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만명
    2026-02-10
    검색기록 지우기
  • 손상
    2026-02-10
    검색기록 지우기
  • 영령
    2026-02-10
    검색기록 지우기
  • 노원
    2026-02-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05
  • 너도 나도 “신생아혈액검사”/박인숙 서울중앙병원소아과(건강한 삶)

    최근 모 일간신문에 큰 활자로 난 한 의학기사로 인해 많은 부모들이 오해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의사들,특히 소아과 전문의들이 때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신생아 혈액검사로 정신박약아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제목의 이 기사는 대중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큰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즉 신생아때 몇가지 선천성 대사질환에 관한 피검사를 하여 정상이면 앞으로 정신박약아가 절대로 되지않는다는 보장이라도 받게되는 것처럼 잘못 생각하게 된다.또한 이 검사중에 포함되는 한두가지 선천성 대사질환만이 정신박약 원인의 전부인 것으로 잘못 결론을 내리게 되며 이 때문에 소아과병원에 부모들이 찾아오고 「정신박약아 검사」를 요구하는 사례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정신박약의 원인은 그 종류가 매우 많으며 몇가지를 보면 출생전후의 뇌손상,염색체이상,신경과 질환,감염,기형을 일으킬 수 있는 산모의 약물 복용,선천성 뇌및 신경계의 기형,심한 영양실조,뇌의 외상,심한 조산아,호흡장애,뇌출혈,태반의 이상 등을 들수 있으나 많은 경우에서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다.이중 선천성대사질환은 정신박약의 극히 일부의 원인이며 또한 그 종류도 매우 많고 현재 시행되고 있는 혈액검사는 그중에서도 극히 일부인 한 두가지 병만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또한 그 발생빈도도 매우 낮아 가장 대표적인 대사성질환인 페닐케톤뇨증의 경우 일본통계로는 약 7만명에 한명,중국에서는 2만∼3만명에 한명꼴로 발견되며 우리나라의 통계는 없는 상태이다.우리나라에서 일년에 출생하는 약70만명의 신생아중에서 약10∼20명 정도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므로 이렇게 희귀한 병의 환자 몇명을 찾기 위해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많은 경제적 부담을 들여 대사성 질환에 대한 혈액검사를 해야할지에 관해서는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있다.선천성 대사질환중 비교적 덜 희귀한 질환으로 선청성갑상선기능 저하가 있는데 이는 약 5천명에 한명꼴로 발생하며 조기발견이 치료에 가장 중요하므로 이의 검사는 필요하다고 하겠다. 요약하면,정신박약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신생아에게 선천성 대사질환의 혈액검사를 받게할 필요는 없으며 이는 효과적인 방법도 아니며 더구나 이 검사가 정상이라고해서 안심하는 것은 절대로 잘못된 생각이며 검사를 하더라도 어떤 병에 대한 진담검사인지 부모님들이 확실히 알고 해야할 것이다.그리고 저능아의 발생·발견·진단은 출생직후에 한번만 하고 끝내는것이 결코 아니며 계속되는 혈육과 성장 과정에서 언제든지 일어날수 있고 발견되기도 하는 것이므로 신상아때에 한번 검사를 받았다고 앞으로도 계속 정상일 것이라고 믿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반드시 시정되어야겠다.
  • 근로자 대출제도 신설/올 3만명에 1천5백억 지원/국민은

    국민은행은 제조업체 근로자에 대한 대출제도를 10일부터 신설,올해 총3만여명에게 1천5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융자대상은 일반제조업및 정보관련서비스업에 6개월이상 근무중인 근로자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국민은행에 3개월이상 예치하고 있는 제조업체의 추천을 받은 근로자이며 융자한도는 생활안정자금이 1천만원,주택자금은 2천만원이다. 생활안정자금은 연11.5%의 금리에 3∼5년내상환,주택자금은 12%의 금리에 5∼10년내 상환조건이다. 특히 생활안정자금의 대출은 5백만원 이내인 경우 회사동료 1명의 보증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며 5년이상 근무한 35세이상의 근로자는 보증인없이 5백만원까지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 등소평/개혁반대세력 사임 촉구

    ◎진운등 보수파 제거 겨냥/군병력 3분의 1 감축도 지시 【홍콩 AFP 연합】 개혁촉진을 위해 중국남부 경제특구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경제개혁을 거부하는 관리들의 사임을 촉구함으로써 천안문 사태이후 보수노선을 걸어왔던 중국이 개혁노선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분명히 시사해주고 있다. 중국남부 광동성 수도 광주시의 소식통들은 28일 등소평이 지난주 경제특구지역인 심수시의 증권시장을 방문하는 동안 그같이 밝혔다고 말했으며 홍콩에서 발행되는 친중국계 신문인 대공보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대공보는 등이 『개혁이 없이는 죽음으로 이르는 길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누구든지 개혁을 수행하지 않는 관리는 사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등은 사임해야 될 구체적인 인물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분석가들은 등의 이같은 발언이 중앙통제경제를 고수하는 원로지도자 진운 등 중국내 보수파세력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 최고 실력자 등소평은 최근 현재의 군병력을 3분1감축하는 것등 인민해방군의 개혁에 대해 2가지 중요한 지시를 내렸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28일 홍콩의 중국계 잡지 경보 2월호」를 인용,보도했다. 등은 주해·심수등의 시찰차 이달중순 남쪽 지방으로 내려가기 직전 강택민 당총서기겸 당중앙군사위원회 주석,양상곤 당 중앙군사위 제1부주석등과의 회담에서 ▲지난 87년 완료된 군병력 1백만명 감축에 이어 다시 3분1 감축할 것 ▲각 대군구를 조정하고 인사이동을 부정기적으로 단행할 것등을 지시했다. 경보에 따르면 등은 『국제정세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대(총병력 3백3만명)를 더욱더 감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세계의 환경변화에 적응하기위해 군은 과학·문화면의 소양을 전면적으로 높이고 현대무기와 기술의 운용을 익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지난 88년에 대이동이 있었던 7대군구의 재조정에 대해서도 ▲중앙군사위원회가 각 군구부대의 건설을 숙지·장악할 것 ▲군구 지도자가 이동할 때는 주변인물들(일족가신)을 거느린채 부임하지 말것등 구체적인 내용을 아울러 시달했다.
  • 양극체제 주역의 쇠락 실상

