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만원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친박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대우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대사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동시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82
  • 엄마 보석 훔쳐 홍등가 찾아간 간 큰 14세 소년

    홍등가를 가기위해 엄마 보석을 훔친 간 큰 소년이 경찰에 체포됐다. 독일 경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한 14세 소년이 친구와 함께 성매매 업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엄마의 보석을 훔쳤다.”고 밝혔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소년은 최근 3000유로(약 430만원) 상당의 보석을 훔쳐 전당포를 통해 비용을 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엄마의 신고로 알려졌으며 소년 스스로도 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랄프 마이넷 경찰 대변인은 “모친이 직접 수사를 의뢰했는데 아들에게 교훈을 주고 싶었거나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면서 “소년은 전당포에서 300유로(약 43만원)를 빌려 친구와 실제로 홍등가를 찾아갔으나 업주가 미성년자라고 판단해 바로 쫓아버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 때에도 소년은 여전히 웃고 있었으며 추가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에서는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성매매가 합법이다. 인터넷뉴스팀
  • 인천~나리타 3만원에 간다…에어아시아 노선 취항 기념 이벤트 17일까지

     에어아시아 재팬이 인천~나리타 노선의 운항을 시작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첫 운항은 오는 28일로, 인천발 나리타행은 오후 5시 45분, 나리타발 인천행은 오후 2시 15분에 매일 출발한다. 기종은 일반석 180개의 A320이다. 예약은 10일 오후 11시부터 가능하다.  예약 오픈을 기념해 2000원 특가항공권을 판매한다. 인천공항세 2만 8000원을 포함해도 3만원에 예약할 수 있다. 별도의 유류 할증료도 없다. 2000원 특가 항공권 등 각종 할인 항공권은 17일까지 판매되며, 여행 기간은 28일~2013년 3월30일까지다.  에어아시아는 2001년 단 2대의 항공기로 시작해 에어아시아엑스를 포함, 총 115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의 항공사로 성장한 회사다. 소유주인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박지성이 속한 영국 축구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구단주이기도 하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쌀 직불금 인상 ‘官官 갈등’

    [생각나눔 NEWS] 쌀 직불금 인상 ‘官官 갈등’

    쌀 직불금 인상을 놓고 정부 부처 간 이견이 팽팽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쌀 생산비가 올라 직불금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획재정부는 막대한 재원 소요와 다른 농작물과의 형평성 등을 들어 반대한다. 농식품부는 9일 2006년 이후 1㏊당 70만원으로 묶여 있는 쌀 고정직불금을 6년 만에 90만원으로 20만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쌀 직불금은 면적당 일정액을 지급받는 고정 직불금과, 목표가격과 수확기 산지 쌀값과의 차액에서 일정액을 차감하고 지급하는 변동 직불금 등 두 종류가 있다. ●농식품 “농가소득 뒷걸음질” 농식품부가 인상 불가피론을 펴는 이유는 급등한 생산비와 낮은 농가소득 때문이다. 농가소득은 2006년 3230만원에서 지난해 3015만원으로 200만원 이상 뒷걸음질쳤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가 20% 이상 올랐고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은 4133만원에서 5098만원으로 23.4% 늘어났다. 김태곤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도시민 소득이 이렇게 내림세였다면 정부가 지금처럼 가만히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쌀 생산비는 2006년 1㏊당 600만 1200원에서 2011년 628만 2500원으로 28만여원 올랐다. 농식품부 식량정책과 관계자는 “생산비만 고려해도 최소한 20만원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쌀의 단순한 경제적 기능뿐 아니라 홍수예방 효과, 기후온난화 방지 등 다원적 기능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촌지역 출신 국회의원들도 ‘쌀 소득 보전법’ 개정 입법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농식품부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변동 직불금 보전비율을 현행 85%에서 90%로 높이자거나(김영록 의원), 목표가격을 정할 때 쌀 생산비를 고려하자는(유명희 의원) 등 지난 7월에만도 3건의 의원 입법안이 제출됐다. 최규성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4일 고정 직불금을 10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재정부 “다른 작물도 고려해야” 재정부는 이미 변동 직불금을 3% 정도 인상했기 때문에 추가 인상은 어렵다고 맞선다. 여기에 고정 직불금을 최소 10만원만 인상하더라도 875억원이 든다는 설명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소득률을 감안하면 논 작물 농가(2011년 기준 58%)가 밭 작물 농가(20~30%대)보다 낫다.”면서 “다른 농작물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 따라 쌀 수매보조금을 포함한 감축대상보조금(AMS) 한도액을 1조 4900억원으로 묶어 놓은 것도 걸림돌이다. 앞으로 협상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포함되면 30~60%까지 감액해야 한다는 게 재정부의 설명이다. 재정부 측은 “AMS는 직불금뿐 아니라 자연재해피해보전금 등 농업보조금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서 지금도 한도액에 근접할 때가 있다.”며 “의원 입법안대로 하면 한도액을 금세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유커 뿔났다] 모텔서 서울까지 2시간… ‘빨리빨리’ 식사… 무료 박물관만 끌고 다녀

