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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육수당·출산장려금 많이 준다고 출산율 안 높아져

    양육수당·출산장려금 많이 준다고 출산율 안 높아져

    출산장려금과 양육수당 등의 출산지원정책이 실제 출산율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경기도 인구정책태스크포스(TF)가 낸 ‘경기도 인구변화-출생’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의 출산율(2014년)과 셋째 아이 양육수당·출산장려금(2013년)의 상관계수는 0.23으로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0.4 이상 넘어야 상관관계가 있다고 본다. 실제로 성남시는 2013년 셋째 아이를 낳으면 출산장려금 100만원을 주고 연간 814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했다. 출산장려금은 도내 31개 시·군의 평균 수준이고 양육수당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4년 성남시 출산율은 1.114명으로 경기도 평균 1.241명보다 0.127명 적었다. 31개 시·군 가운데 26위에 그쳤다. 포천시도 출산장려금 100만원에 양육수당 273만원(31개 시·군 가운데 4위)을 지급했지만 출산율은 1.196명으로 저조했다. 반면 화성시는 출산장려금 100만원을 주고 양육수당은 지급하지 않았지만 출산율이 1.512명으로 도내 시·군 가운데 2위였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연천군은 출산율도 1.850명으로 최고였다. 연천군은 그러나 양육수당을 주지 않는다. 김수연 인구정책TF팀장은 ”양육수당과 출산장려금이 출산율을 높이는데 별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자체가 셋째 아이에만 국한해 지원하는 탓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과 여성의 고용률 격차는 출산율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률 격차가 큰 화성시(36.2% 포인트), 오산시(31.4% 포인트), 평택시(29.9% 포인트)는 출산율이 각각 1.512명, 1.501명, 1.435명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격차가 작은 과천시(16.3% 포인트), 포천시(16.8% 포인트), 성남시(17.2% 포인트)는 출산율이 1.121명, 1.196명, 1.114명 등으로 평균에 못 미쳤다. 또 여성의 고용률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출산율이 낮은 성남시의 경우 여성 고용률이 54.5%, 출산율이 높은 화성시는 여성 고용률이 45.0%였다.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사 자료를 토대로 고용과 출산율에 대한 추가 빅데이터 연구를 진행에 구체적인 저출산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접시에 153만원…세상에서 가장 비싼 케밥

    한접시에 153만원…세상에서 가장 비싼 케밥

    세상에서 가장 비싼 케밥이 등장했다. 영국 런던 금융 중심지인 카나리워프에 있는 한 레스토랑이 한 접시에 925파운드(약 153만원)나 하는 케밥을 메뉴로 내놨다. 참고로 레스토랑이 위치한 카나리워프는 미국 뉴욕 월가와 함께 세계 양대 금융 중심지로 꼽힌다. ‘로열 케밥’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이 음식은 일본산 와규(소고기)와 모렐 버섯(산불이 지나간 곳에서 자라는 희귀 버섯), 그리고 25년산 이탈리아 발사믹 식초 등 최고급 식재료를 엄선해 만들었다. 특히 이 식초는 100㎖짜리 1병에 185파운드(약 30만 원)나 하는 고가의 식재료라고 한다.  이 메뉴를 만들어낸 레스토랑의 주방장 온더 사한은 “무언가 특별한 메뉴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케밥이 그저 술안주에 지나지 않는다는 오명을 떨치기 위해 로열 케밥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자신이 만든 케밥보다 더 맛있는 케밥을 만들 수 있다면 1000파운드(약 164만 원) 이상을 낼 용의가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열 케밥은 이달 초 영국에서 개최된 ‘제4회 브리티시 케밥 어워즈’에 출품되기도 했다. 온더 사한 주방장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이 메뉴로 1등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피아노하우스 컴퓨터 방문레슨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피아노하우스 컴퓨터 방문레슨

    ㈜피아노하우스(www.pianohouse.kr)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대1 가정방문 레슨에 컴퓨터를 접목한 교육방식을 시작했다. 피아노 외에 플롯, 기타, 드럼, 바이올린 등 전반적인 악기도 함께 레슨을 하고 있다. 피아노하우스는 지루한 반복연습과 복잡한 이론공부로 금방 흥미를 잃기 쉬운 기존의 교육방법에서 탈피해 컴퓨터 피아노 연습프로그램으로 신나는 반주에 맞춰 연습하도록 했으며 특히 계이름 공부와 리듬 훈련을 컴퓨터게임 방식으로 학습하도록 설계해 재미와 학습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또한 레슨프로그램 교재 외에 최신가요, 드라마 OST, 동요, 피아노 명곡 등 다양한 종류의 연주곡을 포함해 학생이 원하는 곡을 신청하면 연주 난이도로 편곡된 악보를 온라인상에서 바로 제공해 좀 더 다양한 곡으로 연습할 수 있다. 특히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므로 컴퓨터 보충수업을 통해 진도에 뒤처질 수 있는 부분을 해결했다. 피아노하우스는 레슨 신청 시 수강생에게 61건반을 무조건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바쁜 성인들을 위해 컴퓨터 피아노 프로그램만 지원하기도 하기 때문에 한달 3만원에 스스로 피아노를 배울 수 있다. 레슨은 주 1회, 2회 과정으로 나뉘어 있으며 레슨비용은 1회가 9만원, 2회가 15만원이다. 피아노하우스는 2년간 레슨 계약을 하면 최고급 디지털피아노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 ●지사모집 설명회 양재서 매달 개최 피아노하우스는 전국 지사모집을 위해 매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무료 설명회를 하고 있다. 설명회를 통해 지사 개설 시 가맹비 30% 할인과 홍보비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02-3463-1999.
  • 새달부터 전기車 충전 요금 유료화… ㎾당 313원

