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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아빠 조랑말 사주세요”

    “엄마, 아빠 조랑말 사주세요”

    올해는 유독 공휴일이 휴일과 많이 겹쳤다. 하여 직장에서 허덕이는 아빠, 엄마의 한숨도 그만큼 깊다. 이는 고스란히 아이들의 낙() 없음으로 이어진다. 힘을 내자. 5일짜리 황금 연휴가 이제 막 시작된다. 게다가 어린이날이 끼였다. 아직도 휴가 계획 잡지 못했다고, 지갑이 얄팍해졌다고, 격무에 몸이 지쳤다고 집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휴가계획 잡기에 이미 늦은 것 아닐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추억쌓기의 공간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파주 유일레저타운서 포니 분양 아이에게 조랑말 포니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온순하면서도 힘이 좋은 포니의 키는 120㎝ 정도로 아담해서 아이들 눈높이에도 딱이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유일레저타운에서 포니를 분양받을 수 있다. 1달(주 1회)밖에 되지 않지만 아이가 직접 포니에게 먹이를 주고, 씻기고, 등에 올라타 보는 등 색다른 경험을 맛보게 할 수 있다. 정상가는 32만원인데, 5월에 신청하면 16만원이다. (031)948-1364. 코레일은 전국 180여개의 무인역 중 31개역에서 명예역장제를 시행한다. 5월7일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공모한다. 1년 임기의 무보수지만 역장 제복과 신분증을 주고, 액자 사진을 역에 걸어준다. 낯설지만 자랑스러운 아빠를 보여줄 수 있다. 아이와 함께하기에 가장 흔하고 만만한 것이 놀이공원이다. 에버랜드에서는 2만 5000송이의 꽃이 만발한 플라워카니발이 한창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면 ‘아름다운 콘서트’를 펼친다. 특히 김동규가 각 곡마다 담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며 클래식에 둘러쳐진 높은 담을 허물어준다. 2일 공연 주제는 ‘In Our Childhood’, 9일 주제는 ‘I♡Family’다. ●롯데월드·서울랜드 등 놀이공원 이벤트 풍성 롯데월드는 휴일 놀이공원의 고질적 문제인 ‘30분 줄서고 5분 즐기기’의 끔찍함을 말끔히 씻어준다. ‘매직패스 탑승예약 서비스’는 가장 인기가 많은 10개의 놀이기구 입구 탑승 예약기에서 당일 발매 자유이용권을 넣으면 예약권이 주어진다. 5월 한 달 내내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환타지 매직쇼’, ‘어린이 동화극장’ 등이 펼쳐진다. 특히 서울랜드는 120㎝로 제한하는 키에 마음 속으로 서러움을 삼키며 ‘키 컸으면!’을 외쳐대던 꼬마 아이들도 만끽할 수 있는 짜릿한 놀이기구들이 다양하다. 온라인 회원에 가입할 경우 자유이용권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좀 더 여유있게 1박 또는 2박이 가능하다면 약간 멀리 떠나 볼 수도 있다. 강원도 영월의 다하누촌(1577-5330)은 별을 관측해 볼 수 있는 별마로 천문대와 천문대 교육관에서 하룻밤, 단종의 기억이 묻어 있는 청령포와 장릉, 딸기농장 체험, 한우 맛보기 등 과학과 역사, 문화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어른 7만 9000원(어린이 7만 5000원)으로 매주 금요일 서울을 출발한다. 서울에서 채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곳의 곤지암리조트에서는 멀게만 느껴지는 과학의 거리를 바짝 좁혀주는 ‘매직 사이언스쇼’가 준비돼 있다. 5월2일, 5일 두 차례에 걸쳐 공기 대포쇼, 드라이아이스 횃불 불꽃쇼, 풍선 마술쇼, 다연발 화장지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어른 4만원, 아이(48개월~초등학생) 3만원이다. 곤지암리조트가 자랑하는 웰빙특선뷔페도 포함돼 있다. (02)3777-2107.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모님 용돈용 카드 ATM 수수료 면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금융권에서 가족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았다. 부모님을 위한 카드를 발급하고 가족 여행 때 환전하면 여행자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주는가 하면 자녀를 위한 통장을 만드는 고객에게 경품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6일부터 부모님을 위한 ‘우리 호두(孝Do!) 통장’을 판매한다. 이 통장은 월별 사용한도를 설정할 수 있는 부모님 용돈용 현금카드를 발급해주고 자동화기기 현금인출수수료도 면제해준다. 또 부모님의 회갑·칠순 등 특별중도해지 요건에 해당하면 약정이율로 중도 해지할 수 있다. 일정금액 이상 가입 고객에게 건강관리업체와 제휴해 건강검진 예약 등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5월 한 달 동안 ‘가족사랑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모든 통화에 대해 환율 우대 없이 700달러 이상 환전하면 본인을 포함, 가족 4인까지 무료로 여행자보험에 들어준다. 또 어린이펀드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어린이용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경품도 줄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5월부터 두 달간 자녀 전용 상품인 ‘키즈앤 틴즈 통장’에 가입해 자동이체를 하거나, 만능청약 통장에 자녀 이름으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문구세트를 제공한다. 카드사들의 이벤트도 다양하다. KB카드는 다음달 21일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가족애(愛) 스페셜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 날·부부의 날에 3만원 이상 이용하면 이벤트를 통해 현금 100만원, 디지털카메라 등을 준다. 신한카드 고객은 5월 한 달 동안 5만원 이상 결제한 전표의 승인번호를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곧바로 경품 당첨을 확인할 수 있다. 1등 당첨고객에게는 가족여행 지원금 100만원을 준다. 비씨카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자유이용권 30% 할인,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40% 할인 등의 혜택을 5월 한 달간 제공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KB국민지주 ‘KB플러스타통장·플러스타세이브카드’ 하나의 통장으로 은행·카드·증권·보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복합상품이다. 주식투자를 위해 유보해 놓은 통장잔액에도 연 4%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카드 사용실적의 최대 4%, 주식매매 수수료의 5%는 포인트로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대출이자 납부는 물론 펀드 적립, 보험료 차감, 통신료 납부, 주식매매 등 다양하게 쓸 수 있다. 포인트가 3만점이 넘으면 1포인트당 1원으로 현금교환도 가능하다. ●하나대투증권 ‘1:1 온라인컨설팅 서비스 멘토스’ 주식투자자들에게 일대일 온라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올해 1·4분기 동안 코스피지수는 7.27% 올랐지만 멘토스 매니저들의 수익률은 최고 156.5%를 기록했고, 종목별 실수익률은 22.2%에 이르렀다. 멘토스 매니저는 7종목 이하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영한다. 1분기 누적 총수익률로는 이승주 매니저가 190.5%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박노식(187.4%), 3위는 김동욱(186.4%) 매니저 등이 차지했다. ‘현명한 조언자’라는 뜻의 멘토스는 하나대투증권이 인터넷과 증권방송, 모바일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하는 컨설팅이다. 단순 종목 추천을 넘어 멘토의 추천종목과 이익실현 혹은 손절매 시점을 문자메시지로 받는다. 투자성향에 맞춰 멘토를 선정하고 또 변경할 수 있다. ●대우증권 ‘산은 삼바브라질 채권형 펀드’ 브라질 국공채와 회사채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 브라질 전용 채권형 펀드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에다 채권 자체 수익과 약달러로 인한 추가적인 환차익도 노린다. 현재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11.25%로 높은 수준이다. 금리인하 여력이 있는 셈이다. 금리인하가 이뤄지면 브라질 채권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원자재 시장이 추가적으로 오른다면 브라질 헤알화는 더욱 강세를 띨 전망이다. 현재 연초 이후 13%의 수익을 거뒀다. 선취수수료는 0.5%,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부과한다. 현지 사정에 밝은 브라질 최대 민간 금융기관인 이타우(ITAU)그룹의 운용 자문을 받는 것도 강점이다. ●제일화재 ‘뉴에이지 플랜 종합보장보험’ 월 3만원의 보험료로 일반상해 후유장해는 물론 소아암 진단비 및 수술비, 신생아 입원비, 유산수술비, 유괴납치 정신피해 위로금 등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통합형 어린이보험상품이다. 자녀에게 암진단, 상해사고가 발생해 80% 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보장보험료의 납입을 면제해주고, 형제·자매 추가 가입 때는 첫회 보험료 5%를 할인해준다. 성인담보 특약으로 전환하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 “알프스 누드등산 안돼” 스위스 금지법안 통과

