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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각 선인장 ‘페이요트’ 국내 유통 첫 적발

    환각 선인장 ‘페이요트’ 국내 유통 첫 적발

    국내에서 최초로 환각성분이 함유된 선인장 ‘페이요트’가 유통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6일 선인장 (일명 오우옥)를 수입·재배해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최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해 10월경 태국에서 페이요트 선인장 64만여원 어치(161그루)를 국제특송화물 우편으로 들여와 그루당 3만원씩을 받고 판매했다. 최 씨는 대전시 자택 옥상 비닐하우스에서 페이요트를 재배하고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소 10명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희귀종이라고 해서 수입했다”며 “나중에 환각성분이 함유된 사실을 알았지만 처벌대상이 될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판매함에 있어서는 “마취성 알칼로이드가 함유돼 있어 이것을 먹으면 오색의 꿈을 꾼다고 전해지는 이색적 품종”이라고 환각성분을 직접적으로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요트 선인장은 1960년대 해외에서 LSD의 대체물로 남용될 정도로 강한 환각성분이 함유돼 마약류로 지정됐다. 하지만 별다른 제재가 없어 국내에까지 유통된 상황. 경찰은 “페이요트 판매 사례가 처음 적발된 만큼 관련기관과 협의해 세부 단속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마약수사대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3인 3색 여성 안무가의 춤사위

    3인 3색 여성 안무가의 춤사위

    서울시무용단이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중견작가전 나우, 무브먼트(NOW, MOVEMENT)’ 공연을 선보인다. 3인의 여성 안무가가 펼치는, 격렬하면서도 열정적인 무대다. 서울시무용단은 올해 한국의 춤사위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무용극 ‘백조의 호수’와 송강 정철의 생애를 그린 ‘이화에 월백하고-사미인곡’으로 무용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중견 안무가 윤미라의 ‘화첩-공무도화(花)’, 남수정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남수정의 ‘서울 마치(March)’, 서울시무용단 지도단원인 최효선의 ‘아랑’ 세 작품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3인 3색 여성 안무가의 무게감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다. 서울시무용단 측은 “각기 다른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어 참신하면서도 실험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한국 무용계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여성 안무가들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봄으로써 한국 창작 무용의 최근 경향과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만~3만원. (02)399-176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아주 크고 비싸거나… 아주 작고 싸거나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아주 크고 비싸거나 작고 저렴한 주택이 아니면 분양이나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한때 중산층의 꿈이던 120~160㎡ 규모의 주택은 이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고급과 소형 주택시장이 꿈틀대는 것과 달리 중대형 아파트 거래는 아직 겨울이다. 서울 강남의 120㎡ 이상 아파트 거래는 10월 한달간 9건에 불과했다. 지난 8월 5건, 9월 6건보다 늘었지만 의미있는 숫자는 아니다. 대치동의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문의는 많이 늘었지만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 모두 눈치보기에만 급급하다.”고 말했다. 가격하락은 더 가파르다. 10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85㎡ 이하가 3.3㎡당 1533만원으로 1월에 비해 34만원 떨어졌다. 85㎡를 초과하는 아파트는 같은 기간 50만원가량 하락했다. 분양도 마찬가지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재건축하는 반포동 삼호가든 1, 2차는 일반분양 물량을 모두 소형으로 채울 계획이다. 중대형이 재건축에서도 인기를 잃었다는 방증이다. 반면 최고급 주택은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지난달 분양을 마친 동부건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47가구에 98명이 몰려 2.0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가 26억원인 171㎡는 2.37대1로 평균보다 높았다. 한화건설이 성수동에 짓는 ‘갤러리아 포레’도 230가구 가운데 210여가구가 주인을 찾았다. 갤러리아 포레는 2008년 3.3㎡당 분양가가 4600만원에 달해 화제가 됐던 곳이다. 330㎡형의 분양가는 45억원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급주택 수요자들은 경기의 영향을 안 받는다.”면서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고급 주택이 노후화되면서 대체 수요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형주택도 부동산 거래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움직였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85㎡ 이하 아파트는 매매가가 오르는 곳도 있다. 옥수동 극동그린 82㎡는 10월 말 3억 7000만원이던 것이 현재 3억 8000만원으로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사라지면서 투자를 한다는 생각으로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중대형으로 넓히던 현상이 사라지는 상황”이라면서 “집에 대한 개념이 ‘딱 필요한 만큼’만으로 바뀌고 있어 중대형의 소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한·미 FTA 타결-달라지는 생활] 포드 ‘토러스’ 352만원 싸지고 와인값 15% 내린다

