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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대한민국 나 혼자 논다

    2014년 대한민국 나 혼자 논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은 여가시간을 혼자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늘어나고 있으나 여가를 보내는 형태는 텔레비전 시청, 인터넷 검색 등 소극적인 활동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17일 공개한 ‘201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6시간, 휴일 5.8시간으로 2012년보다 각각 0.3시간, 0.7시간 늘었다. 올해 월평균 여가 비용은 2012년보다 5000원 늘어난 13만원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15세 이상의 성인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방문면접 방식으로 2년마다 진행된다. 여가활동 방식은 2년 전 조사에 비해 ‘개인화’ 경향이 두드러졌다. 여가활동을 혼자서 한다고 답한 경우가 56.8%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가족과 즐긴다’(32.1%), ‘친구와 함께한다’(8.3%) 등으로 나타났다. 혼자서 여가활동을 한다는 응답은 2년 전보다 7.4% 포인트 늘어난 반면 친구와 함께한다는 응답은 20% 포인트나 줄었다. 응답자들이 자주 하는 여가활동으로 꼽은 항목은 텔레비전 시청(51.4%)이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SNS(11.5%), 산책 (4.5%), 게임(4.0%) 등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응답자들이 스스로 가장 만족해하는 여가활동으로도 텔레비전 시청(12.7%)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이 조사와 함께 진행한 ‘2014년 문화향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회 이상 연극, 영화, 전시, 공연 등 문화예술을 관람한 사람은 71.3%로 2012년(69.6%)보다 늘었다.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문화행사에 참여했다는 뜻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연비 8.3%↑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연비 8.3%↑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약 27개월의 연구 기간에 총 1800여억원의 개발비를 들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 3월 출시된 LF 쏘나타를 기반으로 해 제작된 현대차의 2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차는 “연비를 동급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면서 “출력과 토크를 개선해 하이브리드차량의 최대 약점인 초기 가속 문제 역시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밝혔다. 연비는 16인치 타이어 기준 ℓ당 18.2㎞로 1세대인 YF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8.3% 향상됐다. 17인치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도 연비는 기존 대비 5.3% 개선된 17.7㎞/ℓ다. 엔진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156마력, 19.3㎏·m으로 1세대 모델보다 각각 4.0%, 5.5% 높아졌다. 38㎾급 하드타입 전기모터의 출력도 기존에 비해 8.6% 향상됐다. 또 하이브리드카의 핵심인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도 기존 1.43㎾h에서 1.62㎾h로 13.3% 늘렸다. 가격은 기존 1세대 모델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췄다. 가장 낮은 차급인 스마트 모델은 1세대 하이브리드보다 25만원 낮춘 2870만원(개별소비세와 교육세 감면 후 가격)에 내놓는다. 주력 모델인 모던은 13만원 내린 2995만원, 프리미엄은 기존과 동일한 3200만원이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차량으로 인정돼 차량 등록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받고, 채권과 공채도 최대 200만원까지 면제받을 수 있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하이브리드차는 연비만 좋으면 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주행 성능까지 겸비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탄생했다”면서 “내년 판매 목표는 국내 1만 8000대, 해외 3만 7000대 등 총 5만 5000대”라고 밝혔다. 곽 부사장은 또 경쟁 모델로는 도요타 캠리와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와 국내 업체의 디젤 차량 등을 꼽았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선 10년, 20만㎞의 무상 보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랑에 빠진 성북 숭곡초 어린이들

    사랑에 빠진 성북 숭곡초 어린이들

    “이웃사랑 돼지저금통을 뜯는 데만 꼬박 3시간이 걸렸죠.” 16일 성북구 월곡1동주민센터 관계자는 3년째 계속되는 숭곡초등학교 학생들의 이웃사랑에 고마워했다. 학생들은 지난 10월 민·관 복지협의체에서 돼지저금통 690개를 기증받아 1개월여간 동전을 모았다. 지난 12일 저금통 전달식이 끝나고 주민센터 직원들의 즐거운 고생(?)이 시작됐다. 모여 앉아 690개의 돼지저금통의 배를 칼로 가르기 시작했고 꼬박 3시간이 걸렸다. 은행에 동전을 가져가 분리하고 정산하는 데만 4시간이 걸렸다. 기부액은 270여만원이었고 아이들은 2012년과 2013년에도 각각 133만원, 308만원을 기증한 바 있다. 주민센터는 우선 중학교에 진학하는 6학년 학생 중 사회복지사가 추천한 5명에게 교복을 선물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불우이웃돕기에 쓰게 된다. 월곡 1동은 성북구의 20개 동 중에 기초수급자 비율이 네 번째로 많다. 하지만 그만큼 사랑의 손길도 많다는 게 주민센터의 설명이다. 지난 1일에는 익명의 후원자가 10㎏짜리 쌀 100포대를 실은 트럭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편지에서 ‘2년 전 폐업을 했지만 그동안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3곳의 어린이집과 1곳의 종교단체에서도 숭곡초교처럼 1월 말까지 돼지저금통 모금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음식점과 상가 등도 참여하면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아이들의 작은 정성이 추운 겨울에 온 마을을 뜨겁게 달구고 훈훈한 온기로 가득 찬 구를 만들고 있다”면서 고마워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호두까기인형 어디까지 봤니