    스위스 알프스 아펜첼이너로덴주가 26일(현지시간) 옷을 입지 않고 산에 오르는 행위를 금지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아펜첼이너로덴주 주민들은 이날 연례 옥외 집회를 열고 거수를 통해 ‘누드 등산’을 금지하는 법안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시켰다. 법을 위반할 경우 200스위스프랑(23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이에 따라 독일인들이 주도해온 등산화와 양말만을 신고 산을 타는 ‘자연으로 돌아가기 운동’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주 정부는 법안이 통과된 뒤 성명을 통해 “알프스의 넓은 지역에서 맞딱뜨리게 되는 누드 등산이 매우 방해되고 짜증나는 것임을 보여준다.”며 투표 결과의 의미를 설명했다.누드 등산을 금지하는 움직임은 인근 아펜첼아우서로덴주에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당인 스위스 국민당(SPP)은 누드 등산을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동’으로 규정하고 각 주정부에 이를 금지할 것으로 촉구해왔다.독일 웹사이트들은 누드 등산이 고대에 뿌리를 두고 있는 활동으로 ‘자연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며 자유롭고 건강에 좋다고 선전해왔다. 특히 아펜젤 지역이 최고의 누드 등산 지역으로 꼽혀왔다.이 사이트들은 스위스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독일에서의 누드 산책도 권장하고 있다. 이같은 공공 장소에서의 누드는 18세기 ‘자유로운 신체 문화’로 불리는 운동에서 비롯됐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경기, 8월부터 후불식 교통카드 한도 3만원→5만원