    [유커 뿔났다] 모텔서 서울까지 2시간… ‘빨리빨리’ 식사… 무료 박물관만 끌고 다녀

    “오전에는 경복궁 옆 어린이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이후에는 이곳 광화문 광장을 맴돌고 있고요. 알고 보니 경복궁은 입장료가 있지만, 그 옆 어린이 박물관은 무료라고 하더군요.” 지난 4일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대학생 류쓰양(21·베이징시 차오양구 량마차오)은 패키지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불평부터 늘어놨다. 오전 6시 30분 경기 의정부의 한 모텔에서 일어나 서울까지 오는 데 무려 2시간이 소요됐다. 아침 식사는 숙소 인근 식당에서 해결했고, 한정식과 중국식으로 표기된 점심·저녁 식사도 일행 20여명이 A·B조로 나뉘어 관광지 인근 식당에서 먹는다고 했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봤던 근사한 상차림을 기대했지만, 일행에게 주어진 ‘수라상 세트’는 한국 전통 음식을 어설프게 흉내낸 것뿐이었다. 그나마 차례로 돌아가며 먹는 식사 시간에는 “콰이뎬 콰이뎬”(빨리 빨리)이란 소리를 들어야 했다. 류씨는 “마치 돌을 씹는 기분이었다.”면서 “오후에는 가이드가 안내하는 이태원의 쇼핑몰로 가야 한다.”고 털어놨다. ‘유커’(遊客)들의 실망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관광 업계에 따르면 가장 큰 병폐는 ‘저가 패키지 여행상품’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경쟁이 붙어 2000~2500위안(약 35만~44만원)이면 서울과 제주를 3박 4일에 둘러볼 수 있다.”면서 “결국 먹고 자는 비용을 줄이고 쇼핑을 강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저가 여행이다 보니 제대로 된 가이드 서비스도 기대하기 힘들다. 상하이에서 온 회사원 추징(27)은 “명동, 동대문 등 정해진 코스를 벗어나 홍대나 이대 등으로 가보고 싶었지만 언어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포기했다.”고 말했다. 명동에서도 백화점이나 면세점을 벗어나 길거리 매장에 들어서면 중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만나기 어렵다. 관광지 안내 사이트에 소개된 도심 호텔이라도 중국 관광객이라는 이유로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린성 푸위에서 온 대학생 샨샨(23)은 “여행사 직원이 원래 예약했던 방은 묵기 어렵다며 다른 방으로 옮기려면 3만원을 추가해야 한다고 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2009년 여행사 조례 등을 개정해 덤핑상품 판매 등의 규제에 나섰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는 “관광협회중앙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여행상품들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적발해도 마땅한 처벌 규정이 없다.”고 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처우러우더 한궈런’(추한 한국인)이란 표현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이연택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유커의 눈높이는 갈수록 높아지는 데 반해 국내 관광 인프라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나서서 ‘가격 고시제’ 등을 시행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농지연금 담보인정액 너무 짜다

    농지연금 담보인정액 너무 짜다

    경기 포천에 사는 농민 김대수(69)씨. 평생 농사일을 했지만 모은 돈이 없어 노후 걱정이 컸지만 요즘엔 마음이 한결 가볍다. 다달이 50만 8000원의 연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3596㎡의 농지를 담보로 농지연금에 가입한 덕분이다. 김씨는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아도 돼 좋다.”고 털어놓았다. ‘농촌형 역모기지론’인 농지연금 가입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역모기지(주택연금)가 주택을 담보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연금으로 지급한다면, 농촌형 역모기지는 논·밭을 담보로 한다는 점만 다르다. 노후대책이 거의 없는 농민들 사이에서 농지연금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하지만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하는 주택연금과 달리, 농지연금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해 담보가치가 지나치게 싸게 책정되는 점은 개선해야 할 대목으로 지적된다. 홍보 부족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7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출시된 농지연금의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달 말 현재 2030명을 기록했다. 지급액은 163억 7900만원이다. 만 65세 이상이고 영농경력 5년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종신형과 기간형(5, 10, 15년형) 두 가지가 있다. 예컨대 종신형의 경우, 2억원짜리 농지를 담보로 설정하면 65세 이상은 매월 65만원, 70세 이상은 77만원, 75세 이상은 93만원, 80세 이상은 115만원을 받는다. 연금을 받던 사람이 사망하면 배우자가 승계한다. 또 ▲연금을 받으면서 담보농지를 직접 경작 혹은 임대할 수 있고 ▲정부에서 직접 시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며 ▲담보농지의 가치가 연금채무보다 높으면 상속이 가능하다는 점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아직도 가입자 수는 전체 65세 이상 농민(100만여명)의 0.2%에 불과하다. 가장 큰 이유는 담보 인정이 ‘짜기’ 때문이다. 실거래가의 50~60%에 불과한 개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농지 가격을 산출하다 보니 농민들이 받는 연금이 적을 수밖에 없다. 입소문이 덜 나는 이유다. 박대식 농촌경제연구원 농촌정책연구부장은 “실거래가로 담보가치 산출 기준을 바꾸고, 영세 농민을 더 우대하는 등의 제도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대하소설 ‘여명의 눈동자’ 창작 발레극으로

    대하소설 ‘여명의 눈동자’ 창작 발레극으로

    김성종(71) 작가의 대하소설 ‘여명의 눈동자’가 오는 26~27일 서울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 발레극으로 태어난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6·25 전쟁을 거친 비극적인 근현대사 속에서 세 남녀의 삶과 사랑을 그린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당시 숱한 화제를 뿌렸다. 발레극을 제작한 이원국발레단의 이원국 단장은 “오랜 기간 치열하게 생각해 왔던 것이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온전하게 전막 발레로 무대에 구현하는 것이었다. 고민 끝에 가장 대중적이고 문학적인 작품을 선택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시대를 살아간 주인공들의 끊임없는 생명력, 역사의 생생한 증언, 이름 없는 군상들의 운명적인 삶을 발레에 녹이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공연시간 2시간(2막 8장)을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채웠다. 대치와 여옥, 하림의 만남과 이별을 담은 1막에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과 차이콥스키 관현악 모음곡 1번이 흐른다. 2막 해방부터 슬픈 운명의 대단원은 비제의 ‘카르멘’과 ‘아를르의 여인’,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을 사용했다. 2만~3만원. (02)951-3355.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기업형 강남 오피스텔 성매매 조직

    서울 강남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성매매를 통합관리하는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는가 하면 조직원과 성매매 여성을 대상으로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가며 단속의 손길을 피했다. 서울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4일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우모(34)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조직원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달아난 총책 김모(33)씨 등 4명을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선릉역 주변 오피스텔 24개를 빌려 성매매를 알선하고 30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손님 1인당 13만원을 받아 하루 평균 65명씩 매일 8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약 1년간 벌어들인 수입이 30억여원에 달한다. 이들은 사장인 김씨 아래 실무를 총괄하는 10여명의 ‘실장’을 두고 성매매 관련 일을 철저히 분담했다. 실장들은 회계와 마케팅, 광고, 알선 등 업무 분담을 통해 기업처럼 조직적으로 업소를 관리했다. 이들이 강남 일대에 차린 업소는 모두 14곳이었다. 곳곳에 분산된 업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장 김씨는 대치동에 종합 상황실을 마련했다. 상황실에서는 성매수 남성들의 전화 예약부터 성매매 여성 채용과 출퇴근 관리, 24개 방 공실 여부와 집기 비치 현황, 경찰 단속 때 상황 전파 등을 실시간으로 감독했다. 실장과 성매매 여성 등 직원들에게는 행동강령을 만들어 교육시켰다. 이를테면 성매매 여성에게는 ‘외모가 별로인 손님이라도 반갑게 맞이하라.’ 등 세세한 부분까지 응대 요령을 익히도록 했다. 또 모든 성매매 여성들의 신체치수와 특이점, 고객의 연락처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하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 단속팀이 출연했던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풍속 담당 경찰관들의 얼굴 화면을 캡처해 직원들에게 외우게 했다. 하나의 상호로 마케팅을 하면 경찰의 집중단속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일부러 10여개의 다른 업소명과 20여개의 대포폰 전화번호를 전단지에 인쇄했다. 경찰 관계자는 “월 200만원이 넘는 강남 오피스텔 24개를 업소로 이용해 임대료만 수억원에 달했다.”면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비밀영업을 하는 업소들이 많아 단속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카드 디자인·할인 가맹점 고객이 직접 고르세요~

