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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만원짜리 도자기, 알고보니 2000만원?

    영국의 한 여성이 몇해전 사들인 헐값의 도자기가 고가의 희귀 작품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여성은 몇 해 전 서머셋으로 여행을 갔다가 골동품 가게에서 작은 도자기 호리병을 발견했다.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림이 그려져 있던 이 호리병은 10cm 높이의 작은 크기로 가게 구석에 전시돼 있었다. 이 여성은 20파운드(약 3만8000원)도 채 되지 않는 헐값에 도자기 호리병을 구입한 뒤 몇 년 째 자신의 집 진열장에 넣은 채 잊고 살았다. 얼마 전 그녀는 세상을 떠났고 그녀의 가족들이 유품을 정리하던 중 작고 먼지에 뒤덮인 도자기를 발견하면서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호기심을 가진 가족들은 골동품 전문가를 불러 감정을 의뢰했고, 그 결과 이 도자기 호리병은 유럽 최초 자기 브랜드인 ‘로열 워체스터’(Royal Worcester)의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751년에 설립된 로열 워체스터는 유럽에서 최초로 설립된 도자기 상품 브랜드로 오리엔탈 스타일에 관심을 기울이던 서양인들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문양으로 사랑받았던 로열 워체스터의 도자기들은 현재 희귀 상품으로 남아 경매에서 고가에 팔리는 등 수집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전문가 가이 슈빈제(Guy Schwinge)는 “이 도자기 호리병은 너무 작고 먼지에 쌓여 있었기 때문에 나조차 쉽게 알아볼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감정 결과 영국 내에서 50년 넘게 볼 수 없었던 매우 드문 물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도자기 호리병의 주인들도 이 물건의 진정한 가치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것은 유럽 도자기 작품 중 매우 걸출하고 훌륭한 작품임에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도자기의 생산년도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최소 1만 파운드(약 2000만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10cm 정도로 작은 크기에 비해 매우 높은 값을 자랑해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 도자기 호리병은 오는 2월 5일 경매에 나와 수집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저소득층 공공주택 임대료 최대 25% 감면

    저소득층 공공주택 임대료 최대 25% 감면

    ■서울시, 주거복지 종합계획 발표 서울시가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최대 25% 감면, 낡고 지저분한 영구임대주택의 리모델링, 기숙형·원룸형 주택 등 소형주택 10년간 30만가구 공급 등 내용을 담은 ‘주거복지종합실행계획’을 29일 발표했다. ●1000억원 투자…서민복지 향상 역점 오세훈 시장은 이날 방화동 도시개발아파트 11단지에서 열린 ‘영구임대주택 무장애 리모델링 시범사업 개관식’에서 “고령자와 장애인 가구가 60%에 이르는 영구임대주택에 무장애주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 주거복지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면서 “올해부터 2014년까지 서울시 전 영구임대주택의 1, 2층 모두 6272가구를 무장애주택으로 리모델링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민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기존 임대주택 1, 2층을 ‘무장애주택’으로 바꾼다. 문턱을 없애고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세면대와 싱크대로 바꾼다. 또 복도를 넓혀 휠체어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주택을 올해 185가구, 2010년에 1122가구 등 2014년까지 모두 627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0년 이상된 공공임대주택 내부공간도 수리한다. 낡은 보일러와 싱크대를 교체하고, 2만가구에 복도 새시를 설치하며 50개 단지의 노인정을 신·증축한다. 이 밖에 공동 빨래방과 휴게실 설치, 어린이놀이터 바닥을 친환경 탄성소재로 교체, 주변에 녹지조성뿐만 아니라 외벽도색, 승강기 보수 등 공용부분도 확 바꾼다. 서울시는 이번 영구임대주택 개선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와 일대일 매칭펀드 형식으로 시가 500억원, 국토부가 500억원을 내놓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3년간 동결한 공공임대 주택과 상가의 임대료를 향후 2년간 더 묶어두기로 했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서민에겐 이달부터 2010년 말까지 월평균 임대료의 10~25%를 추가 감면해주기로 했다. 즉 영구임대주택 평균 임대료를 4만 970원에서 1만 200원을 줄여주고 다가구임대주택 임대료는 12만 7610원에서 3만 1900원을 감면해 주는 등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서민을 집중지원한다. 또 경기침체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입주민을 위해 SH공사가 짓는 신규입주 분양주택의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 납부 비율도 조정한다. 이를 통해 전용면적 59㎡의 경우 분양가구는 156만원, 임대가구는 43만원을 덜 낸다. ●장기전세주택 전세금 시세 맞춰↓ 이 밖에 주변 전세가격의 60~80%에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전세금을 주변 전세금 하락에 맞춰 하향조정하고 기존 거주자의 계약금액 조정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줄여 시세를 충실히 반영하기로 했다. 따라서 주변 전세금이 20% 이상 하락한 지역의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들은 최대 10%까지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기숙형·원룸형 주택 등 저렴한 소형주택을 매년 3만가구씩, 향후 10년간 30만가구를, 2018년까지 장기전세주택을 11만가구 공급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자활의지 꺾는 ‘30%법’