    경기도 후불식교통카드 1회 사용 한도액이 8월부터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어난다. 경기도 관계자는 27일 “2명 이상이 버스를 이용하고 요금이 많이 나오면 한도액 3만원으로 결제를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한도액을 늘리기고 했다.”고 말했다. 후불식교통카드는 미리 버스를 이용한 뒤 카드사를 통해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 도는 이와 함께 올해 말부터 교통카드로 좌석제 시외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터미널사업자 및 운송업체와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경기지역 26개 버스터미널 가운데 나머지 18개 터미널에 대해서도 오는 8월말까지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스위스 알프스 나체 등산땐 벌금 23만원 부과

    스위스 알프스 나체 등산땐 벌금 23만원 부과

    알프스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스위스 아펜젤 인너로덴(Innerrhoden) 지역 주민들이 나체 등산을 금지하기로 의결했다.  주민들은 26일(현지시간) 나체 등산을 감행하는 등산객이 적발되면 200스위스프랑(약 23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AP통신의 사진을 보면 많은 주민들이 광장에 모여 일제히 손을 들어 자신의 뜻을 밝히고 있다.이런 식의 주민 회의는 ‘란즈게마인데(Landsgemeinde)’라고 한다.  이 방안에 반대하는 이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주민 가운데 나체 등반객을 실제로 본 사람은 거의 없는 점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지난해 봄 독일인을 중심으로 한 수십명의 등산객이 벌거벗은 채 스위스 동부의 알프스 지대를 등반하면서 그동안 적지 않은 논란이 벌어져왔다.  이웃한 아우터로덴(Outerrhoden)도 같은 금지안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독일의 한 웹사이트는 여전히 나체 등산이 자연스럽고 자유로우며 건강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부추기고 있다.아울러 이 사이트는 프랑스와 독일의 알프스 지역에선 이런 식으로 나체 등산을 즐기는 행위가 18세기에 이른바 ‘자유로운 몸 문화’운동으로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지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스위스 쪽에선 다소 낯선 등반 형식이기 때문에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스위스에선 1990년대에 이르러서야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등 매우 보수적인 문화를 갖고 있다.  BBC는 푸이스톨라 그로텐포쉬란 가명을 사용하는 나체 등반 마니아의 주장을 자세히 옮기고 있다.그는 “누군가를 화나게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산에서 나체 산행을 즐기다 만난 사람들도 춥지 않느냐고 물어볼 뿐이며 (내가) 옷들을 걸쳤을 때와 하등 다를 게 없는 반응을 보이곤 한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법조계에선 이날 아펜젤 인노로덴 주민들의 결정이 연방법보다 훨씬 나아갔다며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았다고 보고 있다.대니얼 케티거 변호사는 “스위스 전체를 통틀어 나체 등산객은 20~25명 정도밖에 안 되는데 그들을 체포해 벌금을 물리는 일은 조금 아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주민들이 나체 등반을 금지하겠다고 나선 배경에는 나체 등반의 메카로 아펜젤이 알려질 경우 입게 될 관광산업에의 타격을 우려한 것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후원 좀…” 벌거벗은 채 장대 들고 파리 도심 질주  
  • [보고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무용

    ●우리춤 스타초대전 2009-봄날, 우리춤 속으로 28~29일 오후 8시 서울남산국악당. 8명의 여성 전통 무용가가 16가지 전통춤과 창작춤 선사. 2만~3만원. (02)2263-4680. ●명협주곡 시리즈 2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그리그와 시벨리우스의 대표작. 피에타리 인키넨 지휘, 피아니스트 시몬 트릅체스키 협연. 1만~5만원. (02)3700-6300. ●블라디미르 체르노프 내한공연 5월3일 오후 2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러시아 바리톤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체르노프의 첫 내한공연. 2만~10만원. (02)3463-2466.
  • KTF, 1만원에 쇼 ‘완전 자유존’ 통해 모바일 서비스 무제한 이용