    카드 디자인·할인 가맹점 고객이 직접 고르세요~

    우리카드의 남성 캐릭터인 울카맨과 여성 캐릭터인 울카걸이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둘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가족을 이룬다. 이런 이야기를 고객이 페이스북에 올리면 그 이야기대로 카드 디자인을 만들어 준다. 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킨 우리은행의 ‘우리ⓔ-초이스(choice)’ 카드가 화제다. 가장 큰 특징은 고객과의 소통. 카드 디자인 단계부터 고객을 끌어들였다. 고객이 각자 스토리를 만들어 올리면 그에 어울리는 카드를 디자인해 주는 것이다.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가맹점도 고객이 직접 고르도록 했다. 쇼핑·외식·음료·주유·교통·편의점 등 업종별로 이용빈도가 높은 가맹점을 각자 5개까지 고를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월 7%(최대 7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가맹점을 바꿀 수도 있다. 다음 달 씀씀이를 감안해 인터넷에서 직접 변경하면 된다. 단, 한달에 한번만 가능하다. 여행·레저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겨냥해 부가 서비스도 내놓았다. ‘제주항공 항공권 1만원 청구 할인’, ‘에버랜드 이용권 50% 현장 할인’,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30% 현장 할인’ 가운데 1년에 한번 무료로 선택해 쓸 수 있다. 이달 말까지 3만원 이상 이용한 신규고객과 분기마다 9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장도 휴대전화로 발송해 준다. 고영배 우리은행 카드제휴업무부장은 4일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20~40대 직장인들을 겨냥했다.”면서 “지난달 25일 출시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훨씬 좋아 특허와 상표권 출원 절차도 마쳤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우리ⓔ-초이스’ 카드의 인기 여세를 몰아 숙원사업인 우리카드 분사도 밀어붙일 작정이다. 금융감독당국과 분사 절차를 협의 중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글램핑-캠핑에 힘빼지 말고 글램핑하자!

    글램핑-캠핑에 힘빼지 말고 글램핑하자!

    ‘어른들의 소꿉놀이’라 불리는 캠핑. 좀더 편안하고 이것저것 다 챙겨주는 캠핑은 없을까? 정답은 바로 글램핑이다. 글램핑은 Glamorous Camping의 합성어로 화려하고 럭셔리한 캠핑을 말한다. 자, 이제 귀찮은 것 없이 먹고 놀 일만 남았다. 에디터 김명상 기자 K의 캠핑일기 난 아빠다. 아내에게는 휴식, 아이들에게는 풀과 나무 냄새, 맑은 공기를 쐬게 해주려고 캠핑을 시작했다. 캠핑장까지 3시간이 넘게 운전했다. 텐트를 치고 나면 발을 뻗을 새도 없이 준비해 온 요리를 한다. 맛있게 먹고 나면 쌓여 있는 설거지를 시작해야 한다. 내일은 또 몇 시간을 짐 꾸리고 차에 싣고, 운전하고 집에 도착하면 다시 장비 정리를 해야겠지. 아, 이제 캠핑은 또 다른 노동이 돼 버렸다. 나도 편하게 쉬고 싶은데. 고민하던 차에 지인이 번거로움 없는 글램핑에 대해 알려줬다. 식사와 숙소가 다 갖춰진 캠핑이라고? 그거 참 솔깃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제주신라호텔 고급 아웃도어 트래블 제주신라호텔은 11월까지 ‘글램핑카바나’를 선보인다. 카바나 스타일의 대형 텐트는 4인이 누워도 충분한 소파침대, 운치 있는 턴테이블과 아늑한 분위기의 펜던트 조명, 풋스파 등으로 꾸며져 있다. 글램핑카바나는 총 8개 동의 텐트로 구성됐으며 무선 인터넷과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다. 대형 텐트 밖으로 펼쳐지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역시 매력요소 중 하나다. 글램핑카바나 패키지에는 기본적으로 마운틴뷰 슈페리어 객실 1박이 포함돼 있으며, 런치 또는 디너 1회 선택이 가능하다. 식사때는 제주의 전통적인 맛과 해외 글램핑 인기 지역의 이국적인 맛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바비큐 메뉴로는 바닷가재, 와규 꽃등심, 흑돼지 오겹살, 수제 소시지, 전복, 그릴야채, 군고구마 등이 준비되고 식사 메뉴로는 밥과 토마토 라멘이 마련된다. 가격 37만~52만원(세금, 봉사료 별도) 기간 11월30일까지(2박 이상 예약 상품) 문의 1588-1142, 064-735-5114 www.shilla.net/jeju 부산웨스틴조선호텔 호텔 가든에서 캠핑과 바비큐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올해 말까지 ‘캠핑 & 그릴Camping & Grill’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천장이 열리는 인디언 텐트(티피 텐트)를 도입해 텐트 안에서도 숯불 바비큐를 즐길 수 있고, 내부에 스노우피크의 IGT테이블과 캠핑용 키친웨어를 구비했다. 텐트는 모두 6개 동이 설치돼 있으며 전체 수용 가능한 인원은 35명이다. 캠핑 & 그릴에서는 바비큐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제공하며, 주재료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A코스는 바다장어, 쇠고기 립아이, 전복이 포함되고, B코스는 쇠고기 립아이, 해산물, C코스는 돼지 목살을 메인으로 제공한다. 코스별 가격은 1인 기준 각각 7만원, 6만원, 5만5,000원이다. 특히 계절별로 신선한 제철 재료를 주재료로 하는 코스 메뉴도 있다. 저녁 캠핑 & 그릴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점심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한해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즐길 수 있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가격 계절코스 메뉴 10만원(세금, 봉사료 별도) 기간 올해 말까지 문의 051-749-7437 경주호텔현대 보문호와 가을의 낭만을 호텔현대(경주)는 다양한 캠핑 장비를 갖춘 프리미엄 텐트 5개 동을 선보이고 있다. 투숙객 대상으로만 진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점심과 저녁에 캠핑 및 바비큐를 이용할 수 있다. 글램핑 장소인 대규모 야외 잔디밭 테라스가든은 보문호와 인접해 가을의 낭만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3인분 이상 주문 가능한 세트 메뉴는 떡갈비 스테이크, 흑돼지 삼겹살, 전복, 가리비 등으로 구성된 A세트와 고급 알등심, 미니안심스테이크, LA양념갈비 등으로 구성된 B세트다. 세트 메뉴에는 밑반찬, 야채, 각종 쌈, 양념장, 생수, 각종 반찬, 계절과일이 제공된다. 캠핑 & 바비큐 그릴 파티는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낮 12시에서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 1인 세트메뉴 A코스 7만원, B코스 6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캠핑 바비큐 1인 6~7만원, 객실 포함 23만원부터(세금, 봉사료 포함) 기간 연중 상시 운영 문의 054-779-7303 www.hyundaihotel.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도심에서 자연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캠핑인더시티Camping in the City’ 프로모션을 가을부터 시행한다. 도심 속 자연에서 누리는 캠핑 체험을 주제로 했으며 한강 조망과 아차산의 숲 속 경관이 한눈에 보이는 리버파크에서 진행된다. 여기에 프리미엄 캠핑 장비를 활용하여 해산물과 육류를 비롯한 최고급 바비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프리미엄 텐트가 설치되며 숙박을 제외한 그릴 체험으로만 진행된다. 재료는 쇠고기 등심구이, 흑돼지 목살, 왕새우 구이, 소시지 등 다양하다. 또한 산림욕이 가능한 피톤치드 존에는 미니골프장이 설치되고, 텐트 안에는 보드게임 및 MP3 스피커가 구비된다. 가족과 연인을 위한 주말 나들이 장소로, 주중에는 바쁜 회사원을 위한 회식 장소로 추천된다. 또한 호텔에서 숙박을 하며 여유롭게 캠핑을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한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 객실 타입 및 캠핑 재료에 따라 다름 기간 미정 문의 02-455-500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씨줄날줄] 신의 직장/오승호 논설위원