    각종 고지서 배달 업무를 맡겨 경제적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도입한 저소득층 지원대책이 현실성이 떨어져 겉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달부터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방세 고지서 배달수수료 지급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방세 고지서는 통·반장이 직접 전달하거나 우편으로 대량 발송했으나, 올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들의 대학생 자녀 등에게 맡긴다는 것이다. 대상은 면허세(1월), 자동차세(6·12월), 재산세(7·9월), 주민세(8월) 등 연간 6차례인 정기분 지방세 고지서이다. 지난해 기준 고지서 송달 건수는 1억 1239만 6000건이다. 때문에 각 지자체가 확보한 올해분 고시서 송달예산만 337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제도 도입 취지와 달리, 고지서 배달에 실제 참여하는 저소득층 자녀들은 미미한 실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정부 지원금 외에 소득이 발생할 경우 추가 소득의 30%를 공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발목을 잡은 것. 때문에 1월분 면허세 고지서 배달을 위해 각 지자체는 하루 8시간 기준 3만~4만원을 수수료로 책정했으나, 실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2만~3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시간당 최저임금 4000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액수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고지서 배달이 부정기적으로 이뤄지는 데다, 수수료도 사실상 아르바이트 급여보다도 적은 실정”이라면서 “현실을 감안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문제가 불거진 데는 제도 시행을 담당하는 행안부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주무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 등 관련 부처간 사전 협의가 부족한 것도 한몫했다. 때문에 지방세 고지서는 물론, 상·하수도 등 생활요금 고지서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행안부 관계자는 “복지부와 실무협의를 했으나, 30%를 공제하는 현행 규정을 바꾸기가 어렵다는 답변만 받았다.”면서 “조만간 지자체별 운영 현황을 파악한 뒤 저소득층은 물론, 실직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제도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전동휠체어 도심통행 ‘안전 빨간불’

    전동휠체어 도심통행 ‘안전 빨간불’

    경기 분당에 사는 김모(44)씨는 얼마전 운전 중에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도로에서 말다툼을 했다. 왕복 8차선 교차로에서 전동휠체어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경음기를 눌렀다가 시비가 붙은 것이다. 김씨가 자동차 범퍼 앞을 전동휠체어로 가로막은 장애인과 차도에서 입씨름을 하느라, 주변 교통은 30분 정도 정체를 빚었다.지체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전국 자치단체들이 보급을 지원하고 있는 전동휠체어가 장애인은 물론 도심 운전자의 안전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최근 부쩍 늘어난 전동휠체어가 도로에 쏟아지고 있으나, 안전대책과 관련 교통법규는 전무한 실정이다. ●경기지역에서만 5000대 운행,증가세 전동휠체어는 스틱 하나로 전·후진과 방향 전환이 가능해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거리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부와 각 자치단체는 장애인이동권 보장 차원에서 2005년부터 보급사업에 나서 경기 성남시의 경우 4년 동안 372명의 장애인에게 휠체어 구입을 지원했다. 전문의 처방을 받고 의료보호수급자로 등록된 지체장애인은 전동휠체어 시중가격의 절반 이상인 209만원을 지원받는다. 일반 장애인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동휠체어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의료장구업계에서는 경기지역에서만 5000대 이상의 전동휠체어가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사정이 이러니 ‘전동휠체어 교통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얼마전 성남 분당구에서 술이 취한 채 전동휠체어를 타고 역주행을 하던 노인이 화물차와 충돌,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안양에 사는 한 주부는 어린 딸이 아파트 앞 도로에서 전동휠체어에 치여 얼굴을 다쳤으나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사연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안전대책이나 적용 교통법규 전무 경찰은 전동휠체어에 대한 교통법규나 단속 규정 등이 전혀 없어 사고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상태다. 경찰은 일단 전동휠체어를 인도로만 다녀야 하는 ‘사람’으로 간주하고 도로교통법 8조를 근거로 휠체어가 차도에서 운행되면 범칙금 3만원을 부과한다고 한다. 그러나 성남경찰서의 경우 단속건수는 단 1건도 없다. 한 경찰관은 인터넷에 “다리가 불편한 노인이 전동휠체어를 몰고 차도로 다녀 단속을 했더니 되레 노인에게서 꾸중을 들었다.”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휠체어를 사드리는 것도 좋지만 반드시 안전장구를 갖추자.”고 호소했다.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도 할 말이 많다. 우선 자치단체가 휠체어 구입비만 지원했지, 정작 다닐 길에는 무심하다는 것이다. 전용로가 없을 뿐만 아니라 보도블록에는 둔덕이 많아 차도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 전동휠체어는 보행자의 두 배 이상인 최고 8~9㎞의 속도를 내기 때문에 작은 장애물에도 전복의 위험이 있다. 자치단체에서도 이런 문제점 때문에 자전거도로의 이용을 권유하고 있지만 성남의 경우도 자전거도로가 완비된 곳은 탄천변뿐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은 전동휠체어 구입비 지원과 함께 도로 여건의 개선을 원하고 있고, 시민들은 부쩍 늘어난 전동휠체어 때문에 도로상의 위험이 많아졌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특파원 칼럼] 中 네티즌 3억 시대 ‘재갈물리기’/박홍환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中 네티즌 3억 시대 ‘재갈물리기’/박홍환 베이징 특파원

