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만원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이륙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수노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77
  • “경기단체협회장이 국제대회 중 마사지숍에서 성매매”

    지난해 국제대회에 참석했던 한 경기단체의 협회장이 성매매를 했다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이 21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2년간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민원·탄원 접수현황’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경기협회의 A회장은 지난해 8월 베트남에서 열린 대회에 참석 중 협회 임원 4명과 함께 마사지숍을 가장한 성매매 업소에 출입해 성매매를 한 정황이 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A회장은 1인당 한화 기준으로 6만원씩 30만원을 현찰로 계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베트남에서 고급 마사지샵의 가장 비싼 코스가 3만원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마사지만 받았다는 말을 누가 믿겠느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성매매업소에 함께 출입한 임원의 증언과 결제영수증, 업소 관계자의 증언 등도 확보해 제시했다. A회장은 현재까지 협회장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재임을 위해 선거부정, 부당해임을 포함한 인사권 남용 의혹도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평균 월세액 60만원…세입자 70%가 저소득층

    전국 평균 주택 월세는 보증금 2094만원에 월 44만원이고 월세 이율은 연 9.84%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20일 발표한 월세 시장 분석과 정책 방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전국 평균 보증부 월세의 보증금은 2094만원, 월세액은 44만원으로 나타났다. 보증금이 없는 무보증 월세로 전환하면 평균 월세액은 60만원 수준이다. 수도권의 보증부 평균 월세는 보증금 2442만원에 월 51만원, 지방은 보증금 1494만원에 월 33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보증월세로 전환한 월세는 수도권이 69만원, 지방은 45만원 수준이다. 월세는 단독·연립 주택 비중이 높고, 월세 세입자는 전세 가구에 비해 소득이 낮고 재무건전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는 고소득층(81.0%)과 중소득층(59.1%)의 대표적인 임차 형태인 반면 월세는 저소득층(소득 1~2분위)의 비중이 69.9%나 차지했다. 소득 1분위 월세가구의 85%가 임시직, 학생, 무직이었다. 9월 말 현재 전국 평균 월세 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5%p 떨어진 0.82%(연 9.84%)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0.89%(연 10.64%), 연립주택 0.87%(연 10.41%), 오피스텔 0.82%(연 9.86%), 아파트 0.68%(연 8.11%) 순이었다. 월세 가격 하락은 주택매매 부진으로 임대인이 전세물량을 월세로 전환함에 따라 월세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일찍 돌아온 방어 제주 어민 ‘짭짤’

    제주 마라도 연안에 지난해보다 일찍 방어 어장이 형성돼 방어잡이 어선들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18일 서귀포시 모슬포수협에 따르면 모슬포 선적 채낚기 어선 30여척이 지난해보다 20일 이른 지난 1일부터 마라도 연안과 모슬포 앞바다에서 방어잡이에 나서 하루 평균 1100여 마리의 방어를 낚아 올리고 있다. 이들 어선이 지난 16일까지 낚은 방어는 대방어(몸무게 4㎏ 이상) 995마리, 중방어(2.5㎏ 이상∼4㎏ 미만) 1만 7225마리 등 모두 1만 8220마리다. 수협 위판 가격은 마리당 대방어 2만 4000∼3만원, 중방어 1만 1000∼1만 3000원으로 총위판액은 2억 3000여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조업 초기의 위판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방어잡이 시작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진 것은 수온이 낮아 어장이 일찍 형성됐기 때문이다. 전갱잇과에 속하는 방어는 몸길이가 최대 110㎝가량 자라고, 국내에서는 마라도 주변이 최대 어장으로 손꼽힌다. 겨울철이 제철이고 클수록 맛이 좋다. 한편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는 다음 달 7∼10일 모슬포항에서 제13회 최남단 방어축제를 연다. 맨손으로 방어 잡기, 선상 방어낚시 체험, 선상 방어 경매, 방어 시식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犬公님’의 일생