    새달부터 전기車 충전 요금 유료화… ㎾당 313원

    현재 무료로 운영되는 전기차 급속 충전이 다음달부터 유료화된다. 요금은 ㎾당 313.1원으로 결정됐다. 환경부는 29일 정부 주도로 확충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설에 민간 자본을 투입하고 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음달 11일부터 요금을 징수한다고 밝혔다. 월평균 급속 충전기 사용액은 휘발유차 대비 44%, 경유차 대비 62% 수준이다. 완속 충전기와 함께 급속 충전기를 30% 정도 이용하면 휘발유차의 33%, 경유차의 47%로 추산된다. 연간 주행거리를 1만 3378㎞로 산정했을 때 월평균 연료비가 휘발유는 13만 2000원, 경유는 9만 4000원인 데 비해 급속 충전은 5만 8000원, 완속은 3만원, 급속·완속 병행 시 4만 4000원 수준이다. 현재 환경부가 운영하는 급속 충전기는 337기로 올해 150기, 내년 150기 등 300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민간에서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는 급속 충전기 109기, 완속 충전기 358기로, 급속 충전 유료화에 따라 민간 기업들의 충전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4색 매력, 다르타냥이 돌아온다

    4색 매력, 다르타냥이 돌아온다

    초연 이후 탄탄한 작품성과 흥행성으로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삼총사’가 2년 만에 무대 위에 오른다. 프랑스 문호 알렉상드르 뒤마(1802~1870)의 1844년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다르타냥과 궁정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세 사람의 모험과 우정을 그렸다. 루이 13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1993년 영화 ‘삼총사’에서 브라이언 애덤스가 스팅, 로드 스튜어트와 함께 불러 유명해진 ‘사랑을 위해’(All For Love)를 중심으로 유럽의 웅장하고 오페라적인 음악과 팝이 어우러져 진한 감동을 전한다. 무대, 의상, 분장, 소품 등도 17세기 프랑스 분위기를 되살리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검술과 액션장면도 재미를 더한다. 2009년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당시 4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호평을 받았다. 2014년 공연 땐 국내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공연됐다. 공연제작사 엠뮤지컬아트 김선미 대표는 “2004년 체코에서 초연된 작품을 재창작했다”면서 “완성도를 더욱 높여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돈키호테 같은 다르타냥 역은 가수 카이·박형식·신우·산들이, 전설적 검객 아토스 역은 배우 강태을·박은석이, 로맨티스트 아라미스 역은 박성환·조강현이, 화끈한 바다 사나이 포르토스 역은 장대웅·황이건이, 미모의 여간첩 밀라디 역은 윤공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이번 출연 배우들 중 2014년 유일하게 다르타냥으로 무대에 오른 적이 있는 박형식은 “2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나게 돼 매우 설렌다”면서 “다른 3명의 다르타냥과 구별될 수 있도록, 박형식만의 다르타냥을 제대로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하루 8시간 이상 강도 높은 연습을 하고 있는 카이는 “오랫동안 많은 뮤지컬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삼총사’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17세기 파리를 정의로 물들인 남자들의 전설을 매력적으로 전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달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 6만~13만원. (02)764-7857~9.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3억 집 절반이 대출인 40대, 60세부터 빚 없이 월 32만원 받아

    3억 집 절반이 대출인 40대, 60세부터 빚 없이 월 32만원 받아

    정부가 내놓은 ‘내집연금 3종 세트’는 주택연금 가입을 가로막던 ‘진입 장벽’(중도 인출금 50%→70% 인상)을 낮추고 ‘혜택’(우대형 신설+보금자리론 연계 시 금리 인하)을 더 얹어준 게 특징이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이 국가에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월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이다. 선택폭이 넓어진 주택연금으로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사례를 통해 짚어 봤다. ①주택연금 연계 보금자리론 40세 동갑내기 A씨 부부는 올해 3억원짜리 집을 장만했다. “최대 0.15% 포인트 금리를 깎아 준다”는 말에 향후 주택연금에 가입하기로 약정하고 보금자리론(30년 만기·분할상환)으로 1억 5000만원을 대출받았다. A씨가 60세가 되는 20년 동안 매달 원리금 63만원을 갚으면 원금 8500만원(이자 6600만원)을 상환하게 된다. 이후엔 주택연금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때 남은 대출금은 6500만원이다. A씨는 이때 주택연금 일부를 일시금으로 받아 대출 잔액을 한번에 갚고 이후부터 원리금 63만원을 내는 대신 연금 32만원을 받게 된다. 또 깎아 준 이자 426만원도 일시에 지급받고 재산세(연간 27만원→20만원)도 감면받는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올 2만 2000명을 포함해 2025년까지 총 10만 3000명이 가입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②우대형 주택연금 1억원짜리 집 한 채를 소유한 80세 B씨 부부가 만일 제도 변경 전인 현재 주택연금에 든다면 매달 48만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다음달 25일 이후 가입하면 13.2%가량 늘어난 월 55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고령에 가입할수록 월 지급금도 늘어난다. 예컨대 집값 1억원을 기준으로 60세에 가입했을 때 월 24만원을 받는다면 가입 시 70세이면 35만원, 80세 55만원, 90세 101만원 등 연금액이 는다. 금융위는 올 한 해 2200명이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③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 현재 시가 3억원짜리 주택에 살고 있는 72세 C씨가 있다. C씨는 이 집을 사기 위해 6년 전 15년 만기로 대출 1억 5000만원(금리 3.48%, 원리금 분할상환)을 받아 현재 매달 107만원을 갚고 있다. 이 경우 C씨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환용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연금액 중 일부인 1억원을 일시금으로 받아 남아 있는 빚 1억원을 싹 상환하고 매달 31만원을 주택연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대출금을 갚을 때와 비교해 보면 매달 쓸 수 있는 돈이 138만원(원리금 107만원+연금 31만원) 확보되는 것이다. 손 국장은 “주택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통상 연금 지급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택연금) 가입 시점이 빠를수록 유리하다”며 “또 일단 가입하면 주택 가격이 얼마나 내려가든지, 기대수명이 얼마나 증가하든지 지급액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朴대통령 3억 늘어… 우병우 394억 1위