    구글은 미국에서 ‘신의 직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지난 1월 발표한 미국 내 최고의 직장 100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과 이익, 주가, 채용, 직원들의 직장에 대한 충성도 등에서 모두 최고의 점수를 받은 영향이 컸다. 구글은 사원 복지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출산 직후 세탁이나 청소 대행을 위해 500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지난해 여름에는 축구장과 야구장, 테니스코트, 롤러 하키링크, 볼링 레슨과 댄스 교실이 운영되는 댄스 스튜디오 시설도 갖췄다. 사원 식당은 무료다. 세계적인 호텔그룹 ‘힐튼 월드와이드’도 꿈의 직장으로 꼽힌다. 이 기업은 미국 취직 정보 사이트 커리어블리스(CareerBliss)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기업 1위에 뽑혔다. 연봉, 기업문화와 명성, 성장 기회, 작업 환경, 상사와 동료의 관계 등이 행복한 직장의 기준이었다. 이 회사의 평균 연봉은 5만 7970달러(약 6700만원)로 2, 3위를 차지한 플루어(8만 7589달러)나 존슨앤드존슨(8만 1850달러)에 비해 적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연봉이 큰 작용을 한다. 온라인 취업 포털 ‘사람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입 구직자 1062명 가운데 59.6%는 대기업을 목표로 구직 활동을 하는 이유로 ‘연봉 수준이 높아서’를 꼽았다. 이들의 희망 연봉은 평균 3110만원으로 외국계 기업이나 공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희망자들의 수준을 웃돌았다. 경기 침체의 영향 때문일까. 우리나라 미혼 여성들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세계 121개 나라 가운데 경제력을 1순위로 꼽은 비율(36.2%)이 가장 높다는 조사도 있다. 올해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한국거래소가 1억 1453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예탁결제원(9895만원), 코스콤(9403만원), 수출입은행(9364만원) 등의 순이다. 민간기업 가운데도 평균 연봉이 1억원 안팎인 곳이 적지 않다. 미국의 경제사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은 1974년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소득이 늘어도 행복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했다. 이른바 이스털린의 역설이다.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3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6위에 머물고 있는 것도 한 예라 할 수 있다. 부(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소득 분배를 개선하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 더욱 절실한 때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위기의 전세 유랑객] 서울서 수도권으로 밀려난 전세난민… 다음엔 또 어디로