    ‘犬公님’의 일생

    직장인 김민선(30·여·서울 강남구 역삼동)씨의 하루는 오전 8시 30분 ‘보들이’를 유치원 차량에 태우는 일로 시작한다. 유치원에 입학한 지 6개월째인데 친구와 뛰어놀다 보니 부쩍 활발해졌다. 김씨는 퇴근길에 보들이를 찾아 함께 귀가한다. 취학 전 아동을 둔 보통 엄마와 비슷한 일상이다. 하지만 보들이는 아이가 아닌 생후 1년 된 강아지다. 김씨는 18일 “매월 30만원 이상을 유치원비로 쓰고 있지만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든다”고 흡족해했다. 국내 애견 가구가 급증하면서 나이에 따라 사람과 같은 서비스를 받고 있는 ‘팔자 좋은 견공’들이 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완동물에 매월 수십만원을 쓰는 것은 사치가 아니냐’며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강아지를 가족으로 여기는 애견 가구의 생각은 다르다. 지난해 9000억원 수준이었던 애완동물 관련 시장은 2020년 5조 81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애견 가구는 322만 가구를 기록했다. 팔자 좋은 견공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로 애견 유치원이 꼽힌다. 아동이 유치원에서 사교성을 기르듯 강아지도 애견 유치원에서 온 종일 다른 강아지와 서로 쫓고 물고 비비며 사회성을 배운다고 한다. 온 종일 맡기는 비용은 2만 5000~3만원. 유치원 차량이 집에 들러 강아지를 태워 가는 ‘픽업 서비스’와 목욕·피부 관리를 하는 스파 프로그램, 미용 비용까지 합치면 한 달에 30만~50만원가량 든다. 국내 어린이 유치원의 월평균 회비가 19만원대(방과후 교육 비용 포함)인 것을 감안하면 2배가량 비싸다. 애견 유치원과 일부 동물병원에서는 7세 이상의 노령견을 위해 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 서초구의 한 애견 유치원 관계자는 “무릎 관절이 안 좋은 노령견을 위해 아쿠아로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쿠아 트래드밀(수중에서 하는 러닝머신)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보통 10~15세 때 생을 마치는 강아지를 위해 장례를 치러 주는 주인도 예전보다 많아졌다. 애견 장례식장에서는 강아지에게 수의를 입히고 입관, 화장, 유골 인도 등 사람과 같은 절차로 의식을 진행한다. 화장 등 장례 비용은 20만~25만원으로, 유골함을 납골당에 안치하려면 매년 10만원 이상씩 더 내야 한다. 국내엔 생소하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인기를 끈 애견 양로원 등도 조만간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명철 농협경제연구소 축산경제연구실장은 “아픈 강아지를 키우기도, 안락사시키기도 어려운 주인이라면 애견 양로원에 맡길 수 있다”면서 “축산농가 등 빈터를 가진 곳에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분양성공 新트랜드 ‘착한 아파트’…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3차’

    분양성공 新트랜드 ‘착한 아파트’…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3차’

    가을 분양 시장에서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아파트들이 잇따라 좋은 청약 성적을 거두면서 분양 시장을 달구고 있다. 지난 4일 청약을 실시한 현대산업개발 ‘대구 월배2차 아이파크’는 주변 시세 대비 500만~1000만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 책정으로 평균 9.4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 전 평형 1순위 마감했다. 최근 청약을 실시한 롯데건설의 ‘덕수궁 롯데캐슬’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책정으로 아파트 평균 7대 1, 오피스텔 평균 12.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한 바 있다. 착한 가격의 아파트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우는 아파트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유의할 점도 있다. 홍보물에 표기된 분양가가 저렴해도 각종 옵션이나 중도금 대출이자, 발코니 확장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비용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 또한 분양가와 입지, 상품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천안•아산 분양 시장에서도 우수한 입지 환경에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착한 아파트가 선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는 모델하우스 오픈 후 주말 3일 동안 총 2만 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는 삼성디스플레이시티의 탄탄한 배후수요와 연암산과 월랑수변공원의 쾌적한 자연환경, 도보로 유치원∙초∙중교 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 등을 갖췄음에도 3.3㎡당 573만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가 별로 없는 천안∙아산 지역에서 저렴한 분양가의 새 아파트가 분양한다는 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까지 고루 갖춘 점이 알려지면서 청약 및 계약 방법을 문의하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 구성도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의 강점으로 꼽힌다. 5세 이하의 영∙유아 자녀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단지 내 어린이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단지 내에 키즈카페와 어린이도서관, 유아물놀이장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대 내에서는 복도 야간 안전 유도등과 가구와 거실벽체의 모서리를 라운드 처리한 코너리스를 적용해 어린 자녀들이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영상으로 방문자 확인 후 출입문 개폐가 가능한 무인경비 시스템과 단지 내 어린이놀이터와 보육시설 등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세대 내 TV와 월패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 가능한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는 오는 18일 1순위, 21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2~23층, 17개 동, 총 1,118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기준으로 72㎡ 122가구, 84㎡ 754가구, 99㎡ 242가구 총 5개 타입으로 구성한다 . 모델하우스는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8-2에 조성된다.분양문의: 041-427-30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야구] 잠실 물들인 유광점퍼 올 7000벌 가량 팔려