    KTF는 ‘쇼(SHOW) 데이터 완전자유’ 요금 상품의 무제한 이용가능 모바일 콘텐츠를 30여종으로 대폭 보강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의 뉴스, 증권, CCTV 교통, 뱅킹, 싸이월드, 최신 영화 등 17가지 콘텐츠에 벨소리와 링투유(통화연결음), 게임, 전자책, 유튜브 등이 더해져 30여종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쇼 데이터 완전자유’는 월 1만원에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 추가 부담없이 주요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요금상품이다.  ‘완전 자유존’에 접속하면 30여 종의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월 3만원까지 추가 데이터 통화료가 제공되므로 망개방 사이트 등 다른 무선인터넷 서비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완전자유는 지난 2008년 9월 말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통화료와 정보료 통합요금상품으로 매달 10만명씩 가입자가 증가해 만 6개월만에 6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전자유 요금에 가입후 무선인터넷 버튼을 누르면 바로 ‘완전자유존’으로 자동 접속되며, *8과 쇼 또는 매직엔(Magicⓝ)버튼을 눌러도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우체국쇼핑,다음달 23일까지 가정의 달 20% 할인 대잔치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체국쇼핑 할인대잔치’를 개최한다. 4월28일부터 5월23일까지 26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우체국쇼핑의 품질좋은 우리 농ㆍ수ㆍ축산품 4400여종을 최대 20%까지 할인해 판다.  이 기간에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퍼즐 게임에 참여한 ePOST 신규 가입고객 중 총 100명을 추첨해 ePOST 마일리지(10만~1만원 상당)를,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추첨해 100명에게 사은품을 준다. 또 올해 ePOST 회원에 가입해 우체국쇼핑을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은 고객에게는 2만원 이상 상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쿠폰을 선물로 준다.  행사 기간 중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감사의 편지를 쓴 고객의 소중한 사연을 예쁜 편지지에 인쇄해 배달해 준다.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19일), 부부의 날(21일) 등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해야 할 5월에 그동안 바쁜 일상으로 전하지 못한 마음을 우체국쇼핑에서 제작,배달해준다.  부모님 효도 선물전과 은사님 감사선물전, 어버이날,스승의 날,부부의 날,성년의 날,꽃배달 기획전 등 다양한 기획전이 펼쳐진다. 기념일이 많아 선물을 고르는데 고민이 많은 고객에게 실속 쇼핑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체국쇼핑의 가장 큰 장점은 믿을 수 있는 국내산이라는 점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구성된 김, 해산물 세트 등의 실속 선물과, 품격까지 챙길 수 있는 녹차, 꿀, 민속주 등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까지 만족할 수 있는 7000여종의 다양한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우체국쇼핑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국 우체국이나 우체국쇼핑몰(www.ePOST.kr), 또는 전화(1588-1300)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하루 2곳에 나타난 3인조 여자 네다바이

    F=지난 3일 하루 동안에 가정주부를 상대로 한「네다바이」사건이 2건 발생했는데 그 수법이 기막히더군. 첫 사건은 하오 2시 30분쯤 동대문구 면목동 여관에서 일어났어. 피해자인 박(朴)여인(22·면목동 379)이 국민은행 면목지점에 3만원을 예금하려고 가는데 은행 앞에서 30대여인 한사람이 다가와『이 근처에 기가막히게 용한 점장이가 있다는데 아느냐』고 묻길래 『모른다』고 대답하는데 또 한 사람의 30대 여인이 옆을 지나다가 자기가 잘 아는데 정말 귀신같이 용하다면서 안내를 자청하더라는 거야. 그래서 박여인도 호기심이 생겨 같이 따라간 곳이 D여관인데 역시 30대의 여인 한사람이 여관방에 앉았다가 박여인을 보고는 대뜸 『당신 남편이 사람은 그럴 수 없이 좋은데 이달에 액운이 끼었군. 불공을 드려야겠어』라고 겁을 주더라지 뭐야. 잔뜩 겁을 먹은 박여인은 갖고 있던 돈 3만원과 금반지 금목걸이 등을 상위에 올려놓고 잠깐 밖에 나가 초와 향을 사 갖고 돌아와 보니 여인 3명은 바람처럼 사라지고 없더라는 거야. 하오 6시쯤 성북구 석관동에서 일어난 두 번째 사건의 피해자는 어린애를 업고 시장에 다녀오던 강(姜)여인(25·성북구 석관동)이었는데 30대의 한 여인이 다가와 약병을 보이며『XX한의원이 어디냐』고 끼어들더라는 거야. 그리고는 약병의 약이 아주 비싼 서독제약인데 XX한의원에서 주문해서 갖고 가는 중이라고 말을 주고 받고 하더니만 자칭 며느리가 금반지 목걸이 등을 풀어 주며 자기가 그 약을 사갖고 시아버지에게 갖다 주겠다고 하더라지 않아.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약값이 부족하다면서 강여인에게 돈을 빌려주면 곧 약국에 가서 비싼 이자를 붙여주겠다면서 목걸이 팔뚝시계 현금 2천원을 빌어 갖고 함께 가다 어떤 다방 앞에서 잠시 들어가 누굴 만나 보고 나오겠다고 들어가 뒷문으로 뺑소니쳐 버렸다는 거였어. <서울신문 사회부> [선데이서울 72년 7월 16호 제5권 29호 통권 제 197호]
  • 특수지 분류기준 형평성 논란