    [한·미 FTA 타결-달라지는 생활] 포드 ‘토러스’ 352만원 싸지고 와인값 15% 내린다

    한·미 FTA가 발효되고 나면 국민의 일상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싼값에 미국 제품이 수입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소비자의 후생은 일단 높아질 게 분명하다. 한·미 FTA가 2007년 처음 타결됐을 당시 11개 국책연구기관은 FTA 발효로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단기 후생 혜택을 1조 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생산성 증대 등 중장기 요인을 빼고 당장 관세 철폐로 얻는 이익만이다. →포드 ‘토러스’와 크라이슬러 ‘300C’는. -자동차에 대한 8% 관세는 발효 직후 4년간 4%로 낮아지고 5년째 되는 해에 완전히 없어진다. 첨단기능이나 안전성, 연비 등에 대해 신경 쓰는 소비자의 ‘위시리스트’와는 거리가 멀지만 유럽차에 비해 싼값에 외제차를 몰 수 있는 미국차의 매력은 커진 셈이다. 올해 국내에서 1900대가 넘게 팔린 포드 ‘토러스 3.5’의 가격은 현재 3800만~4400만원이다. 2012년 1월 1일 FTA 발효시점(정부 추진 목표)부터 152만~176만원의 가격인하 요인이 생긴다. 2016년 1월부터는 304만~352만원가량 더 싸게 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4980만~6580만원에 팔리는 크라이슬러 ‘300C 시그니처’도 2012년부터 199만~263만원의 가격 인하 요인이 생긴다. 2016년부터는 현재보다 398만~526만원가량 더 싸게 살 수 있다. 물론 개별소비세(2000㏄ 초과 차량)도 현행 10%에서 3년 내 5%로 낮춰지는 만큼 인하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와인 값은. -국내시장 점유율 3위인 미국산 와인에 붙는 15%의 관세도 발효와 동시에 사라진다. 현재 7만 8000원 안팎에 팔리는 ‘로버트 몬다비 카베르네 소비뇽’(레드와인)은 6만 6300원까지, 6만 1000원 정도인 ‘로버트 몬다비 샤도네이’(화이트 와인)는 5만 1850원까지 가격을 내릴 여지가 생긴다. 하지만 한·칠레 FTA 발효 이전 11만 8000원이었던 ‘몬테스 알파M’이 이후 13만원대로 오른 데서 나타나듯 관세 철폐가 곧바로 소비자가격 하락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와이너리와 계약을 맺은 총판업자가 독점 수입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포도 작황과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잭 다니엘이나 짐 빔 등 미국산 위스키(20%)도 5년 뒤 관세가 철폐된다. 밀러나 버드와이저 등 맥주(30%)도 7년 뒤에 관세가 없어진다. 다만 맥주와 위스키도 수입상·도매상·소매상을 거치는 복잡한 유통 구조여서 실제로 소비자가 얼마나 덕을 볼지는 미지수다. →쇠고기·돼지고기 값은 언제쯤 내릴까. -육류 가격은 당장 큰 변화가 없다. 3년 전 국내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완충 기간을 길게 잡았다. 미국산 쇠고기에 부과되는 40%의 관세는 발효 시점부터 한해 2.7% 포인트씩 1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냉동 돼지고기에 붙는 25%의 관세는 2016년 1월 1일부터 사라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 ㎏당 3810원인 미국산 냉동목살의 도매가격이 ㎏당 3115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버터(34%), 치즈(16%) 등 유제품에 붙는 관세는 발효와 동시에 사라진다. 오렌지 가격도 점진적으로 낮아진다. 2007년 당시 양측은 제주산 감귤이 출하되는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50%의 계절관세를 적용하되 3~8월에는 30%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대신 7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캘러웨이, 타이틀리스트 골프클럽은. -캘러웨이나 타이틀리스트 등 미국산 골프 클럽에 부과되는 관세 8%도 발효와 함께 철폐된다. 117만~135만원(정품 소비자가격 140만~170만원)에 팔리는 캘러웨이 ‘RAZR-X 아이언 세트’는 108만~124만원(129만~156만원)까지 가격이 내릴 여지가 있다. 타이틀리스트 ‘910 D2 드라이버’도 현재 85만원 안팎이지만 FTA가 발효되면 78만원 정도까지 떨어질 여력이 생긴다. →옷값도 떨어질까. -갭 등 미국의 SPA(한 회사에서 기획하고 만들고 파는 전 과정을 책임) 브랜드는 저가인 데다 원산지를 중국 등에 두고 있기 때문에 가격 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 폴로나 나이키 등도 ‘무늬만 미국상표’라 마찬가지일 듯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뮤지컬 리뷰]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리뷰] ‘지킬 앤 하이드’