    [프로야구] 잠실 물들인 유광점퍼 올 7000벌 가량 팔려

    ‘유광 점퍼’냐, 아니면 ‘미러클 두산’이냐. 16일 막을 올린 플레이오프(PO)의 장외 관전 포인트다. 이날 1차전 시작 세 시간 전 잠실구장 매표소에는 300명쯤이 줄을 섰지만 2만 5500석이 매진됐다는 방송이 수십 차례 나오고 한 시간쯤 뒤에야 흩어졌다. 1, 2차전을 홈 경기로 치르는 LG는 경기 한 시간 전부터 요란한 응원가를 울렸다. 1루 스탠드에는 붉은색과 검은색의 유광 점퍼<서울신문 10월 12일자 17면> 물결이 일었다. 11년 만에 맞은 LG의 가을 야구 상징이자 올해 최고의 야구 관련 히트상품이다. 2006년쯤 선수단의 동계훈련 용도로 처음 제작했지만 일반 판매를 시작한 건 3년쯤 뒤였다. 당연히 LG가 2002년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을 때는 팬들과 함께할 수 없었다. 따라서 유광 점퍼가 잠실 스탠드를 수놓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매년 200~300벌 팔리던 것이 올해는 7000벌가량 팔렸다. 가을용 9만 8000원, 겨울용 13만원대로 만만찮은 가격이지만 가을 잔치에서 선수들과 혼연일체가 되고 싶다는 팬들의 열망을 꺾지 못했다. 이날 구장 안의 트윈스숍에는 뒤늦게 점퍼를 구입하려는 이들의 줄이 100m쯤 이어졌다. 가을 야구 단골이었던 두산의 공식용품 판매점이 한산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LG 응원단은 6회 1사 이병규(9번) 타석 때 ‘무적 LG’ 노란색 천을 펼쳐보이는 약식 카드섹션을 펼쳤다. 유광 점퍼만큼 겉으로 드러난 응원 자산이 없는 두산은 3루 관중석에서 흰색 동계복을 걸치고 흰색 풍선막대와 대형 깃발들을 휘저으며 응수했다. 7회 LG가 연거푸 투수를 교체할 때 3루 쪽을 덮은 흰색 물결은 절정을 이뤘다. 두산 선수단이나 팬들은 2010년과 올해 준PO에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는 등 포스트시즌만 되면 살아나던 뚝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 이날 4-2로 이겨 그 기대는 부풀려지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법원 판결로 본 지방대 신입생 모집 백태

    법원 판결로 본 지방대 신입생 모집 백태

    경북에 있는 한 대학이 교원들에게 신입생 유치 인원을 할당하고 미달할 때는 1인당 1만~3만원씩 임금에서 공제해 온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법원은 학생 유치가 저조하다는 이유로 공제한 임금을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3단독 강민성 판사는 교직원 A씨와 B씨가 경북 경산의 C대학을 상대로 낸 임금반환 소송에서 “대학은 A씨와 B씨에게 각각 1700여만원과 1300여만원을 돌려 주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정의 대부분을 등록금에 의존하는 C대학은 최근 몇 년 사이 학생 수가 감소하자 재정난을 겪게 됐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06년부터 ‘개인별 학생모집 성과급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교원 한 명당 학생모집 할당 인원수를 13~16명으로 정해 놓고 실적이 1명 미달할 때마다 1만~3만원씩을 임금에서 공제했다. 초과 달성했을 때는 1인당 1만~1만 5000원씩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이와 함께 ‘학과성과급제’도 운영했다. 학과별로 운영 수지를 산출해 적자가 났을 때는 손해액의 10%를 해당 학과 교원의 인원수로 나눠 그 액수만큼 각자 임금에서 공제했다. 흑자가 났을 때는 이익금의 2%를 해당 학과 교원 수로 나눠 각자의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C대학은 새로운 성과급제도를 관철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전체교수회의에 이와 관련한 자료를 배포했고 과반수 이상의 교원이 이 회의 참석 명단에 서명했다. 2011년 1월에는 ‘2006년 협의된 성과급제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인쇄된 동의서를 개별적으로 교원들에게 돌려 서명을 받았다. 2011년 6월 퇴직한 A씨와 B씨는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강 판사는 “취업규칙의 변경으로 근로자의 권리가 박탈되는 경우에는 집단적 의사결정방법에 의한 동의가 없는 한 효력이 없다”면서 “C대학 교원의 과반수가 회의를 통해 동의했다는 것을 인정할 만한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전체교수회의 참석명단에 서명을 한 것은 참석 취지를 밝힌 것이지 동의를 표한 것으로는 볼 수 없고 동의서 제출도 C대학의 간섭이 배제된 상태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 판사는 “집단적 의사결정방법에 의한 동의 없이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된 취업규칙이라도 사회 통념상 합리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적용이 가능하다”면서도 “C대학의 성과급제가 교육 및 연구와 같이 교원 본연의 업무와 관련이 없는 기준에 따른 것을 고려할 때 교원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될 정도의 합리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동산대책 “어, 먹히네”