    중국 정부가 새해 벽두부터 작정하고 인터넷 사이트 ‘청소’에 나섰다. 21일 현재 1250개의 인터넷 사이트가 당국의 철퇴를 맞고 문을 닫았다. 구글·msn 등 글로벌 포털사이트들은 “정화 작업에 열의를 보이지 않는다.”는 굴욕을 당했다. 공안부 등 7개 부처 합동단속반은 이참에 휴대전화를 통해 전파되는 ‘불량 메시지’까지도 단속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당초 청소년 심신에 악영향을 미치는 음란물 단속이라고 설명했지만 슬그머니 반사회적 내용물도 단속 대상에 끼워 넣었다. 비판적 블로거들의 활동근거지였던 ‘뉴보왕(牛博網·www.blog.cn)’ 등이 걸려들었다. 베이징시 당국은 뉴보왕측에 “정치에 유해한 내용이 있어서 폐쇄조치한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일련의 상황을 종합해 보면 중국 정부의 의도가 읽힌다.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이었던 지난해 12월10일 300여명의 중국 지식인들이 이른바 ‘08헌장’을 발표했다. 민주주의의 전면 도입 등 정치개혁과 인권신장을 내세운 이들의 주장에 곧바로 6000여명의 네티즌이 동조했고, 단속을 피해 지금도 은밀하게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주간 랴오왕(瞭望)은 “올해는 일자리를 잃고 도시를 배회하는 농민공들과 취업할 곳을 찾지 못하는 대졸자들을 중심으로 집단행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내용의 분석기사를 게재했다. 공교롭게도 인터넷 사이트 ‘청소’가 본격화된 5일자에서다.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은 공산당이 발행하는 격주간 추스(求是) 19일자에 “서구의 양당제나 다당제, 삼권분립론 등은 잘못된 사상”이라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서구식 사상의 간섭을 막아내고 중국식 사회주의의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면 중국 정부는 여론의 봉쇄를 통해 중국식 사회주의와 기득권의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다는 생각을 굳힌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만 않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지난해말 2억 9800만명을 넘어섰다. 2007년 대비 40% 이상 네티즌이 증가했다. 이같은 속도라면 올해 4억명, 내년에는 6억명 정도로 네티즌이 늘어날 수 있다. 휴대전화 가입자는 이미 지난해 6월 6억명을 넘어섰다. 요즘 중국 언론에는 연일 기득권층의 ‘도덕 불감증’과 부패 실태를 질타하는 내용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관련 내용을 먼저 폭로하고, 언론이 그 ‘후폭풍’을 보도하는 형식이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의 한 간부는 한갑에 150위안(약 3만원)이나 하는 담배를 피우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된 뒤 공금횡령 사실이 발각돼 면직당했다. 한 지방정부의 최고급 와인 구매 목록과 리베이트 장부도 네티즌들의 날카로운 눈을 비켜나지 못했다. 지난해 대지진으로 도시 전체가 무너진 쓰촨(四川)성 베이촨(北川)현 정부는 한 대에 110만위안짜리 관용차 구매계획서가 공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개혁·개방 30년’의 성과는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현실화됐다. 하지만 과연 그 뿐일까. 3억명의 네티즌, 아니 13억 중국인 모두는 이제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되지 않았을까. 중국은 ‘개혁·개방의 열매가 특정 기득권층에만 돌아간다.’는 비판 여론이 무서워도 이젠 돌아갈 수 없는 길을 와버렸다. 때마침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가 시작된다. 누계로 23억명이 움직인다는 이번 춘제에 중국인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화두에 올릴까. 네티즌 3억명 시대, 중국 정부는 여론의 봉쇄를 생각할 때가 아닌 듯하다. 박홍환 베이징 특파원 stinger@seoul.co.kr
  • 상수원 관리지역 지원비 줄줄 샌다