    [위기의 전세 유랑객] 서울서 수도권으로 밀려난 전세난민… 다음엔 또 어디로

    서울 용산에 직장이 있는 조성태(37) 과장의 출근 시간은 오전 6시 30분. 경기 김포 장기동 전셋집에서 회사까지 승용차로 출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다. 퇴근 시간은 대략 오후 6시 30분~7시. 집에 도착하면 시계 바늘은 얼추 밤 9시를 가리킨다. 업무상 승용차를 탈 수밖에 없는 김씨는 출·퇴근에만 서너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셈이다. 조 과장이 앞서 전세를 살았던 강서구 공항동 아파트의 주인은 지난 3월 전세계약이 끝나자 보증금을 2억원에서 2억 5000만원으로 올렸다. 7000만원의 빚이 있던 조 과장은 결국 같은 보증금으로 전셋집을 찾다 보니 서울 밖으로 쫓겨날 수밖에 없었다. 조 과장은 일단 위기를 넘겼지만 생활비가 더 들어간다. 직장이 멀어진 탓에 승용차 기름값 지출이 3배 가까이 많아졌다. 조 과장은 “한번 차를 끌고 나가면 기름값이 3만원쯤 드는 것 같다.”면서 “야근이나 회식을 하는 날은 택시비로 3만원이 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귀가가 늦어지면서 늘어난 외식비까지 합치면 한 달 생활비로 30만원 이상 더 지출한다.”며 씁쓸해했다. 그는 “아내가 올해 둘째를 갖겠다던 계획을 포기했다.”며 한숨을 지었다. 경기 부천에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으로 출근하는 이대용(37)씨는 전셋집이 2년마다 회사와 더 멀어졌다. 2007년 11월 동작구 사당동에서 1억 1000만원 전세로 신혼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2009년 구로구 아파트(전세 1억 4500만원)를 거쳐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1억 7500만원)로 옮겨 왔다. 돈을 모아도 시원찮은데 길에다 뿌리는 비용만 자꾸 늘고 있다. 이씨는 “부천도 전셋값이 오르고 있어 걱정”이라면서 “2년마다 이렇게 쫓겨다니느니 확 집을 사버릴까 생각도 들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드는 돈이 한두 푼이 아니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말했다. 한꺼번에 수천만원의 전세 보증금을 올려 줄 수 없는 서민들이 서울을 벗어나면 경제적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오판이다. 이들처럼 직장을 서울에 두고 장거리 출·퇴근을 하다 보면 피곤함은 그만두고 월 생활비가 40만~50만원은 더 들어간다. 출·퇴근을 맞추지 못해 일자리를 잃는 경우도 허다하다. 2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년 전 2억 2234만원이던 서울 평균 전셋값이 올해는 2억 6591만원으로 4357만원이나 올랐다. 월급쟁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전셋값 폭등으로 ‘전세 난민’이 증가했다는 것은 통계가 뒷받침한다. 2010년 1월 서울 시민은 1021만 3153명에서 지난달에 1006만 3258명으로 13만 8398명 감소했다. 반면 이 기간 경기 성남의 인구는 95만 3606명에서 97만 7243명, 고양은 92만 6283명에서 96만 3502명, 부천은 86만 5376명에서 87만 848명으로 늘었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강경희(47·여)씨는 “지난해부터 마포와 서대문, 여의도에서 살던 사람들이 많이 옮겨 오고 있다.”면서 “2010년 1억 3000만원이면 구하던 85㎡ 아파트 전세가 요즘에는 1억 6000만~1억 6500만원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수도권으로 옮긴 세입자들은 구직난에 직장을 옮기지 못하고 장거리 출·퇴근을 감수해야 한다.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15㎞ 이상 장거리 출·퇴근자가 강남권의 경우 2006년 31만 2717명에서 2010년 39만 5184명, 광화문 등 도심권은 25만 3762명에서 27만 515명으로 증가했다. 통상 거리가 15㎞가 넘어가면 출·퇴근에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사람수도 늘었다.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에 경기도에서 서울 강남권으로 들어오는 사람의 수도 2006년 하루 19만 9988명에서 2010년 22만 7689명으로 2만 7000여명이나 증가했다. 이 시간대 경기도에서 광화문 등 도심권으로 들어오는 사람 수는 2006년 13만 7577명에서 2010년 14만 5917명으로, 여의도로 들어오는 사람은 1만 9769명에서 2만 4835명으로 증가했다. 윤혁력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장은 “경기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전세 난민의 증가는 개인의 경제적 비용과 생활 불편의 증가는 물론 교통·환경문제 등으로 이어져 결국 국가·사회적 비용을 키우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이 이런 현상을 낳았을까. 2010년 이후 서울 지역 집값 변동은 급격한 하락세를 그리고 있지만 전셋값은 급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집값에 비례해 전셋값이 움직이던 기존 주택시장 양상과는 사뭇 다르다.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는 심리가 팽배해지면서 집을 사는 것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세입자가 크게 증가하고, 전세의 ‘수요·공급 균형’이 깨지면서 보증금만 큰 폭으로 오르는 이상 현상이 널리 퍼진 탓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집주인은 집값이 떨어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융자를 끼고 구입한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져 보증금을 빼주지 못하는 ‘역(逆)전세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소형 아파트나 연립주택 중에는 설령 집을 처분하더라도 융자금을 상환하고 남은 돈으로는 보증금을 빼주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서울 구로구 신대방동 연립에 전세를 살고 있는 최재훈(38)씨는 전세 기간이 끝나고도 2년째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 집주인이 너그러워서가 아니다. 세 들어 사는 집이 가격 하락으로 은행 융자금과 보증금을 빼주지 못하는 ‘깡통주택’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80%를 넘는 깡통주택이 전국적으로 18만 5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전세를 옮길 생각을 못 하기는 세입자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전세가율)은 61.7%까지 올랐다. 전체적으로 전셋값이 오르면서 ‘렌트 푸어’들은 어디로 이사 가도 부담되기는 마찬가지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차라리 보증금을 올려주고라도 기존 전셋집에 눌러 사는 세입자가 증가했다. 당장 전세보증금을 올려 주지 못할 경우 인상분만큼 월세를 내는 ‘반전세’도 유행하고 있다. 경제 사정 변화에 따라 집을 갈아 타는 이른바 ‘필터링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세 물건이 동이 나고 동맥경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문헌 중앙공인중개사 대표는 “가을 이사철임에도 도봉구 쌍문동 1800가구 단지의 월 이사 건수가 손에 꼽을 정도”라며 “전세가 실종되고 시장 기능이 마비돼 서민들만 두 번 울고 있다.”고 말했다. 여유 있는 집주인들의 얄팍한 심리도 전세난을 불러왔다. 낮은 금리가 계속되면서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늘어났다. 전세보증금을 받으면 금융소득이 연 3~4%에 불과하지만 월세로 돌리면 수익률은 두 배 이상 커진다. 월세는 전세보증금의 0.6~1% 금리를 적용해 받는다. 월세로 돌리면 수익률이 적어도 7% 이상 된다. 이래저래 무주택자들의 허리만 휘고 있는 것이다. 그럼 과연 대안은 없는가.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봇들마을에 살고 있는 신상수(49)씨. 신씨가 살고 있는 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10년짜리 공공임대 아파트(59㎡)이다. 신씨를 만족시킨 것은 저렴한 보증금만이 아니다. 적어도 10년간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게 큰 기쁨이다. LH에 따르면 신씨의 임대 조건과 주변 일반 주택 임대료를 비교하면 공공임대 아파트 임대료가 얼마나 저렴한지 구분된다. 이 아파트는 임대보증금 5880만원에 월 임대료 40만원이다. 월 임대료는 법정 인상 범위에서 결정된다. 주변 전세 시세의 70% 선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2년마다 마음 졸여 가며 전셋집을 옮겨야 하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전세 난민’의 증가는 주거생활 불안은 물론 안정적인 직장 생활도 어렵게 한다. 특히 도심 일용직 근로자는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쫓겨나면서 일자리까지 잃는 경우가 많아 자활을 어렵게 한다. 전문가들은 전세 난민을 막고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해답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전국의 임대주택은 총 145만 9513가구에 불과하다. 이 중 공공임대 아파트는 101만 9195가구이고, 10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은 91만 가구뿐이다. 장기 공공임대주택 확대의 걸림돌은 재원 확충이다. LH와 서울도시개발공사(SH)의 자금 사정이 여유롭지 않다. 단기간 대량 공급도 불가능하다. 또 공공임대주택에 들어갈 수 없는 차상위 계층에 대한 주거복지도 고민해야 한다.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은 “서민들을 전세 난민으로 내몰지 않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다.”며 “지금은 주택 문제를 경제적 논리, 공급만으로 해결하기보다 복지 차원으로 접근할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인식 변화도 요구된다. 류찬희 선임기자·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책꽂이]