    부동산대책 “어, 먹히네”

    주택거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각종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일단 먹혀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 건수가 5만 67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9806건)보다 42.5%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8월 거래량(4만 6586건)보다도 21.8% 증가했다. 1~9월 누계 거래량도 58만 3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했다. 주택거래는 올 2월부터 회복하기 시작, 취득세 감면조치 종료가 끝나는 6월에 거래량이 13만여 가구에 이르는 등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취득세 감면조치 종료 이후 7월에는 거래량이 전달보다 4의1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다시 2개월 연속 회복하고 있다. ‘4·1 부동산 종합대책’과 후속조치인 ‘8·28대책’이 나오면서 주택 수요자의 매수 심리가 살아나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거래량 증가는 서울·수도권 아파트가 주도했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1% 늘어나 19.8% 증가에 그친 지방에 비해 거래 회복세가 뚜렷했다. 서울은 97.1% 증가했고, 강남 3구는 65.1%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2.1%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고, 단독·다가구는 22.2%, 연립·다세대는 25.7%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는 소형 아파트 위주로 이뤄졌으며, 특히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집값도 강보합세를 움직였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보합세, 수도권 일반단지와 지방 주요 단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는 지난 8월 7억 4735만원에 팔렸으나 9월에는 7억 1000만원에 거래돼 3700여만원 하락했다. 서울 강북 지역 작은 평형 아파트값도 올랐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2차 44.52㎡는 1억 4550만원에서 1억 5133만원으로 올랐다. 도봉구 한신아파트 84.94㎡는 2억 6417만원에서 2억 7200만원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지난 8월 4억 1825만원에 거래된 경기도 분당 구미 무지개청구 전용 85㎡는 4억 4200만원에 팔려 2000만원 이상 올랐다. 안양 비산동 삼성래미안 84.92㎡는 3억 9560만원에서 4억 2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여비서 성추행’ KISA 前원장 손배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서종렬 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피해자 부부에게 3000만원 가까운 손해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1단독 원정숙 판사는 11일 서 전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여비서 A씨와 남편이 서 전 원장을 상대로 7413만원을 지급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원 판사는 “업무상 지위를 이용한 추행으로 피해자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6개월간 무급휴직을 하는 등 피해가 인정된다”면서 “피고는 치료비와 위자료 등 모두 2729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 전 원장은 원장 재직 당시인 지난해 6월 15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진흥원 청사 집무실에서 A씨를 두 팔로 껴안고 목 뒷부분에 입을 맞춘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됐다. 원 판사는 “피고인 서씨는 피해자가 형사고소하자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고 언론 보도를 하게 하고 항소심 재판 전까지 줄곧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은 것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원 판사는 다만 “피고의 추행에 따른 피해자의 치료비 및 소득 손실 추정액 책정이 과하다”면서 “그 책임을 50%로 제한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서 전 원장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자 지난해 7월 17일 임기를 1년 3개월 남겨두고 사임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회 정보위 파행

    국회 정보위가 11일 결국 파행했다. 여야의 냉랑한 분위기 속에 전년도 결산안 심의는 물론 여야 이견이 없는 법안도 논의가 무산됐다. 정보위는 전날 열린 예산결산심사 소위에서 국가정보원의 대북심리전단 사업비의 용처를 놓고 공방을 벌이다 결국 결산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댓글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 민간인 이모씨에게 지급된 9423만원이 심리전단 사업비에서 지출된 것인지를 추궁했고, 국정원은 확인을 거부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다시 국정원 결산안 처리를 위한 소위 개최를 놓고 협의를 시도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국정원직원법 개정안도 발이 묶이게 됐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이 법은 기능직·계약직 직원을 일반직 직원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 방향에 따라 국정원 직원의 직종도 이에 맞추겠다는 내용으로 야당도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내달 4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보위가 결산 문제와 국정원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입법안 등 그다지 큰 정치 쟁점이 아닌 부분에서까지 진통을 겪는 것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의 음원 공개 문제 등에서 벌이고 있는 신경전의 여파로 보인다. 또한 국정원 개혁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는 날로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국내수사 파트를 없애는 내용의 국정원법 개정안을 다수 발의한 만큼 법 개정을 통한 개혁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법을 개정하자는 것은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기 위한 정치적 공세”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3분기 서울 재개발 지분가격 소폭 상승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이 매몰비용 부담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수도권 재개발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 정부가 두 차례 발표한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재개발 지분가격(단위 면적당 가격)은 소폭 상승했지만 거래는 오히려 급감했다. 부동산 대책 기대감에 매도자는 호가를 올린 반면 매수자들은 재개발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재개발 지분가격은 3.3㎡당 2601만원으로 2분기 2567만원보다 1.3% 올랐다. 경기도는 2분기 1529만원에서 3분기 1503만원으로 소폭 하락했고, 인천은 2분기 1312만원에서 3분기 1315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아파트를 제외한 서울의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의 거래량은 5881건으로 2분기 1만 1838건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반 주택의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재개발 지분거래가 감소했다는 의미로 지난 6월 종료된 취득세 감면 연장의 불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 사업장별로는 이주 및 철거 등 사업이 마무리에 접어든 관리처분 단계 이후의 상수 제1구역, 녹번1-3지구, 가재울뉴타운4구역, 장위 제10구역, 중동 제3구역 등에서 간혹 지분거래가 이뤄질 뿐 다른 지역에선 거래 자체가 거의 없었다. 서성권 부동산114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잇따른 부동산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인들은 호가를 올리지만 매수자들의 관심은 냉담하다”면서 “재개발 사업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던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책꽂이]