    특수지 분류기준 형평성 논란

    행정안전부의 올해 벽지 및 도서(섬) 등 특수지 분류 기준에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섬 지역이 육지 오지인 벽지에 비해 더 불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일부 섬 지역이 올해 기관 및 지역 등급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이 학생들의 등교 및 수업 거부 움직임을 보이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섬주민 “수당 적고·승진가점 낮은데 교사들 오겠냐” 24일 경북도교육청에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5년 주기로 특수지 근무수당 지급 대상 지역과 그 지역 기관의 등급을 재조정하고 있다. 특수지에 대한 실태조사와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2003년에 이어 올해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위해 특수지에 대한 실태 조사를 거쳐 지난 14일 대상 지방자치단체 등에 지역 및 등급 조정안을 통보했다. 행안부는 해당 지자체의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경우 이달 말 조정안을 확정, 관련 규정을 개정해 7월1일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대구에서 자동차와 배편으로 5~6시간(선착장 등에서의 대기 시간 제외) 거리인 울릉군의 경우 이번 고시에서 울릉읍 독도리, 서면, 북면은 최상위 등급인 ‘가’ 등급에서 ‘나’ 등급으로, 울릉읍 지역은 ‘나’ 등급에서 ‘다’ 등급으로 각각 1등급씩 내려갔다. 특히 울릉도는 차량 통행이 언제든지 가능한 육지와는 달리 동해상의 잦은 기상 악화 등으로 유일한 교통 수단인 배편이 연간 60~70일씩 두절되는 곳이다. 이는 행안부의 ‘특수지 근무수당 지급 대상 지역 등급 구분 기준표’에 따른 도서지역 11개 항목의 평가 합계 점수가 종전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경남 및 전남·북, 경기 등 전국 상당수 도서지역도 올해 관련 규정 개정 과정에서 등급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구에서 차로 2~3시간 거리의 벽지인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봉화군 소천면 남회령리 ▲울진군 서면 왕피리 3곳과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 ▲상주시 화북면 임석리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 등 7곳 등 모두 10곳은 각각 종전대로 ‘가’, ‘나’ 등급을 유지했다. 이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13개 관련 평가 항목의 총점에서 변동이 없었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 각각 근무하는 국가직 교육공무원 등은 근무수당(가~라 등급, 월 6만~3만원) 및 인사가점(가~라 등급, 월 0.056~0.025점) 면에서 더욱 큰 차이가 나게 될 전망이다. ●행안부 “아직 결정된 것 없다” 이 때문에 울릉도 등 도서지역의 학교 및 우체국, 해양경찰청 등 각종 국가기관 근무하는 공무원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울릉지역 교사들은 “행안부의 이번 등급 조정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차량으로 2~3시간 거리인 육지 오지 교사들은 인사가점에서 최고 점수인 5점(가 등급)을 배정받는 반면 여건이 더욱 열악한 도서지역 교사들은 3~4점을 받는 피해를 입는다.”면서 “이런 근무 조건이라면 섬 지역은 기피 대상 1호”라고 주장했다. 울릉지역 주민들도 “행안부의 잘못된 평가기준으로 등급 조정이 이뤄질 경우 도서 지역은 폭력 교사, 징계받은 교사 등이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학생 등교 거부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김덕중 행안부 성과급여기획과 사무관은 “현재는 등급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지자체의 이의가 있을 경우 현지 방문을 실시하는 등 최대한 합리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상수원지역 ‘땅값보다 많은 지원금’

    환경부가 상수원관리지역내 재산을 가진 주민들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어이없는 행정으로 막대한 예산낭비와 공무원·주민들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불합리한 지침을 적용해 수백원 가치의 땅을 가진 사람에게 수백만원을 지원하기까지 했다. 감사원은 23일 환경부 기관운영감사 결과 “상수원관리지역에 재산을 가진 주민들에 대한 주민지원사업비 지급기준이 불합리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환경부장관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환경부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등 4대강 수계의 상수원관리지역에 재산을 소유한 주민에게 학자금, 의료비, 정보·통신비 등 직접지원사업비를 주고 있다. 지난해 이 제도로 1만 9037명이 207억원(1인당 평균 109만원)을 지급받았다. 문제는 재산규모와 상관없이 가구별로 균등하게 지원금을 받도록 지원기준을 정하면서 불거졌다. 먼저 재산에 비해 지나치게 과도한 지원금을 받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형평성 문제가 생겼다. 가령 전남 화순군 수도용지에 개별공시지가 648원에 불과한 땅 3㎡를 소유하고 있는 오 모씨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재산가치의 1만 789배에 해당하는 699만원을 지원받았다. 오씨처럼 지목별 면적기준으로 하위 20%인 토지소유자 가운데 2008년 말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보다 지원금을 더 많이 수령한 사람이 874명이나 됐다. 이들의 개별공시지가 합계액은 9억 3586만원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수령한 지원금은 32억 8536만원이나 된다. 사정이 이렇자 전남 보성군 공무원 오 모씨는 개별공시지가 13만원짜리 땅 51㎡를 매입해 지원금 70만원을 수령하는 등 지원금을 노린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 현상도 무더기로 나타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영산강유역환경청 관할지역 지방공무원 51명은 상수원관리지역 지정 이전에 토지를 취득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작성해 지원금을 부당 수령하다 무더기로 기소됐다. 감사원은 “환경부가 지원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철저한 검증을 하지 않아 사망자나 이중등록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아파트 분양가 평균 1000만원선 무너졌다