    ◎“연방없는 연방군” 옛 소군이 무너진다/줄어드는 영향력/3백70만 병력 94년까지 80만 감축/지중해등 함대 철수… 무기생산 중단 구소련군의 향후 거취문제가 신생 독립국연합(CIS)의 최대 숙제로 부상하고 있다.약 3백70만명의 병력과 수만 기에 이르는 전략·전술핵 탄두를 포함한 가공할 핵무기,그리고 독립국연합 전영토에 걸쳐있는 해공군기지의 처리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독립국연합의 장래뿐 아니라 세계적인 재앙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동서냉전체제가 무너지고 소련이 와해되는 과정에 계속된 경제난,정치적 불안정,그리고 그간 계속 추진된 군축 등으로 인해 과거 소련이 서방에 대해 갖던 안보적 위협은 크게 줄어든게 사실이다.일례로 지중해·인도양에서는 최근 구소련 함대가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과거 지중해에는 항상 12∼15척의 소련함정이 배치돼 있었는데 이들이 모두 사라지고 미해군을 비롯,나토(북대서양조약)군 함정들만이 그 자리를 지키게 된 것이다.또한 러시아에서는 탱크·장갑차·대소형 항공기 생산이 전면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구소련군의 장래문제가 미해결 됨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새로운 위협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현재 구소련군의 지위는 매우 애매모호하다.소련이라는 국가는 없어졌지만 아직도 구소련군의 지위·직무·조직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나라는 없고 군대만 남은』처지가 된 것이다.지난해 12월 민스크에서 독립국연합 정상들간에 통합군창설에 대한 기본합의가 이루어져 임시 사령관에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가 임명됐지만 통합군 조직에 관해서는 아직 어떤 구체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흑해함대 영유권문제로 부상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견대립.우크라이나 외에 벨로루시·아제르바이잔·몰도바도 자체군 창설의사를 굽히지 않아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이 과정에서 「충성서약」이란 돌출성 이슈가 발단이돼 공화국간 감정대립의 양상까지 띠게 됐다.16일 모스크바에서 긴급소집된 독립국가연합 임시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거론돼 일단 『새로 구성될합동전략군에 충성서약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위에 언급한 4개국은 이 합의에 빠져있고 자국주둔 군인들로부터 계속 독자적으로 충성서약을 받을 태세이다. 군부는 군부대로 불만이 팽배해있다.과거 「특권계급」에서 하루아침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일부 군장교들은 끊임없이 봉급·연금인상,주택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고 일부는 『통합군 유지』『공화국별 충성서약 반대』등 정치적 요구까지 내놓고 있다.17일에는 이들 군장교 5천여명이 독립국연합 정상회담에 때맞춰 모스크바에서 회동,정치적 압력을 행사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고르바초프 재임시 발표된대로 3백70만의 소련군 병력을 오는 94년까지 2백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계획에 따라 군인들의 대량감원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불만 또한 크다. 일차적으로 과거 동구제국을 비롯,해외주둔 병력이 속속 철수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일자리,주택 등의 대책이 전혀 없다.일례로 모스크바에서만 지난 한해 2만명의 장교가 주택신청을 해 대기중이고 전체로는 군장교들의 주택 대기자 숫자가 20만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등 발트3국과 그루지야 등 독립국연합에 불참한 나라들에 주둔중인 구소련군의 신병처리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이미 독립국으로 유엔에 가입까지 한 발트3국에도 현재 23만여명의 구소련군이 그대로 주둔하고 있는데 졸지에 미아가 된 이들이 『자신과 가족들이 겪는 신변불안과 현지 공화국정부로부터 받는 차별대우』를 호소하고 있다.이들 공화국들은 그들대로 또 주둔군을 빨리 철수해가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이 문제에 적극 나설 주체조차 분명치 않은 실정이다. 보다 심각한 것은 공화국간 미합의로 핵통제권이 와해되고 이것이 경제난과 합쳐져 「제3국이나 테러집단으로의 핵유출」이라는 사태로 발전할 경우 세계안보의 중대위협으로 등장할수 있다는 점이다.미정보망에는 실제로 그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고 이탈리아에서는 플루토늄 등 구소련의 핵제조원료들을 제3국으로 빼돌리는 지하조직이 적발되기도 했다. ◎느긋해진 핵통제/8개공에 분산… 단일관리 곤란/정치 도구화땐 세계평화 위협/국외 유출조직 적발… 핵확산 가능성 구소련이 보유한 전략핵탄두 1만2천3백여개,전술핵탄두 1만2천2백여개중 80%가 러시아에,나머지는 우크라이나·벨로루시·카자흐 등에 배치돼 있다.이들외 발트3국을 제외한 나머지 8개국도 1천3백여개의 전술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독립국연합이 군사문제에 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들 핵무기의 단일통제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그 문제는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지난 민스크 회담에서 전략핵무기는 중앙단일통제하에 둔다는 원칙에 합의가 있었다.러시아를 제외한 전략핵보유 3국도 장기적으로 자국영토의 비핵화원칙을 표방하고 있기는 하지만 태도가 바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예를 들어 우크라이나가 전략핵을 정치무기화,향후 군축회담에 자국의 참석을 요구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 지난 7월 모스크바 미소정상회담에서 합의한 START(전략무기제한협정)도 아직 양국 의회에서 정식 비준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세계는 구소련 핵통제권 유지여부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보다 임박한 위협은 전술핵 유출가능성이다.현 독립국가연합의 경제난은 『돈되는것은 무엇이든 내다 팔아먹을 것』같은 분위기인 게 사실이다.핵포탄·전술핵탄두·핵지뢰 등은 비교적 손에 넣기 쉽고 정정이 혼미한 그루지야·아제르바이잔 등지에선 이들 전술핵의 탈취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서방전문가들의 우려이다. 이와함께 지적되는 것이 대거 실직사태에 빠진 구소련 핵전문가들의 두뇌유출과 핵물질의 제3국 유출가능성.미CIA 자료는 구소련의 핵무기개발 전문가 2천명,우라늄·플루토늄 생산전문가 3천∼5천명이 거의 실직상태에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최근 리비아가 2명의 소련핵전문가에게 접근한 첩보가 미정보망에 잡혔고 이탈리아에선 구소련 플루토늄을 빼돌리는 3개 밀매조직이 적발됐다. 구소련땅에서 군사적으로 예상되는 불길한 사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화국간 합의가 선결조건이지만 이를 위해선 경제난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게 지배적인 진단이다.그리고 여기에는 미국등 서방의 지원이 필수적인 것도 사실이다. 미정부 자료는 구소련땅에 있는 2만7천여개의 핵탄두를 해체하는 데 수십억달러의 미국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하지만 지금까지 미의회에서 이 예산으로 승인한 경비는 4억달러에 불과하다. 소련은 사라졌지만 핵무기 제거,핵통제권 유지 등 그것이 남긴 위험은 생각보다 심각하고 실제이다.구소련 군사력의 뒷처리에도 서방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지적들이 많다. ◎흑해함대 쟁탈전/3백척 막강전력 지후권/러시아­우크라 줄다리기 독립국연합 정상들은 16일 흑해함대의 지휘권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대립을 다루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나 양국간 이견차는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당초 양측은 흑해함대중 전략적인 부문은 합동군에 맡기고 자체방어를 위한 소규모 재래전력은 우크라이나가 맡는다는 「분할지휘원칙」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전략」이라는 말의 정의를 놓고 양측이 한치의 양보도 않고 있다.러시아는 흑해함대가 지중해해역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군의 전략적 임무를 맡는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는 현재 핵무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전략군으로 볼수 없다는 주장이다. 우크라이나로서는 3백척이 넘는 각종함대로 이루어진 막강한 흑해함대가 러시아의 실제 통제하에 들어갈 합동군에 편입될 경우 정치·군사적으로 러시아의 예속을 피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앞으로 구성될 실무위원회의 논의과정을 지켜봐야하겠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미 43만명 규모의 자체군 창설계획을 추진중에 있고 러시아도 「구소련 상속자」로서의 기득권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합의에 이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제르바이잔도 카스피해 함대 지휘권을 놓고 일부권리를 요구하고 있어 새로운 불씨로 등장했다.16일 정상회담에서는 카스피해 함대문제해결을 위한 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 여성사목세미나 참석 미 마리 포춘여사(인터뷰)

