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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 단풍관광객 30만명/내장산에 10만/막바지 가을정취 만끽

    11월들어 첫번째 휴일인 1일 국립공원 설악산등 일부지역에 비가 내린 가운데 내장산을 비롯,지리산·주왕산등 전국 유명산에는 30여만명의 단풍인파가 몰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호남지역의 최고 단풍명소인 내장산에는 주말인 31일 3만명의 인파가 몰린데 이어 1일에는 10만여명의 행락객이 몰려들면서 올들어 최고인파를 기록했으며 지리산 5만명,덕유산·대둔산 2만명등 유명산에 2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특히 내장산의 경우 1일 상오11시부터 행락차량이 크게 몰려들기 시작,정주시 내장동 삼거리에서부터 내장산 입구까지의 10㎞도로가 차량들로 가득차 큰 혼잡을 빚었으며 3천여대의 차량이 산행을 포기한채 돌아가기도 했다. 대구·경북지역에도 대구 팔공산 3만명,청송 주왕산 5만명등 1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가족과 직장단위로 단풍으로 절경을 이룬 가을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한편 내장산 공원관리사무소관계자는 내장산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단풍은 지난 주말을 시작으로 절정을 이뤄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유흥업소 2년새 1,102곳 폐업

    ◎내무부,「범죄와의 전쟁」 2년 실적 분석/퇴폐업소 21만곳 적발… 3만명 처벌/술손님 평균 25명… 48% 감소/1인당 술소비량 25%나 줄어 지난 90년 10월13일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유흥업소의 심야·변태영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결과 그동안 1천1백2개의 유흥업소가 폐업 또는 전업했고 국민들의 술소비량도 90년도 1인당 월평균 6.7ℓ에서 올해는 25.3%가 감소한 5.0ℓ로 나타났다. 내무부가 12일 범죄와의 전쟁선포 2주년을 맞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0년 10월13일부터 올 9월30일까지 심야·변태영업을 하다 적발된 유흥업소수는 모두 21만8천개 업소로 이가운데 1만1천개 업소는 영업허가취소처분을,7만2천개 업소는 영업정지처분을,10만6천개 업소는 시설개수명령을 각각 받았고 무허가영업등을 한 업주 2만9천명은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유흥업소 종사자 및 이용자수도 크게 줄어 유흥업소종사자는 90년에 1개업소 평균 9.8명에서 올해는 6명으로 줄었고 이용자수 역시 1개업소에 하루평균 48명이던 것이 25명으로 47.9%줄었다. 유흥업소의 술소비량 가운데 특히 양주는 90년 상반기에는 1개업소에 하루평균 14.2병이던 것이 올해는 6.8병으로 52.1% 줄었고 유흥업소의 영업시간 제한으로 접객업소의 술소비량과 가정용술소비량의 비율이 90년 상반기에 51%대 49%이던 것이 92년 상반기에는 42%대 58%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나 음주풍속이 「귀가음주문화」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설악산단풍 절정… 10만인파/차량 1만대 몰려 교통 혼잡

    【속초=조성호기자】 오색 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국립공원 설악산은 주말인 10일과 11일 이틀동안 10만여명의 관광인파가 몰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국립공원 설악산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설악산에는 10일 3만명에 이어 11일 7만명등 이틀동안 모두 10만여명이 찾아 올들어 최고 인파를 기록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등산객들로 단풍이 한창인 비선대를 비롯,마등령 용아장성 가야동 양폭계곡등이 원색의 물결을 이루었다. 설악산 단풍은 현재 권금성과 비선대 천불동 백담계곡등 해발 7백∼5백m까지 내려와 다음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말동안 속초와 설악산일대에는 1만여대의 관광차량이 밀려 주변 도로가 차량 홍수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고 설악산 주변 호텔은 1주일여전에 1백%예약이 끝났다.
  • 손남원기자,일 후쿠오카현을 가다:하