    경기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올해 분양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95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3.3㎡당 1078만원)보다 11.9% 떨어졌다. 평균 분양가가 1000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7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전국의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1분기 3.3㎡당 1209만원을 기록한 뒤 내림세로 돌아섰다.분양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미분양 물량이 많은 데다 기존 집값이 떨어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성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를 낮게 책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지역별로는 부산이 34.8%(1132만원→738만원)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에는 해운대에서 3.3㎡당 1500만~2500만원대의 고급 아파트 분양이 많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고급 아파트 분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어 서울이 25.8%(1798만원→1335만원), 전북이 20.5%(592만원→470만원)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올 3월에 분양한 용산구 효창파크푸르지오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860만원으로 지난해 11월 분양한 용산구 신계 e-편한세상(3.3㎡당 2435만원) 아파트보다 무려 400만원 낮았다. 그러나 인천에서 나온 아파트 분양가는 17.2%(1013만원→1118만원), 대전 아파트 분양가는 15.1% 올랐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남대문署 탈주범 자수

    지난 12일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탈주했던 홍덕기(25)씨가 탈주 열흘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이날 오후 4시35분쯤 남대문서로 전화를 걸어 “(도주생활에) 지쳤다. 나를 데려가라.”면서 자수의사를 밝혔고 20분 뒤인 4시55분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홍씨는 횡령 및 절도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던 12일 오전 감시소홀을 틈 타 공범 이모(36·탈주 당일 검거)씨와 탈주한 뒤 경찰의 공개수배를 받았다. 경찰은 홍씨가 이씨와 서울 중랑구 면목동 소재 상봉역에서 헤어진 뒤 택시를 타고 의정부로 이동, 줄곧 이곳에서 지내 왔다고 밝혔다. 홍씨는 유치장 입감 당시 몰래 소지했던 13만원으로 주로 빵 등을 사 먹으면서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 건물 화장실과 상가 주변 공터에서 노숙을 하며 은신해 오던 홍씨는 도피자금이 떨어지고 좁혀 오는 수사망 때문에 지인들에게 연락을 할 수 없자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훈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임원경제지 170년만에 출간

    임원경제지 170년만에 출간

    조선후기 북학파 실학자 서유구(1764년~1845년)의 대표 저서 ‘임원경제지’가 집필 170년 만에 출간됐다. 전체 16개 부분, 113권 54책으로 이뤄진 ‘임원경제지’는 농업을 비롯해 기상, 천문, 의학, 예술, 요리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조선 최대 백과사전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필사본 4종만 전해져 올 뿐 인쇄본으로 간행된 적은 없다. 전북대 쌀·삶·문명연구원(원장 이정덕)은 최근 16지(志)중 첫 부분인 ‘본리지’(원본 13권, 6책)를 3권으로 완역 출간했다. 2003년 30대 소장학자들이 ‘임원경제연구소’를 만들어 번역 작업을 시작한 이후 6년 만이다. 내용의 방대함과 해석의 난해함에다 재정적 압박까지 더해져 어려움이 컸지만 독지가의 후원과 전북대의 예산 지원에 힘입어 마침내 첫 결실을 얻게 됐다. 임원경제지는 철저하게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 위주로 기록돼 있다. 서유구는 서문(예언)에서 “이 책은 오로지 우리나라를 위해 저술한 것이다. 그래서 자료를 모을 때 당장 적용가능한 방법만을 가려뽑았으며, 그러하지 않은 것은 취하지 않았다.”고 썼다. 가령 농서로 기획된 ‘본리지’에는 조 낟알 하나에 이삭이 몇 개 열리고, 곡식을 심을 때 간격은 몇 ㎝로 해야 하는지 등이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다. 또 이름조차 생소한 농기구들을 그린 그림과 도표 등이 상세하게 실려 있다. 전북대 쌀·삶·문명 연구원은 향후 10년동안 2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임원경제지 113권을 전부 완역할 계획이다. 색인권 2권을 포함해 전 42권으로 나올 예정이다. 각권 3만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희망만들기] 정신지체 아들 30년 부양 성북구 최계성 할아버지