    ◎성폭력·아내구타 방지 사회전체가 나서야 카톨릭여성복지사목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3회 여성사목세미나 「가정폭력,어떻게 도울 것인가?」(13 ∼ 15일·명동 카톨릭회관 대강당)에서 강의를 맡은 미국 시애틀시 성폭력과 가정폭력 예방센터 마리 포춘소장.그녀는 무엇보다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대해 사회전체가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전체가 공동으로 아내구타,폭력과 강압에 의한 성생활등 가정폭력문제에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또 그러한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문제도 생각해 보아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흉포한 사회범죄와 더불어 심화되어가는 가정폭력은 고통받는 여성이 날로 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반드시 추방돼야 할 문제로 보았다. 『종교인들은 피해자가 왔을때 그들의 고통을 진심으로 들어줘야 합니다.그리고 그들의 눈물과 분노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도해줘야하는 것은 물론입니다.또 법률기관과 협조,가해자가 응당한 처벌을 받도록 조치를 취하는 일이나 의료기관에선 피해여성의 건강회복에 힘쓰는 일도 중요합니다.교육기관은 나름대로 특정교육을 받아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급선무가 아닐까요?』 미국에서는 여성 3명의 1명꼴이 18세이전에 성적폭행을 경험하는 한편 4명중 1명이 남편으로부터 구타당한적이 있고 성인여성 6명중 1명꼴로 결혼관계 이외의 성적폭행을 체험한다는 통계를 인용한 포춘여사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으로 보아 사회전체의 의식이 여성을 육체적·성적·심리적으로 학대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는 쪽으로 결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춘여사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예방치료의 권위자로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도 잘알려진 인물.지난 77년 이후 시애틀시 성폭력과 가정폭력 예방센터에서 일하면서 종교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피해자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15년간 그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종교지도자만도 3만명이 넘는다. 그는 또 얼마전 「애니타 힐사건」이 미국사회 전체를 떠들썩하게 할때에는 「우리는 그녀를 믿는다」는 글귀가 담긴 배지를 여성들이 달고 다니도록 하면서 각계에 편지를 보내고 신문에 글을 싣는등 힐교수를 항변하기도 했다.50년 노스캐롤라이나태생으로 예일대에서 신학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76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 영세업자 부가세신고율 6.9% 인상

    ◎서울 9.7%,군지역 4.8% 차등/작년 2기분 연간매출액이 3천6백만원미만인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영세사업자)의 수입금액에 대한 지난해 2기분(91년7∼12월)표준신고율이 평균 6.9% 인상됐다. 국세청은 13일 「91년2기 부가가치세 표준신고율」을 발표,부가가치세 사업자 1백91만명중 과세특례자 1백23만명(64%)에 대해서는 오는 25일까지 기준율이상 신고할 경우 신고내용을 그대로 수용,명백한 탈세자료 등이 없는 한 세무조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표준신고율에 따르면 안양·포항·제주등 인구 10만명이상 50만명미만인 14개 도시의 과세특례자는 지난해 1기(91년1∼6월)수입금액보다 6.9% 올려 신고해야 하며 서울은 9.7%,부산 등 5개 직할시는 9%가 인상됐다. 그러나 인구 10만명미만인 공주·평택 등 33개 도시의 과세특례자는 6.2%를,기타 농어촌 지역등은 4.8%가 올랐다. 또 한 장소에서 5년이상 계속사업을 하고 있는 과세특례자는 3.5%가 인상됐다. 국세청은 그러나 부동산 임대업의 경우 연간 수입금액이 6백만원 미만이더라도생계유지형 사업자가아닌 불로자산소득자로 보고 평군인상률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 외언내언