    일단 눈에 띄는 것은 혼자 온 관객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 1차분 티켓 판매가 개시됐을 때 15분 만에 완전 매진됐을 정도의 예매전쟁이었다 하니, 어떻게든 표 한장 구하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을까 싶다. 그래서일까. 극 초반 객석에는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긴장감만 넘친다. 노래, 연기, 대사 하나하나 다 음미해 보겠다는 듯. 1막 하이라이트. 광(狂)팬들이라면 수백, 수천번도 더 들었을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이 울리기 시작한다. 마치 이 장면이 하이라이트임을 콕 집어 알려주기라도 하듯 배우는 온몸을 울림통으로 만들어 소리를 토해낸 끝에 쓰러진다. 객석은 술렁대기 시작한다. 2막 하이라이트 ‘대결’(Confrontation). 투 톤으로 선명하게 대비되는 조명과 음악 사이로 지킬과 하이드를 오가는 연기가 시작되자 관객들의 숨은 아예 멎었다. 지난 2일 저녁 8시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데이비드 스완 연출, 오디뮤지컬컴퍼니·CJ엔터테인먼트·샤롯데씨어터 제작) 무대에서 조승우는 그렇게 빛나고 있었다. 스스로도 만족스러웠을까. 커튼콜 때는 감정이 격해진 루시 역의 김선영과 에마 역의 김소현을 가볍게 끌어안아 주며 자축하는 모습도 보였다. 2004년 국내 초연된 ‘지킬 앤 하이드’는 이번이 네 번째 앙코르 무대다. 군에서 제대한 조승우가 연예계 복귀를 위해 택한 첫 작품이어서 더 주목받았다. ‘지킬 앤 하이드’로는 2006년 8월 국립극장 무대가 마지막이었으니 이 작품으로 따지자면 4년 만의 복귀다. 뮤지컬 팬이라면 당연히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사실 ‘지킬 앤 하이드’는 여성팬들에게 어필할 요소만 끌어다 모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형적인 ‘멋진 남자 드라마’다. 지킬은 예의 바르고 상냥한 캐릭터인 데다, 하이드도 지저분한 악당이라기보다 타락한 성직자와 귀족들을 응징하는 홍길동 같은 면모를 갖춘 인물이다. 거기다 결과야 어찌됐든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고매한 이상주의자의 모습까지도 겹쳐져 있으니 판타지로는 이만 한 게 없다. 결론적으로 조승우의 복귀는 안정적이었다. 다만, 공연 초반이라 몸이 덜 풀렸기 때문이었을까. 조승우의 목소리는 약간 묻히는 분위기였다. 못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성악을 익힌, 그래서 가창력에서만큼은 부족한 게 없는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그만큼 늘어난 때문이리라. 이런 틈바구니 속에서 조승우는 폭발력 있는 가창력 그 자체보다 연기와 호흡을 목소리에 실어 음악에 표정을 주는 데 더 주력하는 듯 보였고 이는 성공적이었다. 알려졌다시피 조승우의 회당 출연료는 1800만원. 그 탓에 티켓 가격은 전보다 1만원 올랐다. 그럼에도 관객들은 얼마든지 감내할 자세가 돼 있는 것 같았다. 전반적인 완성도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김선영은 때론 격정적이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김소현은 갸름하니 떨리는 목소리를 캐릭터에 맞게 구사했다. 다만 화려한 군무를 소화해내기엔 뮤지컬 전용관이 조금 비좁아 보였다. 점차 개선되겠지만, 공연 초반 음향 쪽에 약간 문제가 있었던 것도 옥에 티였다. 내년 5월 8일까지. 5만~13만원. 1588-5212.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찜질방 못떠나는 연평도 피란민들

    인천으로 피란 나온 연평도 주민들이 임시거처로 이주하지 못한 채 찜질방 생활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평주민들의 임시거처로 ▲인천시내 다가구주택 ▲인천건설기술교육원 숙소 ▲김포 미분양 아파트 등 3가지 안을 제시해놓은 상태다. 연평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이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도 김포시 양곡2지구에 지은 아파트(155가구, 99㎡)를 선호한다고 시 측에 밝혔다. 하지만 이주조건이 문제다. 대책위는 식비와 공과금, 최저임금에 준하는 생계비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임시거주 기간은 6개월로 잠정 결정했다. 임시거처가 결정되면 연평도로 돌아간 주민 가운데 일부도 육지로 되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이 요구한 식비는 1인당 하루 3만원, 최저 생계비는 성인 기준으로 1인당 한달 100만원, 공과금은 가구당 한달 50만원이다. 이를 4인가족 기준으로 산정하면 가구당 810만원(아동 2명이 포함됐을 경우 610만원)에 달한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사진] 아이들은 등교했지만…끝나지 않은 긴장감 아울러 전체 연평도 주민 1361명 가운데 800명 정도가 6개월 동안 입주했을 경우 97억 2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시는 현재의 재정형편으로는 이를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연평도 주택 및 기반시설 복구, 대피시설 정비 등 돈이 들어갈 데가 즐비한 상태에서 임시거주에 그만한 예산을 투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확보된 재원을 모두 합쳐도 인천시 예비비 18억 8000만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20억원, 옹진군 예비비 17억원 등 55억 8000만원에 불과하다. 다급해진 시는 행정안전부에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주민들의 요구가 현실성이 없으므로 협의를 계속하라.”는 답변을 들었다. 인천시는 주민들에게 일단 임시거처로 옮긴 뒤 협상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확실한 지원책이 마련되기 전에는 찜질방을 떠나지 않겠다.”면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합의를 이루는 데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김학준·김효섭기자 kimhj@seoul.co.kr
  • [삼성 사장단 인사] 삼성전자株 사상 최고가 경신