    ◎무기력 무관심 무책임/청소년 3무주의 타개에 민·관합심/건전육성 10년계획 수립 철저한 관리/절·신사엔 입시합격기원 인파로 북적 하얀블라우스에 감색치마의 교복위로 가방을 둘러멘 여학생들의 모습이 단정해보인다.까까머리에 교모를 눌러쓴 남학생들도 시내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후쿠오카 시내에서 마주친 일본의 청소년들은 마치 70년대에 유행하던 하이틴영화의 주인공들처럼 순진하고 소박해 보인다. 일본의 청소년들이라면 흔히 도쿄 하라주쿠거리의 히피족들이나 거리를 질주하는 폭주족을 연상하기 쉽다.그러나 일본 8대도시의 하나인 이곳 후쿠오카시에선 좀처럼 그런 청소년들을 찾아 보기 힘들다.일본 전역을 놓고 보아도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입시와 장래문제로 인해 고민하며 학업에 충실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럼에도 어린자녀들을 바라보는 이곳의 기성세대들은 걱정이 대단하다.현대 일본 청소년들의 특성을 간단히 삼무주의란 말로 표현하는 것이 그 일단이다.삼무주의란 요즈음 일본 청소년들의 마이너스 이미지를 나타내는 어구로 곧잘 인용되는데 무기력·무관심·무책임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그 실례로는 ▲인내력과 사회성의 부족으로 등교거부를 하는등 학교와 사회생활에 적응 못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점 ▲부모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심화되어 청소년들의 자립시기가 늦어진 점 ▲친구와 상하간의 신의가 약해진 점등이 꼽힌다. 이같은 청소년 문제의 해결을 위해 후쿠오카현은 최근 후쿠오카현 청소년건전육성대책추진본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이름만 거창하게 내걸고 전시용 사업에만 몰두하다 끝나는 우리의 청소년 운동과 달리 민과 관이 합심해 계획을 추진하는 이곳 시민들의 단합된 자세라고 할수있다. 「후쿠오카현청소년플랜」으로 명명된 이 계획의 목표는 21세기를 짊어질 자질과 의욕을 갖는 밝고 믿음직스런 청소년을 육성하자는 것이다.이를위해 가정및 학교·지역사회등과 행정기관이 서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또 청소년문제는 백년지대계라는 안목에서 「청소년플랜」의 기간을 10년으로 정하고 1차적으로 청소년 실태 및 의식구조 조사를 마친상태다. 현재 후쿠오카현내 총인구는 4백80만명.이중 청소년수는 1백63만명 정도로 전체의 34.1%를 차지하고 있다.특기할만한 사실은 청소년의 범주를 24세까지로 정한것이다.이는 최근들어 일본 청소년들의 자립시기가 늦추어진 때문으로 현청 사회교육과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30세까지도 개인능력에 따라 「청소년플랜」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청소년들의 의식구조에관해 흥미로운 사실도 상당수 발견돼 향후 「청소년플랜」의 수행과정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현청관계자들은 보고있다.후쿠오카 생활이 어떤가를 물어본 말에 국민학생은 94.6%,중학생 88.4%,고등학생 81.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불만이다」는 응답자가 많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고민거리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학업에 대한 불안이 제일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1만7천여개의 중·고교가 있는 일본에서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수는 90만명에 가깝다.여기에 로닌(낭인)이라 불리는 재수생 30만명정도가 해마다 3대1의 관문을 뚫고 대학문을 들어선다.우리와 달리 중·고등학교를 재수하는 학생수도 상당하다.우리나라보다 입시경쟁이 심한데다 중학교부터 입시를 치러야 하는 일본 청소년들에게 학업문제가 고민거리임은 당연하다. 국민학교 6학년의 경우 가장 큰 고민거리로 34.1%의 학생이 공부와 진학을 꼽았고 어른과 친구에 관련된 것이 20.8%,성격관련 16.9%의 순이었다.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면 진학에 관련된 고민거리가 급속히 증가,56.7%를 차지했고 고등학교 2학년 역시 56.8%로 입시문제가 심각한 골칫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장래에 대한 고민도 연령이 올라갈수록 높아졌다. 후쿠오카시내에 있는 스미요시진자(주길신사)는 자녀들의 입시합격을 기원하러 오는 학부형들로 항상 만원이다.이런 모습은 일본 전역의 절이나 신사에 공통된 풍경이라고 한다.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국민학생 딸을 위해 스미요시진자를 찾았다는 이시다 사치코씨는 『청소년플랜이 아이들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며 학부형의 한사람으로서 적극 참가할 생각』이라면서 『그러나 탈선예방과 자질개발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입시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고생을 덜어주기는 힘들것 같다』며 걱정스런 표정을 짓는다. 「청소년플랜」의 다음 단계로 청소년을 위한 각종 체육·오락시설 건립과 문화공간 확보에 애쓰고 있는 후쿠오카 주민들도 한·일 공통의 문제인 입시병에는 뾰족한 묘약이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 서화·골동품 과세는 당연하다(사설)

    서화·골동품에 대한 양도세 과세를 당초 계획대로 내년부터 시행키로 한 것은 시의성이나 형평성에 부합되는 일이다.엊그제 국무회의는 지난번 차관회의에서 3년간 유예키로 한 조치를 이례적으로 번복,원점으로 환원시켰다. 차관회의는 지난 22일 이른바 대선정국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는 시점에서 서화·골동품에 대한 양도세 과세를 96년까지 3년간 다시 유예토록 의결한 바 있다. 차관회의가 서화·골동품에 대한 과세를 3년간 연장한데는 그 나름의 곡절은 있다.내년 시행을 앞두고 미술관련 단체들은 지난 8월 국회에 청원을 내어 양도세 부과를 유예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이들 협회는 미술거래 관련인구가 3만명이 넘는다면서 연말의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압력까지 넣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차관회의는 지난22일 국회 일부의원들이 양도세 과세를 장기간 유예토록 요구하자 소득세법 시행령을 고쳐 통과시켰다.서화·골동품에 대한 과세문제는 지난 90년 일부 부유층이 이를 투기의 대상으로 삼자 정부가 90년말 소득세법을 개정,양도세를 91년부터 부과키로 했었다. 그러나 당시 문화공보부와 미술단체가 강력히 반발하자 시행시기를 2년간 유예,93년부터 과세키로 했던 것이다.이번에 다시 유예된다면 법이 제정된지 5년동안 세법이 시행되지 못하는 이례적인 결과가 초래되는 것이다.차관회의의 유예조치는 때가 때인 만큼 국민들의 눈에 행정의 누수현상으로 비쳐졌다.국무회의는 이점을 감안하여 차관회의의 의결을 번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시의성뿐이 아니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볼때 서화·골동품에 대한 과세는 예정대로 시행되어야 한다.어떤 법이 제정된지 5년여가 지나도록 시행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법의 사문화나 다름이 없다.더구나 특정집단의 반발등에 의해 법 시행이 안된다는 것은 법의 존엄성 내지는 준법정신이 훼손되고 있음을 의미한다.이번 문제는 특정소득에 대한 과세 차원이상의 의미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 또 조세의 원칙에서 볼때 시행을 더이상 늦춰서는 안된다.서화나 골동품을 소지했다가 이를 매도하는 측은 대부분부유층에 속한다.부유층이 거래하는 품목에 대해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는 것은 조세의 공평원칙에 위배된다.근로소득자의 경우 연간 소득액이 5백13만원(4인가족기준)을 넘어서면 근로소득세를 내야 한다.이와는 달리 서화·골동품 거래를 통해 적지않은 소득을 올리는 계층이 세금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화·골동품에 대한 과세는 외국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다.미술단체가 과세상 문제점을 들어 실시시기를 또다시 늦추려 하고 있으나 징세기술상의 문제는 국세청이 알아서 할 일이다.법을 개정해준 국회(일부 재무위위원)가 시행을 늦추자고 하는 것도 사리에 맞지 않는다 할 것이다.
  • 정서교육 본보기된 「백남준회고전」/이헌숙기자(객석에서)