    우리에게 있어서 쌀은 과연 무엇인가.우둔하기 짝이 없는 질문이지만 최근 농협이 주체가 되어 실시한 「쌀수입개방반대 범국민서명운동」의 결과는 쌀에 대한 새삼스런 인식을 주기에 충분하다.◆운동이 시작된지 불과 40여일만에 1천2백93만명이 서명에 참가했다고 한다.굳이 숫자로 풀이한다면 서명인구는 전인구의 30.5%가,20세이상 성인인구의 48.6%가 참가한 셈.결국 국민3명당 1명이 서명에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서명주체인 농협은 당초 1백만명서명운동을 계획했다.◆그러나 불과3일만에 1백만명을 넘어서고 곧이어 2백만명을 돌파하자 1천만서명으로 목표를 바꿨다.목표달성에 의문이 없지않았으나 어렵지 않게,그것도 짧은 시간안에 목표를 넘었다.그동안 갖가지 목적의 서명이 적지 않았다.그러나 대개의 서명목표인구는 1백만명이고 그것이 제대로 이뤄졌다는 얘기는 거의 들어 본적이 없다.◆5t트럭으로 한트럭 가득한 이 서명명부는 GATT등에 보내진다고 한다.왜 이처럼 전대미문의 많은 사람들이 서명에 동참했는가 하는 이유를 따진다는 것은 적어도우리에 있어서는 어리석은 일이다.쌀이 우리의 주식이고 농업소득의 절반이 넘고하는 따위의 경제적 이유나 쌀이 지니는 상품적 가치 때문이 아니다.◆쌀은 우리국민의 심정적 고향이다.2대만 거슬러 올라가면 농촌이 고향아닌 사람이 없고 적어도 30대이상에 있어서는 모를 심거나 벼를 손수 베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때문에 농촌,농업은 우리에게 멀지않은 고향이고 쌀은 그 고향의 심벌인 것이다.우루과이라운드로 쌀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나 쌀에 대한 국민적 정서는 달라질수가 없다는 것을 이번 서명운동은 말해주고 있다.
  • 외국인 근로자 임금 급상승/불법 고용/1년만에 배로… 입국인 수준

    ◎단순노동 월33만원·교포가정부 60만원 불법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들의 임금이 인력난과 업체간 과당경쟁 등으로 1년만에 두배 가까이 올라 국내 근로자 임금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2만∼3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주로 필리핀·파키스탄 등 동남아 출신으로 국제적인 브로커조직을 통해 관광비자로 입국,6개월∼1년 단위로 불법 취업하고 있으며 중국교포들도 상당히 많다. 20일 외국인을 고용한 업체들에 따르면 외국인의 임금은 작년에 월 2백50달러 수준이었으나 올들어 당국의 규제가 다소 완화되면서 수요가 늘어 4백50달러선으로 80%나 올랐다. 기술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의 이같은 임금은 한국돈으로 33만∼34만원선으로 고졸 생산직 초임 35만원선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나 일손이 부족한 제조업체와 식당등 개인서비스업체에서는 외국인 불법근로자가 노동 암시장에 나오기 무섭게 고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언어소통이 자유로운 중국교포에 대한 임금은 더욱 비싸 식당일의 경우,6개월전에 50만원선에서 최근 60만원이상으로올랐고 가정부는 60만원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수원에 있는 한 중소전자업체는 작년에 1인당 월 2백50달러를 주고 스리랑카인 5명을 불법고용했다가 당국에 적발된 후 중단했으나 최근 인력부족이 극심,다시 외국인을 고용하려고 브로커들에게 알선을 요청하자 4백50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돈선거」 추방에 총력전 펼친다

    ◎선관위 「총선관리단」 부재척결 어떻게하나/연말연시 3만명 도원,향응등 현장 단속/송년회·불우이웃 돕기 빙자 「선심제공」 발본/유권자 타락유혹 「표몰이꾼」 강력 응징 정기국회가 폐회되고 여야 정당들이 서둘러 총선체제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어느때보다 공명선거풍토정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14대총선에서의 공명선거 풍토정착이 곧이어 치러질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분위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아래 「14대국회의원선거관리단」을 지난 19일부터 본격 가동,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전국적인 기동단속 활동을 시작하는 등 총력동원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중앙선관위는 20일 윤관위원장 주재로 시도선관위 상임위원 및 사무국장 연석회의를 열어 선거관리 및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철저한 단속지침을 시달,「선거법이 준수되는 선거풍토의 조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중앙선관위는 92년 1월초순까지를 「연말연시 사전선거운동 특별예방 및 단속활동강화기간」으로 정해 선관위 직원 1천7백여명으로 구성된 기동단속반 외에도 전국의 선거위원 10만명중 3만명을 추가로 선발,기동단속반을 지원키로 했다. 또 설날을 전후해서도 특별단속활동을 강화,예상되는 금품제공 등 금권선거조짐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더욱이 여야의원들이 일제히 귀향활동을 시작했고 여야일부 지구당개편대회 및 국정보고회 등 정당활동이 시작된 만큼 이들 정당차원의 활동이 사전선거운동범위를 넘지 않도록 계도활동 및 철저한 현장위주의 단속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선관위는 이러한 정치권에 대한 사전선거운동 감시활동과 병행하여 공명선거풍토 정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선관위는 「이제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때 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공명선거와 관련된 홍보슬라이드를 제작해 12월말까지 전국에 상영토록 했으며 30일에는 전국 각지의 역·터미널 등에서 연말유동인구를 대상으로 가두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내년초에는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투표참여의 당위성·금품타락선거의 방지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장기적인 선거풍토정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해나갈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같은 선관위의 계도활동 및 단속활동을 통한 공명선거풍토 정착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공명선거정착에는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협조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때문에 선관위측도 막상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들이 선거법을 어겨가며 득표활동을 벌이거나 선거몰이꾼이 대거등장해 유권자들을 타락시키는 행태를 가장 중점단속대상으로 잡고 있다. 현재 선관위관계자들은 공명선거풍토정착을 위해서는 맨 먼저 선거에 참여하는 후보자와 정당들이 선거법을 지켜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설사 후보자들이 법을 어기더라도 국민들이 이를 용납하지않고 배격한다면 공명선거 풍토가 반드시 정착될 것이며 불법행위는 그만큼 손해볼 수 밖에 없다는 국민의식이 확산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두가지가 지켜진다면 분명히 공명선거풍토는 정착되겠지만 그래도 후보자들이 돈을 뿌리는등 불법을 자행하고 유권자일부가향응을 제공받는 풍토가 재연될 경우 법에 따라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이 선관위의 방침이다. 물론 하루 아침에 선거와 관련된 구태들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후보자나 유권자 모두가 이제까지 『선거범죄는 별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는 그릇된 인식에서 탈피해 선거범죄는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공동인식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당국및 선관위의 사전선거운동방지를 위한 계도활동,철저한 단속,위반자에 대한 단호한 조치와 함께 건전한 국민의식이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면 명랑선거·공명선거풍토는 정착되리라는 것이 선거당국의 바람이기도 하다.
  • 핵탄두 생산 종사자/절반으로 감원/미 에너지부