    이재용, 이부진 남매가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했다는 소식에 3일 삼성그룹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89만 7000원을 찍은 뒤 전날보다 4.07% 오른 89만 4000원에 마감하며 장중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부진 사장 내정자가 이끄는 호텔신라도 3.42% 오르며 3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물산도 장중 8만 35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새로 고쳤다. 삼성물산(4.62%), 제일모직(2.24%) 등 관련주도 덩달아 상승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소리를 넘나들다2 : 노래 10일 오후 8시 서울 목동 KT체임버홀. 피리 가민, 마림바 김은혜, 피아노 제갈소망 등. 강승림이 지휘하는 TIMF 앙상블. 정선아리랑, 이영조 ‘엄마야 누나야’ 등 연주 예정. 전석 2만원. 1544-1555. ●오페라 카르멘 갈라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수지오페라단 주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갈라 공연. 하바네라, 세기디야, 투우사의 노래 등. 3만~20만원. (02)581-5404. ●이화체임버앙상블 콘서트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스메나타 피아노3중주 g단조 등. 전석 3만원. (02)583-6295.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연극 ‘킬 유 킬 미’ 내년 1월 16일까지 서울 대학로 PMC소극장. 전과 때문에 백수로 놀고 있는 세명의 남자가 킬러 사기단을 꾸려나가면서 일어나는 우스꽝스러운 일을 다루는 코미디물. 전석 3만원. 1544-1555. ●연극 ‘노라’s choice’ 31일까지 서울 청담동 디 드랍. 노라의 독립으로 얘기를 마무리한 ‘인형의 집’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실험 작품. 비도덕적으로 돈을 벌어 클럽을 운영하는 노라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다뤘다. 전석 2만 5000원. 070-4242-4700. ●연극 ‘사랑이 온다’ 5일까지 서울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언론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끔찍한 가정폭력의 문제와 치유의 과정을 다뤘다. 1만~1만 5000원. 1544-1555.
  • 목소리로만 빚은 하모니 그룹 ‘아카시아’ 무대로

    목소리로만 빚은 하모니 그룹 ‘아카시아’ 무대로

    악기 반주 없이 합창하는 것을 아카펠라라고 한다. 교회 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제는 사람 목소리로만 빚어내는 하모니로 많은 사랑을 받는 대중적인 장르가 됐다. 여기에 한국적 향기를 담아낸 그룹이 있다.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다. 2003년 결성된 아카시아는 각종 가요제 입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홍대 클럽과 각종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국립극장이 가장 한국적인 노래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하던 한국가요제에서 ‘옹헤야 2006’이라는 창작곡으로 대상을 받기도 했다. 2006년과 2007년에 싱글 음반 ‘아카시아 0.5’와 ‘청춘예찬’을 내며 창작 아카펠라를 선보였다. 현재 송순규(바리톤) 정미란(알토) 김영(소프라노) 홍원표(테너)의 4인조 체제다. 아카시아가 겨울에도 꽃을 피운다. 단독 콘서트 ‘12월의 아카시아’를 여는 것.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장충동 웰콤씨어터에서다. 그동안 두 장의 앨범을 통해 발표했던 창작곡 ‘개 세 마리’, ‘좋아’ ‘우리는 아카시아’ 등을 흥겨운 펑키 리듬으로 편곡해 들려 준다. ‘언젠가 나에게’ ‘자전거’ 등 내년에 발표할 새 앨범에 담길 신곡도 미리 선보인다.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징글벨’, ‘울면 안돼’ 등 캐럴과 ‘사운드 오브 뮤직’ 등 영화 음악도 선물할 예정이다. 3만원. (02)3143-7709.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주 방어 “풍년이우다”

    30여년 만에 최대의 방어 어장이 형성된 제주도 마라도 인근 해역에서는 요즘 방어잡이가 한창이다. 하지만 대형 방어가 많이 잡히면서 이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서귀포시 모슬포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마라도 인근 동쪽 해역에 방어 어장이 형성돼 최근 모슬포 지역의 채낚기 어선 25척이 다량의 방어를 낚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비교적 먼 해역에서 방어잡이를 하는 12척은 하루에 척당 200여마리씩 모두 2000여마리의 어획량을 올리고 있는데, 4㎏급이 넘는 대형 방어가 전체 마릿수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예년에 전체 마릿수의 70∼80%를 중형 방어가, 20∼30%를 대형 방어가 차지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이처럼 대형 방어가 전에 없이 많이 잡히지만 상대적으로 값이 비싸 제때 팔리지 않고 있다. 가격도 지난해 이맘때는 마리당 2만 5000원∼3만원이었으나 현재 2만원선으로 떨어졌다. 모슬포수협은 3일부터 5일까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시중가 4만∼5만원인 대형 방어를 3만원에 파는 특별판촉행사를 벌인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동대문구 자매도시 직거래쇼핑몰 인기