    호두까기인형 어디까지 봤니

    매년 연말이면 세계 각국의 공연계를 뜨겁게 달구는 발레가 있다. 120년 넘게 한결같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이다.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국내 대표 발레단들도 올해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들고 나왔다. 국립발레단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2000년 초연 이후 14년간 전일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끈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작이다. 자칫 유치하게 흘러갈 수 있는 어린이 대상의 원작을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고 고난도 발레도 가미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주인공 ‘마리’와 관객들을 크리스마스 나라로 이끄는 ‘드로셀마이어’ 역할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군무의 균형과 대비의 아름다움도 백미다. 20~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000~9만원. (02)587-6181 유니버설발레단은 바실리 바이노넨과 레브 이바노프 버전으로 1986년 초연 후 28년째 연속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클라라가 꿈속에서 숙녀로 변신해 왕자와 함께 환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 사탕 요정이 된다는 설정이 독특하다. 호두까기 인형을 두고 벌이는 클라라와 프리츠의 쟁탈전,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의 실감 나는 전투 장면도 인기다. 국내 최대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에서 매년 말 선정하는 골든티켓 어워즈 무용 부문에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19~31일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1만~20만원. (070)7124-1798 서울발레시어터는 안무가 제임스 전이 재해석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고전작품에 충실하되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빠른 템포로 변형해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국적 요소를 가미해 기존 작품과의 차별화도 시도했다. 2막의 각 나라 민속무용 장면에서 상모돌리기와 장구춤 등 한국적 요소를 더했다. 커다란 드레스가 인상적인 ‘마더 진저’는 조선시대 왕비 차림으로 등장한다. 27~28일 수원 정자동 SK아트리움, 2만~3만원. (02)3442-2637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원작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서막과 에필로그가 있는 2막으로 구성돼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하는 얘기다. 차이콥스키가 곡을 쓰고,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안무해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됐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곡으로 꼽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올 홈쇼핑 트렌드는 ‘불황형 소비’

    올 홈쇼핑 트렌드는 ‘불황형 소비’

    경기 불황을 반영하듯 올해 홈쇼핑에서 소비자들의 선택도 실용성 있는 제품에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국내 홈쇼핑업체들의 10대 인기 상품에서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패션 상품 외에 10만원 미만의 생활 상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15일 현대홈쇼핑이 올해 10대 인기상품을 집계한 결과 패션을 제외한 부문에서 3만원대 세탁용 세제와 프라이팬 세트, 5만원대 견과류 제품 등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10만원 미만의 실속형 상품에서 8위를 차지한 에코라믹 프라이팬과 10위를 차지한 인터쿡 다이아몬드 프라이팬은 3만 9900원에 5종의 프라이팬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구성을 앞세워 65만 세트가 팔리기도 했다. 6위를 차지한 세탁용 세제 ‘세제혁명’도 3만 9900원의 가격으로 37만 세트가 판매되는 기록을 남겼다. 김주환 현대홈쇼핑 마케팅 팀장은 “세월호 여파 등에 따른 극심한 소비 침체로 3만원대 프라이팬 세트와 세탁세제 등이 10대 히트 상품에 등장했다”면서 “반면 디자이너 브랜드, 백화점 입점 브랜드 등 고급 패션 브랜드가 1~4위를 휩쓴 것을 볼 때 불필요한 지출을 아껴 자기 자신을 꾸미는 데 아낌없이 투자하는 가치 소비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불황에 색조화장품이 잘 팔린다는 속설도 증명됐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올해 인기상품 8위는 ‘아이오페 에어쿠션’으로 이를 포함한 색조화장품 부문의 주문 금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광채 효과로 화사한 안색을 만들어 주는 이색 색조화장품인 ‘리엔케이 빛크림’도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인기상품 21위를 차지했다. 경제성장률이 3% 상승했던 지난해에 색조화장품의 주문금액이 전년 대비 17%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현상이다. 간편함과 멀티 기능을 강조한 미용 제품의 판매도 눈에 띄었다. 롯데홈쇼핑에서 판매순위 4위를 기록한 ‘허니블룸 by 태양’의 트리트먼트는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으로 롯데홈쇼핑에서 매진(25회), 상품평가 수(24만건) 등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GS샵에서 70만 세트가 팔리며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것은 ‘스튜디오 보니’ 의류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스튜디오 보니는 국내 유명 백화점에 입점된 보니알렉스의 세컨드 브랜드다. NS홈쇼핑에서 인기가 높았던 것은 1위 엘렌실라 달팽이 크림, 2위 엘크릿 헤어틴트 브러쉬, 3위 신데렐라 마스카라 등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는 홈케어 이미용 상품이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LG전자 LG트윈스, ‘안타 수 만큼’ 난치병 어린이 치료위한 ‘수호천사기금’ 전달

    LG전자 LG트윈스, ‘안타 수 만큼’ 난치병 어린이 치료위한 ‘수호천사기금’ 전달

    LG전자와 LG트윈스는 프로야구 경기에서 친 안타 수 만큼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기금을 마련해 치료비로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와 LG트윈스는 15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LG트윈스의 박용택·오지환 선수와 남상건 LG스포츠 대표이사, 김석화 서울대 어린이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호천사기금’ 전달식을 열어 2000만원을 기부했다. ’수호천사기금’은 LG전자와 LG트윈스가 2006년부터 공동으로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박용택 선수가 안타 1개당 3만원, 오지환 선수가 5만원을 적립하면 LG전자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한다. 올해 모아진 2000만원은 흡수 장애 증후군 등 희귀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치료비로 전액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임직원 자원봉사단도 참여해 캐럴 공연,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정부지 스타 몸값 중년 빠진 무대 때문”

    “천정부지 스타 몸값 중년 빠진 무대 때문”