    【워싱턴 AP 연합】 제임스 와트킨스 미에너지부 장관은 앞으로 10년간에 걸쳐 실시될 미국의 핵무기 생산활동 감축계획을 17일 발표,냉전시대의 종말이 미국 핵무기 생산규모의 현실적인 축소로 나타날 전망이다. 와트킨스 장관은 이날 한 회견을 통해 미국내에서 핵탄두 생산에 종사하고 있는 3만명 이상의 노동력을 절반으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에너지부의 관리들은 다른 관련 조처들이 12년 혹은 그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몇몇 분야의 정리작업은 수년내에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입시,실수만 하지 않도록…(사설)

    대학입시날이다. 전국의 99개 대학이 5백9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하는 입학시험에 63만명의 수험생이 응시를 하게 되고 여기 동반하는 1백만 가까운 학부형이 함께 움직일 것이다. 같은 시간에 2백만을 바라보는 인구가 이동을 한다는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간단한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이제는 그 이동범위가 확대되어 수도권만 해도 서울안에서 움직이는 인구보다 밖으로 진출하는 인구가 훨씬 많아졌다. 또한 지방학생들의 수도권 진출을 위한 이동폭도 대단이 넓어졌다. 그러므로 거의 전국망을 누비며 동시에 이동을 하느라고 교통부터 혼잡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어찌보면 대학입시는 수험생과 그 연고자에게 직결된 지극히 사적인 행사이므로 사회가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일 일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어찌됐든,이 기회는 이땅의 젊은이들의 일생을 좌우하는 매우 중대한 기회중의 하나다. 연마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를 주어 정당하고 공정한 경쟁을 치르게 하는 것이 최선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길이다. 협조하고 지원하는 것이 가족 이웃과 함께 성숙한 시민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수험생들로서는 침착하게 지닌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만이 승리하는 길이다. 특히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고사장안에서 발휘하는 학업성적도 중요하지만 거기 임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시간에 맞춰 고사장에 도착하고,안정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는 응시분위기를 주도하는 것부터가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 또한 마찬가지다. 자가용을 끌고 길에 나섰다가,그 때문에 혼잡해져서 오도가도 못하여 수험생을 당황하게 만드는 일도 경쟁에 실패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내 아이에게 정당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남의 자녀에게도 그 일이 가능하게 협조하지 않으면 안된다. 가능한한 공공교통을 활용하고 고사장 주변에서 길을 막아 다른 수험생들의 출입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 부모의 공덕심 부족이나 부도덕한 행동은 그것이 비롯 자녀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민감한 자녀의 마음에 혼란과 불안을 주게 마련이다. 『정당하고 선의로운 행동을 했으므로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는 신념을 갖는 것은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밝고 침착한 마음을 지니게 한다. 대개의 경우,시험의 실패는 「실수」에 기인한다. 누락시키거나 착각하거나 당황하여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때문에 준비한 만큼도 성취하지 못한데서 오는 실패이기 마련이다. 자신이 지닌 실력만 충실히 발휘하면 「뜻한 바」에는 접근할 수가 있는 것이다. 실력도 없이 황당한 계획을 세우는 정상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나 실패하지 않을 기회는 주어진다. 다만 「실수」때문에 실패하게 마련이다. 당사자는 당사자대로 「실수」만은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가족은 수험생의 실수를 예방하도록 돕는 것이 최선이다. 출근길의 시민들이 도움을 줄일 또한 수험생들의 실수를 최소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웅진그룹/“돈벌이 뭣이든” 인삼·화장품까지 손대

    ◎웅진여성 폐간 계기로 본 실체/학습지 재벌… 11년새 8사로 “문어발 확장”/학술서적은 외면,「출판계 이단아」 별명/출판인들 “정도 저버린 자업자득” 평가 에이즈복수극 조작기사로 우리사회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웅진여성」이 빗발치는 비난여론과 검찰수사의 진전에 따라 결국 자진폐간의 운명을 맞았다. 이 잡지의 모태인 웅진출판사를 주축으로 하는 웅진그룹 역시 출판계에서는 출판의 정도를 걷지 않는 기업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영세출판업자가 대부분인 가난한 출판계에서 출판으로 재벌급 기업이 된 몇 안되는 예외적인 경우여서 「출판계의 신데렐라」로 불리기도 하지만 웅진출판사가 출판해온 책들이 대체로 한국출판문화의 발전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업적인 측면에서도 업종의 유형을 가리지 않고 사업을 확장해오고 있어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비난도 받아오고 있다. 웅진그룹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모두 8개이며 직원3만명에 1년 매출액이 1천5백억원에 이른다. 8개 기업가운데출판과 관계되는 것은 3개.(주)웅진출판,(주)웅진미디어,(주)웅진교과서등이다.나머지 5개는 (주)웅진인삼,(주)코리아나화장품,(주)한성물산,(주)한국코웨이,(주)헤임인터내셔널 등이며 인삼제품·화장품·침구류·정수기등을 제작한다.이들 5개 기업은 생산제품의 면면을 보아도 출판등 문화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들이다. 그러나 웅진그룹은 이들 상품에 대해 애써 「생활문화」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출판의 「정신문화」와 결부시키려하고 있다. 이는 문화를 빙자한 돈벌이에 다름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웅진출판사는 지난 80년 윤석금씨(47)가 일본의 영어회화테이프 제조업체 헤임인터내셔널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7천만원으로 첫걸음을 시작한 출판사로 처음에는 일본모사의 이름을 그대로 쓰다가 83년부터 「웅진이란 이름을 사용해왔다. 80년대초기 정부의 과외금지조치에 착안하여 만들어낸 「웅진고교학습」등 학습지가 큰 성공을 거두어 이와같은 일련의 기획으로 엄청난 돈을 번것으로 알려져 있다.90년 현재 자본금이 40여억원으로 10년만에 60여배의 급팽창을 한 셈이다. 웅진출판사는 윤회장이 10년동안 브리테니카 한국지사에 근무하면서 익힌 세일즈기법을 극대화시켜 기업확장을 해온것으로 알려져있다.웅진 산하의 전국 판매망이 1백여군데에 이르는 것은 이를 그대로 반증해주는 예다. 그러나 이 출판사는 학습지·전집류·아동물 등으로 큰돈을 벌었고 88년 이래 줄곧 국내출판실적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출판의 정통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그것은 출판의 정도라 할 단행본의 출간실적이 미미할 뿐 아니라 학술서 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중견출판인은 『출판인이 출판으로 큰 돈을 벌었으면 사회에 환원해주지는 못할지언정 출판에 재투자를 하는 것이 도리일텐데 기업확장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이 출판인은 또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도 출판의 본분을 잊지않고 기를 쓰면서 학술서적 등을 펴내는 출판인이 많다』면서 『웅진출판사는 이런 출판정신을 조금이라도 본받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웅진여성」도 다른 여성지에 비해 그 「선정」의 정도가 지나쳐 마침내 사고를 빚은 것이다.
  • 대입경쟁률 갈수록 낮아진다/핵가족화 89년이래 응시대상 감소