    동대문구 자매도시 직거래쇼핑몰 인기

    동대문구가 자매결연 도시의 특산물 직거래 쇼핑몰 링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남 나주시, 충북 제천시, 강원 춘천시, 경남 남해군, 충북 음성군, 경기 여주군, 전북 순창군, 경북 청송군 등 8개 자매도시에서 추천받은 지역특산물 생산 우수업체 40개와 160여개 품목 정보를 구 홈페이지에 소개해 인기몰이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구 홈페이지(www.ddm.go.kr) 위쪽 희망동대문 코너를 클릭하면 쇼핑몰에 들어갈 수 있다. 양소은 지역경제과장은 “매년 추석과 설날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데 반응이 좋아 상시적인 운영 방안을 찾다가 생각한 아이디어”라며 “직영이어서 신뢰성이 높을 뿐 아니라 시중가보다 평균 10% 싸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남해 쇼핑몰에서는 2만 5000~3만원 하는 자연건조 멸치(1.5㎏)를 10% 싼 값에 살 수 있으며 구민에 한해 무료로 택배까지 해 준다. 장인의 손맛이 어우러진 농산물을 사고 싶으면 순창 쇼핑몰이 제격이다. 매실·굴비 등 각종 장아찌를 비롯해 찹쌀고추장, 복분자와인, 오디와인 등 명품주가 소비자를 유혹한다. 나주시의 경우 배, 토화젓, 아카시아꿀, 홍어 등을 10% 할인한 가격에 팔며 제천 쇼핑몰은 박달재식품, 살림터, 청마루 영농조합법인 등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허브차, 사과, 현미찹쌀 등 다양한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한다. 춘천 쇼핑몰에선 닭갈비·한우·더덕, 여주군은 쌀·도자기·밤고구마, 청송군은 사과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구는 행정정보포털 직원장터에도 바로가기 코너를 신설해 직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부녀회, 새마을부녀회, 여성단체연합회 등 여성단체와 직능단체에 홍보해 직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1999년 나주시와 남해군을 시작으로 8곳과 결연을 맺고 매년 전 직원들이 찾아가 수해복구 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특산품 구매 등을 통해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윈윈사업인 만큼 앞으로는 떠나온 고향 농어촌 마을과 동주민센터 간에 자매결연을 통해 문화교류사업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학생 1인 교육비 투자 서울대·차의과대 1위

    학생 1인 교육비 투자 서울대·차의과대 1위

    지난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학생 한 명에게 교육비를 가장 많이 투자한 대학은 서울대(재학생 1만명 이상)와 차의과대(1만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육비 투자 순위에서 상·하위 대학 간 차이가 최대 15배까지 벌어져 학교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일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한 ‘2009년 대학별 결산 정보’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대학교의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 평균은 약 1056만원으로 전년보다 7.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주체별로 보면 국·공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1254만원)가 사립대(997만원)보다 25%(257만원) 높았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1222만원)이 비수도권 대학(926만원)보다 32%(296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별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높은 대학(재학생 1만명 이상)은 서울대로 연간 3344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연세대(2047만원), 성균관대(1661만원), 아주대(1598만원), 고려대(1584만원), 서강대(1499만원), 가톨릭대(1480만원), 한양대(1471만원), 이화여대(1402만원), 경희대(1373만원) 등이 상위 10개 대학으로 꼽혔다. 교육비 순위 10위까지는 2008년과 변동이 없었지만, 11위부터는 경상대(17→14), 제주대(21→17), 중앙대(22→20)가 상승하고 건국대(5→15), 한양대(6→8), 서울시립대(14→19)가 하락하는 등 변화가 생겼다. 의학·공학 등 특수대와 재학생 규모 1만명 이하 대학 순위에서는 차의과대가 6864만원으로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높았고, 이어 포항공대(6706만원), 중원대(3704만원), 카이스트(3501만원), 금강대(2609만원) 순이었다. 대학 간 교육비 투자 규모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비가 가장 높은 차의과대학(6864만원)과 가장 낮은 신경대학(472만원)간의 격차는 무려 15배에 이르렀고, 교육비 상위 10개교의 연간 학생 한 명당 평균 금액도 3457만원으로 하위 10개교의 평균(514만원)보다 7배 높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40세이하 ‘청년변호사’ 연소득 3700만원대