    8월 한달 내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백남준회고전」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루평균 4천명,주말에는 1만명을 바라보는 관람객이 줄을 이어 이전시가 끝나는 6일까지 총관람객수는 13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86년 미술관 개관기념전으로 그해 8월26일부터 석달간 열린 현대미술전에 모두 24만1천여명의 관객이 다녀가 총수로는 아직껏 최고기록을 갖고있으나 1일평균으로 계산하면 이번 「백남준회고전」에 훨씬 못미치는 1천9백여명이었다. 올여름 미술계의 최대이슈로 꼽힌 이 「백남준회고전」은 이같은 단순수치면에서도 최대입장기록을 올렸지만 그 이전에 예술가와 감상자사이에 끊임없는 괴리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우리현실에서 시사하는바 매우 큰 하나의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이 전시회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하나의 사실을 깨우쳐 주었다.진정 훌륭한 예술은 관객의 안목이 있고 없음에 관계없이,남녀노소를 가릴것없이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는 사실이다. 백씨 특유의 기발한 발상아래 연출된 1백50여점의 작품앞에서 다양한 신분과 연령의 관객들이 발길을 쉽게 떼놓지 못하는 모습을 과천현대미술관 7개의 전시실에서 허다하게 만날수 있다. 게다가 이 관람객들중에 국민학생과 청소년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는 우리박물관문화의 역할과 예술문화를 통한 정서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중요한 일면이다.그토록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쇄도한 것은 많은 보도로 학부모와 교사들이 앞장서 인도한 이유도 있고 또 백씨의 예술소재가 요즘 어린이세대에 걸맞는 최첨단비디오예술이라는데 직접적인 원인을 들수있다. 그러나 그 이유야 어쨌든 평소같으면 현대미술관옆 서울랜드에만 넘쳐나던 어린이·청소년들의 행렬이 미술관 문앞에 이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해야한다. 『방학숙제때문에 친구들이랑 왔는데 전시회란게 이렇게 재미있고 좋은줄 몰랐어요』 전시장에서 만난 한 소년은 이렇게 말했다. 세계적인 예술가 백씨가 이번 회고전을 통해 고국에 남긴 가장 값진 성과는 바로 그 소년의 얘기에서 찾을수 있다. 전시개막전 1주일여를 미술관에 묻혀 작품진열 하나하나를 빼놓지 않고 손봐 미술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백씨는 우리의 2세들에게 예술의 향기에 묻혀살수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줘야 하는가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보기로 보여준 셈이다.
  • 한·중 우호시대에 부쳐/고트프리드 킨더만(해외특별기고)