    ◎“힘든 진학보다 조기취업” 풍조도 원인/정부의 정원증원 효과도 대학입학경쟁률이 앞으로 계속 떨어질것으로 보여 몇년후면 치열한 「대입지옥」은 면할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산업인력양성을 위해 앞으로 이공계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정원을 크게 늘릴 계획인데다 학생수는 핵가족화현상과 산아제한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고생등 예비수험생들 가운데는 자신의 적성과 실력등을 고려,상급학교진학보다는 취업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대입경쟁률이 계속 둔화될 조짐이다. 25일 마감된 92학년도 전기대 원서접수결과 전체경쟁률이 4.1대1로 지난해의 4.53대1보다 크게 떨어져 「무조건 대학진학」이라는 종전의 패턴이 점차 변해가고 있음을 반증했다. 대입경쟁률의 하향곡선은 최근 3년동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서 90학년도 전기대경쟁률은 4.57대1이었다. 이와함께 체력장수검자들의 전기대지원율도 해마다 떨어지고 있어 과잉진학열기가 식어가고 있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체력장수검자들의 전기대응시율은 90학년도 75%에서,91학년도 69.8%로,올해는 68.6%로 더 떨어져 전기대응시자는 전년도보다 2만2천9백여명 감소했다. 체력장수검자 가운데 전기대 지원포기자는 90학년도 21만5천여명,91학년도 28만8천여명,92학년도 29만2천여명 등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후기대경쟁률도 90학년도 4.6대1에서 91학년도에서는 4.55대1로 다소 낮아졌다. 이와함께 오는 95년까지 해마다 6천∼1만여명의 대입정원이 늘어날 예정이어서 95학년도 대입정원은 올해 모집정원 21만5천여명 보다 3만∼4만명이 많은 25만명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고교생숫자는 89년 2백32만2천6백명을 정점으로 90년에는 2백28만명,91년 2백21만명 등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이며 중학생수도 89년 2백37만명,90년 2백27만명,91년 2백23만명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교육부 김재연학무과장은 『사회구조가 다원화됨에 따라 신직종이 생격나는등 직업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사회가 점차 학력간 격차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어 대학선호도는 더 떨어질 것』이라면서 『따라서오는 95년 쯤이면 입시지옥은 옛말이 돼 선진국처럼 대학이 학생 유치에 나서는 기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일,「지문날인」 2년내 폐지/요미우리 보도

    ◎외국인 등록법 개정안 곧 마련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2년내에 외국인에 대한 지문날인제도를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그 대상도 재일 한국인동포 뿐만 아니라 일본에 거주하는 전외국인으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법무성등 관계정부기관들이 최종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금년 1월에 재일한국동포에 대한 지문날인제도를 2년이내에 폐지 하겠다고 한국측에 약속했으며 폐지대상이 전외국인으로 확대될 경우 약 83만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이들중에는 재일 북한인,대만인등도 포함된다. 일본 법무성은 ▲「법의 평등」이라는 관점에서 국적으로 지문날인 폐지의 범위를 구별할수 없다 ▲지문날인제도를 실시하는 나라가 거의 없다 ▲한정적인 폐지로는 국회통과가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지문날인 폐지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법무성은 관계기관간의 최종작업이 끝나면 외국인 등록법의 개정안을 마련,다음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집 2채 이상 소유자 43만명/전국 총7백만채… 보급률 50%선

    ◎10채 이상도 1천5백39명/미성년자 명의 4천9백38채/건설부,컴퓨터 집계 발표 전국에서 집을 2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43만3천9백23명이며 이중 10채이상 소유자도 1천5백3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세이하의 미성년자가 보유한 집도 모두 4천9백38채나 된다. 18일 건설부가 발표한 전국 주택전산화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7일 현재 전국의 주택은 모두 7백1만4천5백78채이며 이중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국민주택규모가 5백38만채(76.7%),국민주택규모 초과가 1백63만채이다. 주택소유현황을 보면 1주택소유자가 5백98만7천4백61명,2주택소유자 37만7천3백19명,3주택소유자 4만1천4백91명,4주택소유자 8천6명,5주택소유자 2천6백8명,6주택소유자 1천3백58명,7주택소유자 7백15명,8주택소유자 5백57명,9주택소유자 3백30명,10주택이상 소유자가 1천5백39명이었다. 이들 2주택이상 소유자가 갖고 있는 주택은 전국주택의 14.6%인 1백2만7천1백17채이다.따라서 지난해말 현재 주택보급률이 72.1%로 집계됐어도 ▲2주택이상 소유자의 주택점거 비율▲주택전산화가 가구별이 아닌 개인별 소유현황에 그친점 등을 감안하면 가구를 기준으로 한 실제 주택보급률은 50%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 주택소유현황을 보면 20세이하가 4천9백38채,21∼30세 22만2천29채,31∼40세 1백24만5천2백39채,41∼50세 1백49만9천4백98채,51∼60세 1백34만6천1백24채,60세이상 1백16만3천4백50채,기타 주민등록번호가 입력되지 않은 주택은 1백53만3천3백채이다. 이번에 발표된 주택소유현황은 지방세법에 의한 재산세 과세대상을 토대로 했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주공·공무원연금관리공단등에서 운영하는 임대주택이나 공공법인이 구내에 소유하고 있는 사택등 비과세 또는 면세대상은 제외됐다.
  • 병역특례 기능인력/연3만명으로 확대