    40세이하 ‘청년변호사’ 연소득 3700만원대

    한국 변호사 업계의 역사와 현황을 집대성한 백서가 처음으로 발간됐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평우)는 변호사 추이나 자격시험 연혁, 제도 현황, 소득 실태 등을 담은 ‘한국 변호사백서 2010’을 펴냈다고 28일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1906년 6월 30일 홍재기(1873~1950)씨가 처음으로 변호사가 되는 등 조선인 변호사 3명이 개업한 이래 1912년 처음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8년 등록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법원에서 처리된 민사사건 28만 8167건 중 46.1%, 형사사건 11만 557건 중 48.9%에 변호사가 선임될 정도로 국내 시장이 급성장했다. 하지만 변호사 시장이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인원 중 절반 이상이 서울에 밀집돼 지역 간 불균형은 심각하다. 서울의 경우 치열한 경쟁으로 1인당 수임건수는 타 지역에 비해 가장 낮아 제도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변호사 분포를 보면 법원과 검찰청이 밀집한 서울 서초구는 전체 변호사의 31%가 등록돼 공급과잉인 반면 전남 진도군 등 83개 시·군·구는 아예 변호사 사무실이 없다. 전체 변호사의 1인당 수임사건 수는 연간 65.7건이며 지역별(광역시·도)로는 광주가 13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54.4건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은 제주(59.6건)보다도 수임 건수가 적을 정도로 경쟁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변호사 1인당 인구는 5178명으로 일본 4413명, 미국 260명, 영국 420명, 프랑스 1273명, 독일 537명 등 선진국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백서는 지난해 기준 개업 변호사가 9612명이지만 2021년에는 2만 95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외국법자문사법에 따라 외국 로펌이 함께 경쟁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개업 5년차 이하 또는 40세 이하에 해당하는 ‘청년 변호사’가 한해 벌어들이는 순소득은 평균 3700만원대, 매출은 9400만원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월 전국의 청년 변호사 10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소득과 사건 수임액, 수임 경로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변호사 단체가 변호사 수입을 조사, 발표한 건 처음이다. 청년 변호사의 1인당 연평균 매출액은 9419만원(개인사업자 1억 583만원, 급여소득자 8361만원)이었으며 여기서 사업비용을 뺀 연평균 소득은 3778만원이었다. 변협 관계자는 “청년 변호사들의 설문조사 응답률이 3.9%에 불과해 대표성은 떨어지지만 요즘 청년 변호사의 경제적 상황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사건유형별 평균 수임액은 민사사건이 건당 5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형사 290만원, 행정 260만원, 가사 170만원, 신청(가압류·가처분 등) 110만원 등이었다. 소속 사무소의 형태는 법무법인(로펌) 등 합동법률사무소가 50.9%로 가장 많았고 사내·정부기관 변호사 32.4%, 단독개업 7.4%, 기타(고용·국선전담 변호사 등) 9.3%의 분포를 보였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소리꾼 이자람 판소리 완창 : 적벽가 12월 4일 오후 3시 경기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에 이은 이자람의 네 번째 완창. 운산 송순섭을 사사한 적벽가 완창공연. 8000원. (031)828-5841. ●쇼팽&슈만 탄생 200주년 기념 연주회 29일 오후 8시 서울 일원동 세라믹팔레스홀. 피아노 김정선·김지혜·문인영, 바이올린 이수진·조진여 등. 쇼팽과 슈만의 대표곡 연주. (02) 2247-0758. ●서울작곡가포럼 정기연주회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성악가들이 펼치는 가곡 한마당. 소프라노 윤이나·이화영, 테너 옥상훈 등. 2만~3만원. (02)581-5404.
  • 일시불 2억여원… 月 93만원 보훈연금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해병 연평부대 고 서정우(22) 하사와 문광욱(20) 일병의 유족이 받게 되는 보상금은 얼마나 될까. 25일 국가보훈처와 해군본부 등에 따르면 군인연금법에 따라 전사한 경우 계급과 관계없이 소령 10호봉 보수월액(277만 8000여원)의 72배가 유족에게 일시불 사망보상금으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유족은 2억여원을 받게 된다. 또 보훈법에 따라 매월 93만 2000원의 보훈연금도 지급된다. 보훈연금은 외아들이거나 부모의 나이가 60세 이상 등일 경우 100만원 이상으로 상향되나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보훈연금은 국가유공자 등록을 한 달부터 수령할 수 있다. 장교나 부사관 등 직업군인이 아닌 병사는 퇴직수당과 군인공제회 위로금, 유족연금, 사망조위금 등의 대상은 아니다.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은 병장과 이병에서 각각 1계급 추서 진급됐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연평도 현장의 피해복구 작업과 고인들의 영결식이 끝나면 군차원에서 성금을 모금해 유족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자체 출산장려금 인상 경쟁

    “출산 확실히 지원합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출산장려금 인상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현안사업인 인구 늘리기와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다자녀 출산 가정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인구증가·저출산 문제 대책 경북 예천군은 내년 1월부터 출산장려금을 최고 1200만원까지 지원키로 하고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둘째 자녀는 출산장려금을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 셋째는 월 20만원에서 월 30만원으로 인상해 2년간 지급하고, 넷째 이후는 월 50만원씩 2년간 1200만원을 지원한다. 영양군도 내년부터 출산장려금을 200~300% 대폭 인상해 지급키로 했다. 첫째 아이는 월 3만원에서 10만원, 둘째 아이는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각각 인상해 3년간, 셋째아이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씩 5년간 지급한다. 군은 또 타지에서 태어나 영양으로 전입한 60개월 이하의 영유아에 대해서도 월 10만~2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 평택시도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시는 둘째 아이는 30만원에서 50만원, 셋째 아이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넷째 아이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의왕시도 셋째 아이 이상에게만 지급하던 50만~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둘째(50만원)까지 확대하고, 파주시도 셋째 아이부터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 경남 사천시도 내년부터 둘째 아이 이상 출산가정에 대해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 현재 셋째 아이 출산 가정에 한해 20만원 지급하던 것을 둘째 아이 출산 시 30만원,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는 2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치단체들의 이 같은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배경에는 실질적인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은 물론 다른 자치단체들이 출산장려금 지원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다섯째 아이 이상 가정에 최대 2400만원의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경북 안동시는 2006년 출산장려금 지원 정책 시행 이후 해마다 줄던 신생아 출산율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의 신생아 출산은 2000년 1878명에서 해마다 100여명 이상씩 감소해 2006년 1256명까지 줄었지만 출산장려금 정책 시행에 힘입어 2007년 1507명, 2008년 1432명, 2009년 1478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신생아 출산이 2003년 수준을 회복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4년간 139억 9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시는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아이 10만원, 둘째 아이 12만원, 세째 아이 20만원, 넷째 아이 50만원, 다섯째 이상 100만원씩을 2년간 지원하고 있다. ●최 대 2400만원 파격 지원도 안동시 관계자는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불구,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하는 등 적극 대처한 결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는 그동안 출산장려금 지급뿐만 아니라 불임부부시술비 확대,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 임산부 산전·산후관리 및 영양제 공급, 임산부 건강교실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도 함께 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출산장려금 예산 현황’에 따르면 전국 232곳의 지자체 가운데 195곳(84%)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아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86곳이었고 둘째 아이는 136곳, 셋째 아이 지원 지자체는 170곳에 이른다. 전국종합·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국립과학관 유치 양보 없는 선후배