    ●카라얀 평전 1·2(리처드 오즈본 지음, 김정란 옮김, 심산 펴냄) 나치의 군악대장, 음반비즈니스맨, 독재자 등 온갖 험한 소리를 다 들었지만 실력에 있어서만큼은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던 카라얀. 클래식 평론가로 살아 생전 카라얀과 여러 차례 인터뷰를 하기도 했던 저자는 카라얀 주변 인물들에 대한 보충 취재 끝에 이 평전을 썼다. 각권 3만원. ●정치와 소설(폴 돌란 지음, 라종일 옮김, 룩스문디 펴냄) 한국 예술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예술이 순수한 것이라는 착각을 계속 강조하는 점이다. 지나친 정치적 해석은 문제겠지만, 당대의 정치적 이슈를 외면하는 예술이라는 것이 대체 가능하기는 한건지 묻지는 않는다. 그래서 나다니엘 호손, 도스토옙스키, 프란츠 카프카, 토마스 만 등 기라성 같은 서구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20세기 서구 근대사를 읽어내는 시선이 좋다. 1만 3000원.
  • 뮤지컬·연극 ‘추석세일’

    한가위 때 가족과 함께 떠나는 공연장 나들이는 어떨까. 명절마다 온 가족이 TV 프로그램 삼매경에 빠졌다면, 가족과의 공연장 방문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짧은 연휴,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을 소개한다. 지난 6월 막올린 뮤지컬 ‘시카고’(디큐브아트센터)는 다음 달 7일 4개월에 걸쳐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다. 추석 연휴를 포함해 남은 서울 공연은 단 10여회. 세계 30여개국, 250여개 도시에서 공연된 스테디셀러답게 객석 점유율 83%를 기록 중이다. 인순이, 최정원, 남경주 등 중견배우들이 1920년대 격동기의 시카고를 배경으로 농염한 재즈선율과 관능적 유혹을 선보인다. 추석연휴 할인율은 20~30%선. 18세기 영국과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충무아트홀)는 오는 29일까지 최대 40%의 추석맞이 할인예매를 진행한다. 다음달 7일 막을 내리기 전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 바친 한 남자의 숭고한 사랑이 류정한·윤형렬·카이 등의 연기를 통해 되살아난다. 주인공 돈키호테를 통해 꿈과 이상,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이야기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샤롯데시어터)도 연휴 공연에 3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대극장 공연뿐 아니라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실력파 배우들로 무장한 중극장 뮤지컬 역시 큰 폭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는 30%선의 할인티켓을 마련했다. 새로운 각색으로 찾아온 창작 뮤지컬 ‘셜록홈즈’(두산아트센터 연강홀)와 ‘왕세자 실종사건’(아트원시어터 1관)도 추석 공연에 각각 30%, 50% 할인한다. 한가위와 닮은 넉넉하고 풍성한 연극도 널려있다. 신라시대 최고의 미인인 수로 부인 설화를 각색한 극립극단의 두 번째 삼국유사 프로젝트 ‘꽃이다’(백성희장민호극장)는 추석 당일(30일)을 제외하고 공연을 이어간다. 1만~3만원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대표 연극배우들이 펼치는 기발한 판타지를 맛볼 수 있다. 4050세대를 위한 가슴 따뜻한 연극도 있다. 2009년부터 4년째 객석을 눈물바다로 물들인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성균관대 새천년홀)은 29~30일 공연을 40% 할인한다. 탤런트 강부자가 암에 걸린 딸과 보내는 마지막 2박 3일을 연기한다. 친구의 장례식장을 찾은 50대 친구들이 지난날을 회상하는 ‘여행’(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은 아버지들이 가장 공감하며 눈물을 훔칠 연극이다. 고 윤영선 작가의 5주기를 맞아 2005년 초연 당시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의 사계절 축제인 ‘추석난장’은 무료 공연이다. 올해 13회를 맞아 한가위의 넉넉함과 흥겨움을 맛보도록 했다. 예술단 미르의 ‘난장 음악회’와 국립극장 3개 전속 단체의 연합공연 ‘전통 연희 한마당’, 국악 뮤지컬 ‘시집가는 날’ 등으로 구성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구스타디움 안전진단비 과다책정 의혹

    대구스타디움의 정밀안전진단 용역비가 과다하게 계상, 발주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시가 지난 7월 발주한 대구스타디움 정밀안전진단 용역비가 2억 9628만원으로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25일 밝혔다. 김화자 의원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1억 8395만원보다 1억 1233만원이 많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더구나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연면적이 16만 4813㎡에다 부속건축물 9동이 있어 14만 1859㎡인 대구 스타디움보다 넓다. 따라서 면적당 용역비는 상암경기장보다 2배 가까이 높게 계상됐다는 것이다. 올해 정밀 안전진단을 하는 전국 7개 경기장 중 대구와 제주월드컵경기장(용역비 2억 261만원)을 제외한 5개 경기장은 모두 2억원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특히 2007년 정밀안전진단을 한 광주월드컵경기장은 연면적 7만 703㎡에 997만원, 2010년 실시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은 연면적 9만 8461㎡에 2614만원의 용역비만 들었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에는 공공건축물은 준공 10년 뒤 최초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이후 5년마다 하게 돼 있다. 김 의원은 “경기장이란 특수성도 있겠지만 구조나 규모가 크다는 것 이외 다른 요소가 없어 정밀안전진단 방법과 용역 업무는 대동소이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구스타디움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 용역비는 국토해양부 기준을 적용했다.”면서 “상암월드컵경기장의 경우 예산이 적게 책정돼 육안점검과 주요구조부 중심으로 안전진단을 했다.”고 말했다. 대구스타디움의 안전진단 용역은 지난 7월 23일 시작돼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징검다리 추석연휴 樂~ 樂~하게