    공개 대상 51명 중 41명 재산 증가 이병기 28억… 김상률 마이너스 25일 2016년도 고위 공직자 정기재산 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신고 때보다 3억 5000만원가량 늘었다. 부동산과 예금 등을 합해 35억 192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 4973만원 증가했다. 관저에서 홀로 생활하며 2억원가량의 급여 대부분을 저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취임 직후인 2013년 25억 5861만 4000원에서 3년 연속 늘었고 총증가액은 9억 1400만원이다. 부동산은 강남구 삼성동의 대지 484㎡에 건물 317.35㎡의 사저가 23억6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 올랐다. 예금은 대우증권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금융기관에 맡긴 재산으로 9억 8924만원이었다. 지난해 신고액보다 1억 7973만원 증가했다. 예금 변동 사유는 저서의 인세 등에 따른 수입이었다.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비서진의 재산은 평균 21억 7537만원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우병우 민정수석을 빼면 비서진의 재산 평균은 관가 평균 13억 3100만원보다 1억원가량 많은 14억 3152만원이었다.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실 소속 재산 공개 대상자는 모두 51명으로 이 가운데 41명(80%)의 재산이 이전 신고 때보다 늘었다. 13명은 보유 재산이 20억원 이상이었다. 우병우 수석은 재산이 393억 6754만원이었고, 지난해 10월 비서진에 합류한 정연국 대변인이 55억 9728만원으로 비서진 중 2위였다. 이어 유일준 공직기강비서관 35억 197만원, 이병기 비서실장 28억 3089만원, 김동극 인사비서관 28억 1149만원, 조신 미래전략수석 26억 4835만원, 전성훈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 25억 8146만원, 곽병훈 법무비서관 24억 7173만원, 정진철 인사수석 23억 8826만원 등이었다.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와대 비서진 중에서는 유일하게 -1억 4621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아파트 2채, 부부 소유의 자동차 3대 등의 재산이 있으나 금융기관 채무, 건물 임대 보증금 등 채무가 더 많아 재산이 마이너스가 됐다.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3억 4213만원 증가한 13억 96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변동 사유로 서울 잠원동 아파트 매도 등을 들었다. 정호성 부속비서관은 작년보다 7351만원 증가한 12억 7225만원,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은 7227만원 늘어난 8억 47만원을 신고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3억 8463만원 증가한 18억 5614만원을, 박흥렬 경호실장은 2억 3482만원이 감소한 13억 187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박원순 -7억 꼴찌… 김기현 70억 1위

    박원순 -7억 꼴찌… 김기현 70억 1위

    서울시 채무를 7조원 이상 줄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도 약 7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5년째 최하위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69억 8067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광역자치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21억 3053만원으로, 1년 새 재산이 평균 1억 650만원 증가했다. 25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 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박 시장의 재산은 -6억 8629만원으로 전년보다도 136만원 감소했다. 채무는 7억 9292만원으로 837만원 증가했다. 고향인 경남 창녕군의 본인 명의 토지 가액과 가족 예금은 소폭 증가했지만, 부인 강난희씨의 인테리어업체 폐업에 따른 채무 상환 등이 원인이다.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 비용 등으로 지난해 다시 줄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건물 실거래가를 정정하며 전년 대비 재산이 1억 7450만원 늘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년 만에 재산이 약 11억원이 증가한 42억 8425만원으로 두 번째 자산가이다. 공시지가 17억 1920만원이던 상가 건물을 지난해 29억 8237만원에 판 덕분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37억 8443만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34억 5738만원, 이춘희 세종시장 31억 8100만원 순이다. ‘잠룡’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8억 8625만원(2910만원 증가)으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억 1734만원(2913만원 증가)을 각각 신고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해보다 4억 424만원 준 25억 3763만원으로 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결혼한 장남의 재산 고지 거부와 생활비 사용 및 부동산 가액 변동 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1위 최경환 46억, 꼴찌 박인용 2억