    “제 대극장 뮤지컬 데뷔작입니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로 공연계에 한 획을 그은 송승환(57) PMC프로덕션 대표의 말이다. 그는 자신이 제작한 뮤지컬 ‘라카지’에서 ‘에두아르 딩동’ 역으로 무대 위에 선다. 30년 넘게 뮤지컬에 매달린 그이지만 배우로는 두 번째, 대극장 작품으로는 첫 번째 출연이다. 지난 12일 첫 공연을 앞둔 그를 서울 종로구 대학로 PMC프로덕션 사무실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소감을 물으니 “난 노래도, 춤도 잘 못 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1994년 ‘사의 찬미’라는 소극장 뮤지컬에서 홍난파 역을 맡았어요. 윤석화, 송영창과 함께 단 3명이 무대에 올랐는데 저는 주로 피아노를 치고 노래는 두 분이 다 불렀죠.” 그런 그가 다시 뮤지컬 출연을 결심하게 된 데는 제작자로서의 속사정이 있었단다. “‘에두아르 딩동’은 중년 남성 배우가 맡아야 하는데, 중년 배우의 폭이 넓지 않아 캐스팅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딩동’은 혼자 부르는 넘버가 8마디밖에 없어서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물론 열심히 연습하고 있죠. 하하.” 제작자가 직접 배우로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도 크다. “제작자는 객석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느끼지만 배우는 무대 위에서 느끼죠. 7일에는 처음으로 무대 위에서 연습을 했는데 객석이 정말 넓고 높더군요.” 그는 “제작만 맡을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점이 가장 재미있다고 말했다. “막내 배우들, 말단 스태프들과도 함께 일하면서 대화할 기회가 많아졌어요. 스태프들의 수가 많아졌고 일이 세분화된 걸 실감했어요. 뮤지컬이 점점 산업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뮤지컬계의 대표 제작자인 만큼 국내 뮤지컬 시장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10여년간 급속도로 성장하던 뮤지컬 시장은 올해 크게 흔들렸다. 제작사가 파산하고 예정된 공연이 취소되는 사태가 이어졌다. 치솟는 스타 배우들의 개런티와 라이선스 로열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송 대표가 꼽은 근본적인 원인은 ‘공급 과잉’이었다. “관객 수에 비해 작품 수가 너무 많습니다. 관객이 20~30대 여성에 국한돼 있는데 한정된 관객층을 늘리려는 노력을 제작사들이 해야 합니다.” 그가 주문하는 것은 ‘다양성’이다. 몇몇 스타 배우들의 몸값이 올라가는 것도 “관객과 작품이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40~50대 관객들을 위한 작품이 늘어나야 합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20~30대 관객을 겨냥하지 않고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작품들 중에 성공 사례가 나오면 시장이 좀 더 탄력성 있게 변하리라고 봅니다.” 뮤지컬계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또 한번의 도약에 나섰다. ‘난타’는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장기 공연에 돌입했다. 23일에는 마카오에서 공연되고, 내년 3월에는 중국 광저우에 전용 극장이 문을 연다. 좁은 국내 시장에 대한 타개책으로 그는 중국과 일본, 특히 중국 시장을 제시했다. “중국은 뮤지컬이 막 태동하는 시기입니다. ‘난타’ 공연장에서 직접 보니 젊은 관객이 많이 늘었더군요. 최소 10년 정도는 중국 시장이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형제는 용감했다’ ‘달고나’ ‘젊음의 행진’ 등의 창작 뮤지컬을 고집하면서도 ‘리걸리 블론드’ ‘라카지’ 등의 라이선스 뮤지컬도 겸했던 그는 내년에 ‘난쟁이들’로 다시 창작뮤지컬을 시도한다. “그동안 창작뮤지컬이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개발 기간이 2~3년 정도로 너무 짧다는 겁니다. 앞으로는 4~5년 정도 잡고 수정을 거듭하려고요. 대형 창작뮤지컬 제작이 늘고 있는데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게 필요합니다.” 내년 3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6만~13만원. 1666-8662.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오늘의 눈]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해외 직구/이창구 국제부 차장급

    [오늘의 눈]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해외 직구/이창구 국제부 차장급

    지난달 초 중국 베이징에 있는 대외경제무역대학 기숙사에 2주 동안 머물 기회가 있었다. 현지 이동통신사의 유심(USIM) 카드를 사서 휴대전화에 끼웠더니 ‘쌍(雙)11’이란 단어가 들어간 광고 문자 메시지가 답지했다. 한국으로 치면 ‘빼빼로데이’인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를 맞아 온라인 쇼핑몰들이 반값 할인으로 고객을 유혹하는 내용이었다. 1990년대 중국 대학생들이 ‘1’ 자의 모습이 외롭게 서 있는 사람 모습과 비슷해 ‘1’ 자가 가장 많은 11월 11일을 광군(독신)들을 위한 날로 정했는데, 2009년부터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자회사인 T몰(톈마오)을 통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하면서 중국 최대 쇼핑일로 탈바꿈했다. 올해는 하루 동안 알리바바가 무려 571억 1218만 위안(약 10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전 세계 2만 6000여개 인터넷 쇼핑몰이 이날 T몰에 입점해 중국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저녁이면 빨랫감을 들고 공동 샤워장으로 향하고, 아침 식사를 2위안(약 360원)짜리 두유 한 컵으로 때우는 검소한 기숙사 학생들도 이날만큼은 샤오미(小米) 스마트폰을 이용해 그동안 참아 왔던 쇼핑 욕구를 채우는 모습이었다. 귀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CNN을 통해 흥미로운 모습을 봤다. 미국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가전제품을 놓고 소비자들끼리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었다. 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파격적인 할인 판매에 나선 쇼핑몰엔 그야말로 인산인해의 풍경이 연출됐다. 장사꾼의 장부가 적자를 뜻하는 빨간 글씨에서 흑자(黑字)로 돌아선다고 해서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다. 미국 유통업체들은 하루 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91억 달러(약 10조 500억원)어치를 팔았다. 중국과 미국이 벌인 ‘소비잔치’는 한국의 ‘해외 직구’(직접구매) 소비자들에겐 설레는 기회였다. 해외에선 5000원에 팔리는 수영복이 3만원으로 둔갑하는 현실에 분개한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는 이미 중요한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지난 8월까지 해외 직구 규모는 지난해보다 53%나 증가했다. 이 여파로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 3분기에만 32억 300만 달러(약 3조 50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우리는 왜 소비 잔치를 못 벌이느냐고 한탄할 필요까지는 없다. 한국 시장은 한 업체가 하루 만에 10조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크지 않다. 생산업체로부터 제품을 구입해 직접 판매하는 미국의 유통업체와 달리 입점 업체들로부터 자릿세와 판매 수수료만 받으면 그만인 우리 유통업체들이 재고 떨이에 나설 이유도 없을 것이다. 다만 알리바바처럼 세상 모든 소비자들을 다 빨아들일 듯한 호기를 가진 기업이 한국엔 이제 없다는 게 안타깝다. ‘호갱’(호구 고객)이 되지 않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해외 온라인 상점을 서핑하는 ‘직구족’의 모습이 쪼그라드는 한국 경제를 상징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window2@seoul.co.kr
  • 경단녀 재취업 7년 소요