    ◎병무청,올해부터/대상업체 2천6백51곳 추가 병무청은 9일 방위소집대상자를 산업체 기능인력으로 배정받을 수 있는 2천6백51개 병역특례업체를 확정하고 병역특례기능인력도 연간 1만5천명에서 3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방·상공·건설부등 14개 관련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된 병역특례 심의위원회를 거쳐 새로 확정된 병역특례업체는 공업 2천4백92,광업·에너지 18,건설 66,수산 15,해운 52,기타 8개등 2천6백51개이며 기존 업체까지 합쳐 3천1백52개가 됐다. 병무청은 또 산업현장의 기능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올해와 내년의 특례보충역 채용인원을 당초의 2배인 3만명으로 늘렸다고 밝히고 업종별 배정인원은 공업 2만4천9백26명,광업 8백80명,건설 1천3백80명,수산·해운 1천8백24명,방산 9백90명이라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이와함께 기능요원 특례보충역 대상자에게 실시하는 군사교육기간을 현행 6주에서 내년부터 4주로 단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산업체 기능인력 지원을 위한 기능요원 특례보충역제도는 방위병제도 폐지와 관계가 없으나 일단 내년부터 방위소집대상 보충역 판정이 없어지므로 관계법령을 개정,징병검사에서 신체등위 3,4급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 현재 방위소집대상 보충역에 적용하고 있는 기능요원 특례보충역 편입자격 기준을 적용하게된다. 특례보충역으로 편입돼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의무근무기간은 5년으로 병무청장의 승인이 없이는 직장을 옮길 수 없으며 근무중 해고되거나 퇴직할 경우에는 특례보충역 편입이 취소돼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때 복무기간은 원칙적으로 단축되지 않으나 특례업체의 폐업등 본인의 잘못없이 근무하지 못할 경우 업체 근무기간 1년마다 현역병은 2개월 단축된다.
  • 비 태풍… 사망·실종 7천명으로/이재민 12만… 사상자 늘듯

    ◎3m넘는 수마… 도시 완전히 잠겨/익사자 시신·트럭 뒤엉켜 떠다녀 【오르모크(필리핀)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지난 5일 필리핀 중부지대를 강타하면서 7년만에 최악의 홍수를 야기한 열대성 태풍 셀마의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 7일 현재 3천4백명이 사망하고 3천5백명 이상이 실종됐으며 이재민도 최소한 1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레이테섬의 해안도시 오르모크에서만도 폭풍으로 인해 범람하기 시작한 다나오 저수지가 붕괴되면서 3m 높이의 물결이 마을을 뒤덮어 13만명의 주민가운데 2천명의 사망자가 확인되고 1천명 이상이 실종됐다. ○…가장 피해가 심한 오르모크에서는 시가지가 4m가 넘는 물에 잠겨있으며 어린이들을 포함한 무수한 익사자들의 시체가 가족들의 시체 및 가재도구 차량들과 함께 곳곳에 떠다니고 있으며 상어떼가 몰려와 시신을 뜯어먹고 있다고. 구조요원들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희생자들을 트럭에 실어 공동매장하고 있으며 오르모크공동묘지 입구에는 악취를 풍기는 트럭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고.○…생존자들은 야채등 재고식량에 진흙이 뒤섞여 음식과 식수 부족으로 고생. 필리핀정부는 유엔에 인도적 차원의 긴급원조를 요청.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레이테섬의 동부해안도시인 오르모크에서는 시신을 위한 관이 부족해 파괴된 나무판자 등을 이용,관을 만들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구조작업에 나선 적십자의 한관계자는 『시체가 없는 거리는 찾아볼 수 없었고 자동차와 트럭들은 마치 장난감처럼 물위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 21세기 나토 위상·전략 새로 정립