    [희망만들기] 정신지체 아들 30년 부양 성북구 최계성 할아버지

    “여기저기 손 벌려 먹고사는 거지요.” ‘화(禍)’는 홀로 오지 않는다는 옛말은 틀리지 않았다. 올 1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최계성(75)씨 일가에게 닥친 불행이 그랬다. 성북구 장위3동 77의48. 좁은 골목길에 들어서자 매캐한 냄새가 풍겨 왔다. 아내인 황언수(73)씨는 지팡이를 짚고 골목 어귀까지 마중 나왔다. “오신다는 얘길 듣고 가슴이 뛰어 한 숨 못 잤다.”는 게 그의 첫인사였다. 황씨의 안내로 마주한 골목 모퉁이의 방 2개짜리 주택.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폐가에 가까웠다. 손바닥만 한 집은 마루와 부엌, 화장실을 갖췄다. 하지만 창문과 가재도구 어느 것 하나 멀쩡한 게 없다. 가끔 정신줄을 놓는 둘째 아들 때문이다. ●생계 책임질 가족 아무도 없어 2급 정신지체 장애인인 둘째 아들은 지금도 정신병원을 들락거린다. 별도 가구로 등록돼 기초수급자 혜택을 받지만 모두 병원비로 소진된다. 최씨 부부는 2남2녀를 낳아 길렀다. 출가한 딸 2명은 부양능력이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다. 함께 사는 장남 운영(48)씨는 심부전과 당뇨, 고혈압으로 거동조차 불편하다. 장가도 못 갔다. 그동안 최씨가 폐지수집을 해 근근이 버텼지만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생계를 책임질 가족이 없어졌다. 장위동 토박이인 최씨는 원래 농사꾼이었다. 30년 전 둘째 아들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형편이 기울었다. 고등학교까지 멀쩡하게 다니던 아들은 어느 날 갑자기 돌변했다. 땅과 집을 팔고, 지금 집으로 이사 왔다. 막내딸이 집을 나간 것도 이 무렵이다. ●수급자 지정도 안돼 노령연금에 의존 하지만 이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차상위계층으로도 지원받지 못한다. 손덕천 장위3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는 “자가주택의 공시지가가 기준치를 초과하기 때문”이라며 “더 도움을 주고 싶지만 법적 제한이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집을 팔면 되지만 주택거래가 사실상 끊긴 데다 정신장애 아들 탓에 세 들어 살기도 어렵다. 최씨 가족의 요즘 한 달 생활비는 16만 4000원선. 노부부의 기초노령연금 13만 4000원에 손 복지사가 소개해준 교회의 지원금 3만원이 전부다. 주민센터에서 지원하는 쌀과 김 등이 큰 도움이 된다.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는 이웃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장위3동 주민생활지원팀 920-3537.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연구비 빼돌려 회식하고 카드빚 갚고

    연구비 빼돌려 회식하고 카드빚 갚고

    국책연구기관이 지급한 1억원 가까운 연구사업비를 회식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한 국립대 교수들이 무더기로 법정에 서게 됐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국립대인 A대 전기공학과 교수 송모(52)씨가 처음 연구비에 손을 댄 것은 지난 2003년 9월이었다. 연구사업비로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2000만원을 받은 그는 연구에 참여하지도 않는 학생 명의의 통장에 인건비 명목으로 37만 8000원을 입금했다. 곧이어 학생의 통장을 건네받아 이 돈을 개인적인 학생 아르바이트 비용과 회식비, 카드 대금을 내고 연구실에 에어컨을 다는 데 사용했다. 송씨는 이렇듯 학생까지 동원해 30차례에 걸쳐 연구비 683만원을 빼돌렸다. 2003년 12월에는 또 다른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한국전력연구원에서 8340만원을 지급받았고, 같은 방법으로 125차례에 걸쳐 4900여만원을 빼냈다. 연구비의 절반 이상을 엉뚱한 곳에 지출한 것이다. 같은 학과 교수 장모(53)씨는 2001년 말부터 1~3차로 나눠 진행된 한 연구과제로 사업비 8100여만원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지급받아 3년여에 걸쳐 1800여만원을 빼돌렸다. 또 다른 교수 최모(56)씨는 2000년 12월부터 2003년 7월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서 받은 연구사업비 7000만원 가운데 2100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안상돈)는 이날 이들을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넌 아직도 카드 연회비 내니”