    국립과학관 유치 양보 없는 선후배

    도봉구와 노원구가 국립서울과학관 신축 이전사업 유치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동진(50) 도봉구청장과 김성환(45) 노원구청장은 ‘동북 4성-도봉·노원·강북·성북 모임’의 핵심 멤버로 ‘운동권 선후배’라는 특별한 인연을 가진 사이다. 이 때문에 이들의 경쟁이 심상치 않게 보인다. 이 도봉구청장은 “국립 서울과학관이 도봉으로 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노원구청장도 “각종 경쟁 요소에서 도봉보다 우리가 앞서고 있다.”며 유치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인간적 관계를 볼 때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고 할 법도 한데 두 구청장은 한 치의 물러섬이 없다. 결국 건물비가 400억~500억원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을 따내 구를 발전시키겠다는 계획 아래서는 운동권 선후배 지간이자 ‘절친’ 사이라는 점은 크게 힘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국립서울과학관 신축 이전 유치는 지난 5월 7일 창경궁 내 국립서울과학관을 강북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 언론에 발표되면서부터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건물이 국립 현대사박물관(가칭)으로 확정되면서 기존 국립서울과학관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재 교육과학부에서 운영을 맡고 있지만, 적자 운영 등을 내세워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문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 ●누가 먼저 이 사업을 시작했나 이 구청장은 지난 19일 “7월 1일 취임과 동시에 시작했는데, 노원이 따라왔다.”고 말했다. 물론 노원 측에서는 “우리는 구청장 당선자 시절부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추진 경위를 보면 도봉구가 ‘살짝’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가 국립서울과학관 유치 의견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시점은 7월 23일이다. 노원구는 8월 5일이다. 서울시장 면담도 이 도봉구청장은 8월 12일이고, 김 노원구청장은 8월 17일이다. 이 도봉구청장은 같은 달 30일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도 면담해 유치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김 노원구청장은 9월 29일 권영진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교과부 장관을 면담하게 된다. 이런 정황을 보면 시점으로는 도봉이 노원을 한 끗 차이로 앞서는 것처럼 보인다. 다만 이런 유치 의사에 힘이 실리는 곳은 아무래도 노원 쪽이다. 지역 국회의원이 나서서 지난 9월 17일 서울시장을 면담한 데 이어 과기부 장관도 함께 면담하는 등 정부에 강력하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지요건·접근성 vs 땅값 도봉구는 창동 시립운동장 내 축구장과 그 인근에 유치하려고 한다. 6만 4020㎡이다. 현재 국립서울박물관 가용 면적이 3만 3642㎡인 점을 고려하면 규모를 두 배로 키울 수 있다. 또한 창동이 국철 1호선과 지하철 4호선 환승역으로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도 많다. 서울 노원·강북·중랑·성북·동대문은 물론 경기 북부권인 의정부와 동두천, 양주 등에 사는 학생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땅값이 ㎡당 253만원으로 높다. 이 구청장은 “최근 교과부가 건물을 지어 서울시에 넘기고, 적자가 나는 운영비를 서울시와 나눠 부담하는 쪽으로 논의되고 있어 비싼 땅값이 더이상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는 하계동 산 11 일대로 2만 6838㎡이지만 불암산 도시자연공원과 연계하면 관련 부지는 더 넓어진다. 땅값이 ㎡당 43만원으로 싸다는 것이 이점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 최대 교육기관이 있고, 중계동 학원가와 근접해 과학관이 들어서면 두터운 수요층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릉과 강릉 등 조선시대 왕릉과 육사박물관, 강북시립미술관, 경춘선 테마공원 등과 연계하면 최고의 ‘그린 과학관’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왜 이리 강한 집착을 보이나 도봉구는 도봉산이 단일 출입구로서는 가장 많은 등산객을 가진 자치구다. 단일 출입구로 보면 설악산이나 북한산보다 등산객이 많다. 이런 유리한 조건을 내세워 산림청의 산악박물관을 유치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강원도 쪽으로 넘어간 것이다. 노원구도 국책사업이 무산된 아픔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노원구에 ‘자연사박물관’을 조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제위기 등으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있자 시나브로 없던 일이 돼 버렸다. 그래서 도봉구나 노원구 입장에서 ‘국립서울과학관’을 유치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 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세종시 종합행정타운 상업용지 첫 공급