    ◎변증법적 북방정책의 결실 72년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지 20년 1개월만에 한국과 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노태우대통령정부에 의해 추진되어온 북방정책이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 헨리 키신저에 의해 고안된 남북한「교차승인」을 여러해동안 강력히 거부해왔던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 및 일본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려고 애써 노력하고 있으나 타개책을 찾지못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소련에 이어 중국과 국교를 수립할 수 있었다.이같은 사실에 북한은 자성해야 할 것이다. 한국이 소련과 국교를 수립할 당시 소련은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민주화 과정을 밟고 있었다.이에 반해 이번에 한국은 공산당이 여전히 정치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개가를 올렸다.구소련의 제도적인 개혁과 해체로 북한은 강력한 두 동맹국중 하나를 잃게 되었으며 이로써 소련과 중국사이에서 몇십년간 교묘히 등거리외교를 추진,자주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북한은 이를 상실하게 되었다.중국이 한국과 국교를 수립한 것은 이러한 과거 북한외교와안보정책의 주요한 요소가 결정적으로 붕괴된 것을 의미한다.중국이 지난해 북한의 이익에 배치되는 행동,즉 한국의 유엔가입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조치를 취했을때 이미 변화의 낌새는 나타났었다. 한국 북방정책은 특이한 변증법에 그 바탕을 두고있다.북한의 주요동맹국들과 관계를 수립함으로써 지금까지의 북한 대외정책을 쓸모없는 것으로 만들며 또다른 한편으론 북한이 한국에 대해서 문호를 개방하고 새로운 탄력성을 보이도록 고무시키려는데 착안하고 있다.노대통령이 한중수교라는 극동에서의 새로운 정치발전에 즈음,「한중수교는 냉전시대의 마지막 유물인 동북아시아 냉전체제 종식을 예고하는 세계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 것은 옳은 말이다. 47년 근동지역에 대한 「트루먼 선언」 48년 소련의 베를린봉쇄와 함께 유럽과 근동지역서 냉전이 시작됐다.이에 반해 미국은 극동서 모택동이 승리하고 49년10월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 이후에도 중국외교가 소련에 예속되지 않고 「티토주의화」해 자주를 표방할 수 있도록 중국과의 조기국교정상화를 희망했었다.그러나 한국전쟁 발발로 미국의 이같은 희망은 깨지게 됐다. 대공산주의 무마정책 때문에 유럽서 공산화를 막는데 실패했다고 판단한 트루먼대통령은 중국및 동맹관계인 북한을 포함,인근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주변 봉쇄정책에 착수했다.50년말 유엔군이 중국국경 압록강까지 진격했을때 유엔군과 미군에 대항한 것은 소련이 아니고 바로 중국이었다.이로써 역사상 최초의 미중간의 전쟁이 일어났을 뿐만아니라 근대 최초의 한중간 전쟁이 발발하게 됐다.중국정부가 수립된지 채 1년반도 못돼 중국은 동북아지역 「군사경계초소」라고 할 수 있는 북한을 살아남게 하기위해 엄청난 피와 물자를 퍼부어야 하는 희생을 치러야했다. 이같은 피비린내나는 한중간 전쟁이 있었음을 감안할때 한중수교는 매우 특이한 심리적 측면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노대통령 담화의 의미를 새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북한은 미국·한국에 평화조약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한중 공식성명에는 한중평화조약에 관한 언급이 없다.중국외교부의 한 관리는 중국의참전이 「불행하고 유감스러운것」이었으나 국경이 위협을 받고 있었으므로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장개석총통은 한국방위를 위해 3만명 파병을 유엔군사령부에 제의했었다.현재 상황이 모든 관계국에 고충을 주고 있는 것은 한국과 대만이 특히 긴밀한 외교관계를 맺어 왔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두 나라는 동아시아·서태평양지역서 공산주의를 제지하는데 활발한 역할을 해온 우방이며 국토분단이라는 운명을 함께 겪고 유교문화 전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독특하고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대만이 몇달전부터 한중 외교관계 수립 낌새를 인지했었지만 사실로 와닿았을때 그 충격은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었다.타이베이서 국제학술대회를 마치고 48시간전에 독일로 돌아온 필자는 대만인들의 쓰라린 고통을 현지서 체험할 수 있었다.대만은 한중수교라는 엄청난 전환기에 즈음,대만에 대한 중국의 주권을 인정하지 말것,대만대표부를 「중국공화국」이란 명칭으로 수용할 것,서울 대만대사관건물을 중국에 양도하지 말 것등 세가지 조건을 한국측에 내세웠으나 헛수고였다. 지난해 한국과 대만의 총무역액은 30억달러였으나 중국과는 58억달러를 기록했다.중국은 한국의 제3위 판매시장이 될 것이며 중국은 경제관계를 통해 안정을 도모하고 대만의 국제적 고립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중국이 최후의 공산국가인 북한을 버린다고 예견할 수 없지만 과거 북한만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던 정책에서 일탈,중립적 입장을 표방할 것이며 이는 한국의 북방정책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중수교는 고통스런 측면을 수반하고 있지만 지금껏 한국이 추진해온 북방정책의 절정을 이루는 것이며 동북아 및 태평양지역서 또 하나의 국제긴장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하겠다. ◇뮌헨대 교수,뮌헨대 국제정치연구소장,저서 「분단국 문제」 등 다수.
  • “외풍없이 객관적 자료로 공정심사”/박성득 이동통신심사평가단장

    ◎정부 인허업무에 하나의 분수령될것 『정부가 민간기업에 사업허가권을 내주면서 이처럼 공개적이고 공정하게 선정한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정부의 인·허가 업무에 있어서 하나의 분수령과 같은 일이었다고 자평합니다』 제2이동통신 심사평가업무를 총괄해온 박성득심사평가단장(체신부정책실장·1급)은 심사착수 초기부터 끊이지 않은 잡음과 루머에 시달려 왔지만 평가단장을 포함한 1백60명의 내외부 전문가들은 심사평가업무에 조금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확언했다. 『이 사업이 어느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기위해 급조된 것이라는 의견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그러나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작업은 94년 국내통신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국내통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이동통신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도입하지 않으면 안됐던 사업입니다』또한 사업의 준비도 지난89년 정보통신발전협의회(위원장신태환)의 연구보고를 토대로 「경쟁도입을 위한 통신사업 구조조정방침확정」(90년7월),전기통신기본법 및 사업법과 시행령 개정을 통해 준비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이동전화가입자는 23만명에 이르는등 제1사업자에게 배정된 주파수대역이 거의 고갈상태입니다.만약 제2사업자의 선정을 연기한다면 디지털방식 이동전화가 실용화되는 96년까지 제2사업자의 선정을 늦춰야 하는 결과가 올 수도 있습니다』 박실장은 이동통신관련 단말기 및 중계장비들의 수입유발등 무역수지 역조효과에 대해선 『체신부는 사용을 통한 수요확대만이 국내기술개발을 자극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안다』며 『국내업체들이 시장수요를 보고 개발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선진의 벽을 넘을 기술개발입니다』현재 이동전화의 단말기의 경우 삼성,금성,현대가 17∼40%의 국산화율을 보이고 있고(부품기준),국내시장점유율은 미국회사인 모터롤라가 45%이상을 잡고 있다. 그는 또 『이동통신의 국내기술개발을 위해 정부는 지난해말 모두7백22억원의 연구기금을 확보,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경이 일시불로 납입하는 4백억원의 연구출연금과 해마다 매출액의 10%를 정부에 연구기금으로 기탁토록 돼 있는것도 모두 다 디지털이동통신 기술개발등 관련 선진기술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서 결정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기술고등고시를 거쳐 지난70년부터 체신부에 몸담아온 박실장은 사업자 심사준비가 본격화된 올초부터 휴가와 휴일을 반납하고 이 일에 매달려 왔다.
  • 이동통신/기술개발경쟁 세계가 뜨겁다