    경력단절여성이 재취업하려면 7년쯤 걸리고, 재취업 시 최대 58만원의 임금 손해를 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낸 ‘여성경력단절 예방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력단절여성이 재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6.7년이었다. 재취업 여성 가운데 30.5%는 경력단절 기간을 ‘2년 이하’라고 답했고 ‘3~5년’은 18.0%로 나타났다. 서둘러 재취업에 나서야 성공률이 높다는 얘기다. 재취업을 해도 경력단절 이전에 비해 평균 40만원 이상 임금이 줄었다. 경력단절 전후의 임금을 보면 30~34세 여성은 163만원(2010년 기준 소비자 물가지수 반영)에서 58만원이 감소한 평균 105만원을 받았다. 25~29세는 144만원에서 109만원으로, 35~39세는 164만원에서 122만원으로 각각 줄었다. 퇴직 전 100인 이상 사업체에서 근무한 30~34세 여성은 21.6%였으나 같은 연령대에서 100인 이상 사업체에 재취업하는 비율은 7.3%에 그쳤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단독] 첫 타깃 공기업·연금 확 뜯어고쳐 경제 체질 바꿀 동력 삼아야

    [단독] 첫 타깃 공기업·연금 확 뜯어고쳐 경제 체질 바꿀 동력 삼아야

    불황의 골이 깊다. 정부가 ‘41조원+α’의 재정 투입과 부동산 규제 완화,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 등 각종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구조개혁을 병행하지 않고서는 체질 개선에 성공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점점 형성되고 있으며 정부는 선거가 없는 내년을 개혁의 ‘골든 타임’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강하게 몰아붙이는 정부와 기득권 간 갈등도 만만찮다. ‘밥그릇 싸움’으로 번져가는 모양새다. 서울신문은 4회에 걸쳐 공공과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구조개혁의 추진 배경과 문제점, 정부 방향, 대안 등을 짚어봤다. 정부가 4대 구조개혁의 첫 타깃으로 공공부문을 잡았다. 공무원연금 개혁뿐 아니라 임금체계 개편, 공기업 경영합리화 등 과제마다 갈등이 첨예하고 조정이 필요한 데다 민간 파급력이 가장 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기업 상장도 검토하고 있어 내년에 민영화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사·중복 공기업의 통폐합 추진은 개혁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기업 개혁과 공무원연금 개혁 등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앞장서야 구조개혁이 추진 동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공기업 부채와 공적연금 등 공공부문 개혁을 실시해 경제 혁신이 국민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공 개혁은 지난한 과제다. 2009년 339조원이었던 공기업 총부채가 지난해 말 523조원으로 1.5배 증가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공기업 상장은 지난 정권에서도 민영화 논란을 극복하지 못했다. 재무구조 개선과 국가 재정에도 도움이 되지만 ‘국민 정서법’에 무너졌다. 정부는 내년에 다시 공기업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가 장애가 될 전망이다. 또 시대 흐름을 좇지 못해 갈수록 뒤처지고 있는 일부 공기업 청산도 하지 못하고 있다. 적자에 허덕이는 대한석탄공사가 대표적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유사 업무를 맡고 있는 기관들도 통폐합이 필요하다. 에너지 공기업들의 문어발식 중복된 해외 자원개발 업무도 정리해야 한다. 정부의 재정지출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 꼭 써야할 곳에 나랏돈을 못 쓰는 비효율적인 정부 지출이 계속되고 있다. 국회의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쪽지 예산’으로 정치적 힘의 논리에 따라 불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증액되는 관행은 올해도 반복됐다. 줄줄 새는 국고보조금도 문제다. 연간 52조 5000억원에 달하는 국고보조금 중 4%는 부정수급으로 ‘헛돈’이 쓰여지고 있다. 매년 수조원의 혈세로 적자를 메우고 있는 공무원연금도 뜯어고쳐야 한다. 기재부는 그동안 진행해 온 공기업 부채 감축과 방만경영 개선을 계속 추진함과 동시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구조개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기업의 자산 매각과 사업 조정, 상장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20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2015년부터 공사채 총량제를 도입해 불필요한 사업에 돈을 쓰지 못하도록 한다. 정부 재정사업도 2017년까지 전체 주요사업의 10% 수준인 600개를 감축하는 등 유사·중복 사업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나랏돈 대신 민간 자본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세무서, 경찰서 등 공공청사의 건설·운영에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허용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해외 자원개발과 에너지 분야의 부채 감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핵심자산은 과감히 매각하되 헐값 매각, 국부유출, 민영화 논란은 차단하기로 했다. 2017년까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사,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석탄공사 등 11개 중점관리 대상기관의 총부채를 185조 4000억원 규모로 줄이고 부채 비율을 159% 수준으로 낮춘다. 11개 기관을 포함해 산하 41개 기관의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 443만원에서 올해 286만원으로 35.5%(157만원) 감축하는 것에 대해 합의가 끝난 만큼 산업부는 이달 중 규정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 계획보다 더 적극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정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는 “공공부문 구조개혁의 첫 번째는 걷은 것만큼만 돈을 쓰는 것”이라면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나랏돈을 쓰는 ‘초이노믹스’(최 부총리의 경제정책) 자체가 방만경영이므로 진짜 개혁을 하려면 중앙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공기업 개혁은 부채 감축과 동시에 민간 경쟁에 노출시켜야 한다”면서 “현재 공기업들이 독점하는 시장에 민간 기업들의 참여를 허용하면 민영화를 하지 않아도 공기업 수익성과 생산성, 서비스 수준 등이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KDI 연구위원은 “공공기관도 문제지만 정부의 비효율적인 재정 지출부터 들여다봐야 한다”면서 “특히 농업과 중소기업, 연구개발(R&D) 등 재정지출의 3대 불가침 성역을 줄이지 못하면 공공 개혁은 실패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경우 창업 때부터 세제 혜택과 직접적인 예산 지원 등 상당한 돈이 들어간다”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곳에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도로 등 땅만 파는 SOC에 돈을 투입하지 말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고령층 노후시설, 건강시설, 체육시설 등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에 써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갱의 500억 명작’ 3만원에 낙찰받은男 소유 판결