    1위 최경환 46억, 꼴찌 박인용 2억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17명의 평균 재산은 18억원이며, 이 중 5명은 20억원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정부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무위원 1인당 평균 재산은 18억 940만원이었다. 전년도 국무위원 평균 재산 18억 5701만원보다 다소 줄긴 했으나 비슷한 수준이다. 국무위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전년보다 1억 8136만원 감소한 45억 9284만원을 신고했다. 최 전 부총리 외에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34억 5123만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30억 3057만원),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27억 2515만원), 황 총리(21억 6081만원) 등이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국무위원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2억 4716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과 예금 등 6억 5000여만원의 재산이 있지만, 채무도 4억원이 있었다. 지난 1월 초 퇴임한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번 정기 재산 변동 신고 대상에서 빠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00억대 재력 4명… 광주고검장은 -4억

    100억대 재력 4명… 광주고검장은 -4억

    25일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을 보면 법원의 고위법관 등 160명의 재산 평균은 20억 4043만원,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등 13명의 재산 평균은 19억 4599만원, 법무부·대검찰청의 검사장 등 41명의 재산 평균은 19억 2048만원으로 집계됐다. 법조계 최고 재력가는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 나타났다. 156억 56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상장주식 매각 등으로 전년 대비 39억 6732만원이 늘었다. 진 본부장을 포함한 법조계의 100억원대 재력가는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153억 8465만원), 김동오 인천지법원장(144억 7039만원),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126억 8356만원) 등 4명이다. 법무부·검찰에서는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47억 6793만원으로 진 본부장 다음이었다. 법조계 전체에서는 12위였다. 헌재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공직자는 김헌정 헌재 사무차장(43억 1273만원)이었다. 판사 중에서는 윤성원 서울고법 부장판사(2억 2186만원), 검사 중에서는 오세인 광주고검장(-4억 75만원)의 재산이 가장 적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39억 9066만원, 박한철 헌재 소장은 15억 2996만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5억 6126만원, 김수남 검찰총장은 22억 620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의원 월급은 가욋돈… 5명 중 3명 재산 불어났다

    의원 월급은 가욋돈… 5명 중 3명 재산 불어났다

    상위 3명 뺀 1인당 평균 재산 19억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회의원 5명 중 3명꼴로 재산을 불렸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의원 290명 중 65.2%인 189명의 재산이 1년 전보다 늘어났다. 특히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이 전체의 31.4%인 91명에 달했다. 의원 세비가 연간 1억 3796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안 쓰고 모은 쌈짓돈’이라기보다는 ‘자산 증식으로 얻은 가욋돈’ 성격이 강하다. 반대로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34.8%인 101명이며, 이 중 33명은 1억원 이상 감소했다. 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은 32억 1983만원이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 3명(새누리당 김세연·박덕흠, 국민의당 안철수)을 제외한 1인당 평균 재산은 19억 6083만원으로, 전년보다 3383만원 증가했다. 이는 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 3170만원(2014년 기준)과 맞먹는 수준이다. 그러나 전체 의원의 39.7%인 115명은 부모와 자녀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내역 고지를 거부했다. 거부율은 19대 국회 출범 이후 최고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차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부모와 장녀의 재산을 각각 공개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은 아들인 배우 송일국씨와 세쌍둥이 손자의 재산 공개를 거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런던-뉴욕 3시간 30분…다시 찾아온 초음속 여객기 시대

    런던-뉴욕 3시간 30분…다시 찾아온 초음속 여객기 시대

    시간이 흐르면 기술은 진보한다. 하지만 시장에서 항상 기술적으로 진보한 제품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 명제가 가장 잘 들어맞는 경우가 바로 항공 여객 분야다. 왜냐하면, 속도라는 관점에서 오히려 퇴보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초음속 제트 여객기의 대명사로 불린 콩코드기가 퇴역한 후 우리는 아음속(음속보다 약간 느린 속도) 제트 여객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 사실 항공 기술이 퇴보해서 초음속 여객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경제성과 소닉붐이라는 소음 공해가 문제였다.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높은 온도와 마찰에 견디는 값비싼 동체를 가진 항공기가 필요했다. 여기에 강력한 엔진으로 더 많은 연료를 소모하다 보니 연비도 낮았다. 초음속 비행을 위해 동체를 바늘처럼 길고 가늘게 만들다 보니 결국 실내공간이 좁아져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없는 것도 비용이 올라가는 중요한 문제였다. 마지막으로 소닉붐은 초음속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공항과 항로를 제한하는 요인이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초음속 여객기는 아음속 여객기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문제를 극복하고 다시 초음속 여객기의 시대를 열기 위해 나사와 주요 항공 제조사들이 나섰다. 최근 나사는 록히드 마틴 등 주요 항공기 제조사와 손잡고 소닉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초음속 여객기 개발을 발표했다. 저소음 초음속 여객기 (Quiet Supersonic Transport (QueSST) X-plane)라는 명칭의 이 항공기는 2020년에 첫 테스트 비행을 예정하고 있다. 더 나아가 대형 항공기 제조사뿐 아니라 신생 기업까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태고 있다. 붐(Boom)이라는 명칭의 이 회사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 비용 효과적인 항공 수송을 위해서, 항공기 제조사들은 계속 여객기의 덩치를 키워왔다. 그 결과 A380 같은 대형 여객기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거대한 항공기를 초음속으로 날게 하려면 엄청난 출력의 초음속 제트 엔진과 더불어 대단히 값비싼 동체를 개발해야 한다. 막대한 개발비를 생각하면 대형 항공기 제조사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과제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다고 공개한 새로운 초음속 여객기는 40인승 중형 초음속 항공기라는 역발상을 제시하고 있다. 크기를 줄여서 개발 비용과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동시에 탄소 복합소재로 된 동체를 사용해서 연비를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소재 기술의 발전 덕에 가능한 아이디어이다. 과거 콩코드에 사용된 알루미늄 동체보다 훨씬 가벼운 동체를 사용하면 낮은 출력의 엔진으로도 마하 2.2의 속도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에 계획대로 된다면 10년 후에는 런던-뉴욕을 3시간 35분에 비행할 수 있는 초음속 여객기를 왕복 5000달러(약 583만원) 선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콩코드의 1만2000달러보다는 경쟁력이 있다. 물론 실제로 가능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지금 소개한 것 이외에도 이렇게 초음속 여객기를 다시 현실로 만들려는 시도가 여러 곳에서 진행 중이다. 초음속 여객기의 시대를 다시 여는 것은 언제가 될지 미래가 주목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공직자 재산공개] 朴대통령, 1년 만에 3억 5천 증가…취임 후 재산 9억 늘어