    ◎제2사업체 선정임박 선진국 현황을 알아보면/가입 폭증… 2년내 디지털식 전환/미,위성 이용한 「세계통신망」 추진/한국통신선 내년 무선공중전화 시범운용 계획 이동통신을 둘러싼 세계각국의 개발경쟁이 뜨겁다.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을 대치할 디지털방식의 이동전화기술이 1∼2년내로 널리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가 하면 세계 어느곳에서도 동일한 전화번호로 원하는 때 통화할 수 있는 「위성통화계획」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이와함께 카폰이나 휴대전화보다 가볍고 저렴한 개인휴대통신(PCN)이 휴대전화를 보완할 주요 이동통신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동전화 가입자는 전세계적으로 모두 1천5백20만명(92년1월현재).이중 미국이 6백80만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1백25만명,영국 1백23만명 순이다(국내가입자는 22반9천명·92년8월기준).특히 오는 2000년까지 연평균 25∼45%이상의 매출액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방식연구◁ 이동전화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는 전세계적으로 기존 아날로그방식의 주파수대를 거의 포화상태로 만들었다.즉 새로운 기술개발없이는 통화의 품질과 이용개선이 불가능한 실정이다.서울의 경우만도 아날로그방식으로는 35만이상의 가입자를 받을수 없다.디지털방식의 이점은 같은 주파수대에서 기존 아날로그방식보다 훨씬 더 많은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현재 개발중인 디지털방식은 크게 ▲TDMA(시간분할다중접속방식)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로 두가지에 연구역량이 집중되고 있다.TDMA방식은 이미 스웨덴의 다국적기업인 에릭슨사와 미국의 AT&T사등에 의해 이미 실용화돼 유럽국가들에서 일부 쓰이고 있다. 이에비해 CDMA방식은 아직 실용화되고 있지못한 상태로 오는 93년은 지나야 실용화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그러나 TDMA가 아날로그식에 비해 3·7배밖에 수용자를 늘릴수 없지만 CDMA는 10∼20배 정도의 용량확장이 가능하다.국내에서는 94년 개발을 목표로 올해초부터 체신부산하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4백22억원의 연구비를 투입,미국의 퀄콤사에 기술료를 지불해나가면서 CDMA방식을 공동연구하고 있다.▷개인휴대통신◁ 글자 그대로 늘 주머니나 가방속에 갖고 다닐수 있는 전화기다.형태로는 CT2와 PCN으로 크게 나뉜다.이동전화는 중계소에서부터 수십㎞밖에까지 떨어져 있더라도 전파의 송수신이 가능하지만 이 시스템은 거리가 수백m에서 수천m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즉 하나의 중계소를 중심으로 극히 제한된 일정한 반경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이미 영국등에선 기존의 공중전화에 개인휴대통신용 중계기를 부착,일반에게 서비스하고 있다.이때문에 흔히 「무선 공중전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CT2는 발신만 가능하고 PCN은 발착신이 모두 가능한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역시 디지털이동통신 개발과 관련해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있으며 한국통신에선 오는93년쯤 CT2를 시범운용할 계획이다. ▷위성을 이용한 이동전화◁ 온라인망계획 산간벽지나 도서지역등 기존통신망이 닿기 어려운 곳에서도 휴대전화나 카폰만 있으면 통신을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미국의 모터롤러사와 항공우주산업체인 록히드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있는 이리듐프로젝트가 가장 유명하다.
  • 세르비아수용소에 26만명 억류/보스니아,“1백5곳에 설치” 밝혀

    【자그레브·사라예보 AFP AP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방부는 6일 자국내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등에 총 1백5개의 포로수용소가 있다고 말했다고 크로아티아 HINA통신이 보도했다. 보스니아 국방부는 이날 보고서에서 자국내에는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운영하는 프리제도르,일리드자 등 94곳에,그리고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는 베오그라드와 헤르고비나 등 11곳에 각각 포로수용소가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유고내전 발발이후 지난 4개월 동안 약 26만명이 수용소에 억류돼 있고 이 가운데 13만명은 시민으로 대부분이 여성과 노약자들이라고 말했으나 사망자수는 알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 국민 1인 평균예금 1백93만원/한은·통계청 90년조사

    ◎서울 4백22만원… 도중에선 제주1위 지난 90년말 현재 15개 시 도지역의 1인당 은행예금액은 서울이 가장 많고 부산,대구 등의 직할시와 도중에서는 제주가 많았으며 예금액이 적은 지역은 전남,충남등의 순이었다. 1인당 은행대출금액은 역시 서울이 가장 많았으며 대구,부산등의 순이었으며 대출이 적은 지역은 충남,강원 등의 순이었다. 6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0년말 현재 시중은행,지방은행,특수은행등 예금은행의 총예금은 84조5백40억원으로 당시의 총인구 4천3백52만명을 감안할때 1인당평균 예금액은 1백93만원이었다. 서울지역은행의 예금액은 44조8천4백억원이고 거주인구 1천63만명의 1인당평균 예금액은 4백22만원으로 전국 시 도에서 가장 많았으며 유일하게 전국 평균을 넘어 2.2배에 달했다.다음으로 부산이 1인당 1백87만원(예금액 7조8백억원,3백80만명) △대구 1백86만원(4조1천5백억원,2백23만명) △대전 1백70만원(1조8천억원,1백6만명) △인천은 1백55만원(2조8천2백억원에 1백82만명) △광주 1백50만원(1조7천2백억원,1백14만명) △제주 1백32만원(6천8백억원,51만명)등의 예금고를 보였다.
  • “경제난” 북한 전력증강 박차/일,92방위백서 지적