    상수원 관리지역 지원비 줄줄 샌다

    #사례1(전남 장흥댐 상류). 1억원가량을 빚 진 A씨는 6년 전 지은 양옥집을 지난해 1억 3000만원을 받고 환경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팔았다. A씨는 빚을 갚고 남은 돈을 합쳐 같은 마을에 부인의 이름으로 다시 집을 지어 이사했다. 그가 판 집은 곧바로 헐렸고 나무가 심어졌다(사진 위). 건축허가는 지자체에서 내줬다. #사례2(순천 주암댐 상류). 보성군 복내면사무소 직원인 B씨는 2007년 9월 율어면 문양리에 밭 25㎡(8평)를 33만원에 샀다. 이장 등의 동의서를 받아 1994년 5월에 산 것처럼 계약서를 꾸민 뒤 지난해 수변구역 주민지원사업비 70만원을 타냈다가 발각됐다. 지난해 이렇게 돈 욕심을 냈다가 적발된 공무원이 보성군에서 48명이나 됐다. 보성군에서만 돈 수령자가 1660명에서 2280명으로 늘면서 주민지원비가 85만원에서 70만원으로 줄자 기존 수령자들이 진정을 제기해 들통이 났다. ●한쪽은 헐고, 한쪽은 짓고 상수원 관리지역에서 주민지원사업비가 허술한 법망 밑으로 줄줄 새고 있다. 이 돈은 모두 물을 마시는 주민들이 낸 물 이용부담금에서 나온다. 전남 서남부 9개 시·군에 먹는 물을 대는 전남 장흥군 유치면 장흥댐. 댐 상류인 유치면 원등리는 2002~2003년 수몰 이주민들이 옮겨와 새로 생긴 마을이다. 당시 수몰민들은 보상금을 쥔 터라 다들 무리해서 집을 지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당시 주민들이 땅값과 건축비 등을 합쳐 보통 7000만원에서 1억원 이상 들여 집을 지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돈벌이가 별로 없는 일부는 2000만원 주택 융자금과 생활비 부담 등으로 빚에 몰려 집을 팔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이 마을 한 주민은 빈 땅을 가리키며 “여기에 있던 중국집 상가 건물은 농협 빚 때문에 경매에 들어갔는데, 민간인이 경락받은 뒤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팔아 5000만원가량 이문을 남겼다는 말이 돈다.”고 증언했다. 다른 주민은 “저기 저 노래방 간판이 달린 2층 상가건물(사진 아래)도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사들였는데, 곧 헐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빚에 쪼들린 주민 3명도 매입신청을 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일러줬다. 이 때문에 주민들 한쪽에서는 보상 형평성에 의문을 달면서 주민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이 유치면사무소로 찾아와 “왜 멀쩡한 건물을 뜯도록 내버려 두느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최경석(46) 장흥군의원은 “원등리에 하수종말처리장이 설치돼 있어 수질오염은 큰 문제가 안 된다.”며 “주민들이 판 건물을 군에서 사들여 수몰민 전시관 등으로 재활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지번 한 곳에 소유자가 90여명 주민지원비를 둘러싸고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장흥 유치면의 한 마을 주민들은 필지별로 소유자를 3명에서 93명까지 늘려 모두 23필지에 대해 주민지원사업비를 신청했다. 관련법에서 토지소유자이면서 현지 주민이어야 지원 대상에 해당된다는 규정 때문이다. 1심에서는 주민이, 2심에서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승소했다. 이 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몇해 전 주암댐 수계인 순천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축사를 보상받은 뒤 인근에 부인 이름으로 다시 축사를 짓는 일이 벌어져 빈축을 사기도 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는 맑은 물 보전 차원에서 상수원 보호구역과 주변지역에서 오염원인 논과 밭, 집과 축사, 공장 등을 주민지원사업 명목으로 해마다 사들인다. 이 사업은 댐 주변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현금으로 지원되는 마을발전기금과는 별개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보상받은 주민이 집을 다시 짓더라도 10년 안에는 이를 매입하지 않는다는 단서가 붙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개인별 거래에는 제재수단이 없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2003~2008년 사들인 토지는 순천과 장흥 등 전남도내 8개 시·군, 22개 읍·면에서 1235건에 1269억원에 달했다. 올해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주민지원사업비로 전남도내 8개 시·군에서 9515명에게 135억여원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상수도요금 고지서에 첨부해 거둬들인 물 이용부담금은 광주와 전남도 등 19개 시·군에서 649억원이었고, 올해(t당 170원)는 713억원이다. 글 사진 장흥·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선씨 종부 ‘350년 간장’ 인터넷에 팔았더니 무슨 일이 벌어졌나 뉴타운이 애물단지가 된 이유 또 다른 철거민들…세운상가 떠난 이들의 겨울 “나도 힘깨나 썼지만 요즘같은 폭력 국회는…” 29년만에 벗은 ‘간첩 누명’
  • [책꽂이]

    ●존 템플턴의 가치투자 전략(로렌 템플턴·스콧 필립스 지음, 김기준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영혼의 투자자’로 더 잘알려져 있는 그는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 투자하라. 이것이 나의 첫 번째 원칙’이라고 말한다. 그는 1998년 외환위기 때도 한국증시가 바닥이라고 주장했다. 100년 만의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 살펴봐야 할 템플턴의 최초이자 마지막 주식투자 전략서다. 1만 5000원. ●지상 최대의 과학사기극(세스 슐만 지음, 강성희 옮김, 살림 펴냄) 부제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모략과 음모로 가득 찬 범죄 노트’이다. 저자는 전화 발명자이자 최초의 특허권자로 알려진 벨이 알고 보면 경쟁자 엘리샤 그레이의 액체 송화기 도안과 가변 저항 개념을 노골적으로 베끼고 이 사실을 끝까지 은폐하기 위해 전전긍긍했던 사실을 추적해 냈다. 1만 2000원. ●트렌드 2009(한국트렌드연구소·PFIN 지음, 리더스북 펴냄) 149개 글로벌 사례에서 발견하는 2009년 비즈니스 기회를 ‘핫 트렌드’로 소개했다. 올해의 키워드는 ‘흰기러기 둥지’. 북극의 얼음은 해마다 0.72일씩 빨리 녹고, 흰기러기의 부화속도는 0.16일씩 줄고 있다. 북극곰이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지역으로 더 빨리 옮기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듯 비즈니스도 마찬가지다. 1만 5000원. ●마이클 왈저, 정치철학 에세이(마이클 왈저 지음, 최흥주 옮김, 모티브북 펴냄) 개인의 자유보다 공동체적 연대를 주장하는 공동체주의 정치철학자인 미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마이클 왈저 교수의 주요 저술을 모은 책. 왈저 교수는 ‘정의로운 전쟁’ 개념을 부활시켜 ‘이라크전은 부당하고, 아프가니스탄전은 정당하다.’고 주장한 것을 비롯해 민주주의와 사회정의, 자유주의, 시민 사회 등에 관한 독창적인 개념으로 유명하다. 옥스퍼드대 데이비드 밀러 교수가 편집했다. 3만원.
  • [내고장 이맛!] 벌교 참꼬막