    징검다리 추석연휴 樂~ 樂~하게

    한가위가 코앞이다. 차례나 성묘를 마친 뒤 ‘가족 단합대회’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유명 리조트와 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예년에 견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눈에 띈다. 연휴 마지막 날엔 세계 최대 민속 축제가 경기 안성에서 시작된다. ■리조트서 休… 공연 보며 樂 한화리조트 설악은 추석 연휴 기간에 저녁마다 ‘라이브 팝 콘서트’를 야외 가든 호수에서 연다. 설악쏘라노 로비에서는 9월 내내 금~일요일에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9~30일에는 ‘한가위 가훈 써 주기’ 이벤트와 ‘한가위 돌고래 마라톤’ 대회가, 30일에는 워터피아, 씨네라마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되는 ‘한가위 오엑스 퀴즈’가 각각 열린다. (033)630-5500. 대명 비발디파크는 29일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춘 서커스단’의 추석 특집 공연 ‘비천’을 무료로 연다. 공중 서커스와 애크러배틱 등의 묘기가 펼쳐진다. 소노펠리체에선 같은 날 무료 ‘레이저&매직쇼’가, 30일엔 가족 노래자랑이 열린다. 단양·변산·양평 리조트와 양양 쏠비치 호텔 앤 리조트에선 연휴 기간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지며 경북 경주에선 29일 한가위 가족 민속놀이 대항전이 열린다. 이날 입실 고객에겐 송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1588-4888. 곤지암리조트는 29일~10월 2일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인증 도장을 모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떡메치기, 송편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있다. 29일에는 요리사에게 피자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가족 피자 만들기-피자욜로’ 행사도 열린다. 1661-8787. 하이원리조트는 추석 연휴 첫날인 29일을 비롯해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분수쇼와 6700여 발의 불꽃이 어우러지는 ‘불꽃 페스티벌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에는 가족 대항 윷놀이 등 한가위 한마당이, 10월 1일엔 마술사 이은결의 ‘매직 콘서트’가 대형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1588-7789. 휘닉스파크는 ‘웰니스 치유의 숲길 트레킹’을 진행한다. 700m 숲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추석 여행 상품도 내놨다. 바비큐 가든에선 양념갈비와 레드와인 등을 휘닉스파크에서 재배한 친환경 쌈채소와 함께 제공한다. 4~5인분 16만원, 3~4인분 13만원. (033)330-6038. 오크밸리는 30일 가을 음악회, 푸짐한 경품이 걸린 ‘오크밸리 스타 선발대회’를 연다. 29, 30일엔 씨름 등 전통놀이와 전통공예 체험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추석 밤하늘 별자리 여행은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일, 10월 중엔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033)730-3981. 파인리조트는 30일 무료 숙박권, 부대시설 이용권, 영화 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전통 윷놀이 대항전을 연다. 29일~10월 1일엔 떡메 치기 등의 전통 행사가 열린다. (02)540-6800, (031)338-2001. 용평리조트는 30일 온 가족이 송편을 만들고 시식도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송편패키지(성인 3만 3000원)를 신청하면 송편 빚기 체험도 하고 점심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1588-0009. ■테마파크에선 다양한 이벤트 에버랜드는 29일~10월 1일 태권 타악 퍼포먼스 ‘비가비’(飛歌飛) 공연을 한다. 2010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축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같은 기간 유명 서예가 4명을 초빙해 사군자 그리기 등 서예 체험 프로그램도 연다. 28일~10월 3일 주한 외국인은 40% 할인된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 참조. 롯데월드는 매일 밤 8시 ‘강강술래’ 공연을 펼친다. 100명이 넘는 연기자와 수천명의 관객이 함께 소원을 비는 퍼포먼스다. 국가 대표 춤꾼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선보이는 퓨전 공연 ‘아리랑’도 볼만하다. 연휴 기간 중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반 3인까지 가능하다. 주한 외국인에게도 자유이용권 40% 할인혜택을 준다. 서울랜드는 30일 외줄타기 명인 김대균의 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캐릭터 풍물 로드쇼와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 행사는 29일~10월 1일, 태권도와 춤이 결합된 ‘태권무 공연’은 10월 1일과 3일에 각각 열린다. 한화 호텔&리조트는 서울의 63빌딩, 전남 여수와 제주의 아쿠아플라넷에서 각각 ‘한화 스타일’ 이벤트를 벌인다. 63빌딩(www.63.co.kr)은 ‘63 1+1 스타일’ 이벤트를 10월 31일까지 연다. ‘아쿠아플라넷 여수’(www.aquaplanet.co.kr/yeosu)는 추석 연휴 3일 동안 하루 두 차례 수조 밖 관람객과 수조 안 아쿠아리스트가 제기차기를 겨루는 이색 대결을 펼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29일~10월 3일 한복을 입은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널뛰기 등을 하는 민속놀이 퍼포먼스와 1만여 마리 정어리들의 화려한 군무를 준비했다. 공연은 하루 세 번 진행된다. 이 기간 외국인에게는 30% 할인혜택을 준다.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충남 예산의 리솜스파캐슬은 추석 당일(30일) 관광객을 대상으로 팽이치기 등의 대회를 마련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천천향(물놀이 시설) 50% 할인권을 준다.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추석 선물도 제공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7일~10월 4일 서울 청계천로 본사에서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새달 1일부터 안성세계민속축전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안성시에서는 ‘2012 안성 세계민속축전’(www.2012folkloriada.com)이 열린다. 4년에 한번씩 열려 ‘민속문화의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이번 축제엔 브라질, 헝가리, 콩고 등 43개국의 45개 공연단체에서 1172명의 공연단원이 참가한다.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패 등 국내 11개 공연단까지 포함하면 2000명 넘는 재간꾼들이 한국에 모이는 셈이다. 공연은 보개면 안성맞춤랜드 등에서 1일 60여회 이상 펼쳐진다. 공연장 어디에서든 매일 서로 다른 나라의 공연이 열린다. 번외 행사도 알차다. 현대판 줄타기인 ‘슬랙라인’과 파페라, 어쿠스틱 콘서트, 재즈 공연, 7080 청춘쇼 등의 공연이 준비됐다. 터키 등 19개국 요리사가 자국의 대표 요리를 만들어 보이는 세계 먹거리 체험관과 안성 옛 장터도 열린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현대차 연봉 8934만원… 제조업체로 첫 1위