    ‘고갱의 500억 명작’ 3만원에 낙찰받은男 소유 판결

    한 가난한 공장 노동자의 집 주방에 40년 동안이나 걸려있던 그림이 알고보니 약 500억원에 달하는 그림이라면... 이탈리아에서 영화에나 나올 법한 꿈같이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최근 로마 법원은 화가 폴 고갱과 피에르 보나르의 그림 총 2점 모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노동자의 소유라고 판결했다. 한 순간에 팔자를 고치게 된 이 노동자와 그림에 얽힌 길고 긴 인연은 지난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동차 회사 피아트의 노동자로 일했던 이 남자는 분실물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단돈 3만원 정도에 문제의 그림 두 점을 낙찰받았다. 이후 이 그림들은 남자의 집 주방에 걸려 무려 40년의 세월을 함께했다. 그림의 정체가 밝혀진 것은 올해 초였다. 미대에 다녔던 남자의 아들이 그림 중 한 점이 고갱의 화보집에 나오는 작품과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한 것. 이에 아들이 전문가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탈리아의 미술품 전문 경찰에도 연락이 닿아 곧 그림의 정체가 밝혀졌다. 놀랍게도 그림 중 한 점은 고갱의 1889년 작 ‘테이블 위의 과일’ 혹은 ‘강아지의 모습’(Fruits sur une table ou nature au petit chien)이라는 제목의 그림이며 또 한 점은 고갱에게 영향을 받은 현대미술의 거장 피에르 보나르의 ‘두 개의 안락의자와 여인’(La femme aux deux fauteuils)의 진품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이 평가한 작품의 가치는 각각 3500만 유로(약 479억원)와 60만 유로(8억 2000만원). 논란은 이 명작들이 어떻게 40년 전 일반 분실물 경매 신세가 됐는냐는 점이다. 이탈리아 경찰의 수사결과 이와 관련된 진실도 드러났다. 애초 이 작품은 1970년 6월 영국 런던 레전트파크의 한 집에서 도난당했다. 5년 후 이 그림은 프랑스 파리에서 이탈리아 토리노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분실물로 발견돼 경매장까지 흘러 들어왔다. 이번 판결이 더 큰 화제가 된 것은 지난 4월 전세계적으로 이 사실이 보도됐으나 아무도 그림의 소유 권리를 주장하지 않은 점이다. 이에 로마 법원은 이 그림들을 지금은 은퇴한 이 노동자(70)의 소유라고 판결했다. 남자는 "가난해서 부인과 신혼여행도 가지 못했는데 이제 그럴만한 여유가 생겼다" 면서 "고향 시실리에 농장을 사서 말년을 여유롭게 보낼 계획" 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그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처음 경매장에서 이 그림을 봤을 때 그냥 아름답다고만 느꼈다" 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크리스마스엔 ‘레드벨벳’

    크리스마스엔 ‘레드벨벳’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화려한 레드벨벳 케이크로 분위기를 띄워 보는 건 어떨까. 12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1년 중 케이크가 가장 많이 팔리는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업계가 앞다퉈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하고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특징을 보면 기존 연한 노란색 스펀지 케이크와 달리 붉은색의 레드벨벳 케이크로 화려함을 더하고 1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 케이크가 출시되는 등 다양해졌다. 또 가격도 일반 베이커리 업체 제품이 2만~3만원대라면 편의점에는 7000원, 호텔에는 8만원짜리 케이크가 있을 정도로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할리스커피는 붉은색의 초콜릿이 스며 있는 케이크와 하얀색의 치즈 무스가 층층이 교차된 ‘레드벨벳 케이크’를 출시했고 매장 내 디저트 매출 순위 3위에 올라와 있다. 이지은 마케팅본부 이사는 “레드벨벳은 식욕을 자극하는 붉은색과 벨벳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제품”이라며 “최근 연말을 맞아 레드 계열의 케이크 위에 화려한 장식과 토핑으로 케이크의 외형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2인 가구를 위해 미니 파네토네(7000원), 레드벨벳(1만 2000원), 프로마쥬블랑치즈(1만 2000원) 등 미니 케이크 3종을 처음 선보였다. 호텔에서는 한정판 고가 케이크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의 프렌치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오는 20일까지 ‘라 부쉬 드 노엘 피에르 가니에르 2014’(8만원) 케이크 주문을 받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무원들 국회 수시로 불려가 세종은 ‘텅텅’… 분원 설치 논의를