    [공직자 재산공개] 朴대통령, 1년 만에 3억 5천 증가…취임 후 재산 9억 늘어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해 신고 내역보다 3억 5000만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6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재산은 부동산과 예금 등을 합해 35얼 192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3억 4973만원 늘어난 액수다. 지난해 신고 때에도 박 대통령의 재산은 전년도보다 3억 3592만원 늘었고, 2014년 신고 때에는 2억 2836만원 늘었다. 박 대통령의 재산은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25얼 5861만 4000원에서 3년 연속 늘었고, 증가액은 총 9억 1400만원에 달했다. 올해 신고에서는 부동산과 예금 증가액이 비슷하게 나왔다. 부동산은 강남구 삼성동의 대지 484㎡에 건물 317.35㎡의 사저로 지난해 23억 6000만원이던 가액이 1억 7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예금은 대우증권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금융기관에 맡긴 것으로 9억 8924만원이었따. 지난해보다 1억 7973만원 증가했다. 예금 변동 사유에 대해서는 ‘인세 등 예금액 증가’라고 박 대통령 측은 설명했다. 인세는 박 대통령의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와 에세이 ‘결국 한 줌, 결국 한 점’ 등의 저서 판매에 따른 수입이다. 또 예금 증가는 박 대통령이 홀로 관저에서 생활하면서 지난해 연봉 2억 504만원의 상당 부분을 저축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핫뉴스] 김무성의 ‘옥새반란’…친박과 전면전 이유는 [핫뉴스] “30년간 1번 찍어주니 우스운가”… “그래도 대구는 1번”
  • 박원순 시장은 ‘빚쟁이’?…김기현 울산시장 69억 광역단체장 중 1위

    박원순 시장은 ‘빚쟁이’?…김기현 울산시장 69억 광역단체장 중 1위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은 -7억원으로 5년째 주요 공직자 가운데 가장 적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70억원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위를 차지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각 지자체 공직자윤리위원회 등이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박 시장 재산은 -6억 8629만원이다. 전년도 재산 신고액보다 136만원 감소했다. 채무는 7억 9292만원으로 837만원 증가했다. 법률 비용 등으로 인해 사인간 채무가 1000만원 늘어난 탓이다. 박 시장 재산은 2011년 -3억 1056만원에서 2012년 -5억 9474만원, 2013년 -6억 8601만원으로 매년 줄다가 2014년에는 100만원가량 늘어난 -6억 8493만원을 기록했다. 2013년 아들 박주신씨가 축의금 없는 결혼식을 올리고, 부인 강난희씨는 인테리어업체를 폐업하면서 채무 상환을 해 빚이 큰 폭으로 늘어난 뒤 현상 유지를 하고 있다. 서울시를 포함한 광역자치단체장 17명 중 김기현 울산시장이 재산총액 69억 8067천원으로 자산가 1위에 올랐다. 전년도보다 1억 7450만원 늘어난 규모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재산 총액이 42억 8425만원으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부동산 매각 등 발생한 신규채권 증가 등으로 11억 596만원이 늘었다. 2014년 말 기준 신고 때 공시지가 17억 1920만원이었던 상가 건물을 지난해 29억 8237만원에 팔렸기 때문이다. 이어 권선택 대전시장이 37억 8443만원(↑1억 3625만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4억 5738만원(↑8065만원), 이춘희 세종시장이 31억 8100만원(↑1억 8582만원)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광역단체장 가운데 여섯번째로 재산이 많은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재산 감소액이 가장 컸다. 신고 총액은 4억 425만원이 줄어든 25억 3763만원이다. 결혼한 장남이 재산 고지를 거부하고, 생활비 사용, 부동산 가액 변동 때문에 재산이 줄었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1년 전 신고한 장남 재산이 5억 8248만원이었던 것을 따지면 홍 지사의 재산이 소폭 늘어난 셈이다. 이낙연 전남지사의 재산은 9177만원이 감소한 14억 6802만원이다. 이 역시 1억원에 달하던 장남 재산을 고지 거부한 영향이 컸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경우 어머니 명의 토지 가격 오류를 정정한 결과 전체적으로 재산이 2199만원이 줄어 16억 1699만원이었다. 공개된 수치로는 독특한 경우인 박 시장을 제외한 시·도지사 16명 중 3명의 재산이 감소한 양상을 보였지만 실제로 재산이 줄었다고는 보기 힘들다. 광역단체장 17명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이낙연 전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등 6명은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세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 모두 수도권에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세를 얻지 않은 비수도권 광역단체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유일했다. 재산공개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덤핑·영업…주례 전쟁