    ◎GDP의 20∼25% 국방비 투입/항공기 국산화·화학무기 보유/재정 1천㎞ 신형미사일 개발 【도쿄 연합】 북한은 동서냉전이 종결돼 세계가 평화질서를 모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총생산(GDP)의 20∼25%를 계속해서 국방에 투입하는 등 군사력의 증강과 근대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7일 발표되는 92년도 일본의 방위백서가 지적했다. 백서는 또 한반도가 동아시아 전역의 안전보장에서 여전히 불안정요인이 되고 있으며 오늘날 가장 군사적 긴장이 높은 지역의 한곳이라고 말했다. 일방위백서에 의하면 북한은 ▲항공기와 미사일의 국산능력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육군은 전차 3천5백대를 포함,25개사단 93만명으로 작년수준과 같으나 ▲해군은 잠수함 24척과 미사일고속정 39척을 주축으로한 수상함정 6백20척 8만1천t을 보유,1년사이에 잠수함 2척,미사일 고속정1척등 함정 30척 약 8천t을 증강했다. 또 항공전력은 현재 작전기 약 8백대를 유지,1년동안에 10여대를 보강했다. 북한은 특히 80년대 후반부터스커드 B와 그 사정을 연장한 스커드 C를 생산,배치하고 있으며 이같은 미사일을 중동국가들에 수출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사정을 더욱 늘린 미사일을 개발중인데 사정 1천㎞로 알려진 이 신형미사일의 개발이 성공할 경우 오사카 교토등을 포함한 일본 서쪽지역이 사정내에 들어가 일본의 주변정세 뿐만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불안정을 초래할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백서는 이어 「한반도에는 한국과 북한을 합해 1백40만명이 넘는 지상군이 비무장지대를 끼고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금년 5월에는 총격전이 발생하는 등 군사적인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남북의 군사적 대치 구조는 6·25전쟁이후 기본적으로 변화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가 5년전 회귀에 각장마다 침통/지수 500선 무너지던 날

    ◎투자자들 발길 끊겨 한산/“바닥권인데 계속 떨어져 답답” 한숨/“반등시점에 교량붕괴등 악재” 분석 ○…5일 종합주가지수 5백선이 개장초부터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5년전으로 되돌아가자 증권사의 객장은 침통한 분위기였다. 증권투자자들은 설마 설마했던 5백선마저 별다른 저항을 받지않고 무너져 버리자 증시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이날 여의도를 비롯,명동·을지로등에 있는 증권사 객장에는 10여명 내외의 투자자들로 한산했으며 상담전화도 반으로 줄어드는등 사실상 일손들을 놓고 있는 상태였다. 럭키증권 본사 2층의 객장에 있던 조모씨(45·회사원)는 『증권투자를 10년전부터 했지만 요즘처럼 감을 잡기 힘들었던 때는 없었다』면서 『주가가 바닥인것 같은데 계속 떨어지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영업부의 나영철씨는 『주가가 기술적으로 반등할 시점에서 신행주대교붕괴,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창당설등 증시 외적인 악재로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걱정했다. ○…주가 폭락으로 기업들이 공개,유상증자,회사채등 증시에서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길이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증시침체에 따라 공개·유상증자의 길도 쉽지않을 뿐 아니라 유상증자를 할 경우 기존 주주들이 실권을 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증시가 활황이던 지난 88·89년에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중 직접금융의 비중이 56%를 넘었으나 지난해에는 28%를 밑돌고 있으며 올해 공개된 회사는 대한해운 1개사에 불과하다. ○…증시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일반 투자자들도 증시를 떠나고 있다.지난 90년말의 주식인구는 1백73만명이었으나 지난해말에는 1백43만명으로 1년사이에 30만명이 줄었다. 증권사에 계좌는 있지만 실제로 거래를 하지 않는 휴면계좌의 비중도 지난 89년 3월말에는 등록계좌의 23.6%였으나 지난 7월말에는 52.5%로 늘어났다.또 지난 89년말의 기존 25개 증권사의 임직원은 2만5천6백29명이었으나 지난 6월말에는 2만3천7백46명으로 줄었다.
  • 제조업 취업자 26개월만에 최저/6월 현재

    ◎4백78만명… 작년말비 3% 감소/3D현상으로 서비스부문만 늘어 인력난속에서도 제조업의 취업자는 계속 줄고 서비스부문으로의 고용집중은 지속되고 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6월중 제조업부문의 평균취업자는 4백78만8천명으로 지난해 말의 4백93만명에 비해 6개월만에 2.9%(14만2천명)가 줄었다. 이는 지금까지 제조업의 취업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1월의 5백1만6천명에 비해 1년5개월만에 22만8천명이나 줄어든 것이며 1년전인 91년 6월에 비해선 12만2천명이 줄어든 상태다.제조업부문 취업자가 4백70만명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90년 4월이후 2년2개월만의 일이다. 그러나 건설업·도산매업·서비스업등 사회간접자본및 기타부문의 취업자는 지난6월중 1천1백14만5천명을 기록,작년12월의 1천81만명에 비해 3.1%,33만5천명이 늘어났다. 경제안정화시책으로 내수와 건설경기가 진정되고 있음에도 서비스부문으로의 인력집중이 지속되는 것은 서비스부문의 임금수준이 여전히 높은데다 「더럽고 어려우며 위험한 일」을 꺼리는 이른바 「3D기피현상」으로 제조업체의 취업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소말리아 아동 기근/매일 수백명 사망