    공무원들 국회 수시로 불려가 세종은 ‘텅텅’… 분원 설치 논의를

    12일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3단계 정부기관 이전이 시작된다. 1·2단계 기간 동안 중앙행정기관 18개, 소속기관 18개, 국책연구기관 14개의 이전을 마쳤다. 정부기관 이전은 당초 정부가 약속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됐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1, 2단계 이전 때는 턱없이 부족한 도시 인프라시설 때문에 입주민들은 불편을 견뎌내야 했다. 도시도 부정적인 이미지만 부각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점점 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갖춰야 할 때이다. 명품 계획도시를 만들어 ‘행복(幸福)도시’로 만들기 위한 과제를 살펴본다. [1] 국회-행정부 관계 재정립 시급해… ‘중앙 집권 사라져야’ 지방분권 실현 행복도시 이전 이후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분야는 행정 비능률이다.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중앙정부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을 옮겼다. 행복도시로의 하드웨어는 갖췄지만 정치·행정 관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했음에도 여전히 중앙 무대를 바라보는 공무원들의 행태부터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낡은 정치·행정 관행을 고치지 않고는 행복시의 미래는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국회와 행정부의 관계를 다시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로 출장 가는 공무원의 대부분은 국회를 거론한다. 법률 개정이나 중요한 국가현안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국회를 찾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국회의원이 갑(甲)의 위치에서 행정부 공무원들을 불러들이는 행태가 만연돼 있다. 특히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거나 군기를 잡기 위해 국회로 호출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보좌관들까지 중앙부처 국·과장을 불러대는 통에 세종청사 공무원들은 늘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정치적으로 국회 이전이나 국회 세종 분원 설치 논의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당장이라도 상임위는 세종청사에서 열어도 된다. 국회나 청와대 등 높은 곳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공무원’들도 반성해야 한다. 국회를 핑계 대고 앞장서서 서울행을 고집하는 공무원도 없지 않다. 세종에서 열어도 가능한 회의나 모임을 굳이 서울에서 마련하는 것도 고쳐져야 한다. 행정 비능률을 막고 빠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마련된 화상회의 사설은 먼지만 날리고 있다. 육동일 충남대 교수(자치행정학과)는 “정부와 정치권이 국정운영의 틀을 바꾸자고 하면서 정작 세종청사 행정문화는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국회 이전을 적극 검토하고, 길거리 행정을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은 부처를 옮기거나 구호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중앙 집중행정이 사라질 때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이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2] 대전~오송, 택시타면 할증 2번… ‘지자체 상생 발전’ 위한 모델 찾아야 행복도시는 달랑 떨어진 도시가 아니다.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모여 있고, 가까운 곳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실인 대덕연구단지가 있다. 발전 가능성을 본다면 수도권과 충분히 경쟁할 만한 여건을 갖췄다. 그런데 주변 지방자치단체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벌써부터 대전과 충남, 충북은 인구 감소와 산업기반 붕괴를 걱정한다. 지자체 간 불통으로 주민생활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대전에서 오송역까지 차로 30분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3개 시·도를 거치기 때문에 택시 요금이 두 번이나 할증된다.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은 오송역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곳에서 세종시를 오가는 택시를 타면 3만원 가까이 내야 한다. 같은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간 서로 다른 교통체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도시인 만큼 주변 지자체 간 다툼보다는 수도권과 기능을 양분하는 정책을 펴야 하고, 세계적인 도시들과의 경쟁이 바람직하다. 행정구역 단위의 지자체 경쟁이 아닌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종시 주변에 건설되는 과학비즈니스벨트도 그렇다. 행정구역은 대전이지만 생활권은 행복도시에 쏠려 있다. 별도의 개발이 아닌 행복도시와 연계 발전하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 비즈니스벨트에는 과학 연구 투자를 집중하고 주거·상업시설 등은 행복도시를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신천식 공공리더십연구원 이사장은 “유권자만 생각한 지자체장의 욕심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세종광역도시권의 발전을 막을 수 있다”면서 “지자체 간 상생 발전 모델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적어도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는 행정구역 경계를 떠나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데 지자체장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통합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국가정책조정도 뒤따라야 한다. 광역 행정권 구축을 위한 공동재원 마련이나 사업도 요구된다. [3] ‘자족성’부터 키워야 명품 도시 성공…연구·대학 유치 위해 더 큰 혜택을 행복도시, 나아가 세종시가 본래 목적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 자족성을 갖춰야 한다. 행복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투자한 예산만 22조원이고 민간 투자까지 더하면 수백조원을 쏟아부었다. 자족성을 갖추지 못하면 엄청난 재정만 투자하고 유령도시로 떨어진다. 행복도시의 자족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특정 정부의 책임이 아닌 국가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정치권과 정부가 잊지 않아야 한다. 도시 자족성을 확보하려면 계획된 6개 생활권별 특화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계획대로 6개 기능만 제대로 작동하면 도시 자족기능은 확보된다. 행정부처가 이전한 1단계를 비롯, 1~4단계는 그런대로 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다만 연구·대학기능, 산업기반시설이 들어서는 5, 6단계 생활권은 아직 불투명하다. 이를 위해서는 고도의 서비스 기능과 기업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학과 기업이 들어와야 자연스럽게 생산·소비활동이 이뤄지고 정주기능도 살아난다. 주택시장 등 연관 시장도 활성화된다. 지자체마다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는 하지만 범 세종권에서는 경쟁보다는 상생이 요구된다. 이런 차원에서 총리실과 행복청, 세종시 간 투자유치 협업체계를 갖추는 것도 바람직하다. 기업 유치에는 ‘당근’도 필요하다. 현재 제시한 인센티브만으로는 기업이 선뜻 달려들지 않는다. 경제자유구역 등 다른 지역과 형평성 차원에서 머뭇거리고 있지만, 규모 면이나 정책적으로 조성된 도시인 만큼 정부 차원의 결단이 요구된다. 많은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기업에는 장기 임대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토지를 공급하는 방식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세종시와 행복청 간의 투자유치 경쟁도 재고돼야 한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행복도시도 결국은 세종시다. 두 기관의 투자유치 역할 분담과 협력이 필요하다. 행복도시는 나름대로 특성을 지닌 도시성과 이미지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도시관광 산업 육성도 가능하다. 다양한 공공 건축물과 민간 건축물을 배경으로 국제회의 유치나 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특화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미 국내 건축계는 물론 세계 건축학도들이 행복도시를 방문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같은 특화 전략이 맞아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본보기다. 도시관광이 활성화되면 이를 기반으로 주변의 대규모 리조트단지와 연계 개발도 가능할 것이다. 이현석 건국대 교수(부동산학과)는 최근 개최된 세종시 미래발전심포지엄에서 “충청도의 세종시가 이닌 국가의 세종시가 돼야 한다”면서 “민간 기업이 적극 뛰어들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 이전 가족 ‘맞벌이 문제’ 해결…민간 추진 편의시설 조기 입주를 최근 행복도시 인구가 5만명이 넘었다. 기존 세종시 인구의 절반에 해당한다. 연말까지는 7만 5000명까지 늘어나 주변지역 인구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과 일반 상업시설, 기본 의료시설 등은 이제 모두 갖췄다. 행복도시 인구의 상당수는 공무원, 국책연구기관 직원과 가족이다. 이들은 부처 이전의 주인공이고 행복도시 발전의 버팀목이다. 그런데 아직도 이들의 불만이 많고 행복도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만 부각되고 있다. 단신 부임했거나 일부 가족만 내려온 경우다. 반면 가족이 모두 이전한 경우는 대부분 만족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이전하지 못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개는 맞벌이, 자녀 교육 문제를 댄다. 맞벌이 부부가 세종시나 인근지역에서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배려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늦었지만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기업, 금융기관은 물론 일반 기업까지 전근 배치 등 이전 가족에 대한 맞벌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도시 형성 초기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과천시나 수도권 신도시 초기 형성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족한 인프라를 갖췄다. 상가·의료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다만 민간이 추진하는 백화점·대형 할인매장 등은 인구가 어느 정도 유입돼야 문을 여는 게 정석이다. 정부 차원에서 민간이 추진하는 편의시설 조기 입주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잡스가 직접 판 ‘애플1’ 뉴욕 경매서 4억원 낙찰