    덤핑·영업…주례 전쟁

    “요즘은 주례가 완전히 공급 과잉입니다. 여기저기 명함 돌리면서 영업 뛰어야 해요. 경쟁이 아주 말도 못하죠.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면서 주례일 하겠다는 능력자들도 많고. 근데, 결혼은 줄어드니 참….” ●“年 80~90건 했는데 요샌 30건 안돼” 인천 계양구에 사는 장모(70)씨는 10년 전 아는 사람 자녀의 결혼식 주례를 본 것을 계기로 줄곧 주례로 경제활동을 해 왔다. 그는 23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1년에 80~90건 정도 주례를 했는데 지금은 30건만 해도 다행”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등단한 시인이자 중견기업에서 이사까지 지낸 경력을 갖고 있지만, 이제는 이 정도 스펙으로는 회당 10만원도 받기 힘들다고 말했다. 장씨는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예식장에서 주례를 마친 후에 인근 결혼식장에 명함을 돌릴 예정”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명함을 보여주었다. 사진, 휴대전화 번호, 주요 경력 등이 빼곡히 담겨 있었다. 꽤 쏠쏠한 노후 틈새직업으로 인식되던 ‘주례업’에 무한경쟁의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 불황에 노인 일자리는 줄고, 고령화로 취업 희망자는 늘고, 결혼 건수는 크게 줄어든 탓이다. 결혼식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명함을 돌리는 것은 물론 사투리를 고치거나 외모를 젊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주례비를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덤핑’까지 나타나고 있다. ●전국에 주례관련 협회 등 100곳 넘어 서울 강동구의 예식장 직원은 “주말이면 2~3명이 이력서를 들고 찾아와 주례로 써 달라고 요청한다”며 “퇴직한 교수부터 기업 임원 출신까지 경력도 다양하다”고 전했다. 주례 관련 협회나 지역 단위 ‘주례클럽’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국에 100개 이상의 관련단체가 있는 것으로 본다. 교수 출신의 박모(68)씨는 “주례비로 10만원을 받으면 예식장에 3만원을 떼어 주고 협회에도 수수료로 1만원을 준다”며 “주례가 하나의 산업이 되면서 예식장마다 3~4명을 전담 주례사로 두는 곳도 많다”고 했다. 주례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늘어나는 반면 지난해 국내 결혼 건수는 30만 2900건으로 약 20년 전인 1996년(43만 4911건)에 비해 30%나 줄었다. 2006년 1038개였던 전국의 결혼식장도 2014년 917개로 12%나 감소했다. ●1회 20만~30만원서 10만원까지 줄어 장순원 대한주례협회 대표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1회에 보통 20만~30만원은 받았는데 요즘에는 10만원이 보편화돼 있다”며 “예식시간이 1시간도 안 되게 짧아지면서 주례 시간이 10~20분에서 5분으로 줄었고 이에 따라 사례비도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신랑·신부의 요구사항도 까다롭다. 이상덕 결혼주례협회 대표는 “‘사투리와 대머리는 안 된다’며 말투나 외모까지도 보고, 특정 대학 출신 주례만 원하는 경우도 있다”며 “60대 초반의 젊은 주례사가 대세”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60대 교수 출신’를 이른바 ‘A급’으로 분류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출시 한달 앞둔 ‘내집연금 3종세트’ 오해와 진실