    세종시 종합행정타운 상업용지 첫 공급

    세종시의 핵심 상업지구가 첫 분양에 들어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조감도)로 이전되는 중앙행정기관이 들어서는 ‘1-5생활권’ 안의 상업용지 17필지, 8만 1335㎡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업용지는 세종시의 랜드마크가 될 정부청사 및 중앙공원과 맞닿아 있으며, 2012년부터 세종시로 이주할 공무원, 연구원 등 초기 입주자들에게 생활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중심 지역이다. 새 정부청사에는 2014년까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9부 2처 2청 등 36개 기관 1만 452명이 입주한다. 입주 인원은 16개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원 및 무기계약직 등 이전기관 종사자를 포함하면 최소 1만 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공원에는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31만 3000㎡)와 함께 수상무대, 문화공연장 등 도시문화와 자연문화를 연계하는 블루그린네트워크(61만㎡)가 조성된다. 우리나라 제2호의 국립수목원(65만㎡)도 들어설 계획이다. LH가 공급하는 상업업무용지에는 2012년부터 세종시로 이주하는 공무원과 연구원 등 초기 입주자나 방문객을 위한 음식점, 백화점, 대형마트, 학원, 호텔 등과 함께 인쇄·출판 및 금융·언론기관의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급 예정가는 전체 17필지 평균 3.3㎡당 593만원으로 인근 대전 노은2지구의 상업용지 분양가격(1006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LH 측은 설명했다. 건축규모는 1930~1만 3449㎡ 대지 위에 건폐율 80%, 용적률 300~500%를 적용해 최저 4층에서 최고 32층까지 지을 수 있다. LH는 23일 상업용지 공급공고 후 다음 달 9~10일 2일 간 홈페이지(buy.lh.or.kr)에서 입찰신청을 받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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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음악 ●통일부와 함께 하는 슈퍼스타 K 톱 11 콘서트-더 드리머스 26일 오후 8시 서울 잠실동 잠실학생체육관. 3만~5만원. 1544-1555. ●모던 포크 듀오 재주소년 마지막 콘서트 ‘안녕, 재주소년’ 27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 5만 5000원. (02)563-0595. ●JYJ(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월드와이드 콘서트 인 서울 27~2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 5만 5000~15만 4000원. 1544-1555. ●포크 그룹 동물원 23~25일 오후 8시 신촌블루스 출신 카리스마 보컬 한영애 콘서트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6시, 28일 오후 5시 서울 동숭동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 5만원. (02)762-0010. 국악·클래식 ●정오의 판소리 24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 청소년 하늘극장. 국내 최초 판소리 브런치 콘서트. 국립창극단 주최. 5000원. (02)2280-4115~6. ●2010 국제공정무역회의 기념콘서트 22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미라클 오브 뮤직 연합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베토벤 삼중협주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정명훈(피아노), 송영훈(첼로), 김수빈(바이올린)의 협연과 정민의 지휘. 2만 5000~12만 5000원. (02)542-4145, ●아미띠에 클라리넷 콰르텟 정기연주회 26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모차르트 디베르멘토 D장조,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등. 1만~2만원. (02) 515-5123. 연극·뮤지컬 ●연극 ‘살라메아 시장’ 12월 5일까지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 귀족 가문의 장교가 하층계급의 여인을 취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을 다룬 작품으로 원작은 스페인 최고 작가로 꼽히는 칼데론 바르카. 1만 5000~2만 5000원. (02)743-6487. ●뮤지컬 ‘굿모닝 학교’ 12월 26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 미래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풍경을 통해 입시 지옥에 찌든 지금 아이들의 삶을 다뤘다. 2만~3만원. (02)763-8233. ●연극 ‘경성스타’ 28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1920~1930년대 대중극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라져갔던 신파극, 만담, 막간극 등을 재조명하면서 식민지 시대 연극인의 모습을 들춰보는 연희단거리패의 작품.(02)763-1268. 미술·전시 ●장환 개인전 12월 31일까지 서울 소격동 학고재갤러리. 중국 아방가르드미술의 핵심 작가 중 한명인 장환의 국내 첫 개인전. 소가죽으로 만든 부처 얼굴, 타고 남은 재를 이용한 조각상 등 7점 전시. (02)739-4937. ●그리닝 그린전 28일까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전 지구적 현안인 환경보존과 녹색성장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 13팀의 작품. (02)760-4850. ●태극, 순환반전의 고리 12월 24일까지 서울 안암동 고려대박물관 기획전시실. 15인의 작가가 순환과 반전이 조화된 태극의 형상을 현대 관점에서 재해석.(02)3290-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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