    【카이로 연합】 소말리아에서는 내전 발발 이래 3만명 이상이 살해됐으며 기근으로 매일 수백명의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카이로 주재 국제적십자사 임원이 3일 밝혔다. 이 임원은 소말리아사태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소말리아로부터 최근 입수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 한국과 아세안(사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6개 회원국은 지난 21일부터 마닐라에서 연례 외무장관회의를 열어 캄보디아 평화정착문제와 남사군도 영유권분쟁등 역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6일간 계속될 이번 25차회의에선 자유무역지대 설치를 포함한 역내 경협방안도 중점 협의된다. 이와함께 24일 시작되는 확대외무장관 회의에는 우리나라의 이상옥외무장관을 비롯한 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캐나다·EC(유럽공동체)등 「대화 상대국」외무장관들이 동참해 아세안과의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한다.우리나라는 작년부터 아세안과의 관계를 부문별 대화체제에서 전면 대화체제로 격상시켜 주요 선진국들과 함께 7개 대화상대국의 일원으로 아세안 확대외무장관 회담에 참여하고 있다. 아세안 6개국은 우리와의 지리적 인접성,호혜적 경제관계및 국제무대에서의 아세안의 지위향상등으로 우리 외교와 경제통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인구가 총3억2천만명에 달하는 아세안은 우리에게 미국·일본·EC 다음가는 4번째 큰 시장이다.작년에 우리의 대아세안 교역은 수출 71억달러,수입 61억달러등 총1백32억달러에 달했다.아세안은 연평균 7%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올해 한­아세안 교역량은 1백7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세안은 원유·LNG·고무·목재·동광·은 등 우리의 주요자원 공급원이며 값싼 노동력도 풍부히 갖고있다.작년말 현재 우리의 대아세안투자는 총 5백27건 12억8천만달러에 달한다.이는 우리 해외투자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서,아세안이 미국 다음으로 큰 투자대상지역임을 알수 있다.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숫자가 2백30여개,이들이 고용하고 있는 현지인이 25만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한­아세안간의 실질관계가 얼마나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아세안 가운데 싱가포르에 이어 태국·말레이시아는 신흥공업국(NICS)으로 부상중이고 필리핀·인도네시아는 준신흥공업국으로 발전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각국은 사실상 일본의 경제지배하에 놓여 있다.한국에 나와있는 일본인은 5천명도 안되지만 동남아에선 작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의 경우만 보더라도 일본인 수가 3만명이 넘는다.한국의 경제규모는 일본의 15분의1에 불과하고,한국은 일본에 비해 뾰족한 하이테크도 없다. 그러나 아세안 각국은 자신의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의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그들은 한국을 빈국에서 선진국 문턱까지 끌어올린 한국근대화의 1세대들로부터 생생한 경제개발의 경험을 전수받고 싶어한다.또한 한국 기술이 최고의 수준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들에겐 실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한국과의 경제기술협력도 원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아세안과의 전면대화체제 수립을 계기로 한­아세안 특별협력기금을 연 2백만달러로 증액하여 각종 한­아세안협력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일본이 막대한 해외원조자금의 60∼70%를 동남아에 뿌리고 있는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흔히들 21세기는 아시아·태평양시대가 될것이라고 말한다.아태시대에 아세안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다.아세안제국과의 관계강화와 경제협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것을 역설하는 바다.
  • 축산물 개방반대 4백43만명 서명

    축산물 수입개방저지 운동에 서명한 인원은 모두 4백43만5천23명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 세르비아­서방합동군 충돌위기 고조

    ◎나토·서구동맹 개입 불구,전운 감돌아/유엔평화유지군 막사 피폭 【사라예보·파리 로이터 AFP 연합】 유엔의 대세르비아 금수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서구연합(W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대세르비아 합동해상봉쇄작전이 개시된 가운데 세르비아계 민병대는 1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수도 사라예보시 동남쪽 인근까지 진격,양측간의 무력충돌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WEU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이날 제일먼저 호위함 우라니아와 프리깃함 에스페로등 2척의 함정을 이탈리아와 알바니아사이의 전략요충이며 아드리아해 입구인 오트란토해협에 파견,경계활동에 나섰으며 4대의 공군기와 수미상의 해군헬기도 곧 파견할 예정이다. 그리스도 구축함 사흐토리스호를 합동작전에 파견할 것이라고 콘스탄틴 미트소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말했으며 네덜란드 국방부는 구축함 1척과 초계기 2대의 파견준비를 마치고 WEU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WEU­나토 합동군의 작전개시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계 민병대는 이날 사라예보에서 동남쪽으로 70㎞떨어진 고라즈데 마을을 집중 공격했는데 회교도와 크로아티아계 민병대 사령관인 세페르 할릴로비치는 이날 상오 사라예보 방송을 통해 고라즈데 마을 수비병력을 지원하기 위한 병력을 긴급배치할 것을 지시했다. 보스니아내 회교도 및 크로아티아계의 BH 프레스 통신은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80대의 탱크와 장갑차 다탄두 로켓발사대를 장착한 트럭,40정의 대공중기관총등을 앞세우고 고라즈데마을로 진격해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라예보 방송은 6만명의 고라즈데 주민과 3만명의 피난민들이 사라예보시보다 더욱 심각한 식량 및 의약품 부족난을 겪고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10일 저녁 사라예보에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막사에 박격포탄 3발이 떨어진데 이어 11일 새벽부터 사라예보공항 주변에서 전투가 재개돼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캐나다군 병사 2명이경화기총탄에 맞아 부상했다고 유엔관계자들이 덧붙였다.
  • “발틱해 주둔 러시아군 13만명/내년 중반까지 완전 철수”/옐친