    현대차 연봉 8934만원… 제조업체로 첫 1위

    현대차 직원 평균 연봉이 30대 기업 최고로 조사됐다. 금융·서비스업계를 제치고 제조업체가 평균 연봉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지나친 인건비 부담이 자동차 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24일 재계 정보 사이트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 소속 193개 상장사의 지난해(회계연도 기준) 임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직원 평균 연봉은 8934만원으로 2위 삼성생명(8913만원)을 근소하게 제치고 제조업계로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국내 30대 그룹의 직원 평균 연봉은 6349만원이었다. 현대차와 삼성생명에 이어 직원 연봉이 많은 곳은 SK증권(8509만원)과 기아자동차(8491만원), 삼성증권(8458만원), 삼성화재(8310만원), 삼성엔지니어링(8184만원) 순이었고, 삼성전자는 7760만원으로 11위에 올랐다. 전체 그룹 기준으로도 현대차그룹의 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다. 현대차의 10개 상장사직원 연봉은 8401만원으로, 2위인 현대중공업(3개사·7636만원)보다 765만원 많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공장에는 근속연수가 높은 직원들이 많아서 평균 연봉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면서 “제조 원가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자동차업계 평균으로 차값 인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재계 서열 1위인 삼성은 7481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대림(6869만원)과 현대(6319만원), 두산(6291만원), 미래에셋(6124만원)그룹의 직원 연봉이 각각 6000만원을 넘었다. 유통 업계 연봉은 10위권 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유통 ‘골리앗’이라 불리는 신세계(3529만원)와 롯데(3716만원), 현대백화점(3795만원)그룹의 직원 연봉도 40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계산원 등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평균 연봉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30대 그룹 등기임원(사외이사·감사 제외)의 평균 연봉(실지급 기준)은 8억 4000만원이었다. 삼성그룹(17개 상장사)의 등기임원(52명) 평균 연봉이 21억 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14억 5000만원), 현대(13억 8000만원), SK(11억 9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웅진그룹 등기임원 연봉은 1억 9000만원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적었다. 영풍(2억 4000만원)과 대림(2억 8000만원)그룹도 등기임원의 연봉 수준이 3억원 미만으로 그룹 간 등기임원의 연봉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앙상블 시나위 콘서트 ‘길 위의 시나위’ 27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충무아트홀 상주단체인 앙상블 시나위와 프리재즈 색소포니스트 강태환이 전통음악과 재즈의 결합을 시도한다. 타악 연주자 윤호세가 합류해 동서양 즉흥음악의 호흡에 힘을 보탠다. 3만원. (02)2230-6692.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연극 ‘상象놈’ 27일~10월 10일 서울 동숭동 우석레퍼토리 극장. 창작집단 멜팅팟이 소설 ‘엘리펀트맨’을 한국사적으로 각색해 연출한 작품. 일제강점기에 희귀병을 앓는 덕철과 그 병을 고치려는 의사 등을 내세워 인간의 본질과 욕망을 이야기한다. 2만~3만원. 010-2044-3892. ●뮤지컬 ‘천상시계’ 10월 1일까지 서울 경희궁 숭정전. 천민 출신으로 종3품 벼슬까지 오른 15세기 과학자 장영실의 삶을 풀어놓았다. 자주국가 건설을 꿈꾼 성군 세종, 풍류를 아는 음악가 박연 등 조선 초기 영웅들의 대서사시. 전통연희, 대합창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4만 4000~5만 5000원. (02)741-3582.
  • 1.7조 쏟아붓고도 등록금 부담 그대로

    1.7조 쏟아붓고도 등록금 부담 그대로

    정부가 ‘반값등록금’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반영해 국가장학금 예산을 지난해 3300억원에서 올해 1조 7500억원으로 대폭 늘렸지만 대학들의 파행적인 운용 등으로 실제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년제 사립대의 올해 등록금은 지난해에 비해 고작 3.9% 인하됐다. 액수로는 30만원 줄어드는 데 그쳤다. 저소득층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 정부 가이드라인을 어기고 각 학교가 멋대로 장학금을 나눠 주거나 쥐꼬리만 한 금액을 일괄적으로 지급한 사례도 드러났다. 상당수 대학들이 정부 장학금 예산을 받기 위해 교내 장학금을 늘리는 과정에서 도서 구입이나 기계기구 매입비 등을 크게 줄여 교육의 질이 무시되고 있다. 23일 서울신문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기홍(민주통합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이명박 정부 등록금 정책 문제점과 개선 방안-국가장학금 제도를 중심으로’ 정책 자료집에 따르면 올해 전국 4년제 사립 일반대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739만원으로 지난해 769만원에 비해 30만원(3.9%) 내렸다. 성균관대(-2.1%), 고려대(-2.0%), 연세대(-1.7%) 등 수도권 주요 사립대는 2% 안팎 인하에 그쳤다.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국가장학금 Ⅰ유형보다는 대학의 자구 노력에 따라 지급하는 Ⅱ유형에서 문제가 특히 두드러졌다. 1조원에 이르는 Ⅱ유형 국가장학금을 받은 사람은 전체 재학생(198만 1382명)의 3분의1인 74만 1689명에 그쳤다. 이는 각 대학이 성적 B학점 등 지급 대상을 제한하는 자체 기준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무조건적인 성적 위주 장학금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은 혜택이 가도록 설계하라는 교과부의 지침을 대학들이 지키지 않거나 소액을 나눠 주면서 생색만 내는 경우가 많았다. 인하대는 소득 2~3분위 학생에게 겨우 1만원씩 지급했고 호남신학대는 1만~3만원, 명지전문대는 6만원, 송호대는 5만~7만원, 연암공대는 8만원을 나눠 줬다. 고려대·동양대·한신대·숙명여대 등은 아예 소득분위를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금액을 일괄 지급했다. 건국대·서강대는 소득이 많은 학생이 더 많은 국가장학금을 받았다. 서강대 관계자는 “국가장학금과 학교장학금을 포함한 전체 기준에서는 저소득층에 더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대학이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교내 장학금을 확충하면서 교육 여건 지출을 줄이고 있다. 올해 각 4년제 사립 일반대의 예산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에 비해 기계기구 매입비는 18.5% 줄었고 연구비(-8.7%), 실험실습비(-0.9%), 도서구입비(-3.5%) 등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쓰여야 할 돈도 크게 줄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1891만원 2000년의 3배수준

    올해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2000년의 3배 수준인 3.3㎡당 19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지만 평균 분양가격은 오히려 급등하는 모습이다. 2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주상복합을 포함한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89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2000년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662만원으로 현재 가격의 35.0% 수준이었다. 하지만 외환위기를 극복한 이후부터 분양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2003년에는 3.3㎡ 1109만원으로 뛰어올랐고 2008년에는 1803만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2008년을 정점으로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고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면서 2009년에는 1771만원, 2010년 1642만원, 2011년 1542만원으로 3년 연속 분양가격이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강남지역의 재개발·재건축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다시 평균 분양 가격이 급등하게 된 것이다. 올해 들어 특별분양을 제외한 서울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24개 단지 5569가구로, 이 중 3310가구가 재개발·재건축으로 지어졌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