    세계일주의 역사(조이스 채플린 지음, 이경남 옮김, 레디셋고 펴냄) 500년 동안 진행된 인류의 세계일주 도전사를 집대성했다. 최초의 세계일주 항해자로 기록된 마젤란을 둘러싼 진실부터 보물선을 따라 세계를 돈 영국 해적, 세계일주를 넘어 우주로 눈돌린 디지털 예술작가 송호준 등 흥미로운 인물들이 소개된다. 776쪽. 3만 9000원. 인생수업(법륜 지음, 유근택 그림, 휴 펴냄) 결혼을 앞둔 남녀를 위한 ‘스님의 주례사’, 자녀 양육서 ‘엄마수업’ 등으로 많은 독자를 감동시킨 법륜 스님의 인생 지침서. 불필요하게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닥쳐올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지금 내 삶에 만족하며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위한 길이라고 조언한다. 276쪽. 1만 3000원. 한반도는 아프다(한완상 지음, 한울 펴냄) 통일부 총리, 적십자 총재 등을 지낸 저자가 공직생활 15년간 꼼꼼히 기록해 온 비망록을 책으로 펴냈다. 남과 북의 집권세력이 서로 적대하면서도 분단상황을 이용해 공생하고 있는 역설적 현실을 지적하면서 남한의 극우와 북한의 극좌 양 극단을 비판한다. 524쪽. 3만원. 르 코르뷔지에의 사유(르 코르뷔지에 지음, 정진국 옮김, 열화당 펴냄) 20세기 근대 건축의 개척자이자 새로운 건축 유형의 창조자인 르 코르뷔지에가 남긴 회고록. 수영을 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하기 한 달 전인 1965년 7월에 쓴 마지막 글은 건축을 통해 인간과 현실을 연구하고자 했던 사유의 근원을 보여준다. 84쪽. 1만원. 자유로서의 발전(아마티아 센 지음, 김원기 옮김, 갈라파고스 펴냄) 불평등과 빈곤, 기아 연구에 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아시아인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인도 출신 하버드대 교수의 대표작. 개인의 자유는 양보할 수 없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임을 역설한다. 2001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12년 만에 재출간됐다. 508쪽. 2만 3000원. 한국여성사 깊이 읽기(주진오 외 지음, 푸른역사 펴냄) ‘한국 여성사’ 관련 강의를 해 온 저자들이 선사시대 여신에서부터 조선시대 열녀, 근대의 현모양처론, 현재의 호주제까지 열두 개의 주제로 나눠 역사 속에 나타났던 여성들의 억압된 삶을 복원하는 한편 억압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짚는다. 358쪽. 1만 5000원. 고향이 어디십니까?(위진록 지음, 모노폴리 펴냄) 1947년 만 19세에 서울중앙방송국(KBS 전신) 최연소 아나운서로 합격해 북한의 남침 1보 방송 등 역사적인 순간을 전달했던 재미 원로 아나운서의 자서전. 1950년 도쿄 유엔군 총사령부방송에 한 달 예정으로 파견됐다가 22년을 일본에 머물고, 마흔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야 했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을 기록했다. 482쪽. 1만 8000원. 강치(백시종 지음, 문예바다 펴냄) 신문사를 정년 퇴임하고 평범한 일상을 사는 나에게 독도 의용군의 활약이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직 경찰이 찾아온다. 독도에 얽힌 배신, 조작으로 일관된 부적절한 애국의 집단 심리라는 심도 깊은 주제가 빠른 템포와 탄탄한 문체로 전개된다. 303쪽. 1만 2000원. 아들의 아버지(김원일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한국전쟁과 분단의 현실을 통해 굴곡진 현대사를 그려 온 작가가 아버지의 생애를 마주하는 자전소설이다. 일본 유학을 다녀온 뒤 좌익 사상에 눈을 떠 월북한 아버지의 삶을 진지하게 추적한다. 작가의 대표작인 ‘마당 깊은 집’의 전사(前史) 성격을 띠고 있다. 386쪽. 1만 3000원. 조각 맞추기(에드 맥베인 지음, 홍지로 옮김, 피니스 아프리카에 펴냄) 스티븐 킹이 “끝내주는 작가”라고 극찬한 미국 추리 소설의 거장 에드 맥베인의 작품이다. ‘킹의 몸값’, ‘살의의 쐐기’ 등과 함께 ‘87분서 수사반’ 시리즈를 이룬다. 평범한 살인 사건으로 보였던 범죄 현장에서 퍼즐 조각의 형태로 잘린 사진이 발견되면서 수사는 미궁에 빠진다. 248쪽. 1만 1000원.