    【뮌헨 로이터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8일 발트해 연안국가들에 주둔중인 13만명의 러시아군을 1993년 중반까지 모두 철수시킬 것을 약속했다고 G7정상회의에 참석한 프랑스 관리가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G7정상들에게 러시아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발트3국에 주둔중인 러시아군 철수의 첫단계로 임기만료로 철수하는 병력에 대한 교체병력을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이 관리는 또 옐친대통령은 러시아는 구동독과 발트국가에서 철수해오는 병력들의 처리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러시아는 92년 하반기부터 93년 상반기까지 철수시기를 잡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 “14대국회 민생현안 타결에 주력할것”/김 대표(당정회의:25일)

    ◎유가인상따른 문제점 파악… 물가영향 최소화/최 부총리/환경협약 구체화에 대비,산업계 대응책 마련/권 환경처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상오9시 정원식국무총리와 김영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종합청사에서 제4차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유엔환경개발회의 결과보고 및 14대국회에 제출할 입법안,국회개원에 따른 원내대책 등을 논의했다. ◎…1시간30분동안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정총리는 산적한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유엔환경개발회의 결과에 대한 간략한 보고 및 남미순방소감을 밝혔다. 김대표는 이번에 체결된 국제환경협약이 선진국의 무역규제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등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관계부처가 적절한 대책을 세워주도록 당부했다. ◎…정부측에서는 정총리를 비롯,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이동호내무 이용만재무 김기춘법무 권이혁환경처 손주환공보처 김용채정무제1 최상엽법제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당측에서는 김대표와 김종필최고위원 김영구사무총장 김용태원내총무 황인성정책위의장 박희태대변인최창윤대표비서실장 김영진기획조정실장 강용식제1정책조정실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 백남치제3정책조정실장 권해옥운영실장 등이,청와대측에서는 김중권정무수석등이 각각 참석했다. ▲정원식총리=산적한 민생법안을 국회에서 논의해 빠른 시일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당이 협조해주기를 바란다.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됐으나 주요쟁점사항에 대해 우리가 주도적인 조정·중재역할을 했으며 우리의 경제적 실리를 확보하기 위한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남미순방중 특히 아르헨티나의 메넴대통령은 3만명의 한국교포중 범법행위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등 한국인이 모범적이고 부지런하다고 말해 교포들이 좋은 평판을 받고 있음을 느꼈다. ▲김영삼대표=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된 국제환경협약은 선진국의 무역규제 수단으로 이용될 우려가 큰만큼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관련 각부처에서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새로운 여건변화에 따른 대책을 적극 마련해주기 바란다. 이제 환경문제는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선 만큼 각계각층의 폭넓은 동참과 노력이 필요하며 당으로서도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이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29일 열리는 14대 개원국회가 여야합의에 의해 공동소집되지 못해 유감스럽다.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할 지방자치법 개정안등 여러 법안들이 차질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14대 국회가 산적한 경제문제,민생문제에 대해 여야간의 충분한 대화와 타협에 의해 보다 생산적이고 능률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권이혁환경처=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앞으로 지구환경보전의 기본원칙이 될 「리우선언」과 그 실천계획인 「의제21」을 채택했다. 이 회의에서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한 「기후변화방지협약」과 생물자원보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협약」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1백50여개국이 서명했다. 우리나라는 기술이전문제에 대해 최대 역점을 두고 협상활동을 전개,선·후진국간의 중도타협안(공공보유 기술의 특혜적 이전)을 제안해 관철시키고 「민간기업 보유기술을 일단 사용한후 추후 적정보상」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등 여러가지 성과를 거두었다. 기후변화방지협약,생물다양성보전협약등 각종 국제환경협약이 구체화될 경우 에너지 다소비산업및 생물자원이용산업이 타격받고 수출감소가 예상되므로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체제를 구축중이다. ▲최상엽법제처=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지방자치법개정안등 정부제안법률안 7건과 의원제안법률안 7건등 총14개의 법률안이 처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법개정안▲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정안▲군인사법개정안▲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개정안▲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법 제정안▲성폭력방지특별법 제정안▲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안등 7건은 반드시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하고 나머지 법률안은 시간여유가 있을 경우 처리하면 된다. ▲최각규부총리=우리의 유가는 일본은 물론산유국인 미·영보다도 싼 저유가여서 인상이 불가피했으나 이로 인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물가에 1% 영향을 미치게되며 상반기 물가인상이 4%선내에서 억제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황인성정책위의장=환경관계 범정부적 대책기구가 구성돼야 하며 민간단체도 이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정부의 투자신탁3사에 대한 증자동의안이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하겠다. ▲백남치제3정책조정실장=환경처의 환경사범단속권 시·도 이관시에 공백이 생기면 곤란하므로 이때 특히 감독을 철저히하고 법을 몰라 억울함이 없도록 대국민계몽에 힘써야 한다.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앞으로도 계속 유가를 대폭 인상,국민심리에 여파를 미치고 경제를 불안케하는 후진적 작태를 보여서는 안된다.환율변동과 유가를 연계시켜 인상요인이 발생하면 그때마다 소폭인상하는 등 유가인상체계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용만재무=오늘 중소기업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은행장들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담보를 늘리는 대책을 강구중이며 진성어음은 모두 가능한한 할인이 되도록 하고 4개월짜리 약속어음을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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