    잡스가 직접 판 ‘애플1’ 뉴욕 경매서 4억원 낙찰

    미국 애플의 공동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가 1976년 자신의 집 창고에서 출하한 개인용 컴퓨터(PC) ‘애플 1’(Apple-1)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36만 5000달러(약 4억 176만원)에 낙찰됐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컴퓨터여서 경쟁이 격화됐지만, 낙찰가는 예상가보다 낮았다. 경매업체 크리스티에 따르면, 이 애플 1은 1976년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앨터스에 있는 잡스의 집 차고에서 잡스가 고객 찰스 릭켓에게 직접 판매한 기록이 남아있는 컴퓨터 중 현존하는 유일한 것으로 지금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크리스티 대변​​인은 “애플 1은 36만 5000달러에 낙찰됐지만, 낙찰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재 공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는 애초 이 애플 1의 낙찰 예상가를 최고 40만~60만 달러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 낙찰가는 이보다 조금 낮았다. 조립된 상태로 판매된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PC)인 애플 1은 개인용 컴퓨터 혁명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이 컴퓨터를 둘러싸고, 공공단체와 시설 간의 구매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몸값'이 오르고 있는 추세. 10월 뉴욕에서 개최된 본햄스 경매에서는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제작한 애플 1이 미국의 헨리포드 재단에 ​​90만 5000달러(약 9억 9613만원)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팔려 미시간주(州) 디어본에 있는 헨리포드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크리스티 경매에서 1976년 제작된 애플 1은 38만 7750달러(약 4억 2679만원)에 낙찰됐고 2010년에는 또 다른 제품이 영국 런던에서 21만 2267달러(약 2억 3364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기료 아껴 월급 인상 ‘경비원·입주민 상생’

    전기료 아껴 월급 인상 ‘경비원·입주민 상생’

    “최저임금을 보장하고 고용 안정을 주민들이 결정한 성북구 석관동 사례가 확대되길 바랍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10일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아파트 경비원 상생 긴급 좌담회’에 참석해 상생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최근 경비원의 분신과 대량 해고 등 마음 아픈 일이 있었다”면서 “석관동 두산아파트의 경우 경비원의 고용 안정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해 상생과 공존이라는 화두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이 아파트의 경우 1998가구가 투표해 올해 경비원 임금을 월 123만원에서 143만원으로 20만원(16.3%) 올렸다. 일부 주민들의 반대도 있었다. 하지만 4년간 아파트 자체의 절전 프로젝트로 연 15억 2000만원의 전기료를 11억 2000만원으로 4억원가량 아끼면서 그 재원 중 일부를 경비원 월급 인상에 이용토록 결정했다. 같은 기간 경비원 월급 인상 폭은 1억 3000만원이었다. 또 2011년에는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고 경비용역업체가 주민의 의견과 상관없이 1년마다 경비원을 교체하자 주민 의견을 모아 기존 경비원을 재고용토록 했다. 심재철(44) 입주자대표회장은 “5년째 회장을 맡으면서 경비원도 주민과 같은 직장인이라는 데 공감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성북구 동일하이빌뉴시티의 경우 주민투표를 통해 도급을 주던 경비용역을 직접고용이 가능하도록 바꿨고 고용 안정과 임금 인상을 보장했다. 구는 내년에 ‘찾아가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윤리교육’ 등을 실시하고 이달 말까지 경비원 고용 실태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 공용전기 절약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관리비를 절감하고 이 중 일부를 경비원 임금 인상에 이용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그간 공동주택리더 아카데미, 주민자치 아카데미, 도시 아카데미 등을 진행해 주민과 주민, 주민과 행정기관이 소통하고 협의하는 문화가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입주자대표회에 필요한 권한은 강화하되 외부의 감시 기능 등 투명성을 높이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꼬리 잡힌 동대문 ‘짝퉁 장인과 거물’

    꼬리 잡힌 동대문 ‘짝퉁 장인과 거물’

    40년 경력의 지갑, 가방 제작자 강모(65)씨와 가짜 명품 원단의 1인자로 꼽히는 김모(56)씨는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짝퉁 장인’으로 통한다. 강씨는 김씨에게 가짜 원단을 공급받아 30년 전 가방제조업체에서 알게 된 다른 김모(56)씨와 함께 루이비통, 구찌, 마이클코어스 지갑과 가방을 만들었다. 이들이 만든 제품은 정품과 구분하기 어려운 이른바 ‘A급’이었다. 강씨 등은 동대문시장의 가짜 명품 유통책인 일명 ‘나까마’들에게 지갑은 2만 5000~3만원, 가방은 12만~13만원에 넘겼다. 나까마들은 소매상을 상대로 지갑은 8만원, 가방은 18만~20만원에 판매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9일 가짜 명품과 원단을 대량으로 제조, 공급,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강씨와 원단 제작업자 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강씨의 동거녀인 박모(62)씨 등 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광진구의 공장과 경기 의정부의 창고 등에서 가짜 명품 원단을 만드는 금형롤러 4대와 원단 328롤(1롤=폭 2m, 길이 27m)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짜 원단 1롤로 가방 45개, 지갑 600개를 만들 수 있다. 경찰은 또 올 1~11월 가짜 원단 969롤을 판매한 내역이 들어 있는 강씨의 장부도 입수했다. 강씨는 원단을 팔아 58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는 동대문시장 일대에서 유통되는 가짜 명품의 60%를 책임지던 ‘거물’”이라며 “가짜 명품과 원단 공장, 유통책 ‘나까마’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구청 공무원들, 연봉 적다더니 실제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정규직 공무원 1인당 평균 인건비가 내년에 7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기준으로는 583만원 수준이다. 8일 나라살림연구소(소장 정창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가 발표한 ‘2015년 서울시 자치구예산안 분석’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 자치구 공무원 2만 9047명의 총액 기준 인건비는 1조 9701억 5600만원이었다. 1인당 세전 기준 7034만 6000원꼴이다. 총액 기준 인건비는 보수 외에 직급보조비, 성과상여금(포상금), 연금부담금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여기에다 공무원 복지 포인트(선택적 복지)와 식사비(급량비) 등을 합하면 자치구 공무원 한명의 평균 수령액은 7437만원으로 불어난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출장 공무원들에게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지급하는 월 15만~20만원을 합치면 1인당 현금성 지원 금액이 7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 콘도와 휴양소 등 지원으로 공무원 한 명에게 배정된 예산이 평균 12만 900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25개 자치구의 내년도 전체 예산규모는 10조794억원으로 지난해(9조8617억원) 보다 9.5%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성균관재단, 장부 조작해 위탁관리 연장