  • [사설] 공무원 증원만큼 행정서비스 質 향상됐나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의 절반이 넘는 125곳이 지방세로 소속 공무원의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에 세외수입을 더해도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보릿고개 지자체도 38곳이나 된다. 그런데도 125곳 중 117곳은 지난 3년 동안 공무원 1293명을 증원했다. 지자체의 자체수입으로 직원들의 월급조차 주지 못할 정도로 재정 형편이 말이 아닌데도 공무원 늘리기에 급급한 셈이다. 공무원 숫자 자체는 차치하고라도 공무원이 늘어난 만큼 행정 서비스의 질(質)이 과연 향상됐는지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 지자체의 재정 상황은 국가보다 좋지 않다. 올해 예산 기준으로 안전행정부가 지난 4월 처음으로 내놓은 ‘지방자치단체 통합재정 개요’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통합재정수지는 9조 31억원 적자다. 중앙정부의 적자 4조 7000억원을 훨씬 웃돈다. 전국 지자체의 평균 재정 자립도는 2004년 57.2%에서 올해 51.1%로 악화되고 있다. 중앙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지자체들은 취득세 인하 등 세수(稅收) 여건은 좋지 않은 반면 저출산·고령화와 무상복지 확대 등으로 세출은 늘어나는 추세여서 어려움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자체들이 지방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통합 청주시의 공무원 증원에 따른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다. 통합 청주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현재 청주 1783명, 청원 864명 등 2647명인 공무원을 2798명으로 151명 더 늘려달라고 안전행정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증원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83만 통합 청주시민들이 증액한 인건비만큼 가구당 연간 2만~3만원의 조세 부담을 지게 된다”면서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선 공무원들은 공무원 수가 늘어난 만큼 보통교부세를 더 많이 받아 인건비로 충당할 수 있다면서 주민 부담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논리를 편다. 보통교부세는 중앙정부가 용도를 제한하지 않고 지자체에 지원하는 예산이다. 지방세는 아니더라도 국비로 인건비를 추가하게 되면 국민들의 세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 안전행정부의 통합시 증원안(案)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박근혜 정부는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민원을 처리한 이후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기겠다고 강조한다. 노령인구의 수는 지자체의 공무원 규모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있다. 행정서비스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복지 부문이다. 복지예산 1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혜자인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정교한 협업체계를 갖춰야 한다.
  • 임금체불 ‘심형래’ 벌금형으로 감형

