. 이는 일반인 편도 요금 5만 8800원보다 20% 할인된 금액이다. 또 울릉도∼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학생 단체(20명 이상) 요금은 선사(船社)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인(4만 1200∼4만 5000원)에 비해 20% 할인된 3만 3000∼3만 6000원이다. 따라서 중·고교생이 단체로 포항∼울릉도∼독도를 여객선으로 왕복할 경우 1인당 배삯만 13만원 정도다. 여기에다 울릉도 숙박요금(1일 1실,3∼4명 기준) 4만원까지 감안하면 비용 부담액은 더 많아진다. 일선 중·고교들은 독도·울릉도에 대한 학생들의 현장학습 등의 필요성은 절감하면서도 배삯이 워낙 비싸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매년 전국에서 울릉도·독도를 찾는 수학여행단 등 중·고교생 단체 관광은 5∼6개 학교,2000여명에 불과하다. 울릉군과 중·고교들은 청소년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 고취 차원에서도 울릉도·독도 수학여행단에 대해 배삯의 50% 정도를 국가 등이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윤열 울릉군수는 “일본 정부가 자국의 중학교 사회교과 해설서를 통해 독도를 침략한 이상 우리 정부도 청소년들에게 독도 산교육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독도 접근이 쉽도록 정부가 배삯의 일부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윤록 경산중 교감도 “일본의 독도 침탈행위 이후 학생과 교사들이 한결같이 울릉도·독도 현장학습 등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도 “기존의 비싼 배삯으로는 엄두를 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전국 8개 광역지자체는 지난 2006년 2월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25개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최고운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를 포함한 이들 섬 주민들은 여객선 이용에 거리와 상관없이 5000원만 내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제는 아주 흔한 이야기 하나

    H=정부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해치고 사회질서를 문란케하는 퇴폐풍조일소 방안을 마련, 강력히 시행할 것을 밝혔지. 내무 보사 문교등 관계기관이 합동단속을 벌이겠지만 일선 단속을 맡아야할 경찰의 일손은 한층더 바빠지겠군. H=그럼 경찰서「로비」에서 들고 온 이야기나 나눠볼까? D=성북경찰서엔 가짜 대학생이 혼인 빙자간음 사기 혐의로 잡혀왔더군. 국민학교 밖에 나오지않은 강(姜)모군(24)은 대학 교복에다 법대「배지」를 달고 다니던 중 지난 2월초 고향인 전북 정읍으로 갔지. 고속「버스」를 탔는데 옆자리에 김모양(25)이 타고 있었단 말이야. 김양과 강군은 첫눈에 서로 호감을 갖게 되었던 것. 「버스」속에서 지리한 시간이 흐르자 강군이 먼저말을 던졌지. 자기는 S대 법대 3학년에 재학중인 강모라고 소개를 하자 김양은 성북구번동서 양장점을 경영하고 있다고 서로 통성명을 하게됐지. 차가 정읍에 도착해 아쉬운 정을 나누며 헤어졌던 것인데 5일 후에 서울로 올라오기위해 차를 탔는데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지않았어. 서울이 가까워 질 무렵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끝에 강군이 사랑을 고백하기에 이르렀지. 『결혼을 하려고 선을 보고 있는중인데 김양을 만나게되니 어쩐지 마음이 끌린다』면서「프로포즈」를 한거야. 서울로 온 다음날 이들은 돈암동 모다방에서 다시 만났는데 강군은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시키려는 속셈이었지. 그래 만나자 마자 부모에게 인사를 시켜달라고 졸라대자, 김양은 정말 나를 사랑하는구나 하고 믿게되어 정읍사는 부모들을 서울로 불러다 선을 보게 했지. 호남에 S대학 법과에 다닌다니 부모들은 즉석에서 사윗감으로 합격을 선언(?)했지. 며칠뒤 강군도 봉천동 형집으로 가 인사를 시켜주곤 충무로 모「호텔」로가 부부가 되었다는 순서를 거쳤지. 그후 강군은 4월28일 정읍으로가 김양집에서 결혼식까지 올리고 서울로와 양장점에서 동거생활을 시작했지. 강군은 아침만 먹으면 책가방으로 들고 학교로 간다고 나갔고. 강군은 그러면서 지난 3월에는 김양에게 등록마감날이 되었는데 3만원만 좀 돌려달라고 받아갔고, 명칠뒤엔 학생회 부회장에 당선됐다고 속여 교제비조로 2만원을 얻어갔지. 또 결혼식을 올린뒤엔 D일보 보급소를 차려야겠는데 보증금 10만원이 필요하다며 받아가고. 달콤한 신혼생활을 시작한지 5개월이 지난 8월초 강군의 조카가 김양집에 놀러왔는데, 조카는 김양과 이야기를 주고받던중 강군이 작년 11월 이모여인과 이미 결혼, 딸하나 까지 데리고 답십리서 살고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는 것. 김양은 이미 이땐 임신 5개월의 몸.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0일호 제4권 40호 통권 제 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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