    [내고장 이맛!] 벌교 참꼬막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참꼬막을 한껏 벌려 말갛게 터질 듯 부푼 속살을 깨물면 짭쪼름하면서 쫄깃쫄깃한 맛에 진저리를 친다. 요즘 참꼬막 동네인 전남 보성군 벌교에서도 꼬막이 동이 날 지경이다. 소설 ‘태백산맥’을 읽은 이들이 기억하는 인물이 외서댁이다. 정말로 읍내 소화다리 앞에는 ‘외서댁 꼬막나라’라는 꼬막전문 식당이 성업 중이다. 벌교 참꼬막을 이제는 ‘태백산맥 참꼬막’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고 손님들이 농을 던진다. 이집 주인 유순남(48)씨는 “한 번은 조정래 작가님이 찾아 오셔서 식당 이름을 캐 묻기에 자세하게 말씀드렸더니 기특하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칭찬해 주셨다.”고 자랑했다. 1인분에 1만원을 내면 살짝 데쳐나온 통꼬막 까먹기에서 꼬막전, 꼬막탕, 꼬막무침, 나물 비빔밥까지 완전 코스요리가 나온다. 주말이면 500명 이상 찾아든 손님들로 만원이다. 읍내에만 이런 꼬막 식당이 15곳을 넘는다. 벌교 앞바다는 여자만으로 차진 갯벌이어서 그야말로 꼬막밭으로 안성맞춤이다. 그래서 맛 있다. 어쩐일인지 벌교 참꼬막 앞에만 서면 다른 꼬막은 작아진다. 애써 우기다가는 껍질에 깊게 파인 골을 들이대면 기가 팍 죽는다. 주민들은 이곳 1265㏊에서 연간 3000여t을 캐내 130억원대 소득을 올린다. 국내 참꼬막 10개 중 7개는 벌교산이다. 요즘 설 대목인지라 택배 물량이 쏟아진다. 더욱이 지난해 11월 태백산맥 문학관이 개관(관람객 20만명)하고 순천만 갈대습지의 관광객들이 점심으로 꼬막 풀코스를 찾으면서 벌교읍내가 북적거린다. 수요와 공급 법칙으로 꼬막 값은 지난해보다 2만~3만원 올라 20㎏ 1자루에 13만~14만원이다. 꼬막에는 철분과 무기질이 많아 겨울철 영양공급 춘궁기에 제격인 식품이다. 벌교에서 꼬막 최대 생산지인 장암리 상진어촌계도 올해 자연산 종패의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고 걱정이다. 벌교읍 동진수산 장동범(55) 사장은 “대목인지라 하루 200~300건 택배주문을 받는데 수요는 많고 상대적으로 수확량이 달려 큰 일”이라고 말했다. 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기·가스 아껴쓰면 경품이 가득

    “에너지 절약하고 경품도 받아가세요.”서울 강남구는 20일 탄소마일리지 회원 중 에너지를 절감한 가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53명을 선정, 하이브리드 소형차 등 경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오는 9월 시행하는 경품행사는 가솔린과 전기를 겸용 사용하는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차량(1대) 외에도 고급자전거(50만원 상당) 52대, 3만원권 친환경 문화상품권 1000장의 경품이 지급된다.이번 경품행사는 구민이 절약한 탄소마일리지 포인트를 구민에게 환원하고 에너지 절감 의욕을 한층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탄소마일리지 제도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도시가스·상수도 등 에너지를 절약해 이산화탄소(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키면 그 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에너지 절약운동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 10㎏ 절감 때 마일리지 1포인트(1000원 범위의 현금 또는 기부금)가 지급된다. 이산화탄소 발생량 10㎏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전기사용량을 23㎾/h 줄이거나 상수도 사용량 17㎥ 또는 도시가스 사용량 4.3㎥를 덜 써야 한다.강남구는 2008년 3월 전국 최초로 탄소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같은 해 11월 에너지 절약 자동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탄소마일리지 회원은 현재 9만 5000가구로 전체 22만가구의 절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올해 탄소마일리지 회원을 전체 가구의 70%인 17만가구로 늘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만t 이상 줄일 계획이다. 또 탄소마일리지 회원이 우리은행 저탄소 녹색통장을 개설하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전액 면제받도록 금융권과 협의를 마친 상태다.강남구 관계자는 “탄소마일리지 회원 가입을 장려하고 녹색성장도시를 위해 마일리지 지급 외에 소형차 경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옛 동사무소 복합 어린이공간으로 재탄생