    임금체불 ‘심형래’ 벌금형으로 감형

    임금체불 ‘심형래’ 벌금형으로 감형 직원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영화감독 심형래(55)씨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제2형사부(정인숙 부장판사)는 11일 심형래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1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영상 불가피한 사정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에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아 무죄라고 주장하지만, 임금이나 퇴직금을 변제하려는 노력이나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다만 “임금이 체불된 43명 가운데 항소심까지 총 39명이 피고인과 합의했다”며 “실질적으로 피해가 구제되려면 피고인이 재기해 방송활동을 하는 등 수입이 있어야 하므로 1심의 선고는 너무 무거워 벌금형으로 감형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심씨는 2011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던 ㈜영구아트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 총 8억9천153만원을 체불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구황제’ 펠레, ‘혼외’ 외손자들에게 양육비 소송당해

    ‘축구황제’ 펠레, ‘혼외’ 외손자들에게 양육비 소송당해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72·본명 에드손 아란테스 두 나시멘투)가 혼외정사로 낳은 딸의 자녀들로부터 양육비 청구 소송을 당했다. 현지 일간지 디아리오 데 상파울루는 펠레의 딸 산드라 헤지나의 두 10대 아들이 펠레에게 양육비를 내놓으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펠레가 가정부와의 혼외정사를 통해 낳은 딸로 알려진 헤지나는 1996년 친자확인 소송 끝에 펠레의 딸로 인정됐다. 이후 2006년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15세, 13세인 펠레의 손자들은 소송에서 할아버지에게 건강보험과 교육비 명목으로 각각 6000달러(약 643만원)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또 자신들을 버려둔 것에 대해 정신적인 보상금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상금 액수는 특정하지 않았다. 이들의 변호사는 손자들이 2011년 이후 펠레를 만나지 못했다며 “이들은 할아버지에게 정신적, 도덕적, 물질적으로 버려졌다”고 말했다. 담당판사는 펠레를 상대로 내달로 예정된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 우선 두 손자에게 760달러(81만원)씩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은 대추축제 빙자 관광사기 조심”

    “보은 대추축제 빙자 관광사기 조심”

    충북 보은군이 주최하는 대추축제를 빙자한 관광사기가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군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열리는 대추축제를 앞두고 서울 등 전국 각지의 관광회사들이 관광단을 모집한다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보은지역 대추작목반이 축제에 초대하는 것으로 가장한 뒤 1인당 7000~1만원만 부담하면 차량과 점심 등이 무상 제공된다며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 군에는 관련 확인전화가 수차례 걸려왔다. 이들의 사기행각은 수년 전부터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같은 방법으로 관광단을 모집해 대추축제장으로 오다가 “축제장에 차량들이 너무 많아 가지 못한다”며 상품판매장 등 다른 곳으로 데려가 돈을 쓰게 했다. 이들은 축제장에 꼭 가야 한다며 따지는 관광객들에게는 “주차비 등 1인당 2만∼3만원의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며 돈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을 데려오면 대추를 공짜로 준다 등의 수법으로 관광객을 모집한 곳도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피해를 본 관광객들의 항의전화가 군에 빗발쳤다. 군 관계자는 “보은 대추축제를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이다 보니 군 이미지에 큰 흠집이 나고 있다”면서 “군이나 작목반이 관광상품을 운영하지 않는 만큼 유사한 제의가 있으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장하나, 상금 1위 사냥…10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장하나, 상금 1위 사냥…10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올 시즌 4개 대회를 남겨놓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가 ‘추수철’이 됐지만 상금왕을 비롯한 각 부문 타이틀은 ‘오리무중’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장타소녀’ 장하나(21·KT)가 지난주 반격에 나서면서 판도가 혼미하다. 한 달 남짓 동안에 시즌 상금뿐만 아니라 대상포인트까지 1위를 내줬던 터. 장하나가 ‘탈환’ 준비를 마쳤다. 10일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2·6573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이 걸려 있다. 올해 말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대상포인트도 다른 대회보다 훨씬 많다. 장하나는 지난주 러시앤캐시 대회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284점이 돼 선두 김효주(18·롯데·315점)의 턱밑을 위협하고 있다.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포인트는 70점, 10위에 올라도 41점이 주어진다. 대회 결과에 따라 단박에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장하나는 또 올 시즌 3승을 수확, 상금 1위(6억 3943만원)에 올라있는 김세영(20·미래에셋)의 아성도 흔들고 있다. 김세영은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장하나는 러시앤캐시 대회 우승 상금을 보태 5억원을 돌파했다. 둘의 격차는 1억 3000여 만원. 물론, 이 대회 우승 상금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상위 성적만 내도 김세영을 더 흔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장하나와 김세영은 10일 오전 9시 10분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나란히 출발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 전세는 수도권 내 집 마련?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주목