    자영업자인 김모씨는 최근 신용카드를 해지했다. 주유할 때 ℓ당 60원씩 할인받던 혜택이 월 30만원 이상 사용으로 기준이 변경되면서 할인도 못 받고 연회비 1만 5000원은 꼬박꼬박 내야 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주유할 때 쓴 금액은 실적에도 반영이 안 돼 기존에 받던 영화·레스토랑 할인 혜택도 없어졌다. 분통이 터져 아예 카드를 없애버린 것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이 각종 혜택을 축소하면서도 연회비는 고수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지난해 5월 변경된 표준약관에 따라 첫해 연회비는 내야 하지만 삼성·현대 등 전업카드사들은 아예 연회비 면제 카드를 없애버렸다. 1년에 한번이라도 카드를 쓰면 연회비를 무조건 내야 하고 부가서비스를 받으려면 매달 수십만원을 써야 해 김씨처럼 카드를 갖고 있는 게 손해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부 제휴카드 가운데는 연회비가 면제되는 카드도 있다. 연회비를 면제해 주는 대표적인 카드는 우리V카드로 카드발급 후 3개월 안에 10만원 이상 쓰면 다음해부터 4년간 연회비가 면제된다. 월 30만원 이상 쓰면 영화·주유·쇼핑 할인도 받을 수 있지만 실적이 없더라도 포인트 적립이나 할부·후불 교통카드 기능은 쓸 수 있다. 롯데카드의 통신사 제휴(SK·메가패스) 카드도 연 1회만 사용하면 다음해 연회비가 전액 면제된다. 통신요금을 포함해 3개월간 30만원 이상 쓰면 통신료의 10%도 깎아 준다. 외환은행의 웅진페이프리 카드도 정수기 렌털료를 자동이체하면 월 3만원까지 환급해 주고 다음해 연회비도 면제된다. 이 외에도 은행권 카드에는 제휴사별로 연회비를 면제해 주고 있어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를 찾아보는 노력이 요구된다. 가족카드나 국내용 카드를 발급해 연회비를 줄일 수도 있다. 카드사들은 최초 한 장에 대해서 연회비를 내면 무료로 가족카드를 발급해 주는데 카드 사용실적은 합산되기 때문에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부암아트 살롱 오페라 축제

    부암아트 살롱 오페라 축제

    서울 부암아트홀은 23일부터 격월로 ‘부암아트 살롱 오페라 축제’를 진행한다. 관객과 가까이 호흡하는 소극장 오페라를 매개로 오페라 상설무대로 변신해 오페라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소극장오페라운동을 펼치는 서울오페라앙상블과 공동주최한다. 첫 공연은 23~24일 오후 7시30분 ‘비바 푸치니’로 올린다. 이 공연은 ‘토스카’, ‘나비부인’, ‘라보엠’, ‘투란도트’ 등 푸치니 오페라의 주요 장면을 노래와 영상으로 묶어낸 갈라 공연이다. ‘토스카’의 ‘마리오! 어딨나요?(Mario! Mario! Mario!)’와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 ‘라보엠’의 ‘그대의 차디찬 손(Che gelida manina)’ 등 7개 작품의 아리아 12곡을 들려준다. 6월 공연은 볼프 페라리의 오페라 ‘수잔나의 비밀’, 바흐의 칸타타를 살롱 오페라로 각색한 ‘커피 칸타타’를 공연할 예정이다. 8월에는 오페라 극장의 이면을 풍자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극장지배인’, 모차르트 독살설을 묘사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로 꾸민다. 또 10월에는 남녀간의 소통을 경쾌한 리듬으로 그린 메노티의 현대오페라 ‘전화’, 여인의 고독을 섬세하게 표현한 플랑의 모노오페라 ‘목소리’로 살롱 오페라를 구성했다. 12월 마지막 공연에는 ‘피가로의 결혼’, ‘코지 판 투테’, ‘돈 조반니’ 등 모차르트 오페라의 핵심만 골라 만든 ‘내사랑, 모차르트’를 올릴 계획이다. 부암아트홀 관계자는 “한국은 60년의 오페라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기초가 되는 무대작업과 가수 훈련은 등한시한 경향이 있다.”면서 “살롱 오페라 공연을 활성화해 한국오페라의 뿌리를 튼튼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석 3만원. (02)391-9631, www.buamart.co.kr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하나銀 연체이자 감면

    하나은행 급여이체 고객 가운데 생계형 대출을 받은 사람은 연체이자 부담을 덜게 됐다. 연체기간에 관계없이 최대 3차례까지 높은 연체이자 적용을 피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5월1일부터 서민대출 연체이자를 감면해주는 삼진아웃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000만원 이하의 생활안정자금(주택담보대출 제외)을 받은 고객이 대상이다. 단, 하나은행에 급여이체 통장(고객수 약 81만명)이 있어야 한다. 예컨대 1000만원을 연 9%에 빌린 고객이 넉 달간 이자를 연체했다면 약 63만원(연체이자율 19% 적용×4개월)의 밀린 이자를 물어야 한다. 하지만 삼진아웃제에 의해 정상이자 30만원만 내면 된다. 연체분 33만원은 탕감해 주는 것이다. 몇 달 뒤 또 연체를 하더라도 세 번까지는 같은 방식으로 연체분을 감해준다.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우려도 있다. 생활안정자금 대출 만기는 통상 1년이다. 극단적으로 1년 동안 연체했다가 한꺼번에 정상 원리금을 갚는 것도 가능하다. 목돈이 부담스러우면 넉 달씩 세 번 연체, 만기 때까지 계속 연체이자를 피할 수도 있다. 연체 이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연체 가산금리 2.0%포인트도 오는 6월 말까지 계속 면제해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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