    출시 한달 앞둔 ‘내집연금 3종세트’ 오해와 진실

    대출 많아 가입 어렵던 고령자 연금액 70% 받아 빚 갚을 수도 가입 후 이사 가거나 재건축해도 연금액 재산정 후 계속 이용 가능 다음달 25일 출시되는 ‘내집연금 3종세트’는 가입 문턱을 낮추고 혜택을 더 얹어 준 게 특징이다. 그동안 주택담보대출을 너무 많이 받아 주택연금에 가입하기 어려웠던 만 60세 이상은 연금을 최대 70%까지 한 번에 받아 대출금을 갚고 매달 노후자금을 받을 수 있다. 45~59세는 보금자리대출을 신청할 때 훗날 주택연금에 가입하겠다고 약정하면 대출금리를 깎아 준다. 저소득 고령자는 기존 주택연금보다 연금을 더 받는다. 2007년 도입된 주택연금에는 지난달까지 총 3만 628명이 가입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면서 잘못 알려진 내용도 적지 않다. 내집연금 3종 세트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문답으로 짚어 봤다. →노후대비용이라면 주택연금을 받는 것보다 집 크기를 줄여 다른 집으로 이사 가는 게 이득 아닐까. -어느 쪽이 더 합리적인지 비교는 쉽지 않다. 집값이 싼 곳으로 이사하면 그 차액만큼 목돈을 마련할 수 있고 상속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노후에 그간 정들었던 동네를 떠나 외곽이나 작은 집으로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이사에 따른 제반 비용(주택취득세, 이사·청소비용)도 든다. 대신 주택연금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평생 살면서 매달 연금도 받기 때문에 은퇴 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의 가치관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9억원 넘는 집과 주거용 오피스텔은 언제부터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한가. -올 하반기 중 주택공사법을 고쳐 혜택을 주겠다는 게 금융위원회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물가가 오르면 연금액이 오른다. 하지만 주택연금은 그렇지 않아 물가가 오를수록 불리하다던데. -맞다. 물가에 따라 연금액이 조정되지 않는다. 주택연금은 가입 시점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입 기간 중 일정하게 계속될 것으로 가정한다. 이에 따라 월 지급금을 산정할 때 주택가격 상승률에 물가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가 이미 반영돼 있다고 보고 별도로 물가상승률을 계산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주택연금 가입 뒤 집값이 오르면 손해 아닌가. -주택연금은 가입 이후에 집값이 오르거나 내려도 동일하게 지급된다. 이미 집값 상승률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상승률이 더 높을 경우 월 지급액이 더 높게 산출될 수 있는데 덜 받는 손해는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사망 시점에 집값이 더 남아 있다면 남은 가치를 자식 등에게 상속해 주면 되기 때문에 꼭 손해라고 볼 수는 없다. →자식에게 물려주기보다는 살아생전에 연금을 더 받고 싶은데 중간에 실제 집값 상승분을 반영해 주택연금을 다시 산출할 수 없나. -그건 안 된다. 연금은 가입 시점에 한번 결정하면 그 금액을 해마다 동일하게 받는다. 그러지 않으면 반대로 중간에 집값이 떨어질 경우 연금이 줄어들 수 있다. →가입 뒤에 집값이 크게 떨어져도 월 지급금은 그대로라는 얘긴가. -그렇다. 그 차이에 따른 손해는 정부(주택금융공사)가 진다. →같은 나이라도 언제 가입했느냐에 따라 연금액이 다를 수 있다던데. -주택금융공사가 집값 상승률, 연금산정 이자율, 기대수명 등을 따져 해마다 연금액을 재산정한다. 2016년 기준으로 보면 5억원 상당의 집을 소유한 만 60세의 경우 매달 113만원을 사망할 때까지 받을 수 있다. →가입 뒤에는 이사 가면 안 되나. -아니다.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거나 주거 중인 집이 재건축되는 경우에도 주택연금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사 간 집이 기존 집보다 더 비싸다면 연금액이 더 늘고, 더 싸다면 연금이 줄어든다. 초기보증료(집값 차액】1.5%)는 한 번 더 내야 한다. →‘우대형’ 주택연금 기준은 왜 강화되는가. -당초 금융위는 연소득 2350만원 이하이면서 집값이 2억 5000만원 이하이면 저소득층으로 보고 배려가 필요하다고 봤으나 일각에서 “그 정도면 부자”라고 반대하는 바람에 우대 문턱을 더 높이기로 했다고 한다. 구체적인 기준은 아직 부처 간 협의 중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마약성분 든 전자담배 첨가제… 경찰, 유통업체 압수수색

     마약 성분이 첨가된 수입 전자담배 액상을 국내에 유통한 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마 성분이 든 전자담배 액상 첨가제를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 등)로 전자담배 액상 수입업체 대표 유모(30)씨와 유통업체 대표 마모(32)씨를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또 부산에 있는 수입업체 본사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통업체 총판 등 전국 13개 판매점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대마(THC) 성분이 든 전자담배를 수입,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만 이 액상 물질 600만㎖(전자담배 200만개 분량)가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에 허용되는 THC 성분 함량 기준치는 1㎏당 10㎎ 이하이지만, 경찰이 입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첨가제에는 이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THC 성분이 나왔다. 이 제품의 가격은 7㎖ 한병에 3만원으로 일반 전자담배 액상보다 최고 10배나 비쌌다.  해당 업체는 “정식 통관한 제품이며 THC 성분 함량 기준치는 식품에 적용되는 것이어서 전자담배 액상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업체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제품이 대마 씨앗에서 추출한 성분이 든 ‘대마오일’이라고 소개하면서 THC 성분은 적고 몸에 좋은 성분은 많다고 소비자들에게 홍보해왔다.  경찰은 체포한 수입업자와 총판 대표에게 수입경위와 유통경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부지원금 쪼개 불우학생에게 용돈… 금천의 ‘천사’ 할머니

    정부지원금 쪼개 불우학생에게 용돈… 금천의 ‘천사’ 할머니

    “가진 건 없지만 나눌수록 행복” 최근엔 시신 기증 서약까지 “제가 가진 건 별로 없어요. 그래도 이 세상 떠날 때 모두 주고 떠날 거예요.” 금천구 시흥3동에서 30년간 살아온 정해순(77) 할머니는 매월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40만원으로 생활하는 홀몸 노인이다. 혼자 살아가기도 빠듯하지만 그는 주변 불우청소년들에게 3만원에서 5만원까지 용돈을 주고 있다. 정 할머니는 “힘들 때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금 생활도 넉넉하진 않지만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 돕는 일이니 생각만 해도 즐겁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노인일자리 사업에 지원해 지하철 길안내 일을 했던 정 할머니는 올해 건강 문제로 집에서 쉬고 있다. 벌이가 줄어 나눔도 줄일 법하지만 정 할머니는 “내 지갑이 홀쭉해지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외려 “지난해 용돈을 5만원까지 주곤 했는데 요새는 1만원 정도밖에 못 주어 많이 아쉽다”며 학생들을 걱정했다. 할머니에게 도움을 받는 A군(15)은 “생활비를 쪼개서 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가끔 해주시는 반찬이 참 맛있다”면서 “나도 꼭 다른 이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 할머니는 지역의 청담복지관, 노숙인을 돌보는 영등포 요셉의원에도 매월 1만원씩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흥3동 주민센터를 통해 공동모금회에 10만원을 후원했다. 2010년 다리가 부러져 움직일 수조차 없었을 때 지역 복지관, 시흥3동 주민센터, 주변 이웃들이 도왔던 것을 떠올리며 “이제 나았으니 내가 도와야 한다”고 했다. 정 할머니는 얼마 전 시신 기증 서약도 했다. 그는 “나 죽으면 내 몸을 기증해서 허준보다 더 실력 있는 의사를 만드는데 사용하라고 기증했다”며 “무섭거나 후회하거나 하지는 않고, 오히려 즐겁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고척 스카이돔, 입장료도 하늘 찌르네