    서울 전세는 수도권 내 집 마련?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주목

    서울 아파트 평균전세금이 처음으로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넘어섰다. 지난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의 발표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은 2억 8133만원으로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인 2억7897만원보다 236만원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가 알려지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서울 전세금으로 차라리 수도권에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호재를 입은 것은 수도권 아파트 지역 아파트다. 삼성물산이 경기도 김포시에 선보인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또한 최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알짜단지 중 하나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b-11블록에 위치하는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2~21층, 22개 동, 전용 68~84㎡ 총 1711가구로 구성됐다. 가족 구성원과 취향을 고려해 소비자 중심의 10개 타입의 평면으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분양이 많았던 한강신도시는 최근 정부의 정책 등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다. 특히 저금리 장기모기지 공급 확대, 취득세 인하,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전•월세부담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8.28 부동산 대책 발표 등 각종 정책의 수혜지로서 관심이 주목됐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4.1 부동산대책의 5년간 양도소득세 100% 감면 혜택과 8.28대책을 통해 취득세 인하혜택까지 받아볼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가 들어선 입지는 김포도시철도가 확정이 돼 출퇴근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연결되는 23.6㎞ 구간. 서울 9호선 급행을 갈아타면 김포공항~강남권까지 1시간대로 에 갈 수 있다. 또 48번 국도, 김포한강로 등을 통한 서울과의 접근성도 탁월하다. 인근지역 개발 호재도 눈길을 끈다. 마곡지구는 최근 LG가 80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를 위한 ‘LG 사이언스 파크’의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곡지구의 개발이 순항하면서 직주근접 수요자들도 김포한강신도시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김포 한강신도시 생태환경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역 중심녹지인 모담산과 연결되는 4만7428㎡의 다양한 녹지공간을 단지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약 63만㎡ 규모의 조류생태공원이 위치해 있고 주변에 근린공원시설도 조성되어 친환경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1711가구로 한강신도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전세대가 남향으로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분양가를 3.3㎡당 분양가는 확장비 포함 900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울산어민 방사능 공포·수산물가격 폭락 이중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인한 불안감에서 비롯된 수산물 소비 감소가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8일 울산 방어진수협에 따르면 하루 40여척의 어선이 우리나라 근해에서 잡은 가자미, 대구, 오징어, 삼치 등 16~25t을 매일 위판장에서 경매하고 있다. 어획량은 예년 수준이지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유출 여파로 수산물 가격이 크게 폭락하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방어진수협 위판장에서 경매되는 가자미 한 상자의 가격이 예년 11만원에서 최근 7만원대로 크게 떨어졌다. 대구는 한 상자당 6만~7만원하던 것이 현재 2만~3만원대로 폭락했고 오징어 경매가도 3만원에서 2만원으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근해 수산물은 후쿠시마 원전과 무관하지만 소비자들의 수산물 섭취 기피로 앞으로도 가격 폭락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어민들은 예년과 비슷한 어획량에도 조업 일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어진수협 위판장 관계자는 “원전 오염수 유출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수산물 거래가 크게 줄어 가격 폭락을 가져왔다”면서 “가격 폭락으로 수익이 떨어져 조업 중단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울산 연안에서 가자미와 삼치를 잡는 영세 어민들의 피해는 더 심하다. 연안의 가자미 어획량이 예년보다 60~70%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울산 북구 정자항과 동구 주전항, 울주군 나사항 등에는 출어를 포기하고 닻을 내린 어선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안 가자미 어획량이 줄어든 데다 가격 폭락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박상철 정자항 어촌계장은 “예년 이맘때는 가자미 어황이 좋았는데 최근 3개월째 가자미 구경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주전항 어민들은 “고기를 잡아 와도 선박의 기름 값 등 경비도 안 돼 조업을 망설이는 어민들이 많다”면서 “삼치는 지난해 ㎏당 7000원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3500원으로 절반가량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베스트 셀러 ‘천로역정’ 10일 연극무대에 올려져

    베스트 셀러 ‘천로역정’ 10일 연극무대에 올려져

    베스트 셀러인 ‘천로역정’(天路歷程)이 10일 서울 창덕궁 옆 북촌아트홀 연극무대에 올려진다. 천로역정은 한국의 근대 첫 번역소설이며, 영미문학사에서 성경 다음으로 인기있는 작품이다. 꿈의 형식을 빌려 영원한 목표를 찾아가는 순례자의 여정을 비유와 상징으로 풀어낸다. 천로역정은 북촌아트 홀의 고전시리즈 첫번째 작품이다.‘믿음과 소망의 길에 서다’로 부제를 붙인 이 연극은 원작자인 존 번연의 주옥 같은 시구들이 10여곡의 노래로 창작돼 순례자들의 여정으로 펼쳐진다. 등장 인물들이 믿음과 소망, 사랑, 분별 등의 캐릭터로 사용돼 원작에 익숙한 독자에게 친숙함을 느끼게 한다. 전체 공연은 우화와 환타지 음악으로 표현돼 청소년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이해 폭을 넓혔다. 필그림 역은 성악가 출신의 배우 이지성이 맡았다. 그는 “긴 여정의 인생길을 걷다보면 힘들고 낙심하고 절망할 때도 많지만 참고 견디면 좋을 때도 있다는 점을 연극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 기간은 10일~12월 31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3시·6시(일·월요일 공연 없음). 10세 이상 관람가. 공연가는 3만원이지만 학생 및 단체, 장애인, 경로자, 국가유공자는 할인된다. 후원은 홍성사와 기아대책·다문화가정문화지원단. 문의 02-988-2258.정기홍 기자 ho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