    마포구의 옛 도화1동 청사가 마음껏 뛰어놀고 배울 수 있는 어린이전용 복합공간으로 변신한다.마포구는 19일 동사무소 통합으로 빈 공간인 옛 도화1동 청사를 장난감대여점(지하 1층, 지상 1층), 어린이 영어도서관(2층), 취미교실(3층, 4층) 등으로 다시 꾸며 오는 29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도화동 자치회관은 총 11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면적 933.04㎡)의 어린이 전용공간이다. 2층에 위치한 영어도서관에서는 5000권의 영어도서를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다. 특히 원어민 강사와 영어 전문사서가 직접 어린이들에게 1대1로 독서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서강대가 위탁운영을 맡아 전체적으로 체계적인 독서지도를 하도록 했다. 프로그램에는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술, 음악활동과 연계된 책 읽어주기 강좌가 돋보인다. 또 초등학생들이 영어책을 읽고 느낌 점을 토론, 연극, 북아트 등을 통해 표현하는 시간도 갖는다. 어린이도서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연 3만원을 내면 도서 대여도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4시다. 1층에 있는 장난감대여점은 1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 대여점은 총 215종 1900여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다. 연회비 1만원만 내면 대여가 가능하다. 마포구는 앞으로 영어도서관과 장난감대여점을 연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린이를 위한 영어교육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합법적 고스톱은?

    합법적 고스톱은?

    주부 김모(60)씨는 18일 오후 9시쯤 서울 성수동 자신의 집에서 한모(57·여)씨 등 계원 4명과 모임 중에 ‘친목 목적’으로 화투를 펼쳐 들었다. 1점당 200원에 ‘고스톱’을 친 지 3시간여 만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김씨 등은 도박혐의로 입건됐고, 화투판에 있던 현금 40만원을 압수당했다. 이들은 “단순 오락으로 고스톱을 쳤고, 실제 쓴 돈은 1인당 2만~3만원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설 연휴가 되면 으레 친지들끼리 고스톱을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법원과 경찰의 불법 여부 판단은 정황과 참가자에 따라 다르다. 수원지법은 지난해 9월 동네 지인들끼리 모여 판돈 4만원에 1점당 100원짜리 고스톱을 친 박모(50)씨 등 3명에게 “박씨 등이 감자탕값을 마련하려는 친목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인천지법은 2007년 7월 1점당 100원짜리 고스톱을 친 오모(50·여)씨에게 “피고인의 경제사정(기초생활수급자)에 비추어 판돈 2만 8700원이 적은 금액이 아니고, 함께 도박을 한 사람 중에는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반면 경찰은 1점당 얼마인가보다 판돈 규모에 따라 입건 여부를 결정한다. 판돈이 20만원 이상이면 도박혐의로 입건하고, 그 이하인 경우는 훈방하거나 즉결심판에 회부한다. 법원과 경찰의 판단을 종합해 볼 때 ‘합법적’ 고스톱은 전원 일정 수준의 수입이 있고, 서로 친한 참가자들이 순수 친목을 다지는 차원이어야 하며 판돈은 2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20년후…‘내고향산촌’엔 공동묘지만… ☞신동아도 풀지 못한 ‘K 미스터리’ ☞추억의 동춘서커스, 오늘도 곡예는 계속 ☞’우리 만수’ 다음 ‘윤 따거’는 ☞마이스터·자사·국제·외고…우리 애 어디로 ☞ “필리핀 원정토익 사기 조심하세요” ☞설 대목 재래시장 “손님 구경도 힘들어요” ☞교육계 ‘서남표식 개혁’ 신드롬
  • 서귀포~군산 카페리여객선 3월 취항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군산항 간 카페리여객선(8000t급) ‘J&K크루즈’가 오는 3월 초부터 운항된다. 승객 600명과 승용차 70대를 실을 수 있다. 레스토랑·사우나·게임방도 있다. 월·수·금요일에는 군산에서, 화·목·토요일에는 화순에서 각각 오후 11시 출항한다. 운항시간은 9시간. 승선요금은 3만원선.
  • 무직가구등 위기가정에 702억 지원

     울산시가 최근 경기침체로 증가하는 ‘위기의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총 70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기존의 기초생활 보장과 자활 근로사업 확대 등을 통해 위기의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총 702억 7200만원을 투입한다.”면서 “또 이를 지원하기 위해 ‘민생안정지원단’을 구성해 가동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그동안 지원 신청을 하지 않았던 빈공층 ‘위기 가정’을 찾아내기 위해 이날 채용한 대졸 인턴직원 104명 가운데 57명을 읍·면·동에 배치해 민생안정지원단을 보조하도록 했다. 시는 올 한해 동안 지역에서 약 1만명의 위기 가정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지원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민생안정지원단은 최저생계비(4인 가족 133만원) 이하 소득의 절대 빈곤층과 휴·폐업자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무직 가구와 저소득층 여성에게 일자리나 소액 융자를 제공하는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박 시장은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새로운 빈곤층 등 위기 가정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신청자 위주로 지원했지만, 이제부터는 이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年400만원 버는 부모님도 공제 대상