    국내 첫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 좌석에 KBO리그에서 가장 비싼 금액이 매겨졌다. 고척 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넥센은 22일 올 시즌 좌석 가격을 공개하며 ‘로얄 다이아몬드 클럽’(R.d-club) 좌석의 주말티켓을 9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R.d-club은 포수 바로 뒤에서 무료 식사와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 가격은 단일 좌석 기준 KBO리그 최고가다. 또한 스카이박스는 요일과 무관하게 6인실 60만원, 9인실 90만원, 14인실 140만원, 30인실 300만원으로 책정됐다. 넥센은 스카이돔의 좌석을 스카이박스·테이블석·내야석·외야석 등 14가지 종류로 나눴다. 주중 성인 입장료를 기준으로 R.d-club은 6만원, 다이아몬드클럽(d-club) 5만원, 1층 테이블석(써모스석) 5만원, 2층 테이블석 4만원, 골드 내야지정석 3만원, 골드 외야 지정석 1만 7000원, 스카이블루석 1만 7000원, 블루석 1만 5000원, 3층 지정석 1만 2000원, 외야 지정석 1만 2000원, 4층 지정석 9000원, 비지정석 7000원이다. 공휴일 및 주말 성인 입장료 기준으로는 R.d-club 9만원, d-club 7만 5000원, 1층 테이블석 7만 5000원, 2층 테이블석 6만원, 골드 내야 지정석 4만 5000원, 골드 외야 지정석 2만 5000원, 스카이블루석 2만 5000원, 블루석 2만 2000원, 3층 지정석 1만 8000원, 외야 지정석 1만 8000원, 4층 지정석 1만 3000원, 외야 비지정석 1만원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타벅스 벚꽃 텀블러 사재기…2배 비싸게 ‘되팔이’ 극성

    스타벅스 벚꽃 텀블러 사재기…2배 비싸게 ‘되팔이’ 극성

    스타벅스가 22일 한정판으로 출시한 벚꽃 텀블러, 머그 등이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최대 2배 가까이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판 제품을 사재기한 다음 웃돈을 얹어 파는 일명 ‘되팔이’ 현상이 또다시 논란이다. 스타벅스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흩날리는 벚꽃을 주제로 디자인한 보온병, 머그 텀블러, 에코백 등 관련 상품(MD) 28종을 전국 830개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서울 시내 주요 매장 앞에는 한정판 상품을 먼저 사려고 새벽부터 기다린 사람들로 북적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오전에만 준비한 벚꽃 상품 물량의 50%가 팔렸다”면서 “일부 인기 상품은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 한정판을 모으는 ‘순수한’ 의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인터넷 중고장터인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스타벅스 벚꽃 MD 팝니다’라는 글이 오르기 시작했다. 오후 3시 현재 스타벅스 벚꽃 상품 판매글이 약 1500건 가량 등록됐다. 한정판 제품을 정가에 사서 비싸게 파는 리셀러, 일명 ‘되팔이’족은 스타벅스 MD를 최고 2배 비싼 가격에 내놓고 있다. 굴곡진 콜라 병 모양의 체리블라썸 핑크 서니 워터보틀은 정가(1만 7000원)보다 50% 비싼 2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네이비 서니 워터보틀(1만 7000원)은 2만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음료를 섞을 때 쓰는 막대인 머들러는 정가가 4900원인데, 체리플라썸 스노우볼 머들러와 꽃잎 머들러 모두 2배 비싼 9000원~1만원 선에 거래 중이다. 일부 되팔이 족은 벚꽃이 그려진 분홍색 양우산을 정가보다 1만 1000원 비싼 3만원에 내놨다. 스타벅스 측은 리셀러족의 구매를 원천적으로 막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가능하면 여러분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일부 인기 상품은 1인당 2개까지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다”고 말했다. 구매 갯수가 한정된 제품은 ▲체리블라썸 핑크 서니 워터보틀 ▲네이비 서니 워터보틀 ▲체리블라썸 스노우볼 머들러 ▲체리블라썸 꽃잎 머들러 ▲체리블라썸 꽃잎 코스터 등 5종이다. 한정판 사재기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SPA(제조유통 일괄의류) 브랜드 H&M이 프랑스 명품인 발망과 협업해 만든 한정판 상품을 사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린 사람의 상당수가 리셀러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재기한 의류를 정가보다 수십만원 비싸게 중고장터에 내놓아 눈총을 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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