    [단독] 성균관재단, 장부 조작해 위탁관리 연장

    7대 종단 유교 법인인 성균관 재단이 수년간 ‘이중장부’로 국유재산인 유림회관(서울 종로구 명륜3가)을 불법 위탁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균관 재단은 2007년부터 유림회관의 임대보증금을 모두 유용하고서도 감독기관인 문화재청에 해마다 보증금이 그대로 있는 것처럼 회계장부를 조작해 제출, 위탁 관리를 승인받았다. 문화재청은 정작 이런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 서울신문이 8일 확인한 결과 성균관 재단의 ‘2013년 세입·세출 결산보고서(유림회관 관리운영)’는 ‘내부용’과 ‘문화재청 제출용’으로 따로 만들어졌다. 내부 보고서엔 유림회관 임대보증금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도 문화재청 제출 보고서에는 16억 9203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명기됐다. 내부 문건에 자세히 기록된 부채 현황도 문화재청 보고서에는 빠졌다. 이 같은 사실은 국무총리실도 자체 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있었으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국무총리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성균관 재단은 2007년 조홍규 전 이사장 때부터 유림회관 세입자들에게 거둔 임대보증금 16억 9580만원을 모두 유용했다.(표 참조) 그러나 재단은 해마다 위탁 관리를 연장받기 위해 장부를 조작해 문화재청에 결산서를 보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의 관계자는 “재단이 임대보증금을 유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알고 있다”면서도 “당장 피해 사례가 있는 것이 아닌 데다 법률 자문 결과 향후 세입자들이 임대보증금을 못 받는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문화재청은 책임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성균관 재단 측은 “문화재청에 매년 보고한 내용은 사실이다. 국가기관에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014 MAMA 강소라, 밀착 초미니 드레스 ‘터질 듯한 볼륨+환상 각선미’ 아찔..최지우 드레스와 비교

    2014 MAMA 강소라, 밀착 초미니 드레스 ‘터질 듯한 볼륨+환상 각선미’ 아찔..최지우 드레스와 비교

    2014 MAMA 강소라 최지우 드레스 배우 강소라가 늘씬한 몸매를 드러낸 드레스로 2014 MAMA 레드카펫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가운데, 최지우의 드레스가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소라와 최지우는 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2014 MAMA)에 참석했다. 강소라는 이날 2014 MAMA에서 어깨선이 강조되는 오프숄더 디자인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몸에 밀착되는 미니 드레스는 강소라의 잘록한 허리와 글래머러스한 보디라인을 드러냈다. 강소라가 입은 드레스는 유명 SPA 브랜드의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39000원 정도로 저렴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반면 최지우는 실버 컬러의 롱 드레스로 우아미를 뽐냈다. 몸매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드레스는 최지우의 군살없는 S라인을 완벽하게 드러내 눈길을 끈다. 최지우의 드레스는 한 명품 브랜드의 제품으로 국내에 입고조차 되지 않은 1180만원대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편 6회째로 개최된 2014 MAMA는 지드래곤 태양 위너 걸스데이 씨스타 엑소 등 K팝 대표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16개국에서 동시 생방송 됐다. 네티즌들은 “강소라 최지우 드레스, 둘다 예쁘다”, “강소라 최지우 드레스, 2014 MAMA 강소라 드레스 대박이다”, “강소라 최지우 2014 MAMA 강소라 드레스 3만원대라니 더 충격”, “강소라 최지우, 몸매에 대한 자신감인 듯”, “강소라 최지우드레스, 2014 MAMA 여배우들 몸매 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CJ E&M, 더팩트, 방송캡쳐(강소라 최지우 2014 MAMA 강소라 드레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4 MAMA 강소라, 밀착 초미니 드레스 ‘터질 듯한 볼륨+환상 각선미’ 아찔

    2014 MAMA 강소라, 밀착 초미니 드레스 ‘터질 듯한 볼륨+환상 각선미’ 아찔

    2014 MAMA 강소라 드레스 배우 강소라가 늘씬한 몸매를 드러낸 드레스로 2014 MAMA 레드카펫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강소라는 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2014 MAMA)에 참석했다. 강소라는 이날 2014 MAMA에서 어깨선이 강조되는 오프숄더 디자인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몸에 밀착되는 미니 드레스는 강소라의 잘록한 허리와 글래머러스한 보디라인을 드러냈다. 강소라가 입은 드레스는 유명 SPA 브랜드의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39000원 정도로 저렴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4 MAMA 여자 가수상 시상을 위해 가수 윤종신과 함께 무대에 오른 강소라는 전 세계의 팬들을 위해 중국어, 영어, 일본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해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6회째로 개최된 2014 MAMA는 지드래곤 태양 위너 걸스데이 씨스타 엑소 등 K팝 대표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16개국에서 동시 생방송 됐다. 네티즌들은 “2014 MAMA의 주인공은 강소라”, “2014 MAMA 강소라 드레스 대박이다”, “2014 MAMA 강소라 드레스 3만원대라니 더 충격”, “2014 MAMA 강소라 드레스, 몸매에 대한 자신감인 듯”, “2014 MAMA 강소라 드레스, 몸매 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CJ E&M, 더팩트(2014 MAMA 강소라 드레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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