    #아버지께서 소일거리 삼아 하는 일로 한 달에 30만원가량씩 1년에 400만원 정도를 벌고 계십니다. 그런데 연말정산 안내서에는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에만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돼 있어 연말정산 때 기본공제대상에서 아버지를 제외했습니다. 저 잘했죠? (회사원 홍길동) 아니다. 홍길동씨는 연말정산을 잘 못했다. 손해를 봤다. 부친을 공제 대상에 포함시켰어야 했다. 세무당국이 말하는 ‘연간 소득금액’은 연간수입을 뜻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인 한국납세자연맹(www.koreatax.org)은 납세자들의 수기 60편을 모아 연말정산 때 놓치기 쉬운 절세 포인트들을 제시했다. 내용을 발췌해 소개한다. ●연봉 700만원 아래는 공제 가능 연말정산 때 봉급 생활자들이 깜빡 속아(?) 넘어가기 쉬운 용어가 ‘소득금액’이다. 연간 소득금액이란 종합(이자·배당·부동산임대·사업·근로·일시재산·연금·기타소득금액)·퇴직·양도·산림소득금액의 연간 합계액으로, 총수입금액이 아니라 필요경비를 공제한 뒤의 금액을 말한다. 근로자의 경우 연봉에서 근로소득공제를 뺀 금액을 말한다. 연간 총급여액이 700만원이면, 근로소득공제액이 600만원이므로 근로소득금액은 100만원이 된다. 결국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소득금액 100만원 미만’은 ‘연봉 700만원 미만’과 같은 말이다. 개인사업자 역시 소득금액이 연봉과 크게 차이 난다. 소득세법의 ‘단순경비율’을 적용하면 소득금액 100만원에 해당하는 총수입금액(연봉)은 학원강사·대학강사 223만원, 학습지교사 420만원, 생활설계사 467만원, 택시기사 840만원, 소규모 잡화점(구멍가게) 1515만원 등이다. 부모님이 1년에 이만큼 벌지 못한다면 기본공제 대상이 된다. ●공무원 연금도 꼼꼼히 따져야 공무원연금은 2002년 1월1일 이후 불입분을 기초로 지급받는 연금에만 과세된다. 따라서 2001년 12월31일 이전에 퇴직한 공무원이 받는 연금은 세법에서 규정한 과세 대상 연금소득에 해당되지 않는다. 2001년 퇴직한 부모님이 공무원연금을 받고 있더라도 생활비를 보태주고 있다면 기본공제가 가능하다. 부모님의 의료비와 부모님이 사용한 신용카드액도 공제가 가능하다. ●5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병원비는 놓치기 쉬운 항목이 작고한 부모의 의료비다. 별세한 지 5년이 넘지 않았다면, 즉 2004년 이후 사망했다면 올해에라도 공제받을 수 있다. 병원의 사망진단서와 치료비 내역, 호적등본과 말소등본 등 관련서류를 잘 챙겨야 한다. ●실직자도 소득공제 대상 적지 않은 명예퇴직자나 실직자들이 소득공제를 놓친다. 다니던 직장에서 친절하게 소득공제를 안내해 주는 경우도 거의 없을뿐더러 지금은 봉급생활자가 아닌 탓에 연말정산을 남의 일인 양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들도 당당히 연말정산을 받을 자격이 있다. 공제 내역을 꼼꼼히 챙겨 관할 세무서에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작더라도 알찬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원금 두배 주는 저금 생긴다

    저소득층이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원금의 두배를 지급해 주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저소득층 빈곤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19~30일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희망플러스 사업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이 소득수준에 따라 매월 5만~2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 후원기관이 저축액만큼 추가로 돈을 적립해 주는 사업이다. 즉, 3년간 매월 20만원씩 저축했을 때 1440만원의 적립금과 이자를 받는 셈이다. 시는 1차로 만 18세 이상의 근로 저소득층 1000가구를 공개 모집하며, 5월 400가구를 추가 모집한다. 참가자격은 서울지역 거주자로서 차상위 복지급여 대상자, 기초수급자,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150% 이하(4인가족 기준 198만원), 10개월 이상 정기적인 근로소득이 있고 현재 재직중인 경우다. 시는 실질적 자립기반의 토대를 쌓을 수 있도록 금융·재무·컨설팅·창업교육 등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꿈나래 통장사업은 만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구 중 자녀 교육의지가 높은 저소득 300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매월 3만원씩 7년간 저축하면 같은 액수를 추가로 지급한다. 시는 1차로 1500가구를 선발하고, 5월 2차로 1500가구를 추가로 뽑는다. 이 통장 역시 최저 생계비 150% 이하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두 통장은 동시에 신청할 수 없으며, 3개월 이상 별도의 통보없이 저축을 하지 않으면 자동 해약된다. 신청 모집후 각 자치구에서 서류심사 심의·의결을 거쳐 3월 초 최종선정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사고] 2009 서울신문 신년음악회

    서울신문사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09년 서울신문 신년음악회를 개최합니다. 트럼페터(trumpeter) 안희찬과 바이올리니스트 민유경, 성악가 채미영 문수진 나승서 서정학 등이 나와 아름다운 선율과 감미로운 가곡 등을 선사합니다. 음악감독 박상현의 지휘로 더 빛날 이번 음악회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시 2009년 1월30일(금)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주최 서울신문사 ●입장권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예매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 인터파크(www.interpark. com/1544-1555) ●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 (02) 2000-9752~6 ●협찬 S-OIL, 우리금융그룹
  • 일부 교대 등록금 동결 ‘반기’