    ◎오늘 로마정상회담 무얼 논의하나/구 「바」회원국 참여하는 북대서양협 창설/군사력 축소·작전지 확대등 구체안 확정/독·불 합동군 설치문제는 최대 논쟁거리로 7일 로마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16개국 정상회담은 냉전시대 종식이후 NATO의 위상정립,2천년대의 새로운 전략개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있다.NATO는 49년 창설이래 소련을 축으로하는 바르샤바조약기구의 전면공격에 대응한다는 것이 제1목표였으나 동구권의 몰락,소련의 정정불안,바르샤바조약기구의 해체등으로 가상 적이 붕괴된만큼 우선 그 존재의미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으며 동서화해의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전략개념을 확립해야만 한다. 이번 로마정상회담에서는 지난해 7월 런던정상회담에서 냉전종식을 선언한이래 제기된 NATO의 성격전환방향을 확정짓고 그동안 마련해온 새로운 전략개념을 제시하게된다. NATO회원국들은 이같은 공동목표아래 지난 5월 브뤼셀국방장관회담에서 신속대응군(RRC)창설을 제의하고 6월 코펜하겐외무장관회담에서 군사개편안을 마련했으며 지난달 시실리국방장관회담에서 군축방안등을 확정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공식승인할 방침이나 회원국들 사이의 이해가 엇갈려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회원국들은 바르샤바조약기구가 해체되고 대규모 위협이 사라졌다 하더라도 유럽의 안보는 계속 NATO가 중축을 이루며 유럽국가들의 역할이 증대돼 다음세기까지 존속해야한다는 점에서 기구를 개편하고 동구권국가들과 공식관계를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소식통들은 프랑스가 이번회담에서 그동안 미국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고집해온 독자적 유럽방위체제문제를 무리하게 서두르지 않으며 동구와의 관계개선에 동의함으로써 구바르샤바조약기구국가들과의 공식관계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따라 이번회담에서는 구바르샤바조약기구가 참여하는 북대서양협력회의(NACC)의 창설이 공식결정될 전망이어서 범유럽협의체가 출범될것으로 보인다.프랑스는 동구권국가들이 지정학적으로 가까운 독일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것을 우려해 NACC의 창설에 반대해왔지만 동서대결이무너진뒤 소련및 동유럽국가에 문호를 개방하지 않을수없는 상황에서 유럽방위문제를 프랑스등 소수의견을 무시하고 결정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NACC는 오는 12월 브뤼셀에서 처음으로 NATO16개 회원국과 소련·헝가리·체코·폴란드등 구바르샤바조약기구국가 및 소련에서 독립한 발트해 국가등 25개국이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한다. 그러나 현재 체코·폴란드·헝가리가 강력히 요구하고있는 NATO 가입문제는 미국의 반대로 이번회담에서는 토의되지 않는다. 회원국들간에 핵심이 되고있는 부문은 새로운 전략수립문제이다.NATO는 그동안의 국방·외무장관회담을 통해 군규모를 줄이는 대신 기동성을 강화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방법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왔다.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기위해 지난달 국방장관회담에서 자유낙하 핵탄두를 감축,7백기의 전술핵만을 보유한다는데 합의함으로써 핵탄두의 80%를 감축하며 군병력을 95년까지 현재의 83만명에서 62만명으로 축소하고 대국지전에 기동력이 높은 신속대응군을 95년 출범시킨다는 것이다.신속대응군은 영국군 2개사단,합동군 2개사단,병참지원을 맡을 1개사단등 5만∼7만명의 병력으로 구성되며 지상군은 영국사령부의 통제를,공군은 독일사령부의 통제를 받게된다.프랑스는 이같이 군통제권이 영독에 있는 NATO의 역할을 줄이고 대신 유럽통합군을 창설함으로써 기존의 유럽군사조직인 서유럽동맹(WEU)의 기능을 강화한다는데 초점을 두고있으나 영국·이탈리아의 반대에 부딪치자 지난달 독불합동군의 설치를 발표해 이번 회담에서도 최대의 논쟁의 대상이 되고있다.프랑스는 미국의 독주에 항의,67년 NATO사령부에서 철수했지만 정책결정에는 참여하면서 유럽의 독자적인 군사조직을 갖기를 고집하고 있다. 콜독일총리와 미테랑프랑스대통령이 지난달 전격적으로 발표한 독불합동군설치는 최종적으로 유럽통합군을 설치하고 이를 근간으로 유럽의 정치통합을 이룬다는 것이 목표나 영국이 강력하게 반발하고나서자 독·불은 『합동군의 설치는 NATO를 보완하는것』이라고 해명,미국과 영국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려 애쓰고있어 이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결론을 내리지는 못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있다. 이와함께 이번회담에서는 지금까지 작전지역을 역내로 규정하고 있는 문제가 일차적으로 정정불안을 겪고있는 동구와 중동등 회원국인접국가로 확대될것으로 보인다.NATO는 걸프전때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영역밖에서의 작전규정이 마련되어 있지않아 유엔 평화군의 자격으로 개별참여한 전례가 있는데다 유럽지역내인 유고의 내전에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해 회원국들간에 기구의 기능강화 공감대가 이뤄져있으며 미국도 이를 바라고있어 이번회담이 끝나는 8일 공동성명에서 작전지역확대가 어떤 형태로든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외언내언

    과거 소련의 아시아군사력은 전통적으로 중국·일본·미국을 상대하는 대치전략개념으로 운영돼왔다.소·중국경에 배치된 군사력은 중국을 견제하며 일본의 북방도서에 배치된 전력은 일본을 위협했다.중거리 유도탄(SS­20)이나 극동함대는 미국의 군사력을 겨냥한 것이었다.◆소련은 이 극동지역에 전전략핵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미사일을 배비해 왔다.한때는 그중에서 약 1백36기 이상의 SS­20이 일본을 겨냥했다.TU­22M 장거리 폭격기(속칭 백파이어)는 약85대에 이른적도 있다.지상군으로는 53개 사단 43만명.무엇보다 소련의 극동함대는 그들 4개함대중 최대 규모이다.이를 보더라도 45년 이후 냉전시대에 소련이 미·중·일의 힘을 견제하기 위해 대동북아 전략을 어떻게 꾸며왔는지를 알 수 있다.◆탈냉전 신데탕트시대라지만 아직도 소련은 전통적인 남하정책과 아태지역의 소세력권편입을 목표로 하는 기본전략노선은 견지하고 있다.군사적으로는 유럽에서 감축되는 주요무기의 우랄이동지역재배치및 비축을 포함한 각종 신형무기의 배치증가등 극동군의질적개선을 들 수 있다.그래서 유럽에서의 감축에도 불구하고 극동지역 군사력은 소련군 전체 전력의 30∼40% 수준이다.경제에 쪼들리지만 아직 군사대국임엔 틀림없다.◆지금 서울에는 소련 극동정책의 고위 실무자들이 머물고 있다.소련극동군 관구사령관 빅토르 노보질로프 상장과 외무부의 세르게이 라조프 극동­인도차이나 담당국장.노보질로프 사령관은 한 세미나에서 한소관계의 과거를 의식한듯 소련 군사정책이 오랜 「동진정책」에서 「충분한 방어력확보」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라조프국장도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북한의 핵사찰수용을 촉구했다.세상이 변했고 사람들도 바뀌었다.다만 국제관계에서 변하지 않는것은 냉정한 국가이기주의일 것이다.
  • 휴일 단풍 인파 50만/내장산 13만명 절정

    11월 첫휴일인 3일 국립공원 내장산과 지리산 덕유산 계룡산과 설악산등 전국유명 관광지에는 50여만명의 행락인파가 몰려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호남 최대의 단풍관광명소인 내장산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행락객이 몰려 13만여명이 절정을 이룬 오색단풍을 구경했다. 이 때문에 이날 내장산저수지에서 매표소까지 8㎞의 도로는 심한 혼잡과 교통체증을 빚었으며 대부분 관광지도 관광버스와 승용차들로 붐볐다. 그러나 단풍철이 지나 기온이 떨어진 설악산과 치악산 오대산등 강원도내 명산에는 행락인파가 크게 줄어 지난주의 절반수준인 5만∼3만명 수준에 머물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