    “유치원비는 6개월에 180만원인데 교육대학의 한 학기 등록금은 142만원. 말이 됩니까.”16일 나온 광주교대 박남기 총장의 하소연이다. 박 총장은 전날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들에게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13.8% 인상할 예정이라고 ‘폭탄선언’했다. 대부분의 교대가 올해 등록금 문제로 고민 중인 가운데 정부를 상대로 한 첫 공식입장 표명이다. 정부 ‘권고’에 따라 대다수 종합대학들이 올해 등록금 동결을 선언한 것과는 배치된다. 지난해 광주교대 등록금은 재학생이 142만원이며 신입생은 150만원이었다. 여기에다 13.8%를 인상하면 20만원 정도 오른다. 박 총장은 “내년 1·2월에 2학년 50명 정도를 미국 피츠버그 등지의 현지 초등학교로 연수를 보낼 예정인 데다 열악한 학생복지시설 확충에도 예산이 필요해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의 경우 한 학기 등록금이 843만원”이라고 설명했다.서울교대도 등록금 인상을 고려 중이다. 학생회에 따르면 학교의 인상 폭은 지난해 대비 22%다. 이 대학의 지난해 등록금은 재학생이 141만 7000원, 신입생은 158만 2000원이었다. 학생회는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 이같은 교대들의 움직임에 대해 교과부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경제위기 상황에서 고통분담에 동참하지 않으려는 것인 만큼 정부의 신입생 정원 및 예산배정을 축소하는 등 중징계하자는 기류다. 하지만 등록금 인상 여부가 자율화된 마당에 정부에서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등록금 조정은 사립대가 1989년부터, 국립대는 2003년부터 자율화된 상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설 선물] 한국인삼공사

    [설 선물] 한국인삼공사

    한국인삼공사는 대표상품인 ‘정관장’을 20여종의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귀한 분을 위한 품격 있는 선물을 드리고 싶다면 ‘양삼’과 봉밀절편홍삼’으로 구성된 VIP(45만원)’. 소중한 부모님의 건강을 챙겨드리고 싶다면 프리미엄 A호(33만원), 프리미엄 B호 (22만 5000원)가 좋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다례세트(7만 2000원)나 활기력(2만 7000원)을 추천한다. 새학기를 앞두고 있는 초등학생에게는 홍이장군(12만원)이, 중·고등학생은 아이패스(14만원)가 몸에 좋은 보약이다. 홍삼의 유효성분만을 추출한 홍삼농축액 홍삼정(18만 5000원)은 지난해 단일품목으로 1500억원어치나 팔린 최고 히트상품. 인삼공사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이달 25일까지 건강드림 희망드림 대잔치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상품권(1만원권)을,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1만원권 상품권 7장을 증정한다.
  • [설 선물] 국순당

    [설 선물] 국순당

    국순당은 몸에 좋은 술로 설 선물을 마련했다. ‘강장백세주는’ 인삼, 구기자, 오미자, 하수오 등 10가지 약재 성분이 들어가 있어 마시는 이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몸에 좋은 술. 백세주에 비해 약재의 함유량이 1.5배 많다. 강장백세주(700㎖) 3병과 백자 술잔의 ‘강장백세주 선물 세트 1호’는 4만 5000원, 강장백세주 2병과 백자 술잔으로 실속있게 구성한 ‘강장백세주 선물 세트 2호’는 3만원이다. 양조전용쌀인 설갱미로 빚은 고급 약주인 ‘주담’은 알코올 도수 15도로 순하고 우리 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주담(700㎖) 2병과 전통주잔이 들어 있고 가격은 1만 9000원. ‘명작 VIP 세트’는 슬림한 외관의 와인병에 명작시리즈인 ‘명작 오미자주’, ‘명작 상황버섯주’, ‘명작 복분자주’를 담았다. 500㎖ 각 2병으로 구성된 ‘명작 VIP 세트’의 가격은 1만 7800~2만 6000원, 500㎖ 각 1병씩 총 3병으로 구성된 ‘명작VIP 3종 세트’는 3만 2000원이다.
  • [설 선물] 일동 후디스

    [설 선물] 일동 후디스

    기축년 새해 건강을 기원하는 선물을 하는 건 어떨까. 친환경식품 전문기업 일동후디스가 ‘온 가족의 건강’을 키워드로 설 선물세트 24종을 내놓았다. 견과류와 곡류로 만든 건강식 ‘건강차류 세트’와 식물성 영양성분을 담은 ‘웰빙두유 건강세트’, 유해물질을 배제시킨 ‘유기농 웰빙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만 2000~3만 5000원대. ‘고급 건강기능 영양식품 세트’는 2만 2000~12만원대로 대형할인매장과 일동후디스 쇼핑몰인 마이베이비(www.mibaby.com)에서 살 수 있다. 차로 타서 온 가족이 마실 수 있는 후디스 건양밀과 호두·잣·율무차 세트(1만 8000원)와 100% 유기농 재료를 쓴 올리브오일(500㎖ 2병·3만원), 마운틴커피(100g 2병·3만 5000원), 무설탕 스머커 심플리잼(2만 3000원) 등이 대표 제품이다. 청정 지역 뉴질랜드와 호주의 청정초유만 사용한 초유의 힘 츄어블(11만원)과 초유밀플러스 키드(5만 9600원)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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